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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예결소위, 7조8000억원 규모 4차 추경안 의결

    국회 예결소위, 7조8000억원 규모 4차 추경안 의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예산안 조정소위원회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추경안 규모를 7조8147억원으로 확정하고 전체회의로 넘겼다. 소위는 여야 합의에 맞춰 총 5881억원을 증액하는 대신 6177억원을 감액, 결과적으로 정부안보다 296억원을 삭감했다.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 사업을 ‘16∼34세 및 65세 이상’으로 대상 범위를 축소하는 대신, 아동특별돌봄비 지급 대상을 중학생(1인당 15만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장애인연금·수당 수급자 등 취약계층 105만명으로 넓혔다. 분야별로 보면 일반·지방행정 분야에서 5602억원이 순감됐다. 이는 통신비를 선별 지원으로 축소한 결과다. 반면, 보건·복지·고용 분야에서는 5194억원이 순증됐다. 아동특별돌봄비, 독감 백신 무료 대상 확대 등의 영향이다. 소위에서 의결된 추경안은 예결위 전체회의를 거쳐 오후 10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진핑은 광대” 中부동산 거물, 시진핑 조롱했다가…징역 18년

    “시진핑은 광대” 中부동산 거물, 시진핑 조롱했다가…징역 18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비판했다가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중국 부동산 거물이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22일 베이징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제2중급 인민법원은 국영 부동산개발업체 화위안 그룹 회장을 지낸 런즈창(69)에게 횡령, 뇌물, 공금 유용, 직권 남용죄로 18년형과 420만 위안(한화 7억2000여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법원은 런 전 회장이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런 전 회장도 법원 판결에 승복한다며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런즈창 전 회장은 공적 자금을 개인 여가 활동과 골프 멤버십 카드 구매에 사용하는 등 공산당원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공산당 당적을 박탈당한 바 있다. 중국 법원의 선고는 런 전 회장의 비리 행위를 표면적인 근거로 들고 있지만 주요 원인은 그의 시진핑 주석에 대한 비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런 전 회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 주석이 당 간부 및 관료들을 소집해 화상회의를 연 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베이징의 조사를 받았다. 이 글에서 시 주석을 겨냥해 “새 옷을 선보이는 황제가 서 있는 게 아니라 ‘벌거벗은 광대’가 계속 황제라고 주장하고 있었다”며 “중국공산당 내 ‘통치의 위기’가 드러났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없다 보니 코로나19를 조기에 통제하지 못하고 상황이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지석환 경기도의원, 포곡읍 파크골프장 설치 및 체육시설 정비 위한 특조금 예산 확보

    지석환 경기도의원, 포곡읍 파크골프장 설치 및 체육시설 정비 위한 특조금 예산 확보

    지석환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1)이 포곡읍 삼계리 파크골프장 설치 및 체육시설 정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예산 7억원을 확보했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일반 골프와 규칙이 비슷하지만 장비나 비용 등이 일반 골프에 비해 더 저렴하고 공간의 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점차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신설 요청 민원의 증가에 따라 용인시는 이미 지난해 10월 파크골프장 설치를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했고 12월에 하천점용 사전협의를 마쳤으나 예산 확보가 어려워 사업에 제동이 걸린 상태였다. 올해 6월 경기도의회 용인상담소로 접수된 파크골프장 설치요청 민원 해결을 위해 지석환 도의원은 민원인과의 면담, 시청 관계자와의 업무협의를 거쳐 포곡읍 파크골프장 설치 및 체육시설 정비를 위한 특조금 7억 원을 확보했다. 지석환 도의원은 “파크골프장 신설을 원하는 수요가 많았는데 특조금 확보로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사업계획안이 나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업방향을 잡을지,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상금 쌓아두나… 5만원권 귀한 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5만원권이 말 그대로 귀한 몸이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비상용 현금으로 5만원권을 쌓아 두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5만원권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8월 5만원권 발행액은 16조 5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시중 유통 후 한은 금고로 돌아온 5만원권은 4조 9144억원으로, 환수율이 29.6%에 그쳤다. 2009년 6월 5만원권 발행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8월 평균 발행액은 12조 5617억원으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4조 210억원 증액 발행했다. 한은 금고로 돌아오지 않은 나머지 5만원권은 가계·기업·금융기관 등 경제주체들이 거래나 예비 목적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화폐발행잔액’이다. 기간을 7월까지로 잡으면 올해 5만원권 환수율은 31.1%(환수 4조 7602억원·발행 15조 336억원)로, 2014년(연간 환수율 25.8%)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발행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5만원권 누적 발행액은 230조원에 달한다. 이 중 112조원 정도만 한은으로 돌아와 누적 환수율은 48.9%로 집계됐다. 5만원권 환수율은 다른 나라 고액권과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낮다. 미국의 최고액권 화폐인 100달러 환수율은 2015년 79.4%, 2016년 77.6%, 2017년 73.9%, 2018년 75.2%, 지난해 77.6%로 줄곧 70%를 웃돌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다른 나라 고액권보다 환수율이 낮은 가장 큰 이유는 5만원권 발행 역사가 짧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으로 화폐를 보유하고자 하는 예비용 수요가 늘어나 환수율이 떨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장산업군 주가 급락… 환율 8개월 만에 1150원대

