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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기재 박대출·환노 전해철·법사 김도읍

    국회, 18개 상임위원장 선출…기재 박대출·환노 전해철·법사 김도읍

    국회가 22일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로써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간 공백 상태였던 후반기 국회 활동이 정상 궤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몫의 7개 상임위원장에는 운영 권성동·법사 김도읍·기재 박대출·외통 윤재옥·국방 이헌승·행안 이채익·정보 조해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몫 11개 상임위원장에는 정무 백혜련·교육 유기홍·과방 정청래·문체 홍익표·농해수 소병훈·산자 윤관석·복지 정춘숙·환노 전해철·국토 김민기·여가 권인숙·예결 우원식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바꾸는 안건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7일 국회의장단 선출에 이어 상임위원장단 구성까지 마무리되면서 7월 임시국회(7월 4일∼8월 2일)가 막을 올리게 됐다. 53일간 이어진 국회 공백으로 처리해야 할 민생·경제 법안들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여야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가장 먼저 여야 간 격돌할 무대는 오는 25∼27일 대정부질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에 여야 간 공수가 바뀐 만큼, 민주당은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등 인사 문제를 고리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탈북어민 강제 북송’, ‘서해 공무원 피살’ 등 안보 이슈를 지렛대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원 구성이 지체돼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엄중한 대내외 상황에서 시급한 민생현안에 대응해 국회에서 조속히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해 달라”고 했다.
  • 문화재청,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첫 강제 집행…소장자 집·사무실 수색

    문화재청, ‘훈민정음 상주본’ 회수 첫 강제 집행…소장자 집·사무실 수색

    문화재청이 대법원에서 국가 소유권을 인정받은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회수를 위해 강제집행에 나섰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문화재청 문화재사범단속팀은 지난 5월 13일 국보급 문화재로 평가받는 훈민정음 상주본을 회수하기 위해 고서적 수집판매상 배익기(59) 씨의 경북 상주 자택과 사무실 등 3곳을 수색했다. 문화재청은 훈민정음 상주본 행방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약 5시간 동안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강제집행은 법원에서 승계 집행문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문화재청 측이 아무 예고 없이 사무실과 인근 가게 등을 수색했다”며 “사무실에 있던 고서 서너 상자 분량도 압류 처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상주본 소유권 등에 관해) 국회 청문회 등으로 누가 옳은지 밝히면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은 2019년 대법원이 훈민정음 상주본 소유권이 국가에 있다고 판결한 이후 배씨에게 주기적으로 물품인도 요청문서를 보내는 등 꾸준히 회수 의지를 밝혀왔지만 주도적으로 강제 집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배씨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청 차원에서 강제 집행에 나선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라며 “(보관) 장소를 특정할 수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강제집행 또는 압수수색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훈민정음 상주본은 배익기 씨가 2008년 ‘간송본’과 다른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존재가 알려졌으나, 배씨가 소장처를 밝히지 않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배씨는 여전히 상주본의 반환 조건으로 1000억원 가량의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훈민정음 상주본의 소유권은 국가에 있는 상태다. 앞서 대법원 제3부는 2000년 7월 상주본의 소유권이 국가에 있음을 사실상 확정 판결했다.
  • “할 수 있다” 여섯 번 되뇌고… 필드의 우영우, 해냈다

    “할 수 있다” 여섯 번 되뇌고… 필드의 우영우, 해냈다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5)이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승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펠리스 노르만(스웨덴)을 연장전 끝에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승민의 공식 대회 우승은 안양 신성고 재학 당시 전국체전 단체전 이후 두 번째이며, 개인전 우승은 처음이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이승민은 3타를 줄인 노르만과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17~18번홀 2개홀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승민은 버디-파를 적어내 파-보기를 한 노르만을 2타차로 제쳤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창설한 첫 번째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승민은 “기쁘다.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에 대비해 최근 집중적으로 드라이버 샷을 연습했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장애인 US오픈 남자부에는 세계 각국 장애인 골퍼 78명이 참가했는데 이승민은 이번 대회 유일하게 3라운드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공이 날아가는 것을 좋아해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이승민은 골프를 치면서 사회성이 좋아져 발달장애 2급에서 3급으로 조정됐다. 골프는 이승민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였다. 타인과 눈도 마주치지 않있지만 골프를 하면서 언어 구사와 소통 능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2017년 다섯 차례의 도전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프로 선발전에 합격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그는 지금까지 세 차례 프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우승 기자회견에서 이승민은 “‘할 수 있다’를 여섯 번이나 되뇌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어머니 박지애(56)씨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덕에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미국에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변호사가 실제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분이 승민이를 보면서 ‘자폐를 가진 사람들도 현실 세계에 잘 적응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귀국하는 이승민은 KPGA 스릭슨투어 예선에 계속 도전하고 허락되면 정규투어 대회에도 출전하겠다는 각오다. 올가을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등 뛸 수 있는 무대는 다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US오픈은 내년 7월 18일부터 사흘 동안 같은 코스에서 다시 열린다. 이승민은 향후 5년 동안 이 대회 출전을 보장받았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2년 7월 23일
  • 치솟는 물가에 EU도 ‘빅스텝’… 빚더미 남유럽 경제위기 부르나

