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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내년도 예산 1조 4255억원 편성···올해 대비 2.3% 증액

    순천시, 내년도 예산 1조 4255억원 편성···올해 대비 2.3% 증액

    순천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1조 4255억원을 편성해 순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 2474억원, 특별회계 1781억원 규모다. 올해 본예산 1조 3931억원 대비 세외수입 120억원, 국도비 보조금 197억원 등 총 324억원(2.3%)이 증액됐다. 시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따른 세수 결손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강도 세출 조정을 단행했다. 시비 매칭이 과도한 국도비사업, 관행적인 보조사업, 연례 반복적 행사 등을 전면 재검토해 실효성 없는 예산은 과감히 조정했다. 경상경비는 기본경비를 10% 이상 절감 배분하고, 자체 보조사업도 한도액 대비 83%로 제한해 편성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시는 건전재정 기조에도 시민들의 안전망이 되어줄 복지예산과 삶의 근간이 되는 농업예산은 올해 대비 증액 편성했다. 이와 함께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명품 정주도시 조성을 위한 K-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구축,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 대자보 도시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5개의 주요 분야별로 예산을 편성,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사회복지분야는 전 시민을 위한 민생현안 사업인 복지정책에 중점을 뒀다. ▲기초연금 지원 134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4억원 ▲북부노인 복지타운 건립공사 50억원 ▲지역사회 통합돌봄지원 68억원 등을 편성했다. 보건 분야는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공의료 인프라 조성 14억원 ▲치매치료 사업 11억원 등을 반영했다. 문화 관광분야는 K-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386억원 ▲갯벌치유 관광플랫폼 조성 14억원 ▲문화산업 활성화 지원 28억원 ▲미식개발 활성화 3억원 ▲문화기반시설 확충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삶터·일터·쉼터가 되는 농어업 기반 마련을 위해 ▲직불제 등 농가소득보전 270억원 ▲농어업인 공익수당 등 복지증진 129억원 ▲농산어촌개발사업 109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는 사람 중심의 생태교통 대자보 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정비 15억원 ▲도심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95억원 ▲ 옥천 및 신대천 등 하천정비 108억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 13억원 등을 편성했다. 노관규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정원박람회 이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예산편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편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명품 정주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12조·도교육청 7조’ 내년 예산안 심의 시작

    ‘경남도 12조·도교육청 7조’ 내년 예산안 심의 시작

    경상남도가 내년 예산안을 감액 편성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맸다. 경남도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12조 570억원을 편성하고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보다 437억원, 0.4% 줄어든 규모다. 경남도 새해 예산안이 전년보다 감축한 건 2017년(특별회계로 운영되던 지역개발기금이 일반기금으로 전환 분리) 이후 처음이다.부동산 시장 위축과 경기 침체로 국세·지방세가 줄어 예산 규모는 소폭 감소했지만, 국비를 추가 확보해 국고보조금은 늘었다. 2년 연속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았다. 주요 예산을 보면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에 3141억 원이 편성됐다.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 56억원, 경남 방산 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 8억원,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 4억원 등이다.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42억원,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17억원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예산도 포함했다. 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22억원, 경남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13억원 등도 예산안에 담겼다.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에 1조 1653억원을 편성했다. 사천공항 활성화 지원 6억원, 지방도 확포장 1925억원, 광역환승센터 조성 43억원, 도시재생사업 605억원 등이다. ‘든든한 복지, 안전한 생활’ 관련 전체 예산은 4조 5005억원이다.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설치 지원 4억원, 마산의료원 서민층 의료서비스 지원사업 3억원,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31억원, 여성범죄예방 안심거리 조성 4억원 등이다. 환경·농산어촌 관련 예산은 2조 833억원이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 304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76억원,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 2억원이 포함한다. 여기에 경남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38억원, 경남형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 4억원, 해인사 장경판전 등 세계유산 보존관리 9억원, 자연휴양림 조성 59억원 등 ‘2030 경남시대 실현을 위한 30대 프로젝트’에 3028억원을 편성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여러모로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과감히 삭감하고 도민 안전과 복지, 민생경제와 관련한 예산은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전년 대비 896억원 감액 편성...부족한 예산에 기금 7459억 투입학생 미래역량 육성 우선 반영,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시설 사업 규모 유지 경남도교육청은 7조 969억원 규모 2024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도 도의회에 제출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액 7조 1865억원보다 896억원(-1.2%) 줄어든 7조 696억원 규모 예산안을 냈다. 중앙정부 이전수입 7694억 원 감액 등 대규모 세입 감소에 따라 사업을 정비하고 지출 구조 조정 등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은 자립과 공존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체제 구현,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 보호, 안전한 배움터 구축,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학교 시설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도교육청은 부족한 예산에 기금 7459억 원을 투입해 교육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려 한다.분야별 주요 사업 예산은 배움 중심 수업 확산 11억원, 경남형 진로 교육 지원 플랫폼 구축 30억원, 교과교실제 선진형 학교 환경 조성 58억원,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116억 원 등 870억원, 누리과정 지원 2140억원, 초등돌봄교실 245억원, 수업 방해 행동 학생 지원 인력 운영 36억원 등이다. 학교 신·이설 3035억 원, 과밀 학급 해소 486억원 등 학교 시설 개선 예산도 있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 모든 학생의 교육 복지,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생태 전환 교육, 행복한 일터 조성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는 상임위별 예산안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12월 14일 정례회 제5차 본회의 때 경남도와 도교육청 내년 예산안을 확정한다.
  • 정부, 친일파 이기용 후손 땅 부당이득금 소송 승소

