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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이낙연보다 높았다…‘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100% 보전

    옥중에서 4·10 총선을 치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송 대표는 전체 후보 4명 가운데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송 대표는 투표수 8만 3480표 가운데 17.38%에 달하는 1만 4292표를 얻었다. 이는 하헌식(7498표) 국민의힘 후보, 강승철(4174표) 진보당 후보 등 서구갑 선거구 나머지 후보 2명의 득표수를 합산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광주 8개 선거구 전체 현황과 대조하면 송 대표는 광산을 이낙연(13.84%) 새로운미래 후보, 동구을 김성환(16.16%) 무소속 후보, 서구을 강은미(14.66%) 녹색정의당 후보 등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송 대표는 보석 청구 기각으로 유권자와 직접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도 15% 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도 전액 보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내에서 선거일 후 국가가 선거비를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역구에서 15% 이상을 득표해야 국가가 선거비용을 100% 보전해 준다. 득표율이 10% 이상~15% 미만이면 선거비용 50%만 보전받을 수 있고,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한다.한편 구속 중인 송 대표의 선거운동은 부인 남영신씨와 아들 송주환씨 등 가족들이 대신 했다. 송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KBS 광주방송총국의 녹화 방송을 통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었다. 송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6억 60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게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구속 후 소나무당을 창당해 4·10 총선 광주 서갑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송 대표는 2월 말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말 증거 인멸 염려 등이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 기후 위기에 사과·배 ‘서리 피해’ 보험금 급증

    2010년대 후반부터 기상이변으로 봄철(3월 하순∼4월 말) 서리 발생이 늘고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과수 농가의 서리 피해(동상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금사과’ 현상도 지난해 이상 저온에 따른 서리와 무관치 않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봄철 동상해’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사과와 배 농가에 지급된 서리 피해 보험금은 총 8633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사과와 배 농가에 지급된 전체 보험금 1조 3696억원의 63%에 이른다. 2021년 1277억 4300만원 수준이던 사과·배 서리 피해 보험금은 2022년 778억 6700만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684억 1900만원으로 반등했다.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개화기에 이상저온이 발생하면 꽃이 얼어붙어 열매가 달리는 비율이 줄어든다. 올해 사과와 배 생산량이 줄어 ‘금과일’ 현상을 빚은 것도 지난해 서리 피해에 따른 작황 부진 탓이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39만 4000t으로 전년보다 30.3% 감소했다. 배 생산량은 18만 4000t으로 26.8% 줄었다. 김태후 농경연 연구위원은 “기후온난화로 개화기가 앞당겨지고 서리 발생 기간이 길어지면서 봄철 서리 발생 가능성은 매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발표한 ‘중장기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에서 2030년까지 사과와 배 재배 면적 중 30%에 냉해와 태풍, 폭염 등 3대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기후 변화 대비 재해위험지역 발굴

    전남도, 기후 변화 대비 재해위험지역 발굴

    전라남도가 기후 변화에 대비해 내년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국비 319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39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56지구를 발굴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천과 펌프장, 우수관거, 급경사지, 저수지 등 인명피해 우려와 재해 취약 시설, 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가운데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으로 발굴한 신규 지구는 5개 지구 2300억 원 규모로 침수와 붕괴, 유실 등 재해 취약 요인을 해소하는 주거 단위 대규모 재해예방 사업이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확대 정책에 따라 전년도의 3지구 1219억 원보다 신규사업을 대폭확대했다. 전남도는 또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8지구 3220억 원과 재해위험급경사지 정비 22지구 668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11지구 202억 원 등의 신규사업을 발굴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최대한 많이 선정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송광민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집중호우 등 예상치 못한 기상변화가 일상이 된 뉴노멀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재해 위험 요인을 적기에 해소하는 등 도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지난해보다 47% 증액된 국비 1197억 원을 확보했다.
  • 방시혁 대기업 총수 되나...하이브 가요계 첫 대기업 지정 가시화

