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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1937억원 들여 ‘탄소 없는 섬’으로

    제주 1937억원 들여 ‘탄소 없는 섬’으로

    ‘탄소 없는 섬’을 지향하는 제주도는 올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미래사회로의 전환 기반 공고화’를 목표로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총 1937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4대 전략과제와 19개 실행계획을 선정·추진한다. 지난 10년간의 ‘탄소 없는 섬 2030’ 정책 추진 경험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탄소중립 광역자치도 조성’에 1317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는 탄소없는 섬 2030을 추진, 총발전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2011년 4.9%에서 2020년 16.2%로 3배 이상 확대했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는 ▲그린수소 기반 수소경제 구축 본격화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기 구축 ▲안정적 에너지 보급 기반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전·후방 산업 활성화 및 상생협력 등이다. 도는 또 올해를 수소경제 원년으로 정하고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차 도입 운영 등 수소경제 전 주기 생태계를 조성한다. 올해 전기차 등록 3만대 돌파를 예상하는 도는 특히 2024년까지 3년간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용 후 배터리 민간 응용제품 개발에서 시험·인증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 ‘횡령 혐의’ 오스템 직원… 법원 “최대 1377억 보전”

    ‘횡령 혐의’ 오스템 직원… 법원 “최대 1377억 보전”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로부터 최대 1377억원까지 몰수·추징 보전하도록 법원이 허용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최근 경찰이 신청한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명령을 인용하면서 상한액을 이같이 설정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법원 명령에 따라 횡령금은 동결됐지만 시세에 따라 부동산이나 주가가 오를 경우를 대비해 최대 1377억원까지 추징 보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까지 실제 보전된 재산은 395억원가량이며 이씨가 횡령금으로 매입한 1㎏짜리 금괴 855개(681억원어치)는 압수물로 관리되고 있다. 다만 이씨가 동진쎄미켐 등 총 42개 종목에 주식 투자를 했다가 잃은 761억원 상당의 손실액은 회수할 수 없다. 경찰 관계자는 “손실분이 있어 상한액까지 회수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만 추징액 범위를 높게 잡아 그 안에서 최대한 피해 금액을 보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돈암 한신한진 수선충당금 187억 노린 공사업체 ‘담합 품앗이’

    돈암 한신한진 수선충당금 187억 노린 공사업체 ‘담합 품앗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아파트 입주민이 25년간 차곡차곡 모은 거액의 장기수선충당금을 노리고 ‘담합 품앗이’를 한 시설관리업체 3개사에 강도 높은 제재를 내렸다. 공정위는 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2017년 2월 진행한 보수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YPE&S, 미래BM, 아텍에너지 3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7억 8200만원을 부과하고, 업체 대표 3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1998년 준공된 한신한진아파트는 4515가구 1만 5000여명이 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다. 공정위에 따르면 YPE&S는 2016년 11월 한신한진아파트가 노후배관·난방설비 교체 보수공사 입찰을 준비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회사 직원들을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에게 접근하도록 해 공사 내용을 자문하는 척하며 입찰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계되도록 유도했다. 2017년 2월 입찰이 시작되자 YPE&S는 미래BM, 아텍에너지를 담합 들러리로 끌어들였고 사업을 187억 6000만원에 따냈다. 이번 담합 사건은 YPE&S 직원이 나머지 2개사의 입찰서에 입찰금액을 대리 작성하는 과정에서 아텍에너지의 입찰가를 미래BM과 똑같이 적어 내는 실수를 하면서 드러났다. 공정위는 “아파트 입주민이 장기간 모은 장기수선충당금을 노린 3개사가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들이 비전문가라는 점을 악용해 선의를 가장한 자문업체가 사업을 거액에 낙찰받도록 담합한 사건”이라며 “보수 공사 등에 1만 5000여명의 아파트 입주민이 25년간 모은 장기수선충당금 187억 6000만원이 쓰이며 입주민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 ‘상생의 힘’ 이통3사, 설 연휴 앞두고 1900억원 대금 조기지급

