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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매체 “푸틴, 평양 방문 준비”…방북시 24년만

    러 매체 “푸틴, 평양 방문 준비”…방북시 24년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몇주내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도모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이르면 6월 중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준비되고 있다며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집권 5기를 공식 시작한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15∼16일)을 공식 방문한 데 이어 벨라루스(23∼24일), 우즈베키스탄(26∼28일)을 연달아 찾으며 해외 광폭 행보를 보였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대를 수락하는 등 북한과 밀착을 가속해왔다.
  • 45세도 도봉에선 청년... 10만명이 혜택 누렸다

    45세도 도봉에선 청년... 10만명이 혜택 누렸다

    서울 도봉구가 청년 연령 상한을 만 39세에서 45세로 끌어올리는 등 청년이 살기 좋은 도봉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도봉구는 지난해 1월 청년정책을 전담하는 ‘청년미래과’를 신설하면서 청년 정책 기반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도봉구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청년 연령 상한을 39세에서 45세로 상향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구 전체인구의 평균 연령이 47세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로써 청년정책 수혜자는 8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청년 연령이 상향되면서 그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46~64세를 위한 ‘장년정책’ 구상 여지가 생기게 됐다는 것이 도봉구의 설명이다. 수혜자가 늘게 됨에 따라 이에 수반되는 예산도 발 빠르게 마련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8월 ‘청년기금’ 20억원을 조성하고 청년정책을 발굴·추진할 재정 기반을 다졌다. 이후 도봉구는 본격적으로 청년 취·창업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도봉구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청년창업센터를 개소했다. 초기 창업 단계부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공간과 창업 지원책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센터는 창업과 문화산업의 거점인 씨드큐브 창동에 조성돼 기업 운영에 적합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3D콘텐츠 제작 창업기업을 비롯한 21개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청년 사업가들이 상호 간 활발한 교류와 함께 역량을 키우고 있다. 도봉구는 청년창업센터 조성으로 창동을 명실상부 청년 창업 메카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지난달 24일 개관식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센터를 창업허브 창동, 씨드큐브 창동과 연계해 굳건한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센터 개관식이 이날 도봉구는 서울경제진흥원과 ‘도봉구 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업기업 육성과 함께 지역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도봉구는 우수 기업 육성부터 지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까지 이뤄낼 계획이다. 도봉구는 유망한 청년 인재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취업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사 1층에 지역 내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취업지원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취업 준비부터 최종 합격에 이르기까지 취업에 필요한 전 단계를 지원한다. 자격증과 시험 준비를 위한 공간은 물론 정장 대여실, 화상면접실, 상담실 등이 갖춰져 있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취업시장 상황을 고려한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그리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해외 인턴십’ 총 3가지로 구성된다. 현재 19개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지역 내 청년 20명이 인턴 활동을 하고 있으며, 12명의 청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해외에서 인턴 경험을 쌓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성된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 ‘청년취업사관학교 도봉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자 과정 등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아가 기업과 졸업생 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끌고 있다. 다음 단계는 청년을 위한 거주지 마련이다. 도봉구는 무주택 청년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고품질의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창동 지역에 대한 취・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SH서울주택도시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힘을 모아 씨드큐브 창동 내에 ‘청년주택 200가구’를 시세의 70% 수준으로 특별 공급했다. 또 창업과 음악 활동을 하는 청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창동 아우르네에 ‘일자리 연계형 주택’ 48세대를 확보했다. 오 구청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젊고 활기찬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농업 손실보상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농업 손실보상

    2021년 1월 이후 무단 점유 경작, 비농업인 제외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8월 7일까지 GH 용인보상부에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농민을 대상으로 농업 손실보상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보상 대상자는 사업인정고시일(2021.1.5.)로부터 농지를 소유하면서 경작하거나, 농지를 빌려 경작한 농업인이다. 다만 사업인정고시일 이후 농지로 이용되고 있는 토지나 타인의 토지를 무단으로 점유한 경우나 농민이 아닌 사람이 이용하는 토지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상 판단 기준은 자경농지와 임차농지가 각각 다르다. 우선 자경농지의 경우 농지 소유자에게 보상한다. 임차농지의 경우에는 농지소유자가 당해 지역(농지에서 직선거리 30㎞ 이내)에 거주하는 농민인 경우에는 농지소유자와 임차 농업인이 보상 비율을 협의해야 하며, 협의가 안 될 경우 각각 50%씩 보상한다. 농지소유자가 당해 지역에 거주하는 농민이 아니면 실제 경작하는 임차 농업인에게 보상한다. 보상금은 재배작물의 종류와 무관하게 같은 단가로 지급하며, 공부상 면적이 아닌 실제 경작면적을 기준으로 지급한다. 원칙적으로, 경기도 농가 평균 단위 경작 면적당 농작물 총수입의 직전 3년간(‘21~’23년) 평균액의 2년분을 곱하여 산정한다. 한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토지 보상률은 99.8%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장물 보상은 7월 이후 3차 손실보상 협의 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주대책, 생활 대책 대상자 모집은 지장물 보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충남 유일 소아응급의료센터 전공의 ‘0명’…소아 응급의료 위기

