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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태안군, “허베이 유류사고 배분금 1527억원 수탁하겠다”

    충남 태안군, “허베이 유류사고 배분금 1527억원 수탁하겠다”

    군, 모금회에 ‘조합 배분금 수탁’ 공식전달‘기름 유출 피해 기금’ 정상화는 언제? 충남 태안군이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로 기탁된 1527억 원 규모의 피해 복원 배분금을 직접 관리에 나선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근 운영 미숙 등으로 수행기관에 배분금 환수 에 이어 계약 해지 통보에 따른 것이다. 군은 모금회에 ‘삼성출연금이 취지와 성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군이 수탁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로 삼성중공업은 모금회에 지역 발전 기금을 지정 기탁 했다. 모금회는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에 2024억 원, 서해안연합회에 1043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군에 따르면 태안·보령·서천 등 피해 11개 시군 중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 태안군지부 기금은 정기예탁금 1502억 원과 운영비 반납금 25억 원을 포함해 약 1527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모금회는 내부갈등과 운영 미숙 등으로 기금이 계획대로 집행되지 않는 등 잡음이 일자, 지난 8월 배분금 잔액 환수 통보에 이어 조합에 계약 해지를 최종 통보했다. 군은 조합 정상화의 어려움과 주민의 민심 동요에 따른 신속한 사업 집행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적합한 조직을 갖춰 직접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에서는 그동안 배분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는 등 파행이 지속돼 군민의 인내심이 극에 달한 상태”라며 “조속한 지역안정과 배분금의 정상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군이 수탁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1조 254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승강기 설치에 활용해야”

    신동원 서울시의원 “1조 254억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승강기 설치에 활용해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15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교육청에 승강기가 없는 초등학교 27곳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을 활용해 예산을 편성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부지원청에는 특수학교인 정민학교를 포함해 녹천초, 월계초, 당현초, 숭미초, 초당초 등 총 6개 초등학교에 승강기 설치예산이 미편성 됐으며, 25개 자치구로는 총 27곳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553개의 초등학교 중 26곳만(특수학교 정민학교 제외) 승강기가 미설치 되어 있다면, 이는 단 5%도 안 되는 수치로 우선순위 배정방식이 아닌 일괄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학생들에 이동권 보장은 곧 학습권이므로 학교마다 시설의 편차에 따른 불평등은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2023년 8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은 1조 254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연간 기금이자는 387억원에 달한다. 27개 초등학교 승강기 설치예산은 총 57억 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신 의원은 “1조 254억원이라는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을 쌓아놓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2024년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27곳 초등학교 전체에 승강기 설치예산을 조속히 일괄 편성, 더 이상 초등학교에서 이동에 관한 걱정은 끝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대출이자도 부익부 빈익빈?… ‘원베일리’ 3.98%에 집단대출

    대출이자도 부익부 빈익빈?… ‘원베일리’ 3.98%에 집단대출

    집값 비싸기로 정평이 난 반포 대장 아파트인 원베일리의 집단대출 금리가 3%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정부가 서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 금리보다도 싸다. 집단대출의 특성상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비교하긴 어렵지만, 최근 시행된 집단대출 평균 금리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라 금리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은행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자를 대상으로 ‘5년 고정 금리 대출 3.98%’라고 광고하면서 이는 금융채 5년물(4.38%)에 마이너스 가산금리(-0.4%)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산금리 -0.4%는 아주 특별한 혜택’이라고 소개하며 대출 만기까지(최장 50년) 변동이 없다고도 했다. 원베일리 입주자 대상 대출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등 6개 시중은행이 제공했는데 통상 집단대출을 함께 실행하는 은행들의 금리 수준은 유사하다. 해당 아파트는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2990가구 규모로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2021년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당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는데 전용 59~74㎡ 분양 가격이 14억~17억원에 달했다. 지난달엔 84.98㎡ 입주권이 45억 9000만원에 중개 거래되며 2년 새 10억원 이상 오르기도 했다. 다만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에게 마이너스 가산금리가 적용된다는 소식에 허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출에서 통상 가산금리가 마이너스값이 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지난 7월만 하더라도 금융기관의 집단대출 평균 금리가 4.24%로 전월 대비 0.07% 오른 바 있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의 여파로 집단대출의 가산금리가 높게 책정되면서 지난 3월엔 집단대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국민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반포 대장인 해당 아파트의 특성상 부실 위험이 낮은 점 등이 고려돼 대출금리가 싸게 책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집단대출의 특성상 금리가 비슷한 시기 다른 단지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는 일은 드물다고 말한다. 집단대출은 금융사가 아파트 건설사업자로부터 분양받은 개인에게 내주는 중도금과 잔금 대출을 의미하는데, 분양가 9억원 이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서를 담보로, 9억원 이상은 시행사(건설사)의 연대보증과 책임준공확약 등 채권보존 조치를 받아 신용을 보강한 뒤 집행한다. 대출 시행 역시 금융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책정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 ‘잔고 위조’ 법정구속 尹대통령 장모, 대법원에 보석 청구