    ‘상생의 힘’ 이통3사, 설 연휴 앞두고 1900억원 대금 조기지급

    국내 이동통신3사가 협력사들에게 1900억원이 넘는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 조치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패밀리사와 함께 대금 약 850억원을 1100여개 중소협력사와 전국 270여개 대리점에게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진원 코퍼레이트 플래닝 담당은 “힘든 사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는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협력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T도 KT스카이라이프, KT DS, KT 알파, KT 엔지니어링, 이니텍 등 5개 계열사와 함께 납품 대금 756억원을 이달 28일까지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해 추석에도 대금 1177억원을 미리 지급했다. KT 조훈 SCM전략실장(전무)은 “KT는 앞으로도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경영 차원에서 상생협력펀드 등 파트너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2000여개 중소 협력사에 납품대금 300억원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2014년부터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금을 미리 지급해온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조기지급 누적액이 3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김종섭 동반성장/구매담당은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 저소득층에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제주도가 소상공인 경영회복 지원금에 이어 저소득층에 1인당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긴급 민생지원 특별대책 2탄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1인당 10만원씩 ‘저소득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2022년 1월 20일 기준 제주도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이다. 약 4만 1000명이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소요 예산은 41억원으로 추산된다. 1인당 10만원씩 한 차례 지급되며, 지원 가구 대표 1인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월 급여를 받지 않는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의료급여·교육급여)와 차상위가구, 입금이 차단된 계좌인 경우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지급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도는 행정시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지급 대상자를 확인하고 오는 28일부터 2월말까지 재난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제주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지급대상자를 신속히 확인하고 원활하게 지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폭넓고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6만여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별 50만원(다수사업체는 최대 4개, 200만원) 총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경영회복지원금의 지급을 시작하고 설 이후 정부추경을 보완하여 57억 원 규모의 추가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제주, 탄소중립 등 미래전략산업 1937억 투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도 강화

    제주, 탄소중립 등 미래전략산업 1937억 투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도 강화

    ‘탄소없는 섬’을 지향하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탄소중립과 디지털, 미래사회로의 전환 기반 공고화’를 목표로 미래전략산업 분야에 총 1937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년간의 ‘탄소 없는 섬 2030’ 정책 추진 경험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탄소중립 광역자치도 조성’에 1317억원을 투자한다. ‘탄소없는 섬 2030’은 풍력과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고 자동차를 모두 전기자동차로 바꾸겠다는 계획. 이에 제주 총발전량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4.9%에서 2020년 16.2%로 무려 3배 이상 확대됐다. 도는 올해를 수소경제 원년으로 정하고 제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차 도입 운영 등 수소경제 생산·저장·활용 생태계를 조성한다. 올해 전기차 등록 3만대 돌파를 예상하는 도는 특히 2024년까지 3년간 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용 후 배터리 민간 응용제품 개발에서 시험·인증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도는 28일부터 시행 예정인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 등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설치 의무대상 시설이 총 주차대수 100면에서 50면 이상으로, 아파트 500세대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주민참여를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역대 최대’ 한수원 과징금 언제 결론나나

