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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빼로 등 달콤한 초코과자… 쓰디쓴 가격 인상

    빼빼로 등 달콤한 초코과자… 쓰디쓴 가격 인상

    최근 치킨, 햄버거 가격 인상에 이어 가공식품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 코코아 가격 급등에 롯데웰푸드가 초콜릿류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수출 폭증에 국내 공급이 줄어든 김은 최대 20% 가격이 올랐다. 총선 이전까지 보류했던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면서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다음달 1일부터 초콜릿류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올리기로 했다. 대표적인 초콜릿 제품인 가나 마일드(34g)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초코 빼빼로(54g)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시세 급등 때문이란 설명이다. 미국 뉴욕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코아 선물가격은 t당 1만 559달러(약 1450만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종전 최고 기록인 t당 4663달러(1977년 7월)를 47년 만에 경신한 이후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기상이변과 병충해로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다른 지역의 초콜릿 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카오빈을 수입해 초콜릿을 만드는 업체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협력사에 “(원재료 시세 급등을) 자체적으로 감내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기에 부득이하게 초콜릿이 함유된 제과류와 아이스크림류의 표준가를 조정한다”며 가격 인상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 인상이 시세 인상분을 다 반영하진 못하더라도 초콜릿류에 한해 제한적인 가격 인상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반찬류에서도 마찬가지다. 조미김 전문업체인 성경식품, 광천김, 대천김 등이 주재료인 원초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성경식품은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고, 다음달 중엔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도 동일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광천김 역시 이달부터 대부분 품목의 가격을 15~20% 인상했고, 대천김도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올렸다. 가격 인상 요인은 김 수요에 비해 생산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 수온이 상승하는 등 기후변화로 바다에서 자라는 원초 생산량이 일부 줄었고, 김밥 등 K푸드 열풍으로 해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7억 9100만 달러(1조 868만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 생산은 기후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수요를 따라잡을 만큼 생산을 빠르게 늘릴 수 없다. 이 때문에 국내 공급이 줄면서 김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마른김 1속(100장)의 중간 도매상 가격은 1만 440원으로, 전월(9299원) 대비 12.3%, 전년(6610원) 대비 57.9% 올랐다. 이 때문에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김을 만드는 대기업들도 조만간 김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 9.7억 유권자·선거비용 20조원… 인도 ‘44일 총선’ 시작

    9.7억 유권자·선거비용 20조원… 인도 ‘44일 총선’ 시작

    세계 최다 인구국 인도에서 9억 6860만 유권자가 2600개 정당에 6주간 표를 던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인도는 19일(현지시간)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하원 의회인 록 사바 전체 의석 545석 중 대통령이 지명하는 2석을 뺀 543석 의원에 대한 투표를 시작했다. 543석의 과반인 272석을 차지한 정당은 총리를 지명하고 5년 임기의 차기 정부를 구성한다. 일부 주에서는 하루만 투표할 수 있고,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동부 비하르주 및 웨스트벵갈주에서는 총 4억 7500명이 7일에 걸쳐 투표할 예정이다. 선거 결과는 6월 4일 발표된다. 인구 14억명으로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인구국에 등극한 인도는 유권자 수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 인구 수의 두 배에 달한다. 올해 새로 유권자 자격을 얻은 사람만 1200만명이다. 투표소만 104만 8000여곳으로, 직전 선거인 2019년보다 1.2% 많아졌다. 이 중 해발 4650m 히말라야산맥 산봉우리에 있는 투표소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선거에 드는 비용도 세계 최대 규모로, 1조 2000억 루피(약 19조 7400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부터 집권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27개 야당연합에 맞서 3연임을 노리고 있다. 복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디 총리가 이끄는 바라티야자나타당(BJP·인도인민당)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모디 총리 개인의 인기가 높은 데다 BJP는 고도로 조직된 선거 조직과 막대한 재원을 가지고 있어 BJP가 400석 이상을 얻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모디 총리는 전체 80%를 차지하는 힌두 유권자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반면 1억 8000명(약 15%)에 달하는 무슬림 유권자에게는 반발을 사고 있다. BJP가 단독 개헌이 가능한 40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모디 총리는 모든 종교의 평등을 보장한 세속 헌법을 개정하고 인도를 힌두 국가로 지정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인도 내 높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 상황도 모디 총리에게는 악재다. BJP는 ‘힌디 벨트’로 알려진 인도 북부 지역에서 우세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세속적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BJP는 남부에서 131개 의석 중 30개만을 따냈고, 케랄라주와 타밀나두주에서는 의석을 얻지 못했다.
  • 파바·뚜레쥬르도 제쳤다…전국 빵집 톱 찍은 성심당

