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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공무원 토요일 격주근무

    영세민 생계지원과 구제역 및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6월중 추가경정예산이편성된다.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으로 정부부처의 토요 격주휴무제가 시행되고,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리가 강화된다. 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은 2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진장관은 서민생활 향상과 관련,겨울에만 지급하기로 했던 자활보호대상자의 생계비를 4월 이후에도 지급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실질적으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구제역 및 산불 피해에 대해서도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복구비와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국세청이 올해 세수를 추계하는 대로 6월중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현재 정부의 가용재원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2조4,000억원과 한국은행 잉여금 1조5,000억원 등 3조9,000억원에 이른다. 진장관은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행정서비스에 비용개념을 도입해 기초자치단체별로 서비스에 투입된 행정비용과 성과를 비교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기획예산처 산하 행정개혁위원회를 정부혁신위원회로 격상하고,7월부터 시범적으로 부처간에 공문서를 온라인으로 주고받도록 하는 등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도 보고했다. 공무원 사기진작과 관련해 진장관은 중앙부처에 대해 토요 격주휴무제를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상반기중 실시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또 하반기에기본급을 3% 인상하는 등 2004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현실화하겠다고 덧붙였다.토요 격주휴무제는 기관 전체가 격주로 토요일을쉬는 대신 나머지 토요일은 8시간 근무하는 방식이다. 진장관은 이밖에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지난해 국회에서 보류된 재정건전화 특별법 제정을 다시 추진하고 각종 기금 운영실태도 점검해 8월까지 결과를공개하겠다고 보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본격 주가상승 더위와 함께 온다

    국내외의 증시 여건이 불안정해지면서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7월 이후에나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증권은 25일 ‘국가경제 및 증시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2차 구조조정과 첨단주 거품논쟁,금리인상에 따른 미 증시 불안 등의 악재가 산적해 5월 중반까지는 주식 매수주체가 뚜렷히 부각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전망했다. LG증권은 5월 중순을 고비로 미 증시가 안정을 되찾고 국제투자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재유입되면서 거래소시장의 경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본격적인 지수 반등은 구조조정 결과가 가시화하는 7월(3·4분기) 이후에나 가능하며,이전에는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와 금융권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상승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지수 반등 때까지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반도체와 대형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매매하되,틈새시장을 염두에 둔 개별 실적종목의 기술적인 매매를 병행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박건승기자
  • 국립발레단 4년째 맞는 ‘해설이 있는 발레’

    지난 3년간 발레대중화에 앞장서온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2000년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발레팬들을 찾는다. 국립발레단은 올해도 4월부터 11월까지(5·7월 제외)매월 한 작품씩 ‘해설이 있는 발레’를 국립극장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발레단이 내세운 2000년의주제는 ‘푸니에서 스트라빈스키까지,발레 음악 이해를 통한 거듭나기’. ‘해설이 있는 발레’는 지난 97년 5월 시작하면서 그해 ‘발레 사조 이해’를,98년 ‘작품별 고찰’을,지난해에는 ‘안무가 소개’를 주제 삼아 그동안 일반인에게 생소한 발레라는 장르 자체를 알리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그 결과 지난 3년간 모든 공연이 전회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연인원 2만3,500여명을 동원했다.500석 규모인 소극장에서 주로 공연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기적’같은 일로 그만큼 고정팬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감상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하고 그 첫 기획으로 발레음악에 초점을 맞추었다.발레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몫과 중요성,그리고 발레와 음악의 조화가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알려줘 발레감상의 폭을넓혀준다는 의도다.이를 위해 매월 바뀌던 해설자를 음악평론가 한상우로 고정해 1년동안 더욱 짜임새 있고 깊이 있는 해설을 들려줄 계획이다. 아울러 공연시간도 매월 넷째주 목·금요일에서 셋째주 금(오후7시)토요일(오후3시30분)로 옮겨 주말관객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20명이상 단체관람이나 6개월 패키지티켓을 구입할 때는 20% 할인해 주는 등 팬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다만 입장료는 지난해 5,000원에서 올해는 S석(8,000원)A석(5,000원)을 구분해 부분 인상했다.예매는 (02)1588-7890,공연문의는 (02)587-6181. 새 기획에 따라 21∼22일 처음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낭만주의 발레의 밤’으로 ▲‘지젤’의 안무가 쥘 페로 작품인 파 드 카트르(4인무)▲낭만발레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라 실피드’▲‘지젤’에서 1막의 ‘페전트 파드 되(2인무)’와 2막으로 구성했다.국립발레단의 스타 김지영 이원국 김주원 김은정 등이 총출연한다.이후 6∼11월에도 ‘20세기 발레’‘남성무용수’‘오페라 속의발레’‘한국 창작발레’‘창작 현대발레’등 다양한 주제로 발레팬을 찾을 예정이다. 이용원기자 ywyi@
  • 저물가-금융·기업 구조개혁 역점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긴축안정기조가 유지된다. 저물가-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빈부격차 해소와 지식기반경제로의 전환,4대개혁의 지속추진이 한결 힘을 받을 전망이다. 물론 복병도 적지않다.경상수지 악화와 노사분규 확산과 임금인상,물가상승압력,남북경협 재원 마련,공적자금의 추가조성 등이 대기하고 있다. ■기업·금융 구조조정 정부는 은행 통폐합 등 인위적인 조치를 하지 않기로했다.시스템 개선 등 소프트웨어적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금융기관간인수·합병 등 빅뱅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이다. 세계 100대 은행에 들만한 은행이 2∼3곳은 필요하다는 게 당국과 정치권의시각이다.내년부터는 원리금 2,000만원까지만 보장되는 예금자보호제도가실시되고 예금보험요율도 차등화돼 금융기관의 구조개편이 가속화할 수 밖에없다.서울은행의 경영정상화,종금·금고·신협 정리작업,투신사 구조조정,채권 시가평가제 실시,금융지주회사제도 도입 등 난제가 있다. 기업부문은 지배구조개선이 핵심이다.불과 5%안팎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재벌총수와 그 가족들이 계열사지분 등을 동원해 50% 내외의 내부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는 현실이어서 자본주의 원리를 지키면서 소유구조를 개선하는 길이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정적 경제운용 정부는 총선후 물가불안은 없다고 진단한다.4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값의 안정으로 마이너스가 될 전망이다.5∼7월에도 총선 전후통화량이 줄어 통화환수의 필요성이 없어 인플레가 우려되지 않는다는 게 정부 시각이다. 그러나 1월중 임금상승률이 15% 이상에 달해 낙관할 수 없다.경기회복에 따른 근로자들의 보상요구도 잇따르고 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연구위원은 “두자릿수의 임금상승률 상황에서 인플레는 필연이며,현재물가상승률이 높지 않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올해보다는내년에 물가상승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지대책 정부가 내놓은 각종 중산·서민층 대책들이 야당의 반대에 부닥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노인·장애인 생계형저축 신설,우리사주제도 개선,주택저당차입금의 대출이자소득공제,근로자복지진흥기금 확충을 통한 학자금 의료비 등 지원,근로자세금우대저축 2년 연장 등은 모두 막대한 예산이들어 재원마련도 고민거리다. 박선화기자 psh@
