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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이름 빼곤 ‘류현진’이 없다

    류현진 이름 빼곤 ‘류현진’이 없다

    올 시즌 8년 170억원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으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복귀한 류현진(37)에게 중대한 고비가 찾아왔다. 1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해 첫 승을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코치진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문제까지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오는 11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한때 팀이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지금은 키움 히어로즈에 3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인 만큼 이를 되살려야 한다. 문제는 류현진의 구위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투구 수 70개를 넘어가면 급격하게 구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견된다. 3경기에 나서 14이닝을 던지는 동안 2패, 평균자책점 8.36, 피안타율 0.359에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도 2.00이다. 류현진이라는 이름을 빼고 판단한다면 선발투수로는 낙제점이다. 한화 선발진 중 류현진만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특히 지난 5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잘 던지다가 와르르 무너졌다는 점에서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류현진은 4와3분의1이닝을 던지는 동안 9안타, 2볼넷, 2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5회에만 연속 7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키움 타선은 마치 류현진의 공을 배팅볼 하듯 몰아쳤다. 류현진이 프로 데뷔 후 9실점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본인은 물론 구단에도 충격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9일 kt wiz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개막전인 지난달 23일에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을 기록해 엄밀하게 보면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공교롭게도 70구 이후 몰리는 공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인다”며 “보통 대다수 투수는 정규시즌 초반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서 경기를 치르면서 투구 수를 늘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그러면서 “5일 경기를 마친 뒤 코치진과 류현진의 투구 내용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다음 경기부터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의 바람대로 류현진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한화로서도 난감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두산 타선이 방망이를 짧게 잡고 류현진을 괴롭힌다면 승수를 쌓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9일 “승리와 관계없이 일단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복귀가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몸을 만들지 못한 만큼 당분간은 몸을 만드는 시스템으로 가는 게 좋다”고 진단했다.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해 8월 복귀해 맞이한 첫 시즌인 만큼 좀더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은 “황준서를 활용하면서 6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을 돌리면 류현진이 자연스럽게 회복할 시간을 갖게 된다”며 “최대 6이닝을 막는다는 생각으로 류현진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영웅들 7연승 ‘돌격’… 독수리 3연패 ‘충격’

    영웅들 7연승 ‘돌격’… 독수리 3연패 ‘충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25)의 끝내기 홈런포로 한화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김혜성의 솔로 홈런과 수비진의 호수비 등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패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키움(7승4패)은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개막 후 10경기까지 구단 사상 최고 승률(8승 2패)을 찍은 후 3연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키움은 1회초 한화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선발 투수 김선기가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3번 김혜성이 1회말 한화 선발 김민우의 시속 112㎞짜리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6회초 김선기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연주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연속 2점을 허용해 1-3으로 끌려갔지만 7회말 송선문의 동점 우월 2점포로 경기를 3-3 원점으로 만들었다. 키움은 8회와 9회 무사 2루,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특히 연장 10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서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주형이 외야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연장 11회말 김혜성이 한화 구원 주현상의 137㎞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마무리짓는 순간이었다. 마침 이날 MLB 신시내티 레즈의 스카우터 앞에서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 더욱 빛났다. 키움과 한화의 경기는 한화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1만 6000석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고척돔에서의 3경기 연속 매진은 키움이 고척돔으로 홈으로 사용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이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할 때는 3번 3연전 매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김혜성은 3안타(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혜성은 “장타를 신경쓰지 않았는데 맞는 순간 넘어갈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김성욱과 박민우 등의 홈런포를 앞세운 NC가 10-1로 대승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역대 10번째로 800승 고지를 밟았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삼성이 7-3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 이후 8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KIA와 치른 주말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잡고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경기 승리)를 수확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송진우(1만 2708명)에 이어 두 번째로 타자 1만명과 상대한 진기록을 세웠다.
  • 9위 롯데가 1점으로 1위 한화 8연승 막았다…이적생 손호영 결승타

    9위 롯데가 1점으로 1위 한화 8연승 막았다…이적생 손호영 결승타

    ‘봄데’라는 별명이 무색하던 9위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를 달리는 한화 이글스의 8연승을 가로막았다.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어렵게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신고한 롯데는 2승6패로 9위를 유지했다. 10위 수원 kt(2승7패)와는 0.5경기 차다. 9회 말 두 번의 만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한 한화는 개막전 패배 뒤 7연승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다. 7승2패로 선두는 유지했다. 2위 NC 다이노스(6승2패)와는 0.5경기 차. 롯데 나균안이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가 5와3분의2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치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열은 8회 초에 일어났다. 1사 후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황성빈이 나와 도루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대타 노진혁 타석 때 한화의 구원 투수 박상원의 포크볼이 포수 옆으로 튀자 황성빈은 바로 3루로 뛰었다. 한화 포수 이재원이 곧바로 잡아 던진 공이 3루수 파울 선상으로 쏠렸고, 황성빈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2사 1, 3루에서 이적생 손호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황성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9회 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하주석이 볼넷을 얻고,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끝내기 기회를 얻어 8연승의 불씨를 살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재원을 고의 볼넷으로 걸러 만루 작전을 택했는데 적중했다. 문현빈이 2루수 땅볼을 때렸고, 롯데 2루수 최항이 곧바로 홈에 송구해 하주석 대신 대주자로 나섰던 3루 주자 이도윤을 잡아내고, 포수 정보근이 1루로 공을 뿌려 문현빈을 아웃시키는 등 병살타를 빚어냈다. 한화의 기회는 계속됐다. 롯데는 요나탄 패라자 마저 볼넷으로 걸러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채은성이 김원중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연승 행진을 멈췄다. 7회 말에 등판해 1사 1, 2루 위기에서 페라자를 삼진, 채은성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롯데 신인 전미르가 데뷔승을 따냈다. 8회 점수를 내준 한화 한승혁이 패전 투수.
  • 무서운 독수리 질주 계속 이어질 가능성 크다…우승 청부사 영입한 롯데 벌써 긴장