    파바·뚜레쥬르도 제쳤다…전국 빵집 톱 찍은 성심당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형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뚜레쥬르를 제쳤다. 단일 빵집 브랜드 최초로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면서 ‘로컬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817억원 대비 52.1% 늘어난 것이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최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154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315억원을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 때문에 오직 대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 현재 성심당은 은행동 본점, 대전역,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컨벤션센터 등 4곳에서 운영된다. 성심당은 ‘보문산메아리’ ‘대전부르스’ 등 지역 특색을 담은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젊은 세대들도 찾는 관광지로 성장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달 대전 한화이글스의 류현진 선수는 옛 스승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에게 성심당 빵을 선물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에는 성심당 케이크를 사려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7~8시간 기다려야 하는 대기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대표 메뉴로 손꼽히는 튀김소보로는 1개에 1700원, 판타롱부추빵은 2000원이다. 케이크 ‘딸기시루’는 4만 3000원이다. 일반 베이커리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질의 빵을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9일 발표한 4월 제과제빵 전문점 브랜드평판 분석에서도 성심당은 2위 뚜레쥬르, 3위 던킨도너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 TSMC 1분기 순익 9.5조원 기록… 추격자 삼성, 美서 정면승부 예고

    TSMC 1분기 순익 9.5조원 기록… 추격자 삼성, 美서 정면승부 예고

    대만 반도체 회사 TSMC가 올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을 큰 폭으로 앞서면서 TSMC를 따라잡기 위한 삼성전자의 추격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8일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는 올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 증가한 2255억 대만달러(약 9조 5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149억 1000만 대만달러(9조 1336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매출은 5926억 4000만 대만달러(25조 2000억원)로 같은 기간 16.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3%, 순익은 5.5%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지만 TSMC를 따라잡진 못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 6000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 931.3% 증가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DS)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7000억~1조 8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증권가에선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TSMC엔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TSMC의 이번 실적엔 지난 3일 대만을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피해가 반영돼 있지 않아 2분기 실적엔 변동 가능성이 없지 않다. TSMC의 실적은 2021년까지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듬해 삼성전자를 추월해 현재까지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1년 당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1조 6000억원으로 TSMC(26조 6492억원)를 큰 폭으로 앞섰으나 이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43조 3770억원으로 줄어든 반면 TSMC의 영업이익은 48조 5960억원으로 늘면서 역전당했다. 양국 증시에서 대장주인 두 회사의 시가총액도 이날 기준 삼성전자는 약 532조원으로 900조원에 육박하는 TSMC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TSMC를 따라잡기 위해 파운드리 영역에서 첨단 공정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앞서 미 정부는 텍사스주에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건립하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 달러(8조 848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인텔과 TSMC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이며, 투자금 대비 보조금 비율은 삼성전자가 이들 회사를 앞선다. 삼성전자는 테일러 신공장을 발판으로 엔비디아·퀄컴·AMD·브로드컴 등 미국 기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를 파운드리 고객사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들 팹리스들은 세계 파운드리 매출(1174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하는 큰손 고객으로 주로 TSMC 대만 공장에 칩 생산을 맡겼었다. 차세대 HBM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경륜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이날 뉴스룸을 통해 “초기 HBM 시장에선 하드웨어 범용성이 중요했지만 미래에는 인프라가 서비스별로 최적화되는 과정을 겪을 것”이라며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첨단패키징(AVP) 등 종합 역량을 십분 활용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 제1회 추경서 8727억원 증액 편성…지방채 720억 발행

