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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3쿼터만 21점… ‘역전의 용사’ 제퍼슨

    [프로농구] 3쿼터만 21점… ‘역전의 용사’ 제퍼슨

    3쿼터에 ‘제대로 미친’ 데이본 제퍼슨(LG)이 팀을 3연패에서 건져냈다. 제퍼슨은 5일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KT와의 5라운드 2쿼터 막판 코트에 들어가 3쿼터에 혼자서 무려 21점을 연속 득점하는 집중력으로 74-73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쿼터 팀의 23득점 가운데 자신과 교체된 크리스 메시의 2점만 빼고 모든 득점을 독차지하다시피 한 것. 20분41초만 뛰고도 29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란 놀라운 기록을 코트에 남겼다. LG는 28승14패가 되면서 선두 모비스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반면 KT는 23승19패로 전자랜드와 공동 4위를 허용했다. 제퍼슨 방어에 실패하면서 전창진 감독의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400승 달성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제퍼슨은 지난달 KT와의 4라운드 3쿼터에서도 24득점으로 폭발했다. 하지만 막판 조성민에게 4점 플레이를 내주며 연장으로 끌려가 역전패하며 자신의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도 빛을 잃었는데 이날 완벽한 설욕을 했다. 6위 오리온스는 안양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를 76-66으로 따돌리고 2003년 12월 6일까지 거둔 7연승을 3714일 만에 재현했다. 무려 10년 2개월 만이다. 22승20패가 된 오리온스는 7위 인삼공사와의 승차를 7경기로 벌려 6강 플레이오프(PO) 확정 넘버를 ‘5’로 줄였다. 4연승에서 멈춰선 인삼공사는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태술과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결장한 양희종의 공백이 크게만 느껴졌다. 또 오리온스와의 시즌 전적에서도 5패로 한 차례도 이겨 보지 못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 경기마다 순위 출렁… 농구판 ‘중위권 혈투’

    한 경기마다 순위 출렁… 농구판 ‘중위권 혈투’

    중위권 다툼이 빡빡해졌다. 4위 K T(23승18패)부터 5위 전자랜드(22승19패), 6위 오리온스(21승20패)가 모두 1경기 차로 줄지어 섰다. 프로농구 오리온스는 2일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KCC와의 5라운드를 최진수(16득점 7리바운드)와 김동욱(13득점 3어시스트)의 활약을 엮어 75-62로 이겼다. 2007년 3월 17일 이후 2515일 만에 6연승을 내달린 오리온스는 같은 시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꼴찌 동부를 77-65로 제친 KT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6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T와의 4-4 트레이드 이전 10승15패로 부진했던 오리온스는 이날까지 11승5패로 거침없이 날고 있다. KCC는 3연패를 당하며 15승27패를 기록, 6강 플레이오프(PO)에 들려면 꼭 이겨야 했던 오리온스에 뼈아픈 일격을 맞아 9위로 떨어졌다. KT는 조성민과 송영진, 아이라 클라크, 오용준의 3점포 12개 합작을 앞세워 동부전 7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전창진(51) 감독에게 정규리그 399승째를 안겼다. 지난달 31일 KGC인삼공사전 도중 자유투 연속 성공 대기록을 56개에서 멈춘 조성민이 고비마다 3점슛 5개를 터뜨려 21득점으로 앞장섰다. 전날 이충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동부는 김영만 코치가 대행으로서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창단 이후 최다인 14연패를 막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18득점 11리바운드)과 숀 에반스(21득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83-77로 따돌렸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삼성과 공동 7위로 뛰어오르며 PO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임윤선 지니어스2 탈락…옛 ‘맞선男’ 잘못 만났다가 결국

    임윤선 지니어스2 탈락…옛 ‘맞선男’ 잘못 만났다가 결국

    실력과 미모로 주목받고 있는 임윤선 변호사가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지니어스2)에서 결국 탈락했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지니어스2’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임윤선 변호사가 프로게이머 임요환에게 패해 탈락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임윤선은 메인매치 ‘7계명’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연맹을 빠르게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이어 자신이 데스매치 ‘레이저 장기’의 상대자로 지목한 임요환과의 대결에서도 패했다. ‘7계명’과 ‘레이저 장기’ 모두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게임이었다. 레이저를 반사·투과시켜 상대편의 왕을 제거하는 게임인 레이저 장기에서 임요환은 프로게이머 특유의 집중력과 전략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임윤선이 데스매치 상대를 정하기 위해 나서자 과거 임윤선과 맞선을 보았다가 선택을 받지 못한 쓰린 경험을 갖고 있는 노홍철은 “나를 선택해도 좋은데 나랑 하면 너 죽을 걸? 나는 너를 죽여줄게”라고 말했다. 결국 임윤선은 임요환을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임윤선은 2009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노홍철과 맞선을 본 뒤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당시 임윤선은 최종 선택의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임윤선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해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2년 MBC ‘최강연승 퀴즈쇼Q’에 출연해 7연승을 했고 지난해 4월1일부터 9월13일까지 JTBC ‘임백천 임윤선의 뉴스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니어스2 탈락 임윤선, ‘맞선남’ 노홍철이 깐죽거리며 신경 건드리자…