    무서운 독수리 질주 계속 이어질 가능성 크다…우승 청부사 영입한 롯데 벌써 긴장

    ‘이렇게 잘 할 줄 몰랐다’ 올 시즌 프로야구 초반의 화두는 한화 이글스의 놀라운 비상이다. 개막전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이후 1일까지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개막 8경기에서 7승 1패는 1992년 이후 32년의 팀 최고 성적이다. 사실 한화는 그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한화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것은 2018년 단 한 번뿐이다. 그 사이 꼴찌는 무려 8번이었다. 최근 5년 성적은 ‘9-10-10-10-9위’에 그치며 더욱 처참했다. 그랬던 한화가 올 시즌 확실하게 달라진 점으로는 투타의 안정을 꼽을 수 있다. 한화는 팀 타율(0.291)과 팀 평균자책점(3.17)에서 각각 2위에 오를 만큼 안정된 전력을 보인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875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타자 문현빈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25)가 알토란 같은 찬스 메이커 역할을 하고 여기에 지난해 최우수 선수 노시환도 변함없는 활약을 하고 있다. 채은성까지 가세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있다.선발진 역시 무서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12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류현진만 승수를 쌓지 못한 채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 등 외국인 투수와 국가대표 에이스로 성장 중인 문동주, 김민우에 신인 황준서까지 모두 승리를 챙겼다. 6선발 체제가 가능할 정도로 선발진이 풍성해지고 안정감도 생겼다. 선발진에 이어 불펜진도 주현상과 한승혁이 확실한 필승조로 자리잡았으며 김범수, 박상원 등으로 연결되는 마무리도 손색없다. 한화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8연승을 기록한다. 한화는 지난해 6월 21일 KIA전부터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까지 8연승을 거둔 바 있다. 만일 2차전까지 승리한다면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4일 KIA전까지 9연승을 거둔 이후 19년 만에 9연승에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게 되면 한화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를 우승한 1999년 이후 25년 만에 10연승을 거두게 된다. 한화는 1999년 9월 24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5일 삼성전까지 10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4일 롯데와의 경기는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라 이래저래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 반면 롯데는 비상이다. 소속팀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으며 우승청부사로 불리던 김태형 감독을 3년 24억원에 모셔왔지만 초반 성적은 1승6패로 9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개막 3연패에 투타가 벌써부터 불규형을 보이며 당분간 반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결국 지난달 30일 LG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와 롯데는 각각 내야수 손호영과 투수 우강훈을 교환하기로 했다. 내야자원이 부족한 롯데는 안치홍이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한화로 이적했고 한동희가 오는 6월 10일 상무로 입대하면서 내야에 빈자리가 생겼다. 그 공백을 손호영으로 메우려고 한다. 한화가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나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김승연 한화 회장 “누리호 4차 발사 성공해 국민 기대 부응하자”

    김승연 한화 회장 “누리호 4차 발사 성공해 국민 기대 부응하자”

    차세대 발사체 단독 협상자 선정연구원들에게 축하·격려 메시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5연승을 달린 날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은 5년여 만에 현장 경영을 재개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고 1일 밝혔다. 김 회장이 그룹사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엔진 부품 공장 방문 이후 약 5년 4개월 만이다. 대전 R&D 캠퍼스는 발사체 전 분야의 개발 수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발사체 개발센터로 이날 김동관 부회장도 동행했다.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2025년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자”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해 글로벌 챔피언이 됩시다”라고 적었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때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며 1차 발사 당시 받았던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들은 김 회장과 셀카 촬영도 했다. 김 회장은 R&D 캠퍼스 방문 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류현진 선발 등판 홈 개막전을 직관했다. 김 회장은 한화가 kt wiz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현장에서 끝까지 지켜봤다. 한화는 지난달 31일까지 7연승을 달렸다.
  • 한화 7연승 질주의 원동력은 톱타자 문현빈의 활약도 있기 때문