    광주시, 제1회 추경서 8727억원 증액 편성…지방채 720억 발행

    광주시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727억원을 편성해 18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 편성으로 올해 예산안은 당초 6조9043억원보다 8727억원(12.6%) 증가한 7조7770억원으로 늘었다. 광주시는 주요 투자사업에 대한 재검토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고,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방채를 720억원 발행하기로 했다. 주요 투자사업의 세출 구조조정을 위해 대형 건설사업 현장에 대한 확인과 분석을 거쳐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들은 재원 투입 시기를 조정 또는 재검토했다. 특히 시장·부시장 등 업무추진비 20%삭감과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연가보상비 절감(12일→5일) 등을 통해 행정 내부적으로도 예산 절감에 나섰다. 또 고금리(5.19%)의 금융기관 차입금 2668억원을 저금리(3.7%)로 차환해 연이자 부담액 37억원을 낮추는 등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을 대폭 줄여 재정 건전성도 높였다. 광주시는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예산 ▲경기악화 속에서도 미래 먹거리와 지역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일자리 지킴예산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 ▲재난 재해 선제 대응을 위한 안전예산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 예산 등의 적기 편성을 통해 올 하반기 시정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예산 편성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난자동결시술비(1억원), 일·육아 부담 완화를 위한 5세 누리과정 보육료 추가 지원(12억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사업장 지원(1억원), 아이들 먹거리와 건강을 위한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230억원),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60억원) 등 생애주기별 시민 행복 복지예산을 먼저 반영했다. 또 지난해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국제도시 혁신상’ 최고상 수상금 2700만원 전액을 ‘고독사 위험군 안부 살핌’ 사업에 편성했다. ◇ 미래 먹거리와 지역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일자리 지킴예산 반영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35억원), 광주형 일자리의 근로자 처우개선과 노사 상생문화 강화를 위한 주거비 지원 및 구매 보조(1억2000만원), 청년 맞춤형 취·창업 지원 및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청년 성장 프로젝트(36억원), 광주형 청년 일자리 보장제(2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노후한 산업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하남 일반산단 재생(11억원) ▲본촌산단 복합문화센터건립(3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130억원) 등 양질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 더 살기 좋은 광주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 대중교통 부담 경감을 위한 K-패스(9억4200만원) 및 G-패스 준비금(3억원), 2025년 세계 양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한 국제양궁장 장애인시설 확충(8억 4000만원), 막히고 끊어진 도로 연결을 위한 문흥지구~자연과학고(20억원) 및 송정역 후면도로(15억원) 개설, 시내버스 준공영제(520억원), 도시철도 2호선 건설(300억원), 가연성폐기물(SRF) 처리(21억원)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반영했다. ◇ 재난·재해 선제 대응을 위한 안전예산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안전보강(11억원), 본촌산단·남문로·순환로 등 붕괴 위험사면 보강(36억원),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13억원), 포트홀 보수(31억원) 등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 시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공공보건의료 예산 필수 의료허브 역할의 지역책임의료기관 운영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5억원),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급여 비용(242억원) ▲시립병원 공공의료 장려금(7억원) ▲시립병원 및 호남권역 재활병원 운영 손실 보전금(18억원) 등을 반영해 공공의료 강화를 통한 건강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 광주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 앞서 지난 1월부터 주요 재정사업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각종 데이터 중심 사업분석을 통해 ‘재정 전략회의’ 논의를 거쳐 삭감하는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입 감소에 대응하는 추가 세원과 신규 국비사업 발굴 등 적극적인 재원 확충에 나서는 한편 대형 건설사업 타당성 재검토 등을 통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1회 추경은 일부 세입 증가 예측과 함께 세출 절감액, 지방채 등으로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았던 필수경비를 마련했다”며 “재정위기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해 줄일 수 있는 곳은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쓰는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포브스 선정 ‘한국 50대 부자’ 첫 1위…자산 15조 8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포브스 선정 ‘한국 50대 부자’ 첫 1위…자산 15조 8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하는 ‘대한민국 50대 부자’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지난 17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올해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이 회장의 순자산이 115억 달러(약 15조 8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지난해 순위는 2위(80억 달러)였다.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컴퓨팅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을 개발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주가가 올랐다”며 “이 회장은 (한국에서) 올해 자산 가치가 가장 크게 상승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2위는 자산이 97억 달러(약 13조 3300억원)로 평가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김 회장은 지난해에는 신규 투자 등으로 재산이 늘며 이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75억 달러·10조 3100억원), 4위는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 달러·8조 5200억원)이 차지했다. 5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6억 달러·6조 3200억원)이었다. 6~10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45억 달러),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44억 달러),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39억 달러),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 제시책임자(35억 달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4억 달러)으로 집계됐다. 올해 새로 50위 안에 진입한 인물은 4명이며 이 중 3곳은 모두 반도체 관련 기업이다. 곽 부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23위·14억 3000만 달러),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35위·10억 달러),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48위·8억 달러)이 포함됐다. 알테오젠은 바이오 기업이다. 포브스는 지난해 한국 증시가 아시아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AI와 반도체 투자 열풍 영향으로 한국 50대 부자의 총자산이 2023년 1060억 달러에서 올해 1150억 달러(약 159조 400억원)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류현진 선물에 다저스 감독 ‘엄지척’ 그 빵집, 파리바게트·뚜레쥬르 넘었다

    류현진 선물에 다저스 감독 ‘엄지척’ 그 빵집, 파리바게트·뚜레쥬르 넘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선물에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먹자마자 엄지척했던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이 지난해 단일 빵집 브랜드 사상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인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넘어섰다. 18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파리크라상(199억원), CJ푸드빌(214억원)보다 많다. ‘성심당’은 지역 야구단인 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대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빵을 좋아하는 이들의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인기다. ‘성심당에 가기 위해 대전에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심당의 인기는 대전의 관광 문화를 바꿨다.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대전 중구 은행동 본점 일대 교통 지형까지 바꿔놨다.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대기 줄이 항상 늘어서 있고 케이크 구매를 위한 ‘오픈런’(오픈하자마자 찾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성심당 대표 제품인 ‘튀김소보로’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9600만개에 달하고 지난해 2월 출시한 ‘딸기시루’ 케이크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딸기시루를 구매하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리거나 8시간 넘는 줄을 서는 행렬이 이어졌고 온라인상에서는 원가의 3배 가격에 되파는 경우도 등장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딸기시루 전용관이 오픈했다.지난달에는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옛 스승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튀김소보루를 먹은 후 “와우”라는 감탄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성심당 빵 맛을 표현했다. 성심당은 재료를 아끼지 않는 푸짐한 인심과 가성비가 매력으로 꼽힌다. 당일 판매하고 남은 빵과 제과는 모두 기부하고 월 3000만원가량의 빵을 양로원과 보육원에 별도로 보내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사람들이 성심당에 열광하는 이유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원칙 또한 전국의 많은 관광객을 이끄는 요소다. 1956년 원조받은 밀가루 두 포대로 대전역 앞에 열었던 찐빵집에서 전국 최고의 빵집이 된 ‘성심당’ 측은 대전시민의 자부심과 사랑으로 성장했다고 공을 돌렸다. 성심당 관계자는 “대전의 오래된 향토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경영 철학을 유지하며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지역과 공존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 광주시교육청, 추경 2조9823억 편성

