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일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진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포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1순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935
  • [길섶에서] 중산층 기준/김균미 대기자

    중산층을 흔히 사회를 지탱하는 허리에 비유한다. 두터울수록 사회가 안정돼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위소득의 50~150%에 해당하는 계층을 중산층으로 본다. 20일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을 보면 올해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 487만 6290원. 월평균 소득이 244만~731만원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셈이다. 지난해 한 증권사 연구소의 중산층보고서를 보면 순자산 7억 7000만원, 월소득 622만원, 소비 수준 395만원은 돼야 중산층에 해당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2012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회자됐다 2년 전 재소환된 ‘중산층별곡’이 생각난다. 출처가 불분명해 100% 믿을 수는 없지만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의 중산층 기준을 적은 글이다. 한국 직장인은 30평대 아파트와 월급여 5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 은행잔고, 중형차와 1년에 해외여행 1번 다녀올 수 있으면 중산층이라 답했다. 프랑스는 외국어 하나 정도 구사하고 즐기는 스포츠가 있을 것, 영국과 미국은 자기주장과 신념을 갖고 사회적 약자를 도울 것 등을 꼽았다. 한국은 1997년 IMF 금융위기 이후 중산층이라 여기는 사람이 줄고 있다. 오늘 묻는다면 집값·주식 폭등에 상대적 박탈감만 커지지 않았을까. kmkim@seoul.co.kr
  • “금달걀 파동 올라” 4년만에 무관세 수입… 설 자금 38조원 푼다

    “금달걀 파동 올라” 4년만에 무관세 수입… 설 자금 38조원 푼다

    신선란 등 8개 품목 6월 말까지 관세 면제사과·배 등 공급↑… 33개 품목 물가조사특별대출 지원, 근로장려금 등 설 前 지급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계란을 무관세(긴급할당관세)로 수입하기로 했다. 설 성수품과 생활필수품 위주로 매일 물가조사를 하며 관리에 나선다. 설 기간 민생 안정을 위해 특별자금대출 등으로 38조원을 지원하고, 근로·자녀장려금은 명절 전 조기에 지급한다. 정부는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금달걀’이란 말까지 나오는 계란 가격을 잡기 위해 신선란과 계란 가공품 등 8개 품목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5만t 한도에서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한다. 이들 품목의 기본관세율은 8∼30%인데 관세를 면제해 주는 셈이다. 계란에 긴급할당관세가 적용되는 건 AI 파동이 터진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특히 신선란은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걸 고려해 필요한 물량에 대한 수입을 먼저 추진한다. 정부는 또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통해 지난 15일부터 대형마트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계란을 판매하고 있는데, 당분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과·제빵업계에 신선란 대신 계란 가공품을 사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계란 한 판(특란 30개) 가격은 7000원에 육박하는 등 1년 전에 비해 70%가량 올랐다. 2016~2017년 AI 파동 땐 한 판에1만원까지 치솟아 긴급할당관세를 통해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 수입했다.계란 외 다른 물가도 들썩이고 있어 대처에 나선다. 사과와 배 같은 16대 핵심 성수품은 평소보다 1.3~1.8배 공급을 확대한다. 오는 28일부터 설 연휴 직전인 다음달 10일까지 명절 성수품과 생필품, 외식부문 등 33개 품목에 대해 일일 물가조사를 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시적 자금사정 애로가 경영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별자금대출과 보증 공급 등을 통해 총 38조 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시중은행(31조 3000억원)과 국책은행(3조 8500억원), 한국은행(2365억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2조 1970억원) 등에서 자금을 공급한다. 이와 별도로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도 10조원 규모의 대출·보증 만기를 연장해 줄 계획이다. 시중은행 역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해 총 43조 8000억원 규모의 만기 연장을 시행한다. 저소득 근로가구에 주는 근로장려금과 저소득 가구 18세 미만 자녀 양육비를 지원하는 자녀장려금은 2∼3월 지급분을 당겨 설 명절 전 조기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9∼11월 신청한 15만 가구에 1147억원이 지급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를 현행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5%에서 10%로 늘린다. 1분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4조 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 기부금 내면 공제 더 해주고… 저소득층엔 422억 긴급 지원

    올 기부금 내면 공제 더 해주고… 저소득층엔 422억 긴급 지원

    올해 기부금을 내는 사람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로 더 많은 돈을 돌려받는다. 정부는 설 명절을 계기로 기부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에 한해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한시 상향 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기부금 세액공제는 기부금의 15%(1000만원 초과분은 30%)를 산출세액에서 공제한다. 정치자금 기부금은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5%, 3000만원 초과분은 25% 세액공제한다. 정부는 구체적인 세액공제율 인상 방향을 올해 세법개정안 확정 때 발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2만 7000가구를 대상으로 설 연휴 전까지 422억원 규모의 긴급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권기금 사업은 1~2월 중으로 당겨 6397억원(25.2%) 상당을 집행할 예정이다. 현재 지급 중인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100만·200만·300만원)은 설 연휴 전 전체 지원 대상의 90%인 약 250만명에게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설 연휴 선물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택배 종사자 보호 특별 대책도 마련한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성수기를 피해 선물을 배송하도록 요청하고, 택배 분류 지원 인력과 택배기사, 상하차 인력 등을 조기에 추가 투입한다. 설 연휴 기간 열차 예매는 50%로 제한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0년간 나무 30억 그루 심어 탄소 3400만t 줄인다