    한화 7연승 질주의 원동력은 톱타자 문현빈의 활약도 있기 때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2년 만에 개막 7연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발 투수진의 활약도 있지만 선두 타자로 나서 기회를 만드는 2년차 문현빈(19)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한 문현빈 등의 활약에 힘입어 14-3으로 이겼다.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현빈은 2회말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였다.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하던 한화는 문현빈이 2사 2,3루에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3-0으로 달아난 한화는 2회만 7득점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문현빈의 적시타가 아니었다면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있었다. 문현빈은 3회말에도 벤자민의 133㎞짜리 커터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7회말에도 상대 좌완 불펜 성재헌의 118㎞짜리 커브를 우중간 담장을 그대로 맞히는 적시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그는 컨택과 무난한 주루, 강한 어깨 등을 자랑하는 우투좌타 유틸리티 자원이다. 중견수와 2루수를 오가며 137경기에서 타율 0.266(428타수 114안타) 5홈런 49타점을 올렸다. KBO리그 역사상 역대 7번째로 고졸 신인 100안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올겨울 골든글러브 출신의 안치홍과 정은원을 제치고 주전 2루수로 낙점됐다. 지난달 23일 잠실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팀이 패배하는 빌미를 만들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12년 만에 국내에 복귀하며 선발승을 노리던 류현진이 문현빈을 생각해 “‘고개들고 하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문현빈은 “최근에 좋지 않았는데 코치님들이랑 좋은 생각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1번 타자가 아닌 ‘첫 번째로 치는 타자’라 생각하고 똑같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부터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에 대해 “ABS가 도입되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스트라이크 존이 일관성 있다 보니 혼란스럽지 않고 저 스스로도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다”며 “존이 똑같이 정해져 있어서 역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ABS 도입된 것이 저에게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 믿었던 ‘선발’ 도끼에 발등 찍힌 롯데·kt, 추락하는 초반 성적…야구는 역시 투수 놀음

    믿었던 ‘선발’ 도끼에 발등 찍힌 롯데·kt, 추락하는 초반 성적…야구는 역시 투수 놀음

    시즌 초 프로야구 구단들이선발진의 활약 여부에 희비가 엇갈렸다.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가 믿었던 ‘선발 투수’ 도끼에 발등이 찍혀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정규시즌 개막 후 첫 주중·주말 3연전을 치른 1일, 2024시즌 KBO리그 순위를 보면 롯데가 1승6패로 9위, kt는 1승7패로 각각 9위와 10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 팀 선발 평균자책점 1위(3.40) kt와 2위(3.71) 롯데가 나란히 선발진의 부진에 허덕이면서 시즌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kt는 전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격한 웨스 벤자민이 3이닝 11피안타 11실점 2피홈런의 성적을 남기면서 3-14로 완패했다. 벤자민은 요나단 페라자(4타수 2안타 1홈런), 노시환(4타수 2안타 1홈런), 채은성(4타수 2안타) 등 우타자뿐 아니라 문현빈(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과 같은 좌타자에게도 난타당하며 팀의 시리즈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국내 선발도 마찬가지다. 엄상백은 30일 한화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시작 전 구단 최초 비(非) 자유계약선수(FA)로 기간 5년 총액 107억원에 기량을 인정받은 고영표도 27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4이닝 13피안타 9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지난해 4월·5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진하면서 6월 초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던 악몽을 재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더 심각하다. 윌리엄 쿠에바스가 2경기 12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25로 중심을 잡는 가운데 중심 타자 박병호가 26타수 4안타 타율 0.154, 장성우는 26타수 3안타 0.115로 침묵하고 있다. 불펜마저 불안하다. 새 마무리 박영현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4.73, 지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손동현도 3경기 11.57로 고전하고 있다. 롯데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연장 접전 끝에 7-8로 지면서 시즌 첫 승 뒤 다시 연패에 빠졌다. 찰리 반즈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공 100개를 던지며 5피안타 6사사구 5실점,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30일 3과 3분의1이닝 9피안타 8실점(5자책)을 기록한 박세웅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4회를 채우지 못했다.김태형 롯데 감독은 31일 NC전을 앞두고 박세웅에 대해 “볼이 많았다. 스트라이크존 전체를 넓게 봐야 하는데 너무 구석만 노렸다. 구위도 좋지 않았다”며 “연속 안타를 맞으면 구종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고 했는데 반즈도 똑같이 제구력 난조를 겪었다. 롯데는 내야수 보강을 위해 LG 트윈스에 사이드암 투수 우강훈을 내주고 손호영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했으나 선발진 반등 없이는 순위 상승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대로 1위 한화(7승1패)는 담 증세를 호소한 김민우를 대신해 드래프트 1순위 신인 좌완 황준서가 5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7연승을 달렸다. 2위 KIA(5승1패)도 5선발 윤영철이 첫 등판에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이 상승 곡선을 그린 비결은 역시 탄탄한 선발 마운드였다.
  •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터졌다… 한화, 파죽의 7연승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터졌다… 한화, 파죽의 7연승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하며 파죽의 7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프로야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노시환의 3점 홈런 등 선발 전원 안타와 고졸 신인 황준서의 호투를 바탕으로 14-3 쾌승했다. 지난 23일 개막전 패배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한화는 7승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화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014년 3월 30일 이후 10년 만이다. 개막 8경기에서 7승을 거둔 것도 1992년 이후 32년 만이다. 무서운 타선 집중력을 보이는 한화는 2회말 5번 안치홍의 2루타 등으로 만든 2사 1, 2루의 기회에서 9번 이도윤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28㎞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 2루타를 만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이어진 2, 3루의 기회에서 1번 문현빈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고 2번 요나단 페라자와 3번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4번 노시환이 벤자민의 138㎞짜리 커터를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3점 홈런으로 연결해 7-0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은 3회말에도 요르단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점을 추가해 1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문현빈은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도윤은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4회초 5번 문상철이 한화 선발 황준서의 138㎞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35m의 대형 솔로 홈런을 날리고 9회에도 2점 홈런을 날렸지만 그게 다였다. 장충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73개를 던지며 5이닝을 3피안타 5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황준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8년 만에 신인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 아니, 류현진만 승리 못 했다니…한화, ‘루키’ 황준서까지 선발승 하며 파죽의 7연승

