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억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민수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직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폭격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 옹호
    2026-07-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632
  • 아직 멀고 먼 일본의 디플레 탈출… ‘잃어버린 40년’ 커지는 경고음[글로벌 인사이트]

    아직 멀고 먼 일본의 디플레 탈출… ‘잃어버린 40년’ 커지는 경고음[글로벌 인사이트]

    사례1.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9월 발표한 올해 7월 1일 시점 기준지가(땅값)는 1년 전보다 1% 올라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권 땅값이 일본 거품경제 붕괴가 본격화한 1992년 이후 31년 만에 0.3% 상승했다. 사례2. 일본 총무성이 이달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보다 2.8%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13개월 만에 3% 아래로 떨어졌는데 정부의 에너지 전기·가스 요금 지원책이 미친 영향이 컸다. 일본은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등 거품경제가 붕괴하기 시작한 1992년부터 지금까지 30여년간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는 디플레이션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례에서 보듯 물가 상승은 1년 이상 계속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도 뛰고 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을 비롯해 경제 전문가 그 누구도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에서 벗어났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아가 일본 정부는 8월 발표한 ‘2023년 경제재정백서’에서 “현시점에서는 서비스 가격 상승이 둔화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탈출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일본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것처럼 착시 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설비 투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닛세이기초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명목 기준 일본 설비 투자는 지난해보다 5%가량 증가한 101조엔(약 912조원)으로 전망됐다. 명목 설비 투자 규모가 100조엔을 넘기는 것은 거품경제 시기인 1991년 이후 32년 만이다.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여행 소비도 경제 회복에 큰 몫을 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8월 일본 여행수지는 2582억엔(2조 3315억원) 흑자를 냈다. 1996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9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8만 4300명으로 2019년 같은 달의 96.1% 수준까지 회복했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 수가 57만 400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2019년 같은 달보다 무려 2.8배 늘어났다. 요미우리신문은 “행동 제한이 없어지고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관광업이 개선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런 수치가 ‘속 빈 강정’이라고 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속성’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이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설비 투자가 증가한 것은 일본 노동력 부족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과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행동 제한이 늦게 풀리면서 뒤늦게 경제가 서서히 돌아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마치 완전히 경제를 회복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엔저 효과를 이용해 더 많은 돈을 일본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달러로 치면 똑같이 돈을 쓰는 것일 뿐으로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화폐착각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기업의 내부 유보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경제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방증이다. 일본 재무성이 9월 발표한 기업 통계에 따르면 기업 유보금(금융·보험업 제외)은 지난해 554조 7777억엔(5010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11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 주임연구원은 “일본 기업이 제대로 투자를 안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엔화 가치 하락의 부작용으로 초저금리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는 것도 역설적으로 경제가 불안한 상황임을 보여 준다. 일본은행은 현재 3% 안팎의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1%대로 떨어지고 2025년에 다시 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도 하락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임금지수(5인 이상 사업체, 100 기준)는 99.7로 감소했다. 특히 일본 국채 규모는 현재 1200조엔(1경 837조원)에 달하는데 금리를 올리게 되면 이자 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는 것도 일본은행의 고민이다. 오랫동안 초저금리 상태로 살아온 일본 국민에게 금리 상승은 부동산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김 주임연구원은 “닛케이지수와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은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국가라 쉽게 살 수 있어 오른 것뿐”이라며 “이전처럼 일본 경제가 활성화되려면 앞으로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잃어버린 30년’이 아닌 ‘40년’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심각한 고령화와 낮은 노동생산성이 대표적이다.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보다 0.1% 포인트 증가한 29.1%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 비중이 높다는 건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총생산(GDP)을 취업자 수로 나눈 1인당 명목 노동생산성은 2021년 기준 101.6이었는데 미국(241)과 영국(200.3)에 견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1996년 이후 거의 변함없고 다른 나라보다 부진한 상황”이라며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게 문제인데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로 일본 경제 규모가 현재 세계 3위에서 올해 독일에 추월당해 4위로 내려앉는 데 이어 2026년 인도에도 밀려 5위가 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까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엔화 가치 하락과 독일의 물가 상승이 GDP 역전에 영향을 끼쳤지만 생산성 향상과 기술 혁신이라는 실력의 차이가 오랫동안 쌓여 발생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 尹대통령, 은행 이자장사 질타에… 금융지주 주가 된서리

