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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 유동성 한 달 만에 14조원 늘어

    시중 유동성 한 달 만에 14조원 늘어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 속에서 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한 달 새 14조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달 광의통화(M2)는 3115조 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4조 2000억원(0.5%) 늘었다. 시중 유동성을 나타내는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현금화가 쉬운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유동성(M2)은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월 이후 6개월째 9%가 웃도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9월 증가액 14조 2000억원은 전월(9조 8000억원)을 웃돌지만, 7월(15조 7000억원)보다는 적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2% 많다. 시중 유동성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빚투(빚내서 주식투자)와 부동산 시장에서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유동성은 3조 5000억원 감소했지만, 기업은 8조 7000억원, 기타금융기관에서는 2조 5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상품으로 보면 요구불예금은 11조 6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9조 2000억원 증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윤석열 차기대권 첫 두 자릿수…이낙연·이재명 이어 3위”(종합)

    “윤석열 차기대권 첫 두 자릿수…이낙연·이재명 이어 3위”(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1%를 기록했다. 첫 두 자릿수 선호도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이상 1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를 기록해 나란히 1위에 올랐고 윤석열 검찰총장(11%)이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무소속 의원(1%) 순이며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20여 명 포함), 4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17%에서 195로 2%포인트(p) 상승했고, 윤석열 총장은 3%에서 11%로 8%p 상승했다.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론됐고,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다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호도 역시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이번 11월에 11%로 재상승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25% 내외가 응답했다.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무장관의 갈등이 고조되고, 여권의 공격이 강해질수록 윤 총장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지사·안철수 대표·홍준표 의원은 각각 1%p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는 이 대표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 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39%)가 이 지사(27%)를 앞선다. 이 지사 선호도는 남녀(18%·20%)가 비슷하고, 광주·전라(37%), 민주당 지지층(39%) 등에서 높다. 이 지사 선호도는 여성(15%)보다 남성(23%), 인천·경기(25%)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성향 보수·중도·진보층 내에서 양자 선호도는 거의 비슷하다. 갤럽 관계자는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고(1~4월 평균 9%, 5~6월 1%), 안철수(2~5%)와 홍준표(1~3%)가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천, 내년 상반기 금나래아트홀 대관 신청 접수

    서울 금천구의 금천문화재단이 2021년 상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금천구 복합청사에 위치한 금나래아트홀은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작품 발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금천 주민에게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온라인 공연도 개최했다. 대관 시설은 550석 공연장과 259.09㎡ 규모의 전시장이다. 사용 기간은 내년 1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금나래아트홀 기획공연과 전시, 점검 기간을 제외한 날짜에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한 후 재단 문화사업팀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담당자 이메일로도 제출 가능하다. 신청 서식은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은 대관 규정 절차에 따라 예술단체 역량과 작품성 등을 심의한 뒤 선정 결과를 다음달 7일 개별 통보한다. 종교의 포교나 정치적인 의도로 공연을 하는 경우, 지나치게 상업적이거나 예술성이 배제된 일반 기념행사는 제외된다. 아마추어 개인과 단체의 공연도 제외된다. 금나래아트홀은 지난해 7월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공연장 객석 인테리어를 재정비하고, 무대 장비를 새로 설치해 관객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금나래아트홀에서 다양한 예술단체가 관객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홍콩 민주주의에 조종(弔鐘)이 울렸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홍콩 민주주의에 조종(弔鐘)이 울렸다”