    아니, 류현진만 승리 못 했다니…한화, ‘루키’ 황준서까지 선발승 하며 파죽의 7연승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만 빼놓고 선발로 나선 투수가 모두 선발승을 릴레이하는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특급 신인 황준서의 선발 호투 속에 노시환과 요르단 페라자가 홈런포를 합창하는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4-3으로 크게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패한 뒤 7연승을 달린 한화는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두산 베어스를 9-3으로 꺾고 5승1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와 1경기 차다. 한화는 3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1선발로 나섰다가 3과3분의2이닝 6피안타 3사사구 5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한 뒤 2선발 펠릭스 페냐가 24일 LG전에서 6과3분의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3선발 김민우가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4선발 리카르도 산체스가 27일 SSG전에서 5와3분의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 5선발 문동주가 28일 SSG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4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29일 kt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서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만 한화가 3-2로 이겨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3번째 투수 주현상이 승리를 챙겼다. 이후 페냐가 30일 kt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해 다시 선발승을 거뒀고, 이날 황준서까지 선발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가 치른 8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한 셈이다. 한화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순서상으로 보면 김민우가 선발로 나선다. 연속 선발승 행진이 거듭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이날 정규 경기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kt 타선을 3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승리를 거뒀다. 투구 수 73개에 최고 시속 149㎞의 빠른 공과 130㎞ 안팎의 예리한 스플리터, 110㎞ 안팎의 느린 커브를 섞어 던지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고졸 신인이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힌 것은 KBO리그 통산 14번째다.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한화는 2회 말 2사 1, 2루에서 이도윤의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낸 뒤 문현빈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공격에서 페라자와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노시환이 3점 홈런을 뿜어내며 7-0으로 달아났다. 3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이도윤의 3루타, 문현빈의 좌전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11-0으로 간격을 벌리는 등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t는 문상철이 4회 초 1점 홈런, 9회 초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혼자 3타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3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으며 11실점하고 강판됐다. 3연패를 당한 꼴찌 kt는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가 모두 교체되면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백호가 8회 말 수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김연경을 “막아라” vs “살려라”…존재가 경기 영향

    김연경을 “막아라” vs “살려라”…존재가 경기 영향

    ‘배구 여제’ 김연경의 공격력과 멘탈이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22일 격돌하는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의 중심에 섰다. 챔피언 결정전(챔프전)의 우승컵 ‘재수’에 나선 흥국생명과 7년 만의 포스트 시즌(PS)에 진출한 정관장의 맞대결이다. 시즌 상대 전적은 흥국생명이 4승2패로 앞섰지만 6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정관장에 패해 흥국생명이 안심할 수는 없다. 포스트 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연경은 지난 18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 참석하지도 않았지만 큰 화제였다. 큰 경기 경험도 많고, 존재만으로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연경이 V리그 챔프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해외로 진출하기 전인 2008~09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정관장 선수 대표로 참석한 정호영은 “연경 언니가 살아나면 흥국생명 분위기가 올라가 두렵다. 연경 언니를 막아 우리 분위기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챔프전에 직행한 현대건설의 이다현도 “연경 언니가 공격의 중심이더라. 막고 싶다”고 거들었다.반면 흥국생명의 이주아는 “연경 언니가 ‘자신감을 갖고 멘탈을 붙잡으라’는 말을 많이 해준다”며 “연경 언니 (플레이)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응수했다.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은 공격종합 2위(성공률 45.0%), 득점 6위(775득점), 서브 6위(세트당 0.2개)에 이름을 올렸다. 리시브 5위(효율 42.5%), 디그 7위(세트당 3.8개) 등 수비력도 뛰어나다.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경기당 평균 24.7점의 득점력을 보였다. 정관장은 시즌 후반 7연승을 질주하며 3위에 올랐다. 팀 공격성공률은 42.5%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속공, 시간차 공격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아시아쿼터로 인도네시아 출신의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736득점)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680득점)이 득점 7, 8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20~21 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MVP) 이소영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대목은 아쉽다.
  • ‘허훈·배스 엇박자’ kt, 멀어지는 2위… 6강 ‘봄 농구’ 명단 확정

