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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연경흠 2만호 홈런 날렸다

    프로야구 2만 번째 홈런포가 터졌다. 한화 연경흠이 행운의 주인공. 연경흠은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이정훈의 5구째 144㎞짜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하며 프로야구 통산 2만 번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만 9999호 홈런은 LG 최동수가 잠실 SK전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2만 1호 홈런은 역시 LG 박용근이 상대 네 번째 투수 여건욱에게서 각각 뽑아 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연경흠에게 골든 배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장에서 2만호 홈런공을 잡은 관객에게는 40인치 LCD TV와 제주도 왕복 항공권 등을, 1만 9999호와 2만 1호를 잡은 관객에게는 디지털카메라를 제공한다. 아울러 ‘야구가 좋아’(lovebaseball.co.kr) 홈페이지에서 벌인 2만 번째 홈런 팀 맞히기 행사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넷북과 티볼세트, 야구글러브 등 경품을 제공한다. 프로야구 첫 ‘4연속 완봉승’에 도전했던 롯데 선발 송승준은 3회 강동우의 2루타와 김민재, 김태균의 적시타 등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무실점 행진도 32이닝에서 멈췄다. 종전 선발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은 삼성 선동열 감독이 1986~87년에 세운 37이닝. 2만 번째 홈런의 영예는 내줬지만 승부에서는 롯데가 ‘우승청부사’ 홍성흔의 역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홍성흔은 6-6으로 팽팽히 맞선 10회 2사 만루에서 상대 다섯 번째 투수 구대성의 5구를 그대로 받아쳐 2루수 옆을 스치는 역전 결승타를 때려 냈다. 홍성흔은 9회에도 극적인 동점을 이루는 1타점 2루타를 뽑아 내는 등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영양 만점’의 활약을 펼쳤다. 잠실에서는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와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LG를 10-4로 대파하며 마침내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동안 단 2실점으로 LG타선을 틀어 막아 시즌 11승을 수확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선발 이현승의 6과 3분의 1이닝 2실점 호투와 더그 클락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KIA를 6-2로 꺾었다. 김동수는 역대 13번째 2500루타, 송지만은 역대 6번째 300 2루타 기록을 작성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12-11, 짜릿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2009] LG 계투작전에 SK 침몰

    [프로야구 2009] LG 계투작전에 SK 침몰

    LG가 효율적인 계투와 기회마다 터진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선두 SK를 격침시켰다. LG는 15일 프로야구 잠실 SK전에서 구원투수 한희의 ‘깜짝 호투’와 박용택,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맹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LG는 SK전 3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며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SK는 올시즌 최다인 7연패와 원정경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의 팀 최다 연패는 2006년 6월8~18일 기록한 8연패.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 톱타자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대형의 내야 안타에 이은 SK 2루수 정근우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정성훈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페타지니가 희생타로 3루주자 박용택을 홈에 불러들였다. 기선을 틀어 쥔 LG는 3회 1사 뒤 박용택의 2루타와 정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연패 탈출을 위한 SK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SK는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정상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견제구에 걸려 비명횡사했지만, LG 선발 정재복의 컨트롤 난조로 얻은 연속 볼넷과 실책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대타 김재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정근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는 LG ‘미들맨’들의 효율적인 계투작전에 막혀 추가점을 내는 데는 실패했다. 4회 대량 실점 위기를 2점으로 틀어 막은 LG는 5회 선두타자 박용택의 2루타와 페타지니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박용택은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페타지니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마운드에서는 고졸 신인 한희의 투구가 빛났다. 2-1로 앞선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 정재복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희는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이후 무안타 무실점으로 SK타선을 꽁꽁 묶으며 데뷔 뒤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역투와 선발타자 전원안타 등 타선 폭발로 두산을 6-3으로 제압하며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돌아온 에이스’ 손민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조성환, 카림 가르시아의 대포 두 방 등에 힘입어 한화에 7-2 승리를 거뒀다. 목동에서는 KIA가 새로운 ‘해결사’ 김상현의 3점포와 나지완의 솔로포 등 장단 10안타로 히어로즈 마운드를 맹폭, 7-4 승리를 거뒀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비야~ 고맙다” 삼성 4위 탈환