    사기 의혹이 불거진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돌연 사임했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성장산업군으로 꼽히는 종목의 주가가 수직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1150원대를 기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01포인트(0.95%) 내린 2389.3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21.89포인트(2.46%) 내린 866.99로 마감했다. 바이오, 인터넷, 배터리 등 성장산업군으로 꼽히는 종목의 하락 폭이 컸다.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분사 공식화와 맞물려 5.9% 하락했고, 니콜라와 협업을 추진해 온 한화솔루션도 7.4% 떨어졌다. 반면 니콜라와 함께 수소 테마주로 묶이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2%, 1.0%씩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니콜라의 주가가 연초 대비 지나치게 많이 오른 상황에서 사기 논란과 창업자의 사임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724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7억원, 4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 지난 18일 1160원대에 진입한 이후 이날 곧바로 1150원대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원화 강세(달러 약세)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5일(1157.0원) 이후 최저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추세에 지난주부터 위안화 강세가 본격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둔감하게 반영됐던 원화 강세와 달러 약세 요인이 한꺼번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스포츠클린센터에 S등급 주고 성과급 파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스포츠클린센터에 S등급 주고 성과급 파티

    대한체육회가 스포츠 인권 침해 사건의 성의 없는 처리로 물의를 빚은 2018년 국민 세금으로 ‘성과급 파티’를 벌인 사실이 확인됐다. 김예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대한체육회는 임직원들에게 본래 연봉과는 별도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을 2억 4767만 2150원을 나눠줬다. 그해는 심석희 국가대표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에게 장기간 폭력을 가한 조재범 코치 사건, 김경두 전 컬링경기연맹 회장 대행 일가의 전횡에 대한 컬링 팀킴의 호소가 수면 위로 드러났던 해다. 대한체육회는 한 해 전인 2017년에는 임직원들에게 3억 4863만 3960원을 안겨줬다. 2019년 지급한 경영성과급 1억 1109만 560원까지 합하면 3년 동안 총 7억 1000여만원을 지급했다. 그동안 스포츠 인권 문제 해결에 무성의한 대처로 일관했던 대한체육회가 정작 임직원들에게는 성과급 파티를 벌인 것이다. 2018년은 문체부가 감사원에 대한체육회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 해이기도 하다. 대한체육회가 경영성과급의 근거로 삼은 건 자체적으로 작성한 경영실적 평가 보고서다. 대한체육회는 보고서에서 “체육계 성폭력·폭력 실태조사 결과 일반 선수 폭력 경험 비율이 2016년 26.9%에서 2018년 26.1%로 감소했고, 성폭력 경험은 2016년 3%에서 2018년 2.7%로 감소했다”고 자평했다. 26.9%에서 26.1%, 3%에서 2.7%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가 아님에도 대책 시행을 통한 개선 효과로 부풀린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또 “‘선수인권사업 인지도 및 인식도 제고 조사’ 결과 2017년 69.83%에서 2018년 72%로 증가, 인식도는 2017년 66.36%에서 2018년 68.6%로 증가했다”고 썼다. 이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가로 볼 수 없을 뿐더러 ‘대한체육회가 인권 정책을 하고 있는 걸 알고 있냐’는 질문을 통해서는 선수인권사업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었다. 특히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번 ‘故 최숙현 철인3종 선수’에 대한 늦장·부실 대응으로도 물의를 빚은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2017년도 실적평가 S등급을, 2018년도에 A등급을 부여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스포츠 인권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박석원 대한철인3종협회 회장이 최 선수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음에도 정작 체육계 수장인 이 회장은 책임 지고 물러나지 않았다. 또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이 최 선수 사건에 대한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문체부 체육국장을 보직해임하면서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해임하라는 권고를 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예지 의원은 “대한체육회는 심석희 선수가 힘들어할 때, ‘팀 킴’이 힘들어할 때 국민 세금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며 “이제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경영평가를 받아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진 경기도의원, 파주 운정3지구 학교신설을 위한 교육청 관계자 면담