    30년간 나무 30억 그루 심어 탄소 3400만t 줄인다

    산림의 노령화로 흡수량 매년 감소목재 수확 시기 조정 흡수능력 강화北 황폐산림 복구 탄소배출권 확보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올해부터 2050년까지 30년간 나무 30억 그루를 심어 탄소 3400만t을 흡수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안)’을 발표했다. 목재 활용을 늘리고 산림의 탄소 흡수·저장 기능 증진 방안 등을 담고 있다. 2018년 기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2800만t에 달하지만 흡수량은 6.3%인 4560만t에 불과하다. 더욱이 1970~80년대 조림한 산림의 노령화로 흡수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1㏊당 탄소흡수량이 30년생 숲은 10.8t이나 50년생 숲은 6.9t으로 떨어진다. 현재 방식이 유지될 경우 2050년 산림의 탄소흡수량은 1560만t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산림의 탄수흡수능력 강화를 위해 목재 수확 시기인 벌기령을 손보기로 했다. 침엽수는 30년, 활엽수는 20년으로 탄소흡수량이 최대가 되는 시점으로 조정이 유력하다. 벌기령 조정으로 활발한 산림 경영을 유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산림 훼손 우려를 고려해 병해충이나 산불 피해 우려 지역, 탄소흡수기능이 요구되는 지역 등에 우선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산림청 관계자는 “30년 이상 산림 면적이 전체 72%를 차지하고 국유림의 소나무 벌기령이 60년이나 현장에서는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심어온 한해 5000만 그루에서 1억 그루로 늘리면서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갱신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도시·섬·유휴토지 등을 활용해 신규 산림 조성을 확대하고 북한 황폐 산림 복구 및 해외 산림협력을 통해 국외 탄소흡수원을 확충한다. 북한과 산림 협력이 핵심 변수다. 우선 북한과 협력을 통해 황폐 산림 147만㏊ 중 신규 조림·재조림(5만㏊), 복원 및 산림경영(142만㏊)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섬 지역 산림 22만㏊에 대한 자생식물 중심 복원사업 및 환경개선사업과 한계농지·수변지역 대상 산림 조성도 늘릴 계획이다. 국산 목재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체계 구축으로 탄소저장능력이 인정된 목재 이용 확대 및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한다. 산지 전용을 줄이고 산림재해 대응을 확대하는 등 흡수원 보호를 강화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2050년 산림의 탄소흡수량 계획은 전망치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연간 3400만t”이라며 “올해 3분기까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른 추진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조세연 “세금 1조 깎아줬지만 일자리 안 늘어”

    세액공제를 포함해 조세특례를 통한 고용 지원 정책이 일자리를 늘리는 데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재정포럼 1월호에 실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세특례의 효과성 분석’ 보고서에서 “2017~2018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조세특례 확대가 고용을 증대시켰다는 통계적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7~2018년 청년 고용 등을 늘린 기업에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고, 고용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대상 사회보험료 세액공제도 늘렸다. 이와 관련된 조세 지출 규모는 2017년 1502억원에서 2018년 3007억원. 2019년 9722억원으로 급증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이용한 분석과 중소기업·중견기업을 이용한 분석에서 모두 조세특례 고용증대 효과가 통계적으로 ‘0’과 다름없는 값이 나왔다. 반면 기업 규모와 기업이 처한 시장 상황(자산과 매출액)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대부분 자산과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기업 고용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정책자금 500조 투입”…홍남기, 설 민생대책 발표(종합)

    “정책자금 500조 투입”…홍남기, 설 민생대책 발표(종합)