    치솟는 물가에 EU도 ‘빅스텝’… 빚더미 남유럽 경제위기 부르나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결정했다.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수에 근접하자 1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의 영향으로 경기침체 공포가 유럽에 확산하는 가운데 빅스텝 결정이 부채가 많은 남유럽 국가들의 부실을 가속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ECB는 기준금리 0.25% 포인트를 올리겠다고 예고했지만 유로존 물가 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선 이보다 더 큰 첫발을 내딛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해 공격적 인상을 결정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역대 최고인 8.6%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4.19% 포인트 기여했고, 식품·주류 및 담배는 1.88% 포인트, 서비스도 1.42% 포인트 영향을 줬다. 문제는 빅스텝 결정이 유럽의 경기침체 국면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촉발한 유럽의 에너지 대란은 유럽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 EU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5%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이날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공급량을 원래 수준의 40% 정도로 확 줄였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연례 정비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지 열흘 만에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삭감에 대비해 회원국들이 가스 수요를 15% 줄이는 계획을 20일 제안했다. 모든 회원국들은 내년 3월까지 천연가스를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고 가스 수요를 15% 줄여야 한다.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커질 거라는 점도 문제다. 실제로 높아진 기준금리 탓에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등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의 채무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EU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에너지 대란 등을 놓고 연립 정부가 분열하면서 ‘경제 소방수’인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날 사임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150%에 달해 ‘유로존 위기’ 당시인 2012년(127%)보다 높다. 정국 불안 우려까지 겹치면서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0.05% 포인트 올라 3.33%를 기록했다.
  • 러, 유럽행 가스 줄여 40% 공급… 에너지 무기화에 EU 경제 ‘휘청’

    러, 유럽행 가스 줄여 40% 공급… 에너지 무기화에 EU 경제 ‘휘청’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을 계기로 유럽 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공급량을 원래 수준의 40% 정도로 확 줄였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이날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했다. 연례 정비를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지 열흘 만이다. 다만 종전 일일 1억 6000만㎥를 공급했던 가스프롬은 재가동 후 공급량을 40%로 줄였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삭감에 대비해 회원국들이 가스 수요를 15% 줄이는 계획을 지난 20일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회원국들은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천연가스를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고 전방위에 걸친 에너지 절약을 실시해 가스 수요를 15% 줄여야 한다.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나, 심각한 가스 부족이 우려되거나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연합 경보’를 발령해 회원국들에 가스 사용 감축 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촉발한 유럽의 에너지 대란은 유럽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 EU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5%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유럽인들이 에어컨을 켜지 못하거나 주력 산업들이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럽에 ‘전시 경제’가 현실화됐으며 이는 유럽의 단결을 시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강행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월 유로 지역 물가상승률이 8.6%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빅스텝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등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의 재정 위기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EU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에너지 대란 등을 놓고 연립 정부가 분열하면서 ‘경제 소방수’인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날 사임 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150%에 달해 ‘유로존 위기’ 당시인 2012년(127%)보다 높다.
  • 휘청이는 유럽 경제, 금리 ‘빅스텝’ 가나

