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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국충정도시 정읍 없었다면 조선왕조실록·민주화도 없었죠”

    “우국충정도시 정읍 없었다면 조선왕조실록·민주화도 없었죠”

    “정읍이 없었다면 조선왕조실록도, 민주주의 뿌리가 된 동학농민혁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분연히 일어설 줄 아는 ‘정읍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역사입니다.” 유진섭 전북 정읍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읍은 국운이 위태로울 때마다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희생하고 기꺼이 목숨을 바친 역사의 고장”이라며 약무정읍 시무실록(若無井邑 是無實錄), 약무정읍 시무민주(若無井邑 是無民主)를 강조했다. 정읍 사람들이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냈고 역사의 물길을 바꾼 동학농민혁명 역시 정읍에서 봉기해 이 땅에 민주주의를 완성한 씨앗이 됐다는 의미다. “정읍은 백제가요 정읍사, 정극인의 상춘곡, 호남우도농악의 발상지입니다. 최근에는 전북 유일의 서원인 무성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그는 “정읍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자원으로 가치를 극대화시키겠다”며 ‘문화도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문화재지킴이의 날(6월 22일) 행사를 개최했다. 의미는. “1592년 6월 22일 전주사고의 조선왕조실록을 왜란을 피해 정읍 내장산으로 옮긴 것을 기념해 지난해 처음 만들었다. 첫 번째 기념식이 역사 현장인 정읍 내장산에서 열리게 돼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이를 계기로 정읍 사람들이 목숨 걸고 실록과 어진을 지켜 낸 의의가 재조명되기를 기대한다.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민족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낸 고장으로서 의의는. “약무정읍 시무실록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한다. 정읍이 없었다면 조선왕조실록은 없었기 때문이다. 조선 전기 200년을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은 임진왜란 당시 정읍 선비 안의와 손홍록이 사재를 털고 목숨을 걸면서 내장산으로 옮겼기에 화를 면했다. 이들은 전주사고에 보관된 805권의 실록을 60여개 궤짝에 담아 말에 싣고 60㎞ 떨어진 내장산 은봉암까지 옮겼다. 7월 1일에는 태조 어진을 용굴암으로 이안했고 7월 14일에는 실록을 은봉암에서 비래암으로, 어진은 9월 28일 비래암으로 재이안했다. 실록 보호는 희묵대사가 이끄는 승군과 사당패, 노비 등 많은 정읍 사람들이 힘을 모았기에 가능했다. 소중한 유산을 정읍 사람들이 지켜 냈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 이 같은 자긍심이 정읍 발전, 나아가 국가 발전의 큰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외세와 부패한 권력에 맞선 동학농민혁명도 정읍에서 시작됐다. “1894년 정읍 고부에서 봉기하지 않았다면, 황토현 전투에서 농민군이 관군을 대파하지 못했다면 우리 역사는 지금과 많이 다를 것이다. 동학농민혁명은 3·1운동, 4·19혁명, 6·10 민주화운동, 2017년 시민촛불혁명으로 이어지며 민주주의를 완성했다. 약무정읍 시무민주, 정읍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에 민주주의도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동학농민혁명이 정읍에서 일어난 것은 기개 넘치는 선조들이 있었고 그 정신을 이어받은 후손들이 있어서다. 정읍인들의 도도한 기상과 역사적 사명감에 대한 자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정읍인들이 앞장서 희생한 배경은. “뿌리 깊은 ‘정읍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정읍정신은 인문학적·문화적 환경의 영향으로 형성됐다. 조선왕조실록과 태조 어진을 지켜 낸 배경에는 정읍의 실천 유학자였던 일재 이항 선생의 영향이 컸다고 본다. 호남 성리학의 종조인 일재는 통일신라시대 사상가 고운 최치원의 ‘풍류도’ 사상을 유학 입장에서 자주적으로 재창조했다. 그의 생애와 학문은 호남 선비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나선 제자가 김천일 장군 등 54명에 이른다.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낸 안의와 손홍록 역시 일재의 제자다. 그의 학문과 사상은 수운 최재우, 해월 최시형, 증산 강일순으로 이어져 정읍정신의 뿌리가 됐다. 대한민국 역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선조들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정읍은 역사·문화의 도시로 알려졌다. “정읍은 문화와 역사 자원의 보고다. 역사와 문화, 예술의 향기가 끊임없이 솟아나는 고장이다. 공식 지정된 유무형 문화재만 116건이다. 외세와 폭정에 대항한 동학농민혁명, 을사늑약에 항거해 일어난 무성창의, 호남지역 독립만세운동의 불씨를 댕긴 태인독립만세운동은 정읍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뤄졌다. 정읍은 신종교의 성지라 불릴 만큼 다양한 종교의 발상지다. 동학에 뿌리를 둔 민족종교인 증산교, 보천교의 본향이다. 이 종교는 암울한 시기 이 땅의 백성에게 희망을 줬고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이 어렵게 제정됐다. 이를 지역발전 원동력으로 승화시킬 방안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은 정읍시가 제안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로 제정됐다. 이 같은 역사적 의의를 살려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연계해 정읍을 세계적인 민주화 성지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동학농민혁명과 유적들을 역사 관광자원으로 콘텐츠화해서 정읍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 15년 산고 끝에 제정된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기념공원 조성, 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 역사 탐방 드라이브길 조성, 혁명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등도 추진하겠다.”-정읍 민주화 성지 육성계획의 당위성은. “동학농민혁명은 인도 ‘세포이 항쟁’, 중국 ‘태평천국운동’과 함께 아시아 3대 혁명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뿌리이자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기반이다. 125년 전 이미 반상의 차별과 서얼, 적서의 구별에 반대하고 노비제 폐지는 물론 여성과 어린이 해방까지 내세웠다. 당시 세계 어느 나라도 내세우지 못했던 인간 모두의 평등성과 존엄성을 담은 혁명적 민주주의 사상이었고 국가의 자주적 이념을 표방했다. 민주화 성지로서 손색없는 역사적 배경이다.” -문화도시로 비상을 꿈꾼다. “문화가 경제인 시대다.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발전에서 문화적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정읍이 보유한 독창적이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 이를 위해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한다. 문화유산의 관광 자원화를 통한 수익 창출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역 곳곳에 산재한 구슬 같은 자원을 모으고 꿰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보배로 만들겠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시민 주도로 추진하겠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골목길 조성,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문화자원의 고부가 가치화 등으로 시민에게 소득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 책과 역사에만 존재하는 문화가 아니라 시민들이 즐기고 삶을 여유롭게 하는 문화로서 힘을 키우겠다.”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조건이다. “정읍은 현재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지역경제는 장기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인구는 계속 준다. 문화자원의 고부가 가치화에 성공하지 못했고 사계절 관광지화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정읍은 발전 잠재력이 크다. 이제 치열하게 노력해야 한다. 문화자원의 고품질 콘텐츠화로 관광을 부흥시키고 기업 유치와 원도심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힘이 중요하다. 민관이 협력해야 상생하는 정읍을 만들 수 있다. 문화도시 조성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지위와 혜택을 누리는 시장이 아니라 정읍정신으로 희생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시장이 되겠다. 정읍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관심과 사랑으로 협조하고 참여해 주길 호소한다.” 정읍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드 갈등에…中 광저우 임정청사 빨래 널린 채 방치

