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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 아낀 만큼 현금 주네”… 하나은행,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 전개

    “전기 아낀 만큼 현금 주네”… 하나은행,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 전개

    하나은행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절전한 만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대국민 절전 프로젝트를 펼친다.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에너지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에너지 챌린지는 하나은행과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7월 체결한 ‘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이는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전력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절전을 실천한 참여자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절전을 유도하는 서비스다. 에너지 챌린지는 하나은행의 스마트폰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앱에 접속한 뒤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 끄기 ▲냉장고 적정 용량 유지하기 등의 절전 미션을 수행하면 절약한 전력만큼 발생한 ‘에너지머니’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하나원큐 앱을 통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절전 현황도 알려준다. 월별 전력 사용량을 전년도·주변 평균 사용량과 비교할 수 있고, 서비스 전체 이용자 중 개인의 절전 순위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전력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금리를 우대해주는 ‘에너지 챌린지 적금’을 함께 선보였다. 절전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매월 0.1%의 우대금리를 최대 연 0.5% 제공하고, 전년동기 대비 전력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률만큼 최대 연 2.5%의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4.1%까지 적용해준다. 에너지 챌린지 적금은 가입자당 1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돼 최대 5000만원이 미혼모 가정 앞 고효율 난방용품을 지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에너지 챌린지 참여자 1000명을 추첨해 머그컵을 주는 행사도 한다. 김소정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부행장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이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전 국민이 ESG 실천에 동참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문제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 출시한 서비스인 만큼 에너지 챌린지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 연인 폭행한 가수…“좋은 곡 많이 만들라”는 법원

    전 연인 폭행한 가수…“좋은 곡 많이 만들라”는 법원

    전 연인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가 재수사 끝에 재판에 넘겨진 ‘가을방학’ 전 멤버 정바비(본명 정대욱)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날짜를 정한 뒤 “좋은 곡 많이 만들라”는 말을 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성대 부장판사의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바비는 “동영상 촬영 자체는 인정하나 피해자의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바비 측은 “뺨을 때리고 오른팔을 잡아당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나머지 공소사실은 전부 부인한다”고 말했다. 재판 직후 A씨의 유족 측은 “동의를 받았다는 말을 전부 거짓말”이라며 “딸이 ‘찍는지도 몰랐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 날짜를 정한 뒤 “재판이 끝났으니까 물어보겠다. 피고인은 작곡가라 했는데 우리가 다 아는 곡 중 대표곡이 있냐”라고 물었다. 정바비는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고, 재판부는 “음악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물어봤다. 좋은 곡 많이 만들라”라고 말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더라도, 공소 사실과 관계없는 질문을 던진 것은 이례적이고 황당하다”라며 “재판부가 성범죄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에게 ‘좋은 곡 많이 만들라’고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수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9년 7월 A씨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듬해 4월 피해 사실을 알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밖에도 정씨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또 다른 피해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정씨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혐의를 벗은 정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 몇 달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최초 언론 보도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A씨 유족 측의 항고에 따라 서울고검이 지난 5월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결국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또 다른 피해자 B씨가 정씨로부터 폭행과 불법촬영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위 사건과 병합했다. 다음 공판기일은 3월23일 오후에 진행된다.
  • ‘스벅’ 매출 2조 훌쩍… ‘오너 리스크’ 없다

    ‘스벅’ 매출 2조 훌쩍… ‘오너 리스크’ 없다

    ‘오너리스크’ 논란에도 스타벅스코리아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주가 하락으로까지 비화한 가운데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대인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72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5000억~6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더하면 지난해 전체 매출은 2조 3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을 50%씩 가진 합작법인으로 국내에 들어온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가 지난해 7월 미국 본사의 지분(17.5%)을 추가 인수하면서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가 됐다. 이마트가 가진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은 67.5%다. 이 때문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정 부회장이 쏘아 올린 멸공 발언으로 최근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업계에선 불매운동 움직임에도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 상승세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스타벅스는 1999년 국내에 상륙한 뒤 22년간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00년 86억원이었던 매출은 2016년 1조원을 넘었고 2017년 1조 2635억원, 2018년 1조 5224억원, 2019년 1조 8696억원, 2020년 1조 9284억원의 증가세를 그렸다. 최근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면 올해 스타벅스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현재 판매 중인 음료 53종 가운데 46종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치권 공방과 주가 하락 등의 파장을 일으켰던 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북한 미사일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포스터 게시물의 문구도 수정했다. 전날 신세계 주가가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는 등 멸공 논란이 거세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 다시 늘어난 신규 확진 3787명, 1065명↑…12일 4000명대 예상(종합)

    다시 늘어난 신규 확진 3787명, 1065명↑…12일 4000명대 예상(종합)