    삼성이 롯데를 누르고 4연승을 질주, 4위를 탈환했다. 삼성은 9일 프로야구 마산 롯데전에서 선발로 나선 용병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호투와 ‘안방마님’ 진갑용의 솔로홈런 등에 힘입어 3-0,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경기는 7회초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30분가량 중단됐고, 결국 올 시즌 네 번째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1볼넷)를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롯데전 평균자책점 ‘0’의 행진도 이어갔다. 3일 대구 히어로즈전부터 최근 4연승을 달린 삼성은 롯데와 순위를 맞바꾸며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삼성은 지난달 19일 이후 20일 만에 4위로 복귀했다. 5위로 주저앉은 롯데는 최근 2연패, 지난해 5월14일 삼성전 이후 마산 경기 7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로 나선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은 어깨 통증으로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는 결국 5이닝 동안 9피안타(3볼넷) 4삼진으로 2실점, 위기를 잘 넘기고도 비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2패(3승)째. 삼성은 2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조동찬의 내야안타 때 3루주자 채태인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3회초 양준혁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진갑용은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강영식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 두산-SK전과 대전 한화-히어로즈전, 광주 KIA-LG전은 모두 비로 취소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사실상 PO확정 신협상무 3-0 완파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대한항공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29점을 합작한 강동진(15점)과 신영수(14점)의 활약을 앞세워 신협상무를 3-0(25-22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19승12패가 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LIG(16승15패)와의 경기차를 세 경기로 벌리며 3위까지 주어지는 PO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반면 5위 신협상무(7승24패)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이날 승리의 수훈 선수는 강동진. 공격성공률 54.17%로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동진은 첫 세트와 마지막 세트에서 고비마다 공격포인트를 추가해 역전에 성공, 경기 초반 상무쪽으로 흐르던 분위기를 대한항공으로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첫 세트는 대한항공이 손쉽게 가져갔다.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인 칼라(2점)와 교체 투입된 강동진이 무려 다섯번이나 연속 오픈공격을 내리꽂으며 16-13으로 역전시킨 뒤 막판 신영수의 백어택이 상대코트를 강타하며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 12-12 동점 상황에서도 김형우(5점)의 속공 성공으로 앞서 가기 시작해 한 세트를 보탰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초반 앞서 가던 상무가 범실을 연달아 저지르는 틈을 타 강동진이 오픈에 이어 블로킹까지 성공, 가볍게 낙승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KT&G, SK 꺾고 단독 3위

    달리는 말(주희정)에 채찍질을 더한 격이었고, 그가 이끈 마차(KT&G)는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프로농구 사상 첫 4000어시스트 고지에 오르면서 역사를 바꿔쓰고 있는 주희정은 6일 안양 홈 경기에서 24점 15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SK에104-86의 대승을 이끌었다. KT&G는 26승22패로 공동 4위인 삼성과 KCC, LG(이상 25승22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SK는 22승25패로 8위에 머물렀다. SK는 연승기록도 ‘3’에서 멈춰 플레이오프 희망도 더 멀어졌다. 1쿼터를 17-27, 10점이나 뒤진 채 마친 KT&G는 2쿼터 2분26초쯤 주희정의 릴레이 슛에 힘입어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 김민수(22점 8리바운드)의 외곽 슛과 김기만(6점)의 연속 3점포를 내주며 다시 뒤집기를 허용했지만 3쿼터 6분04초 때 마퀸 챈들러(27점 9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를 앞세워 51-50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리드를 뺏기지 않아 낙승했다.부산 사직에서는 홈팀 KTF가,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김상식 전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휘한 정재훈 대행의 오리온스에 90-86으로 짜릿한 4점 차 승리를 맛봤다. KTF는 11승37패로 7연패에서 탈출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 SK 훌리 김민수 홀로 37점

    ‘훌리’ 김민수(27·SK·200㎝)의 날이었다. ‘테크노 가드’ 주희정(32· KT&G)은 어시스트 4000개를 맨 먼저 올렸다.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는 4일 프로농구 KTF와의 잠실 홈 경기에서 연장 전반 53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코트를 떠나기까지 44분54초를 뛰며 무려 37점을 쌓았다. 이로써 시즌 1경기 최다(2008년 12월27일 KCC 추승균이 동부전에서 35점)이자 개인 최다득점 기록(3월1일 전자랜드전 31점)을 갈아치웠다. 3쿼터가 끝났을 때 SK는 58-75, 17점 차이로 한참 처져 있었다. 3쿼터 10분을 뛰며 3득점으로 숨을 고른 김민수는 4쿼터 막판 7점을 몰아넣으며 거센 추격전에 불을 붙였고,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가는 데 한몫을 해냈다. 4쿼터까지 다투고도 점수는 87-87 동점. 김민수는 90-91로 뒤진 연장전 종료 2분 50초 전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되돌린 뒤 곧장 중거리 슛으로 순식간에 3점 차이로 벌려 놓았다. 김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100-98, 2점 차의 대역전극을 연출하고 플레이오프 희망을 더욱 키웠다. 22승24패가 된 SK는 공동 6위인 삼성, 전자랜드(이상 24승22패)에 2경기 차로 따라붙어 남은 8경기에서 역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반면 KTF는 최근 7연패, 원정 1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감독 대행끼리 맞붙은 대구에서는 연장전 끝에 KT&G가 오리온스를 112-101로 눌러 LG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주희정은 어시스트 10개를 보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어시스트 4000개를 돌파하며 4007개를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KEPCO45 상무에 져 18연패

