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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대입·경기 출전 불이익에도…‘운동부 학폭’, 역대 최대 기록했다

    [단독]대입·경기 출전 불이익에도…‘운동부 학폭’, 역대 최대 기록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체육 특기자 전형에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반영되는 등 조치가 강화됐지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선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선수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선수 가운데 폭력 피해를 봤다고 답한 비율은 2.0%(1042건)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해 6월 14일~7월 21일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선수 7만 884명 중 5만 1854명(73.2%)이 참여했다. 학생 선수 피해 응답률은 교육부 조사가 시작된 2020년 1.2%, 2021년 0.6%, 2022년 1.7%로 코로나19 시기라 비대면 수업을 했던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선 초등학교 피해자가 543건(52.1%)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365건(35%), 고등학교 134건(12.9%) 순이었다. 초등은 2020년 286건(42.1%)에 비해 3년 새 10%포인트가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학교는 2020년 27.5%에서 7.5%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 이후 상승세…초등생 가장 많아가해자 역시 2020년 519명에서 지난해 1245명으로 3년 새 2.4배 늘었다.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동료 학생선수(954명·76.6%)였고, 지도자는 10.5%(131명)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 가운데 후속 조치는 185명에 대해서만 완료됐다. 가해 학생선수 170명 가운데 8호(전학·12개월 대회 참가 제한) 조치를 받은 학생선수는 2명, 9호(퇴학·5년 선수 등록 금지) 조치를 받은 학생선수는 4명으로 총 6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가해 지도자는 10명에 대해 감봉·정직·해임 등 중징계가 결정됐다. 가해 학생선수는 학교폭력 징계조치에 따라 3개월 또는 6개월, 12개월 동안 대회 참가가 제한되거나 성폭력 등 퇴학 조치를 받는 경우 5년 또는 10년 동안 선수 등록이 금지된다. 또 대입 때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학생부의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돼 대학 진학의 길이 막힐 수 있다. 백 의원은 “가해·피해 선수가 특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 당국과 체육계가 협력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 번만 봐주면 사례하겠다” 음주 측정 거부한 공무원 벌금형

    “한 번만 봐주면 사례하겠다” 음주 측정 거부한 공무원 벌금형

    음주 측정 거부하고 범행 무마를 위해 경찰에 회유를 시도한 전북 남원시 공무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공무원은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지난 7월 정기 인사에서 사무관(5급)으로 승진해 물의를 빚었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1단독(이원식 판사)은 24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전 2시 10분쯤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향 38.8㎞ 지점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운전석에서 잠을 자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도로에 차가 세워져 있어 위험하다’는 목격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A씨 승용차는 타이어 하나가 완전히 터진 상태로 갓길에 주차돼 있었다. 경찰은 A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시도했다. 이에 A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 채 “승진 대상자인데 눈감아주면 사례를 충분히 하겠다”는 식의 말로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체포 당시 위법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경찰관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타이어가 터진 채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다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든 상황을 고려할 때 피고인이 도로교통 안전에 끼친 위험은 절대 적지 않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선택에 대한 책임도 부담해야 한다”며 “피고인은 음주운전 적발 직후 ‘그동안 살면서 노력해온 것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는 생각에 순간적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도중 지난 7월 정기인사에서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공무원 노동조합 등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남원시는 뒤늦게 A씨에 대한 승진을 취소했다.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베트남서 검거…국내 강제송환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마지막 피의자 베트남서 검거…국내 강제송환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베트남에서 검거된 30대 남성이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이 사건에 가담한 3명이 모두 붙잡히면서 진행 중인 재판과 혐의 입증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5월 태국에서 발생한 30대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 피의자 3명 중 붙잡히지 않았던 A(39)씨를 이달 12일 베트남에서 검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월 3일 일당 2명과 태국 방콕 한 클럽에서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30대 한국인 남성 관광객 B씨를 차에 타워 납치하고 파타야로 이동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일당은 B씨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 가족에게 B씨를 살해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가 미수에 그치거나, B씨 휴대전화를 이용해 37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일당 중 1명인 C(26)씨는 5월 국내에서 붙잡혀 구속기소 됐다. 캄보디아로 도주했던 또 다른 공범 D(27)씨는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 공조로 같은 달 14일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D씨는 7월 10일 국내로 강제송환돼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자 타인 신분증을 도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도피처를 옮겨 다녔다. 경찰은 A씨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는 한편 태국·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 등 인접 국가와 공조해 추적·검거에 주력했다. A씨를 핵심 도피사범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방법과 채널로 소재 관련 첩보를 수집하기도 했다. 이달 11일 A씨 소재 관련 중요 단서를 입수한 경찰은 현지 공안·경찰 주재관과 공유하며 막바지 추적에 집중했고, 다음날 현지 공안은 베트남 소재 은신처를 급습해 A씨를 검거했다. 이로써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3명은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모두 붙잡히게 됐다. 경찰은 “국내 수사팀에서 입수한 양질의 단서와 그동안 견고히 구축해온 경찰청, 현지 법 집행기관 간 공조로 총력 대응한 결과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주요 국외도피사범은 끝까지 추적, 검거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운다는 원칙 아래에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씨 검거로 이들 일당 혐의 입증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 먼저 기소된 C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D씨는 강도·시신 은닉·공갈미수는 인정하나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재판부는 C·D씨 공소사실이 겹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하고 있다.
  • 마이클 잭슨 여동생 “해리스 흑인 아냐”…거짓 해명 논란까지 ‘발칵’