    지니어스2 탈락 임윤선, ‘맞선남’ 노홍철이 깐죽거리며 신경 건드리자…

    임윤선 변호사가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 시즌 2: 룰 브레이커’에서 결국 탈락했다. ‘맞선남’ 노홍철이 깐죽거리는 표정과 말투로 농담을 한 것이 이날 더 지니어스 시즌2의 최종 상대 결정에 영향을 미쳤고 이것이 탈락의 빌미가 됐다. 지난 4일 밤 방송된 더 지니어스 시즌2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임윤선 변호사가 프로게이머 임요환에게 패해 탈락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임윤선은 메인매치 ‘7계명’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연맹을 빠르게 구축하는 데 실패했다. 이어 자신이 데스매치 ‘레이저 장기’의 상대자로 지목한 임요환과의 대결에서도 패했다. 더 지니어스 시즌2의 ‘7계명’과 ‘레이저 장기’ 모두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게임이었다. 레이저를 반사·투과시켜 상대편의 왕을 제거하는 게임인 레이저 장기에서 임요환은 프로게이머 특유의 집중력과 전략 플레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임윤선이 더 지니어스 시즌2의 데스매치 상대를 정하기 위해 나서자 과거 임윤선과 맞선을 보았다가 선택을 받지 못한 쓰린 경험을 갖고 있는 노홍철은 “나를 선택해도 좋은데 나랑 하면 너 죽을 걸? 나는 너를 죽여줄게”라고 말했다. 결국 임윤선은 임요환을 더 지니어스 시즌2의 데스매치 상대로 지목했다. 임윤선은 2009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노홍철과 맞선을 본 뒤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당시 임윤선은 최종 선택의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임윤선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해 2005년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12년 MBC ‘최강연승 퀴즈쇼Q’에 출연해 7연승을 했고 지난해 4월1일부터 9월13일까지 JTBC ‘임백천 임윤선의 뉴스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삭발 투혼’ 동부, 12연패 탈출

    [프로농구] ‘삭발 투혼’ 동부, 12연패 탈출

    ‘삭발 투혼’을 펼친 12연패의 원주 동부가 ‘안방 불패’ 서울 SK를 제물로 한 달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동부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박병우(14득점)와 이광재, 박지현(이상 13득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0-75로 이겼다. 지난달 22일 삼성전 이후 무려 한 달여 만에 승리를 낚았다. 반면 SK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년 넘게 이어갔던 홈 연승 신기록 행진을 멈췄다. 2006년 모비스가 세웠던 홈 12연승을 넘어 무려 27연승을 질주한 SK는 꼴찌에 덜미를 잡혀 화려했던 기록에 종지부를 찍었다. 더 물러설 곳이 없는 동부는 이날 선수단 전체가 삭발하고 경기에 나섰다. 이충희 감독은 경기 전 “원래 내가 먼저 머리를 짧게 깎으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단체로 미용실에 다녀왔다”며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좋아지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동부 선수들의 움직임은 달랐다. 이 경기 전까지 17경기에서 무려 235개의 턴오버(경기당 평균 13.8개)를 남발한 동부는 이날 단 6개에 그쳤다. 턴오버가 적기로 유명한 SK(12개)의 절반에 불과했다. 또 과감한 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몸을 사리지 않았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가 올 시즌 최다인 28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동부의 투지에 밀렸다. 5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공동 2위 LG와 모비스에 2.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잠실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안양 KGC인삼공사를 78-66으로 제압,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 첫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했던 삼성은 이후 8경기에서 7승 1패로 선전하며 6위까지 뛰어올랐다. 인천 전자랜드는 홈에서 부산 KT를 67-63으로 꺾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노장의 힘’… SK, 안방 27연승

