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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10개 만들기 대신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거점국립대 3곳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으로 재편해 추진한다. 올 하반기 선정되는 대학에는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만 일부 대학에 지원이 집중되면서 지역 대학 간 격차 확대 우려도 나온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성장엔진 연계 지역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고,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3곳을 선정해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모든 거점국립대를 동시에 키우려던 구상에서 한발 물러나 재정 여건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정책 방향을 조정한 것이다. 선정 대학에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특성화 융합연구원’이 설치된다. 학부·대학원·연구소를 연계한 통합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협력해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브랜드 단과대는 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된 학과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간 약 1500명 규모의 인재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다음 달 초까지 ‘3개 대학 선정계획’을 안내하고, 7월 초까지 대학별 실행 계획을 접수해 올 3분기 내 최종 대학을 확정할 계획이다. 거점국립대가 9곳인 만큼 대학 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당초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내세웠지만 사실상 일부 대학만 지원한다는 지적에 대해 최 장관은 “거점국립대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3개 대학을 집중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이라며 “나머지 대학도 인재양성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 사상 첫 드론·지상 로봇만으로 진지 점령 [밀리터리+]

    현실이 된 ‘로봇 전쟁’…우크라, 사상 첫 드론·지상 로봇만으로 진지 점령 [밀리터리+]

    드론만으로 이루어지는 미래 전쟁이 현실이 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단 한 명의 병사가 직접 공격에 참여하지 않고 드론과 무인 지상 차량(UGV)만을 이용해 러시아 진지를 점령했다”면서 “이번 전쟁에서 무인 시스템이 적진을 점령한 최초의 사례이자 역대 모든 전쟁을 통틀어서도 거의 확실히 최초”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쟁에 투입된 다양한 로봇의 이름을 열거하며 지난 3개월 동안 총 2만 2000건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시 말해 로봇이 군을 대신해 가장 위험한 지역에 투입돼 2만 2000건 이상의 생명이 구해진 것”이라면서 “가장 소중한 가치인 인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첨단 기술의 활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UGV를 공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 역시 이미 전장에서 UGV를 활용 중이다. 곧 하늘에는 드론, 땅에는 UGV를 투입하는 미래 전쟁이 현실화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군은 사상 처음으로 하르키우에서 드론과 지상 로봇만으로 러시아군 병사들의 항복을 유도해 포획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주로 홍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지만, 무인 시스템이 전쟁의 전략과 전술을 이미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이자 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출신인 이반 스투팍은 모스크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아마도 작고 부차적인 진지를 점령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인간의 개입 없이 작은 진지를 점령했더라도 다음에는 더 큰 규모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 유리 페도로프는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 다양한 유형의 드론을 개발, 배치하고 사용하는 데 선구적인 국가가 됐다”면서 “2월부터 우크라이나는 거의 모든 전선에 드론 공격을 급격히 늘렸다”고 분석했다.
  • 북중미 월드컵 심판 170명 중 한국 ‘0’…4회 연속 한 명도 배정되지 않아 체육행정 도마에

    북중미 월드컵 심판 170명 중 한국 ‘0’…4회 연속 한 명도 배정되지 않아 체육행정 도마에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170명의 심판 중 한국 심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4회 연속 ‘0’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체육행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FIFA는 10일(한국시간) 올해 6∼7월 개최되는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심판진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엔 52명의 주심과 88명의 부심, 30명의 비디오 판독 심판 등 모두 170명이 참가한다. 52명의 주심은 경기 전반을 운영하며 최종 판정 권한 소유하고 있으며 88명의 부심은 오프사이드 및 라인 아웃 판정을 보조한다. 30명의 비디오심판은 VAR을 통해 명백한 오심 및 누락 상황을 지원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주심 36명, 부심 69명, 비디오 판독 심판이 24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대회엔 참가국이 48개로 늘어 경기 수도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심판이 투입됐다. FIFA는 “심판들은 6개 대륙 연맹, 50개 회원국에서 선발됐다”면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심판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FIFA의 오랜 원칙인 ‘퀄리티 퍼스트’에 따라 선발이 이뤄졌으며 후보들이 최근 몇 년간 FIFA 주관 대회는 물론 국내·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의 일관성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도 못한 중국 출신 심판이 포함된 반면 한국 출신 심판은 한 명도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단 한 명도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다. 주심은 2002 한일 월드컵 때 김영주 심판이 유일하게 맡은 적이 있고 이후 20년 넘게 명맥이 끊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에선 일본, 호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우즈베키스탄 심판이 주심으로 포함됐고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않는 중국에서도 마닝 심판이 주심으로 낙점됐다. 중국은 심지어 마닝 주심 외에도 부심과 비디오 판독 심판도 1명씩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정작 아시아축구의 맹주를 자부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4회 연속 심판진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면서 국제적 역량과 능력을 갖춘 심판진 양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 올해 佛아비뇽 초청언어는 ‘한국어’…한강 소설 낭독 등 9편 무대에