    마이클 잭슨 여동생 “해리스 흑인 아냐”…거짓 해명 논란까지 ‘발칵’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여동생이자 팝스타인 재닛 잭슨(58)이 언론 인터뷰에서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이 흑인이 아니라고 들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잭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인 미국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다는 질문을 받자 “글쎄 사람들이 뭐라고 말했는지 아느냐”고 반문한 뒤 “그는 흑인이 아니다. 내가 듣기로는 인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아버지는 백인이다. 그게 내가 들은 얘기”라고 덧붙였다. 잭슨은 또한 미국이 흑인 또는 유색 인종 여성을 대통령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르겠다”며 “대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이 아니고 그의 아버지가 백인이라는 잭슨의 언급이 알려지자 미국에서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재닛 잭슨의 가디언 인터뷰 내용에 할 말을 잃었다”, “재닛 잭슨은 음악 역사상 매우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하나인데 카멀라를 공격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는 얘기로 반복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하다”, “당신이 어떤 것에 대해 모르면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제발 공부 좀 해라” 등의 비판글이 쇄도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잭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모 엘마스리’라는 인물이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에 “잭슨이 잘못된 정보에 기반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으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USA투데이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잭슨의 실제 매니저이자 그의 오빠인 랜디 잭슨(63)은 재닛 잭슨이 이런 사과 성명을 낸 사실이 없으며 엘마스리가 잭슨의 성명을 낼 권한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은 자메이카 출신의 흑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78)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해리스가 흑인 혈통이 아니라며 정체성을 문제 삼는 얘기를 퍼뜨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31일 전미흑인언론인협회(NABJ) 초청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인도계로만 내세우다가 몇 년 전 갑자기 흑인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난 모르겠다. 그는 인도계냐 흑인이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 ‘38호 홈런 쾅’ 김도영, 40홈런-40도루 코앞까지…최다 득점 신기록도 작성

    ‘38호 홈런 쾅’ 김도영, 40홈런-40도루 코앞까지…최다 득점 신기록도 작성

    프로야구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올 시즌 38번째 아치를 그리면서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1회 말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렸다. 상대 선발 이승민의 변화구가 가운데로 들어오자 기다리지 않고 방망이를 돌려 펜스 중앙을 넘겼다.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김도영의 38호 홈런이었다. 김도영은 5회 말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치면서 40도루 고지를 밟았다. 이제 40-40까지 홈런 2개만 남겨뒀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이범호 KIA 감독은 기록 달성을 위해 19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김도영을 1번 타자로 기용했다. 최대한 많은 타격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의도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35번째 홈런을 때린 김도영은 8경기 동안 침묵했으나 16일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 홈런으로 40-40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3경기 만에 다시 홈런을 추가한 것이다. 이로써 2015년 NC 다이노스에서 뛴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47홈런-40도루)만이 달성한 기록에 더 가까워졌다. 또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136득점을 올리면서 팀 동료 서건창이 2014년 넥센 히어로즈(키움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세운 한 시즌 최다 득점(135개)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5회에도 홈을 밟으며 득점 2위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차이를 30개 이상으로 벌리고 사실상 득점왕을 예약했다. 김도영은 지난 7월 27일엔 역대 최소 경기(97경기), 최연소 시즌 100득점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올해만 8번 땅꺼짐…부산시 감사 착수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장 인근 올해만 8번 땅꺼짐…부산시 감사 착수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올해만 8차례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지만,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아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도시철도 건설과 땅꺼짐 발생과의 연관성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사상~하단선’ 건설사업과 관련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감사 기간은 10월 21일부터 11월 8일까지 15일간으로, 시 철도시설과와 부산교통공사가 감사 대상이다. 감사위원회는 당초 이 사업 공사 기간이 2023년 완공 예정에서 3년 연장된 점이 적정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었으나, 최근 잇따라 땅꺼짐 사고가 일어나면서 연관성 확인까지 감사 범위를 넓혔다. 가장 최근 땅꺼짐 사고는 폭우가 내렸던 지난 21일 오전 8시 45분쯤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인 사상구 학장동 도로에서 발생했다. 가로 10m, 세로 5m, 깊이 8m 크기의 대형 땅꺼짐이 발생하면서 도로를 지나던 119안전센터 배수 지원차와 그 옆 5t 트럭이 추락했다. 당시 배수지원차량에 타고 있던 소방관 3명은 곧장 빠져나왔으며, 이들이 같이 추락한 트럭 운전자를 구조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에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인근인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앞 도로에서 지름 5m, 깊이 3m 정도인 땅꺼짐이 생겨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 바로 다음 날에도 이곳에서 200여m 학감사거리에서는 지름 50㎝ 정도 땅꺼짐이 생겨 운행 중이던 SUV 차량의 앞바퀴가 빠졌다. 이밖에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인근에서는 지난 4, 5, 7월에도 한 차례씩 땅꺼짐이 발생했다. 현재 부산교통공사는 시공사와 땅꺼짐 원인 규명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시도 지하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섰다. 관계기관은 지반이 연약한데다 하수도관 누수가 일어나면서 땅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누수가 사상~하단선 공사에 따른 수도관 파손 때문인지, 노후 탓인지는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1일 땅거짐 사고가 발생한 학장동 도로를 찾아 후속 대책 등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 땅꺼짐이 계속 일어나면서 시민께 불안을 끼쳐 송구하다. 원인 규명을 위해 정밀조사를 시행하고, 사고가 우려되면 전문가와 상의해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상~하단선 공사는 2015년 시작해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승학산 낙석 사고와 차량 기지창 이전 문제, 원·하청 간 갈등 등이 불거지면서 사업 기간이 늘어나 2026년 완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즌 120패로 MLB 역대 한 시즌 최다 패 타이기록 작성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즌 120패로 MLB 역대 한 시즌 최다 패 타이기록 작성

