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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 튀는 수입차 판매 레이스…중장년 태운 ‘대형 세단’ 풀 액셀

    불꽃 튀는 수입차 판매 레이스…중장년 태운 ‘대형 세단’ 풀 액셀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자동차가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대형과 준대형 세단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전기차 신차 효과, 하이브리드차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시장을 이끌며 주목할만한 주요 브랜드 차량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수입차 브랜드 차량 판매량은 16만 52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7.1%로 전년(15.8%)보다 늘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 BMW는 올해 1~7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가 증가한 4만 4770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7.1%로 선두다. 상반기 주목할 만한 신차는 없었지만 다양한 차종이 고르게 많이 팔렸다. 특히 BMW의 대형 세단인 7시리즈가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 기준으로 총 3406대 팔려 전년 동기(2838대) 대비 20.0% 늘었다. 수입 프리미엄 플래그십 세단 부문 1위다.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7시리즈가 약진한 배경은 강인한 외형과 넓은 공간 외에도 디지털 기능에 능숙한 중장년층이 많아졌고, 7시리즈 뒷좌석 천장에서 펼쳐 내려오는 31.3인치 시어터 스크린(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내장)도 한몫했다. BMW는 1~7월 ‘컴팩트 세그먼트’(소형차)에서도 총 4247대를 판매해 1위를 지키고 있다. BMW는 지난 7월 뉴 1시리즈 및 뉴 2시리즈 그란 쿠페를 국내에 출시하며 컴팩트 세그먼트 주요 라인업을 완전 변경 모델로 새롭게 재편했다. BMW의 가장 큰 경쟁자이자 수입차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절치부심하고 있다. 벤츠의 1~7월 판매량은 3만 7047대로 지난해보다 7.8%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22.4%로 BMW와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벤츠의 준대형 세단 E클래스는 올해 7월까지 지난해(1만 412대)보다 41.9% 증가한 1만 4778대를 팔아 BMW5 시리즈를 제치고 테슬라 모델Y에 이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2위에 올랐다. E클래스로는 상반기에 고성능 차량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됐으며, 8월에는 E 450 4MATIC AMG라인과 E200 AMG라인 등 더욱 스포티한 감성의 신규 트림 2종을 추가로 출시해 BMW를 긴장하게 했다. 벤츠의 GLC 모델도 올 7월까지 4718대를 팔아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4위에 올랐다. 벤츠는 마이바흐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모델인 마이바흐 SL 680 등 다양한 야심작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선다. 수입차 업계 3위인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32.4% 성장한 2만 6569대를 판매했다. 테슬라는 올해 기존 모델Y를 부분 변경한 ‘뉴 모델Y’(주니퍼)를 출시해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모델Y의 판매량은 1만 7283대로 업계 1위다. 모델Y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5000만원대 저가형 모델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2023년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 RWD(후륜구동 모델)이 나온 데 이어 올해는 부분 변경 모델까지 나오면서 성장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 4위인 렉서스도 전년 대비 19.0% 늘어난 8963대를 팔아 약진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렉서스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99%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하이브리드 열풍의 수혜자가 ‘하이브리드 명가’ 렉서스인 셈이다. 1~7월 3752대를 판 대표 세단 ES300h뿐 아니라 중형 SUV NX350h(2321대 판매)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승부하고 있다. 지난해 4위였으나 올해 들어 렉서스에 밀려 5위를 달리는 볼보는 지난해보다 9.5% 줄어든 7782대를 판매했지만 역전을 노리고 있다. 볼보의 전기차 판매는 100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25대)보다 3배 이상 성장했고, 이 가운데 올해 출시한 소형 전기 SUV EX30은 4000만원대의 가성비로 980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볼보는 최근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플래그십 세단 S90과 중형 SUV인 XC60을 출시해 렉서스에 도전하고 있다. 포르쉐와 아우디의 6위 경쟁도 치열하다. 포르쉐는 7월까지 지난해보다 48.1% 늘어난 6777대를, 아우디는 36.4% 늘어난 6169대를 판매했다.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세단 타이칸과 고성능 모델인 타이칸 4S는 1억 200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지난해의 2.9배, 4배인 352대와 662대가 팔렸다. 아우디가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전기 SUV Q4 45 e-트론도 1551대가 팔리며 수입 전기차 시장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 그렇게 덥더니…결국 올여름이 ‘역대 최고 더위’

    그렇게 덥더니…결국 올여름이 ‘역대 최고 더위’

    지난해보다 0.1도 더 올라 경신9월 초까지는 늦더위 이어질 듯 폭염과 폭우, 열대야가 쉴 새 없이 반복됐던 올여름이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공식 확인됐다. 현대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73년 이후 52년 만이다. 1일 기상청이 발표한 ‘최근 폭염·열대야 현황’에 따르면, 올여름(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7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25.6도)을 제치고, 여름 평균기온 1위에 올랐다. 불과 1년 만에 ‘가장 더웠던 여름’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특히 낮과 밤 모두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올여름 낮 최고기온은 평균 30.7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30.4도)을 가뿐히 넘어섰고, 역대 1위였던 1994년(30.5도)의 기록도 제쳤다. 지독했던 밤더위도 통계로 확인됐다. 올여름 밤 최저기온은 평균 21.9도를 기록했는데, 지난해와 같은 기록으로 역대 1위가 됐다. 기상 기록은 값이 같으면 최근 기록을 앞순위로 삼는다. 올여름은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예년보다 빠르게 확장하면서 7월 초부터 이상고온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이후 우리나라 대기 상·하층을 고온 건조한 티베트고기압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장악하면서, 두 겹의 공기 이불을 덮은 듯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폭염일수(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도 28.1일로, 2018년(31.0일)과 1994년(28.5일)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열대야 일수는 총 15.5일로 2024년(20.2일)·2018년(16.5일)·1994년(16.5일)에 이어 4위였다. 지긋지긋한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초까지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단독]윤석열, 지지자들이 보낸 영치금 3억여원 변호사비·치료비로 썼다