    설 민생대책 발표…성수품 공급 확대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92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지원에 나선다.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와 한국판 뉴딜 지원을 위해 5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도 투입하기로 했다. 최근 기업들의 해외투자확대로 인한 외화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증권·보험사 등 비은행권에 대한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 등을 논의했다. 중소·소상공인 설 자금 92조 지원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정대책과 함께 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지역경제의 명절 온기를 최대한 지키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1분기 중 4조5000억원 이상 판매하도록 할 것”이라며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계란에 대해서는 총 5만톤까지 무관세 수입이 가능하도록 긴급할당관세를 한시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명절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배 등 16대 핵심 성수품을 평소보다 1.3~1.8배 확대 공급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공급 여력이 감소한 계란에 대해서는 1월말부터 6월까지 5만톤 규모로 무관세 수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 전국 620여개의 선별진료소와 74개의 감염병 전담병원을 상시 운영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시설장비 지원 예비비 255억원을 명절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일시적 자금애로가 경영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38조4000억원 규모의 명절자금 대출과 약 54조원 규모의 대출・만기 연장도 병행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금체불 근로자의 생계비 대출금리를 1.5%에서 1.0% 인하하고 체당금 지급시기도 14일에서 7일 단축할 것”이라며 “1147억원 수준의 근로・자녀장려금 등도 최대한 당겨서 설 명절전에 지급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금융 500조원 투입…코로나19·한국판뉴딜 지원 홍 부총리는 “올해 정책금융은 작년 계획 대비 약 16조원 확대한 500조원 규모로 공급할 것”이라며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을 약 302조원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우선 코로나19 피해에 취약한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301조9000억원으로 확대해 전년 계획보다 16조9000억원 늘렸다”며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을 위해 산업은행에서 ‘뉴딜기업 육성 특별 온랜딩’을, 수출입은행에서 ‘K-뉴딜 글로벌 촉진’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17조5000억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정부는 이밖에 산업 경쟁력 강화 부문에 정책금융 101조6000억원을 공급한다.비은행권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방안도 논의 홍 부총리는 “대외부문의 건전성과 관련해 그간 외환부문 건전성 정책의 사각지대였던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외화유동성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금융회사들이 자체 위험 관리기준을 마련하도록 해 외환리스크 대응역량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비은행권 대상 외화자산-부채 갭지표 등 ‘3종 모니터링 지표’를 도입하고 스트레스테스트 대상을 (비은행권으로)확대하는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 모니터링의 실효성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3종 모니터링 지표는 외화자금 조달-소요 지표, 외화자산-부채 갭 지표, 외화조달-운용 만기 지표를 일컫는다. 또 홍 부총리는 “비은행권 특성을 반영한 외화유동성 비율규제 개선 등 기존 외환건전성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유사시 외화유동성 공급체계도 은행권 중심에서 증권‧보험사까지 포함될 수 있도록 다층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포구, 일석삼조의 교육사업 ‘입학준비금 지원’ 시행

    마포구, 일석삼조의 교육사업 ‘입학준비금 지원’ 시행

    서울 마포구는 올해부터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기존의 무상교복 정책을 더욱 확대한 ‘입학준비금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입학준비금 사업’은 서울시교육청 및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협력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제로페이 상품권을 개별 지급해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교복, 생활복, 체육복, 등교에 필요한 의류, 스마트기기 등)을 자율적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구는 입학준비금으로 학습용 모바일기기(태블릿PC)의 구매가 가능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활용 수업이 급증하는 상황에 맞춰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올해 마포구 지역 내 소재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입학 시 각 학교에서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입학준비금 시행 이전에도 서울시 최초로 2019년에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시작한 바 있으며 지난해엔 지역 내 중학교 신입생의 교복 구매비를 지원했다. 중학교 신입생 총 2696명에게 약 7억 124만원의 교복 구매비가 지급됐다. 유동균(얼굴) 마포구청장은 “학습에 필수적인 교복, 학습용 모바일기기 등의 구입을 위해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것은 무상교육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지는 교육정책이라 할 수 있다”라며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원 물품 범위를 폭넓게 해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는 동시에 제로페이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정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올해 기부금 내면 세액공제 더 받을 수 있어요”

    “올해 기부금 내면 세액공제 더 받을 수 있어요”

    햇살론youth 1천억 증액설 연휴 선별진료소 620여곳 상시 운영소상공인·특고 지원금 지급 속도↑저소득가구 조기 지원 올해 기부금을 내는 사람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로 더 많은 돈을 돌려받게 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설 연휴 중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택배 종사자 보호 특별 대책도 마련된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기부금 내면 세액공제 더 받는다 정부는 우선 설 명절을 계기로 기부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올해에 한 해 기부금 세액공제율을 한시 상향하기로 했다. 현행 기부금 세액공제는 기부금의 15%(1000만원 초과분은 30%)를 산출세액에서 공제해준다. 정치자금기부금은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5%, 3000만원 초과분은 25% 세액공제한다. 정부는 구체적인 세액공제율 인상 방향을 올해 세법개정안 확정 때 발표할 계획이다. 세액공제율을 일정 비율씩 올려주는 방식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급 중인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100만·200만·300만원)은 지급 속도를 끌어올린다. 설 연휴 전에 전체 지원대상의 90%인 약 250만명에 지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햇살론youth 1000억 증액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의 자금 부담을 경감하고자 ‘햇살론youth’의 공급 규모도 1000억원 늘린다. 수혜대상이 4만4000명에서 7만8000명으로 증가한다. 특수고용직(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신청자(약 5만명)에 대해선 2월 안에 지원금 100만원 지급을 마칠 계획이다.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방과 후 학교 강사 등 9만명을 대상으로 생계지원금 50만원을 2월 중에 지급하고, 법인택시 기사 소득안정자금 50만원은 설 연휴 전에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소상공인·특고 지원금 지급 속도↑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이미 정해진 저소득층 대상 지원 프로그램도 앞당겨 시행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2만7000 저소득가구에 설 연휴 전까지 422억원 규모의 긴급복지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저소득·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권기금 사업은 1~2월 중으로 당겨 6397억원(25.2%) 상당을 집행할 예정이다. 기초 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연탄 쿠폰 3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한파 특별지원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설 연휴 중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방역에도 역점을 뒀다. 전국에 선별진료소 620여곳, 감염병 전담병원을 74곳 상시 운영하고 전 국민 예방접종도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2월 중 의료진과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거주 노인부터 접종을 시작해 11월까지 전 국민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설 연휴 선별진료소 620여곳 상시 운영 설 연휴 중 열차는 50%로 예매를 제한한다. 고속·시외버스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하고 있다. 가급적 비대면을 지향하는 설 명절에 되레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택배 종사자와 필수노동자에 대해선 보호 특별대책을 강구한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성수기 기간을 피해 선물을 배송하도록 요청하고, 설 성수기 기간 내 택배 분류 지원 인력 및 택배기사·상하차 인력 등을 조기·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권익위 “택배종사자 과로사 중대재해 인정해야”

