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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자사주 3조 소각”… 임직원 성과급으로 주식 5000억 준다

    삼성전자 “자사주 3조 소각”… 임직원 성과급으로 주식 5000억 준다

    1년간 10조원 매입… 내일 3조 소각추가 3조 매입 중 일부 성과급 배분에코프로, 급여 30% 자사주 지급美 상장사 79% 자사주 인센티브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추가로 3조원어치를 더 사들이면서 그중 5000억원어치를 임원 성과급으로 주기로 했다. 에코프로 역시 상장사 대표들에게 급여의 30%를 자사주로 지급한다. 자사주 매입으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한편 임원들에게 주가 부양 의무도 지우는 것으로, 주가가 빠진 대장주들이 장기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내놓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카드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오는 5월 16일까지 3개월 동안 자기주식 총 3조원어치를 취득한다고 18일 밝혔다. 보통주 4814만 9247주와 우선주 663만 6988주를 사들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자 1년간 자사주 10조원어치를 매입하기로 하고, 3개월 단위로 약 3조원씩 이행하기로 했다. 첫 3개월간 사들인 3조원어치는 20일 전량 소각한다. 특히 5월까지 취득하는 자사주 매입 2차분 3조원 가운데 5000억원 상당은 임원들의 상여로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임원 초과이익성과급(OPI)의 50% 이상을 주식으로 주기로 했는데, 이를 이번에 취득하는 자사주 5000억원어치로 충당하는 것이다. 이 주식이 바로 시장에 풀리지 않도록 상여로 지급한 주식의 매도를 지급일 이후 최대 2년 동안 제한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자리했던 에코프로비엠 등 에코프로그룹 계열사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 에코프로도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사 대표이사들의 급여 30%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 4개사(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에코프로머티리얼즈) 최고경영자(CEO)들은 연봉의 70%에 해당하는 월급만 돈으로 수령하고 연말에 급여의 30%를 주식으로 받게 된다. 에코프로는 앞서 2022년 10월 전 직원에게 자사주를 인센티브로 주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 기업이 자사주 매입과 임원 주식 성과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장기적으로 부진한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 자사주를 적극 매입해 소각하는 것은 미국 주요 기업들이 회사 가치를 위해 흔히 사용하는 주주환원 기법이다. 애플은 지난해 5월 저조한 실적 등으로 인해 주가가 부진하자 1100억 달러(약 159조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효과로 지난해 5월 1일 169.30달러였던 애플의 주가는 두 달 만인 7월 1일 216.75달러까지 치솟았다. 2012년부터 매년 수백억 달러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온 애플은 직전 해인 2023년에도 90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애플 외에도 엔비디아와 메타플랫폼이 지난해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도 600억 달러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자사주 매입분 중 일부를 임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로 주는 것 역시 미국에선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한국경영학회에 따르면 미국 상장기업 901곳 중 78.7%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임직원에게 RSU를 지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해당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59.4%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팀 쿡 애플 CEO는 지난해 7460만 달러(1078억원)를 연봉으로 수령했는데 이 가운데 기본급은 300만 달러(43억원) 수준인 반면 성과에 따른 주식 보상금은 5810만 달러(839억원)로 기본급보다 훨씬 많다. 한편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과 주식 상여 지급 계획이 발표된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1% 상승한 5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 초까지만 해도 8만원대를 유지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포함되지 못하며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져 같은 해 10월 5만원대로 주저앉았고 이후에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이어 가고 있다. [용어 클릭] ■자사주 매입 기업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주식시장 등에서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주주에게 회사 이익을 돌려주는 주주환원 방식 가운데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다. 주식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줄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매입한 주식을 소각하면 발행주식 수가 줄면서 주가를 보다 더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 회사의 자사 지분율이 높아지는 만큼 경영권을 보호하는 수단도 될 수 있다.
  • “우크라 종전 진전 땐 북미 대화 이어질 것… 트럼프 방북 가능성도”[글로벌 인사이트]

    “우크라 종전 진전 땐 북미 대화 이어질 것… 트럼프 방북 가능성도”[글로벌 인사이트]