  • [대한광장] ‘초보 민주국가’를 벗어나자

    한국의 사회문화시계는 몇 시를 가리키고 있는가? 선진국은 물론 세계 모든 나라들이 새로운 지식기반사회로 나아가는데 국력을 총집결하고 있는 시점에 우리의 사회적 의사결정 과정은 아직도 80년대 권위주의 시대의 틀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총선을 앞두고 이해집단들이 집단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비민주적이고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나섬으로써 우리 사회문화의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협회 집행부가 대통령과 면담한 후 집단휴진계획을 철회한지 불과 수일만에 다시 3일간 집단휴진에 들어가 국민들에게 커다란 불편을가져다주었다.수련·전공의도 가세한 이 파동은 정부가 의사들의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일단 진정되었으나 이번에는 대한약사회가 정부와 의사협회의합의내용을 ‘밀실 야합’으로 규정하면서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정부는 이 합의안이 약사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고있지만 약사들의 반발을 그냥 무마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노동계에서는 서울지하철노조 승무지부가 노사합의안을 무시하고 집단행동에 들어가려 시도했고,전국 직장의보노조는 7월로 예정된 의보통합에서 직장과 지역의보의 조직 및 재정의 완전 분리운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또한 대우,현대,기아,쌍용자동차 노조는 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불법적인 연대파업에 들어갔다.이에 검찰은 “선거를 틈타 집단이익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임을 밝혔다.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노조의 파업은 같은 성격은 아니지만 이들 집단행동이 보이는 공통점은 선거철이라는 민감한 시점에 ‘국민건강권 보장’이나 ‘국부유출 반대’와 같은 명분 뒤에서 집단이익을 관철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국민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려는 시도라는 것이다. 시위나 파업 등 집단행동은 기본적으로 이해당사자가 제3자의 지지를 얻어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는 수단이다.아무리 시위당사자들의 수가 많다고 할지라도 그 요구가 다른 대다수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그 시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광주민주화운동과 6월항쟁이 정당성과 도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이유는 현장에 있던 시위대뿐만 아니라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기때문이다. 반면에 의사협회의 이번 집단행동의 직접적인 발단이 최근 정부가 의료수가를 6% 인상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불만이라는 사실은 많은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비록 의약분업으로 의사들의 수입이 감소할지라도 그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고소득층에 속한다.더욱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이익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의사협회 내부의 민주적 절차는 물론 대통령과의 약속,약사협회와의 합의 등을 무시한 채 물질적 이익을 위해 자행된 집단행동은 의사협회가 표방하는 ‘국민건강권’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의사협회는 TV드라마 ‘허준’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볼 일이다. 정부도 이번 집단휴진 사태에 현명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비민주적이고 이기적인 집단행동에 대하여 정부가 원칙 없이 대응하여 다른 이해당사자인 약사들의반발을 자초했다.이러한 대응은 정부 스스로 권위를 실추시키고 비민주적 집단행동을 사후적으로 정당화시켜 줌으로써 유사한 집단행동의 재발을조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제는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주는’식의 대응은 종식되어야 한다.의사협회가 제기하는 문제점을 정부는 처음부터 약사회와 시민단체가 동참하는 기구를 통해 논의해야 했다.21세기는 민·관 파트너십의 시대이다.지금은의약분업 문제와 같은 갈등을 민·관 파트너십 체제로 슬기롭게 해결하여 ‘초보 민주국가’의 딱지를 떼어버리고 민·관이 협력하는 ‘새로운 민주국가’로 이행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金 昊 均 명지대교수·지식정보학
  • 러시아 대선 D-2/ 판세와 향후 전망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26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시)실시되는 이번 대선은 소연방 해체 후 세번째 치러지는 선거로 포스트 옐친 시대의 러시아 진로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행사다. 이번 선거 최대의 관심사는 지난 12월 31일 전격 사임한 옐친이 후계자로지명한 뒤 지지율에서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47)대통령 직무대행이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지을지 여부.1차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후보가 총 투표수의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오는 4월 16일 1·2위간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지난해 12월 19일 총선에서 푸틴의 통합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뒤 푸틴은 지지율 60%이상을 유지,1차 투표에서 무난히 대권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그러나 최근 “옐친과 다른 게 없다”“구 소련체제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정서가 생겨나면서 지지율이 50%이하로 하락,과반수 지지 획득여부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알렉산드르 베시냐코프 중앙선거관리 위원장은 22일 일간 이즈베스티야와가진 회견에서 푸틴의 지지도가 1차투표 승리에 필요한 50%에 못미친다는 여론 조사를 언급하며 “2차투표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하지만 2차 투표가 치러진다 하더라도 푸틴의 승리는 확실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12명.후보 사퇴 마감시한인 21일 대통령 행정실출신의 사보스티야노프가 야블린스키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후보는 11명이됐다.실질적으로 푸틴과 맞서는 후보는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뿐이다. 3번째 대선에 출마한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유일한 여성후보인 엘라 팜필로바 등 군소후보들은 지지율이 5%에도 못미치고 있다. 96년 대선에서 옐친에 맞서 2차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주가노프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28%를 넘나들고 있다. 푸틴 인기의 비결은 대 체첸 강공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강한 러시아’가부활될 것이란 희망을 심어준데서 찾을수있다.부패척결,깨끗하고 효율적인정부,법질서 확립등을 공약으로 내건 푸틴은 러시아 산업의 70%를 차지하는군사산업을 부활시키는 동시에 공무원의 최저생계비를 인상하겠다는 공약등을 내걸었다.또한 러시아내 기업인들과 친서방 유권자들을 의식,‘글로벌 러시아’를 내걸고 있다.그러나 크렘린내 가신그룹을 포함한 정재계 기득권 세력의 지원으로 권좌에 오른 푸틴의 태생적 한계,국가경제개입 및 언론 통제·정보감시기구 강화 등 그가 최근 보여준 행보는 앞으로 푸틴의 러시아가옐친시대와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어떻게 치러지나. 러시아 대권은 1차 투표와 결선투표를 통해 향방이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투표자 50% 이상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3주 후인 4월 16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결선 투표에서단순 다수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전체 유권자수는 83만 9,000명의 재외 유권자를 포함,1억 794만명.전국에 9만 4,500개,재외 공관 등지에 358여개의 별도 임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시간은 각지역에서 오전 8시에 시작해 오후 8시에 완료된다.모스크바와 한국과의 시차는 5시간이다.1차 최종 결과는 27일 오전 8∼9시(한국시간 오후 1시∼2시)에 나올 예정이며 확정 결과는 4월 4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300여명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원연맹이 선거 주참관인단으로 참관한다. 넓은 영토 탓에 극동 어촌과 군함 및 어선,군사지역,체첸 등지의 약 50만유권자들은 지난 15일부터 투표에 들어갔다.남극지방의 5개 기지와 2척의 선박에 위치한 365명도 18∼22일 투표를 실시했다. *푸틴은 누구인가. 