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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시간→12시간’…軍병사, 휴대폰 시간 늘려주자 ‘폰집착’ 줄었다

    ‘3시간→12시간’…軍병사, 휴대폰 시간 늘려주자 ‘폰집착’ 줄었다

    현재 일과 후로 제한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앞으로는 일과 중에도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평일엔 일과 후인 오후 6~9시, 휴일엔 오전 8시 30분~오후 9시에만 사용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오전 6~7시 정도인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국방부는 11일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아침 점호 이후부터 오후 9시까지로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 군의 약 20%에 해당하는 부대에서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오후 9시 이후 부대에서 일괄적으로 휴대전화를 걷어간 뒤 아침 점호 때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시범운영 부대는 육군 14개, 해군 4개, 공군 9개, 해병대 3개, 군병원 15개 등 총 45개 부대이며, 해당 부대 소속 병사의 수는 약 6만명에 달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이 방안이 확정되면 평일 기준 3시간에 불과한 병사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이 약 4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앞서 국방부는 소지 시간 확대 범위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해 6~12월 각 군별 2~3개 부대를 대상으로 3가지 유형을 검토했다. ▲점호 이후부터 일과 시작 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형’ ▲아침 점호 이후부터 취침 전까지 사용하는 ‘중간형’ ▲24시간 소지하는 ‘자율형’의 3가지 방안을 부대별로 2개월씩 적용해 본 것이다. 시범운영 결과 ‘중간형’이 병사들의 복무 여건 개선뿐 아니라 초급간부의 부대·병력 관리 측면에서도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확대를 놓고 대상 부대의 장병 선호 추이를 적용 전과 후로 나눠 조사했더니 병사는 95%에서 97%로, 간부는 59%에서 77%로 찬성률이 각각 늘어났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집착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현재는 휴대전화 사용시간이 오후 6∼9시로 한정돼 있어 이때 단체활동 등으로 사용시간이 줄면 이른바 ‘폰손실’을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했는데, 일과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이런 모습이 줄었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들 의견 중에선 일과 중 휴대전화 소지를 허용해 점심시간에 금융 업무 등을 해결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일과 중에 소지는 가능하지만, 업무 시간 사용은 여전히 금지된다“고 말했다. 또 일과 중 휴대전화 소지·사용 방침은 경계근무와 당직근무, 대규모 교육훈련 시에는 제한된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 종료 후 언제부터 병사의 휴대전화 소지·사용 시간을 확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국방부는 훈련병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모든 훈련병이 주말과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 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불참… PGA vs LIV 맞대결 2차전

    타이거 우즈 PGA 챔피언십 불참… PGA vs LIV 맞대결 2차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 타이거 우즈가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우즈가 올 시즌 다시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11일(한국시간)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명단에 우즈의 이름이 빠졌다. PGA 챔피언십은 오는 19일부터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사실 이번 우즈의 대회 불참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지난달 20일 수술받은 우즈가 올 시즌 나머지 경기 출전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 때 부러졌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려고 뉴욕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술은 다 회복하는데 빨라야 8주에서 12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2021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던 그는 기적같이 재기해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 큰 갈채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족저근막염 등 크고 작은 후유증에 시달렸다.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를 했지만, 다리를 절면서 또 다른 후유증이 발생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우즈는 6월 US오픈과 7월 디오픈도 출전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한편 정상급 선수가 거의 전부 들어간 출전 선수 명단에는 LIV 골프 시리즈 소속 선수 18명도 포함됐다. 마스터스에 이어, 또 한 번 PGA투어와 LIV 골프의 맞대결이 이뤄지는 것이다.LIV 골프 소속 선수 중에는 이미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들이 적지 않다. PGA 챔피언십에서 2차례 우승했고, 지난 달 마스터스에서 나흘 동안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공동 2위에 오른 브룩스 켑카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을 일궈냈고 마스터스 공동 2위로 건재를 알린 필 미컬슨이 LIV 골프의 메이저 정복 선봉에 선다. 여기에 캐머런 스미스,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리드, 세르히오 가르시아 그리고 교포 김시환도 출전한다. PGA 쪽에선 욘 람과 스코티 셰플러, 로리 매킬로이 등 ‘빅3’가 모두 출격해 LIV 골프에 맞선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이경훈 등 PGA투어 현역 4인방과 함께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라방 중 흡연·욕설하더니… 캡, 결국 틴탑 탈퇴 “맞지 않은 옷 벗고 싶어”

    라방 중 흡연·욕설하더니… 캡, 결국 틴탑 탈퇴 “맞지 않은 옷 벗고 싶어”