    “북미회담으로 주목받았던 트럼프2기서도 북미 관계서 성과 노릴 것고문 등 측근 인사들도 평양행 띄워‘미군 北 이전’ 제안 다시 꺼낼 수도北은 정권 보장 위해 스몰딜 나설 것파병 북한군, 폭동 막는 특수작전군내부 불안에 2차 파병 쉽지 않을 것” 오는 24일이면 발발 4년째가 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협상이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진행되는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추가 파병을 거론하며 배제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979년 군인 신분으로 탈북해 파병 북한군을 상대로 한 심리전을 제안했던 안찬일(71)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으로부터 18일 북미 대화 전망에 대해 들었다. 안 소장은 탈북민으로는 처음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비해 초당적인 통일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포로로 붙잡히기보다는 자살을 선택하고, 열악한 상황에서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건군기념절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총폭탄 정신’이라는 말이 빠졌다. 일본의 가미카제처럼 자기 몸을 던져 자폭하는 게 총폭탄 정신인데, 실제 전선에서는 북한에서 교육한 것과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비당원 군인을 당원으로 받아 주고 달러로 상금도 걸고 또 부모 형제에게 어떤 대가를 주는 등의 여러 유인책을 제공하니 북한군의 전투 성과가 러시아군보다 더 낫다. 장교를 제외하면 모두 청년인 북한군은 평균나이가 40대인 우크라이나군보다 낫지만, 체력이나 키에서 밀려 그렇게 압도적이진 않다.”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에서 북한군 참전은 어떻게 다뤄질까. “많은 전문가가 우크라이나 전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죽기 전에는 안 끝난다고 했지만 미국의 압박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 북한군이 배치된 쿠르스크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전선이다.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 보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에 따라 결정이 이뤄질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은 오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만 원하며 러시아도, 트럼프 대통령도 모두 반대한다. 종전 협상으로 인해 북한은 푸틴 대통령에게만 잘 보이면 될 줄 알았는데, 트럼프 대통령과도 협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고 북한 비핵화를 달성하면 노벨평화상 자격을 갖추게 된다. 북한은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대사관을 세우기 전에는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김 위원장은 자기네 주권을 미국이 보장해 주면 개혁·개방은 물론 뭐든 다 하겠다는 사람이다. 따라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척되면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7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김 위원장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대화 의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이자 고문인 보수 인사들은 곧 평양에 갈지도 모른다고 농담하며 들떠 있다.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 걸 보면 북한과 트럼프 행정부 간에 뭔가를 준비 중이란 소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 때 북미 관계 개선으로 인기가 좋았다. 우크라이나전 종전 성과가 나오면 바로 북미 관계 개선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다. 1차 싱가포르 북미회담과 2차 하노이 회담이 성과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폐쇄 국가 북한의 최고 통치자를 밖으로 끌어내고 변화의 분위기를 만들어 미국 내에서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메라 스포트라이트를 좋아하는데 최고로 주목받는 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다. 김 위원장도 세계 최고 강대국 정상과 대등한 관계를 만드니 북한의 엘리트와 고위층들이 머리를 딱 숙일 수밖에 없었다.” -트럼프 집권 2기에 북미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트럼프 1기 때 비핵화의 전제 조건으로 미군 사령부를 한국에서 북한 자강도의 강계로 옮길 수 있다는 제안이 있었다. 강계는 6·25전쟁 때 임시 수도였던 곳이다. 미군을 북한 지역으로 옮기면 한반도 통일에 궁극적으로 이득이 되고, 효과적으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게 미국의 계산이었다.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미국이 소유해 개발하겠다는 것과 비슷한 발상이다. 김 위원장은 정권을 보장받기 위해 불안하고 급박하기 때문에 비핵화를 서서히 하는 미국과의 스몰딜로 갈 수 있다. 이는 한국으로서는 매우 싫은 상황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2000~3000명을 추가로 2차 파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병 북한군에 대해 한국에서는 특수작전군인 ‘폭풍군단’이라고 했지만, 실제 북한군 포로를 잡고 보니 정찰총국 소속이었다. 정찰총국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산하 기관으로 대외 공작 활동을 총괄한다. 그러니까 파병 북한군은 보병이 아니었는데,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의 평원에 배치되니 취약점이 드러났다. 파병된 1만 2000명의 북한군 가운데 4000명이 사상을 입었다면 세 명 가운데 한 명이 죽거나 다친 것이다. 1만 2000명은 북한에서 1개 사단 규모다. 북한의 특수작전군은 폭동 및 쿠데타가 일어나거나 국경에서 중국군이 들어오는 등의 급변 사태를 모두 맡게 돼 있다. 현재 북한의 일반 보병은 영양실조로 비실비실한데 특수작전군이 파병으로 다 빠져나가면 김 위원장으로서는 매우 불안할 것이다.” -파병된 북한군에게 심리전을 전개해 탈북할 것을 권유하자고 제안했다. “전쟁터에서 개죽음당하느니 자유를 찾아서 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북한 군인들을 가장 잘 아는 탈북민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전단 살포나 인터넷 방송을 통해 감옥살이와 다름없이 갇혀 있던 젊은이들이 투항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려고 했다. 북한의 젊은 세대들이 자유를 찾으면 인간적으로 좋은 일 아닌가. 우크라이나로 간 한국 정보기관과도 많은 아이템을 공유했다. 북한군 포로들을 심문할 때 안심시키고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질문과 같은 아이템을 우리 탈북민이 제공했다.”
  • 거세진 C커머스 공습…테무, 한국서 오픈마켓 사업 선언

    거세진 C커머스 공습…테무, 한국서 오픈마켓 사업 선언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테무’가 한국 시장에 오픈마켓을 직접 열기로 하고 한국 판매자 모집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테무도 직접 진출을 가시화하면서 올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무는 국내 소비자에게 중국산 제품을 직구 방식으로 판매하는 사업에 더해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지역 기반 사업’(L2L)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테무는 “한국 판매자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 초대하기로 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지역 상품을 제공하고 한국 판매자들에게 수백만 명의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판로를 열었다”고 했다. 테무의 오픈마켓은 한국에 등록된 판매자 중에서 재고를 보유하고 자체 주문 처리와 배송이 가능한 업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입점을 원하면 ‘테무 셀러 센터’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테무가 한국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알리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한국 사무실을 두고 지사장 파견, 한국인 직원 채용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3년 8월 한국법인을 설립한 알리익스프레스는 그해 10월부터 한국 상품 전문관인 ‘K-베뉴’를 운영하며 지난달까지 입점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판매자들을 유치해온 바 있다. 테무는 한국 사업을 위한 구체적 절차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테무에서 산 상품은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주로 배송하는데 향후 본사 차원의 공개입찰을 통해 국내 주요 물류업체와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홀딩스’의 자회사인 테무는 2022년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엔 2023년 7월 진출해 초저가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직구 시장을 파고들었는데 최근엔 미국, 일본 등에서 L2L 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테무의 국내 결제 추정금액은 6002억원으로 2023년(311억원)보다 1830% 증가했다. 테무가 미국에서처럼 막대한 광고비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설 경우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쿠팡이 시장 지배자로 자리한 가운데 네이버는 상반기 별도의 쇼핑 앱 출시를 예고했고, 신세계그룹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는 합작법인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 “지역을 뛰어넘은 예술 교류 지원”…현대차 ‘트랜스로컬’ 공개