이변이 없는 한 러시아 대권을 거머쥘 것이 확실시되는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47) 현 러시아 대통령 권한대행.99년8월 총리직에 전격 발탁돼 혜성처럼 중앙정가에 등장하기 전까지 그에 대해선 KGB(국가보안위원회·구 소련 비밀경찰)출신이라는 점 외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하지만 유력 대권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과거행적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푸틴 이해를 위한 키워드는 역시 17년 KGB 경력이 아닐수 없다.75년 상트페테르스부르크 국립대 법학부를 나온 뒤 곧바로 KGB 첩보원이 된 푸틴은 84년 구동독에 투입돼 동독붕괴 뒤인 90년 말까지 상주했다. 전문가들은 89년 동독붕괴는 그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90년대 초반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시에서 당시 소브차크 민선시장의 측근으로 푸틴은 독일 등으로부터의 외자유치,비효율 사업체의 민영화 등 자유경쟁을 적극 도입했다.KGB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푸틴은 98년 7월 KGB 후신인 FSB(러시아연방보안국)국장 취임 이후 99년말 옐친으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낙점받기까지 벼락출세가도를 달려왔다. 그는 취임 이후 인기만회를 노려 옐친의 둘째딸이자 대외이미지 담당관인타티아나 디아첸코를 전격 해임하는 책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결정적으로 체첸전을 불붙여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하는 데 이용했다.상트 페테르스부르크 시장 보좌관 시절의 무역대금 횡령의혹,체첸전 잔혹상 등에 대한 비판도 있다.승무원 출신인 부인 류드밀라와의 사이에 연년생 딸 둘을 둔 그는유도 등 무술에 남다른 취미가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차기대통령 풀어야할 과제. 살인사건 발생률 세계 최고,인구의 절반이 빈곤상태에서 생활하는 경제,남성 평균 수명 60.8세…. 차기 대통령이 짊어져야 할 러시아의 일그러진 모습이다. ■경제 91년 소 연방 붕과 이후 러시아 경제는 폐허 그 자체다.만연한 부패,권력에 유착한 특권층의 할거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국민총생산은 90년대절반으로 떨어졌다.지난해 1억5,000만명 인구의 경제생산량은 1,000만 인구의 벨기에보다 낮다.대외부채는 1,660억달러에 이른다.공식 실업률은 12%.실제론 이를 훨씬 넘어선다.소득 829루블(34달러)이하의 빈곤층이 6,000만명. ■범죄 러시아 경제붕괴는 범죄 폭증을 불러왔다.납치 살인 달러위조 마약거래 등 마피아들의 조직범죄는 극을 달하고있다.98년 살인사건 발생은 인구 10만명당 20명.10만명당 6.3명인 미국의 3배다.자본과 결탁한 마피아세력의정치세력화는 더욱 심각한 문제. ■공중보건 경제와 법질서 붕괴로 공공보건 시스템 역시 무너졌다.지난해 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60.8세.94년 57.4세보단 그나마 나아진 상황이다. 후천성면역결핍증 등도 2년사이 2배나 증가했다.여성들이 자녀출산을 꺼리면서 신생아수가 92년보다 300만명이 줄었다. ■체첸 사태 체첸공화국 분리투쟁을 비롯한 러시아 남부 코카서스 지방 이슬람권 공화국의 분리 투쟁과 내전은 앞으로 해결해야할 최대 과제다. 체첸 난민 지원문제와 이들의 인권유린 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의 비등하는 비난도 큰 짐이다. 김수정기자
  • 美 통화정책 전망/ FRB 6월 추가인상 가능성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하 연준)가 21일 단기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것은 올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금리인상 시리즈의 두번째 조치에 불과하다. 그러나 향후 조치들은 미묘한 시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연준이 대통령선거운동 기간에는 시장에 개입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오는 11월의 선거가 끝난 뒤에야 연준은 정치를 의식하지 않고 통화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일들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정치일정을 고려할 때 연준의 통화신용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늘 이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핵심적인 결정을 내릴만한 회의는 두번 남아 있다. 첫번째는 오는 7월의 험프리-호킨스 증언에 대비하기 위해 6월 27∼28일 열리는 회의이며 두번째는 대선과 총선이 모두 끝난 직후인 11월 15일 회의다. 그동안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대선운동이 활발히 벌어지는 기간에는마지못해 시장에 개입해왔다.지난 88년과 92년,94년에도 그린스펀 의장은 이같은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이같은 그린스펀의 ‘불간섭 방침’은 10월은 물론이고 이에 앞서 8월과 9월에도 나타날 것이다.FOMC회의는 8월 22일과 대선 5주 전인 10월 2일로 잡혀있다. 지금부터 6월말까지 경제 관련 수치들은 FOMC 기준에 비춰볼 때 지나친 강세를 지속적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일례로 올해 1.4분기와 2.4분기의 경제성장률은 각각 3.7% 및 1.9%로 지난해 99년 상반기의 연간 경제성장률을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FOMC가 상당히 주목하며 정책결정 기준의 하나로 삼고 있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가속화 될 것이다.공식적인 GDP 보고는 7월28일 공개되지만 연준 안팎의 경제학자들이 평가기준으로 활용할 많은 자료들은 6월 하순이면 나온다. 비록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 회의에서도 긴축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이같은 조치가 취해질 경우 매우 공격적인 것으로 해석될 것이다. 그러나 6월 회의에서는 금리의 0.25% 포인트 추가인상이 결정될 가능성이가장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번 3월 21일 인상 이후 시간이 충분히 경과한 상황에서 연준이 다음에 조치를 취하는데 일종의 안전판 역할을 해주고 연준이 지나치게 공격적이라고 비판하거나 느슨하다고 지적하는 어느 쪽 사람들에 대한 대응책으로도활용될 수 있다. 뉴욕 AP 연합
  • [22일은 세계 물의 날] 세계의 물부족 실상과 대책

    22일은 UN이 정한 제8회 세계 물의 날.‘물의 날’을 맞아 세계의 물부족 현상,정부의 물관리대책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특집으로 꾸며본다. [물과 지구] 지구탄생과 함께 형성된 물의 총량은 약 13억8,500만㎦ 정도로추정되고 있다.이 중 바닷물이 97.4%인 13억4,900만㎦이고 2.6%인 3,600만㎦이 민물로 존재한다.민물가운데 대부분은 빙하나 지하수로 존재하고 있어 활용이 불가능하고 호수나 하천 등 이용이 가능한 물은 지구 물 총량의 0.0072%(약 100만㎦)에 불과하다.이 가운데 21% 정도가 아시아주에,26% 정도가 미국,캐나다 등 북미주에,28% 정도가 아프리카주에 있으며 나머지 25%의 물은3대주를 제외한 세계 각 지역에 있다. [지구촌 물사정] 지난해 2월8일부터 5일동안 스위스 제네바에서 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와 WMO(세계기상기구)공동주관으로 열린 물부족 대책 국제회의는 앞으로 25년후에는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상당수 국가들이 물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7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세계 물포럼에서도 오는 2025년이면 전세계적으로 농업,공업 및 도시지역 물수요량이 4,279㎦∼5,235㎦로추정돼 심각한 물 부족현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인구증가에 따른 물 사용량의 급증과 물 자원의 지역적 편재로약 30여개국 이상이 물부족현상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의 물부족현상] 지난해 10월12일 전세계는 인구 60억명 돌파를 자축했다.그러나 이러한 인구의 증가는 곧 물 소비량의 급증을 가져와 물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황하강이 지난 85년이후로는 1년중 일정기간동안 물이 없으며97년에는 황하강의 물이 바다에 이르지 못한 날이 226일이나 됐다.인도의 경우 건기에 인도 동부의 갠지즈강이 뱅골만에 이를 때쯤 물이 거의 남아있지않다.자연히 농사지을 물도 모자랄 수 밖에 없다.나일강 유역의 이집트 등의물 확보전쟁은 심각하며 미국의 경우도 대수층의 고갈로 관개농지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부족은 식량난 초래] 현재와 같은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물부족현상이심화된다면 식량생산 및 인류의 생활수준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전세계 식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중국·인도,그리고 미국의 지하수면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인도는 지하에서 뽑아올리는 물의 양이 대수층에서 흡입되는 빗물 양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국제물관리연구소는 이같은 대수층의 고갈로 인도의 곡물생산은 최고 2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곡창지대인 북부평원도 지하수면이 매년 1.5m씩 낮아지고 있어 농업용수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각국은 물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 그런 현상은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세계 50여개국에 걸쳐 214개의 강이 흐르고 있는데 요르단강을 둘러싸고 이스라엘,요르단,레바논,시리아가 분쟁중이며 나일강을 두고 이집트,수단,우간다 등이 유프라테스강은 터키,시리아,이라크가,다뉴브강은 헝가리,슬로바키아가 등이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물 부족 국가] UN이 워싱턴 소재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활용가능한 물 자원량은661억㎥로 이를 국민 1인당 활용가능량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 50년의 3,247㎥에서 95년 1,472㎥로줄어들어 물부족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정부의 물 부족 해결을 위한 노력] 수자원개발의 기본 방향은 물 부족에 대비,적정규모의 댐을 건설해 신규 수자원을 개발하고 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를 지속적으로 건설해 용수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두고 있다.