    [단독]윤석열, 지지자들이 보낸 영치금 3억여원 변호사비·치료비로 썼다

    7월 11일부터 지지자들 약 3억 1000만원 입금개인 한도 400만원 될 때마다 외부 계좌 이체尹, 구치소서 ‘수용자 구매’로 200만여원 사용1월 입금된 450만원 중엔 김건희·최은순도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난 7월 1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영치금이 3억 1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변호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신문이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받은 윤 전 대통령 보관금 대장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앞으로 지지자들이 입금한 영치금은 총 3억 1029만 2973원이다. 이 중 7월 15일부터 8월 29일까지 ‘변호사비 및 치료비’ 명목으로 출금된 금액은 총 3억 100만원이며, ‘본인 계좌로 송금 요청’ 내용이 적시된 금액은 600만원이다. 이밖에 윤 전 대통령이 ‘수용자 구매’로 사용한 금액은 202만 7973원으로 나타났다 출금은 영치금 개인당 한도인 400만원이 채워질 때마다 외부 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체 건수는 총 81회다. 지지자들은 실명으로 영치금을 입금하기도 했으나 ‘힘내세요’, ‘윤 어게인’, ‘대통령님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등의 문구를 기재해 보내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구속돼 52일동안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영치금은 총 450만원이었다. 이중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이름으로 1월 17일에 50만원, 장모 최은순씨 이름으로 1월 20일 100만원이 입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은 이 중 58만 4700원을 수용자 구매로 사용했다. 나머지 금액 391만 5300원은 윤 전 대통령이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나면서 출금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외부 계좌 출금액 3억 100만원 중 변호사비·치료비로 각각 얼마가 쓰였는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변호사들마다 얼마의 수임료가 지급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용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변호를 맡고 있는 한 변호사는 “수임료는 변호사마다 다르다”면서 “전관 변호사는 조금씩만 받고 후배 변호사들에게 넘기시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불법 내란 이후 국민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전혀 없었고, 영치금 계좌 한도 400만 원을 훌쩍 넘는 무려 3억 원 이상을 꼼수로 모금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진, 내란 우두머리의 변호사비를 대준 극우 세력에 대하여도 역사적 평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 가계대출 3.9조 늘 때 기업대출 6.3조↑… 시중은행 대출 축 ‘중기금융’ 무게

    가계대출 3.9조 늘 때 기업대출 6.3조↑… 시중은행 대출 축 ‘중기금융’ 무게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반면 기업·중소기업 대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와 이재명 대통령의 ‘이자놀이 대신 기업금융’ 주문 이후 은행권 대출 포트폴리오 변화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62조 8985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 9251억원 늘었다. 이는 6월(6조 7536억원 증가)의 절반 수준이자, 7월(4조 1386억원)보다도 줄었다. 가계대출 둔화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 이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말 주담대 잔액은 607조 6714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 7012억원 늘었는데, 이는 직전달보다 844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836조 8801억원으로 한 달 새 6조 2647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이 2조 9886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3조 2763억원 늘었는데 중기대출 증가액만 놓고 보면 가계대출 전체 증가분과 맞먹는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담대 실적보다 중기대출 실적을 성과평가에서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대출 포트폴리오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기대출 확대는 여전히 구조적 제약이 따른다. 정책금융 연계 대출에는 최대 400%의 위험가중치가 적용돼 은행은 자본비율(CET1) 관리상 적극적으로 취급하기 어렵다. 한 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이 늘었지만 연초 대비 누적 증가액은 여전히 미미하다”며 “정책금융 상품만큼은 최소 100% 수준으로 낮춰야 기업금융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이자놀이에서 벗어나 사업성 중심 금융으로 전환하라”고 주문한 뒤 은행들은 KPI를 조정해 중기대출 배점을 높였다. 하지만 금융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단순 KPI 조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사업성 평가 전문가 양성, 정책보증제도 개편, 회생·담보제도 정비 등 종합적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박완수 지사, 김건희 여사 공천 청탁설 일축…“총선 관여 절대 없어”

