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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국공립어린이집 내년 7곳 오픈 동작구가 내년 4월 상도동에 국공립 아름어린이집을 연다. 내년 2월 말 입주 예정인 상도2동 롯데캐슬아파트 관리동에 들어서는 아름어린이집은 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 내 국공립어린이집 의무화 규정에 따라 지어졌다. 386.3㎡ 규모로 48명 정원이다. 내년 2월 인테리아 공사와 교재 및 교구 구매를 마치고 4월 개원 예정이다. 2021년 아름어린이집 외에도 6개 국공립어린이집이 동작구에 새로 문을 열면서 ‘보육 1번지’ 위상을 이어 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동작구의 국공립어린이집은 68개로,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50%를 달성했다. 동대문 행정체험 희망 대학생 모집 동대문구가 ‘2021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다음달 4일 결과가 발표된다. 선발된 대학생은 내년 1월 4일부터 29일까지 1일 5시간씩 주 5일 구청 및 동주민센터,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등에서 근무한다. 연수비는 하루 5만 600원이다. 모집 공고일 기준 구에 1년 이상 주민 등록이 돼 있는 대학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방송통신대·사이버대 등 원격대학, 기술대학, 평생교육원생, 외국 대학생 및 최근 1년 이내 연수 참여자는 제외된다. 노원 철도공원내 갤러리 명칭 공모 노원구가 주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늘리기 위해 경춘선숲길 공원 내 소규모 갤러리를 설치한다. 화랑대 철도공원 내에 조성하는 경춘선숲길 갤러리(가칭)는 144㎡(약 43평) 규모로 컨테이너 4량을 활용해 목예원과 기찻길 사이 공터에 배치한다. 갤러리는 전시공간과 체험공간, 아트숍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며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구는 신규 갤러리 사업 추진을 널리 알리고, 참신하고 특색 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갤러리 명칭 공모전을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만원, 참가상 10명에게는 각각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결과는 12월에 개별 통지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다. 마포 내년 예산안 7359억 구의회에 마포구가 735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하고 구정 운영 계획을 밝혔다. 내년 구 예산 총 7359억원 가운데 일반회계는 6517억원(전년 대비 7.71% 증가), 특별회계는 842억원(4.15% 증가)으로 올해 예산 대비 500억원(7.29%) 증가한 수치다. 내년도 마포구의 예산안은 민선 7기 주요 사업에 대한 성과 본격화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소외계층 보호, 일자리 창출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강화 정책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은평 장애인 맞춤형 자립 프로 운영 은평구 장애인체육회는 서부재활체육센터에서 관리하는 체력증진센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센터는 장애인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과 일상생활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강 약자인 장애인이나 노인을 주 대상으로 상담부터 신체 측정, 체육 프로그램, 사후 평가와 지역 연계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장애인은 2만 1000여명이다. 구는 16개 동별 장애인체육회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강남 취약층 426가구에 김장 선물 강남구는 지난 13일 일원동 대청공원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나눔행사 ‘아임 핑크산타, 복(福)작복(福)작 핑크산타 김장하는 날’을 진행했다.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동국제약·이도곰탕·한전KDN 등 관내 기업 임직원자원봉사단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170명 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배추김치(5㎏) 등을 집접 포장해 일원동과 수서동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174가구와 장애인,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426가구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 [단독] 옹진·울릉에 몰린 1인 가구 정체, 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단독] 옹진·울릉에 몰린 1인 가구 정체, 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옹진군의 1인 가구는 3662가구로, 전체 8862가구의 41.3%(전국 4위)를 차지했고, 울릉군(6위)은 40.9%로 나타났다. 전국 243개 시군구 평균은 30.2%다. 1인 가구는 대학가인 서울 관악구가 49.5%로 제일 많으며, 고령화 지역인 부산 중구와 대구 남구가 45.3%, 41.6%로 뒤를 따른다. 섬 지역에 1인 가구가 많은 이유는 2005년부터 실시한 ‘내항 여객선 운임 보조사업’ 때문이다. 교통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중앙과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하는 제도다. 섬 지역에 주민등록한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편도 7000원만 내고 여객선을 탄다. 인천~옹진 노선과 경북 포항·강원 동해~울릉도 노선 여객선 운임이 6만~7만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분의1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짧게 1~2년가량 근무하는 직업 군인·경찰관들과 공공기관 직원, 섬에 사업장이 있어 왕래가 잦은 외지인들이 잇따라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 가족이 이주하지 않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실제로 울릉군의 경우 2005년에 2.33명이던 가구당 인구수가 지난해 1.8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열악한 옹진군과 울릉군이 올해 이 사업에만 85억원과 47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다. 혜택을 받는 나홀로 가구 주민들은 주말이면 육지로 돈 쓰러 나가 지역경제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난감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가 엉뚱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는 측면이 있지만, 주민등록을 옮긴 지 1개월이 지나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의 사람들로부터 주민등록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종부세 서울에만 40만명… 1인당 302만원