    [프로농구] ‘노장의 힘’… SK, 안방 27연승

    “속공을 잘 풀어갔다. 그래서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고, 역전한 뒤에도 변함없이 선수들을 이끌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문경은 감독이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프로농구 경기를 78-69로 이겨 4연승, 지난해 11월 2일 KCC전부터 이어온 홈 연승 기록을 27로 늘린 공을 36세 노장 주희정에게 돌렸다. 프로농구연맹(KBL) 첫 5000어시스트를 달성해 경기 전 시상대에 오른 그의 진가를 오롯이 보여준 역전승이었다.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난 승부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3쿼터까지는 오리온스가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하지만 49-56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한 SK는 상대의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3쿼터에 들어온 주희정은 10득점 2어시스트에 그쳤지만 고비마다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는 등 보이지 않는 역할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오리온스는 4쿼터 종료 4분 24초를 남기고 추일승 감독이 연속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벼랑 끝으로 몰렸고, 결국 SK는 주희정의 자유투와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69-64까지 달아난 뒤 헤인즈의 자유투로 승부를 매조졌다. 헤인즈가 27득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선형이 19점으로 힘을 보탰다. 13승3패가 된 선두 SK는 공동 2위 울산 모비스, 창원 LG와의 경기 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무려 2223일 만에 5연승을 노리던 오리온스는 7승9패에 그쳐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로 주저앉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부산 KT를 71-65로 누르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마퀸 챈들러(14득점), 최현민(12득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KT는 아내의 출산으로 열흘 만에 돌아온 앤서니 리처드슨이 21득점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득점 제조기라 불러주마… 김영환, 2쿼터에만 12점

    [프로농구] 득점 제조기라 불러주마… 김영환, 2쿼터에만 12점

    프로농구 창원 LG가 김영환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자랜드를 80-68로 꺾었다. 지난 경기에서 7연승을 기록하던 서울 SK를 저지한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5위(7승4패)를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2일 SK전에 이어 2연패에 빠져 그대로 6위(5승5패)에 머물렀다. 1쿼터까지는 박빙이었다. LG가 데이본 제퍼슨의 골밑슛과 김시래의 3점포로 앞서 나가려 하면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과 박성진이 득점을 올리며 응수했다. LG ‘대형 신인’ 김종규가 쿼터 종료 직전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하는가 싶더니 한정원이 버저비터를 터뜨려 기어이 18-18 동점을 만들었다. 2점차 승부가 이어지던 2쿼터 중반에 가서야 김영환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승부의 추는 LG 쪽으로 기울었다. 김영환은 쿼터 마지막 6분간 무려 12점을 쓸어 담아 격차를 순식간에 12점차로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3점 버저비터까지 꽂아 넣었다.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박성진이 8점을 만들며 분투했지만 이번에는 11점을 넣은 기승호를 막지 못해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박성진과 정영삼이 3점슛을 잇따라 터뜨려 LG를 6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LG는 김시래(13점), 박래훈(10점), 기승호(14점), 크리스 메시(10점), 김영환(12점)이 나란히 10점대 득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고 메시는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괴물센터 김종규 효과

    [프로농구] 괴물센터 김종규 효과

    ‘괴물 센터’가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김종규가 가세한 프로농구 창원 LG가 3일 홈으로 서울 SK를 불러들여 81-77로 꺾었다. 8연승을 저지당한 선두 SK는 공동 2위 부산 KT와 울산 모비스(이상 7승3패)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6승4패로 4위 전주 KCC(6승3패)에 반 경기 뒤졌다. 개막전과 엇비슷한 5746명이 몰려 ‘김종규 효과’를 실감케 했다. 김종규는 지난 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20분25초를 뛰며 9점 6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당초 김진 감독은 김종규를 2라운드부터 출전시킨다고 공언했으나 신체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내보냈다. 데뷔 두 번째로 이날 2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34분33초를 뛰며 2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체력 부담을 감안해 20분 안팎을 출전시키되 SK처럼 강팀을 만나면 달라진다고 단서를 달았던 터. 김종규는 데이본 제퍼슨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SK와의 1라운드 대결에서 리바운드 수 43-52로 뒤졌던 LG의 골밑은 그의 가세로 확실히 강해진 모습이었다. 김종규는 1쿼터 6분20초 SK의 코트니 심스의 골밑슛을 블록했다. 3분 뒤에는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2쿼터에도 심스를 블록슛하며 전반을 42-30으로 앞선 채 끝내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김종규와 LG가 보완할 부분도 나왔다. 3쿼터 3-2 지역방어를 구사한 SK의 전술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김종규의 반대편에서 문태종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는데 효율적이지 못했다. SK는 3점슛 9개를 터뜨린 변기훈을 앞세워 또박또박 따라와 3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46-46 동점을 만들었다. 65-64로 앞선 4쿼터 종료 5분25초 전, 팀 동료 문태종이 던진 3점포가 빗나가자 김종규는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득점하면서 박승리의 반칙까지 얻어내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33초 전 김종규는 김시래의 패스를 받아 픽앤드롤을 성공시킨 데 이어 종료 11초 전, 심스의 3점포가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잡아 경기를 매조지했다. 모비스는 지난달 23일 최다 연승 신기록(17연승)을 저지당했던 인삼공사를 울산 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여 79-71로 설욕했다. 원주 동부는 고양 오리온스에 54-73으로 완패했다. 김주성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꼴찌’의 반란