    박완수 지사, 김건희 여사 공천 청탁설 일축…“총선 관여 절대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인에게 연락해 ‘김상민 전 감사의 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박 지사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지사는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질의에 답했다. 박 지사는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돼 이해할 수 없다”며 “김건희 여사와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선거와 관련해서 관여한 적이 없다”며 “주변에서 말이 있어도 ‘중립을 지켜라’고 한다. 총선 때 관여한 적이 절대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거듭된 질의에 박 지사는 “특검에서 한 번도 연락 온 적 없다”며 “예전 의창구 국회의원이었다는 이유로, 김영선 전 국회의원 지역구가 의창구이기에 저를 연결하는 듯한데 저는 친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합류를 제안했을 때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당시 윤 후보와 개인적인 관계나 만남, 통화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씨와 저의 관계에서도 제가 도민들로부터 지탄받을 일은 없었다”며 “특검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켜보면 된다. 지켜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제가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비난받을 일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지원하고자 박완수에게 부탁했다’, ‘특검이 해당 진술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는 ‘김 여사가 박완수 지사뿐 아니라 그의 배우자에게도 김상민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연락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고, 김상민 후보 캠프 관계자가 해당 내용을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 때 창원의창에 나서려고 하다가 공천받지 못했다. 창원의창은 박완수 도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있었을 때 지역구이다. 이 지역구는 2022년 박 지사가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고, 그해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했다. 김 전 의원은 명태균씨 등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날 박 지사는 ‘재난 관리 체계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7월 극한오우로 도내에서 산청, 합천 등은 큰 수해 피해를 보았는데, 이러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박 지사는 “폭우가 쏟아진 날부터 최근까지 수해복구 현장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기존의 대응 방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재난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는 부서별로 나뉜 하천·도로 관리 체계를 넘어 도 차원에서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도로, 하천, 산사태, 산불 등 재난 관리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재난관리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두고는 “우리나라 경제 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고, 노동자와 경영계 이야기를 들어서 제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 이원화에 대해서는 “창원소방과 (경남소방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휘 체계가 양분화돼 있고 재난 관리 측면에서 볼 때 창원을 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소방본부 통합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도정 우선 과제를 묻는 말에 민생과 복지 확대를 꼽았다. 박 지사는 “지역 산업 지원은 계속 이어가되 도민들 삶을 더 따뜻하게 챙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연금 도입, 농업인 수당 인상, 방학 중 아동 급식 확대, 청년·노동자 아침 식사 지원,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도지사나 시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도민과 시민이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듭 강조했다. ‘민선 8기’ 이후 거취를 묻는 질의에는 “지금까지 경남과 도민을 위해 열정을 쏟았듯이 남은 1년도 노력하겠다. 여러 정치적 일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도정을 이끌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 때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도민을 위해 도정을 잘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어쩐지 비닐 맛이더라” 물만두 봉지째 ‘풍덩’…中 식당 위생에 ‘경악’

    “어쩐지 비닐 맛이더라” 물만두 봉지째 ‘풍덩’…中 식당 위생에 ‘경악’

    중국의 요식업계에서 위생 문제가 잊을 만 하면 터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식당에서 물만두를 봉지째 끓는 물에 담가 조리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일 넷이즈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지난달 30일 중국 광둥성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주방 직원이 중국식 물만두인 ‘슈이자오’를 봉지째 통째로 솥에 담궈 조리하는 모습을 촬영해 더우인(‘틱톡’ 중국 버전)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직원은 냉동 물만두가 담긴 포장 봉지의 일부분을 뜯어 그대로 물이 펄펄 끓는 솥에 넣어 끓였다. 잠시 후 손잡이가 달린 채반으로 봉지를 받쳐들고 건져올려 그릇에 옮겨담았다. 이어 봉지를 벗겨내고 만두가 담긴 그릇에 국물과 고명을 얹어 손님에게 내놓았다. 이 직원은 조리대 구석에 놓여있던 또 다른 냉동 물만두 봉지도 손으로 집어들어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솥 안에는 심지어 국수면도 있었다”면서 “얼마나 많은 음식들이 봉지째 조리됐는지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상은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와 동영상 플랫폼에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비닐봉지를 통째로 끓는 물에 넣었을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그대로 손님이 먹은 것 아니냐”, “사장은 봉지를 뜯어 솥 안에 넣는 시간 몇 초를 아꼈고 손님들은 병을 얻는 것”이라며 경악했다. 중국에서 음식 배달 문화가 활성화된 가운데, 손님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위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자신이 배달 라이더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런 식의 비위생적인 조리 현장을 자주 본다. 그래서 나는 배달 음식을 먹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밖에도 “포장 상자에 넣은 채 배달되는 음식들은 상자째 구워진 것”, “나도 배달 음식을 주문했는데 어쩐지 비닐 맛이었다”, “당신은 당신이 배달시켜 먹은 게 무엇인지 평생 알지 못할 것” 등 ‘웃픈’ 댓글도 달렸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해당 식당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식당과 식품제조업체, 단체 급식 시설 등에서의 위생 문제가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산시성의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밥그릇으로 하수구의 오물을 건져내는 모습이 공개돼 본사가 사과문을 내놓았다. 앞서 1월에는 쓰촨성 청두의 한 식당 주방에서 직원이 소변을 본 사실이 적발돼 식당이 영업을 정지했다. 지난 7월에는 한 사립 유치원에서 급식을 먹은 원생 200여명과 교직원 20여명에게서 납 중독 증상이 발생해 중국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당국의 조사 결과 유치원 원장의 지시로 조리사들이 식용으로 쓸 수 없는 물감을 밀가루 반죽에 넣어 빵과 떡 등을 조리해 원생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장은 유치원 원아 모집 경쟁이 치열해지자 유치원이 홍보용으로 사용할 급식 사진을 예쁘게 나오게 하기 위해 급식에 물감을 섞은 것으로 조사됐다.
  • “엄마가 이런 것도 사줬었다”…‘슈퍼카 공개’ 임수향, 금수저설에 솔직 고백