    올해 佛아비뇽 초청언어는 ‘한국어’…한강 소설 낭독 등 9편 무대에

    오는 7월 4~25일 프랑스 아비뇽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공연예술 축제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대표작과 입센상 수상자 구자하 작품 등 한국 공연예술이 집중적으로 조명된다. 아비뇽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이 공식 초청된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아비뇽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로 80회를 맞는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공식 초청작 47편 중 9편이 한국 작품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어를 ‘초청언어’로 선정했다. ‘초청언어’는 특정 언어권의 예술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 티아고 호드리게스가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주빈국 형식으로 시작했다. 영어, 스페인어, 아랍어에 이어 한국어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호드리게스 예술감독은 “언어를 기반으로 한 공연예술의 풍부한 창작성과 다양성이 ‘초청언어’ 선정의 핵심 기준”이라며 “문학, 영화, 드라마, 음악, 미식을 통해 전 세계에 그 위상을 떨치고 있는 한국 문화로 통하는 문을 열어준다”고 설명했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의 원작 낭독 공연이 우선 눈길을 끈다. 7월 15·16일 페스티벌 대표 공간인 교황청 명예극장에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한국 배우 이혜영이 낭독자로 나서 작품을 발표한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창작된 이탈리아 연출가 다리아 데플로리안의 신작 ‘끔찍한 고통 그리고 사랑’(The Dolore Terrible e L’amore)도 무대에 오른다. 한강 작가는 공연에 앞서 7월 12일 독자들과의 대화에도 나선다. ‘작별하지 않는다’와 같이 제주 4·3 사건을 다룬 이경성 연출의 ‘섬 이야기’, 제주 해녀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이진엽 연출의 ‘물질’, 기후 위기의 현실을 풀어낸 허성임 안무가의 ‘1도씨’, 전통예술 기반 창작단체 리퀴드사운드의 공연 ‘긴: 연희해체프로젝트Ⅰ’,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 공연 ‘눈, 눈, 눈’이 공연된다. ‘연극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 입센상을 수상한 구자하 작가의 세 작품도 페스티벌에서 공연된다. 대표작인 하마티아 3부작 중 ‘쿠쿠’와 ‘한국 연극의 역사’가 선정됐고, ‘하리보 김치’가 관객들을 만난다. 조직위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일)은 현지에서 한식, 한국어, 문학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장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아비뇽 페스티벌의 공식 파트너 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한국 공연단체의 아비뇽 페스티벌 참여, 공동 기획 프로그램 운영, 청년 예술가 대상 ‘트랜스미션 임파서블’(Transmission Impossible) 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한국어가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된 것은 한국 공연예술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한국 예술의 확장성을 세계에 소개하고 한국 공연예술의 글로벌 유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5급 국가공무원·외교관 후보자 2574명 1차 합격… 5급 경쟁률 19.8대 1 ‘역대 최저’

    5급 국가공무원·외교관 후보자 2574명 1차 합격… 5급 경쟁률 19.8대 1 ‘역대 최저’