    ‘허훈·배스 엇박자’ kt, 멀어지는 2위… 6강 ‘봄 농구’ 명단 확정

    프로농구 2023~24시즌 6강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이 확정된 가운데 2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창원 LG는 아셈 마레이와 국내 선수의 조화로 기세를 한껏 높이고 있고 수원 kt는 원투 펀치 허훈, 패리스 배스의 엇박자로 부진에 빠졌다. 18일 현재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원주 DB를 필두로 2위 LG부터 kt, 서울 SK, 부산 KCC,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6팀이 봄 농구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날 고양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81-82로 패하면서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게 됐다. 이제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두고 LG와 kt의 경쟁만 남았다. 선두권을 지켰던 kt는 3월 8경기 2승6패로 내리막을 타면서 LG와 1경기 반 차로 멀어졌다. 에이스 허훈이 종아리 부상을 털고 지난달 20일 서울 삼성전에서 복귀했으나 주득점원 패리스 배스와 호흡이 어긋나며 고전 중이다. 허훈과 배스는 전날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규시즌 부산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동시에 선발 출격했지만 팀의 101-119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 선수는 서로의 수비수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2대2 공격보다 하윤기 등 동료 선수를 활용한 전술에 의존했다. 이에 kt는 31점 13리바운드를 올린 배스의 활약에도 대패를 당했다. 허훈은 7점에 그쳤다. 허훈과 배스가 동시에 뛴 1쿼터(25-35)보다 허훈이 벤치에서 쉰 2쿼터(23-25)에 kt 공격은 더 위력적이었다.송영진 kt 감독도 14일 DB전을 앞두고 허훈과 배스의 호흡에 대해 “서로 스크린 걸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가 나와야 하는데 너무 무리한 공격만 한다”며 “이런 부분들이 억지스러운 농구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송 감독은 시즌 내내 배스와 국내 선수 간 조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모양새다. 반면 LG는 리바운드 리그 전체 1위(14.66개)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고 동료 선수들이 내외곽 지원에 나서는 선순환으로 7연승을 달렸다. 마레이는 17일 DB와의 홈 경기에서도 29점 19리바운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저스틴 구탕이 17점, 이관희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인 유기상(10점)도 3점슛 3개를 더했다. kt는 한국가스공사, 안양 정관장, 소노 등 주로 하위 팀과의 결전을 남겨뒀다. LG도 정관장, KCC, 현대모비스, 삼성 등과 차례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관건은 4위 SK와의 경기다. 발목을 다쳤던 김선형이 2개월 만에 복귀한 SK를 꺾어야 2위를 바라볼 수 있다.
  • 넘버 원 ‘주성 매직’… 우뚝 선 ‘DB 산성’

    넘버 원 ‘주성 매직’… 우뚝 선 ‘DB 산성’

    ‘복덩이’ 로슨 kt전 47득점 맹공연장 접전 끝에 107-103 역전승‘역대 2위’ 48경기 만에 1위 확정데뷔 시즌 우승 김주성 “V4 전진” ‘DB 산성’이 다시 우뚝 솟았다. 원주 DB가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했다. 2쿼터 중반 15점 차까지 뒤졌던 DB는 디드릭 로슨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한 경기 개인 최다인 47점(8리바운드)을 쏘아올리며 역전극을 주도했다. kt는 허훈(29점·3점슛 6개)과 패리스 배스(29점 1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7연승을 달리며 38승10패를 기록한 DB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를 남기고 2위 창원 LG(30승17패)와의 간격을 7.5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DB는 2019~2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역대 일곱 번째 정규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은 서울 SK와 공동 1위였기 때문에 진정한 1위 등극은 김주성 DB 감독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던 2017~18시즌 이후 6시즌 만이다. 이날까지 48경기를 치른 DB는 또 최소 경기 1위 확정 역대 2위 타이기록을 썼다. 앞서 2007~08시즌 동부(현 DB)가 48경기 만에 1위를 확정했고 2011~12시즌 역시 동부가 47경기로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DB가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한 부산 KCC와 SK가 2강으로 꼽혔다. 3시즌 연속 하위권을 전전한 DB는 6강을 겨룰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지난 시즌 감독 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이 된 김주성 감독이 “봄 농구가 목표”라는 소박한 출사표를 던질 정도였다. 그러나 개막하자마자 DB는 보란듯이 7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뛰쳐나갔고, 압도적인 경주를 펼친 끝에 KBL 역대 네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를 달성했다. 새로 합류한 로슨이 ‘복덩이’였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경기당 평균 22.7점 10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에이스로 떴다. 공격 욕심만 내는 게 아니라 동료까지 살피는 로슨 덕택에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와 포워드 강상재도 살아났다. KBL 2년 차로 아시아쿼터(필리핀) 중 최고로 꼽히는 이선 알바노는 수비도 보강한 원숙한 플레이로 팀에 녹아들었다. 데뷔 2년 차에 최고의 3점슛 성공률을 뽐낸 박인웅 등 벤치 멤버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빛났다. ‘DB 산성’ 재건축을 선언하며 지난 시즌 득점 8위, 최다 실점 2위 팀을 이번 시즌 득점 1위, 최소 실점 3위 팀으로 바꾼 김주성 감독은 역대 여섯 번째로 데뷔 시즌 정규 1위를 기록한 사령탑이 됐다. 원클럽맨으로 이 같은 기록을 세운 건 KCC 출신 추승균 해설위원에 이어 두 번째다. 김 감독은 “제가 한 것에 비해 선수들이 너무 잘해 줘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정규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역대 세 번째 통합 우승이자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8연승 세계新’ 알힐랄, ACL 준결승 도착