    “엄마가 이런 것도 사줬었다”…‘슈퍼카 공개’ 임수향, 금수저설에 솔직 고백

    배우 임수향이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임수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수향무거북이와두루미’에 ‘잠깐 쉬어가도 괜찮잖아. 같이 잠실 나들이 할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 7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 업로드를 시작한 임수향은 이날 제작진으로부터 “요즘 주위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임수향은 “재밌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고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라면서도 “다음 콘텐츠가 옷장 정리였는데 올릴 수가 없었다. 부담스러워서 보류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 첫 번째 영상이 나가고 이야기들이 와전됐다”며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설에 대해 언급했다. 임수향은 “갑자기 내가 페라리를 타고 람보르기니를 탄다는 등의 소문이 돌면서 내 차의 수준이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고 그게 기정사실화 됐다”라며 “감사하게도 어릴 때 유복하게 지냈었다. 하지만 내가 데뷔한 이후 부모님 사업이 안 좋아지고 아버지 건강도 나빠지면서 내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 아버지를 도와드리고 생계를 책임진 지 10년이 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너무 재력가처럼 비춰지니까 부모님이 걱정했다. 나도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영상 업로드가 고민이 되긴 했다”며 “사실이 아니니까 상관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들도 사실처럼 될 때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그래도 내가 더 열심히 일하고 부모님을 지켜드릴 수 있는 여력이 됐었던 게 얼마나 다행이냐”라고 안도하기도 했다. 최근 임수향은 유튜브에 올린 첫 영상에서 드레스룸에 보관되어 있던 명품 패딩을 꺼내며 “중학교 때 입던 거다. 블루마린 옷인데 이제 안 나온다. 그때는 집이 부자여서 엄마가 이런 걸 사줬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슈퍼카를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차를 탈 일이 별로 없다. 이 차는 조금만 달려도 빠르게 느껴진다. 승차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런데 이 차를 왜 샀냐”고 묻자 “허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2015년 임수향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버지가 부산에서 웨딩홀 사업을 하시고, 오빠 두 명 중 한 명이 중국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해 집안 재력을 공개한 바 있다.
  • “가자 신탁통치, 주민 들어내고 호화 ‘트럼프 리조트’ 짓는 계획 나왔다”

    “가자 신탁통치, 주민 들어내고 호화 ‘트럼프 리조트’ 짓는 계획 나왔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주민들을 내보내고 미국이 이곳을 10년 이상 신탁통치하면서 관광 리조트와 산업 허브 등을 개발하는 방안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그레이트 트러스트’(GREAT Trust)라는 이름이 붙은 전후 가자지구 관리 계획이 실린 38쪽 분량의 문건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전했다. “개혁된 팔레스타인 정치체 준비될 때까지”‘가자 재구성, 경제 가속화 및 변환 트러스트’(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Trust)의 줄임말인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에 따르면,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스라엘이 “미국-이스라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지구의 행정 권한과 책임을 그레이트 트러스트에 이전”한 후 정식 신탁통치 체제가 시작된다. 신탁통치는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이를 대신할 준비가 될 때까지” 다년간 지속되며,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문건은 밝혔다. 이 계획은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중동의 리비에라’ 구상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내보낸 후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take over)해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디지털 토큰으로 토지 개발권 교환계획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민 200만명 전원은 재건 기간 “자발적”으로 다른 나라로 떠나거나 가자지구 내 제한된 지역에 수용돼야 한다. 가자지구 내 토지를 소유한 팔레스타인인들은 토지 재개발 권리를 트러스트에 주는 대가로 디지털 토큰을 받게 된다. 이 토큰은 가자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자금으로 사용하거나, 향후 가자지구에 건설될 6∼8곳의 “인공지능(AI)으로 가동되는 스마트시티” 중 한 곳의 아파트 분양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가자지구를 떠나기로 하는 팔레스타인인 주민에게는 5000달러(약 700만원)의 현금과 다른 지역에서 4년간의 임차료, 1년분 식량을 충당할 수 있는 보조금이 제공된다. 미국 정부 자금 투입 없이 투자자 수익 보장계획서는 가자지구 내 임시수용시설에 머무르지 않고 가자지구를 떠나는 팔레스타인인이 많을수록 임시주거 제공과 생활지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1인당 2만 3000달러(약 3200만원)꼴이라고 산정했다. WP는 미국 정부의 자금 투입 없이도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의 핵심 매력라고 분석했다. 현재 유엔 산하 기관들을 배제하고 가자지구 내 구호물자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의 식량배급 계획이 논란이 크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과 달리,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은 “기부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자동차 공장, 데이터센터, 해변 리조트, 고층 아파트단지 등 “메가프로젝트”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투자해 자금을 조달하며, 총 1000억 달러(약 140조원)의 투자금이 10년 뒤에는 거의 4배로 불어나서 회수될 것이라고 계획서는 전망했다.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 리조트 건설 계획가자지구 서부 해안에는 “세계 수준의 리조트”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가 들어설 예정이며, 두바이 근처에 건설된 것과 유사한 인공섬도 건설될 수 있다고 문건은 밝혔다. 그레이트 트러스트 계획은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아 GHF를 설립하고 출범시킨 이스라엘인들 중 일부가 수립했으며, 관련 자금조달 계획은 당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근무하던 팀이 담당했다. 앞서 지난 7월 로이터통신은 가자지구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수용소를 건설해 주민들을 수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환승 구역’이라는 용어는 난민 수용소를 가리키는 데 흔히 쓰이는 표현이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WP와 로이터 등 매체들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김민재·이재성·카스트로프 이어 오현규, 사령탑도 인정한 분데스리가 이적…슈투트가르트행 임박

