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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열 의사 ‘동지 겸 부인’ 가네코 추도식

    박열 의사 ‘동지 겸 부인’ 가네코 추도식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박열(1902~1974)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박열’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박 의사의 동지이자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1903~1926)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23일 열려 관심을 모았다.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박인원 전 문경시장)은 이날 경북 문경시 마성면 박열의사기념공원 내 가네코 후미코의 묘소 앞에서 91주기 추도식과 추모기념 워크숍을 열었다. 가네코 후미코는 일본인이었지만 식민지 한국인의 처지에 공감하며, 박열과 함께 일본 제국주의에 적극적으로 저항한 인물이다.이날 추도식에는 문경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시민, 독립운동가 및 후손, 영화 ‘박열’에서 가네코 역을 열연한 배우 최희서씨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인원 박열의사기념관 이사장은 “영화 박열로 높아진 국민의 관심 속에 반제국주의 사상을 온몸으로 보여준 박열 의사와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정신을 다시금 기억하는 시간을 마련해 감개무량하다”면서 “앞으로 두 분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기념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문경 출신인 박열은 1919년 일본으로 건너가 비밀결사 흑도회를 조직해 무정부주의 운동을 주도했으며, 1923년 당시 애인이었던 가네코의 도움으로 일왕을 암살하려다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두 사람은 대역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고, 옥중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박열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8091일 동안의 감옥살이를 마쳤지만, 가네코는 1926년 7월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목을 매 생을 마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재입북 막아라…거주불명 탈북민 찾는다

    [단독] 재입북 막아라…거주불명 탈북민 찾는다

    3만805명 중 3% 소재 불분명 경찰이 탈북민의 재입북 방지 활동에 나섰다. 국내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탈북녀 임지현(북한명 전혜성)씨가 최근 재입북한 것을 계기로 불안한 탈북민을 다독이자는 취지다.경찰청은 최근 ‘소재불명 의심 탈북민 파악 및 재입북 방지 업무 지시’를 전국 일선 경찰서에 전달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소재가 의심되는 탈북민의 현황을 파악하고 정착이 불확실한 탈북민이 재입북하는 것을 예방하라는 내용이다. 경찰은 “탈북민의 주거지를 방문해 거주 여부를 확인하고 소재를 조사한 뒤 8월까지 보고하라”면서 “재입북 예방 활동 대상 탈북민의 정착 실태 및 재입북 관련 동향에 대한 종합점검도 7월 내로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착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맞춤형 정착 지원을 하라”면서 “재입북 우려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재입북을 예방하라”고 했다. 재입북 동향이 파악되는 탈북민에 대해서는 보안수사대의 내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자 수는 올 6월 기준 3만 805명, 이 중 3% 정도인 900명 안팎이 거주불명자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은 탈북민의 ‘재입북 유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민을 사이에 두고 우리와 북한이 마치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북한 보안 당국은 최근 국경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탈북민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라’는 내용의 주민 교양자료를 공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함경북도와 양강도 등지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탈북한 가족들과 소식이 닿으면 조국과 고향, 부모 형제를 배반했어도 돌아오면 관대하게 용서해 줄 테니 돌아오라고 얘기하라’며 탈북민들의 재입북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양자료에는 ‘이게 다 장군님(김정은)의 뜻이다. 재입북한 사람들은 아파트를 제공받았다. 교화소에도 끌려가지 않고 잘 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초반인 2013년부터 북·중 국경 지역의 경비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탈북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우리의 국가정보원 격인 ‘국가보위성’을 내세워 중국 등지에서 탈북민들을 회유·협박해 자진 입북을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살아 본 재입북자들을 조선중앙TV, 노동신문, 우리민족끼리 등 각종 선전매체에 등장시켜 “남한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남조선 사회는 인간의 정을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한 사회”라는 말을 하도록 해 주민들의 ‘탈북’ 정서를 억제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10억엔 지급 논란’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 사의

    ‘10억엔 지급 논란’ 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 사의

    2015년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의 김태현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23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이사장직을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단은 조만간 정식으로 김 이사장을 사직 처리할 방침이다. 화해·치유재단은 일본 정부 출연금 10억엔(약 108억원)으로 위안부 피해자에게 현금을 지급하면서 당사자 동의 없이 지급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7월28일 재단 출범 기자회견 직후 위안부 합의에 반대한다는 한 남성으로부터 캡사이신 최루액을 맞기도 했다.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인 김 이사장은 재단 설립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았고 재단 출범과 함께 임기 2년의 이사장에 선임됐다. 여가부가 화해·치유재단의 사업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데다 이사장까지 사임하면서 재단은 한일 합의에 따른 피해자 지원 사업을 추가로 벌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차원의 위안부 합의 검증과 향후 대응 방향에 따라 해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단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가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 여가부 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재단을 해산할 수 있다.여가부 장관은 해산을 결정할 때 외교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 화해·치유재단은 일본 정부 출연금으로 운영되지만 형식상 여가부 등록 비영리법인이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최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재단 해산 문제와 관련해 “일단 외교부와 논의해야 하고 10억엔이라는 돈을 낸 일본과도 전혀 논의를 거치지 않고 결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지난 2월 화해·치유재단 해산과 일본 정부 출연금 반환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권미혁·금태섭·김삼화·남인순 등 여가위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12명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벨벳 “인기가요 1위 고마워요”…5관왕 달성 후 기쁨의 인증샷

    레드벨벳 “인기가요 1위 고마워요”…5관왕 달성 후 기쁨의 인증샷

    걸그룹 레드벨벳이 ‘인기가요’ 1위 후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레드벨벳은 23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인기가요 일위....? 고뤠에에??? 러비들 고마워요”라는 인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SBS ‘인기가요’ 대기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레드벨벳의 모습이 담겼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G-200’ 특집으로 꾸며졌던 이날 SBS ‘인기가요’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키듯, 레드벨벳은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과 ‘인기가요’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웬디, 슬기, 조이, 아이린, 예리 다섯 멤버의 환한 미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레드벨벳은 ‘빨간 맛’으로 7월 넷째 주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이날 1위 후보로는 레드벨벳과 함께 마마무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가 이름을 올랐다. 지난 22일 ‘음악중심’에서 1위를 하고 바로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차지한 레드벨벳은 ‘빨간 맛’으로 5관왕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사진=레드벨벳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덥다 더워”…부산 해수욕장에 100만 인파 ‘북적’