    “홍콩에 민주주의는 형해화(形骸化)하고 사회주의만 남았다.” 중국이 홍콩 반체제 인사들의 ‘무람없이’ 체포하는 말할 것도 없는 데다 선출직 입법의원들의 자격을 자의적으로 박탈하고 예정된 기업공개(IPO)를 돌연 연기시키는 등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홍콩’이라는 말은 완전히 사문화된 형국이다. 홍콩 정부는 지난 11일 관보를 통해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상무위원회 결정에 따라 입법의원인 양웨차오(楊嶽橋)와 궈룽컹(郭榮鏗), 궈자치(郭家麒), 량지창(梁繼昌) 4명의 의원직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고 외국 세력과 결탁해 국가안보를 해쳐 지난 7월 제7대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선거 출마 자격이 박탈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홍콩 범민주진영 의원 15명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 독립’을 외쳤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박탈한 홍콩 정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다. 마오멍징(毛孟靜) 의원은 “야당 의원에 대한 의원직 박탈은 홍콩 민주주의의 끝을 알리는 죽음의 종소리”라며 “중국 정부는 이제 그들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거나 충성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누구든지 그 자리에서 끌어내릴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홍콩에서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후보 자격 허가를 얻어야 한다. 선관위는 해당 후보가 홍콩 헌법인 ‘기본법’을 지지하고 홍콩 정부에 충성하는지 등을 심사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당시 홍콩 선관위는 민주파 후보들에게 ‘충성 질의서’를 보내 이들이 지난해 미국을 방문해 미국 관리와 의원들에게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홍콩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것 등을 문제삼았다. 홍콩은 당초 9월 입법회 선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선거를 1년 뒤로 전격 연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전국인대 상무위는 8월 홍콩 입법회 의원들의 임기를 차기 입법회 임기가 시작될 때까지 연장하는 과정에서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당한 이 네 명 의원의 입법회 잔류 여부가 주목된 바 있다. 홍콩 정부는 이달 초 친중국 성향 입법회 의원들이 중국 국기 모욕을 범죄로 규정하는 법안 처리를 강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 범민주파 정치인 8명을 무더기 체포했다. 홍콩 정부는 친중파 의원들도 몸싸움을 벌였지만 범민주파 정치인만 체포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샀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은 홍콩에서 5명의 입법회 의원을 포함한 8명의 범민주파 정치인이 체포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들을 의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 만에 구속한 것은 명백한 정치적 목적의 사법행정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앞서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전문 자회사 마이(?蟻·Ant)그룹의 상장을 무기한 연기하는 초강수 조치를 취했다. 알리바바그룹은 마이그룹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5일로 예정된 마이그룹의 상장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고하며 “마이그룹의 실질 소유주와 경영진이 (규제) 관련 부처와 감독 관리에 관한 웨탄(約談)을 진행했고, 회사 측이 금융기술 감독환경 변화 등 중대한 사항을 보고해 기존 상장 조건이나 공시 내용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상장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예약 면담’이라는 뜻의 웨탄은 중국 정부기관이 감독 대상인 기업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자의적으로 불러 질책하고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수위가 높은 경고에 해당한다. 기업 경영진과 고소득 연예인 등이 종종 면담의 대상이 된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이뤄지는 공개적인 ‘군기 잡기’인 셈이다. 이번 웨탄 사건은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지난달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와이탄(外灘)금융서밋에서 행한 연설에서 비롯됐다. 그는 “기차역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항을 관리할 수 없듯이,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미래를 관리할 순 없다”며 “현재 중국 금융시스템은 건전성이 문제가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지 않는 기능의 부재가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금융 당국이 안보와 리스크 방지 등 이유를 내세워 지나치게 보수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을 한 것이다. 그는 이어 “좋은 혁신가들은 감독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뒤떨어진 감독을 두려워한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제로’(0)로 만들려는 것”, “미래의 시합은 혁신의 시합이어야지 감독 당국의 (규제) 기능경연 시합이어서는 안 된다”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마구 쏟아냈다. 이 때문에 이른바 ‘괘씸죄’가 적용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345억 달러(약 38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규모 자금 조달이 예정됐던 마이그룹 갑작스런 IPO 중단으로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이그룹의 홍콩증시 공모에 155만 명의 개인 투자자가 주식을 받기 위해 1조 3000억 홍콩달러(약 187조원)를 들고 참여했다. 마이그룹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불편을 초래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증권거래소의 해당 규제에 따라 후속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강한 압박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진 영국계 기업들의 친중국 행보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인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했다. 영국계 기업인 캐세이퍼시픽과 자딘매디슨그룹 역시 홍콩보안법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중국이 2017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한국 기업에 보복했던 것처럼 홍콩의 외국계 기업에도 ‘사드식 압박’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피터 웡 HSBC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소셜미디어 플랫폼 웨이신(微信·Wechat)을 통해 홍콩보안법을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했다. 그는 “우리는 홍콩이 경제를 회복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법과 규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웡 CEO는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홍콩보안법이 홍콩에 장기적인 안정과 번영을 가져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865년 홍콩에서 설립된 HSBC는 1991년 런던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하지만 지금도 전체 순이익의 절반 가량을 홍콩과 중국 본토 등 아시아 지역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HSBC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 중국은행과 함께 홍콩금융관리국의 승인을 받아 홍콩달러를 발행할 수 있는 3대 은행 중 하나다. HSBC는 2014년 79일간 홍콩을 마비시킨 우산혁명과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엔 홍콩의 정치 상황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홍콩 시민들의 반발에도 홍콩보안법 처리를 강행한 후 친중 인사와 중국 관영 언론들로부터 홍콩보안법 지지를 선언하라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 홍콩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케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은 지난해 7월 말 직원들이 ‘범죄인도법안약’(송환법) 반대 시위에 적극 동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민용항공국은 케세이퍼시픽에 대해 항공운행 안전을 내세워 시위 참여 직원의 중국 혹은 중국 영공을 경유하는 노선 탑승을 금지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폭도’가 운행하는 비행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케세이퍼시픽은 시위 참여 직원에 대한 탑승 금지는 물론 해고하거나 사직하도록 압박을 가했다. 케세이퍼시픽의 모회사인 영국 스와이어그룹(Swire Group)도 중국 정부에 동조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케세이퍼시픽은 70년의 역사를 가진 홍콩 대표 항공사로 스와이어그룹이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0%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는 중국 국제항공사다. HSBC와 케세이퍼시픽이 중국 정부에 ‘저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것은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신현준 “전 매니저의 ‘갑질’ 고소, 검찰서 ‘혐의없음’ 처분”[전문]

    신현준 “전 매니저의 ‘갑질’ 고소, 검찰서 ‘혐의없음’ 처분”[전문]

    배우 신현준씨가 전 매니저로부터 ‘갑질’을 이유로 고소당했던 건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현준씨는 1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전 매니저) 김모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11월 9일 서울북부지검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됐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미 알려진 대로 7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 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다”면서 “김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또는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저는 김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제 스스로를 더욱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신현준씨의 전 매니저 김씨는 신현준씨로부터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에도 신현준씨 측은 즉각 김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후 김씨는 ‘신현준이 2010년쯤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도 제출했고, 이에 신현준씨 측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 역시 사실무근”이라며 “10년 전 검찰 조사에서 정당한 치료 목적인 것으로 밝혀졌고, 당시 정식 수사개시 없이 지나간 사안”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신현준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신현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힘드신 이때, 저의 일로까지 심려를 드리게 되어 참으로 송구합니다. 다만, 김모씨가 저를 ‘갑질’ 등의 이유로 고소한 사건이 2020년 11월9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에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결정되었기에, 이를 알려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알려진 대로, 2020년 7월27일 강남경찰서는 김모씨가 소위 프로포폴 의혹으로 저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어떠한 불법사실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곧바로 고발장을 반려한 바 있었습니다. 김모씨가 저에 대해 프로포폴, 갑질 등을 주장하면서 폭로한 내용들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는 김씨의 명예훼손 행위를 고소하여 현재 수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법에 따른 모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저는 방송 출연 등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저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는 제 스스로를 더욱 겸허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바르고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은혜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조은희 “세종 땅값만 올리는 이낙연 대표”…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발언 비판