    틴탑의 캡(본명 방민수·31)이 그룹 탈퇴를 결심한 배경을 전했다. 캡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야기에 앞서 제 언행과 행동에 상처 입으셨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라이브 방송 중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제 철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틴탑의 캡을 사랑해주셨던 여러분 감사하다”며 그룹 탈퇴를 알렸다. 앞서 캡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뱃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중 흡연과 욕설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 그는 라이브 방송 중 흡연을 하지 말아 달라는 한 시청자의 댓글에 “짜증이 나는 이유가 뭔지 아냐. 일단 첫 번째로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와가지고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그 ××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했다. 이어 “그 사람들이 왜 나한테 와서 그 ××하냐. 평소 날 소비하지도 않다가 왜 나한테 그러는지 생각해봤다. 어쨌든 내가 팀에 소속돼 있기 때문에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런 거다. 마음에 안 들 거였으면 6개월 전부터 말을 하든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러분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도 하고 있다. 계약이 7월에 끝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컴백했을 때 나를 숨기는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면 차라리 안 하겠다. 심적으로 버티기 힘들 것 같다”며 “막노동이라도 할지언정 다시 돌아갈지는 모르겠다. 아버지가 현장에서 반장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 힘든 게 없고 선택지가 있다”고 컴백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캡의 발언이 논란이 됐을 당시 틴탑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틴탑 활동이 끝난 뒤 논의하기로 했던 부분”이라며 컴백 활동에 캡이 함께할 것임을 강조했으나 결국 이날 캡의 탈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티오피미디어는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11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캡의 탈퇴로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된다.
  • 타임 표지 등장한 기시다 총리…타임 “日 평화주의 버리고 군사강국 원한다”

    타임 표지 등장한 기시다 총리…타임 “日 평화주의 버리고 군사강국 원한다”

    “오랜 기간 지속된 평화주의를 저버리고 자국을 진정한 군사 강국으로 만들길 원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9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표지로 한 12일 발매호를 사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타임은 지난달 28일 기시다 총리를 인터뷰했는데 그가 타임 표지 모델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타임이 최근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지도자 부문 20인 명단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층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타임은 ‘일본의 선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기시다 총리는 방위비 증액을 통해 일본을 세계 3위 경제 대국에 걸맞은 군사적 영향력을 가진 나라로 만들려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군사력 강화는 지난 7월 참의원(상원) 보궐선거 유세 중 암살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오랫동안 추진해왔지만 매파적(강경 보수) 성향 때문에 찬반이 엇갈렸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비둘기파(온건 보수)에 속해 큰 반발 없이 안보 개혁을 시행하고 있다는 게 타임 측의 분석이다. 타임은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이 주간지는 “일본이 평화헌법(군대 보유 금지 등을 명문화한 것)을 보유한 데다 일본의 군사력 강화가 지역 안보 불안감을 가중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중국이 일본의 최고 무역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시다 총리의 이 야심 찬 생각이 실현이 가능할지 불분명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타임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목표로 한 기시다 총리의 이념은 방위력 강화와 모순된다는 지적이 많다”고 꼬집었다. 세계 2차대전에서 원자폭탄이 투하된 히로시마에서 태어나고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는 타임에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핵무장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일한 목표는 히로시마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는 일을 막는 것”이라며 “오늘의 우크라이나는 내일의 동아시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임은 19~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기시다 총리의 목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서양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의 문제도 된 것처럼 중국이 군사력을 강화하는 대만의 문제가 유럽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중국 견제에 유럽을 끌어들이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현재 대외적 모습과 군사 동향은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내세우는 ‘신시대 리얼리즘 외교’와 ‘방위력의 근본적 강화’는 정치적 책임이라고 언급하며 “평화 국가로서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미국과의 확장 억제와 관계 개선을 추진 중인 한국과의 안보협력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며 “한미일 3국 협력으로 동아시아의 군사 균형을 깨지 않으며 억지력을 유지하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美원정 출산 논란’ 안영미, 라스 하차 심경 밝혔다

    ‘美원정 출산 논란’ 안영미, 라스 하차 심경 밝혔다

    방송인 안영미가 출산 전 MBC ‘라디오스타’를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들어가는 소감을 밝혔다. 안영미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디오스타’ MC가 되기 전까진 저도 열혈 시청자였다”며 “그런데 막상 MC가 되니 본방 사수를 못 하겠더라, 늘 부족한 점만 보여서”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부족한 제게 잘한다 잘한다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젠 저도 시청자 모드로 ‘라디오스타’ 재밌게 볼게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영미는 지난 1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오는 7월 출산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5년 동안 ‘라디오스타’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게스트를 만났는데 이번엔 딱콩이(태명)라는 특별한 게스트를 만나고 오겠다”며 “건강하게 순산해서 지혜롭고 현명한 가슴 춤으로 컴백하겠다, 제가 없는 동안 우리 세 오라버니들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이후 지난 1월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안영미는 지난 4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출산을 위해 남편이 있는 미국에 간다고 밝히면서 원정 출산 의혹이 일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안영미의 인스타그램에 원정 출산과 관련된 내용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한 네티즌이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까”라고 댓글을 달자, 안영미는 “네,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겁니다”며 “생에 한 번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 한다”고 대댓글을 남겼다.
  • 7월 시행 어르신 무임승차… 대구시, 교통카드 발급 시작