    권익위 “택배종사자 과로사 중대재해 인정해야”

    택배종사자의 과로사를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로 인정하고 하루 적정 배송량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열악해진 택배종사자의 근무환경과 택배사와 대리점의 불공정·갑질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3개 분야 21개 정책 개선 사항을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권익위는 우선 장시간·고강도 작업시간을 줄이는 대책으로 택배기사의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택배사가 필요한 조치를 어기면 제재하는 한편 안전·보건·근로 감독을 중소택배회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택배종사자의 사회안전망을 확대하는 방안에는 산재·고용보험 가입 의무화, 보험료 납부 부담 완화, 노동·인권 및 안전·보건 교육의 의무화 등이 포함됐다. 불공정 관행 및 갑질 개선 방안으로는 택배 분류와 배송 종사자를 구분해 택배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대리점 수수료율의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도록 했다. 불가피한 경우 배송 지연을 허용하고 불합리한 퇴직 절차를 합리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내 택배 물량은 2014년 한 해 16억 2000만개에서 2019년 27억 9000만개로 72% 늘었지만, 택배기사는 같은 기간 3만 3000여명에서 4만 9000여명으로 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택배인력 충원과 업무 개선 없이는 작업시간을 줄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권익위는 “택배종사자 처우 개선과 관련한 352건의 민원과 국민생각함에 접수된 1628명의 의견, 택배종사자 간담회등을 통해 이번 개선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 양극화… 명품만 팔렸다

    코로나 양극화… 명품만 팔렸다

    신촌 매장 3개월 평균 매출 75만원청담동 패션거리는 7억 5768만원“재택근무로 돈 아껴 명품 질렀죠”1년이 흘렀다. 그사이 많은 게 바뀌었다. 서울 신촌의 이화여대 배꽃 앞에서 사진을 찍던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졌고, 젊은 인파가 사라진 이태원 골목에는 ‘힘내라 이태원’을 외치는 플래카드만 덩그러니 걸렸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20일 이후 자영업자들은 인고의 시간을 견뎠다. 한편 강남 청담 명품거리와 백화점 명품 매장은 대기번호 100번을 받고 서너 시간은 족히 기다리고 나서야 들어갈 수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코로나19가 주요 상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20일 서울신문은 서울 내 주요 상권 5곳의 업종별 매출액을 비교·분석했다. 강북의 대표 상권인 ▲명동 ▲종로1·2·3·4가동 ▲이태원 ▲신촌 등 4곳과 강남 명품거리가 있는 청담동이 그 대상이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의 업종별 분기 매출액을 바탕으로 지역·업종별 매출액 등락을 확인했다. 집합금지·제한업종은 대부분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매출액이 반 토막 났지만, 그럼에도 청담동의 일부 업종은 ‘억’ 소리 나는 매출액 상승을 보였다. 아이러니는 가방 매장에서 도드라졌다. 중국 관광객과 대학생이 떠난 신촌 이대역 앞 가방 업종은 지난해 3분기 점포 한 곳당(표본 13개 매장) 매출액이 75만원에 그쳤다. 월평균 매출액이 25만원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974만원) 대비 92.2% 줄었다. 가방 가격을 5만원으로 치면 한 달에 가방 5개, 일주일에 가방 1개꼴로 판매한 셈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인 중구 명동거리 사정도 비슷했다. 지난해 3분기 가방 매장 한 곳당 평균 매출액은 1255만원으로 전년 동기(4572만원) 대비 72.6% 감소했다. 청담동으로 시선을 돌리면 180도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청담동 패션거리와 명품거리를 품은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가방매장 한 곳당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7억 5768만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5119만원) 대비 매출액이 14배 가까이 늘었다. 루이비통이나 샤넬 등 고가의 명품 매장이 상권 내에 있어 매출액 규모가 이대 앞이나 명동보다 큰 점을 고려해도 상승 폭을 따지면 설명하기 쉽지 않다. 한 명품 매장 앞에서 만난 시민은 “국외 여행을 못 가는 대신 명품가방을 하나 장만했다”며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돈 쓸 일이 별로 없어 아낀 돈으로 평소 사고 싶었던 명품을 샀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유통단지 조성사업 정담회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유통단지 조성사업 정담회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는 지난 18일 정대운 도의원(광명2·도시환경위원회), 오광덕 도의원(광명3·안전행정위원회), 이일규 시의원이 경기도 택지개발과, 광명시 도시개발과 담당자들과 함께 광명생활용품협동조합(이사장 이진발)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생활용품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1990년대 광명IC근처에 약100여개 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형성돼 2005년 협동조합 법인으로 설립된 단체이다. 현재 유통단지는 교통 및 물류운송 여건이 뛰어나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용품 도매업체가 밀집된 지역으로 광명 유통단지 조성사업은 명품 유통단지로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발전과 고용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이다. 협동조합 관계자들은 ▲특별관리 지구 내 입주하지 못한 유통업체가 타 지역으로 이전 할 경우 유통단지 규모 축소 예상 ▲유통단지 조성 및 입주가 지연될 경우 업체에서 감수해야 하는 영업손실의 보상(당초 2022년 입주 예정) ▲유통단지 입주 시 조합원 우선순위 입주 대책으로 분양 가점제 관철이 가능한지 질의하며 분양가가 높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9대 경기도의회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정대운 도의원은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다. 유통단지 업체의 원만한 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지역구인 오광덕 도의원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광명 유통단지 조성사업’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영세한 유통업체들의 안정적인 영업여건을 제공하고 이전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광명시 가학동 일원에 29만 7737㎡ 부지에 사업비 2567억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 탈세제보 받고도 204건 세무조사 활용못해