이와함께 물 소비 절약 등 물 수요관리와 함께 물값을 현실화해수자원 시설의 투자재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태기자 sungt@. [인터뷰] 수자원公 최중근 사장.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물을 아껴쓰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수자원 개발,물값 현실화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내 물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관리하는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최중근(崔中根)사장은 제8회 물의 날을 맞아 “우리 국민모두가 물의 중요성을인식하고 물문제 해결을 위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흔히 물은 마음놓고 써도 되는 무한재처럼여기고 있으나 2011년에는 우리나라 용수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 심각한 물부족 현상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거의 세계수준에 달하는 우리 물 소비행태를 지금부터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물소비 수준은 한사람이 하루에 395ℓ로 일본의 357ℓ,프랑스의 281ℓ,영국의 323ℓ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있다.미국은 우리보다 많은 585ℓ를 소비하고 있지만 필요로 하는 수자원의 절대량을 확보하고 있는 나라다. 그는 “우리나라 수돗물값은 생산원가의 70% 정도에 불과,물의 낭비와 수자원개발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며 “물값 현실화에 대한 사회적 동참분위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7월 물값을 인상,부분적인 물값 현실화를 꾀한적이 있으나 2001년까지 최소한 생산원가 수준으로 현실화 하기위해 물값의 재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물값 인상이나 물소비절약으로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처방이 안되기때문에 합리적이며 현실성있는 수자원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과학적인 용수수요 예측기법을 개발 중에 있으며이 결과를 토대로 올해안에 수자원장기종합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이라고설명했다. 현재 수립된 정부의 수자원장기종합계획(97∼2011년)에 따르면 다목적댐 30∼40개를 만들어 용수예비율을 8.5%로 끌어올리고(96년말 기준 4.9%)댐용수공급비율도 50%로 높일 방침이다.광역·지방상수도 시설도 확충해 상수도 보급률을 95%로 높일 예정이다.이러한 계획을 토대로 좀더 현실적이고 효과있는 대책 수립을 위해 수공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수공은 오는 24일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수공연구소에서 ‘2000년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 사장은 “이날 행사는 새 천년 처음으로 개최되는 물 심포지엄 행사로주제도 ‘21세기 물’로 정해 인간이 물과 더물어 공존할 수 있는 행동철학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우리나라 물문제를 국민 모두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 올 경로연금 지급대상 확대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의 생활안정책인 경로연금의 지급 대상이 지난해66만명에서 올해에는 71만5,000명으로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경로연금 지급대상 소득기준을 지난해 35만4,000원 이하에서올해 40만3,000원 이하로 상향 조정,이달부터 적용함에 따라 수혜 대상자가8.3% 증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법이 개정된 지난 98년 7월 기준 만 65세 이상인 33년 7월 이전 출생 노인 가운데 월 평균소득이 40만3,000원 이하이고 가구당 재산이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노인은 경로연금을 받게 된다.연금액수도 지난해 2만원에서 올해에는 3만원으로 인상됐다. 김인철기자 ickim@
  • 주요기업 7월부터 ‘英語공시’의무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은 영어로도 증자 등중요 사항을 공시(公示)해야 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6일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증권거래소에 상장된기업 중 외국인 지분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영어로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이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 계획,유·무상증자 배정일자,주식 소각 등 중요 사항일 경우 영어로도 공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외국인 지분이 10∼20%를 넘는 상장사부터 우선 적용할방침이다. 지난 4일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외국인 지분이 20%를 넘는 기업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등 70개사다.10∼20%인상장사는 LG정보통신 LG전자 등 56개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영어로 공시하는 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국제화 및 개방화 시대를 맞아 바람직할 것”이라고 영어 공시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을 비롯한 비(非)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로도 공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올해 국정 어떻게] 차흥봉 보건복지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대한매일 배성국(裵成國)사회팀장과인터뷰를 갖고 정부의 생산적 복지정책의 추진방향 및 세부실천 계획 등을설명했다. ■복지부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정부예산의 5%를 넘어 섰습니다.올 복지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명해 주십시오. 올해는 21세기 복지국가를 실천하기 위한 원년입니다.정부는 지난 20세기가난과 질병의 시대를 청산하고,모든 국민이 건강하면서도 복지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천년의 캐치프레이즈를 ‘건강한 국민,더불어 사는 사회’로 정하고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정부가 빈곤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혀주십시오. 올해를 빈곤퇴치의 원년으로 정하고 앞으로 3년 이내에 절대 빈곤을 퇴치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됩니다.우선 오는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시행,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생계·의료·교육·주거비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한마디로 ‘가난을 나라가 구제하겠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장애인의 범주를 확대해 만성신장·심장 장애,중증전신장애,자폐증환자도 장애인으로 등록해 지원하게 됩니다.특히 각종 사회문제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가정을 살리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인 일거리 만들기 운동’을 범사회적 운동으로 펴는 등 취약 계층의 자립을 촉진하는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법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면서 직장,공무원·교직원,지역 등3개로 나뉜 현행 의료보험이 통합되면 직장인들의 보험료만 크게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보험 통합의 목적은 의료문제를 사회공동체적 연대성 원리에 따라 해결하고 보험료 부담을 공평하게 나눠 사회적 형평성을 제고하자는 것입니다.직장·지역 구분없이 같은 소득을 가진 사람은 같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자는뜻도 포함돼 있지요. 그러나 오는 7월에는 우선 3대 의료보험의 조직만 통합됩니다.현재 500만명의 직장인들로부터 징수하는 연간 2조4,000여억원(절반은 사용자 부담) 규모의 보험료에는 변함이 없으며 1인당 월평균 보험료도 4만원(실제 부담액은 2만원)으로 종전과 같습니다.다만 직장인 가운데 상여금의 비중이 크고 기본급의 비중이 작아 지금까지 보험료를 상대적으로 적게 내던 사람들은 통합후 보험료를 더 내게 됩니다.또 직장인 사이에 보험료 부담도 공평해집니다. 예를 들어 현재 보수(250만원)가 같은데도 소속 조합이 달라 보험료가 1만5,000원과 6만5,000원으로 최고 4.3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통합되면 보험료는 3만5,000원으로 같아 집니다.