    ‘잔고 위조’ 법정구속 尹대통령 장모, 대법원에 보석 청구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대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항소심 판결 두달 만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에 이달 15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4회에 걸쳐 저축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동업자 안모씨와 공모해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약 100억원의 위조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땅을 사들이며 안씨 사위 등의 명의로 등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1년 1심 법원은 최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 항소심에서 보석 결정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됐고, 명백한 증거가 존재함에도 이를 부인하고 동업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 반성의 여지도 안 보인다”며 최씨를 법정구속했다. 선고 직후 최씨는 “하나님 앞에 약을 먹고 이 자리에서 죽겠다”고 절규하며 쓰러져 법정 경위들에게 들려 퇴장당한 바 있다. 이후 최씨 측은 항소심 판단이 대법원 기존 판례에 맞지 않는다며 상고했고, 대법원은 지난달 8일 사건을 접수해 최씨의 상고 이유서를 살펴보고 있다.
  • 경기도 올 재산세 864만건에 5조4억원 부과…전년보다 3279억↓

    경기도 올 재산세 864만건에 5조4억원 부과…전년보다 3279억↓

    경기도는 2023년 재산세로 864만건에 5조4억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7월과 9월 정기분 재산세를 합산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부과 건수는 33만건(4.0%) 증가했지만, 부과 세액은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3279억원(6.2%) 감소했다. 다만 재산세와 연동돼 함께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의 경우 건축물 부과 대상 증가로 세액이 전년보다 67억원(1.5%) 소폭 증가했다. 시군별 재산세 부과세액은 성남시 5020억원, 용인시 4603억원, 화성시 4251억원 등의 순이다. 주택공시가격 및 공시지가 하락에 따라 31개 시군 중 이천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에서 세액이 감소했다. 특히 광명시 -14.8%, 과천시 -14.7%, 의왕시 -13.0%, 하남시 -12.2% 등 4개 시에서는 세액이 10% 이상 줄었다. 반면 이천시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아파트 신축 등의 영향으로 부과 세액이 7.2% 늘어났다. 정부가 시행한 1세대 1주택자 주택공시가격 인하, 주택공시가격 9억원 이하 특례세율 적용 등에 따라 올해 도내 1주택자 262만 세대가 1892억원의 세금 경감 혜택을 받았다. 주택공시가격이 하락했는데도 재산세가 늘어나는 경우에 대해서는 ‘세 부담 상한’이 적용됐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세 부담 상한이란 올해 재산세액이 전년 재산세액 대비 일정 비율을 초과해 증가하지 않도록 설정한 한도를 말한다.따라서 지난해 공시가격 상승분이 올해로 일부 이어 적용되면서 주택가격 하락에도 재산세는 증가할 수 있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인 매년 6월 1일 과세물건 소유자에게 7월과 9월에 나눠 부과된다. 7월에는 주택 2분의 1, 건축물, 항공기, 선박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하고 9월에는 토지와 나머지 주택 2분의 1에 대해 부과한다. 9월에 부과된 재산세 납부 기간은 10월 4일이며, 기한 내 미납 시 가산금과 중가산금이 발생할 수 있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추석 연휴로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금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위텍스 등 다양한 납부 방법을 활용해 납부 기한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폭우가 빚은 ‘36홀 챔프’… 무명의 반란, 김찬우 새 역사 썼다

    폭우가 빚은 ‘36홀 챔프’… 무명의 반란, 김찬우 새 역사 썼다

    김찬우(24·I.K버디플러스)가 기상 악화와 코스 정비 문제 등으로 36홀 대회로 축소된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무명의 반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찬우는 17일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파72·7407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며 64타를 쳤다. 1·2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찬우는 공동 2위 이성호(브릭)·전가람(무소속)·정윤(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나온 여덟 번째 생애 첫 우승자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4위였던 김찬우는 이날 15번째 홀인 6번홀(파4)까지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못 미쳤으나 칩인 버디에 성공,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찬우는 그동안 톱10 진입이 2회에 그칠 정도로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지난해 9월 이번 대회장과 이웃한 사우스링스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 하지만 이번에 해안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첫 승을 따냈다. 김찬우는 우승 뒤 “원래 올해 목표는 시드 유지였는데 첫 우승을 거둔 만큼 2승, 3승 등 승수를 더 쌓아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36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는 KPGA 규정상 총상금이 7억원에서 5억 25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에서 1억 500만원으로 25%씩 줄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정상적으로 배분됐다. 이번 대회는 1983년 부산오픈, 1989년 포카리스웨트 오픈에 이어 코리안투어 역대 세 번째 36홀 대회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가 열린 코스모스 링스는 활주로 모양의 평지에 분화구 벙커 365개를 깔고 포대 그린을 갖춘 독특한 코스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코스 정비 문제가 생겨 둘째 날 경기는 아예 열리지 못했고, 하루 미뤄진 2라운드도 시작 4시간 만에 중단되며 대회가 축소됐다.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671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는 2년 차 마다솜(삼천리)이 1차 연장 끝에 정소이(노랑통닭)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마다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으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러 3라운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소이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올해 준우승만 2번 했던 아쉬움을 기어코 날렸다.
  • ‘빚폭탄’ 경고 무색… 가계대출, 보름 새 8096억 또 증가