    휘청이는 유럽 경제, 금리 ‘빅스텝’ 가나

    러시아 천연가스 원래의 40% 공급EU, 회원국 가스 수요 15%↓ 제안유럽 에너지 대란, 유럽 경제 휘청ECB, 0.5%P 올리면 재정위기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을 계기로 유럽 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공급량을 원래 수준의 40% 정도로 확 줄였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이날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했다. 연례 정비를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지 열흘 만이다. 다만 종전 일일 1억 6000만㎥를 공급했던 가스프롬은 재가동 후 공급량을 40%로 줄였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삭감에 대비해 회원국들이 가스 수요를 15% 줄이는 계획을 지난 20일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회원국들은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천연가스를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고 전방위에 걸친 에너지 절약을 실시해 가스 수요를 15% 줄여야 한다.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나, 심각한 가스 부족이 우려되거나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연합 경보’를 발령해 회원국들에 가스 사용 감축 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촉발한 유럽의 에너지 대란은 유럽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 EU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5%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유럽인들이 에어컨을 켜지 못하거나 주력 산업들이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럽에 ‘전시 경제’가 현실화됐으며 이는 유럽의 단결을 시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빅스텝 강행하면 부채 비율 높은 남유럽 재정위기 가능성 ↑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강행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월 유로 지역 물가상승률이 8.6%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빅스텝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등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의 재정 위기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EU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에너지 대란 등을 놓고 연립 정부가 분열하면서 ‘경제 소방수’인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날 재차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150%에 달해 ‘유로존 위기’ 당시인 2012년(127%)보다 높다.
  •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2차 한중고위지도자포럼 지상중계 2주제-박태호 발제문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와 중국 인민외교학회(회장 왕차오·王 超)가 연례 개최하는 제22회 한중고위지도자 포럼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31층 모차르트홀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당연히 ‘한중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으로 잡혔다. 발제 및 토론은 세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모든 사회는 박준우 21세기한중교류협회 부회장(전 세종재단 이사장)이 봤다. 제2 주제는 경제협력. 박태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와 천원링(陳文玲) 중국국제경제교류중심 총경제사가 주제 발표를, 양판판(楊盼盼)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금융연구원 부주임과 안총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전 외교부 제2차관)이 지정토론에 임했다. 박 명예교수의 발제문을 게재한다. 약간의 편집을 거침을 양해 바란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안정적 장기적 양국 관계 촉진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명예교수(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먼저 최근의 세계경제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금 세계경제는 사상 초유의 복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년 초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이로 인한 원유 가격 및 곡물 가격 상승은 주변 국가는 물론 세계경제 전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올라 41년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금년 하반기에 재유행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4월 IMF는 2022년 미국은 3.7%, 유럽은 2.8%, 중국은 4.4%, 일본은 2.4%, 한국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 IMF가 발표한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7월 6일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글로벌 확산, 실질금리 인상, 중국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대 러시아 제재 등을 언급하면서 4월 이후 세계경제상황이 더 어두워졌다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조만간 세계경제전망을 다시 하향 수정하겠다고 언급하였고 세계경제는 2023년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경기침체 공포에 빠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미-중 갈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뿐만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5,5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10-25% 수준의 관세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최근 미국 내 물가가 급등하면서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를 폐지하자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중국도 미국의 조치에 대응하여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2,30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진행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품목과 물질에 대한 공급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정부지원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도 2026년까지 5G, AI, IoT, 데이터센터, 항공우주, 전기차 등 첨단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들 첨단기술의 공통점이 반도체를 핵심 요소로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도 반도체 분야에 대규모 지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전문가들은 미-중 갈등이 무역에서 안보, 그리고 이제는 첨단기술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점에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의 미-중 갈등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반도체 제품과 관련기술의 대중 수출을 자국 기업뿐 아니라 다른 국가의 기업들에게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아직은 확실하지 않지만 반도체 관련해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구체화될 경우 미-중 갈등이 더 고조되어 세계경제와 세계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생황입니다. 다음은 세계무역체제의 현주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도하라운드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고 최근에는 분쟁해결체제의 상소기구가 사실상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어 WTO는 다자무역체제로서의 신뢰를 크게 잃었습니다. 나아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 국제통상 이슈들에 대한 다자규범을 제정하는데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주요 회원국들의 입장이 다르고 WTO의 의사결정방식이 합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생겨난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다행히도 지난 6월에 5년 만에 WTO의 12번째 각료회의가 개최되었고 각료회의 선언문이 채택되었습니다. 2017년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11차 각료회의에서 각료선언문조차 채택되지 못한 것에 비하면 큰 성과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각료회의 결과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이 선언적인 것일 뿐 실질적인 성과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물론 이번 각료회의에서 WTO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습니다. 또한 규범협상, 이행 및 모니터링, 분쟁해결 등 WTO의 3대 기능을 개혁하기 위한 작업 개시에 합의한 것은 큰 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나아가 개도국 위기, 여성, 소상공인 등 포용적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WTO가 시대적 변화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어 의미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한편 이번 각료회담을 계기로 비슷한 입장을 공유하는 국가들이 참여하는 복수국가간협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역무역협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PTPP는 2018년 말 발효되었고 RCEP은 2022년 1월 출범했습니다. 특히 CPTPP에는 추가 회원국들이 가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영국이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중국도 정식으로 가입신청을 했으며 한국도 가입신청을 위한 국내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렇듯 앞으로는 다자무역체제와 함께 지역무역체제와 복수국가체제 등이 병존하는 다중적무역체제가 세계무역질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한중 경제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다음 달에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합니다. 1992년 수교 당시 양국 간의 교역규모는 6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29년이 지난 2021년 한-중 무역규모는 3,016억 달러를 기록하여 수교 당시보다 그 규모가 약 47배 증가하였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20일 한-중 FTA 발효 이후 양국 교역은 꾸준히 증가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미-중 통상분쟁 등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국 수출이 2.7% 감소하는 등 양국 교역규모는 2년 연속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 한-중 교역규모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해서 사상 최고의 3,01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한-중 수교 이후 한국의 대중국 투자 역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신고액 기준으로 1992년 대중국 투자는 2억 3천만 달러였습니다.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에 최고치인 74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당시 신규투자법인 수도 5천 개에 이르렀습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투자가 줄어들었으나 2010년부터 다시 증가하였습니다. 최근에도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2007년 수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40-5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신규투자법인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 미-중 무역갈등과 코로나19 확산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미래 한-중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양국 관계와 양국이 처해있는 시대적 상황은 과거 30년에 비해 많이 변화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수교 30년 경제포럼’에서 한국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제사회에서 달라진 양국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게 글로벌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이어서 “한-중 양국이 지난 30년간의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환구신보에 따르면 지난 주 동남아 5개국 순방을 마친 왕이 외교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에 대해 “양국 관계가 발전 기회를 맞이한 동시에 현실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중 관계가 양국 간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감안한 내실 있는 협력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향후 한-중 경제협력방안에 대해서 몇 가지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한-중 양국은 앞으로 한-중 경제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자국 내 경제환경을 개방적이며,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조성해나가야 합니다. 최근 미-중 분쟁으로 인해 공급망 디커플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양국의 기업뿐 아니라 세계 많은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안보와 관련된 첨단산업의 제품과 관련 부품 및 소재의 공급망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중 양국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일부 분야 외에 다른 모든 분야에서는 투자, 생산, 무역 활동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를 국내외 기업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둘째,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중 FTA 제2단계 협상인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협상이 높은 수준으로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양국이 적극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13일 한-중 FTA 서비스 및 투자 관련 후속협상이 한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것은 의미가 크다고 보고 이번 협상을 계기로 동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길 기대해 봅니다. 아울러 한-중 양국은 금년 1월 발효된 RCEP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야 하며 이를 계기로 2019년 11월 이후 협상이 중단되고 있는 한-중-일 3국간 FTA도 빠른 시일 안에 재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한-중 양국은 2021과 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습니다. 한-중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만큼 게임, 영화, 방송,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중 양국 정부도 가능한 한 많은 지원을 제공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한-중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위상과 역할이 달라진 만큼 글로벌 과제에도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후변화, 보건,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섯째, MC12 개최를 계기로 마련된 WTO체제의 개혁을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합의를 이루어내는 데 한국과 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동시에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지역무역협정이나 복수국가간협정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중 양국은 이러한 다중적 세계무역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앞으로 한-중 간 공동이익을 극대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국가 간 입장 차이와 이익 갈등을 조정해 양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위기가 생길 경우 이를 관리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레벨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수시로 만나 중요한 의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수장고의 아름다운 파괴… 투명 유리·키오스크가 깨운 생생한 유물 정보