    충남 유일 소아응급의료센터 전공의 ‘0명’…소아 응급의료 위기

    충남 소아 응급의료 체계가 위기다. 충남 유일 소아전문응급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마지막 남은 전문의 1명마저 병원을 떠났다. 10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에 근무하던 전문의 1명이 지난 5월 말 병원을 사직했다. 수년 전 만 해도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는 모두 7명이었지만 지난해 말부터 병원을 떠나기 시작했고 남은 1명마저 병원을 떠났다. 응급의료센터는 성인 응급실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지만, 16세 미만 중증질환자 진료는 하지 못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관련 전문의 대부분 처우 조건과 교육·생활 등의 여건이 좋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한다. 더욱이 어린이는 성인보다 진료가 까다롭지만, 진료비가 낮고 소송 위험성이 높아져 갈수록 전문의가 줄고 있다고 한다. 병원에서 근무할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전국적으로 감소하면서, 수도권 외 지역에서 구인난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관계자는 “새 전문의 초빙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7월 중 가능할 것으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지방의 필수 의료는 병원 혼자 해결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설립 추진단 7월 출범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설립 추진단 7월 출범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 해오름동맹이 상설 협력기구인 광역사무국 설립을 위한 추진단을 다음 달부터 운영하는 등 공동발전에 본격 나섰다. 울산시는 10일 오후 동구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에서 ‘동남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상반기 정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3개 자치단체 실·국장 등 28명이 참석한다. 이날 3개 도시는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추진단 운영 방안과 2024년 해오름동맹 핵심사업을 발표한다. 특히 3개 도시는 상설 협력기구인 ‘해오름동맹 광역사무국’ 설립과 운영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추진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광역사무국 설치를 원활하게 준비하도록 3개 도시가 인력을 파견해 1팀 4명으로 구성한다. 3개 도시는 추진단을 바탕으로 광역사무국 출범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핵심사업과 협력사업, 대시민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개 도시는 또 이날 해오름동맹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토대로 3대 분야, 10개 핵심사업도 발표한다. 3대 분야는 ▲단일 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대’ 구축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을 통한 3개 도시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으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묶인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가 공동 발전을 위해 결성한 행정협의체다.
  • 위험물질 운송 차량 ‘실시간 파악’…팔당 상수원보호

    위험물질 운송 차량 ‘실시간 파악’…팔당 상수원보호

    경기도 교통 빅데이터플랫폼 위험물질 운송정보, 수자원본부와 공유·활용경기도 교통정보센터가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을 운행하는 위험물질 운송 차량 위치정보를 경찰서 및 수자원본부 등 담당자에게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수원보호구역에는 사전 인가된 위험물질 운송 차량만 운행할 수 있지만 위반차량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없었다. 위험물질 운송 차량이란 석유 등 위험물(1만 리터 이상), 유해화학물질(5톤 이상), 고압가스(가연성 6톤 이상, 독성 2톤 이상), 지정폐기물(10톤 이상) 차량을 말한다.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에서는 위험물질 운송 차량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접근할 경우 경찰서 및 수자원본부 등 담당자에게 위치정보를 1분마다 문자메시지로 알림으로써 사전에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한 달간 시험 운영을 거쳐 7월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 운영하는 위험물질 운송안전관리센터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위치 및 적재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도와 실시간으로 연계·활용하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경기도 교통정보과와 경기도수자원본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이 먹는 수돗물 보호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며 “교통정보와 환경정보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이러한 경기도의 노력은 지역 사회 안전 체계 강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 “올여름도 남해로” 상주은모래비치 7월 5일 개장

    “올여름도 남해로” 상주은모래비치 7월 5일 개장

    경남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가 7월 5일 개장한다. 송정솔바람해변, 설리해수욕장,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은 7월 12일 운영에 들어간다. 남해군은 지난 5일 ‘남해군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해수욕장 개최 시기와 운영 등 주요 사항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지역 내 해수욕장 5곳 중 상주은모래비치가 7월 5일 가장 먼저 개장한다. 남해군 대표 해수욕장인 상주은모래비치는 7월 5일~8월 18일(총 45일) 개장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월 1일~8월 15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송정솔바람해변, 설리해수욕장,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은 여름 장마 기간 등을 고려하여 개장 기간을 7월 12일~8월 25일로 정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협의회 회의에서 안전사고 예방, 물가·위생 관리 등 분야별 이용객 편의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남해군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인명구조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 총 38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개장 기간 전후에는 해수욕장 바다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쓴다. 남해군은 “올해 해수욕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개장 전 백사장 정비, 안전시설 정비 등 환경 개선 조치를 우선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6월 중 안전관리요원 채용과 안전 장비 조기 배치 등 개장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상암 DMC 랜드마크용지’ 6차 매각 실패…‘매각 전담팀’ 구성해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상암 DMC 랜드마크용지’ 6차 매각 실패…‘매각 전담팀’ 구성해야”