    ‘빚폭탄’ 경고 무색… 가계대출, 보름 새 8096억 또 증가

    가계부채를 잡으려는 금융당국의 전방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 가계대출이 보름 만에 8000억원 넘게 늘었다. 약 2년간 감소세가 계속된 신용대출까지 증가세로 전환될 조짐을 보였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681조 6216억원(14일 기준)으로 지난달 말(680조 8120억원)보다 8096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추세대로면 9월 증가폭이 지난달(1조 5912억원) 증가폭을 웃돌게 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달 말 514조 9997억원이었던 주담대는 이달 14일까지 515조 6173억원으로 6000억원 넘게 불었다. 감소세였던 신용대출도 꿈틀대고 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신용대출은 108조 4171억원에서 108조 7616억원으로 3445억원 늘었다. 이달 말까지 증가세가 유지되면 2021년 11월(3059억원 증가)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반등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투자 수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자금이 다시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5대 은행의 흐름으로 비춰 봤을 때 전체 은행과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도 4월 이후 이달까지 6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한국은행과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 9000억원, 은행을 포함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 2000억원 늘었다. 특히 은행권 증가폭이 2021년 7월의 9조 7000억원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전세보증금 반환용 주담대 수요도 향후 가계대출 관리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 수준보다 낮은 ‘역전세’가 급증하면서 모자란 보증금을 메우려는 집주인의 대출이 올해 하반기 이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잔존 전세계약 가운데 역전세 위험 가구의 비중은 서울, 비수도권, 경기·인천 지역에서 각각 48.3%, 50.9%, 56.5%에 이른다. 특히 역전세 상태 계약 만기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28.3%, 30.8% 집중돼 있다. 역전세 상태 주택의 현재 전셋값은 기존 보증금보다 평균 7000만원 정도 적었다. 5대 은행의 전세보증금 반환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도 올해 1월 4717억원에서 지난달 7255억원으로 54% 불었다. 한은은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주택 매매 확대, 하반기 아파트 입주·분양 예정 물량 증가, 임대인 보증금 반환 대출 수요 등이 가계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해 집중 점검하고, 은행들도 50년 만기 주담대에 연령제한을 걸거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기준을 조정해 한도 축소에 나선 만큼 이달 말 주담대 증가폭이 완화될 가능성은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50년 만기 상품의 DSR 산정 과정에서 만기를 40년으로 제한했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보금자리론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50년에서 40년으로 줄여 사실상 50년 만기 상품을 없앴다.
  • KPGA 코리안투어 2년 차 김찬우·KLPGA 투어 2년 차 마다솜, 나란히 생애 첫 승 신고

    KPGA 코리안투어 2년 차 김찬우·KLPGA 투어 2년 차 마다솜, 나란히 생애 첫 승 신고

    김찬우(24·I.K버디플러스)가 기상 악화와 코스 정비 문제 등으로 36홀 대회로 축소된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무명의 반란’을 일으키며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찬우는 17일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 링스(파72·7407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며 64타를 쳤다. 1·2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찬우는 공동 2위 이성호(브릭)·전가람(무소속)·정윤(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나온 8번째 생애 첫 우승자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4위였던 김찬우는 이날 15번째 홀인 6번홀(파4)까지 버디만 7개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8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이 그린에 살짝 못 미쳤으나 칩 인 버디에 성공,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정규 투어에 데뷔한 김찬우는 그동안 톱10 진입이 2회에 그칠 정도로 무명이나 다름 없었다. 지난해 9월 이번 대회장에 이웃한 사우스링스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 하지만 해안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첫 승을 따냈다. 김찬우는 우승 뒤 “원래 올해 목표는 시드 유지였는데 첫 우승을 거둔 만큼 2승, 3승 등 승수를 더 쌓아 더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36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는 KPGA 규정상 총상금이 7억원에서 5억 25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에서 1억 500만원으로 25%씩 줄었다. 또 컷 오프 없이 공동 58위까지 상금이 주어졌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정상적으로 배분됐다. 이번 대회는 1983년 부산오픈, 1989년 포카리스웨트 오픈에 이어 코리안투어 역대 3번째 36홀 대회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가 열린 코스모스 링스가 활주로 모양의 평지에 분화구 벙커 365개를 깔고 포대 그린을 갖춘 독특한 코스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코스 정비 문제가 생겨 둘째 날 경기는 아예 열리지 못했고, 하루 미뤄진 2라운드도 시작 4시간 만에 중단되며 대회가 축소됐다.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671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에서는 2년 차 마다솜(삼천리)이 1차 연장 끝에 정소이(노랑통닭)를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마다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뽑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으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러 3라운드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소이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올해 준우승만 2번 했던 아쉬움을 기어코 날렸다.
  • 어디부터 손을?…사망 1만 1300명 리비아 걱정 ‘눈덩이’

    어디부터 손을?…사망 1만 1300명 리비아 걱정 ‘눈덩이’