    사드 갈등에…中 광저우 임정청사 빨래 널린 채 방치

    “중국 광저우시가 동산백원(東山栢園)에 역사적인 건물로서 표지석을 세울 것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였다는 사실도 들어갈 거라 했는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없었던 일이 됐습니다.”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동산백원의 발견과 고증에 참여한 재중사학자 강정애(61)씨는 지난 12일 광저우의 한 호텔에서 외교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아쉬움을 전했다. 실제 동산백원에 붙어 있는 표지판에는 “중국과 서양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비교적 보존이 잘되어 있는 근현대 건물”이라는 문구와 함께 중화민국 시기에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로 광저우시가 2018년 2월 지정했다고만 돼 있었다. 현관 천장 아래 빨랫줄에는 수건과 속옷이 널려 있고 현관에는 빗자루, 쓰레기통, 선풍기, 의자 등이 여기저기 놓여 있었다. 백범일지에도 등장하는 동산백원은 임정이 일본군의 추격을 피해 중국 내륙을 떠돌던 1938년 7월~9월까지 약 2달간 청사로 사용됐다. 본래 일제 피폭으로 사라졌다고 여겼지만 2017년 2월 말 존재가 확인됐다. 정부는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는 방안 등을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 강씨는 “다행히 광저우시가 이 건물을 ‘민국건축물’로 지정하면서 매매는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기자단을 포함한 20~30대 청년 100명은 외교부가 기획한 ‘임정 100주년 기념 한중 우호 카라반’으로서 지난 9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충칭, 광저우, 창사, 항저우, 상하이 등 대한민국 임정 활동지를 방문한다. 지난 9일 들른 충칭 임정청사 2층 진열관에는 최근 국내에서 독립운동가 서훈 여부로 논란을 겪은 약산 김원봉 선생의 집무실 등이 복원돼 있었다. 안내사는 김 선생이 작성한 공문이나 그가 졸업한 황포군관학교 등을 강조해 설명했다. 충칭 임정청사는 1945년 1월부터 11월까지 사용된 곳으로 김구 주석 등은 여기서 광복을 맞았다. 다만 인근에 있는 광복군 총사령부는 지난 3월 복원을 완료했지만 정식 개관 시기를 정하지 못했다. 임정 진열관 관계자는 “대중에게 언제 개방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정부 나름의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최근 중일 관계 밀착 때문에 중국 정부가 개관에 소극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독립유공자 유달 선생의 장녀 이소심 여사는 이날 “나는 대한민국 임정이 유랑을 할 때 태어났다”며 “한국의 부국강병은 선현의 피와 맞바꾼 것이니 역사를 잘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글 사진 광저우 외교부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文 “경제·고용 등 고려해 고심 찬 결정” 김상조 “소득주도성장 폐기는 아니다”