    尹대통령, 은행 이자장사 질타에… 금융지주 주가 된서리

    금리 인상 시기에 막대한 이자이익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은행권이 정부와 정치권의 ‘횡재세’ 압박에 된서리를 맞고 있다. 정치권에서 은행권에 초과이익 환수 압박을 높이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의 대출 상환 부담을 “은행 종노릇”이라는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은행권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정작 은행권은 가계대출 억제와 취약차주에 대한 상생금융이라는 정부 및 정치권의 ‘갈지(之)자’ 압박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30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횡재세를 통한 초과이익 환수 논란이 다시 부상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유럽 각국이 도입한 은행 초과이윤세 부과 등 횡재세 성격의 제도들을 거론하며 횡재세 도입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정부 차원의 횡재세 도입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다. 그럼에도 국정감사에서 횡재세에 대한 질의가 쏟아진 데 이어 윤 대통령의 ‘종노릇’ 발언까지 이어지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이 장중 한때 4.61%까지 급락하는 등 금융지주들이 1~2%대 하락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어떤 정책과 직접 연결을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통령 발언이 횡재세를 염두에 둔 게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5대 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이 올해 3분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하면서 은행의 ‘이자장사’ 논란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30조 936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8조 8052억원) 대비 7.4% 늘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엇갈린 메시지에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위 당정협의회에서는 가계부채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윤 대통령의 발언은 상생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를 주문하면서 4대 시중은행이 잇따라 주택담보·전세대출의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했다.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도 가계부채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이날 윤 대통령의 발언은 은행의 이자장사를 비판하는 메시지로 읽혀 금융권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한편 은행권은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비용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가 이날 발간한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1조 2380억원으로 2021년(1조 617억원)과 비교해 1763억원(16.6%)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사용된 금액이 7210억원(58.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민금융(3589억원), 학술·교육(708억원), 메세나(582억원) 등의 순이었다.
  • [마감 후] 한국영화 위기 시즌2/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마감 후] 한국영화 위기 시즌2/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추석 시즌에 개봉한 한국영화들이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유명 감독에 유명 배우를 내세운 영화들이 줄줄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최근 배우 이선균의 마약 복용 혐의까지 불거지면서 영화계는 그야말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여름철 반짝 흥행으로 잠시 수그러들었던 ‘한국영화 위기론’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9월 영화관 전체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2017~2019년 9월 전체 매출액 평균 1233억원의 52.9% 수준에 그쳤다. 전체 관객 수는 666만명으로 같은 기간의 45.1%에 불과했다. 연휴 사흘간 전체 매출액은 160억원이었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역대 최저다.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9월 27일 동시 개봉한 한국영화들의 부진 탓이다. ‘천박사 퇴마연구소’, ‘1947 보스톤’, ‘거미집’ 등 100억~200억원대 제작비를 쓴 ‘빅3’ 영화가 모두 관객의 외면을 받았다. 한국 대표 연기파 배우이자 ‘천만 영화’를 4편이나 보유한 송강호, 흥행 보장 배우 하정우가 힘을 못 썼다. ‘스타 배우=흥행보증수표’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정부 지원도 뚝 끊긴다. 영화진흥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사업 설명 자료를 보면 영화 창작ㆍ제작 지원 예산이 올해 217억 5600만원에서 내년 107억 2500만원으로 50.7% 감소한다. 영화제 지원 예산은 올해 56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50개 영화제가 모인 국내 개최 영화제 연대가 지난달 13일 성명을 내고 예산 삭감 방침의 철회를 촉구했지만, 복구는 어려워 보인다. 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예산은 콘텐츠 정책금융 공급 1조 7700억원, 해외 콘텐츠기업지원센터 운영 267억원, OTT·방송영상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10억원 등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늘어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작비 185억원이 들어간 이선균 주연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개봉이 무산될 가능성도 나온다. ‘탈출’ 제작과 배급을 맡은 CJ ENM은 최근 잇따른 부진으로 영화사업 철수설마저 나돌던 곳이다. CJ ENM 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영화계는 이번 사태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명 배우가 나오고 유명 감독이 연출하면 될 거라는 생각은 이제 접을 때가 됐다. 영화제가 줄어드는 건 아쉽지만, 이름조차 생소한 220여개의 영화제가 난립한다는 비판도 받아들여야 할 때가 왔다. 기존 관성에 갇혀 있으면 위기를 넘을 수 없다. 1000만 관객을 넘은 ‘범죄도시 3’라든가, 추석 시즌 성공한 ‘잠’과 ‘30일’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터다. ‘잠’은 손익분기점 80만명을 넘어 141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30일’은 손익분기점인 160만명을 돌파해 183만명을 달리고 있다. 젊은 관객층이 반응할 만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영화들이다. 개봉 시기를 잘 저울질하고 마케팅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영화는 극장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자 극장들은 티켓값을 대폭 올렸다. 영화 한 편 보는 게 OTT 한 달 구독료보다 더 비싼 상황에서 ‘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봐야 하는가’를 입증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영화제들 역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야 할 때다. 처참한 성적표에 망연자실해할 게 아니라 왜 실패했고 왜 성공했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란 뜻이다.
  • 지난해 은행 사회공헌 1조 2380억원 ‘역대 최대’…순익 대비 6.5%

