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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노르웨이 공식일정 안팎

    [오슬로 오풍연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를 면담하고 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저녁 축하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한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전날 저녁에 열린 횃불행진에서는 우리말로 ‘만세’를 외치는 소리와 애국가가 오슬로 시내에 울려퍼졌다. ◆총리 면담 김 대통령은 오전 총리실로 스톨텐베르그 총리를 방문,환담했다.김 대통령은 풍요로운 복지국가를 이끄는 스톨텐베르그 총리의 지도력을 칭송했으며,스톨텐베르그 총리는 남북한 화해·협력과한국의 인권 신장,민주화 달성 등에 경의를 표시했다. 스톨텐베르그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방한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회 방문 김 대통령은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전통에 따라의회를 방문했다.김 대통령은 그뢴달 의장의 영접을 받고 에이나르스텐스나스 위원장을 비롯한 외무의원들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스텐스나스 위원장은 “김 대통령의 고난의 역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주(駐)노르웨이 대사 주최 오찬 참석 김 대통령은 숙소인 그랜드호텔에서 박경태(朴慶泰) 주노르웨이 대사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오찬은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속한 나라의 대사가 노르웨이 노벨위원 등을초청하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노르웨이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학생 전시회 및 공연 관람 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오후 오슬로 시청에서 열린 학생 전시회 및 공연을 관람했다. 평화를주제로 한 전시회에는 노르웨이 전국의 4∼7학년 학생들의 글짓기 및그림 경연대회 당선작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학생들은 음악과 무용도함께 선보였다. 이 행사는 국제아동구호단체인‘Save the Children’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기념하기 위해 98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축하음악회 참석 김 대통령 내외는 그랜드호텔에서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저녁에는 노르웨이 최대 공연장인 오슬로 시내 스펙트럼에서 열린 축하음악회를 관람했다.호콘 노르웨이 왕세자 등 5,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축하음악회는 노벨평화상 시상식과 관련된 마지막 공식행사.축하음악회는 영화 007시리즈에 출연했던 영국여배우 제인 세이모어가 사회를 봤다. 또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시상식에 이어 이날도 노래를 불렀으며,세계적 연주자 브라이언 애덤스의 공연도 펼쳐졌다.공연 도중에 클린턴미국 대통령,푸틴 러시아 대통령,슈뢰더 독일 총리가 보낸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는 영상메시지가 방영됐다. ◆이 여사 원자력병원 방문 이 여사는 오전 노르웨이 원자력병원을방문했다.이 여사는 요하네센 원장으로부터 현황을 듣고 방사선치료실과 환자들을 위한 실내수영장 등을 둘러봤다.
  • 아셈 2000 특집/ 세계名車들 홍보경쟁 ‘후끈’

    ASEM이 국내·외 자동차 완성차 업체의 ‘홍보경연장’으로 뜨겁게달아오르고 있다.각국 정상들을 위해 특수제작된 방탄차들이 총 출동한다.특히 외국업체들의 치열한 홍보전은 아시아·유럽 각국의 정상들이 탄 최고의 차량이라는 이미지 효과를 국내에 심어주고,수입차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인 정서를 희석해 보자는 의도가 크다. ◆ 최고급 세단 줄줄이=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의전·행사용 차량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ASEM 사무국이 이들 업체로부터 지원받은 차량은 모두 429대로,의전·경호차량,행사지원용 등으로 나눠 사용된다.행사지원용 차량은 8월 중순부터 투입됐으며,각 업체는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 주변 등지에전담 정비차량 및 요원들을 24시간 대기시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차량을 지원한 곳은 현대자동차.현대차는 경호용 차량인에쿠스리무진를 비롯해 다이너스티 그랜저XG EF쏘나타 등 승용차 131대와 트라제XG,스타렉스 등 승합차 및 화물차 158대 등 모두 294대를 지원했다. 굵직굵직한 국제행사에 단골로 ‘차량지원’을 해 온 BMW는 최고의세단인 7시리즈 27대,5시리즈 68대 등 모두 107대를 내놓았다.이 가운데 ‘L7’ 12대를 방탄처리된 의전차량으로 지원했다.