    ‘불사조’ 상무가 군인정신으로 KEPCO45의 기를 눌렀다. 신협상무는 28일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임동규(16점), 김달호(14점), 김정훈(11점), 전창희(9점) 등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KEPCO45를 3-0으로 제압했다. 시즌 6승(12패)째를 수확한 신협상무는 2연패의 사슬을 끊고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반면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아마 초청팀 상무와 네번 싸워 모두 진 KEPCO45는 2006~07 정규시즌 상무의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17연패)을 넘어서는 18연패의 늪에 빠지는 수모를 당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도미니카 흑진주’ 데라크루즈(25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도로공사를 3-0으로 가볍게 꺾었다. GS칼텍스(11승4패)는 2위 흥국생명을 반 경기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고, 꼴찌 도로공사는 (3승)12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시범경기에서는 지난 25일 신협상무를 물리치고 첫승을 낚은 우리캐피탈이 백업멤버들이 나선 삼성화재를 3-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농구] 하승진 먼저 ‘하하하’

    [프로농구] 하승진 먼저 ‘하하하’

    ‘빅맨 빅매치’에서 하승진(24·221㎝)이 한때 팀 동지였던 대학 11년 선배 서장훈(35·207㎝)을 꺾었다. KCC 하승진은 18일 인천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21분 21초간 뛰면서 95-84 승리에 한몫을 해냈다. 하승진과 지난해 한솥밥을 먹다가 전자랜드로 옮겨간 서장훈과의 첫 센터 맞대결은 후배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전자랜드는 하승진(11점 9리바운드)을 막느라 2m를 웃도는 슈팅가드 칼 미첼(22점 6리바운드 3어스시트)과 포워드 마이카 브랜드(22점 9리바운드)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주는 등 버거운 경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전자랜드는 두 차례만 뒤집기에 성공했을 뿐 3연패 늪에 빠졌다. 2연패 뒤 1승을 건진 KCC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를 기록, 5위로 올라서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3쿼터 초반까지 KCC가 줄곧 전자랜드를 끌고 다녔다. 전반을 27-19로 마친 KCC는 3쿼터 6분40초를 남기고 전자랜드 정병국(16점)에게 골밑 슛을 얻어맞으며 52-53으로 첫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추승균(20점 5어시스트)과 브랜드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안정을 되찾았다. 3쿼터 중반 56-57로 재역전당했지만 이중원(6점)과 추승균, 하승진 등의 릴레이 득점으로 72-59, 13점 차로 쿼터를 마쳤다. 하승진은 3쿼터가 끝날 무렵 서장훈 앞에서 보란 듯 덩크를 터트리며 기량을 한껏 뽐냈다. KCC는 전자랜드가 4쿼터 종료 2분55초를 남기고 리카르도 포웰(31점 9리바운드)의 3점 플레이로 73-83까지 따라붙자, 신명호(9점 3어시스트)가 자유투 1개를 넣고 이어진 공격에서 브랜드가 다시 2점을 보태 13점 차로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32분 43초를 뛴 서장훈(10점·3점슛 2개 2리바운드)은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분전했으나 승부를 되돌리진 못했다. 오리온스는 KTF와의 홈 경기에서 크리스 다니엘스(19점 16리바운드)와 오용준(12점 4어시스트 4스틸)을 앞세워 67-58로 승리,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잠실 경기에서는 홈팀 삼성이 67-67로 맞선 경기종료 28.3초 전 테렌스 레더(33점 8리바운드)의 극적 골밑 슛에 힘입어 모비스를 69-97로 눌렀다. 동부는 LG를 원주로 불러들여 96-85로 승리, 1위를 지켰다. 한편 이날 잠실체육관과 인천에는 각각 올 시즌 홈 최다인 9217명, 7366명이 입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삼성생명 2연승 신바람… 국민은행 7연패 늪

    기둥센터 이종애와 백업 허윤정이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이 2연승을 달렸다.반면 국민은행은 조성원 전 감독이 자진사퇴한 가운데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8-69로 승리했다.15승9패가 된 삼성생명은 2위 금호생명을 반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7연패 늪에 빠진 국민은행(6승17패)은 4위 신세계(10승14패)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명품포워드’ 박정은이 19점 9리바운드,7어시스트,3스틸로 펄펄 날았다.이선화(16점)와 이유진(10점)도 센터진의 공백을 잘 메워 승리를 뒷받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산타’ LG에 미소