    ‘꼴찌’의 반란

    프로농구(KBL)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꼴찌’ 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용병 션 에반스(25득점·16리바운드)의 ‘더블더블’ 맹활약에 힘입어 85-8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모비스의 프로농구 최다 연승 기록은 17승에서 멈췄다. 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까지 문태영, 로드 벤슨, 박구영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40-51로 끌려다녔다. 3쿼터 중반부터 인삼공사의 공격이 살아났다. 김윤태(15득점·1리바운드)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한꺼번에 10점을 올렸다. 3쿼터 종료 2.4초 전, 59-6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김윤태가 2점슛을 넣었다. 61-60으로 인삼공사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4쿼터에는 루키 전성현의 외곽슛 2개와 김태술(12점·9어시스트)의 2점, 양희종(10득점·9어시스트)의 3점슛이 터졌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인삼공사는 74-68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굳혔다. 모비스는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양동근(15득점·5리바운드)의 3점슛과 반칙 작전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부산 KT는 한국 무대에 돌아온 아이라 클라크(26득점·4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0-68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창원 LG에서 뛰다가 재계약에 실패해 한국을 떠난 클라크는 KT가 올 시즌 영입한 트레본 브라이언트가 부진하자 교체선수로 투입됐다. KT의 백업가드 김우람도 15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더 헌트(캐치온 밤 1시 10분) 이혼한 뒤 고향으로 내려온 유치원 교사 루커스는 새로운 여자 친구를 사귀며 아들 마커스와 함께 행복한 삶을 꿈꾸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커스를 둘러싼 한 소녀의 사소한 거짓말이 전염병처럼 마을로 퍼지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루커스는 마을 사람들의 불신과 집단적 폭력 속에서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다. ■크리미널 인텐트 4(AXN 밤 11시) 여성 시청자와 전화를 연결해 야한 얘기를 주고받으며 방송을 진행하는 레이. 그의 방송을 좋아하는 팬도 많지만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실종된다. 예전에 자살을 시도한 사실을 알고 있는 아내는 그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임스와 고렌 형사는 누군가 레이의 우울증 약을 바꿔치기 한 사실을 알게 된다.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바둑TV 오후 1시) 이번 명인전에서는 이세돌 9단과 이지현 3단의 8강전이 생중계된다. 이세돌 9단은 지난 40기 우승자로 이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을 거뒀다. 이지현 3단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 대회 본선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던 신예로, 지난 대회에서는 준우승자 백홍석에게 막히기 전까지 7연승을 하며 4강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싱 아이스, 남극 대장정(내셔널지오그래픽 밤 7시) 많은 탐험대들이 남극에 도달해 비행기나 개썰매, 연을 이용하지 않고 되돌아오는 도전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호주의 아마추어 모험가들인 존스와 캐스트리시온은 자력만으로 이 여정을 완수하고자 첫 도전에 임하던 중 노르웨이 출신의 극지 탐험 전문가인 알렉스 감므와 경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녀와 야수(CGV 밤 11시) 한 남자가 자신의 약혼자가 갑자기 사라졌다며 실종 신고를 한다. 형사 캐서린은 약혼자의 집을 조사하던 중 그녀의 흔적이 지나칠 정도로 말끔히 지워져 있다는 사실을 직감하며 수사를 진행한다. 한편 한 예술가가 자신의 갤러리에서 총에 맞아 살해된다. 그를 죽인 범인을 찾던 캐서린은 빈센트와 함께 그의 작업실을 방문한다. ■프리티 리듬(애니맥스 오후 4시 30분) 아이라는 프리즘 스타로서 매일 열심히 춤 연습을 하지만 운동신경이 둔한 탓에 여전히 댄스가 서투르다. 그런 아이라는 리듬이를 본보기로 삼아 춤을 따라 하며 겨우 버티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리듬이가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우상인 미온에 대해 비판하자 둘 사이에 한바탕 큰 싸움이 벌어지고 만다.
  • [프로야구] 삼성 7연승… KS직행에 발걸음 재촉

    [프로야구] 삼성 7연승… KS직행에 발걸음 재촉

    삼성이 파죽의 7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KIA는 시즌 첫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24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홈런 공방 끝에 SK의 추격을 6-4로 따돌렸다. 선두 삼성은 7연승을 내달리며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윤성환은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내줬지만 3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승으로 12승째를 낚았다. 반면 삼성을 상대로 생애 첫 선발 등판한 SK 여건욱은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9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3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0-0이던 2회 정형식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이어 3-0이던 5회 1사에서 주포 최형우가 여건욱의 2구째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4일 한화전 이후 10일 만에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한 최형우는 홈런 2위 최정(SK)에게 1개 차, 선두 박병호(넥센)에게 6개 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공수가 교대된 5회 말 김강민과 정상호에게 각각 1점포를 맞고 4-2로 쫓겼으나 6회 김태완의 1점포로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7회 김강민의 연타석 대포 등으로 5-4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롯데는 광주에서 옥스프링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KIA를 8-2로 눌렀다. 롯데는 2연승으로 실낱같은 4강의 꿈을 접지 못했다. 하지만 KIA는 맥없이 6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신생 NC에 공동 7위를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NC가 공동 7위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6이닝을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KIA전 4연승으로 12승째를 챙겼다. KIA 선발 박경태는 5이닝 8안타 6실점으로 시즌 첫승에 또 실패했다. 롯데는 모처럼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0-1로 뒤진 5회 선두타자 황재균의 2루타를 시작으로 장성호-김사훈(2루타)-신본기-이승화-정훈의 2루타까지 연속 6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6득점해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넥센-한화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설욕 나서는 류현진, 실패 땐 3선발 위태