    김기덕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택지개발사업 지구에 있는 신규 사업의 하나인 상암동 1645, 1646번지 일대 1만여평 부지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용지’ 공급과 관련, 작년 5차 매각 실패에 이어 올해 5월 28일 사업자 모집에도 응찰자가 없어 지역구 시의원으로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제시했다. 지난 2004년 이후, 서울시는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노력과 시도는 계속되고 있으나, 사업계획 부적정(2004년), 매매계약 해제(2012년) 및 교통개선 분담금, 용적률 및 양도제한 등의 부가적인 문제로 인해 미응찰(2016년 1/11월, 2023년 6월)이 반복되는 등 용지 매각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불확실한 상황이다.이에 마포구 상암동 주민들은 물론, 서북권 주민들은 참고 견디며 ‘이번에는 되겠지’하며, 용지 매각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으나, 실상 매각 실패가 반복됨에 따라 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그 실망감을 떠나 서울시 정책을 비난하며, ‘도대체 지역 현실을 몰라도 그렇게 모를 수가 없다’며 ‘특단의 대책 없이 지금의 금액과 공급지침으로는 사업자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 의원은 반복되는 용지 매각이 유찰된 지난 20년간 용지 금액의 실태를 살펴보면서, 2004년(1차)의 경우, 1573억원, 2008년(2차) 3050억원, 2014, 2016년(3,4차)은 4340억원, 작년과 올해(5,6차)는 바로 이전 용지 금액보다 무려 4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8253억원(5차)과 8365억원(6차)의 현재까지의 실태와 관련해 “지역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지난 20년간 계속되는 용지 금액의 압도적인 증가추세로 사업자 모집은 여전히 큰 난항이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6차 랜드마크 용지 매각 미 응찰 결과에 있어 김 의원은 작년 6월, 5차례의 용지 매각 실패 등 용지 금액 상승 등의 반복적인 문제와 관련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사업 용지 사업자 선정 시, 공급가격과 교통유발부담금, 공급지침을 대폭 완화하지 않으면 입찰이 어려울 것’이라고 담당 부서에 강하게 주장한 바 있으며, 더더욱 “DMC 랜드마크 용지 앞 500m 지근(至近) 거리에 750t의 광역 쓰레기소각장이 있고, 바로 옆에 1000t 추가건설 쓰레기 소각장 입지가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는데, 어느 누가 고액을 지불하고 용지를 구입하겠느냐”라며 마포 쓰레기 추가건설 소각장 백지화 등 주변 교통 여건, 도시 인프라, 환경 변화 없이 ‘땅만 팔면 된다’는 ‘봉’ 잡기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20년 이상 진행된 6차 매각 실패가 자칫 10차까지 가진 않을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서울시에서는 지난 사업 용지 매각 5차 공고 이후에도 ‘부동산 업체 관련자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2023.6~7) 등을 진행하고, 2004년 이후 과도하게 증가한 감정가격 완화 및 용도 비율 조정 등 공급조건 완화를 위해 작년 7월 지구단위계획(2023.7~2024.1)을 수립하는 등의 부가적인 조치를 시행한 바 있는데, 작년 ‘DMC 랜드마크용지 지구단위계획 변경(2023.9.12)’과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작년 사업성 제고 및 공공성을 도모하기 위해 주거비율 확대(20→30%, 10%증), 문화 및 집회시설 축소(5→3%, 2%감)와 기타 용도(상업 등) 축소(30→20%, 20%감) 등의 추가 조치 또한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지난 2020년 8·4 대책 당시, 상암 DMC 미매각부지 주택공급에 대한 주민 반대를 회상하며 문제를 지적한 서울시의회 김 의원은 “공공성 측면에서 단순히 주민이 전제된 랜드마크 용지 내에 주거시설 확대는 물론, DMC 랜드마크 용지의 하나인 문화시설 비율 축소만으로 공공성 확대를 주장한 서울시의 결정은 장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이를 배제한 잘못된 결정이나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특히, 20여년간 랜드마크 용지의 사업자를 찾지 못하는 현 실태와 관련해 “지난 1차부터 6차까지의 입찰조건과 규정을 면밀하게 따지지 못하고, 지역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서울시는 주민을 기만하며 시행착오를 계속하고 있다”고 서울시의 정책과 현 실태의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자 모집 관련 공급가격과 기준을 정하는 데 있어 ‘DMC 자문단’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다른 방법을 찾아서 용지 매각 실패가 반복되고 있다는 핵심 원인을 찾아내고 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김 의원은 대안책으로 현재 용산개발 및 노들섬 개발 등 대규모 사업 등은 제2행정부시장 직속으로 별도 팀이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DMC 랜드마크 부지 매각을 위한 별도 담당 부서가 없음을 지적하고, 하루속히 ‘랜드마크용지 매각 전담팀’이 구성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도 밝히며, 입지와 관련해 주거지역 확대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확인한 상황에서, 지정 용도인 숙박, 업무, 문화 및 집회시설 외에 비지정 용도인 특수시설에 대한 도입 비율을 증가시켜 DMC 사업의 목적에 적합한 용도로 DMC 사업 활성화 및 부도심 기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특수시설의 도입 필요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덧붙여, 내년에 대장홍대선이 착공되고 현재 서부면허시험장 개발계획 지구단위계획이 수립 중이며, 수색역세권 개발과 상암복합 쇼핑몰이 착공되는 등 장래 입지의 부수적인 효과 등을 제시하는 등의 미래가치 수요조사 및 심층적 장래 계획 마련을 통해, “향후 DMC 랜드마크 부지 일대 거주 주민들에게 공공성 확보는 물론, 용지 매입 사업자에게는 수익성 또한 가져오는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Win-Win) 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변우석 사생팬, 호텔에도 난입”…사생활 피해 막심

    “변우석 사생팬, 호텔에도 난입”…사생활 피해 막심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일명 ‘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 변우석이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8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국미대만대학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첫 아시아 투어 팬 미팅 ‘SUMMER LETTER’에서 수많은 팬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고충도 있었다. 대만 자유시보는 9일 “일부 사생팬들이 하루에 10여대가 넘는 차를 예약한 것은 물론,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빌려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누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변우석의 행적을 쫓기 위해 차를 예약하고 변우석이 묵는 호텔의 호실을 알아내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우석은 오는 15일에는 태국 방콕, 22일에는 필리핀 마닐라,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7월 6일과 7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국내 팬들과 만난 뒤 홍콩에서도 현지 팬들을 만나 한류 톱스타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한국서비스진흥협회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청년 인턴 참여자 모집