    국세청의 탈세제보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세청을 대상으로 탈세제보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 탈세제보 전산시스템 운영과 탈세제보 처리 등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국세청은 탈세제보가 접수되면 이미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됐거나 조사 중인 경우 조사 관서에 즉시 인계하고, 조사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은 경우 사후 조사대상으로 선정되면 조사 관서에 제공해 세무조사에 활용토록 했다. 이를 위해 탈세제보 접수부터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탈세제보 전산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조사진행상황 정보와 연동해 조사 관서로 해당 제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탈세제보 전산처리시스템에서 사업자등록번호 등이 누락되더라도 접수할 수 있어 탈세제보와 조사진행정보가 연동되지 못하거나, 1년 이상 걸리는 조사 등은 조사 참고자료로 제공되지 않는 등 운영상 미비점이 드러났다. 그 결과 2017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조사 중이거나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자’에 대한 탈세제보 267건 중 48건(18%)이 조사 관서에 제공되지 못했다. ‘탈세제보 접수 이후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자’에 대한 제보 총 2178건 중 156건(7.1%)도 조사 관서에 제공되지 않은채 종결됐다. 또 접수된 탈세제보를 신속히 처리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2017년 10월 A사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고 매출 22억 2400만원을 누락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 2018년 1월 25일부터 순차로 부과제척 기간이 도래해 제보내용을 신속히 과세자료로 활용·조사해야 했지만, 중부지방국세청은 부과제척 기간을 검토하지 않다 2019년 1월 22일에야 과세활용자료로 분류했다. 이로 인해 2012년 매출누락 혐의는 부과제척기간이 지나 조사하지 못했고, 2013년 매출누락을 확인했지만 부과제척 기간이 지나 부가가치세 총 8800만원을 추징하지 못했다. 서울지방국세청도 2016년 6월 B사의 2012년 1기 부가가치세 탈루혐의 등에 대한 탈세제보(허위 세금계산서 287억원 수수)를 받고도 부과제척(2017년 7월25일) 시점이 임박한 2017년 6월에야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국세청에 위 업체를 지방국세청 간 교차조사 대상으로 신청해 승인받아 조사 관서인 중부지방국세청에 부과제척 기간이 지난 2017년 11월 6일에야 인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중부지방국세청은 B회사가 허위 세금계산서로 부가가치세를 부당 공제받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23억여원을 추징하지 못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사설] 코로나 경제난에도 시중은행 퇴직 소득이 9억원 넘다니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위기가 가중되고 중소상공인들이 폐업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희망퇴직 등을 실시하며 명퇴금 등을 포함해 ‘퇴직소득’으로 9억원 이상을 보상한 것으로 드러나 씁쓸함을 자아낸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한술 더 떠 코로나19로 창업, 전업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특별위로금을 더 달라고 요구해 사측이 공고를 하지 못하고 지점장 인사까지 미뤘다니 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착각마저 든다.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을 원인으로 명퇴제 등을 실시하는 것이니 이를 뭐라 할 수는 없다. 다만 명예퇴직자에 대한 위로 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사회적인 위화감이 조장되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 위기 속에서 부동산 대출 증가와 중소자영업자의 대출 등이 증가하면서 발생한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으로 큰돈을 벌어서 금융기관들만 배불리게 된 것은 아닌가 의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위화감이 올해만의 일은 아니다. 2019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챙긴 4개 은행 직원 가운데 가장 많은 퇴직소득을 챙긴 18명의 수령액을 평균 냈더니 무려 9억 3200만원이었다. 하나은행이 11억 8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이 8억 6600만원, 신한은행이 8억 5400만원, 우리은행이 7억 9800만원이었다. 최대 36개월치 임금에다 자녀 학자금, 전직·창업 지원금, 건강검진권, 여행상품권 등을 챙겼다. 올해도 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에서 희망퇴직으로 이미 떠났거나 이달 안에 떠날 인원이 1700명이다. 지난해 K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3조 4591억원, 신한금융지주는 3조 4535억원, 하나금융지주는 2조 5028억원으로 추정돼 1년 전보다 늘었다. 금융권은 대출이자 깎는 데는 인색한 덕분에 낸 최대 실적으로 직원들의 주머니를 채워 주거나 명퇴금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
  • “회장님 따라 샀어야”… 정의선 800억 주식 3배 뛰어

