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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기 가면 일찍 죽는다던데… 핵실험장 인근 가족들 괜찮을까

    거기 가면 일찍 죽는다던데… 핵실험장 인근 가족들 괜찮을까

    “함경북도 길주군에 사는 동생들과 올해 7월까지 연락이 닿았는데 지금은 전혀 연락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혼자서 고향 음식을 한 술 뜨는 것도 죄를 짓는 것 같아요. 가족들이 무사하길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2007년 자녀들과 함께 탈북한 최태실(76·여·가명)씨는 “이번 추석은 유독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한 탈북자 단체의 추석 맞이 노인잔치에서 만난 최씨는 북한의 핵 실험 소식에 대해 묻자 손에 쥐었던 숟가락을 내려놓은 채 가족 걱정을 늘어놓았다. “길주에 남아 있는 형제 자매 걱정을 어떻게 말로 다 합니까. ‘그곳(길주군 풍계리 핵 실험장)에 들어가면 일찍 죽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그땐 김정일이 미 제국주의에 맞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교육받았지, 이렇게 위험한 것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풍계리가 방사성물질 때문에 위험한 곳이라는 것도 탈북한 뒤에야 알았죠.” ●약초꾼 가장한 보위부 직원이 경비 풍계리와 동쪽으로 맞닿아 있는 명천군 출신인 박미현(35·여·가명)씨도 지난 3월 이후로 가족들과 연락이 끊겼다. 2012년 탈북한 박씨는 풍계리를 ‘첩첩산중에 있는 접근이 불가능한 곳’으로 기억했다. 핵 실험장 인근에 군인들이 24시간 경비를 서고 약초꾼으로 가장한 국가안전보위부 직원들이 배치돼 있다고 했다. “길주군 출신 동포들이 몸이 좋지 않다는 뉴스를 봤어요. 부모님과 언니가 혹시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핵실험장 인근 출신 두통 등 호소 최경희 통일비전연구회장이 핵 실험장 인근 지역에서 살았던 탈북자 17명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길주군 출신 탈북자는 두통, 시력 저하, 불면증, 심장 통증 등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들은 추석이 되면 외롭고 고향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했다. 북한도 추석 연휴 3일간 벌초를 하고 차례를 지낸다. 가족들과 모여 고깃국을 먹을 수 있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기도 하다. 2014년 탈북한 이성희(29·여·가명)씨는 명절이면 한발짝이라도 고향에 가까운 파주 임진각 근처로 길을 나서며 습관적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고향 주소를 입력해 본다. ‘함경북도 무산군 무안읍’…. “당연히 없는 주소라는 음성이 흘러나와요. 서글퍼서 차 안에서 운 적도 많았죠. 부모님과 언니가 고향에 아직 있는데 고향 땅이 싫었던 게 아니라 자유로운 곳에서 살기 위해 떠난 거니까, 명절이면 나도 모르게 울적해지네요.” ●‘명절 되면 혼자 남겨진 느낌’ 2005년 탈북한 김필성(28·가명)씨는 “시끌벅적하던 서울이 명절이 되면 텅 비어 버리는데 폐허가 된 도시에 혼자 남겨진 느낌이어서 외롭다”고 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국내 거주 탈북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 8459명이다. 탈북자 입국은 2009년 291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12년 김정은 체제 이후 탈북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면서 지난해에는 33.5% 수준인 976명으로 줄었다. 글 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시장·쪽방촌으로… 여야 잠룡·지도부 추석 민심잡기