    조은희 “세종 땅값만 올리는 이낙연 대표”…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발언 비판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2일 국립중앙의료원 세종시 설치를 발표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을 추진하다 현재 중단된 상태다.  조 구청장은 전날인 11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시 땅값만 올리는 이낙연 대표의 폭탄발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낙연 대표는 전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회 세종 이전을 발표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이낙연 대표가) 17년 전부터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 추진되온 국립중앙의료원을 충청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등 혼란만 가중시키는 무책임한 말씀을 남발하고 있다”며 “마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모습을 보는 듯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지난 4월 원지동이 아니라 중구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자고 느닷없이 정부에 제안하더니, 7월에는 아예 공병단 부지 이전 확정이라고 발표했다. 주민과 한마디 상의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구청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원지동 이전은 2003년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에 따른 보상책의 일환이고, 부지매입 및 설계용역으로 이미 혈세 475억원이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당시) 전화통화에서 마지못해 입장을 바꿀수 없었던 것처럼 말씀했다”며 “대권을 꿈꿨던 박 전 시장이나 이낙연 대표나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신축 문제에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조 구청장은 국립중앙의료원 세종 분원 설치 발표가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당초 예정된 부지인 서초구 원지동은 어떻게 할지, 박 전 시장이 제안한 중구 공병단 부지는 어떻게 할지, 대안은 없고 말만 먼저 앞세우고 있다”며 “이 대표는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도 천명했는데, 세종시의 집값이 또 얼마나 폭등할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까지 국무총리로 국정 총괄하면서 서릿발 같던 군기반장의 모습은 사라지고, 문제 해결의 리더십이 실종됐다”며 “청와대에 치이고, 충청표에 눈이 어두워 표 계산이나 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택진이형, ‘엔씨’로 사명도 바꾸나

    택진이형, ‘엔씨’로 사명도 바꾸나

    이종사업에 도전 중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번에는 사명까지 변경할까. 요즘 게임 업계에선 엔씨소프트의 ‘개명’이 화두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9월 10일 ‘엔씨’로 상호 변경을 위한 가등기를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기 때문이다. 가등기는 미래에 진행될 본등기에 앞서 상호를 확보해 놓기 위한 예비 조치다. ‘찜’해 놨다고 반드시 상호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에 개명 결심이 서면 가등기 덕에 향후 절차를 좀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사명을 바꾸려면 이사회 의결 절차도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확정된 바 없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김 대표의 행보를 살펴봐도 개명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김 대표는 ‘국내 빅3 게임사’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 다각화에 열중하고 있다. 김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주도로 2011년 인공지능(AI) 연구조직을 만든 뒤 2018년 AI 야구정보앱 ‘페이지’를 내놨다. 지난 4월에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날씨 기사 등을 스스로 작성하는 ‘AI 기자’를 상용화했고, 지난달에는 KB증권과 손잡고 ‘AI 간편투자 증권사 합작법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의 대표는 김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맡고 있다. 엔씨다이노스는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우승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심지어 지난 1월에는 ‘NC SOFT’(엔씨소프트)였던 기존 기업 로고를 ‘NC’(엔씨)로 바꿨다. 다양한 영역으로 ‘엔씨 공동체’를 뻗어 나가고 있는 김 대표가 회사의 역량을 한정 짓는 듯한 표현인 ‘소프트’를 빼려는 수순을 밟아 가는 모양새다. 게임 업계 개명은 전에도 있었다. ‘넷마블’의 옛 사명은 ‘넷마블게임즈’, ‘NHN’는 본래 ‘NHN 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였다. 업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엄청난 도전이지만 ‘엔씨소프트’에서 세 글자만 빼는 것은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진지하게 고민 중일 듯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 전셋값 상승률 매매가의 7배… 외곽 소형도 매매가 10억원 돌파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 후 최근 석 달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 상승률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으로 전세매물 씨가 마르면서 서울 외곽 20평대 소형 아파트도 매매가 10억원을 속속 돌파하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31일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약 3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1.45%로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0.21%)의 7배에 육박했다. 강동구(2.28%)의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2.22%)·강남(2.10%)·서초(1.93%), 마포(1.77%)구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치삼성아파트 전용 97㎡는 지난달 24일 보증금 16억원(22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역대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 해당 평형은 7월 10억 5000만∼13억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는데, 3개월 사이 최고 5억 5000만원 뛰었다. 마포구 공덕동 공덕1삼성래미안은 지난 1일 전용 84㎡ 전세 계약서를 보증금 8억 8000만원(13층)에 썼다. 이 역시 신고가 거래다. 7월 14일 보증금 5억 6000만원(1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3개월 동안 3억 2000만원 올랐다. 당초 정부는 이날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임대주택 수천호를 단기간에 공급하는 내용의 전세 대책 발표를 고려했으나 대책이 여물지 않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중저가 아파트 매매시장에 뛰어드는 사례도 적잖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성북구에서는 중소형인 20평대가 10억원대에 진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래미안8단지는 지난달 19일 전용 59㎡ 17층이 10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8억~9억원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곳으로 지난달 10일에는 16층이 9억 5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7단지 59㎡ 10층은 지난달 26일 7억원에 거래됐다. 6월 6억 4500만원 대비 5500만원 올랐다. 중랑구 묵동 e편한세상화랑대 84㎡는 석 달 만에 1억원 가까이 오르며 지난달 10일 신고가인 10억 5000억원에 거래됐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는 데다 고가 지역과 비교하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어 외곽을 중심으로 중저가 아파트의 키 맞추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백신 효과 90%” 발표날, 화이자 CEO “62억원어치 주식 매각”(종합)

    “백신 효과 90%” 발표날, 화이자 CEO “62억원어치 주식 매각”(종합)