벤츠는 S-클래스 10대와 E-클래스 11대 등 21대 모두 방탄차량으로 제공했다.볼보는 최고급 세단인 S60T6 등 7대를 각국 관료를 위한 의전용 차량으로 제공했다. ASEM 사무국은 제공된 차량을 특정 인사에 배당하지 않고,알파벳순으로 사용토록 해 로비의혹을 원천적으로 배제했다. ◆전시차량 할인판매=회의에 제공된 각 업체의 차량들은 회의가 끝나자마자 차량상태를 점검한 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할인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차량상태에 따라 할인범위는 10∼30%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車 ‘아셈특별展'. 현대자동차가 ASEM을 맞아 ‘특별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깜짝 아이디어로 국제모터쇼에 버금가는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20일부터 29일까지 ‘아셈특별전시회’를 갖기로 하고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차량은 컨셉터카인 NEOS(골드컬러),HCD-Ⅴ(골드컬러),싼타페 픽업모델(실버컬러) 등과 스캘링모델(기본모델)인 유로1,HCD-Ⅰ,HCD-Ⅱ 등으로 각국 정상과 대표단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00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NEOS는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가미한 미래지향적인 스포츠 컨셉카로,초경량·고강성 차체에 동물적 감각의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실현시켰다. 스포츠카의 심장부인 파워트레인 부분은 독자개발한 DOHC 250마력의 새로운 2.0베타엔진과 6단 연속 반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스포츠드라이빙 감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하늘방향으로 치켜 올려지며 열리는 ‘걸윙 타입’의 도어를 적용하고,전자식 카드키에 의해 문을 열고 닫도록 돼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 가운데 하나. 또 HCD-V는 현대차가 최초로 독자개발한 스포츠카로 올 초 시카고모터쇼에 처음 선보였으며,유로-1은 NEOS의 전 단계로 개발된 컨셉카로 현대차의 일본연구소에서 개발됐다. 주병철기자
  • ‘007’ 피어스 브로스넌 전직 여기자와 곧 재혼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첩보영화 007시리즈의 제 5대 제임스 본드인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47)이 곧 전직 여기자와 재혼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91년 전처인 커샌드러 해리스를 암으로 잃은 브로스넌이 다음 달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여기자 출신의 킬리 셰이 스미스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북부의 말리부에 살고 있는 브로스넌은 최근 인근에 위치한전용 해변이 딸린 800㎡ 규모의 별장을 700만달러(한화 약 77억7,000만원)에 구입했다. 94년 티모시 달튼에 이어 제 5대 제임스 본드로 선발된 브로스넌은 국내에서도 개봉된 ‘007 언리미티드(원제:The World Is Not Enough)’에 출연한데 이어 현재 ‘파나마의 재단사’ 등 7편의 영화를 찍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브로스넌의 아들 션(13)군은 캘리포니아 말리부 근처에서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골반이 부러지고 방광이 파열되는 중상을입어 병원에 입원중이다.
  • 신정연휴 볼만한 극장가 영화

    새천년을 맞은 극장가에 다양한 구색의 영화들이 걸렸다.한국영화로는 ‘해피엔드’가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박하사탕’과 ‘학교전설’이 1일 새로 개봉됐다.외국영화로는 서울에서만 62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러브 레터’를 비롯,‘애나 앤드 킹’‘토이 스토리2’‘007 언리미티드’등이 우선 눈에 띈다. 겨울방학철은 극장가 최대의 성수기.이미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영화는 ‘주유소 습격사건’‘텔미 썸딩’에 이어 ‘해피엔드’가 주력군 역할을 하며 새해를 힘차게 열고 있다.‘해피엔드’가 치정에 얽힌 세 남녀의 서로 다른 욕망과 불안을 다룬 ‘불륜드라마’라면,‘박하사탕’은 시간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영호(설경구)라는 젊은이가 구로공단 근로자에서 광주항쟁 탄압 군인,학원사찰 형사,중소기업체 사장,IMF 파산자를 거치면서 겪는 인생유전 20년사를 7개의 장에 담았다. ‘학교전설’은 서울의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시골 초등학교로 교환수업을 떠났다가 겪게 되는 귀신소동을 다룬 공포영화.‘수녀 아가다’‘키위새의 겨울’ 등을 만든 김현명 감독 작품이다. 외국영화로는 멜로영화 ‘러브 레터’가 잔잔한 감동을 낳고 있다.여기에 고전적인 스펙터클 영화 ‘애나 앤드 킹’이 가세했다.