    5급 공채 1차 경쟁률 10년 만에 반토막더 많이 뽑는데 응시자는 더 감소 “선발인원 36명↑·응시인원 173명↓”평균 연령 28.3세… 남성 64%최고 합격선 일반행정 대전·세종 78.3점외교관 후보자 31대 1… 여성 60% 올해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에 2574명이 합격했다. 5급 공채 경쟁률은 20대 1이 붕괴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10년 만에 경쟁률이 절반 이하로 급락한 것이다. 인사혁신처가 지난달 7일 시행한 1차 시험에서 5급 공채 2299명(과학기술직 593명·행정직 1706명), 외교관 후보자 275명이 합격했다고 9일 밝혔다. 5급 공채는 341명을 선발하며, 1차 시험에는 6744명이 응시해 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 22.7대 1의 경쟁률보다 더 하락한 수치다. 인사처 관계자는 “지난해(305명)보다 최종적으로 36명을 더 선발하다 보니 7배수에 따라 1차 선발 인원도 지난해(2066명)보다 233명 늘어난 반면 응시자 수는 6917명에서 6744명으로 173명 줄어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2016년 44대 1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경쟁률이 반토막이 난 셈이다. 2021년 5급 전용 시험이었던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7급 공무원 시험에도 처음 도입되면서 상위권 수험생 일부가 5급만 보지 않고 7급 시험으로까지 분산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21년 43.3대 1에 달했던 5급 공채 1차 시험 경쟁률은 2022년 38.4대 1, 2023년 35.3대 1로 완만하게 낮아지다 2024년(23.7대 1)부터 급격하게 낮아졌다. 업무강도나 책임 부담은 큰 반면 체감 보수나 대우는 민간 기업보다 떨어진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공직의 매력이 반감된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로스쿨 등 민간·전문직으로의 대체 시장이 확대되면서 상위권 수험생일수록 공직 외 선택지로 옮겨갔을 가능성도 높다. 또한 지속되는 저출생 영향으로 20대 인구 수가 줄면서 응시자 풀 자체가 줄어든 측면도 경쟁률 하락과 무관치 않다. 5급 공채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은 일반행정(대전, 세종)으로 78.3점이었다. 일반행정(세종)은 지난해에도 80.8점으로 합격선이 전체 1위로 높았다. 과학기술직에서는 일반토목(부산)이 74.2점으로 합격 커트라인이 높았다. 5급 공채 1차 합격자는 남성이 1479명(64.3%), 여성 820명(35.7%)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3세로 지난해(28.0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1151명(50.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34세 464명(20.2%), 18~24세 451명(19.6%), 35세 이상 233명(10.1%) 순이다. 올해 40명을 선발하는 외교관 후보자는 1차 시험에 1238명이 응시해 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외교관 후보자 1차 합격자는 여성이 165명(60%), 남성 110명(40%)이다. 평균 연령은 27.1세로 지난해(26.9세)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외교관 후보자의 합격선은 75.8점으로 지난해(79.2점)보다 3.4점 내려갔다. 2차 시험은 논문형 필기시험으로 치러진다. 시험 예정일은 5급 행정직 및 외교관 후보자는 6월 24~29일, 5급 과학기술직은 7월 1~4일이다. 합격자 명단과 2차 시험 장소 안내 등은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 낙담, 루마니아 축구 영웅 감독 80세로 별세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 낙담, 루마니아 축구 영웅 감독 80세로 별세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다 좌절되자 낙담한 루마니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자 루마니아 축구 영웅인 미르체아 루체스쿠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80세. 루마니아 국영통신사 아제르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루마니아축구협회의 발표를 인용해 루체스쿠 감독이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루마니아축구협회는 “루마니아 축구를 정점으로 이끈 멘토이자 선구자일 뿐 아니라 국가적 상징을 잃었다”라며 “루체스쿠 감독은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7차례 우승으로 이끌었고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면서도 빛나는 성과를 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부터 루마니아 축구 대표팀을 지휘해온 루체스쿠 감독은 지난달 27일 튀르키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C조 준결승에서 0-1로 패하면서 본선행이 좌절됐다. 낙담한 루체스쿠 감독은 지난달 29일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회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2009년 7월 협심증으로 수술받았던 루체스쿠 감독은 지난달 30일 대표팀 지휘봉을 반납한 뒤 부쿠레슈티 대학 병원에서 치료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루마니아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으며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PO에 나서면서 28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1964년 디나모 부쿠레슈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공격수 출신의 루체스쿠 감독은 12시즌 동안 공식전 294경기를 뛰며 72골을 뽑아내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7차례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1966년 루마니아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64경기(9골)를 뛰었고 그중 23경기는 주장을 맡았다. 1979년부터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12년 동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지휘하며 8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6차례 우크라이나컵 우승,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등 40년이 넘는 사령탑 경력 동안 3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이었다.
  • 정부 “17개국서 대체원유 1억 1000만 배럴 확보… 평시 60~70%”

    정부 “17개국서 대체원유 1억 1000만 배럴 확보… 평시 60~70%”

