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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작년 2조 50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기부

    머스크, 작년 2조 50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2월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을 공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 달러(7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대부분을 자신이 소유한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기부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01년 설립한 재단은 2021년 말 자산이 94억 달러(12조원)에 달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기부를 통해 그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보유율은 약 13%이며, 지난해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230억 달러(29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정 시점이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던 머스크는 올해 말 새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가 그의 후임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한강 훤히 보이는, 50층 이상… 차원이 다른 ‘공공임대’ 들어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보유한 아파트 등 공공주택 13만여호의 추정 시세가 7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가액(22조원)의 3.5배에 달하는 규모다. SH는 보유한 노후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단지 4만 가구를 10만 가구 이상으로 재건축해 반값, 초고층, 한강뷰 아파트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보유한 공공주택 13만 1160호의 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아파트형 임대주택, 다가구·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등이 대상이다. 취득가액은 약 21조 9625억원, 추정 시세는 76조 3847억원으로 호당 평균 5억 8000만원 수준이다. 공시가격은 45조 6979억원, 장부가액은 18조 4798억원이다. 취득가액과 장부가액은 2021년 12월 말 기준 회계 결산 금액이다. 공시가는 지난해 6월 재산세 기준, 추정 시세는 KB시세와 국토교통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71.5%를 반영해 산정했다. SH는 노후 아파트 단지 34곳 가운데 4만 가구를 10만 가구 이상으로 재건축해 공급하는 구상을 내놨다. 김 사장은 “서울에는 잠실·여의도·영동·가양·등촌·상계·목동 등 20년 이상 노후화된 곳들이 있는데 SH공사는 그곳에 34개 단지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며 “이미 건축 30년이 도래한 아파트가 4만채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SH와 서울시는 상계마들, 하계5단지 검토를 마쳤고, 그 외의 지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성냥갑 아파트는 절대 짓지 않을 것”이라며 34개 단지에 대해 “단지별 용도나 특성을 검토하고 서울시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H는 서울시가 경관, 조망, 한강 접근성, 디자인 특화설계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의 건립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내용과 적극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서구 가양동 일대 노후 아파트 등에 이런 내용이 적용되면 SH 임대 한강변 초고층 아파트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늘어난 물량 일부는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고덕강일3단지와 같이 토지임대부 주택으로도 공급한다. SH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사장은 “SH는 지난해부터 매입 임대를 최소화하고 대신 반지하 주택, 침수 주택 등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것들을 사들여 재건축해 공급하는 형태로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 함안 아라가야 왕성 유적 실체 밝힌다

    아라가야 왕성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토성인 경남 함안군 가야리 유적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학술조사가 진행된다. 함안군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올해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위해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7억원과 도·군비 각 1억 5000만원 등 모두 10억원이 투입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6월 이전에 발굴조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토성 내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에 ‘옛 나라에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돼 아라가야 왕궁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2018년 경작 과정에서 성벽 일부가 드러나면서 실체가 확인됐다.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부터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벌여 가야리 유적 규모가 신라 왕궁인 경주 월성, 백제 왕궁인 부여 부소산성 등과 비슷한 규모임을 확인했다. 유적지에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때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 건물지 등 중요 시설물이 확인되는 등 역사·학술적으로 가치가 있어 201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항공 라이다 측량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둘레가 2.5㎞로 국내 최대 토성으로 조사됐다.
  • 일론 머스크, 주식 기부로 세금 면제?...올해 말 트위터 대표 새로 찾을 것

    일론 머스크, 주식 기부로 세금 면제?...올해 말 트위터 대표 새로 찾을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테슬라 주식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5000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2월 116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며 공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2021년에도 57억 달러(약 7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기부하면서 기부처를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대부분을 자신이 소유한 ‘머스크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도 기부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01년 설립한 재단은 2021년 말 자산이 94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주식 기부를 통해 그가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보유율은 약 13%이며, 지난해 트위터 인수자금 마련 등을 위해 230억 달러(약 29조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뒤 일정 시점이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던 머스크는 올해 말 새 대표를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올해 말 무렵이 회사를 운영할 다른 인물을 찾을 적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누가 그의 후임이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 전남도, 민생대책 위해 414억원 긴급 지원