    수장고의 아름다운 파괴… 투명 유리·키오스크가 깨운 생생한 유물 정보

    수장고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화면을 터치하자 유물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름도 출생도 감춘 채 깊이 잠들어 있던 유물을 깨운 듯하다. 경기 파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파주관)는 과거의 시간이 현대의 기술과 만나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유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이었다. 지난해 7월 23일 정식 개관한 파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2~24일 파주관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전시, 교육, 체험뿐 아니라 장터, 공연 등 야외 행사를 즐길 수 있다. 1주년 당일인 23일은 밤 9시까지 특별 야간 개장으로 운영한다.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보이는 수장고’의 한계를 개선해 관람객들에게 더 풍성한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게 변신한 파주관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이 유물과 관람객을 더 가깝게 해 눈길을 끌었다. 소장품을 등록하는 곳인 ‘보이는 수장고7’은 매일 유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 불이 꺼져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이전에는 관람객들이 통유리 너머 공간의 활용도를 알 수 없었지만 3D 큐레이터가 등장하는 영상을 통해 유물 등록 과정을 볼 수 있게 됐다. 영상에서도 생생한 작업 과정을 운 좋게 직원들이 실제로 소장품을 등록하는 모습과 함께 볼 수 있다면 재미가 배가된다. 파주관 입구 정면에 보이는 수장고는 유물과 관람객이 특별한 관계를 맺는 공간이다. 수장고의 투명 유리창 속 수많은 유물은 별다른 설명 없이 유물 번호만 붙어 있다. 유물이 궁금한 관람객들은 수장고 내부에 설치된 키오스크 화면을 터치하면 유물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대로 보던 기존의 관람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유물을 찾는 신선한 방식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김윤정 학예연구관은 “요즘은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내 것으로 해석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라면서 “K컬처의 가장 큰 힘은 젊은 세대가 각자 자기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확장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태 유물과학과장은 “개방형 수장고에는 유물이 과거의 정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현대에서도 그 정보가 기초자료로 쓰이길 바라는 목적의식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1주년 행사 기간에 오는 관람객들은 유물 관람뿐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특별 영상 관람, 만들기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결원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 여름 휴가철 전국 85개 골프장 정상운영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85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올해 하계 휴·개장 현황을 파악한 결과 85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휴장 계획이 확정된 곳은 31개 골프장으로 대부분 3∼4일 휴장하며 곤지암(7월 25일~8월 4일)이 10일, 한양(7월 28일∼8월 3일)은 7일간 휴장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아직 휴장 일정을 정하지 못한 곳이 많아, 골프장 이용 시 해당 골프장에 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gba.co.kr)에도 회원사 골프장들의 휴장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수장고 속 과거의 시간을 깨운 ‘터치’