    화이자 주가 15% 껑충 뛴 날,화이자 CEO, 주식 팔아 크게 벌어주당 가격 41.9달러… 최고가 비슷ECDC “EU, 내년 1분기 백신 접종 기대”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한 당일 자사 주식을 팔아치워 약 62억원어치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주 보유분 중 62%를 매각했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같은 날 화이자는 3상 참가자 중 94명을 대상으로 중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발표했고, 화이자 주가는 약 15% 올랐다. 불라 CEO는 보유한 자사주 중 13만 2508주를 약 556만 달러(약 61억 9000만원)에 매도했다. 1주당 가격은 41.94달러(약 4만 6680원)로, 52주 최고가인 41.99달러(약 4만 6730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로써 불라 CEO가 보유한 자사주는 8만 1812주만 남게 됐다. 불라 CEO는 상장기업 내부자가 자사주를 정해진 가격이나 시기에 매각할 수 있도록 규정한 규칙에 따라 매각을 진행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설명했다. 불라 CEO는 지난 8월 19일 주식 매각을 이미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 EU집행위와 합의백신공급 작업 올해 말부터 시작 한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을 완료하면 유럽연합(EU)에 최대 3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EU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분기에 처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급작업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발표였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 일정과 공급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자가 효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을 내놓을 경우 이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이들 제약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개별 기업에는 백신 개발 선두권에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돼 있다.아몬 ECDC 수장“EU에 내년 1분기 백신 공급 낙관” 백신 개발 완성이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EU 내 공급은 한층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은 백신 공급과 관련, “나는 낙관적으로는 내년 1분기라고 생각한다”며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 EU 소식통은 코로나 백신이 2021년 초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아몬은 “아직 전문가 집단의 동료평가(peer review)는 아니므로 최종 평가는 지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지표가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인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0만명 넘어누적 사망자 126만명…최대 피해 美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 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내년 1분기 접종”(종합)

    화이자·바이오엔테크, EU에 백신 3억회분 공급…“내년 1분기 접종”(종합)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1분기 백신 공급 낙관적”내년 초 사용승인 기대유럽 코로나 겨울로 갈수록 악화전세계 확진 5000만·사망 126만명 넘어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을 완료하면 유럽연합(EU)에 최대 3억 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EU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내년 1분기에 처음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화이자, 백신공급 작업 올해 말부터 시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11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신 공급작업은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90% 이상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런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는 발표였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 일정과 공급 절차에 관심이 쏠린다. 화이자가 효능과 안전성이 보장된 백신을 내놓을 경우 이를 먼저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7월 이들 제약사와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해당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 회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한국 정부는 1차로 국민 60%가 접종할 수 있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 백신을 확보하기로 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각각 도입하기로 했다. 협상 대상 개별 기업에는 백신 개발 선두권에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돼 있다.아몬 ECDC 수장 “EU에 내년 1분기 백신 공급 낙관” 백신 개발 완성이 한층 가까워짐에 따라 EU 내 공급은 한층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은 백신 공급과 관련, “나는 낙관적으로는 내년 1분기라고 생각한다”며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 EU 소식통은 코로나 백신이 2021년 초에 EU 내에서 사용 승인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다만 아몬은 “아직 전문가 집단의 동료평가(peer review)는 아니므로 최종 평가는 지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지표가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몬은 유럽인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국의 제한 조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영국, 유럽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5만명 넘겨 한주간 사망자 2623명, 직전 일주일보다 27% 증가 실제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속도는 점점 빨라지면서 유럽에서 가장 먼저 누적 사망자 규모가 5만명을 넘어섰다.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의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595명으로, 전날(532명)보다 60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5월 초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으로 5만명(5만365명)을 넘어섰다. 유럽에서 처음이자, 전 세계로 확대해도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에 이어 5번째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영국의 최근 한주간 코로나19 사망자는 2623명으로 직전 1주일보다 27% 증가했다. 통계청(ONS)이 별도로 사망진단서에 코로나19가 기재된 이를 모두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영국의 사망자는 지난달 23일 기준 이미 6만명을 넘었다. 이들 중에는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도 모두 포함된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950명이 더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125만 6725명으로 증가했다.이탈리아 누적 확진 100만명 넘어러시아 하루 사망자 수 역대 최대 이탈리아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새 3만 2692명 늘어 누적 102만 84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중순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약 9개월 만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인도·브라질·러시아·프랑스·스페인·아르헨티나·영국·콜롬비아 등에 이어 10번째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같은 날 430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러시아 내 사망자는 모두 432명이었다. 코로나19 전파 이후 가장 많은 하루 사망자 수로 기존 하루 최대 사망자(37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날 러시아에선 1만 9851명의 신규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183만 6960명으로 늘었다. 현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부터 1만 8000~1만 9000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6일 2만명대(2만582명)로 증가한 뒤 지난 9일 다시 2만 1000명대(2만 1798명)로 뛰어올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러시아 “우리 백신 스푸트니크V도 백신 효과 92% 달해” 러시아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11일(현지시간) 백신 홍보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과가 92%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는 백신 3상 시험에 참여한 20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백신 접종자와 플라시보(가짜 약) 투약자 간 비율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RDIF는 설명했다. RDIF는 백신 접종자에게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임상시험(3상) 중간 결과를 조만간 권위 있는 국제의학지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측 발표는 화이자가 전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데 뒤이은 것이다. 그동안 국제사회에서 효능과 안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스푸트니크 V 백신의 효능이 화이자 백신에 못지않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0만명 넘어누적 사망자 126만명…최대 피해 美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명을 넘어섰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가 확인되는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의 피해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65만 829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26만 62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도 이날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5024만 6842명, 누적 사망자 수는 125만 4030명이라고 밝혔다. 월드오미터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확진자가 5000만명을 넘어선 시점은 지난 8일이다. 이는 중국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지 313일 만이다.누적 확진자는 올해 6월 27일 1000만명을 넘어서, 8월 10일 2000만명, 9월 17일 3000만명, 지난달 18일 4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이해 북반구에서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은 미국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26만 1212명, 누적 사망자는 24만 3645명으로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 6000명으로 또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덴마크, 코로나 걸린 밍크 살처분 철회했지만…대신 모피 벗겨 도살