    [프로농구]‘산타’ LG에 미소

    크리스마스가 모두에게 축복일 수는 없다.각각 4연패와 7연패로 ‘동병상련’을 앓고 있는 LG와 KCC의 대결.산타의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아이 만큼이나 강을준 LG 감독과 허재 KCC 감독은 1승이 간절했다.하지만 승리의 과실은 나눠가질 수는 없는 법. LG가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8~09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83-72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 LG는 12승(11패)째를 챙기면서 삼성과 공동 4위로 올라섰다.브랜든 크럼프(21점 12리바운드)와 아이반 존슨(24점)이 45점을 합작했고,가드 이현민이 17점 5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반면 KCC는 8연패로 ‘크리스마스의 악몽’에 빠졌다.또 올시즌 원정 9전전패.(9승)14패째를 당한 KCC는 9위까지 추락했다.개막 전 우승후보로 꼽혔던 사실이 민망한 성적. 내내 끌려가던 KCC는 4쿼터 초반 칼 미첼(24점 10리바운드)과 강병현(12점 4리바운드)의 릴레이 3점포로 62-61,첫 역전에 성공했다.하지만 LG의 집중력이 돋보였다.진경석의 3점포로 경기종료 3분32초를 남기고 71-65까지 달아난 LG는 종료 2분19초전 조상현(9점·3점슛 3개)의 3점포로 76-67까지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리온스는 원주 원정에서 김승현(13점 7어시스트)과 크리스 다니엘스(33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연장혈투 끝에 동부에 83-82,짜릿한 승리를 챙겼다.오리온스는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8패(15승) 째를 안은 동부는 모비스에 반경기 뒤져 2위로 밀려났다. 동부는 두 차례의 실수가 뼈아팠다.77-7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표명일(5점 9어시스트)이 스틸에 성공,승리를 굳혔다.하지만 곧바로 반칙을 당한 뒤 자유투 1개를 놓쳐 연장의 빌미를 제공했다. 또 연장종료 4초가량을 남기고 82-8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권을 가졌지만 김주성(20점 9리바운드)이 머뭇거리다가 공격 한 번 제대로 못해 보고 끝냈다. SK는 잠실에서 방성윤(29점·3점슛 7개)을 앞세워 KT&G를 88-81로 꺾었다.SK는 시즌 첫 3연승.한편 이날 농구장에는 2만여명의 팬이 몰려들었고,세 곳 모두 만원을 이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허~ 7연패 KCC 2점차 무릎… 삼성 5연승 질주

    [프로농구]허~ 7연패 KCC 2점차 무릎… 삼성 5연승 질주

    2008~09프로농구 개막전에 나선 KCC의 임재현(182㎝)-추승균(190㎝)-서장훈(207㎝)-하승진(221㎝)-마이카 브랜드(207㎝) 등의 평균 신장은 2m를 넘었다.하지만 2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전에 나선 KCC의 평균 신장은 195㎝에 불과했다.키만 줄어든 것이 아니다.임재현은 어깨부상으로 이탈했고,서장훈은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됐다.설상가상 하승진도 오른쪽 새끼 발가락이 부러져 한달 동안 못 뛰게 됐다.개막전 라인업에서 3명이 바뀌었으니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은 당연했다.허재 감독은 “빠른 농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하루 아침에 팀컬러가 바뀔 수는 없는 법. 허 감독은 전자랜드와의 2대3 트레이드로 데려온 강병현(10점)을 21일 선발 투입했다.정선규와 조우현도 기회마다 내보냈다.하지만 팀훈련에 합류한 지 겨우 하루.유기적인 패턴플레이를 기대하긴 어려웠다.삼성도 깔끔하진 못했다.3쿼터까지 12개의 턴오버.공격에선 테렌스 레더(27점 17리바운드)에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모습.덕분(?)에 막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승부는 종료 직전 갈렸다.야금야금 추격하던 KCC는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칼 미첼(24점 11리바운드)의 3점포로 64-64,첫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해결사 레더가 경기 종료 3.6초전 자유투 2개를 성공,66-64로 달아났다.KCC는 종료 버저와 함께 마이카 브랜드(20점 10리바운드)가 3점슛을 던졌지만,공은 림을 맞고 튀어올랐다. 삼성이 KCC를 66-64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레더와 이규섭(18점)이 한결 낮아진 KCC의 골밑을 마음껏 파고들었다.반면 KCC는 4쿼터에서 모처럼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7연패,원정 9연패에 빠졌다. 동부는 인천 원정에서 웬델 화이트(29점)를 내세워 전자랜드를 89-74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방성윤(20점),테런스 섀넌(26점)을 앞세워 오리온스에 83-76으로 이겼다.KCC와 함께 공동 8위.KT&G는 마퀸 챈들러(30점)를 선봉으로 3연승을 노리던 KTF를 80-75로 꺾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08~09 프로농구] 1.6초 남기고 동부가 웃었다