    ‘역대 최대’ 한수원 과징금 언제 결론나나

    원안위, 3개월째 결론 못내려한수원 사장, 출석 요구에 불응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석 달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상대 수백억원 과징금 부과 안건 의결이 21일 또 불발됐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원안위의 출석 요구에도 불응 한 데 따른 것이다. 원안위는 이날 오전 제152회 회의에서 한수원의 원자력안전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안을 논의키로 하고 대외 공지까지 했으나 회의를 1시간여 앞두고 돌연 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며 공지를 철회했다. 과징금 부과 예정 액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가 원전 관리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원안위가 정 사장의 출석을 요청했으나 한수원 측이 전날 늦게 참석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 안건은 지난해 10월 15일 원안위에 처음 상정됐으나 정 사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계속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원안위 사무처 보고에 따르면 한수원의 과징금 부과 대상 위반 건수는 27건으로 이 가운데 건설변경허가 위반이 2건, 운영변경허가 위반이 21건, 운영허가기준 위반이 4건이다. 사무처는 이에 대해 27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여기에 최대 42억 5000만원의 과징금 가중과 최대 138억원의 감경이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위반 사항이 모두 인정되고 감경이나 가중이 반영되면 한수원에 대한 과징금은 최소 139억원, 최대 319억5천만원이며 감경과 가중을 모두 반영하면 181억 5000만원이 된다. 이 중 최소 액수로 과징금이 결정되더라도 2011년 원안위 출범 이후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 경기 도지사·교육감 선거 비용 제한액 44억1900만원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와 교육감 후보자가 쓸 수 있는 선거비용 제한액을 44억1900만원으로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선거비용 제한액은 선거운동 과열과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후보자 간 경제력 차이에 따른 선거운동의 불공평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경기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비용 제한액은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비용 제한액 중 제일 많다. 지난 7회 지방선거보다 2억4200만원 오른 것이다. 경기도내 시장·군수 선거비용 제한액 평균은 2억700만원이다.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 3억9200만원, 가장 적은 곳은 가평군과 연천군으로 각각 1억1500만원이다. 지역구 도의원 선거는 평균 5400만원, 지역구 시·군 의원 선거는 평균 4700만원이다. 비례대표 도의원 선거는 정당별 7억5800만원, 비례대표 시·군의원 선거는 정당별 평균 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는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 15% 미만 득표하면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
  • 여순사건 기념공원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에 생긴다

    여순사건 기념공원 ‘한센인 정착촌’ 도성마을에 생긴다

    여순사건 기념공원이 ‘한센인 정착촌’인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에 생긴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순사건 기념공원에 대한 입지 평가 결과 도성마을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성마을은 순천과 인접하고 전남 동부권 피해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과 인근에 공항이 있어 원거리 방문객의 접근성도 탁월할 것으로 판단됐다. 여수시는 지난해 3월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했으며 후보지 입지 평가와 대국민 설문조사, 유족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후보지를 결정했다. 최종 후보지로 지목된 도성마을은 순천과 인접하고 전남 동부권 피해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이 부각됐다. 또 인근에 공항이 위치해 수도권 등 원거리 방문객의 접근성도 매우 탁월할 것으로 판단됐다. 도성마을에 건립할 기념공원은 34만㎡ 부지에 2층 규모로 추모공원과 추모마당, 추모의 길 등으로 구성됐다. 과거와 현재, 미래 등 3가지 주제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현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1417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기념공원 실시 설계와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성마을은 한센인 수용소의 완치 환자들이 1976년에 정착하며 형성된 한센인 정착촌이다. 시는 기념공원 조성으로 마을에 방치된 오래된 폐축사 등 환경 문제도 정리해 주거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여순사건 기념공원은 어둡고 처참한 과거의 역사를 넘어 미래 세대에게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역사적 교훈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여순사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여순사건은 정부 수립 초기 단계에 여수에 주둔한 국군 제14연대 일부 군인들이 국가의 제주4·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며 1948년 10월 19일 일으킨 사건으로 지난해 7월 20일 사건 발발 73년 만에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위령묘역, 위령탑, 사료관, 위령공원 등의 위령사업 추진 근거가 마련됐다.
  • 소방서 없던 무주·임실, 이제 화재 때 골든타임 지킨다

    소방서 없던 무주·임실, 이제 화재 때 골든타임 지킨다

    소방서가 없는 전북 무주군과 임실군에도 소방인력을 갖춘 관서가 들어선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내년 2월 무주·임실소방서를 짓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 14개 시·군에 모두 소방서가 들어서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개발로 소방수요가 늘어난 전주시 덕진구 조촌동에는 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올해 용지매입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24년 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민 곁의 안전 울타리인 소방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올해도 도민 눈높이에 맞는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최근 5년(2017~2021년)간 1월에만 902건의 화재가 발생해 40명(사망 4명, 부상 36명)의 인명피해와 67억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 경기도, 지난해 도세 16조7987억원 징수…목표액 100.9% 달성