    이진 경기도의원, 파주 운정3지구 학교신설을 위한 교육청 관계자 면담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진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4)은 지난 16일 파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주요업무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날 파주교육지원청은 지역의 현안으로 파주 운정3지구 유·초·중학교 신설사업 및 건물매입형 공립유치원 신설 등을 보고했다. 파주 운정3지구는 최근 택지개발사업 발표로 인한 총 사업비 5조 1847억원을 투입, 715만 7000㎡ 부지에 총4만 2329호가 들어설 예정이며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되는 만큼 학령인구 유입에 따른 해당지역의 학교 신설 요청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진 의원은 “운정3지구 대규모 개발로 약 10만 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입주민들과 학생들의 신설학교에 거는 기대가 크고 남다르다”며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과 철저한 안전시공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학교 신설도 중요하지만 기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교육환경도 중요하다”며 “파주지역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화장실 개선, 냉난방기 교체, 특별실 개선 등 학교대응지원사업을 위해 해당 예산 확보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할 수 있는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진 경기도의원, 파주 동패초등학교 신축 이전 개교 현장 방문

    이진 경기도의원, 파주 동패초등학교 신축 이전 개교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진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4)은 21일 동패초등학교 신축 이전 개교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신축 이전해 9월 개교한 동패초등학교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운정신도시 개발 이전에 설립된 소규모 학교(13학급)인 동패초등학교는 신도시 발표 후 1000여명의 학생 수를 수용하기 위해 신축 이전했다. 이진 의원은 “운정신도시에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교육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존 동패초 증축을 고민했지만, 내진설계가 미반영돼 있어 수직 증축이 불가능했고 수평 증축도 공간이 협소해 부득이 학교를 이전했다”고 말했다. 동패초등학교 신축 이전은 학생들의 거주 현황에 맞게 운정신도시내 A26블럭에 위치하고 있으며, 24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1만 4715㎡ 지상 4층 건물에 학년별 일반 45학급과 유치원 3학급, 특수 1학급 포함 총 49학급 규모로 신축됐다. 이진 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파주 지역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재배치를 통한 학생들을 분산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4차 추경, 추석 전에 취약 계층 우선 지원하라”

    文 “4차 추경, 추석 전에 취약 계층 우선 지원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과 태풍으로 인한 수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을 위해 추석 전에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4차 추경안의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추석 전 추경에 따른 지원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 육아 가정에 대한 지원금 우선 지급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내각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게 재정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행정정보로 매출 감소 확인 소상공인,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 신청으로 지급 정부는 추경의 조기 집행을 위해 행정정보로 매출 감소를 확인할 수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온라인 신청으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수급 이력이 있는 특고·프리랜서 등에게는 신청안내 문자 발송 및 접수 후 별도 심사 없이 지원금을 줄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인 7∼8월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비 3조 4277억원도 이른 시일 내 집행할 방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도쿄올림픽 선정 전후 IOC 위원 아들 측에 시계값 1억원 등 거액 송금”

    “도쿄올림픽 선정 전후 IOC 위원 아들 측에 시계값 1억원 등 거액 송금”