    정부, 친일파 이기용 후손 땅 부당이득금 소송 승소

    정부가 친일파 이기용(1889~1961)의 손자들이 소유한 2억원 상당의 토지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원석)는 22일 이기용의 손자 A씨 등 2명에게 각각 1억 466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정부에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이기용은 흥선대원군의 큰형인 흥녕군 이창응(1809~1828)의 장손으로 1911년 매일신보에 한일합병 1주년을 기념하는 축사를 게재하고 일본제국의회의 귀족원 의원으로 선출되는 등 친일행적을 펼쳤다. 2007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됐다. 법무부는 2021년 이기용과 이규원, 홍승목, 이해승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4명의 후손이 소유한 27억원 상당 토지 11필지(8만 5094㎡)의 소유권이전등기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기용 후손이 소유한 필지는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 2필지다. 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의국가귀속에관한특별법 제2조 2항에 따르면 친일반민족행위자가 국권침탈이 시작된 러일전쟁(1904년 2월) 개전시부터 1945년 8월 15일까지 일본제국주의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하거나 이를 상속받은 재산 또는 친일재산임을 알면서 유증·증여 받은 재산은 국가에 귀속된다.
  •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양천구에 29억 6500만원 확보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양천구에 29억 65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22일 서울시로부터 양천구 관내 총 5개 사업에 필요한 29억 6500만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해누리체육공원 노후시설 개보수 사업에 12억 6500만원 ▲목동동로 등 2개소 가로녹지 정비사업에 2억원 ▲양천둘레길 정비 및 안내시스템 개선에 3억원 ▲양천교육지원센터 조성에 7억원 ▲신월4동 걷고싶은거리 보도 재정비에 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누리체육공원 제1,2축구장 인조잔디 교체 및 제2구장 배수공사 등 노후시설 정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는 노후 화단 정비와 수목 보식을 통해 목동동로와 오목로 거리환경도 쾌적하게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양천둘레길 산책로와 안내시스템을 정비해 양천 주민들이 안전하게 양천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립 교육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허 의원은 “특히 내년 7월까지는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서울시와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며 “양천 주민들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뿐만 아니라 입법·정책적인 뒷받침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주민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 발굴을 위해 양천갑 당협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특별조정교부금은 서울시 자치구의 재원조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자치구 공공시설의 신설·복구·보수 등의 사유 또는 재해 등의 사유로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가 자치구에 내주는 금액으로 서울시장이 심사를 통해 내준다.
  • 관악구 내년 예산안 1조 30억원… 주민 복지·안전 꼼꼼히 챙긴다

    관악구 내년 예산안 1조 30억원… 주민 복지·안전 꼼꼼히 챙긴다

    서울 관악구는 2024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대비 315억원(3.2%) 증액한 1조 30억원을 편성해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본예산을 기준으로 첫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구는 ‘더 큰 강한 경제 구축’을 위해 경제 일자리 분야에 120억원을 투자한다. 공공 일자리(36억원), 관악S밸리 창업 공간 운영(14억원), 아트테리어 사업(6억원), 관악사랑상품권 발행(18억원),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7억원) 등이다. ‘따뜻한 포용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사회 복지 분야에 총예산의 62%인 6199억원을 편성했다.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22억원), 기초연금(1939억원), 노인 사회 활동 지원(182억원), 생계 주거 급여(1453억원), 보육료 지원(285억원) 등이다. ‘든든한 안전 도시’를 위한 각종 사업에는 40억원이 반영됐다. 구는 자율방범대, 숲길 안전 지킴이, 주민센터 안전 보안관을 운영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확대 설치해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으뜸 교육 문화’ 분야에는 교육 경비(80억원), 친환경 학교 급식(53억원), 낙성대지구 축구장 조성(14억원), 관악문화재단 운영(119억원) 등 총 410억원을 투입한다. ‘맑고 깨끗한 삶터 구축’을 위해서는 청소·환경(455억원), 도로·교통(229억원), 도시·지역 개발(223억원) 등 총 912억원을 편성했다. 예산안은 관악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다음 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방 재정의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방세, 세외 수입 징수 등 적극적인 세입 증대 노력으로 이번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선택과 집중의 재정 운용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나폴레옹의 모자/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나폴레옹의 모자/황비웅 논설위원

    1800년 6월 마렝고전투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가 치른 40여 차례의 정복 원정 중에서도 그의 위상을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전투다.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은 당시 진군 도중 미하엘 폰 멜라스가 이끄는 오스트리아군의 기습공격을 받았다. 당시 거의 전멸 직전까지 갔다가 격전 끝에 이탈리아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트리아군 7만명을 대파하면서 나폴레옹의 정치적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었다. 4년 뒤에 그가 프랑스 황제에 오른 것은 마렝고전투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다. 푸치니의 오페라 중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토스카’가 마렝고전투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렝고전투에 얽힌 일화도 많다. 나폴레옹이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요리사에게 주문해 닭과 양파, 버섯, 토마토, 와인을 넣고 끓여서 먹었다는 이탈리아 음식 ‘치킨마렝고’가 유명하다. 마렝고전투에서 나폴레옹이 썼던 ‘2각 모자’는 “불가능은 없다”는 그의 도전정신을 상징한다. 나폴레옹은 전장에서 이 모자를 즐겨 썼는데, 앞에서 보면 박쥐가 날개를 편 것처럼 특이하게 모자를 착용해 멀리서도 위력적으로 보이게 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생전에 이 모자를 포함해 120여개의 2각 모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20여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이 중 하나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프랑스 오세나 경매소에서 약 26억원(188만 4000유로)에 낙찰받아 화제가 됐다. 비버 털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모자는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가 1926년 수의사 후손으로부터 사들여 모나코 미술관에 전시돼 있던 것이라고 한다. 모나코 왕실이 왕궁 복원 비용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내놓았던 것이다. 김 회장은 당시 “청년들이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을 배웠으면 좋겠다”며 경기 성남 판교에 마련된 나폴레옹 갤러리에 전시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영화 ‘나폴레옹’ 개봉을 앞두고 또 다른 나폴레옹의 2각 모자가 최근 프랑스 파리 인근에서 열린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인 약 27억원(193만 2000유로)에 낙찰됐다. 2014년 김 회장이 낙찰받을 당시 경매 최고가를 넘어선 액수다.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2각 모자의 가치가 새삼 위대하게 느껴진다.
  • [단독] ‘행정전산망 먹통’ 다시 없도록 대기업도 ‘공공SW’ 참여 가닥