    경기도, 지난해 도세 16조7987억원 징수…목표액 100.9% 달성

    경기도는 2021년도분 도세 16조7987억원을 징수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세 징수액이 10조원을 넘어선 2016년 이후 5년 새 최고 증가율이다. 연도별 도세 증가율은 2020년 13.8%,2019년 4.5%,2018년 9.6%,2017년 7.3% 수준이었다. 징수액 가운데 취득세(10조9301억원)와 지방소비세(2조6915억원) 비중이 전체의 81%에 달했다. 이번 징수규모는 추경예산 기준 목표액(16조6468억원)과 1500억원(0.9%)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최근 5년간 경기도 오차액 비율인 5~15%와 비교해 높은 정확성을 기록했다. 2021년은 풍부한 유동성의 영향으로 상가건축물, 토지 등 주택대체 부동산 거래의 증가와 가격급등에 힘입어 취득세 징수액이 크게 증가했다. 또 국내외 경제 활성화와 민간소비 회복으로 부가가치세와 동반한 지방소비세(2조6915억원 징수)가 증가해 전체 징수액이 전년도(14조4181억원)보다 16%(2조3806억원) 이상 늘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경제상황이나 정부정책 등 대외적인 세입변화 요인에 대한 추적 모니터링으로 도세징수액과의 상관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2회에 걸쳐 추경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도 세입예산을 정확하게 조정해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채무변제를 위한 4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소중한 도민의 예산이 장기간 사장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 수백억원에 달할 수 있는 불필요한 이자비용 등을 절감해 도 재정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보다 정확한 세수목표액 설정을 위해 지방세연구원, 부동산 전문기관 연구원,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전문가 및 도의원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세수추계 자문회의를 열고 매년 도세 세입예산액을 결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세수 추계가 정확할수록 재정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이를 토대로 세입예산을 정밀하게 조정해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채무 변제에 약 4조원의 재원을 마련, 소중한 도민의 예산이 장기간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수백억원의 이자비용 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 온실가스는 죄가 없습니다만/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2)] 온실가스는 죄가 없습니다만/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온실이나 비닐하우스 안은 늘 바깥보다 덥다. 유리와 비닐이 열(적외선)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막기 때문이다. 이 온실효과 덕에 우리는 한겨울에도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다. 지구에 이런 온실효과가 없다면 평균 지구 표면 온도는 지금의 15도가 아니라 영하 18도가 됐을 거라고 한다. 대기 중에 온실가스가 거의 없는 화성의 대기 온도가 영하 50도이고, 대기권이 거의 온실가스로 채워진 목성의 대기 온도가 420도인 걸 보면 온실효과는 생명에게 꼭 필요한 것인 셈이다.  대기 중에 온실효과를 갖는 기체는 사실 많지만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지구 온난화에 영향이 큰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 과불화탄소(PFC), 육불화황(SF6) 등 6가지를 ‘온실가스’로 지정했다. 양으로 보면 전체 온실가스의 91%가 이산화탄소이고 메탄이 4%, 아산화질소 2%, 불소계 화합물이 3%다. 이렇게 양이 월등히 많다 보니 이산화탄소가 온실가스의 대명사가 됐고 뭉뚱그려 ‘탄소’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지구온난화의 정도는 이 온실가스에 따라 달라진다. 일례로 메탄은 같은 양이라도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보다 21배나 크다. 이런 이유로 온실가스 발생량은 CO2 환산량(CO2eq.)으로 나타내고 있다.  온실효과는 녹색 지구를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긴 하다. 다만 지나친 게 문제다. 대기 중 온실가스가 과하게 많아져 문제인 것이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518억t으로 중국(26%), 미국(13%), 인도(7%), 러시아(5%) 순으로 배출량이 많다. 우리나라 배출량은 약 7억 3000t으로 세계 11위다. 온실가스는 배출되면 잘 사라지지 않고 대기 중에 오래 남는다. 그래서 누적 배출량도 중요하다. 1850년 이후 최근까지 전 세계 누적 온실가스 배출량은 2조 5040억t인데 미국이 전체의 20%를,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국가가 약 9%를 차지하고 있고 개도국인 중국(11%)과 인도(4%)의 배출량이 점점 늘고 있다.  온실가스는 어디서 이렇게 많이 배출되는 걸까?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연소(87%)와 시멘트와 반도체 등 산업공정(8%)에서 나온다. 최종 소비로 보면 산업체(56%), 건물(21%), 차량(15%)에서 92%가 배출된다. 공장이 거의 없는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 4600만t인데 전체 배출량의 88%가 건물(69%)과 차량(19%)에서 배출되고 있다. 현대 문명에 필수적인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우리 경제를 받치고 있는 산업체의 생산과정에서, 건물과 교통 등 일상을 위해 배출되고 있다. 온실가스가 무슨 죄인가? 죄가 있다면 화석연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오직 편한 삶만을 추구해 온 우리의 탓이다. 전에는 몰랐었다고 하고, 잘 알게 된 지금 우리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볼 시간이다.
  • “82조원에 게임사 산 MS… 바람직한 富재분배 아냐”