데보라 카·율 브리너주연의 ‘왕과 나’(56년)를 리메이크한 ‘애나 앤드 킹’은 샴왕국의 왕실가정교사로 초빙된 영국의 젊은 미망인 애나 레노웬스(조디 포스터)와 샴왕국의 몽쿠트(주윤발) 국왕간의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감독 앤디 테넌트는 애나라는 영국인의 눈을 통해 아시아를 바라보지만 문화적 제국주의나 인종주의 같은 시각에서 그리지는 않는다.그런 점에서 인종주의와 성차별주의로비난을 샀던 56년작 ‘왕과 나’와는 일단 구분된다. “장난감은 과연 무슨 걱정을 할까”‘토이 스토리2’는 이러한 고민에서출발,장난감에 끊임없이 휴머니티를 불어넣는 만화 같지 않은 만화영화다.‘포켓몬’이 아이들 영화라면,‘토이 스토리2’는 어른도 함께 볼 만한 가족영화다. 액션영화 팬들에겐 영화의 오락적 기능을 극대화한 19번째 007영화‘007 언리미티드’가 제격.선이 언제나 악을 제압하는 뻔한 이야기이지만 ‘영국영화의 자존심’ 007시리즈에 대한 열기는 여전하다. 김종면기자 jmkim@
  • 새 영화

    ◆오스틴 파워 24일 개봉하는 미국영화 ‘오스틴 파워’는 미국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을 물리친 괴력의 영화이다.이 영화는 개봉하자 마자 ‘스타워즈…’를 밀어내고 미극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가벼운 섹스코미디로,촌스러운 주인공이 저속한 성적농담을 끊임없이 던지고 성을 상징하는 장면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한마디로 미국의 갖가지 대중문화를 장난스럽게 잡탕식으로 버무림으로써 독특한 재미를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줄거리는 지구의 평화를 위협하는 닥터 이블과 정력이 넘치는 영국 비밀요원 오스틴 파워가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미녀가 늘 따르는 정보요원과 강력한 힘을 지닌 악당이라는 ‘007시리즈’의 구도,우주공간이라는 ‘스타워즈’의 배경,‘마스크’의 어리숙한 캐릭터 등을 패러디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마이크 마이어스의 활약.주인공인 오스틴 파워와 닥터 이블,뚱뚱이 팻 배스터드 역 등 1인3역을 맡았다.그는 여기에 제작 각본까지 직접 했다.36세인 그는 캐나다 출신으로고교 졸업 직후 코미디 배우로 출발,에미상 각본상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을 대표하는 코미디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박재범기자
  • 에쿠스,체어맨-최고車 자존심 대결

    ‘국산 최고차’냐 ‘엘리자베스 여왕이 탄 차냐’ 현대자동차가 ‘국산 최고차’를 표방하며 신차 ‘에쿠스’를 내놓으면서대형차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대 배기량인 4,500㏄급 연료직접분사식 GDI엔진을 내세우며 ‘세계적인 차’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우자동차는 ‘체어맨’이 에쿠스에 비해 연비와 크기 모두 뒤지지않는다며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한 당시 의전용 차량으로 채택됐던 점을 내세운다. 현대는 성능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토종 브랜드의 이점인 공격적 애프터서비스 전략을 들어 외국 유명차에 맞서 선전을 자신했다.아예 체어맨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차체 크기면에서 최고급 모델 4.5 리무진이 동급의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렉서스보다 크다고 말한다.차체길이(전장)도 5,335㎜로 BMW 740iL모델(5,124㎜),벤츠 S420모델(5,213㎜)보다 앞선다는 설명이다. 반면 가격은 7,950만원으로 BMW(1억3,750만원)나 벤츠(1억2,650만원)의 60%정도에 불과하다며 대형차 시장장악을 낙관했다. 특히 세계에서 처음으로 GDI엔진을 탑재,외국차에 쓰이고 있는 기존 다중연료 분사방식(MPI)엔진보다 30%정도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우는 체어맨의 공인연비가 에쿠스보다 높다는 점을 내세워 GDI 엔진을 공격했다.체어맨의 연비는 세단형과 리무진 모두 8.6㎞/ℓ지만 에쿠스는 세단형이 8.0㎞,리무진은 7.6㎞(3,500㏄),7.7㎞(4,500㏄)이다.또 차체길이(전장)도 세단형은 에쿠스가 체어맨보다 10㎜ 긴 5,065㎜지만 리무진은 체어맨이오히려 20㎜ 긴 5,355㎜로 더 ‘큰 차’라고 주장했다. 특히 에쿠스는 기존 다이너스티의 플랫폼을 조금 변형시키고 차체를 키운뒤 전자장비만 잔뜩 집어 넣어 가격을 높인 셈이라고 깎아내렸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보잉 737機 全모델 긴급안전점검 명령/5만시간 초과 대상

    【워싱턴 연합·金秀貞 기자】 오래된 보잉 737기 모든 모델에 대해 긴급안전명령이 내려졌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10일 비행 5만시간 이상의 보잉 737 시리즈 300,400,500기종에 대해 연료통주변 전기배관을 14일 이내에 긴급 점검토록 명령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아시아나항공만이 300,400,500기종으로 21대의 737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모두 비행시간이 2만2천시간 미만으로 긴급점검의 대상이 아니고 따라서 모든 노선에서 정상 운항된다고 아시아나항공은 밝혔다.