    종부세 서울에만 40만명… 1인당 302만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를 받은 사람이 서울에서만 40만명에 육박하는 등 쏠림 현상이 한층 심해졌다. 서울 집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공시가격 인상폭도 가팔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토지분을 포함한 전체 종부세 부과 대상자는 지난해보다 15만명 가까이 늘어난 74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집값 상승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으로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일부 납세 대상자들은 ‘세금이 아닌 벌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국세청은 25일 이런 내용의 ‘2020년도 종부세 고지 현황’을 공개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3~24일 우편으로 납세 고지서를 발송했다. 지난해엔 59만 5000명에게 고지했는데, 올해는 74만 4000명으로 1년 새 25.0%(14만 9000명) 늘었다. 고지 세액도 3조 3471억원에서 4조 2687억원으로 27.5% 증가했다. 토지분을 제외한 주택분 고지 인원은 66만 7000명이다. 지난해(52만명)보다 28.3%(14만 7000명) 많아졌다. 고지 세액은 증가폭이 더 가파르다. 지난해보다 42.9%(1조 2698억원→1조 8148억원) 늘었다. 서울 주택분 고지 인원은 39만 3000명으로 전체의 58.9%였다. 지난해(57.3%)보다 비중이 커졌다. 서울 기준 1인당 고지 세액은 지난해 278만원에서 올해 302만원으로 8.6% 늘었다. 전국 기준으로는 11.5%(244만원→272만원) 증가했다. 올해 종부세 세수는 합산배제 신고 같은 감면이 있어 3조 8000억원가량일 것이라는 게 국세청의 추산이다. 올해 종부세가 늘어난 이유는 공시가격 인상에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상향(85%→90%)됐기 때문이다. 종부세 부과 기준인 과세 표준은 공시가격에서 공제가격을 뺀 값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산출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단독] 옹진·울릉에 1인가구 많은 이유가…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단독] 옹진·울릉에 1인가구 많은 이유가…뱃삯 할인 노린 ‘주소만 섬 주민’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옹진군의 1인 가구는 3662가구로, 전체 8862가구의 41.3%(전국 4위)를 차지했고, 울릉군(6위)은 40.9%로 나타났다. 전국 243개 시군구 평균은 30.2%다. 1인 가구는 대학가인 서울 관악구가 49.5%로 제일 많으며, 고령화 지역인 부산 중구와 대구 남구가 45.3%, 41.6%로 뒤를 따른다. 섬 지역에 1인 가구가 많은 이유는 2005년부터 실시한 ‘내항 여객선 운임 보조사업’ 때문이다. 교통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중앙과 지방정부가 절반씩 부담하는 제도다. 섬 지역에 주민등록한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편도 7000원만 내고 여객선을 탄다. 인천~옹진 노선과 경북 포항·강원 동해~울릉도 노선 여객선 운임이 6만~7만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분의1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짧게 1~2년가량 근무하는 직업 군인·경찰관들과 공공기관 직원, 섬에 사업장이 있어 왕래가 잦은 외지인들이 잇따라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 가족이 이주하지 않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실제로 울릉군의 경우 2005년에 2.33명이던 가구당 인구수가 지난해 1.8명으로 줄었다. 문제는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으로 열악한 옹진군과 울릉군이 올해 이 사업에만 85억원과 47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것이다. 혜택을 받는 나홀로 가구 주민들은 주말이면 육지로 돈 쓰러 나가 지역경제에 도움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난감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가 엉뚱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는 측면이 있지만, 주민등록을 옮긴 지 1개월이 지나면 지원 대상에 포함돼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의 사람들로부터 주민등록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기획조정실 예산심의서 서류제출 지연 등 강력 시정조치 요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 기획조정실 예산심의서 서류제출 지연 등 강력 시정조치 요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심규순)는 25일 기획재정위원회의실(도의회 2층)에서 기획조정실 등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내년도 본예산 심의를 실시했다. 이날 기획조정실 경기연구원 예산심사를 두고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졌다. 기재위 위원들은 당초 회계연도 시작 50일 전인 11월 11일까지 예산서가 제출 완료되어야 함에도 제출 완료된 예산서 내용이 바뀐 것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영봉(더불어민주당·의정부2) 의원은 “처음에 제출한 본예산 설명서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의 인건비는 117억 2346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어제 갑자기 123억 2748만원으로 6억 정도가 늘어난 걸 보게 되었다”면서 “6억이나 되는 예산이 어떻게 이렇게 쉽게 변경이 되었는지, 예산자료를 토대로 예산을 검토해야하는 의원들에게 한 마디 설명도 없이 심사 하루 전에 스티커 형식으로 변경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종인(더불어민주당·양평2)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127조에 따라 올 11월 11일까지 예산안이 제출해야 하고, 지방재정법 제44조의2에 따라 예산안 첨부서류를 제출해야된다고 나와 있는데 도는 예산안 제출시 법률에서 규정한 각종 첨부서류를 관행적으로 미제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의원은 “2017년 11월 24일 의회운영위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안 제출 시 함께 제출하는 부속서류들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지적했다. 당시 의회사무처장이었던 현재 기획조정실장은 이 문제에 대해 기획조정실과 논의하고 필요하면 공문조치도 하겠다라는 말을 했다”면서 “3년이 지났는데도 이러한 원칙을 무시한 관행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본예산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방해하고 경기도의회와 도민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재위 의원들의 지적과 문제제기가 잇따르면서 회의는 잠시 정회되기도 했다. 심규순(더불어민주당·안양4) 위원장은 “사업설명서를 바탕으로 예산안을 심의해야하는 의회 입장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하는 원칙을 어기고 부속 서류들의 제출이 지연되는 것은 심의 권한 침해”라면서 “도의 사과를 요청하며, 집행부에게 강력히 시정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이스북, 친구 개인정보 동의없이 활용…과징금에 고발 조치

