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억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생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패배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상암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31
  • KLPGA 마다솜 ‘가을 여왕’ 물리치고 새 가을 여왕 등극

    KLPGA 마다솜 ‘가을 여왕’ 물리치고 새 가을 여왕 등극

    프로 3년 차 마다솜(25·삼천리)이 새로운 ‘가을 여왕’으로 떠올랐다. 마다솜은 3일 엘리시안 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18번 홀(파5)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김수지(동부건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는 9월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5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통산 3승)을 기록했다. 마다솜은 지난해 첫 우승도 9월에 달성하는 등 통산 6승 중 5승을 9~10월에 따낸 김수지 못지않은 가을 여왕 면모를 뽐냈다. 또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아 역대 11번째 ‘노보기 우승’ 기록도 썼다. 전날 2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임희정(두산건설)이 초반부터 보기를 쏟아내며 2위, 3위였던 마다솜과 김수지의 우승 경쟁 분위기로 흘러갔다. 김수지가 10번, 11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발판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자 마다솜이 13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3)에서 13.4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따라잡았고, 둘은 최종 15언더파 192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해 연장 대결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태풍 영향으로 2라운드가 취소돼 54홀로 치러졌다. 전북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이날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선 이동민(대선주조)이 1~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치며 박은신(하나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투어 16년 차 이동민은 2021년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쌓았다.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은 공동 25위(7언더파 277타)에 그쳤으나 김민규(CJ)가 근소한 차로 공동 22위(8언더파 276타)에 자리한 데 힘입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 일본 시가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14언더파 202타)를 차지했다. 2주 연속 3위에 오른 유해란은 최근 10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8차례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 곧 마흔, 잔치는 시작된다…이동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초대 챔피언…장유빈은 대상 확정

    곧 마흔, 잔치는 시작된다…이동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초대 챔피언…장유빈은 대상 확정

    불혹을 앞둔 이동민(39·대선주조)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동민은 3일 전북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만 뽑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동민은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쳤다. 이동민은 2021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투어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이다. 3라운드까지 신인 송민혁(20·CJ)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이동민은 노보기 플레이로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11번 홀(파4) 버디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던 이동민은 16번(파5),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박은신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박은신이 마지막 18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은신은 18번 홀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동민은 “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고, 올해 부진하다 보니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자신감도 떨어졌는데 이번 우승으로 저에 대한 믿음을 갖고 내년에 자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25위(7언더파 277타)에 그쳤으나 김민규(23·CJ)가 근소한 차로 공동 22위(8언더파 276타)에 자리한 데 힘입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 장유빈은 대상 포인트에서 7442.29점을 기록, 김민규(5949.46점)를 약 1493점 차로 앞섰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걸린 포인트는 1000점이다. 장유빈에게는 보너스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KPGA 투어 5년 시드, DP 월드투어 1년 시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최종전 진출권 등의 자격을 준다.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이 박은신과 함께 18언더파 2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송민혁은 이날 2타를 줄여 17언더파 267타, 이대한(34·L&C 바이오)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 사랑받던 패밀리 레스토랑, 안타까운 상황…줄줄이 사라지더니 결국

    사랑받던 패밀리 레스토랑, 안타까운 상황…줄줄이 사라지더니 결국

    미국의 대표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스(TGIF)가 미국에서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TGIF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기존 부채를 해결하고 레스토랑을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른 자발적 청원서를 오늘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연방 파산법 ‘챕터11’은 기업이 법원의 감독 아래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무를 재조정하는 절차다. TGIF는 “모든 레스토랑은 정상 영업을 유지하며 고객들에게 평소와 같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에 따르면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미국 내 39개 레스토랑을 가진 미국 법인에 한정되고, 41개국에 56개 가맹점을 보유한 TGIF 프랜차이저 LLC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로히트 마노차 TGIF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의 주된 원인은 코로나19와 우리의 자본 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앞으로 최적화된 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라이아티산 캐피털 어드바이저스가 소유한 TGIF는 1965년 뉴욕 맨해튼에 첫 레스토랑을 연 이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후터스 등 경쟁업체들에 밀려 영업 부진에 허덕였고 매출 역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로나19로 재정 상태는 악화했고 2022년부터 대출금리가 급등하면서 부채 상환 불능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조사기업 테크노믹(Technomic)에 따르면 TGIF의 지난해 매출이 7억 28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15% 줄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292개 매장을 운영했는데 이는 2021년보다 11% 감소한 규모다. 올해 들어 영업실적이 저조한 36개 매장의 문을 닫았고, 최근 수십군데 매장의 추가 폐쇄를 검토 중이다. 영국에 기반을 둔 호스트모어는 지난 4월 TGIF를 2억 2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했으나 지난 9월 거래가 무산됐다. 美대규모 요식업체 파산보호 신청 잇따라미국에서는 최근 대규모 요식업체의 파산보호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바닷가재와 새우 등 메뉴로 인기를 끌었던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 ‘레드 랍스터’도 파산보호를 신청해 지난 9월 법원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탈리아식 체인 ‘부카 디 베포’, 생선 타코 체인 ‘루비오스 코스탈 그릴’, 멕시코 레스토랑 체인 ‘티후아나 플랫츠’도 올해 파산보호를 신청한 업체들이다. 이와 관련해 AP와 블룸버그 통신은 고물가와 음식 배달 서비스 발달로 집에서 식사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전통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영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나도 가을 여왕” 마다솜, 가을 여왕 김수지 물리치고 5주 만에 시즌 2승