    한국서비스진흥협회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 청년 인턴 참여자 모집

    사단법인 한국서비스진흥협회(회장 권영민)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선정돼 참여 기업 및 청년인턴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기업의 수시 채용 증가 및 변화하는 채용 환경을 반영해 청년에게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관심 직무에 대한 일경험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여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턴형의 대상은 만 15~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워크넷을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선정된 훈련생은 40시간의 직무교육을 마친 후 참여 기업에서 현장 실무 일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1차 모집기간은 6월 16일(일)까지로, 선정된 훈련생은 6월 24일부터 6월 28일까지 40시간의 직무교육을 받고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주당 25시간) 9주간 인턴으로서 직무를 수행한다. 총 315만원의 훈련비용도 지급된다. 2차 모집기간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현재 참여 기업으로는 LG전자, SK매직서비스, 위니아에이드, 한화호텔앤리조트(경주), 레드캡투어,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양천구시설관리공단, 중랑구시설관리공단이 있다. 유상현 한국서비스진흥협회 부회장은 “급변하는 채용시장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자 하는 진취적인 사고를 지닌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서비스진흥협회는 2001년 기업의 서비스품질 경쟁력 강화 및 인증기업간 정보교환과 상호발전을 목적으로 사단법인으로 발족한 산업통상자원부 등록기관이다. 주요사업으로는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인증사업(SQ인증), 서비스교육 및 자격사업 등이 있다.
  • 이병윤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이용객 편의·안전 배려하는 역사로 탈바꿈할 것”

    이병윤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이용객 편의·안전 배려하는 역사로 탈바꿈할 것”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1)은 지난 5일 제기동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 의원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함께한 이번 안전 점검은 역사 내에서 ▲동북선 경전철 건설공사, ▲제기동역 1·5번 출입구 E/S설치 설계용역 ▲2024년 2월에 개통한 미세먼지 자동매트 설치 등 실내 공기질 관리 사항을 보고 받은 후, 1·5번 출입구로 이동하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항을 확인하고 동북선 환승통로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공사 실시 현황을 점검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동북선 경전철 사업은 총연장 13.4km, 정거장 16개소, 공사금액 9895억원이며 현 공정률은 34.56%이다. 동북선과 제기동역 간 환승통로는 폭 6m, 연장 274m로 설계해 공사 중이고 환승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 검토하고 있다. 제기동역 1·5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사업(각 출입구 2대)은 ‘23년 7월에 용역 착수하여 ’24년 7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될 예정이고, 예산확보 완료 후 ‘2025년 1월에 공사발주를 추진하게 된다.안전 점검을 마친 이 의원은 “제기동역은 경동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이 인접해 노인 승객 이용 비율이 최상위인 역이라서 이용 편의와 안전 관리에 더 세심한 노력이 요구된다”라면서 “현재 설치 용역 착수 중인 제기동역 에스컬레이터와 동북선 환승 통로에 설치 검토 단계인 엘리베이터까지 마련된다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뿐만 아니라 교통약자분들이 지하철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제기동역에 진행 중인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단독]군위 군민, “국보 불모지 대구시, 군위군 편입으로 국보까지 품다”

    [단독]군위 군민, “국보 불모지 대구시, 군위군 편입으로 국보까지 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1주년을 앞두고 대구가 군위 편입과 함께 사실상 처음으로 국보를 자체 보유한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7월 1일자로 군위군이 경북에서 대구광역시로 행정 변경이 되면서 대구광역시 군위군 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대구 행정조직은 기존 8개 구·군에서 9개 구·군으로 확대 개편됐다. 그동안 인구 240만명의 대도시인 대구는 국보 불모지로 남아 있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이 직접 보유한 국보가 전무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런 오명을 피하기 위해 대구국립박물관이 대구지역 유일하게 국보 3점(제182호 구미 선산읍 금동여래입상, 제183호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 제184호 구미 선산읍 금동보살입상)을 소장한 사실을 들어 국보를 보유한 도시라는 점을 널리 홍보해 왔다. 하지만 문화재계에서는 대구가 국보를 보유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반론을 펴 논란이 거셌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국립박물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구국립박물관은 대구·경북을 관할하는 국립기관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대구 보유분으로 자체 판단해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강조했다. 이런 논란은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말끔히 해소됐다는 게 군위지역의 중론이다. 군위군 부계면 남산리의 국보 109호인 삼존석굴(三尊石窟)이 대구를 대표하는 국보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는 것. 국가유산청 자료에 따르면 1962년 학계에 알려진 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된 군위 삼존석굴은 통일신라 초기의 석굴 사원으로, 경주 석굴암(국보 제24호)보다 건립 연대가 100년 정도 앞선다. 석굴 안에는 2.18m의 본존불(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1.8m), 관음보살(1.92m)이 자리하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의 자랑인 삼존석굴이 대구 편입으로 인해 대구의 자랑거리이자 소중한 존재가 됐다”면서 “특히 뒤늦은 감이 있지만 대구 시민들이 국보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
  • 강남 그늘막 수 보니, 강북의 최대 3배

    올여름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불볕더위 일이 예년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심에서 보행신호 기다릴 때 사용하는 그늘막 숫자의 서울 강남과 강북 지역 간 격차가 최대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 그늘막은 총 3444개로 나타났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그늘막은 구별로 200개가 넘게 설치됐지만 마포와 서대문, 강북구 등은 70여개로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268개로 가장 수가 많았고, 이어 강남구 239개, 서초구 232개 순이었다. 이어 강동구와 광진·동대문구가 각각 177개와 171개로 뒤를 이었고, 구로구(163개), 중구(159개), 영등포구(155개) 등이 그늘막이 많이 설치됐다. 모두 거주 인구가 많거나 회사 등이 많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자치구다. 반면 마포구는 71개, 서대문구는 78개, 강북구는 79개 등으로 상대적으로 설치된 그늘막 수가 적었다. 그늘막의 경우 서울시에서 각 자치구 요청을 받아 설치 비용을 지원하지만 서울시 지원 외에 구 별도 예산으로 설치하는 그늘막이 많이 이 같은 차이가 나타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예산뿐 아니라 지형과 도로 사정 등에 따라 그늘막이 운전자들의 시야를 가리지 않아야 하므로 도심이 아닌 지역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6~7월 각 자치구에서 요청한 총 322개의 그늘막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도 뜨거운 美고용… 월가 ‘경기침체 공식’ 깨졌나 [뉴스 분석]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도 뜨거운 美고용… 월가 ‘경기침체 공식’ 깨졌나 [뉴스 분석]