    ‘28연승 세계新’ 알힐랄, ACL 준결승 도착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프로축구 최다 연승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 도착했다. 알힐랄은 13일 사우디 리야드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3~24 ACL 8강 2차전에서 알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서 2-0으로 승리했던 알힐랄은 1, 2차전 합계 4-0으로 4강에 진출했다. 알힐랄은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가 활약하는 알아인(아랍에미리트)과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날 알힐랄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는 작년 10월 당한 무릎 부상으로, 알이티하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 역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알힐랄은 이날 승리로 리그 등을 통틀어 28연승을 질주, 더 뉴 세인츠(웨일스)의 27연승(2016~17시즌)을 넘어 세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BBC스포츠가 전했다. 지난해 9월 21일 사우디리그에서 다막과 1-1로 비긴 후 공식전 28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알힐랄은 정규리그 16연승, 2023~24 킹컵 3연승, 2023~24 ACL 9연승을 질주하며 ‘28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중동 강호’ 알힐랄은 아시아 클럽 챔피언십(ACL 전신)과 ACL 등을 통틀어 4차례 정상에 오르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과 2021년 A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기 초반 알힐랄은 알이티하드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승리가 절실했던 알이티하드는 전반 17분 호마리뉴의 왼발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초반까지 고전하던 알힐랄은 후반 16분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박스 안에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패스를 받은 야세르 알샤흐라니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힐랄은 후반 추가시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말콤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 정규 우승까지 ‘한 발’ DB, 남은 건 MVP ‘강상재-알바노’ 집안싸움

    정규 우승까지 ‘한 발’ DB, 남은 건 MVP ‘강상재-알바노’ 집안싸움

    리그 독주를 굳힌 프로농구 원주 DB가 연속 승리를 한 경기만 더 늘리면 4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그다음 남는 건 주장 강상재와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의 최우수선수(MVP) 집안 다툼이다. 10일 현재 DB는 2023~24시즌 2위 수원 kt와 6경기 반 차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115-104로 부산 KCC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이날 kt도 홈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8-94로 이겼지만 7일 KCC전까지 3연패로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DB의 주전 선수들의 파괴력은 위력적이었다. 디드릭 로슨이 28분 정도만 뛰면서 팀 내 최다 31점 6리바운드 5도움 맹활약했다. 3점슛은 8개를 던져 6개를 림 안에 꽂았다. 알바노도 28점 9도움, 강상재는 20점 10리바운드, 김종규가 12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4명이 팀 득점의 79%를 합작했다. 네 선수 모두 50% 이상의 야투 성공률을 올렸다. 지난달 7경기 6승1패로 상승세를 탄 DB는 이달 3경기도 모두 쓸어 담았다. 지난 5경기 중 3경기에서 팀 득점 90점을 넘겨 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 90점 이상의 득점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당 3점슛 득점(9.9점)은 고양 소노(11.1점)에 이어 2위, 페인트존 득점(20.8점)도 서울 SK(21.0점) 다음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내외곽 조화가 높은 득점의 비결인 셈이다.DB는 자력 우승까지 2승만 남겨뒀다. 그런데 다음 일정이 16일 kt전이라서 7연승에 성공하면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2019~20시즌 정규 1위에 올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아쉬움을 털면서 6경기를 남긴 시점에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관심은 MVP로 모인다. 소노 이정현이 2010~11시즌 문태영(은퇴)의 22.04점 이후 13년 만에 국내 선수 평균 20점 이상에 도전하지만 팀 성적이 하위권이라 수상 확률이 낮다. 김승기 소노 감독도 9일 서울 삼성전에서 86-92로 패하고 “이정현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지만 MVP는 1, 2등 팀에서 나와야 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결국 알바노와 강상재의 싸움이다. 아시아쿼터도 국내 선수와 함께 MVP 경쟁을 펼친다. 평균 도움 1위(6.72개) 알바노는 득점 12위(15.68점), 가로채기 5위(1.53개)에 올랐다. 무엇보다 두경민이 트레이드 이적을 요구하고 유현준도 은퇴 의사를 드러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47경기를 모두 출전해 지휘관 임무를 수행했다. 강상재는 다재다능한 기량을 뽐내며 득점 15위(14.24개), 도움 8위(4.35), 리바운드 국내 선수 3위(6.17개)를 기록하고 있다. 세 지표 모두 2016년 프로 데뷔 후 가장 높다. 두 선수는 3점슛 성공률도 나란히 리그 전체 3위(42.22%)다. 가장 최근 정규시즌 MVP를 받은 DB 소속 선수는 2017~18시즌 두경민이다. 알바노가 수상하면 아시아쿼터로는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신인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 ‘6-13→18-14’ 안세영 뒤집기 쇼…프레올림픽 동메달 확보, 이제 색깔 바꾸기

    ‘6-13→18-14’ 안세영 뒤집기 쇼…프레올림픽 동메달 확보, 이제 색깔 바꾸기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6-13까지 뒤지다가 18-14로 역전하는 뒤집기 쇼를 선보이며 프레올림픽 4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8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750) 여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6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8 21-16)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허빙자오를 상대로 7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에서 7승4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7~8월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어 프레올림픽 성격을 갖고 있다. 안세영은 13위 오호리 아야(일본)를 2-0(21-17 21-10)으로 가볍게 일축한 4위 타이쯔잉(대만)과 9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타이쯔잉을 상대로 11승3패를 기록하고 있다. 안세영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 3게임에서 19-10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대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하며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안세영은 1게임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허빙자오가 네트 앞 공격을 자주 성공했다. 안세영은 장기인 대각 공격이 조금 길었다. 헤어핀과 스매시는 네트에 걸렸다. 라인 판단에도 실수가 있었다. 타이밍이 조금씩 늦었다. 6-13까지 밀렸다. 보통 선수였다면 쉽지 않았을 상황. 그러나 안세영은 이때부터 뒤집기 쇼를 펼쳤다. 연속 4점으로 10-13으로 간격을 좁힌 뒤 10-14에서 무려 8점을 내리 챙기며 경기를 뒤집었다. 랠리로 승부를 길게 가져가며 허빙자오의 실수를 끌어냈고, 노림수를 성공시켰다. 허빙자오도 급해지자 범실이 잇따랐다. 몸이 풀린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12-12까지 팽팽한 흐름을 보였으나 랠리를 길게 가져가며 허빙자오의 실책을 거듭 끌어내 승리를 따냈다. 남자복식 세계 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도 5위 아론 치아-소위윅(말레이시아)를 2-0(21-19 21-16)으로 물리치고 4강 진출 성공했다.
  • 이번엔 ‘식스 앤 더 거너스’ 아스널, 7연승 질주하며 살얼음 EPL 우승 경쟁 합류