    경기 1289명 등 수도권 2612명부산 158명 등 비수도권 1175명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나와13일 먹는 치료제 도착…이르면 14일 투약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지만 11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은 3787명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다시 10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가 마감되는 12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 40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13일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 도입되는 만큼 이르면 14일부터 투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새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 50대 이하 대상자의 3차 접종과 소아·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확대를 강조했다. 백신 접종완료율 84.1%3차 접종률 41.8%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378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722명보다 1065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612명(69.0%), 비수도권에서 1175명(31.0%)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1289명, 서울 1061명, 인천 262명, 부산 158명, 광주 157명, 전남 124명, 강원 117명, 충남 114명, 경남 96명, 대구 94명, 대전 89명, 경북 77명, 전북 57명, 충북 48명, 울산 26명, 세종 13명, 제주 5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만 6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441명→4125명→3713명→3509명→3372명→3005명→3097명으로 하루 평균 약 360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4.1%(누적 4314만 4641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1.8%(2147만 2479명)가 마쳤다.文 “오미크론 대응 관건은 50대 이하 3차 접종… 소아청소년도”“단계적 4차 접종 빠르게 결론 내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책으로 50대 이하 국민의 3차 접종 참여를 이틀 연속 강조했다. 또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백신 접종과 4차 접종 추진도 거듭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는 외국의 현황, 60대 이상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60대 이상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오미크론의 피해를 줄이는 관건은 아직 3차 접종률이 낮은 50대 이하 국민의 3차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소아·청소년 대상 접종 확대와 단계적인 4차 접종도 빠르게 결론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확산세 진정과 위중증 환자 감소에도 고령층의 3차 접종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50대 이하 연령층의 3차 접종 속도가 오미크론 피해의 크기를 결정하는 관건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르면 14일부터65세 이상·면역저하 5일 이내 확진자 한편 코로나19 국면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는 오는 13일 처음 국내에 도입되고 실제 처방과 투약도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우선 투약 대상자는 65세 이상 및 면역 저하자 가운데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인 확진자들이다. 정부는 1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먹는치료제 도입 관련 계획을 발표한다. 먹는치료제가 도입되면 재택치료자들도 집에서 간단히 알약을 복용하며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어 방역체계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코로나19 중증 진행을 방지하고 입원율을 낮춤으로써 일상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정부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 2000명분 등 총 100만 4000명분의 먹는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팍스로비드만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팍스로비드 초도 물량은 2만여명분으로 알려졌다.이르면 오는 14일부터 먹는치료제가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중심으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2월 셋째 주까지 5주 동안 2차(1월 2주∼2월 1주·2월 1∼3주)에 걸쳐 배분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유한양행이 생활치료센터(91곳), 담당약국(281곳)에 공급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는 담당 의사가 입소자에게 처방을 내리면 의료진이 환자에게 약을 공급해준다. 재택치료자에게는 지정 의료기관이 진단·처방하면 담당약국이 조제하고, 지자체(보건소)나 약국 등을 통해 전달하는 기존 재택치료자 처방 의약품 전달 방식을 활용한다.
  • 정용진 리스크에도 스타벅스는 잘 나갔다… 지난해 매출 2조 돌파 할 듯

    정용진 리스크에도 스타벅스는 잘 나갔다… 지난해 매출 2조 돌파 할 듯

    ‘오너 리스크’에도 스타벅스코리아는 흔들림이 없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주가 하락으로까지 비화한 가운데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대인 2조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감독원과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 72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5000억~6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더하면 지난해 전체 매출은 2조 3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지분 각 50%씩 가진 합작법인으로 국내 들어온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마트가 지난해 7월 미국 본사의 지분(17.5%)을 추가 인수하면서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가 됐다. 이마트가 가진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은 67.5%다. 이 때문에 스타벅스코리아는 정 부회장이 쏘아 올린 멸공 발언으로 최근 불매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불매운동 움직임에도 스타벅스코리아의 실적 상승세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스타벅스는 1999년 국내에 상륙한 뒤 22년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2000년 86억원이었던 매출은 2016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17년 1조 2635억원, 2018년 1조 5224억원, 2019년 1조8696억원, 2020년 1조 9284억원의 증가세를 그렸다.최근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면 올해 스타벅스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13일부터 현재 판매 중인 음료 53종 가운데 46종의 가격을 100~400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치권 공방과 주가하락 등 파장을 일으켰던 정 부회장은 이슈 잠재기우에 들어간 모양새다. 이날 오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북한 미사일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불매운동을 자극한다고 지적받던 포스터 게시물의 문구도 수정했다. 전날 신세계 주가가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하는 등 멸공 논란이 거세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 코로나19 2년에 대홍수까지...벼랑 끝에 선 中 자영업자

    코로나19 2년에 대홍수까지...벼랑 끝에 선 中 자영업자

    코로나19 사태로 강력한 봉쇄 정책이 강제되고 있는 벼랑 끝에 선 중국인 자영업자의 눈물겨운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 시에서 소규모의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자영업자 A씨가 최근 또다시 이 일대에 강제된 봉쇄 정책으로 당분간 식당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해왔던 식당 앞에 ‘알립니다: 정저우 방역 대책으로 인해 식당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식당 운영을 잠시 중단합니다’라는 안내문을 공고했다. 허난성 정저우 시 방역통제센터가 지난 8일 이후 정저우 시 일대의 식당 내 식사를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다. 단, 이 시기 매장 내 픽업 서비스 및 배달은 가능한 상태다. 중국 방역 당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은 일명 ‘제로 코로나’로 불리며, 방역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는 코로나19 발생 지역 주민들의 기본적 생활권을 극도로 제약해오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A씨는 이 안내문 하단에 ‘우리(식당)의 가슴 아픈 역사’라는 제목으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 차례 운영 중단과 개장을 반복해야 했던 사연을 시기별로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날짜별 리스트는 지난해 6월 10일 시작된다. A씨는 당시 식당 운영을 위해 내부 시설 및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식당 운영을 위해 자금을 투입했다. 이후 7월 18일 첫 개업을 했으나, 기대에 가득 찬 개업 후 단 이틀 만이었던 7월 20일 이 지역에 예상치 못한 대홍수 사태가 발생하며 그의 첫 시련이 시작됐다.당시 허난성 일대는 76년 만에 최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단 시간에 내렸던 바 있다. 예상치 못한 당시 자연재해는 무려 약 일주일 가량 계속됐을 정도다.  이후 A씨는 7월 26일이 되어서야 간신히 식당 문을 열고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시련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식당 운영을 재개한 지 불과 6일 만이었던 같은 해 8월 1일, 허난성 정저우 시 일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확산되면서 시 정부는 이 일대의 식당 등 인파가 밀집할 가능성이 높은 상점들의 운영을 전면 금지조치 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약 1개월 후인 9월 3일에 영업 재개해야 했다.  하지만 9월 한 달 동안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역 정부는 정저우 시 도심가를 중심으로 식당, 영화관, 도박장 등 인파가 몰리는 실내 공간의 운영을 철저히 금지했다. 이 때문에 A씨는 사실상 식당 개업 후 가게 문을 연 기간은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단 기간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와 그의 가족들은 식당 운영을 포기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했던 지난해 10월, A씨는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식당 재개에 힘을 쏟기로 다짐했던 것. 이 무렵 그는 평소 그를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과 함께 식당 곳곳에 쌓여 있던 먼지를 털어내고, 메뉴판을 새로 도색해 식당 재개 소식을 SNS를 통해 알렸다.  하지만 시련은 식당 재개 소식을 알린 이후 단 한 달만이었던 11월 또 다시 그를 찾아왔다. 11월 1일, 이 지역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때는 해외 입국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가 택배 배달원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로 정저우 시 정부는 또 한 차례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큰 식당, 영화관, 마작실 등에 대한 대대적인 영업 제재 방침을 공고했다.  이후 연말연시를 대비해 계획했던 식당 운영은 지난해 12월 들어와 한 차례 경영난 회복의 기미를 보였으나, 불과 한 달 만이었던 이달 3일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A씨의 지난했던 식당 운영의 역사는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이 같은 기록을 손님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가게 전면에 배치, 식당 운영의 고단했던 역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올 한 해는 정저우 주민들에게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정저우 주민들 파이팅”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 서민 한숨 소리 더 커진다