    지난해 은행 사회공헌 1조 2380억원 ‘역대 최대’…순익 대비 6.5%

    지난해 국내 은행이 사회공헌활동에 쓴 비용이 1조 238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2019년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연합회가 30일 발간한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1조 2380억원으로 2021년(1조 617억원)과 비교해 1763억원(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1조 1359억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020년 1조 929억원, 2021년 1조 617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조 2380억원으로 증가했다.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사용된 금액이 7210억원(58.2%)으로 가장 많았고, 서민금융에 사용된 금액이 3589억원(29.0%), 학술·교육 708억원(5.7%), 메세나(문화·예술·체육·4.7%), 환경 196억원(1.6%), 글로벌 95억원(0.8%)이었다. 사회공헌 규모는 늘었지만, 최근 고금리 기조로 예대마진차에 따른 역대급 이익을 올린 터라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점차 줄었다. 2019년 당기순이익 12조 3678억원 대비 사회공헌 비중은 9.2%로 높았지만 이듬해 12조 6872억원의 8.6%만 사회공헌에 사용됐고, 2021년엔 15조 4421억원 중 6.9%로 더욱 축소됐다. 18조 9368억원이란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지난해 사회공헌 비중은 6.5%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은행연합회는 이에 대해 “(국내 은행은) 기부·자선 위주의 활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활동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면서 “특히 은행 공동으로 올해부터 3년간 5800억 규모의 자금을 출연해 ‘은행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를 실시,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는 통상 7~8월에 발간됐었으나, 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은행권 사회공헌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면서 올해는 발간이 늦어졌다. 그 사이 은행의 사회공헌활동 집계표 항복이 세분화됐으며, 상생금융 상품, 대체점포 현황 등의 점포도 추가됐다. 당초 휴면예금 출연을 사회공헌활동에 포함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올해 사회공헌활동에도 휴면예금 출연금이 포함됐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이 자발적으로 휴면예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해 공익 목적 사업 재원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없는 살림’ 통일부, 북한인권센터에 100억원…예산처 “무계획 예산편성”

    ‘없는 살림’ 통일부, 북한인권센터에 100억원…예산처 “무계획 예산편성”

    통일부가 2024년도 국립북한인권센터 신축 예산으로 100억여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 국회예산정책처가 “기본계획 수립 절차도 없이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비판했다. 내년도 예산 규모가 올해 대비 23%나 줄어든 통일부가 ‘없는 살림’에 북한 인권과 관련한 보여주기식 사업에만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4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부의 내년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2345억원)와 남북협력기금(8742억원)을 더해 총 1조 1087억원으로 올해 대비 22.7% 줄었다. 대부분 감액은 남북협력기금(27.9%↓)에서 이뤄졌고,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대비 5% 증액됐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 증액분(111억 9400만원)의 대부분은 국립북한인권센터(103억 9200만원) 건립에 투입될 예정이다. 북한인권센터는 정부 최초의 북한인권 전시·체험 공간으로 북한인권 실상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 및 국제사회 관심 견인 등을 목표로 한다는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서울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2026년까지 총 259억 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하지만 예산정책처는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사업은 2024년 내에 부지 선정 및 설계를 완료하고 본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으로 예산안을 편성했지만, (통일부가) 기본계획 수립 절차도 없이 예산안을 편성해 구체적 공정 단계별 일정도 마련되지 않아 부지 매입 시점 및 설계 완료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예산정책처는 ▲통일부가 부지를 정하지 않고 총사업비를 산출해 선정 부지에 따라 총사업비 조정 가능성이 높고 ▲200억원 이상 건축 사업은 기본설계에서 실시설계까지 수개월 가량 소요될 가능성이 높아 설계 완료 시점 특정이 어려우며 ▲조달청 공모 절차(입찰공고·낙찰·계약 등) 일정 등을 고려하면 공사 착공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2024년 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통일부는 국회예산정책처에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시기획 전문가 자문 및 건립 추진 의견 수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단 수임 사건 DB화… 정부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공단 수임 사건 DB화… 정부 정책 수립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공공기관 다시 뛴다]

    “정부가 소송에서 부당하게 지는 걸 막아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국가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책 수립이나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를 미리 검토해 분쟁을 예방하고 적법한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공단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인 정부법무공단의 조희진(61·사법연수원 19기) 이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공단 본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단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공단은 독점적인 지위 없이 민간 로펌과 경쟁해 얻은 자체 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하면서도 전문성 있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이 그간 수행한 소송 사건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와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 추진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공단은 국가 등을 대신해 많은 소송 업무를 수행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2008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소송 사건 2만 3920건을 수행하며 공공 법률지원 사무를 선도하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판례가 변경된 ‘금지금(金地金) 변칙 거래 관련 조세 소송’이 대표적이다. 순도 99.5% 이상의 금괴인 금지금을 변칙적으로 유통해 부가가치세를 탈세한 업체에 국가가 세금을 물리는 것은 정당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끌어냈다. 유사 사건에 대한 선례로 남으면서 수조원대의 국가재정을 보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공공 발주 사업에서 입찰 담합한 행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하철과 하수처리시설 공사, 학교와 군부대의 물품구매 입찰 과정에서 담합 행위로 인해 발생한 국고 손실을 환수하기 위해 담합 행위자를 상대로 한 소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까지 4337억원의 국고 손실액을 환수했다.” -재임 기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공단은 민간 로펌과 경쟁해 얻은 자체 수입으로 기관을 운영해야 하는데, 고객이 정부부처 등으로만 한정돼 있다. 형사사건과 가사사건은 수행할 수 없도록 사업 범위도 제한돼 있다. 이런 제약 속에서 전문성 있는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공급하려면 무엇보다 재정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 수임 확대와 수임료 현실화, 고객 다변화 같은 수입구조 혁신 노력을 통해 공단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싶다.”-우수한 변호사 유치를 위한 방안은. “공단은 지식기반 사업을 영위하는 특성상 ‘전문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전문 인재를 충원하고, 육성하며, 양성된 인재가 떠나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적정한 보수체계를 수립하고 엄정한 평가를 통해 우수 성과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함으로써 핵심인재가 장기근속하도록 하겠다. 공단이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한다면 우수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으로 생각한다.” -공단이 한층 성장하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공단은 예산의 대부분을 자체 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는 구조다. 올해의 경우 예산 150억원 중 국고보조금은 2억 8000만원으로 1.9%에 불과하다. 법률상 제약과 낮은 수임료로 인해 재무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공단이 저렴한 비용으로 법률서비스를 공급해야 하는 공익기관인 걸 감안하면 수익 향상을 위해 수임료를 높이기도 어렵다. 취약한 재무 여건으로 인해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익 추구에서 오는 손실은 국가가 일정 부분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 변호사 충원·유지를 위해 재정이 지원된다면 ‘경쟁력 강화→성장→처우 개선→전문인력 확충→경쟁력 강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 -공단은 국제 분야 소송과 법률자문도 담당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주 아쉬운 부분이다. 법률시장 개방과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거액의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발생 등 국제업무에 관한 법률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자체 수입 운영 방식으로 인해 취약한 재정 여건과 인력 규모로 이를 전담할 조직과 역량을 아직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국제법무 분야의 학회 참여, 내부 학습모임 결성, 언어 능통 변호사의 충원, 관계부처 파견을 통한 실무능력 배양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독자적 수행 역량은 부족하다. 국익 수호 관점에서 보건대 ISDS 사건 등은 민간에 일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관련 인력 확보를 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유리천장’이 강한 검찰에서 각종 ‘여성 1호’ 타이틀을 가진 주인공이다. 후배 여성 법조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다. 선진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사회가 변화하면서 출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연착륙했지만 우리는 빠른 시기에 고도 성장한 탓에 그렇지 못했다. 유리천장을 뚫는 시도를 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실력은 출중할 것이다. 하지만 ‘출산이나 육아를 포기하면서까지 성공하겠다’ 이런 비장한 각오는 더는 안 했으면 한다. ‘워라밸’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면서 업무에 정진했으면 한다. 법무부 재직 시절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복지 증진 차원에서 청주여자교도소에 어린이집을 설치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후배들도 조직에 이런 제안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 그린바이오 예산 517억원으로 증액… 글로벌 1600조 시장 공략 시동