    미국 2년물 국채 금리가 10년물보다 높은 기현상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만기가 길수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가 높기 마련이지만 현실은 반대인 셈이다. 이른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월가에서 신뢰하는 대표적인 경기침체 전조 지표다. 2020년 코로나19, 2008년 금융위기, 2000년 닷컴버블까지 과거 여덟 차례 미국의 불경기에서 모두 이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주식시장을 비롯해 미국의 소비와 노동시장이 계속 튼튼한 흐름을 보이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경기침체’ 공식이 깨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0.43% 포인트다. 2022년 7월 처음 발생한 금리 역전 현상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세 차례 자이언트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밟자 한때 1%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금리인상은 지난해 9월 중단됐지만 23개월째 비정상적인 금리 역전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 금리를 반영하는 단기채권과 달리 장기채권은 미래 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예상되면 금리가 빠르게 떨어져 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통계적으로 1년 6개월 뒤부터 불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월가의 예상과 달리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뜨겁다. 5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전월 대비 27만 2000명으로 4월(16만 5000명)은 물론 다우존스 전망치(19만명)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5%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1%에서 각각 2.7%, 2.6%로 상향했다. 요즘 경제 상황은 마치 지구촌을 강타한 이상기온처럼 변화무쌍하다. 연초에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월가에 퍼졌다가 인공지능(AI)발 증시 호조에 ‘골디락스’(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태) 전망이 나왔다. 이제는 쉽게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인하 시기 예측조차 어려워진 상태다. 미 페드워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를 인용해 “장단기 채권금리 역전 현상은 연준이 여러 차례 금리인하를 시사하고도 실제로는 계속 지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일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했다. 이어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4년 9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한때 시장에서는 미국의 7월 금리인하설까지 나왔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률에 연준의 올해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오는 9월 미국의 금리 동결 전망을 49.5%로 예상했다. 금리인하 가능성(46.6%)보다 높았다.
  •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 조만간 재판 넘길 듯

    檢 “이재명, 제3자 뇌물 혐의”… 조만간 재판 넘길 듯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으면서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 대북 송금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 대표를 조만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쌍방울그룹이 이 대표를 위해 북한에 돈을 건낸 것으로 보고 이 대표를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 뇌물죄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금품을 주게 하는 범죄다. 해당 혐의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검찰은 쌍방울이 북한에 지급한 돈이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 부정한 청탁의 대가인 것으로 보고 이 대표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부지사의 1심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는 지난 6일 쌍방울이 이 전 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지급해야 할 스마트팜 사업비와 이 대표의 방북 비용 등을 대납했다고 인정했다. 특히 방북 비용 300만 달러 중 230만 달러는 북한 조선노동당에 전달됐으며 이를 ‘사례금 성격’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전 부지사의 이러한 혐의 등을 인정, 징역 9년 6개월에 벌금 2억 5000만원, 추징 3억 2595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의 칼끝은 이 전 부지사의 ‘윗선’인 이 대표를 향하는 모습이다. 검찰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쌍방울의 대북 송금 사실을 이 대표가 보고 받고 승인했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쌍방울 대북 송금 관련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최소 17차례 대북 사업 경과를 직접 보고했다고 영장에 명시했다. 이 전 부지사 사건의 1심 재판부는 이 대표가 보고 받았는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다만 재판부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에 대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봤고,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온 만큼 이 대표의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번복한 이 전 부지사가 다시 말을 바꿀지 주목된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7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이 대표의 방북 비용을 대납하기로 한 것을 이 대표에게 사전 보고했고, 대북 송금이 진행됐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옥중 편지를 통해 검찰의 ‘술자리 회유’ 등에 의한 허위 진술이었다며 이 대표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수원지검은 판결 직후 “불법 대북 송금의 실체가 명백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 [사고] 서울대와 꿈 키우는 2박3일 생명공학 캠프

    서울신문사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제20회 생명공학 캠프를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서울대 교수진의 생생한 강의와 실험, 실습으로 구성된 전문성 있는 캠프로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의 세계를 체험하고 탐구할 기회입니다. 또한 2박 3일 동안 서울대 학생 멘토들이 참가자들과 함께하며 보람찬 캠프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도울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상: 전국 중학교 재학생 (40명) ■기간: 2024년 7월 31일(수)~8월 2일(금) ■장소:서울대 관악캠퍼스 ■접수기간:2024년 6월 3일(월)~20일(목) 오후 5시까지(선착순 아님) ■접수방법:서울신문 홈페이지(www.seoul.co.kr) 온라인 접수(배너 클릭) ■참가비:무료 ■문의:(02)2000-9323 ■참가자 발표:2024년 7월 5일(금) 오후 4시 이후 서울신문 홈페이지
  • 경남도의원 간 폭력 고소전… 도의회 윤리특위, 진상 조사

    경남도의원 간 폭력 고소전… 도의회 윤리특위, 진상 조사

    경남도의회가 최근 도의원 간에 폭력 여부를 놓고 고소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를 열어 이번 사태의 사실 여부 및 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따지기로 했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제414회 도의회 정례회 기간인 오는 11일 오후 1시에 윤리특위 제1차 회의를 연다. 이번 윤리특위 개최는 김진부 도의회 의장이 국민의힘 최동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한상현 의원 각각에 대한 윤리강령(품위유지 의무) 위반 여부를 밝힐 필요가 있다며 윤리심사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윤리특위는 의장 직권 상정 또는 의원 10명 발의, 심사 대상 소속 상임위원장의 요구로 개최될 수 있다. 2022년 7월 제12대 도의회가 출범한 이후 윤리특위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윤리특위는 우선 두 의원 주장의 사실 여부 파악할 계획이다. 또 한 의원이 최근 최 의원을 경남경찰청에 상해죄로 고소한 만큼 경찰의 수사 결과를 보고 두 의원 주장의 진위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한 의원은 제22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17일 하동케이블카 현장 답사 때 같은 상임위 소속인 최 의원이 자신의 팔을 비틀어 인대가 늘어나는 등 최소 3주에서 두 달까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나올 정도로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한 의원이 반말과 함께 팔로 때릴 듯 시늉해 반사적으로 막는다고 팔을 잡은 것뿐”이라며 한 의원을 무고·모욕·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 ‘여자 흙신’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3연패 성공