  • 상용차·관련품부문·승용차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Ⅱ

    □상용차·관련품부문 ◎앞사발 카고트럭­삼성상용차/360마력 신용엔진 탑재 고성능 트럭 삼성상용차의 앞사발 카고트럭은 360마력의 신형 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트럭이다.이 트럭은 물자수송의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교통혼잡에 따른 물류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초대형 카고트럭의 사용을 급격히늘리고 있는 시장환경에 맞추어 삼성상용차가 출시했다.영국 로터스와 합동으로 디자인을 평가하고 세계 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유명한 밀부룩테스트장의 내구 신뢰성 시험을 거쳤다.장거리 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 콘솔박스를 두는 등 거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특히 서스펜션은 완충효과가 탁월한 샤시쇼바와 서스펜션의 조합 설계로 이루어져 주행할 때 운전자 피로를 줄였다.승용차 감각의 유선형으로 다른 트럭과 외관을 차별화하면서 주행 소음과 공기저항을 극소화시켜 연비를 최소화했다.또한 국내 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 냉각파이프 특허를 출원해 적용한 파워스티어링은 장기간 과부하에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국내 최대 용적의 화물적재함에 적재함 보조 개폐장치도 적용,신속하고 안전한 작업이 가능해져 화물수송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엔크린­SK/세정 성능 대폭 보강… 엔진 수명 연장 기존의 휘발유보다 청정성과 엔진 세정성능을 대폭 보강한 엔크린은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엔진 내부의 찌꺼기 발생을 줄여주고 기존에 쌓여있던 찌꺼기까지 제거해 엔진의 수명을 연장해준다.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 기준으로 37.8%로 국내 휘발유 브랜드 가운데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올들어 9월까지 지난해보다 30%나 매출이 늘어났다.SK는 엔크린 출시와 더불어 수세적인 마케팅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환,고객 만족 경영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고도 새차 헌차 내차편 시리즈 광고에 이어 최근 탱크편을 소개하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엔크린 보너스카드는 주유 고객에게 금액에 윤활유 등 각종 할인혜액을 제공하고 주유 3회 이상의 고객에게는자동차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있다.현재 전국 1천900여개의 주유소가 가맹하고 있는 이 카드시스템은 1백4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다.아울러 SK비씨카드는 96년 11월 2백만명의 회원을 돌파한 뒤 현재 2백30여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국내 제휴카드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Bio Me­아쿠앰/패션개념 도입… 시트커버 컬러화 적증 아쿠앰 바이오미 시트커버는 ‘자동차 시트커버는 더이상 편의상품이 아닌 패션상품’이라는 고객의 트렌드 변화에 부응,성공을 거둔 제품이다.지금까지 흑백 일변도였던 시트커버의 색상을 과감하게 컬러화한 것이 다양한 색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국내 280여 차종에 모두 장착할 수 있는 시트커버의 생산은 어렵게 보였으나 아쿠앰은 이를 현실화했다.자체 개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CAD/CAM시스템은 100여년의 시트커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의 시트커버 업체도 탐을 내는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았다.12년의 역사를 가진 아쿠앰은 91년 중동 수출을시작으로 미국 유럽을 포함,해외 11개국에 판매망을 확보했다.97년 중반부터 영세 시트커버업체와의 차별화를 둔 전문매장 개설에 나서 11월까지 불과 5개월만에 전국 50여개의 전문매장을 개설했다.