    광주시교육청, 추경 2조9823억 편성

    광주시교육청은 2조9823억 원 규모의 2024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3005억 원(11.2%)이 늘어난 안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유아교육 강화와 미래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시대적 변화와 요구를 교육에 담아 학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차 추가경정 예산안에 필요한 세입재원 3005억 원은 보통교부금 확정 차액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547억 원, 지방교육세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2040억 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71억 원, 기타 이전수입과 자체수입 347억 원으로 마련했다. 이번 추경 예산은 늘봄학교 확대와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및 진로진학 교육 운영 등에 중점을 뒀다. 늘봄학교 확대 운영을 위해 86억원을 반영했고, 디지털 교과서 전면 보급에 앞서 2025학년도 중학교 1학년에게 지급할 학생스마트기기 보급 예산 122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디지털교육에 적합한 최적의 네트워크 운영 환경 조성을 위해 학내전산망 고도화 사업 예산 100억원을 반영했다. 공교육 경쟁력 제고를 위해 39억원을, 진로·직업탐색 국제교류 및 맞춤형 진로교육 지원을 위해 5억원을 편성했다. 의대 증원에 따른 고3 진학지도 지원을 위해 전체 일반계 고교 49곳에 수능대비 학습동아리 지원비 1억4천700만원을 반영했다. 1차 추가경정 예산안은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 13년간 양육비 2억 7400만원 안 준 ‘나쁜 아빠’ 등 268명 제재

    13년간 양육비 2억 7400만원 안 준 ‘나쁜 아빠’ 등 268명 제재

    양육비를 주지 않는 이른바 ‘배드 파더스’ 268명이 제재를 받는다. 9월부터는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를 제재하는 법적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제재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제34·35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268명을 제재 대상자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출국금지 178명, 운전면허 정지 79명, 명단공개 11명이다. 제재 유형은 일반적으로 양육비를 못 받은 채권자의 요청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제재 대상자 중 가장 많이 양육비가 밀린 경우는 2억 7400만원이었다. 이 채무 불이행자는 2011년 8월부터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이번에 출국금지가 내려졌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의 채무액 평균은 약 5000만원이다. 양육비를 주지 않아 제재받은 부모들은 2021년 7월 정부가 제재를 시작한 이후 증가 추세다. 2021년 하반기엔 27명이 명단공개 등 제재를 받았고, 2022년 359명, 2023년 639명, 올해 4월까지 268명이다. 제재 조치 후 양육비 채무액을 전액 지급한 사람은 23명이고 일부 지급한 경우가 119명이다. 양육비 이행률은 2021년 38.3%, 2022년 40.3%, 2023년 42.8%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오는 9월 27일부터는 양육비이행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감치명령 없이도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가 가능해진다. 통상 2∼4년 걸리는 제재 결정 기간이 6개월∼1년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명단 공개 처분을 받은 부모의 이름과 나이, 직업, 주소, 채무액 등은 여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제재 조치 강화와 함께 비양육 부모 면접 교섭 서비스 등을 확대해 양육비 이행률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보, 2023 출연실적 ‘우수’ 6개 시군에 감사패

    경기신보, 2023 출연실적 ‘우수’ 6개 시군에 감사패

    2023년 출연실적 ‘우수’- 고양·광명·구리·동두천·용인·하남시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고양특례시, 광명시, 구리시, 동두천시, 용인특례시, 하남시(순서는 가나다순) 6개 시군을 ‘2023년 출연실적 우수시군’으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양특례시의 출연금은 2022년 32억 원에서 2023년 55억 원으로 172% 늘어나, 금액을 기준으로 31개 시군 중 가장 많았다. 광명시는 출연금 규모가 8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213% 늘어 증가율이 시군 중 가장 높았으며, 구리시는 12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133% 확대했다. 동두천시는 5억 원에서 10억원, 용인특례시는 38억 원을 기록해 3년 연속 출연금을 확대했다. 하남시는 2023년 경기신보가 요청한 16억 원의 175%에 이르는 28억 원을 출연해 3년 연속 출연실적 우수시군에 선정됐다. 한편 경기신보는 지난해 31개 시군으로부터 총 624억여 원을 특례 보증 재원으로 출연받아 총 19,993개 업체에 7,471억 원의 특례 보증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해준 6개 시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동일 장소·차종으로 재연