    “지역을 뛰어넘은 예술 교류 지원”…현대차 ‘트랜스로컬’ 공개

    현대자동차가 예술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국내 예술기관의 국제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를 18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지역 활성화와 교류 기관 간 협업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전시·연계 프로그램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새로운 예술적 실천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관들을 다각도에서 지원하며 초지역적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트랜스로컬 시리즈는 국내외 예술 기관들의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고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첫 번째 교류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 미술관이 협업에 나선다. 휘트워스 미술관은 약 2만점의 직물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섬유 공예와 커뮤니티’에 초점을 맞춰 한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8인을 초청하는 신작 전시회와 연구 및 교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인도 국립공예박물관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첫 번째 교류 전시는 오는 9월 4일 청주공예비엔날레 특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6년 2월 인도 국립공예박물관과 2026년 7월 휘트워스 미술관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두 번째 교류 기관은 경기 용인의 백남준아트센터와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이다. ‘미디어와 퍼포먼스’가 주제다. 두 기관은 오는 4월 브라질 상파울루, 5월 경기 용인시에서 개최되는 포럼 행사 및 공동 전시를 위한 사전 조사를 시작으로 2026년 10월부터 공동 기획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 ‘사업 편의 제공’ 대가로 수억원 받은 혐의…전직 기자 항소심서 무죄

    ‘사업 편의 제공’ 대가로 수억원 받은 혐의…전직 기자 항소심서 무죄

    지역주택조합 사업 업무 대행을 맡은 지인에게 각종 편의 제공을 약속하며 금전을 요구, 수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기자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부(부장 이주연)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기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앞서 1심에서 징역 3년에 추징금 4억 3500만원을 선고받았었다. A씨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조합 사업 전반을 대행하는 B씨가 업무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자신의 인맥을 통해 편의를 봐주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4억 3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받은 돈은 자신이 소유한 임야 매매대금 일부를 받은 것”이라며 알선수재 등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줄곧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임야 매매 계약서가 작성되지 않았다가 경찰 내사가 진행되자 두 사람이 ‘가짜 계약서를 작성해 놓자’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고 날짜를 소급한 매매 계약서를 작성한 점, B씨가 처벌 위험까지 무릅쓰고 A씨에게 준 돈은 매매 대금이 아닌 알선 대가라며 불리한 진술을 할 이유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B씨가 항소심 법정에서 A씨에게 준 돈이 매매 대금으로 준 것이 맞는다고 진술을 번복하는 등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이 낮다고 보인다”며 “행정 관청과 금융권 직원들 역시 B씨 사업에 큰 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하는 등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알선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40조 돌파… 가입자 630만명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40조 돌파… 가입자 630만명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적립금이 지난해 말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디폴트옵션 수익률 등 현황 공시’를 보면, 지난해 말 적립금은 40조 67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 5520억원) 대비 219% 증가했다. 가입자는 631만명으로 1년 전(479만명)보다 32% 늘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운용 방법을 따로 고르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사전에 지정된 방식으로 퇴직연금이 운용되도록 한 제도다. 2022년 7월부터 1년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2023년 7월 본격 도입됐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해당한다. 현재 41개 금융기관의 315개 상품이 정부 승인을 받아 판매·운용 중이다. 다만 전체 적립금 중 88%에 달하는 35조 3386억원이 원리금 보장상품인 초저위험 상품에 편중돼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디폴트옵션의 도입 취지가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초저위험 상품의 1년 평균 수익률은 3.32%에 그쳤다. 저위험 상품의 수익률은 7.20%, 중위험은 11.77%, 고위험은 16.83%였다. 정부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디폴트옵션 상품명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의 디폴트옵션 상품명은 ‘위험’을 강조하고 있어 합리적인 투자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올 4월부터 초저위험은 안정형, 저위험은 안정투자형, 중위험은 중립투자형, 고위험은 적극투자형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또 올해 공시부터는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등급별 적립금 비중도 공개한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원리금보장상품의 편중 정도를 알려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디폴트옵션의 세부 공시자료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백만원에 팔려… 새우 먹은 참돔 삼킨 ‘역대급 돗돔’

    수백만원에 팔려… 새우 먹은 참돔 삼킨 ‘역대급 돗돔’

