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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일본 갈래” vs “굴욕 잊었나”… 무비자관광 재개에 ‘노재팬’ 논쟁 [넷만세]

    “나도 일본 갈래” vs “굴욕 잊었나”… 무비자관광 재개에 ‘노재팬’ 논쟁 [넷만세]

    온라인에서 ‘노재팬’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일본 무비자(사증 면제) 관광이 2년 7개월여 만에 재개되며 일본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이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서는 무비자 관광 재개 첫날인 전날 일본행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모습을 담은 게시글이 논쟁의 장이 됐다. 200여개의 댓글이 달린 이 글에서 일부 뽐뿌 이용자들이 관광객들을 비난하자, 또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노재팬 강요’로 몰며 맞서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본 여행 불매를 주장하는 뽐뿌 이용자들은 “수치심도 없나. 천박한 나라에 가는데 인터뷰를 하네”, “10년 이상 방사능 유출 진행형 나라에 관광을? 이해 안 간다” 등 댓글을 달며 반감을 드러냈다. 한 이용자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정부가 2019년 7월 수출 규제를 시작하자 국내에서 ‘노재팬 운동’이 일어났던 것을 상기시키 듯 “씁쓸하다. 개돼지라서 굴욕을 잊는 건지”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공항 가서 저 사람들 못 가게 드러눕든지요. 집에서만 독립운동하지 말고”, “누가 뭘 사든 어딜 가든 왜 참견인지. 오지랖 쩐다” 등 일본 관광을 옹호하는 반대 의견들이 쏟아졌다. 일본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것은 국내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 때문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한 이용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나, 코로나 시기 국내 관광지 숙박비가 너무 크게 올랐죠. 음식값도 너무 비쌈. 가성비 최악 수준. 바가지도 심하다”라며 “엔저 이슈로 일본 여행이 가성비가 좋은니 일본 여행 간다는 분에 뭐라고는 못하겠다”고 적었다.여초 커뮤니티인 ‘더쿠’에서도 관련 글에 12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설전이 펼쳐졌다.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나도 가고 싶다”, “코시국(코로나 시국) 때 (일본 아이돌인) 쟈니스 입덕해서 눈물 났다. 쟈니스샵 털러 걸 거다”, “빨리 증편 좀” 등 일본 관광 재개에 환호했다. 반면 또 다른 이용자들은 “일본 지방 내수경제 살려주는 건 한국인밖에 없다”, “일본 사람들은 오지도 않는데 열심히들 가네”, “역사 문제 아직도 해결 안 됐고, 지금도 고위직이라는 사람이 친일파식 논리 펼치고 있는데 단순히 여행을 목적으로 가는 건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 등 댓글로 일본 관광 열기를 비판했다. 그러자 일본 관광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돈 내주는 것도 아니면서 왜 조롱함? 남이사 가든 말든”, “예전에 일본 여행 갔다가 인스타그램 박제당하고 조리돌림 당한 거 기억난다. 황당했다” 등 댓글로 반격했다. 한 더쿠 이용자는 “여행·항공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생각하면 단거리 노선이라도 빨리 정상화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면서도 “(인천공항 붐빈다는 뉴스 등에) 으스댈 일본 우익들 생각하면 열받는다. 복합적인 심경”이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한국·미국 등 68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 일본 입국을 다시 허용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인은 비자 없이 관광, 친족 방문, 견학, 단기 상용(商用) 등 목적으로 최대 90일간 일본에 머물 수 있게 됐다. 단, 일본 입국을 위해선 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다는 증명서 혹은 출국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증명서가 필요하다. 한편 한국은 일본 여행객에 대해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한시적으로만 비자 면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은 “일본이 엔저 효과를 노리고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상황에서 한국도 일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비자 면제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워싱턴 국감]“한국산 전기차 차별, 골든타임 놓쳐”… 조태용 “몇가지 해법, 美와 논의 중”

    [워싱턴 국감]“한국산 전기차 차별, 골든타임 놓쳐”… 조태용 “몇가지 해법, 美와 논의 중”