    그린바이오 예산 517억원으로 증액… 글로벌 1600조 시장 공략 시동

    지난 14일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24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타결했다. 중동 국가와의 첫 FTA란 점도 주목받았지만 더욱 눈길을 끈 건 ‘바이오 경제협력’ 규정을 한국 FTA 사상 처음으로 체결했다는 사실이다. 바이오 경제 기술 확보 및 시장 형성에 대한 각국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미국은 지난해 9월 식품·사료 등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제조 산업을 강조하고 바이오 인증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유럽은 2030년까지 화학 농약 50% 감축 등 바이오 경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 역시 그린바이오를 국정 과제로 선정하고 내년 관련 예산을 증액하며 힘을 싣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되는 기조 속에서도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 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반려동물 등 4대 분야 예산은 올해 2131억원에서 내년 2529억원으로 18.7%(398억원) 늘었다. 이 중 그린바이오 산업의 내년 예산은 517억원이다. ▲그린바이오 기업과 농가 연계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 분석 시스템 도입 ▲그린바이오 제품 사용화 지원 ▲그린바이오 창업 활성화를 위한 벤처캠퍼스 조성 ▲그린바이오 기업 지원 거점단지 구축 등 그린바이오 산업 전 주기에 걸친 활성화를 대거 지원할 예산이 새롭게 책정됐다.그린바이오 산업은 크게 곤충, 종자, 식품 소재, 천연물,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등 6대 분야로 나뉜다. 축산업 등 기존 농업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적은 곤충을 활용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친환경·탈탄소 산업의 특성을 지닌다. 미생물 사료첨가제 등을 활용해 축산 악취를 저감하는 등 농업 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여하는 사회적인 효과도 창출된다. 전 세계가 그린바이오를 주목하는 이유다. 2020년 1조 2207억 달러(약 1660조원) 규모를 이룬 글로벌 그린바이오 산업은 2027년 1조 9208억 달러(약 2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 4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0.3% 수준에 그쳤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 규모를 10조원으로 키우고 수출액도 2조 7000억원에서 5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1곳이던 이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2027년 15곳까지 늘릴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가기로 했다.
  • 조여도 2.4조 더 늘어난 가계빚… 금리 줄인상에 영끌족 ‘악몽’

    조여도 2.4조 더 늘어난 가계빚… 금리 줄인상에 영끌족 ‘악몽’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판매를 중단시키는 등 완화했던 대출 규제를 다시 조였지만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경감 압박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은행의 수신 경쟁이 겹쳐 은행들이 가계대출 금리를 속속 올리면서 ‘부동산 불패론’을 믿고 주택 매수에 나섰던 ‘영끌족’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6일 기준 684조 8018억원으로 지난 9월 말(682조 3294억원) 대비 2조 4724억원 증가했다. 이는 ‘영끌’ 열풍이 정점을 찍었던 2021년 10월(+3조 4380억원) 이후 2년 만의 최대 증가폭이다. 50년 만기 주담대로 대출 수요가 몰리며 지난달 2조 8591억원 증가했던 주담대는 이달 들어 증가폭(2조 2504억원)이 꺾였지만 지난달까지 감소세였던 신용대출은 5307억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이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과 50년 만기 주담대를 중단하는 등 가계부채 억제로 정책 기조를 전환했음에도 대출이 불어나자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등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신규코픽스·신잔액코픽스(6개월 주기)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의 가산금리와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가운데 지표금리가 1년물 이하인 상품의 가산금리를 각각 0.05% 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NH농협을 제외한 4대 은행의 지난 27일 기준 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360~6.760%,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570~7.173%로 하단은 4%, 상단은 7%를 넘어서거나 육박했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고 가계부채 억제를 위해 필요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DSR 산정 시 향후 금리 변동을 감안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스트레스(Stress) DSR을 연내 신속히 도입하기로 했다.
  • ‘부산 사나이’ 엄재웅, 고향 부산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 꿈꾸던 박상현 제치고 5년 만에 코리안투어 2승