    “나도 가을 여왕” 마다솜, 가을 여왕 김수지 물리치고 5주 만에 시즌 2승

    프로 3년 차 마다솜(25·삼천리)이 새로운 ‘가을 여왕’으로 떠올랐다. 마다솜은 3일 엘리시안 제주(파72·6752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18번 홀(파5) 2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파를 기록한 김수지(동부건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그는 9월 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5주 만에 다시 정상을 밟으며 시즌 2승(통산 3승)을 기록했다. 마다솜은 지난해 첫 우승도 9월에 달성하는 등 통산 6승 중 5승을 9~10월에 따낸 김수지 못지않은 가을 여왕 면모를 뽐냈다. 또 이번 대회에서 보기를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아 역대 11번째 ‘노보기 우승’ 기록도 썼다. 전날 2라운드까지 1타차 단독 선두였던 임희정(24·두산건설)이 초반부터 보기를 쏟아내며 2위, 3위였던 마다솜과 김수지의 우승 경쟁 분위기로 흘러갔다. 김수지가 10번, 11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를 발판으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자, 마다솜이 13번 홀(파4) 2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뽑은 데 이어 16번 홀(파3)에서 13.4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해 따라잡았고, 둘은 최종 15언더파 192타로 정규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연장 대결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태풍의 영향으로 2라운드가 취소되어 54홀로 치러졌다. 마다솜은 우승 뒤 “여름에 더위를 너무 많이 타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면서 “가을이 되고 날씨가 풀리면서 수월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 편했다”면서 “수지 언니가 가을 여왕 타이틀이 있지만 저 또한 지난해 가을에도 성적이 나쁘지 않아 제 자신을 믿고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전에서 톱10을 이룬다면 100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 장수골프리조트(파71·7165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설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에선 이동민(39·대선주조)이 1~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치며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의 막판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투어 16년 차 이동민은 2021년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이후 3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쌓았다.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공동 25위(7언더파 277타)에 그쳤으나 김민규(23·CJ)가 근소한 차로 공동 22위(8언더파 276타)에 자리한 데 힘입어 대상 점수에서 1493점 차로 앞서며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상관없이 대상 수상을 조기 확정했다. 일본 시가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는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1타 차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위(14언더파 202타)를 차지했다. 2주 연속 3위에 오른 유해란은 최근 10개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 포함 톱10에 8차례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시즌을 통틀어서는 13회. 태풍의 영향으로 3라운드가 취소되어 54홀로 치러진 이번 대회 우승은 마리나 알렉스(34·미국)를 6차 연장 끝에 물리친 다케다 리오(21·일본)가 차지했다.
  • “이자이익률 줄어도 대출 늘어”…기업은행 3분기 실적 역대 최대

    “이자이익률 줄어도 대출 늘어”…기업은행 3분기 실적 역대 최대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출 성장 규모를 늘리면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률은 줄었지만 대출 규모가 불어 전체 이자 이익 규모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7316억원) 대비 9.8% 늘어난 803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2조 1977억원을 기록, 지난해(2조 1220억원) 대비 3.6% 성장했다. 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기업은행은 “시장금리 하락 등 악조건 속에서도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과 비용 효율화 노력에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게 일반적이다.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빨리 내려가면서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값)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 기업은행의 순이자이익률은 1.6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8%P 하락했다. 다만 늘어난 대출 규모가 줄어든 이자이익률의 빈칸을 메웠다. 기업은행의 3분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4.2% 증가한 243조 6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23.32%) 1위를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31% 지난해 대비 0.3%P 증가했고, 연체율도 같은 기간 0.64%에서 0.86%로 0.22%P 늘었다. 자기자본비율(BIS)도 지난해 14.95%에서 14.90%로 소폭 줄어든 모습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내실 있는 성장이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진도 곱창김 전국 첫 위판 시작