    ‘박물관이 살아있다’ 수장고 속 과거의 시간을 깨운 ‘터치’

    수장고를 3차원(3D)으로 구현한 화면을 터치하자 유물의 정보가 나왔다. 이름도 출생의 비밀도 감춘 채 깊이 잠들어 있던 유물을 깨운 듯하다. 유물 그림으로 가득한 화면을 터치하자 연못 위에 빗방울이 떨어진 모양으로 유물이 확대되기도 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파주관)는 과거의 시간이 현대의 기술과 만나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유물 이야기를 만들게 되는 공간이었다. 지난해 7월 23일 정식 개관한 파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2~24일 파주관에서는 방문객 누구나 전시, 교육, 체험뿐 아니라 장터, 공연 등 야외 행사를 즐길 수 있다. 1주년 당일인 23일은 밤 9시까지 특별 야간 개장으로 운영한다. ‘개방형 수장고’로 지내온 1년간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을 보완해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수장고는 박물관의 전시 유물을 보관하는 곳이다. 파주관에는 유물이 총 14만 3381점이 있다. 유물들은 특별한 설명 대신 번호로 저장된다. 수장고는 대개 열린 공간보다는 닫힌 공간으로 기능한다. 수장고의 유물을 일반 관람객과 만나게 한 파주관은 기존의 전통적인 역할과 기능을 뒤집은 곳 중의 하나다.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1주년을 앞두고 관람 시설을 개선해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친 파주관을 볼 수 있었다. 과거의 유물이 단순히 과거로만 남지 않도록 미디어아트 등 첨단 기술이 동원돼 유물과 관람객의 사이를 좁혔다.소장품을 등록하는 곳인 ‘보이는 수장고7’에서도 첨단 기술을 볼 수 있다. 매일 유물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보니 이곳은 불이 꺼져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이전에는 관람객들이 통유리 너머 공간의 활용도를 알 수 없었지만 3D 큐레이터가 등장하는 영상을 통해 유물 등록 과정을 볼 수 있게 됐다. 운 좋게 직원들이 실제로 소장품을 등록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영상과 함께 재미가 배가 된다.  파주관 입구 정면에 보이는 수장고는 유물과 관람객이 특별한 관계를 맺는 공간이다. 수장고의 투명 유리창 속 수많은 유물은 별다른 설명 없이 유물 번호만 붙어 있다. 유물이 궁금한 관람객들은 수장고 내부에 설치된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유물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대로 보던 기존의 관람 방식이 아닌 자신만의 유물을 찾는 신선한 방식이다.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김윤정 학예연구관은 “요즘은 전시된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얼마나 내 것으로 해석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라면서 “K컬처의 가장 큰 힘은 젊은 세대가 각자 자기 것을 만들어 내는 것에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확장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층에 마련된 아카이브실과 1층에서 진행 중인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는 수장고의 유물을 보다 과감하게 확장한 공간이다. 아카이브실에서는 관람객들이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 유물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소소하게 반반하게’ 전시는 공예작가들의 상상력이 기존의 유물과 결합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예상하고 왔어도 그냥 물품만 놓인 것이 아무래도 어색한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가 마련됐다. 유물을 현대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수장고의 기능은 기존에 유물을 보관하고 복원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게 된다. 보존과학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보존과학실’은 유물을 갉아먹는 벌레들의 모형은 물론 유물이 보존처리 전후에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 준다. 단순한 전시 기능을 넘어 교육까지 같이 이뤄지게 된다. 김종태 유물과학과장은 “개방형 수장고에는 유물이 과거의 정보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현대에서도 그 정보가 기초자료로 쓰이길 바라는 목적의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1주년 행사 기간에 오는 관람객들은 유물 관람뿐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특별 영상 관람, 만들기 체험 등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결원이 생길 경우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 쿠팡 노동자들 “물류센터 37도…폭염 속 온열질환자 속출”