    전남도, 민생대책 위해 414억원 긴급 지원

    전남도는 15일 경제위기, 연료비 상승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한 전라남도 긴급 민생대책을 위해 예비비 등 414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3월 러-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종합지원대책과 7월 물가 민생안정 긴급 대책, 12월 경제위기, 가뭄 긴급민생대책 등 3차례에 걸친 지원 이후에도 경제위기와 연료비 상승 등이 계속됨에 따라 어려운 도민의 민생을 돕기 위해 긴급 마련됐다. 먼저 역대급 한파와 급등한 난방비로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독거노인 대상으로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 70억원을 긴급 지원해 에너지위기에 취약한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또 도민들의 주요 이동수단인 대중교통 업계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버스 노선휴업, 감회 운행 등으로 도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연가스와 경유 가격 폭등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버스업계에 유류비 증가분의 30%인 93억원을 지원한다. 섬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연안여객선사 경영부담 완화할 수 있도록 유류비 증가분의 25%인 14억원을 긴급투입할 계획이다. 수출 물류비 폭등으로 기업의 물류비 부담 증가 및 수출 공급망 악화에 따른 어려움 해소를 위해 수출액 2만불당 수출직불금 100만원 등 총 10억원 지원해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 극복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밖에 농사용 전기요금과 기름값, 난방비 인상 등으로 경영상황이 어려운 농어업인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지원했던 농사용 전기요금을 올해 2월까지 2개월 연장해 인상액 50%인 8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름값 및 난방비 인상액 지원을 위해 138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올해 2월까지 연장 지원하고, 정부차원의 추가대책도 강력히 건의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유가로 민생이 어렵다며, 이럴 때일수록 따뜻한 사랑과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행복 공동체 전남 만들기에 역량을 모아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함안 가야리 국내 최대 토성 왕궁지 실체 밝힌다...상반기 발굴조사 시작

    함안 가야리 국내 최대 토성 왕궁지 실체 밝힌다...상반기 발굴조사 시작

    아라가야 왕성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 규모 토성인 경남 함안군 가야리 유적 실체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가 진행된다.함안군은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함께 올해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4일 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는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국비 7억원과 도·군비 각 1억 5000만원 등 모두 10억원이 투입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6월 이전에 발굴조사를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토성 내부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함안 가야리 유적은 1587년 편찬된 함주지(咸州誌)에 ‘옛 나라에 터가 있던 곳’으로 기록돼 아라가야 왕궁지로 여겨지는 곳이다. 2018년 사유지 경작 과정에서 성벽 일부가 드러나면서 실체가 확인됐다.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9년 부터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를 벌여 가야리 유적 규모가 신라 왕궁인 경주 월성, 백제 왕궁인 부여 부소산성 등과 비슷한 규모임을 확인했다. 가야리 유적은 유적지에서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때 만들어진 토성과 목책, 수혈건물지 등 중요 시설물이 확인되는 등 역사·학술적으로 가치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인정돼 2019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항공 라이다(LiDAR) 측량과 고지형 분석을 바탕으로 한 발굴조사 결과 가야리 토성 유적은 둘레가 2.5㎞로 국대 최대 토성으로 조사됐다. 함안군은 아라가야 왕성 유적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가야리 유적지 발굴조사를 단계적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황홀하고 충격적”…무려 ‘2조 6000억원’ 美 복권 당첨자 공개