    진도 곱창김 전국 첫 위판 시작

    진도 청정바다에서 명품 햇김의 생산이 시작됐다. 1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고군면 회동 위판장에 이어 31일에는 의신면 수품 위판장에서도 물김 위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9월까지 바다의 수온이 높게 유지돼 김 작황이 좋지 않아 첫 위판이 지난해보다 5일 늦게 시작됐다. 위판가는 120kg 기준 포대당 46만 8,000원에서 72만 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0%가량 높은 가격으로 위판이 진행됐다. 위판량이 적어 위판가가 높게 형성됐으나, 10월 중순부터 수온과 영양염 수치가 점차 회복되고 있어 이달부터는 생산량이 정상범위에 도달할 것으로 진도군은 전망했다. 진도군은 김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김 산업 진흥 구역 지정’을 통해 50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 편성하고, 친환경 부표, 김 활성 처리제 등 김 양식 관련 27종의 사업에 1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의 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다…10월 1.1조 증가

    5대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다…10월 1.1조 증가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간 1조 1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8월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두 달 새 10% 수준으로 급감한 모습이다. 1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812억원으로 9월(730조 9671억원)보다 1조 1141억원 늘었다. 9월 증가 폭(5조 6029억원)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지난 8월 증가 폭은 9조 6259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억제 대책의 효과가 시장에서 현실화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575조 6687억원)은 1조 923억원 늘었다. 주담대 역시 지난 9월 증가 폭(5조 9148억원)보다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 8월에는 주택담보대출이 8조 9115억원 늘어 월간 기준으로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바 있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103조 8451억원으로 9월(103조 4571억)보다 3880억원 늘었다. 8월(8494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줄었으나, 9월(9억원)보다는 증가 폭이 확대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대출을 제한한 효과”라면서 “연말부터는 가계대출 수요가 안정될 거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출 문턱이 막히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줄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총 매매 건수는 2949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7월 747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6344건으로 줄었다.
  • “직장 괴롭힘 예방 1800억 쓰면 4조 효과”… 예방은 돈 되는 ‘투자’

    “직장 괴롭힘 예방 1800억 쓰면 4조 효과”… 예방은 돈 되는 ‘투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이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연간 137억 5000만 파운드(약 23조원), 미국은 3000억 달러(약 400조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경우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대응에 10년간 약 1806억원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같은 기간 자살 및 업무상 질병 감소 등으로 인한사회적 편익은 4조 25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괴롭힘학회는 1일 2024년 추계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대회는 ‘직장 내 괴롭힘과 사회경제적 영향’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 투자 대비 편익 2.35배현직장 괴롭힘 66.4% 경력단절·이직 희망최은희 을지대 간호학과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이 건강영향에 미치는 비용편익분석’ 발표에서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대응에 따른 10년간의 비용-편익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교육자료 개발, 매뉴얼 제작, 상담 지원 등 예방과 대응을 위한 총비용은 약 1806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살 사망자 감소, 업무상 질병 감소, 정신건강 및 신체건강 문제 감소 등으로 인한 총편익은 약 4조 2524억원에 달했다. 최 교수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의 투자 대비 편익이 2.35배에 달한다고 계산했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이 경제적으로도 기업에 이득이 된다는 점을 수치로 입증한 것이다. 두 번째 발표자인 김태호 지방공기업평가원 연구위원은 ‘직장 내 괴롭힘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 1503명(현 직장에서 경험 575명·전 직장에서 경험 92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직장에서 괴롭힘을 경험한 이의 66.4%가 경력단절이나 이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로 나눠 보면 여성(72.5%)이 남성(61.3%)보다 고용상태 변동(경력단절·이직) 의사가 컸다. 세부적으로 일 자체를 당분간 쉬고 싶다는 응답(경력단절)은 여성(32.8%)이 남성(26.2%)보다 높았고, 이직하고 싶다(이직)는 응답도 여성(39.7%)이 남성(35.1%)보다 높았다. “괴롭힘 해결 공적 자원 투입해야”“예방교육·조직문화 개선 필수적”서유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외국의 직장 내 괴롭힘과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동향 및 시사점’ 발표에서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영국의 경우 퇴사·결근·생산성 하락 등으로 인한 연간 손실이 137억 5000만 파운드에 달하며, 미국은 생산성 하락과 의료비 증가 등으로 연간 3000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토론자들은 직장 내 괴롭힘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괴롭힘 해결을 위한 공적 자원 투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백은미 가톨릭대 교수는 “예방교육과 조직문화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욱 스타벅스 HR컴플라이언스팀장은 실무적 관점에서 “가해자 제재나 피해자 보호조치의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민생경제 살려야”… 제주 새해예산, 올해보다 5.1% 늘어난 7조 5783억원 확정