    4월 5000만·5월 6000만 배럴 확보 나프타 77만t…“추경 편성 시 더 확보” 비축유 스와프 3000만 배럴 이상 신청 서울 휘발유값 2000원 돌파…3년 8개월만 중동발 원유 수급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 외의 대체 경로를 통해 17개국에서 4월분 원유 5000만 배럴, 5월분 원유 6000만 배럴 등 총 1억 1000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납사) 수입도 평시 도입량의 70%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일일 브리핑’에서 “4월분은 평시 도입량(8000만 배럴)의 60%, 5월분은 70% 수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대체 원유 도입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호주, 콩고, 가봉, 캐나다 등이다. 양 실장은 “오대양 육대주에 거의 다 걸쳐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사의 대체 원유가 국내 도착하기 전까지 정부 비축유를 먼저 빌려 주고 추후 대체 물량으로 돌려 받는 비축유 스와프(SWAP) 제도 신청 물량은 국내 4개 정유사 전체 3000만 배럴 이상이었다. 지난 주 발표된 2000만 배럴에서 1000만 배럴 정도 늘어났다. 계약 완료된 2건은 이송까지 마쳤고 이번 주 4건 이상 추가 계약이 예정돼 있다. 양 실장은 “이번 주까지 스와프 물량은 총 800만 배럴”이라며 “정유사들이 비축유 스와프에 관심이 많고, 활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프타 확보에도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양 실장은 “올해 4월 예상 수입 물량은 약 77만t으로 예년 대비 70%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경질 나프타 수입량은 116만t 정도다. 양 실장은 “국내에서 110만t 넘게 생산하고 있어 수입량을 합치면 평상시 공급량 대비 80% 이상, 최대 90% 가까이 공급되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기업들과 함께 나프타 확보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유소 기름값은 종전 기대감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2000원을 넘겼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3.5원으로 전날보다 13.1원 올랐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여파로 고유가가 지속됐던 2022년 7월 25일(2005원) 이후 처음이다. 경유 가격은 1984.3원으로 전날보다 16.3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도 모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은 ℓ당 11.3원 오른 1969.6원, 경유 가격은 11.8원 오른 1961.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여파와 국제 유가 상승세 속에 조만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2000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6일 기준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8달러, 두바이유 120.2달러, 서부텍사스유(WTI) 112.4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모두 상승했다.
  • 자숙 끝 7년 만에 컴백 알린 아이돌 멤버 “팬들 응원 덕분”

    자숙 끝 7년 만에 컴백 알린 아이돌 멤버 “팬들 응원 덕분”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강인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발매 소식과 함께 그간의 근황을 전하며 연예계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영상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너무 감사하게도 올해 필리핀을 시작으로 팬미팅 투어를 하게 됐다”며 근황을 알렸다. 이어 팬미팅 현장에서 미공개 곡을 선보였던 사실을 언급하며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제가 만든 곡을 현장에서 먼저 들려드릴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정식으로 들려드릴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될 신곡의 제목은 ‘러브 이즈 페인’(LOVE IS PAIN)이다. 강인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생각하며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며 “다시 노래를 하는 순간도 이번 앨범 발매도 모두 여러분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그는 전성기 시절 음주운전과 폭행 등 반복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09년 9월 술을 마시고 행인과 싸우다 경찰에 입건됐고, 한 달 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2015년에는 예비군 훈련 불참에 따른 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으며 2016년 또 한 번의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7년 발생한 여성 폭행 논란 등 여론이 극도로 악화되자 결국 2019년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했다. 자숙 시간을 가졌던 그는 2023년 7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네식구 제주 여행에 ‘21만원’ 더 낸다…“배 타고 가야 하나” 관광객들 아우성

    네식구 제주 여행에 ‘21만원’ 더 낸다…“배 타고 가야 하나” 관광객들 아우성

    항공업계가 국제선 뿐 아니라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큰 폭으로 올릴 조짐이 일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대비 4배 넘게 끌어올리면서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제주도 여행마저 부담스러워졌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온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3만 41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4월 기준인 7700원 대비 4.4배 뛴 것이다. 이는 실제 탑승일과 무관하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된다. 또한 발권 시점 이후 유류할증료가 인하돼도 차액이 환급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제주행 왕복 항공권을 다음달 예매할 경우 유류할증료를 총 21만 1200원 추가 부담해야 한다. 앞서 양사는 4월 유류할증료(7700원)를 3월(6600원) 대비 1100원 끌어올렸는데,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환율의 직격탄을 맞아 유류할증료가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조만간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인데,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LCC도 곧 발표…국제선은 더 크게 오를 듯유류할증료가 껑충 튀자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 맞나”, “이러다 제주도가 한산해지겠다” 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 전에 서둘러 예매했다는 사례도 있었다. 친정이 제주도인 김모(40)씨는 이날 유류할증료 인상 소식을 듣고 자녀와 함께 7월 탑승할 제주행 2인 왕복 항공권을 예매했다. 김씨는 “친정 방문 일정이 확정된 게 아니지만, 유류할증료 부담보다 취소 수수료가 더 싸다는 생각에 일단 예매했다”고 말했다. 항공편과 배편의 유류할증료를 비교하며 “배를 타고 가는 게 낫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항만회사들의 5월 제주행 배편 유류할증료는 수천원 수준으로, 전달 대비 오르긴 했으나 항공권 대비 크게 저렴한 탓이다. 한편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제주행 대비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대한항공은 4만 2000원에서 최대 30만 3000원으로 3월 대비 최대 3배 이상 인상됐다.
  • 대전 부동산 시장 ‘핫이슈’…선도지구 선정에 10개 구역 신청