    덴마크, 코로나 걸린 밍크 살처분 철회했지만…대신 모피 벗겨 도살

    덴마크 정부가 밍크 살처분 명령을 철회했다. BBC는 덴마크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밍크 업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밍크 살처분 ‘권고’로 표현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의회에서 "아무리 상황이 급박하다 해도 새로운 입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사과한다"고 밝혔다. 변종 코로나 영향이 없는 농장에까지 살처분을 강요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비판을 수용한 셈이다. 앞서 덴마크 정부는 밍크농장 5곳에서 12명이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전국 농가에서 사육하는 밍크 1700만 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0여 개 농장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밍크 100만 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나온 결정이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밍크는 이제 공중 보건에 지대한 위협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밍크에 있는 변종 바이러스가 앞으로 나올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 직후 현지에서는 정부에게 바이러스 영향권 밖에 있는 농장의 밍크까지 살처분하라고 강요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변종 바이러스는 일반적 현상이며 과학적으로 유의미한지도 어작 확실치 않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야콥 엘레만옌센 자유당 의원도 “살처분 명령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인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밍크산업이 받을 경제적 타격에 대한 우려도 컸다. 옌센 의원은 “많은 사람의 생계가 동시에 박탈당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계 최대 밍크 모피 생산국인 덴마크는 전국 약 1100개 농장에서 1500만~1700만 마리의 밍크를 사육하고 있다. 그 가치는 약 3억5000~4억 유로(약 4639억 원~5302억 원)에 달한다. 밍크산업과 관련된 직접 일자리만도 5500개가 넘는다. 논란이 일자 총리는 법적 타당성이 부족했음을 시인하고, 살처분을 '권고'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다. 다만 밍크 사육의 위험성은 여전하다고 못 박았다. 덴마크 환경식품부는 CNN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현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밍크 살처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상안을 기반으로 농장주와 합의해 살처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일에도 덴마크 링쾨빙주 홀스테브로시 농장에서 밍크가 대거 살처분됐다. 덴마크 정부는 일단 밍크 대량 살처분을 의무화하는 새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통과까지는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당이 새로운 법안을 지지할지는 미지수다. 그 사이 바이러스 영향권 밖에 있는 농장들은 부랴부랴 밍크 가죽을 벗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없는 밍크에 한해 모피 생산이 가능한지라 한쪽에선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지는 동안 다른 한쪽에선 여전히 모피를 얻기 위한 도살이 진행되고 있다. 모피 때문에 죽든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살처분되든, 이러나저러나 밍크는 계속해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 7월 스페인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영국과 아일랜드, 스위스, 노르웨이,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전체로 확산했다. 현재까지 12개 국가에서 발견됐으며,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90%, 아일랜드에서는 60%가 변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A222V로도 불리는 이 변종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S) 단백질의 222번째 아미노산이 알라닌(A)에서 발린(V)으로 바뀌는 등 6개 이상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8월초 호주 등지에서 최초로 발견된 S477N(20A.EU2)이라는 돌연변이도 널리 퍼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변종의 치사율이 높아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택진이형, 엔씨소프트서 ‘소프트’ 빼나요?

    택진이형, 엔씨소프트서 ‘소프트’ 빼나요?

    이종사업에 도전 중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번에는 사명까지 변경할까. 요즘 게임 업계에선 엔씨소프트의 ‘개명’이 화두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9월 10일 ‘엔씨’로 상호 변경을 위한 가등기를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가등기는 미래에 진행될 본등기에 앞서 상호를 확보해 놓기 위한 예비 조치다. ‘찜’해 놨다고 반드시 상호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에 개명 결심이 서면 가등기 덕에 향후 절차를 좀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사명을 바꾸려면 이사회 의결 절차도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확정된 바 없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김 대표의 행보를 살펴봐도 개명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김 대표는 ‘국내 빅3 게임사’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업 다각화에 열중하고 있다. 김 대표의 부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주도로 2011년 인공지능(AI) 연구조직을 만든 뒤 2018년 AI 야구정보앱 ‘페이지’를 내놨다. 지난 4월에는 머신러닝 기반으로 날씨 기사 등을 스스로 작성하는 ‘AI 기자’를 상용화했고, 지난달에는 KB증권과 손잡고 ‘AI 간편투자 증권사 합작법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의 대표는 김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이 맡고 있다. 엔씨다이노스는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우승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심지어 지난 1월에는 ‘NCSOFT’(엔씨소프트)였던 기존 기업 로고를 ‘NC’(엔씨)로 바꿨다. 다양한 영역으로 ‘엔씨 공동체’를 뻗어 나가고 있는 김 대표가 회사의 역량을 한정 짓는 듯한 표현인 ‘소프트’를 빼려는 수순을 밟아 가는 모양새다. 게임 업계 개명은 전에도 있었다. ‘넷마블’의 옛 사명은 ‘넷마블게임즈’, ‘NHN’는 본래 ‘NHN 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였다. 업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엄청난 도전이지만 ‘엔씨소프트’에서 세 글자만 빼는 것은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김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진지하게 고민 중일 듯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0월 취업자 수 6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42만 1천명 줄어