    [단독] ‘행정전산망 먹통’ 다시 없도록 대기업도 ‘공공SW’ 참여 가닥

    1000억 이상 사업 허용… 규제 개혁“대기업의 재하청 막고 기술 활용”전자정부 지원 내년 예산 74% 삭감 대국민 민원서비스 업무에 큰 차질을 빚게 했던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대기업도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르면 연내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을 내놓기로 했다. 첨단 기술 적용과 신속한 유지·보수·백업 등 효율적인 대민서비스 업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IT)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의 능력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정부는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10년 이상 대기업의 진입을 막아 왔다. 이런 가운데 내년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 지원사업 예산은 74%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심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공 SW사업 참여 제한과 관련해 지난 6월 말 업계와 부처 간 논의를 진행했으며 1000억원 이상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늦지 않게 개정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에서 추진하는 규제개혁추진단 차원에서 정부 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는 2012년 SW 공공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도록 소프트웨어진흥법을 개정했다. 대기업에 일을 맡겨 보니 중소기업들에 아웃소싱(하청)하고 중소기업은 또 재하청을 주는 구조로 변질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 당시 사정을 잘 아는 정부 관계자는 “관리 부실을 우려한 행안부 등의 반대에도 당시 대선을 겨냥해 청와대와 정권 차원에서 밀어붙였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해외로 수출하는 전자정부 시스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라도 대기업 참여 금지 규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소기업계의 반발과 관련, 과기부 관계자는 “(공공 SW 분야의) 대형 사업, 설계·기획에 있어서 품질 문제와 연계해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나온 개정안”이라고 강조했다.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대기업 하청의 하청을 막는 대책을 세우는 한편 공공 SW 분야 전산망은 대기업 기술을 도입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내년도 전자정부의 유지·보수 예산은 대폭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 예산안을 살펴보니 행안부 디지털 정부혁신 관련 예산(7925억원) 중 전자정부 지원사업은 올해 493억원에서 내년 126억원으로 74%(367억원) 삭감됐다. 행정정보 공동 이용 시스템의 유지·보수 예산은 올해 127억원에서 내년 54억원으로, 지방재정 정보화 사업 예산은 올해 74억원에서 내년 5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 은마 132만원↑·마래푸 31만원↑… 내년 보유세, 시세 오른 만큼만 더

    은마 132만원↑·마래푸 31만원↑… 내년 보유세, 시세 오른 만큼만 더

    정부가 조세 부담 경감을 내세워 부동산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의 기초가 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내년에도 69%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보유세 부담 급증을 막았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의 보유세 부담 인상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집값이 하락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5월부터는 상승세로 전환했고 올해 43~45%로 한시적으로 내린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내년 60%로 오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내년 공시가격은 올해 말 시세에 내년 현실화율을 곱해 산정한다. 21일 서울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시뮬레이션(공정시장가액비율 종부세·재산세 60% 가정)을 의뢰한 결과 서울 일부 고가 아파트들의 보유세 부담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유세 부담 증가폭이 50.00%로 가장 큰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다. 전용면적 82.61㎡에 시세 27억원인 해당 단지에 사는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438만원에서 내년 632만원으로 오른다.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84.43㎡)를 소유한 1주택자는 올해 451만원에서 내년 583만원으로 132만원(32.07%)을 더 내야 한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97㎡)의 내년 보유세는 851만원으로 올해 771만원보다 80만원(11.51%) 증가한다. 준고가 아파트에 해당하면서 올해 종부세 대상이 된 마포래미안푸르지오(전용 84.59㎡) 1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252만원에서 내년 283만원으로 31만원(11.62%) 늘어난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 집값 하락기에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동결됐을 당시 잠실주공5단지 -612만원, 은마아파트 -279만원, 래미안대치팰리스 -601만원,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60만원 등으로 보유세가 크게 감소했었다. 다주택자 역시 보유세 부담이 커진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와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59㎡를 소유한 2주택자가 내년 납부하게 될 보유세는 2019만원으로 올해 1526만원보다 493만원(32.34%) 증가한다. 다만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감면 혜택으로 내년 보유세 증가 수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우 부지점장은 “중저가 주택은 상승폭이 크지 않고 고가와 다주택 일부는 완만한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보유세 부담이 일부 늘기는 하지만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시세 상승이 반영된 수준이며,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됐을 경우에 그 변동폭은 더 적을 것이기 때문에 국민 세 부담 완화라는 정책 효과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서울의 15억원 초과 주택이 올해 값이 많이 올랐다”면서 “현실화율은 2020년 수준으로 고정이기 때문에 올해 시세 변동률만큼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시가격 현실화율 동결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에 임시로 도입했던 방안을 연장 적용하는 것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 “시장거래 활성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단독] 내년 전자정부 지원 예산 74% 싹둑…‘전산망 먹통’에 정부 “대기업 ‘공공SW’ 참여 허용, 이건 규제개혁”