    ‘부산 사나이’ 엄재웅, 고향 부산에서 2개 대회 연속 정상 꿈꾸던 박상현 제치고 5년 만에 코리안투어 2승

    엄재웅(우성종합건설)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꿈꾸던 박상현(동아제약)을 따돌리고 5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상을 밟았다. 엄재웅은 29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3야드)에서 열린 2023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를 기록했으나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보름 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박상현은 엄재웅에 1타 차로 4라운드를 시작했으나 버디 3개에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에 자리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박상현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엄재웅은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 우승의 토대를 쌓았다. 엄재웅은 14번 홀(파4)에서 박상현이 1타를 잃는 사이 이 홀을 파로 막아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6번 홀(파3)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박상현이 티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엄재웅도 보기를 했으나 간격은 2타 차로 벌려졌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박상현이 보기를 적어냈지만 엄재웅은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18년 9월 휴온스 셀러브러티 프로암에서 우승한 엄재웅은 고향 부산에서 열린 코리안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공식 상금 2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주는 현금 2억원도 함께 받았다. 박상현은 준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아 상금 순위 1위(7억 5400만원)로 뛰어올랐다.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도 4위에서 3위(4739점)로 한 계단 올라섰다. 2009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엄재웅은 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해왔다. 2018년 코리안투어 첫 승 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2021년 7월 왼쪽 손목 인대 파열로 수술까지 받았다가 올해 7월에야 코리안투어에 복귀할 수 있었다. 2025년까지 2년간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엄재웅은 “고향에서 많은 팬이 응원해 주셨는데 부담이 아니라 힘이 됐고 그 덕분에 경기도 잘 풀렸다”면서 “원래는 다음 주부터 아시안투어에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많이 지쳐서 취소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 ‘의사 vs 변호사’ 연봉 대결서 의사 압승… 정원 늘리면 이공계 의대 쏠림 완화될까

    ‘의사 vs 변호사’ 연봉 대결서 의사 압승… 정원 늘리면 이공계 의대 쏠림 완화될까

    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의사의 소득이 가파르게 증가해 2021년 기준 연평균 2억 7000만원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고소득 직업으로 분류돼 온 변호사와의 격차는 1억 5000만원대까지 벌어졌다. 앞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으로 변호사 수가 늘면서 변호사의 소득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는 진단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의사 소득 추세에도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국세청의 종합소득세 신고분에 따르면 의사·한의사·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업 종사자의 연평균 소득이 2021년 기준 2억 6900만원으로 집계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4년 1억 7300만원에서 7년 새 9600만원(55.5%) 증가했다. 의사 1명의 연봉이 매년 1370만원씩 오른 셈이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에는 1년 새 3400만원 치솟기도 했다. 세부 업종 가운데 ‘병리 실험 검사의원’이 9억 7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소득을 신고했다. 이어 안과 7억 6400만원, 종합병원 6억 8000만원, 요양병원 6억 7200만원, 일반병원 6억 1700만원, 엑스레이 촬영 등 방사선 진단 5억 1900만원 순이었다. 반면 변호사업 종사자의 연평균 소득은 같은 기간 1억 200만원에서 1억 1500만원으로 1300만원(1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7100만원이던 의사와 변호사의 연소득 차이는 7년 새 1억 5400만원까지 벌어졌다. 의사가 변호사보다 2.5배 더 버는 직업으로 부상하며 소득 수준이 달라진 것이다. 최근 의사 소득이 급증한 건 ‘의대 정원 동결’이라는 구조적인 원인에 더해 고령화와 실비보험 확대 등 사회·제도적인 원인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의사 공급이 제한된 시장 구조 탓에 의료업 사업소득 신고 인원은 2014년 6만 7867명에서 2021년 7만 6673명으로 7년 새 13.0%(8806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변호사업 소득 신고 인원은 같은 기간 4419명에서 6292명으로 42.4%(1873명) 급증했다. 2007년 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국 25개 로스쿨에서 매년 1500명 내외의 변호사가 배출된 여파로 보인다. 다만 의사 공급이 정체된 것만으로 의사 수입의 증가폭을 완전히 설명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있다. 이를테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234만 8948원에서 245만 1029원으로 4.3% 상승한 반면 의료비를 포함한 보건 지출은 15만 3172원에서 23만 156원으로 50.3% 급증했다는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도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이 늘어난 결과”라며 조사 기간 의료 수요 또한 꾸준히 늘었음을 시사했다. 한국 의사의 소득은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보건 통계에 따르면 한국 병의원 봉직의의 연간 임금 소득은 2020년 19만 2749달러(약 2억 6200만원)로 통계가 잡힌 회원국 가운데 1위로 집계됐다. 정부 관계자는 “의사의 고소득화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면서 우리 사회 인재 공급에 불균형이 생겼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로 의사 소득이 1억원대로 내려가면 이공계 의대 쏠림 현상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北, 작년 ‘2.3조원’ 가상화폐 탈취… 대량살상무기 개발 위해”