    김민재·이재성·카스트로프 이어 오현규, 사령탑도 인정한 분데스리가 이적…슈투트가르트행 임박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독일 무대로 향할 전망이다. 이적료 300억원이 넘는 대형 계약이다. 이적이 확정되면 한국 국가대표팀 내 분데스리가 자원은 오현규를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4명으로 늘어난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키커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전형적인 중앙 공격수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뛸 수 있는 오현규가 1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325억원)로, 2030년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현규의 소속팀 헹크(벨기에)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도 이날 쥘테 바레험과의 리그에서 오현규를 출전시키지 않았고 ”이틀 만에 두 차례나 이적 기록을 경신했다. 두 명이 떠나면 두 명이 들어올 수 있다“며 이적 사실을 인정했다. 2023년 1월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2024년 7월 헹크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시즌엔 교체 자원으로 공식전 12골 2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 팀의 주전 공격수로 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짧은 시간에 높은 득점력을 보여주는 오현규의 능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450만 파운드(80억원) 수준으로 오현규를 영입했던 헹크도 큰 이적료 수익을 보게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2023~24 분데리스가 준우승팀으로 지난 시즌엔 9위였다.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이 최근 3년 동안 슈투트가르트에 몸담은 바 있다. 다만 2024~25시즌엔 베를린으로 임대됐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이날 9월 A매치를 치르는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선수가 비행기 타는 시간을 하루 늦췄다. 구체적으로 들은 내용은 없지만 그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울산 관문 태화강역 광장,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변신

    울산 관문 태화강역 광장,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변신

    울산 태화강역 광장이 첨단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울산시는 관문인 태화강역 광장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명은 ‘미디어로 만든 열린 울산, 미디어파사드’다. 시는 벤치마킹 분석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입지를 분석한 결과 태화강역 광장이 넓고 평탄한 공간, 교통 편리성, 역 이용객 증가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입지 조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태화강역 일대는 미디어파사드와 인공지능(AI), 아나모픽(착시현상을 통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영상기법)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조성된다. 시는 연내 설계를 거쳐 내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콘텐츠 운영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획·제작·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작된다. 시는 2028년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와 미디어파사드가 연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파사드를 통해 태화강역 방문객들에게 박람회 정보를 제공하고, 울산의 산업·문화·생태 자원을 알리는 디지털아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국제정원박람회 기간에 플랫폼 일원을 문화예술 무대로 꾸며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파크골프장·공연장 등 문화 인프라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역 광장과 연계해 삼산로 일대를 미디어아트 특화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청년층을 위한 AI 기반 미디어아트 교육과 공모전도 추진해 울산을 디지털 문화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55㎞구간…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55㎞구간… 울산 도시철도 2호선 국토부 투자심사 통과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이 국토교통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이 최근 열린 국토교통부의 ‘2025년 제4차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은 총 사업비 4400억원을 들여 오는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구간은 북울산역을 출발해 북구 진장유통단지, 중구 번영로를 거쳐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13.55㎞다. 이 구간에는 14곳의 정거장이 설치된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국토부에 해당 사업을 신청했고, 이번에 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해 첫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 1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 시급성 부족을 이유로 탈락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예타 통과에 힘입어 도시철도 1·2호선과 함께 도시권역과 광역지역 간 이동 수요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연계성 등을 강조했다. 앞으로 도시철도 2호선은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2호선은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9년 공사에 착공해 2032년 개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1호선과 함께 동서남북 십자형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며 “시민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교육청, 도내 830여개 학교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

    전남교육청, 도내 830여개 학교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

    전남교육청이 지난달 11일부터 27일까지 공공도서관을 제외한 도내 83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역사 왜곡(의심) 도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독서로’ 검색시스템을 통한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관련 도서가 실물로 현장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판단과 그 밖에 역사 왜곡 자료의 교육현장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 결과 논란이 됐던 도서는 10교 18권에서 18교 45권으로 증가했고, 기존 논란도서를 더해 70개 학교에서 32종 169권의 친일 잔재 및 역사 왜곡(의심) 도서가 추가 확인됐다. 기존 논란 도서는 각 학교의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폐기하고, 추가 의심 도서는 절차를 거쳐 폐기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현장의 판단과 자율성을 존중하되, 전문가 자문을 통해 보다 정확한 검토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전수 조사 이후 추가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도서는 전남시민사회단체 및 역사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26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이 수립한 ‘역사 왜곡 도서 유입 재발 방지 대책’의 핵심은 사전 차단, 사후 처리, 역량 강화로 요약된다. 학교도서관발전위원회의 기능과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 기준을 강화해 유입 과정에서 검증 절차를 한층 엄격히 하고, 학교의 경우 구입 예정 목록을 사전에 홈페이지에 7일간 게시해 지역민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차원에서는 공신력 있는 역사단체와 여순사건 유족회, 시민단체 추천 인사, 역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자문단’을 운영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학생과 교직원이 역사의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역량 강화 교육에도 힘쓰기로 했다. 역사교육 및 역사의식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왜곡된 자료를 비판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義 청소년 헌법교육센터’를 설립해 여순 10·19 평화인권 교육을 포함한 헌법교육을 추진하는 등 지역의 역사적 공동체 의식과 K-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교 자율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존중하면서도 전문가,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해 역사 왜곡 도서가 다시는 학교 현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여순 10·19 평화인권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 시민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FM 챔피언십서 시즌 세 번째 3위…우승은 미란다 왕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 LPGA 투어 FM 챔피언십서 시즌 세 번째 3위…우승은 미란다 왕