    페이스북, 친구 개인정보 동의없이 활용…과징금에 고발 조치

    개인정보보호위, 출범 3개월 만에 첫 제재 조치“6년간 최소 330만명 개인정보 무단 제공 활용”“거짓자료 제출 등 조사 방해”…페북 “조사 협조”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페이스북에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했다. 개인정보위는 25일 제7회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페이스북이 당사자 동의를 받지 않고 다른 사업자에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페이스북에 로그인해 다른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 정보와 함께 해당 이용자의 페이스북 친구 개인정보까지 동의 없이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됐다는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페이스북 친구’들은 본인 개인정보가 제공된 사실조차 몰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위반 행위가 2012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6년간 이어졌으며,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1800만명 중 최소 33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제공됐다고 밝혔다.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된 개인정보 항목에는 학력·경력, 출신지, 가족 및 결혼·연애 상태, 관심사 등이 포함돼 있었다.개인정보위는 조사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자료를 거짓 제출하거나 불완전한 자료를 제출하며 조사를 방해했다고도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조사에 착수한 지 20여개월이 지난 뒤에야 관련 자료를 제출해 법 위반 기간을 확정짓는 데 혼란이 있었고, 페이스북이 이용자 수만 제출하고 친구 수를 제출하지 않아 위반 행위 규모 산정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주장이다. 개인정보위는 페이스북을 고발 조치하고 과징금 부과와 함께 시정 조치도 명령했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한 행위, 이용자에게 주기적으로 이용 내역을 통지하지 않은 행위, 거짓 자료를 제출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66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8월 출범한 개인정보위의 첫 제재 조치이자 해외사업자를 고발한 첫 사례다. 윤종인 위원장은 “국내외 구분 없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 개인정보위의 기본 방향”이라며 “위법행위를 하고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는 해외 사업자에 대해서는 집행력 확보를 위해 강력히 조치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날 개인정보위 처분에 관해 “조사 과정 전반에 걸쳐 최대한 협조했다. 형사고발 조치는 유감”이라며 “결정 내용을 상세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끌·빚투’에 저축은행 가계대출도 사상 최대 찍었다