    “황홀하고 충격적”…무려 ‘2조 6000억원’ 美 복권 당첨자 공개

    미국 복권 역사상 역대 최대 당첨금인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6175억 원)의 주인이 3개월 만에 밝혀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해 11월 7일 추첨된 파워볼 복권의 유일한 1등 당첨자는 애드윈 카스트로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정보공개법에 따라 이름을 제외하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주인공은 이날 기자회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캘리포니아 복권국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당첨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황홀했다"면서 "캘리포니아 공교육 시스템의 혜택을 받은 사람으로서 이번 당첨으로 큰 보답이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카스트로의 당첨으로 복권판매 수익금 중 1억 5600만 달러 이상이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 제공된다. 캘리포니아 복권국 대변인 캐롤린 베커는 "당첨자가 비공개로 남기를 원했지만 이름 만이라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카스트로는 당첨금을 30년에 걸쳐 분할 수령하는 대신 일시불로 총 9억 9760만 달러(1조 2797억 원)를 받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파워볼이 40회에 걸쳐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천문학적으로 당첨금이 늘어났다. 이후 지난해 11월 7일 추첨에서 마침내 단 한 명의 당첨자가 나왔고 그 행운의 주인공이 바로 카스트로다. 그는 LA에서 북쪽으로 15마일 떨어진 한 주유소에서 이 행운의 복권을 구입했으며, 해당 상점의 주인 역시 100만 달러를 챙겼다. 5개의 당첨 번호와 파워볼 번호를 맞추는 파워볼은 미국 최대 복권으로 당첨 확률도 타 복권보다 떨어져 이월이 흔하게 벌어진다. 1등 당첨 확률이 2억 9220만 분의 1이며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 DC, 버진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 올해 임산물 5억 달러 수출…건강 임산물 확대·온라인몰 기업 주도

    올해 임산물 5억 달러 수출…건강 임산물 확대·온라인몰 기업 주도

    정부가 한류 확산과 건강 임산물 선호 등을 활용해 올해 임산물 5억 달러 수출을 달성키로 했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임산물 수출은 세계적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전년보다 7.2% 증가한 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밤·표고·감·대추 등 임가소득과 연계성이 높은 20개 주요 임산물은 1억 274만 8000달러로 1년 전(1억 1172만 달러)과 비교해 8.0% 감소했다. 산림청은 올해 물가 및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소비 위축 등으로 수출 확대 여건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선도조직, 수출협의회 육성 등 인프라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활동 강화로 임가와 수출업체의 소득 증진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수출 임산물 발굴·육성 방안으로 수출 특화시설 공모시 신규지역에 가점을 부여하고 수출 선도조직 지정시 수출액 기준을 기존 5%에서 3%로 낮춰 기업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수출 임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생산이력관리 지원 품목을 밤·표고·감 등 3개 품목에서 대추·건강임산물(산양삼·오미자 등)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 인증 지원 품목도 기존 단기임산물에서 목재와 임업기계장비를 포함해 제품 품질보증을 강화한다. 신규 거래선 확대를 위해 미국·일본 등 주력시장은 종합박람회를, 유럽 등 유망시장은 개별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임산물 온라인 판매망은 기존 국가 주도에서 벗어나 기업주도로 전환한다. 기업별 역량에 따라 초보기업은 농식품부의 역직구몰(한국식품관 개설)과 연계한 공공주도형으로, 숙련기업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주도형으로 방식을 변경해 실적 증대를 추진한다. 수출업체의 가장 큰 애로인 물류비 보조 폐지, 비관세 장벽 등의 해소를 위해 수출 통합조직을 육성하고, 임산물·목재류 등 수출 원재료 구입 융자금 107억원을 지원하는 등 수출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안정적인 임산물 수출기반 구축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전략 품목을 적극 발굴·육성해 임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HJ중공업 9000TEU 컨테이너선 수주…기자재 업계도 일감 확대 기대