    “민생경제 살려야”… 제주 새해예산, 올해보다 5.1% 늘어난 7조 5783억원 확정

    “내년은 민생안정이 우선이다.” 제주도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새해 예산안을 올해보다 5.1% 증액한 7조 5783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서민경제 어려움 해소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재정여건 가운데서도 재정지출을 확대했다. 특히 국비는 12.5%인 2288억원이 늘어나 역대 최대치인 2조 659억원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예산규모를 보면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3480억원(5.99%) 증가한 6조 1619억원으로 편성됐다. 공기업특별회계가 1076억원이 늘어난 반면 기타특별회계는 877억원이 감소했다. 경기침체기에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도록 지방채 발행을 올해대비 200억원 늘어난 220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9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400억원을 추가 활용하기로 했다. 지방세의 경우 소비 개선 기대감과 부동산 시장 정체 등을 고려해 올해보다 573억원(3.1%)이 증가한 1조 9311억원을 편성했다. 지방교부세는 2025년 정부 예산안을 반영해 올해 대비 156억원이 증가한 1조 8888억원을 책정했다. 지방채는 2026년까지 관리채무비율 18% 수준을 목표로 적정 수준인 14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재정투자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분야별 예산편성에서 주목할 점은 ‘2025년 예산편성에 바란다’ 도민 설문조사에서 우선 투자 분야로 꼽힌 환경분야는 전년 대비 1067억원이 늘어나 가장 큰폭으로 증가했다. 뒤이어 사회복지 분야가 937악원, 문화예산은 1856억원에 달한다. 도는 새해에는 ▲경제활력 지원 ▲복지안전망 고도화 ▲제주가치 극대화 ▲녹색성장 대전환 ▲일상이 행복한 삶 등 5대 투자 중점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시설 개선 및 경영안정 융자지원을 170억원에서 345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장기분할상환 보증을 위해 20억원을 새로 투입해 상환 부담도 낮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탐나는전 이용자 포인트 적립 지원도 9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늘린다. 1차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전국 최초로 농산물 자율적 수급안정 지원센터를 본격 운영(27억원)하고, 수산양식 분야에서는 고수온 피해 예방과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액화산소 지원, 저온친환경 위판장, 넙치 중간육성 시설 등 신규사업에 83억 원을 투입한다. 양식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295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반면 특별회계 총규모는 1조 41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억원(↑1.42%) 증가했다. 이 중 상·하수도와 공영버스 공기업 특별회계에 6736억원, 기타 15개 특별회계에 7428억원을 배정했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세수 결손과 의무지출 증가 등 재정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며 “도민의 삶이 빛나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퇴직금 ‘6억’ 받고 인생 2막”…짐 싸는 대기업 직장인들

    “퇴직금 ‘6억’ 받고 인생 2막”…짐 싸는 대기업 직장인들

    연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경기 불황 여파에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역대급 퇴직금과 위로금을 내걸고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조직개편안에 합의한 KT는 이달 4일까지 특별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21일쯤 수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통장에 입금할 계획이다. 실 근속 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남지 않은 직원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퇴직 위로금은 인당 최대 4억 3000만원으로 확정했다. 기본 퇴직금이 더해지면 50~51세 직원은 약 6억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KT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15년차 이상 본인 퇴직금 포함 5~6억원이며 개편 대상자 중 일부인 51세 퇴직자 기준 최대 7억7000만원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희망퇴직을 원하는 직원이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인들은 “퇴직금이라도 두둑이 챙겨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할까요?”라며 출구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희망퇴직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게임 개발·운영 조직에 소속된 상당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권고사직과 함께 진행된다. 엔씨는 앞서 올해 초 비개발·저성과자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한 차례 단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퇴직 희망자의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에서 최대 30개월까지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엔씨소프트 직원 1인 평균 총급여액은 1억700만원 수준이다. 3년 이상 근속자는 24개월치 위로금을 받게 되는데, 직군에 따라 평균 1억~3억원 정도의 위로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도 지난 9월 사내 복지 차원으로 퇴직 지원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위로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 대폭 상향한 3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노사간 협의에 의해 이뤄졌으며 기존 퇴직금에 추가로 받는 금액이다. 예컨대 퇴직금이 1억원이라고 가정하면 근속연수가 25년 이상에 만 50~56세라면 총 4억원을 회사로부터 받는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자회사 SK키파운드리 역시 지난 5월 45세 이상 사무직과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희망퇴직과 별개로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대기업도 늘고 있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6개 그룹이 경비 절감과 인원 감축 등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상위 4대 그룹 가운데 3위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삼성(1위), SK(2위), LG(4위) 그룹이 주력 계열사별로 비상경영을 이어 가고 있고 포스코(5위), 롯데(6위), HD현대(8위)도 위기 극복을 외치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에 일찌감치 비상경영을 선포한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 반등에 힘입어 2022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10조 4400억원)를 회복했음에도 긴축 경영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HD현대그룹은 조선업 호황에도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향후 경영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최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비상경영계획 조기 가동에 돌입했다.
  • HD현대, 3분기 매출 16조 5991억…영업이익 4315억 전년 동기 대비 35.4%↓