    ‘영끌·빚투’에 저축은행 가계대출도 사상 최대 찍었다

    올 3분기(7~9월) 가계가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저축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29조 591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 8267억원 늘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3년 1분기 이후 가장 크다.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한 분기에 1조원 넘게 증가한 건 2017년 1분기(+1조 1000억원)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증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건 2015년 1분기(+1조 239억원)였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가계대출과 마찬가지로 저축은행 가계대출도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위주로 증가했다”며 “빚을 내 생활자금을 마련하고, 집과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은행 등 제1금융권 대출을 계속 억누르고 있어 그에 따른 풍선효과로 저축은행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대출이 증가하면서 가뜩이나 좋지 않은 가계 사정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로나에 하늘길 막혀…3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지난해 반토막

    코로나에 하늘길 막혀…3분기 해외 카드사용액 지난해 반토막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올 3분기(7~9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 출국이 다소 늘면서 직전 분기보단 소폭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의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21억 7000만 달러(약 2조 403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7억 9000만 달러·5조 3034억원)보다 54.8%나 줄었다. 하지만 2분기(18억 7000만 달러)보다는 15.6%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2분기 12만명에서 3분기 23만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카드 종류별론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신용카드(15억 달러), 체크카드(6억 4300만 달러), 직불카드(2200만 달러) 사용액이 57%, 48% 46%씩 줄었다. 반면 직전 분기 대비론 각 17%, 13%, 12% 증가했다. 한은은 “2분기보다 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이 소폭 늘어난 건 출국자가 많아진 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 옹진군·울릉군 ‘1인 가구 비율’ 전국 최상위권의 비밀

    [단독] 옹진군·울릉군 ‘1인 가구 비율’ 전국 최상위권의 비밀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에 속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옹진군의 1인 가구는 3662 가구로, 전체 8862 가구의 41.3%를 차지한다. 같은 해 울릉군의 1인 가구 비율은 40.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43개 시·군·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기 전국 평균은 30.2%이다. 이들 지자체의 1인 가구 증가에는 남다른 속사정이 있다. 정부가 2005년부터 실시한 ‘내항 여객선 운임 보조사업’이 ‘유령 가구’를 만들어낸 때문이다. 이는 교통이 열악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여객선 운임을 정부가 지원해 주는 제도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전체 사업 예산의 절반씩을 부담한다. 섬 지역에 주민등록전입신고를 한 주민들만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 덕분에 이들 지역에 주민등록이 있는 주민들은 육지로 나갈 때 7000원(편도 기준)만 내고 여객선을 탄다. 인천~옹진 노선과 경북 포항·강원도 동해~울릉도 노선 여객선 운임이 6만~7만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분의 1의 가격만 내는 것이다. 그러자 이들 지역에 짧게 1~2년 가량 근무하는 직업 군인·경찰관들과 공공기관 직원, 육지에 거주하지만 섬에 사업장이 있어 왕래가 잦은 외지인들이 잇따라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여객선 운임을 할인받기 위해서다. 그 결과 이들 지역에는 가족이 이주하지 않은 ‘나홀로 가구’가 급증했다. 실제로 울릉군의 경우 이 제도를 시행할 무렵인 2005년에 2.33명이던 가구당 인구 수가 지난해 1.8명으로 줄었다. 한 울릉주민은 “여객선 운임을 할인받으려고 육지에서 섬으로 일시적으로 주소를 이전한 사람이 부지기수”라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들 지자체는 난감해 하면서도 어쩔수 없다는 반응이다. 재정자립도 10% 미만으로 열악한 옹진군과 울릉군은 올해 이 사업에 85억원과 47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런데 육지에서 전입한 이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섬 대신 육지에 돈 쓰러 나가기 때문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제도의 혜택이 엉뚱한 사람에게 가는 측면이 있지만, 육지에서 섬으로 주민등록을 옮긴 지 1개월이 지나면 여객선 운임 지원 대상에 포함돼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주민등록법상 시장·군수·구청장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관할 구역에 주소나 거소를 가진 자를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해운업 지장인가 운장인가… 대박 실적 ‘훈·훈 부러더스’