    쿠팡 노동자들 “물류센터 37도…폭염 속 온열질환자 속출”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가 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물류센터에 냉방시설 등을 제대로 갖춰달라고 사측에 촉구했다. 쿠팡물류센터지회 노동자들은 2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냉방기기 설치에 답하지 않아 직접 에어컨을 설치하러 간다”며 23일까지 나흘 동안 에어컨을 들고 동탄 물류센터까지 행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동헌 쿠팡물류센터지회 동탄분회장은 “동탄센터에서만 7월 한 달간 노동자 3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다”며 “로켓배송이라는 편안한 삶 뒤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민병조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장은 “장마가 끝나고 아직 본격 더위가 찾아오지도 않은 시점임에도 물류센터 내부는 37도로 측정되고 있다”며 “최소한의 냉방이 보장되는 곳에서 안전하게 노동할 권리가 있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쿠팡 잠실 본사에서 행진을 시작해 모란역까지 약 10㎞ 행진할 예정이다. 23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쿠팡물류센터 동탄점에 도착해 에어컨을 직접 설치할 계획이다. 다만 사측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유급 휴게시간 부여, 임금인상, 폭염 대책 마련 등 9개 쟁점 교섭안을 놓고 사측에 면담을 요청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는 노조 측 주장에 대해 “층마다 에어컨이 설치된 휴게실을 운영 중이고 천장형 실링팬, 에어 서큘레이터 등 물류센터별 맞춤형 냉방 장치 수천 대를 가동하고 있다”며 “기상 상황에 따라 유급 휴게 시간도 추가로 부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 송유관 구멍 뚫어 유류 훔친 40대 징역 3년

    송유관 구멍 뚫어 유류 훔친 40대 징역 3년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유류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권민오 부장판사는 A(43)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2008년 특수절도죄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형 집행 중 가석방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 7월 중순 대구시 동구 동호동에 매설된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고압호스를 연결해두고 같은 해 9월 23일 인근 공터에서 탱크로리를 이용해 휘발유 2만2천ℓ(시가 4400만원 상당)를 빼내 옮기는 등 수차례에 걸쳐 유류를 훔치거나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공범 5명과 함께 유류 절취를 위한 설비 마련, 운반, 장물 처분 등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밀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9월 개최

    밀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9월 개최

    중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영향으로 개최가 연기된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회가 내년 9월로 확정됐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19회 아시안게임을 내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OCA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스포츠를 총괄하는 국제올림픽기구다. 원래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올해 9월 10~25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OCA 집행위원회는 지난 5월 6일 아시안게임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 뒤로 OCA는 새 대회 일정을 결정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이 TF팀은 지난 2개월 동안 중국 올림픽위원회와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등과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다른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와 겹치지 않은 일정을 찾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TF팀이 추천한 일정을 집행위원회가 승인했다는 것이 OCA의 설명이다. 대회명은 ‘2022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으로 유지된다. 2020년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돼 지난해 7월 23일~8월 8일 열렸지만 대회명은 그대로 ‘2020 도쿄올림픽’이었던 것과 같다. OCA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중국 올림픽위원회뿐만 아니라 각급 정부에서 내년에 아시안게임이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년 9월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역대 가장 훌륭한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0개 종목에 걸쳐 44개국에서 선수단 1만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아시안게임은 하계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종합대회다.
  • [단독]IPEF 장관회담 공동성명 초안, 곳곳에 ‘중국 배제’

    [단독]IPEF 장관회담 공동성명 초안, 곳곳에 ‘중국 배제’

    한미 등 인태경제프레임워크 14개국 장관7월 26~27일 화상, 9월 LA서 대면회의이르면 이번 계기에 첫 장관급 공동성명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경쟁적 시장 보장”무역서 노동·환경 앞세워 中진입장벽 높여5G·해저케이블·인터넷 등 협력 강화 강조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성격의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이달말 한국 등 14개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여하는 화상회의에서 공동성명 마련에 나선다. 성명 초안에는 회원국 간 5세대 이동통신(5G) 협력, 근로자 권리 보장, 저탄소 공급망 구축 등 중국의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내용이 곳곳에 담겼다. 1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IPEF 장관급 성명 초안에 따르면 14개 회원국(한국·미국·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브루나이·피지) 장관들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이고 자유로우며 공정한 무역 공약을 수립하겠다”며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경쟁적인 시장을 보장하기 위해 경쟁법을 유지한다”고 명시했다. 통상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약탈적 경쟁을 지적할 때 동원되는 표현이다. 또 IPEF는 ‘노동, 환경, 디지털경제·신기술, 농업, 투명한 규제 관행, 경쟁정책, 무역촉진, 젠더, 토착민, 개발·경제협력’ 등 10개를 글로벌 무역 분야에서 협의할 세부 의제로 정했다. 가장 먼저 앞세운 환경과 노동은 산업 공해 유발, 고용과 관련한 인권침해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에 불리한 의제다. 초안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노동권의 이행·집행 등 근로자에게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노동 공약을 달성한다”, “공급망에서 저탄소 소싱(제품 생산·운송 등에서 탄소 배출 최소화)을 촉진한다” 등으로 명시됐다. 또 IPEF는 신기술과 관련해 “5G 무선 네트워크, 해저 케이블, 인터넷 연결과 같은 분야에서 회복력 있고 안전한 디지털 인프라를 발전시킨다”고 강조했다. 모두 미국과 중국이 기술 우위를 선점하려 경쟁이 첨예한 분야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의제를 선점하고, 중국을 압박하는 규칙을 만들겠다는 포석을 이번 성명 초안에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6~27일 IPEF 14개국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고, 성명 초안을 가다듬는다. 이르면 이번 화상회의나 오는 9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 계획인 장관급 대면회의에서 성명이 도출될 수 있다. 지난 5월 23일 출범 이후 IPEF가 그간 4대 협의 과제(글로벌 무역, 공급망, 탈탄소·인프라, 탈세·부패 방지)의 큰 틀만 제시했다면, 세부 협상 범위 및 구체적 의제를 정하는 공동성명은 ‘실질적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 다만, IPEF의 ‘선출범 후협상’ 기조에 따라 14개국이 우선 승선만 한 상황이라 공동성명 도출에 예상보다 훨씬 긴 논의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동남아 회원국들은 ‘반중’ 부담감으로 ‘관세철폐’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별다른 유인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 北 “북러 관계 일대 전성기”…북러공동선언 22주년 자평