    “나는 오늘 이번 홍수가 미친 엄청난 생명과 재산 손실을 생각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데르나를 떠났다. 리비아 한 나라의 힘만으론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 정치와 국경을 떠나 함께해야 할 재난이다.” 유엔사무총장의 리비아 특사인 압돌라예 바실리 특별 대사는 16일(현지시간) 유엔이 리비아 동부 최대의 홍수 피해 도시인 데르나 지역에 대한 구조활동의 신속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 현지 당국과 각 구호기관과 협조를 시작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리비아 동부 지중해 연안도시 데르나를 휩쓴 대홍수에 따른 사망자가 1만 1300명으로 늘어났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전날 리비아 대홍수 피해 상황을 집계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데르나에서만 최소 1만1300명이 사망했고, 1만10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OCHA는 데르나 이외 리비아 동부 다른 지역에서도 17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동부 전역에서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OCHA는 보고서에 “생존자를 찾기 위해 수색구조대원들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 사망, 실종자 수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압둘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앞서 지난 13일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최대 2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인구 10만명 중 25%에 해당한다. 유엔은 이 밖에도 어린이 약 30만명이 콜레라와 영양실조, 탈수 등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오염된 물을 마시고 중독된 어린이는 최소 5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데르나는 폭풍 여파로 인해 댐 2곳이 잇따라 붕괴하면서 물살이 도시를 휩쓸어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다. 현지 검찰은 이와 관련해 댐 붕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BBC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동부와 서부를 각각 장악한 리비아의 두 정부가 서로 엇갈린 지시를 내리며 혼란을 부추겼다고 증언하고 있다. 리비아에서는 2011년 북아프리카와 중동에 민주화 바람을 몰고 온 ‘아랍의 봄’ 운동으로 무아마르 카다피(1942~2011)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고 있는데,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것이다. 리비아 태그히어당 대표 구마 엘-가마티는 홍수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가만히 집 안에 있어라, 나가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14일 주장했다. LNA 측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밤 TV에 출연해 기상악화를 이유로 주민들에게 집에 머무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LNA 측 대변인 오스만 압둘 잘릴은 “군인들이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으며 집에 있으라고 지시를 하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도 아랍 매체 알하다스와의 인터뷰에서 “재난 발생 3~4일 전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일부 생존자들도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서 경찰과 군 당국이 고지대로 대피할 것을 명령했다고 BBC에 전했다. 여기에 정치세력 간 대립이 여전한 리비아 상황이 추가적인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유엔 보고서는 “수천명의 실향민이 이동하는 가운데 홍수로 인해 지뢰와 잔여 폭탄(ERW)도 떠돌아 다니고 있다”며 “두 쪽으로 갈라져 이어진 분쟁으로 남겨진 지뢰와 폭발물에 노출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주민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대피가 늦어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LNA 측 대변인 잘릴은 주민들이 위험이 과장됐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고, 동부 지역 당국 관계자도 “불행하게도 일부 사람들이 ‘상황이 과장됐다,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주민들이 혼란을 겪는 사이 댐 붕괴로 쏟아져 나온 물살이 90여분 만에 도시를 휩쓸었다.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국가 단위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을 했다면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 대부분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유엔은 지난 주 리비아 정부 요청에 따라서 긴급재난구호기금 7억 달러(약 9317억원) 지원을 목표로 구호활동을 출범시켰다. 유엔의 인도주의 구호담당 부사무총장 겸 긴급구호 담당관도 유엔 중앙재해기금에서 1000만 달러(133억 1000만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 “빨간 핏덩이가”…아내 출산 과정 본 남편, ‘8600억원’ 소송

    “빨간 핏덩이가”…아내 출산 과정 본 남편, ‘8600억원’ 소송

    “아내 출산 과정 봤다가 결혼 파탄 날 것 같습니다” 한 남성이 병원에서 아내의 출산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가 그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로 인해 가정이 파탄났다며 산부인과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걸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남성 아닐 코풀라는 멜버른 왕립여성병원을 상대로 10억 호주달러(약 8577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아내의 제왕절개 수술 모습에 정신적인 고통을 느꼈다는 이유다. 코풀라는 아내가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분만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옆에서 지켜봤다. 이후 그는 아내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한다. 이에 제대로 된 결혼생활을 할 수 없었다. 코풀라는 “의사는 당시 나에게 아내의 분만 과정 내내 옆에 있는 게 좋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아내의 혈액 등을 보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지만 나에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정신과 치료를 지원해 줄 수 있지만 손해배상은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코풀라의 손해배상소송은 기각됐다. 법원은 코풀라의 정신적 충격이 손해배상을 받을 만큼의 중대한 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코풀라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판결에 따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점도 많지만…단점도 분명히 있는 ‘가족 분만’ 이처럼 가족분만은 일반 자연분만과 분만법은 똑같지만, 진통, 분만, 회복 모두 ‘가족분만실’이라는 공간에서 진행한다. 분만 과정에 남편과 가족이 함께하기 때문에 산모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진통, 분만 과정을 모두 지켜본 남편은 아내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진다. 다만 가족분만은 가족들이 분만실에 들어올 수 있어 위생 등에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 또 남편이 출산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낯선 모습에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분만을 선택하기 전 충분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종종 거론된 바 있다. 방송인 김성주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 출산 장면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김성주는 첫 아들이 태어나고 돌 때까지 각방을 쓴 이유로 아내의 분만 과정을 지켜본 것이 트라우마로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성주는 “아기 낳을 때 남편이 탯줄 잘라주는 거 무조건 반대한다. 출산과정에 환상이 있지 않나. 아기가 나오면 감동 눈물 흘려야 하는데 양수와 함께 뭔가가 쑥 나오는데 이상했다”고 인상을 쓰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내 뱃속에서 이상한 게 나왔다. 빨간 핏덩이가 있더라. 감동이 밀려와야 하는데 아기 데리고 집에 왔는데 혼란스러웠다”며 “심사숙고해서 각방을 썼다”고 가족분만에 반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출산 후 부부간 성관계 문제로 상담을 받는 남편들이 많다”고 밝히며 “아내의 역할이 배우자에서 엄마로 바뀌다 보니 정서적 지원을 받지 못해 남편들이 스트레스를 받기도한다. 이런 경우 서로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경기도 수원 등 8곳 기후대응 도시숲 9.4ha 조성