    HD현대, 3분기 매출 16조 5991억…영업이익 4315억 전년 동기 대비 35.4%↓

    HD현대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5991억원, 영업이익 43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이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으나 글로벌 긴축으로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수요가 둔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조선해양은 고부가 선박 물량 확대 및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6% 증가한 6조 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4% 증가한 398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폭을 확대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5898억원과 영업손실 26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으나 지난 분기에 이어 지속되는 국제유가 내림세와 글로벌 산업 수요 둔화로 정제마진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0%, 54.8% 줄어든 1조 7733억원과 72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긴축 장기화로 수요 부진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산업 차량, 엔진, 부품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수요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의 판매도 증가하며 매출 7887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13.6%, 영업이익은 91.8% 늘어난 수치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늘어난 매출 4613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66.1% 늘어난 83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박 애프터 마켓 사업과 더불어 선박 개조 사업 모두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과 영업이익 34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598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에너지 및 건설기계 실적이 다소 하락했으나 그 외 전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향후 조선 부문의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부문의 정제마진이 안정화되면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韓경제 유일한 희망 ‘수출’… 13개월째 증가·17개월째 흑자

    韓경제 유일한 희망 ‘수출’… 13개월째 증가·17개월째 흑자

    우리나라 10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늘었다. 수출 증가세는 13개월 연속 이어졌다.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10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75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해 10월부터 13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다만 기저효과 영향으로 최근에는 증가율이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지난 7월 13.5%로 고점을 형성한 뒤 8월 11.0%, 9월 7.5%, 10월 4.6%로 낮아졌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40.3% 증가한 125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10월 중 최고 수준이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서버 신규 투자와 일반 서버 교체 수요 확대 등으로 고부가 메모리 중심의 견조한 반도체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컴퓨터 품목 수출액도 54.1% 증가한 9억 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스마트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스마트폰 부품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9.7% 늘어난 20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위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증가한 62억달러를 수출했다. 역대 10월 기준 최고액이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18.5% 증가한 12억 4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간 부진했던 철강 수출은 10월 8.8% 증가한 28억 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월부터 8개월간 지속된 수출 감소 흐름에서 벗어났다. 다만 석유제품 수출은 유가와 연동되는 제품의 단가가 하락하면서 지난해보다 34.9% 감소한 34억달러에 그쳤다. 디스플레이(-22.7%), 일반기계(-8.1%), 이차전지(-9.0%) 수출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을 향한 수출이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대중 수출은 1~2위 대중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보다 10.9% 증가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9월 133억달러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중 수출액은 8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104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10월 대미 수출액 중 최고액이다. 자동차와 AI 서버 등 전방 산업 수요 확대로 판매가 늘어난 반도체가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가 130.8%, 컴퓨터가 130.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10월 수입액은 543억 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 늘었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수입액 감소로 지난해보다 6.7% 쪼그라든 112억달러를 기록했다. 비에너지 수입은 4.1% 증가한 432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가 19%, 반도체 장비가 52.2%씩 늘었다. 무역수지는 31억 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양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10월 기준 1위 실적을 경신하고, 전체 수출도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이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이기대, 세계적 예술공원으로 조성”

    부산시가 수려한 해안 경관을 지닌 국가지질공원인 남구 이기대를 세계적인 예술공원으로 가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1일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이기대 예술공원 명소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기대 공원은 8000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퇴적암층이 해안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이곳을 자연·생태·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예술 공원으로 조성해 해운대·광안리와 북항을 잇는 축으로 삼는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2019년부터 737억원을 들여 사유지 71만 2000㎡를 매입했으며, 지난 9월 용도를 수변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변경했다. 이기대 예술공원은 국제 아트센터,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오륙도 아트센터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최고급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국제 아트센터 영역에는 세계적인 미술관을 건립하고 아트 파빌리온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퐁피두센터와 부산 분관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확정하는 등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닷가 숲속 갤러리에는 국내외 거장 미술관 6, 7개를 조성해 국제아트센터 영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예술공원 조성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6월부터 대표 조형물이 들어서는 아트 파빌리온을 조성하는 등 2040년까지 사업을 차례대로 추진한다.
  • WS 우승 위해 왔다더니… 진짜했다, 오타니