    [단독] 내년 전자정부 지원 예산 74% 싹둑…‘전산망 먹통’에 정부 “대기업 ‘공공SW’ 참여 허용, 이건 규제개혁”

    1000억 이상 사업에 허용 가닥“국조실 규제개혁 차원 정부안”2012년부터 대기업 참여 제한“관리부실 우려에도 대선 겨냥 밀어붙여”인증 수요 늘고 첨단 기술 등장에중기 기술력·자금난·인력난 허덕‘짠물 예산’ 유지·관리 부실 악순환중기 반발엔 “충분히 의견수렴”“대기업 재하청 막고 기술 활용”전자정부 유지·보수 예산 대폭 삭감 대국민 민원서비스 업무에 큰 차질을 빚게 했던 정부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를 계기로 정부가 대기업도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르면 연내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을 내놓기로 했다. 첨단 기술 적용과 신속한 유지·보수·백업 등 효율적인 대민서비스 업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정보통신(IT) 기술을 보유한 대기업의 능력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정부는 중소기업 보호·육성을 위해 중소기업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10년 이상 대기업의 진입을 막아 왔다. 이런 가운데 내년 행정안전부의 전자정부 지원사업 예산은 74%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기업 참여 허용 방향으로 늦지 않게 SW법 개정안 공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심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공공 SW사업 참여 제한과 관련해 지난 6월 말 업계와 부처 간 논의를 진행했으며 1000억원 이상 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늦지 않게 개정안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개방과 상생협력제도 개편 내용도 포함돼 함께 현재 의견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단순한 과기부 안이 아닌 국무조정실에서 추진하는 규제개혁 추진단에서 정부 안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명박 정부는 2012년 SW 공공사업에 대기업의 참여를 전면 제한하도록 소프트웨어진흥법을 개정했다. 대기업에 일을 맡겨 보니 중소기업들에 아웃소싱(하청)하고 중소기업은 또 재하청을 주는 구조로 변질되면서 일은 하청업체들이, 대기업은 돈만 챙기는 식의 ‘중간 관리자’ 역할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012년 SW진흥법 개정안 당시 내용을 잘 아는 정부 관계자는 “관리 부실을 우려한 주무부처 행안부 등 관계부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대선을 겨냥해 청와대와 정권 차원에서 밀어붙였다”고 털어놨다. 대기업을 규제한 지 10년이 훌쩍 지나면서 인증 수요는 폭증했고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새로운 첨단 기술들이 쏟아졌다. 기술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전자정부 프로그램 개발 등에 참여한 우수한 인재들을 붙잡아두는데 한계에 직면했다. 잦은 이직과 인력난 속에 업무량은 늘어나는데 ‘짠물’ 예산은 유지·보수 부실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첨단기술 접목·인증 수요 폭증 대비 ‘대기업 참여 금지’ 규제 폐지해야”해외 수출 ‘전자정부시스템’ 관리 필요 이 때문에 전문가들과 과기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전 세계로 해외 수출하는 전자정부시스템의 지속 개발·발전을 위해서라도 전자정부에 첨단 기술 접목을 막는 ‘대기업 참여 금지’ 규제는 폐지해야 한다는 강조했다. “행정전산망 시스템 등 전자정부 공공SW분야는 대기업 참여 예외 규정인 ‘국가안보’와 ‘신기술’ 영역에 해당하며 삼성SDS, LGCNS 등 유수한 대기업의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집행된 공공 SW 구축 사업 예산은 18조 9676억원으로 이 가운데 1000억원 이상 규모의 국가안보 측면에서 예외적으로 대기업 참여한 사업은 16건에 불과했다. 중소기업계 반발과 관련, 과기부 관계자는 “대기업과 협력하는 등 다양한 입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있고 충분히 얘기하면서 진행해왔다”면서 “(공공 SW분야의) 대형 사업, 설계·기획에 있어서 품질 문제를 연계해 중소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나온 개정안”이라고 강조했다.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대기업 하청의 하청을 막는 대책을 세우는 한편 공공SW분야 전산망은 대기업의 첨단 기술을 도입해 속히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전자정부 지원 예산 493억→126억행정정보시스템 유지·보수 127억→54억지방재정 정보화 예산 3년새 76% 삭감차세대 지방행정시스템 예타 지연에 내년 예산 반영도 못해 ‘먹통’ 재연 우려 한편 이런 상황에서 내년도 전자정부의 유지·보수 예산은 대폭 줄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 제출한 정부예산안을 살펴보니 내년 행안부 디지털 정부혁신 관련 예산(7925억원)은 올해(7716억원)보다 200억원 이상 늘었지만 눈에 보이는 사업 외에 유지·보수 등 계속사업은 일제히 감액 조치됐다. 전자정부 지원 사업은 올해 493억원에서 내년 126억원으로 74%(367억원) 삭감됐다. 지난해에도 당초 정부안 936억원에서 국회를 거친 뒤 493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행정정보 공동 이용 시스템의 유지·보수 예산은 올해 127억원에서 내년 53억 7000만원으로, 모바일 전자정부 구축사업 예산은 2021년 30억원에서 3년 내리 삭감돼 내년 8억원으로, 지방재정 정보화 사업 예산은 2021년 229억원에서 올해 74억원, 내년엔 5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행안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시스템 문제로 멈춰 섰던 15년 된 지방행정정보시스템 ‘새올’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완전 교체하는 5800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사업은 당초 상반기 마무리 예정이던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지연되면서 내년 예산에 반영되지도 못했다. 이에 따라 지방 행정시스템 노후화에 대한 본사업 착수가 늦춰지면서 ‘11·17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계속 남게 됐다.
  • 용인시, 내년 예산 3조2377억원… 전년비 231억↑