    새우를 먹은 참돔을 삼킨 역대급 돗돔이 잡혀 화제다. 18일 낚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 성산의 한 낚싯배(태웅호) 선장 김성기(55)씨가 참돔낚시를 하던 중 대형 돗돔을 낚아 올렸다. 그물잡이가 아닌 낚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매사가 측정한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140㎏(자가 측정 192㎝, 132㎏)으로 웬만한 성인 키보다 크다. 이 돗돔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12호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참돔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대물’ 돗돔이 걸려 들면서 마치 ‘노인과 바다’ 소설 속 한 장면처럼 길고 긴 사투 끝에 한시간만에 잡는데 성공했다. 처음엔 상어인 줄 알았지만 물위로 떠오른 건 돗돔이었다. 홀로 상대하기 힘들어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갈고리를 이용해 가까스로 배 위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월간 낚시춘추에 따르면 2009년 부산 먼바다에서 191㎝크기의 돗돔이 잡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2003년 가거도 앞바다에서 잡혀 해양전시관에 박제된 돗돔은 2m짜리로 그물로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사진을 찍어준 선장 A씨는 “이 돗돔은 중간상인에게 26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안다”며 “소매업자에게 넘겨질 땐 이보다 훨씬 비싼 1000만원선에도 거래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몸길이 2m까지 성장하는 돗돔은 수심 400~500m 부근 깊은 암초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전설의 물고기’ ‘바다의 로또’로 알려져 ‘용왕의 허락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심해에서 많이 서식하는 전형적인 심해어인 돗돔은 다 자라면 2m까지 자라는 대형어이다. 국내 돗돔 출몰 지역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 제주도 모슬포, 동해 먼바다 등이다. 수심 400~500m 사이의 암초 지대에 많이 살며 주로 먹는 먹이는 오징어의 시체나 같은 심해어류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치어일 때는 얕은 바닷가에서 살다 성체가 되면 수심이 깊은 곳으로 옮기는데 산란기인 5~7월에 수심이 60m인 곳까지 올라와서 산란을 하기도 한다. 종종 낚시나 그물에 잡히는 경우가 있는 데 2월에 잡힌 사례는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각종 현안마다 갈등…내홍에 휩싸인 전북

    각종 현안마다 갈등…내홍에 휩싸인 전북

    전북지역이 각종 이슈를 놓고 시군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북도와 시군, 시군 간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내홍에 휩싸인 모습이다. 전북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대립 중인 대표적인 사안은 전주-완주 통합, 새만금 관할권, 전주~광주 철도 신설 등이다. 전주-완주 통합 문제는 2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여론조사와 주민투표, 의회 반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면서 재점화됐다. 올해 초 정부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전주권 통합을 전제로 건의한 인구 50만 이상 특례시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통합 추진 목소리는 더 커졌다. ‘전주-완주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 시군 조례안도 전북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그러나 완주군 출신 도의원들은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하자 곧바로 삭발 시위도 전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완주군민들이 주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하려는 김관영 지사를 막아 세우기도 했다. 새만금 관할권 문제도 좀처럼 대립각을 풀지 못하고 있다. 군산과 김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환서해권 거점 항만이 될 새만금 신항이 개항도 하기 전에 관할권 다툼에 휘말렸다. 군산시는 기존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 체계를, 김제시는 새로운 물동량 확보를 위해 새만금 신항을 독립적인 신규 항만으로 보는 투포트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항만 운영 방식에 따라 관할권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김제~광주 철도’ 신설을 놓고선 전북도와 익산시가 미묘한 갈등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전북도는 최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을 건의했다. 광주와 전주에 오갈 때 반드시 익산을 거쳐야 하므로 불필요한 환승 등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열린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 주최 포럼에서도 “인구감소 문제는 신도시 조성 등 인위적으로 해결될 수 없고 주변 도시끼리 연합을 통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맞서야 한다”며 호남권 내 도시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호남권 양대 도시를 연결하는 광주~전주 철도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힘을 보탰다. 반면 익산시는 지역 철도 요충지로서 입지가 흔들릴 것을 우려한다. 익산애향본부는 “전주~김제~광주 노선은 호남의 철도 관문인 익산역의 수요 감소와 지역 쇠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과거 전북혁신역 신설 사태와 같이 지역주민과 시·군 간 대립과 반목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악몽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전북도는 “전라도 중심 도시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해 기존 이용객 외에 추가로 경제적 수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과원, 경기 북부권 중소기업 대상 ‘글로벌시장개척단’ 참가기업 모집

    경과원, 경기 북부권 중소기업 대상 ‘글로벌시장개척단’ 참가기업 모집

    중소기업 대상, 시장조사부터 계약 체결까지 지원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에 힘을 보탠다. 경과원은 남양주시, 파주시, 포천시와 협력해 오는 27일까지 ‘2025년 글로벌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시장개척단은 동남아, 일본, 대양주, 유럽 등 5개 권역에서 현지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을 지원하고, 권역별로 6개 기업을 선발해 총 30개 사의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견 일정은 5월 동남아(태국·베트남)를 시작으로, 6월 일본(도쿄·오사카), 7월 대양주(호주·뉴질랜드), 9월 유럽(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과 동남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에는 ▲현지 맞춤형 시장조사 보고서 제공 ▲전문 통역원 지원 ▲항공료 50% 지원(1사 1인) ▲단체 이동 차량 제공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매칭 ▲해외 마케팅(상품 홍보, 샘플 발송)을 지원한다. 상담 종료 후에도 현지 경기비즈니스센터(GBC)와 연계해 후속 상담과 계약 체결까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중 남양주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함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연계해 1,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남양주시 소재 10개 기업 간 현장 상담을 지원한다. 강지훈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새로운 거점시장 발굴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히 동남아와 신흥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기북부권역 글로벌시장개척단은 696건의 수출 상담과 3,119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했다.
  • 대전시 신규 공무원 353명 선발…퇴직자 증가로 127명 늘어