    7월 시행 어르신 무임승차… 대구시, 교통카드 발급 시작

    ‘노인 도시철도·시내버스 통합 무임승차’ 7월 시행을 앞둔 대구시가 16일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발급에 들어간다. 발급 대상은 만 75세에 해당하는 1948년 7월 1일생 이전 출생자로 대구시 편입을 앞둔 군위군 주민도 포함된다. 이 카드는 스마트폰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카드 앱’으로 사용하는 모바일 카드와 실물 카드로 발급되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받으면 된다.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를 모두 발급받으면 먼저 발급된 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모바일 카드는 앱을 통한 본인인증 등 절차를 거쳐 발급받으면 되고, 실물 카드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분 확인 절차 등을 거치면 받을 수 있다. 시는 원활한 카드 발급을 위해 주민등록상 태어난 월을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한다. 월요일은 1·2월, 화요일은 3·4월, 수요일은 5·6·7월, 목요일은 8·9·10월, 금요일은 11·12월생을 대상으로 카드를 발급한다. 시는 올해 75세를 시작으로 해마다 한살씩 대상 연령을 낮추기로 했다. 2028년에는 70세 이상 어르신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번 무임교통 통합 사업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122개 노선에 대해 시행돼 어르신의 교통 복지가 크게 확대됐다고 자평했다. 최재원 버스운영과장은 “무임교통카드를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하면 1년간 사용이 중단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카드 발급 초기에는 행정복지센터가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5부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찰, 무등록·무신고 ‘지라시’ 특별단속 나선다

    경찰, 무등록·무신고 ‘지라시’ 특별단속 나선다

    경찰이 이른바 ‘지라시’라 불리는 불법 사설 정보지를 포함해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달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두 달간 ‘허위사실 유포 단속 TF’를 꾸려 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명예훼손은 1년 전보다 6.8% 늘어난 7555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은 같은 기간 9.0% 늘어난 1만 2377건, 모욕죄는 15.7% 증가한 2만 7146건이다. 경찰은 “최근 사회적인 현안마다 각종 허위 정보가 발생해 국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명예훼손 등 피해를 불러온다”고 특별단속 실시 이유를 설명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명예훼손·신용훼손·업무방해와 불법 사설 정보지 발행·유포행위 등이다. 의도적·반복적인 유포행위나 사회·경제적 불안감을 일으킬 우려가 큰 유포행위에 대해서는 시도경찰청이 직접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 尹대통령 ‘코로나 엔데믹’ 선언, 내달 1일 격리의무·동네의원 마스크 해제

    尹대통령 ‘코로나 엔데믹’ 선언, 내달 1일 격리의무·동네의원 마스크 해제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된다. 위기단계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되고, 격리의무는 해제돼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된다. 동네의원과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로 전환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을 비롯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만 남게 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일상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이다. 2020년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년 4개월만에 코로나19 비상 사태가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나긴 팬데믹을 지나 일상으로 오기까지 많은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엔데믹 선언이) 가능했다”며 “최전선에서 헌신해주신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분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분들과 지자체 공무원, 보건당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내달 1일을 목표로 격리의무 해제를 추진하되, 고시 개정 등 행정 절차가 빨리 완료되면 이달 내 시행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정부는 확진자 의무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1단계 조치를 취하고, 7월쯤 아예 격리의무를 없애 권고로 전환하는 2단계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방역 상황이 안정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비상사태 해제를 결정하자 1·2단계를 합쳐 조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원래 1단계 계획대로라면 병원·약국·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또한 7월에 해제될 예정이었다. 중대본은 “강제 격리는 없어지지만 자발적 동의에 따른 의료기관 등에서의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며 의료계와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해 사업장·학교별 자체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게 주 1회 실시했던 선제검사 의무는 여러 사람을 접촉하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필요할 때 시행하는 것으로 완화했다. 대면 면회시 입소자 취식도 허용한다. 다만 입원 환자와 보호자(간병인) 선제검사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입국 후 3일차에 권고하는 유전자 증폭(PCR)검사는 종료한다. 2단계에서 중단할 예정이었던 검사와 치료, 생활지원 대책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쯤 일상회복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가 시행되면 검사와 치료, 생활지원 대책이 모두 중단된다. 코로나19 감시는 ‘코로나19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로 바뀌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된다. 코로나19 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성별·연령·증상 등 임상정보를 수집해 질병 발생 수준과 경향, 병원체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매일 발표하는 확진자 통계는 앞으로 주 단위로 발표된다. 위기단계가 하향되면 중대본은 해체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 중심의 재난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된다. 비대면 진료도 서둘러 제도화해야 한다.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면 비대면 진료는 법적 근거를 잃어 불법이 된다. 현재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일단 정부는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 시범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기로 했다.
  • 양재천 걷고 수공예품도 구경하고