    시장·쪽방촌으로… 여야 잠룡·지도부 추석 민심잡기

    吳, 지역구 종로구민과 소통 행보 金, 부산 중·영도구 복지관 방문 대권 잠룡들에겐 추석 연휴가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된다. 대규모 명절 귀성을 통해 지역별 민심이 뒤섞여 순위가 재편되기도 하는 만큼 대권 주자들도 ‘추석 행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과 자신의 출생지인 부산·경남(PK)을 횡(橫)으로 넘나들며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일 고향인 경남 거제를 방문한 데 이어 11일 광주를 찾았다. 이후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추석날에는 친모가 살고 있는 부산 영도를 찾을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종(縱)으로 민심을 훑고 있다. 지난 8일 광주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제주를 찾아 강연회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12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를 찾아 명절 인사를 한다. 추석에는 부산 본가와 전남 여수에 있는 처가에 다녀올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서울 쪽방촌과 광화문 세월호 참사 유가족 농성장을 방문해 민심을 다독인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자신의 저서 ‘오세훈의 생각’ 시리즈 집필에 주력한다. 지난 7월 ‘개헌’을 출간한 데 이어 2편 ‘공존과 상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작업이 끝나는 대로 3편 ‘외교·안보·통일’ 집필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종로구민과의 소통 행보에도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추석 연휴 동안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와 영도구의 복지관을 돌며 취약계층의 민심을 청취한다. ‘강연정치’의 닻을 올린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오는 30일 서울대 특강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추석 연휴 때에는 대구 동구의 재래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여야 지도부도 ‘밥상머리 민심 잡기’ 경쟁에 나섰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아 ‘안보 행보’로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이어 국회에서 긴급 수산물 안전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정부 측과 콜레라 확산 차단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어 강서수산시장을 찾아 직접 회를 시식하며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12~13일에는 서울 곳곳의 시장과 쪽방촌, 쓰레기처리장 등을 방문해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추석 연휴 동안에는 지역구인 전남 순천에서 호남 민심 잡기에 주력한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12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하고 조계사 민주평화포럼에 참석하며 노심(心)과 불심(佛心) 잡기를 시도한다. 이어 ‘국민통합’의 의미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다. 13일에는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할 계획이며, 추석 때는 휴일에도 일터를 지키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민생행보에 나선다. 국민의당도 13일 서울역·용산역에서 귀성인사를 할 계획이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청와대 회동이 끝나는 대로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추석을 온전히 외국에서 보내게 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시론] 北 인력송출 등 강력 제재에 中 동참해야/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시론] 北 인력송출 등 강력 제재에 中 동참해야/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9일 감행된 북한의 5차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3월 유엔안보리가 중국을 포함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전례 없이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해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고 있던 상황에서 북한이 보란 듯이 국제사회에 정면 대응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중국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북한은 지난 4차 핵실험 시 기존의 관행과 달리 중국에 사전통고를 하지 않았다. 또한 북한은 4차 핵실험 후 예상되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실험 발사를 만류할 목적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베이징으로 귀국한 지 3일 만인 2월 7일 ‘광명성 4호’를 발사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에 참여한 것도 북한에 대한 중국의 불쾌함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었다. 북한의 대중국 경제 의존도를 감안할 때 결의안 2270호의 성공은 중국의 이행 수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을 중국 봉쇄를 위해 미국이 자국 주도 동맹체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추가 핵실험 시 책임 있는 대국을 지향하는 중국에는 국제사회의 더욱 강화된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고민도 있다. 일례로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 시 개최된 윤병세 장관과의 양자회담에서 사드에 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를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북한은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회담을 계기로 성사된 한·중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더니, G20 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핵폭탄 실험을 단행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논의되기 시작하면 중국은 제재 수준을 놓고 고심할 것이다. 북한은 중국이 미·중 전략적 대립의 맥락에서 북한을 완충지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에 동참하고 이를 엄격히 이행해야만 중국이 역설적으로 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기존 대북 제재의 예외 조항인 ‘민생목적’에 대한 자의적 판단을 배제하고, 기존 제재에 포함되지 않았던 북한 해외 인력 송출 등이 포함되는 새로운 제재안의 채택에 중국이 적극 동참해야만 하는 이유다. 미국 또한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핵과 운반 수단인 미사일은 상호 보완재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위시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핵무기의 소형화 및 경량화에 천착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까지 한반도 문제를 미·중 관계의 하부구조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았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 영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구축하게 된다면 미국은 북핵 문제를 ‘본토방위’의 맥락에서 접근할 공산이 크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이 강력한 압박과 대북 제재를 통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기존의 기조에서 벗어나는 정책을 실행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에는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도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주목할 것은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동맹을 강화하고 이들 동맹 간의 연계를 도모하는 데 탄도미사일 방어를 주요한 매개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미국은 미·일 동맹과 미·호 동맹의 테두리에서 일본·호주와의 양자 및 삼자 탄도미사일 방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이 핵탄두 및 미사일 기술을 점증적으로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면 미국이 탄도미사일 방어를 매개로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의 연계를 추진할 공산이 크다. 비록 현재는 한·미·일 삼각 동맹체제 구축에 대한 중국의 부정적 시각을 고려해 미국이 3국의 탄도미사일 방어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는 않으나, 북한의 미국 영토 타격 능력이 현실화된다면 미·중 관계에 우선하는 ‘본토방위’ 측면에서 적극 추진할 것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소방시설 불법행위신고 포상금 부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소방시설 불법행위신고 포상금 부활