    경기도 수원 등 8곳 기후대응 도시숲 9.4ha 조성

    경기도가 국비 47억원을 확보해 수원시 영통구 등 도내 8곳에 기후대응 도시숲 9.4ha를 추가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원 ▲부천시 오정동 일원 ▲남양주시 진접읍 일원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일원 ▲평택시 포승읍 일원 ▲파주시 월롱면 일원 ▲연천군 전곡읍 일원 8개 시군 8개소다. 이곳에는 생활권 미세먼지 확산 차단을 위해 9.4ha 규모의 차단숲이 조성된다. 도는 철도변·산업단지 등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약 1만6920본의 수목을 식재해 생활권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숲을 활용한 미세먼지 흡착·흡수 및 양질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연간 총 604t의 미세먼지(연간 차량 22만 3000 0대 미세먼지 배출량) 흡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기도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8.8㎡로 전국 평균(11.5㎡) 대비 부족한 실정이며, 매년 국비 확보를 통해 미세먼지차단숲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7.9ha 비롯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55.4ha의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했으며, 생활권 주변에 가로숲길, 학교숲, 쌈지공원 등을 조성해 생활권 도시숲을 늘려가고 있다. 설종진 도 정원산업과장은 “매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 등 국비 사업확보를 통해 미세먼지 취약 지역의 대기 정화뿐만 아니라, 열섬현상 완화, 탄소 상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생활권 주변 수목 식재를 통해 도심 경관 향상과 도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틀 연속 비에 삼켜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34년 만에 코리안투어 역대 3번째 36홀 대회로 축소

    이틀 연속 비에 삼켜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34년 만에 코리안투어 역대 3번째 36홀 대회로 축소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셋째 날 경기도 악천후로 코스 상태가 나빠져 2라운드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단되는 바람에 대회가 36홀 경기로 축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6일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중간에 중단되어 잔여 경기를 일요일로 순연한다”면서 “논의 결과 이번 대회는 36홀 경기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컷오프 없이 2라운드로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만약 내일도 악천후로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하면 월요일 예비일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코리안투어에서 36홀 대회가 치러지는 것은 34년 만으로 역대 3번째다. 앞서 1983년 부산오픈, 1989년 포카리스웨트 오픈이 36홀 대회로 열린 바 있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천재지변으로 대회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경우 54홀 경기까지는 상금 100%를 지급하지만 36홀, 18홀 경기가 되면 각각 75%, 50%만 준다. 2개 라운드 이상 치러져야 공식 대회로 인정된다. 1개 라운드만 치러지면 상금이 균등 분배되어 공식 상금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올해 4회째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2021년을 제외하고 이번 대회까지 모두 3차례 악천후로 차질을 빚고 있다. 2020년 제주 타미우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1회 대회는 강풍 때문에 2라운드가 미뤄졌고, 지난해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던 3회 대회도 역시 강풍 때문에 1라운드 경기가 미뤄져 54홀로 순위를 가렸다. 전날 밤사이 내린 비가 내린 뒤 대회장인 전남 영암 코스모스 링스(파72·7407야드)에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2라운드가 아예 열리지 못하고 대회 셋째 날인 이날로 미뤄져 오전 7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선수 67명이 차례차례 출발한 오전 11시쯤부터 다시 비가 강하게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선수들이 클럽 하우스에서 모두 대기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경기가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1시쯤부터 다시 비가 강하게 내려 결국 경기가 중단됐다. 이날 2라운드를 마무리한 선수는 첫 조 3명뿐이다. 2번째 조로 출발한 이성호(브릭)가 15번홀까지 버디만 6개 뽑아내며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21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잔여 경기는 17일 오전 7시부터 속개할 예정이다. 한편,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이승택이 고열 및 몸살 증세로, 김비오(호반건설)는 복통으로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조우영(우리금융그룹)과 정재현(지벤트)도 고열, 베테랑 박상현(동아제약)은 허리 통증으로 기권하는 등 이날 모두 5명이 경기를 포기했다.
  • SH, “공공 임대로 1.3조 주거비 경감…종부세 면제·지원 필요”