아쿠앰은 총 4만2천여종의 사이즈를 만들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아쿠앰은 기존의 업체가 시도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분야의 연구개발로 시장을 주도했으며 지금도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아직까지 열악한 국내 자동차용품 시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동차용품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구입하고 문의할 수 있는 자동차 종합백화점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승용차부문 ◎체어맨­쌍용자동차/벤츠 등 세계 명차 벤치마킹해 개발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해 개발한 3천200㏄급 대형승용차.벤츠의 S-클래스에 적용된 기술과 BMW 7시리즈,도요타 렉서스,GM 캐딜락 등을 벤치마킹해 만들었다.동급 최대의 크기와 실내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기저항을 극소화하고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유럽 스타일이 특징. 벤츠 S클래스에 탑재된 것과 같은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다.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최대출력 220마력에 최고시속 230㎞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연비는 1ℓ당 8.6㎞로 국내 대형승용차 최초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충돌할 때 충격이 탑승자의 상하좌우로 벗어나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임을 채택,안전성을 높였다. 이와함께 ABS는 물론 국내 최초로 엔진과 브레이크,변속장치 등 3개 부문을 컴퓨터로 동시에 제어해 급제동할 때나 빙판 빗길 모래 등 악조건의 도로에서도 차체를 유지해주는 전자식 구동력조절장치를 장착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로 싱글와이퍼,터치스크린식 멀티비전,최첨단 자동항법장치,앞좌석이 완전히 접혀지는 시트 풀플렛,승차감과 안정도를 향상시키는 무단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동급 차종과 비교해 18가지에 이르는 첨단 기술 및 장치를 적용했다. ◎아토스­현대자동차/경차 경제성에 중형급 안전성 가미 국내 경차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되는 아토스는 총 1천5백억원을 투자,23개월만에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국내 최단 기간 개발 신기록을 갖고 있다. 신개념의 다목적 경승용차를 표방하고 있는 아토스는 경차의 경제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차의 미흡했던 점인 안전성과 거주편의성 및 공간활용성의 극대화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내최초로 우물정자 형상의 프레임을 엔진룸에 적용,정면 충돌시의 차체 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고 고장력강판과 2.5마일 범퍼 등의 고급 안전 사양을 적용,중형급에 맞먹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경차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지난 7월 미국의 자동차 검사기관 NHTSA의 30마일 정면 충돌테스트를 통과했고 98년 10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적용될 예정인 30마일 측면 충돌 테스트도 자체 측면 충돌테스트 결과 여유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기능 레저용차로서의 아토스의 실내 공간은 훌륭하다.높이가 1천615㎜나 돼 승하차가 쉽고 동급 최대의 실내공간을 확보,넉넉함을 느끼게 한다.뒷좌석 실내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블 폴딩 시트를 뒷좌석에 적용,1천260ℓ라는 경차로서는 매우 큰 적재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라노스 줄리엣­대우자동차/승하차 편리성·활용도 높인 레저카 대우자동차의 줄리엣은 세단형의 승하차 편리성과 해치백의 독특한 스타일을 겸비,다목적 활용도를 높인 소형 레저카이다. 소형차를 능가하는 넓은 실내 공간과 우아하고 세련된 미래형 디자인이 장점으로 꼽힌다.성능면에서는 고성능 고효율의 E-TEC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정숙성면에서는 신소재와 신기술을 적용,소음을 원천적으로 제거했으며 2중 대시판넬 구조로 소음의 실내유입을 차단했다. 직진안정성이 뛰어나 승차감이 좋으며 코너링을 할 때 몸쏠림 현상도 방지했다.튼튼한 차체 강도와 충돌에 대비한 차체설계도 강점이다.두꺼운 차체설계로 뒤에서 충돌될 때 안정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상의 브레이크 성능도 갖추고 있다. 5월 출시된 뒤 6월에는 1천279대,7월 2천821대,8월 1천844대,9월 2천538대,10월 2천704대가 판매되는 등 6개월 동안 1만1천667대가 팔려 인기를 입증했다. 