    서민 한숨 소리 더 커진다

    새해 들어 커피, 햄버거를 비롯한 식음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3월 대선 이후에는 공공요금 인상도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 경제가 팍팍해진 가운데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스벅, 7년여 만에 100~400원 인상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음료 46종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한다. 스타벅스 가격 인상은 2014년 7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커피는 최근 1년 새 유일하게 물가가 오르지 않은 품목이었는데, 국제 원두 가격 급등을 더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오는 14일부터 커피 제품 가격을 평균 7.3% 인상할 계획이고 매일유업은 새해 들어 컵커피 제품값을 10% 안팎 올렸다. 버거킹은 지난 7일부터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총 33종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와퍼(단품)는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올렸다.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달 경영비용 증가를 이유로 평균 4.1% 올렸다.●실손보험료·맥주 주세 줄줄이 올라 맥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오는 4월부터 1년간 맥주에 붙는 세금을 ℓ당 20.8원 올리기로 했다. 막걸리 주세도 ℓ당 1.0원 오른다. 국민 70% 가까이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도 가입 시기에 따라 평균 9~16% 인상된다. 올해 갱신 대상인 가입자 중에는 그동안 누적된 인상률이 적용돼 2배 이상에 달하는 보험료 폭탄을 맞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 인상돼 연평균 5.6%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가스요금은 5월, 7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오른다. 월평균 2000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을 사용하는 가정의 가스요금은 현재 2만 8450원에서 총 4600원이 올라 10월 3만 3050원에 달할 예정이다.
  • 작년 초과세수 20조 넘어가나… 與 ‘연초 추경’ 압박 거세질 듯

    지난해 초과세수 규모가 오는 13일 대략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월간 재정동향’을 발표하고 지난해 1~11월 국세 징수(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12월 집계가 빠지긴 하지만 연간 초과세수 규모를 사실상 유추할 수 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해 초과세수가 19조원 규모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선 이보다도 많은 20조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초과세수 규모가 크면 클수록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연초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13일 발간되는 ‘월간 재정동향’을 통해 지난해 11월 기준 국세수입 및 세출, 통합재정수지 등 재정상황을 발표한다. 주목되는 것은 국세수입, 즉 세수 규모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론 총 307조 4000억원의 국세가 걷혔는데, 11월 한 달간 얼마가 더 늘었는지 집계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연간 국세수입을 314조 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0월까지 벌써 97.8%에 달하는 307조 4000억원이 걷혀 세수가 전망을 초과하는 현상이 불가피해졌다. 기재부는 이렇게 초과하는 세수 규모가 19조원일 것이라고 지난해 11월 밝혔는데, 최근의 분위기로는 이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당시 기재부는 연말엔 세수 증가 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세정 당국 등에 따르면 여전히 세수가 원활하게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많다. 기재부는 지난해 본예산을 재작년 7~8월 짰는데, 당시에는 지난해 세수 규모를 282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 코로나19가 한창 심각해 경제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세금이 잘 걷히자 2차 추경을 통해 세수 전망을 31조 5000억원이나 늘린 314조 3000억원으로 고쳤다. 그럼에도 세수 풍년이 지속돼 2차 추경 전망보다도 20조원을 웃도는 초과세수가 예상되고 있다. 대선 전 최대 3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요구하는 민주당으로선 초과세수 규모가 클수록 여론을 조성하기 쉬워진다. 다만 국가재정법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초과세수는 올 4월 회계결산 이후 세계잉여금으로 처리한 뒤 써야 하기 때문에 당장 추경 재원으로는 활용할 수 없다. 추경을 편성하면 일단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다. 정부 관계자는 “연초 추경 편성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소상공인 추가 지원 여부를 지켜본 뒤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식음료부터 공공요금까지 줄인상...새해 서민 삶 더 팍팍해진다

    식음료부터 공공요금까지 줄인상...새해 서민 삶 더 팍팍해진다

    새해 들어 커피, 햄버거를 비롯한 식음료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3월 대선 이후에는 공공요금 인상도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생 경제가 팍팍해진 가운데 물가까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음료 46종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한다. 스타벅스 가격 인상은 2014년 7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커피는 최근 1년 새 유일하게 물가가 오르지 않은 품목이었는데, 국제 원두 가격 급등을 더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오는 14일부터 커피 제품 가격을 평균 7.3% 인상할 계획이고 매일유업은 새해 들어 컵커피 제품값을 10% 안팎 올렸다. 버거킹은 지난 7일부터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총 33종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와퍼(단품)는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올렸다.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달 경영비용 증가를 이유로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올렸다. 맥주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오는 4월부터 1년간 맥주에 붙는 세금을 ℓ당 20.8원 올리기로 했다. 막걸리 주세도 ℓ당 1.0원 오른다. 국민 70% 가까이가 가입한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도 가입 시기에 따라 평균 9~16% 인상된다. 올해 갱신 대상인 가입자 중에는 그동안 누적된 인상률이 적용돼 2배 이상에 달하는 보험료 폭탄을 맞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부터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전기요금은 4월과 10월 두 차례 인상돼 연평균 5.6%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가스요금은 5월, 7월, 10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오른다. 월평균 2000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을 사용하는 가정의 가스요금은 현재 2만 8450원에서 총 4600원이 올라 10월 3만 3050원에 달할 예정이다.
  • [이광식의 천문학+] 주경 완성!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모든 전개작업 완료