    ‘여자 흙신’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3연패 성공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가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을 3연패하면서 여자 ‘흙신’ 탄생을 예고했다. 시비옹테크는 이 대회에서 2022년부터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단식 결승에서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2-0(6-2 6-1)으로 제압하고 사상 3번째로 3연패에 성공했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연패는 모니카 셀레스(1990~92), 저스틴 에냉(2005~07) 이후 처음이다. 또 메이저 대회 3연패는 2014년 US오픈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시비옹테크가 10년 만이다. 윌리엄스가 2002년 은퇴 이후로 ‘포스트 윌리엄스’를 두고 시비옹테크 외에 오사카 나오미(일본), 애슐리 바티(은퇴·호주) 정도가 있었다. 오사카는 지난해 출산 이후 코트에 복귀해 올해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매치 포인트까지 잡는 등 전성기 시절 기량을 조금씩 회복 중이지만 아직 세계 랭킹이 100위 밖이다. 또 2019년 프랑스오픈, 2021년 윔블던, 2022년 호주오픈을 차례로 제패한 바티는 26세였던 2022년에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2001년생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리면서 1990년 이후 태어난 선수 가운데 남녀를 통틀어 가장 먼저 메이저 5승 고지에 올랐다. 여자 단식 현역 선수 중에서는 7번 우승한 1980년생 ‘노장’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시비옹테크의 5회 우승이 두 번째다. 오사카는 메이저 대회에서 네 번 우승했다. 시비옹테크는 젊기에 앞으로 세계 랭킹이나 메이저 우승 횟수 관련 각종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메이저 우승 5회 가운데 4번이 프랑스오픈에 편중됐고, 잔디코트 대회인 윔블던에서는 지난해 8강이 시비옹테크의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는 2022년 이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 21연승을 거둬 ‘여자 라파엘 나달‘(스페인)로 부상했다. 그가 출전한 프랑스오픈 37경기 가운데 35경기를 이겼다. 그의 또다른 메이저 우승은 하드코트 대회인 2022년 US오픈에서 달성했다. 우선 7월 말 개막하는 올해 파리올림픽에서도 시비옹테크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 “딸의 눈에서 그를 본다”…죽은 남편 정자로 아기 낳았다

    “딸의 눈에서 그를 본다”…죽은 남편 정자로 아기 낳았다

    익사 사고로 숨진 남편의 정자를 채취해 딸을 출산한 호주 출신 모델의 사연이 화제다. 호주 출신 수영복 모델 엘리디 풀린(31)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후 정자 채취를 알게 된 후 ‘기적의 아기’를 출산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영국 매체 더 선이 현지 시간 4일 보도했다. 엘리디의 남편 알렉스 첨피 풀린은 2010년, 2014년, 2018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국가대표 스노보드 선수였다. 그러나 2020년 7월 8일, 알렉스는 스피어 낚시(물 속에서 작살과 창으로 물고기를 낚는 방식)를 하다가 익사했다. 엘리디는 그날에 대해 “그저 평범한 날이었고, 태양은 빛나고 아름다운 날이었다”며 “알렉스는 아침부터 서핑을 할지 다이빙을 할지 고민 중이었고, 우리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기 위해 카페에 가기로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불행히도 그날 아침은 엘리디가 사랑하는 남편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다. 당시 알렉스는 물 속에서 너무 오래 숨을 참다가 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가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 엘리디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사후 정자 채취에 대해 논의했다. 엘리디는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사후 정자 채취에 동의했다. 그리고 6개월 후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작했고, 두 차례의 시도 끝에 2021년 10월 딸 미니 알렉스 풀린을 낳았다. 엘리디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유하며 “이제 4개월이 되었는데, 남편을 닮았다. 딸의 눈에서 그를 볼 수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또 딸을 향해 “네 아빠와 나는 몇 년 동안 너를 꿈꿔 왔단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사후 정자 채취는 국가별로 조건부로 허용되지만 대부분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 [추신] 올 여름 가장 긴 폭염 온다, 3년 만에 폭염일수 2배↑… ‘살인 폭염’ 대처법은