    방시혁 대기업 총수 되나...하이브 가요계 첫 대기업 지정 가시화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 멀티레이블 체제의 하이브가 국내 연예 기업 중 처음으로 대기업집단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BTS를 월드 스타로 키워낸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가요계 처음으로 대기업 총수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10일 하이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회사 자산총계는 5조 3457억원, 부채총계 2조 2358억원, 자본총계 3조 1099억원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 자본총액을 더한 공정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는 경우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하이븐 2021~2022년 공정 자산이 5조원 아래로 유지됐다. 하이브가 대기업 집단에 지정되면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를 적용받는다. 현재 하이브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 의장은 총수(동일인)에 오른다. 방 의장은 지난 1월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빌보드 파워 100’ 18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음악 시장의 거물로 위상을 키워왔다.하이브 산하 레이블은 현재 12개에 달한다. 2005년 2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시작된 하이브는 BTS 원툴 기획사에서 쏘스뮤직(2019년), 플레디스(2020년),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2021년)를 전격 인수하는 등 국내외 레이블을 확장해왔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현재 국내 6개, 미국 3개, 일본 2개, 중남미 1개 등 총 12개 레이블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아티스트 파이프라인을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방시혁 총수 되나…‘자산 5조’ 하이브, 대기업 지정 ‘목전’

    방시혁 총수 되나…‘자산 5조’ 하이브, 대기업 지정 ‘목전’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이 속한 하이브의 자산 규모가 5조원을 웃돌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브가 지난달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자산총계는 5조 3457억원, 부채총계는 2조 2358억원, 자본총계는 3조 1099억원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 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하이브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시 의무와 사익 편취 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시혁 의장은 총수(동일인)로 지정될 전망이다. 대기업 집단 지정 확정은 다음달 1일 예정이다.
  • ‘대박’ KPGA… 총상금 270억

    ‘대박’ KPGA… 총상금 270억

    시즌 8억원의 벽을 넘어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2024시즌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KPGA 투어는 오는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9일까지 확정된 시즌 총상금은 약 258억 5000만원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DP월드투어(유럽투어)와 공동 주관이 되면서 ‘대박’ 대회가 됐다. 이날 환율 기준 총상금 54억 1640만원(약 400만 달러)이 걸렸다. 공동 주관 대회이긴 하지만 KPGA 투어 사상 역대 최고 상금 대회가 된 것이다. 지난해 14억원으로 치러진 6월 한국오픈의 규모가 확정되면 2024시즌 총상금은 27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픈까지 포함하면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14개나 된다. 이 때문에 단일 시즌 최다 상금왕 기록이 깨질지 관심이다. 현재 최고 기록은 2022년 김영수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벌어들인 7억 9132만원이다. 2018년 7억 9006만원으로 8억원에 근접했던 박상현(오른쪽)은 지난해에도 7억 8224만원에서 멈췄다. DB손보 프로미 오픈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총상금 7억원을 걸고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3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한 고군택(왼쪽)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왕 박상현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1부 데뷔 4년 차에 처음 우승한 고군택은 12월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9월 신한동해 오픈 우승과 함께 국내 시드 5년과 일본투어(JGTO)·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따내며 입대를 미뤘다. 고군택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대회이고 개막전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며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끌어올려 타이틀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 통산 7승의 재즈 와타나논(태국)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KPGA 투어 활동을 선언한 점도 주목된다. 2019년 한국오픈 우승으로 시드를 챙긴 그는 최소 15개, 최대 20개 대회를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신인왕 후보로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15승을 거뒀고 지난해 KPGA 투어 입문 대회 수석을 차지한 송민혁이 손꼽힌다. 2006년 JGTO 최연소 신인왕, 2012년 아시아 선수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문 대회 수석을 거머쥔 이동환도 늦깎이로 공식 데뷔한다.
  • 호반그룹, 작년 매출 8조 1627억… 당기순이익 1조 육박

    호반그룹은 지난해 그룹 전체 총매출액이 8조 16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9793억원, 영업이익은 5573억원이다. 2023년 말 기준 호반그룹의 총 자산 규모는 16조 9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4600억원 늘었다. 그룹 주력 기업인 호반건설은 매출액 1조 8709억원, 당기순이익 5897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을 주력 계열사로 둔 호반산업은 매출액 6282억원, 당기순이익 859억원, 영업이익 36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경영을 이어 갔다. 대한전선은 매출액 2조 6063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당기순이익은 636.5% 상승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등 전력망 수요가 증가하는 주요 국가에서 수주 성과를 거두면서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대규모 신규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 추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호반그룹의 레저계열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매출액 5687억원, 당기순이익 1918억원을 달성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리솜리조트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호반그룹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재무건전성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인별로는 호반건설 26.3%, 호반산업 16.1%, 호반프라퍼티 3.8%, 대한전선 87%(별도 기준)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 8억 벽 깨는 상금왕 탄생할까…역대 최대 규모 KPGA 11일 개막…고군택 개막전 2연패 도전