    [이광식의 천문학+] 주경 완성!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모든 전개작업 완료

    전 세계 천문학자와 우주 팬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복잡한 전개작업이 완벽하게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가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웹 망원경은 1월 8일(이하 미국동부시간) 거대한 주경의 두 번째 '날개'를 펼쳐서 주경의 단일 집광표면을 완성함으로써 길고도 위험했던 모든 전개작업을 완벽하게 매조졌다. 오전 10시 30분 직전에 마지막 거울 부분이 제자리에 고정되었다. 3시간도 채 안 된 오후 1시 17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관제센터에서 환성과 하이파이브가 터지면서 웹 망원경의 완전한 탄생을 축하했다. NASA 과학담당 부국장인 토마스 주부큰은 마지막 이정표가 세워진 뒤 웹 팀에 "우리는 궤도에 망원경을 배치했다"라고 선포하면서 "세상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놀라운 망원경이다"라고 감개무량해했다.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에서 라이브로 웹캐스트를 진행한 NASA 천체물리학자 미셸 탈러는 "나는 지금 가슴에서 이런 종류의 빛이 느껴진다. 주경의 크기는 웹과 인류에게 빅뱅이 시작된 지 불과 1억 년 후의 우주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웹은 지난 크리스마스 날 남미의 유럽 우주공항에서 발사되어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관찰하고 흥미로운 외계행성의 대기를 탐색해 생명체의 증거가 될 수 있는 흥미로운 화학물질의 발견에 나선다. 웹은 우리가 열로 느끼는 파장인 적외선으로 우주를 볼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망원경의 광학장비와 기구는 이러한 희미한 열 신호를 포착하기 위해 극도로 차갑게 유지되어야 한다. 따라서 웹은 햇빛을 차단하는 테니스장만 한 크기의 5겹 차광막을 자랑한다.차광막의 구조 속에는 140개의 이탈장치와 70개의 힌지 조립체, 400개의 도르래 장치, 총 400m의 케이블 90개와 8개의 전개 모터가 있으며, 이 모두가 5장의 펼침막이 계획대로 전개되도록 작동해야 한다. 발사 3일 만에 시작해 일주일 정도 걸린 차광막 전개 기간 이 모든 부품은 완벽하게 작동했다. 거울을 적절한 위치에 고정함으로써 웹의 복잡한 기본 전개 단계는 종료되었다. 다음 주요 이정표는 발사 후 29일 동안 예정된 엔진 분사로, 웹은 최종 목적지인 태양-지구 라그랑주 2지점(L2) 주위의 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50만㎞이다.웹 팀원들은 망원경이 L2에 도착한 후에도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예컨대, 웹의 주경 18개를 정확하게 정렬하여 각 낱개 거울이 단일 집광 표면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고난도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거울 정렬은 150㎚(10억분의 1m)의 정확도까지 완벽해야 한다. 이 작업은 5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종이 한 장의 두께는 약 10만㎚다. 정기적인 과학 작업은 발사 후 6개월 후인 2022년 6월 말이나 7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최소 5년 동안 웹은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연구하고, 주변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생명체 흔적인 화합물을 찾는 등 다양한 관측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계획 활동 기간은 10년이지만, 상황이 허락하면 수명을 그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섬광탄’만 쏴도 얼어죽은 중공군…공군의 힘 [밀리터리 인사이드]

    ‘섬광탄’만 쏴도 얼어죽은 중공군…공군의 힘 [밀리터리 인사이드]