    대전 부동산 시장 ‘핫이슈’…선도지구 선정에 10개 구역 신청

    대전 부동산 시장에 ‘핫이슈’로 대두된 노후 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에 10개 구역이 신청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노후 계획도시 기본계획(안)에 따른 특별 정비 예정 구역 27개 구역 중 10개, 총 3만 800가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선도지구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의 마중물이라는 상징성으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신청 구역은 둔산지구가 특별 정비 예정 구역 17개 구역 중 9개 구역, 2만 8300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평균 주민동의율은 89%를 나타냈다. 송촌·중리·법동지구는 특별 정비 예정 구역 10개 구역 중 1개 구역, 2500가구가 공모 신청서를 냈으며, 주민동의율은 73% 수준으로 전해졌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둔산지구 5000가구(최대 7500가구), 송촌지구 2000가구(최대 3000가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개된 평가 기준표에 따라 주민동의 여부,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는 주민동의 여부가 70점으로 가장 높다. 최종 선정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평가위원회에서 평가 기준 적용의 적정성과 오류 여부를 확인하는 등 검증을 거쳐 7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은 주민설명회와 선도지구 지정, 특별정비계획 결정, 특별정비 구역 지정 등 절차를 진행한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아듀 잠실~ 44년 역사 마감하는 잠실구장서 마지막 KBO 올스타전

    아듀 잠실~ 44년 역사 마감하는 잠실구장서 마지막 KBO 올스타전

    올해를 끝으로 44년 역사를 마감하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월 31일 열린 제2차 이사회를 통해 올해 KBO 올스타전 개최 장소를 잠실야구장으로 확정했다”며 “2027년부터 잠실야구장 대체 구장 사용이 추진됨에 따라 올 시즌 마지막으로 KBO 리그 정규시즌이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오는 7월 10일 퓨처스(2군) 올스타전과 홈런 레이스가 먼저 열리고, 7월 11일 올스타전 본 경기가 팬들을 맞이한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것은 KBO 출범 40주년이었던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서울시의 ‘잠실 스포츠·MICE(기업 회의·관광·컨벤션·전시)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 사업’에 따라 1982년 7월 개장한 잠실야구장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고 2032년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홈경기를 바로 옆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치른다.
  • 퓨리오사AI, 2세대 AI 반도체 공개…“엔비디아 대비 전력 효율 7.4배”

    퓨리오사AI, 2세대 AI 반도체 공개…“엔비디아 대비 전력 효율 7.4배”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하며 글로벌 추론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비디아 등 기존 GPU 강자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압도적인 전력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를 앞세워 국산 AI 반도체의 상용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레니게이드 2026 서밋’에서 퓨리오사AI는 국내외 파트너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RNGD의 성능과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인프라 경쟁의 중심이 학습에서 실질적인 서비스 구현인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추론 비용을 낮추는 것이 향후 데이터센터 설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NGD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고성능 NPU로, 해외 고객사 벤치마킹 결과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대비 동일 전력 기준 최대 7.4배 많은 사용자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0와트(W)의 낮은 열설계전력(TDP)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의 총소유비용(TCO)을 약 40%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퓨리오사AI는 이미 올해 1월 4000장 규모의 1차 양산을 개시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입증했다. 주목할 점은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는 상용화 행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SDS는 오는 7월부터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해 레니게이드를 구독형 서비스(NPUaaS)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필요에 따라 칩 단위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중 최초의 NPU 구독 서비스 도입이다. 아울러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등 주요 파트너사들도 참여해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정부가 초기 마중물 역할을 하여 AI 토큰이 활발히 유통되는 ‘토크노믹스’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퓨리오사AI는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국산 AI 반도체의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유럽원정 2연패 홍명보 감독,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원정 2연패 홍명보 감독,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원정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전에서 고전적인 스리백 전술을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이번 원정을 통해 전술적으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A매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포지션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며 “전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경기에서 국내파 선수 위주로 스리백을 처음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김민재 등 해외파가 합류한 이후에도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파라과이 전에서 스리백을 사용했다. 특히 월드컵 전 최종 모의고사나 다름없었던 유럽원정에서 스리백을 사용해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각각 0-4, 0-1로 패하며 스리백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홍 감독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귀국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전술적으로 완성됐다고 언급함에 따라 사실상 대표팀은 스리백을 ‘플랜 A’로 채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했다”며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홍 감독의 언급을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스리백을 우리 진영 깊숙이 내린 뒤 역습을 노리던 오스트리아전과 같은 전술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스리백을 중원까지 깊이 밀어올렸다가 양쪽 날개 공간을 허용하며 대량실점했던 점을 의식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가진 8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마친 홍 감독은 이제 본선 모드에 들어간다. 그는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하는데 이번 원정 데이터와 남은 기간 K리그 현장 관찰을 통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되는 물 보충 휴식을 전술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홍 감독은 “전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을 잘 준비해야 한다. 22분간 훈련하고 3분 쉬는 등 본선 상황에 맞춘 특수한 방법론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5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최종 명단 발표 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변수로 ‘부상’을 꼽았다. 그는 “(유럽)시즌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면서 선수들에게 철저한 몸 관리를 당부했다. 헐거운 수비와 함께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다. 그걸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첫 경기인 3월 28일 코트디부아르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1일 오스트리아전에선 선발 출격해 후반 중반 교체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시선에 대해 “처음에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 배려했다”면서 “내가 보기엔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무안군 선정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무안군 선정