    한 시즌 162경기를 치르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무려 120패라는 한 시즌 최다 패배 타이기록이 나왔다. 시카고에 연고를 둔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4로 졌다. 선발 숀 버크의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역투로 7회까지 2-1로 앞서가다 8회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동점 2루타,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역전 희생플라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쐐기 1점 홈런을 두들겨 맞고 무너졌다. 36승 120패를 기록한 화이트삭스는 승률 0.231로 1962년 뉴욕 메츠가 세운 MLB 최다 패배인 120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화이트삭스는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03년 기록했던 119패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MLB 아메리칸리그(AL) 최다 패 타이기록을 세웠다. 화이트삭스의 승률 0.231은 내셔널리그(NL)와 AL를 통틀어 압도적인 최하위 수치다. 156번째 경기를 치른 화이트삭스는 25일부터 LA 에인절스와의 홈 3연전에 이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3연전까지 이번 시즌 총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중 한번이라도 더 지게 되면 MLB 역사상 최다 패배팀으로 오명을 남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최소 3승을 추가해야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남긴 20세기 이후 MLB 최저 승률(0.235·36승 1무 117패)보다 높게 시즌을 마칠 수 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 7월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지난달 6일 오클랜드전까지 21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이며 AL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도 세운 바 있다.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거의 매일 ‘패배 스코어’를 기계적으로 남기다가 지친 화이트삭스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색다른 방법으로 경기 결과를 전한다. ‘상대팀이 우리보다 점수를 많이 냈다’, ‘우리는 상대보다 점수를 덜 모았다’라고 적더니 최근에는 ‘MLB 앱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친절하게(?) 안내했다.
  • 이스라엘 주택가 ‘불바다’ 순간…헤즈볼라 新로켓 정체 공개 (영상) [포착]