    2016년 1월 27일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신고포상금 지급 조항(47조의 3)이 신설됨에 따라 서울시가 2012.7.30.일자로 폐지하였던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제도가 2017.1.28.부터 다시 부활된다 이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주찬식 위원장)가 지난 9월 7일(수) 제270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지난 2015년 9월 23일 김태수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금 지급 조례안」을 재상정하여 심사한 결과, 국민안전처「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 표준조례안(2016.05.27.)」을 바탕으로 김태수 의원 안을 통합, 조정하여 위원회 대안으로 가결했기 때문이다. 과거 서울시는 2015년 7월 15일 본 안건과 동일명의 「서울특별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약 2년간 운영하였으나 시민의 소방법령 준수유도보다는 포상금제도로 인해 전문신고꾼의 양산과 주민 간 감시에 따른 불신감 조성 등의 역기능이 나타남에 따라 폐지(2012.7.30.)됐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 조례안」은 불법행위 신고에 따른 포상금 지급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다중이 이용하는 주민생활의 필수·편의시설과 대형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 즉, ①다중이용업소가 설치된 근린생활시설(약 9,965개소), ②문화 및 집회시설(약 454개소), ③판매시설 중 대규모점포(약 103개소), ④운수시설(약 419개소), ⑤숙박시설(약 3,046개소), ⑥위락시설(약 39개소), ⑦숙박 및 대규모점포가 포함된 복합건축물(약 320개소) 등 전체 14,346개소를 규정하고 있으며, 신고대상 불법행위로는 소화설비 등을 고장상태로 방치하는 행위, 소방시설 중 복도·계단·출입구·방화구획용 방화문을 폐쇄·훼손하거나 장애물을 설치하여 피난에 지장을 주는 행위 등을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신고방법과 관련해 신고자의 자격과 신고 시 첨부해야 하는 서류, 신고 기간 등의 신고방법을 명확히 규정하는 한편, 신고가 접수되었을 때 소방관서에서 처리하여야 하는 행정절차를 명시하고 있다. 신고자의 자격은 신고일 현재 만19세 이상으로 서울시에 1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로 규정하고, 같은 사람(동일한주소지 포함)에 대한 포상금 한도는 월20만원, 연200만원으로 한정하는 한편, 동일인이 2회 이상 신고 시 5만원 상당의 소화기 등 물품으로 보상토록하고 있다. 이처럼 신고인의 자격과 포상금액 등을 제한하는 것은 과거 가족들의 명의를 도용하여 포상금을 수령해 가는 전문신고꾼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포상금 지급 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게 함으로서 신고인에게는 신뢰성을 주고, 소방관서에서는 책임감 있는 포상금 지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도자체의 공정성도 확보하고 있다. 주찬식 위원장은 본 조례안이 과거의 시행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상당부분 보완이 이루어졌다고 밝히면서, 조례시행으로 인해 해당 시설물 관리자들의 자발적인 점검을 통해 서울시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9일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내년 1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낙동강지구 전투 승리 기념 연주회 8일 개최

    제66주년 낙동강지구 전투 승리를 기념하는 군악 연주회가 8일 오후 8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낙동강에 조숙의 운명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연주회에는 참전용사, 현역 장병,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고 육군제2작전사령부는 7일 밝혔다. 연주회는 지난 7월 국방부가 주최한 ‘2016년 세계 장병 청년 안보 비전 발표회’에서 대상을 받은 2작사 화학대대 장병들의 안보뮤지컬로 막이 오른다. 이어 용사들의 합창, 개선행진곡 등으로 구성한 오프닝 공연을 하고 호국영령과 애국지사 독립정신을 추모하는 곡들을 잇달아 연주한다. 2작사는 오는 22∼23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과 석적읍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참전용사와 한·미 현역 장병 시가행진과 전승기념행사를 할 예정이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하순까지 마산~칠곡~영천~포항 일대에서 국군과 학도병, 유엔군이 혼연일체가 돼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막아낸 일을 말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15년 전 용인 교수 부인 살인사건 범인 검거…‘태완이법’으로 공소시표 폐지돼