    용인시, 내년 예산 3조2377억원… 전년비 231억↑

    경기 용인시는 2024년 본예산안을 올해보다 0.7%(231억원) 증가한 3조 2377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본예산안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2조 8107억원으로, 올해보다 49억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270억원으로 올해보다 181억원 늘어났다. 일반회계 주요세입은 지방세 1조1695억원, 세외수입 2283억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 2507억원, 국·도비 보조금 9990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1712억원 등이다. 시가 동결 수준의 예산을 편성한 것은 공시지가 하락 등으로 부동산 관련 세수가 감소하고 경기둔화로 기업들의 법인세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미래를 위해 필요한 투자, 청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출은 과감히 늘리되, 기관 운영 등과 관련한 업무추진비를 10% 삭감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전략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고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는 등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불요불급한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투자사업의 경우 시급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해 재정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그러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취약계층과 청년층 복지를 늘리고, 안전 도시 만들기, 저출생·고령화 대응 사업 등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분야별 세출 예산안은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가 전년 대비 92억(46.37%)원 증가한 289억원으로 편성됐고,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전년 대비 196억원(22.84%) 증가한 1053억원이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 기준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던 복지예산은 822억원(7.61%) 증가한 1조 1161억원으로 편성됐다. 반면 일반공공행정 분야는 438억원(20.18%)를 줄였고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사업 공정별 예산투입 계획 등에 따라 272억원(28.63%)이 감소했다. 중점사업별 예산은 ‘효율적인 스마트 행정 구현’과 관련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90억원 ▲지능형교통체계 및 첨단교통센터 구축 및 운영 38억원 ▲디지털 트윈 핵심인프라 3D공간정보 구축 20억원 등이 책정됐다. ‘친환경 인프라 구축 및 안전한 도시 조성’과 관련해선 ▲장기미집행 실효도로 등 도로 개설과 확포장 1525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운행차 저공해화 430억원 ▲고기근린공원 조성 47억원 ▲친환경 인프라 시설 에코타운 조성 367억원 ▲체류형 관광시설 Farm&Forest타운 조성 40억원 ▲저상버스 도입 40억원 ▲생활회수센터 확충 80억원 ▲경안천, 용덕사천, 청미천 등 산책로 조성 37억원 ▲용인배수지 송수가압장 설치 및 정수장 소독설비 86억원 ▲역북2근린공원 및 대체도로 개설 188억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부담금 99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중심 문화ㆍ체육ㆍ교육 기반 확충’ 부문에선 ▲보라동행정복지센터 신축 90억원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 90억원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 40억원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 40억원 ▲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신셈터 설치 23억원 ▲구성도서관 리모델링 21억원 ▲포은아트홀 객석부 증석공사 42억원 ▲초중고 입학준비금 32억원 ▲원거리 통학 지원 19억원 등이 편성됐다. ‘구석구석 따뜻한 복지’ 예산은 ▲기초연금 297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1011억원 ▲아동수당 672억원 ▲누리과정 및 차액보육료 지원 512억원 ▲부모급여 지원 935억원 ▲생계급여 520억원 ▲장애인활동지원 581억원 ▲장애인거주시설 운영 지원 143억원 ▲주거급여 300억원 ▲노인장기요양 시설급여 209억원 ▲성인 및 어린이 예방접종 203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267억원 ▲보훈‧참전명예수당 등 150억원 ▲첫만남이용권, 출산지원금, 출산용품 지원, 다자녀 출생 축하 교통비 지원 등 159억원 ▲장애인연금 급여 지급 131억원 ▲난임시술비 시술비(본인부담금 추가 지원 포함) 30억원 ▲청년기본소득 122억원 ▲ 청년내일저축계좌 32억원 ▲청년커뮤니티 포털시스템 구축 3억원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2억원 등이다. 특히 용인의 균형발전과 직결되는 교통 인프라 개선 및 주차난 개선 예산도 돋보이는데 처인구 역북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50억원, 기흥구 구갈동 안마을 공영주차장 30억원, 수지구 풍덕천동 토월 공영주차장 조성에 6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용인 면적의 약 79%를 차지하는 처인구 도로 개설과 확장, 유지보수 등에는 1249억원이 편성됐다. 기흥구 도로 개설 사업과 유지보수에 460억원, 수지구 도로 개설과 유지보수에 207억원을 투입, 터널 설비 및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 사업 등도 진행된다.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은 용인시 의회 제277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지방세입 감소를 고려하되 미래를 위한 투자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원을 늘리는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며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부문, 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문과 취약계층 배려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남는 돈 아냐”

    이민옥 서울시의원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남는 돈 아냐”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단순히 ‘남는 돈’으로 치부하지 말고 중장기 세출 변화 예측에 맞춘 적정 규모에 대한 연구와 설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민옥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 )은 지난 20일 열린 ‘2024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서 내년도 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 의원은 “최근 몇 년 동안 일시적 세수 확대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증가했다고 해서 교부금을 무작정 축소하고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전환 사용하라는 압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유보통합 정책 추진, 고교 무상 교육 제도 종료(2024년 예정) 등 대규모 예산 투입이 예상 가능한 상황에서, 기금은 ‘남는 돈’이 아니라 예산 탄력성 확보를 위한 마지막 보루”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 재원 축소로 인해 대부분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안을 축소하는 기조지만 서울시의 감액 비율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이라며 “불가피한 상황이라 해도 시와 교육청이 일정 부분 짐을 나눠야 하며 적정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규모를 산출하는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중장기적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교육청의 2024년도 예산 규모는 11조 1605억원으로 올해 추경 포함 최종 예산(13조 5537억원) 대비 2조 3932억원(17.7%) 감소했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최대 규모 수준의 감소 폭이다. 이 의원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와 교육은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라며 “아무쪼록 위기를 기회로 삼아 매년 반복되는 예산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적정 예산 규모를 확립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교육청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구로구 내년도 예산안 9388억원 편성...3.3% 증가

