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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찾아가는 효도상담실’ 큰 호응

    용산 ‘찾아가는 효도상담실’ 큰 호응

    서울 용산구가 지난달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운영하는 ‘찾아가는 효도상담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역 경로당 90곳이 대상이다. 효도상담실은 구정 관련 주요 사업부터 구청에서 부과하는 과태료 등 일상생활 속 궁금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에 대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답변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산구 재개발·재건축, 공원 운동기구 설치, 문화 셔틀버스 운행 시간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도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 밖에 ▲2025년 경로당 중식 5일 확대 관련 중식 매니저 확충 ▲어르신 독감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권고 ▲경로당 시설물 안전 점검 일정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내년부터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서 주 5일 중식을 제공할 예정으로 중식 매니저와 도우미를 29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계속해서 확대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75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진행한다. 
  • 통역·취업·의료 ‘전방위 지원’… 지자체, 외국인 친화도시 만든다

    통역·취업·의료 ‘전방위 지원’… 지자체, 외국인 친화도시 만든다

    자치단체들이 외국인 친화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외국인 주민 비율이 커지면서 지역사회 일원으로 봐야 한다는 공감대가 자리잡는 데다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면 인력난 해소 등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충북도는 지난 7월 외국인 정책 추진단을 만든 데 이어 내년에는 외국인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정착, 통역, 상담, 취업 연계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역 단위 외국인 지원센터가 없는 곳은 충북을 비롯해 세종, 강원, 전북 등 4곳뿐이다. 광주시는 최근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지정했다. 외국인들은 의사소통 장벽, 과잉 진료 등으로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병원은 통역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적정 진료 및 합리적 비용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이들 병원에 ▲누리집을 통한 의료기관 홍보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 근로자 의료비 일부 ▲의료통역 활동가 무료 파견 등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지난달 전남지방우정청과 유학생 국제특급우편 지원사업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역 대학 유학생에게 국제특급우편 요금 10% 할인 혜택을 준다. 광주지역 유학생 수는 지난 4월 기준 6300여명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인천시는 2028년까지 추진할 외국인 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정착 지원, 소통 화합, 인권 존중, 정책 참여 등 4대 혁신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도시를 목표로 잡았다. 외국인종합지원센터와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운영 중인 인천은 지난달 21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열린 외국인주민 지원사례 경진대회에선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 서비스로 우수상을 받았다. 인천시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이 서비스는 외국인이 앱으로 모국어를 선택하고 증상을 체크하면 AI가 증상요약본을 한국어로 변환해 의료진에게 제공하고 진료과목, 가까운 병원도 알려준다. 충북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점점 늘고 있어 사회통합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외국인들이 산업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국내에서 우수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말 행사비 선결제·잔고 수시 확인… 남은 예산 털기 ‘총력전’

    연말 행사비 선결제·잔고 수시 확인… 남은 예산 털기 ‘총력전’

    정부 지난해 불용예산 45조 넘어산업부 에너지 바우처 41% 못 써농식품부 매년 불용 규모 늘어나“예산 남으면 내년 심사 때 불리해”“정확한 수요 예측·집행률 높여야”“지난해 예산을 다 못 쓰고 많이 남았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더 예민해요. 국회 가서도 하루 종일 지적받습니다. 마지막까지 쓸 수 있는 돈은 다 써야 해요. 불용(不用)예산과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요.” 연말이면 관가에선 남은 예산을 털어 내기에 분주하다. 민간이라면 아끼는 게 미덕이지만 부처 사정은 좀 다르다. 예산을 치밀하지 못하게 편성했거나 허투루 집행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역대급 ‘세수 펑크’로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정확한 예산 수요 예측을 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쓰지 못한 예산은 45조 7000억원에 이른다.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을 도입, 불용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 내부거래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불용 규모는 10조 8000억원으로, 최근 4년간 증가 추세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예비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불용액이 많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일관되게 늘어나는 건 아니고 들쑥날쑥하다”고 설명했다. 수요 예측 실패는 대규모 불용으로 이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취약계층에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예산 2407억원 중 997억원(41. 4%)을 사용하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도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사업’(고용보험료 지원)에 1조 764억원을 편성했지만, 사업 참여자가 많지 않아 2152억원(20.0%)을 반납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 수요자들의 참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불용 규모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업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익직불제’(농가소득 지원)가 대표적이다. 불용액은 2020년 22억원에서 지난해 2188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불용률도 0.1%에서 8.0%까지 치솟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마다 농지가 줄어 지원받는 농업인도 감소세”라며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지급 단가를 올리는 등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7월 “사업 실적이 감소하고 목표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2027년까지 공익직불제 관련 예산을 5조원까지 증액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대 설립’ 사업은 2019년 3억원으로 시작해 5년간 총 32억원이 편성됐지만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부터 편성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5년간 쓸 수 없었다”면서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실무자들은 불용액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사회부처 한 공무원은 “12월 말 행사는 대관료 등을 미리 결제하고, 부서 카드에 남은 돈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한다”며 “불용액이 발생하면 내년 예산 심사 때 불리하다”고 말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처들이 일단 따고 보자는 식으로 예산 규모만 키우는 경향이 있다”면서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집행률이 낮은 사업이 들어가면 정작 필요한 사업은 예산을 받지 못하게 된다. 편성 단계부터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집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예대금리차 1%P 돌파… 더 뻔뻔해진 은행 이자 장사