    광주시는 2일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주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공식 선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은 광주 군공항 이전 절차의 첫 단계로, 국방부 장관이 무안군·광주시·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실 주관 6자 협의체에서 민·군 공항 통합 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 이뤄진 법적 절차로,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광주시는 “국방부의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무안군, 전남도,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가 더욱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또 “6자 협의체에서 합의한 1조원 규모 주민지원사업과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무안군, 국방부, 정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해 확정할 것”이라며 “광주시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이전 주변지역 지원 조례’ 제정도 조속히 실행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날 예비이전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조만간 광주시·전남도·무안군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군공항 이전후보지를 신속히 결정할 예정이다. 또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과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책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1일 무안 주민 설명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적극 반영해 지역의 목소리가 정책에 최우선으로 담기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경수 군공항건설단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공항 이전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오는 7월1일 출범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의 서남권 균형발전을 함께 견인하는 상생 프로젝트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무안군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광주시·무안군 등 관계기관과 무안지역 주민들 간 상호 호혜적 관계를 기반으로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위한 협력협의체를 구성해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원활하고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안갯속’ 서울 서부선, 민자·재정사업 투트랙 추진

    ‘안갯속’ 서울 서부선, 민자·재정사업 투트랙 추진

    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컨소시엄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신규 사업자 재선정을 준비하는 한편, 여의치 않을 때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며 사업 기간을 2년 정도 단축한 위례신사선과 비슷한 방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부선 역 후보지인 남가좌동 명지대 정문 앞에서 “현장에 와보니 서부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사실을 다시 실감한다”며 “서부선을 시작으로 시민 일상을 편리하게 연결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철도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 소외지역의 시민 불편을 덜어드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2024년 12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지난해 두산건설 주관으로 출자자를 모집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사업 추진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자 시는 두산건설컨소시엄에 올해 3월 말까지 출자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관련 법에 따라 10일 이상의 의견 청취와 90일의 제소 기간이 지난 후인 7월 중순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 신규 사업자 선정 재공고에서는 물가 변동률을 고려해 사업비를 2조 2500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1조 5200억원 규모였다. 한편 시는 기획예산처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에 맞춰 난곡선 예타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성 평가 가중치는 상대적으로 낮추고 사회·지역적 가치를 더 고려한다는 개편 방안을 토대로 난곡선 사업 추진 논리를 보완해 연내 예타 통과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강북횡단선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처 내년에 예타 재신청을 추진한다.
  • 2월 온라인 쇼핑 ‘역대 최대’…탈팡 러시에도 증가세 지속

    2월 온라인 쇼핑 ‘역대 최대’…탈팡 러시에도 증가세 지속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설 명절 효과에 힘입어 6% 가까이 증가했다. 2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조 5974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조 2507억원(5.9%) 늘었다. 이는 2월 기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24년 7월 발생한 ‘티메프 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5% 미만의 낮은 증가폭을 나타내다가 하반기부터는 7월 7.7%, 8월 5.8%, 9월 12.9%, 10월 5.5%, 11월 6.4%, 12월 6.0%로 성장세가 회복됐다. 또 지난해 11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추가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8.6%, 2월 5.9%의 양호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문화 및 레저서비스(93.3%), 농축수산물(32.7%), 음·식료품(12.2%), 음식서비스(9.7%) 등에서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통신기기(-29.4%), 신발(-12.1%), 가구(-7.2%), 가전·전자(-5.9%) 등은 거래가 감소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 서비스(15.1%), 음·식료품(14.1%),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많았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 3881억원으로 1조 846억원(6.7%)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76.9%로 작년 같은 달(76.4%)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권동훈 데이터처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티메프 사태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율이 1~2%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하반기부터는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팡 사태 이후 온라인쇼핑 거래 위축 여부에 대해서는 “통계상으로는 그런 효과가 관찰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 서울시, 서부선 두산컨소 우선협상 취소…신규사업자 재공고