    文 “경제·고용 등 고려해 고심 찬 결정” 김상조 “소득주도성장 폐기는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위원회 의결이 이뤄진 지난 12일 “(취임 후) 3년 내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 경제 환경, 고용 상황,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해 최임위가 고심에 찬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4일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저임금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사과는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2019년 최저임금이 결정된 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이룬다는 목표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사과드린다”고 했었다. 김 실장은 “어느 일방에 과도한 부담이 되면 악순환의 함정이 된다”며 “지난 2년 최저임금 인상은 표준 고용계약 틀 안에 있는 분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임금노동자와 다를 바 없는 영세 자영업자와 소기업에 큰 부담이 된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 등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다”며 “최저임금이 ‘을과 을의 전쟁’으로 사회 갈등 요인이 되고 정쟁의 빌미가 된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상황”이라고 말했다. 노동계 반발에 대해서는 “경사노위 중심으로 노사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노정 관계의 신뢰를 다지는 장기적 노력에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조 반발이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모두의 공감대나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 수용한 측면이 있으니 신뢰를 다지는 노력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또 “소득주도성장 폐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오해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도 “소득주도성장 패키지를 세밀하게 다듬고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며 속도 조절을 인정했다. 아울러 최저임금 증가 폭의 축소와 관련, 정부 지원책을 내년 예산안 및 세법 개정안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보수야권은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정책 전환을 기대했지만 대통령 사과에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오기와 공약을 지키지 못한 아쉬움만 가득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김 실장의 안이한 태도에 앞날이 걱정된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방부 “2함대 발견 고무보트·오리발, 적 침투와 무관…개인 소유”

    국방부 “2함대 발견 고무보트·오리발, 적 침투와 무관…개인 소유”

    “거동수상자·허위자백, 작전상황 아니어서 합참의장에 보고 안해”‘허위자백 종용’ 영관급 장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형사입건 지난 4일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발생한 거동수상자 및 허위 자수 사건과 관련, 오리발 등 발견물 등을 조사한 결과 국방부는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국방부는 14일 ‘해군 2함대사령부 거동수상자 발견 상황과 관련 수사 결과’ 자료를 통해 “당시 초소 근무자 신고 내용, 경계시설 확인 결과 등 제반 정보분석 결과,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2함대에서 발견된) 고무보트, 오리발 등 가방의 내용물들은 민간레저용으로 2함대사령부 체력단련장 관리원의 개인 소유로 확인돼 적 침투 상황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4일부터 5일까지 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정보 분석을 하고,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지역합동정보조사팀이 현장을 재확인한 결과, 동일한 결론이 도출됐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거동수상자 허위 자수에 대한 군 수뇌부 보고 누락에 대해서도 “합참 보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허위자백 종용 사실 식별과 관련해 2함대 사령관은 7월 9일 오후 5시쯤 헌병 대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이후 해작사령관과 해군참모총장에게 보고했다”면서 “이는 작전 상황이 아니므로 합첨 보고 대상이 아님에 따라 해군 2전투전단장이 9일 오후 6시 25분쯤 합참 작전 2처장에게만 유선으로 참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참 작전2처장도 합참 보고 대상이 아님에 따라 합참의장에게는 보고하지 않고 9일 오후 6시 30분쯤 합참 작전본부장과 작전부장에게만 구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거동수상자 발견 상황에 대해 당시 지휘통제실 영관장교가 대공 혐의점이 없음이 확인된 이후 상황을 조기에 종결시키고 싶은 자체 판단에서 5일 오전 6시경 상황 근무자의 생활관을 찾아가 근무가 없는 병사 10명을 모아놓고 허위 자백을 유도하면서 A 병장을 지목하며 ‘○○가 한번 해볼래’라고 하자 A 병장이 ‘알겠다’고 수긍했다”고 설명했다. 이 병사는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쯤 2함대 헌병대대 조사에서 “흡연을 하던 중 탄약고 경계병이 수하를 하자 이에 놀라 생활관 뒤편 쪽으로 뛰어갔다”고 허위 자백을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헌병대대에서는 CCTV 분석 및 행적 수사 등을 통해 9일 오전 11시쯤 A 병장의 자백이 허위라는 것을 밝혀내고 ‘허위자백’ 경위를 확인 후 이를 종용한 영관장교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등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내 어린이 수족구병 환자 급증...역대 최고 수준