    2008~09시즌 프로농구 개막 이후 줄곧 선두권에 포진한 동부와 쭉 바닥에 머문 SK의 전력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시즌 두번째로 만난 두 팀의 객관적 전력차는 확 줄어있었다. 동부는 야전사령관 표명일이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장기판에서 ‘차(車)’ 하나를 뗀 셈.반면 SK는 지난 10일 국내 무대로 전격 복귀한 최고의 클러치슈터 방성윤이 가세했다.‘포(包)’ 하나를 더 놓고 전투에 임한 격이다.1라운드(동부 75-63 승리) 때와는 달라진 두 팀의 라인업은 고스란히 스코어에 반영됐다.막판까지 피말리는 혈전.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89-88,SK의 리드.마지막 공격권은 동부가 가졌다. 포인트가드 김진호가 천천히 외곽에서 공을 돌리다가 10초를 남기고 웬델 화이트(26점·3점슛 4개)에게 찔러줬다.화이트는 오른쪽 코너에서 이병석을 제치고 돌파하더니 테런스 셰넌(13점)을 앞에 두고 그대로 점프슛을 던졌다.림에 진공청소기가 달리기라도 한 듯,화이트의 슛은 쏙 빨려들어갔다.종료 1.6초를 남기고 90-89,동부가 전세를 뒤집었다.SK는 종료 버저와 함께 방성윤(27점·3점슛 6개)이 3점포를 던져봤지만,림에 미치지 못했다. 동부가 안방에서 SK에 90-89,짜릿한 승리를 거뒀다.동부는 13승5패로 모비스를 반경기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6승)12패째를 안은 SK는 이날 KTF를 꺾은 삼성(7승11패)에 밀려 9위로 추락했다. 부산에선 삼성이 테렌스 레더(21점 16리바운드)와 이규섭(20점)의 내외곽 활약에 힘입어 홈팀 KTF를 85-70으로 꺾고 6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KTF는 연패 탈출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모든 선수가 머리를 짧게 깎고 임했지만,시즌 최다인 7연패에 몰렸다.KTF는 1패만 보태면 팀 최다연패(200 3~04시즌 8연패) 타이를 이루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家 남매’ V미소

    [프로배구] ‘현대家 남매’ V미소

    현대캐피탈이 KEPCO45를 가볍게 꺾고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32점을 합작한 후인정(16점)과 송인석(16점)의 활약을 앞세워 KEPCO45를 3-0으로 제압했다.5승(1패)째를 올린 현대는 이로써 개막전 5연승을 거둔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선두권 다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KEPCO45는 그리 크지 않은 점수차로 분전했지만 ‘장신군단’ 현대의 높이를 활용한 블로킹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현대가 블로킹 17개를 성공시킨 반면,KEPCO45는 단 3개를 성공시키는 데 그쳤다. 첫 세트는 팽팽한 접전 끝에 이기범(10점)의 오픈 공격을 후인정이 블로킹으로 막아 25-23으로 현대가 가져갔다.2세트 역시 앞서가던 KEPCO45가 후반 급격히 무너지면서 이선규(4점)와 송인석이 블로킹을 잇달아 성공시켜 또 한 세트를 보탰고,3세트에서도 임시형의 마무리 오픈 공격이 코트를 가르며 낙승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꼴찌였던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흥국생명전 17연패의 긴 사슬을 끊고 천금 같은 3-1 승리를 거뒀다.지난해 3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3-1로 흥국생명을 꺾은 이후 무려 38개월 만.38점을 합작한 아우리(21점)와 한유미(17점)의 맹활약이 돋보였다.현대건설 홍성진 감독은 “서브 리시브를 중점적으로 연습한 것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1라운드 1위로 올라온 흥국생명은 연승행진을 ‘3’에서 멈춰 2위로 내려앉았다.김연경(17점)과 카리나(16점),김혜진(14점) 등이 고루 분전했지만 센터 전민정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육상·수영서 한국新 18개… 희망을 봤다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혼계영 400m에서도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3년 연속 대회 5관왕에 올랐다. 서울대표 박태환은 16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수영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마지막 자유형 주자로 출전,3분46초40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기록은 3년 전 대회에서 서울 대표팀이 작성한 3분48초84의 종전 대회기록을 2.44초 앞당긴 것. 수영 첫날인 지난 12일 자유형 50m와 13일 계영 400m,14일 계영 800m,15일 자유형 100m 등 금메달 4개를 쓸어담았고 이날 금 1개를 더 보태 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김천대회부터 3년 연속 5관왕. 이번 대회 계영 3종목에서 모두 마지막 주자로 나섰던 박태환은 이날도 역전 드라마를 쓰며 금메달을 움켜쥐었다. ●박태환 3년 연속 5관왕 달성 배영에 나선 첫 주자 김용식이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지만 이어 평영과 접영의 최호식, 배준모가 부진,300m를 마쳤을 때 서울은 2분58초13으로 경기(2분56초82)에 1초 이상 뒤졌다. 그러나 바통을 이어받은 박태환은 경기의 마지막 주자 박민규를 한 순간에 제치더니 되레 1초 가까이 뒤로 떨어뜨리며 전광판 시계가 3분47초38를 가리키는 순간 힘차게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여수와 순천, 보성, 목포 등을 비롯해 전남 일원에서 41개 종목에 걸쳐 소속 시·도의 자존심을 걸고 메달레이스를 벌인 올해 대회는 이날 무안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골프 재외동포 라운드종합을 마지막으로 7일 동안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순위를 정하는 종합득점에서 경기도는 올해에도 서울을 제치고 종합우승, 지난 2002년 제주 대회 이후 체전 7연패를 달성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박태환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뽑혔다. 개인통산으로는 세 번째 MVP. ●경기도 대회 7연패 달성 이번 대회는 기록과 흥행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는 게 중평. 특히 육상과 수영에서 오랜 만에 한국신기록이 봇물처럼 쏟아져 취약지대였던 기초 종목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16일 수영 경영 일부 종목을 남긴 가운데 한국신기록은 육상에서 7개, 수영에서 11개가 수립됐다.1998년 제주도에서 열린 79회 대회에서 육상 31개, 수영 1개의 한국기록이 나온 이후 두 종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한국기록이 나온 건 올해가 처음이다. ‘올림픽 후유증’의 염려 속에서도 박태환의 자유형 100 m와 육상 멀리뛰기 등에서 나온 신기록은 당초의 우려를 깨끗이 날린 순도높은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도의 장미란(25·고양시청)과 사재혁 등도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올림픽 때와 다름없는 월등한 기량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다. 내년 90회 대회는 대전광역시에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1991065@seoul.co.kr
  •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4경기 2국] 농심신라면배 21일 개막