    “회장님 따라 샀어야”… 정의선 800억 주식 3배 뛰어

    “회장님이 살 때 따라 샀어야 했는데… 투자의 귀재이시네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폭락을 방어하고자 사들인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자사주가 10개월 만에 2400억원 규모로 3배나 뛰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래 사업에 수천억원의 개인 재산을 투자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의 잇따른 투자와 주가 상승이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을 앞두고 ‘실탄’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현대차 주식 406억원어치(주당 6만 9793원)와 현대모비스 주식 411억원어치(주당 13만 5294원)를 샀다. 당시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해 최저점을 찍던 시기였다. 코스피도 1500 선 아래로 떨어졌다. 그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 대비 1000원 오른 24만 1000원, 현대모비스 주가는 2000원 오른 32만 3500원에 마감했다. 정 회장이 ‘코로나 폭락장’에서 산 주식의 가치가 817억원에서 2371억원으로 3배 가까이 껑충 뛴 것이다. 수익률로는 현대차 243%, 현대모비스 137%를 기록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해 초 20만원 안팎을 유지하다가 최근 현대차가 애플과 전기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1일 26만 7500원까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주가가 머지않아 3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말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약 1조원에 인수하면서 개인 돈 2400억원을 투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앞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면 정 회장의 지분 가치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회장이 사재를 털어 투자한 배경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지속적인 투자,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회장의 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한 포석 두기용 투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 승계와 그룹 순환출자 구조를 끊어 내기 위한 지분 교환 등에 필요한 자금을 미리 마련해 두기 위한 투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는 지난 15일 기준 3조 8928억원으로 1년 만에 2조 2000억원 불어났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실적 부진 편의점 빅3, 올해 실속경영 ‘3색 전략’

    실적 부진 편의점 빅3, 올해 실속경영 ‘3색 전략’

    시장 포화로 성장 정체에 빠진 GS리테일·BGF리테일·코리아세븐 등 편의점 3사가 2021년을 변혁의 해로 정하고 실적 부진 타파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GS25)과 BGF리테일(CU)은 지난 한 해 각각 매출 8조 9417억원(영업익 2676억원)과 6조 2019억원(영업익 1695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비상장사인 3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조 613억원(영업익 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BGF리테일) 또는 영업이익(GS리테일)이 소폭 상승한 면도 보이지만 이전과 비교할 때 전반적으로는 저조한 성적이란 평가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는 그동안 빠르게 외형을 성장시키며 고속 성장을 이뤄 왔지만 대세 하락기를 맞고 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2010년 전국 1만 6937곳이던 편의점 수는 2019년 4만 672곳으로 10년간 2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전국 어디서나 편의점을 찾을 수 있을 만큼 점포 수가 늘어난 반면 과도한 경쟁으로 점포당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실적 부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3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양적 확대 대신 질적 차별화를 내세우며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찍고 있다. 부채 비율이 더 높은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인수하는 데 대한 주주 반발에도 불구하고 양사 통합을 결정한 허연수(60) GS리테일 부회장은 오는 7월 합병을 앞두고 시너지 방안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통합 전략 마련에 치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1년을 지나는 이건준(57) BGF리테일 사장은 지난해 ‘MZ세대’를 겨냥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곰표 맥주’ 등으로 인기를 끌면서 올해도 이색적인 마케팅을 이어 갈 전망이다.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몽골에서 점포 100여곳을 출점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고,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진출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코리아세븐은 편의점 3사 가운데 코로나19 타격을 유독 세게 맞았다. 세븐일레븐이 주택가 인근보다는 관광 상권에 점포를 많이 두고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감소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기 때문이다. 2019년 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보다 99%나 쪼그라든 영업이익과 신용등급 강등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최경호(53) 코리아세븐 대표(전무)의 어깨가 무겁다. 올해 세븐일레븐은 일반 점포 대비 20% 이상 매출이 잘 나오는 프리미엄 점포 ‘푸드드림’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쌀 때 사두자”… 달러화 예금 또 사상 최고