다른 대우 신차와 함께 출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품질혁신,각종 고객만족제도의 도입 등이 신차 출시와 동시에 상승 효과를 일으키며 대우자동차의 전반적인 이미지 혁신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세피아Ⅱ­기아자동차/안정성·속도·가속력·등판력 동급 최고 기아자동차의 세피아Ⅱ는 ‘21세기의 한국을 대표할 준중형차로 세계와 미래를 향한 월드카’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개발됐다. 세피아Ⅱ는 37%의 고장력 강판과 3중구조의 안전벨트 시스템을 사용,동급최고의 안정성을 자랑한다.속도와 가속능력 등판능력에서도 동급 최고수준을 갖고 있다.가스식 쇽업쇼버와 7중 구조의 소음 차단장치를 적용,승차감을 향상시켰다.실내공간도 동급최대라고 기아측은 밝히고 있다. 준중형 시장은 94년부터 시장이 정체된뒤 올해에는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그러나 세피아Ⅱ의 발매 이후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간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기아는 세피아Ⅱ를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40% 이상 달성해 준중형 시장의 리더로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기아는 광고활동에서도 세피아Ⅱ는 기존의 세피아와 비교해승차감과 소음이 개선되었으며 대형 승용차 엔터프라이즈의 기술을 접목시켜 중형급의 만족도를 느낄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중형처럼 기분좋은 차’라는 컨셉트를 내걸고 준중형의 한계인 승차감을 향상시킨 중형같은 준중형 승용차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다.
  • 국산대형차 수입차 입지 흔든다/3사서 3종 출시

    ◎첨단기술·장비 적용… 국내경쟁 가속 최근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국내 대형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현대의 다이너스티,기아의 엔터프라이즈에 이어 쌍용이 국내 최초의 유럽풍 고급대형차인 ‘체어맨’을 출시함으로써 고급 수입대형차들의 입지가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는 9일 첫 승용차 모델인 3천200㏄급 ‘체어맨’을 오는 14일부터 시판한다고 발표했다.벤츠의 승용차 기술을 접목시킨 쌍용의 체어맨 출시는 국내 대형차의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려 대형차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벤츠의 S클래스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과 BMW의 ‘7시리즈’,GM의 캐딜락 등 세계 고급승용차의 장점을 벤치마킹한 이 차는 공기저항을 극소화하고 동급최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또 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임과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동급 차종에 비해 싱글 와이퍼 등 18가지나 많은 첨단장치와 기술을 채용했으며 연비가 8.6㎞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얻었다고 쌍용측은 밝혔다. 이종규 쌍용자동차 사장은 “99년에 수출 1만대 등 3만대를 판매,수입차를 포함해 5만5천대 규모인 2.5이상의 대형차 시장에서 35%를 점유하고 2002년에는 5만대까지 판매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쌍용은 내년부터 2천800㏄급과 2천300㏄급 등으로 생산 차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국내 대형승용차 시장은 지난 92년에는 시장 규모가 2만6천700여대 밖에 되지 않지만 올해는 7만대로 커졌고 한해 10%의 성장률을 보일만큼 성장 속도가 큰 시장이다.특히 3천500㏄급 이상 국산차와 4천5백만원대 이상인 수입 대형차만 놓고 볼때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49%에 이를 정도로 수입대형차의 입지는 국내에서 강한 편이다.그러나 수입차의 가격은 체어맨의 리무진과 동급인 벤츠의 S320­L이 1억6백70만원,재규어의 XJ­6 3.2는 7천3백90만원으로 5천8백50만원인 체어맨 리무진보다 1천5백만∼4천만원 이상 비싸다.따라서 체어맨은 가격경쟁력만으로도 수입차에 훨씬 앞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현대도 다이너스티에 이어 차체가 더 긴 다이너스티 리무진과 뒷자리 TV와 뒷자리 에어백 등 사양을 고급화한 뉴다이너스티를 내놓고 대형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아의 엔터프라이즈도 올해 8천대를 넘을 정도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내년에 삼성자동차의 중대형차인 KPQ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면 국내 대형차 시장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 실화 ‘베를린 007첩보전’/미·옛 소 스파이 공동집필