    의원들 대사관의 IRA법 동향 파악 늑장 질타 조 대사 “지적 수용…밀실 타결이라 한계 있었다”조태용 주미한국대사가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한국산 전기차 차별조항과 관련해 “몇가지 해법을 갖고 미국과 이야기 중”이라며 “어느 게 가장 가능성이 클지는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IRA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우리의 강한 주장을 바탕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최대한 받아내려 하고 있다”며 “재무부가 오는 11월 4일까지 시행령 의견을 수렴하는데, 현대차와 우리가 아이디어를 한 두 가지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북미산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공제를 해 주는 것은 IRA에 법 조항으로 명시됐는데 시행령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에 조 대사는 “그(시행령) 안에서 탄력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미국 측에 WTO나 FTA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지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만들어내도록 요구하고 있다. 조만간 가까운 장래에 (해결방안 만들어내는 것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에 대해 대사관의 미흡한 대응을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IRA법 문안이 지난 7월 27일 처음 공개됐지만, 대사관이 8월 4일에야 외교부에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대응할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정 의원도 대사관이 의회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58만달러(약 8억 3000만원)를 주고 고용하는 자문회사 두 곳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 대사 역시 큰 돈을 주면서도 특정 사안에 대해서만 자문 계약이 맺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IRA법과 관련한 야당 의원의 질타를 겸허하게 들어야 한다”며 “대사관이 법안 내용이 너무 많아 검토 시간이 지체됐다고 하는데 이해를 못 하겠다. 밤을 새우고 (의회를) 졸졸 따라다녀서라도 입법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조태용 대사는 “대사관이 더 잘해야 한다는 지적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노력하겠다. 다만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조 맨친 의원의 막판 밀실 협상으로 결정돼) 당시 상황이 더 빨리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올해 불법유통 최다 삭제 한국영화는 ‘싱크홀’

    올해 불법유통 최다 삭제 한국영화는 ‘싱크홀’

    올해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저작권 보호조치로 가장 많이 삭제된 한국영화는 ‘싱크홀’이었다. ‘마녀 part2’, ‘모가디슈’가 뒤를 이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서 받아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봉·유통된 한국영화는 모두 110편이었다. 온라인으로도 출시된 영화는 80편이었고, 이 가운데 95%에 이르는 76편이 불법으로 퍼졌다. 영진위는 국내와 외국 사이트를 대상으로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실태조사 및 저작권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 불법영상으로 확인되면 호스트 영상을 추적하고 삭제를 요청한다. 영진위는 2018년 5만 3105건의 불법유통을 모니터링하고 5만 856건(95.8%)을 삭제 조치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5만 5781건을 적발하고도 삭제율이 70.7%인 18만 950건에 불과했다. 올해 9월 기준 불법유통 모니터링 건수는 24만 3241건이지만 삭제한 영화는 13만 7019건(56.3%)으로 더 떨어졌다. 이 기간 페이스북, 텔레그램, 밴드 등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불법유통 모니터링 건수는 2021년 2007건에서 2022년 3075건으로 53.2% 증가했다. 폐쇄형이어서 최신작의 불법유통량이 많았다. 유 의원실은 “저작권 보호조치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제작사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불법유통 중인지에 대한 모니터링 및 법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 규모 제작사와 배급사를 사업 대상에 의무적으로 포함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소통과 협력… ‘행복광진’ 차근차근 진전”

    “소통과 협력… ‘행복광진’ 차근차근 진전”

    직통문자 민원 서비스 등 운영저층주거지 등 2040 플랜 추진중곡 등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김경호 서울 광진구청장이 12일 “소통과 협력을 통해 광진구의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다”며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광진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월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내걸고 취임한 뒤 공정, 소통, 친절을 정책 기조로 삼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김 구청장은 직통문자 민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매주 ‘구청장과의 만남’을 진행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 소통예산과 소통비용이라는 항목을 만들 것”이라며 “주민들이 구청장이나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직접 요구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도시계획 지도 전면 재정비, 주거환경 개선 등과 관련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어린이대공원 주변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층주거지 종합발전계획 및 2040 광진플랜을 수립할 것”이라며 “중곡동 지역의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고 주차장 공간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의 오랜 숙원인 용도지역 상향 및 상업지역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구청장은 핵심 공약이었던 ‘명품 교육도시 조성’과 관련해 “학교 환경 개선, 취학 전 책 500권 이상 읽기 운동 등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횡단보도 신호 바뀌자 쌩… “단속 기준 아직 헷갈려요”

    횡단보도 신호 바뀌자 쌩… “단속 기준 아직 헷갈려요”