    HJ중공업 9000TEU 컨테이너선 수주…기자재 업계도 일감 확대 기대

    HJ중공업 조선부문이 친환경 선박인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건조를 수주하면서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을 10척으로 늘렸다. 부산 지역 조선업계의 맏형격인 HJ중공업의 수주가 잇따르면서 조선기자재 업체 등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HJ 중공업은 HMM과 3167억원에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메탄올 추진선은 석유계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비해 질소 산화물을 80%, 황산화물을 99%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2050년 해상 탄소중립 달성 정책에 따라 선사들은 친환경 선박 발주를 늘리고 있다. 기존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이 주목받았는데, LNG는 높은 압력과 영하 162도를 유지해야 저장, 운반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메탄올은 상온·대기압에서도 저장, 운반이 가능한 장점을 지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국적선사인 HMM도 점차 강화되는 선박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고 기존 컨테이너선 선대를 친환경 선대로 대체하려고 지난해부터 기술력을 갖춘 국내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건조 의향을 타진하는 등 메탄올 추진선 수주를 준비해 왔다. HJ중공업이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LNG,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개발에 힘써온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것으로 회사는 풀이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도 10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HJ중공업은 2021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5천500 TEU급 6척과 7천700TEU급 2척 등 모두 8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해군 함정 등 특수선 건조에 주력했던 HJ중공업이 컨테이너선 수주까지 잇따라 성공하면서 지역 조선기자재 업계에서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수반되는 각종 부자재 발주가 이어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감 부족을 겪는 기자재 업계에 숨통이 트일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시민단체도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HJ중공업의 수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시대를 맞아 선주사의 친환경선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메탄올 추진선을 비롯해 탄소제로를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력을 축적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14년만에 ‘여성우선주차장’ 사라진다…서울시, 가족주차장 전환 추진

    14년만에 ‘여성우선주차장’ 사라진다…서울시, 가족주차장 전환 추진

    서울시의 공공시설 및 각종 대형시설 주차장마다 존재하고 있는 ‘여성우선주차장’이 14년만에 사라진다. 서울시는 다양한 교통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기존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확대 전환한다. 주차장 이용대상을 여성에 한정짓지 않고 임산부, 고령자 등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기존 ‘여성우선주차장’의 명칭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변경한다. 주차 대상은 기존 여성에서 △임산부 또는 임산부를 동반한 사람 △‘영유아보육법’에 따른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고령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불편한 사람 또는 이동이 불편한 사람을 동반한 사람으로 변경된다.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고령자가 주요 대상이지만 이동이 불편한 가족을 동반한 차량이라면 운전자의 성별과 관계없이 해당 주차구획에 우선 주차할 수 있다. 여성우선주차장은 지난 2009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제도다. 30대 이상인 주차 구역에 전체 주차 대수의 10% 이상씩 만들어졌다. 당시 지하 주차장 등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도와 폭행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안전확보를 위해 도입된 것이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8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족우선주차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부터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내 공영주차장의 여성우선주차장은 69개소, 1988면이다. 향후 민간 주차장에서도 자율적으로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가족배려주차장의 주차구획 설치를 위해 관련 예산 7억 95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 [사설] 알고리즘 조작한 카카오택시의 불공정

    [사설] 알고리즘 조작한 카카오택시의 불공정

    운송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가 알고리즘 조작으로 자회사가 운영하는 가맹택시(카카오 T블루)를 우대한 사실이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57억원(잠정)을 부과받았다. 그동안 콜 몰아주기 의혹이 거세게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카카오측은 “알고리즘 조작은 없다”고 반박해 왔으나 공정위 조사로 인해 실체의 일단이 드러난 것이다. 국민들의 신뢰 아래 급성장을 거듭해 온 카카오가 뒤로는 불공정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 구축에 앞장섰다니 개탄스러운 일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해 온 압도적인 독과점 사업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3월부터 인공지능의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일반호출에서 가맹택시를 비가맹택시보다 우선 배정하거나, 수익성이 낮은 1㎞ 미만의 단거리 배차에서 제외, 축소하는 방식으로 호출 몰아주기를 했다고 한다. 이런 조작 행위로 인해 일반택시 사업자들이 불이익을 받은 건 물론 택시 이용자들도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구르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카카오는 이런 전횡을 통해 수입이 적은 비가맹 기사들의 가맹을 압박했고, 2019년 이후 불과 2년 만에 가맹택시 점유율을 14.2%에서 73.7%로 늘리며 손쉽게 시장 지배자에 올랐다고 한다. 디지털 경제에선 특정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 쏠림이 극심하다. 이른바 네트워크 효과다. 문제는 이런 효과가 소비자 편익을 늘리는 대신 사업자의 불공정한 이윤 증가로 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기업 자율성을 보장하되 적절한 통제가 뒷받침돼야 하는 이유다. 형사고발 여부와 관계없이 택시 호출 시장의 공정성을 높일 방안이 속히 강구돼야겠다.
  • [황수정 칼럼] 문재인의 ‘무례’로 짓는 집/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문재인의 ‘무례’로 짓는 집/수석논설위원