    대전시 신규 공무원 353명 선발…퇴직자 증가로 127명 늘어

    대전시가 올해 신규 공무원 353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퇴직자가 늘면서 채용 규모가 전년(226명) 대비 56.2%(127명 늘어난 규모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신규 채용 공무원은 공개경쟁 336명, 경력경쟁 17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5명, 8급 10명, 9급 335명, 연구직 3명이며, 직렬로는 행정직 202명, 기술직 148명, 연구직 3명이다. 지난해 45명을 선발했던 9급 행정직은 69명이 늘어난 114명을 뽑는다. 최은미 대전시 인사팀장은 “MZ 세대 공무원들의 일부 퇴직이 있었지만 대규모 이탈은 아니었다”면서 “중복 합력에 따른 이직 등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올해 대전시는 사회적 배려 계층에 공직 기회를 확대하고 공직사회 다양성 확보를 위해 장애인 채용을 전체 7.6%인 27명으로 늘리고 저소득층(10명), 고졸자(3명)를 구분·모집해 채용할 예정이다. 수의직 채용은 필기시험이 폐지되고 거주지 제한 요건도 없애 신속한 인재 수혈이 가능해졌다. 8·9급 임용 시험의 출제를 지식 암기 위주에서 직무 적합형 중심으로 전환하고 필기시험 시간도 기존 100분(5과목)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한다. 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권 공동 출제’도 유지한다. 국어·영어·한국사 등 전국 공통과목은 인사혁신처가 출제했지만 지자체별로 선발하는 직렬은 각 지자체가 출제했다. 충청권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2개 이상 지자체가 실시하는 과목에 대해 공동 출제를 시행 중이다. 수의직 7급을 선발하는 제1회 임용시험은 3월 4~7일 원서 접수 후 면접을 거쳐 4월 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8·9급 공개경쟁 채용 등 제2회 임용시험은 3월 24~28일 원서를 접수하고 6월 21일 필기시험과 8월 중 면접을 거쳐 8월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7급과 9급 고졸 경력 채용, 연구사 등을 채용하는 제3회 임용시험은 7월 21~25일 원서 접수와 11월 1일 필기, 12월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s://local.gosi.go.kr)에서만 가능하다.
  • 교주 살인 숨기려 ‘독가스 테러’…6천명 일상 앗은 그 교단, 충격 근황

    교주 살인 숨기려 ‘독가스 테러’…6천명 일상 앗은 그 교단, 충격 근황

    지난 1995년 3월 20일 아침 일본, 출근자로 가득한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에서 독가스가 뿜어져 나왔다. 인체에 치명적인 신경가스 ‘사린’이었다. 가스 중독으로 13명이 목숨을 잃고, 6000여명이 다쳤다. 범행을 저지른 것은 광신도 집단인 ‘옴진리교’ 신도들이었다. 종말론을 신봉하던 이 종교단체 신도들은 앞서 몇 차례 저지른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져 오자, 수사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교주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쓰모토 지즈오)의 지시로 이런 테러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옴진리교의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사건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교주 아사하라는 사형됐고 교단도 해산됐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 사건을 모르는 젊은 층이 옴진리교 후계 성격의 조직에 새로 합류하는 등 우려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공안조사청은 당시 사건을 알리기 위해 오는 21일 특설 홈페이지를 개설해 사건 당시의 현장 사진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일본 당국이 당시 사건을 후세에 널리 알려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에는 ‘알레프’(Aleph) 등 후계 성격의 단체가 여전히 신규 회원 모집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레프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단체명을 은닉한 뒤 가짜 써클을 만들어 관심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신뢰관계가 쌓이면 입교를 제안하고 있다고 한다. 공안조사청에 따르면 후계 성격 교단의 구성 인원은 지난 1월 현재 1600명으로, 2023년까지 10년간 새로 합류한 인원의 절반 이상이 10대나 20대의 젊은 층이다. 공안조사청 관계자는 “젊은 층은 옴진리교 교단의 실태를 모른다”며 “특설 홈페이지를 통해 당시 사건과 교단의 실태를 널리 전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안조사청은 사건을 목격한 지하철 직원의 수기나 유족 증언 등을 모아 디지털 아카이브로 만드는 사업에도 착수했다. 한편 옴진리교 사건 주범 대부분은 테러 직후 붙잡혔다. 교주 아사하라를 비롯해 주범 7명에 대한 사형은 지난 지난 2018년 7월 6일 집행됐다. 아사하라의 사형 집행은 2006년 9월 대법원 확정 후 11년 10개월 만이었다. 사건 발생부터 따지면 23년 4개월 만에 형이 집행된 것이다.
  • [서울광장] 불완전한 헌재를 방관한 정치