    이스라엘 주택가 ‘불바다’ 순간…헤즈볼라 新로켓 정체 공개 (영상) [포착]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격화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며 접경지 공격 중단을 경고했으나, 헤즈볼라가 이에 굴하지 않고 반격하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 커졌다. 레바논 베이루트에 기반을 둔 친헤즈볼라 성향의 위성방송 ‘알 마야딘’과 카타르계 매체 ‘알아라비’ 및 ‘알자지라’ 등 중동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헤즈볼라는 22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로 최소 115기의 로켓을 발사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최대 규모다. 헤즈볼라는 “지난 17~18일 레바논의 여러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저지른 잔인한 학살에 대한 초기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무선호출기(삐삐) 및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 동시 폭발에 대한 보복 공격인 셈이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와, 경제·산업 도시 하이파 소재 군수기업 ‘라파엘’ 컴퍼니 단지를 겨냥했다. 이 과정에서 로켓 일부는 하이파 북쪽 키르얏 비알릭 등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져 76세 남성 등 4명이 다쳤다. 또 건물이 파손되고 차량에 불이 붙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동영상을 공개하고 “헤즈볼라가 고의로 남성과 여성, 어린이 등 민간인을 표적 삼았다”며 “이스라엘 국민을 위협하는 자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헤즈볼라, 시리아제 변형 新로켓 첫 공개…이스라엘 내륙 겨냥 헤즈볼라는 이날 국경에서 50㎞ 떨어진 이스라엘 내륙을 겨냥했다. 알자지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 이후 헤즈볼라의 미사일이 20㎞ 이상 날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내륙 타격을 위해 헤즈볼라는 최대 사거리 40㎞ 안팎의 ‘카튜샤’(옛 소련이 개발한 BM-13 다연장포)는 물론 최대 100㎞까지 날아가는 파디-1 및 파디-2 로켓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파디-1 및 파디-2는 전술 지대지 로켓이다. 땅에 고정된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지대지 로켓 특성상 표적 타격의 원천적 한계는 있으나,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트럭 등에 탑재해 언제 어디서든 유연하게 ‘쏘고 튀기’ 용이하다. 정밀 유도는 어려우나 광범위한 폭격에 유리하다. 파디-1은 탄두 중량 83㎏, 로켓 직경 220㎜, 로켓 길이 6m, 최대 사거리 70㎞이며 파디-2는 탄두 중량 170㎏, 로켓 직경 302㎜, 로켓 길이 6m, 최대 사거리 100㎞다. 헤즈볼라에 따르면 이들 로켓은 2006년 7월 전쟁 때 처음 투입됐다. 다만 그 정체가 드러난 적은 없었으며, 헤즈볼라가 이를 언급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파디-1과 파디-2는 헤즈볼라가 시리아제 카이바르-1, 시리아 M302를 개조해 만든 것이다. 이스라엘 “공격 계속”…헤즈볼라 “전면적 전투 새 국면 진입” 헤즈볼라 공격 후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21일 밤과 22일 아침 약 150발의 로켓과 순항 미사일, 드론이 날아왔고 주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속한 표적을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발사된 대부분의 로켓을 요격했고 헤즈볼라의 보복에 대비해 북부 지역의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모임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헤즈볼라가 상상하지 못했던 연쇄 타격을 입었다”며 “헤즈볼라가 아직 의미를 알아채지 못했다면, 장담하건대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북부 주민을 안전하게 귀환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은 북부 주민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헤즈볼라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은 공습으로 사망한 특수작전 부대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의 장례식에서 “새로운 국면, 즉 심판의 전면적 전투 단계에 들어섰다”며 “모든 군사적 가능성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교전 격화, 전면전 우려 확산…美 ‘자국민 대피령’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은 최근 들어 격화했다. 헤즈볼라는 작년 10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시작되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대를 공격해왔다. 이스라엘은 이에 레바논 남부의 접경지에 있는 헤즈볼라에 반격을 가하며 저강도 교전을 최근까지 이어왔다. 국지전 수준이었던 양측간 충돌은 지난 17∼18일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동시다발 폭발 사건 이후 격화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는 이 사건을 이스라엘의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보복을 공언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대규모로 공습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곧바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표적 공습해 헤즈볼라의 주요 지휘관들을 살해했다. 삐삐 폭발 사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최소 16명의 헤즈볼라 대원이 사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를 45명으로 집계했다. 양측은 전날도 격렬한 교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를 포함한 약 290개 표적과 기타 군사 인프라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미사일 수십발을 이스라엘 라맛 다비드 공군기지로 발사했다. 국제사회는 양측 전면전을 우려하고 있다. 중동 내 반이스라엘 세력인 ‘저항의 축’을 이끄는 이란까지 개입하면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 유엔의 레바논 담당 특별조정관인 지니 헤니스-플라샤르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중동이 재앙 직전에 몰린 상황에서 양측을 더 안전하게 할 군사적 해법은 아예 없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은 자국민에 대피령을 내렸다.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속적인 충돌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레바논에 있는 미국 시민들은 상업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레바논을 떠나라. 미국 대사관은 레바논에 남기로 한 미국 시민을 지원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새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가능하다면 위기 발생 전에 레바논을 떠나라”던 지난 7월 여행 경보보다 높은 수위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2024 자랑스러운 인물대상 시상식에서‘대한민국 우수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명예대회장 이주영 전 해수부장관/전 국회부회장, 조직위원장 신민정 선데이뉴스 대표이사) 및 한국언론연합회, 월간 선데이뉴스에서 주관한 이날 시상식은 각계각층에서 선발된 수상자와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자 노미경 아나운서의 간결한 진행으로 품격 있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언론인연합회는 “오늘 시상식은 평소 각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과 책임을 다하신 모범인들을 발굴, 시상함으로써 국가의 융성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7월 서울시의원 취임 이후 본회의 시정질문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 책임 소재 규명 및 침수 재발대책 주문 ▲맨홀 관리 강화 장치 의무화 추진 ▲소형 상가건물 차수문 설치비용 지원 ▲강남 대심도 터널 배수공사 조기 완공 촉구 ▲국기원 노후시설 개선 및 긴급예산 투입 요청 ▲강남구 초·중·고 노후교육시설 개선 추진 등 서울시의 위법·부당한 행정에 대한 감시 및 통제와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편익 증진과 시정발전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서울시가 발주하는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제2의 이태원사고 방지 및 지역축제 안전강화를 위한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입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점도 인정받았다. 이날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조례 제정 등 시의원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을 뿐임에도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시며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해주시니 무척이나 기쁘면서도 오늘 시상에 걸맞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동시에 느끼게 된다”라며 “추후에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계속 귀 기울이면서, 밝고 안전하며 아름다운 서울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여의도 선착장 사업, 상식 벗어난 추진 과정…서울시 품격 누가 망치고 있나”