    서울시, 서부선 두산컨소 우선협상 취소…신규사업자 재공고

    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컨소시엄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는 절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신규 사업자 재선정을 준비하는 한편, 여의치 않을 때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며 사업 기간을 2년 정도 단축한 위례신사선과 비슷한 방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부선 역 후보지인 남가좌동 명지대 정문 앞에서 “현장에 와보니 서부선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사실을 다시 실감한다”며 “서부선을 시작으로 시민 일상을 편리하게 연결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철도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 소외지역의 시민 불편을 덜어드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2024년 12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지난해 두산건설 주관으로 출자자를 모집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사업 추진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시간이 흐르자 시는 두산건설컨소시엄에 올해 3월 말까지 출자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관련 법에 따라 10일 이상의 의견 청취와 90일의 제소 기간이 지난 후인 7월 중순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 신규 사업자 선정 재공고에서는 물가 변동률을 고려해 사업비를 2조 2500억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1조 5200억원 규모였다. 또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재정사업 전환에 필요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병행한다. 한편 시는 기획예산처가 지난달 10일 발표한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에 맞춰 난곡선 예타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성 평가 가중치는 상대적으로 낮추고 사회·지역적 가치를 더 고려한다는 개편 방안을 토대로 난곡선 사업 추진 논리를 보완해 연내 예타 통과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강북횡단선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처 내년에 예타 재신청을 추진한다.
  • 650만 다녀간 국중박, 세계 박물관 순위서 3위

    650만 다녀간 국중박, 세계 박물관 순위서 3위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박물관 관람객 수 집계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영국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가 발표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 따르면 중앙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는 650만 7483명으로 루브르박물관(904만 6000명), 바티칸박물관(693만 3822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4위를 차지한 영국박물관(644만 120명)과 5위에 오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598만 4091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아트뉴스페이퍼는 “중앙박물관 관람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으며 이는 우리가 관측한 사례 중 절대 증가 규모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앙박물관뿐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35위), 국립경주박물관(39위), 국립부여박물관(78위), 국립공주박물관(89위)도 세계 100위권에 포함됐다. 올해도 관람객 수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1분기 국립중앙박물관 전체 관람객 수는 202만 388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했다. 오는 7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 11월 특별전 ‘스위스 취리히 미술관 소장품전’(가제) 등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람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홍준 중앙박물관장은 “K컬처의 확산 속에서 그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뜻깊은 결과로 국민의 문화에 대한 민도가 높은 것을 보여준다”며 “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문화의 심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지난달 30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내놓으면서 내년부터 중앙박물관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요금이 낮았던 고궁·박물관 등의 부담금을 적정 수준으로 올려 수익자 부담 원칙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 제주 재래닭 ‘구엄닭’과 교래마을… 대한민국 대표 미식 콘텐츠 되다

    제주 재래닭 ‘구엄닭’과 교래마을… 대한민국 대표 미식 콘텐츠 되다

    제주의 토종닭과 닭요리가 정부가 추진하는 ‘K-미식’ 대표 콘텐츠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K-미식벨트 조성사업’ 공모에서 닭요리 부문 최종 사업 대상지로 제주가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K미식벨트 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 음식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제주 재래닭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미식 관광 콘텐츠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다. 사업 거점은 제주 토종닭 유통특구인 제주시 조천읍 교래마을이다. 교래마을은 삼다수숲길과 교래곶자왈 등 자연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는 데다 닭요리 식당이 밀집해 있어 기존 식사 중심 방문을 체험·체류형 미식 관광으로 확장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제주에서 자라는 재래닭 ‘구엄닭’은 2025년 7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된 국내 고유 품종으로, 쫄깃한 식감과 진한 육향이 특징이다. 구엄닭은 생육기간이 10개월 가까이 되고, 산란 주기도 하루인 산란계와는 달리 3일에 한번씩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구엄닭 요리 식사를 중심으로 삼다수숲길 트레킹과 체험 프로그램, 유정란·가공품 구매 등을 결합한 ‘제주형 미식 관광 테마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래닭의 식재료적 가치를 관광 체험과 소비로 연결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에는 국비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미식 관광 상품 기획과 개발에 착수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토종닭 유통 특구인 교래마을을 중심으로 제주 청정 자연과 현대적인 미식 트렌드를 결합해 세계적인 미식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며 “정부의 ‘K 이니셔티브’와 연계해 제주 미식 문화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얼굴 러시모어산에?”…만우절 농담도 “진짜 같아 무섭다” [핫이슈]