    8억 벽 깨는 상금왕 탄생할까…역대 최대 규모 KPGA 11일 개막…고군택 개막전 2연패 도전

    시즌 8억원의 벽을 넘어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2024시즌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 KPGA 투어는 오는 11월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가 약 7개월간 진행된다. 9일까지 확정된 시즌 총상금은 약 258억 5000만원이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올해부터 DP월드투어(유럽투어)와 공동주관이 되며 ‘대박’ 대회가 됐다. 이날 환율 기준 총상금 54억 1640만원(400만 달러)이 걸렸다. 공동 주관 대회이긴 하지만 KPGA 투어 사상 역대 최고 상금 대회가 된 것이다. 지난해 14억원으로 치러진 6월 한국오픈의 규모가 확정되면 2024시즌 총상금은 27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픈까지 포함하면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가 14개나 된다. 이 때문에 단일 시즌 최다 상금왕 기록이 깨질지 관심이다. 현재 최고 기록은 2022년 김영수가 제네시스 챔피언십,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벌어들인 7억 9132만원이다. 2018년 7억 9006만원으로 8억원에 근접했던 박상현은 지난해에도 7억 8224만원에서 멈췄다. DB손보 프로미 오픈은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181야드)에서 총상금 7억원을 걸고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해 3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차지한 고군택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왕 박상현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1년 전 이 대회에서 1부 데뷔 4년 차에 처음 우승한 고군택은 12월 입대할 계획이었으나 9월 신한동해 오픈 우승과 함께 국내 시드 5년과 함께 일본투어(JGTO)·아시안투어 2년 시드를 따내며 입대를 미뤘다. 고군택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둔 대회이고 개막전이기 때문에 애정이 깊다”며 “경기 감각과 체력 모두 끌어올려 타이틀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시안투어 통산 7승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KPGA 투어 활동을 선언한 점도 주목된다. 2019년 한국오픈 우승으로 시드를 챙긴 그는 최소 15개, 최대 20개 대회를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신인왕 후보로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15승을 거뒀고 지난해 KPGA 투어 입문 대회 수석을 차지한 송민혁이 첫 손꼽힌다. 2006년 일본투어 최연소 신인왕, 2012년 아시아 선수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문 대회 수석을 거머쥔 이동환도 늦깎이로 공식 데뷔한다.
  • “511억 손실” 서울아산병원, 결국 희망퇴직 받는다…의사는 제외

    “511억 손실” 서울아산병원, 결국 희망퇴직 받는다…의사는 제외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이 경영난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빅5’ 중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지난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 의사는 제외된다. 희망퇴직은 다음달 31일 시행된다.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지 8주차에 접어들면서 대학병원들은 매일 수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5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서울아산병원 일부 병동을 통합하고 간호사 등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최대 100일까지 늘렸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며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순손실은 (연말까지) 약 4600억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고통 분담 노력이 자율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교수님들께서도 진료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협력해달라”며 “학술 활동비 축소와 해외학회 참가 제한 등을 시행한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해왔고,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길어지면서 ‘빅5’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대한병원협회가 지난 2월16일부터 지난달까지 500병상 이상 수련병원 50곳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의료 수입은 4238억 3487만원(병원당 평균 84억원) 줄었다. 1000병상 이상 대형병원의 경우 의료수입액이 평균 224억 7500만원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 상황에서 병원들은 정부에 건강보험 급여 선지급을 요청했고, 보건복지부는 이를 검토하고 있다.
  • 美, TSMC에 16조원 파격 지원… 반도체 보조금만 9조원