    6·25 전쟁 전세 뒤집은 유엔군 공군공중우세로 北 공세 저지…속도 절반으로연이은 공습에 전투력 50~60%로 줄어산길로 다니다 체력 소모…탈영 속출하기도우리는 왜 공군력을 강화해야 할까. 왜 거액을 들여 첨단 스텔스기를 사고, 공격력을 극대화한 전투기를 만들어야 할까. 왜 늘 ‘공중우세’를 점해야 할까. 이 질문에 답이 될 만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하루 만에 6·25 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은 기억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북한군과 중공군을 공격해 전세를 역전시킨 ‘항공차단작전’은 잘 모릅니다. ‘항공차단작전’은 지상군에 대한 근접지원과 별개로, 공군이 직접 나서 적을 공격하고 이동을 지연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적 기지나 철도, 이동하는 병력에 대한 폭격이 해당됩니다. 북한군과 중공군 입장에선 참담한 일이었겠지만, 공습작전이 이들의 공세를 저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북한군 파상공세 저지한 유엔군 공습 9일 이형재 공군작전사령부 전투계획과장이 작성한 ‘6·25전쟁 초기 유엔공군 항공차단작전의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본격적인 폭격은 북한의 남침 사흘 만인 1950년 6월 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유엔군은 이날 북한군 물자 수송 열차가 집결하는 ‘문산조차장’을 B26 폭격기로 공격했습니다. 29일부터는 한강 교량과 이북에 있는 북한군을 공격하라는 더글라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의 지시로 출격이 늘었습니다. 29일 ‘평양 비행장’을 폭격해 항공기 25대와 무기고를 폭파시켰고, 7월 20일부터는 계속 공중우세가 유지됐습니다. 어찌나 폭격이 매서웠는지 개전 후 3일 동안 하루 25㎞씩 이동하던 북한군은 이후 11㎞ 밖에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그 해 11월까지 북한 전차 452대, 차량 8367대, 기관차 228량, 항공기 104대, 교량 118곳, 포대 243곳이 폭격으로 파괴됐습니다. 특히 개전 초기인 7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서울에서 평택으로 이동하던 북한군 수송트럭 300대 이상이 파괴됐습니다. 다리가 끊기고 대낮에 트럭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당장 식량 배급량이 하루 800g에서 400g으로 줄었습니다.북한군은 공습을 피하기 위해 야간행군을 시작했고, 극심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렸습니다. 산악지역으로 이동해야 해 시간이 지체됐고 체력 소모가 심했습니다. 교량을 피해야 해 병사들의 발은 늘 물에 젖었고 동상에 걸리는 인원이 늘었습니다. 심지어 낮에 은신할 때도 유엔군의 감시를 피해 도로에서 1.5~4.0㎞ 떨어진 지역에서 숙영해야 했습니다. ●공포감에 탈영 속출…김일성 “대전 점령 왜 못 하나” 이 때문에 북한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이후 전세를 뒤집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북한군 825명을 심문한 미 공군 문서에 따르면 사기 저하 이유로 식량부족(21.4%), 무기 부족(9.8%), 휴식 부족(8.2%)이 무려 39.4%를 차지했습니다. 직접적인 공격인 공군기 공습(17.9%), 포병 공격(4.7%)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심지어 유엔군 공습으로 사망한 인원보다 탈영한 인원이 훨씬 많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김일성은 개전 초인 7월 19일 북한 소련대사 테렌티 포미치 슈티코프에게 편지를 보내 “도저히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 김책, 강건에게 2번이나 대전 점령을 지시했는데 움직이지 않았다. 미 공군 때문”이라고 토로합니다. 8월 낙동강 전선에 다다른 북한군의 전투력은 전쟁 직후와 비교해 50~60%로 낮아졌습니다. 이후 5개월 동안 전체 전쟁기간 북한군 포로의 90%인 13만 6000명이 항복하게 됩니다.10월 참전한 중공군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중공군 포로들은 “34㎏이나 되는 무거운 짐을 지고 하루 36㎞씩 걸어야 해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야간에 행군한 산길은 가팔랐고 많은 이들이 얼어죽었다”, “참호를 팔 시간이 없어 온종일 떨고 있었다”, “적기가 무서워 불을 피우지도 못했고 굶주림에 떨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 공습으로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남한 후방에서 게릴라 작전을 펼치기 위해 11월 투입된 북한군 10사단은 초기 8000명으로 출발했으나 12월 38선에 도달했을 때는 추위와 동상으로 무려 30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000명을 보충한 뒤 38선을 넘어 2월엔 경북 안동에 도착했지만 2000명이 또 고열과 동상으로 사망했습니다. 결국 사단장은 후퇴를 명령했고, 강릉에서 국군의 포위망에 걸려 부대가 전멸되다 시피했습니다. 이때 붙잡힌 포로들의 진술은 처참했습니다. 보급을 받지 못해 비상식량을 소진한 뒤에는 무작정 굶었다고 합니다. 군화를 보급받지 못해 짚신이나 고무신을 신고, 심지어 맨발로 산길을 걸어간 인원도 있었습니다. 공습을 피하기 위해 불을 피울 수 없었고, 적진이어서 마을로 갈 수도 없었습니다.●‘섬광탄’ 공포…미군 “폭격보다 더 효과적” 눈 위에서 잠자고 추위에 떨었습니다. 하루에 단 한번만 밥을 지을수 있었기 때문에 ‘얼음밥’을 먹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밤 7~8명이 죽었습니다. 일부는 “고열에 시달리는 병사가 많아 정신이 온전치 못했고, 사소한 일에도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유엔군에 붙잡힌 북한군 10사단 병사와 중공군 병사들은 의외로 ‘섬광탄’의 공포를 많이 언급했습니다. 심문 중 섬광탄이 공포스럽다고 밝힌 비율이 평균 71%나 됐습니다. 야간 행군 중 우연히 섬광탄을 발견하면 유엔군 공습이 이어질까 두려워 숨었고, 한동안 눈밭에서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그러다 상당수가 얼어죽었습니다. 미 공군 작전분석실은 섬광탄을 ‘저렴한 비용으로 적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로 판단했습니다. 심지어 적의 행군을 늦추는데는 교량을 타격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섬광을 내다 다 타면 폭음을 내는 ‘기만용 섬광탄’ 개발을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왜 우리가 공군력을 강화해야 하는지, 공중우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들입니다.
  • 빚 때문에 도끼로 발가락 골절시킨 中 보험사기 여성 징역형