    양재천 걷고 수공예품도 구경하고

    서울 서초구 양재천 일대에서 수공예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양재천천마켙’이 열린다. 구는 오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양재천천마켙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재천의 로컬브랜드 프리마켓으로 ‘양재천길 상권’ 활성화의 하나로 올해 처음 열린다. 양재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여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에게 양재천길만의 특색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총 60여개 업체에서 도자기, 가죽공예, 퀼트,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수공예품 및 소품들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서초구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청년 창업가 4개 팀과 청년 작가 6개 팀도 참여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양재천길 상권은 구가 지난해 4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돼 시비 30억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길 상권에 색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양재천천마켙이 구민들에겐 일상이 예술이 되는 공간이 되고, 지역 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 전세사기 일당 ‘범죄단체죄’ 첫 적용

    국내 전세사기 사건으로는 처음으로 이른바 ‘건축왕’ 일당에게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10일 사기 등의 혐의로 건축업자 남모(61)씨 일당 51명을 11일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533채의 전세 보증금 430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체 피의자 51명 중 남씨를 포함한 18명에게는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들은 바지 임대인·중개보조원·자금관리책 등이며 전세사기 사건을 저지른 일당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기죄의 법정형은 징역 10년 이하이지만 2건 이상의 사기를 저질렀다면 ‘경합범 가중’ 규정에 따라 법정 최고형에서 최대 2분의1까지 형을 더할 수 있다. 남씨의 현재 사기 건수는 533건이기 때문에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에 절반인 징역 5년을 더하면 최대 징역 15년까지 선고받는다. 범죄단체조직죄가 법원에서 유죄로 인정되면 주범 남씨뿐 아니라 공범 17명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이는 조직 내 지위와 상관없이 조직원 모두 같은 형량으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범죄단체조직죄가 추가로 적용됐다고 해서 법정 최고형이 늘어나지는 않는다. 경찰이 계속 수사 중인 고소 사건이 남아 있어 남씨 일당의 최종 혐의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들과 관련한 고소 사건은 모두 944건이며 세입자들이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보증금은 총 700억원대다. 경찰 관계자는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하고 남씨와 초기부터 함께 범행한 피의자들을 선별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추가로 적용했다”며 “먼저 기소된 10명 중에서는 9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5년 내 70조원 경제효과”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5년 내 70조원 경제효과”

    정부가 지난 1년간 1000여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약 70조원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혁신 1년 현장의 변화’ 브리핑을 열고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 개선을 위한 법령, 시행령 개정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국조실은 ▲국민불편 해소(312건) ▲중소기업 부담 경감(224건) ▲투자·일자리 창출(349건) ▲신산업 활성화(142건)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편의적 규제나 시대 변화를 좇아가지 못하는 규제 사례를 집중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경제적 효과를 산출할 수 있는 152건의 규제 개선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27년 5월까지 모두 70조원 규모의 효과가 예상됐다. 투자 유발, 매출 증대, 국민·기업 부담 경과 효과는 각각 44조원, 6조원, 20조원으로 추산됐다. 국조실은 규제 개선에 따른 현장의 변화도 소개했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가 폐지된 첫날인 지난 1일 인천공항 입국자 7만여명 중 99.5%가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상생 협약에 따라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에 이어 청주시도 이날부터 휴업일을 변경했다.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완화의 첫 사례가 된 경기 광주의 조선백자 가마터 인근에서는 층고 제한이 풀려 한 중소기업이 사무실을 증축한 경우도 있었다. 오는 7월에는 부산 당숲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범위도 추가로 조정될 예정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지난 2월 조건부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세 차례 열고 굵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규제심판제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복잡한 이해가 얽힌 문제를 다뤘고 규제혁신추진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여러 부처가 연관된 덩어리 규제 개선에 나섰다. 정부는 앞으로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갈등에 휩싸인 플랫폼 산업 관련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 실장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 이해당사자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수렴해 규제 완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석열 정부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70조 경제 효과”