    해운업 지장인가 운장인가… 대박 실적 ‘훈·훈 부러더스’

    “똑똑한 지장(智將)인가, 업황에 편승한 운장(運將)인가.” 몰락한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투입된 ‘구원투수’들이 화려한 성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HMM 배재훈 사장과 SM상선 박기훈 사장이 주인공이다. ‘혁신 경영으로 회사를 궤도 위에 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좋은 업황 덕을 보고 있다’는 평이 공존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10년 만인 지난 2분기 흑자전환(1387억원)에 성공한 HMM은 3분기에도 영업이익 2771억원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 갔다. SM상선도 2분기 흑자전환(201억원)한 뒤 3분기 영업이익 404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배 사장은 현대상선(현 HMM)이 2016년 산업은행 체제로 넘어간 뒤 두 번째로 선임된 전문경영인이다. LG전자 부사장 출신으로 범한판토스 사장을 6년여간 지낸 해운·물류 전문가다. 2019년 당시 적자의 늪에서 허덕였던 현대상선에 부임한 뒤 회사를 궤도에 올려놓았다. 꼼꼼한 스케줄 관리와 정속운항으로 연료 효율을 높이는 등 비용절감이 주효했다. 지난 9월 부산에 문을 연 ‘HMM 선박 종합상황실’은 해운업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배 사장의 중요한 업적 중 하나다. 전 세계 선박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운항 효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관계자는 “해운동맹 2M과 원만한 이별을 한 뒤 또 다른 해운동맹인 디얼라이언스에 새로 가입한 것도 중요한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내년 3월 이사회에서 배 사장의 연임 결정이 이뤄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SM상선은 2016년 한진해운이 파산한 뒤 미주·아주노선을 SM그룹이 인수해 출범한 회사다. 지난해 SM상선 대표로 선임된 박 사장은 1991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구주지역 본부장까지 거치는 등 해운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상선맨’으로 통한다. 관계자는 “(박 사장은) 최근 2M과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노선 정리, 고수익화물 유치, 관리비 절감 등으로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운도 좋았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사태로 저유가 시대가 열리면서 연료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물동량은 줄었지만 해운사들이 운임을 낮추며 출혈경쟁하는 대신 적재량을 줄여 운임이 폭증해 수익성이 높아진 것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수출기업들은 요즘 화물 실을 배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두 회사 4분기 실적 모두 3분기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富’ 머스크 아래 게이츠

    ‘富’ 머스크 아래 게이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세계 최고 부자의 대명사였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를 제치고 억만장자 순위 2위에 올랐다. ●머스크 142조원… 억만장자 2위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1279억 달러(약 142조원)로 늘어나 게이츠(1277억 달러)를 앞질렀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들어서만 1003억 달러가 늘었다. 머스크는 올해 1월에는 세계 35위 부자였지만, 10개월여 만에 기록적인 재산 증가로 2위까지 올랐다. 앞서 테슬라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지난주부터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세계 주요국들이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시기를 앞당긴다는 소식을 알리며 자연스럽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도 했다. ●IT업계 지각변동·기부 등 영향 한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켜 왔던 게이츠는 2017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이번에는 2위 자리도 내주게 됐다.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데 따른 결과이지만, 이번에는 게이츠가 2006년 설립한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에 270억 달러가 넘는 돈을 기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게이츠가 지난 8년간 2위 아래로 순위로 밀린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부당 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자 포상금 역대 최고액 2억원 지급

    부당한 방법으로 장기요양보험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공익신고자가 억대 포상금을 받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 데 도움을 준 공익신고자에게 역대 최고액인 2억원을 신고포상금으로 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한 장기요양기관은 일하지도 않는 종사자를 허위로 등록하거나 근무시간을 부풀려 신고하고 수급자를 허위로 입소시키는 등 수법으로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보공단은 2009년부터 운영하는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재까지 총 1395개 기관에서 613억원을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을 적발했고 신고인에게 모두 56억원을 지급했다. 올해 신고 포상금 지급 대상자는 총 152명이고 포상금 지급액은 7억원에 이른다. 대부분 공익신고자는 장기요양기관에서 일했던 종사자였지만 수급자이며 그 가족도 일부 있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혹은 우편, 공단 방문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신고 전용 전화(033-811-2008)로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SK, 새만금에 2조 투입해 창업클러스터 등 구축