    예대금리차 1%P 돌파… 더 뻔뻔해진 은행 이자 장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17개월 만에 1%포인트를 돌파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아래 기준금리가 내려가도 가산금리를 끌어올려 대출금리를 높이는 반면 예금금리는 낮추면서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0.43% 포인트 수준이었던 5대 시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0월 평균 1.04% 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들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1% 이상 벌어진 건 지난 2023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할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진다. 이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9조 2000억원으로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지난 8월부터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시작했고, 한국은행이 4분기 중에만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두 번 잇따라 인하했지만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이유로 가산금리를 낮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예금금리는 내리고 있어 예대금리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7월부터 석 달 사이 예대금리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곳은 신한은행으로 0.81% 포인트나 올랐다. 이어 국민은행(0.74% 포인트), 우리은행(0.66% 포인트), 하나은행(0.45% 포인트), 농협은행(0.35% 포인트) 등 순이었다. 전달 대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NH농협은행으로 0.15% 포인트 증가한 1.20% 포인트를 기록했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하 속도 대비 대출금리 인하 속도가 더디다는 것이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3.40~5.85%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기준금리 인하 당일(3.00~6.11%)과 비교했을 때 하단은 0.4% 포인트 올랐다. 일부 은행의 주담대 금리 하단이 3%대에 접어들었다지만 가산금리가 높고 우대금리가 축소된 탓에 실제 체감하는 금리는 가장 낮아도 4%대 중반 수준이란 평가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준금리를 내렸음에도 (수신금리와 달리) 기존 대출금리에 하락세가 반영이 덜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빨리 반영되도록 점검하고 은행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용산, OTT 이용료 부담 낮춘다… 尹주재 경제회의 상시화도 검토