    “덥다 더워”…부산 해수욕장에 100만 인파 ‘북적’

    부산 해수욕장 7곳에 100만명에 이르는 피서 인파가 몰렸다.7월 넷째 휴일인 23일 부산은 일주일째 폭염 경보가 내려져, 이날도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올라 해수욕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전국 최대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에는 30만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25만명, 송도해수욕장에는 20만명, 송정해수욕장에는 10만명이 몰렸고 다대포와 일광, 임랑해수욕장에도 15만명이 찾았다. 기온이 높은 데다 습도도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탓인지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피서객들은 파라솔 아래 쉬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신발을 벗고 해변을 거닐며 차가운 바닷물에 더위를 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문복, 트레이드마크 긴 생머리 잘랐다 ‘상남자 변신?’

    ‘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문복, 트레이드마크 긴 생머리 잘랐다 ‘상남자 변신?’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장문복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대변신을 예고했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192회는 ‘너의 우산이 되어 줄게’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이중 아웃사이더의 딸 신이로운이 가족 같은 오빠 장문복을 보고도 외면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사진 속 로운이는 누군가를 빤히 바라보고 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로운이가 무엇을 본 것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로운이의 앞에 있는 사람은 바로 장문복이었다. 하지만 장문복의 헤어스타일이 평소와는 다르다. 트레이드마크인 긴 생머리는 온데간데없이, 짧게 잘린 머리카락이 시선을 강탈한다. 장문복의 변신에 로운이는 처음 보는 사람 대하듯 고개를 휙 돌렸다. 이에 아빠 아웃사이더는 “누구예요? 오빠 아닌가 봐?”라며 웃음을 더했고, 장문복은 로운이에게 얼굴을 보여주며 뽀뽀를 요청했다. 하지만 로운이는 또 한 번 뒤로 피하며 장문복의 뽀뽀를 거부했다고. 세상 냉랭한 로운이의 반응에 미용실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짧은 머리의 장문복과 마주한 로운이의 귀여운 에피소드는 7월 23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부터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원 8945만명·규율 100개 이상… 시진핑 “공산당 완벽한 정당 만들 것”

    당원 8945만명·규율 100개 이상… 시진핑 “공산당 완벽한 정당 만들 것”