    구로구 내년도 예산안 9388억원 편성...3.3% 증가

    서울 구로구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3% 늘어난 938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297억원 늘어난 9300억원, 특별회계는 3억원 늘어난 88억원이다. 구는 경기 침체와 경제 여건 악화로 내년도 세입 예산 가운데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158억원 줄고 지방교부세는 52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약 계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복지 사업 추진에 따라 국고보조금이 290억원, 시비보조금이 166억원 늘었다. 구는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첨단산업도시 ▲공감·소통하는 도시 ▲공부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골고루 잘 사는 도시 등 6대 핵심 전략 분야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분야별로는 사회복지 5563억원(59.25%), 환경 469억원(5%), 문화·관광 331억원(3.53%), 국토·지역개발 244억원(2.6%), 보건 217억원(2.31%), 교육 171억원(1.83%), 교통 및 물류 214억원(2.28%),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08억원(1.15%), 기타 1504억원(16.02%) 등이다. 특히 사회복지분야가 전년대비 556억원 늘어나 가장 많은 예산이 증액됐다. 구로구 관계자는 “정부의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구민의 소중한 세금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꼭 필요한 예산을 꼭 필요한 곳에 쓰고, 분야별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남도 올해 8조 8676억 투자유치 ‘사상 최대 실적’

    경남도 올해 8조 8676억 투자유치 ‘사상 최대 실적’

    경남도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인 7조원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올해 경남 투자 유치 실적은 8조 8676억원이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삼으면 누적 투자유치 실적액은 12조 4204억원이다.경남도는 제조업에 집중돼 있던 기업 투자유치를 고부가가치·신산업분야까지 확대해 경남 산업 생태계 다변화를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도는 분야별로 2019년 470억원이었던 항공분야 투자유치가 올해 10월 기준 1568억원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기계는 1864억원에서 499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 4233억원(2019년)→1조 227억원(2023년 10월), 이차전지 500억(2021년)→6700억원(2023년 10월)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투자유치 성장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도는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설치와 파격적인 혜택 제도 개선, 수도권 외 지역 최초 투자청 설립 등이 투자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국내 복귀기업, 기계·항공·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도는 투자유치 실적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우려도 진화했다. 2021년~2023년 9월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행율이 95%에 달하는 것을 확인해서다. 도는 이 기간 달성한 투자유치 282건 중 투자 완료 78건(27.7%), 투자 진행 114건(40.4%), 투자 준비 75건(26.6%), 투자 포기 15건(5.3%)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연말까지 남은 2개월 동안 경남이 세계 최고 항공우주, 방위·원자력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 유치와 기존 투자기업 재투자, 확대투자 유도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아울러 경남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관광산업이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대규모 남해안 관광 개발 사업과 연계한 투자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 약자동행 주력할 2024년 예산안 8935억원 편성

    영등포구, 약자동행 주력할 2024년 예산안 8935억원 편성

    서울 영등포구가 2024년도 예산안으로 전년 대비 642억 원(7.7%) 증가한 8935억원(일반회계 8700억원, 특별회계 235억원)을 편성하고 구 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구정 목표인 ‘희망, 행복, 미래도시 영등포’ 실현을 위한 민선 8기 두 번째 본예산이다. 구는 ▲따뜻한 동행을 위한 약자 복지 강화(희망 예산) ▲안전, 녹지 등 생활밀착 행정을 통한 구민 행복 특별구 조성(행복 예산) ▲미래 인재 육성과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미래 예산)로 나눠 구정 목표에 맞춘 분야별 집중 투자를 단행한다. 먼저 희망 예산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경제적 취약 계층을 위해 더욱 탄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한다. 구는 저소득층의 생계 안정을 위한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에 전년 대비 202억원 증가한 1994억원을 편성한다. 저소득층의 빈곤 탈피를 위한 자산형성 지원 사업에 31억원을 반영,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한다. 또한 보훈예우 수당 증액, 보훈대상자 장례비 지원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 장애인 활동 지원, 느린 학습자 교육 등 함께하는 복지도 세심하게 챙긴다. 동시에 불황 시 가장 힘이 되는 일자리 복지를 위해 어르신,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사업에 209억원을 반영한다. 4차 산업 청년취업 교육,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 청년을 위한 따뜻한 계층 이동 사다리도 지원한다. 행복 예산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 녹지 등 생활밀착 행정에 195억원을 편성한다.주택가, 골목길 CCTV 설치 및 도로·교통 등 안전 인프라 개선에 37억원을 투자하고, 풍수해 보험 가입 확대, 풍수해 없는 마을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에 67억원을 편성한다. 이를 통해 무차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해 없는 기후 안심도시 조성에 집중한다. 그 외 수변문화 페스티벌 개최,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인프라 확대와 전국 파크골프 대회 유치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50억원을 반영해 구민 행복지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예산은 영등포의 내일을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인프라 투자에 292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내년 출범 예정인 미래교육재단 운영에 12억원, 과학문화 이용권 등 과학교육 생태계 활성화에 17억원을 편성하는 등 4차 산업 시대 영등포의 미래를 이끌어 갈 혁신적인 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다. 또한 재건축·재개발 등 맞춤형 도시개발 지원에 13억원을 편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높은 미래도시 도약을 가속화한다. 2024년도 예산안은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되는 영등포구의회 심의와 12월 21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약자 복지 강화, 구민 행복 증진, 미래도시 준비 등 꼭 필요한 곳에 재정 수요를 골고루 배분했다”라며 “힘든 상황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먼저 챙기고 구민에게 힘이 되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도봉구 내년 예산안 8293억원 편성… 미래 투자 강화