    보행자 있어도 신호만 보고 주행단속 없는 현장에선 여전히 위반전국서 75명 넘는 운전자 범칙금“보행 판단 기준 모호… 홍보 필요”“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건너려고 할 땐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하는 거 알고 계셨죠?”(경찰관) “몰랐습니다.”(운전자) 12일 오후 1시 35분쯤 서울 종로구 이화사거리 교차로에서 은색 승용차 한 대가 보행 신호등이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자마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의 4분의3 지점을 지나가던 중이었다. 보행자는 밀고 들어오는 차를 피해 동그란 동선을 그리며 횡단보도를 건넜다. 경찰이 차를 세우고 면허증을 보여 달라고 하자 운전자는 “사람이 많아 행사하는 줄 알고 기다리다가 (주행했는데) 단속에 걸렸다”면서 “(개정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우회전 일시 정지 등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석 달 만인 이날 경찰이 단속에 들어갔다. 전국적으로 75명이 넘는 운전자가 새 규정을 어겼다가 범칙금을 부과받았다. 경찰은 지난 7월 시행 이후 한 달간 계도를 한 뒤 단속하려고 했다가 일시 정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계도 기간을 두 달 연장했다.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차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위험이 발생하면 단속 대상이 된다. 통행하려고 하는 때란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거나 손을 들어 건너려는 의사를 표시할 때, 건너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향해 걸어올 때 등이 모두 해당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 정지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날 경찰이 이화사거리에서 1시간 단속하는 동안 위반 차량은 한 대밖에 없었지만 단속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 다시 가 10분간 지켜보니 차량 일곱 대가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데도 그대로 지나쳤다. 보행 신호등에 녹색불이 켜졌는데도 검정 카니발 한 대가 멈추지 않고 우회전을 하는 바람에 어린이와 함께 길을 건너려던 보호자가 급하게 발걸음을 멈췄다. 자전거 한 대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빠르게 달려오다가 주행하려는 오토바이와 부딪힐 뻔하기도 했다. 심금이(77)씨는 “나이가 있어 빨리 걷지 못하는데 무작정 오는 차 때문에 사고가 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고맙고 좋은 법”이라고 반겼다. 인근 병원을 찾은 정모(56)씨는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보행자를 바로 파악하기 어렵고 건너려는 의사를 판단하기도 모호하다”며 “보행자를 위해 마련된 법인 만큼 정확한 기준을 알려 잘 정착하면 좋겠다”고 했다.
  • 우리·NH농협, 예금금리 즉각 인상… 연 4.8% 상품 예고

    우리·NH농협, 예금금리 즉각 인상… 연 4.8% 상품 예고

    한국은행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았지만 은행권은 수신금리 인상과 관련해 속도 조절을 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때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일제히 수신금리를 올렸지만 이날 수신금리 인상안을 내놓은 건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두 곳이다. 최근 수신금리 경쟁이 이어지고 있던 데다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정돼 있어 이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NH농협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나오자마자 14일부터 거치식 예금(정기예금)의 금리를 최대 0.50% 포인트, 적립식 예금(적금) 금리를 0.50~0.70%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13일부터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1.00%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 금리는 연 3.80%에서 최고 연 4.80%가 되며 이 외에 다른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0.30~0.50% 포인트 인상된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KB국민은행 측은 “매월 1회 이상 시장금리 변동을 점검해 기본금리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폭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주 중 수신 상품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선 기준금리 인상 때와는 다른 반응이다. 지난 8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을 땐 5대 시중은행 모두 즉각 수신금리 인상안을 내놨다. 7월 기준금리 인상 때도 상황이 비슷했으나 이번에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이미 예금 상품 금리가 연 5.0%대에 근접한 상황이고, 다음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최대 0.50% 포인트 추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신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으로 개인과 기업의 대출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신 규모가 커질 경우 은행 부담도 커진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제작사에 53억 배상 판결 확정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제작사에 53억 배상 판결 확정