결국 전체 직장인의 57%는 인하 혜택을 보게 되고 43%는 인상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소득파악과 관련,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현재 지역의료보험의 경우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소득 외에 재산,자동차,경제활동 능력 등 여러 자료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연금이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지만 아직도 기금이고갈돼 나중에 못받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가진 국민들이 많습니다. 2010년쯤이면 연금수급자가 300만명에 이르게 되어 본격적인 연금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국민연금 지급은 국가에서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금을 받는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국민연금제도에 대한 불안감은 출발당시 설계에 다소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는 낮게 하면서 급여수준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했기 때문에 2030년경이면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현재 연금의 안정 운영을 위해 연금 급여율을 70%에서 60%로 내리고,수급연령도 60세에서 2013년부터 매 5년마다 1세씩 높여 2033년에 65세가 되도록했습니다.또 2010년 이후 5년마다 보험료와 수급률을 조정할 것입니다. ■오는 7월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보건의료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추진방향 및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의약분업의 기본 목적은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의료비를 절감,국민의건강과 편익을 높이자는 데 있습니다.시행 초기 약 구입방법이 달라지면서국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겠지만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의·약계가 의약분업으로 각각 손해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지난해 11월 의약품실거래가제도 도입 이후 동네의원 등이 입은 손실에 대해서는 이달 중 정확히 실태를 파악한 뒤 4월에 수가조정 등 보전대책을 시행하게 됩니다.아울러동네의원이 1차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동네약국으로도 처방전이 고루 분산되도록 단골약국제도를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대통령께서 지난달 27일 사회·노동분야의 부처간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관계장관회의를 상설·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이달초 관련 법이 공포되고 중순 이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의장을 맡고 노동·환경·기획예산처장관,여성특별위원장,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여하는 사회복지정책 관계장관회의가 처음으로 열리게 됩니다.회의는 생산적 복지정책의기본방향 및 세부 실천방안 등을 논의하고 조정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복지 관계장관회의는 앞으로 경제정책과 복지정책이라는 두개의 수레바퀴가 균형있게 굴러갈 수 있도록 조정하게 됩니다.이를 위해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조는 물론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도록 될수록 자주 회의를 열고 해당 분야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습니다.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건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한데요.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요.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항암제 ‘선플라주’를 개발,세계 11번째로 신약 개발국이 되었고 현재 20여개의 신약이 임상실험단계에 있습니다.정부는 2010년까지 보건산업 분야에서 국제경쟁력 세계 7위권 국가 진입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또 충북 오송에 2006년까지 ‘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해 보건의료 관련기관간 시설 공동활용,인력 및 정보의 상호교류를 증대하고 연구·생산·판매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첨단 테크노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암,뇌질환 등 만성·난치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대담 배성국 사회팀장
  • “음식물발효기 일반전기료 부당”

    서울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오는 7월부터 수도권 매립지에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금지되는 것과 관련,음식물 발효기에 적용되는 전기료를 일반용에서 값이 싼 산업용으로 변경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21일 서울시와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서초구는 아파트와 각급 학교,군부대 등 관내 2만2,138가구를 대상으로 음식물 고속발효기 72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나,전기료 과다로 인해 발효기17대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있다며 전기요금 경감을 촉구했다. 이들 발효기의 하자 보수비나 재료비 등은 구가 부담하나 월평균 대당 80만원,가구당 900∼1,500원꼴인 전기요금을 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부담을 느껴 가동을 중단하는 실정이다.산업용 요금으로 전환되면 주민 부담은 40% 정도 경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음식물 전문처리업체가 운영하는 사료공장도 운영비가 턱없이 많이 들어가는 반면 사료값은 인상되지 않아 부도나 가동 중단이 잇따를 전망이라고서초구 관계자는 전했다. 문창동기자
  • [사설] 국민건강 위하는 길로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의약분업(醫藥分業)이 계속되는 의·약계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다.지난해 11월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가졌던 의사들은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또다시 반대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이날 전국 5만여명 의사의 60%가 넘는 3만여명 이상이 병원 문을 닫고 대회에 참가한다니 또 한차례 ‘병원 없는 하루’를 보내야 할 판이다.더구나 집회예정일이 지난해와는 달리 평일이어서 환자들이 겪을 고통은 더욱클 것으로 우려된다.의사들에 이어 약사들도 반대집회 개최 등 강경투쟁을예고하고 있다. 의사들의 요구사항은 한 마디로 의료수가의 대폭 인상이다.병·의원의 약품조제와 판매 금지로 줄어든 수입을 의료수가로 보상해달라는 주장이다.의약분업이 실시되면 내과·소아과 등의 이른바 ‘동네 병원’의 경우 실제로 심각한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거리에 나서는 의사들의 입장도 이해할만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의사들이 그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국민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일삼는다는 것은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더구나 의사들의 요구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정부 당국도 병원들의 경영 악화를 덜어주기 위해 의료보험수가의 단계적 인상 등을 약속하고 있는 마당에어렵게 출발하려는 의약분업을 막아서는 안될 것이다. 의약품의 오·남용과 약화(藥禍)사고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의약분업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의사와 약사,소비자들이 다소의 부담과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의약분업은 필요하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다.수년에 걸친 준비와 시행 주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모아 마련한 의약분업안이라 하더라도 이해당사자들의 불만은 없을 수 없다.비단 의사들만이 아니라 약사와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다.집단이기주의에 몰려 의약분업의 시행을 더 이상 늦추어서는안된다.드러나는 문제점들은 시행하면서 보완해 나가면 될 것이다. 모처럼 시행하려는 의료개혁이 출발부터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다.의약분업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국민들의부담을 늘리는 무리한 의료수가 인상도 신중해야 한다.의약분업의 실시로 병원과 약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의 부담을 지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정부는 시행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의·약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아울러 의·약계도 집단 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위하는 길일 것이다.