    국내 어린이 수족구병 환자 급증...역대 최고 수준

    국내 수족구병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의 ‘전국 100개 의료기관 대상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올해 25주(6월16일~22일) 외래환자 1000명 당 40.5명에서 26주(6월 23∼29일) 52.9명, 27주(6월 30일∼7월 6일) 66.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수족구병 의심환자 발생 중 최고수준이다. 특히 0∼6세 의심환자가 77.5명으로 많았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발생한다. 열이 나고 입안에 물집과 궤양이 생기며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일어난다.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침이나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전파된다. 발병 열흘 이내에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과 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장난감과 같은 집기를 청결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국 학원에선 부모 동의받아 체벌”…초록우산재단, UN서 아동권리 발표

    “한국 학원에선 부모 동의받아 체벌”…초록우산재단, UN서 아동권리 발표

    UN 고위급정치회담에서 아동폭력 심각성 및 변화 촉구 발표“한국에서는 아동폭력이 다른 나라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학업경쟁으로 한국의 학원에서는 부모의 동의를 받고 체벌을 행하기도 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제어린이재단연맹 국가가들과 함께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N(국제연맹)에서 열린 고위급정치회담(HLPF)에 참석해 아동폭력의 심각성과 변화를 촉구하는 발표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HLPF는 2016년 9월 UN이 수립한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의제를 점검하는 회의로 매년 7월 뉴욕 UN본부에서 열린다. 올해는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전 지구적 협력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비롯해 국제어린이재단연맹의 지원을 받는 3개국(엘살바도르, 우간다, 파라과이) 대표아동들 참석했다. 국제어린이재단 연맹은 세계 아동들의 생존지원과 보호지원, 권리옹호 등을 위해 우리나라와 함께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11개국이 회원으로 있다.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이윤서(16)양은 포럼 발표에서 최근 우리 정부가 발표한 가정 내 체벌을 없애기 위한 민법상 친권자의 징계권 개정 계획을 언급하며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 언어, 사이버폭력 및 성폭력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양은 “또래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면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업에 대한 열망과 과열된 입시 경쟁 등으로 인한 학원 내 체벌 사례를 언급하며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 친구를 경쟁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사회 분위기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국제협력개발1본부장은 “올해는 유엔아동권리협약 비준 3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지속 가능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우리 아동이 직접 참여해 더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비와이부터 스로틀까지… ‘캠프통포레스트 풀페스티벌’ 개막

    비와이부터 스로틀까지… ‘캠프통포레스트 풀페스티벌’ 개막

    신나는 공연과 시원한 물놀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캠프통포레스트 풀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막을 올린다. 캠프통포레스트는 오는 13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풀페스티벌이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월 경기 가평 청평호에 3만 3000㎡ 규모로 문을 연 캠프통포레스트는 대형 야외 온수 스위밍풀, 초대형 트러스와 조명을 갖춘 야외무대, 1500개 로커를 갖춘 샤워실 등을 구비했다. 2000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캠프통포레스트 풀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 유명 DJ와 대세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13일 오프닝 라인업에는 UMF 마이애미, 투모로우랜드에서 매해 라인업에 오르내리는 세계적인 DJ스로틀, ‘쇼 미 더 머니 5’의 스타 비와이가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그 외에 DJ소다 등 국내 실력파 DJ들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한편 캠프통포레스트는 기존 캠프통아일랜드의 3배 크기고 청평호 맞은편에 새롭게 오픈한 수상레저시설이다. 체감속도 시속 220㎞의 스피드보트 워터페라리, 물속으로 순간 잠수하는 워터 범블비, 540도 급회전의 워터포르쉐, 지그재그 Z커브가 특징인 워터마징가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B.A.P 힘찬, 강제추행 혐의 부인 “서로 호감 있었다”

    B.A.P 힘찬, 강제추행 혐의 부인 “서로 호감 있었다”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그룹 B.A.P 힘찬(29·본명 김힘찬) 측이 첫 재판서 “두 사람이 호감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힘찬과 그의 법률대리인은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14단독 추성엽 판사의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명시적 동의는 아니지만 묵시적 동의가 있어 강제추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이 호감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며 “가슴을 만지고 키스한 사실은 있지만, 그 외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힘찬은 지난해 7월 24일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펜션에서는 힘찬을 포함한 남성 3명과 여성 3명이 함께 술자리를 하고 있었다. A씨가 112에 신고해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 당시 힘찬은 “서로 호감이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지난 4월 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힘찬이 속한 그룹 B.A.P는 2012년 ‘워리어(Warrior)’로 데뷔한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노 머시’, ‘대박 사건’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멤버들이 잇따라 탈퇴하고 남은 멤버들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올해 2월 만료하면서 사실상 해체된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베스트셀러] 유시민·손흥민 에세이 나란히 4·5위