    [KB 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11라운드 4경기 2국] 농심신라면배 21일 개막

    <하이라이트>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지난 7월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이세돌 9단, 강동윤 8단, 윤준상 7단, 허영호 6단과 주최측의 와일드카드로 선정된 이창호 9단이 정예부대를 이루어 출전한다. 특히 그동안 농심배와 인연이 없던 이세돌 9단이 처음으로 합류함으로써 대표팀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강동윤 8단 역시 얼마 전 세계마인드스포츠게임즈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의 대회 우승전망은 어느 때보다도 밝은 편이다. 전기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은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이 투톱으로 나서며, 7회 대회에서 한국의 대회 7연패를 저지했던 일본도 7대 기전 타이틀보유자가 총 출동한 최강팀을 구성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지난대회보다 5000만원이 늘어난 2억원이다. 백1 이하의 수순을 거쳐 백이 우하귀 흑진영에서 탈출에 성공한 장면. 그러나 백5로 평범하게 뻗은 것이 이후 백의 반면운영을 어렵게 만든 완착이었다. (참고도1) 백1로 단수치는 것이 백으로서는 최선의 행마. 흑이 2로 따낼 때 3으로 막는 수를 한번 더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백의 자랑거리다. 이렇듯 흑 두점을 고립시켜 놓은 뒤 백5로 젖혀갔다면 국면은 완연한 백의 페이스로 돌아섰을 것이다. (참고도2)가 장면도 이후의 실전진행. 흑이 우변에서 선수로 이득을 취한 뒤 중앙으로 손을 돌려서는 흑이 두터운 바둑이 되었다. 171수 끝, 흑불계승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은퇴 3년만에 복귀선언

    복귀설이 처음 언론에 보도된 지 하루 만에 ‘사이클 황제’가 돌아오겠다고 선언했다.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일주 도로사이클대회)를 7연패했던 랜스 암스트롱(36)이 은퇴 3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하겠다고 공언했다.그는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가족·지인들과 의논한 결과, 전세계 암환자들을 위해 다시 프로사이클 무대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전세계에서 8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암으로 죽어갔다. 수백만명이 병뿐만 아니라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고통받고 있다.”면서 “지금은 암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지구촌 전체로 올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24일 뉴욕에 있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콘퍼런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1996년 고환암이 폐와 뇌까지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를 사상 첫 7연패하는 위업을 세운 뒤 2005년 은퇴한 암스트롱은 이후 뉴욕마라톤과 보스턴마라톤에 참가하는 한편, 자신의 이름을 딴 암퇴치 재단을 설립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암스트롱은 패션잡지 ‘베너티 페어’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산악자전거(MTB) 대회인 ‘리드빌 100’에 출전,2위를 차지한 것이 현역 복귀를 결심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회가 나의 엔진을 다시 뛰게 만들었다.”며 “8번째 투르 드 프랑스 우승에 도전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현역 복귀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소속팀과 도핑 문제. 암스트롱은 현역 시절 호흡을 맞춘 요한 브루닐 감독이 있는 아스타나팀에서 뛸 것을 희망하지만 도핑 문제로 올해 투르 드 프랑스 출전 자격이 박탈된 아스타나는 아직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유럽으로 간 태극전사 올시즌 활약상은?