    15년 전 용인 교수 부인 살인사건 범인 검거…‘태완이법’으로 공소시표 폐지돼

    15년 전 경기 용인의 한 단독주택에 들어가 대학교수 부부를 흉기로 찔러 한 사람을 숨지게 하고 달아났던 범인 2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01년 6월 28일 오전 4시쯤 용인시 A(당시 55세·대학교수)씨의 단독주택에 B(당시 52)씨와 함께 들어가 A씨 부인(당시 54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A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김모(당시 37)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공범 B씨는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5일 수원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발생 당시 경찰은 형사 27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경찰은 사건 시간대 인근 기지국에 통화기록이 남은 사람과 피해자 주변인, 동일 수법 전과자 등 5000여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으나 단서를 찾지 못해 2007년 2월 9일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 영원히 묻힐 뻔한 이 사건은 14년이 흐른 지난해 7월 이른바 ‘태완이법’을 통해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경찰의 재수사 목록에 올랐다. 경찰은 당시 수사 대상자를 일일이 확인하던 중 현재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김씨가 올 3월 면담과정에서 과거 경찰에 한 진술과 다른 진술을 한 점에 주목했다. 사건 발생 현장 주변에서 B씨와 통화한 기록이 있던 김씨는 당시엔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일하는데, B씨는 고객이어서 통화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번엔 “기억이 안 난다. B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한 점을 직감한 경찰은 김씨와 B씨의 과거 행적 조사에 나선 끝에, 이들이 1999년 12월부터 2001년 2월까지 같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으며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임을 확인했다. 더욱이 공범으로 지목된 B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B씨는 7월 23일 불응한 데 이어, 지난달 5일 2차 출석요구를 앞둔 새벽 수원 거주지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어 진범임을 확신했다. 경찰은 숨지기 전 B씨가 아내에게 “15년 전 김씨와 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고 고백한 것으로 미뤄 죄책감과 경찰 수사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른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씨를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최근 범행을 자백받았다. 지난 6일 진행한 현장검증에서는 진범이 아니고는 알 수 없는 세부적인 범행수법과 침입 및 도주 경로 등을 재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용인 방면 단독주택에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빈집인 줄 알고 돈을 훔치러 들어갔다가 피해자들이 잠에서 깨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이 해결되면서, 38건이던 경기남부경찰청 지역의 장기 미제사건은 37건으로 줄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펜스 넘어가는 강정호 타구 보며 쓴웃음 짓던 오승환, 16S로 실리 챙겨

    펜스 넘어가는 강정호 타구 보며 쓴웃음 짓던 오승환, 16S로 실리 챙겨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타구가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것을 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쓴웃음을 지었다. 오승환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방문경기에 9-6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앤드루 매커천과 그레고리 폴랑코를 손쉽게 처리한 오승환은 강정호에게 시속 154㎞ 직구를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바깥쪽으로 정확히 제구한 공이었지만, 강정호가 힘으로 눌렀다. 오승환은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35일 만에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4번째 피홈런이다. 하지만 실리는 챙겼다. 오승환은 애덤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그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마무리 중 가장 많은 이닝(71⅓이닝)을 소화하는 부담 속에서도 평균자책점 1점대(1.89)를 유지하는 놀라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생애 처음 밟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짠물 투구를 펼치는 오승환도, 한국인 타자에게는 고전 중이다.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투타 대결을 펼치고 있는 오승환과 강정호의 시즌 맞대결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이 됐다. 6월 11일 벌어진 사상 첫 KBO리그 출신 코리언 메이저리거 투타 대결에서는 오승환이 강정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판정승을 거뒀다. 7월 7일 두 번째 대결에서도 오승환은 강정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강정호가 세 번째 대결에서 중월 솔로포를 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오승환은 6월 19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대결에서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오승환의 올 시즌 한국인 타자와 맞대결 성적은 4타수 2안타(피안타율 0.500) 1홈런이다. 시즌 피안타율이 0.183인 오승환에게는 아쉬운 성적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에 팀 마무리로 자리 잡은 오승환의 가치는 전혀 줄지 않는다. 올 시즌 코리언 메이저리거 중 가장 안정적으로 시즌을 보내는 선수도 오승환이다. 코리언 메이저리그 투타 대결 역사도 오승환을 중심으로 쓰인다. 역대 16∼19번째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 마운드에 선 이는 모두 오승환이었다. 그만큼 오승환이 꾸준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년전 용인 단독주택 교수 부인 살인사건 범인 검거