  • 코스닥 사상최대 21P 폭등

    코스닥시장이 지난 96년 7월1일 개설 이래 사상 최대의 폭등세를 보이며 지수 240선에 바짝 다가섰다.거래소시장도 주가가 사흘째 오르며 종합주가지수970선을 회복했다.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하락세로 한자릿수에 근접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79포인트(10.01%) 치솟은 239.49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12일의 종전 하루 최고 상승치 13.88포인트를 갈아치웠다.상승률로도 지난해 6월7일의 8.52% 이래 최대치를 보였다. 거래소시장도 대우채 환매와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22.91포인트 오른 973.13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세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사자로 돌아서 지수가 급등했다.외국인들도 보름째(거래일수 기준) 순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자금시장에서 이날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떨어진10.04%로 마감돼 한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국고채 수익률도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 8.92%로마감돼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손성진 김상연기자 sonsj@
  • 美금리인상조치 왜 나왔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지나친 경제호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2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이유다.이달 들면서 미 경제는 무려 107개월째 경기활황세가 지속돼 61년 2월부터 69년 12월까지의 106개월 기록을 넘어서는 호황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미 경제 주요지표 가운데 경기를 가장 빨리 알수 있는 것으로 미 상무부가집계한 건설비용은 지난 연말보다 2%가 늘어나 모두 7,303억달러로 나타나신기록을 세웠다. 개인구매 주택수가 연평균 159만8,000채에서 무려 7%가 늘어난 171만2,000채로 나타나 웬만한 중산층은 현재 주택구매에 나섰다는 것을 말해준다. 호황은 또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면서 실업률이 30년래 최저치인 4. 1%를 보였으며 이 기록은 더 내려갈 전망이다.소비제품의 판매는 지난 연말현재 2,590억달러로 한달전보다도 무려 1.2% 늘어나는 신장세를 계속 나타내고 있다. 호황은 정부재정에도 크게 도움을 줘 98년부터는 40년만에 수백억달러의 재정흑자를 만들어내 앞으로 2015년까지 흑자기조가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경제성장치도 자연 오를 수 밖에 없는 모습이다.97년 4.5%,98년 4.3%를 보인 성장률은 지난 연말에도 무려 5.8%를 나타내 성장의 속도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였다. 이같은 성장 속에서 과열우려가 나오는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소비활동이 성장의 바탕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연준이 3차례 금리인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의 소비성향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때문에 소비율이 소득률을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인플레 우려가 생겨난 직접적인 원인이다. 1인당 가용소득이 지난해말까지 무려 2만4,802달러로 지난해 7월 2만4,323달러보다 늘었지만 가용소득에 대한 저축률은 7월의 2.4%에서 1.5%로 낮아지는 등 미국인들의 소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말 2.7%였던 소비자물가 인상률이 연말에는 3%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의 기미가 표출되고 있다.평균 시간당 임금이 지난해 7월 13달러 28센트였던 것이 연말에 13달러 46센트로 올라선 것에서 볼 수 있듯 낮은 실업률에 따른 인력난은 현재 미 기업들의 생산비용 증가에 큰 요인으로작용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곧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지경이다. 고용비용이 지난해 3·4분기 0.8% 상승에서 4·4분기에는 1.1%로 늘어난 것이 이를 잘 증명해준다. 고용비용의 증대는 곧 임금상승을 부추기고 다시 임금상승은 소비활동을 자극,결국 인플레 순환구도로 이어진다. 연준이 연방금리를 인상하기 이전 시티뱅크를 비롯한 아메리카은행,퍼스트유니언 은행 등 미국내 거대 은행들은 이미 대출금리를 8.5%에서 8.75%로 올려 과다대출을 피하려 애썼다.이같은 은행의 행동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뒤늦은 것이며,이 때문에 기존의 금리운용폭인 0.25%포인트를 벗어나 0.5%포인트까지 돼야 한다는 지적까지 팽배했었다. 실제 이번 연준의 0.25%포인트 인상은 충분치 않기 때문에 오는 3월 21일다시 0.25%포인트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지적이 많다. *美금리인상 국내영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지만 국내 경제는 곧바로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러나 추가 인상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과 주식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미국 금리상승의 영향 미국 금리가 오르면 달러는 미국으로 몰린다.달러는강세를 띠게 되고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화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 증시가 침체한다.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경기둔화와 엔화 약세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당장 큰 여파는 없다 미국의 금리인상설이 한달전부터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곧바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화경제연구원 안동규(安東奎) 증권금융팀장은 “주식시장에는 이미 인상설이 반영돼 단기적으로 악재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현대경제연구원양두용(楊斗鏞) 연구위원도 “예상보다 금리인상폭이 작아 금융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인상되면 여파 크다 그러나 미국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엔화약세가 심화돼 타격이 커질 수 있다.안팀장은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 이상으로 약화되면 주식시장에서 외국자본의 이탈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양 연구위원은 “미국 금리가 더 오르면 엔화 약세로 국내 수출이 경쟁력을 잃어경상수지가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자 금융부담도 커진다.미국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외채부담은 8억달러가 늘어난다는 것이 안팀장의 설명이다. ■세계금리 더 오른다 미국은 앞으로 적어도 세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예상된다.0.75%포인트 가량은 인상되는 셈이다.유럽도 물가상승으로 금리를조기 인상할 움직임이다.그러나 결국은 연착륙을 어떻게 유도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지적이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英) 수석연구원은 “금리를 올린 뒤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세계 경제가 크게 침체되면문제”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세계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RS)의 최고의사결정기구. 미국의 통화·금융정책을 총괄 결정,‘미국 대통령을 능가하는 권력집단’이라 칭해지는 FRB는 최근 들어 사실상 세계의 중앙은행 노릇을 하고 있다. FRB의 임무는 ▲국내 통화정책 관장▲은행­금융기관 감독·통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미 정부 및 공공 금융기관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등 크게 네가지로 규정돼 있다.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하는 14년 단임의 이사(governer) 7인(현재는 2인 공석중)으로 구성된다.