    “쌀 때 사두자”… 달러화 예금 또 사상 최고

    개인들이 보유한 달러화 예금이 180억 달러에 육박했다. 한 달 새 7억 달러 이상 불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또 갈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을 밑도는 수준까지 곤두박질치자 개인들이 대거 ‘달러 사재기’에 나선 결과다. 반면 기업들의 달러화 예금은 개인들의 대규모 해외 주식 매수로 증권사 결제 대금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감소했다. 18일 한국은행의 ‘2020년 12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개인 달러화 예금은 177억 8000만 달러로, 전월(170억 5000만 달러)보다 7억 3000만 달러(4.3%) 늘었다. 지난해 9월(160억 9000만 달러)부터 4개월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원화 강세 지속으로 저가에 안전자산인 달러를 매수하려는 개인들 수요가 몰려든 영향이다. 실제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95.13원으로, 전월(1117.76원) 대비 20.63원(1.9%) 하락했다. 한은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2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 성격의 개인 달러 예금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업 달러화 예금은 622억 6000만 달러로 전월(628억 1000만 달러)보다 5억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일반 기업의 달러 예금이 줄어든 것보다 증권사의 달러화 예금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학개미들이 달러화로 해외 주식을 대거 매입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래 신산업·삼락농정 온힘… 생태문명 선도하는 전북 만들 것”

    “미래 신산업·삼락농정 온힘… 생태문명 선도하는 전북 만들 것”

    “기후변화 대응과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8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한 해 전북도정은 생태문명의 시대를 준비하는 일과 함께 감염위기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쏟겠다”며 새해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이는 인류가 성장과 발전만 지향하던 ‘산업문명’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는 시대를 맞아 전북이 선두주자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송 지사는 “우리가 만들 생태문명의 시대는 첨단기술과 인간다움이 교차하며 직조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여야 한다”면서 “청정 자연과 미래 신산업, 삼락농정, 생태여행체험 등 전북의 강점을 활용하고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위기극복과 기회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균형뉴딜과 미래차, 재생에너지 등 4차산업시대를 대비한 신산업 육성으로 전북의 산업생태계를 바꾸고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송 지사가 정한 올해 전북 도정의 사자성어는 영정치원(寧靜致遠)이다. 안정되고 평안해야 멀리까지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새해 도정 운영 방향과 역점 사업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 전북형 뉴딜, 생태문명에 방점을 두고 도정을 추진하겠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9대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삼락농정(농업·농촌·농민이 즐거운 정책)과 농생명산업, 융복합미래신산업 등 5대 도정목표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올 국가예산 도정 사상 첫 8조원 확보 -도정 사상 최초로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8조 2675억원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전북형 뉴딜예산 5477억원을 확보해 그린뉴딜 사업의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신규 사업 352건의 예산도 반영됐다. 이들 사업은 연차적으로 3조 9047억원이 투입돼 전북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다. 새만금은 물류체계 트라이포트와 2023 세계잼버리 기반시설 구축 예산을 확보해 개발 속도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융복합 미래신산업 예산도 증가해 전북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북형 뉴딜 추진 계획은. “시대적 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 정책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겠다.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은 디지털뉴딜·그린뉴딜·안전망 강화 등 3대 정책 방향으로 추진된다. 2025년까지 9개 분야 27개 중점과제에 20조 7800억원을 투자한다. 양질의 일자리 21만 8000개를 창출하겠다.” -전북경제의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친환경자동차규제자유특구에 이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까지 성공했다. 전북이 이제 국내 최고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 중심 산업기지라는 목표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새만금 국가산단과 군산 국가산단에 전기차 산업기지를 조성해 군산 주력산업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기술사업화 생태계 퍼즐을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전북의 먹거리가 될 다양한 기술과 응용제품,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 -도정 첫 번째 목표인 삼락농정의 방향은. “농업을 농생명산업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식품창업센터 구축, 동물의약품 효능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 사업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복합푸드랜드 건립, 간척지농업 연구동 건립사업,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농작업기계 성능 고도화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가야사 연구·복원 등 지역 정체성 확립 -지난해 전라감영 복원으로 전북의 자존의식이 고양됐다. 역사·문화 분야 발전 방향은. “전북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전북학연구센터의 운영을 본격화하겠다.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기반 조성, 백제·후백제 역사 중심지로서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연구도 계속 추진한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전북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의 법적 재정적 근거가 마련됐고 남원 유곡·두락리 가야고분군은 올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다.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고창 고인돌, 정읍 무성서원 등 세계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사업도 추진하겠다. 50년 이상 된 근대 문화재를 도문화재로 등록하고 관리체계도 강화한다.” -코로나19 시대에 안전한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힐링여행과 생태관광 추진 상황은. “현세대의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환경변화에 발맞춰 관광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생태적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이뤄야 한다. 올해 전북의 아름다운 산과 들, 물, 숲을 아우르는 생태관광 통합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한다. 또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북의 자연유산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 관련 국가·국제 브랜드 획득에도 도전하겠다. 전북의 산하가 국내 최고의 힐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체험공간 조성, 탐방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세종시·새만금 연계 광역경제권 구축 -시도 간 통합과 초광역 연계협력이 이슈다. 독자 권역을 추진하는 전북의 구상은. “전북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해 독자 권역으로서 발전전략과 새만금~전주~대구~포항에 이르는 동서내륙벨트 초광역 발전전략을 구상해 왔다. 동서내륙벨트 조성사업은 균형발전위원회의 공모에 선정됐다. 경북과 산업·문화관광·생태·힐링 분야에서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 전주~김천 간 철도 등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구축도 공동 추진한다. 동서내륙벨트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수도권 집중정책과 남북축 위주의 국토발전 정책이 전북과 경북을 잇는 동서 발전축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전·충청권의 외연 확대에 대비해 세종시, 새만금과의 연계를 통한 광역경제권 구축도 추진한다. 광역시가 없는 전북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메가시티, 전주·완주·익산을 아우르는 행정통합 등 다양한 지역발전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는 어떻게 돼 가고 있나. “올해 새만금 세계잼버리 총사업비가 증액돼 운영 준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야영장 상부시설, 전력시설 설계가 시작된다. 상하수도, 주차장, 그늘 조성 등 기반시설도 조성된다. 프로그램 운영, 수송, 환경, 물자, 안전 등 분야별 세부 운영 계획도 구체화된다.” -전북 지사로는 처음으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았다. 역점 분야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수해 등 민생을 위협하는 일들이 많았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함께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 주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실질적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되고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도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확대, 주민 자치회 설치 등은 보완돼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자치경찰제가 실현되도록 지역 치안체계를 확립하는 것도 과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재난지원금+α… 지자체, 코로나 사각지대 메운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이 적은 데다 이마저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취약계층이 많자 자치단체들이 추가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에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가 300만원과 200만원을 각각 주지만 월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에 플러스지원금을 마련했다. 시는 정부로부터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는 법인택시 기사에게도 5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받는 개인택시 기사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시가 마련한 추가 지원금 규모는 총 555억원이다. 수혜 대상은 9만 9000여명이다. 재원은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하며 지원금의 30%인 167억원은 구군이 부담한다. 충북 제천시는 한 달간 진행한 코로나 고통분담 성금 모금으로 모은 13억 6000만원을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진 취약계층을 위해 쓰기로 했다. 수혜자는 식당 종사자, 택배·퀵배달 근로자, 청소용역·건설현장 근로자, 휴·폐업 업소 근로자, 휴직·실직 근로자, 공연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 노점상인 등 2600여명이다. 시는 설 명절 이전에 이들에게 5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천지 이만희 1심 판결, 검찰·변호인 측 모두 불복 ‘항소’