    드라마 외주 스태프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과 그의 옛 소속사가 드라마 제작사에 총 53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가 강씨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강씨와 젤리피쉬의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이에 따라 강씨와 젤리피쉬가 산타클로스에 총 53억8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강씨는 2019년 7월9일 조선생존기 촬영 이후 제작사 소속 스태프들과 회식을 했고, 이후 외주 스태프 2명을 강제 추행하고 준강간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당시 강씨는 조선생존기 총 20회 중 12회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주연 배우가 구속되자 제작사는 조선생존기 방영 횟수를 16회로 축소했다. 또 남은 방송분에 강씨가 아닌 다른 배우를 급하게 투입해야만 했다. 제작사 측은 “강지환의 범행으로 출연 계약상의 의무 이행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이미 지급된 출연료 등을 반환하라고 소송을 냈다.
  • ‘우회전 일시정지’ 법 시행 3개월 만에 첫 단속…“몰랐다” 현장 혼란 여전

    ‘우회전 일시정지’ 법 시행 3개월 만에 첫 단속…“몰랐다” 현장 혼란 여전

    ‘우회전 일시정지’ 계도기간 끝단속 첫날 시민들 “몰랐다” 혼란단속 없으면 여전히 ‘쌩쌩’“기준 확실히해 법 정착하길”“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건너려고 할 땐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하는 거 알고 계셨죠?”(경찰관) “몰랐습니다.”(운전자) 12일 오후 1시 35분쯤 서울 종로구 이화사거리 교차로에서 은색 승용차 1대가 보행 신호등이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자마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의 4분의 3지점을 지나던 시점이었다. 보행자는 밀고 들어오는 차를 피해 동그란 동선을 그리며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를 지켜보던 경찰이 차를 세우고 면허증을 보여달라고 하자 운전자는 “사람이 많아 행사하는 줄 알고 기다리다가 (주행했는데) 단속에 걸렸다”면서 “(개정안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우회전 시 일시 정지’ 등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3개월 만인 이날 경찰은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지난 7월 시행 이후 한 달간 계도 기간을 가진 뒤 단속을 하려고 했지만 일시 정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계도 기간을 2개월 더 연장했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차를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진행해 위험이 발생하면 단속 대상이 된다. 통행하려고 하는 때란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거나 손을 들어 건너려는 의사를 표시할 때, 그리고 건너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향해 걸어올 때 등이 모두 해당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 정지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날 경찰이 1시간 동안 단속하는 동안 위반 차량은 1대 밖에 없었다. 3개월의 계도 기간이 효과를 낸 것처럼 보였지만 단속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 다시 돌아가 10분간 지켜보니 차량 7대가 보행자가 건너고 있는데도 그대로 지나쳤다. 보행자 신호등에 녹색불이 켜졌는데도 검정 카니발 한 대가 멈추지 않고 우회전을 하는 바람에 어린이와 함께 길을 건너려던 보호자가 급하게 발걸음을 멈췄다. 자전거 한 대가 빠르게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달려오다가 주행하려는 오토바이와 부딪힐 뻔하기도 했다. 심금이(77)씨는 “나이가 있어 빨리 걷지 못하는데 무작정 오는 차 때문에 사고 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고맙고 좋은 법”이라고 반겼다. 인근 병원을 찾은 정모(56)씨는 “멀리서부터 걸어오는 보행자를 바로 파악하기도 어렵고 건너려는 의사를 판단하기가 모호하다”며 “보행자를 위해 마련된 법인 만큼 정확한 기준을 알려 잘 정착되면 좋겠다”고 했다.
  •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단속…범칙금 6만원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단속…범칙금 6만원

    경찰이 12일부터 ‘교차로 우회전 일시 정지’ 위반 차량을 단속한다. 경찰청은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에 대한 3개월의 계도기간을 마치고 단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는데도 일시정지하지 않고 진행하다 적발되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7월 12일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에 대한 차량 운전자의 보호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뿐만 아니라 ‘건너려고 하는 때’에도 일시 정지하도록 했다. 경찰은 다만 여전히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때를 명확하게 인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행동과 의사가 외부에서 명확히 확인 가능한 경우에만 적발하기로 했다.
  • “최종범, 고 구하라 사망에 책임”…법원, 유족에 위자료 7800만원 지급 판결