    박유진 서울시의원 “여의도 선착장 사업, 상식 벗어난 추진 과정…서울시 품격 누가 망치고 있나”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제32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의도 선착장 조성 및 운영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여의도 선착장 사업은 한강과 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운항에 필요한 선착장을 여의도한강공원 내에 조성하고 선착장과 유람선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작년 3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대부분의 서울시청 공무원은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근면 성실함으로 시정에 임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번 사업의 추진 과정이 대다수 공무원의 노력에 반하는 “너무나 기이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 사업은 300억원 민간 유치 사업임에도 사업자의 사업이행보증도 없이 애초 약정한 준공기한을 10개월이나 연장해줬다. 사업이행보증은 사업자가 정해진 기간에 사업을 끝내지 못하거나 사업을 중단해버리는 상황을 대비해 사업자에게 받는 보험성 금액이므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정확히는 사업 협약 후 14일 이내 받아야 한다. 즉, 2023년 5월 중순까지 받았어야 했으나 서울시는 이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자의 준공 지연을 묵인했다”라며 서울시의 사업관리행태를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는 “사업이행보증서 발급을 위해서는 보증기간 명시가 필요하여, 공사기간이 확정된 2024년 7월 26일 이후 이행보증서를 신청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협약서에 명시된 준공일은 2024년 2월 29일로 공사기간은 당연히 정해져 있었다. 서울시는 공사기간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말인가”라며 “아니면 협약 시점부터 향후 준공기한을 연장할 것을 가정하고 준공기한이 지나도록 사업자에게 사업이행보증을 받지 않았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외에도 사업이 얼마나 부실하게 관리되었는지 알 수 있는 사례가 많다”라며 “사업자가 매달 제출하는 건설사업관리 보고서를 보면, 준공기한 3개월 전인 2023년 11월 말 공정률은 50.4%, 12월 말 51.4%, 2024년 1월 말 54.4%로 사업에 진척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준공기한을 일주일여 앞둔 2024년 2월 21일에서야 사업자에게 공사 지연 사유를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렇게 부실하게 추진된 수백억원 규모의 서울시 사업이 있었는가.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다”며 “3만 서울시청 공무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 특혜는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佛 ‘우향우’ 새 내각 확정… 좌파 진영 반발

    佛 ‘우향우’ 새 내각 확정… 좌파 진영 반발

    프랑스가 조기총선 두 달여 만에 우파 성향 인사들로 새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 1당이 되고도 내각에 참여하지 못한 좌파 진영은 대통령 탄핵안을 띄운 데 이어 내각 불신임안도 발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내각 명단을 작성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장관은 장 노엘 유럽 담당 장관, 법무장관은 디디에 미고 전 사회당 의원, 재무장관은 앙투안 아르망 르네상스 의원 등이다. 새 내각은 미고 법무장관을 빼고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진영과 바르니에 총리가 속한 우파 공화당 소속 인사로 채워졌다. 마크롱 정부의 우향우 기조가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월 7일 마무리된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182석, 르네상스 등 범여권이 168석, 극우 성향 국민연합(RN)이 143석을 차지했다. NFP는 “관례대로 1당인 좌파 진영에서 새 총리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이달 초 우파 소수당인 공화당 소속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했다. 좌파 총리를 임명하면 자신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연금개혁 등 주요 정책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해서다. 권력 기반이 약한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는 마린 르펜이 이끄는 RN의 ‘암묵적 지지’를 끌어내 좌파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를 막아 내려는 고육책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33세의 정치 신인 아르망 재무장관이다.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국립행정학교 출신으로 2022년 총선을 통해 의회에 입성했다. 프랑스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국가재정 건전화라는 임무를 맡게 됐다. NFP는 조만간 내각 불신임안을 띄울 것으로 보인다. 재적 의원 10분의1이 서명하면 정식 안건이 되고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미 NFP는 지난 17일 프랑스 하원 운영위원회에 대통령 탄핵 소추안도 발의해 찬성 12표 대 반대 10표로 가결했다. 앞으로 RN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마크롱 정부의 운명이 정해지는 만큼 ‘르펜이 정국의 키를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사라질 위기 몰린 ‘세월호 기억공간’

    서울시의회가 의회 본관 건물 앞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며, 올해 안에 공간이 사라질지에 관심이 모인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다음 달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를 만나 무단 점유에 따른 변상금과 기억공간 철거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의회 사무처는 본관 앞 광장의 불법 점유 상태를 더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유족단체는 2026년 말 경기 안산에 4·16생명안전공원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광장을 쓰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본관 광장에 있는 건축면적 18.73㎡의 1층 목조 건축물인 세월호 기억공간은 사용 허가 기간이 지났다. 공간 무단 점유로 시의회가 지금까지 부과한 변상금은 7527만원에 달한다. 가족협의회는 지난 19일 변상금 가운데 약 400만원을 납부했다. 세월호 기억공간은 2021년 8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로 해체된 뒤 광화문에서 시의회 내 임시 공간으로 옮겨졌다가 같은 해 11월 시의회 앞에 자리잡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었던 제10대 시의회의 협조 속에 2022년 6월 30일까지 장소 사용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2년 7월 1일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11대 시의회가 들어선 뒤 사용 허가를 연장하지 않고 자진 철거를 유도하기로 하면서 기억공간은 무허가 건축물이 됐고 변상금도 붙기 시작했다. 시의회는 가족협의회에 변상금 납부를 계속 요구하고, 필요시 차량 등 압류할 수 있는 재산을 찾아 매각하며, 날짜와 시간을 통보한 후 전문 업체를 활용해 철거하는 등 행정대집행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도 지난 7월 “계속 불법을 용인할 순 없다”며 “불법점유에 따른 변상금을 부과하며 유가족연합회 측에 자진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한 적이 있다.
  • 바이든, 조만간 추가 총기규제 행정조치..앨라배마서는 총격 ‘악몽’

    바이든, 조만간 추가 총기규제 행정조치..앨라배마서는 총격 ‘악몽’