    北 “북러 관계 일대 전성기”…북러공동선언 22주년 자평

    “미국 전횡 배격 여정에 긴밀히 전략적 협동”김정은 “조로(북러) 친선 끊임없이 강화 발전”북, 러 점령 DPR·LPR 공식 인정…우크라 단교러시아의 우방국 북한이 19일 러시아와 공동선언을 채택한 지 22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발전의 일대 전성기를 맞았다”고 자평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낳은 러시아를 일제히 옹호하는 한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일부 지역을 별개의 국가로 인정하기도 했다.  “러 인민과 손잡고 국제적 정의 실현”“세계 평화·발전 위해 적극 노력” 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글에서 “우리 인민은 앞으로도 조로(북러)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친선적인 러시아 인민과 손잡고 진정한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고 세계와 지역의 공고한 평화와 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양국이 “미국과 그 추종 세력의 강권과 전횡, 패권 책동을 전면 배격하고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침략과 안보 위협을 단호히 짓부시며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 발전 이익을 지키고 평화롭고 정의로운 국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여정에서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욱 긴밀히 해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도 두 나라는 온갖 편견과 이중기준을 배격하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수립하는 데서 단결과 협력을 확고한 원칙으로 삼고 호상존중, 호상이해에 기초하여 적극 협조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0년 7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처음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북러공동선언에 대해서는 “20여년이 지난 오늘도 그 의의와 생활력은 변함이 없다”며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던 것도 거론하며 “조로(북러) 친선은 두 나라 인민들의 공통된 지향과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 발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북, 관영매체 동원 우크라 점령 러 대변우크라, 북에 단교 선언…北 “정당한 주권”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인정하고, 관영매체를 동원해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를 대변하는 등 러시아와 밀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 매체는 지난 14일 DPR과 LPR을 공식 인정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최선희 외무상이 두 지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북한과 단교를 선언한 상태다. 현재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 나라는 러시아와 시리아, 북한뿐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시선을 뺏기고,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더 강력한 대북 제재를 결의할 수 없는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전략무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은 러시아가 무력 점령한 지역을 국가로 공식 인정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가 강력 반발하자  “정당한 주권행사”라며 우크라이나는 이에 시비걸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취해 “지난 13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은 도네쯔크(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를 향해 “지난 시기 미국의 부당하고 불법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적극 동조하면서 국가 간 관계에서 공정성과 정의가 심히 결여된 행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정당한 주권 행사에 대하여 시비할 권리나 자격도 없다”고 쏘아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북한의 행위에 대해 단교를 선언한 데 따른 반발이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에 따른 안보 위협과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우방인 러시아를 적극 옹호하고 미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 “1%P 인상, 더 빠른 위험”… 연준, 경기 부담에 자이언트스텝 유력