    류현진(26·LA 다저스)이 ‘천적’ 애리조나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미프로야구 다저스 구단은 17일 오전 10시 40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15일 예고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10안타 3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던 류현진은 닷새 만에 등판, 진 빚을 갚고 14승에 다시 도전한다. 류현진이 같은 팀을 상대로 연속 등판하는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이날 인상적인 투구로 포스트시즌(PS) 3선발 논란을 잠재워야한다. 시즌 내내 3선발을 고수해온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했다. 반면 시즌 중반에 영입된 리키 놀라스코는 지난달부터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은 큰 경기인 포스트시즌 3선발로 류현진보다 놀라스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놀라스코는 1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과 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7실점(5자책)하며 조기 강판돼 새 국면을 맞았다. 애리조나전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얘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의 4차례 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48로 약했다. 무려 34안타를 얻어맞아 피안타율은 .362에 달했다. 시즌 피안타율(.257)에 견주면 1할 이상 높다. 특히 류현진을 만나면 펄펄 나는 폴 골드슈미트(11타수 6안타), A J 폴락(11타수 5안타), 애런 힐(5타수 4안타) 등 천적들을 반드시 묶어야 한다. 이들은 제구력이 좋은 류현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류현진도 헛스윙이나 땅볼을 유도하는 예리한 변화구가 요구되고 있다. 무엇보다 ‘초반 징크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14승 달성의 관건이다. 류현진은 지난 애리조나전에서 1~2회 3점을 내주며 초반 악몽에 시달렸다. 시즌 27차례 등판에서 1회 평균자책점이 4.67, 피안타율 .301로 다른 이닝에 비해 현저히 높다. 1회 8홈런과 49안타를 허용해 시즌 전체 피홈런(13개)의 대부분을 1∼2회에 내줬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6승10패, 평균자책점 4.22의 우완 트레버 케이힐이다. 지난 경기 선발 패트릭 코비(14승6패, 평균자책점 2.92)보다 기량이 떨어져 다저스 방망이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LG- 두산·삼성-넥센… 피말리는 자리다툼

    지난 주말 그라운드를 후끈 달궜던 4강 유력 팀 간의 맞대결이 이번 주초에도 이어져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팀당 정규리그 16~22경기를 남긴 9일 현재 프로야구는 LG가 2위 삼성에 1경기 차로 앞서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근 2연패한 두산은 LG에 2.5경기 차로 뒤진 3위다. 4위 넥센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LG에 3경기 차, 두산에 0.5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1위와 4위의 승차가 고작 3경기여서 여전히 선두 싸움은 안갯속이다. 3연승으로 넥센에 4.5경기 차로 따라붙은 ‘4강 단골’ SK의 막판 활약이 변수지만 일단 4강 윤곽은 드러난 셈이다. 이들 4강 후보는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결코 내줄 수 없다는 각오다. 직행 팀은 만신창이가 돼 한국시리즈에 오른 팀을 체력과 정신력에서 압도해 우승 확률이 그만큼 높아서다. 직행 팀이 우승할 확률은 무려 86.4%나 된다. 4개 팀은 순위 싸움의 고빗길이던 지난 주말 뜨거운 2연전을 치렀다. LG는 삼성과 1승 1패를 기록하며 일단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올 시즌 팀 최다인 7연승을 질주하던 두산은 넥센에 2연패를 당해 기세가 한풀 꺾였다. 희비가 갈렸던 4강 후보는 곧바로 이번 주초(10~11일) 팀을 바꿔 대결에 나선다. 선두 LG는 ‘영원한 잠실 맞수’ 두산과 배수진을 친 2연전을 벌인다. 2위 삼성은 껄끄러운 넥센과 적진(목동)에서 격전을 치른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두 팀은 라이벌답게 4점 차 이상의 일방적인 승리는 없었다. 한 점 차로 승부가 갈린 것이 3경기, 2점 차로 울고 웃은 것이 5경기나 돼 승부를 점치기 힘들다. 특히 두산은 연패가 이어질 경우 선두 경쟁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4강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SK, 롯데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최고 고비가 될 전망이다. 2연전 첫머리 선발로 LG는 신재웅(4승3패), 두산은 유희관(9승4패)을 예고했다.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은 지난 7일 배영수와 장원삼을 함께 내세우는 총력전 끝에 3연패를 끊었지만 8일 패해 힘이 빠졌다. 반면 넥센은 두산전 2연승으로 자신감에 차 있는 데다 삼성을 상대로 8승1무5패로 앞선 터라 연승을 벼른다. 삼성과 넥센은 10일 선발로 윤성환(9승8패)과 오재영(2승)을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이진영·정성훈의 힘’ LG, 선두 수성