    지난 13일 구금 상태에서 생을 마감한 류샤오보(劉曉波)는 중국 정부가 가장 두려워하는 인물이었다. 다른 인권운동가들과 달리 류샤오보는 공산당 일당 독재를 무너뜨리기 위해 아주 구체적으로 싸웠고, 세를 불렸다.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세계인권의 날에 ‘08헌장’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중국 공산당 일당독재 종식과 미국식 민주주의 도입이었다. 중국 지식인 1300여명이 서명했다. 이 헌장은 1977년 체코슬로바키아의 ‘77헌장’을 벤치마킹했다. ‘77헌장’을 작성한 바츨라프 하벨은 공산당 정권을 무너뜨리고 체코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 됐다. 그런 하벨이 류샤오보를 201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대했다. 류샤오보가 하벨의 길을 걷는 건 중국 공산당으로서는 간담이 서늘한 일이었다. 류샤오보가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을 때에도 1년 6개월만 가뒀던 중국 법원이 ‘08헌장’이 발표되자 11년형을 선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류샤오보의 사망을 보며 “중국 공산당의 잔혹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정부도, 국민들도 “국제사회가 뭐라 하든 중국 공산당은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자신감은 대체 어디에서 나오는가. 먼저 주목해야 할 점은 자본주의가 심화하면서 다른 국가의 공산당 정권은 대부분 붕괴했지만, 중국 공산당은 더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공산당 창당 95주년이었던 지난해 7월 1일 기념식에서 무려 1만 2000자 분량의 원고를 80분간 낭독했다. “갈 길이 아득히 멀어도 나는 온힘을 다해 탐구하겠다(路曼曼其修遠兮 吾將上下而求索)”는 초(楚)나라 시인 굴원(屈原)의 다짐을 되새겼다.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좋은지 나쁜지는 오직 중국 인민이 판단한다”고 말할 때는 박수가 30초간 이어졌다. 공산당에 대한 시 주석의 확신은 각 영역에서의 공산당 통치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15일 열린 전국금융공작회의는 5년마다 중국의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였다. 서방 언론은 금융시장 개방과 인민은행의 역할 강화를 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 주석은 “금융 업무에서 당의 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회사는 물론 금융감독 기관에 설치된 당 기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금융시장을 지속적으로 개방하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당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獨 인구보다 많은 당원… 4년 후 창당 100주년 시 주석은 2012년 18차 당 대회에서 총서기에 올랐을 때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에 모든 인민이 행복해지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꿈’을 천명했다. 비록 서방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중국 공산당을 역사상 가장 완벽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게 시 주석의 확고한 의지다. 중국 공산당은 1921년 7월 상하이에서 태동했다. 전 당원 57명을 대표해 13명이 모였다. 도중에 프랑스 조계 경찰에 발각됐다. 저장성 자싱 호수로 도망쳐 배 위에서 창당을 마쳤다. 날짜가 불분명해 창당일을 7월 1일로 삼았다. 100년 정당을 4년 앞둔 현재 당원은 8944만 7000명에 이르러 세계 최대 집권정당이 됐다. 독일 인구(약 8000만명)보다 당원 수가 많다 보니 아무나 가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 세계 정당 가운데 입당이 가장 까다롭다. 만 18세 이상이 돼야 가입할 수 있는 중국 공산당 입당은 4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1차 관문은 신청서를 낸 뒤 공산당 지부의 심사를 통과해 당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적극분자’가 되는 것이다. 당 지부는 신청인은 물론 가족의 과거까지 면밀히 추적한다. 적극분자로 선발된 뒤에는 기존 당원으로 구성된 2명의 후견인과 함께 1년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 공산당 이론 등 시험을 통과해 ‘발전 대상자’로 선발되면 2차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여겨진다. 3차 관문인 예비 당원이 되면 다시 1년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상급 당 위원회가 전체회에서 ‘정식 당원’으로 결정하면 마침내 4차 관문을 통과한 것이 된다. 신청에서 정식 당원까지는 최소 2년이 걸린다. 지난 1일 중앙 선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입당 신청자는 모두 2026만명이었다. 이 중 940만명이 ‘적극분자’의 관문을 통과했다. 정식 당원이 된 인원은 191만명에 불과했다. 10.6대1의 경쟁률인 셈이다. 특히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당원 자격 요건이 대폭 강화되면서 당원 증가율은 줄고 있다. 2012년 당원 증가율은 3.1%였지만, 2016년에는 0.8%에 그쳤다. 당비도 반드시 내야 한다. 정당한 이유 없이 연속해서 6개월 동안 당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퇴출된다. 납부 금액은 신분과 소득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봉급 생활자를 예로 들면 월급이 3000~5000위안이면 급여의 1%를 납부하고, 5000~1만 위안이면 1.5%를 납부한다. 1만 위안 이상이면 2%를 납부한다.●노동자·농민 정당서 공무원·지식인 정당으로 중국인들이 기를 쓰고 당원이 되려는 이유 중 하나는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당과 정부 기관, 국유기업은 물론 사기업도 당원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당원의 학력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016년 말 현재 당원 가운데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자는 4103만 1000명으로 45.9%에 이른다. 2013년도에는 이 비율이 41%였다. 또 노동자 당원 수(709만 2000만명)보다 기업 및 민간단체의 관리자 당원(931만명)이 더 많다. 노동자·농민의 정당이었던 중국 공산당이 공무원·화이트칼라·지식인 정당으로 바뀐 셈이다. 당원에게는 혜택 못지않게 규정도 많다. 당비 납부 외에도 100개 넘는 온갖 규율을 지켜야 하고 부정을 저질렀을 때 일반인보다 가중처벌을 받는 등 오히려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20여년 동안 베이징시 당위원회에서 활동해온 한 당원은 “혜택보다는 당원으로서의 자부심이 더 큰 요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먼저 일어난 사람들이 바로 공산당원”이라면서 “공산당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존경을 외국인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입당 과정에서 도덕성은 물론 학력과 성실성까지 검증하기 때문에 외국 기업들도 당원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늘 “당원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당 조직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 주석의 오른팔인 왕치산 중앙기율위원회 서기는 지난 17일 인민일보 기고에서 “공산당의 장기적인 일당 통치와 전면적인 통치를 위해 기율 감찰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당 조직을 건설하고, 그 조직을 쉼 없이 감찰해 인민의 지지 속에 공산당 통치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중국에 공유경제 바람을 불러일으킨 스타트업(창업기업) 오포(ofo)는 지난 1일 당위원회를 건설했다. 공산당 창당 96주년에 맞춘 것이다. 오포는 2014년 베이징대 대학원생들이 세운 공유자전거 기업으로 애플 등 세계적 기업의 투자를 받아 유명해졌다. 이날 당 대회에서 창업자인 다이웨이(27)가 오포의 당서기로 선출됐다. 다이웨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창업기업답게 젊은 패기로 당 조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인 다이웨이는 2013년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칭하이성 산골로 내려가 중고생들에게 수학과 공산주의 사상을 가르칠 정도로 당성이 깊은 인물이다. 3년 된 기업에 96년 된 공산당이 뿌리내리고, 야심만만한 창업가가 공산당 조직을 이끄는 곳이 지금의 중국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울시 추경 2조 313억 의결

    서울시의회(의장 양준욱)은 서울시가(시장 박원순)이 제출한 ①「서울시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승인안」 ②「서울시 2017년도 예비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계획변경안」 ③「서울시 2016년도 감채기금 운영계획변경안안」을 심의하여 7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2조 313억원의 추경예산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제출한 추경예산 안이 일자리와 민생의 목적에 맞는지를 집중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일자리, 복지, 안전예산에는 추가적인 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2조313억 원의 서울시 추경 안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양준욱 의장은 “이번 서울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집행부와 시의회의 긴밀한 협력과 시민생활에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통해 단 3일 만에 통과되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추경 예산안의 주된 목적은 일자리, 민생, 복지 등으로 그 동안 서울시의회가 추구해왔던 안전, 민생, 청년이라는 시민 행복 3대 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의결된 추가경정예산이 집행현장에서 일자리 창출과 시급한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정부와 국회에서도 지혜를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경정 예산 안이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커져버린 심장...큰사랑을 주고 간 해피