    SK, 새만금에 2조 투입해 창업클러스터 등 구축

    SK그룹이 새만금에 2조 1000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와 창업클러스터 등을 구축한다. 새만금의 핵심 간선도로망인 동서도로가 개통돼 새만금 사업지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은 24일 새만금에서 SK컨소시엄을 상대로 한 투자협약식과 동서도로 개통식을 열었다. SK이엔에스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SK컨소시엄은 새만금 수상 태양광 사업권(200㎽)을 인센티브로 받고, 새만금 산단에 2조 1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와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컨소시엄은 9월 1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그동안 새만금개발청과 사업추진계획 등을 협의해 왔다. 우선 컨소시엄은 2조원을 들여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3만 3000㎡)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데이터센터는 2025년까지 8개 동 규모로 건립되고 2029년에는 총 16개 동으로 확장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정보통신(IT)기업과 스타트업 등 60여개 기업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은 새만금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RE100’을 실현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확장성과 고성능, 고안정성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그룹은 국내 최초로 RE100 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이와 함께 컨소시엄은 새만금 산단 2공구(3만 3000㎡)에 1000억원을 투입해 창업클러스터를 짓는다. 2023년까지 커뮤니티 기능이 포함된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과 지원공간 등이 어우러진 6개 동 규모의 클러스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향후 20년간 300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해 벤처기업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창업클러스터가 창업·혁신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새만금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선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식도 열렸다. 이는 새만금방조제(새만금 신항만)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잇는 4차로 자동차전용도로(16.5㎞)다. 2013년부터 국비 3637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됐다. 이 도로는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의 동서 중심축으로, 신항만과 고속도로를 연결하고 국제협력용지 등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게 된다. 방조제 도로(33.9㎞)를 제외하고 새만금에서 최초로 개통되는 간선도로이기도 하다. 호남과 영남, 수도권 등지에서 새만금까지 오가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투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도로는 25일 정오 정식 개통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세 20억 시대”…강남 30평대 아파트 하루 만에 또 신고가

    “전세 20억 시대”…강남 30평대 아파트 하루 만에 또 신고가

    서울 강남권 전용면적 84㎡(공급면적 34평형) 아파트 전셋값이 20억원을 처음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가 지난 10월21일 20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된 것이 최근 공개됐다. 해당 주택형은 7월 임대차법이 시행되기 전만 해도 15억~16억원에 전세 거래가 됐는데, 임대차법 이후 매물 품귀가 심화하면서 전셋값이 17억원, 19억원으로 오른 뒤 결국 20억원을 넘어섰다. 이로써 래미안대치팰리스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 이어 전용 84㎡ 기준으로 전셋값이 20억원을 넘는 두 번째 아파트가 됐다. 앞서 전날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20억원(10월15일 계약)에 전세 거래된 것이 처음 공개되면서, 20억 전세 시대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최근 강남권에선 전셋값 17억~19억원에 전세 거래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20억원 넘는 전세 거래는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비강남권에서는 전셋값 10억원을 넘긴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양천구 목동 ‘목동센트럴푸르지오’는 지난 9월 전세 실거래가 1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종로구 ‘경희궁자이 2단지’,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양천구 신정동 ‘목동파크자이’ 등도 전셋값 10억원을 돌파했다. KB부동산이 집계하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0월 191.8을 기록해 2015년 10월(193.8)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5% 올라 7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주(0.14%)보다 확대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금매출 250억원 누락한 유흥업소 업주...법원 “벌금 51억”

    현금매출 250억원 누락한 유흥업소 업주...법원 “벌금 51억”