    [프로야구] ‘이진영·정성훈의 힘’ LG, 선두 수성

    LG의 자유계약선수(FA) 재계약 듀오 이진영과 정성훈이 선두를 지켜냈다. 두산은 파죽의 7연승으로 선두 싸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LG는 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동점타와 역전타를 합작한 이진영, 정성훈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 LG는 경기가 없는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LG는 초반 한화의 기세에 고전했다. 1회 초 이진영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1회 말 최진행에게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2회 이병규(7번)의 안타와 중견수 실책을 묶어 다시 한 점을 앞섰지만 2회와 3회 한 점씩 내줘 역전을 당했다. 4회와 5회 무사 1루, 6회 무사 1·2루 찬스를 놓친 LG는 상대 선발 이브랜드가 내려간 7회 엉켰던 공격의 실타래를 풀었다. 1사 후 박용택의 안타와 손주인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고 이진영이 박정진을 상대로 깨끗한 2루타를 날려 동점을 일궜다. 이어 나선 정성훈도 바뀐 투수 김혁민을 좌중간 2루타로 두들겨 2·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5-3으로 뒤집은 LG는 8회 이병규(7번)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류제국은 초반 난조를 보였으나 6이닝 6안타 3실점으로 8승째를 올렸다. 잠실에서는 3위 두산이 KIA를 6-5로 따돌리고 팀 최다인 7연승을 달렸다. 삼성에는 0.5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LG와의 승차는 1.5경기를 유지했다. 적시타 불발로 줄곧 고전했던 두산은 7회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오재원의 희생타와 대타 오재일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탠 데 이어 8회 2점을 더 얻어 승기를 잡았다. KIA는 1-6으로 뒤진 9회 대거 4점을 따라붙는 뒷심을 보였지만 2사 1·2루에서 2루 주자 최훈락이 끝내기 주루사를 당해 땅을 쳤다. 넥센-NC(마산), SK-롯데(사직)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축구] 신영준 역전골… ‘제철가 더비’서 친정 울렸다

    [프로축구] 신영준 역전골… ‘제철가 더비’서 친정 울렸다

    ‘제철가 더비’에서 선두 포항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영준이 복덩이였다. 포항은 2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클래식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신영준의 결승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13일 성남전 무승부(2-2)부터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황카카’ 황진성이 두 차례 동점골을 터뜨렸고 올해 포항으로 이적한 신영준이 역전골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포항은 전날 승리로 2위까지 올라온 전북(승점 44)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리며 1위 자리를 탄탄히 했다. 포항은 내내 꾸역꾸역 쫓아갔다. 전남이 전반 34분 박선용의 프리킥을 웨슬리가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앞서 갔다. 후반 13분 황진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25분 웨슬리가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황진성은 후반 27분 골대를 맞고 나오는 신영준의 슈팅을 달려들며 머리로 꽂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순간, 신영준의 발끝이 포항에 승점 3을 안겼다. 고무열이 찔러준 공을 혼자 몰고 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든 것. 시즌 첫 골이었다. 2011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올해 포항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영준은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옛 동료들에게 아픔을 안겼다. 전남은 ‘브라질 골잡이’ 웨슬리의 두 골에도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에 빠졌다.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 경남과 서울은 득점 없이 비겼다. 7연승을 달리던 서울은 데얀, 몰리나, 고요한 등 정예 멤버가 나섰지만 알아흘리(사우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힘을 뺀 탓인지 화력이 덜했다. 4위(승점 42·12승6무6패)를 지켰지만 ‘빅 2’(승점 44)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쳐 아쉽다. 수원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산토스를 앞세워 대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5위(승점 40·12승4무8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박석민 쾅! 쾅!… 삼성, 하루만에 1위 탈환