    [추신] 올 여름 가장 긴 폭염 온다, 3년 만에 폭염일수 2배↑… ‘살인 폭염’ 대처법은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온열질환자 2818명…전년비 2.6배↑정부 “올여름 평년보다 기온 높다”전 지구촌 폭염 몸살…인도 87명死미 “6월 기온 평년보다 10도 이상↑”IFRC “미얀마·네팔 등 극단적 고온”“폭염 서서히 건강 악화, 피해 막대”남해안 첫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운동 강도 평소 10~30%… 술 삼가휴식·물 충분히… 땀 많으면 이온 음료 비가 오락가락하는 주말입니다.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는 이 비가 개인 후 다음 주 수요일 기온이 32도까지 치솟을 예정입니다. 올여름은 관측 사상 가장 긴 폭염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등 다양한 기후 변화로 인해 한국의 폭염일수는 최근 3년 만에 두배나 껑충 뛰었죠.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동남아에서 볼 법한 쨍쨍하다 갑자기 어마어마한 양의 비가 쏟아지는 ‘스콜성 비’도 심심찮게 목격되는 한국입니다. 정부는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피해가 없도록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폭염이 닥쳐 온열질환을 겪지 않도록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위급 상황에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 “폭염발생 시작일 빨라지는 추세” 8일 재난안전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0년 7.7일이던 폭염일수는 지난해 14.2일로 3년 만에 2배가량 길어졌습니다. 온열질환자 수도 2020년 1078명에서 해마다 늘어 지난해 2818명에 달했습니다. 불과 3년 새 2.6배가 증가한 것이죠. 폭염일수는 연대별로 오름세인데 1980년대 연평균 폭염일수는 9.5일에서 1990년대 10.2일, 2000년대 9.1일로 약간 주춤하더니 2010년대(2010~2019년)에는 14.5일로 늘었습니다. 추세대로라면 큰 이변이 없는 한 2020~2029년까지 폭염일수는 이전보다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커 보이죠.실제 1981~2010년까지 폭염일수는 9.5일이지만 10년 뒤인 1991~2020년 폭염일수는 11일로 늘었습니다. 최근 10년(2014~2023년)은 14일을 기록했죠. 행안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정책설명회에서 “올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높으며 연대별 폭염발생 시작일이 빨라지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폭염발생 시작일은 1990년대 7월 11일, 2000년대 7월 7일, 2010년대 7월 2일로 당겨지고 있죠. 기상청 “6월 장마 전 폭염일 늘어날 것”“7월 많은 비에 ‘찜통 더위’, 열대야 발생” 이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서도 확인됐죠.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폭염연구센터장은 전날인 7일 기상청 기상강좌에서 AI 머신러닝과 LSTM(long short term memory) 통계 모형을 통해 예측한 결과 “올여름 폭염이 평년(10.2일)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폭염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을 말합니다. 지난해 여름 폭염일은 13.9일이었습니다. 이 센터장은 올해 6월과 8월 평년 기온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한 확률이 30%, 낮을 확률은 20%로 밝혔습니다. 7월은 많은 비에 ‘찜통더위’를 예상했죠.지난해 여름 시작된 엘니뇨가 올여름엔 라니냐로 전환될 전망인데 이 엘니뇨의 쇠퇴기에 식지 않은 열기가 동아시아 강수량을 확 늘린다는 것이죠. 여기에 엘니뇨로 북대서양에 ‘삼각자 패턴’이 형성돼 열대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며 7월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장은 “전 지구 배경 온도가 높아지는 등의 영향으로 6월 장마 전에 폭염일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 “8월의 경우 겨울철 엘니뇨가 여름철 이후 라니냐로 전환될 때 기온이 오르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7월은 동아시아 강수량이 늘어나며 폭염일은 적겠지만 비가 내리는 날 사이에 습윤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습니다.52.9도 인도 폭염 사망자 벌써 87명미국 피닉스 45도 경신… 열돔 피해 확산미얀마 48.2도 사상 최고온도“인구 68억명, 최소 한 달 극단적 더위” 이런 폭염 강세는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폭염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죠.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후변환의 영향으로 세계 각지에서 ‘극단적 더위’를 나타내는 일수가 최근 1년 새 26일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단적 더위는 각국에서 최고기온 상위 10%에 해당하거나 이를 뛰어넘는 고온을 나타내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기후센터는 이런 극단적 고온 일수 증가가 전 세계 인구의 78%인 68억명 정도가 최소한 한 달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극단적 더위를 경험한다고 추정했습니다. IFRC는 “현재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네팔 등 아시아에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얀마는 최근 48.2도의 사상 최고기온 기록이 나왔고 네팔의 네팔군지시에선 몇 주째 40도 이상 극단적 고온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극심한 폭염이 지속된 인도에서는 지난달 30~31일 이틀 새 최소 45명이 숨지는 등 ‘살인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87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인도 뉴델리는 지난달 29일 낮 최고기온 52.9도를 찍었고 31일에도 45.4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정전이 발생하거나 급수난에 시달리기도 했죠. 인도 국영방송사에서는 에어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내부에서 생방송으로 폭염 뉴스를 전하던 앵커가 더위에 기절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도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NWS)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번 주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텍사스 등 미 남부와 멕시코를 덮은 열돔이 북상한 것이죠. 열돔은 고기압이 한 지역에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면서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NWS는 미 서부 여러 지역에서 6월 초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게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7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데스밸리 사막 지대는 지난 6일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기록해 최근 가장 높았던 1996년의 49.4도를 넘어섰습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5도를 기록해 2016년에 세운 이 시기의 종전 기록 44.4도를 뛰어넘었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43.9도로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피닉스에 이 정도 폭염이 덮친 건 지난해의 경우 6월 말부터였으나 더 당겨진 것이죠. 