    [김유민의 노견일기] 커져버린 심장...큰사랑을 주고 간 해피

    대전의 어느 가정집에서 입양한 해피는 택배박스로 보내졌어요. 2001년 6월 4일 아빠가 터미널에서 받아왔는데 그 과정이 중학생인 제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생명을 상자에 담아 보내왔거든요. 그 더운 여름날, 같이 온 사람도 없이 버스 밑 짐칸에 갇혀 온 작은 생명이 참 위태롭고, 그렇게 보낸 주인집이 원망스러웠습니다.먼 길을 상자 안에 갇혀 오느라 헥헥거리는 해피에게 엄마는 차가운 우유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신발장 앞에 거의 죽어 있는 듯 누워있었어요. 새벽에 해피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응급조치로 해피는 살 수 있었고, 거의 10년간 아픈 데 없이 잘 지내주었어요. 그런데 정확히 1년 뒤 마른 기침이 시작됐어요. 늙어서 입이 건조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던 것이었어요. 그 해 겨울에 추울까봐 이동가방 안에 넣고 두꺼운 잠바로 덮어 함께 외출을 했는데, 다음날부터 기침이 심해졌어요. 그저 감기이겠거니 했는데 심장이 커지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보통 개들보다 3배 이상까지 커진 심장 때문에 갈비뼈도 같이 넓어지고 있었고, 심장약을 먹였지만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니 해피는 고통스러워했어요. 갈비뼈와 심장이 닿으니 숨쉬는 것조차 힘들어진 해피는 그 좋아하는 산책을 할 수도 없고, 털썩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핏줄이 보일 정도로 심하게 차오른 복수를 약물로 빼내기 시작하면서는 소변 실수도 잦아졌지요. 웬일인지 복수가 차지 않던 날 약을 먹이고 잠이 들었는데 매일 아침이면 제 방으로 오던 녀석이 그날따라 오지 않았어요. 일어나서 해피를 찾았더니 동생방 바닥에 옷을 깔고 누워있었습니다. 불러도 쳐다만 보고 오지 않고, 그렇게 좋아라하는 사과를 먹고 있어도 오지 않았어요. 사각거리는 소리만 나도 벌떡 일어나 오던 아이였는데 말이죠. 마침 약이 떨어져 동물병원에 가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밀린 목욕도 해주려고 했는데, 축 쳐진 해피에게 “약 짓고 와서 씻겨줄게”라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모습일 줄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병원에 간다고 집을 나서지 않았을 텐데. 밖에서 해피가 갔다는 아빠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거실에서 묽은 변을 보고 비틀거리며 문 앞에 나가 숨을 쉬지 않았다고, 그게 우리 해피의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자고 있는 모습으로 간 해피를 보며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어요.아픈 해피 옆을 최선을 다해 지켜 후회는 없어요. 해피의 수술, 약물치료 비용 모두 좋지 않은 집안 사정에 부담이 됐지만, 해피를 위해 할 수 있는 치료는 하고 싶었어요. 더 잘해 줄 수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은 있지만요. 해피가 떠난 그 자리엔 허전함이 가득해요. 밥그릇 있던 그 자리가 유독 쓸쓸합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질 때, 스스로 초라하다고 생각될 때, 한결같이 저를 바라봐주고 반겨준 가족이거든요. 크고 까만 눈망울과 나눈 수많은 교감을 통해 사랑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배운 사랑을 꼭 베풀며 살아가고 싶어요. 해피야, 언니 없이 무지개다리 잘 건넜지? 부디 그 곳에선 아프지 마.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해. 7월 3일. 햇수로 16년 동안 함께한 믹스말티즈 해피를 보내며. -해피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로 보내주세요.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 ‘장하성 누나’ 장하진 前장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 ‘장하성 누나’ 장하진 前장관

    정세균 국회의장은 20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장하진(66)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위촉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달 사임한 윤성식 위원장의 후임으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누나다. 광주 출신인 장 위원장은 이화여대에서 사회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참여정부에서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고 한국미래발전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윤리에 관한 일정한 사항을 심의·결정하기 위해 행정부·국회·대법원에 각각 설치된 합의제 기관이다. 장 위원장은 국회의원 및 국회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재산등록 심사와 퇴직 공직자들의 취업심사 업무 등을 맡는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임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위원 7명과 국회의원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장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7월 13일까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에 장하진 전 장관…장하성 정책실장 누나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에 장하진 전 장관…장하성 정책실장 누나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장 신임 위원장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누나이기도 하다. 국회는 20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장으로 장 전 장관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7월 13일까지다. 장 위원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이화여대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미래발전연구원장 등을 거쳐 현재는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장 위원장은 앞으로 국회의원과 국회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 심사, 퇴직 공직자의 취업심사 등을 맡을 것”이라며 “공직을 이용한 재산증식을 막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대통령도 연차휴가 다 쓴다는데/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도 연차휴가 다 쓴다는데/이순녀 논설위원

    퇴임 직전까지 55%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8년 임기 내내 여론의 비판을 받은 게 있다. ‘호화 골프 휴가’ 논란이다. 오바마는 다른 선진국 정상들처럼 휴가를 확실히 챙겼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2주씩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지에선 골프를 주로 즐겼는데 때론 열정이 지나쳐 광적으로 비칠 정도였다. 재밌는 건 오바마의 호화 휴가를 맹렬히 비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취임 2주 만에 최고급 휴양지로 3박4일 휴가를 다녀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길어야 한 해에 일주일가량 여름휴가를 가는 게 다였다. 나라 안팎에서 큰일이 터지면 그마저도 취소하는 것이 당연했다. 별다른 이슈가 없어도 대통령의 휴가에는 늘 ‘정국 구상’이라는 과제가 따라붙었다. 모든 업무를 내려놓고 온전히 휴식을 즐길 자유는 대한민국 대통령에겐 사치라고나 할까. 그런데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연차휴가를 다 사용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언 덕이다. 대통령이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연차 사용을 독려하면서 장관들도 앞다퉈 휴가 전도사로 나섰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새로운 것을 쥐려면 손에 쥐고 있던 것은 놔야 한다”며 “휴가 마음껏 다녀오라”고 권장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직원 워크숍에서 “저도 꼭 휴가를 다녀올 테니 여러분도 가족들과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휴가란 게 묘해서 아무리 법으로 보장된 권리라고 해도 윗사람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다. 조직의 장이나 상사가 “휴가 가라”고 말만 하고 정작 자신은 회사에 ‘껌처럼’ 붙어 있으면 아무리 배포 큰 직원이라도 휴가 내고 돌아서는 뒤통수가 따갑기 마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연평균 15.1일의 연차휴가 중 7.9일(52.3%)을 사용하는데,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로 ‘직장 내 분위기’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의 평균 휴가 일수는 20.6일, 휴가 사용률은 70% 이상이라고 한다. 휴가 눈치 보기는 공직사회가 더 심해서 인사혁신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공무원 평균 연차 휴가 20.4일 가운데 사용률은 근로자 평균보다 낮은 50.3%(10.3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장관의 솔선수범은 공직사회의 자유로운 휴가 문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제대로 휴식을 즐기면 노동 효율성이 올라가고, 국내 관광 등을 통해 내수 활성화가 이뤄지면 자연스럽게 고용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체부는 근로자들이 연차를 100% 사용할 경우 여가소비 지출액은 16조여원, 생산유발액은 29조여원, 고용유발 인원은 21만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민간 기업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속도가 중요했던 시절엔 밤낮없이 일하는 게 미덕이었지만 방향이 중요해진 지금은 충분한 휴식, 적당한 여백이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매년 이맘때 신문을 장식하는 ‘재벌 총수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자택에서 경영 구상에 몰두한다’는 단골 기사도 이제는 미담으로 소개돼선 안 될 것이다. 총수가 휴가를 안 간다는데 사장이, 임원이, 직원이 맘 편히 갈 수 있을까. 문 대통령은 이달 말이나 8월 초 휴가를 갈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양산 사저로 가서 쉴 것이라고 한다. 농어촌 휴가 캠페인을 직접 제안한 만큼 사저 외 여러 지역도 다니시길 바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지율 31%였던 지난해 7월 방문한 울산 십리대숲도 대박이 났는데 지지율 75%인 문 대통령이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국내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사족. 대통령의 연차휴가는 21일로, 지난 5월에 하루 연차를 내 20일이 남았다. 이번에 5일을 갈 경우 15일이 남는데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3.8일씩 써야 전부 소진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100% 사용이 어렵다면 OECD 평균인 70%라도 꼭 지키시길 부탁드린다. coral@seoul.co.kr
  • “현금 선납했는데…” 치료 중단한 치과…환자들 ‘난감’