    10월 취업자 수 6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42만 1천명 줄어

    실업률 3.7%…10월 기준 2000년 이후 최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용 한파로 10월 취업자 수가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 1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47만 6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또한 감소폭이 두 달째 확대된 흐름이다. 취업자 수는 3월(-19만 5000명), 4월(-47만 6000명), 5월(-39만 2000명), 6월(-35만 2000명), 7월(-27만 7000명), 8월(-27만 4000명), 9월(-39만 2000명)에 이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09년 1∼8월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제조업에서 감소폭이 확대됐다”면서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된 영향으로 교육 서비스, 도소매에서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취업자가 37만 5000명 늘었으나 30대(-24만명), 20대(-21만명), 40대(-19만 2000명), 50대(-11만 4000명)는 모두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2만 7000명), 도·소매업(-18만 8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 3000명) 등에서 줄어들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2만 3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5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 2000명) 등에서는 늘어났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0만 6000명 줄었고 비임금근로자가 11만 5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만 4000명 늘었으나 임시근로자(-26만 1000명)와 일용근로자(-5만 9000명)가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 줄었다. 2012년 10월(60.3%) 이후 최저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는 102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 4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기준으로 2000년 10월(3.7%) 이후 가장 높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000673만 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0만 8000명 늘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35만 9000명이었다. ‘쉬었음’ 인구는 50대(4000명↓)를 제외한 20대(7만 1000명↑), 30대(5만 7000명↑), 40대(5만 6000명↑), 60세 이상(6만 3000명↑) 등에서 모두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61만 7000명으로 11만 2000명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안보라인 숙청·인수작업 방해…트럼프, 퇴임까지 ‘70일의 폭주’

    안보라인 숙청·인수작업 방해…트럼프, 퇴임까지 ‘70일의 폭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하는 등 대선 패배 승복 대신 인사권을 휘두르며 임기 말 폭주를 시작했다. 공화당 측근들을 규합해 불복 소송 전열을 정비하는 한편 조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를 방해하는 등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일까지 남은 70여일을 ‘레임덕’ 신세로 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이 확정된 지 이틀 만인 9일(현지시간) 트위터로 에스퍼 국방장관 해고를 발표했다. 그는 이날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며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장관 대행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이 인수위와 함께 정권 이양 작업을 시작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안보 공백을 부를 수 있는 국방장관직 인사권을 행사하는 무리수를 두며 대통령 권한을 전횡하겠다는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낸 셈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에스퍼 장관은 ‘예스퍼’(Yes-per)로 불릴 만큼 심복으로 꼽혔지만, 지난여름 인종차별 시위 때 백악관의 군 동원 방침에 반대한 것을 계기로 트럼프와 등지게 됐다. 에스퍼 장관은 공교롭게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국방부 수장으로서 트럼프와의 싸움을 선택했으며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내 뒤에 올 사람은 진짜 ‘예스맨’일 것이다. 신이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우려도 드러냈다. ●펜스 “끝날 때까지 싸울 것” 트럼프 지원 AP통신은 “(이전에) 패배한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취임식까지 국방장관을 유임시켰는데, 충격적인 움직임”이라고 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남은 임기 중 이란 등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눈엣가시였던 에스퍼 경질을 시작으로 트럼프가 본격 반대파 숙청에 나설 모양새라는 것이다. 추가 인사 대상자로 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 등 권력기관 수장들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엇박자를 냈던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등이 거론되는 등 워싱턴 정가는 폭풍전야나 다름없는 분위기다. 트럼프의 안하무인, 무소불위 행보에 힘을 더하는 것은 공화당 원로들의 지지도 있다. 대선 결과 불복 움직임에 암묵적으로 동조했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상원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00% 그의 권한 내에서 부정행위 의혹을 살펴보고 법적 선택권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언론은 대선 승자를 결정할 헌법상 역할이 없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대선 이후 트럼프와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였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모든 합법적 투표가 집계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거들었다. ●트럼프 ‘팩’ 발표 관측… 2024년 재출마설 법무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충성파인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이날 ‘대선 사기 주장 혐의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대선 결과 확정 전에 조사하라’고 연방 검사들에게 재가했다. 텍사스·플로리다 등 공화당 소속 10개주 법무장관들은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마감시한 연장은 무효’ 의견서를 연방대법원에 제출하며 앞서 공화당이 낸 같은 내용의 소송에 대한 지원사격에 들어갔다. 이런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 후 탈세, 선거자금법 위반, 성추문 의혹 등 자신에게 휘몰아칠 민형사 소송 등에 대비하며 ‘셀프 사면권’ 행사 등 정치적 거래로 안위를 보장받으려는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그가 명예로운 퇴진 후 2024년 대선 재출마를 노린다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 지원 단체인 ‘팩’(정치활동위원회)을 구성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당국자의 전언을 보도하며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화이자 백신 발표 늦췄다” 음모론에 불과한 이유(종합)