    강릉 급발진 의심사고…동일 장소·차종으로 재연

    2년 전 이도현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를 재연하는 시험이 진행된다. 국내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가운데 현장에서 이뤄지는 첫 재연 시험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운전자 60대 A씨와 그 가족들(원고)이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낸 약 7억 6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측이 요청한 ‘사고 현장에서의 가속페달 작동 시험’ 감정이 강원 강릉 홍제동 사고 현장에서 오는 19일 이뤄진다. 앞선 2022년 12월 6일 강릉 홍제동에서 A씨가 손자 도현 군을 태우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던 중 급발진 의심 사고가 발생해 도현 군이 숨졌고, 유가족은 지난해 1월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했다. 재연 시험은 법원이 지정한 감정사 입회하에 이뤄지고, 사고 차량과 동일 기종, 동일 연식의 차량이 투입된다. 또 차량 제조사가 제공한 ‘변속장치 진단기’가 활용된다. 재연 시험에서는 페달 오조작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량이 ‘풀 액셀’ 상태로 도로를 내달린다. 사고 당시 모닝 차량과 추돌 직전·후 분당 회전수(RPM), 속도 변화 등도 관찰한다. 원고 측은 재연 시험을 통해 얻은 속도, RPM, 가속페달 변위량, 기어 변속단수 등 주행 정보로 국립수사과학연구원 감정 결과에 반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국과수는 ‘차량 제동장치에서 제동 불능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차량 운전자가 제동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같은 해 10월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채택하지 않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A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원고 측 하종선 변호사는 “국내에서는 급발진 의심 사고를 사고 현장에서 재연하는 첫 사례이다”고 말했다.
  • 오피스텔 1곳서 35명 전세사기… 제주 전체 피해규모는 72억원 달해

    오피스텔 1곳서 35명 전세사기… 제주 전체 피해규모는 72억원 달해

    제주지역 전세사기 피해 신청자가 80명에 달하며 피해액수만 총 72억 2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피해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54명으로 피해 규모는 38억원에 이른다. 특히 한 오피스텔에서만 36명의 피해가 접수돼 이중 35명이 피해자로 인정됐고 나머지 1명은 현재 조사 중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6월 1일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이후 올해 4월 15일까지 집계된 지역·연령대별 피해 신청현황을 18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제주시 68명(85%), 서귀포시 12명(15%)이 피해 신청을 접수했다. 연령대별로 30대가 24명(30%)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1명(26%), 40대 14명(18%), 60대 이상 14명(18%) 순이었다. 주택 유형별로 오피스텔이 47건(59%)으로 가장 많고, 다세대 12건(15%), 단독·다가구주택 11건(13%), 아파트 4건(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오피스텔에서 36건 17억여원의 피해신고가 이뤄졌다. 96세대 규모 이 오피스텔에서만 35명이 전세사기 피해자가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전세사기 피해신청자 80명 중 국토교통부 심의 의결을 거쳐 54명이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14명은 피해자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불인정됐으며 나머지 12명(취하 1명 포함)은 피해 사실 조사 중이거나 조사 완료 후 국토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자 인정 요건은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전입신고)을 마치고 확정일자를 갖춘 경우 ▲임대차보증금이 3억 원 이하(2억 원 상한범위 내 조정 가능)인 경우 ▲다수의 임차인에게 변제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또는 피해예상)한 경우 ▲임대인이 보증금 반환 채무 미이행 의도가 있는 경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유예·정지 및 대행 서비스, 우선매수권 부여, 주거지원, 법률(소송) 지원, 금융·세제 지원 등 특별법에서 정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3월 18일 ‘제주도 전세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도내 전세 피해 예방과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피해 임차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 편의 향상을 위해 전세피해지원센터(1533-8119)와 경·공매지원센터(1588-1663)를 통해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골드바 살까 골드뱅킹 할까… 조금씩 사모으면 ‘금빛 수익’

    골드바 살까 골드뱅킹 할까… 조금씩 사모으면 ‘금빛 수익’

    금값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의 국제 금 시세를 보면 지난 15일 종가 기준 금값은 온스(31.1g)당 2383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13% 올랐다. 최근 1년 중 최저점인 지난해 10월 5일(온스당 1831.8달러)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지난달 2100달러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3일 2300달러대에 올라섰고 지난 12일엔 장중 2448.8달러로 또 한 번 천장을 뚫었다. 연일 사상 최고가다. 이쯤 되면 금에 별 관심을 두지 않던 사람들도 한 번씩 들여다보게 된다. 금 투자 방법에는 크게 ▲금을 직접 사는 실물 거래 ▲은행 금 계좌 거래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있는데 각기 장단점이 있다. 우선 실물 거래는 금은방에서 금을 사거나 은행 등에서 골드바를 사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스트코 같은 대형 할인점이나 일부 편의점 자판기에서도 골드바를 판매한다. 금을 직접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지만, 구매 시 10%의 부가가치세와 5%가량의 판매 수수료가 붙는다. 대여 금고 등을 이용하는 경우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은행 골드뱅킹이나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이용하면 시세에 따라 쉽게 금을 사고팔 수 있다. 예금처럼 운용할 수 있는 골드뱅킹은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골드뱅킹을 운영하는 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는 25만 5887개, 잔액은 6007억원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각각 1만여개, 1131억원이 늘었다.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KRX 금시장 역시 1g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KRX 금시장 거래액은 16일 기준 212억여원에 달했다. 세제 혜택 면에선 한국거래소 금시장이 가장 유리하다. 골드뱅킹은 매수·매도 시 1%의 수수료와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된다. 반면 KRX 금시장은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이 있다. 단 골드뱅킹과 금시장 모두 실물로 찾을 땐 10%의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금 펀드나 ETF에 투자할 땐 유의할 점이 있다. 상품에 따라선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등 금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지 않기 때문에 고려할 점이 많다. 김도아 우리은행 투체어스 PB팀장은 “금 채굴 등 금 관련 기업 등에 투자하는 ETF는 금 가격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므로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인지, 실물로 운용되는 것인지, 시장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보고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금값이 오를 대로 오른 현시점에서 금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김 팀장은 단기 매매 차익을 노리거나 큰돈을 넣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는 “금이 안전자산이라고 하지만 의외로 변동폭이 크다”면서 “시장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는 데다 이미 사상 최고치로 금값이 오른 상태에선 매매 차익을 위해 접근하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분할 매수하라”고 말했다. 김유나 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 PB는 “단기적 조정은 올 수 있지만 신흥국이나 각국 중앙은행 등에서 금을 매입하고 있기에 금방 꺾이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달러도 높기 때문에 달러로 바꿔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맞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면 실물 투자를 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 건설업 불황에… 은행 ‘깡통대출’ 3조 5208억