    “82조원에 게임사 산 MS… 바람직한 富재분배 아냐”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기의 빅딜’에 정보기술(IT) 업계와 주식시장이 크게 술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 9000억원)에, 그것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다는 깜짝 뉴스였다. IT 산업 역사상 최대 액수가 오간 인수 소식에 게임업계의 지각변동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같은 시각 “그 돈이면 몇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린 이가 있다. 데이비드 맬패스(66) 세계은행(WB) 총재다. 그는 같은 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애덤 포센 소장과의 화상 대담에서 “오늘 아침 MS가 한 비디오게임 회사에 단번에 투자한 액수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75개국에 지원하기로 한 돈이 연간 80억 달러로, 3년간 총 240억 달러(약 28조 6200억원)”라고 대조했다. 세계은행이 주도하는 국제개발협회(IDA)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금융공사(IFC) 등의 공적 자금을 3년마다 조성해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지역 최빈국의 인프라 건설과 식량, 위생, 교육 등에 투자한다. 빅테크 기업 MS의 고액 인수합병을 비판한 맬패스 총재는 “이런 자본의 배분이 최선인지 의문을 가져 봐야 한다”며 “이 돈 대부분은 채권 시장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고, 채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들이 이미 고도로 건설된 인프라·부동산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은 바람직한 투자가 아니며, 개도국과 최빈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부의 재분배가 필요하다는 게 맬패스 총재의 생각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부의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부자들의 기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한층 거세다. 앞서 지난해 10월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거론하며 “(당시) 자산의 2%(약 60억 달러)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머스크가 “어떻게 기아를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정확히 설명하면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약 20일 후 43개국 4000만명에게 66억 달러어치 식량을 공급할 상세한 계획서를 올렸지만, 머스크는 두 달째 무반응이다.
  • 삼성전자, 인텔 제쳤다… 반도체 시장 선두 탈환

    삼성전자, 인텔 제쳤다… 반도체 시장 선두 탈환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3년 만에 인텔을 꺾고 1위를 탈환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톱10’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은 759억 5000만 달러(약 90조 3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매출(577억 2900만 달러)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처음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며 인텔에 추격을 허락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선두를 되찾은 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원격 근무·수업이 활발해지고 주요 클라우드 업체의 서버 증축이 이어지며 메모리 반도체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3.0%, 인텔이 12.5%, SK하이닉스가 6.2%를 기록했다. 인텔은 지난해 7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63억 2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3위에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8.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17.2%)이 2위, 샤오미(13.5%)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연간 판매 증가률을 보면 삼성전자가 0.9%에 불과한 반면, 애플과 샤오미가 각각 25.5%, 35.1%로 추격이 거세다.
  • 60조 초과 세수 주범은 양도세… 기재부 예측보다 2배 더 걷혀