현의장 앨런 그린스펀도 이사 가운데 한명.이들이 매주 수·목요일 워싱턴 D.C.의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미국 통화·금융정책 전반을 좌우하는 결정을 내린다. 그 가운데 골자가 금리정책.이를 위해 FRB 전 멤버와 지방 연방준비은행(FRD) 총재 5인이 순번제로 참여,총 12인 멤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따로 열리고 있다.위원장은 FRB 의장이 겸임하며 부위원장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맡는다. 1년에 통상 8차례 개최되는 이 회의에서 결정되는 미국 재할인율(중앙­시중은행간 여신금리)의 향방은 세계 시장을 들었다놓았다 하게 됐다.이밖에공개시장조작,지급준비율 정책 등 미국의 주요 통화정책이 모두 이 회의탁자에서 내려진다. FRS는 이같은 FRB와 그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으로 구성되는 미국 중앙은행 시스템이다.총 2만3,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이 FRS는 철저한 독립성과 초당파적 금융정책으로 무소불위의 재량권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 세계경제 건져낸 '조타수' 최초의 의장 4연임,사상 최장기 재임,호황의 설계사,세계 증시를 움직이는입,경제대통령….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73)은 14년 재임 동안탁월한 금리정책으로 미국은 물론 국제시장 전체를 번번이 위기에서 건져올린 세계경제의 조타수로 꼽힌다.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진정제와 촉매제를 번갈아 구사해온 그린스펀은물가와 성장률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정설을 뒤엎고 미국에 인플레 없는 10여년 성장을 안겨 경제교본을 새로 쓰게 하고 있다. 87년 의장 취임 당시 불황의 그림자가 짙었던 미국경제는 그린스펀의 시의적절한 금리정책으로 되살아났다.96년 경기가 과열조짐을 보이자 반대여론을뚫고 금리를인상,인플레를 사전에 예방하기도 했다.세계경제가 나락으로 빠져들던 98년말에는 금리인하를 세차례 잇달아 단행, 국제적 금융위기의 불씨를 차단했다. 그린스펀의 대중적 인기 요인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장관리능력외에도 정권과 타협하지 않는 전문관료로서의 뚝심, 새로운 시장 흐름을 읽어내는 학자적 재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92년 대선정국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금리인하를 요구한 부시 당시 대통령의 요청을 묵살한 일,96년 클린턴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을단행한 일화 등은 유명하다. 그는 또한 첨단기술 주도 경제,신지식경제 등의 용어로 21세기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의 도래를 예언해온 지식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기가 다시 달아오르는 조짐이 뚜렷한 이때 그린스펀의 정책력이 또 한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26년 뉴욕 맨해튼에서 증권 중개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린스펀은 뉴욕대와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포드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재무부·FRB고문 등을 거쳤다. 손정숙기자
  • 의보수가 새달 오른다

    다음달부터 병·의원과 약국의 의약품관리료와 처방·조제료가 크게 오른다.지난해 12월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도입으로 약값이 30% 정도 내리면서 수입이 준 내과 등 ‘동네의원들’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서다. 또 오는 7월부터 모든 의료기관에서 정상분만 등 9개 외과 질병군에 대해포괄수가제(DRG)가 전면 실시돼 환자 부담금이 평균 26% 정도 줄게 된다.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약분업 등 개혁조치에 대한 보건의료계의 불안을 해소하고 적정한 진료·조제료 등을 보장해 주기위해 앞으로 3단계에 걸쳐 의료보험 수가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 장관은 우선 “의약품 실거래가 시행으로 내과·가정의학과·소아과를비롯한 병의원의 매출이 월 평균 278만원 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는 15일까지 병의원에 매출 감소액의 절반 가량을 보전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장관은 “오는 7월 의약분업 실시를 앞두고 병의원의 처방료,약국의 조제료 등을 현실화하고 물가인상분을 반영하는 등 의료보험 수가를 재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현재 979개 병의원에 시범 실시중인 9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제를 오는 7월부터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등 올해 말까지 의료보험수가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질병별 포괄수가제(DRG)는 진단,검사,수술 등 진료행위 마다 수가를 계산하는 현행 방식과 달리 ‘단순한 맹장수술은 18만5,934원’ 등처럼 비교적 안정적인 질병에 대해 전체 진료비를 정해 모든 병의원에 동일하게 적용하는것이다.불필요한 의료행위를 막고 보험재정의 낭비 요인을 없애기 위해 도입됐으며 97년부터 시범 실시한 결과 환자 부담금이 평균 26%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철기자 ickim@
  • [기고] 직장의보료에 대한 이해와 오해

    의료보험료를 두고 또다시 말들이 많다.올 7월부터 직장근로자 중 일부에서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른다는 것이다. 무엇을 인상해서 좋은 소리를 듣기는어렵다.이번에도 ‘근로자만 봉이냐’는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그러나 보험료 인상이 인기가 없다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좀 너무한 것이아닌가 싶다.우선 지적할 것은 이번의 보험료 변동은 ‘근로자만 봉’이라는논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다. 보험료 말만 나오면 근로자와 자영소득자의 소득파악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사실이다.또 자영자의 소득을 정확히 파악해 능력에 맞는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이 중요한 정책과제인 것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 예고된 보험료의 변동은 직장근로자끼리의 조정이다.전체 보험료 수입을 놓고 새롭게 직장근로자들의 부담 정도를 그 안에서 조정한 것이다.단순히 말하면 직장의보의 전체 보험료 수입은 늘지 않고 나누는 방식만 바뀌는 것이다.또하나,보험료 변동 자체에 관한 사실이 잘못 알려져 있다.보험료 인상만 잔뜩 부각되고 인하는 온데간데 없다.실제 보험료가 오르는사람보다 내리는 사람이 많다.43.4%의 근로자는 보험료가 올라가지만,그보다많은 56.6%는 보험료가 내려가게 돼있다. 인상과 인하폭이야 다르겠지만 새제도에 의해 혜택을 보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보험료 인상에 대한 반대와 불만을 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어떤 수단을 통해서건 모두의 보험료가 인하되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것이 비현실적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안다.의료보험은 원칙적으로 보험료 수입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제도다.보험가입자 전체가 서로 나누어 부담할 수밖에없다. 문제는 부담능력에 맞춰 공평하게 보험료를 내느냐 하는 것이다.사실은 새로운 방식이 아니라 그동안의 방식이 공평하지 못했다.직장을 보험료수준만 보고 선택하지 않은 다음에야,같은 수입인데 직장에 따라 보험료가최고 4배나 차이 나는 것은 분명 문명한 제도는 못된다.새로운 직장의보 보험료체계는 이걸 바꾸자는 것이다.그동안 능력에 비해서 보험료를 덜 부담하던 직장근로자가 새로운 제도 변화의 방향 자체를 문제삼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이번 조치는 분명히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다.능력있는,보수가 높은 근로자들이 그렇지 못한 근로자보다 더 부담하도록 하는것이 기본적인 방향인 것이다.물론 문제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형평성도 좋지만 갑자기 보험료가 많이 오르는 것은 개인에게도 고통이다.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경과조치를 마련해둔 만큼,전혀 무심한 정책과오라고 하긴 어려울 것이다. 소위 좋은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사이에서는 이제 의료보험은 옛날이 좋았다는 과거회귀의 풍조가 나타날지도 모를 일이다.우리 직장끼리,우리 그룹끼리 의료보험을 해결하던 과거 말이다.그러나 그건 의료보장 원칙이 아니다. 의료보험은 개인의 저축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이 서로 돕는 사회적 연대를 기초로 한 ‘사회보장’이기 때문이다. 의료보험은 취약한 우리나라 사회안전망의 최후 보루요,현대판 품앗이,두레이다.좀더 능력있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도와주는,그래서 우리 사회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살 만한사회란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제도가 의료보험인 것이다.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경제적 능력에 상응하는 보험료 부담이다.보험료 인상에 대한 불만을 가진 대기업의 근로자들은의료보험을 내가 내것을 찾아쓰는 개인의 저축이 아니라,우리가 같이 부담해서 사회구성원 전체가 나눠쓰는 사회적 연대와 통합의 귀중한 장치로 이해해주기 부탁드린다. 김창엽 서울대 교수·의료관리학