    일본 유치위 측 “대행사의 사용 내역 몰랐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지 결정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측근이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송금 내역이 미국 당국 등의 문서로 확인됐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유치위)의 대행을 맡은 회사가 라민 디악(87·세네갈) 당시 IOC 위원의 아들 파파맛사타 등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업체 블랙타이딩스(BT)는 2020년 올림픽 개최지 도쿄 선정 전후로 파파맛사타 및 관련 회사에 36만 7000달러(약 4억 2656만원)를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미국 버즈피드 뉴스, 아사히신문, 교도통신, 라디오 프랑스 등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 프랑스 당국 자료를 확보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자료에 의하면 2013년 8월 27일과 같은 해 11월 6일을 포함해 2014년 1월 27일까지 BT의 계좌로부터 파파맛사타가 보유한 러시아 계좌에 약 15만 달러가 송금됐다. BT는 또 파파맛사타와 관련된 회사인 PMD컨설팅의 세네갈 계좌에 2013년 11월 6일~같은 해 12월 18일 21만 7000달러를 보냈다. 이러한 송금이 있기 전인 2013년 7월 29일과 같은 해 10월 29일 BT는 유치위로부터 232만 5000달러(약 27억 305만원)를 송금받았다. 이와 별도로 BT는 파파맛사타가 넉 달 전 구입한 고급시계 대금 명목으로 파리의 귀금속·시계점에 2013년 11월 8일 8만 5000유로(약 1억 1719만원)를 보내기도 했다. 파파맛사타와 관련 회사가 송금받은 돈 및 시계 대금을 합하면 한국 돈으로 5억 4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IOC가 2020년 올림픽 개최지를 도쿄로 결정한 것은 2013년 9월 7일이다. 관련 상황을 정리해 보면 2020년 올림픽 개최지가 도쿄로 결정되기 직전부터 도쿄 유치위는 대행사 BT에 거액을 송금했고, 이후 BT는 유력한 IOC 위원의 아들 및 관련 회사에 여러 차례 거액을 보낸 것이다. 돈을 받은 파파맛사타의 아버지이자 IOC 위원이던 라민 디악은 당시 개최지 선정에 관한 투표권이 있었다. 그는 2015년까지 16년 가까이 IOC 위원을 지냈고 아프리카 등 타국 위원에게 많은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았다. 개최지 결정에 관한 부정한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은 2016년에 이미 불거졌고 프랑스 당국이 수사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조사팀을 꾸려 조사한 후 BT가 어떤 식으로 자금을 썼는지는 당시 유치위가 알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장이었던 다케다 쓰네카즈씨는 이번에 드러난 송금 내용에 관해 “BT에 지불한 후의 일은 당시 전혀 알지 못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파파맛사타는 송금받은 돈에 대해 BT가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대회와 관련해 지불할 돈이 있었는데 러시아에 계좌가 없어 자신에게 보낸 것이라고 앞서 설명했다. 또 PMD컨설팅에 입금된 돈에 관해서는 중국 협찬 기업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외국으로 가지고 갈 수 없어서 그 돈을 BT사 대표에게 건넸고 대신 BT사가 세네갈로 송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도 지낸 라민 디악은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조직적 도핑 은폐에 관여한 의혹을 받기도 했으며 이와 관련해 이달 16일 파리의 법원으로부터 금고 4년(2년 실형·2년 집행유예) 벌금 50만 유로의 판결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메시 몸값 넘나” BTS 멤버 1인당 시장가치는 5000억

    “메시 몸값 넘나” BTS 멤버 1인당 시장가치는 5000억

    공모가로 본 BTS 멤버 1인당 시장가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청약이 다가오면서 소속된 방탄소년단(BTS)의 시장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조사를 한 뒤 내달 5~6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예정가는 10만5000원~13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가 최상단을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5692억원에 이른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 2천940억원 중 2천579억원이 BTS 매출액이라고 설명했다. 빅히트의 시장가치인 시가총액이 4조5692억원이 된다면 BTS의 시장가치는 3조6500억원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오고, 이는 BTS 멤버 1인으로 치면 52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상장 이후 주가가 최상단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자리 잡으면 BTS 1인당 시장가치도 더 올라간다. 단순 비교는 어렵다 해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맞먹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의 시장가치로 여겨지는 이적료로 7억유로(약 9832억원)를 매겨놓은 상태다.BTS의 시장가치, 뒤집어보면 빅히트의 최대 위험요인 BTS 멤버들의 군입대는 핵심 변수다. 이에 빅히트는 “BTS는 1992년생 내지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돼 있고,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군입대 등으로 활동중단이 발생할 경우 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BTS와 최초 전속계약이 만료되기 이전인 2018년에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2024년 말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고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악뮤 이찬혁, 47억원대 건물 매입... “홍대입구역 근처”

    악뮤 이찬혁, 47억원대 건물 매입... “홍대입구역 근처”

    악뮤 이찬혁이 47억원대 홍대 건물주가 됐다. 지난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악뮤 이찬혁은 9월 중순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한 빌딩을 47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혁이 매입한 건물은 서교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건물의 토지면적은 313.1㎡(94.71평)이다. 또한 연면적은 555.29㎡(167.96평)이다. 1989년 준공한 이 빌딩은 지난 2016년 증축과 리모델링을 거쳤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해당 건물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정도 거리에 있어, 입지 특성상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의 2020년 공시지가는 3.3㎡당 2052만원이지만 이찬혁은 건물가를 제외하고 3.3㎡(평)당 4749만원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6년생인 이찬혁은 지난해 해병대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 2012년 SBS ‘K팝스타 시즌2’에 동생 이수현과 함께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푸틴의 죽마고우 미·EU 제재 중에도 英 은행 통해 돈세탁, 명화 구입