    부산 번화가에서 유흥업소 두 곳을 운영하면서 매출을 누락시켜 세금을 포탈한 업주가 1심에서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과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벌금 51억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부산 서면에 있는 한 호텔 건물 2개 층에서 유흥주점 두 곳을 운영한 실제 업주다. A씨는 2016년도 실제 매출액이 71억원에 달했는데도 현금 매출 56억원을 누락시켜 부가가치세 4억9천여만원을 비롯해 총 14억8천만원의 조세를 포탈하는 등 2019년까지 4년간 모두 247억원의 매출을 누락,55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조세 회피를 위해 지인이나 종업원을 주점 사업자나 임차인으로 내세우고,현금 매출액이 기재된 장부와 기록을 매월 파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한해 매출이 12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포탈세액이 55억원에 이르는 거액이지만,그 대부분이 피고인의 실제 수익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고 동종 전과가 없는 점,범행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작구, 2021년도 예산안 역대 최대 6795억원 편성

    동작구, 2021년도 예산안 역대 최대 6795억원 편성

     서울 동작구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6795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작구의 2021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6413억원보다 382억원(5.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구민의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뒀다. 예산안은 동작구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1일 확정된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보건분야 예산 26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방역소독 2억원, 감염병 관리사업 17억 5000만원, 신대방동 보건지소 운영 2억 2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제부문은 지역사랑상품권 6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7억 9000만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영 안정지원 8억 8000만원, 2030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 4억 3000만원, 직업교육 특구 운영 11억 2000만원 등이다.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동작50플러스센터 운영 7억 1000만원, 공공근로 24억 5000만원, 지역방역 일자리사업 6억 4000만원을 신규 편성해 공공일자리 지원에 143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분야는 전체의 53%인 3610억원이다. 구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생활SOC는 흑석동 복합도서관 건립 74억원, 사당4동 꿈돌이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복합화 사업 31억 5000만원, 상도4동 소규모 공동주차장 건립 20억원, 상도동 생활SOC 복합화사업 부지매입비 21억원 등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예산안은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살기 등 당면한 문제뿐만 아니라 생활SOC 확충 등 주민의 윤택한 삶을 위한 사업 중심으로 편성했다”며 “민선 7기 후반기를 맞이한 2021년에는 동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트럼프 때문에 굶어죽을 판” 쿠바 주민들이 탄식하는 이유