    도봉구 내년 예산안 8293억원 편성… 미래 투자 강화

    서울 도봉구는 8293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인 7919억원보다 4.7%(374억원) 늘어난 규모다. 구는 경제 침체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세수 감소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중복 사업과 저성과 사업 등 낭비적 지출 요인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상생 경제 도시’를 위해 저소득 취약 계층 대상의 서울 동행 일자리 사업에 43억원, 도봉 사랑 모바일 상품권 발행 보전금 등에 19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자립 기반 마련을 돕고자 19세 청년 대상 ‘첫 출발 지원금’(20만원) 등 청년 지원에 4억원, 청년 활성화 지원에 5억원, 청년 전세와 창업 융자 지원을 위한 청년 기금 전출금으로 20억원을 반영했다. 어려운 세입 여건에도 사회 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58%인 4756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지원에 1743억원, 생계·주거 급여에 928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에 235억원,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 활동 지원 확대에 130억원, 영유아 보육료·부모 급여 지원에 344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교통이 편리한 균형 발전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도당로15길 주변 등 도로 정비에 40억원, 저층 주거 지역 공영 주차장 건설에 17억원, 방학역 환경 개선 사업에 15억원, 신속통합기획 정비 사업과 모아타운 발굴 추진에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질 높은 교육 문화 도시’를 위해 친환경 학교 급식·학교 시설 환경 개선 등에 79억원을, 우리동네 키움센터 조성·운영에 37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방범·무단 투기 근절을 위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에 16억원, 침수 대비 하수 시설물 유지·관리에 27억원, 겨울철 제설 대책에 16억원을 편성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약자 복지 구현과 지역 경제 활력, 사회 안전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해 어려워진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2024 올해의 서울색’ 사업, 시의회 예산의결권 무시하는 처사

    황철규 서울시의원, ‘2024 올해의 서울색’ 사업, 시의회 예산의결권 무시하는 처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9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디자인정책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23년 추경 사업 내에 진행된 ‘2024 올해의 서울색’ 사업이 의회 보고없이 추진된 것을 지적, 모든 사업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전임시장 시절인 지난 2008년에 발표됐던 ‘서울시 대표색 10색’ 사업에 대해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2008년에 발표된 ‘서울시 대표색 10색’ 사업은 기존에 서울에 색채 활용체계가 없어 무한대의 색이 무분별하게 사용됨으로써 무질서하고 혼란스러운 도시경관이 연출돼 온 것을 체계화하여, 서울만의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된 사업이다. 서울시 택시에 적용된 ‘꽃담황토색’도 이때 정립됐다. 황 의원은 “최근에 디자인정책관에서 ‘서울색 2.0’사업과 연계해 ‘2024올해의 서울색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 8월 디자인재단 DDP홈페이지에 ‘2024 올해의 서울색 개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공고가 게재된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해당 사업의 추진과 관련해 의회에 전혀 보고된 바가 없는데 어떻게 된 사안인가?”라며 질의했다. 이에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색 2.0’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다 보니, 의회보고를 놓친 점이 있다” 라고 시인했다. 황 의원은 “2023년 서울디자인재단 출연금 추경동의안의 신규사업으로 ‘서울굿즈 특화상품 개발 및 마케팅’ 사업에 7억원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재단의 고유사업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해당 사업 증액 요청을 시의회에서 승인했는데, 본 의원이 확인한 결과, ‘서울색 2.0’ 사업 예산 5500만원이 ‘서울굿즈 특화 상품 개발’ 사업 예산으로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의회에서 동의한 추가경정예산안에서 설명하지 않은 용도로 예산을 사용한 것은 시의회의 예산의결권을 무시하는 처사 아닌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최 정책관은 “의회에 자세하게 보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재차 인정하며, “초기부터 ‘서울색’ 사업 관련 상품개발 추진은 계획되어 있었으나, ‘서울색’ 예산은 내년도에 편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홍보기획관에서 캐릭터와 서울슬로건을 확정하면서 굿즈 개발 시에 ‘서울색’을 활용한 새로운 색채가 필요하게 되어 부득이하게 굿즈 활용 관련해서 먼저 진행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황 의원은 “모든 사업 추진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되고 의회에 보고되어야 한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서울 색’ 정립은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다만 향후 결과물의 활용도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서 사업을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K라면 수출액 1조 돌파… 농심 등 업체들은 표정 관리