    “트럼프 얼굴 러시모어산에?”…만우절 농담도 “진짜 같아 무섭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얼굴이 사우스다코타주의 상징 러시모어산에 새겨지고 있다는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가 1일(현지시간) 나오자 온라인이 술렁였다. 데일리메일은 안전 로프에 몸을 맡긴 조각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카락을 다듬는 듯한 장면까지 소개하며 “85년 만의 다섯 번째 얼굴”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등장인물 이름부터 수상했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프라임타이머는 이날 데일리메일 기사 작성자로 적힌 ‘올라프 프리올’(Olaf Priol)과 트럼프의 러시모어산 캠페인을 이끈 인물로 소개된 ‘롤프 파올리’(Rolf Paoli)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고 짚었다. 두 이름 모두 ‘만우절’(April Fool)의 철자를 바꿔 만든 조합이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스트레이트 기사 형식을 취했지만 이름부터 장난의 흔적을 드러낸 셈이다. 본문도 예사롭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워싱턴·제퍼슨·루스벨트·링컨을 러시모어산의 기존 인물로 세운 뒤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는 “가장 큰 업적은 아직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식으로 비꼬았다. 또 제퍼슨과 루스벨트가 위대한 인물인 것은 맞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해 유명해진 리얼리티 쇼 ‘더 어프렌티스’를 진행할 수 있었겠느냐는 농담도 덧붙였다. 트럼프 특유의 머리 모양을 새기는 데만 5000만 달러(약 750억 원)가 든다는 대목도 같은 결이었다. 댓글창 반응도 비슷했다. 데일리메일 기사에는 현재까지 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독자들은 “올라프 프리올이라는 이름부터 눈치챘다”, “한순간 속을 뻔했지만 날짜를 보고 알아챘다”, “만우절 농담인 줄 알지만 트럼프라서 진짜 같아 더 무섭다”, “농담이라도 괜히 아이디어를 주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트럼프라면 충분히 그럴 것 같다”는 취지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 이름은 장난이었지만, 소재는 허구만이 아니었다 이 보도가 더 눈길을 끈 건 소재 자체가 완전히 뜬금없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 공화당 소속 애나 폴리나 루나 하원의원은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얼굴을 러시모어산에 새기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나 의원 측은 당시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현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이라고 평가하며 조각 추진을 공개적으로 밀어붙였다. 데일리메일이 꺼내 든 만우절 설정이 현실 정치에서 이미 한 차례 등장한 주장을 비튼 셈이다. 이 대목이 보도를 더 그럴듯하게 만들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다. 피플은 지난해 7월 전직 러시모어산 관리 책임자와 국립공원관리청 설명을 인용해 러시모어산을 이미 완성된 작품으로 보며 새 얼굴을 넣을 공간도 사실상 남아 있지 않다고 짚었다. E&E뉴스도 같은 달 국립공원관리청이 오랫동안 “러시모어산은 완성된 예술 작품”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소개했다. 노스이스턴대 법학전문대학원 측도 변경을 추진하려면 의회 승인과 소송 가능성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진짜 민감한 지점은 블랙힐스였다 이번 소동이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러시모어산이 자리한 블랙힐스의 역사 때문이다. AP통신은 지난해 6월 사우스다코타주의 ‘미국 영웅 국립정원’ 유치 움직임과 블랙힐스를 둘러싼 원주민 반발을 다뤘다. 블랙힐스는 라코타족 등 원주민 공동체가 성스럽게 여겨온 땅이다. 1980년 미 연방대법원도 미국 정부가 이 지역을 불법적으로 빼앗았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얼굴 추가론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다. 결국 이번 보도는 이름과 문장, 설정 곳곳에 만우절 장난을 심어둔 사례였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 트럼프를 러시모어산에 올리자는 법안이 나왔고 그 밑바닥에 블랙힐스를 둘러싼 역사·정체성 갈등이 깔려 있다는 점도 다시 드러냈다. 농담처럼 시작했지만, 미국식 우상화 정치의 민감한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소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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