    WS 우승 위해 왔다더니… 진짜했다, 오타니

    시리즈 전적 4승 1패… 8번째 트로피5차전 0-5 끌려가다 7-6 대역전승오타니, 입단 첫 해에 우승 반지 껴프리먼, 5차전도 2타점 MVP 영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43년 만에 맞붙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WS 우승 반지를 위해 올 시즌 다저스행을 택한 오타니 쇼헤이(30)는 꿈에 그리던 WS 반지를 끼게 됐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5차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초반 5점 차를 뒤집고 7-6으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저스의 WS 우승은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다저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WS 우승을 따낸 건 창단 첫 WS 우승을 이룬 1955년과 1963년, 1981년, 그리고 이번까지 4번째다. 반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왕좌를 꿈꿨던 양키스는 눈물을 흘렸다. 초반 분위기는 양키스였다. 1회 말 공격부터 WS 내내 침묵하던 에런 저지가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두들겨 선제 2점 홈런을 날린 것을 비롯해 재즈 치점 주니어의 1점 홈런 등 연속타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따냈다. 2회와 3회에도 추가점을 얻으며 5-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 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이번 WS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최상의 타격감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5득점 하며 가볍게 5-5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6으로 뒤지던 8회 초에도 단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득점 하며 7-6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WS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꿈에 그리던 WS 반지를 차지했다. 올 시즌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해 MLB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WS 기간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이어 WS에서도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 달러(약 9600억원)의 거액에 다저스행을 택한 오타니는 기자회견에서 “이 팀의 일원으로 우승해서 영광”이라며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기뻐했다.
  • 서울 내년 예산 5% 늘어 48조… 청년·신혼 공공임대에 1조원

    서울 내년 예산 5% 늘어 48조… 청년·신혼 공공임대에 1조원

    서울시는 48조 407억원(일반회계 34조 3839억원·특별회계 13조 6568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45조 7405억원)보다 2조 3002억원(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저출생 대응 ▲건강도시 서울 ▲활력있는 경제 ▲촘촘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 등 7개 분야다. 우선 서울시는 저출산 대응과 관련해 신혼부부 주택 4000호와 청년주택 2504호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 1091억원을 편성했다. 또 아이를 낳은 무주택 가구에는 2년 동안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25~49세 남녀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고, 1인 자영업자·배우자 출산급여 지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키즈카페 신규 조성 등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2316억원을 편성했다. 오 시장은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던 출산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전국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 가까이 늘었고, 결혼 건수도 전년 대비 33%가량 증가했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년에는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도시 서울과 관련, 지하철역을 운동 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재 여의나루역에서 운영 중인 ‘러너 스테이션’에 이어 내년에 추가로 10개 역사에 환복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잠수교 보행교 전환(76억원), 남산 하늘숲길 조성 둘레길 정비(74억원),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 조성(14억원) 등의 운동 인프라를 위한 예산도 배정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위기 소상공인 지원에 251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540억원을 편성하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은 지난해보다 53억원을 증액해 421억원을 편성했다. 촘촘한 공공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울시 돌봄 전담 지원기구인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고립·은둔 시민을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서울시민 마음돌봄 등을 추진한다. 어르신 맞춤형 교육과정인 ‘7학년 교실’, 결식 어르신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서울밥상’ 사업도 한다. 여성·1인 사업장 등에 안심벨 ‘헬프미’ 10만개를 공급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에 55억원을 편성하는 등 안전 투자에도 집중한다. ‘글로벌 매력 도시’ 분야에는 드론라이트쇼, 청계천 빛둘레길, 국제정원박람회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이밖에 서울시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열사와 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047억원의 보훈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예산 규모를 늘리면서도 올해 말 11조 4057억원인 채무를 내년에 11조 3915억원까지 줄이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자치구 조정교부금은 4조 2813억원으로 지난해(4조 1710억원)보다 2.8% 늘었지만 국세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서울 지자체들의 내년 살림은 더욱 빡빡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민銀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연장, 농협銀 주담대 만기 축소… 계속 조인다

    국민銀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연장, 농협銀 주담대 만기 축소… 계속 조인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10월 들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였지만 은행들은 연말까지 대출 억제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선제적으로 조치를 완화했다가 자칫 대출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까 경계하는 분위기다. 국민은행은 31일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 방지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시행한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해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당초 이 대책을 10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했지만, 가계대출 수요 억제 조치를 완화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건부 전세대출은 현재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운데 하나은행만 취급중으로 나머지는 모두 중단한 상태다. 이 때문에 1만 2000여 세대의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포레온) 11월 말 입주 예정자들은 조건부 전세대출을 받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농협은행은 11월 1일부터 잔금대출과 디딤돌 등 정책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 운용한다고 밝혔다. 만기 30년 축소는 국민, 신한, 우리만 해왔는데 농협은행도 가세한 것이다. 대출 기간이 줄어들면 연간 상환액이 늘어나면서 전체 대출 한도도 줄어든다. 신용대출도 깐깐해지는 추세다. 우리은행은 지난 28일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신용대출을 중단하고, 11월부터는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30일 기준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732조 4804억원으로, 이달 들어 1조 5133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 9조 6259억원, 9월 5조 6029억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지만, 은행들은 대출 수요가 남아 있는 만큼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주담대 증가분은 이달 6527억원으로 8~9월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신용대출이 1조 92억원이나 늘어나는 등 주담대 억제로 인한 풍선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 조치를 완화하면 대출이 쏠릴 수 있으므로 연말까지는 각 은행이 가계대출 증가분을 목표치 이내로 맞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도 두 달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에 따르면 9월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3.74%로 8월(3.51%)보다 0.23%포인트(p) 올랐다.
  •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공급 임박… “4분기에 판매 확대”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공급 임박… “4분기에 판매 확대”