    ◎CIA 지국장·KGB 과장 숨막힌 비화 공개 【베를린·워싱턴 DPA AP 연합】 냉전절정기였던 50∼60년대 미국과 소련의 스파이전을 진두 지휘한 ‘왕년의 두 원수’가 손을 잡고 분단 베를린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됐던 첩보전 비화를 책으로 펴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당시 KGB ‘독일 첩보과’과장이었던 세르게이 A.콘드라쇼프(73)와 CIA 베를린 지국장이었던 데이빗 E.머피(75). 책제목은 ‘보이지 않는 국경:분단 베를린의 비밀첩보전’.(미 예일대 출판부).뉴욕출신의 조지 베일리 전 라디오 리버티 방송기자도 공동집필했다.2차대전말부터 1961년의 베를린장벽 구축시까지 세계최대 냉전현장인 베를린을 중심으로 펼쳐진 흥미진진한 첩보전 내막을 공개했다.실화 ‘007시리즈’인 셈이다. 특히 50년대 중반 소련군 교신 내용을 도청하기 위해 미영 양국이 베를린 지하에 건설한 ‘스파이 터널’부문이 압권.미 CIA의 최대 야심작이었던 이 터널은 영국의 이중간첩 조지 블레이크가 KGB측에 그 전모를 제보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하지 못해 서베를린에서 동베를린의 소련 관할구역내 트레프토브까지 약 500m의 길이에서 멈췄다. 콘드라쇼프는 기자들에게 “냉전이란 벌어지기는 매우 쉽지만 종결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하고 당시 자국정부에 상대방의 ‘계획과 의도’를 항시 보고해 유럽을 3차대전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는 점이 동서첩보전의 꼽을수 있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 눈길끄는 영화·비디오… 설 연휴를 즐겁게

    ◎극장가/초록물고기­폭력조직 보스애인 사랑 끝내 파멸/에비나­마돈나·반데라스 주연 뮤지컬 영화/나이스 가이­성룡 몸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 볼만 설 연휴 첫날인 7일 한국영화 「초록 물고기」를 비롯,외화 「조강지처 클럽」「댓 씽 유 두」「에비타」 등 네편이 서울에서 선보인다.앞서 개봉한 영화들을 합쳐 이번 설에도 국내외 화제작 열대여섯편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국영화◁ 「초록 물고기」는 한석규·심혜진·문성근 등 정상급 연기자 3명이 열연한 멜로물.군에서 갓 제대한 순진한 젊은이가 우연히 폭력조직 보스의 애인을 사랑하게 되고,그 때문에 암흑가에 뛰어들었다가 끝내 파멸한다는 줄거리이다.이야기 구조가 탄탄한데다 세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시사회에서 영화관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불새」는 청춘스타 이정재가 제대후 첫 출연해 주목받은 작품.신분상승 욕구에 불타는 젊은이가 온갖 악행을 서슴지 않으며 목표에 접근하지만 막판에 사랑이라는 덫에 걸려 좌절한다는 내용.이정재가 전라 베드신을 마다하지 않는 열성을 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초록 물고기」「불새」가 성인용인데 견줘 「체인지」는 모처럼 나온 청소년영화이다.남녀 고교생이 우연한 사고로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을 그렸다.10대의 감성과 사고,행동방식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들었다.이밖에 지난 연말 개봉,그동안 서울에서만 30만 관객을 끌어들인 멜로물 「고스트 맘마」가 극장을 바꿔 연장상영에 들어갔다. ▷외화◁ 여느때보다 애정영화가 많이 붙었다.「러브 앤 워」는,미국의 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의 소재로 삼은 체험을 직접 영상화한 작품.18살 젊은 헤밍웨이의 열정과,그에게 점차 빠져드는 8살 연상의 간호사 심리가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됐다.산드라 블록·크리스 오도넬의 연기와 매력도 뛰어나다. 톰 크루즈의 남성미가 돋보이는 「제리 맥과이어」와 ▲이혼당했거나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들이 힘을 합쳐 남편들을 혼내주는 코미디 「조강지처 클럽」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인「댓 씽 유 두」 ▲마돈나·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한 뮤지컬 「에비타」등은 모두 미국에서 큰 화제를 모은 작품들이다. 