    건설업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은행들이 돌려받지 못한 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은행연합회 은행별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3조 520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2년 말 2조 7900억원보다 26% 증가했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과 채권재조정, 법정관리 등으로 이자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 여신을 합한 것으로, 사실상 은행이 돈을 회수할 가능성이 희박해 ‘깡통대출’로 불린다. 무수익여신의 증가는 가계보다는 기업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가계대출의 무수익여신이 8252억원에서 9959억원으로 20.7% 증가했지만, 기업대출의 무수익여신은 1조 9017억원에서 2조 4550억원으로 29.1%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의 무수익여신이 5130억원에서 7682억원으로 49.7% 증가했다. 이어 국민은행이 43.6%(5222억원→7499억원), 하나은행이 33.1%(6521억원→8678억원) 증가했으며,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4.2% (6327억원→6060억원) 감소했다. 은행의 무수익여신 증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포함해 건설·부동산업과 제조업 회사들의 부도나 채무불이행의 여파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거액 무수익여신 상위 업체 현황을 보면 건설업이나 부동산임대업 등의 부실 규모가 컸다. 국민은행은 상위 20곳 가운데 6곳이 부동산 또는 건설업 분야로 1년 새 865억원의 무수익여신이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주거용 건물 임대업 회사와 건설회사의 채무불이행 등으로 664억원의 무수익여신이 발생했다. 하나은행도 건설업과 임대업 회사 4곳에서 731억원, 우리은행도 건설 및 임대업 등 4곳에서 1000억원이 넘는 무수익여신이 발생했다.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곳의 무수익여신도 지난해 8638억원으로, 전년(6796억원) 대비 27.1%나 증가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지방 중소기업들이 크게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고물가와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확대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및 부동산 경기가 빠른 시일 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이런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알·테’ 대대적 마케팅에 국내 매출 1조… ‘틱톡샵’ 상륙 준비