    삼성전자가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훨씬 하회하는 실적을 냈으나,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 제품의 엔비디아 납품 임박을 시사하며 위기론 불식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79조 987억원, 영업이익 9조 1834억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77.37%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단 10%가량 낮았다. 순이익은 10조 1009억원으로 72.84% 늘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이 3조 8600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시장 전망치는 잠정 실적 발표 후 4조 2000억원 안팎으로 떨어졌으나 실제론 여기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PC와 모바일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재고 조정과 중국산 범용 D램 물량 확대로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진 데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HBM 공급이 지연된 탓이다. 다만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폭이 1조원 중후반대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사업부의 이익은 최대 7조원에 육박해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은 전사 영업이익과 시장 컨센서스의 차이보다 더 큰 규모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회사 위기설의 핵심인 HBM 공급 지연을 일축하듯 “현재 HBM3E 8단과 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며 주요 고객사 퀄(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납품이 임박했음을 알린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HBM 수요는 엔비디아(58%), 구글(18%), AMD(8%), AWS(5%)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사 HBM 사업에서 HBM3E의 비중은 올 3분기 10% 초중반까지 증가했으며, 4분기엔 50% 정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적자를 보이는 파운드리 대신 고부가 메모리 제품에 집중할 예정이다. 올 3분기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금액은 전 분기 대비 3000억원 증가한 12조 4000억원으로 이 중 10조 7000억원이 DS 부문에서 발생했다. 올해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지난해 대비 3조 6000억원 증가한 56조 7000억원으로 전망했는데, 부문별로는 DS 부문이 47조 9000억원, 디스플레이가 5조 60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경우 올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내면서 전사 실적의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 올 3분기 MX의 매출은 약 29조 98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 개선됐다. MX와 네트워크사업부(NW) 합산 영업이익은 2조 82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900억원 증가했다. 올 3분기 갤럭시Z 폴드6·플립6와 웨어러블 신제품 등을 출시한 효과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의 HBM 청사진이 공개되면서 주가는 장중 6만원 선을 터치했다. 반면 독점적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이 대두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46%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 자신의 첫 빅리그 가을 야구서 WS 반지 낀 오타니, “다저스에서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것은 엄청난 일”

    자신의 첫 빅리그 가을 야구서 WS 반지 낀 오타니, “다저스에서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것은 엄청난 일”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 달러(약 9642억원)라는 거액을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것은 바로 가을야구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꿈 때문이었다. 일본을 평정하고 2018~2023년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오타니는 ‘빅리그 데뷔’라는 작은 소망은 이뤘지만 더 큰 꿈을 꾸기에는 에인절스가 너무 작은 구단이었다. 그는 다저스에 입단 당시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를 펼치겠다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100%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끝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해 시리즈를 4승 1패로 끝냈다. 그는 다저스 입단 첫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이어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까지 세우는 등 더할 나위 없는 시즌을 보냈다. 그는 상대팀의 집중 견제로 자신의 첫 가을야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그렇지만 오타니가 정규시즌에서 이룩한 업적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도 남을 만한 대기록이 많다. 우선 그는 아시아 선수의 한 시즌 최다 타점(130개)과 통산 최다 홈런(225개)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을 개설해 그의 이름은 야구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어깨 부상으로 올해는 타자에만 전념했던 오타니는 이번 겨울에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내년에는 투수까지 겸업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또 투수 부문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벌써 기대되는 이유다. 올 시즌 58홈런을 기록한 에런 저지(32·양키스)와 68년 만에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양대 리그 홈런왕의 대포대결도 생각보다 볼 게 없을 만큼 월드시리즈에서의 오타니 활약상은 아쉬웠다. 월드시리즈 5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타율 0.105(19타수 2안타)에 그쳤고 타점 역시 하나도 없었다. 여기에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어깨를 다쳤고 그 여파인지 그 이후부터는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렇게 원하던 우승반지를 첫해에 차지해서인지 무척이나 기뻐했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시리즈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팀의 일원으로 우승해서 영광”이라면서 “다저스에서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저스의 힘 덕분에 정규시즌을 무사히 마쳤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의 힘으로 이겨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팀의 힘이다. 이런 팀의 일원이라 영광”이라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평소 술을 입에도 대지 않는 오타니는 경기 후 라커룸에서 샴페인 파티가 벌어졌을 때 동료가 주는 여러 종류의 술을 먹는 모습도 그대로 포착됐다. 그는 지난해 WBC 우승과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 세리머니 가운데 어떤 것이 재미있었느냐는 물음에 “일본의 세리머니가 약간 차분했다면 여기서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세리머니 해서 더 즐거웠다”고 답했다.
  • K-김 생산, 1000만속 늘린다…영문 명칭 ‘GIM’ 일원화