지난해 피닉스와 그 일대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43도가 넘는 이상고온이 50일 넘기면서 645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 캘러포니아 센트럴 밸리 들판에서는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해 56.7㎢를 태워 주민 대피명령이 떨어지고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멕시코에서는 열돔 영향으로 곳곳이 40~45도의 폭염 속에 원숭이 등 동물들까지 다수 폐사하기도 했죠. IFRC는 “폭염은 서서히, 덜 티 나게 사망을 초래하며 건강을 악화시킨다”면서 “폭염은 인류의 건강과 농업을 비롯해 경제 소외지역 주민들의 복지 악화 등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우려했습니다.국내 온열질환자 작년 32명 사망가축 81만 피해·양식생물 3천마리 폐사고수온에 진해만 첫 빈산수소괴 발생우럭 등 취약어종 50% 남해안 초비상 실제 국내에서는 이런 이상기후 영향으로 지난해 온열질환자 2818명 중 32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축 피해는 81만 마리, 전복·바지락 등 양식생물은 3178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 어업 피해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최근 해양 계절 예측 모델을 활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우리나라 바다 수온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내만 해역은 평년보다 1~1.5도 높은 표층 수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고수온 영향으로 어류 집단 폐사를 경험한 남해안 양식장은 벌써 비상입니다. 무더위에 표층 수온이 올라가면 표층에서 저층으로 산소 공급이 단절되면서 어패류의 호흡을 방해하는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수소괴)’가 발생하는데 굴·멍게 등 양식장의 주요 폐사 요인입니다. 빈산소수괴는 지난달 23일 남해안 진해만에서 올해 처음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우럭(조피볼락)과 넙치 등 고수온 취약 어종이 49.4%인 1억 2000마리에 달하는 경남도의 경우 어류 면역증강제 13t을 양식 어가에 조기 공급하고 고수온 특약 보험 가입비를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입니다.열대야 대비 야간·주말 쉼터 활용을경로당 냉방비 16.5만원… 5만원 상향‘농업인 왕진버스’ 의료서비스 지원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농·어업인, 현장 근로자,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보호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농축수산업, 녹조·적조, 전력, 교통 등 분야별 대책을 시행하고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무더위 저감시설을 확충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죠. 지난해와 달라진 폭염 정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경로당 냉방비를 지난해 11만 5000원에서 올해 5만원 오른 16만 5000원을 지원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질환자 등 에너지 취약 가구의 냉방비 지원도 지난해 114만 가구 평균 4만 3000원에서 올해 126만 가구 5만 3000원으로 각각 12만 가구, 1만원 늘렸습니다. 전기요금 감면도 378만 가구에 최대 2만원으로 4000원 올렸습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를 위해 소방·경찰·의료기관 등으로 구성된 거리순찰반도 가동합니다. 축사에 냉방시설(냉각 패드 등)을 설치하면 보험료를 감면해주고 ‘농업인 왕진 버스’를 활용해 의료서비스와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농업인안전보험을 활용한 농작업 중에 발생한 온열질환 치료비는 국고에서 50%를 지원해줍니다. 해수부는 어업인 폭염 예방대책을 이번에 새롭게 추가하고 국토교통부는 레일 온도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현장 근로자에는 건설 현장, 물류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자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고 물, 그늘, 휴식 등 예방수칙 이행과 보냉장비 지급, 오후 2시~5시 무더위 시간 작업 조정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6만 1000개를 운영했던 무더위 쉼터도 대폭 늘립니다. 열대야에 대비해 지역 숙박업소와 공공기관 등을 활용해 야간·주말 쉼터 운영하고 근로자 쉼터 209만개, 이동노동자쉼터 61개, 응급 잠자리 148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CU, GS25와 업무협약(MOU) 맺고 58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하는가 하면 신한은행과 MOU를 맺고 서울 시내 신한은행 전 지점(197개)에 누구나 폭염과 한파를 피해 휴식할 수 있는 기후동행쉼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충북 증평군은 고령층, 홀몸 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 150명에게 손목 착용형 스마트기기를 보급해 심박수·피부온도 등 폭염 취약 계층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스마트기기와 연결된 보호자에 즉시 위치를 전송해줍니다.경남도는 기능성 음료 제조업체인 동아오츠카와 손잡고 지난 4일 폭염방위대를 출범했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두산에너빌리티, CJ대한통운 등 경남권 6개 기업에 온열질환 안전 예방교육과 온열질환 자가 진단, 수분 체크 등 폭염예방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도 지원합니다. 현재 그늘막 2만 4634개, 물안개 분사 장치 1062개, 그늘 목 1459개 등이 설치돼 있죠. 전국 503개 병원에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119폭염구급대도 운영 중입니다. 사전에 무더위 쉼터 등 위치를 잘 파악해두고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면 되겠죠.혼자 말고 2명씩 짝지어 작업폭염특보 발효시 야외활동 멈춰야틈틈이 휴식… 환기, 물 뿌려 온도 낮춰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한 피해 수칙도 알아볼까요.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2818명으로 전년(1564명)보다 80.2%가 증가했습니다. 2011년 이후 매년 발생한 온열질환자 평균(1625명)보다 73.4% 늘어난 수치인데요. 질병청은 대상자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장시간 햇볕과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실외 노동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미네랄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합니다. 보랭 장비를 사용해 틈틈이 그늘에서 휴식도 취해야 합니다. 고령층은 땀샘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한데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 활동을 멈추고 그늘 등 시원한 장소에 머물러야 합니다. 건강 상태를 감시하기 위해 혼자 말고 2명씩 짝지어 작업하고 환기를 하거나 물을 뿌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의 온도를 낮춰줘야 합니다.작업 중에 막걸리, 맥주 등 알코올 들어간 술은 체온을 올리고 갈증을 더욱 유발하므로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심뇌혈관 질환자는 수분 손실로 혈전이 생겨 뇌혈관을 막을 수 있기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할 때는 평소보다 10~30% 낮은 강도로 하고, 갑자기 냉수를 끼얹는 등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통증이 있을 땐 안정을 충분히 취하되 증상이 심해지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질병청 온라인 홈페이지에 가면 ‘건강정보’ 아래 ‘폭염’ 코너에서 ‘온열질환 예방 매뉴얼’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비무환입니다. 이미 예고된 더위, 미리 준비해두면 걱정이 훨씬 덜하겠죠. 온몸으로 더위를 버티거나 한계를 체험하지 말고 지혜롭게 보랭 장비 점검 등 내가 부족한 게 뭔지, 어디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 잘 살펴보고 가까이는 주민자치센터, 소방서 등에 도움을 요청해 온열질환이나 폭염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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