    60조 초과 세수 주범은 양도세… 기재부 예측보다 2배 더 걷혀

    지난해 60조원에 육박하는 초과 세수의 ‘주범’은 양도소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세수 추계에 엄청난 오차를 냈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세수에 오차가 발생하는 동안 세수 추계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와 징세를 하는 국세청 간 소통 부재가 세수 추계 오류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1년 11월 기준 세목별 국세수입 실적 자료’에 따르면 본예산과 비교해 세입 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목은 양도세였다. 기재부는 지난해 예산을 편성할 때 양도세수를 16조 8857억원으로 예측했으나 지난해 11월 말까지 실제 걷힌 세수는 예측치의 두 배가 넘는 34조 3761억원으로 집계됐다. 17조 4904억원(42.1%)이 더 걷힌 셈이다. 12월 실적까지 합하면 지난해 양도세수 오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상속·증여세는 기재부가 9조 999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측했으나 11월까지 1.5배 많은 14조 459억원이 걷혔다. 증권거래세는 본예산 5조 861억원의 1.9배 수준인 9조 4499억원이 징수됐다. 반면 개별소비세는 본예산 예측치의 86% 정도인 8조 6813억원밖에 걷히지 않았다. 종합소득세는 11월까지 예측치의 95% 수준인 17조 5921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는 본예산 53조 3054억원의 1.3배인 68조 7847억원, 근로소득세는 본예산 46조 6706억원과 거의 비슷한 46조 3036억원이 걷혀 오차가 크지 않았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상속·증여세 등 부동산 관련 세수가 급증하면서 역대급 세수 추계 오차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증권거래세가 늘어난 것 역시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집을 못 사게 된 사람들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기재부와 국세청의 추계·징수 엇박자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과거 세수 오차가 나면 국세청이 기재부에 얘기하고 기재부는 세금 징수를 적절히 조정했는데, 요즘은 그런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세수 조절에 실패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 남궁훈 ‘원톱 쇄신’… 카카오 신뢰 회복할까

    남궁훈 ‘원톱 쇄신’… 카카오 신뢰 회복할까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류 대표를 비롯한 임원 7명은 이날 카카오페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역대급 초과 세수 주범은 ‘양도세’… 野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탓”

    역대급 초과 세수 주범은 ‘양도세’… 野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 탓”

    지난해 60조원에 육박하는 초과 세수의 ‘주범’은 양도소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세수 추계에 엄청난 오차를 냈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세수에 오차가 발생하는 동안 세수 추계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와 징세를 하는 국세청 간 소통 부재가 세수 추계 오류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1년 11월 기준 세목별 국세수입 실적 자료’에 따르면 본예산과 비교해 세입 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은 세목은 양도세였다. 기재부는 지난해 예산을 편성할 때 양도세수를 16조 8857억원으로 예측했으나 지난해 11월 말까지 실제 걷힌 세수는 예측치의 두 배가 넘는 34조 3761억원으로 집계됐다. 17조 4904억원(42.1%)이 더 걷힌 셈이다. 12월 실적까지 합하면 지난해 양도세수 오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상속·증여세는 기재부가 9조 999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측했으나 11월까지 1.5배 많은 14조 459억원이 걷혔다. 증권거래세는 본예산 5조 861억원의 1.9배 수준인 9조 4499억원이 징수됐다. 반면 개별소비세는 본예산 예측치의 86% 정도인 8조 6813억원밖에 걷히지 않았다. 종합소득세는 11월까지 예측치의 95% 수준인 17조 5921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는 본예산 53조 3054억원의 1.3배인 68조 7847억원, 근로소득세는 본예산 46조 6706억원과 거의 비슷한 46조 3036억원이 걷혀 오차가 크지 않았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상속·증여세 등 부동산 관련 세수가 급증하면서 역대급 세수 추계 오차가 발생한 것”이라면서 “증권거래세가 늘어난 것 역시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집을 못 사게 된 사람들이 자금을 주식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기재부와 국세청의 추계·징수 엇박자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한 고위관계자는 “과거 세수 오차가 나면 국세청이 기재부에 얘기하고 기재부는 세금 징수를 적절히 조정했는데, 요즘은 그런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세수 조절에 실패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맡았다.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MS-블리자드 ‘세기의 빅딜’에 쓴소리한 세계은행 총재