    “현금 선납했는데…” 치료 중단한 치과…환자들 ‘난감’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치과가 갑작스레 진료를 중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남경찰서는 이 치과에 다니던 환자 3명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남 신사동의 한 치과 원장은 경영이 악화되자 환자들에게 ‘현금으로 결제하면 깎아주겠다’면서 현금 선결제를 유도한 뒤 휴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정 치료 중인 환자가 모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지난 6월부터 이 치과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환자들은 치료 중에 담당 원장이 계속 바뀌었고, 지난달 24일엔 ‘병원 내부 사정으로 인해 6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휴진하게 됐다’는 갑작스러운 문자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치과를 소개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사라졌다. 이 치과는 7월 3일부터 정상영업을 한다고 밝혔지만 휴진은 계속됐다. 치과 측은 지난 1일 환자들에게 “적은 인력으로나마 진료를 계속하려 했지만 그럴 경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고 혹시나 ‘의료사고’ 등의 돌이킬 수 없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잠시나마 휴진하더라도 충분한 인력을 마련해 찾아뵙는 것이 옳다고 판단돼 부득이하게 1주간 휴진을 결정했었다”고 지난 휴진 이유를 밝히며 “죄송스럽게도 아직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7월 3일부터 15일까지 다시 한 번 휴진을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치과가 다시 문을 연 17일에는 환자들이 병원에 몰려들었다. 환자들은 환급이나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진료 기록을 달라고 요청했고, 이 치과 원장은 “미안하다”며 직접 치료비 지불 및 이행 확약서를 작성해 줬다. 18일 오전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 금액은 3건 1360만원이지만,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전적 손해뿐만 아니라 교정·임플란트 등의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은 앞으로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냐며 난감함을 표했다. 피해 환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는 5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치과 원장은 글을 통해 병원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장문의 글에서 “거듭 죄송하다”면서 “병원 운영이 힘들어진 것은 1년쯤 됐다. 그때부터 병원을 정리했더라면 개인적으로 더 유리했을지도 모르지만 환자분들을 저버릴 수 없어서 병원 운영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금 매출을 올려 다음날 인건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힘들게 운영해왔다면서 “문제를 인식한 당시 병원에 진행 중인 환자만 1000여명이 넘었었다. 쉬는 날 없이 진료해 운영비를 충당하고, 보철과와 교정과를 통합해 인건비를 줄였지만 결국 이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사태를 과연 해결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며 “당장 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조달하는 데 애쓰겠다. 포기하지 않고 환자 치료를 끝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별 피해 금액이 수백만원에서 최대 천만원대까지 다양하다”며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경남 김해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터, 도문화재 지정

    경남 김해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터, 도문화재 지정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확인된 경남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503일대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가 경남도문화재로 지정됐다. 경남 김해시는 18일 지난해 발굴조사작업을 거쳐 9월 도문화재 지정 신청을 한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가 최근 도문화재 기념물 288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상동 분청사기 가마터는 고문헌 기록 등으로 미뤄 조선시대 가마터일 것으로 오래전부터 추정됐으나 정식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김해시는 지난해 문화재청에 발굴조사 필요성을 건의해 긴급발굴조사비 7000만원을 확보한 뒤 문화재발굴 전문기관인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지난해 6~7월 30여일간 발굴조사를 했다. 발굴조사결과 분청사기 가마터 1기와 대규모 도자기 폐기장 3곳 등이 확인됐다. 각종 분청 도자기 조각 등 3000여점도 발굴됐다. 발굴조사를 한 가마터는 조선시대 공납용 분청사기를 생산하는 등 100여년간 도자기 생산을 했던 곳으로 발굴부지 주변에도 분청사기 가마가 대규모로 있을 것으로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은 추정했다. 발굴기관 측에 따르면 대감리 가마터는 발굴조사결과 고문헌에 나오는 조선시대 전기 분청사기 요업단지 유적지임이 실증자료로 확인된 것이다.시는 김해에서 분청사기 가마터가 발굴조사를 거쳐 공식 확인된 것은 상동 가마터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해시는 분청도자기 축제를 41회째 개최하고 분청도자관을 건립해 운영하는 등 분청도자기 고장임을 내세우고 있다. 시와 지역 100여곳 도자기 생산업체 등은 지금까지 분청도자기 가마터가 공식 발굴되지 않아 김해 분청도자기 역사적 정당성에 의문을 나타내는 의견도 있었으나 상동 가마터 문화재 지정으로 의문이 말끔하게 해소됐다고 밝혔다. 시는 문화재로 지정된 가마터 일원 5866㎡를 앞으로 시·도비를 확보해 매입한 뒤 가마터를 복원하고 전시관도 건립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할 계획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직장인 5명 중 1명 “올해 여름휴가 못 간다”…경제적 이유가 1위