    SH, “공공 임대로 1.3조 주거비 경감…종부세 면제·지원 필요”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지난해 서울시민의 주거비를 약 1조 3000억원 경감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에 기여하는 역할이 크지만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등 세 부담이 적지 않아 운영 상황이 악화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보유세를 면제하는 등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SH는 공공임대주택 13만 5441호 임대액과 민간 시세를 비교한 결과 SH가 책정한 임대액은 시세의 31.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차익으로 환산한 주거비 경감액은 지난해 기준 1조 2943억원이다. 임대주택 운영으로 시민은 매년 1조 3000억원에 달하는 월세를 아끼게 되는 셈이다. 주거 유형별로는 아파트 월세형이 7만 9288호로 약 8453억원 경감 효과를 냈다. 아파트 전세형이 2만 5797호에 3569억원, 매입임대가 3만 356호에 921억원을 경감했다. 여기에 SH가 관리하는 서울시와 리츠 소유 공공임대주택을 더하면 전체 호수는 22만호 가량으로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2조 98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호별로 보면 임대주택 유형별 주거비 경감 기여액은 작년 기준 장기전세주택이 호당 14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2년 147만원과 비교하면 작년 경감 기여액은 9.6배 늘어난 수치다. 재개발임대는 호당 972만원, 국민임대는 1192만원, 영구임대는 902만원을 경감했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아파트 같은 경우 가구당 연간 1200만원, 월 100만원씩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며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가구당 월평균 100만원 낮은 가격으로 월세를 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임대주택 운영비와 세금 등 관련 비용이 늘어나며 사업 수지는 악화하고 있다. SH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등 공공임대주택 운영비용은 2749억원이며 임대료 수입은 1531억원으로 1218억원 적자가 났다. 2012년 1269억원이었던 운영비용은 10년 새 117% 올랐다. 보유세는 같은 기간 94억원에서 697억원으로 641% 증가했다. SH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정 이후 보유세가 급격히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공임대주택은 2011년 이전에는 지방공사의 목적사업으로 재산세 면제를 받았지만, 2011년 지방세특례제한법 제정 이후 지방세 감면율이 점차 축소됐다. SH는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유형과 임대료를 결정하는 권한을 강화해 공공임대주택 운영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토지 개발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 공공임대 주택 공급과 관리에 재투자한다. 다만 SH에 따르면 올해 임대료를 5% 인상해 얻은 이익은 62억원가량에 불과해 적자를 크게 개선하기는 힘들다. SH는 결국 세 부담 완화가 핵심이라며 세제 혜택이나 상응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SH가 부동산투기를 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시세의 30∼40% 수준 임대료를 받으며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을 주는데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기여가 큰 공공임대주택에 보다 많은 주거 취약계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보유세 면제나 그에 상응하는 정부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둘째 날 경기 취소…코스 정비 문제로 54홀 축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둘째 날 경기 취소…코스 정비 문제로 54홀 축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이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코스 사정 때문에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5일 열려던 대회 2라운드를 하루 순연하고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2라운드에서 상위 6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17일 최종 라운드를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올해 코리안투어 대회가 54홀로 치러지는 것은 지난 5월 GS 칼텍스·매경오픈 이후 두 번째다. 올해 4회째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2021년을 제외하고 모두 3차례나 54홀로 축소되어 치러지게 됐다. 2020년 제주 타미우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던 1회 대회는 강풍 때문에 2라운드가 미뤄졌고, 지난해 블랙스톤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던 3회 대회도 역시 강풍 때문에 1라운드 경기가 미뤄져 54홀로 순위를 가렸다. 올해 대회장인 전남 영암 코스모스 링스에는 간밤에 60㎜가량 비가 내렸는데 개펄을 메워 조성한 매립지에 자리한 코스라 배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대회조직위는 오전 7시에 시작하려던 2라운드 경기를 4차례에 걸쳐 낮 12시까지 미루며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날씨는 좋아졌지만 정상적인 경기를 할 만큼 코스에 물이 빠지지 않아 끝내 54홀 축소를 결정했다. KPGA 규정에 따르면 천재지변으로 대회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경우 54홀 경기까지는 상금 100%를 지급한다. 36홀, 18홀 경기가 되면 각각 75%, 50%만 준다. 다만 1개 라운드만 치러지면 공식 상금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 최소 2개 라운드가 진행되어야 공식 대회로 인정받는다는 이야기다. KPGA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전날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내린 비로 코스 내 볼의 구제가 어려울 정도의 비정상적 상태였다”면서 “코스 상태와 정비 시간 등을 고려해 경기위원회와 코스 관리팀, 투어 운영국장 등이 타이틀 스폰서와 협의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단독] “김만배, 유동규 접근해 ‘1억 구해 볼게’”…檢, 폭로전 회유 의심