    美, TSMC에 16조원 파격 지원… 반도체 보조금만 9조원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TSMC에 총 116억 달러(약 15조 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중국이 이끄는 반도체 공급망에서 탈피하고자 2022년 제정한 반도체 및 과학법(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원 규모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미 상무부가 8일(현지시간) TSMC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 90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보조금과 별도로 50억 달러 규모의 저리 대출도 제공한다. 보조금 66억 달러는 당초 예상됐던 50억 달러 대비 3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외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워싱턴의 천문학적 지원은 첨단 반도체의 공급망을 미 본토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제·안보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지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시행한 반도체법에 따른 것이다. 반도체 분야의 보조금과 연구개발(R&D) 비용 등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백악관 출입기자단 브리핑에서 “이제 미 고객사들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군사 기술 등에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를 ‘미국산’으로 쓸 수 있게 된다”고 했다. TSMC는 미국의 ‘통 큰 지원’에 화답하고자 투자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250억 달러 늘린 650억 달러로 책정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에 2나노미터(㎚) 공정이 활용될 세 번째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TSMC는 이미 400억 달러를 들여 애리조나 피닉스에 팹 두 곳을 건설 중이다. 2021년 첫 번째 팹을 착공했고 지난해 두 번째 팹 건설을 시작했다. 러몬도 장관은 “TSMC의 650억 달러 투자는 미국 역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에서 “미국이 반도체를 발명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반도체 생산량은 전 세계의 10%까지 줄었다”면서 “반도체법 덕분에 미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20%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자신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상무부가 이르면 다음주에 삼성전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60억 달러 이상 보조금을 받는다”고 타전했다.
  • 의문 속 ‘코웨이 인수’가 신의 한 수로… ‘구로 등대’ 오명에 공짜 야근 폐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의문 속 ‘코웨이 인수’가 신의 한 수로… ‘구로 등대’ 오명에 공짜 야근 폐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넷마블이 애초 국내 정수기·비데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인수를 추진할 때만 하더라도 산업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은 좋은 평가가 많다. 넷마블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 행보를 보였지만 2019년 인수한 코웨이가 높은 성장세와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웨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와 8.0% 증가한 3조 9665억원과 731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전 실적과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은 약 31%, 영업이익은 약 60% 증가했다. 해외 매출만 지난해 1조 4307억원으로 다른 경쟁 업체의 연간 매출과 비슷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수기와 비데 등 주력 제품뿐 아니라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을 판매하는 ‘비렉스’ 브랜드도 2022년 출시하며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웨이 내부에서는 방준혁(56)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사업 전략 방향성을 서장원(54) 대표가 신속하게 실행한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서 대표는 2020년 코웨이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적을 옮긴 후 2021년 각자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부터 단독 대표에 올랐다. 넷마블의 근무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과거 ‘구로의 등대’라는 오명으로 불리며 24시간 불이 켜진 게임 개발자들의 과도한 노동환경을 대표했던 넷마블 구로 사옥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2016년 넷마블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로 인해 과로사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위 ‘크런치 모드’라 불리는 게임사 근무 행태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크런치 모드는 게임 출시 직전이나 업데이트를 앞두고 야근과 특근을 지속하는 비상근무 체제를 일컫는 말이다. 넷마블은 2017년 2월 야근과 휴일 근무를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2019년에는 비포괄 임금제를 도입해 공짜 야근을 없애고 초과 근로에 따른 보상 체계를 확립했다.
  • 美, 대만 TSMC에 반도체 보조금 등 16조원 지원

    美, 대만 TSMC에 반도체 보조금 등 16조원 지원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총 116억 달러(15조 70000억원)를 지원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8일(현지시간) TSMC에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 66억 달러(약 8조 90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보조금에 더해 50억 달러(6조 8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도 TSMC에 제공하기로 했다. TSMC는 이 같은 지원에 부응해 미국 내에 첨단 반도체 설비를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TSMC는 투자 규모를 기존 400억 달러(54조 2000억원)에서 650억 달러(88조 1000억원)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애리조나주에 세 번째 팹(fab·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TSMC의 650억 달러 투자는 미국 사상 외국인 직접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보도에서 삼성전자는 60억 달러(8조 2000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으로 총 390억 달러, 연구개발(R&D) 지원금으로 총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71조 4000억원)를 지원하도록 했다.
  • 멈췄던 새만금 시계 다시 간다…수시예산 풀고 SOC 사업 재개