    [서울광장] 불완전한 헌재를 방관한 정치

    ‘지금과 같은 헌법재판관 임명제도는 정말 위험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1년 쓴 책 ‘운명’에 나오는 구절이다. ‘운명’은 노무현 전 대통령 2주기에 맞춰 나온 수필 겸 자서전이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이 뽑지 않은 헌법재판관들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탄핵을 결정하고, 재판관 9명 중 적어도 6명이 정치적으로 임명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재판관은 대통령이 3인, 국회가 3인, 대법관이 3인을 각각 지명한다.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문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됐다. 문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20년 12월 헌법재판관 자격요건이 추가됐다. 정당에 가입했거나 선거에 출마했던 사람과 대선캠프에 들어갔던 사람은 3~5년이 지나야 재판관에 임명될 수 있다. 그해 3월 법원조직법에도 같은 내용의 법관 자격 요건이 추가됐다. 헌재는 지난해 7월 법원조직법 중 과거 3년 이내 당원 경력을 법관 임용 결격사유로 정한 조항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재판관 9인 중 7명은 모든 재판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봤다. 탄핵, 제척·기피·회피, 심급제 등을 통한 정치적 중립과 재판 독립,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관 2명(이은애·이영진)은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관한 부분은 위헌이 아니라고 봤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임명 과정에는 정치적 관여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종석 당시 헌재 소장과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지난해 9~10월 임기(6년)가 끝나 물러났다. 세 사람 모두 국회 몫이다. 당시 국회,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천 작업을 하지 않아 헌재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민주당이 남발한 탄핵이 쌓이면서 판결은 한없이 늦어졌다.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되면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권한행사가 정지돼 정부는 ‘대행 정부’가 됐다. 후임자 3인의 추천과 인사청문회는 12·3 비상계엄 이후에야 이뤄졌다. 헌법재판관 9인 체제는 전에도 무너졌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재판 당시 8인 체제였다. 오는 4월이면 문 전 대통령이 지명한 문형배 헌재 소장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물러난다. 대통령 부재 상태니 후임자 인선 작업은 상당 기간 멈추게 된다. 헌법재판소법은 재판관 임기 만료일까지 후임자를 임명해야 한다고만 규정한다. 그동안 재판관 임기가 끝나거나 정년(70세)이 될 때까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기존 재판관이 직을 수행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여러 번 발의됐으나 임기 만료로 반복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도 발의됐다. 스페인은 임기 만료 4개월 전 후임자 임명절차를 시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웨덴과 독일은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기존 재판관이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헌재는 이번 탄핵심판에서 드러났듯이 종종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정치 재판소다. 끝모를 정치적 갈등이 헌재의 정상적 작동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방어 장치 마련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여야 모두에게 필요하다. 독일은 16명의 재판관을 연방 상·하원에서 8명씩 뽑는다. 재판관 선출에는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극단적 성향의 후보자가 통과하기 어려운 구조다. 여야의 합의점을 넓히고 편향을 줄일 수 있는 장치 마련을 고민해 보자.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에 비상계엄이라는 너무 큰 칼을 휘둘렀다. 이에 대한 헌재의 결정은 결과가 무엇이든 정치가 배제된 절차적 정당성으로 정교하게 벼린 칼이어야 한다. 그래야 헌법과 헌재의 권위가 지켜진다. 1987년 민주항쟁의 결과로 탄생한 헌재는 동성동본금혼·호주제 폐지, 친일파 재산 환수 합헌 등 기본권 보장과 국가 통합에 중요한 판결을 해 왔다. 헌재가 헌법 최고 해석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헌재 구성과 재판과정을 정쟁의 땔감으로 쓰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것이 정치 실패로 비상계엄·탄핵 정국을 만든 정치권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길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농심도 유럽 ‘노크’… 현지 법인 세워 입맛 공략 나선 K푸드 기업들

    농심도 유럽 ‘노크’… 현지 법인 세워 입맛 공략 나선 K푸드 기업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국내 식품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 무대가 될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농심은 오는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유럽에서 라면 매출 성장세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럽 라면 시장은 2019~2023년 연평균 12% 성장해 2023년 기준 약 20억 달러(약 2조 8796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 기간 농심의 유럽 매출도 연평균 25%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약 40% 늘면서 공격적인 시장 관리를 위해 법인 설립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은 국가별로 1위 라면 브랜드가 다를 정도로 시장 지배자가 없는 상황이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유럽 공략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입점 확대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이란 투트랙 전략으로 2030년 3억 달러(4319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삼양식품도 지난해 7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했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 물동량 1위인 로테르담항을 보유하고 있고 철도와 육상 물류 인프라가 우수해 기업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하기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지난해 덴마크 식품 당국이 캡사이신 함량이 높다며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가 해제했는데 오히려 이 일로 불닭볶음면의 주목도가 더 높아졌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중 유럽 비중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8%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유럽 식품사업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여전히 미주 매출(4조 7138억원)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성장률로 따지면 지난해 4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37% 올라, 6% 증가한 미주 매출에 비해 성장세가 높다. CJ제일제당은 유럽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에 신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풀무원도 올해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법인의 1~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21.1% 늘며 고성장하자 사업 영토를 유럽까지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인 ‘시알 파리 2024’에 참가해 두부텐더 등 유럽을 겨냥한 50여종의 식품성 지향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소폭 반등

    대출 규제와 비상계엄 사태로 얼어붙었던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반년 만에 소폭 반등했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고개를 든 매수세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저효과 영향이 큰 데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시장 분위기 반전으로 보기엔 무리란 분석이 우세하다. 국토연구원이 17일 공개한 ‘2025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4로 전월(107.7)에 비해 2.7포인트 올랐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7월 140.6까지 오른 뒤 5개월 연속 떨어졌었는데 지난달 소폭 상승하며 내림세가 멈췄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큰 폭의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전월(-0.07%) 대비 0.10% 하락했다. 수도권(0.00%→-0.06%)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돌아섰고, 서울(0.08%→0.04%)의 상승 폭은 무뎌졌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재건축 단지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환율 변동성이나 물가 등을 고려하면 이번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도 베이비스텝(0.25% 포인트 금리 인하)이나 금리 동결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 정도로는 시장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 청년 취업 인턴부터 골인까지, 동작구가 책임진다