    15년전 용인 단독주택 교수 부인 살인사건 범인 검거

    15년 전 경기 용인의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대학교수 부인 살인사건의 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당시 청부살인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단순 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김모(37)씨를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01년 6월 28일 오전 4시쯤 경기도 용인시 A(당시 55세·대학교수)씨의 단독주택에 B(52)씨와 함께 침입한 뒤 A씨 부인(당시 54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씨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형사 27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을 잡지 못했다. A씨는 이사 직후 이웃과 마찰이 있었던 점, 범인이 금품은 건들지 않고 다짜고짜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점 등으로 미뤄 청부살인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와 마찰이 있어 용의 선상에 오른 이웃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경찰은 사건 시간대 인근 기지국에 통화기록이 남은 사람과 피해자 주변인, 동일 수법 전과자 등 5000여명을 수사 대상자로 놓고 수사를 벌였으나 단서를 찾지 못해 사건은 2007년 2월 9일 미제사건으로 분류됐다. 14년이 흐른 지난해 7월 이른바 ’태완이법‘을 통해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되면서, 경찰은 다시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수사 대상자를 일일이 확인하던 중 현재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 있는 김씨가 올 3월 면담과정에서 과거 경찰에 한 진술과 다른 진술을 한 점에 주목했다. 사건 발생 현장 주변에서 B씨와 통화한 기록이 있던 김씨는 당시엔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일하는데, B씨는 고객이어서 통화했다”고 진술했으나,이번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지 않고 “B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와 B씨의 과거 행적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이 1999년 12월부터 2001년 2월까지 1년 2개월여간 같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며 알고 지낸 지인임을 확인했다. 공범으로 지목된 B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B씨는 7월 23일 불응한 데 이어 지난달 5일 2차 출석요구를 앞둔 새벽 수원 거주지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숨지기 전 B씨가 아내에게 “15년 전 김씨와 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미뤄, 죄책감과 경찰 수사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를 조사하던 중 자백을 받았으며, 지난 6일 현장검증 과정에서 진범이 아니고는 알 수 없는 세부적인 범행수법, 침입 및 도주 경로 등을 재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용인방면 단독주택에 부자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빈집인 줄 알고 돈을 훔치러 들어갔다”며 “피해자들이 잠에서 깨자 놀라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컨트롤 타워 없는데… ‘바이오’만 외치는 정부, 혼란에 빠진 바이오 산업

    컨트롤 타워 없는데… ‘바이오’만 외치는 정부, 혼란에 빠진 바이오 산업

    바이오 시장이 글로벌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바이오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지만 정책의 기준이 모호해 업계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화학적 의약품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제약업체들과 바이오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신생 업체들 간의 갈등 양상도 보인다.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바이오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협회가 협회명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변경키로 한데 대해 업계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제약협회가 이사회를 통해 명칭 변경을 의결하고 공식적으로 이름에 ‘바이오’를 넣겠다고 밝힌 이후 바이오 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에서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미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두 곳에서 바이오 업체들을 대표하고 있는데 한국제약협회도 협회명에 바이오를 넣으면 혼선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유다. 한국제약협회 관계자는 “국내 주요 제약업체들도 바이오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는데도 바이오와 제약을 다른 산업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쪽에서는 제약협회의 명칭 변경에 대한 내용을 사전에 전달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논란이 이어지자 한국제약협회와 한국바이오협회·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측은 뒤늦게 해당 논의를 하고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혼선이 이어진 이유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기준이 모호한 탓이라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지난 7월 발표된 ‘2016 세법개정안’에서 선정된 11대 신산업에 ‘신약 개발’이 아닌 ‘바이오 헬스’만 포함됐기 때문이다. 즉 바이오헬스는 신성장 동력이 돼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신약 개발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우선 바이오와 합성신약에 대한 정책적 지원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국내 바이오 시장 육성에 대한 논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바이오 의약품과 합성 의약품의 특성과 차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합성신약은 이미 존재하는 화학물질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바이오 의약품은 생물학적 물질을 기반으로 만드는 약품을 뜻한다. 따라서 합성신약에 비해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가격도 비싸다.안전성이나 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932억 달러(약 102조 940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2070억 달러(추정치·약 228조 7000억원)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세는 앞으로 더 커져 2019년에는 2625억 달러(추정치·약 29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시장이 커지고 있다지만 합성의약품은 여전히 의약품 시장의 ‘주류’다. 시장조사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합성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바이오의약품(23%)보다 여전히 세 배 이상 높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업체들의 대부분이 기존 화학 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다국적 제약사들이라는 사실이다. 결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합성의약품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 둘은 같은 분야나 다름없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합성의약품이 아닌 유독 바이오의약품이 더 각광받고 있는 데 대해 신생 업체들이 잇따라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셀트리온은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복제 의약품)인 ‘램시마’를 수출해 지난해 53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89% 늘어난 수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와 ‘플락사비’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 모두 한국제약협회 회원사가 아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에만 가입돼 있다. 때문에 화학의약품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전통 제약업체들은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해 협회명에 ‘바이오’를 넣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약업체들도 바이오 산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화학의약품 업체이기 때문에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협회명에도 ‘바이오’를 넣기로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화학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정부가 명확한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화학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구분 없이 제약산업과 신약개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 바이오 산업을 관장하는 부서는 3군데다. 바이오의료 기술개발 분야는 미래창조과학부가, 바이오의료기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연구·개발(R&D)은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있다. 장기적 비전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이 나오기 힘든 구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경우 한 번에 최대 수조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되고, 10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필요한데 지금처럼 담당 부처가 갈라져 제각각 지원이 이뤄진다면 지원책은 있으나 마나 할 수도 있다”면서 “국내 바이오 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를 한곳에서 총괄할 수 있는 정책적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산불꽃축제 관광상품석 7일 정오부터 판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22일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관광상품좌석 온라인 공식판매가 7일 정오부터 시작한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온라인 판매는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테이블·의자 등을 갖춘 R석 400석과 의자만 제공하는 S석 1600석 등 모두 2000석으로 5% 할인 판매한다. 오프라인 구매자는 오는 12일부터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5%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관광상품석은 판매석 5000석, 협찬사 1000석, 소외계층 1000석 등 모두 7000석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13일 판매한 얼리버드 좌석은 준비한 1000석이 두 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3포인트 연출을 강화해 동백섬, 이기대에서도 풍성하고 화려한 불꽃 관람을 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중국 불꽃 팀을 초청해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부산불꽃축제 티켓 예매는 홈페이지(www.bfo.or.kr)나 전화(051-501-6051)로 하면 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는 관광상품석 티켓판매 수익금을 축제의 질적 향상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며 “해외 관광객을 위해 티켓 판매 페이지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만들고 해당 국가 결제시스템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호남에 간 이재명, 대선 출마 시사…“혁명적 변화 위해 역할 하겠다”