    “최종범, 고 구하라 사망에 책임”…법원, 유족에 위자료 7800만원 지급 판결

    고 구하라씨 폭행·협박한 최종범씨에법원, 7800만원 손해배상 판결“동영상 유포 시 막대한 성적 수치심”구씨 사망에 최씨의 책임 인정가수 고 구하라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최종범(31)씨가 구씨와 유족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북부지법 민사9단독 박민 판사는 구씨 유족이 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최씨가 유족에게 78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최씨는 유명 여성 연예인인 구씨의 동영상이 유포되는 경우 막대한 성적 수치심과 동시에 연예계 활동을 더 할 수 없게 될 점을 악용해 구씨를 협박했다”면서 “이는 구씨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연예인 활동을 시작해 상당한 성공을 거뒀던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과 의욕을 상실할 정도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씨의 불법행위로 인해 구씨가 사망에 이름으로써 구씨의 가족인 원고들에게도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구씨에게 상해를 입히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2020년 10월 최씨에 대해 징역 1년을 확정했다. 구씨 유족은 2020년 7월 최씨를 상대로 1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 3연임 앞둔 시진핑 주석, 향후 홍콩에 대한 입장 변할까?

    3연임 앞둔 시진핑 주석, 향후 홍콩에 대한 입장 변할까?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될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둔 중국이 향후 홍콩의 중국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유일한 홍콩 출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으로 대표적인 친중 인물로 꼽히는 탐이우충(譚耀宗)은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정치 체제를 구현하겠다는 시 주석의 의지에 따라 베이징이 포괄적인 관할권을 가지고 홍콩은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유지하는 형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는 12일 보도했다. 탐이우충 전인대 상무위원은 친중 행보를 걷고 있는 홍콩 행정장관 존 리의 대표적인 최측근으로 꼽힌다. 탐 위원은 이날 출연한 홍콩 라디오방송에서 “지난 7월 1일 시 주석이 홍콩의 중국 반환 기념일에 한 연설에서 홍콩에 대한 중국 본토의 입장이 이미 강조된 바 있다”면서 “홍콩 행정부 수반과 고위직 관료들이 향후 수차례 변경될 수는 있으나 홍콩에 대한 기본적인 통치 입장은 현재와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금껏 자신이 경험했던 홍콩에 대한 중국 본토의 제로코로나 정책 상기하며 “당 대회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한 방역 정책이 논의 대상에 오를 수는 있으나 이에 대한 세부 정보는 논의 대상 자체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제로코로나에 대한 중국 본토의 강력한 지속 가능성을 점쳤다. 이와 함께, 탐 위원은 지난 2020년 홍콩에 도입된 중국식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는 국가보안법 제23조 내용 중 논란이 됐던 홍콩 시민들의 시가 행진을 폭동으로 간주할 것인가 등을 규정한 일부 개정안을 입법 위원회 연례 논의 안건에서 삭제한 바 있다. 그는 “국가보안법 중 일부 법규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기한이 연기된 것을 개인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전보다 더 신중하게 개정법 실행에 착수해 홍콩 시민들로부터의 반발 등 민감한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는 오는 15일 베이징에서 개최돼 약 일주일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 대회에서 중국은 시 주석의 장기 집권 연장을 결정, 시 주석의 정치사회적 입지를 규범화 하고 명문화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양육비 안주던 애아빠, 면허정지되자 한 번에 입금”

    “양육비 안주던 애아빠, 면허정지되자 한 번에 입금”