    [프로야구] 박석민 쾅! 쾅!… 삼성, 하루만에 1위 탈환

    김민성(넥센)이 천금 같은 역전 3점포로 LG를 하루 만에 2위로 끌어내렸다. 롯데는 4연승으로 4강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김민성은 21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무사 2·3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김선규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렸다. 4위 넥센은 장기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 6-4로 승리, 3위 두산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마무리 손승락은 31세이브째로 봉중근(LG)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전날 18년 만에 8월 1위에 올랐던 LG는 망연자실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LG는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4리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LG 이병규(9번)는 4회 1타점 2루타로 통산 350개의 2루타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양준혁(은퇴), 장성호(롯데)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삼성은 대구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박석민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막판 맹추격한 SK를 9-7로 따돌렸다. 박석민은 상대 선발 김광현을 무섭게 몰아쳤다. 0-0이던 2회 1사 후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렸고 3-0이던 3회 1사 2·3루에서 3점짜리 연타석 대포(개인 6호)를 폭발시켰다. 박석민은 5회에도 좌전 안타를 빼내 김광현을 끌어내렸다. 2연승을 달리던 김광현은 4와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얻어맞고 무려 8실점했다. 삼성 배영수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11승째를 따냈다. SK는 6-9로 뒤진 9회 오승환을 상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6-4로 제압해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5위 롯데는 4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어 4강 싸움을 가열시켰다. 유먼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6회 김태균에게 2점포 등 대거 4실점했다. 5와 3분의2이닝 5안타 4볼넷 4실점. 7연승으로 13승째를 올린 유먼은 2위 배영수(삼성)와 2승 차로 다승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바티스타의 초반 난조를 틈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정훈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고 3회 황성용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NC는 잠실에서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개인 15호)을 앞세워 갈 길 바쁜 두산의 발목을 7-5로 잡았다.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이호준은 3-3이던 6회 1사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좌월 1점포를 터뜨린 뒤 4-3이던 8회 1사 1·2루에서 오현택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쐐기 3점포를 그려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AFC 챔스리그] K리그 자존심 위해… FC서울 ‘총동원령’

    시차, 폭염에 텃세까지. FC서울이 ‘삼중고’를 뚫고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22일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알 아흘리(사우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외국인 트리오’ 데얀·몰리나·에스쿠데로를 필두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던 윤일록, 고요한 등 국가대표급 정예요원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지난 14일 페루와의 A매치에서 발 부상한 하대성까지 사우디 원정에 동행시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새달 18일 안방에서 8강 2차전을 치르기에 여유가 있지만 FC서울은 첫 판부터 사활을 걸었다. 최근 서울은 고공행진 중이다. 시즌 초 삐걱대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지만 K리그클래식 7연승의 상승세로 단숨에 리그 4위(승점 41·12승5무6패)까지 뛰어올랐다.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넣고, 종료 직전 내준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서울극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짜릿한 승리를 낚아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가장 큰 변수는 환경 적응. 중동 원정에는 폭염과 시차 문제가 늘 꼬리표처럼 뒤따른다. 컨디션 관리도 쉽지 않다. 한국에서 오후 7~8시에 경기하던 선수들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생체리듬이 묘하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경기 날 최고기온은 섭씨 42도로 관측되고 있다. 경기장인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은 제다의 숙소부터 직선거리로 110㎞가 넘고 차로 두 시간 이상 걸린다. 이래저래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울산에 0-3으로 졌던 알 아흘리는 복수혈전을 꿈꾸고 있다. 이번 대회 16강전까지 무패(5승2무)로 기세등등하다. 지난 5월 사령탑에 오른 비토르 페레이라(포르투갈) 감독의 지략도 부담스럽다. 페레이라 감독은 FC포르투를 두 시즌 연속 챔피언에 올려놨고, 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감독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명장이다. ‘한국의 즐라탄’ 석현준과도 적으로 만난다. 네덜란드에서 뛰던 석현준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디에 둥지를 틀고 고국 한국팀을 정조준한다. 녹록잖은 상황이지만 FC서울은 클럽의 명예와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걸었다. 2011년 전북이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을 뿐, 포항(2009년), 성남(2010년), 울산(2012년)이 줄줄이 아시아챔피언을 꿰찼다. 올해 유일하게 생존한 서울이 올해도 K리그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MLB] 지는 날도 있지… 고개 들어, 괴물

    [MLB] 지는 날도 있지… 고개 들어,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신인왕’ 경쟁자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와의 대결에서 아쉽게 졌다. 류현진은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과3분의1이닝 동안 집중 6안타와 2볼넷으로 3실점했다. 3경기 연속이자 시즌 18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했지만 타선 불발로 4패째의 쓴맛을 봤다. 류현진의 패배는 지난 6월 2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0경기 만이다. 류현진의 ‘동부 원정’ 징크스도 이어지게 됐다. 지난달 6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이어온 류현진의 연승 행진도 ‘6’에서 멈췄다. 7연승을 달렸다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노모 히데오(1995년), 이시이 가즈히사(2002년)를 넘어 다저스 신인 투수의 새 역사(선발 최다 연승)를 쓸 수 있었다. 시즌 12승 4패가 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95로 나빠졌다. 이날 112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 94마일(151㎞)을 찍었고 삼진 5개를 낚아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공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적시타를 허용한 직구 제구력이 아쉬웠다. 다저스는 6안타에 그치며 2-6으로 져 지난 6월 21∼22일 이후 처음으로 2연패를 당했다. 상대 선발 페르난데스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9승(5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2.45에서 2.41로 떨어졌다. 그는 최고 99마일(159㎞)의 ‘광속구’와 140㎞에 육박하는 빠른 커브를 주무기로 다저스 타선을 요리, 강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3회 2사에서 상대 투수에게 직구를 던지지 말고 변화구로 승부했어야 했다.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변화구는 거의 안타를 맞지 않았다”면서 “3회 투수에게 안타를 맞은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고 자책했다. 이어 “한번 질 때가 된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는 그는 타석에서 본 페르난데스의 구위에 대해 “(다음에 상대할 때) 직구만 안 던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스트라이크에서 안타를 맞고 3타자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류현진은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공격력이 따르지 않은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너를 넘어야 내가 달린다