    호남에 간 이재명, 대선 출마 시사…“혁명적 변화 위해 역할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명(52) 성남시장이 사실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시장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고민을 해왔다”며 “내년 대선 국면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분수령이자 흥망의 갈림길”이라며 더민주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방문 중인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권력의 본질은 ‘책임’이다. 나라를 망쳐버린 권력에 철저히 책임을 묻는 것, 국민의 생명을 저버린 권력을 심판하는 것이야말로 ‘책임지는 권력’의 대전제”라며 “지금은 아름다운 말보다 두려움 없는 행동과 실천이, 정치적 유불리에 대한 계산보다 가치에 대한 헌신이, 적당한 흥정보다 용기와 치열한 결단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저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당락 전망을 떠나 강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결심은 지난 7월에 이어 이번 광주·전남지역 방문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 “광주는 저의 사회적 삶을 시작하게 한 곳이다.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라며 광주와 자신의 개인적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잘 먹고 잘 사는 개인적 삶을 희구하던 제가 공리를 생각하는 ‘혁명적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광주를 떠나며 바로 이 ‘혁명적 변화’를 다시 생각한다.”며 “(전략) 철저히 불공정하고 불평등해진 대한민국, 지금 국민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희망이 살아있는 미래를 위해 우리 사회의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직 재선인 이 시장은 더민주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고심하다가 지난 7월 불출마를 결정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 일부 단체·주민 “우리 마을에 사드 들어올 판…투쟁위 성금 돌려달라”

    성주 일부 단체·주민 “우리 마을에 사드 들어올 판…투쟁위 성금 돌려달라”