    멈췄던 새만금 시계 다시 간다…수시예산 풀고 SOC 사업 재개

    적정성 검토용역으로 멈춰 선 새만금 주요 SOC 사업이 재개된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기재부에 묶인 수시배정 예산을 풀어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기재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새만금 SOC 행정절차가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기재부가 잡고 있는 분야별 새만금 사업비는 ▲새만금국제공항 327억원 ▲지역간 연결도로 116억원 등이다. 기재부는 새만금 사업 전반에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고,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사업비를 부처에 내려보내지 않았다. 현재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인입철도,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 필요 사항,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제안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국토부가 관련 부서와 기재부에 행정절차 재개 및 수시배정 예산 해제를 요청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재부가 국토부 공식 요청이 있을경우 수시배정 예산을 해제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올해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은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해 늦어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토부 용역으로 설계 심의 절차 자체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따라서 도는 남은 절차를 빠르게 재개해 2029년 개항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 공식 협조에 따라 기재부가 수시배정 예산을 풀어주기로 했다”면서 “멈췄던 새만금 SOC 행정절차를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GS칼텍스, 대정비작업에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

    GS칼텍스, 대정비작업에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스마트 안전 장비 투입으로 올해 대정비작업을 무사고 무재해로 마쳐 눈길을 끌고있다. GS칼텍스는 지난 2월 말부터 1,137억을 투입해 총 5개 팀 14개 공정에서 1일 평균 1550명, 연인원 6만 2000명이 참여한 대정비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대정비작업에서는 스마트 안전 장비를 대거 투입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로 나타날 수 있는 실수인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AI CCTV를 통해 안전 수칙 미준수 시 경고음이 울리고, 모바일 CCTV를 활용해 어떤 곳이라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 가스 잔존 유무를 즉각 파악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또 작업자의 추락을 센서를 통해 감지하면 에어백이 자동으로 작동해 작업자를 보호하는 ‘추락보호 안전조끼’도 시범 도입했다. 이번 대정비작업은 70~80% 규모의 지역 물품 구입과 지역업체 활용, 지역민 채용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했다. 지난해는 인건비 2210억 원을 포함, 총 3200억을 대정비작업 비용으로 투자했다.통상 정유공장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국가가 정한 기한 내에 4~5년 주기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추고 청소와 점검을 포함해 시설 정비와 소모품 교체 등의 ‘대정비작업(TA)’을 공정별로 진행한다.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그간의 경험과 선진사례를 적용해 사람, 설비, 시스템 측면에서 다양한 안전 보호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행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무사고, 무재해로 올해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북병원 치매안심병원 개소식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서북병원 치매안심병원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4일 서울시 서북병원 본관 3층 대회의실(서울 은평구 갈현로7길 49)에서 진행된 ‘서울시 서북병원 보건복지부 치매안심병원 지정 기념 개소식’에 참석, 서울시 최초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은 치매안심병원 개소에 대한 추진 경과를 보고 받고 서관 3층 치매안심병동 현장을 시찰했다. 서북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오던 치매전문병동을 2022년 치매 어르신들께 최적화된 시설로 개축, 2024년 3월부터 보건복지부 지정 서울시 최초 치매안심병원으로 전환 운영한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전담 병동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여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중증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해 증상을 완화하고,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한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복귀를 돕는 전문병원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다. 제11대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2022년 10월 서북병원 현장을 방문, 병동 운영과 치매안심병동 운영에 대한 계획을 보고 받고, 좀 더 규모 있고 전문적인 치매안심병원으로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후 병동의 시설 리모델링을 위한 17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강 위원장은 서북병원 이창규 병원장과 서울시 광역치매센터이동영 센터장, 시민건강국 김태희 국장 등과 함께 치매안심병원 지정 경과를 보고받고 치매 안심 병동 현판식을 함께한 후 치매안심병원 31병상과 심리안정치료실(스누젤렌)을 비롯한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강 위원장은 “서울시의 노인 치매 인구가 13만 명 정도로 많은 만큼, 치매안심병원이 개소되기까지 서울시 및 서북병원과 함께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북병원 치매안심병원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에 동반되는 망상, 배회 등 ‘행동심리증상’에 대한 집중 치료를 지원해 지역사회 내 중증 치매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서북병원의 치매안심병원에서 중증 치매 환자 입원 관리를 위한 진료, 간호, 집중적 치료와 함께 치매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전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 주사위·제비뽑기로 낙찰 순번 정해… 가구업계 빌트인 입찰 10년 ‘짬짜미’

    주사위·제비뽑기로 낙찰 순번 정해… 가구업계 빌트인 입찰 10년 ‘짬짜미’