    박주영이 유럽축구 여름이적 시장 마지막날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 전격 진출하면서 유럽축구가 국내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왔다. 2008~200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박지성 설기현 김두현). 프랑스 리그1(박주영). 독일 분데스리가(이영표 차두리).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김동진 이호 오범석) 등 유럽 4개국 리그에서 모두 9명의 한국선수들이 활약하게 된다. 특히 ‘양박(兩朴)’이라는 통칭에서 보듯 국내팬에게 박지성 못지않게 성원을 받았던 박주영의 첫 유럽무대 진출로 프랑스리그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의 독일행으로 분데스리가도 더욱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변화된 유럽축구의 태극전사 지형도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박주영.‘아트 사커’의 본류에 합류하다 박주영(23·AS모나코)의 무대가 될 프랑스의 ‘리그(Ligue) 1’은 총 20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38경기씩을 치른다. 시즌이 끝나고 리그1의 하위 3개팀과 2부리그격인 리그2의 상위 3개팀이 자리 바꿈을 한다. 유럽클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팀 수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이른바 ‘빅 3’보다 조금 적다. 리그1의 1.2위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최종예선에 나선다. 4.5위팀은 UEFA컵에 나선다. 최근 7연패를 이룬 올림피크 리옹이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옹은 7연패의 첫머리였던 2002년 이전에는 아예 우승 경험이 없었던 ‘신흥 명문’이다. 리그 최다인 10회 우승의 AS생테티엔과 올림피크 마르세유(8회). AS모나코(7회) 등이 전통의 강호군에 속한다. 프랑스 리그는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선수들이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2006 독일월드컵 본선 맞대결로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토고의 아데바요르(모나코→아스널)처럼 프랑스를 거쳐 ‘빅 리그’로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다. 수비지향적인 플레이가 많고 팬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적다는 비판을 최근 받고 있다. 올시즌 8연패를 노리는 리옹의 독주를 마르세유. 르망 등이 막겠다고 나섰다. AS모나코의 포워드 라인은 니마니(20) 가크프(21) 바카르(19) 피노(21) 아두(19) 등 ‘영 건’들로만 이뤄져 있어 박주영이 팀 적응만 순조롭게 해낸다면 주전 도약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인 ‘베스트팔렌 더비’를 뛴다 80년대 ‘차붐’(차범근 현 수원 감독) 열풍이 불었던 분데스리가가 다시 국내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영표(31)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1년 계약을 맺은 게 계기가 됐다. 이영표의 도르트문트행으로 ‘베스트팔렌 더비’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잡지 ‘월드 사커’가 선정한 세계 10대 더비의 하나로 꼽히는 ‘베스트팔렌 더비’는 독일 서부의 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도르트문트와 샬케04의 대결을 지칭한다. 이 두 팀은 팬들의 라이벌 의식이 ‘살벌할’ 정도이고 대결할 때마다 명승부가 펼쳐져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더비로 손꼽힌다. 분데스리가 전문가인 수원삼성 구단의 이은호씨는 “샬케04의 연고도시인 겔젠키르헨과 도르트문트가 여러 공통점을 갖고 있어 오히려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이 뜨겁다. 광산노동자를 기반으로 개신교라는 종교적인 공통점이 있고. 폴란드나 프러시아 출신의 이주민들이 많이 정착한 것도 흡사하다”고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영표의 데뷔전으로 예상되는 경기가 오는 13일(한국시간) 샬케와 베스트팔렌 더비인 점도 흥미롭다. 더비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면 팀 적응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이영표는 잉글랜드 시절 토트넘-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세계 유명 더비에 연이어 출전하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됐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2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28·코블렌츠) 역시 시즌 초반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오른쪽 풀백으로서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순조로운 초반 행보 지난 시즌 4명의 한국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지만 이영표와 이동국이 빠지고 김두현(26·웨스트 브롬위치)이 2부에서 승격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9·풀럼)과 함께 3명이 활약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거 삼총사의 시즌 초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30일 제니트와 슈퍼컵에서 후반 교체 출장해 30분동안 뛰면서 ‘산소탱크’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13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부터 본격적으로 출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기현은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뒤 팀내 위상이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내내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헐시티와 개막전에서 1호골을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헐시티로의 이적설이 물건너 가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EPL 데뷔 시즌을 치르는 김두현도 올시즌 리그 3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면서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한편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동진(26)과 이호(24·이상 제니트)는 지난해 UEFA컵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한다. 오범석(24·사마라)도 2년 연속 팀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위원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암 딛고선 금빛 의지