    [단독] 용산, OTT 이용료 부담 낮춘다… 尹주재 경제회의 상시화도 검토

    대통령실이 소비 진작 및 민생 대책의 일환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비롯한 구독경제 서비스 이용료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한 달에 수만원에 달하는 OTT 구독료가 청년층에 부담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임기 후반기 국정 기조를 ‘양극화 타개’로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체감형 대책을 발굴하라고 주문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OTT 정책과 관련해 가족 결합 할인 등 여러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고위 관계자도 “윤 대통령께서 양극화 타개를 강조하면서 민생과 관련된 수백개 정책을 검토 중인데 그중에 OTT 구독료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검토하는 정책은 국내 OTT 플랫폼 간 상품 결합, OTT와 통신사 결합, 가족 결합 할인 등 크게 세 가지다. 인위적으로 시장에 개입해 가격 인하를 압박하기보다는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경우 동영상과 음악 서비스를 분리해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년층은 통상 OTT를 2~3개씩 구독하고 있어 콘텐츠 소비에 상당한 지출 부담을 겪는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다만 대통령실이 OTT 가격 부담 완화 정책을 밀어붙이더라도 외국 OTT가 적극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주요 플랫폼이 모두 외국계인 만큼 동참을 강제하기 어려워 정책 효과가 떨어질 우려도 있다. 대통령실도 이 부분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도 OTT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예방에 칼을 빼 들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이날 소비자의날 기념식에서 “OTT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거래 유형에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소비자 보호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현재 넷플릭스·웨이브·왓챠 등 OTT 서비스가 소비자의 중도 해지권을 방해·제한해 요금을 물린 혐의에 대한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수석비서관회의와 민생토론회에서 내수 소비 진작 대책을 주문하면서 대통령실은 조만간 연말연시 소비 진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현금성 지원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특히 ‘소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만큼 소비 증가분에 추가 세제 혜택을 주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 소득 공제율을 상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대책회의를 상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내년부터 1%대 저성장이 고착돼 장기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통령 중심의 회의체 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두 달 만인 2022년 7월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지난 3월까지 23차례가 열린 뒤 회의는 중단된 상태다.
  •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재심 착수… 부녀, 15년 만에 살인 누명 벗나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재심 착수… 부녀, 15년 만에 살인 누명 벗나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타 아내와 마을 주민을 살해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부녀에 대한 첫 재심 재판이 15년 만에 열렸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의영)는 3일 살인·존속살해·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백모(74)씨와 딸(40)에 대한 첫 재심 기일을 진행했다. 백씨 부녀는 형 집행 정지에 따라 올해 1월 출소해 이날 재판에는 출석했고 재판장에서 무죄를 호소했다. 변호인 측은 당시 검사가 백 씨의 막걸리 구입 관련 CC(폐쇄회로)TV, 톨게이트 이용 내역, 딸의 버스 탑승모습이 담긴 CCTV 등 부녀의 무죄를 증명할 자료들을 확보하고도 재판부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딸이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섞는 데 사용했다고 검사가 제출한 플라스틱 수저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에선 청산염이 미검출됐다고 밝혔다. 백씨 부녀의 법률 대리인을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이 사건은 검찰의 시나리오대로 꾸며져 진술을 강압한 사건”이라면서 “검찰이 문맹이나 경계성 지능장애가 있는 피고인들의 취약점을 이용해 허위로 진술받고 증거를 꾸며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기존 판결은 정당하며 1심에서 내린 무죄는 사실이나 법리를 잘못 판단한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자백을 토대로 한 기소의 정당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검사, 수사관 등 3~5명을 증인 신청했다. 변호인 측은 반대로 허위 자백을 받았다며 검사·수사관과 함께 경찰, 막걸리 구매 식당 주인, 농부, 교수 2인 등 13명을 증인 신청했다. 재심은 내년 2월 11일 속개된다. 앞서 백씨 부녀는 지난 2009년 7월 6일 전남 순천에서 막걸리에 청산가리를 타 이를 나눠마신 백씨의 아내 최 모 씨를 포함해 2명을 살해하고, 주민 2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돼 2012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1심에선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당시 백씨 부녀가 15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고 이를 숨기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발표했다. 유죄 판결의 증거는 백씨 부녀의 자백이었지만, 이들은 재판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백 내용을 번복했다.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검찰의 부당·조작 수사 등을 강하게 주장했고 결국 광주고법은 피고인들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재판장에 나온 백씨는 취재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부했다.
  • [속보] 공무원이 공금 6억으로 빚 갚고 코인 투자…징역 5년

    [속보] 공무원이 공금 6억으로 빚 갚고 코인 투자…징역 5년

    장기간에 걸쳐 대담한 수법으로 청주시 예산과 공적단체 자금 등을 빼돌려 사적 용도로 쓴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3일 거액의 공금을 빼돌려 가상화폐·주식에 투자하거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구속기소 된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40대)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자신이 관리하는 지자체협의회 등 공적단체 4곳의 자금 3억여원을 23회에 걸쳐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2020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학생 근로활동 사업 등을 맡으면서 시 예산 2억 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그는 해당 사업에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지원되는 산재보험료와 고용보험료 등을 임의로 책정한 뒤 부서장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를 결재하고 예산이 배정되면 개인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빼돌린 금액은 채무를 갚거나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등에 썼다. 그는 청주시청 공무원 110여명이 가입된 향우회 총무를 맡으며 2017년부터 1년간 회비 2000여만원을 개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있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금액이 일부(1억 5000만원)만 변제된 점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 ‘외도’ 들키자 포크레인으로 아내 묻을 것처럼 협박하더니 끝내 살해

    ‘외도’ 들키자 포크레인으로 아내 묻을 것처럼 협박하더니 끝내 살해

    외도하다 발각돼 아내와 다툼이 생기자 포크레인으로 파묻을 것처럼 협박하고 끝내 살해한 남편이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이현우)는 살인,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자신의 외도로 다툼이 생기고 아내와 불화를 겪다 살해했는데도 진심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며 이같은 징역형과 함께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1일 밤 12시 30분쯤 충남 부여군 자기 집에서 아내 B(54)씨와 다투다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18일 오후 4시 54분쯤 전남 고흥에서 B씨와 말다툼하다가 자신이 운전하는 포크레인으로 B씨가 타고 있던 승용차 앞·뒤에 있는 흙을 파 차 위로 덮을 것처럼 위협해 재판을 받고 있었다. 이 부부의 갈등은 지난해 11월 A씨 외도 문제로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아내 B씨에게 폭력을 행사했고, B씨가 경찰에 수차례 가정폭력 신고를 하자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어 지난 1월 B씨가 A씨의 외도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끝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인정하지만 특수협박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중 살인 범행을 저지른 점과 이전에도 수십차례의 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준법의식이 현저히 미약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정부 44년 동안 뭐했나”…디스해 ‘사형 선고’ 받았던 이란 래퍼 석방