    트럼프 “화이자 백신 발표 늦췄다” 음모론에 불과한 이유(종합)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라는 임상시험 중간 결과는 어떤 의미일까. 9일(현지시간) 화이자와 AP통신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BNT162b2’의 3상 임상시험은 지난 7월 27일 시작됐다. 참가자 총 4만 3538명…절반만 진짜 후보물질 접종 시험 참가자는 총 4만 3538명이며, 화이자는 전 세계 참가자의 약 42%, 미국 참가자의 약 30%가 “인종과 민족 면에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은 참가자를 둘로 나눠 한쪽에는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하고, 다른 쪽에는 가짜 약(플라시보)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가 백신 후보물질을 맞았는지 위약을 맞았는지 여부는 참가자는 물론 의사들과 화이자도 알지 못한다. 이를 확인할 권한은 오직 화이자와 연관이 없는 과학자와 통계학자로 구성된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라는 독립조직에만 부여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임상시험 전 과정을 감독했다. 접종은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고, 1차 접종 3주 후 2차 접종이 이뤄졌다. 2차 접종 일주일 뒤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없는지 파악하는 추적·관찰이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진 94명…백신 후보물질 접종자는 10% 미만화이자는 8일까지 참가자 89.5%인 3만 8955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중간결과는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것이다. 화이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참가자 중 백신 후보물질과 가짜 약을 맞은 인원이 각각 몇 명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대신 확진자 94명 중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한 비율이 1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즉 백신 후보물질을 맞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원이 94명 중 9명 이하라는 것이다. 화이자는 당초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이 되면 백신 효과 분석에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 숫자가 너무 적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고,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62명으로 합의했다. 그런데 화이자와 FDA가 인원 수를 협의하는 사이 참가자 중 확진자가 94명으로 늘어나면서 최종적으로 이들이 분석 대상이 됐다. 하반기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 백신 효과 분석에는 도움을 준 셈이 됐다. 트럼프 “정치적 이유로 대선 끝난 뒤 발표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연달아 글을 올려 “내가 전부터 말했듯이 화이자와 다른 제약사들이 대선 이후에 백신을 발표했다”면서 “(대선) 전에 그렇게 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FDA 역시 더 일찍 발표했어야 한다”면서 “정치적 이유 때문이 아니라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또 “FDA와 민주당은 내가 선거 이전에 백신 성공을 이루는 걸 원치 않았으며, 그래서 닷새 뒤에야 나왔다”면서 “내가 오래 전부터 말한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제약사들이 대선 전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놓고도 정치적 이유로 발표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만약 대선 전에 화이자 백신 효과 중간결과 발표가 나왔더라면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제약사들이 대선 전에 이미 결과를 확보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독립위원회, 대선 뒤에 자료 열람…트럼프 주장은 ‘음모론’ 반면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들은 화이자와 FDA가 분석 대상 수 등을 놓고 협의하느라 DSMB가 대선이 끝난 뒤인 8일에야 자료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화이자의 임상시험은 참가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164명이 될 때까지 진행된다. 이날 화이자는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면서 이달 셋째 주 FDA에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FDA가 설정한 ‘긴급사용승인 신청 전 2차 접종을 마친 시험 참가자 절반 이상을 두 달간 추적·관찰’이라는 조건이 달성되려면 이달 말은 돼야 한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백신의 효과가 얼머나 지속되는지 등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현 상황에서 예상하는 올해와 내년 코로나19 백신 최대 생산량은 각각 50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와 13억 도즈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제약사들이 백신 사용 승인이 떨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이미 재고를 비축하고 있지만, 첫 백신은 물량이 부족해 배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다른 제약사 모더나는 이르면 이달 말 당국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전망이고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연말까진 백신의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주니어 “화이자 백신 발표 시점 사악해”

    트럼프 주니어 “화이자 백신 발표 시점 사악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당선자는 코로나 백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주장을 공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변호사이며 작가로 라디오쇼 ‘마크 레빈쇼’를 진행하는 마크 레빈의 트윗을 ‘아무것도(Nothing!)’란 짧은 내용으로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도 화이자의 백신 개발 발표의 시점이 ‘비도덕적(nefarious)’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장했다. 마크 레빈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소식에 조 바이든은 ‘사기꾼’이라고 흥분했다. 레빈은 곧 대중에 보급 예정인 코로나 백신과 바이든은 아무 관련이 없으며 백신 제조는 이미 진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백신 제조와 유통은 모두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지난 7일 델라웨어주 체이스센터에서의 연설 당시 과학자의 조언을 따르고, 어떻게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등 프롬프트를 읽으며 말했을 뿐이란 것이다. 레빈은 화이자가 백신의 효과를 90% 입증했다는 중간 결과를 발표한 것도 일부러 선거 이후에 했다고 의심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개발 노력을 공격만 했을 뿐인데 언론은 바이든이 무엇인가를 해내고 성취한 것처럼 보도한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레빈의 이와 같은 주장에 바로 누구도 바이든이 백신을 개발했다고 하지 않았으며, 백신을 유통시킬 책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바이든 당선자란 반박 글이 달렸다.한편 화이자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한 푼도 받지 않았으며 지난 4월부터 임상 개발에 공동 참여한 바이오엔테크가 독일 정부로부터 4억 45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4월부터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했는데 이는 ‘오퍼레이션 와프 스피드’라 불리는 미 정부의 백신 개발 지원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전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민관 협력 프로그램 덕에 화이자 백신 결과가 나왔다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백신 개발이 정치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대표의 인터뷰 내용도 전했다. 불라 대표는 지난 9월 CBS 방송에 출연해 “과학자들이 관료 체제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모든 돈에는 제약이 따른다며 돈을 주는 이들은 어떻게 성과가 나고 무엇을 하는지 보고받기를 원하는데 자신은 그러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7월에 화이자와 백신 1억회 접종분량에 20억 달러(약 2조 2300억원)을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이 백신을 무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봉현 “검사 접대 7월 12일과 18일…변호사 반론해보라”

    김봉현 “검사 접대 7월 12일과 18일…변호사 반론해보라”

    ‘검사 술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접대 날짜를 2019년 7월 12일과 18일로 지목했다. 김 전 회장은 10일 변호인을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검찰이 제시한 관련자들의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토대로 접대 날짜를 추정했다. 그는 “해당 술집을 자주 방문했기에 (날짜를) 딱 하루만 지목하기가 어려웠다”며 “압수된 관련자들의 휴대폰에 남아있던 통화 기록과 술값 계산서 등을 토대로 서너 날짜 정도를 지목했고, 그 교집합이 된 날짜가 12일과 18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두 날짜 중 하나는 22시 59분 25초에 A 변호사와 4초간 전화 통화를 했고, 23시 01분 57초에 재차 메시지를 보냈으며 23시 18분 52초와 23시 19분 21초에 술집 종업원과 두 차례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용을 보면 A 변호사가 ‘지금 이 방으로 오면 된다’는 연락을 했고, 그러면 내가 술집 종업원에게 ‘이 방을 특별히 신경 써달라’는 연락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락이 오간 시점과 주고받은 내용을 연결하면 12일과 18일에 접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발표한 옥중 입장문을 통해 2019년 7월쯤 검찰 전관 A 변호사와 함께 현직 검사 3명을 상대로 강남구 청담동 한 룸살롱에서 1000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목된 검사들과 동선을 비교하기 위해 접대 시점을 특정하는 데 주력했다. A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폭로가 있은 뒤 “술자리에 검사를 데려간 적도 없고, 김 전 회장에게 방을 예약해달라고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어떻게 7개월 뒤에 생길 수사팀에 합류할 검사를 미리 알고 소개시켜주느냐”고 반박했다. 이날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지목한 날짜를 공개하면서 A 변호사의 반론을 요구했다. 그는 “그동안 보도를 보면 A 변호사는 날짜가 제시되면 술자리 참석과 관련한 무고함을 밝히겠다고 했다”며 “이날 밝힌 진술에 반론이 있다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 4일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3차 조사를 받은 이후 조사 내용 등에 관해 말을 아끼다가 1주일 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접대 날짜를 포함해 당시 참석한 현직 검사에 관한 내용은 먼저 있었던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털어놨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언론에 공개된 A 변호사의 주장과 술 접대 날짜 등에 관한 입장을 일부 밝히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문회 등의 방식으로 국회에서 적법하게 자필문서 내용과 더 구체적인 증거들에 관해 소상한 말씀을 올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트럼프, 대선 패배 이틀 만에 국방장관 경질... “그의 공직에 감사”