    [베스트셀러] 유시민·손흥민 에세이 나란히 4·5위

    유시민 작가와 축구 선수 손흥민의 에세이가 베스트셀러 4·5위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12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7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 유시민의 ‘유럽 도시 기행’은 4위를, 손흥민의 첫 에세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5위를 차지했다. ‘유럽 도시 기행’은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을 통해 남다른 여행법을 뽐냈던 작가가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답사한 내용을 담은 여행 에세이다. 기존 인문, 철학서는 남성 독자의 비중이 높았던 데 반해 ‘유럽 도시 기행’은 40대 여성 독자의 판매가 22.8%로 가장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은 스물일곱 청년 손흥민의 어린 시절부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뒷 얘기들까지 다룬 첫 에세이다.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여행의 이유’는 12주째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조정래 작가의 ‘천년의 질문’이 2·3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여행의 이유(바캉스 에디션·김영하·문학동네) 2. 죽음.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천년의 질문. 1(조정래·해냄) 4. 유럽 도시 기행. 1(유시민·생각의길) 5.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손흥민·브레인스토어) 6. 흔한남매. 1(흔한남매·아이세움) 7.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샐리 티스데일·비잉) 8.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다산초당) 9.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북캉스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10.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포토인사이트] 사진으로 보는 2020 최저임금 심의 일지

    [포토인사이트] 사진으로 보는 2020 최저임금 심의 일지

    최저임금위원회가 12일 새벽 표결끝에 2020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8,590원(2.9% 인상)으로 의결하였다. 의결하기 까지 과정을 사진을 통해서 살펴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후 2월 27일 개편 확정한을 발표하지만 노사 양측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이후 관련 개편안도 국회에서 발목이 잡혔다.사용자위원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류장수위원장이 사퇴하고, 최저임금 위원회는 5월30일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박준식 위원장을 선출하였다.이후 6월26일 제5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이 부결되고, 월 환산액 병기 안건이 가결 되었다. 이에 반발하여 사용자 위원들이 7월 2일 제7차 전원회의에 모두 불참하였다. 다음날 열린 제 8차 전원회의에 사용자위원 7명이 복귀하여, 2020년도 최저임금 시급 요구안 8천원(4.2%삭감)을 제시했다. 제11차 전원회의에서 1차 수정안을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이 제시안을 내 놓았으나 결국은 합의르 보지못하고 12일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투표끝에 최종 최저임금 시급 2.9% 인상한 8,590원이 의결되었다.
  •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 오르는 근로자 최대 415만명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 오르는 근로자 최대 415만명

    내년도 최저임금이 전년보다 2.87%오른 859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최대 415만명의 임금이 인상될 것으로 추산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12일 “이번에 의결된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137만∼415만명, 영향률은 8.6∼20.7%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임금 수준이 시급 기준으로 8590원에 못 미치는 노동자들이다.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 규모는 근로형태별 근로실태조사와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를 토대로 추산했다. 지난해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8350원)을 의결했을 때 고용부는 290만~501만명 노동자의 임금이 오르고 영향률은 18.3~25.0%라고 추산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10.9% 인상됐다. 따라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도 그만큼 많았다. 그러나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2.87% 수준이어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79만5310원이다. 유급 주휴시간을 포함한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해 계산한 수치다. 올해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174만5150원)보다 5만160원 많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내년 적용되는 최저임금 안이 최저임금위 노·사·공익 위원들의 심도 깊은 논의와 치열한 고민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저임금위가 최저임금 안을 제출하는 즉시 고시하고 이의제기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여성·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최저임금에 직접적으로 영향 받는 분들의 의견까지 폭넓게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출·투자 부진 흐름 지속” 정부 4월째 경기 부진 판단

    정부가 우리 경제에 대해 4개월째 ‘부진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넉 달째 경기가 부진하다고 판단한 것은 2년 6개월만이다. 12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우리 경제에 대해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으로 대외여건이 악화했다”면서 “소비의 완만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그린북에서 경제가 ‘부진’하다는 표현을 쓴 것은 올해 4월호부터 넉 달 째다. 이는 2016년 10월∼2017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5월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소비·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과 설비·건설투자는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5월 서비스업 생산은 0.1% 증가해 4월(0.4%)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광공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5월 전 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소매판매(0.9%)는 5월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8.2%가 감소했고, 건설투자도 0.3%가 줄며 두 달째 감소를 유지했다. 수출도 예상 밖의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과 중국 등 세계 경제 둔화의 영향으로 6월 중 13.5%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잠정지표를 보면 6월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4.9% 줄었다. 할인점(-2.1%) 매출액도 줄었다. 하지만 백화점 매출액(2.6%), 온라인 매출액(3.7%), 국내 카드승인액(4.6%)이 늘었다. 5월 소비자심리를 보면 소비자동향지수(CSI)가 97.5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심리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는 75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전망은 75로 전달과 비슷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5월 경기동행지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라 14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반면,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6월 고용은 전년보다 28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0.7% 오르는 데 그쳤다.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을 준비하겠다”면서 “하반기 경제정책에서 발표한 투자·수출·소비 활성화 등 경기 보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2019년 7월 12일
  • 킴 베이싱어 “한국은 개 식용 위해 집단사육하는 유일한 나라”