    “정부 44년 동안 뭐했나”…디스해 ‘사형 선고’ 받았던 이란 래퍼 석방

    이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며 정권에 저항해온 유명 래퍼가 옥살이 끝에 석방된 가운데, 가족들이 감옥 밖에서도 그의 자유와 안전에 관심을 멈추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래퍼 투마즈 살레히(32)는 이날 이란 이스파한의 한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2년 전부터 투옥과 석방을 되풀이하며 총 753일에 걸쳐 옥살이한 끝에 살레히는 자유의 몸이 됐다. 그의 수난사는 지난 2022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살레히는 당시 이란 전역을 휩쓴 이른바 ‘히잡 시위’에 참가해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그는 직접 거리에 나서 여성 인권 지지를 외치며 “바람에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춤을 췄다는 게 누군가에겐 죄, 용감하고 솔직하다는 것도 누군가에겐 죄”라는 가사의 랩을 발표하며 저항 물결의 중심에 섰다. 히잡 시위는 앞서 지난 2022년 9월 테헤란 도심에서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순찰대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것이 불씨가 돼 이란 곳곳에서 정권을 규탄하고 여성 인권을 지지하는 거리 집회가 이어진 것을 뜻한다. 이란 당국은 이 시위를 서방 세력이 조장한 폭동으로 규정해 강경 진압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최소 500명이 숨지고 2만여명이 체포됐다. 또 그는 “정부는 44년간 실패만 반복해왔다”는 가사를 랩에 포함하기도 했다. 이는 1979년 일어난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들어서 44년간 이슬람 신권정치를 이어온 이란 정권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에 살레히는 정부의 폭력적 시위 진압을 비판하는 노래를 냈다는 이유로 ‘모프세데 펠아즈’(신을 적대하고 세상에 부패와 패륜을 유포한 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지난해 7월 징역 6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항소한 결과 대법원에서 원심 파기 환송 판결을 받아내 4개월 뒤 풀려났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은 그해 12월 살레히는 자신이 체포됐을 당시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와 폭력 조장 등의 혐의로 다시 체포된 이후 올해 4월 사형 선고를 받았다. 사형 선고 때에는 중형이 내려지는 ‘지상 부패 확산’(Corruption on earth)이라는 죄목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란 대법원이 지난 6월 하급심을 깨고 재심을 명령하면서 사형선고를 뒤집었고, 살레이는 약 6개월 만인 이날 석방됐다. 살레히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지지자들에게 “지난 2년 동안 저를 위해 놀랍고 영광스러우며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살레히가 풀려나기까지는 영국의 변호사 단체인 ‘도티 스트리트 체임버스’(Doughty Street Chambers) 등 인권 단체의 지원이 컸다. 다만 그의 가족들은 석방 이후라도 계속 경계해야 한다면서 감옥 밖에서도 살레히의 자유와 안전에 관심을 멈추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죽순 먹다가 경련?…中 판다기지 “푸바오 이상징후”

    죽순 먹다가 경련?…中 판다기지 “푸바오 이상징후”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이상징후가 발견돼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중국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센터 선수핑기지가 3일 밝혔다. 선수핑기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오늘 오전 푸바오가 비정상적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내실로 데려가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상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지는 신속히 푸바오의 상황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지는 푸바오에게서 나타난 이상징후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몸을 떠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웨이보에는 ‘푸바오 덜덜 떨었다’라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졌다. 팬들은 푸바오의 무탈을 기원하고 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이후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푸대접·학대 의혹이 나오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이를 막아달라는 광고까지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하고 푸바오 영상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중국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판다는 청두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 있는 ‘허화’(애칭 화화)다. 푸바오와 마찬가지로 2020년 7월에 태어난 허화는 발달장애로 몸집이 작고 움직임이 둔하다. 중국인들을 이를 더 매력적으로 여겨 ‘국보‘로 아낀다. 판다센터는 한국에서 많은 이야기를 만든 푸바오가 허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 살아있는 모습 본 적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고래’ 해부 시작됐다 [핵잼 사이언스]