    미국 앨라배마 번화가서 총기 난사...“최소 4명 사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총기 규제에 관한 추가 행정조치를 발표한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스테파니 펠드먼 백악관 총기 폭력 예방사무실 책임자는 추가 행정조치에는 “완전히 새로운 구상”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총기 폭력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방법으로 대체로 더 엄격한 총기 규제법을 선호한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2021년 취임 이후 총기 안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에 쓰인 ‘AR-15 반자동 소총’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며 총기 규제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의 한 번화가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미국 CNN 방송은 오후 11시쯤 ‘파이브 포인츠 사우스’ 지역에서 여러 명의 총격범이 한 무리를 향해 여러 발의 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두 명의 남성과 한명의 여성이 총상을 입고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 세 명은 이후 모두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또 다른 한명은 현지 병원에서 사망했다. AP 통신은 21명가량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용의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CNN은 정확히 몇 명이 총을 발사했고 어떤 동기로 총격을 가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최소 4명 이상이 숨지거나 다친 총기 난사 사건이 적어도 403건 발생했다.
  • ‘국가부도’선언했던 스리랑카… 좌파 야당 대표 대통령 당선

    ‘국가부도’선언했던 스리랑카… 좌파 야당 대표 대통령 당선

    국가부도 선언 2년 만에 대선…사성 첫 2차 투표현 대통령 ‘정책 연장 호소’에도 3위…좌파 집권 스리랑카에서 21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들의 2차 접전 끝에 좌파 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22일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회가 2차 개표를 진행한 결과 아누라 디사나야케(55) 인민해방전선 총재의 당선을 선언했다고 AFP통신이 타전했다. 디사나야케 총재는 1차에서는 42.31%를 득표하면서 1위에 올랐고, 2위인 중도 성향 제1야당 국민의힘연합(SJB)의 사지트 프레마다사(57) 총재(32.76%)와 2차 투표로 경쟁했다. 재선을 노렸던 무소속 라닐 위크레메싱게(75) 대통령은 1차 투표 때 17%를 득표하면서 결선에서 탈락했다.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 선거법 규정에 따라 3위 이하 후보를 탈락시키고 득표율 합산 작업을 진행한다. 스리랑카 투표는 유권자가 선호 후보 3명에 순위를 매겨 기표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개표에서 당선인이 나오지 않아 2차 개표를 하게 되면 탈락 후보를 1순위로 기표한 투표용지 중에서 2순위나 3순위 칸에 득표율 1·2위 후보의 이름이 있는 걸 추려낸다. 여기에서 1·2위 후보의 득표를 합산해 50%를 넘긴 후보를 당선자로 확정한다. 스리랑카 선거 사상 이런 방식의 2차 투표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국가부도 사태 2년 만에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는 38명이 출마했지만 위크레메싱게 대통령과 디사나야케 총재, 프레마다사 총재가 경쟁하는 양상으로 압축됐다. 2019년 11월 대선에서 당선된 고타바야 라자팍사(79) 전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정책 실패로 2022년 5월 국가부도를 선언하고 시위대에 쫓겨 외국으로 피신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도피 전 총리로 임명한 위크레메싱게는 그해 7월 국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전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채우기 위해 대통령직에 오른 그는 지난해 3월 29억 달러(약 4조원)의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을 확보하고 채무 재조정 작업을 추진했다. IMF 요구로 증세와 에너지 보조금 폐지 등 긴축정책을 펼치면서 경기가 차츰 되살아났다. 올해 경제성장률 3%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이런 경제 회복을 치적으로 내세워 정권 연장을 호소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유권자들이 높은 세금과 가계지출 확대를 반길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또 그가 국가부도 사태를 초래한 전 정부의 여당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도 국민에게는 좋은 신호가 아니었다. 대통령에 당선된 당선된 디사나야케 총재는 2022년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부패 척결 등을 공약해 국민 지지를 얻었다.
  • 국가부도 맞았던 스리랑카, 21일 대선 치른 후 통행금지령 내려

    국가부도 맞았던 스리랑카, 21일 대선 치른 후 통행금지령 내려

    국가 부도를 맞았던 스리랑카가 21일(현지시간) 2년 만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고, 선거가 끝난 직후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이날 21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초반 개표 결과 현직인 무소속 라닐 위크레메싱게(75) 대통령을 누르고 좌파 성향 야당 총재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2일 전했다. 전날 투표 종료 후 지금까지 50만여표가 수개표된 가운데 아누라 디사나야케(55) 인민해방전선(JVP) 총재가 약 5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중도 성향인 제1야당 국민의힘연합(SJB)의 사지트 프레마다사(57) 총재가 20%로 그 뒤를 이었고,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3위에 그쳐 3파전 양상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700만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대선 투표율은 약 75%라고 밝혔다. 2022년 국가부도(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치러진 이번 대선에는 위크레메싱게 대통령 등 3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2019년 11월 대선에서는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정책 실패로 2022년 5월 국가부도를 선언한 뒤 시위대에 쫓겨 외국으로 피신했다.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도피 전 총리로 임명한 위크레메싱게는 그해 7월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대통령으로 선출돼 잔여임기를 채웠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9억달러(약 4조원)의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을 확보하고 채무 재조정 작업을 진행했다. IMF 요구로 증세와 에너지 보조금 폐지 등 긴축정책을 펼치면서 경기가 살아나 올해 처음 회복세로 전환한 경제성장률은 3%로 전망된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연임을 호소했지만, 높은 세금과 생계비에 허덕이는 스리랑카 국민은 이번 대선을 현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심판대로 삼았다. 현직 대통령이 라자팍사 전 대통령 정당 측의 지지를 업고 있다는 점도 상당수 국민에게는 불만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는 지적도 있다. 디사나야케 총재와 프레마다사 총재는 IMF와 재협상해 민생고를 덜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2022년 스리랑카는 심각한 외환 부족으로 인해 연료, 의약품, 식용 가스 등 필수품 수입 비용을 내지 못해 국가부도를 선언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투표 직후의 통행금지령에 대해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 마크롱, ‘대통령 탄핵’ 개시에도 프랑스 개각 마무리…‘우향우’ 내각