    “北, 작년 ‘2.3조원’ 가상화폐 탈취… 대량살상무기 개발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해 17억 달러(약 2조 3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는 내용의 전문가패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의 해커들이 지난해 훔친 가상화폐 규모는 전년 대비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북한이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 조달을 위해 가상화폐 탈취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는 것이 패널의 분석이다. 패널은 “북한이 자금과 정보를 빼내기 위해 갈수록 더 정교한 사이버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국방, 에너지, 보건 분야 회사들이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가상화폐 해킹과 함께 노동자 해외 파견을 통해 핵 개발 자금을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노동자 파견 사실을 숨기려고 러시아에 건설노동자들을 보낼 때 학생비자를 받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의 외화벌이를 차단하기 위해 2019년 말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을 금지했다. 그러나 북한은 여전히 중국과 라오스에 정보기술(IT) 노동자를 파견하는 등 자금 획득을 위해 재제 위반을 하고 있다.
  • 호텔신라 3분기 영업익 77억원…면세부문 적자전환

    호텔신라 3분기 영업익 77억원…면세부문 적자전환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1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순손실은 3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면세점(TR)이 3분기 매출이 845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줄어들어 영업손실이 163억원 발생하면서, 작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호텔신라는 “면세부문에서 8월에 허용된 중국 단체관광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고 환율과 신규 오픈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은 흑자를 냈다”고 말했다. 이 외에 국내 시내점 매출은 1년 전보다 67% 감소했으나 공항점 매출은 248% 증가했다. 호텔·레저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667억원으로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 줄어든 240억원에 그쳤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호텔·레저부문은 국내외 비즈니스 고객 수요 확대로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5대 카드사 3분기 실적 감소…이익 줄고 연체율 늘어

    5대 카드사 3분기 실적 감소…이익 줄고 연체율 늘어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 업계에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5대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분기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연체율은 상승 중이라 4분기 이후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5877억원) 비교해 20.2% 감소한 46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5%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1.35%로 지난 분기(1.43%) 대비 향상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0.86%)과 비교해 0.49% 오른 수치이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하나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27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656억원)과 비교해 23.1% 감소했다. 지난 24일 카드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KB국민카드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7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23억원)보다 22.7% 감소했다. 연체율은 1.22%로 지난 분기(1.16%) 대비 0.06% 올랐다. 우리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18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790억원)과 비교해 3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410억원) 대비 38% 감소했다. 3분기 연체율은 1.36%로 지난해 말 1.21%와 비교해 0.15% 상승했고 지난해 동기(1.2%)보다는 0.16% 늘었다. 삼성카드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395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05억원) 대비 0.8%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7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200억원)보다 7.9% 줄었다. 연체율은 1.1%로 지난 2분기와 같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0.7%) 대비 0.4% 오른 수치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25일 ‘2024년 금융산업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신용카드사는 여전채 금리가 하반기 들어 반등하는 등 조달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체율 상승 대응을 위해 대손 충당금이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카드사의 3분기 실적들이 실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현대·롯데·BC카드는 다음 달 중순에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 美증시 급락에도…코스피 하루만에 2300선 회복

    美증시 급락에도…코스피 하루만에 2300선 회복

    미국 국채 금리 급등 등 여파로 전날 10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했던 코스피가 하루만에 23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그간 낙폭이 컸던 탓에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 오른 2311.59로 출발해 장중 한 때 2300선이 깨지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16%) 오른 2302.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1004억원어치, 기관은 22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37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4.64p(0.62%) 상승한 748.49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대비 4.1원 내린 1355.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3원 하락한 1353.7원에 개장해 1348.2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오후 중 1350원대 중반까지 다시 올라섰다. 최근 달러 강세를 견인하던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국내 증시도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전날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9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5.05%를, 10년물 금리는 11bp 떨어진 4.84%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 전망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미 하원 의장으로 친트럼프 성향의 강경 보수파인 마이크 존슨이 선출되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국채 발행량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현재 미 재무부의 현금 보유액은 20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국채 발행 필요성은 낮아지고 있어 금리 상방 압력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26일(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63포인트(0.76%) 하락한 3만 278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54포인트(1.18%) 떨어진 4137.2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5.62포인트(1.76%) 밀린 1만 2595.61로 장을 마감했다.
  • LG전자 전장,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전도 영업익 2.2배로