    살아있는 모습 본 적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고래’ 해부 시작됐다 [핵잼 사이언스]

    세상에서 가장 희귀한, 심지어 살아있는 모습이 기록된 적도 없는 고래의 해부가 시작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뉴질랜드 해변에서 사체로 발견된 ‘부채이빨부리 고래’(Spade-toothed whale)의 해부가 시작돼 전문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월 4일 약 5.5m 길이의 고래 한 마리가 뉴질랜드 사우스 아일랜드 오타고 해변에 사체로 떠밀려왔다. 이후 조사에 나선 뉴질랜드 보존부(DOC)는 이 고래가 놀랍게도 ‘부채이빨부리 고래’(Spade-toothed whale)라고 발표하고 신속하게 특수 냉동고로 옮겼다. 부리고래과에 속하는 이 고래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견된 것이 이번을 포함해 총 7마리에 불과할 만큼 매우 희귀하다. 이 때문에 부채이빨부리 고래의 개체수와 생태, 주요 서식지 등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고래는 상태가 매우 온전해 전문가들은 완전한 표본을 처음으로 해부해 연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고래전문가이자 DOC 과학고문인 안톤 반 헬덴은 “연구진 분위기가 고래에 대한 경의로 가득 차 있다”면서 “이 고래는 희귀종 중에서도 가장 희귀종으로, 완벽한 해부를 수행할 수 있는 첫 기회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부채이빨부리 고래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것은 1874년으로, 뉴질랜드 피트섬에서 고래의 아래턱과 이빨 두 개가 발견됐다. 이어 1950년대 뉴질랜드 화이트섬과 1986년에는 칠레의 로빈슨 크루소섬에서 부채이빨부리 고래의 일부 뼈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2002년 DNA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이 세 뼈가 모두 부채이빨부리 고래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앞서 2010년 12월 뉴질랜드 북섬 오파프 해변에 부채이빨부리 고래 두 마리가 온전한 상태의 사체로 발견됐으나, 일반적인 부리고래로 생각해 땅에 묻었다가 뒤늦게 DNA 검사를 통해 정체가 드러난 바 있다.
  • [포토] ‘얼굴 꽁꽁 숨긴’ 뉴진스 민지

    [포토] ‘얼굴 꽁꽁 숨긴’ 뉴진스 민지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선언을 한 가운데,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 측이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3일 한매연 측은 “최근 어도어와 뉴진스 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여러 가지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본 연합은 뉴진스라는 그룹과 이로 인한 전속계약의 문제점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관점과 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허탈감에 대해 토로하고 이에 대한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종사자들의 입장에서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지난달 28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계약 사항을 위반했다”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계약해지 선언을 했다. 귀책사유가 어도어에 있기 때문에 위약금도 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한매연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에 맺은 전속계약을 서로 존중하고 있다. 이러한 근간에는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올린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 간의 배려와 신뢰가 녹아있으며, 이는 단순히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이 계약 해지의 완성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하지만 모든 절차들을 무시한 현재 뉴진스 측의 입장은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법률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에 대한 보호를 원칙으로 하며, 계약의 해지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분쟁을 다루고 있다”며 “이는 계약의 완전한 해지에 이르기까지는 해당 계약을 보호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므로 현재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진스의 이번 계약해지 선언이 불러올 파장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한매연은 “이러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렇게 선언만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주장은 단기 계약이 아닌 수년의 장기 계약 더 나아가 연습생 시절부터 투자를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며 “누구나 선언만으로 계약의 해지가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어떻게 전속 계약의 효력을 담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한 계약을 토대로 누가 투자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끝으로 한매연은 “대중 가수에 대한 우리 산업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선투자 후회수’의 원칙 아래 이루어져 왔다”며 “하지만 현행 법률은 이러한 회사의 입장을 고려한 조치들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현재의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매연은 “뉴진스가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회사와의 대화에 응하길 바라며, 해당 분쟁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의 계약해지 선언에 대해 어도어는 내용증명 회신을 통해 “법률적으로만 보면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당할 정도의 위반을 했는지,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시정요구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라며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호흡기 뗀 건 누구냐” 태권도 관장 측, ‘3살 사망’ 책임 부인