    경북 성주군 일부 단체와 주민이 “제3 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됐다”며 사드 반대를 위해 낸 성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원회가 고민하고 있다. 특히 제3 부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성주골프장(초전면) 인근 단체·주민은 “우리 마을에 사드가 배치될 상황이라서 성금을 반드시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단체·주민의 성금 반환 주장은 경북도가 지난달 31일 ‘투쟁위와 읍·면별 임의단체를 기부금품 모집단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데서 촉발됐다. 경북도는 “성주투쟁위는 기부금품을 모금할 수 있는 공익단체로 볼 수 없고, 기부금품 모금단체로 등록한 뒤 성금을 받아야 하는 절차도 어겼다”고 했다. 투쟁위는 지난 5일 대책회의에서 재정상태를 확인했으나 성금 반환 여부에 대해서는 협의하지 않았다. 투쟁위 한 관계자는 “성금 반환 여부는 법률적으로 살펴봐야 할 사안”이라며 “경북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거나 다른 방안을 검토해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6일 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3일 국방부의 성주 사드배치 발표 이후 성금 4억 4000여만원을 모아 1억 7000여만원을 지출하고 2억 7000여만원이 남았다. 투쟁위는 매일 저녁에 열리는 촛불문화제의 장비 사용료와 촛불 구매비 등에 100여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민들 “사드 배치 문제로 지역경제 파탄” 경북도에 공무원교육원 성주로 이전 요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 군민들이 경북도에 대구 칠곡에 있는 도공무원교육원의 성주 이전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5일 성주군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7월 13일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발표한 이후 군민들의 생업이 멈추는 등 성주 경제가 사실상 파탄 났다. 지금도 사드 배치 제3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반대운동이 계속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가 불가피해 지역 경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민들은 지역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정부에 앞서 경북도 차원의 보상이라도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우선 도 산하기관인 경북도공무원교육원 성주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성주군도 경북도청의 안동·예천 이전을 앞두고 도공무원교육원의 성주 유치를 추진했다. 군민 서명운동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주 가야산 인근에 16만㎡의 부지를 제공하는 등의 조건도 내걸었다. 상주 직원 40여명과 연간 교육생이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유치 시 직간접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도공무원교육원을 2019년까지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은 없다. 성주 주민들은 “경북도가 정부와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 위해 제3후보지 물색 등의 협의에는 적극 나서지만 정작 군민들의 고통은 외면한다”면서 “도공무원교육원 성주 이전 등 지원책을 하루빨리 마련해 발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낙동강 둔치서 골프연습 ‘벌금형’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낙동강 둔치에서 골프 연습을 한 60대에게 벌금이 선고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안동 낙동강 둔치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A(62)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해 법원이 당사자에게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3일 안동시 수상동 안동철교 주변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휴대용 소형 그물망 등을 둔치 잔디밭에 설치한 뒤 아이언 등으로 골프공을 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있는 ‘물건 던지기 등 위험행위’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체육공원에서 안전을 위협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A씨가 이번 결과에 불복할 경우 즉결심판 선고·고지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정식재판청구서를 해당 경찰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8번째 만난 朴대통령 - 習주석 ‘가장 활발한 정상외교’

    朴, 오바마와는 6번째 만남 예정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지난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같은 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가지는 등 다른 국가들보다 활발한 정상외교를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 시 주석과 나란히 천안문 망루에서 열병식을 지켜보기도 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두고 미국 워싱턴 정가에선 한국의 ‘중국 경사론’를 우려하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은 방미 계획을 전승절 참석보다 먼저 발표하며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발표 이후 한·중 관계는 급속도로 경색됐다. 다만 이번 회담에서 양측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는 사드 배치 이전과 같은 한·중 관계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정상 간 만남은 전통적 우방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이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오는 7~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의 기간 중 6번째로 열린다. 양국의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의 강한 연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ASEAN 기간 동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 아시히신문은 지난 3일 “한·일 회담이 열리면 위안부 문제 합의 이행 상황이나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연대 강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취임 이후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미뤄 왔지만 지난 3월 한·미·일 정상회의 직후 아베 총리와 별도로 만나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공공장소 잔디밭서 골프 연습 벌금 10만원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낙동강 둔치에서 골프 연습을 한 60대에게 벌금이 선고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안동 낙동강 둔치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A(62)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해 법원이 당사자에게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7월 23일 안동시 수상동 안동철교 주변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휴대용 소형 그물망 등을 둔치 잔디밭에 설치한 뒤 아이언 등으로 골프공을 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있는 ‘물건 던지기 등 위험행위’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체육공원에서 안전을 위협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A씨는 이번 결과에 불복하면 즉결 심판 선고·고지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정식재판청구서를 해당 경찰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대 점거농성’ 학생들 경비용역 동원 논란…“신변상 안전 걱정돼 고용”

    ‘이대 점거농성’ 학생들 경비용역 동원 논란…“신변상 안전 걱정돼 고용”