    LG전자 전장, 역대 최대 영업이익… 가전도 영업익 2.2배로

    3분기 LG전자 자동차 전자장비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나 늘어나며 사상 처음 1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도 2배로 늘어나며 불황 속에도 ‘역대급’ 호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27일 사업본부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포함된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매출은 2조 5035억원, 영업이익은 1349억원으로,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액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61억원에서 40.3%가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부터 흑자기조를 형성한 VS사업본부가 수년 내로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 사업본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에 육박이 예상되는 수주잔고와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기반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등 성장의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자동차부품 시장은 일시적인 수요 둔화 우려도 제기되지만, LG전자는 전기차 전환 가속화와 고부가 부품 수요의 고속 성장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4분기 LG전자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고부가 프로젝트 대응에 주력하고,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7조 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2배로 늘어났다. LG전자는 연말 성수기에 앞서 이뤄진 마케팅 자원 투입을 확대했음에도 생산, 구매, 물류 등 전반의 경쟁력이 높은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연결기준 확정실적은 매출 20조 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33.5%가 늘어났다. TV 등 사업을 벌이는 HE사업본부는 전세계적인 수요둔화에도 매출 3조 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올려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노트북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매출 1조 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 4대 금융지주 3분기 성적표…‘5조 클럽’ 예상되는 KB·비은행 시급한 우리

    4대 금융지주 3분기 성적표…‘5조 클럽’ 예상되는 KB·비은행 시급한 우리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가 올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5조 클럽’ 입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금융그룹의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시급한 상황임이 드러났다. 27일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올 3분기 당기 순이익은 1조 192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6.6%(4323억원) 감소한 수치다. 올 3분까지 누적 순이익 역시 지난해 대비 11.3% 감소한 3조 81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세후 3220억원)이 소멸됐기 때문이라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은 9570억원으로 누적 순이익은 2조 9779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대비 4.2%(1201억원) 증가한 것인데, 하나금융은 선제적 충담금 적립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이 성장한 영향 등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 순이익은 9274억원으로 누적 순이익은 2조 7664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5%(5226억원) 증가한 수치다.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KB금융(1조 3737억원), 신한금융(1조 1921억원), 하나금융(9570억원), 우리금융(899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KB금융(4조 3704억원), 신한금융(3조 8183억원), 하나금융(2조 9779억원), 우리금융(2조 4383억원) 순이었는데, KB금융과 하나금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2%, 4.2%씩 증가했으나,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의 경우 각각 11.3%, 8.4%씩 감소했다. 리딩금융 자리에 선 KB금융은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권가에선 올해 역대 최대인 연간 실적 5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주사 순이익에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큰 차이가 있었다. KB금융의 경우 은행이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65.3%였으며, 신한금융 역시 68.1%로 낮은 수준이었으나 하나금융은 92.9%, 우리금융은 93.9%로 높게 나타났다. KB금융의 경우 은행의 순익이 증가한 것 못지 않게 KB증권(18.9%), KB라이프생명(108.6%) 등 비은행 부문의 순익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3.6% 증가했으나, 나머지 계열사인 우리카드(-34.5%), 우리금융캐피탈(-34.8%), 우리종합금융(-73.5%) 등의 실적이 악화했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한 우리금융은 최근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상황이다.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게 맞냐는 질의에 우리금융 측은 “검토 중인 사항이 맞다”면서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지역 기반이 충청 지역이라는 점에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향후 인수합병(M&A) 전략 방향에 대해서는 “특별한 변동은 없고,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중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를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3분기 암호화폐 시가총액…전 분기 대비 10%↓

    3분기 암호화폐 시가총액…전 분기 대비 10%↓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기대감에 가상자산(암호화페)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분기까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기 대비 크게 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는 올해 3분기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지난 분기 대비 10%(약 1190억 달러·약 160조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인게코는 지난 8월 17일을 기점으로 3분기 암호화폐 시장 흐름이 크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1조 1857억 달러(약 1600조원)에서 1조 1013억 달러(약 1500조원)로 떨어졌다. 이후 지난 9월 동안 시가총액은 1조 달러 선에 머물렀다. 최근 일주일간 시가총액이 1300억 달러(약 180조원) 늘어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시장 위축) 시작 전이었던 지난 2021년 5월(2조 5000억 달러 선)에 비해 현재 1조 2962억 달러(약 1750조원)에 불과하다. 3분기 가상자산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은 지난 분기 대비 20.1% 감소했으며 스테이블코인(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3.8% 감소했다. 코인게코는 “지난 3분기 암호화폐 시장에는 거래자들의 활동을 유인할만한 모멘텀(동력)이 부재했다”고 분석했다. 약 한 달 전인 지난 9월 26일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2만 6200달러(약 3500만원) 수준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2만 6000달러에서 2만 7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24일에는 3만 4400달러(약 4600만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코인게코는 주목할 만한 시가총액 순위 변동으로 10위에서 7위로 오른 솔라나(SOL)와 23위에서 19위로 상승한 트루USD(TUSD)를 언급했다. 반면 라이트코인(LTC)은 14위에서 9위로, 바이낸스 달러(BUSD)는 27위에서 18위로 시총 순위가 밀렸다.
  • 100만원 미만 채권 추심 증가 추세…“빈곤층 생존 위협, 소송 신중해야”

    100만원 미만 채권 추심 증가 추세…“빈곤층 생존 위협, 소송 신중해야”