    “1%P 인상, 더 빠른 위험”… 연준, 경기 부담에 자이언트스텝 유력

    26~27일 FOMC 앞두고 공감대전문가 47.5% “1년 내 경기침체”백악관은 “일자리 볼 때 아니다”바이든 정부·시장 전망 엇갈려 우크라 등 10개국은 디폴트 위험지난달 물가상승률(9.1%)이 40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슈퍼빅스텝’(기준금리 1.0% 포인트 인상) 대신 ‘자이언트스텝’(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연준은 그간 더 큰 금리 인상(슈퍼빅스텝)의 문을 열어 두었지만, 최근 연이은 언급을 통해 여기에 찬물을 부었다”고 전했다.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오는 26~27일 열리는 가운데 연준 인사들은 통화정책에 대해 공개 발언을 하지 않는 ‘침묵 기간’(FOMC 전주 토요일~FOMC 당일)을 앞두고 자이언트스텝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5일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슈퍼빅스텝이 이뤄질 수 있다고 시사했으나 불과 이틀 뒤 “너무 극적으로 움직이면 잘 작동하는 다른 많은 것들이 약화될 것”이라며 자이언트스텝으로 입장을 바꿨다. 애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지난주 “급격한 금리 인상은 더 빠르게 위험을 초래한다”며 슈퍼빅스텝과 같은 급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는 지난 13일 연준이 슈퍼빅스텝을 밟을 확률이 80%가 넘는다고 봤으나, 이날은 다시 71.5%라고 낮게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지지율이 추락 중인 백악관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6월에 정점을 찍고 7월부터 둔화할 수 있다”며 연일 정점론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미시간대의 7월 소비자태도지수에서 장기(5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8%로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러드 번스타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은 이날 “급여와 일자리 증가 추세를 보면 우리가 경기침체에 있는지 결론짓기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시장의 생각은 다르다.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내 경기침체’를 전망하는 답변은 지난달 30%에서 이달 47.5%로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노무라증권 등도 연내 경미하더라도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우려했다. 연준의 긴축 행보에 세계 각국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월부터 3개월간 55개국 중앙은행이 최소 0.5% 포인트 폭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고 전했다. 금리 인상으로 국채 상환 부담이 커진 스리랑카, 우크라이나, 엘살바도르,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에콰도르, 이집트 등 10개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 일·휴가 동시만족 워케이션 성지 홍보 팔 걷은 제주

    일·휴가 동시만족 워케이션 성지 홍보 팔 걷은 제주

    제주도가 코로나19 이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는 ‘워케이션’ 성지로 떠오르면서 상품개발·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속적인 제주여행 수요 창출과 잠재적 투자기업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워케이션 상품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고정된 사무실을 벗어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원격근무의 한 형태를 말한다. 이에 도는 7월중 체류기간 동안 워케이션 숙박, 공유오피스, 체험 여가활동을 패키지로 구성한 상품을 기획하고, 8월 중 수도권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9월부터는 카름스테이, 웰니스(인증업체 11개소) 등 새롭게 선보인 여행콘텐츠를 근무 이후 여가활동으로 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제주신화월드에서 열린 ‘2022년 섬유패션업계 CEO(최고경영자) 포럼’에 참석해 최고경영자들에게 ‘워케이션’의 최적지로 제주를 소개한 뒤 “기업들이 분산형 오피스를 지역 거점에 두는 추세에 대응해 공유 사무실을 조성하고, 사무실과 숙박 등 워케이션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장기적으로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등과 공동 민간투자를 통한 워케이션 빌리지를 조성하고 농어촌 빈집, 유휴시설 등을 활용한 체류형 워케이션 시설도 구축한다. 한편 도는 지난 4월 27일 서울에서 열린 ‘2022 제주 트래블 쇼케이스’에서 서울 소재 기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맞춰 제주 워케이션 및 로컬 관광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연내 서울산업진흥원 등과 협의를 통해 이때 참여했던 수도권 소재 기업·회원사 최대 750명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 가평군 출산축하금 요건, 1년 거주→6개월로 완화

    가평군 출산축하금 요건, 1년 거주→6개월로 완화

    경기 가평군은 출산축하금 요건을 ‘1년’에서 ‘6개월 거주’로 완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새 규정은 지난해 7월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또 출산 당시 거주 기간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6개월 거주 후에는 축하금을 지급한다. 군은 이런 내용을 담은 ‘출산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안’을 지난 13일 공포했다. 주된 내용으로는 관내 거주기간 완화, 이의신청 절차 신설 등이며, 부칙으로 개정 조례를 2021년 7월 이후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2004년부터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금액을 상향 조정해 왔다. 현재 출산축하금은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400만원, 셋째아 1000만원, 넷째아 2000만원 등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출산 조례의 개정으로 관내 출산 가정이 가평군이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모...임기직 3급 내년 7월까지 근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모...임기직 3급 내년 7월까지 근무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내년 5월 경남 하동에서 열리는 세계차(茶)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창의적이고 역량을 갖춘 사무처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채용직급은 임기직 3급 상당이다. 근무기간은 채용일로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이며 전일제로 근무한다. 사무처장으로 채용되면 엑스포 행사장 조성과 전시, 연출, 홍보, 관람객 유치 등 엑스포 전반에 관한 준비·개최업무를 총괄한다. 지원자격은 국제 수준 엑스포·박람회·포럼·심포지엄·학술대회·국제회의 등 관련분야 경력이 있거나 4급 또는 4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 등이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에서는 응시자 자격, 경력 등 적격 여부를 서류를 통해 심사한다. 2차 면접심사에서는 직무수행계획 발표와 심층 면접을 한 뒤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6∼28일 엑스포조직위원회(하동군 쌍계로 71-8)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응시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와 하동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내년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해 창원,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31일간 열린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주최하고 세계차엑스포조직위가 주관해 주 행사장인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 등에 10개 전시관을 설치하고 100여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정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행사를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농촌진흥청, 한국관광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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