    트럼프, 대선 패배 이틀 만에 국방장관 경질... “그의 공직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패배 이틀 만인 9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아주 존경받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장이 국방장관 대행이 될 거라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이어 “밀러는 잘 해낼 것!”이라며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스퍼 장관은 지난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군을 동원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가 경질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돼왔다. 다만 대선까지는 교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대선 이후에도 공화당 지도부가 민감한 시기에 국방장관을 교체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가 돌아가자 이틀 만인 이날 트윗을 통해 에스퍼 장관의 경질을 발표했다. 대선 패배로 정권인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사실상 레임덕 상황에 접어들었지만 국방장관 같은 내각의 핵심 인사를 내쫓으며 인사권을 행사한 셈이다.앞서 지난 5일 NBC 방송 등은 복수의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에스포 장관도 사직서를 준비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을 떠나는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의 취임까지 국가안보를 위해 국방장관을 자리에 두는 게 보통이다. 지난 2019년 7월 취임한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지 않는 ‘예스맨’으로 꼽히며 ‘예스퍼’(Yes-per)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지만 지난 6월초 군 동원에 반대하는 공개 항명으로 분노를 샀다. 지난 7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옹호해온 남부연합기의 군내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엇갈린 길을 선택, 경질설에 불을 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이대로는 서울시 2050 온실가스 제로(Net Zero) 불가능”

    송명화 서울시의원, “이대로는 서울시 2050 온실가스 제로(Net Zero) 불가능”

    송명화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6일 열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감사에서 서울형 그린뉴딜을 통해 2050년 넷 제로(Net Zer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대해 지금의 준비로는 목표달성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 2050년 넷 제로 달성을 위한 획기적이고 치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형 그린뉴딜을 통해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05년(49,445천톤) 대비 2020년 25%, 2030년 40%, 2040년 67%, 2050년 10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다. 2017년 온실가스 점검 결과 2005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량은 2,760천톤 5.6% 감축에 불과하다. 2015년에는 2005년 대비 8% 감축되기도 했으나 2016~2017년 오히려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감축 퍼센티지가 줄어든 것이다. 서울은 건물 온실가스(70% 정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5년보다 더 늘어나고 있고 신재생 에너지 생산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송 의원은 온실가스 배출총량 관리, 에너지원별 사용량 예측, 사업수행을 위한 예산 반영 등에 대해 정확한 데이터 없이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지적하며 2050 넷 제로를 위한 부문별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인벤토리 검증 시스템으로는 당해 연도 결과가 산출되는데 약 2년의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2년 전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한 온실가스 모니터링 및 정책 피드백에 활용성이 저하되고 있다. 또한 top-down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간적 세부정보(건물별, 필지별 등)가 고려되지 않아 사업별 효과분석 및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정보제공에 한계가 있다. 송 의원은 이러한 점들이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으나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에너지원별 사용량 추이 예측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정확한 예측자료가 없는 실정이다. 기존의 에너지 소비패턴과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고려한 에너지원별 사용량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에 따르면 2021~22년 소요예산이 2조 1300억에 달한다. 따라서 2021년 예산은 약 1조원이 소요되어야 하나 시의회에 제출한 2021년 예산(안)에 그린뉴딜 관련 예산은 4,275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2020년 예산 5,243억원에서 오히려 18.5%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 2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시장 권한대행은 시정연설을 통해 서울형 그린뉴딜이 궤도에 오르도록 2조 2,964억을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전혀 사실과 다르다. 송 의원은 온실가스 저감 종합계획에 따른 예산만이라도 확보되어야 한다며 당장 2021년 예산 편성에 담당부서가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 구역 지정에 따른 시민 재산권 보호 대책 마련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도시자연공원 구역 지정에 따른 시민 재산권 보호 대책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5일 2020년도 서울시 도시계획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이후 서울시의 미흡한 대응을 비판하며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한 뼘도 포기하지 않고 지켰다’는 발표와 달리 보상도 되지 않고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도 지정되지 않은 채 실효된 공원이 13개소”라고 지적하며, 시민들의 ‘동네 공원’으로 작동하고 있는 해당 공원들을 개발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한 조치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자동실효 대상의 52%가 실효되었는데, 이는 “무분별하게 도시계획시설을 지정하여 시민의 재산권을 오랜 기간 제한한 결과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았음에도 또다시 일괄적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제한하는 것은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회피한 채 시간만 지체시키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책임감 없는 행정을 질타했다. 김경 의원은 “서울시의 원칙 없는 행정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 관련 행정소송만 58건에 달한다”며 “1999년 헌법불합치 판결과 같은 결론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소송이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도시공원과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선제적이고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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