    킴 베이싱어 “한국은 개 식용 위해 집단사육하는 유일한 나라”

    동물권단체와 함께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 촉구 ‘LA 컨피덴셜’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66)가 한국을 방문해 개 식용 중단을 호소했다. 킴 베이싱어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동물권 단체인 ‘동물해방물결’, 국제 동물권 단체인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은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동물은 법에 따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임의도살이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킴 베이싱어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개를 식용 목적으로 집단 사육해 먹는 세계 유일한 나라”라면서 “전통이라고 해도 어떤 전통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전통에 대해) 스스로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킴 베이싱어는 이날 기자회견과 12일 국회 앞에서 열리는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심사 촉구 시위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방한했으며, 집회 참석 후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의 한국 LA 총영사관 앞에서 개고기 식용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표창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법은 ‘축산물 위생관리법’과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 법률에 따라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되고, 이때도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따라야 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 가축으로 정하지 않은 개는 도살이 불가능해 사실상 개 식육이 금지된다.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는 “지금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가축에 포함되지 않는 반려동물이 도살돼 식용으로 가공·유통되더라도 아무런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법의 사각지대에서 이뤄지는 임의도살을 실효적으로 금지하지 않는 동물보호법은 무용지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2일 국회 앞에서도 희생된 개들에 대한 추모식과 개 도살 금지 촉구 성명을 발표하는 등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심사 촉구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달에 첫 발자국 남긴 지 50년… 인류, 다시 ‘문’을 두드리다

    달에 첫 발자국 남긴 지 50년… 인류, 다시 ‘문’을 두드리다

    美·소련 냉전으로 촉발… 예산 201조원 투입 과학적 탐구대상이라는 사고 전환 가져다줘 NASA, 반세기 지나 ‘아르테미스’ 계획 발표 2024년까지 달궤도 우주정거장 건설하기로“우리는 10년 내로 달에 사람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60년대가 끝나기 전에 달에 갈 것이며 다른 여러 가지 일도 할 겁니다. 쉬운 일이기 때문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1961년 5월 25일 상·하원 합동연설과 이듬해 9월 12일 라이스대 연설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던 달 착륙을 현실화하겠다는 첫 목소리였다. “이 첫걸음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는 커다란 첫 도약입니다.” “엄청난 폐허로군요.” 1969년 7월 20일 오후 10시 56분(미국 동부시간), 아폴로 11호 선장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발을 내디디며 낸 목소리는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답이었다.냉전체제하에서 미국과 경쟁하던 구소련은 1957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 1961년 4월 12일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배출하면서 우주탐사에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이에 미국은 소련이 달성하지 못한 목표인 ‘인간의 달 착륙’이라는 카드를 내놨다. 그러나 당시 미국 과학자와 공학자들은 1960년대 말까지 사람을 달에 보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달에 사람을 보낸다는 임무를 부여받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라는 문제였다. 세 가지의 유력한 방식이 제기됐는데 가장 먼저 고려됐던 것이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로켓을 달에 직접 발사하는 ‘직행 도달’ 방식이었다. 가장 단순하고 쉬워 보이지만 달까지 사람을 보낼 정도의 거대한 로켓이 다시 달에서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이륙할 수 있겠냐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폐기됐다. 다음으로 지구 저궤도에 여러 로켓을 쏘아올려 우주공간에서 도킹시켜 조립한 다음 달로 보내는 ‘지구궤도 랑데부’ 방식과 사령선, 착륙선으로 이뤄진 우주선을 타고 달까지 간 다음 착륙선만 달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 사령선과 결합해 지구로 복귀하는 ‘달궤도 랑데부’ 방식이 제기됐다. 결국 시간과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달궤도 랑데부 방식이 채택됐다. 1961년부터 1972년까지 약 10년 동안 이어진 아폴로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투입된 예산은 약 254억 달러로 현재 물가가치를 반영하면 약 1700억 달러(약 20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달 착륙 프로그램이 순조로웠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아폴로 프로그램은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쳤다. 1967년 아폴로 1호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우주인 3명은 모의시험 훈련 중 전선에서 튄 스파크로 인해 발생한 화재 때문에 우주선 안에 갇힌 채로 사망했다. 1968년 12월 달 궤도에 처음 진입한 아폴로 8호에 이어 6개월 사이에 9, 10호를 발사해 달 궤도의 안정적 진입을 재시험한 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마침내 달에 착륙하게 됐다. 달에 첫발을 내디딘 암스트롱은 미 해군 비행사로 한국전에 참전해 78차례의 전투비행 임무를 수행했고 서울 수복에 공을 세워 3개의 훈장을 받기도 한 베테랑 비행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위원(전 원장)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에 대해 “달이 더이상 신화나 이야기 속 대상이 아니라 과학적 탐구가 가능한 대상이라는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준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우주경쟁 시작에서는 러시아가 우세했지만 유인 달 탐사 분야에서는 미국이 완벽하게 승리했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후 토끼가 떡방아를 찧는다는 식의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해 왔던 달이 아무것도 없는 불모의 땅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000년대 초반까지 달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40주년이 지나고 201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과 러시아라는 전통적인 우주 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일본 같은 신흥 우주강국들까지 다시 달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NASA는 2024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달 착륙 프로그램의 이름을 ‘아르테미스’로 정했다. 1960년대 추진했던 달 착륙 프로그램의 이름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의 신 ‘아폴로’로 정한 것에 대해 쌍둥이 여동생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로 정한 것이다. 아르테미스는 공교롭게도 영화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가 2017년 발표한 SF 소설 제목과도 일치한다. 소설 ‘아르테미스’는 70년 뒤 인류가 달에 정착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 우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달 궤도에 ‘게이트웨이’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ISS 참여국가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게이트웨이는 우주인이 수개월 동안 머물면서 수시로 달을 탐사하고 달 토양이나 암석 등을 채취해 바로 분석할 수도 있으며 달 표면에 기지를 짓는 일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일종의 베이스캠프로 활용될 전망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길섶에서] 초복과 보신탕/이종락 논설위원