    이번엔 ‘식스 앤 더 거너스’ 아스널, 7연승 질주하며 살얼음 EPL 우승 경쟁 합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레이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6-0으로 대파했다. 7연승을 달린 3위 아스널은 19승4무4패(승점 61점)를 기록해 선두 리버풀(63점), 2위 맨체스터 시티(62점)와의 간격을 좁혔다. 세 팀 모두 11경기를 남긴 가운데 우승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3연패에 빠진 셰필드는 3승4무20패(13점)로 최하위를 전전했다. 19위 번리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밀렸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6골 이상 득점 경기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해 모두 3회 기록하며 맨시티 못지않은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5골 이상 넣은 경기는 모두 6차례인데 최근 10경기에서 4번이나 기록했다. 아스널은 이날 좌우 측면 돌파에 하프 스페이스를 마음먹은 데로 짓밟으며 셰필드 수비를 자동문으로 만들었다. 슈팅 22개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를 골문 안쪽으로 보냈고, 전반에만 5골을 때려 넣었다. 킥오프 5분 만에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깔아준 공이 상대 수비에 맞고 살짝 굴절되자 마틴 외데고르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8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뚫은 부카요 사카가 문전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깔아 제이든 보글의 자책골을 끌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아스널은 전반 1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25분 카이 하베르츠, 39분 라이스까지 신바람을 냈고, 후반 13분에도 벤 화이트가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스널은 1961년 9월의 번리에 이어 잉글랜드 1부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3경기 연속 원정 5골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됐다. 반면 셰필드는 FA컵을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5골 이상 실점 경기를 모두 4차례 기록하는 등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사실상 강등을 예약했다.
  • 정지석, 대한항공에 7연승 선물…통합 4연승에 성큼

    정지석, 대한항공에 7연승 선물…통합 4연승에 성큼

    프로배구 남자부 정지석이 대한항공에 파죽의 7연승을 선물했다. 정지석은 서브 득점 4개를 포함해 시즌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9-27)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의 ‘3각 편대’인 정지석과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22득점) 김민재(10득점)가 갈길 바쁜 한국전력을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7연승으로 질주한 대한항공은 승점 64(21승11패)로 2위 우리카드(승점 59·20승10패)와 승점 차를 5로 벌리면서 4연속 통합우승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한국전력은 승점 47(16승16패)로, 3위 OK 금융그룹(승점 50·17승14패)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15득점)와 서재덕(13득점)이 분전했으나 팀의 2연패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중반 계속 끌려가다 17-20에서 상대 서브 실패, 무라드와 곽승석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 득점 2개를 묶어 순식간에 22-20으로 뒤집었다. 정지석의 후위 공격으로 24점 고지에 먼저 도달한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공격 실패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지석의 후위 공격과 강타로 첫 세트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지배했다. 21-21에서 무라드의 후위 공격과 정지석의 강타 2개로 세트 포인트에 도착한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서브 실패로 1점을 내줬으나 타이스의 서브 실패로 2세트도 챙겼다. 3세트 초반 양 팀의 강한 스파이크 서브 범실을 교환했다. 22-18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아웃과 임성진의 서브 득점 3개와 곽승석의 속공 실패를 묶어 순식간에 22-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이스의 강타로 먼저 격으로 24점 고지를 내준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강타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이스와 무라드가 공격을 주고받는 속에 도달한 27-27에서 무라드의 강타와 김민재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을 돌려세웠다.
  • ‘숙적’ 커제도 꺾은 신진서, 새 ‘신화 완성’ 2승 남았다

    ‘숙적’ 커제도 꺾은 신진서, 새 ‘신화 완성’ 2승 남았다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24) 9단이 ‘숙적’이었던 중국의 커제 9단을 꺾고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4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주자인 신진서가 이번 ‘바둑 삼국지’에서 한국에 우승을 안기기 위해선 이제 두 번의 승리가 남았다.신진서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제12국에서 중국의 세 번째 주자인 커제에 257수백 2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22회 대회부터 파죽의 14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이창호(49) 9단이 보유한 대회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창호는 농심배 1~6회 대회에서 14연승으로 한국의 6연패를 이끌었다. 한국의 앞선 주자인 설현준 8단과 변상일·원성진·박정환 9단이 단 1승도 건지지 못하고 탈락한 가운데 신진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7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격파한 뒤 이날까지 4연승을 달렸다. 특히 이날 중국 최강자로 꼽히는 커제와의 대결에 완승을 거두고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2승 11패로 앞섰다. 백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우변 전투에서 우세를 확보한 뒤 단 한 번의 주도권도 넘겨주지 않고 깔끔한 승리를 낚았다. 신진서는 대국 뒤 “첫날에는 매우 피곤했는데 바둑을 계속 두면서 컨디션이 돌아왔다고 느끼고 있다”며 “처음부터 진다는 생각은 안 했기 때문에 욕심이 조금 나는데, 욕심을 내려놓고 매 판을 첫판이라고 생각하고 제 바둑을 두겠다”고 말했다. 신진서는 22일 열리는 제13국에서 중국의 딩하오 9단과 대결한다. 통산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6승 3패로 앞서 있다. 딩하오를 꺾으면 현재 중국 1위 구쯔하오와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농심 백산수배 본선 7국에서는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279수 만에 12집반승을 거뒀다. 22일 열리는 8국에서는 마샤오춘과 조훈현 9단이 대결한다. 상대전적은 조훈현이 9승 7패로 앞서있다. 1969년 이전 출생한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백산수배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 상하이 대첩 시즌 2… ‘신의 세 수’ 필요해