    청년 취업 인턴부터 골인까지, 동작구가 책임진다

    서울 동작구가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통해 더 나은 미래 설계를 돕고자 올해도 ‘청년 행정인턴’ 사업을 이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동작구는 지난해 상반비 이 사업을 시작했다. 대상은 관내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동작구는 이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효적인 청년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청년 행정인턴 인력을 선발하는 등 취업 역량을 강화했다. 동작구에 따르면 이달 초 선발된 2025년 상반기 청년 행정 인턴은 총 11명이며 지난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발대식은 ▲구청장과의 간담회 ▲청년 정책(자격증 지원금, 인턴 인센티브 등) 소개 ▲근무지 및 업무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 인턴은 오는 7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하루 5시간(주 25시간) 근무하며 동작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시간당 1만 1779원을 받는다. 청소년 독서실, 청년일자리센터, 구립 도서관 및 어린이집 등 총 11곳에 배치돼 운영지원 및 행정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근무 종료 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인턴 출신 청년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상담 및 교육 등 사후 밀착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해도 역량과 잠재력이 출중한 청년 인재들을 행정인턴으로 기용하게 돼서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청년들의 취업 성공, 사회 진출,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꿈의 둥지’이자 ‘기회의 터전’으로서 혁신적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운행 횟수 최적화 등 시내버스 불편 해소 ‘총력’

    울산시, 운행 횟수 최적화 등 시내버스 불편 해소 ‘총력’

    울산시가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 종합 개선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1일 시행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월 이후 종합 개선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노선 개편과 관련한 민원을 조사한 결과 배차간격 문제, 정시성 미확보, 환승 불편 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시는 현장 확인, 버스업계 관계자 회의 등을 거쳐 긴급히 조치해야 할 내용을 선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노선 통합에 따른 배차간격 문제와 정시성 미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판단하고, 특정 노선과 구간의 승객 혼잡 해소를 위해 3개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간 운행 횟수를 늘렸다. 특히 교통 여건에 따라 발생하는 운행 지연, 결행으로 인한 정시성 미확보를 해결하고자 총 30개 노선에 대한 운행 횟수를 최적화했다. 그 결과 출퇴근 혼잡과 정시성 미확보에 따른 불편 민원은 점차 감소 추세이고, 주간 단위로 배차간격을 계속 조정해 혼잡도를 줄이고 정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또 환승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정류소 26곳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이용객을 안내하고 있다. 3월 초부터는 50곳에 100명을 배치해 체계적으로 안내를 도울 계획이다. 시는 노선 운행경로와 관련한 민원 해소를 위해 매월 노선 미세 조정을 시행한다. 우선 동구·북구·울주군에서 도심지인 중구·남구까지 이동 편의 제고와 환승 최소화를 위해 일부 구간 경로를 변경한다. 또 신설한 직행좌석 노선 중 이용률이 낮은 노선은 수요가 많은 곳 위주로 경로를 변경해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이 밖에 이용객 호응도가 높은 목적지별 노선 안내문 확대 설치, 3개 도심 순환노선 외관 교체 등도 추진한다. 다만, 시는 큰 틀에서 노선의 조정이나 보완은 시내버스 차고지 문제와 노선 간 차량 재배치, 다른 노선과 영향 등 복합적인 요소가 많아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1∼3월 승객 이동 데이터와 그간 접수된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오는 7월 이후 개선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과 시급성·수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에 따라 발 빠르게 조치할 것”이라며 “다만, 노선 조정은 현재 편리하게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오히려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왜 자꾸 떨어지는데”…中 로켓 잔해에 필리핀 분노하는 이유