    직장인 5명 중 1명 “올해 여름휴가 못 간다”…경제적 이유가 1위

    직장인 5명 중 1명은 올해 여름휴가를 못 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직장인 9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1.6%가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25.5%)보다는 휴가를 가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줄었다. 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44.1%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이유로는 ‘회사 업무가 너무 많아서’(34.7%), ‘회사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18.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를 가는 78.4%의 예상 휴가 비용은 평균 51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 3400원 감소했다. 구체적 금액별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28.1%로 가장 많았으나 ‘100만원 이상’이라는 답도 23.1%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은 22.4%,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은 20.5%, ‘10만원 미만’은 5.9%였다. 평균 휴가 기간은 4.3일로 작년과 같았다. 휴가 날짜는 ‘8월 초’(32.1%)와 ‘7월 말’(24.3%)이 절반을 넘었다. 광복절이 포함된 ‘8월 중순’도 19.8%로 비교적 많았으며 ‘7월 초’ 8.3%, ‘8월 말’과 ‘9월 이후’가 각 5.2%였다. 여름 휴가지로는 ‘국내여행’을 하겠다는 응답이 6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해외여행’(18.6%), ‘집에서 휴식’(5.9%), ‘자기계발’(3.8%)이 뒤따랐다. 휴가를 함께 보낼 대상으로는 ‘가족’이 79.5%를 차지했다. ‘혼자 보내겠다’와 ‘친구’가 각각 7.1%였으며 ‘연인’은 5.7%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3년 뿌리 깊은 신문… ’서울신문 제호·지령 변천 이야기

    113년 뿌리 깊은 신문… ’서울신문 제호·지령 변천 이야기

    서울신문이 오늘로 창간 113주년을 맞았습니다. 구한말 일제의 탄압에 맞서 항일구국운동을 펼친 대한매일신보(大韓每日申報)를 계승한 서울신문은 우리 민족사와 영욕을 같이해 왔습니다. 서울신문의 제호 변천사 등 뿌리 깊은 역사의 단면을 애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편집자>서울신문 제호가 품은 뜻대한매일신보 계승… 국내 最古 신문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18일에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창간 정신과 그 지령(신문 발행의 일련번호)을 계승한 신문입니다. 제호는 (대한매일신보)이라는 뜻입니다. 서울신문 앞에 대한매일신보가 생략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2017년 1월 1일을 표기할 때 ’17.1.1.로 압축적으로 표기하는 것은 (20)’17.1.1.의 의미로 2000년을 생략하여 ’17로 쓸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생략/축약 부호: apostrophe)를 서울신문 앞에 찍음으로써 서울신문은 대한매일신보를 계승한 신문이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임을 제호를 통해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1904년 英베델·독립운동가들이 창간일제침탈 규탄·조국 독립 위해 투쟁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는 구한말 영국 언론인 어니스트 베델(한국명 배설·1872~1909), 독립운동가 양기탁, 박은식, 신채호 등이 항일구국운동의 기치를 내걸고 창간했습니다. 일제의 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했습니다. 1910년 8월 일제의 한일병탄 이후 대한매일신보는 일본 총독부의 강압으로 매일신보(每日申報→1938년 이후 每日新報)로 제호를 변경하고 식민지 치하의 기관지 역할을 하는 불행한 역사를 겪게 되었습니다. 1945년 8월 광복을 맞은 뒤 매일신보 사원 600여명이 자치위원회를 구성, 같은 해 11월 22일 ‘3·1독립선언’의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분인 위창 오세창 선생을 초대 사장으로 모시고 제호를 서울신문으로 변경했습니다.1945년 서울신문 제호로 ‘속간’지령번호는 1호 아닌 13738호 식민통치에서 광복을 찾은 대한민국의 중심 언론으로 거듭 태어나면서 수도 서울을 제호에 넣었던 것입니다. 당시 서울신문은 창간호가 아닌 혁신속간호라고 지면에 명기해 발행했습니다. 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 발행한 첫날 신문의 지령은 1호가 아닌 13738호였습니다.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의 지령을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신문은 1998년 창간 때의 대한매일신보에서 신보를 뗀 대한매일로 제호를 변경했습니다. 대한매일은 대한매일신보의 지령은 계승하되 일제 치하의 매일신보의 지령은 제외했습니다. 대한매일은 대한매일신보 창간 100주년이 되던 해인 2004년 1월 1일자부터 제호를 다시 바꾸어 서울신문으로 복귀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이름을 붙인 서울신문 제호의 브랜드 가치가 너무나 크고 세계 유수의 신문도 각국의 수도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창간 100주년을 맞아 제호 디자인을 지금처럼 바꿨습니다. 