    ‘양육비 나몰라라’ 제재 증가세89명 면허정지 등 처분 양육비 채무자인 A씨(남)는 양육비 6500만원을 미납해 올해 5월 관할 경찰서에서 운전면허 정지 통보를 받았다. 한 달여 뒤에 실제 면허가 정지되자 A씨는 양육비 채무액을 일시에 완납하고 면허 정지를 풀었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정지를 시행한 후 양육비 채무액을 지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2일 여성가족부는 제26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열고 명단공개 11명, 출국금지 25명, 운전면허 정지 53명 등 고의적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89명에 대한 제재조치를 결정했다. 명단 공개 대상자 채무액을 보면 이모씨 1억 4580만원, 이모씨 1억 1840만원, 김모씨 1억원 등이며, 출국금지 요청 대상자는 이모씨 2억 4240만원, 강모씨 1억 6665만원, 김모씨 1억 5170만원 등이다. 운전면허 정지처분 요청 대상자는 차모씨 1억 3530만원, 한모씨 1억 3190만원 등이다. 지난해 7월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국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제재조치 요청 대상자가 늘고 있으며 제재 건수도 증가세다.‘운전면허 정지’ 시행한 후 ‘양육비 채무액’ 지급 운전면허 정지를 시행한 후 양육비 채무액을 지급하는 사례는 계속 늘고 있다. 김모씨는 채무액 7900만원을 갚고 운전면허를 돌려받았으며, 다른 김모씨는 6520만원을 갚고 명단에서 삭제됐다. 전부 지급은 아니지만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이후 잔금을 정기적으로 내겠다고 양육비 채권자와 약속한 뒤, 채권자가 제재 조치를 취하하는 사례도 다수 접수됐다. 위원회는 운전면허 정지처분 대상에서 제외되는 생계형 운전면허자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기준을 마련했다. 기존에는 대상자의 의견진술을 토대로 생계형 운전면허자 여부를 판단해왔으나, 앞으로는 대상자의 직종(운수업, 교통업 등)과 법원의 양육비 납부명령에 따른 납부 실적 등 지표를 기준으로 삼는다.양육비 지급 약속…실제 받은 미혼모는 10명 중 3명 다만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아빠에게 지급 이행 약속을 받아내더라도 실제로 양육비를 받은 미혼모는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양육비이행법의 입법영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양육비이행관리원을 통해 양육비 미지급자로부터 ‘양육비 이행 확약’을 받아내더라도 실제로 돈을 지급받은 비율은 지난해 기준 38.3%에 불과했다. 양육비 지급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양육비 이행 확약 대로 양육비를 받은 미혼모 비율은 지난해 기준 33.6%다. 양육비를 받은 이혼모와 이혼부의 비율은 각각 53.9%와 59.5%였다. 미혼모가 양육비 이행 확약대로 양육비를 지급받는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난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제재 정책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고서는 “양육비 지급 불이행자에 대한 운전면허정지, 출국금지, 명단공개, 형사처벌 등의 제재 조치가 도입됐으나 법원의 감치명령이 필요해 실효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감치명령 요건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추락·끼임 사망사고에도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추락·끼임 사망사고에도 산업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잇따른 추락·끼임 사망사고에도 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개월간 전국 5만 1414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63.2%인 3만 2498개 사업장에서 8만 7307건의 위험요인이 확인됐다. 긴급 순회 점검 대상 9564개 사업장 중 안전관리 상태가 저조해 계도·지원 점검 이후 불시감독에서 2488개가 안전조치 미흡으로 적발됐다. 이들 사업장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기소(1216개)와 사용중지명령(147개)아 함께 과태료 24억 859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사법 조치했다. 고용부는 50인(억원) 미만 건설·제조업에서 많이 발생하는 추락·끼임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매월 2차례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유족급여가 지급된 건설업 사고사망자 458명 중 331명, 제조업 사고사망자 201명 중 158명이 50인(억원) 미만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현장점검의 날 운영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 50인(억원)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월평균 법 위반 건수가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3.18건, 2.59건에서 올해 9월 2.82건, 2.26건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법조치 비율도 건설업은 86.5%에서 32.4%, 제조업은 31.8%에서 4.4%로 크게 낮아졌다. 현장점검의 날 도입 이전 15개월간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추락·끼임으로 사망한 근로자는 321명에 달했지만 도입 후 252명으로 21.5%(69명) 감소했다. 다만 올해 7~9월 중·소규모 건설·제조업에서 추락·끼임 사망 근로자가 49명 발생하는 등 산업재해 감소세가 둔화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현장 점검의 날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은 중소규모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순기능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안전의식 형성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해경도 불공정 인사?… 간부 19명 중 순경 출신 1명

    해경도 불공정 인사?… 간부 19명 중 순경 출신 1명

    해양경찰 고위직 19명 중 순경 출신은 단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간부후보 출신은 고위직의 68%를 차지하고 있어 특정 출신이 고위직을 독식하는 불공정 인사가 해경에서도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해경 경찰관 입직 경로와 간부급(경무관 이상) 현황에 따르면, 경무관 이상 간부급 19명 중 간부후보 출신은 13명(68%), 고시는 4명(21%), 경위특채는 1명(0.5%), 순경은 1명(0.5%)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경 경찰관 총 1만 1823명의 입직 경로를 보면, 순경 출신이 1만 1201명으로 전체의 94.7%를 차지했다. 간부후보는 229명(1.9%), 경장 특채는 155명(1.3%), 경위 특채는 148명(1.3%), 경사 특채는 48명(0.4%), 경감 특채는 36명(0.3%), 고시는 6명(0.1%)였다. 앞서 경찰에서도 경찰대 등 소수의 특정 출신이 고위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논란이 됐는데, 해경에서도 경찰과 비슷한 인사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경찰 전체에서 순경 입직자가 96.3%인 데 반해 경무관 이상에서는 순경 출신이 2.3%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인사 불공정을 해소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준병 의원은 “입직 경로를 보면 95%에 육박하는 순경 출신들이 경무관급 이상 간부에는 0.5%밖에 되지 않는 것은 인사 시스템상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정과 균형”이라며 “특정 세력에 의한 고위직 독식은 조직 내 불화와 비효율을 초래하는 등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 KTX 인터넷 자꾸 끊긴 이유 이것?… 코레일 발주 통신장비 입찰 담합 적발