    마크롱, ‘대통령 탄핵’ 개시에도 프랑스 개각 마무리…‘우향우’ 내각

    프랑스가 조기총선 두 달여 만에 우파 성향 인사들로 새 내각 구성을 마무리했다. 1당이 되고도 내각에 참가하지 못한 좌파 진영은 대통령 탄핵안을 띄운 데 이어 내각 불신임안도 발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총리가 내각 명단을 작성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를 승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장관은 장 노엘 유럽 담당 장관, 법무장관은 디디에 미고 전 사회당 의원, 재무장관은 앙투안 아르망 르네상스 의원 등이다. 새 내각은 미고 법무장관을 빼고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 진영과 바르니에 총리가 속한 우파 공화당 소속 인사로 채워졌다. 마크롱 정부의 우향우 기조가 더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7월 7일 마무리된 프랑스 조기총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 182석, 르네상스 등 범여권 168석, 극우 성향 국민연합(RN) 143석을 차지했다. NFP은 “관례대로 1당인 좌파 진영에서 새 총리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이달 초 우파 소수당인 공화당 소속 바르니에를 총리로 임명했다. 좌파 총리를 임명하면 자신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연금 개혁 등 주요 정책이 물거품이 될 것으로 우려해서다. 권력 기반이 약한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는 마린 르펜이 이끄는 RN의 ‘암묵적 지지’를 끌어내 좌파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를 막아내려는 고육책이다. 가장 주목받는 인사는 33세의 정치 신인 아르망 재무장관이다.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국립행정학교 출신으로 2022년 총선에서 의회에 입성했다. 프랑스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국가재정 건전화라는 임무를 맡게 됐다. NFP는 조만간 내각 불신임안을 띄울 것으로 보인다. 재적의원 10분의1이 서명하면 정식 안건이 되고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이미 NFP는 지난 17일 프랑스 하원 운영위원회에 대통령 탄핵 소추안도 발의해 찬성 12표 대 반대 10표로 가결했다. 앞으로 RN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마크롱 정부의 운명이 정해지는 만큼 ‘르펜이 정국의 키를 쥐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 “10만원 내고 커플 되세요”…‘2년간 소개팅’ 주선하는 日 지자체

    “10만원 내고 커플 되세요”…‘2년간 소개팅’ 주선하는 日 지자체

    일본 도쿄도가 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팅 앱을 자체 개발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결혼을 희망하는 남녀가 안심하고 상대방을 찾을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개발한 데이팅 앱을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가입 대상자는 도쿄에 살거나 도쿄에 있는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18세 이상 독신 남녀다. 본인의 사진과 신분 확인·독신 증명 서류와 소득 확인 서류를 의무적으로 내야 한다. 등록 요금은 2년에 1만 1000엔(약 10만 2000원)이다. 가입자가 가치관 등에 대한 100여 항목의 질문에 응답하면 AI가 적합한 상대를 선택해준다. 희망하는 조건에 맞는 상대방을 직접 검색할 수도 있다. 소개팅에 관한 고민이나 걱정거리도 상담해준다. 고이케 유리코 도지사는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많은 분이 멋진 만남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근 결혼한 30대 이하 젊은 층 4명 중 1명이 데이팅 앱으로 배우자를 만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정도로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이 보편화되고 있다. 일본 아동가정청이 전국 15~39세의 미혼 남녀 1만 8000명과 최근 5년 이내 결혼한 2000명을 상대로 지난 7월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데이팅 앱을 이용한 적이 있는 기혼자는 56.8%였으며 미혼자는 26.8%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혼자의 25.1%는 배우자를 만난 계기가 ‘데이팅 앱’이라고 답했다.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경남서 다채로운 기념행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경남서 다채로운 기념행사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경남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22일 경남도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가보자! Go’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기념식·학술대회·릴레이 가야문화축제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는 이달 23일~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 가치·속성, 활용 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한다. 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 5개 지자체(창녕·합천·고성·함안·김해)는 릴레이 가야문화축제를 연다. 창녕 고분군 기념행사(9월 26일~28일)를 시작으로 합천 대야문화제(9월 27일~30일), 고성 소가야 문화제(10월 3일~5일), 함안 아라가야문화제(10월 11일~13일), 김해 가야문화축제(10월 16일~20일)가 10월 20일까지 차례차례 열린다. 각 시군은 고유한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학술심포지엄, 고분군 음악회, 사진 전시회, 문화유산 특강 등을 선보인다. 이들 5개 지자체(김해·창녕·합천·고성·함안)는 다음 달 18일 김해 수릉원에서 ‘공동 기념식’도 연다.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주간 운영 기간(9월 23일~10월 20일)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방문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준다. 경남도민의 집에서는 다음 달 3일~30일 ‘고분의 빛’을 주제로 미디어아트 영상 작품과 가야고분군 사진 30점을 전시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도는 가야고분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은 물론 보존하고 활용하고자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김해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가야 문화 중심지로서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은 지난 7월 ‘통합관리기구 설립 입지 1순위는 김해’라는 연구용역 결과를 가야고분군이 소재한 각 지자체에 전달했다. 통합관리지원단은 경남·경북·전북도와 7개 기초지자체(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고령·남원)가 공동 설립한 기구다. 경남도는 전국 가야유적 2495건 중 67%인 1669건이 경남에 분포하는 점 등에 비춰 ‘경남의 가야 정체성’이 더 확고해질 수 있다며 환영 목소리를 냈지만, 경북에서는 반발이 일고 있다. 고령군은 “설립 위치 선정을 위한 지표설정 오류가 있었다”며 주장하고 있다.
  • 사고 치고 다니더니 ‘충격 월북’…“하하하” 웃던 美이병의 최후