    ‘알·테’ 대대적 마케팅에 국내 매출 1조… ‘틱톡샵’ 상륙 준비

    이른바 ‘알·테·쉬·톡’(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틱톡샵)으로 불리는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공습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또 다른 중국 이커머스 강자인 틱톡샵이 국내 진출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국내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17일 서울신문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와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기업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알리의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3개월간 매출은 1조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테무는 올 2월까지 7개월간 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 사업자인 양사의 매출은 국내에 제대로 공시되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최근 1년간 한국에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알리·테무 이용자 11번가 앞질러 초저가 전략으로 짧은 시간 내 상당한 매출을 올렸지만 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은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각각 887만명, 829만명으로 11번가(740만명)를 앞질렀지만 쿠팡(3086만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용자의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판매 전략을 짜는 이들의 운영 방식을 감안하면 알리와 테무는 현재보다 훨씬 많은 고객을 모으는 데 집중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 양사의 마케팅은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구글 검색 등에는 테무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 구글에서 상품을 검색하면 테무가 가장 먼저 뜨는데, 최근엔 네이버의 검색 광고에서도 테무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1일 SBS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는 테무가 간접광고(PPL) 형태로 등장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테무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마케팅에 쏟아부은 돈이 17억 달러(약 2조 35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으며, 올해는 이 금액이 약 30억 달러(4조 1562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알리는 광고를 통해 ‘저가’ ‘가품’ 등 기존 이미지를 벗는 데 애를 쓰고 있다. 지난해 배우 마동석을 전속 모델로 내세우며 고객 수를 큰 폭으로 늘린 알리는 최근엔 국내에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배우 탕웨이를 공동 모델로 기용했다.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 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한국 상품 전문관인 K베뉴를 연 알리는 수수료 면제라는 파격 조건을 내세우며 삼성전자,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입점시켰다. 지난달부터는 창립 14주년을 맞아 K베뉴 고객을 대상으로 1000억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1000억 페스타’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이 한국에서 40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지난해 말 국내에서 상표 출원한 ‘틱톡샵’의 국내 운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틱톡샵은 숏폼 콘텐츠 중심의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탄생한 미디어 커머스로 알리나 테무, 쉬인과는 차별화된 판매 방식을 갖고 있다. 틱톡에서 짧은 영상을 보다 마음에 닿는 상품을 클릭하면 틱톡샵으로 넘어가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식이다. 다만 틱톡코리아 측은 “(틱톡샵의) 국내 런칭에 대해선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업체들 차별화로 생존 필요 국내 이커머스 시장도 대응에 나섰다. 쿠팡은 C커머스 대응을 위해 최근 와우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른 이탈자를 잡기 위해 네이버와 신세계그룹, 컬리까지 각종 멤버십 무료·할인 혜택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점유율 경쟁은 단기적인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C커머스의 등장으로 국내엔 ‘초저가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쿠팡 정도를 제외하면 이에 대항할 만한 경쟁자가 마땅히 없는 게 사실”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와 더불어 프리미엄시장도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 美,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25%로 3배 인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현재 7.5%인 관세를 25%로 3배 인상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통상 관행을 지적하며 이 같은 정책 집행을 고려할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들의 수입으로 인해 계속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USTR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세율을 3배 인상함으로써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의 효과를 강화하는 방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USTR은 미국의 통상 정책을 진두지휘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수입액은 각각 9억 달러(약 1조 2500억원), 7억 5000만 달러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관세 폭탄을 맞는다고 해서 우리나라 수출량이 늘어나진 않는다. 미국과 한국은 쿼터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러스트벨트(미 북동부 제조업 지대) 지지 덕분에 승리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인데, 이 역시 철강 노동자에게 구애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의 국방부 장관 화상 회담을 통해 2년 가까이 끊어진 군사 채널을 복원시켰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이날 화상 회담을 갖고 역내외 안보 이슈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국방부 장관이 소통한 것은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가 열린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별도 면담을 한 지 17개월 만이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군사 관련 채널 등 주요 대화 채널을 차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군사 채널 복원에 합의했고, 이달 초 전화 통화에서도 이 방침을 재확인했다. 패권 경쟁 상황에서도 중국과 대화를 통해 우발적 충돌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워싱턴의 의중이 담겼다. 반면 미군은 필리핀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발사 장치를 전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미 태평양육군은 지난 11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발사 장치를 설치했다. 루손섬은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황옌다오(스카버러 암초)에서 동쪽으로 240㎞가량 떨어져 있다. 11일 미국과 일본·필리핀 3개국이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 견제를 위한 방위 협력에 합의한 뒤 곧바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국제공항 내년 초 첫 삽 뜬다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국제공항 내년 초 첫 삽 뜬다

    잼버리 파행 사태로 중단됐던 전북의 50년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가 내년 초 시작된다. 계획대로 되면 오는 2029년 전북의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8월 중단됐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시공업체 선정 절차가 다시 시작됐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서울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에어사이드(항공기 이동 장소) 건설 시공 업체가 다음달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는 5610억원이다. 조달청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기본설계서 제출 및 가격 입찰’에는 국내 3개 대형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다음달 입찰 절차가 마무리돼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6개월간 설계와 함께 재해·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부지 확정측량과 토지매입 절차도 진행된다. 토지 매입가는 309억원으로 추정된다.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 전북도가 1970년대부터 추진해온 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공사도 시차를 두고 추진된다. 빠르면 2028년 공사가 끝난다. 공사비는 2467억원이다. 활주로 길이는 2500m로 중대형 여객기 운항도 가능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기간은 4년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반강화 등에 신공법이 적용될 경우 6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새만금지구에 공항·철도·항구 등 트라이포트가 조성돼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행정절차에 돌입했으나 잼버리 파행으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사업추진이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올해 예산안에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88.6%인 514억원이 삭감됐다가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327억원이 확정돼 기사회생했다.
  • 대미투자 약속한 4대그룹 ‘킹달러’에 초긴장… 철강·항공업은 비상경영 준비