서울신문 제호 앞에 ’(축약 부호)를 찍게 된 것은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의 역사성과 연속성을 제호에 담기 위한 것입니다. 서울신문은 1945년 11월 22일 혁신속간호를 지령 13738호로 발간한 뒤 1959년 3월 22일까지 지령을 승계해 이날자 신문을 18215호로 발행했습니다. 그러다가 1959년 3월 23일 일제 치하 매일신보의 역사를 단절한다면서 광복 후 서울신문의 제호로 발간된 신문을 1호로 지령을 역산해 이튿날인 3월 23일자 지령을 4477호로 발행했습니다. 치욕의 과거를 단절한다고 13737호의 지령을 배제함으로써 영광스러운 대한매일신보의 지령까지 없앴던 것입니다. 1998년 대한매일로 제호 변경일제하의 매일신보 지령은 배제 서울신문은 1998년 11월 11일부터는 단절했던 과거 역사를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꾸고 지령도 새롭게 계산해 이날자 신문을 18503호로 발행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의 지령 1461호와 서울신문 제호로 발간한 지령 16851호를 합쳐 11월 11일자 지령을 18503호로 새로 정한 것입니다.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는 혁신을 단행하면서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한 시기의 매일신보의 역사를 지령에서 도려냈던 것입니다. 2004년 서울신문으로 제호 ‘복귀’대한매일 지령 유지… 연속성 재정립 제호를 대한매일로 바꾼 이듬해인 1999년 7월 18일 대한매일은 창간 95주년 행사를 가졌습니다. 2004년 1월 1일부터 제호를 서울신문으로 복귀하면서도 지령은 대한매일의 지령을 유지하고 창간기념일도 대한매일신보의 7월 18일을 계승했습니다. 창간 100주년을 맞은 2004년 7월에는 ‘서울신문 100년사’를 발간함으로써 서울신문 역사의 연속성을 재정립했으며 7월 18일 창간 100주년 행사를 통해 ‘서울신문 100년’을 사회 각계에 각인시키고 한국 언론사에 분명한 좌표를 설정했습니다.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고 다시 서울신문 제호로 복귀할 당시 한국언론학회 산하 언론사학연구회를 중심으로 서울신문의 역사 계승과 단절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학계에서는 대한매일이 1999년에 창간 95주년이라고 말하고 서울신문이 2004년에 창간 100주년이라고 말한다면 대한매일신보(1904.7.18.~1910.8.28.)→매일신보(1910.8.30.~1945.11.10.)→서울신문(1945.11.22.~현재)으로 연결된 역사에서 일제하의 매일신보 발행 기간을 건너뛰고 어떻게 95년, 100년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언론사학계 학술대회 개최서울신문의 역사 계승·단절 논의 이런 서울신문의 역사 계승과 단절을 학술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언론사연구회(회장 차배근 교수)는 ‘대한매일신보 창간 100주년 기념 학술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학술회의에서 언론사학계의 정진석(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교수는 ‘대한매일신보 창간의 역사적 의의와 그 계승 문제’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매일신보연구, 한국언론사연구회 엮음, 2004 커뮤니케이션북스) 정 교수는 “매일신보는 일제 식민지 치하라는 민족 전체의 비극적인 상황의 일부분이므로 이런 관점에서 평가하고 해석해야 한다”면서 “민족사 자체가 치욕의 시기였다고 해도 역사에서 도려내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어 “매일신보를 서울신문 역사 속에 수용한다면 구한말 ‘대한매일신보’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자연스럽게 서울신문의 역사로 연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정 교수는 “과거는 지울 수 없는 역사로 남아 있는 것이지만 이를 자신의 역사에 편입하느냐 단절하느냐는 주관적인 가치관인 ‘사관’(史觀)의 문제”라며 1998년 대한매일로 제호를 바꾸면서 일제 치하의 매일신보의 지령을 편입하지 않은 단절의 필요성도 인정했습니다. 2004년 ‘서울신문 100년사’ 발간민족사 오롯이… 매일신보 기록 포함 서울신문사는 창간 100주년을 맞아 2004년 1월부터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서울신문 100년사-1904~2004’를 집필하면서 광복 후의 서울신문 59년 역사를 중심으로 전신인 구한말 대한매일신보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상세히 기술하고 일제하의 매일신보 역사를 ‘제2편 식민시대의 기록-매일신보’(총 759쪽의 100년사 가운데 27쪽 분량) 제목으로 간략하게 다루었습니다. 비록 치욕스러운 식민 통치하에 발간된 매일신보의 지령을 대한매일신보의 항일구국 창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배제했지만, 민족 전체의 비극적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해 서울신문 100년사의 연결고리로서 매일신보의 기록도 포함시켰던 것입니다. 서울신문 113년은 20세기 초부터 비극적인 민족사와 함께해 온 영욕의 세월입니다. 오늘자 서울신문 지령은 24271호(매일신보 지령 12276호를 합산한다면 36547호)입니다. 서울신문 사원들은 ‘바른 보도로 미래를 밝힌다. 공공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선다’는 사시를 되새기면서 독자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겠습니다. 이경형 주필
  • 소년 위해 기도해주는 경찰관 ‘뭉클’