    “왜 자꾸 떨어지는데”…中 로켓 잔해에 필리핀 분노하는 이유

    중국이 우주로 발사한 로켓 잔해가 필리핀 등 인근 국가에 피해를 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우주쓰레기로 필리핀이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센터에서 저궤도 위성 전용 운반 로켓 ‘창정(長征)-8A’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이날 발사 성공으로 중국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를 따라잡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자평했지만 필리핀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같은 시각 필리핀우주청(PhilSA)은 남부 팔라완과 바실란에 로켓 파편 낙하에 대비해 최고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곧 창정 로켓 잔해가 이 지역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돼 선박과 어선, 항공기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이날 발사로 인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제는 이미 여러차례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로켓 파편이 필리핀 세부 상공을 밝혔으며 9월과 6월에도 여러 섬의 주민들에게 우주쓰레기를 주의하라는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대해 PhilSA는 “필리핀의 위치상 중국 로켓 잔해가 배타적 경제수역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 대학 해양법 연구소장인 제이 바통바칼은 “이는 다른나라 수역에 대한 고의적 오염 행위로 우리 군도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중국의 행위는 필리핀 주권을 침해한 것이며 인근 지역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은 로켓의 발사 궤적을 조정하거나 부스터에 유도시스템을 장착하면 이 문제를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우주 로켓 발사로 인해 피해받는 것은 필리핀만은 아니다. 2022년 7월에도 창정 5B호 로켓 잔해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마을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고용·투자·생산 모두 상승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고용·투자·생산 모두 상승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사업체 수와 고용, 투자, 생산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은 17일 ‘2023 BJFEZ 사업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조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종사자 5인 이상 사업체(외투 사업체는 1인 이상)를 대상으로 고용현황과 매출액 등 66개 항목에 관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2023년 말 기준으로 입주 사업체 수는 2266개 사로 전년 1954개 사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전년 175개 사에서 218개 사로 24.6% 증가했다. 고용인원은 6만 2645명으로 전년 5만 7972명 대비 8.1% 늘었다. 특히 핵심 전략산업 기업체 수가 2022년 367개에서 2023년 481개로 약 31% 늘면서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9개 경제자유구역이 추진하는 핵심 전략산업은 구역마다 지자체와 산업부 간의 협의, 조정을 통해 선정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전략산업은 복합물류·운송, 스마트 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다. 입주기업의 투자액은 6453억원으로 전년도의 3391억원과 비교해 90.3%나 늘었다. 생산액은 28조 3조 3669억원으로 전년의 15조 249억원 대비 86%나 늘었다. 연구개발비는 2022년 717억원에서 2023년 1928억원으로 168.9%나 증가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BJFEZ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입주기업의 매출액과 수출액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022년 37조 2442억원에서 2023년 36조 8862억원으로, 수출액은 6조4720억원에서 5조 4259억원으로 줄었다. BJFEZ는 2023년에 전년보다 사업체 수가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내수 침체, 신규 진입 기업의 사업 기반 확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BJFEZ 관계자는 “입주기업의 고용, 투자, 생산이 상승한 것은 이들 기업이 지속 가능성,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 개발과 투자유치 기초 자료로 활용해 기업들이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제주도내 고교에 자치경찰 ‘경찰쌤’ 확대… 3곳→ 6곳으로

    제주도내 고교에 자치경찰 ‘경찰쌤’ 확대… 3곳→ 6곳으로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도가 3월부터 도내 고등학교 6곳에 학교안전 경찰관을 상주 배치한다. 제주도는 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안심학교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오는 3월부터 학교 안전 경찰관 배치 학교를 기존 3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학교안전경찰관 제도는 지난 2023년 11월 제주도교육행정협의회에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오영훈 도지사에게 자치경찰 배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학교안전경찰관은 학교폭력상담사 자격증 보유자나 학교폭력전담조사관 교육 이수자 중 선발된 자치경찰관들이 학교에 상주(오전 7시 40분~오후 4시 30분)하며 교내 순찰,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 예방교육, 학교 폭력 등에 대한 신속한 조치 및 조사, 상담 업무를 수행한다. 학교안전경찰관 도입 이후 교내 학교폭력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했으며, 학생 사이에서 ‘경찰쌤’으로 불리며 상담을 요청을 하는 등 높은 호응(만족도 89.5%)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학교안전경찰관 배치 이후 학교폭력 발생건수는 23건에서 11건으로 52%나 감소했다. 자치경찰단이 지난해 7월과 12월 학생과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제도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안전경찰관 제도는 지난 10일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로 제출되기도 했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학교안전경찰관 제도가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환경 개선에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질병 휴직교원에 대한 휴직자 실태를 파악하고 복직한 교사에 대한 심리·정서 치유지원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 FC안양, 호랑이굴에서 호랑이 잡았다

    FC안양, 호랑이굴에서 호랑이 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1 새내기 FC안양이 승격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HD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울산과 함께 새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FC서울도 개막전 패배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안양은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시즌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울산을 1-0으로 물리쳤다. 경기 내내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기회를 노리던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모따의 극장 골로 울산을 침몰시켰다. 지난 시즌 K리그2(2부)에서 우승하며 승격한 안양은 이로써 2013년 창단 이후 치른 1부리그 첫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K리그1에서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젊은피’를 대거 수혈하며 야심 차게 새 시즌을 준비한 울산은 홈 팬 앞에서 맞이한 개막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안양에 무득점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울산은 지난 12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에서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1-2 패배를 당하는 등 올해 공식전 2연패로 체면을 구겼다. 울산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안양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공격 기회를 끝내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안양의 역습에 무너졌다. 김판곤 울산 감독으로선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던 골키퍼 조현우가 코뼈 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서울 역시 전날 제주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다. 서울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분 김준하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11분 이건희의 추가 골을 얻어 맞으며 제주 SK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우승 도전을 위해 영입한 김진수, 정승원, 문선민, 정승원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시즌 제주에 입단한 2005년생 신입생 미드필더 김준하에게 프로 데뷔전 데뷔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지난 시즌까지 광주FC에서 뛰다 제주로 이적한 이건희 역시 제주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울산과 서울 못지 않은 우승 후보로 뽑혔던 대전하나시티즌은 전날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의 멀티 골을 앞세워 3-0 승리를 거뒀다. 대전으로선 포항을 상대로 18경기 무승(5무13패) 끝에 거둔 승리였다. 대전이 포항에 승리한 것은 2010년 4월 24일 원정 경기(1-0)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한편 이번 시즌 K리그1는 오는 4~5월 ACLE 8강부터 결승까지 경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데다 6월에는 울산이 참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엔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열리는 점을 고려해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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