    푸틴의 죽마고우 미·EU 제재 중에도 英 은행 통해 돈세탁, 명화 구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죽마고우로 통하는 러시아 억만장자 아르카디 로텐베르크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금융제재를 받는 와중에도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을 통해 버젓이 돈세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가 버즈피드 등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언론인 400명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바클레이즈 은행이 로텐베르크에 대해 자체 작성한 ‘의심스러운 (금융) 행위 활동 보고서(SARs)’를 단독 입수해 20일(현지시간) 폭로했다. 미국 재무부의 금융범죄단속망(FinCEN)에 제출된 SARs 문건은 2100여건이나 돼 앞으로 폭발력 있는 폭로가 이어질 전망이다. 로텐베르크는 지난 2014년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금융제재를 받았는데 이를 피해 영국 은행을 통해 버젓이 돈세탁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이 은행을 통해 이체된 자금이 6000만 파운드(약 9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텐베르크는 또 미국 재무부의 제재를 받는 와중에도 750만 달러(약 87억원)를 써서 그림으로 시와 철학을 논한다는 평가를 듣는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거장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La Poitrine)’을 손에 넣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6년 전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방관한 러시아 인사들에 대한 경제제재를 발령했다. 이 중에는 로텐베르크와 그의 동생 보리스 등 푸틴의 측근들도 포함됐다. 미국 재무부는 푸틴이 소치 동계올림픽과 가즈프롬 관련 일감을 두 형제에게 몰아줘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게 했다고도 주장했다. 2년 뒤 미국 재무부는 로텐베르크의 아들인 이고르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미국 재무부의 제재는 이들 인사가 서방 금융망과 연계된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데 목적이 있었지만 이들은 바클레이스 은행의 비밀 계좌를 통해 거리낌 없이 영국과 미국을 오가는 금융거래를 해왔다는 것이 BBC의 분석이다. 물론 바클레이즈 은행은 모든 법규를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이 은행 대변인은 BBC에 “미국 제재를 포함한 모든 법규를 준수한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의심 활동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그 자체로 실제 잘못을 발견한 증거가 아니며, 우리는 조심스럽고 객관적인 조사와 증거 분석, 의심과 무고함 사이의 균형 등을 감안해 고객 관계를 종료할 뿐”이라고 답변했다. 로텐베르크 가문은 BBC의 질의에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도 SARs 문건을 입수해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불법으로 의심되는 자금을 송금한 것으로 의심받는다며 이 금액이 2조달러가 넘는다고 폭로했다. ICIJ는 HSBC와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스탠다드차타드, 뱅크오브뉴욕멜론 등 5개 글로벌 은행들이 보고서에 가장 자주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들 금융기관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같은 조세피난처에 등록된 회사들과 관련한 자금을 옮기는 데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기관 내부 컴플라이언스(고객 불만 접수) 부서들이 이런 의심 활동을 보고서에 표시했다고 한다. SARs는 돈세탁 등의 범죄를 막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노력에 핵심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미국 재무부 통화감시국에 따르면 은행들은 의심 거래를 최초 감지한 날로부터 60일 안에 SARs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BTS·‘기생충’ 효과… 상반기 저작권 무역수지 최대 흑자

    BTS·‘기생충’ 효과… 상반기 저작권 무역수지 최대 흑자

    올해 상반기 저작권 무역수지가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21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0년 이래 최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올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수출 74억 달러, 수입 81억 5000만 달러로 전체 7억 5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가운데 ‘산업재산권’이 17억 달러 적자를 냈지만,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으로 구성된 ‘저작권’은 10억 4000만 달러 흑자였다. 게임과 데이터베이스, 연구저작물 등에 관한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2011년 최초로 1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래 꾸준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10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8억 8000만 달러에서 1억 6000만 달러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그동안 적자였던 문화예술저작권이 흑자로 돌아서며 힘을 보탰다.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드라마 등의 방영, 복제, 배포 등에 대한 권리를 가리킨다. 지난해 하반기 9000만 달러 적자였지만, 이번에 8000만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케이팝과 영화 ‘기생충’의 세계적 흥행 등 한류 콘텐츠의 수출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복구·피해보상 한 달째 지지부진… 농가 수심 깊어진다