    K라면 수출액 1조 돌파… 농심 등 업체들은 표정 관리

    올해로 60살이 된 한국 라면이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해외에서 연일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서민 물가 안정의 본보기로 정부로부터 가격 인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해외는 물론 국내 실적까지 견조하게 나타나는 호실적에도 표정 관리하기 바쁘다. 20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 8525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지난해 라면은 7억 6541만 달러어치 수출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썼는데 이를 10개월 만에 이미 넘어선 것이다. 해외에서 ‘K푸드’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라면은 2015년부터 9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수출액에 원·달러 환율 1300원을 적용하면 1조 208억원으로 남은 두 달을 고려하면 연간 수출액은 1조 2000억~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날개 단 라면 수출 실적은 국내 주요 라면 기업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3분기(7~9월) 농심 557억원, 삼양식품 434억원, 오뚜기 830억원 등 주요 라면 기업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영업이익을 늘렸다. ‘불닭’ 브랜드로 해외 판매망을 넓히고 있는 삼양식품의 경우 3분기 수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매출 중 해외 비중이 72%에 달했다. 농심은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 미국, 중국 등 해외법인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에 국내 법인의 수출이익을 합산했다는 설명이다. 라면 업체의 수익성 개선에는 판매 호조뿐 아니라 주요 원자재인 밀, 팜유 등의 원가 부담 하락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시장 등에서 이달 국제 밀 가격은 지난해 5월 평균과 비교했을 때 50.3%, 팜유 가격은 41.8%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뿐 아니라 국내 실적도 성장을 이뤘는데 이 역시 업체들이 2021~2022년 판매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은 떨어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농심의 경우 지난 3분기 해외 매출은 환율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반면 신라면 더 레드, 먹태깡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국내 매출은 같은 기간 8% 성장했다. 라면 업체가 지난 7월부터 정부의 압박으로 대표 제품 판매 가격을 4~5%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기업 내 원가 부담을 흡수할 여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밀이나 팜유를 제외하고도 라면 원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원가 부담은 여전히 무시 못 할 수준”이라면서도 “실적이 좋다는 외부 시선 때문에 당분간 가격 인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자조차 못 갚고 파산·청산… 기업 ‘깡통대출’ 속출

    이자조차 못 갚고 파산·청산… 기업 ‘깡통대출’ 속출

    은행에서 돈을 빌린 뒤 원금은커녕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부진으로 파산·청산 절차에 돌입한 기업들의 이른바 ‘깡통대출’이 속출하는 모양새다. 20일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2조 7901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3조 5770억원으로 올해 들어 2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들의 총여신 규모가 1588조 9057억원에서 1631조 3898억원으로 2.7%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부실 대출 규모가 많이 늘어난 셈이다. 무수익여신이란 대출 원금은 물론 이자조차 받지 못해 수익이 나지 않는 대출을 말한다. 통상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을 ‘고정이하여신’이라고 하는데, 은행에선 무수익여신을 고정이하여신보다 더 부실한 대출로 취급한다. 5대 은행의 무수익여신은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8년 총여신(1193조 3478억원)에서 무수익여신(5조 5661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0.47%였고, 매년 하락해 지난해엔 0.18%까지 떨어졌다. 당시 금리가 비교적 높지 않았던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지원 등의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고금리 여파로 대출이자가 오르면서 무수익여신 비중은 올해 들어 0.22%로 전년도 대비 0.04% 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기업대출 부분이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무수익여신은 올 3분기 말 기준 2조 4674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 9153억원) 대비 28.8% 늘었다. 일부 은행은 증가폭이 50%에 달하기도 했다. 법원통계월보 등에 따르면 전국 법원이 접수한 법인 파산 사건은 올해 3분기 기준 12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8건)보다 64.4% 급증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의 부도가 지난해 1~10월보다 올해 같은 기간 약 40% 증가해 주요 17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 나폴레옹 상징 ‘쌍뿔 모자’ 27억원 낙찰

    나폴레옹 상징 ‘쌍뿔 모자’ 27억원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1769~1821)가 썼던 쌍뿔(二角·이각) 모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퐁텐블로에서 진행된 오세나 옥션 경매에서 193만 2000유로(약 27억 3200만원)에 낙찰됐다. 나폴레옹은 양쪽이 뿔처럼 생긴 펠트 재질의 검은색 모자를 120개 정도 사용했는데 이 중 20점 정도가 전해진다. 2014년 경매 때는 한국 식품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188만 4000유로에 모자를 낙찰받은 바 있다. 파리 AP 연합뉴스
  • 손희권 경북도의원 “최근 3년간 경북교육청 목적사업비 반납액 1324억원”

    손희권 경북도의원 “최근 3년간 경북교육청 목적사업비 반납액 1324억원”

    경북교육청이 각 학교에 지급한 목적사업비가 사용되지 못하고 반납된 금액이 최근 3년간 1324억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국민의힘·포항9)이 경북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목적사업비 반납내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498건 598억원(교부액 7199억원) ▲2021년 3949건 304억원(교부액 1조 2461억원) ▲2022년 4476건 422억원(교부액 1조 875억원)이 반납되어 1만 2923건, 1324억원이 반납된 것으로 된 것으로 나타났다.손 의원은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어 목적사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반납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가 완화되는 2022년 목적사업비의 반납액이 다시 증가하고, 그중 시설비가 절반을 차지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로 2022년에는 시설사업에서만 257억원(교부액 1956억원)이 반납되어 교부액 대비 반납률이 13.14%에 달하고, 2022년 총 반납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간 집행률이 50% 이하가 되어 반납된 사업은 3540건으로 그 금액만 621억원에 달했다. 특히 단 한 푼도 집행하지 못하고 예산 전액을 고스란히 반납한 사업은 1396건 199억원으로 나타나 편성과정부터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손 의원은 “각 학교가 집행하는 기본운영비와 목적사업비의 편성과 운영과정부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내년 교부금이 많이 감소한 상황에서, 집행되지 못한 목적사업비로 인해 꼭 필요한 사업의 예산이 반영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의 2024년도 본예산(안)은 전년도 5조 9229억원보다 4688억원이 줄은 5조 4541억 원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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