    베이징에 또 하나의 인간승리가 탄생했다. 혈액암을 극복한 네덜란드의 수영 마라톤 대표 마르텐 판데르베이덴(27)이 남자 수영 마라톤 10㎞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판데르베이덴은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 순이 조정카누경기장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수영 마라톤 10㎞에서 1시간51분51초6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도달했다. 도전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웠을 승부에서 그는 질병을 극복하고 평생 꿈이던 올림픽 시상대에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수영 선수였던 누나의 영향으로 수영을 시작한 판데르베이덴은 키 205㎝, 몸무게 92㎏의 이상적인 체격으로 장거리 수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20살이 되던 해 그는 자신이 혈액암이라는 끔찍한 소식을 접했다. 그는 삶에 대한 의지도 수영도 포기하지 않았다. 머리카락이 다 빠지는 항암치료를 받으며 그는 꿋꿋이 병을 이겨냈고 결국 완치판정을 받았다.2004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오픈워터선수권대회에서 다시 돌아온 판데르베이덴은 10㎞와 25㎞에서 모두 7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을 넘봤다.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 10㎞는 5위,25㎞ 6위로, 올 5월 스페인 세비야 세계대회에서 25㎞는 우승을 해 서서히 발전했다. 암 투병에 대한 그의 생각은 고환암을 이겨내고 ‘투르드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랜스 암스트롱(미국)과는 확연히 다르다. 암스트롱이 ‘긍적적인 사고’를 강조했다면 판데르베이덴은 매우 냉정하고 현실적이다. 그는 “의사가 나를 살렸다. 단지 항암치료가 성공적이어서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판데르베이덴은 선수생활과 함께 암 퇴치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우승 직후 “백혈병을 통해 단계를 밟아 올라가는 법을 배웠다.”면서 “병원에 누워 고통과 싸우다보면 며칠 뒤나 몇 주 후가 아닌 단 몇 시간 이후만 보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한 데 얽혀 헤엄치며 찬스를 기다리던 것과 병원에 누워 인내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굿모닝 베이징] 관중도 페어플레이 배워라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 관중의 무례한 응원이 연일 언론을 장식한다.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중국 관중의 관전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조코비치는 “아무 생각 없이 샷을 날려야 했다. 내 발은 멈췄지만 머릿속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고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는 것. 앞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서브를 넣기 전 뒤에서 들리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불만을 터뜨린 적이 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개인 종목은 선수가 플레이할 때 숨소리조차 내지 않는 게 예의다. 아직 이런 경기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 관중이 모르고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길 수 있다. 새삼 한국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려는 의도적인 응원에 눈살이 지푸려졌던 생각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15일 한국 여자양궁 선수들의 매너에 찬사를 보낸 기사가 생각이 났다. 이 신문은 장쥐안쥐안(중국)이 14일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의 7연패를 막고 금메달을 딴 기사에서 은과 동메달에 그친 박성현과 윤옥희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성숙한 매너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반면 이날 박성현이 활 시위를 놓을 때 흔들리도록 페트병을 두드리다 응원 도구(?)를 빼앗긴 중국 남자도 있었다. 호루라기를 불거나 짧은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관계자가 지속적으로 주의를 줘 그나마 10,11일 단체전보다 많이 좋아진 게 이런 모습이었다. 양궁 관계자는 “함성 등의 소음 적응 훈련을 했지만 경기를 방해하려고 호루라기 소리 등을 낼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혀를 끌끌 찼다. 그러나 이런 것에 개의치 않고 양궁 선수들은 경기에서 진 뒤에도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관중에게 답례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100년을 준비한 끝에 이번 올림픽을 치른다고 한다. 천문학적인 돈과 인력을 동원했다. 그러나 대회 외적인 모습까지 생각하지 못했나 보다. 중국 관중은 12일 역도 경기에서는 조금 성숙한 모습이었다. 이배영이 69㎏급 결선 경기 도중 다리에 쥐가 났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펼치자 아낌없는 박수를 쳤다. 이배영은 경기를 마친 뒤 “내가 들어올리면 중국 랴오휘를 추격할 수 있었는데도 그랬다.”며 고마워했다. 보다 성숙한 중국 관중의 응원 문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女양궁 개인전 7연패 좌절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양궁이 올림픽 개인전 7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했던 박성현(25·전북도청)은 14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장쥐안쥐안(27·張娟娟)에게 109-110(120점 만점)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1984년 처음 출전한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이어온 개인전 연속 우승 신화를 이어가지 못했다.1988년 서울 대회부터 이어온 개인·단체전 석권도 ‘5´에서 멈췄다. 박성현으로서도 한국선수 금메달 최다 타이 기록(4개·김수녕)을 눈앞에 두고 쓴 잔을 들었다.8강전에서 고교 후배이자 일본 대표인 하야카와 나미(한국 이름 엄혜랑)와 4강전에서 북한의 권은실을 손쉽게 제압했던 박성현은 이날 결승전 1엔드를 29-26으로 기분 좋게 앞섰으나 중압감 탓인지 2,3엔드에서 8점을 세 발이나 쏘며 다소 흔들렸다. 박성현이 활을 잡을 때마다 관중석에선 고함과 호루라기 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관계자들이 제지에 나설 정도였다. 반면 1엔드에서 7점짜리 1발을 기록하기도 했던 장쥐안쥐안은 홈관중의 응원에 힘을 얻었는지 2,3엔드에 모두 9점 이상을 쏘며 82-81로 승부를 뒤집었다. 윤옥희는 권은실과의 ‘남북 대결’에서 109-106으로 이겨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양궁을 비롯, 남녀 유도와 레슬링 등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9일부터 닷새를 이어온 한국의 금메달 행진도 이날 멈췄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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