    빚 때문에 도끼로 발가락 골절시킨 中 보험사기 여성 징역형

    고의로 발가락을 골절시켜 상해 보험금을 타내려 한 여성이 붙잡혀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매체 정관신문(正观新闻)은 거액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압박을 받아왔던 30세 여성 용빙메이 씨가 자신의 발가락 두 개를 고의로 훼손해 거액의 보험금을 노린 사기 행각을 벌였으나 공안에 붙잡혔다고 8일 보도했다. 후난성 샹시 출신의 피의자 용 씨는 인터넷 대부업체를 통해 빌린 소액의 대출금이 높은 이자와 연체로 손쓸 수 없을 만큼 불어나자 망치로 발가락 두 곳을 골절시킨 뒤 43만 위안(약 81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으려 한 혐의다. 이를 위해 피의자는 여러 개의 상해 보험에 가입하는 등 치밀한 사기 행각을 벌였다. 특히 대부업체로부터 지속적인 대출금 상환 압박이 이어지자, 용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발가락 기능 상실’, ‘엄지발가락이 없어질 경우 장애 등급’, ‘장애 보험 산정 기준’ 등 사기 행각과 관련한 검색어를 수차례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 또, 용 씨는 지난해 4월 경 사기 행각을 벌이기에 앞서 다수의 보험회사 직원들을 만나 상해 보험에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 4월 6~10일 단 5일 동안 그가 문의, 가입한 상해 보험의 수는 무려 17가지에 달했다. 당시 용 씨가 가입한 보험료는 월평균 1만 2944위안(약 244만원)으로 장기간 무직 상태였던 용 씨가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용 씨가 가입을 문의했던 6곳의 보험회사 직원들은 피의자의 상해 보험 가입 계약 시 어떠한 제약이나 제한 없이 무분별한 가입을 장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단 5일 만에 17종의 상해 보험 가입을 마친 직후 용 씨는 본격적인 사기 행각에 돌입했다. 그는 지난해 4월 13일 사기 사건으로 평소 가깝게 지냈던 당 모씨 등을 자신의 거주지로 초대했다. 이후 용 씨는 지인들이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사이 준비했던 칼로 과일을 먹기 좋게 다듬는 척 연기를 하던 중 자신의 왼발을 향해 칼을 떨어뜨려 상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첫 시도 시 큰 상해를 입지 못한 그는 집 안에 있던 도끼와 칼을 꺼내 왼발 위로 낙하시키는 방법으로 발가락 두 개를 스스로 골절, 일부를 절단했다. 사건 직후 거실에 있었던 당 씨 등 지인 두 사람이 관할 구조대에 신고해 응급 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 씨가 조작한 치밀한 상해 사건은 사건 현장에 있었던 두 명의 지인들이 증언을 하며 평범한 상해 사고로 위장하는데 성공했던 것. 용 씨는 당시 사고로 보험회사로부터 총 43만 위안 상당의 배상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용 씨가 고의로 조작한 위장 사고가 발생하기 단 3일 전 가입했던 17종의 보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용 씨의 예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용 씨를 담당했던 보험회사 직원들이 고액의 배상금이 상정된 보험에 가입한 뒤 단 3일 만에 상해 사건으로 입원 치료를 받게 된 용 씨의 사례를 수상하게 여기며 수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조사결과, 피의자 용 씨는 평소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사용했는데 사기 행각에 대한 문의 내역을 다수 검색한 흔적이 발견됐다. 이를 증거로 보험사 측은 용 씨의 상해 정도를 후베이성 소재의 동제법의학 감정센터에 의뢰, 피의자의 골절 정도가 고의로 인한 훼손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보험사 측은 해당 의견서를 증거로, 지난해 7월 관할 공안국에 용 씨를 고의로 상해 사고를 일으켜 거액의 보험금을 횡령하려 한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관할 공안국과 인민법원은 약 6개월에 걸친 수사와 재판 끝에 1심에서 피의자의 보험사기혐의를 인정,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5만 위안 상당의 벌금형을 부과했다. 
  • 커피·햄버거값 인상… 아무리 억제해도 오를 놈은 오른다

    커피·햄버거값 인상… 아무리 억제해도 오를 놈은 오른다

    새해 들어 커피·햄버거를 비롯한 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르기 시작했다. 업계는 원료값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정부가 설을 앞두고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지만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원료값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을 틀어막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3일부터 음료 46종의 가격을 100~400원씩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7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테·카푸치노 등 23종은 400원, 캐러멜 마키아또·스타벅스 돌체 라테·더블 샷 등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등 7종은 200원, 돌체 블랙 밀크티 1종은 100원 오른다. 스타벅스는 “최근 급등한 원두 가격 등 각종 원·부재료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비 상승 등 가격 압박 요인이 누적돼 음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커피는 최근 1년 새 유일하게 물가가 오르지 않은 품목이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식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8% 오르는 동안 커피값 인상률만 0%를 기록했다. 기존 수입해 둔 원두 재고가 남아 있어 코로나19 속에서도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섭게 치솟는 국제 원두 가격을 더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결국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커피를 주력 판매하는 동서식품도 14일부터 커피 제품 가격을 평균 7.3% 올리기로 했다. 스타벅스와 마찬가지로 2014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제품 출고 가격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은 1만 1310원에서 1만 214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은 1만 4650원에서 1만 5720원으로 오른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급등한 국제 커피 가격과 코로나19 이후 상승한 물류비용, 주요 원재료 가격 등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0일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등 물가 안정화 대책을 내놨다. 지난 6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에서도 농축산식품 공급량을 늘리고 할인쿠폰을 제공해 체감 물가를 최대한 안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럼에도 커피뿐만 아니라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다. 햄버거 업계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버거킹은 7일부터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총 33종의 가격을 평균 2.9% 올렸다. 와퍼(단품)는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300원에서 44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버거킹 관계자는 “해외 생산·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최저임금 인상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지난달 경영비용 증가를 이유로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올렸다. 정부의 설 성수품 물가 안정화 노력을 비웃듯 과일값도 치솟고 있다. 딸기는 성수품은 아니지만 최근 소매가격이 2602원으로 한 달 전보다 27.1% 올랐다. 1년 전보단 54.8%, 평년보단 70.5% 급등했다.
  •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미술계와 본격 연계…‘미술 한류’ 보여줄 것”