    윤석열 정부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70조 경제 효과”

    정부가 지난 1년간 1000여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약 70조원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규제혁신 1년 현장의 변화’ 브리핑을 열고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 개선을 위한 법령, 시행령 개정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국조실은 ▲국민불편해소(312건) ▲중소기업 부담경감(224건) ▲투자·일자리 창출(349건) ▲신산업 활성화(142건)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편의적 규제나 시대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규제 사례를 집중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경제적 효과를 산출할 수 있는 152건의 규제 개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7년 5월까지 모두 70조원 규모의 효과가 예상됐다. 투자 유발, 매출 증대, 국민·기업 부담 경과 효과는 각각 44조원, 6조원, 20조원으로 추산됐다. 국조실은 규제 개선에 따른 현장의 변화도 소개했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 폐지된 첫날인 지난 1일 인천공항 입국자 7만여명 중 99.5%가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상생 협약에 따라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에 이어 청주시도 이날부터 휴업일을 변경했다.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완화의 첫 사례가 된 경기 광주의 조선백자 가마터 인근에서는 층고 제한이 풀려 한 중소기업이 사무실을 증축한 경우도 있었다. 오는 7월에는 부산 당숲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범위도 추가로 조정될 예정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지난 2월 조건부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될 수 있다.정부는 그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세차례 열고 굵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왔다. 규제심판제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복잡한 이해가 얽힌 문제를 다뤘고 규제혁신추진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여러 부처가 연관된 덩어리 규제 개선에 나섰다. 정부는 앞으로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갈등에 휩싸인 플랫폼 산업 관련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 실장은 “역대 모든 정부가 규제 혁신을 해왔지만 (국민의) 체감도가 낮았던 이유는 핵심적인 문제에 과감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 이해당사자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수렴해 규제 완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S공포 다시 스멀스멀

    S공포 다시 스멀스멀

    ‘실물경기 가늠자’ 원자재값 하락구리값 연고점 대비 7.9% 떨어져치솟던 국제유가도 도로 하락세4월 美 물가 전망치는 0.4% 올라기대 인플레 지표도 4%대로 유지韓, 수출부진에 경제전망도 암울경제성장률 잇단 하향 조정 전망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던 구리와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 밖의 하락세에 놓였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다. 원자재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을 심화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3달러로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연고점(4.27달러) 대비 7.9% 하락했다. 구리는 자동차와 건축, 송전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광물로 가격의 흐름이 실물경제를 잘 예측해 ‘구리 박사’라고 불린다. 지난해 10월 파운드당 3.4달러대를 맴돌던 구리 가격은 중국의 리오프닝 등으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월 초 4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광물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에 대한 실망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협 속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유국의 감산으로 치솟는 듯했던 국제 유가도 미중 양국의 경기 먹구름이 찍어 누르는 모양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뒤 지난달 12일 83.26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일 17.6% 하락한 68.56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원유 수요 증가폭의 90%를 중국이 빨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지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침체’를 언급하는 등 경보음이 잇따르자 유가도 꺾였다.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자원의 가격도 하락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3.62달러로 7주 연속 내려갔다. 중국철강협회가 경기 부진을 이유로 제강사들에 감산을 촉구하는 등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공단은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6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경기는 침체된 가운데 ‘끈적한’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지난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같은 달 대비 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당시 0.1% 상승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졌다는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도 높은 수준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7%) 대비 하락한 것이지만 올해 1~4월 각각 5.0%, 4.2%, 4.7%, 4.4%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도 목표치(2%대)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적자 등 길어지는 수출 부진의 터널은 올해 우리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월 전망치(1.7%)에서 0.4% 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1.3%로 낮춰 제시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2.5% 감소할 것”이라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298억 달러에서 올해 183억 달러로 대폭 축소되고 수출이 6.8% 줄어 무역수지는 3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25일 한국은행 역시 각각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성장률 전망치(KDI 1.8%, 한은 1.6%)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 옐런, 기업 대표들에게 전화…“부채한도 상향 안 되면 재앙”