    구순의 국문학자 강인숙의 책을 읽다 길을 잃었다. 지난해 작고한 이어령 선생의 부인인 저자가 최근 펴낸 ‘글로 지은 집’은 고요한 자전 에세이다. 부부는 구십 평생 함께 글을 쓰며 해로했다. 그 인생사에 술술 책장이 넘어가지 못할 까닭이 대체 뭔가. 노학자는 “살아온 세월을 정리할 실마리를 찾다 보니 가장 중요한 가닥이 잡히더라” 했다. 그것은 “집”이었다. 글 쓸 방이 절실했던 부부에게 삶의 숙제는 ‘내 집’이었다. 겨울이면 머리맡 어항의 금붕어가 얼어붙는 사글세 단칸방을 거쳐 집을 장만하고 가꿔 온 ‘주택편력 연대기’. 그야말로 생애 자체였다. 원고료와 인세, 땀. 그래서 글로 지은 집. 집 이야기가 사람의 생애를 대신 말해 줄 수 있구나. 글 쓰는 사람이 글로 집을 지을 수 있었으니 좋은 생(生)이었구나. 생각은 스무고개를 넘는다. 문 밖에 택배가 오면, 택배로는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청년 라이더의 오토바이가 보이면, 배달로는 집을 지을 수가 없겠지. 이런 잡념에 이 그윽한 책을 나는 근 보름째 붙들고 끙끙거린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집을 짓고 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조만간 책방을 연다. 직접 책방지기를 하겠다 한다. 사저 지척의 단독주택을 십원 한 장 은행 대출 없이 샀다. 8억 5000만원 현금 박치기. 리모델링 비용까지 감안하면 얼추 10억원의 북카페다. 그의 퇴임 후 재산 신고액은 25억 6000만원. 2009년 9억원에 매입했던 양산 매곡동 사저를 지난해 26억원에 팔아 13년 만에 17억원의 차익을 봤다. 책방이 사저에서 100m 남짓 떨어졌으니 완벽한 ‘직주 근접’까지.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의 집테크 로망을 전직 대통령은 골고루 이뤘다. 책방의 성공도 시간문제다. 김어준류의 유튜브 방송들이 거의 날마다 현장 중계를 해 줄 것이다. 단박에 골수 지지자들의 순례 명소가 될 것이고. 자본주의 자유 국가에서 누구든 집을 지을 수 있다. 내 집 옆의 땅과 건물을 언제든 ‘내돈내산’ 해도 된다. 전무후무할 부동산 정책 실패를 기록한 대통령이라면 문제는 달라져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위헌 논란까지 일으켰고 토지공개념을 꺼냈던 대통령이라면 달라야 한다. 사과 한마디 없이 적어도 지금 땅을 사고 집을 짓는 마음을 내지는 못해야 한다. 그것이 보통의 양심이다. 치솟는 집값에 무주택 공포를 못 이겨 ‘영끌’로 집을 샀던 아들뻘들이 대출이자 폭등에 ‘영털족’으로 몰렸다. 이자라도 갚으려 출근 전 새벽배송 알바들을 뛴다. 더 버티지 못해 집을 토해낼 위기다. 문 정권은 현실에서 60% 넘게 뛴 아파트값을 20%대로 통계 조작한 의혹도 받고 있다. 미친 집값의 거품이 꺼지면 경제마저 주저앉기에 지금 정부가 거품을 꺼뜨리지 않으려 애쓰는 기괴한 현실을 우리는 살고 있다. 영끌로 집을 산 사람도, 집이 없는 사람도 캄캄한 어둠을 지나는 중이다. 원죄를 통감해야 할 당사자가 문 전 대통령이다. 어떻게 이 혼돈 속에 ‘내돈내산’ 집 짓는 망치 소리를 땅땅 울릴 수 있나. 타인을 향한 연민에도 깊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잊혀지겠다더니 왜 안 잊혀지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에 대한 예의,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책을 “한국 사회의 법과 정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고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법과 정의’를 어겨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가 조 전 장관이다. 1심 판결을 받은 닷새째 그런 글을 올렸다. 출간 석 달이 지난 법고전 해설서가 덕분에 역주행하고 있다. 교보문고 본점에만 80권 넘게 판매 대기 중이다. 인문서로는 기현상이다. 지지 세력에 발신만 하면 “마음의 빚”이 있던 사람에게는 언제든 인세로 갚아 줄 수도 있다. 전직 대통령의 책방 정치가 반쪽 지지 세력을 향한 주술이 되는 것 아닌가. 국민을 더 쪼개 놓는 것 아닌가. 평산마을 망치 소리가 점점 불편하게 들린다.
  • 농협금융, 작년 순익 2.2조… 전년보다 2.7% 뒷걸음