    상하이 대첩 시즌 2… ‘신의 세 수’ 필요해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24) 9단이 19년 만의 ‘상하이대첩’ 재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신진서가 한국의 ‘바둑 삼국지’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선 중국 최고 수준의 기사 3명을 더 꺾어야 한다. 신진서는 20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 3라운드 본선 11국에서 중국 7위 자오천위 9단을 맞아 2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펼쳐진 2라운드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중국 선봉 셰얼하오 9단의 7연승을 끊어냈던 신진서는 상하이로 무대를 옮긴 3라운드에서 전날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이날 자오천위까지 무너뜨리면서 3연승과 함께 대회 13연승을 질주했다. 이창호 9단이 가진 농심배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 1승 차로 접근했다. 또 자오천위와의 상대 전적도 7승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을 다투는 대회로 ‘바둑 삼국지’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신진서를 필두로 박정환·변상일·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팀을 이뤘으나 신진서를 제외한 4명의 기사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부 탈락했다. 22회 대회부터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 막판 6연승을 달려야 고국에 우승을 또 안길 수 있다. 2005년 6회 대회 때 이창호가 막판 5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상하이대첩’ 이상을 재현해야 하는 셈이다. 이날 대국 승부의 추는 이미 초반에 기울었다. 시작과 함께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으나 신진서는 초반 상변에서 펼쳐진 공방전에서 승리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꺾인 자오천위의 실수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이때가 대국 시작 1시간 30분 만인 70수. 하지만 이미 결판이 난 상황에서도 자오천위는 1시간 30분 정도 더 바둑판을 떠나지 않고 신진서를 붙잡아 뒀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신진서의 체력이라도 갉아먹겠다는 의도였다. 신진서는 21일 ‘숙명의 라이벌’이자 중국의 3번째 주자인 커제 9단과 단판 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11승11패로 같지만, 최근 신진서가 6연승을 거두며 압도하고 있다.
  • 70수에 이미 패배 깨달은 中 자오천위, 왜 224수까지 신진서를 붙잡았을까

    70수에 이미 패배 깨달은 中 자오천위, 왜 224수까지 신진서를 붙잡았을까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24) 9단이 ‘新 상하이 대첩’의 2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의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농심배) 4연패를 위해선 신진서가 아직도 3명의 중국 최고 수준의 기사들을 꺾어야 한다. 신진서는 20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25회 농심배 3라운드 본선 11국에서 중국 7위 자오천위 9단을 맞아 22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이날 대국 승부의 추는 이미 초반에 기울었다. 대국 시작과 함께 잠깐 팽팽한 기 싸움이 펼쳐졌으나 신진서는 초반 상변에서 펼쳐진 공방전에서 승리하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꺾인 자오천위의 실수까지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갈렸다. 이때가 대국 시작 1시간 30분 만인 70수. 하지만 이미 결판이 난 상황에서도 자오천위는 1시간 30분 정도 더 바둑판을 떠나지 않고 신진서를 붙잡아 뒀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 신진서의 체력이라도 갉아먹겠다는 의도였다. 자오천위도 괴로웠겠지만, 연승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중국의 승리를 위한 당연한 선택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한국의 최종 주자로 나서 중국의 선봉 셰얼하오 9단의 7연승을 끊어냈던 신진서는 상하이로 무대를 옮겨 전날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데 이어 이날 자오천위까지 무너뜨리면서 3연승과 함께 농심배 13연승을 질주했다. 이창호 9단이 가진 농심배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에는 1승 차로 접근했다. 또 자오천위와의 상대 전적도 7승1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농심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을 다투는 대회로 ‘바둑 삼국지’라는 별명이 붙은 국가대항전이다. 한국은 신진서를 필두로 박정환·변상일·원성진 9단, 설현준 8단이 팀을 이뤘으나 신진서를 제외한 4명의 기사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부 탈락했다. 22회 대회부터 한국의 3연패를 이끌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 막판 6연승을 달성해야 우승을 안길 수 있다. 2005년 6회 대회 때 이창호 9단이 막판 5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던 ‘상하이 대첩’ 이상을 재현해야 한다. 신진서는 21일 ‘숙명의 라이벌’ 중국의 3번째 주자 커제 9단과 단판 대결을 벌인다. 상대 전적은 11승11패로 같지만, 최근 신진서가 6연승을 거두며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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