    국립현대미술관 “국제 미술계와 본격 연계…‘미술 한류’ 보여줄 것”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2022년 미국에서 여는 한국 근대미술전, 독일 ‘카셀 도쿠멘타’ 참가 등을 통해 올해를 ‘미술 한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윤범모 관장은 7일 전시계획을 공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국내외에서 뜨거운 한국 미술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는 국외 지역에서 한국 미술을 전시하는 등 보다 본격적으로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맞아 작가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마련하고, 이 밖에 문신, 임옥상, 히토 슈타이얼, 피터 바이벨 등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인다.우선 9월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전이 개최된다. 한국 근대미술이 미국에서 전시되는 건 처음이다. 1900~1965년 제작된 한국화, 유화, 조각, 사진 등 140여 점이 현지에 소개된다.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는 1960~70년대 한국 실험미술을 선보이는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전도 개최한다.6월에는 독일 소도시 카셀에서 개막하는 국제 현대미술전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하고, 관객 참여형 설치 작품을 선보이고 관련 워크숍도 열 계획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워치 앤 칠’을 활용해 유럽·중동·아프리카 주요 미술관과의 교류도 확대한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을 재조명하는 ‘백남준 축제’도 펼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노후화로 가동이 중단됐던 ‘다다익선’ 복원을 기념하며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전시 ‘백남준 효과’를 11월 개막한다. 다다익선은 10월 3일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지름 7.5m의 원형에 18.5m의 높이로 설치된 작품으로,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미술관은 다다익선 관련 심포지엄을열고 복원 백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또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 히토 슈타이얼,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연구기관인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 관장인 피터 바이벨의 국내 첫 개인전이 각각 4월과 12월 서울관에서 막을 올린다.조각 거장 문신을 재조명하는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전’(7월·덕수궁)과 민중미술 작가 임옥상 개인전(10월·서울)도 준비 중이다. 중국 국가미술관(NAMoC)의 대표 소장품을 통해 중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11월·덕수궁) 전시도 열린다.
  • “커피 마시기 무섭네”...스타벅스·맥심 가격 줄인상

    “커피 마시기 무섭네”...스타벅스·맥심 가격 줄인상

    스타벅스코리아와 동서식품이 연초부터 커피 가격을 올리면서 ‘도미노 인상’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중들이 즐겨 찾는 커피값이 오르면 다른 외식 물가 상승까지 촉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7일 스타벅스코리아와 동서식품은 2014년 7월 이후 7년 6개월만에 커피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업체들은 치솟는 원두 가격등 원자재값 상승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물류비 인상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현재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음료 53종 가운데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포함한 음료 46종의 가격을 100~400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카페 아메리카노·카페 라떼·카푸치노 포함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와 스타벅스 돌체 라떼·더블 샷을 포함한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를 포함한 음료 7가지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는 100원 오른다. 다만 모바일 쿠폰을 사용할 땐 가격 인상 전 구매한 쿠폰의 경우 다른 음료로 변경하지 않으면 추가 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맥심’을 주력 제품으로 하는 동서식품도 오는 14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7.3% 인상하기로 했다. 동서식품의 커피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8년만이다. 제품 별로는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7.2%,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 제품은 1만 1310원에서 1만 2140원으로 7.3% 오른다.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 4650원에서 1만 5720원으로 7.3%, 맥심 티오피 275㎖ 제품은 1200원에서 1290원으로 7.5% 인상한다. 동서식품 측은 “국제 커피가격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이번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제 커피 가격은 지난해 4월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국제 아라비카 원두의 가격은 2020년 1파운드당 113센트에서 2021년 12월에는 230센트로 103.5% 올랐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 가뭄, 냉채 피해가 닥친 데다 글로벌 물류대란도 겹친 탓이다. 이같은 기간 커피믹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야자유 가격은 54.8%, 설탕 가격은 16.7% 올랐다는 설명이다.
  • 확진 급증·사망 감소 ‘디커플링’… 대유행 탈출 신호일까

    확진 급증·사망 감소 ‘디커플링’… 대유행 탈출 신호일까

    코로나19 확진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사망자는 감소하는 ‘디커플링’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엇갈린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으로 변하고 있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는 반면 쏟아지는 확진자로 인한 사회 체계의 마비와 ‘백신 격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압디 마하무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돌발상황관리 지원팀 관리자는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심한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변이와 달리 오미크론 변이는 상기도(上氣道·비강과 인두, 후두 등 호흡기 상부)를 감염시켜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유발한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수는 급증해도 입원 및 사망률은 오히려 낮은 국가들이 많다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건 확진자와 사망자 수 사이의 디커플링”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 이후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이날 영국 옥스퍼드대 마틴스쿨이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자료를 인용해 집계하는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4일 전 세계에서 약 253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미국에서는 108만명, 영국에서는 22만명, 프랑스에서는 27만명 등 주요국에서도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반면 지난 1월 정점(1만 8062명·1월 20일)에 달했던 사망자 수는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평균 5995명까지 줄었다. 이는 약 1년 3개월 만에 저점을 되찾은 것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와의 공존’을 내다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스테픈 키슬러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감처럼 코로나19도 풍토병의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허용할 수 있는 정상의 상태를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국에서는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가 의료체계를 비롯한 필수 사회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낮고 치료제 확보 경쟁에서도 뒤처진 저개발 국가들은 팬데믹 상태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WHO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각국이 7월까지 접종률 70%를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선진국이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 삼성전자 의식하는 ‘세계1위’ TSMC·애플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 스마트폰 업계 1위인 애플사가 잇달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선 TSMC를, 스마트폰 시장에선 애플을 추격하고 있다. 5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TSMC가 업계 2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올해 4분기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의 2㎚(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 시험 생산팀을 발족한다. GAA는 칩 면적과 소비 전력은 줄이면서 성능은 높인 신기술로 업계가 경쟁적으로 도입을 서두르는 분야다. TSMC는 공정 도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신규 공장 부지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5년부터 2㎚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0나노미터 이하 미세공정이 가능한 반도체 기업은 TSMC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나노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칩의 크기를 줄일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제품들은 대부분 7나노미터 미세공정 기술로 만들어진다. 3나노미터 공정은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TSMC가 올해 7월 중으로 도입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독주하는 폴더블(접을 수 있는)폰 시장에 참여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 폰인 ‘아이폰 폴드’(iPhone Fold)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내년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3처럼 좌우로 펼치는 형태로 예상 가격은 1500달러다. 최근 애플은 이틀 연속 장중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 조성진·180년 역사 뉴욕필…클래식 공연 갈증 날리세요