    NH농협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이 유가증권 운용이익 감소와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NH농협금융은 14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년 전과 비교해 2.7% 감소한 2조 23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으로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감소했고, 선제적 대손충당금 약 4000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으로 전년보다 12.3% 증가한 9조 555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이익 감소 등으로 1년 사이에 62% 감소한 6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718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NIM)은 1.60%에서 1.75%로 0.15% 포인트 늘었다.
  • 이복현 “거액 성과급 살피겠다”…정부, 은행 돈잔치 전방위 압박

    이복현 “거액 성과급 살피겠다”…정부, 은행 돈잔치 전방위 압박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돈잔치’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성과급 등 성과보수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다음달 초 출범시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이자 이익을 바탕으로 거액의 성과급 등을 지급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생색내기식 노력이 아닌 실질적이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은행의 성과급과 관련해 “성과보수 체계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원칙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윤 대통령이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 서민들이 최근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로 손쉽게 돈을 벌어 거액의 성과급과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성과급 규모는 4대 은행 중 KB국민은행이 20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09억원(하반기 지급 규모 미정), 우리은행 1556억원 순이었다. 주요 은행들의 주주배당도 계속 불어나 2021년 기준 국내 17개 은행의 배당(현금·주식배당) 합계는 7조 2412억원으로, 2020년(5조 6707억원)보다 28%나 많았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대한 개혁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2023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 회의에서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조속히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기업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중대 금융사고에 대한 대표이사의 책임을 묻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도 1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성과급 관련 규정도 강화할지 주목된다. 현행 지배구조법에는 성과급을 한 번에 지급하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나눠 주도록 하는 이연성과급 등을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나 서민금융 공급 확대 등 민생금융 대책을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은행권은 3년간 수익 일부로 5000억원의 재원을 모아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취약차주 지원과 시장 안정 대책 협조 등을 통한 사회 공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은행권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공적 책임이 있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은행은 분명히 주주가 있는 민간 기업”이라면서 “배당 정책이나 지배구조, 경영방식 등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경제학에서는 어떤 상품이 단지 공공성을 갖는다고 공공재가 될 수 없다”면서 “은행을 공공재라고 부른 것은 경제학의 기본에 어긋나는 실언”이라고 했다.
  • 친환경·마음건강… 송파 복지관 만족도 높여요

    친환경·마음건강… 송파 복지관 만족도 높여요

    서울 송파구가 지역사회 복지 실천의 중심 역할을 하는 복지관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나선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특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4억 7000만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 내 복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복지관 기능에 대해 기존 특정 대상자를 위한 역할에서 지역 주민들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에 민선 8기 들어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폭넓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 강화에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6개 구립 종합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기관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가락복지관은 최근 주목받는 제로웨이스트 교육으로 친환경 실천 방안을 알린다. 잠실복지관은 코로나19로 교육 수요가 증가한 키오스크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해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주민들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삼전복지관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드문 점을 고려해 1인 가구·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강화한다. 고령 인구 이용이 많은 마천복지관은 마음건강 지원, 나들이 활동 등 어르신 기능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 서울 전철 요금 올리는데 충남이 왜 긴장할까