    “트럼프 때문에 굶어죽을 판” 쿠바 주민들이 탄식하는 이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수천 명이 굶어 죽게 됐어요."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사는 한 주민은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국에 사는 오빠로부터 매달 생활비를 송금 받고 있다는 그는 당장 내달부터 돈 걱정을 해야 한다. 그간 이용해온 송금업체 웨스턴 유니언이 영업을 중단한 탓이다. 웨스턴 유니언은 23일(현지시간) 쿠바 전국에서 운영해온 407개 지점을 일제히 폐쇄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앞서 웨스턴 유니언은 "해외에서 도착한 송금은 23일 오후 6시까지 출금할 수 있다"고 공지해 영업 마지막 날 일부 지점엔 막판에 인파가 몰렸다. 웨스턴 유니언이 영업을 중단한 건 워싱턴의 제재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웨스턴유니언의 쿠바 현지 협력사인 금융사 핀시멕스를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쿠바 군이 소유한 기업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 기업이 제재 대상과 거래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웨스턴 유니언의 영업중단은 예고됐던 일이다. 우려가 현실이 되자 쿠바 공산당의 그란마는 "웨스턴 유니언의 영업중단으로 가장 확실한 합법적 송금 채널이 막혔다"며 "불법 송금이 난무하는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고 미국을 맹비난했다. 쿠바가 웨스턴 유니언의 영업 중단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경제에서 해외송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재외 쿠바인이 모국의 가족이나 친척에게 보내는 돈은 연간 37억 달러(약 4조 1100억원)에 이른다. 송금은 의료서비스 수출에 이어 쿠바의 두 번째 외화벌이 채널이다. 외국인관광객이 쿠바에서 쓰는 돈보다 송금으로 들어오는 돈이 더 많다는 얘기다. 웨스턴 유니언은 일반 주민들이 특히 선호하는 송금 채널이다. 웨스턴 유니언을 통해 해외에서 일반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돈은 일일 평균 240만 달러, 연 15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현지에선 미국의 정권 교체에 희망을 걸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물러나면 웨스턴 유니언의 영업이 재개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다. 미국에 있는 아들들로부터 매월 생활비를 송금 받고 있는 프란시스코 리몬타(81)는 "이제 1월이면 트럼프는 물러난다"며 "미 행정부가 바뀌면 상황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설] 20대 아들들 수십억대 증여 논란 휩싸인 금태섭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두 아들이 20대임에도 각각 16억원(서울 강남 빌라지분 7.3억원+예금 8.7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두 아들이 외가 등에서 상속받은 재산이다. 금 전 의원은 증여세를 깔끔하게 해결했다지만, 한국 사회 부유층의 전형적인 부(富) 대물림 형태이자 절세 방식이라는 점에서 씁쓸하다. 2017년 홍종학 중소기업부 장관 지명자 청문회에서도 미성년자인 자녀가 처가로부터 수억원의 증여를 세대를 뛰어넘어 받은 사례가 있고,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자녀도 역시 세대를 건너뛴 증여를 받아 논란이 됐다. 거액을 증여받은 자녀들의 재산 상태가 공개되자 금 전 의원에게 특히 비판이 쏟아진 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관련 의혹을 비판하면서 ‘청년들의 박탈감’을 들먹였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면서 당시 조 전 장관 딸이 받은 5000만원의 증여를 비판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지경이다. 금 전 의원은 당시 인사청문회에서 조 전 장관 딸이 장학금이나 불공정한 인턴 기회를 받은 점을 지적했을 뿐 증여를 비판한 적은 없다고 항변한다. 이는 사실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비판받을 수는 없다. 본인이 능력을 발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으로 쌓은 부라면 오히려 칭송을 받아도 좋다. 그러나 조부모나 부모로부터의 부의 대물림은 청년세대에서 출발선상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사회적 계층 이동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대중 정치인이라면 부의 대물림을 삼가며 솔선수범하는 게 도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금 전 의원은 “불공정하거나 잘못된 삶을 살지 않았다”고 반박하기보다는 ‘좋은 부모’를 갖지 못한 청년세대가 느끼는 좌절감이나 불공정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 주길 바란다. 증여세 증빙 자료도 제시해야 한다. 서울시장 출마를 계획한다면 더 낮은 자세가 필요하다.
  • 돌아온 ‘효자 수출’… 코로나 재확산에도 플러스 반등

    이달 1~20일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11월 전체 수출도 플러스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수출만큼은 회복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12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가 0.5일 많은 점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9억 5000만 달러로 7.6% 늘었다. 전체 수출과 일평균 수출 모두 증가한 것은 실질적인 수출지수가 회복된다는 신호로, 다음달 1일 발표될 11월 전체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9월 7.6%로 반짝 올라섰다가 지난달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달 수출 호조는 반도체(21.9%), 승용차(11.9%), 무선통신기기(36.2%) 등 효자 상품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도 일본은 7.2% 줄었지만 중국(7.2%), 미국(15.4%), 유럽연합(31.4%)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수출이 늘어났다. 다만 전 세계적인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석유제품(-48.2%)이나 컴퓨터주변기기(-1.9%), 가전제품(-3.1%) 등은 여전히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7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반도체(26.4%)와 기계류(11.7%), 정밀기기(15.3%)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었지만, 원유 수입이 4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3억 1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지난해 무역수지(5억 4000만 달러)에 비해 27억 7000만 달러 늘어난 수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전반적인 어려움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일평균 수출이 증가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다만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반도체 등의 상품 외엔 여전히 마이너스인 상품이 많아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홍걸 “재산 축소 신고 비서 실수… 당선 도움 안 됐다”

    김홍걸 “재산 축소 신고 비서 실수… 당선 도움 안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재산을 축소 신고한 것은 비서의 실수이고, 당선에 도움이 되지도 않았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처음 재산을 신고하다 보니 여러 오류를 범했지만,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비례대표 순위 결정엔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소 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 공개에서 10억원에 달하는 배우자 명의 상가 토지를 누락하고, 배우자 명의 상가와 아파트 보증금 총 7억 1000만원을 채무 목록에서 누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의원 측은 김 의원이 대표상임의장을 맡았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비서와 경리 여직원이 재산 신고를 도왔는데, 이들이 경험이 없어 실수로 벌어진 일일 뿐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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