    [단독] “김만배, 유동규 접근해 ‘1억 구해 볼게’”…檢, 폭로전 회유 의심

    ‘대선 개입 허위 인터뷰’ 의혹의 핵심 인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을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에게 접근해 “1억원 정도 구해 볼게”라며 유 전 본부장을 회유하려던 정황이 검찰의 ‘구속 필요성 추가 의견서’에 담긴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김씨는 이 같은 사실을 일부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법원은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김씨의 추가 구속영장 심문에서 의견서를 제출하며 ▲김씨가 석방 후 유 전 본부장과 접촉하려 한 사실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지킬 것이다”라는 말을 한 사실 ▲김씨가 유 전 본부장에게 1억원을 제공할 의향을 밝히고, 왕송저수지(의왕저수지)에서 만나려고 했던 사실 등이 김씨의 법정 진술과 일치한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법정에서 김씨는 이 같은 검찰의 의견에 대해 일부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석방 후 유 전 본부장이 전화하라고 해 3차례 통화를 했고, 당시 ‘배임 사건은 무죄다. 돈을 지킬 것이다’라는 말을 한 적 있다”라며 “유 전 본부장이 ‘돈이 없어 어렵다’라는 말을 듣고 ‘그럼 형이 돈 몇천만원 줄게’라고 한 적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다만 김씨는 “유 전 본부장이 ‘기왕 줄거면 1억원 정도 주세요’라고 하길래 ‘구해 볼게’라고 답했지만 유 전 본부장이 의왕저수지에서 만나자는 말에 기분이 상해 전화를 더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씨가 지난해 9월 이후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한 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의 유착관계를 폭로하기 시작하자 유 전 본부장에 대한 회유, 증거인멸 등을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이 경제적으로 곤궁하다는 점을 알고 거액을 제공하려고 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그동안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금전 제공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김씨는 지난 2월 검찰 조사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서로 돈 얘기를 한 적 없고, 돈을 주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라며 “유 전 본부장에게 ‘너는 너의 길을 가라. 형은 너한테 이래라저래라 강요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유 전 본부장과 의왕저수지에서 접촉하려 했다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통화를 많이 하면 그러니까 ‘보고 싶으면 형네 동네로 와라’고 대화한 게 끝이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의혹의 실체에 대해 사실대로 증언하면 불리해질 것이 예상되자 김씨가 이 같은 시도를 한 것으로 보고 재판부에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재판부에 “김씨가 유 전 본부장을 회유하려고 했던 것처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으면 다른 관련자들에게도 접근해 진술을 번복시킬 우려가 크다”면서 “단순히 진술을 번복시키거나 신빙성 판단을 하기 힘든 모호한 진술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객관적인 증거에 대해 왜곡된 해석을 하도록 증언함으로써 물증의 증거 가치 또한 훼손할 위험도 농후하다”고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9월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성남도개공에 최소 182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1차 구속됐다.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0~11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김씨는 지난 2월 대장동 개발 범죄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재차 구속됐고, 지난 7일 구속기간 만료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연임…“수익모델 재편 성과 거둬”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연임…“수익모델 재편 성과 거둬”

    한국씨티은행의 첫 여성 행장인 유명순 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유 행장을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유 행장이 임기 동안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실행하는 동시에 기업금융에 집중해 역량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수익 모델의 전략적 재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2023년 이후 주요 재무지표가 가시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1년 소비자 금융의 단계적 폐지를 결정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 탓에 7960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하지반 올해 상반기 17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26% 증가한 성과다. 유 행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했다. 그는 다국적기업금융부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냈다. 2020년 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은행장에 올랐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행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 리비아 적신월사 “대홍수 사망자 1만 1300명”…“기상 예보만 작동했더라도…”

    리비아 적신월사 “대홍수 사망자 1만 1300명”…“기상 예보만 작동했더라도…”

    리비아 적신월사는 동부 지중해 연안도시 데르나의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1300명으로 급격히 늘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이 보도한 데 따르면 리비아 적신월사 사무총장은 전화 통화에서 데르나 시에서는 사망이 확인된 사람 이외에 추가로 1만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최종 사망자 수는 최대 2만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데르나에서는 지난 10일 열대성 폭풍이 동반한 폭우로 인해 상류의 댐 두 개가 잇따라 붕괴하면서 도시의 20% 이상이 물살에 휩쓸리는 참사가 벌어졌다. 참사 이후 구조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압둘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전날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사망자 수가 1만 8000명에서 최대 2만명이 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데르나의 인구가 12만 5000명 안팎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런 추정치가 현실로 드러날 경우 주민 6명 중 한 명 꼴로 목숨을 잃는 셈이다. 한편 기상 경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진단이 나왔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단위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을 했다면 홍수로 인한 대부분의 인명 피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정치적 문제로 기상 경보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기상 서비스가 제대로 운영됐다면 홍수 위기가 다가올 때 경보를 발령했을 것이고 비상관리군은 국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전에 기상예보 시스템 개선 작업을 돕기 위해 리비아 당국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현하지는 못했다”며 “국가 안보 상황이 불안한 점이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분쟁을 겪는 다른 국가들도 기상예보 시스템 실정이 리비아와 유사하다”면서 “조기 경보 체계를 갖추지 않아 위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리비아 홍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비상기금 200만 달러(약 26억 5800만원)를 현지에서 집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리비아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재난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이며 생존자들의 건강을 보호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비상기금을 집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WHO는 이미 리비아 내에 쌓아둔 구호품을 재난 현장으로 보냈고, 외상 치료와 응급 수술 등에 필요한 의료품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물류 허브에서 리비아로 이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기구와 각국은 구호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유엔은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1000만 달러(132억원)를 홍수 대응에 쓰기로 했고 급파할 구조팀을 편성 중이다. 유럽연합(EU)은 50만 유로(7억원)의 인도적 지원금을 전달한다. 독일과 루마니아, 핀란드는 천막과 야전 침대, 이불, 발전기, 식료품 등을 리비아에 제공했다. 영국은 100만 파운드(16억원) 상당의 긴급구호 패키지를 발표했고 미국은 구호단체에 긴급자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요르단과 튀니지, 쿠웨이트, 알제리 등 주변 나라들도 의약품과 식량, 의류 등과 함께 구조팀을 보냈다.
  • 박은신·이승택·정윤, 벙커 365개도 못 막은 ‘삼두마차’