    서울시가 전철 기본요금 인상을 추진하자 천안시 등 충남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민에게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을 지원하면서 요금 인상에 따른 예산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천안시는 지난해 3월부터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지원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민들은 수도권과 동일하게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전철과 시내버스 승하차 시 단말기에 인식하면 자동으로 환승할인을 적용받는다. 천안시는 시행 첫해인 지난해 9개월 동안 환승 이용객 약 220만명에게 27억 65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하지만 서울시가 8년 동안 동결됐던 전철 요금을 1250원에서 300~400원 올리기 위한 공론화 작업에 돌입하면서 천안시의 지원 예산 증가가 우려된다. 천안시는 코로나19 완화로 대중교통 이용객도 늘어 올해는 약 250만~300만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상황은 충남도 역시 마찬가지다. 도는 지난해 1월부터 교통복지 확대 차원에서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로 만 19~64세 도민에게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간 환승을 사후 환급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까지 환승할인 방식이 다른 천안시를 제외한 14개 시군에 2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도는 서울시의 전철 기본요금이 인상된다면 예산 지원이 최대 1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안시 관계자는 “올해 예산은 지난해 집행예산인 28억원 대비 160% 상향된 45억원을 예상한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예산 확보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지산IC 결국 폐쇄되나

    광주 지산IC 결국 폐쇄되나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개통이 미뤄진 지산나들목(IC)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쯤 폐쇄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진출로가 왼쪽에 마련된 지산IC가 개통될 시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폐쇄가 현실화할 경우 의사결정 과정의 적절성 및 이미 투입된 77억원대의 사업비를 둘러싸고 책임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14일 시청 소희의실에서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 및 위험도 평가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기관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은 가상 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른쪽 진출로 ▲왼쪽 진출로 ▲시선유도레인 및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차선 분리 유도봉 설치 등 네 가지 경우를 가정해 위험성을 평가했다. 협력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산IC는 네 가지 경우 모두 교통사고 위험 및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며, 시선유도레인 설치 등으로 교통시설물이 보완될 경우 위험성이 다소 낮아진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다음달 11일 용역 최종 보고가 이뤄지면 곧바로 지산IC 폐쇄 여부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지산IC 폐쇄’를 천명해 온 데다 최근에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개통할 경우 사고 위험성이 큰 만큼 폐쇄할 수밖에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지산IC는 사실상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보완 시설을 설치하더라도 교통사고 위험성이 커 폐쇄(개통 불가)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플랫폼 혁신 망칠라”… 시정명령만 내린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자사 가맹 택시에 콜을 몰아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하면서 자사 가맹 택시 우대 배차 알고리즘을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는데, 택시 플랫폼 시장의 혁신을 저해할까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따라 의결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카카오T 일반 호출 배차 알고리즘에서 가맹 택시와 비가맹 택시를 차별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이행 상황을 공정위에 보고해야 한다. 다만 승객의 콜에 따라 자동 배차되는 가맹 택시와 콜을 골라잡을 수 있는 비가맹 택시 간 차이를 두지 않으면 승객이 택시를 잡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성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수락률 기반 배차나 (콜 골라잡기를 방지하는) 목적지 미표시 등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락률 (기반) 배차를 하더라도 편향되게 비가맹 기사가 차별받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라며 “콜 골라잡기 (방지)와 배차의 공정성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당초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에 카카오모빌리티 법인과 류긍선 대표,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았으나 위원회는 고발할 사안은 아니라고 결정했다. 유 국장은 “이 건은 차별 행위 중에서 거래조건 차별인데 보통 차별 행위 중에 가격 차별이 더 위법성이 강하다고 본다”며 “위법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과 다른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건에서도 보통 고발이 안 됐던 점을 고려해서 고발을 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징금을 257억원으로 산정한 데 대해서 유 국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행위로)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한 시장이 택시 가맹 서비스와 일반 중형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이라며 “두 시장 관련 매출액을 포함해 매출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와 유사하게 자사 우대를 한) 네이버쇼핑에도 과징금 266억원을 부과했다”며 “동일하게 사건을 비교해 이 건과 관련해 과징금이 크다고 비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카카오T 배차 조작, 과징금 257억 낸다