    옐런, 기업 대표들에게 전화…“부채한도 상향 안 되면 재앙”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정부 재정이 다음달 1일 바닥나는 ‘재앙’이 닥칠 수 있다며 기업 대표 등에게 전화로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옐런 장관이 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해 기업 대표 등 경제 리더와 접촉하는 방법으로 지출 삭감을 요구하는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11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 참석를 미룬 채 ABC, CNBC 등 미 주요 방송에 출연해 의회가 31조 4000억 달러(약 4경 1000조원)의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헌법적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789년 미 연방정부 수립 이후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폴트는 연금 수급이 중단되고 정부 지출에 의존하는 사람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진정한 경제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선진국과 달리 미국은 정부의 부채에 강력한 제한을 걸어놓고 있는데 정부가 조세 징수 수입보다 많이 쓰려면 의회로부터 정기적인 부채한도 인상을 받아야만 한다. 옐런 장관은 지난주 의회에 출석해 부채한도 상향이 없다면 6월 1일부터 정부가 어떤 돈도 지급할 수 없는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정부가 디폴트 상황이 되면 수백만명이 해고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계 부동산 및 자동차 대출 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초 백악관과 금융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쯤 디폴트 가능성을 전망했지만 4월 세수가 예상을 밑돌며 채무 불이행 경고가 빨리 터졌다. 현재 상·하원이 모두 열리는 다음주까지는 의회 합의가 이뤄져야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재정지출 삭감을 주장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전면 백지화로 버티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미 의회는 1960년 이후 모두 78번에 걸쳐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했으나,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는 의회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기도 했다.
  • 치솟던 원유·원자재 가격 도로 하락세 … “경기 침체·수출 부진 경보음”

    치솟던 원유·원자재 가격 도로 하락세 … “경기 침체·수출 부진 경보음”

    올해 초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점쳐졌던 구리와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예상 밖의 하락세에 놓였다.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고 미국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다. 원자재 수입국인 우리나라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부진을 심화시키는 악재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 ‘리오프닝’으로 치솟던 구리 가격, 올해 들어 8% 하락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7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3달러로 지난 1월 26일 기록했던 연고점(4.27달러) 대비 7.9% 하락했다. 구리는 자동차와 건축, 송전 등 산업 전반에 두루 쓰이는 광물로 가격의 흐름이 실물경제를 잘 예측해 ‘구리 박사’(Dr. Copper)라 불린다. 지난해 10월 파운드당 3.4달러대를 맴돌던 구리 가격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1월 초 4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통신은 “세계 최대 광물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에 대한 실망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협 속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유국의 감산으로 치솟는 듯했던 국제유가도 미·중 양국의 경기 먹구름이 찍어누르는 모양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을 발표한 뒤 지난달 12일 83.26까지 치솟았으나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 4일에 17.6% 하락한 68.56달러까지 떨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가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며, 원유 수요 증가폭의 90%를 중국이 빨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수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로 떨어지고, 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 침체’를 언급하는 등의 경보음이 잇따르자 유가도 꺾였다. 철광석과 리튬 등 광물 자원의 가격도 하락세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03.62달러로 7주 연속 내려갔다. 중국철강협회가 경기 부진을 이유로 제강사들에 감산을 촉구하는 등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은 최근 1년 사이 6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친환경차) 구매보조금을 폐지하면서 전기차 구매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공단이 국내 수입 규모가 크고 산업계의 수요가 높은 주요 광물 15개(유연탄·철·리튬 등)를 선정해 산출한 가격지수인 광물종합지수(MinDex)는 지난해 저점(11월 4일·3030.91) 대비 지난 1월 19일(3507.56) 15.7%까지 오른 뒤 지난 9일 2788.36로 20.5% 하락했다. 공단 관계자는 “원자재의 국내 수입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감소” … 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3%”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우리 기업의 원가 절감과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실물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하락을 가늠할 수 있어 우리 증시나 기업 이익 전반에 긍정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는 침체된 가운데 ‘끈적한’ 인플레이션은 좀 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키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지난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당시 0.1% 상승보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이 가팔라졌단 의미다. 기대인플레이션 지표도 높은 수준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지난달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7%) 대비 하락한 것이지만 올해 1~4월 각각 5.0%, 4.2%, 4.7%, 4.4%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도 목표치(2%대)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4개월째 이어지는 무역 적자 등 길어지는 수출 부진의 터널은 올해 우리 경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이날 한국금융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11월 전망치(1.7%)에서 0.4%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1.3%로 낮춰 제시했다. 연구원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 감소로 메모리 반도체 생산 설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2.5% 감소할 것”이라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298억달러에서 올해 183억달러로 대폭 축소되고 수출은 6.8% 줄어 무역수지는 32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23일 한국은행 역시 각각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성장률 전망치(KDI 1.8%·한은 1.6%)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 옐런 미 재무장관 “6월 1일, 미국 정부 돈이 한푼도 없다”