    대미투자 약속한 4대그룹 ‘킹달러’에 초긴장… 철강·항공업은 비상경영 준비

    고금리·고유가 상황에 최근 원달러 환율마저 급등세를 이어 가면서 국내 산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미국에 천문학적 투자를 약속한 4대 그룹은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실제 투자 집행 단계의 기업 부담이 계획 단계보다 크게 늘어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달러 환율 상승이 영업 손실로 연결되는 철강과 항공업계는 ‘킹달러’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 경영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2021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최근까지 삼성·SK·현대차·LG 그룹이 밝힌 대미 투자 규모는 840억 달러(약 116조 38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미 텍사스 테일러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건설에 170억 달러 이상을 쓴 삼성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존 투자금을 포함해 400억 달러 이상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반도체 시설 38억 7000만 달러 투자를 비롯해 바이오와 그린 에너지 분야 등에 총 220억 달러를 투자하고, 현대차는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105억 달러, LG그룹은 배터리 분야에만 100억 달러 이상을 미국 현지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투자 계획 수립 단계보다 실제 투자 집행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차손(환율 변동으로 발생하는 손해) 급등을 걱정하고 있다. 4대 그룹의 주요 대미 투자 계획 합산액 843억 달러를 바이든 대통령 방한 당시 환율(1268원)로 환산하면 106조 8900억원이지만, 이날 마감 환율(1386.8원)을 적용하면 116조 9000억원으로 불어난다. 기업 입장에서는 환차손으로만 10조원 이상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4대 그룹의 한 임원은 “투자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경우 투자 우선순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환율에 달러화 거래 비중이 높은 항공·철강 기업들은 비상 체제에 돌입할 태세다. 환율의 단기 변동성 확대에는 환헤지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핵심 원재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철강 기업들과 유류비, 항공기 리스료 등을 달러화로 지급하는 항공사들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가 10% 하락 시 철강업계와 운송서비스업계에서는 원가 부담률이 각각 4.8%, 3.4%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업계의 경우 제품을 수출해 벌어들이는 외화로 유연탄과 철광석 등 주요 원료를 사들이는 ‘내추럴 헤지’를 상시 운영 중이다. 고환율이 길어지면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환위험 모니터링 강화 및 시나리오별 전망을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기 리스 비중이 높은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고환율에 따른 부담이 더욱 커진다. 또 장부상 외화 표시 부채 규모에 따른 외화평가손실이 늘어난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 순외화부채가 약 27억 달러로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270억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한다.
  • 알펜시아 ‘입찰 담합’ KH그룹, 과징금 510억

    알펜시아 ‘입찰 담합’ KH그룹, 과징금 510억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과정에서 담합을 저지른 KH그룹이 50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KH강원개발·KH필룩스·KH전자·KH농어촌산업·KH건설·IHQ 등 KH그룹 6개 계열사에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 혐의로 시정 명령과 과징금 510억 400만원을 부과했다. KH강원개발·KH필룩스·KH농어촌산업·KH건설 등 4개사와 배상윤 KH그룹 회장에 대해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 알펜시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활용된 복합관광 리조트로 골프장 2개와 숙박시설 3개, 워터파크, 스키장으로 구성됐다. 사업비는 2020년 말 기준 1조 6377억원이었다.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는 경영 개선을 위해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2016년부터 알펜시아의 민간 매각을 추진했다.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통한 매각이 실패하자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까지 4차에 걸쳐 진행한 입찰은 모두 유찰됐다. 매각 가격은 9708억원에서 7767억원까지 내려갔다. 두 차례의 수의계약도 불발됐다. 그러다 2021년 5월 공고된 5차 입찰을 앞두고 매각 가격이 30% 감액한 6796억원으로 결정될 것이란 정보가 KH그룹 측에 흘러들어갔고 KH 측은 KH필룩스가 설립한 자회사 KH강원개발을 투입해 2021년 6월 해당 가격에 알펜시아를 낙찰받았다. 이 과정에서 KH그룹은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을 막기 위해 계열사 KH건설의 자회사 KH리츠(현 KH농어촌산업)를 ‘들러리’로 세웠다. KH전자는 KH강원개발에 30% 지분 투자하며 담합에 가담했고 IHQ는 KH리츠 지분 100%를 인수했다. 공정위는 “KH그룹의 담합 행위로 인해 잠재적 경쟁자들이 후속 매각 절차에서 경쟁할 기회에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제재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KH그룹에 최저 입찰금액을 알려 준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를 상대로 해 형법상 입찰 방해 혐의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김주향→GS칼텍스, 최은지→흥국생명로 이적

    김주향→GS칼텍스, 최은지→흥국생명로 이적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들이 기존 구단과 재계약하거나 새로운 둥지를 찾아가는 등 도미노 이동이 활발하다. 특히 여자부 연봉 8억원 시대가 열리면서 인기를 반영한 계약이라는 시각과 국제대회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흥국생명은 17일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31)를 영입했다. 최은지는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선수”라며 “계약 조건은 1년 1억 6000만원(연봉 1억 3000만원, 옵션 3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최은지는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정관장, GS칼텍스를 거쳐 5번째 팀인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최은지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께 배구를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또 내부 FA로 세터 이원정(24)에겐 1년 1억 3000만원(연봉 1억 1000만원, 옵션 2000만원),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31)과는 1년 9000만원(연봉 7000만원, 옵션 2000만원)으로 붙잡아 두었다. GS칼텍스 역시 이날 “아웃 사이드 히터 김주향(25)과 3년 최대 7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며 “김주향은 2024~25시즌 총 2억 2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이후 두 시즌은 각각 총 2억 5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는다”라고 밝혔다. 강소휘의 이적으로 윙 스파이커 자원이 부족해진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FA 김주향을 대안으로 택했다. GS칼텍스는 “키 180㎝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며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주향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며 “팀에 빨리 적응해서 성장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FA 최대어로 꼽혔던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는 한국도로공사와 연봉과 옵션 등 보수총액을 3년 24억원에 사인, 여자부 연봉 8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연봉(7억7500만원)을 뛰어넘는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29)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23)와계약했다. 이소영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 5000만원, 옵션 2억 5000만원), 이주아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4억원(연봉 3억 3000만원, 옵션 7000만원)이다. FA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된 이소영과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한 기업은행은 다음 시즌 우승 후보로 부상했다. 여자부 FA 계약은 17일 오후 6시로 일단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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