    박은신·이승택·정윤, 벙커 365개도 못 막은 ‘삼두마차’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가 열린 14일 분화구 벙커를 모두 피하면서 노보기 플레이를 한 박은신과 이승택, 정윤(미국)이 7언더파 65타로 나란히 선두에 올랐다. 대회장인 전남 영암 코스모스 링스(파72·7040야드)는 작은 분화구처럼 생긴 벙커가 18개 홀에 무려 365개나 지뢰밭처럼 깔려 있다. 게다가 이 벙커들은 지름이 2m 안팎으로 좁고 사람 키만큼 깊어서 한 번 들어가면 1타는 손해 봐야 한다.이날 박은신은 보기 없이 7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은신은 11번 홀(파4), 13번 홀(파5),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작성했다. 투 온을 노렸던 샷이 그린 옆 러프에 떨어졌지만, 약 27m(29.63야드) 거리의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에 꽂아 넣었다. 박은신은 후반 3번 홀(파5),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1라운드를 마쳤다. 박은신은 “코스 내 벙커가 많아 티샷을 할 때 상당히 까다롭다”며 “하지만 페어웨이에만 보내면 샷을 구사하기 편해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그린 주변 벙커에 한 번 빠졌지만, 분화구형 벙커는 모두 피한 박은신은 “오늘처럼 차분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승택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1번 홀(파4), 2번 홀(파4), 3번 홀, 9번 홀, 11번 홀, 14번 홀(파3),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티샷이 옆 홀로 넘어갔지만, 파로 막아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박은신, 이승택, 정윤의 뒤로 서요섭이 6언더파 66타로 4위에 올랐다. 서요섭은 후반 홀인 1번 홀부터 5번 홀(파3)까지 5연속 버디를 작성하는 등 모두 7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 1개를 추가하며 한 타 뒤진 4위에 머물렀다.
  • 앱으로 5분 만에 뚝딱…20대 ‘인뱅’ 연체액 1년새 3.7배 폭증

    앱으로 5분 만에 뚝딱…20대 ‘인뱅’ 연체액 1년새 3.7배 폭증

    인터넷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제때 갚지 못하는 20대가 1년 사이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금리는 높지만 휴대전화 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비상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20대가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향후 경기 상황이 나빠지면 이들의 신용 상황도 더 악화할 전망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인터넷 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20대 이하 비대면 대출(개인신용대출) 연체액은 587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160억원)와 비교했을 때 3.7배 늘어난 수치다. 연체율에서도 20대는 2.41%로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0대 이상(1.91%), 30대(1.11%), 50대(0.81%), 40대(0.79%) 순으로 20대의 연체율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2~3배가량 높았다. 20대 고객의 인터넷 은행 연체율은 같은 기간 국내 은행 19곳의 연체율(1.4%)보다도 1%포인트 이상 높았고, 대출금액 규모도 1조 6548억원에서 2조 4419억원으로 7800억원 넘게 늘어났다. 인터넷 은행에서 20대 연체가 급증하는 것은 신용 점수가 낮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금리는 연 5%에서 최대 15% 수준으로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고용이 불안정하고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20대의 경우 한번 연체가 발생하면 빚을 감당하지 못해 신용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 상반기 20대 이하의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는 4654명으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인 청년들의 가구당 평균 신용대출 잔액은 1053만원으로 지난해(648만원)보다 6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연령 증가율이 4.4%였음을 고려하면 15배 이상 빚이 불어난 셈이다. 김 의원은 “인터넷 은행은 위험 관리를 위해 대출 심사를 철저히 해야하고, 20대 청년층도 적절한 신용관리를 위해 계획적으로 대출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동연, 민주당에 8800억원 규모 국비 지원 요청

    김동연, 민주당에 8800억원 규모 국비 지원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 지원을 포함한 현안을 국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건의하고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또 8796억원 규모의 10개 주요 국비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1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2023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원내대표님을 포함해 당 지도부께서 의정부 북부청사에 방문해주셔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나 재정정책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며,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을 국회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셨으면 한다”며 “경기진작을 통한 경제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제대로 된 재정정책을 가장 먼저 실천에 옮김으로써 모범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경기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을 통해 9월 중으로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주민투표실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본격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 중이다. 도는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 이전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법 제정과 함께 도는 용인, 평택을 비롯해 화성, 이천, 오산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반도체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담은 이른바 ‘K-칩스법’ 제정과 수도권 3개 시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 등의 입법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의 안정적 발행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에 국비 877억원을 건의했다며 이에 대한 국비지원도 요청했다. 877억원은 지역화폐 발행액 4조 3255억원의 2%에 해당하는 예산이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이 밖에도 수원발 KTX 직결사업 768억 원,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사업에 515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경기북부가 오랫동안 중첩규제로 인해서 많은 희생을 치러왔는데, 그 보상의 첫걸음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출범이라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재정의 기여가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며 적극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올해도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많이 삭감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첫째도 민생, 두 번째도 민생, 세 번째도 민생, 오직 민생이다. 경기도민의 민생과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해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 김민석 정책위원회 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북부청사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지역화폐 확대 발행 877억원 ▲수원발 KTX 직결사업 768억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515억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에 1805억원 ▲옥청-포천 광역철도 건설 308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1399억원 ▲저상버스 도입 보조 727억원 ▲정신재활시설 운영 지원 88억원 ▲첫만남 이용권 사업 1330억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지원 979억원 등 10개 주요 사업 예산 총 8796억원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7월 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경기·인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도민의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에 대해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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