    신천지 이만희 1심 판결, 검찰·변호인 측 모두 불복 ‘항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89) 총회장이 횡령 및 업무 방해 등 혐의에 대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운데, 1심 판결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모두 불복해 항소했다. 18일 수원지검은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이 총회장 측도 항소했다. 양측이 항소하면서 판단은 2심인 수원고법으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지난 13일 1심인 수원지법은 해당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 총회장의 핵심 혐의인 코로나19 방역방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방역당국이 신천지 측에 시설현황과 교인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은 역학조사 자체라기보다는 자료수집단계에 해당하므로, 이를 두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다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보고 이 총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해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시설현황과 교인명단을 축소해 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신천지 연수원인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2억원 상당의 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는 등 57억여원을 횡령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해당 지자체의 공공시설에서 종교행사를 연 혐의로도 기소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하반신 마비 남성, 휠체어 탄 채 250m 빌딩 등반 (영상)

    [월드피플+] 하반신 마비 남성, 휠체어 탄 채 250m 빌딩 등반 (영상)

    홍콩의 한 남성이 휠체어에 탄 채 척수 질환 환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 도전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인 라이 치위(37)는 10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 암벽 등반가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기 전 그는 아시아 암벽 등반 챔피언 자리를 4번이나 차지했고, 세계 랭킹도 8위까지 올랐을 만큼 실력있는 등반가였다. 사고 이후 그는 평생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 됐지만 낙담하지 않았다. 사고 후 그는 휠체어를 등반 장비와 결합한 뒤,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은 채 등반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5년 전 홍콩에서 유명한 라이온락 산을 495m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휠체어에 탄 채 산을 오르는데 성공한 그의 다음 도전은 높이 300m의 고층빌딩이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코우룽반도에 위치한 니나타워에 올랐고, 10시간 이상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건물을 오르기 시작했다. 높이 300m의 니나타워 꼭대기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250m까지 오르는데 성공하면서 홍콩에서 최초로 휠체어와 함께 등반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그가 남들이 두려워하는 도전에 나선 이유는 척수손상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금 마련 때문이다. 이번 도전으로 모인 기금은 약 520만 홍콩달러, 한화로 7억 4000만원에 달한다. 그는 “그저 살아가는 것 말고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지 궁금했다. 그때 휠체어를 타고도 산을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후 꾸준히 훈련했다”면서 “어느 순간에는 내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나는 여전히 꿈을 꿀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었다”고 도전의 배경을 밝혔다.이어 “어떤 사람들은 장애인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가 항상 약하고, 도움이 필요하고, 사람들의 연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모두에게 말하고 싶다. 장애인이라고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장애인을 약한 사람으로 볼 필요가 없으며, 기회와 희망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실 이번 도전은 매우 두려웠다. 암벽 등반은 바위나 구멍 등을 잡을 수 있지만 건물 등반은 유리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의지할 것이라고는 밧줄뿐이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