    ‘빨간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서 올 시즌 3번째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하면서 올 시즌 LPGA 투어는 23개 대회를 마치고도 2승 선수가 나오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미란다 왕(20언더파 268타), 지노 티띠꾼(태국·19언더파 269타)에 이은 3위가 됐다.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3위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오른 김세영은 2주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등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들었다. LPGA 통산 1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2020년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4년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2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가능성을 살렸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3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세영은 7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5),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에 불을 붙이려 했지만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우승은 올해 투어에 데뷔한 왕이 차지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87위인 왕은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17번 홀(파4) 버디로 20언더파를 채우고 티띠꾼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왕은 개인 3번째 톱10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왕은 3월 블루베이 LPGA 공동 8위,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올해 두 번 톱10에 들었다. 올 시즌 루키가 우승한 건 다케다 리오(일본),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 이와이 치사토(일본), 로티 워드(잉글랜드),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아키에(이상 일본)에 이어 7번째다. 이는 1980년 이후 시즌 최다 신인 우승 타이기록이다. 2009년에도 신인 7명이 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왕이 우승하면서 올해 LPGA 투어에서 23개 대회가 끝날 때까지 2승 선수는 여전히 나오지 않게 됐다. 이와 함께 중국 국적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펑산산, 인뤄닝에 이어 왕이 세 번째다. 왕은 “꿈이 이뤄졌다”며 “이번 우승이 앞으로 나올 우승의 처음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영 외에 임진희가 15언더파 273타로 로즈 장(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과 박금강은 13언더파 275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유해란은 8언더파 280타를 치고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 “지방세 체납 막아라”, 가택수색·납세지원 콜센터 등 강온 전략

    “지방세 체납 막아라”, 가택수색·납세지원 콜센터 등 강온 전략

    청양군, 체납자 가택수색 1600만원 확보천안시, 2회 이상 체납 ‘번호판 영치’금산군, 납세지원 콜센터 약 4억원 징수 충남 기초 지자체들이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면서 고액·상습 체납자의 가택수색과 고액 체납 징수반 운영 등으로 재정 상황 극복에 나서고 있다. 청양군은 지난달 28일 인근 아산시에 거주하며 지방소득세 등 6000여만원을 체납한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날 가택수색으로 1600여만원을 현장에서 즉시 징수해 체납액에 충당했다. 4500여만원에 대해서는 분납 이행 확약서를 받아 향후 징수를 위한 채권도 확보했다. 금산군은 ‘지방세 납세지원 콜센터’로 2~7월까지 3억84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며 실질적 효과를 입증했다. 납세지원 콜센터는 상담 요원 3명이 체납자에게 연락해 납부 방법 등을 안내한다.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를 유도하고 위기가구로 판단 되면 경제적 재개를 위해 복지 부서에 연계한다. 천안시는 올해 상반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로 207대를 적발해 7300만원을 징수했다. 2회 이상 자동차세를 체납했거나 30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을 대상으로 새벽시간대 공동주택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당진시는 분기별로 마을 세무사 5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현장 무료 세무 상담’로 시민들의 세금 고충 해소를 돕는다. 지방세와 지방세 불복 청구 등의 상담은 세무사와 1대 1 무료 대면으로 진행한다. 청양군 관계자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공평과세를 실현하고 안정적인 재정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가 미래 에너지 허브 도약…‘에너지 수도 나주’ 비상