    복구·피해보상 한 달째 지지부진… 농가 수심 깊어진다

    지난 8월 집중호우 시 섬진강댐과 용담댐 등의 홍수 조절 실패에 따른 과다 방류로 엄청난 피해를 당한 농민들의 고통이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여전하고 보상은커녕 댐 운영과 수해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조차 난항을 겪으며 주민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2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만난 주민들 얼굴에는 먹구름이 가득했다. 지난달 8일 오전 섬진강 범람과 하천 제방 붕괴로 주택이 파손되고 한우 등 가축이 홍수에 떠내려가는 큰 피해를 당했지만 복구 작업이 더딜 뿐 아니라 수해의 직접적인 원인을 조사할 ‘위원회’ 구성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양정마을 입구에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죽은 소를 살려 내라’고 적힌 검은 깃발이 세워져 있었다. 추석을 열흘 앞둔 이날 파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이 가을을 알렸지만 지난여름의 고통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마을 농로 주변의 일부 시설하우스는 아직도 엉망이었다. 겨우 비닐만 제거된 상태로 철제 구조물이 내려앉아 있었다. 마을 곳곳엔 아직도 쓰레기가 쌓여 있다. 양정마을회관 앞에서 만난 A(58·여)씨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소들이 사라졌다”며 “추석은 다가오는데 침수된 집도 아직 제대로 수리하지 못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홍수로 인해 A씨가 애지중지 키우던 한우 89마리 중 30여 마리가 떠내려갔고, 이 중 겨우 목숨을 건진 15마리는 반값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팔았다. 수해 피해는 어느 정도 응급 복구가 이뤄졌지만 피해 보상은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지난 19일 구례 집중호우 수해 현장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민 편에서 댐 무단 방류에 의한 인재 의혹을 규명할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수해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또 용담댐 피해 지역인 영동·금산·옥천·무주군 등 4개 군은 환경부의 조사위원회 구성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자체 추천 인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군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8일 유역별로 섬진강댐, 용담·대청댐, 합천·남강댐 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애초 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이 추천한 공통 전문가 7인과 피해 지역 지자체들이 1명씩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용담댐 조사위원회 명단에서 영동군과 충남 금산군이 추천한 인사가 빠졌다.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옥천군이 각각 추천한 대학교수는 포함됐다. 영동군이 추천했다가 거부당한 인사는 한국수력원자력에 근무하는 A씨다. 영동군 관계자는 “홍수통제소 근무 경력이 있는 A씨가 당시 댐 운영이 적절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천했던 것”이라며 “이런 사람을 조사위원회에 포함하지 않은 것은 환경부가 뭔가 감추고 싶은 게 있기 때문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산군도 충남도청 국장을 지내고 퇴직한 전직 공무원 B씨를 추천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금산군 관계자는 “하천 업무 경험이 있고 지역 입장을 잘 대변해 줄 사람”이라면서 “이런 사람이 위원회에 들어가지 않으면 누가 들어가느냐”고 비난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지역을 위한 조치라며 이들 지자체에 다른 사람을 추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A씨의 경우 그간 해 온 업무가 수자원공사와의 관련성이 높아 수공 편에 설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 등 조사의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고, B씨는 물 전문가가 아니어서 조사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아 제외했다는 게 환경부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댐 운영 관련 기관 및 피해 지역 지자체 이해 관계자는 배제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하는 게 맞다”면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댐별로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주민들 의견이 충분히 조사위원회에 전달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환경부의 설명에도 지자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용담댐 피해 지역 4개군 범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세복 영동군수는 “환경부가 지자체 추천 인사를 배제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이들이 위원회에 들어가지 못하면 무주군과 옥천군이 추천한 인사들을 위원회에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피해 지역 주민들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의 수동적인 피해 보상 움직임을 비난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피해 보상 및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지만 이들 기관이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양 기관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전국의 댐 방류 피해 주민들이 연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피해 지역 연대에는 용담댐과 섬진강댐, 합천댐 과다 방류로 수해를 당한 충남북과 전남북, 경남 주민이 모두 동참할 예정이다. 2017년 7월 충북 괴산댐 방류로 피해를 봤던 주민들도 범대책위 합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괴산댐 피해 주민들은 댐 관리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1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져 2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한자리에 모여 범대책위를 꾸리고 ‘선보상 후정산’, 상류 유입량과 일기예보에 자동 연동하는 방류 시스템 구축, 댐 영향 지역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댐 관리 조사위원회 국무총리실 산하로 격상, 조사위원회에 피해 지역 추천 전문가 모두 포함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용담댐 피해지역주민대책위 임구호 위원장은 “한순간에 생업을 잃은 주민은 추석을 앞두고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먼저 보상을 한 뒤 나중에 정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한 식구인데 가해자인 환경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공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로 격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시위 등 다양한 방법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환경부는 계획대로 조사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장석환 대진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이번 주 중 첫 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사위원회 주요 조사 내용은 댐 운영관리 적정성 여부, 댐 운영과 연계 검토가 필요한 하류 하천 상황, 개선 방안 마련 등이다. 조사위원회는 필요한 경우 지역협의체와 공동 현장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댐 운영관리상 문제점이 드러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기후변화를 고려해 현행 매뉴얼 및 설계기준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달 8일 용담댐 과다 방류로 금강 하류 4개 군에서 680㏊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섬진강댐과 합천댐 하류에서도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농경지 침수와 가축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섬진강댐과 관련해서는 구례군에서만 주택 715동과 상가 579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114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대규모 한우 사육농가가 많은 구례읍 양정마을에서는 한우 737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되는 등 1807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37억원 값어치 희귀한 책들, 3년 반 만에 루마니아서 회수