    건설사들이 발주한 신축 아파트, 오피스텔의 ‘빌트인 특판가구’ 구매 입찰에서 10년간 짬짜미를 벌여 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가구업체 31곳이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담합이 아파트 분양원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공정위는 7일 현대리바트와 한샘, 에넥스 등 가구 제조·판매업체 31곳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벌인 담합행위 738건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3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등 빌트인 가구 ‘빅3’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이 전국적 담합행위를 통해 올린 매출액은 약 1조 9457억원에 달했다. 빌트인 특판가구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설치되는 싱크대, 상부장, 하부장, 냉장고장, 아일랜드장, 붙박이장, 거실장, 신발장을 뜻한다. 건설사들은 특판가구를 구매할 때 협력업체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해 최저가를 써낸 업체와 계약한다. 이런 상황에서 31개 가구업체 영업담당자들은 입찰 전 모임이나 유선 연락을 통해 낙찰 예정사, 들러리 참여사, 입찰가격 등을 합의했다. 낙찰 예정사와 낙찰 순번은 주사위 굴리기, 제비뽑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했다. 예컨대 건설사 발주가 들어오면 영업 담당자들이 주사위 2개를 굴려 합계가 높은 순서대로 낙찰 순위를 결정했다. 낙찰 예정사가 결정되지 않았을 땐 수주를 원하는 업체가 다른 업체에 ‘더 높은 가격을 써 달라’고 부탁해 수주를 따내기도 했다. 정해진 낙찰 예정사는 사전에 견적서를 작성해 들러리사에 전달했고, 들러리사는 낙찰 예정사의 견적을 유지하거나 높여서 투찰에 붙였다. 담당자들끼리 “이대로 천년만년 꼭꼭” 등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황원철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가구업체가 담합을 통해 원가율 대비 5% 정도 이익을 얻었다고 진술했다”며 “(소비자들은) 84㎡형 기준 가구당 분양가 25만원을 더 부담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추가 잡음에도… 野 김준혁·양문석 끝까지 간다

    추가 잡음에도… 野 김준혁·양문석 끝까지 간다

    4·10 총선 사전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막말·부동산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경기 수원정)·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무대응 기조를 유지하자 두 사람도 완주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들이 이미 사과했고 이에 대해 유권자들이 정치적 운명을 결정해 줄 거라는 입장이다. 강민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에 대한 질의에 “중앙당에서 이미 정중한 사과를 권고했고, 이에 따라 김 후보가 사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통화에서 양 후보에 대해 “개별 후보가 대응할 문제는 개별 후보가 대응한다는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두 후보도 총선까지 완주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보고, 오히려 국민의힘을 향한 역공에 나선 상황이다. 전날 김지호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민의힘 장진영 후보의 ‘아빠 찬스’ 대출 의혹, 이원모 후보 가족의 SK하이닉스 주식 보유로 인한 이해충돌 의혹도 즉시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두 사람에 대한 추가 문제도 제기됐다. 유아교육계에 따르면 8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유치원 친일파 망발 김준혁 후보 규탄 대회’를 연다. 김 후보는 2022년 2월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라는 저서에서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 친일파가 만든 최초의 유치원은 경성유치원이다. 오늘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보수화돼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기술했다. ‘부동산 편법 대출’로 논란이 된 양 후보 역시 과거 새마을금고 대출로 구매한 서울 강남 아파트를 실제 매입가에 비해 약 8억원 높은 가격에 내놓아 처분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양 후보는 지난 4일 자신이 보유한 서초구 신반포4차 45평 아파트를 39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이는 자신이 매입한 가격에 비해 7억 8000만원, 해당 단지 실거래 최고가보다 3억 5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김·양 후보가 출마한 수원정과 안산갑의 경우 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라는 점도 이들의 버티기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원정은 2004년 17대 총선 이후, 안산갑은 19대 총선 이후 모두 민주당이 승리한 곳이다.
  • 전기차 부진에 이차전지 ‘휘청’… 한 달 새 시가총액 20조원 증발