    국가 미래 에너지 허브 도약…‘에너지 수도 나주’ 비상

    전남 나주시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이 집적된 나주는 정부의 ‘국가 에너지 대전환 프로젝트’ 핵심 거점으로 지정되며, 국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심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7월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은 에너지국가산업단지는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4만㎡ 부지에 조성된다. 총 3519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산단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력 기자재, 수소 분야 기업이 집적하는 미래형 산업기지다. 완공 시 생산유발 효과 3164억 원, 고용창출 1515명 등 실질적 경제 성과가 기대된다. 인근 혁신산단과 연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 오는 9월 17~18일에는 ‘나주 글로벌 에너지포럼 2025’가 열린다. 세계 에너지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이번 행사에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스탠퍼드대 토마스 헬러 교수 등 세계적 석학과 글로벌 기업인이 대거 참여한다. 올해 의제는 ‘DDD–분산(Distributed)·직류(DC)·디지털 AI(Digital AI)’로, 전력망 미래와 인공지능 융합,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 발전을 논의한다. 나주에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가 자리한다. 켄텍은 배터리, 수소, 태양광, 탄소중립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집중 연구하며, 창업보육센터·실증연구소와 함께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 생태계를 통해 기술개발에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완성해가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될 강소연구개발특구 2단계 사업에도 200억 원이 투입된다. 1단계(2021~2024)에서 기술이전 143건, 창업 69건, 매출 3560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14개 특구 중 최고 성과를 거둔 나주는, 2단계에서 태양광 안정화, 차세대 ESS 실증, 기업 글로벌 확장 지원에 주력한다. 나주시는 미래 에너지 기술의 정점으로 꼽히는 핵융합 실증연구시설, 이른바 ‘인공 태양’ 유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과 켄텍, 다수의 연구기관이 인접한 나주는 플라즈마 제어, 고자기장 코일 등 고난도 연구에 최적지로 꼽힌다.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첨단 인프라와 고급 인재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신설을 검토 중인 기후에너지부 유치도 최대 관심사다. 한전·전력거래소·에너지공단 등 주요 기관이 몰려 있는 나주는 행정 효율성과 정책 집행 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후에너지부의 나주 유치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히면서 탄력이 붙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형 에너지 생태계를 완성해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구호가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국제 에너지정책과 기술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수도 나주’의 비전은 단순한 도시 발전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부산 연락두절 자립준비 청년 43명..부산시 실태조사

    부산 연락두절 자립준비 청년 43명..부산시 실태조사

    부산시는 다음 달 31일까지 사각지대 및 위기 상황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을 발굴하기 위한 일제 확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자립준비청년 중 연락이 닿지 않는 43명의 실태를 조기 파악해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지원을 확대, 사회적 고립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자립지원전담기관이 지난 7월 실시한 자립준비청년 현황 조사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부산의 자립준비청년은 총 653명으로 파악됐다. 먼저 시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활용해 연락이 끊긴 자립준비청년에게 사후관리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안내문에 응답하지 않는 대상자에게는 합동 가정방문을 시행하고, 실거주 여부 확인과 위기·고립·은둔 여부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사후관리 점검을 통해 발굴된 위기 자립준비청년은 자립지원통합서비스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추후 매년 두 차례 정기적인 확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사설] 영장 기각에 특별재판부… 집권당이 ‘사법 독립’ 흔들어서야

    [사설] 영장 기각에 특별재판부… 집권당이 ‘사법 독립’ 흔들어서야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 제정에 나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 기각을 계기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3대 특검을 무기한 연장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전례 없는 초강력 특검에다 특별재판부까지 두려는 구상에 사법부 독립 침해의 우려가 높아진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내란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다하고 내란재판부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민주당은 내란범 배출 정당의 국고보조금 중단, 내란 자수 및 제보자에 대한 형사상 감면, 내란 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담은 내란특별법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내란특별법을 상정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검 사건의 영장 심사와 본안 재판을 특별재판부를 설치해 별도로 진행하자고 주장한다. 한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뿐 아니라 지귀연 부장판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조희대 대법원장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 등이 배경이 됐다고 민주당은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 당혹스러워할 국민이 더 많을 것이다. 특검은 구속영장 기각 이틀 만에 한 전 총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와 증거를 보완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고 재판에 넘긴 것은 법원의 판단을 특검이 인정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인다면 재판부마저 여당의 입맛에 맞춰 좌지우지하겠다는 의심을 스스로 사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특검 사건의 영장 심사와 본안 재판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두는 것은 헌법상 근거도 없을뿐더러 사법부 권한 침해 소지가 다분하다. 영장판사들이 여당 입장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법관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흔들릴 수 있다. 집권당이 이러면 어느 국민이 법원의 판결을 신뢰하겠는가.
  • [손열 칼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손열 칼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이재명표 실용외교는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과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 진면목은 일본의 전략적 위상에 대한 재평가에서 나타났다. 방문 일정에서 보듯이 이 정부는 도쿄에서 한일 관계를 다져 놓은 뒤 워싱턴에서 관세, 투자, 동맹의 대협상을 치렀다. 한미 관계를 관리하는 데는 한미일 3자 협력이 긴요하며 그 약한 고리인 한일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략적 논리가 깔려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한미일 협력을 중시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사이 역사문제를 둘러싼 외교 갈등이 한미일 협력, 나아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의 장애물이었다는 기억을 소환했다. 그리고 한국이 위안부 문제에 집착해 한일 관계를 저해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지도에서 일본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이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의 안정화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과제였다. 방일의 주요 목표는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정책 기조를 대체로 계승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안부 합의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국가 간의 약속을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역사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해 협력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일본의 조야(朝野)에 과거 야당 지도자 시절 형성된 자신의 반일 이미지를 지우려는 의도다. 실제로 일본 국민의 시각은 차갑다. 8월 18~20일 동아시아연구원이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의 한국경제연구소(KEI)와 공동으로 실시한 한미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2023년 37.4%에서 올해 24.8%로 하락했다. 비호감도는 32.8%에서 51%로 올랐다. 한국의 대일 호감도가 같은 기간 28.9%에서 52.4%로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일정 정도 이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 국민의 39.2%는 이 대통령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10.5%에 불과하다. 과거 진보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연장선이라 하겠다. 향후 이재명표 실용외교는 도쿄에서 보인 실리 중심 협력 입장을 지속적으로 환기해 일본 조야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과제를 안았다. 트럼프의 의중을 들여다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이러한 입장은 한국 내 여론, 특히 보수와 진보로 분열된 여론에 의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적 이념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51.1%가 일본에 대한 비호감을 나타냈고 39.4%가 호감을 표시했다. 반면 보수 응답자의 비호감도는 22.7%, 호감도는 66.9%였다. 진보와 보수 간에 무려 30% 포인트의 격차가 있다. 한일 관계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진보층의 69%는 ‘역사문제 해결’을 꼽았고, 보수층은 39%에 그쳤다. 보수층의 50.7%는 ‘무역, 투자, 기술 분야에서 공통의 경제이익 추구’를 꼽았으나 진보는 36.6%에 그쳤다. 한일 관계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확연한 분열은 이 정부 실용외교에 정치적 딜레마를 안기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을 품는 방법은 이미 나와 있다. 일명 ‘투 트랙 접근’ 즉, 실질적 협력과 역사문제 해결 노력을 분리해 병행 대응하는 방식이다. 과거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 ‘투 트랙 접근’을 외쳤다. 하지만 사실상 문 정부는 역사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진보의 방식을, 윤 정부는 실질적 협력을 앞세운 보수의 방식을 택해 정치적 대립을 불러왔다. 정부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군함도 강제노역 문제를 두고 일본과 표 대결을 벌여 패배한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전 정부의 실질적 협력 기조를 견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역사문제에 할 말은 하고, 따질 것은 따졌던 투 트랙 외교 사례다. 현 정부는 이를 시금석으로 안으로 국론 결집과 밖으로 협력 기조 강화를 절묘하게 결합하는 실용외교로 한일 관계의 안정화를 이루어 가길 희망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女농구 日에 지면 화나, 채찍질 필요”