    K-김 생산, 1000만속 늘린다…영문 명칭 ‘GIM’ 일원화

    해양수산부가 김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영문 명칭을 ‘GIM’으로 국제표준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김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먼바다 김 양식과 육상 양식에 나선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의 ‘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급 안정 대책’을 31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내년 한국 김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추진 방안을 완성하고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제안서를 제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은 ‘검은 반도체’라 불리며 수출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 명칭인 ‘GIM’이 해외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제품 등급제’도 도입한다. 등급을 차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리고, 고품질 마른 김을 프리미엄 김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등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김 수출액을 10억 달러(약 1조 37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김 수출액은 7억 9000만 달러(약 1조 900억원)였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7억 7000만 달러(약 1조 600억원)를 기록했다. ‘수급 안정화 대책’도 내놨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계 김 시장 교역 규모가 연평균 10.5%씩 커지는 등 김 수요가 급증했지만, 국내 물김의 연간 생산량은 50만~60만t에 그친다”고 말했다. 국내 김 양식장 면적은 2016년 6500㏊(1㏊당 1만㎡)가 추가로 구축된 이후 현재까지 6만 4000㏊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양식장을 추가 설치할 해역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먼바다 시범 양식’에도 나선다. 시범 양식 후보지는 전남 완도·여수·신안의 1000㏊ 규모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심 35m 이상 깊은 바다에서 양식이 가능한지 시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범 양식장과 신규 양식장 등 총 5070㏊ 규모의 양식장에서 내년까지 김 1000만속(1속=100장)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육상 김 양식’ 기술을 내년부터 개발하고, 고수온에 강한 김 품종을 2026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김 유통과 가공 분야의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약 300개에 이르는 마른김 업체를 조직화할 수 있도록 ‘마른김 수협’(가칭)의 출범 지원을 검토 중이다. 또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김 가공 공장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한다.
  • 서울에서 시작해 뉴욕에서 우승…다 가진 오타니, 마침내 꿈 이뤘다

    서울에서 시작해 뉴욕에서 우승…다 가진 오타니, 마침내 꿈 이뤘다

    2016 일본시리즈 우승.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 2024 월드시리즈 우승. 만화로 그려도 말이 안 돼서 욕먹는다는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야구 인생이 마침내 정점을 찍었다. 다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펼치며 7-6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4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만난 양키스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제압하고 통산 8번째이자 2020년 이후 4년, 시즌 162경기 기준으로는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월드 챔피언의 자리에 등극했다. 초반 양키스가 5점을 먼저 내면서 월드시리즈는 6차전으로 가는 듯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서서히 무너졌고 조금씩 따라잡은 다저스는 8회초 만루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다저스가 우승하면서 오타니는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2016년 닛폰햄 파이터즈 소속으로 자국에서 우승한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겨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오타니는 2018년 신인상을 받고 2021년과 2023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승승장구했지만 에인절스의 전력이 약해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오타니는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 하고 다저스의 손을 잡았다. 언제나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히는 다저스에서 우승하고 싶은 꿈이 컸다.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655억원)의 천문학적인 몸값도 받았다. 올해 오타니의 시즌은 한국에서 시작됐다. 다저스는 지난 3월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를 통해 시즌 첫 경기를 치렀고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당시 오타니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아내 다나카 마미코를 공개했고 소셜미디어(SNS)에 한글로 “기다려지다!”라는 문구를 남기는 등 한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때문에 투수로는 나서지 못했지만 타자로서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50-50클럽(50홈런 50도루)에 가입하며 야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었던 기록은 팀의 우승으로 더 빛나게 됐다. 이날 5차전 대역전극이 나온 8회초 1사 1·3루의 기회에서 포수 방해로 만루를 만들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오타니는 일본의 마무리 투수로 나와 에인절스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우트를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해는 다저스에서 그토록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며 다 가진 남자가 됐다. 이날 오타니의 우승을 보기 위해 많은 일본 팬도 경기장을 찾았다. 오타니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날 응원하기 위해 먼 곳까지 와준 일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 응원이 내게 에너지를 줬다. 승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그냥, 그냥 기쁘다. 정말 좋은 경기였다. 최고의 1년이었다”며 우승을 기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