    모레(12일)는 초복이다. 중복은 22일, 말복은 8월 11일이다. 매년 낮이 가장 긴 날인 하지를 기준으로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 네 번째를 중복, 입추 후 첫 번째 경일을 말복이라고 한다. 경일이란 육십간지(干支)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중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날이다. 초복과 중복은 열흘마다 오지만 말복은 예외로 입추 열흘 뒤가 된다. 복날은 중국 진나라의 덕공이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 세 번 여름제사를 지내며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눠 준 데서 유래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삼복 중 궁중에서는 소고기와 얼음을 신료들에게 하사했다. 소고기를 못 먹는 농민들은 가축 중 농사와 관련이 없던 견공을 잡아먹었다. 특히 올 초복은 더위만큼이나 뜨거운 날로 기억될 듯싶다. 35개 동물시민사회단체 등이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의 심사와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날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진행한다. 영화 ‘배트맨’, ‘나인하프위크’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 등 국내외 유명인들이 참여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관련법이 규정하지 않는 동물의 도살을 원천 금지할 수 있게 된다. 이맘때면 으레 보신탕을 먹던 필자도 2년 전 반려견을 키우게 된 뒤로는 이 법안 통과를 응원하고 있다.
  • 농업법인은 재산 부풀리고… 농어촌공사는 수십억 국고 날리고

    농업법인의 부동산 투기 등 불·탈법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광주의 한 농업회사 법인이 제도상 허점 등을 이용해 막대한 재산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여기에 관계 기관의 묵인과 방조 등 감독 소홀이 더해지면서 수십억원의 국고 손실을 초래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광주지사는 오는 12일 최근 농업회사 법인을 폐쇄한 광주 광산구 H농산㈜의 불법적 ‘채무면탈 행위’를 원상 복귀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한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H농산은 이미 빈 껍데기 회사다. H사는 광산구 수완동 저수지 부지 등 1만 7300여㎡(약 5280평)에 유통센터를 건립하고 20년 사용 후 기부채납과 10년 뒤 가등기 조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광산구는 2008년 4월 허가를 내줬다. 임대료는 연간 1억 2000만원(총 24억원)이었다. 토지 지분은 공사가 74.2%, H농산이 25.8%다. 허가가 나오자 H사는 같은 해 7월 농업 관련에만 사용할 수 있는 저수지 일부인 7260여㎡를 계열사인 H레포츠에 매각했다. H레포츠는 광산구의 묵인 아래 체육시설용지로 변경했다. 엉터리 감정평가로 시세의 3분의2 수준으로 땅을 팔아 6억 2000여만원 손해를 끼쳤던 것이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H사는 건물 가등기를 1년가량 앞둔 지난해 가압류 신청 등의 방법을 동원해 해당 건물을 빈 껍데기로 만들었다. 회사 대주주 H씨는 법인 땅 지분을 특수관계인인 아들, 딸 등에게 양도했다. 그리고 지난 2월 회사를 폐쇄했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농어촌공사는 방치하다가 뒤늦게 고발하기로 해 유착 의혹마저 일고 있다. 저수지 일대 땅은 매입 당시 평당 62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000만원을 호가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H씨는 자기 소유의 저수지 땅 지분을 농어촌공사 측에 매입할 것을 요구한 뒤 받아들이지 않으면 공사 지분을 협의 매수해 모두 자기 땅으로 만드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민주당, DJ 10주기 北김여정 초청 추진