    MS-블리자드 ‘세기의 빅딜’에 쓴소리한 세계은행 총재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기의 빅딜’에 정보통신(IT) 업계와 주식시장이 크게 술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약 81조 9000억원)에, 그것도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다는 깜짝 뉴스였다. IT산업 역사상 최대 액수가 오간 인수 소식에 게임업계의 지각변동과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를 논하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같은 시각 “그 돈이면 몇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떠올린 사람이 있었다. 데이비드 맬패스(66) 세계은행 총재였다. 그는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애덤 포센 소장과의 화상 대담에서 “오늘 아침 MS가 한 비디오게임 회사에 단번에 투자한 액수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75개국에 지원하기로 한 돈이 연간 80억 달러로, 3년간 총 240억 달러(약 28조 6200억원)다”라고 비교했다. 세계은행이 주도하는 국제개발협회(IDA)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금융공사(IFC) 등의 공적 자금을 3년마다 조성해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국가 채무가 많은 최빈국의 인프라 건설과 식량, 위생, 교육 등에 투자한다.빅테크 기업 MS의 고액 인수합병을 비판한 맬패스 총재는 “이런 자본의 배분이 최선인지 의문을 가져봐야 한다”며 “이 돈의 대부분은 채권 시장으로 흘러들어 갈 것이고 채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선진국들이 이미 고도로 건설된 인프라와 부동산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은 바람직한 투자가 아니며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부의 재분배가 필요하다는 게 맬패스 총재의 생각이다. 김용 전 총재의 뒤를 이어 지난 2019년 세계은행의 수장이 된 맬패스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국제금융을 담당하는 재무부 차관을 지냈다.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부의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부자들의 기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거세졌다.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거론하며 “당시 자산의 2%(약 60억 달러)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머스크가 트위터에 “어떻게 기아를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정확히 설명하면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실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약 20일 후 43개국의 4000만명에게 66억 달러어치 식량을 공급할 상세한 계획서를 올리고 머스크의 계정을 태그했다. 그는 “생명을 구하는 일에 진지한 당신을 비롯한 누구와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손을 내밀었지만 머스크는 두 달째 무반응이다.
  • “삼성전자 작년 반도체 시장서 인텔 꺾고 1위 탈환”

    “삼성전자 작년 반도체 시장서 인텔 꺾고 1위 탈환”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3년 만에 인텔을 꺾고 1위를 탈환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톱10’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은 759억 5000만 달러(약 90조 3000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매출(577억 2900만 달러)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처음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며 인텔에 추격을 허락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선두를 되찾은 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원격 근무·수업이 활발해지고 주요 클라우드 업체의 서버 증축이 이어지며 메모리 반도체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3.0%, 인텔이 12.5%, SK하이닉스가 6.2%를 기록했다. 인텔은 지난해 73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상위 25개 반도체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63억 2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3위에 자리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8.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17.2%)이 2위, 샤오미(13.5%)가 3위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연간 판매 증가률을 보면 삼성전자가 0.9%에 불과한 반면, 애플과 샤오미가 각각 25.5%, 35.1%로, 추격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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