    37억원 값어치 희귀한 책들, 3년 반 만에 루마니아서 회수

    2017년 1월 영국 런던 근교 펠트햄에 있는 창고에 도둑이 들었다. 마침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문 서적 경매에 출품하려고 희귀한 책 200여권을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모두 훔쳐갔다. 대략 250만 파운드(약 37억 7380만원)로 값어치가 매겨졌다. 16세기와 17세기 이탈리아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영국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의 초판본에다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여러 희귀본,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드 고야의 스케치 등등이었다. 도둑들은 히드로 공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창고의 지붕에 구멍을 내고 감지 장치를 피하기 위해 줄을 타고 12m 바닥에 내려와 책들을 훔쳐 달아났다. 런던 경찰청의 전문 범죄 수사팀은 3년 반 넘는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루마니아 북동부 네암트란 시골 마을의 한 주택 바닥에서 책들을 모두 되찾는 데 성공했다고 BBC가 전했다. 사실 루마니아의 조직범죄단이 지목된 것은 사건 직후였다. 영국 전역의 고가품 창고들을 잇따라 털어 갱단의 실체가 이미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이 훔쳐간 책들을 되찾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고, 유럽 여러 나라의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6월 영국 전역은 물론, 루마니아와 이탈리아의 45곳 주소지를 샅샅이 뒤져 이날에야 마침내 소중한 책들을 되찾았다. 13명이 기소됐는데 그 중 12명은 벌써 유죄를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앤디 더럼 경사는 “이 책들은 엄청난 가치를 지녔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가 없다는 것이며 국제적인 문화유산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은주 서울시의원 “경춘선숲길 화랑대철도공원 도시공원위원회 심의통과 환영”

    이은주 서울시의원 “경춘선숲길 화랑대철도공원 도시공원위원회 심의통과 환영”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은 노원구 경춘선숲길에 위치한 화랑대철도공원이 지난 17일 개최한 제7차 도시공원위원회를 통과한 것에 대한 환영에 뜻을 밝혔다. 화랑대철도공원은 약 40,000㎡의 문화공원으로 경춘선숲길의 일부 구간으로서 지난 6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노원구 공릉동 옛 화랑대역 일대가 도시계획시설(녹지, 광장, 공원) 변경결정 된 바 있다. 도시공원위원회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과 서울특별시 도시공원 조례에 근거해 실치·운영하는 기구로 시장 또는 구청장이 입안한 공원조성계획 결정 및 변경 사항 등을 심의한다. 이은주 의원은 “금번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화랑대철도공원에 기 확보된 예산 27억 원과 특별교부금으로 교부된 공원 시설보완예산 19억 8천만 원과 인근 육군사관학교 인조잔디구장 건설을 위 16억 원이 원활히 집행돼 역사·문화적 보존가치가 높은 옛 화랑대역과 새롭게 개선될 공원시설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완벽한 철도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은주 의원은 “향후 옛 화랑대역 인근에 세계의 주요도시와 기차마을을 미니어처로 제작한 디오라마전시관 등이 조성 될 계획으로 화랑대철도공원은 옛 화랑대역, 경춘선숲길의 역사를 함께할 수 있는 철도문화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의원은 “지난해 화랑대역 일대 불빛정원 개장으로 경춘선숲길 방문객의 증가와 노원구민 및 서울시민의 문화적인 기대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시공원이 꼭 필요했다고 강력한 의견을 피력해왔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공원주변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과 CCTV 설치 등 주변 교통 환경을 개선해 화랑대철도공원이 보다 편리한 도심 속 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노원구 주민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나가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TS·K드라마 열풍, 문화예술저작권 사상 첫 흑자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K-pop·한국 대중가요)과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문화예술저작권은 사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는 7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8억 8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1억 3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휴대전화나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의 특허와 실용신안권 지급이 감소해 적자 규모가 줄었다”며 “우리나라에서 전기전자제품을 많이 생산하면 그만큼 특허권료가 나가는 구조인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제품 생산을 덜 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산업재산권은 17억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14억 5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특허와 실용신안권은 13억 4000만 달러 적자에서 9억 7000만 달러 적자로 규모가 줄었고, 상표와 프랜차이즈권은 1000만 달러 적자에서 7억 4000만 달러 적자로 규모가 커졌다. 전기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대기업의 특허와 실용신안권 지급 감소에도 화학제품·의약품 대기업 상표권 지급이 늘고 게임회사의 프랜차이즈권 저작권 수취(수출)가 줄면서 산업재산권 수지 적자 폭이 커졌다. 저작권은 연구 개발과 소프트웨어 저작권(9억 7000만 달러)을 중심으로 10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상반기 흑자(7억4천만달러)보다 확대됐다. 특히 문화예술저작권은 8000만 달러 흑자로,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문화예술저작권 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광고 업체에서 외국의 음향이나 영상 자료를 덜 씀으로써 외부 지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케이팝과 드라마 영향도 있다”고 했다. 기관형태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권 무역 수지는 23억 달러 적자였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시청이 계속 늘고 해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도 많아지면서 저작권 지급이 증가한 영향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2억1천만달러)과 서비스업(-5억5천만달러) 모두 적자를 냈다.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은 작년 상반기 5억 5000만 달러 적자에서 이번에 1억 7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정보통신업은 정보기술(IT) 기업의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지급 증가와 국내 게임회사의 수취 감소로 4억 3000만 달러 흑자에서 2억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경기도의회, 4조3천억원 규모 2차 추경예산 의결