    “호흡기 뗀 건 누구냐” 태권도 관장 측, ‘3살 사망’ 책임 부인

    만 3세 아이를 매트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방치해 숨지게 한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관장 측이 여전히 아동의 사망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관장 측은 뇌사 상태에서 아이의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이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기 양주 덕계동에서 A(30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지난 7월 12일 돌돌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높이 124㎝, 구멍 지름 약 18~23㎝) 구멍 사이에 관원인 최도하(만 3세)군을 거꾸로 넣어 매단 채 27분가량 방치한 혐의(아동학대 살해)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도하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의식을 계속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가 사건 발생 11일 만인 7월 23일 사망했다. 유족은 회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병원 측과 협의해 연명치료를 중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도하군의 사망 원인은 ‘자세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A씨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수사기관과 취재진 등에게 “장난으로 한 행동이었고 예뻐하던 아이였다”며 고의성을 부인해 왔다. 유족 측이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도하군을 매트 구멍에 넣은 뒤 엉덩이를 못질하듯 내려쳤다. 도하군은 숨을 쉬기 어려워지자 발버둥 쳤고, ‘살려달라’고 소리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유소년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을 소유하고 아동 체육학을 이수한 이력이 있어 응급조치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하군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이후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오히려 CCTV를 삭제하며 범행을 은폐하려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아이의 사망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뇌사상태에서 호흡기를 뗀 것은 유족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 변호인은 연합뉴스TV에 “관장 측은 ‘10년간 뇌사상태에 있던 사람도 깨어날 수 있다’면서 며칠 뇌사였다가 호흡기를 떼는 행위에 대해 자신들은 병원기록을 확인해야 하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법정에서 명확하게 발언했다”고 전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지난달 JTBC 취재진에게 “(호흡기를) 떼면 자연사는 아니란 건데, 그러면 누가 떼도 뗀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 호흡기 떼는 걸 누가 결정했느냐. 보호자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도하군 어머니는 A씨를 면회하러 갔을 때 A씨가 웃고 있었다며 “무슨 좋은 일 있느냐고 물었더니 최근에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 나는 애가 죽었는데”라고 분노했다. 법원은 이달 안에 A씨에 대한 변론을 종결하고 결심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CCTV로 파악한 A씨의 추가 학대 혐의와 함께 유족이 아동학대와 방조 등의 혐의로 고소한 태권도장 사범 3명에 대해서도 조사할 에정이다.
  • 서울 중구민 부동산 고민 해결사 AI 챗봇 ‘부응이’ 만족도 조사 오는 13일까지

    서울 중구민 부동산 고민 해결사 AI 챗봇 ‘부응이’ 만족도 조사 오는 13일까지

    서울 중구는 오는 13일까지 카카오톡 AI(인공지능) 챗봇인 ‘부응이’의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부응이는 중구가 구민에게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자 자체적으로 개발한 비예산 AI 챗봇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구민 의견을 수렴해 부응이를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채널로 개선하기 위함이다. 설문 내용은 부응이 이용 경로와 서비스 만족도, 개선 사항 등 총 9개 문항이다. 참여는 카카오톡에서 ‘서울 중구 부동산정보과’ 또는 ‘부응이’를 검색한 후 채널을 추가한 뒤, 채팅창 하단에 있는 ‘만족도 조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구는 구민 의견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점을 시스템과 콘텐츠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부응이는 부동산 관련 실생활 꿀팁과 부동산 거래 신고, 전세사기 예방 정보 등을 제공해 구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가입 목표였던 1500명을 넘겨 2590여 명이 친구로 등록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구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부응이를 더욱 유익하고 편리한 채널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동산에 대한 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 ‘서울의소리’ 압수수색… 명예훼손 혐의

    경찰, ‘서울의소리’ 압수수색… 명예훼손 혐의

    경찰이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의소리 사무실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재영 목사와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된 건”이라며 “구체적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서울청에서 오전 10시 40분부터 사무실과 이명수 기자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뉴시스에 전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7월 김 전 행정관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시 “한동훈 후보를 공격해달라”,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 등 발언을 한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 용산구, 찾아가는 효도상담실 어르신 큰 호응

    용산구, 찾아가는 효도상담실 어르신 큰 호응

    서울 용산구가 지난달 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운영하는 ‘찾아가는 효도상담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효도상담실은 구정 관련 주요 사업부터 구청에서 부과하는 과태료 등 일상생활 속 궁금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에 대해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답변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산구 재개발·재건축, 공원 운동기구 설치, 문화 셔틀버스 운행 시간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도 쉽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밖에 ▲2025년 경로당 중식 5일 확대 관련 중식 매니저 확충 ▲어르신 독감 및 대상포진 예방접종 권고 ▲경로당 시설물 안전 점검 일정 등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내년부터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서 주 5일 중식을 제공할 예정으로 중식 매니저와 도우미를 29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계속해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75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는 어르신들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한다. 혹시 모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경로당 방역도 실시 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효도상담실을 통해 어르신들의 구정 관심도와 복지사업 참여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방산클러스터에 도전장 낸 김진태…“또 하나의 미래산업”