    카카오T 배차 조작, 과징금 257억 낸다

    택시 호출 앱 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가맹 택시 카카오T블루에 승객 호출(콜)을 몰아주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했다. 카카오의 불공정행위가 호출 앱 시장을 넘어 택시 산업 생태계를 흔들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가맹 택시 수를 늘리기 위해 카카오T 일반 호출에서 가맹 기사를 우선 배차하거나 유리하게 배차했다고 봤다.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는 승객이 수수료를 지불하고 가맹 택시만 참여하는 ‘블루 호출’과 승객의 수수료 없이 비가맹 택시도 참여하는 ‘일반 호출’로 나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기사와 비가맹 기사 구분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배차해야 하는 일반 호출에서 가맹 기사에게 부당하게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택시를 우대 배차해 가맹 택시를 끌어모으면서 택시 일반 호출 시장에서는 물론 택시 가맹 서비스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강화·확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가맹 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말14.2% (1507대)였던 카카오T블루의 가맹 택시 시장 점유율은 1년 만인 2020년 말 51.9%(1만 8889대), 2년이 지난 2021년 말엔 73.7%(3만 6253대)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T의 일반 호출 시장 점유율은 호출 중개 건수를 기준으로 92.99%에서 94.23%, 94.46%로 상향됐다. 반면 고객은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면 카카오T블루의 택시가 우선 배차되는 바람에 종종 먼 거리의 택시가 잡히는 등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의결서를 받는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일반 호출 알고리즘에서 차별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이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조직은 가맹 택시 우대가 아닌 소비자 우대다. 승객 편익을 외면한 공정위의 판단에 유감”이라며 행정소송 제기 방침을 시사했다.
  • 개통 보류된 광주 지산IC, 안전성 논란에 폐쇄 ‘눈 앞’

    개통 보류된 광주 지산IC, 안전성 논란에 폐쇄 ‘눈 앞’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개통이 미뤄진 지산 나들목(IC)이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폐쇄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진출로가 왼쪽에 마련된 지산IC 개통시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폐쇄가 현실화할 경우 왼쪽 방향으로 진출로를 내도록 한 의사결정 과정의 적절성 및 이미 투입된 77억원대의 사업비를 둘러싸고 책임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14일 시청 소희의실에서 ‘지산IC진출로 교통사고 예측 및 위험도 평가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기관인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은 가상 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른쪽 진출로 ▲왼쪽 진출로 ▲시선유도레인 및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차선 분리 유도봉 설치 등 4가지 경우를 가정해 위험성을 평가했다. 협력단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산IC는 4가지 경우 모두 교통사고 위험 및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시선유도레인 설치 등 교통시설물이 보완될 경우 위험성이 다소 낮아진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다음달 11일 용역 최종 보고가 이뤄지면 곧바로 지산IC폐쇄 여부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지산IC 폐쇄’ 를 천명해 온데다, 최근에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개통할 경우 사고 위험성이 큰 만큼 폐쇄할 수 밖에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지산IC는 사실상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보완 시설을 설치하더라도 교통사고 위험성이 커 폐쇄(개통 불가) 의견이 압도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산 IC는 양방향 총 길이 0.67㎞, 폭 6.5m로 개설돼 지난해 11월 개통할 예정이었다. 설계와 보상은 광주시(6억원), 공사는 제2순환도로 1구간 민자 법인인 광주순환도로투자(71억원)가 맡았다. 애초 오른쪽 진출 방식을 적용했지만, 민원이 발생하자 이례적으로 왼쪽 진출 방식으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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