    경기도의회, 4조3천억원 규모 2차 추경예산 의결

    4조3000억원 규모 경기도 2차 추경예산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18일 제346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안보다 1528억원 증액한 총 33조3527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1차 추경예산보다 15%인 4조375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1000억원 등 코로나19 극복 예산 등을 증액하고 이재명 지사가 역점 추진하는 지방조달시스템 구축 용역비,공공 배달 앱 구축 사업비 등을 일부 삭감했다. 자체 지방조달시스템 구축 예산은 3억5000만원 전액 삭감됐으며,공공 배달앱 구축 사업비는 12억원 감액돼 21억원으로 줄었다. 이재명 지사는 “코로나19와 수해,경기침체로 고통 겪고 있는 도민들께 작게나마 활력을 불어 넣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의회에서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은 지역 구석구석까지 흘러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도는 지역경제 모세혈관 활성화, 코로나19 대응 포함 안전기반 확충, 도민 교통복지 증진,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 실현에 중점을 두고 1차 추경예산보다 4조2222억원이 늘어난 총 33조1999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눈먼 돈’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20만건…복지·고용부 투톱

    ‘눈먼 돈’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20만건…복지·고용부 투톱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는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부정수급 적발건수가 지난해 20만 60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국고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3년간 국고보조사업 관련 부정수급 적발 및 환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고보조사업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20만 6152건이었으며 금액은 862억 6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18년보다 건수는 5배 이상, 금액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국고보조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보조와 민간 보조로 나뉘는데, 지자체 보조보다 민간 보조에서의 부정수급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지난해 지자체 보조의 부정수급 적발 건수는 10만 9561건이었고 금액은 325억 1000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건수는 2.8배, 금액은 1.14배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보조의 경우 9만 6591건, 537억 5000만원이 부정수급으로 적발돼 전년보다 건수는 43배, 금액은 8배 이상 급증했다. 부처별 부정수급 환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보건복지부가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올랐다. 복지부의 부정수급 환수 건수는 2017년 6만 3229건에서 2018년 3만 7786건으로 줄었다가 2019년에 다시 10만 8097건으로 급증했다. 또 고용노동부의 부정수급 환수 건수가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띄었다. 고용부의 부정수급 환수 건수는 2017년 877건, 2018년 661건에서 2019년 9만 5293건으로 전년보다 144배 이상 폭증했다. 부정수급 환수 금액도 덩달아 2017년 30억, 2018년 20억 6000억원이었으나 2019년에는 492억 8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부정수급 환수금액 급증은 일자리 안정자금의 과오수납액 때문이라는 것이 고용부의 설명이다. 최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지급한 국고보조금으로 홍역을 치룬 여성가족부도 부정수급 환수 건수에서 매년 상위권에 들었다. 여가부는 2017년 558건으로 전 부처 가운데 4위를, 2018년에는 771건으로 3위를, 2019년에는 682건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조 의원은 “보조금 부정수급은 십수년 전부터 지적받아 왔는데도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고질적인 병폐”라면서 “정부는 국고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부정수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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