    방산클러스터에 도전장 낸 김진태…“또 하나의 미래산업”

    강원도가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도전장을 낸다. 방산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이 2020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6개 지역에 네크워크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의 방산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방산클러스터 유치에 도전한다”며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미래 에너지, 푸드테크에 이어 6번째 강원 미래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도 전역을 아우르는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산클러스터에 선정되면 방산종합지원센터 및 특화연구소 설립·운영, 방산 연구개발 시설·장비 지원 등 5년간 5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도는 방산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지난해 방위산업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7월에는 청내 전담팀을 신설했다. 3일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산하 강원국방벤처센터가 문을 연다. 강원대 집현관에 설치된 강원국방벤처센터는 협약을 맺은 중소벤처기업에 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14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방사청, 방산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입 장벽이 높은 국방산업으로의 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가 하이브의 보고서에 등장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에 대해 해명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 유출 ▲하이브 홍보담당자의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아일릿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의혹 등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항목들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 “르세라핌이 뉴진스와 비교되는 범주화 버린다는 뜻”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회신 메일에 담긴 내용이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29일 각각 어도어의 회신 전문과 축약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그간 타사 아이돌들을 노골적으로 평가한 ‘음악산업리포트’라는 문건을 작성해 자사 임원들에게 배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국정감사 이후 유출된 문건에는 “걸그룹 초동 (음반판매량) 100만장 시대로 (뉴진스를 제외한 걸그룹들을) 묶으면서 아예 카테고라이징(범주화)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지금은 좀 필요하지 않나 싶겠음”이라면서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뉴진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문구가 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차별 및 부당 대우 의혹에 힘을 싣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을 통해 “하이브가 이같은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에서 “‘뉴아르’ 워딩의 ‘아’는 아일릿(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일부 언론과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와 타 레이블의 모 그룹, 르세라핌을 묶어 ‘4세대 대표 걸그룹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했는데, 이와 관련해 르세라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재발 방지 요구”또 어도어는 아일릿 매니저가 뉴진스 멤버 하니를 겨냥해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뉴진스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하니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과 근거 확보에 노력했다”면서 “상황이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며, 하니를 지지하고 빌리프랩에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홍보 담당자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뉴진스가 일본 데뷔를 통해 거둔 성과를 폄훼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하이브 PR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면서도 “뉴진스가 어도어와 하이브 사이에 체결된 홍보 지원 서비스 관련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어도어 내부에 전담 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사진과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서는 “해당 매체에 삭제를 요청하고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는 콘텐츠들에 대해 신속 조치하기 위해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답했다. 어도어는 회신에서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에 관한 것”이라면서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아티스트와 부모님들께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본건 내용증명에서 또 다시 이를 반복하여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희진, 프로듀서로 돌아와주면 좋을 것”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저희 임직원들은 내년도 활동계획과 정규 앨범 컨셉을 열심히 기획하고 있다”면서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해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돼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진스를 향해서는 “같이 참여만 해 주신다면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멤버들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멋진 음악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 기한이었던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된다.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낼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으므로 위약금을 낼 이유가 없다”면서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당연히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통해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면서 “내년 3월 뉴진스의 국내 팬 미팅, 6~7월 정규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프로듀서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 “미국이 우크라에 준 에이태큼스, 30년 전 만들어진 ‘중고 미사일’”[포착]

    “미국이 우크라에 준 에이태큼스, 30년 전 만들어진 ‘중고 미사일’”[포착]