    전기차 부진에 이차전지 ‘휘청’… 한 달 새 시가총액 20조원 증발

    글로벌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의 영향이 기업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이차전지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1분기 실적 감소가 진작부터 예고된 가운데 대표적 이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그룹, 에코프로그룹,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한 달 새 20조원가량 증발했다. 내연기관 차량으로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전기차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포스코그룹 상장사 6곳의 시가총액은 70조 4584억원으로 한 달 전인 지난달 5일 81조 8023억원에 비해 약 11조 343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그룹 상장사 4곳의 시총은 53조 5560억원에서 47조 2764억원으로 6조 2796억원 줄었고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도 90조 6750억원에서 87조 9840억원으로 2조 6910억원 줄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감소 규모만 모두 20조 3145억원에 달한다. 전기차 업황 둔화 본격화로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해지자 관련주들이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배터리 수출액은 19억 7000만 달러(약 2조 6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6조 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9.9% 줄어드는 동안 영업이익이 75.2% 급감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마저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에 따른 공제액 1889억원을 반영한 수치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으로 적자인 셈이다. 삼성SDI도 1분기 매출 5조 2136억원, 영업이익 2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와 35.41%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흑자 전환에 실패한 SK온은 올해 1분기에도 적자 탈출이 요원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1분기 실적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 급감한 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 28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엘앤에프도 1분기 영업손실 8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탄산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이 지난 2월 저점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2분기에 배터리 가격이 저점을 찍은 뒤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증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실적 악화 요인에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함께 주요 광물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자재 구입 시점과 판매 시점의 가격 차에 따른 이익 감소) 현상이 주효했기 때문에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억만장자’ 명단 오른 20대 한국인 자매는

    ‘세계 억만장자’ 명단 오른 20대 한국인 자매는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20대 한국인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 포브스의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자매인 김정연(20)씨와 김정민(22)씨를 각각 3번째, 6번째로 어린 억만장자로 꼽혔다. 이들의 순자산 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 8940억원)로 평가받았다. 포브스는 “정민씨와 동생 정연씨는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약 18%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물려받았다”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으며 이들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는 전 세계 최대 안경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에실로 룩소티카를 창업한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의 자녀 클레멘테 델 베키오(19)다. 순자산 가치는 47억 달러(약 6조 3591억원)다. 한편 포브스의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렸다. 스위프트의 순자산 가치는 11억 달러(약 1조 4883억원)다. 포브스는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 달러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평가했다.
  • 부동산 폭등기 ‘불쏘시개’ 작업대출 … 새마을금고에 쏠리는 눈

    부동산 폭등기 ‘불쏘시개’ 작업대출 … 새마을금고에 쏠리는 눈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을 계기로 2021년을 전후한 부동산 폭등기에 성행했던 제2금융권 ‘작업대출’이 재조명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작업대출을 대대적으로 적발했지만,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밖에 있던 새마을금고에서도 작업대출이 적지 않게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양 후보 장녀가 사업자 대출을 받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적어도 100억원 이상의 사업자 대출에 작업 대출과 같은 위법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해당 금고의 사업자 주택담보대출 53건, 257억원 규모를 점검하고 있는데,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중 절반이 훨씬 넘는 부분이 작업 대출 내지는 불법 부동산 투기용 대출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양 후보 장녀가 받은 사업자 대출은 부동산 폭등기에 성행했던 작업 대출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 가계부채 폭등을 막기 위해 투기지역의 15억원 이상의 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막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규정으로 대출을 강하게 조였다. 이에 차주들은 DSR 규제가 느슨한 사업자 대출을 받고 사용처를 증빙하는 허위 서류를 제출해, 대출금을 사업 운전자금이 아닌 주택 매수에 사용하는 식으로 대출 규제를 우회해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양 후보 역시 2021년 4월 재건축 추진 단지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를 31억 2000만원에 매수하면서, 고가 주택이라는 이유로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하자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은 뒤 장녀를 통해 받은 사업자 대출로 이를 상환하는 우회로를 택했다. 금융당국이 행정안전부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체계를 구축하면서,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의 사업자 대출을 자세히 들여다볼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이 원장은 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을 놓고 “사업자대출은 투자 목적이 아닌 코로나로 어려운 자영업자에 돌아가야 하는 돈”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금감원은 오는 8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예금보험공사와 실시하는 4개 금고 대상 공동 검사를 실시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이들 금고의 자산 건전성을 살펴볼 예정이지만, 작업대출 역시 새마을금고의 자산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의 경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이 지난해 64억 8100만원으로 40.3% 급증해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사이 3.56%포인트 뛰어 8%를 넘어섰다. 금융당국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자 대출 검사를 다른 금고로 확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작업대출이 대거 적발된 뒤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춰나갔다”면서 “부동산 PF 부실로 새마을금고의 자산 건전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사업자 대출의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 건전성을 높이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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