    KTX 인터넷 자꾸 끊긴 이유 이것?… 코레일 발주 통신장비 입찰 담합 적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K브로드밴드 등의 통신장비 입찰에 업체 3곳이 약 10년간 담합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는 코레일, SK브로드밴드 등이 발주한 광다중화장치 구매 입찰 총 57건에서 낙찰 예정자, 투찰 가격 등을 합의한 코위버, 우리넷, 텔레필드 등 3개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58억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광다중화장치는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 신호를 하나의 장치에서 전송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비로 철도, 도로 등의 통신망 구축에 활용된다. 공공기관의 광다중화장치 입찰 자격 조건을 충족하는 사업자는 이들 3개사뿐이었고, 이에 이들은 저가 경쟁을 피하고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담합에 나섰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3개사는 2010년 7월 최초로 협정서를 작성해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발주 입찰에서 담합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6월 한국도로공사, 2011년 9월 SK브로드밴드, 2014년 12월 도시철도기관으로 담합 대상을 확대했다. 이들은 입찰에서 지역을 분할해 각 낙찰 예정자를 정하거나 매년 순번을 정해 특정 업체가 낙찰을 받도록 했으며, 낙찰자는 매출액 또는 계약금액 등을 기준으로 약 16~23%를 다른 업체에게 배분했다. 이들은 담합 결과 2010~2020년 총 57건의 입찰 중 53건의 입찰에서 합의된 낙찰예정자가 낙찰받았다. 계약금액은 공공 1180억원과 민간 104억원 등 총 1284억원이다. 공정위는 “철도·도로·통신 등의 산업에 경제적 파급력이 큰 제품에 대한 경쟁제한 행위를 시정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김성경 재혼 상대가…1년 전 혼인신고

    김성경 재혼 상대가…1년 전 혼인신고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김성경이 비연예인 사업가와 1년 전 재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성경은 지난해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업가와 결혼했다. 예식은 생략한 채 혼인신고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혼집은 송파구 잠실의 고급주상복합건물에 마련했다. 김성경 재혼 소식은 그가 지난 7월 남편과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알려졌다. 1993년 SBS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성경은 2002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해 ‘기분 좋은 날’, ‘백년식당’, ‘강적들’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활동했다. 연기로도 영역을 넓혀 영화 ‘구세주:리턴즈’, 넷플릭스 ‘20세기 소녀’ 등에 출연했다. 전 남편과는 1997년 결혼해 2000년 이혼했다. 자녀는 1명이다. 아들 알렉스 최와는 KBS2 예능프로그램 ‘엄마아빠는 외계인’에 출연한 바 있다.
  • ‘캠퍼스 화장실 불법촬영’ 연대 의대생, 1심서 징역 1년

    ‘캠퍼스 화장실 불법촬영’ 연대 의대생, 1심서 징역 1년

    대학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연세대 의대생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공성봉 부장판사는 12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시설 2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졌다. 재판부는 “대학교 화장실에서 피해자 신체를 촬영하는 등 범행 장소와 방법, 피해자 관계 등을 고려하면 죄가 가볍지 않다”면서 “학업에 전념하던 피해자는 배신감과 성적 수치심, 정신적 충격을 받아 쉽게 회복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7월 연세대 의대 여자화장실에 4차례 숨어들어가 휴대전화로 여성들을 32차례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가 지난 8월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한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 올해 불법유통으로 가장 많이 삭제된 영화 ‘싱크홀’

    올해 불법유통으로 가장 많이 삭제된 영화 ‘싱크홀’