    이화여대 본관 점거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농성 초기 학생들이 학내에 경비용역을 불러들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대학 학내 분규와 관련해 외부 용역직원들이 캠퍼스에 들어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농성과정에서 그동안 학교측의 경찰 투입 요청을 비난해온 학생들이 경비 용역들을 직접 부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농성 학생들의 교수와 교직원 감금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당시 본관 주변에 용역 남성 20명이 있었던 점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용역 중 일부를 조사했으며, 이들은 농성중이던 학생 2명이 이들을 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화여대 본관 점거 시작과 함께 교수, 교직원 등 5명을 46시간 동안 나가지 못하게 한 혐의(감금)로 농성 학생들을 수사 중이다. 이대학생들의 농성이 시작된 것은 7월 28일 부터이며, 주말인 30일 낮 1600여명의 경찰병력이 교내에 투입됐다. 7월 28일 오후 2시쯤 캠퍼스 안에 들어온 이들 용역은 현장에 교직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 등 일부 경찰을 보고 3∼4시간 정도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다 철수했다. 경찰은 용역이 학생들에 합세해 불법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이 동원된 구체적인 경위가 확인될 경우 감금 혐의 입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을 불러들인 학생 2명을 곧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또 용역 남성 20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경비업법 위반이 있었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은 허가를 받은 경비용역회사 차원이 아닌 한 회사 직원이 사적으로 사람을 불러모아 현장에 간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이 용역 동원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농성 학생들도 이를 시인했다. 농성 학생들은 “시위자들은 20대의 여자들로 신변상의 안전이 걱정돼 자구책으로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호원을 20명 미만으로 부르면 경비업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업체의 안내를 받아 경호원 19명을 불렀으며 나머지 1명은 총괄팀장이다”고 말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을 시작한 학생들은 지난달 3일 최경희 총장이 계획 철회를 밝혔지만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40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감금 행위를 주도한 혐의로 이대 총학생회 최은혜 회장, 이해지 부회장, 사범대 허성실 공동대표 3명을 이달 2일 불러 조사했으나 이들은 인적사항만 확인한 채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3명이 용역을 부르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할 부분이 몇 개 남아있으나 곧 끝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화여대 본관 농성 초기 ‘사설 용역’ 동원…경찰 “누가 불렀나 수사 중”

    이화여대 본관 농성 초기 ‘사설 용역’ 동원…경찰 “누가 불렀나 수사 중”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시작된 학생들의 이화여대 본관 점거 사태 초기에 사설 경비용역이 동원된 사실이 확인됐다. 대학 학내 분규와 관련해 외부 사설 용역직원들이 캠퍼스에 들어온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들을 부른 주체가 누군인지에 따라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본관 점거 농성을 한 학생들의 교수와 교직원 감금 혐의를 수사하던 중 농성 초기 본관 주변에 사설 경비용역 남성 20여명이 있었던 점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용역 중 일부를 조사했으며 이들이 동원된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화여대 본관 점거와 함께 교수, 교직원 등 5명을 46시간 동안 나가지 못하게 한 혐의(감금)로 농성 학생들을 수사 중이다. 학생들의 본관 농성이 시작된 지난 7월 28일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 안에 들어온 이들 용역들은 현장에 3∼4시간 정도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다 철수했다. 경찰은 이들 용역이 학생들과 합세해 불법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이들을 동원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가 확인될 경우 감금 혐의 입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용역 남성 20여명에 대해서는 별도로 경비업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본관 점거농성을 시작한 학생들은 지난달 3일 최경희 총장이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사업 철회를 밝혔지만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40일째 지속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종합)

    G20 정상회의…“시진핑, 朴대통령에 ‘사드 배치 반대’”(종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박근혜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지난 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중국은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며 “미국 측에 중국의 전략적 안전(안보) 이익을 실질적으로 존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영문기사에서 시 주석이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 문제(사드 배치 문제)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면 지역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분쟁을 격화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중국의 한반도에 관한 3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의 틀내에서 각국의 우려를 종합적이고 균형있는 방식으로 고려해 지엽적인 것과 근본적인 것을 함께 해결하면서 한반도의 장기적인 평화안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중국과 한국이 양국 관계를 안정된 발전을 위한 올바른 궤도에 놓고 현재의 협력 기초를 소중히 여기고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한중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키기 위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난 7월 사드의 한반도 사드배치 공식 발표(7월8일) 이후 한중 정상 간의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정상회의…朴대통령, 中 시진핑과 사드 발표 이후 첫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朴대통령, 中 시진핑과 사드 발표 이후 첫 정상회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杭州)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3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 회담에 이어 5개월여만이다. 한미 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발표(7월 8일) 이후로는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핵 압박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사드 배치가 자위권적 조치로 제3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주목된다. 시 주석은 3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등의 기본 입장과 함께 “중국은 미국이 사드 시스템을 한국에 배치하는 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G20 정상회의 2일차 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3세션에서는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G20의 적극적 행동을 주문하고 5세션에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기회로 봐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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