  • [사설] 백신사고 철저한 대비책을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철저한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및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한 아기가 20일 사망했고 이에 앞서 같은 종류의 백신을 맞은 다른 아기가시·청각 기능이 마비됐는가 하면 홍역·풍진·볼거리 혼합백신(MMR)을 맞은아기는 뇌사상태에 빠지는 등 백신과 관련된 사고가 최근 두달 사이 3건이나 일어났다. 질병 예방을 위해 모든 아기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같이 빈번한백신 관련 사고는 심각한 문제이다.백신은 병균의 독소를 약화시키거나 죽여서 만든 것이므로 부작용이 물론 있을 수 있다.소아마비는 300만분의1,MMR은 100만분의 1,DTaP는 200만분의 1 정도에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하는 범위를 벗어나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백신 관리체제에 구멍이 뚫렸음을 시사한다. DTaP의 경우 98년 이후 문제가 된 것만도 12건에 이른 것으로 보도되고있다.그럼에도 당국은 백신의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이유로 빈발하는 사고에 지나치게 안이한 대처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이번에도 3건의 사고중 MMR과 관련된 1건만 백신에 의한 사고로 추정하고 나머지 2건은 백신의 부작용과는 거리가 멀다는 입장인데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원인규명 작업을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유통 및관리상태에는 문제가 없는지,접종시 필요한 주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결과를 발표해야 아기 가진 부모들이 보건행정을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당국의 안이한 태도는 MMR백신의 균주 교체에 대한 늑장대응에서도 드러난다.식약청이 볼거리 바이러스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이 백신에 포함된 우라베및 호시노 균주를 다른 균주로 대체할 것을 지난 98년 7월 국립보건원에 건의했는데 지난 20일에야 교체가 결정된 것이다.이 균주는 부작용 때문에 제조국인 일본에서도 사용되지 않고 있다.보건원은 예산타령을 하고 있으나 국민건강을 위해 무엇이중요한지 모르는 변명일 뿐이다.사고 백신의 사용 및유통 중지 명령이 내려져도 일선 병원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병원에서 백신접종 당시 제조번호조차 기록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접종현황 기초자료가 없어 백신 부작용 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것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당국은 모든 문제점을 종합 검토해 안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사설] 의보통합, 형평성이 관건

    오는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직장인 및 공무원·교직원들의 의료보험료 부과체계 단일화안이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직장 근로자들의 부담만 늘린다는형평성문제와 의보통합 시기가 핵심 쟁점이다. 한국노총은 전국적인 보험료납부 거부운동으로 맞설 태세를 보이고 직장의보노조는 의보통합의 유예를주장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입법 예고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은 기본급 기준으로 부과하던 종전의 의료보험료를 상여금과 시간외수당 등을 합한 총보수 기준으로단일화하는 대신 보험요율을 직장인은 3.8%에서 2.8%로,공무원과 교직원은 5.6%에서 3.8%로 각각 조정한다는 내용이다.오는 7월 의료보험 관리조직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통합되는 데 이어 2002년으로 예정된 3대 의료보험의 재정 통합에 대비하여 지금까지 봉급체계나 소속 조합에 따라 각각 달랐던 의료보험료를 총소득에 맞추어 같게 부과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라 하겠다. 우리는 의보통합의 원칙에는 찬성한다.오랜 찬반논쟁을 거쳐 통합쪽으로 국민적 합의를 이룬 데다 보험 관리와 운용의 효율성을 위해서나 의료보험의사회보장성에 비추어 보더라도 의료보험의 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3대 의보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제각기 달랐던 보험료 부과 기준이나 요율을 단일화하는 단계는 불가피할 것이다.문제는 의보통합이 직장 근로자들의 일방적인 부담이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부의 입법예고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월 총보수가 154만원 이상인 직장인은 7월부터 의료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전체 직장 근로자의 절반에 가까운 43.4%가 해당되며 공무원과 교직원들도 40% 이상이 인상 대상이다.부과 기준은 높아졌지만 요율을 낮추었기 때문에 전체 평균 보험료는 변동이 없으며 보험료가 오르는 사람보다 인하 혜택을 보는 직장인이 더 많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그러나 의료보험 통합이 부담만 늘린다는 직장 근로자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세다.영세근로자나 적자 의보에 대한 지원은 국가재정의 몫이아니냐는 의문에 정부는 충분히 답해야 할 것이다. 의보통합의 근본적인 과제는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것이다.근로자의 소득이 100% 드러나 있는데 비해 자영업자나 지역의보 가입자의 소득파악률이 30%에도 못미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의보통합의 단계마다 형평성 논란은 계속 될 수밖에 없다.의료보험 통합에는 형평성이 전제되어야 한다.지역의보 가입자의 소득 파악율을 최소한 직장 근로자들이 납득할 만한수준으로 올려야 할 것이다.
  • 직장 의보료 ‘누진 인상’

    오는 7월 지역 및 직장,공무원·교직원 등 3대 의료보험 조직이 통합되면서직장인 가운데 43% 가량이 의료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통상 기본급의 3.8%와 6.6% 수준이던 일반 직장인과 공무원·교직원의 의료보험 요율을 상여금 등이 포함된 보수 총액의 2.8%와 3. 8%로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월 보수 총액 154만원 이상인 직장인(전체의 43.4%)은 보험료가연말까지 6개월동안 최고 50%까지 인상된다.특히 고소득 직장인(11%)의 경우 내년부터 기존의 2배 가까운 보험료를 내게 된다.반면 월 보수 총액 154만원 이하인 56.6%의 직장인들은 보험료가 최고 41%까지 내려간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140개 단위로 분리·운영되는 직장의료보험조합을단일화하고 보험료 부과기준인 월 보수 총액에 상여금 및 각종 수당 등을 포함시켜 단일의 보험요율을 적용하면서 총 소득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크게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무원·교직원 의료보험도 보험료 부과기준에 기본급과상여금까지 포함해 왔으나 이번에 교통비,시간외·휴일수당,가족수당 등을 추가하면서 전체의40.8%는 보험료가 오르고,59.2%는 낮아지게 됐다. 시행령은 그러나 50% 이상 보험료가 오르는 가입자들에게는 연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절반으로 감면해 주도록 했다. 김인철기자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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