    올해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저작권 보호조치로 가장 많이 삭제된 한국영화는 ‘싱크홀’이었다. ‘마녀 part2’, ‘모가디슈’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 주요 웹사이트에서 불법유통을 적발한 한국영화는 ‘모가디슈’, ‘부산행’, ‘블랙핑크 더 무비’ 순이었다. 중화권에서는 ‘#살아있다’, ‘히트맨’, ‘부산행’ 순으로 집계됐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서 받아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21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봉·유통된 한국영화는 모두 110편이었다. 온라인으로도 출시된 영화는 80편이었고, 이 가운데 95%에 이르는 76편이 불법유통됐다. 영진위는 국내와 외국 사이트를 대상으로 영화 온라인 불법유통 실태조사 및 저작권 보호조치를 하고 있다. 불법영상으로 확인되면 호스트 영상을 추적하고서 삭제를 요청한다. 불법유통 모니터링 횟수는 늘지만, 삭제 횟수는 매년 줄고 있다. 영진위는 2018년 5만 3105건의 불법유통을 모니터링하고 5만 856건(95.8%)을 삭제조치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5만 5781건을 적발하고도 삭제율이 70.7%인 18만 950건에 불과했다. 올해 9월 기준 불법유통 모니터링 건수는 24만 3241건이지만 삭제한 영화는 13만 7019건(53.3%)으로 더 떨어졌다.페이스북, 텔레그램, 밴드 등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불법유통은 2021년 2007건이던 모니터링 건수가 2022년 같은 기간 3075건으로 53.2% 증가했다. 폐쇄형이어서 최신작의 불법유통량이 많았다. 유 의원실은 “저작권 보호조치 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제작사들은 자신들의 작품이 불법유통 중인지에 대한 모니터링 및 법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소규모 제작사와 배급사를 사업 대상에 의무적으로 포함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전기불꽃 튀면 즉시 전력 차단”…LG전자, 가전 화재 방지 기술 개발 박차

    “전기불꽃 튀면 즉시 전력 차단”…LG전자, 가전 화재 방지 기술 개발 박차

    LG전자가 안전에 대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전제품 화재를 방지하는 혁신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12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전기불꽃’(아크·arc)으로 인한 가전제품 화재 예방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을 공동으로 검증 및 표준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크는 ▲전선 일부가 끊어지거나 찍힐 경우 ▲전원부 연결이 느슨할 경우 ▲전선이 가구에 의해 눌려 손상될 경우 ▲외부 환경에 의해 전선의 피복이 벗겨질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화재는 실내기와 실외기의 전원선을 연결할 때 손으로 꼬아서 연결하거나 멀티탭에 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꼽는 등 잘못된 설치로 인해 발생한 아크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G전자는 에어컨의 전원선, 콘센트 등에서 아크가 발생하면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공급되는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왔다.LG전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이 기술을 검증해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향후 상용화와 표준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2021년 전기화재의 80% 이상이 아크로 인한 화재였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전기화재는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LG전자는 에어컨의 화재 예방기술을 먼저 개발해 검증하고, 추후 다양한 가전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해외의 많은 국가에서는 아크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아크 차단기 설치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법제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크 차단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차단기 설치에는 별도의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 LG전자가 개발하는 새로운 화재 예방기술은 물리적인 차단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아크를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할 수 있어 보다 쉽게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LG전자 프리미엄 에어컨을 비롯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가전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는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은, 사상 두 번째 ‘빅스텝’ … “인플레·킹달러에 대응 강도 높여야”

    한은, 사상 두 번째 ‘빅스텝’ … “인플레·킹달러에 대응 강도 높여야”

    한국은행이 사상 두 번째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물가상승률이 5%대에 이르는 고공행진과 꺾일 줄 모르는 고환율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2일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3%대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빅컷’(0.50%p 인하)을 단행해 1.25%였던 기준금리를 0.75%로 낮췄고 같은 해 5월에는 사상 최저 수준인 0.50%로 0.25%p 추가 인하했다. 이후 지난해 8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같은 해 11월과 올해 1월, 4월, 5월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지난 7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8월 0.25%포인트 추가 인상하고 10월 사상 두 번째 빅스텝을 단행했다. 한은은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으로 물가의 추가 상승 압력과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정책 대응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킹달러’ 현상으로 외국인 투자금이 유출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당기간 5~6%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2.6%)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경제 성장세가 점차 낮아져 내년에는 전망치(2.1%)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그러면서도 “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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