    소년 위해 기도해주는 경찰관 ‘뭉클’

    어린 소년을 위해 기도해주는 경찰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WSB-TV 기자 오드리 워싱턴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계정에 “한 소년이 경찰관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했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해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Tear Jerker Alert: A boy asked this APD officer to pray for him. Watch what happened next. Story coming up, on Ch. 2. @wsbtv @Atlanta_Police pic.twitter.com/w3QjBranC1— Audrey Washington (@AudreyWSBTV) 2017년 7월 13일영상에는 흑인 소년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기도해주는 여경의 모습이 담겼다. WSB-TV는 영상 속 경찰관은 미국 애틀랜타주 경찰관 다니엘레 오그네로드(Danielle Ognelodh)로 이 지역의 모든 사람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Audrey Washington/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솔오크밸리, W-재단‘자연보전 프로젝트’후원 릴레이 참여

    한솔오크밸리, W-재단‘자연보전 프로젝트’후원 릴레이 참여

    한솔오크밸리가 지난 13일, 후시 자연보전 프로젝트를 위한 W-재단의 후원 릴레이에 참여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2017 오크밸리 후시 캠핑 페스티벌이 진행된 오크밸리에서 이뤄졌으며, 한솔오크밸리 전유택 대표이사와 W-재단 홍경근 총재, 이욱 이사장이 참석했다. 지난 12일~16일 진행된 2017 오크밸리 후시 캠핑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골프장 캠핑 축제이며, 캠핑은 물론 인기가수 공연, 물놀이 등 다채로운 레저가 진행됐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오세득 셰프의 쿠킹콘서트부터 YG엔터테인먼트의 지누션과 위너의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W-재단은 이번 캠핑 페스티벌에 참가해 후시(Hooxi) 자연보전 캠페인 기부금을 모집했다. 모금 활동에는 인피니트 멤버 장동우, 김재경, 송지은, 권소현, 배우 백성현과 이이경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W-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후난민 구호활동의 경우 학교나 보건소 등의 단위 시설 중심의 서비스가 아닌, 전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여 보다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고 직접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동참하도록 앞장서고 있다. W-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후시 캠페인은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숲 조성, 산호 복원 등), 멸종 위기 동물 지원, 자연보전 공익 캠페인 및 환경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남극과 북극 보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7월에는 세계 최고의 탐험가이자 W-재단 운영위원인 로버트 스완(Robert Swan)이 캠페인 런칭 행사를 위해 처음으로 내한할 예정이다. 로버트 스완은 남극과 북극을 횡단한 세계적인 탐험가로 올 하반기 후시 프로젝트를 위해 아들과 함께 대체에너지만을 이용하여 남극을 횡단할 계획이다. 자연보전 프로젝트 후시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W-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정기후원 신청도 가능하다. 또한 후원자에게 매달 자연보전 프로젝트 월간 소식지, 후시 워터 등을 기부리워드로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미술 ●‘가경(佳境)-한경원 개인전’(작품) 제3회 포스코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141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작가의 역량을 보여 주는 전시. 목판과 이쑤시개 일부를 불로 태워 그을음으로 완성하는 작가는 길이 14.4m의 대형 산수 ‘ash-74’를 포함해 21점을 선보인다.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미술관. (02)3457-1665. ●‘프로젝트 284:시간여행자의 시계’전 바쁜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획전.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건축, 설치, 조각, 미디어아트,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예슬로 제시하는 융복합 문화예술행사다. 28개 팀 10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23일까지, 문화역서울 284. (02)3407-3500.대중음악 ●초인공간 우리 전통음악의 즉흥성에 기반을 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더림)’과 시인 함민복·김선우, 가수 홍순관, 한국을 대표하는 마이미스트 조성진이 시와 음악, 퍼포먼스, 인생 이야기로 함께 꾸미는 복합 공연이다. 21일 오후 8시·22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 3만원. (02)458-5230. ●국제 핑거스타일 페스티벌 인 서울 전 세계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들이 모여 꾸리는 음악회다. 올해 7회째를 맞은 페스티벌에는 저스틴 킹(미국), 자크 스토젬(벨기에), 아구스틴 아미고(스페인), 후앙 차웨이(대만), 지욱(한국) 등 국내외 베테랑, 신인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엠팟홀. 5만 8000원. (070)7518-6193.뮤지컬·연극 ●탱고, 아디오스 피아졸라 탱고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한 피아졸라의 명곡들을 누에보 탱고의 계승자로 꼽히는 일본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가 연주하고 레안드로 올리버&라일라 레스크 등 세계 최고의 탱고 커플들이 함께하며 탱고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공연이다. 23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 5000~7만 5000원. (02)2658-3546. ●7월의 온쉼표 ‘무부, 舞, 浮 Move’ 단돈 1000원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문화 휴식 프로그램으로 이번 달에는 서울시무용단이 창작 무용극 ‘여름빛 붉은 단오’를 비롯해 부채춤, 허튼춤, 학춤, 봉산탈춤 등 대표 명작선을 선보인다. 18·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1000원. (02)399-1000.클래식·무용 ●뮤지컬 ‘시라노’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베르주라크’가 원작으로, 볼품없이 크기만 한 코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진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이번 작품을 통해 프로듀서로 데뷔한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6만~14만원. 1588-5212. ●연극 ‘데스트랩’ 1978년 미국 코네티컷 웨스트포트의 한 저택을 배경으로 한때 유명한 극작가였던 시드니 브륄과 매력적인 외모와 재능을 가진 그의 제자 클리퍼드 앤더슨이 ‘데스트랩’이라는 2막짜리 스릴러 희곡을 차지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코믹하고 스릴 있게 그린다.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4만 4000~5만 5000원. (02)548-0597.
  • 9년째 ‘단타’만 친 개미들…2400 호황기도 ‘남의 일’

    9년째 ‘단타’만 친 개미들…2400 호황기도 ‘남의 일’

    코스피가 최근 전인미답의 2400 고지를 밟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개미’들은 울상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9년째 코스피에서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주가 상승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루한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장세를 겪으면서 지수가 조금만 올라도 바로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단기 투자 전략을 쓴 탓이다.●개인 주식보유 비중 11%P 하락 1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는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보다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으로 장을 마쳤다. 올해 코스피는 6년 넘게 이어 온 박스권을 뚫은 데 이어 빠른 속도로 2300선, 240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2009년부터 지난 14일까지 코스피에서 약 46조 2595억원을 팔아치웠다. 연간 기준으로는 9년 연속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올해에도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4조 602억원어치를 매각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9조 82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2011년, 2015년을 빼놓고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그사이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의 주식보유 비중은 2009년 31.0%에서 2013년 19.7%까지 떨어졌지만 외국인 비중은 같은 기간 32.7%에서 35.2%로, 기관 비중은 12.5%에서 17.1%로 상승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위기 당시 주가 폭락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으면서 손실이 회복되면 바로 주식을 팔고 시장을 뜨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코스피의 사상 최고가 행진을 주도하고 있는 주체도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코스피에서 10조 6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코스피에서 5조 4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다가 지난달 들어서야 월 단위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5월 코스피가 2300선에 안착하는 등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이미 지수가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뒤늦게 급히 올라탄 상황이라 자칫 ‘꼭지’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중·소형주 위주 투자 크게 빛 못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은 초라하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급등한 지난 2개월간(5월 8일~7월 13일) 개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은 4.4%에 그쳤다. 외국인(8.6%)이나 기관(10.6%)의 절반 수준이다. 올 초부터 지난 5월 4일까지 기관과 외국인 수익률은 각각 17.6%, 17.7%였지만 개인 투자자는 심지어 마이너스 수익률(-4.1%)을 나타냈다. 개인들이 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가 올해 상승장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한 탓이다. 올해 대형주(코스피 시가총액 1~100위) 지수 상승률은 22.0%로 코스피 상승률(19.2%)을 웃돌았다. 반면 중형주(시총 101~300위)는 8.8%, 소형주(시총 301위 이하)는 2.2%에 불과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개인들 역시 싼 종목만 찾는 대신 기관들처럼 기업 가치와 현재 주가 사이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등을 따져 투자를 하거나 정부 정책에 따라 중소형주 수혜 기대감이 올라가면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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