    옐런 미 재무장관 “6월 1일, 미국 정부 돈이 한푼도 없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정부 재정이 이르면 6월 1일 바닥나는 ‘재앙’이 닥칠 수 있다며 일일이 기업 대표 등에게 전화하여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을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이 지출 삭감을 요구하는 야당인 공화당을 압박해 정부가 채무 불이행(디폴트)에 이르는 것을 막기 위해 기업 대표와 같은 경제 리더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오는 11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참가를 미루고 ABC, CNBC 등 방송에 출연해 의회가 31조 4000억달러(약 4경 1000조원)의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헌법적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789년 미 연방정부 수립 이래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금융적 카오스를 초래할 디폴트에 처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채한도 상향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폴트는 연금 수급이 중단되고 정부 지출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진정한 경제적 재앙이라고 덧붙였다.다른 선진국과 달리 미국은 정부의 부채에 강력한 제한을 걸어놓고 있는데, 정부가 조세 징수 수입보다 많이 쓰려면 의회로부터 정기적인 부채한도 인상을 받아야만 한다. 옐런 장관은 지난주 의회와 만나 부채한도 상향이 없다면 6월 1일부터 정부가 어떤 돈도 지급할 수 없는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정부가 디폴트 상황이 되면 수백만 명이 해고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계 부동산 및 자동차 대출 상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초 백악관과 금융 시장에서는 이르면 7월쯤 디폴트 가능성을 전망했지만, 4월 세수가 예상을 밑돌며 디폴트 경고가 예상보다 빨리 터졌다. 디폴트 재앙을 피하려면 상·하원이 모두 열리는 다음 주까지 의회가 합의해야 하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재정지출 삭감을 주장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전면 백지화로 버티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미 의회는 1960년 이후 모두 78번에 걸쳐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했으나, 2011년 오바마 행정부 때는 의회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되기도 했다.
  • ‘싱글벙글’ 우상혁, 올시즌 개인 최고 2m32 넘어 부상 후유증 털고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

    ‘싱글벙글’ 우상혁, 올시즌 개인 최고 2m32 넘어 부상 후유증 털고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올해 처음 치른 국내 대회에서 2m32을 넘으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우상혁은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 출전해 2m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1차 시기에 2m16에 성공, 1위를 확정했다. 2위에 오른 박순호(영주시청)가 2m10을 넘은 뒤 2m16에 실패해 곧바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우상혁은 오는 8월 열리는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인 2m32까지 바를 높였다. 박수를 유도하며 도약한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성공하며 포효했고, 목표 달성 뒤 바를 높이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다이아몬드리그 도하 개막전 출전을 위해 출국했던 우상혁은 2m27을 넘어 2m32를 뛴 주본 해리슨(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7일 오후 귀국해 이날 경기에 나서는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대한육상연맹도 우상혁의 일정을 고려해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를 대회 마지막 날 편성했다. 우상혁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을 2m32로 끌어 올리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기준 세계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올해 실외 경기에서 2m32 이상을 뛴 선수는 해리슨, 조엘 바덴(호주·이상 2m33), 우상혁까지 3명 뿐이다. 우상혁은 이날 비상으로 부비동염 수술, 발목과 발뒤꿈치 통증 등의 후유증을 털어버렸다. 우상혁은 “부상당했던 선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데 그걸 극복할 계기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가 그런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또 한 번 배웠다. ‘괜찮다, 괜찮다’고 주문을 외면 다 극복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오는 21일 일본에서 열리는 골든 그랑프리에 출전한 뒤 다음달 3일 열리는 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 나선다. 이후 7월 방콕 아시아선수권,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이어진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2014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했던 인천 대회에서 10위(2m25)에 그쳤고, 2018년 팔렘방 자카르타 대회서는 2m28로 은메달을 따냈던 터라 금메달 갈증이 크다. 우상혁은 현역 최고 점퍼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우상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모두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논의 시작…격리해제 ‘직행’도 검토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논의 시작…격리해제 ‘직행’도 검토