    조성진·180년 역사 뉴욕필…클래식 공연 갈증 날리세요

    새해 클래식 무대는 코로나19의 고통을 잊을 만한 화려하고 푸짐한 성찬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팬데믹에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좀더 가까이 세계 저명한 연주자들과 마주할 수 있기를 꿈꾸는 공연계와 팬들은 각 공연장과 기획사들이 공개한 새해 라인업이 ‘희망고문’이 되지 않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우선 유명 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며 잠시 풍성한 선율을 만끽했지만 해외 오케스트라를 만나지 못한 클래식 팬들의 갈증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예고된 무대들이 열린다면 세계 명문 악단들의 꽉 찬 무대가 그간의 아쉬움을 싹 날려버릴 것으로 보인다. 1842년 창단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관현악단 뉴욕필하모닉은 오는 7월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과 함께 2014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런던심포니도 10월 롯데콘서트홀(14일)과 예술의전당(16일)에서 열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18년 한국 팬들을 매료시킨 사이먼 래틀 상임지휘자와 4년 만에 다시 찾는 무대로, 특히 내년부터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옮기게 되는 래틀과 런던심포니의 마지막 내한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더 귀하게 여겨진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조성진은 12월 주빈 메타가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한국 무대에서도 협연한다. 바이에른 교향악단의 내한은 4년 만이다.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와 함께 7월 세 번째 내한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의 협연으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등을 들려준다. 리사이틀을 예정한 해외 연주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피아니스트 랑랑(2월), 마우리치오 폴리니(5월), 루돌프 부흐빈더·유자왕(6월), 당 타이 손(8월), 이고르 레비트(11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9월), 이차크 펄만(11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5월) 등 거장들이 잇따라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월드 클래스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의 리사이틀과 오페라 갈라 콘서트(5~6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6월), 발레리나 박세은을 비롯한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수석무용수)과 프리미에 당쇠르(제1무용수)들의 갈라 공연(7월)도 만날 수 있다. 다만 화려한 무대들이 성사되기 위해선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적용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방침이 무엇보다 큰 변수다. 당장 다음달 14~15일 예정됐던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은 방역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을 변경하기로 하고 논의 중이다. 지난 2년간 해외 연주자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던 국내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계속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데뷔 20주년 기념 리사이틀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선욱(5월), 백건우(10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5월), 에스메 콰르텟(6월) 등이 새로운 도약을 꾸민다. 올해 3년차를 맞는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과 새로 취임하는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 핀란드 지휘자들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교향악단은 새해에 시벨리우스를 집중 조명한다. 다비트 라일란트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은 오는 23일 취임 연주회 ‘빛을 향해’로 진은숙, 베토벤, 슈만을 연주하며 풍부하고 패기 있는 무대를 예고한다.
  • 2022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개막…오는 16일까지 13일간

    2022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개막…오는 16일까지 13일간

    ‘2022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이하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4일 개막한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에 따르면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3일 동안 온라인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플레이슈터’와 종로 아이들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씨어터 쿰 등 4개 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모두를 위한 공연, 모두를 위한 성장의 시간’이라는 슬로건으로 더욱 많은 아이들이 예술공연을 통해 특별한 성장의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공연 권장 연령대를 더욱 확대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 그리고 온 가족을 위한 12편의 오프라인 공연과 3편의 온라인 공연은 보는 이에게 생태환경, 배리어프리, 성장에 대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2022년은 아시테지코리아 설립 40주년이자 어린이날 100회를 맞는 해이며, 2023년은 아동청소년극 100년을 맞는 해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공연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인 ‘플레이슈터(playshooter.com/)’와 함께 온라인 공연도 마련했다. 아시테지 겨울축제 온라인 극장은 3개 참가 극단의 또 다른 인기작품 3편을 하나로 모은 아시테지 코리아 온라인극장 BIG3와 16편의 아동청소년 예술공연이 담긴 코너인 ‘키즈 플레이슈터(이하 키플)’로 구성됐다. 12편의 오프라인 공연과 16편의 온라인 공연에 이어 매년 아동청소년 공연예술계의 성장을 주도한 아시테지 겨울축제답게 이번에도 다양한 관계자 대상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지난 10월에 진행된 ‘창작의 씨앗전’과 ‘청소년 공연 인큐베이팅 워크숍’ 그리고 3일부터 유튜브 아시테지 코리아 채널에서 관람 가능한 ‘아시테지 코리아 40주년 기념 특별강좌: 현대 아동청소년연극 운동의 시작과 흐름, 그리고 전망’ 등이 그것이다. 또한 2년째 이어지는 팬데믹으로 느슨해진 국제 예술계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K-PAP 2022’도 진행한다. 아시테지 겨울축제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 (www.assitej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는 7월 19일 시작될 2022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서울과 김해, 대구, 세종, 경기 등 전국의 아이들과 예술가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기성용♥한혜진, 미모 쏙 닮은 8살 딸 공개

    기성용♥한혜진, 미모 쏙 닮은 8살 딸 공개

    배우 한혜진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여덟 살 딸 시온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지만, 또렷한 눈매에 계란형 얼굴까지 엄마 한혜진을 쏙 빼닮은 모습이었다. 한혜진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딸과 함께 만들기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딸 시온은 스웨터에 치마, 스타킹까지 연핑크 홀릭에 하나로 땋은 머리를 한 모습이다. 이어진 사진에서 공작용 고글에 장갑을 낀 시온이 만들기에 열중한 가운데 한혜진은 딱풀을 발라주며 딸을 돕고 있다. 지난 2013년 기성용과 깜짝 결혼한 한혜진은 2015년9월 딸을 출산했다. 한혜진은 2019년 7월 기성용이 친청팀 FC서울로 복귀하며 세식구의 행복한 근황을 종종 SNS를 통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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