    “女농구 日에 지면 화나, 채찍질 필요”

    한국 여자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박신자(84) 여사가 국제 대회에서 부진한 후배들을 향해 “일본에 지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난다. 슛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채찍질이 필요하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박 여사는 지난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개막 기자회견에서 “지는 걸 몹시 싫어하는데 한국이 2024 파리올림픽에 오르지 못해 실망스럽다. 제가 선수로 뛸 때는 당당히 세계 대회에 출전했다. 잘한다고만 하지 말고 야단도 쳐 달라”며 쓴소리를 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박 여사는 자신의 이름을 딴 대회가 1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부산을 찾았다. 그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고 아홉 살에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왔다. 트럭을 얻어 타고 화물기차로 갈아타면서 모진 고생 끝에 부산진에 도착한 다음 어느 집의 외양간 근처에 작은 방을 얻어 지냈다. 제게 부산은 호의를 베풀어 줬던 고마운 곳”이라고 돌이켰다. 박 여사는 196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전설’이다. 2020년 아시아 국적으로는 사상 처음 2020년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FIBA 아시아컵을 4위로 마친 한국 여자농구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1등을 목표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 아시아에서 쩔쩔매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박 여사는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개막전에서 한국 챔피언 부산 BNK가 일본 최강 후지쓰 레드웨이브에 52-62로 패배하자 선수들을 불러 모아 아쉬운 점을 짚기도 했다. 특히 빅맨 박성진에게 “더 많이 연습하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남겼다. 박 여사의 조카인 박정은 BNK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속도와 체력에서는 발전했는데 수싸움이 너무 단면적이라며 이를 선수들에게 전수하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귀띔했다. 박신자컵은 오는 9월 7일까지 열린다.
  • LG 매직넘버 ‘15’

    LG 매직넘버 ‘15’

    승리의 신바람에 제대로 올라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31년 만에 구단 월간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시리즈 직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LG는 31일 키움 히어로즈에 5-6으로 졌지만 8월 한 달간 모두 18승(1무6패)을 거뒀다. 기존 월간 최다승은 1994년 5월 달성한 17승이었다. LG는 그해 2위 태평양 돌핀스를 11.5경기 차이로 따돌리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태평양을 4연승으로 제압하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7월은 한화 이글스에 2경기 뒤진 2위로 마감했던 LG는 ‘8치올’(8월엔 치고 올라간다)의 정석을 보여줬다. 7일 선두를 다시 탈환한 LG는 이후에도 연패 없는 승리를 거듭(시즌 76승3무46패)하며 한화(70승3무51패)와 격차를 5.5경기 차이로 벌렸다. 이날 기준으로 정규시즌 19경기를 남겨둔 LG의 우승을 위한 ‘매직 넘버’는 15다. 시즌 잔여 경기에서 LG가 15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 1위를 확정 짓는다. 이 기간 한화가 패하는 만큼 LG의 매직 넘버도 줄어든다. 8월 LG 투수들은 전날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 팀 평균자책점(2.93)을 기록했고, 타자들은 3할에 가까운 팀 타율(0.297)을 찍으며 투수의 어깨를 더 가볍게 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59로, 2위 한화(3.67)의 선발 투수보다 1점 이상을 아꼈다. 짠물 투구에 불방망이 조화가 이뤄지면서 8월에만 9번의 역전승을 따냈고, 7회까지 앞선 14경기에서는 모두 승을 쓸어 담았다. 현재 LG 마운드의 핵은 가을야구 우승을 위해 시즌 후반 영입한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다. 그는 지난 12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kt 위즈 타자들을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호투하며 단번에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고, 4차례 경기에서 모두 선발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0.3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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