    [MLB] 너를 넘어야 내가 달린다

    ‘다저스 루키 신화 새로 쓴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20일 오전 8시 10분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파죽의 7연승으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뉴욕 메츠를 제물로 6연승과 함께 시즌 12승(3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사이영상 후보인 상대 선발 맷 하비를 눌러 신인왕 경쟁에도 본격 뛰어든 상황이다. 마이애미전은 류현진에게 무척 중요한 일전이다. 무엇보다 다저스 신인 투수 초유인 7연승이 걸려 있다. 게다가 선발 맞상대가 역시 신인왕을 노리는 쿠바 출신 호세 페르난데스(21)여서 관심을 더한다. 7연승에 성공하면 신인왕 경쟁에서 성큼 앞서 가는 것은 물론이다.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긴 1958년 이후 6연승을 내달린 신인 투수는 4명뿐이다. 류현진을 포함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노모 히데오(1995년), 이시이 가즈히사(2002년) 등이다. 류현진이 마이애미전에서 이기면 다저스 신인 투수의 선발 연승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7연승으로 시즌 13승을 쌓으면 또 다른 이정표도 기대된다. 지난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기록한 아시아 신인 투수 최다승(16승) 경신이다. 이 기록에 3승 차로 다가서게 되는 것. 류현진은 앞으로 7~8경기 더 등판이 남은 데다 다저스 타선의 ‘괴력’과 류현진의 달라진 구위를 감안할 때 가능성은 충분하다. 승운까지 따라준다면 류현진의 다승왕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리그 다승 공동 선두(14승)인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와 조던 지머맨(워싱턴)과 1승 차로 추격전을 전개할 수 있다. 이번 경기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최대 걸림돌은 역시 맞상대 페르난데스다. 시속 160㎞를 넘나드는 ‘광속구’에 면도날 같은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를 연신 돌려세웠다. 올 시즌 8승(5패)에 그쳤지만 이는 마이애미가 동부지구 바닥에서 헤매는 최약체여서다. 선두 애틀랜타와의 승차가 무려 28경기나 벌어졌고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여전히 부진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49개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구위를 자랑한다. ‘팔색조’ 류현진이 다승·승률에서 앞서지만 평균자책점(2.91)과 탈삼진(121개) 등 구위에서는 다소 밀린다는 얘기다. 또 다른 걸림돌은 동부 원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5월 12일 마이애미와 맞붙어 6과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당시는 안방 경기였고 이번은 류현진이 처음 밟는 무대라는 게 변수다. 최근 중부 원정에서 원정 징크스는 깼지만 유독 동부 원정에서 늘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 부담이다. 결국 류현진의 7연승 여부는 ‘괴물팀’ 다저스가 상대 에이스 페르난데스를 6회 이전에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고요한의 결승골 대전 잠재웠다

    [프로축구] 고요한의 결승골 대전 잠재웠다

    고요한(FC서울)이 대전을 잠재웠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의 결승골로 대전을 3-2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12승 5무 6패(승점 41점)가 된 서울은 17일 전남과 23라운드를 치르는 전북(승점 38점)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홈 10경기 연속 무패도 이어간 반면 대전은 19경기 연속 무승의 수모를 당했다. 서울은 2011년 작성했던 창단 후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안양 LG 시절인 2001년 10연승을 달성했지만 당시는 공식적으로 무승부로 간주되는 승부차기 승리가 포함돼 있었다. 2007년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노리던 데얀은 대기록을 다음으로 미뤘다. 서울은 전반 4분 데얀의 오른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지만 27분 에스쿠데로가 페널티 지역 한복판으로 연결한 공을 몰리나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대전은 2분 뒤 아리아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또 39분과 41분 김병석의 결정적 슈팅도 잇따라 김용대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22분 고명진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그러나 대전의 추격은 매서웠다. 후반 26분 이강진이 주앙파울로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어 1-2로 따라붙었다. 4분 뒤 주앙파울로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탄식을 자아낸 대전은 후반 41분 황진산이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갈라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김현성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정중앙을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대전을 격침시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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