    민주당, DJ 10주기 北김여정 초청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초청을 추진한다. 민주당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함께 김 부부장 초청을 논의하기 위한 방북을 신청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9일 “민화협을 통해 우리가 올라가겠다 이야기를 했고 북측에서 회신이 오는 대로 평양으로 가 방남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북이 이달 안에 성사되면 김 부부장이 직접 올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덧붙였다. 김한정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측이 받아들이면 7월 중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방북 시 북한의 크낙새를 광릉숲 국립수목원에 복원하고 서울대공원의 기린을 평양 중앙동물원에 선물하는 사업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이 긍정적 답변을 해 오면 설 최고위원과 김 의원, 김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김상근 목사가 평양을 방문한다. 이희호 여사 사회장 추모식에서 추도사를 낭독한 김 목사는 설 최고위원과 함께 동교동계 핵심 인사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12일 직접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화를 들고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을 찾아 이 여사에 대한 조의를 표한 바 있다. 설 최고위원은 “김 부부장 초청이 최우선이지만 북한과 협의를 통해 다른 인사가 방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와 오거돈 부산시장은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고자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지난 4월 김 위원장을 특별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동정] 신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에 구영 교수

    △ 제6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에 구영 치주과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은 치과병원 이사회 추천을 받아 교육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7월 12일부터 3년이며, 한 번 더 연임할 수 있다.
  • “0.01초 단축한다면 행복” 만능형 女펠프스 꿈꿔요

    “0.01초 단축한다면 행복” 만능형 女펠프스 꿈꿔요

    “‘여자 박태환’이라뇨. 기왕이면 ‘여자 펠프스’면 더 좋겠는데요”. ●지난해 세계 1위 오하시 넘고 AG 금메달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8년 만에 여자수영 부문 금메달을 따낸 김서영(25·경북도청우리금융그룹)은 쉬지 않고 달려왔다. “0.01초를 단축할 수 있다면 그게 나의 행복”이라고 했다. 자카르타아시안게임 개인혼영 200m에서 따낸 금메달(2분08초34)은 당시 세계 랭킹 1위의 ‘라이벌’ 오하시 유이(24·일본)를 제친 것이어서 더 값졌다.김인균(경북도청) 전담팀 감독은 “목표가 누구보다 뚜렷하고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돼 있다. 신체는 작지만 유연성과 밸런스, 부력이 뛰어나 일을 한번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혼영 선수는 접영·배영·평영·자유형 4가지를 모두 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여야 한다. 네 가지 영법을 한 레인에서 모두 구사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국내에는 선수도 많지 않다. 이 종목은 그래서 체격 조건이 좋은 미국과 유럽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김서영은 키가 164㎝에 불과한데도 오하시와 라이벌을 이루며 아시아 개인혼영의 자존감을 드러냈다.●접영-배영-평영-자유형 두루 잘 해야 김서영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개인혼영 한 길만 걸은 이유는 “여러 종목을 섭렵할 수 있어서”였다. 고교 1학년 국가대표 상비군 때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고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꼽힌다. 혼영은 50m 롱코스를 턴할 때마다 영법을 바꿔야 한다. 이때 에너지 소모와 물의 저항이 엄청나다. 이를 최소화하는 게 관건이다. 김서영은 지난 4, 5월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시리즈 1, 2차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따내는 등 12일 개막하는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 맞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은 건 장점인 배영의 스피드를 살리면서 세 번째 영법이자 맨 마지막 스퍼트를 내는 자유형의 준비 단계인 평영을 보강하는 게 경영이 시작되는 21일까지의 과제다. ●에너지 소모 완화·평영 보강이 과제 이번 대회의 강력한 경쟁자는 2015년 카잔세계선수권에서 세계 신기록을 신고한 카틴카 호스주(헝가리)와 오하시다. 하지만 호스주는 세계기록을 세운 게 4년 전이고 올해 30세로 전성기가 지났다는 점에서 오하시와의 맞대결이 전망된다. 개인혼영은 흔히 우리가 일컫는 ‘수영 천재’들이 “참 재미있다”고 말하는 종목이다.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무려 6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던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개인혼영에서도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2016년 리우대회까지 4개 올림픽 연속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했다. 국내 같은 종목에서는 박태환이 2014년 7월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2분00초31로 수립한 한국신기록이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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