    미국이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 본토 타격시 사용을 허가한 에이태큼스(ATACMS·육군전술유도탄체계)가 1990년대에 제조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가 23일 쿠르스크주(州)에 있는 S-400 포대를 겨냥한 에이태큼스 미사일 5기를 발사했다”면서 “이중 3발은 격추됐지만 나머지 2기는 목표물을 타격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5일 공격에서는 쿠르스크-보스토치니 비행장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8기를 발사했다. 미사일 잔해에 병사 2명이 경상을 입었고, 인프라에 경미한 손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쿠르스크에 떨어진 에이태큼스 미사일이 1990년대에 처음 생산된 뒤 두 차례 이상 개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 속 미사일 파편에는 제조사 이름인 ‘록히드 마틴 보우 시스템스’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이는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 록히드 마틴이 1999년까지 사용한 이름이며, 이듬해부터는 ‘록히드 마틴 미사일 및 화기 관제 사업부(Lockheed Martin Missiles and Fire Control)’로 변경된 사명을 사용했다. 스푸트니크는 27일 국방부가 공개한 사진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가 최근 사용한 에이태큼스 미사일은 미국 육군이 대량으로 이를 조달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에 생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 육군 예산 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걸프 전쟁에 처음 등장한 에이태큼스의 미사일 사용 수명은 10년이다. 러시아 매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재고 미사일은 1990년대 후반에 제조된 뒤 ‘수명 연장’을 위해 약 30년간 최소 2차례 이상의 사용 또는 개조 작업을 거쳤을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에이태큼스 미사일 수명 연장에는 1기당 100만 달러(약 14억 원)가 투입된다. 에이태큼스 미사일 1기당 가격은 150만 달러(약 21억 원)로, 개조 작업을 통해 ‘재활용’할 경우 5억 원 가량을 절약하는 셈이다. 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에이태큼스 요격 위한 방공망 구축할 것”에이태큼스는 고체 연료로 추진되는 무기로, 대기권으로 진입한 뒤 고속·고각으로 낙하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러시아 당국은 에이태큼스 요격을 위한 방공망 구축에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9일 에이태큼스 공격을 받았을 당시, S-400 방공 시스템과 판치르 미사일 시스템이 에이태큼스 미사일 수 기를 요격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에이태큼스 요격에 성공한 S-400은 러시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도 불릴 만큼 고성능을 자랑한다. S-400이 운용하는 미사일은 항공기, UAV, 순항미사일을 주로 요격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목표물에 따라 사정거리 40~400km의 공중 목표물을 요격하고 파괴하도록 고안됐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운용하는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요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이란이 눈독을 들이는 무기로도 알려져 있다. 판치르 시스템은 러시아가 개발한 야전 방공 시스템으로, 러시아 육군의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의 복합 방어체계다.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도 배치돼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판치르 시스템의 방공 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2020년 터키와 시리아가 교전할 당시, 터키는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가 시리아에 지원한 판치르S1을 폭격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군은 모스크바 한복판으로 무인기(드론) 2대를 보내 공습했는데, 러시아군은 판치르 방공망을 이용해 드론 5대 중 4대를 격추했지만, 나머지 드론 1대가 요격을 회피하면서 완벽하게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공군 측은 “판치르 시스템은 (시스템이 설정한) 높이 위의 물체에만 (요격 미사일 등을) 발사할 수 있어, 모스크바 중심부에 배치돼 있어도 취약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위약금 낼 필요없다” 폭탄 던진 뉴진스…어도어 “전속계약은 유효” 반박

    “위약금 낼 필요없다” 폭탄 던진 뉴진스…어도어 “전속계약은 유효” 반박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가운데 어도어가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뉴진스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업무 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전속 계약 해지 의사를 밝혔다. 멤버 다니엘은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 5명은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될 것”이라며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 한다. 다만 약속돼 있고 계약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된 광고도 예정대로 전부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다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고 했다. 민지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며 “계약을 해지하면 전속 효력은 없으므로 저희 활동에는 장애가 없다. 앞으로 꾸준히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가처분 등의 소송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해린은 위약금 문제와 관련해 “저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 활동해 저희가 위약금을 낼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지금의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일어났고, 당연히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걸그룹이 자신들의 콘셉트를 모방하고, 해당 레이블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며 불합리한 처우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이러한 점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결국 보름이 지난 이날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하니는 “저희는 여기에 계속 남기에는 시간이 아깝고, (남는다면) 정신적인 고통이 계속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일적으로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전혀 없어서 5명은 어도어에 남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지는 “가능하다면 민희진 대표와 함께해서 계속 일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뉴진스가 29일 0시를 기점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 선언하면서 팀명을 앞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졌다. 혜인은 “저희 다섯은 앞으로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그래도 저희의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고, 뉴진스라는 이름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니엘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위해 싸우겠다”며 “이름이 어떻게 되든 ‘뉴진스 네버 다이’(NewJeans Never Die·뉴진스는 죽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뉴진스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어도어는 입장문을 내고 “전속 계약은 유효하다”고 반박했다. 어도어는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진스는 2022년 7월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처음 제작한 걸그룹으로 데뷔해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디토‘(Ditto), ’슈퍼 샤이‘(Super Shy) 등의 히트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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