    지난해부터 여신 전문 금융사들의 채권추심 소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곤층일 가능성이 큰 100만원 미만 소액 채권 소송 건수 증가세가 눈에 띈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49개 캐피탈 업체 중 2022년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채권추심 소송 현황을 취합·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채권추심 소송 건수는 2만 7097건(추심 대상 액수 5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만 534건(7908억원)의 66.8%로 절반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분석 대상인 채권추심 소송은 연체채권 회수를 위한 법적 조치를 말한다. 가압류, 가처분, 지급명령, 민사소액 등을 포함했다 .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소송 건수와 액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지난해 매출 1위인 현대캐피탈로서 소송 7만 5135건(1조 9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6위인 JB우리캐피탈이 4만 272건(718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회사를 포함해 우리금융캐피탈, 하나캐피탈, 롯데캐피탈, 메리츠캐피탈, NH농협캐피탈 등 10개 캐피탈 회사가 지난 5년간 벌인 채권추심 소송 건수는 23만 5166건에 추심 대상 액수는 4조 4779억원에 달했다 . 100만원 미만의 소액 채권에 대한 추심 소송은 5년간 3201건, 소송 채권액은 19억 9100만 원으로 소송 1건당 평균 약 62만 2000원이었다. 소액 채권에 대한 추심 소송을 가장 많이 한 캐피탈 업체는 NH 농협캐피탈로 약 15억 4000만 원 채권에 2228건의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만원 미만의 소액 채권 소송 건수는 지난해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100만원 미만 채권에 대한 소송은 2019년 1880건에서 2020년 862건, 2021년 157건으로 급격하게 줄었지만, 지난해 180건으로 반등했다. 올해 6월까지 122건으로 집계돼 올해는 지난해 소송 건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 황 의원은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로 증가하고 금리가 급상승한 이후 캐피탈 업체의 채권추심 소송 증가가 수치로 확인됐다” 면서 “100만원 미만 고객들은 빈곤층일 가능성이 크고, 소액 채권추심 소송은 생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금감원이 금융회사 행정지도를 위해 공시하고 있는 ‘채권 추심 및 대출채권 매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채무원금이 월 생계비 150만원 이하면 TV, 냉장고 등 유체동산의 압류가 제한된다. 채무자의 1개월간 생계유지에 필요한 150만원의 예금에 대해서도 압류가 제한된다. 황 의원은 “캐피탈 업체가 지급명령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볼 수는 없지만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압류를 지양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 취지에 반한다”면서 “지난해 3조 6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한 캐피탈 업체들은 현재 진행 중인 335건 (1억 7400만원)의 100만원 미만 채권추심 소송만큼은 취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공직자 재산신고 1위… 91억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공직자 재산신고 1위… 91억

    정기석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7월 이후 임명된 공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밝힌 재산공개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10월 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91억 81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이사장은 본인 명의의 토지(5억 3787만원)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아파트(14억 4800만원) 등 건물(26억 8806만원), 주식(12억 9109만원), 골프·콘도회원권(1억 7900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부총장직에서 물러나 교수직으로 돌아가 의무면제 대상자가 된 박미정 전 서울과학기술대 전 부총장으로, 67억 2079만원을 신고했다. 3위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으로, 61억515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아파트(21억 4700만원)와 예금(36억 1935만원), 주식(1억 2143만원), 콘도회원권(1억 4280만원) 등이다. 대통령실 소속으로는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14억 2000만원)와 예금(2억 4049만원), 주식(4억 186만원) 등 16억45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 4801만원, 길병우 국토교통비서관은 20억 7842만원,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3억 5088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15억 9289만원, 김채환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25억 221만원, 황해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은 7억 8767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들이다. 신규 임용 21명, 승진 28명, 퇴직 40명 등 총 94명이다.
  • ‘D램 흑자’ SK하이닉스, HBM 앞세워 회복세 굳힌다

    ‘D램 흑자’ SK하이닉스, HBM 앞세워 회복세 굳힌다

    메모리 시장 불황으로 깊은 적자의 늪에 빠진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손실폭을 직전 분기의 40% 수준으로 줄이며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메모리 감산과 시설 투자 50% 축소 등 초긴축 경영을 이어 온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5세대 D램(DDR5) 등 첨단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며 실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조 79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조 6605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고 순손실도 2조 1847억원(순손실률 24%)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1조 8000억원대 적자이지만 업계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0조 9829억원, 영업이익 1조 6605억원을 마지막으로 적자로 돌아선 SK하이닉스가 최근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폭을 크게 줄여 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조 4023억원, 2분기 2조 8821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메모리 시장의 양대 축 중 하나인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낸드플래시의 빈틈을 메웠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빅테크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용 메모리 HBM3와 고용량 DDR5 등 SK하이닉스의 D램 주력 제품 호황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7조 3059억원)보다 24% 늘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38%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영 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4분기부터는 D램과 낸드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업황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3~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HBM과 DDR5, LPDDR5 등 고부가 주력 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D램 10나노 4세대(1a)와 5세대(1b) 중심으로 공정을 전환하는 한편 HBM과 TSV(실리콘 관통 전극)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2024년 말까지 D램 10나노 4세대와 5세대 생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경쟁 중인 HBM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HBM3뿐 아니라 HBM3E까지 내년도 캐파(생산능력)가 ‘솔드아웃’됐다”며 “고객의 추가 수요 문의도 들어오고 있어 수요 기반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가시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낸드 시장 점유율 2위(19.1%)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4위(16.1%)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경영 통합 추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처음으로 밝혔다. 두 회사 통합에는 최대 주주인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의 동의가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약 4조원을 컨소시엄에 투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