    일상회복 논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부는 9일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확진자 의무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권고로 전환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의 마지막 빗장인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되면 2020년 1월 이후 3년 3개월만에 완연한 일상회복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민간 전문가 자문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8일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1·2단계를 합쳐 ‘격리의무 해제 후 권고 전환’으로 직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 로드맵은 1단계에서 격리의무를 5일로 단축하고 7월 시행 예정인 2단계에서 격리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방안이었다. 그간 방역 당국이 자문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온 점에 비춰볼 때 이번 제안도 받아들여질 공산이 크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그간의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적인 의료 체계 안에서 관리하도록 전환하고, 온전한 삶에 다가가는 계획을 시행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는 고위험군과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아프면 쉬고 어디서나 진단·치료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과 제도를 효율적으로 정비하며, 국민 지원체계도 계속 개선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 내용을 기반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시점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유럽 순방(4~11일) 일정에 맞춰 빠르면 11일, 늦어도 17일로 예상된다. 격리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전환하려면 아플 때 쉴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하고 고위험군 보호 조치도 촘촘하게 설계해야 한다. 속도전도 중요하지만, 안정적 대응체계를 먼저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플 때 쉴 권리 보장 없이 격리의무를 해제해버리면 코로나19에 걸려도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서둘러야 한다.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면 비대면 진료는 법적 근거를 잃어 불법이 된다. 현재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코로나19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나, 의사와 약사 단체, 플랫폼 업체마다 의견이 달라 이달 내 입법이 불투명하다. 정부는 일단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내용, 발표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상회복 2단계 전환 대비도 서둘러야 한다. 2단계에선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가 유료화된다. 감염취약층 등 일부만 검사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나머지는 비급여로 전액 자부담이다. 건강보험 적용 시 개인 부담 PCR검사 비용은 1만~4만원, 신속항원검사 비용은 1만원 수준이다. 입원 치료비도 중증 환자에 한해 지원한다. 치료비 건강보험 보장 범위, 본인부담 비율 조정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 “당신은 ‘입영 대상’입니다” 러, 점령지 마리우폴서 징병 활동 개시

    “당신은 ‘입영 대상’입니다” 러, 점령지 마리우폴서 징병 활동 개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주민들을 강제적으로 징집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마리우폴은 지난해 5월 러시아군에 점령당한 도시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마리우폴 망명 시의회는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측 마리우폴 당국이 러시아 여권을 소지한 주민들을 동원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리우폴에서 동원이 시작됐다. 시민들이 직접 신고한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남성들이 국가위원회(병무청)로부터 가장 먼저 신체검사 의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텔레그램에는 마리우폴 주민에게 받았다는 관련 문서 사진도 함께 게시됐다.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머물고 있는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망명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마리우폴에서 징병 작업이 시작됐다. 점령자(러시아)들은 이미 그들의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시민들을 찾아내고 있다. 적들은 8월까지 사람들을 징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이첸코 시장은 또 “일시적으로 점령된 마리우폴의 남성들이 자신들의 도시를 파괴한 침략자(러시아)들을 위해 죽음으로 내몰릴 수 있다”며 강제 동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점령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국 여권을 발급하는 등 ‘점령지의 러시아화’ 작업을 속전속결로 진행해 왔다. 마리우폴을 관리하는 러시아 측 도네츠크 행정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3월31일 점령지에서 러시아 시민 동원을 허용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루한스크·도네츠크)와 남부 헤르손, 자포리자 등 점령지 주민들에게 러시아 국적 등록을 사실상 강제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점령지 주민들은 내년 7월1일까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지 않으면 ‘외국 시민권자’로 간주, 국외로 추방당할 수 있다. 이들 4개주는 지난해 9월 말 러시아가 자국 영토로 병합을 공식 선언한 지역이다.
  • 민주, 학폭·직장갑질 땐 공천 못 받는다

    민주, 학폭·직장갑질 땐 공천 못 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 당시의 시스템 공천을 유지하되 도덕성 기준은 더욱 강화하도록 한 내년도 총선 공천 규정을 일찌감치 원안대로 확정했다. 변재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은 8일 중앙위원회 투표 후 “특별당규 제정의 건은 당헌 111조에 따라 중앙위원 투표 결과와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과반 득표 찬성이기에 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변 의장은 “합산 결과 찬성 72.07%, 반대 27.93%로 과반 득표 찬성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공천룰에 따르면 경선은 국민 50%와 당원 50%의 의사를 반영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원 선거권은 오는 7월 31일까지 입당한 권리당원 중 지난 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한 경우에 부여된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부적격’ 기준이었던 음주운전·가정폭력·아동학대의 경우 ‘예외 없이 부적격’으로 기준을 상향 조정했고, 투기성 다주택자도 ‘예외 없이 부적격’ 처리하기로 했다. 부적격 심사 기준으로는 학교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등도 포함됐다. 이번에 확정된 공천룰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2월~3월쯤 열릴 당내 경선에 적용된다. 청년 정치인의 도전 기회를 보장하는 장치도 추가했다. 정치 신인인 청년후보자는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에서 2위 후보자보다 10% 이상 우위에 있으면 단수공천을 받을 수 있다. 이전에는 2위 후보와의 격차가 20% 이상 날 경우 단수공천이 가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특별당규에 대해 ‘현역 의원 기득권 유지’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총선공천제도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이개호 의원은 “정치 신인이 정치 무대, 총선 경선 무대에 나와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혜택을 받으며 신인으로서 여건을 충분히 홍보할 수 있고 권리당원에게 알릴 수 있는 조치를 당헌당규 특별당규에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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