    사고 치고 다니더니 ‘충격 월북’…“하하하” 웃던 美이병의 최후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무단 월북을 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미국으로 귀환한 지 1년 만에 석방됐다. 2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육군기지 내 군사법원에서 킹 이병은 탈영과 명령 불복종, 상관에 대한 폭력 등 5개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법원은 불명예 제대와 함께 징역 1년형을 선고했지만, 미결수로 구금된 일수가 산입돼 킹 이병은 이날 석방됐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텍사스 포트블리스에서 구금 상태로 지냈다. 킹 이병은 지난해 7월 18일 JSA을 견학하다가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 당시 그는 미국의 인기 모바일메신저인 ‘스냅챗’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금품을 대가로 노출을 요구해 군의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무단으로 이탈했고, 그 다음 날 북한으로 넘어갔다. 목격자는 CBS뉴스에 “판문점의 한 건물을 견학했을 때였다. 한 남성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71일 만에 추방형식으로 풀려난 뒤 미국으로 귀환한 그는 탈영과 함께 음란물 소지 등 14개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군검찰은 킹 이병과 유죄 인정 협상을 벌인 뒤 9개 혐의에 대해선 기소를 취하했다. 이날 군사법원에서 킹 이병은 무단 월북 이유에 대해 “군 생활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탈영한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킹 이병은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미군 내에서의 비인간적인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 불평등한 미국 사회에 대한 환멸 때문에 월북했다고 주장했다. 킹 이병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킹은 자신이 저지른 모든 일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입장”이라며 “그는 자유를 얻었지만, 사회적인 평판 저하와 지난 1년간의 구금 경험 탓에 앞으로도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킹 이병은 한국에서는 2022년 10월 서울 마포구에서 경찰 순찰차 문을 걷어차 망가뜨린 혐의로 지난해 2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개로 2022년 9월 한국인을 폭행한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해 5월부터 48일간 국내에서 노역하고 풀려났다.
  • 중국행 6개월째에도 “푸바오 데려와달라” 끝없는 민원…서울시 결국

    중국행 6개월째에도 “푸바오 데려와달라” 끝없는 민원…서울시 결국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지 6개월가량 됐지만 ‘재임대’를 통해 푸바오를 데려와달라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 21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를 한국으로 재임대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여러 건 올라왔다. 시가 “(푸바오 재임대)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지난 7월 23일 이후 현재까지 올라온 관련 민원은 20건 정도다. 민원 대부분은 100개 이상의 공감을 얻었고, 이 중 ‘푸바오 재임대 추진부탁드립니다’ 제목의 민원은 3100개가 넘는 공감을 받았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민원을 살펴보면 작성자는 “애지중지 키워 유학보냈더니 상상도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외교역할을 한 푸바오에게 기본적인 것조차 해주지 않고, 오로지 푸바오 핑계만 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작 몇개월 사이에 한국에 있었던 푸바오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푸바오의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다”면서 “재임대 추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해당 민원에는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많은 시민이 푸바오 재임대에 공감했다. 푸바오 재임대에 대한 민원이 쏟아진 배경에는 지난 7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쓰촨성 톈 샹리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의 면담에서 중국 판다와 관련한 언급한 것이 있다. 당시 오 시장은 “국민들의 공허하고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며 푸바오가 아닌 다른 판다라도 임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취지의 의사를 원론적으로 밝혔다. 이후 상상대로 서울에는 ‘푸바오를 꼭 데려와 달라’, ‘푸바오 귀환 요구’, ‘푸바오를 다시 데려옵시다’ 등의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시는 여러 차례 ‘재임대 불가능’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을 통해 “판다 임대라는 것이 서울시의 의지만으로는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우리의 의지와 중국 측의 의지가 맞아떨어져야만 (판다 임대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할 수 있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중국 모두 판다 임대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 재임대 가능성은 없다”고 재임대에 선을 그었다. 이어 “서울대공원이 국가동물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다시 푸바오를 보고 싶은 열망은 이해한다”며 “푸바오의 경우 임대 시한이 끝나 중국에 반환됐고 현재 현지에서 적응 중인데 이를 다시 한국으로 데리고 온다는 것은 동물복지 차원에서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됐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현재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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