액션물로는 성룡 주연의 「나이스 가이」가 재미있다.성룡이 세계를 겨냥해 만든 두번째 작품으로,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연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데다 스케일은 헐리우드영화 못지않게 커진 것이 장점. 호주의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그린 음악영화 「샤인」,국내 최초로 극장에 붙은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레스 앤 그로밋」은 높은 작품성을 지닌 영화로 꼽힌다. ◎비디오/체인 리엑션­수소에너지 개발 둘러싼 액션물/스파이 하드­세계정복 노리는 악당 일망타진/귀천도­김민종·이경영 주연한 무협영화 설연휴는 모처럼 집에서 휴식을 가지는 기간이기도 하다.연휴 집에서 편하게 쉬고자 할 때 비디오감상이 제격이다.최근 볼만한 비디오들을 장르별로 몇편 소개한다. ▷체인 리액션◁ 「스피드」의 스타 키애누 리브스와 「쇼생크 탈출」의 흑인배우 모건 프리먼이 주연한 액션물.자원이 무궁무진하고공해도 없는 수소에너지를 대학연구소가 개발하지만 그 순간부터 연구소가 폭파되고 연구자들이 피살·납치된다는 줄거리.정체모를 힘에 쫓겨 끝없이 도주하는 리브스의 액션,그리고 대폭발 장면 등 박진감 넘치는 화면이 볼 만하다.최근 개봉작. ▷스파이 하드◁ 인기영화들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화해 엮은 액션 코미디.일급 첩보원이 세계정복을 노리는 악당들을 일망타진한다는 줄거리는 「007시리즈」의 구조 그대로.여기에 「스피드」에 나온 버스 점프장면을 비롯 「펄프 픽션」「마스크」「클리프 행어」 등에서 따온 장면이 많아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주인공 레슬리 닐슨은 「총알 탄 사나이」로 널리 알려진 배우다. ▷신 당산대형◁ 「철마류」 「황비홍」 등의 영화와 최근 종영한 TV시리즈 「신 정무문」에서 낯익은 견자단이 주연·감독했다.이소룡·이연걸을 뒤잇는 홍콩의 대표적인 무술스타답게 그는 감독 데뷔작인 이 작품에서 정통무술을 앞세운 화려한 액션과 스피디한 화면전개를 보여준다.이소룡 첫 주연영화인 「당산대형」에서 제목을따왔지만 스토리는 전혀 다르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란의 세계적인 감독 아바스 카아로스타미의 대표작.시골 초등학교 2학년생들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영화에 관한 지평을 넓혀줄만큼 독특하면서도 뛰어나다.지난해 여름 서울에서 개봉돼 예술영화로서는 드물게 3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비디오로 출시된지는 꽤 됐지만 어른·아이가 같이 봐도 좋은 수작. ▷휴 그랜트의 사이렌스◁ 에로틱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유머넘치는 작품.요조숙녀의 전형처럼 보이는 성공회 신부의 아내가 누드화를 그리는 화가 집에 머물면서,섹스는 결코 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깨닫는다는 내용.그림같은 풍광 속에서 파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며,세계적인 모델 엘 맥퍼슨을 비롯한 여배우들의 매력이 상당하다. ▷컨택트·투 영 투 다이◁ 브래드 피트의 초기작 두편을 모았다.「투 영 투 다이」는 부모와 사회에게서 버림받은 15살 소녀가 살인을 저질러 사형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고발한 사회성 짙은 영화.피트는 소녀를 「등쳐먹는」악역으로 등장하며,「올리버 스톤의 킬러」의 스타 줄리엣 루이스가 주인공을 맡았다.「컨택트」는 걸프전에 참전한 미군이 낙오돼 이라크 병사와 조우하지만 전투를 벌이기보다는 상대에게 인간적인 정을 느낀고 헤어진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제프리◁ 동성애와 에이즈를 소재로 했지만 「야한」장면이나 대사는 전혀 나오지 않는 코미디.인간미 넘치고 유쾌하지만 우리 정서에는 다소 어긋날 수도 있다.동성연애자인 제프리가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이상 섹스를 갖지 않기로 결심한 뒤 벌어지는 갖가지 소동을 그렸다. ▷귀천도◁ 김민종·이경형이 주연한 한국형 무협영화.이경형이 처음 감독을 맡고 제작에도 나선 작품이다.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스토리 전개,중국영화와는 분명히 구분되는 검술 대결신이 산뜻한 느낌을 준다.김민종의 가요계 은퇴를 불러온 주제가 「귀천도애」가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2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았다.
  • 보잉 747­100기/70년부터 생산… 현재 단종된 상태

    지난 17일 공중폭발한 TWA 800편 항공기는 보잉사가 747시리즈중 지난 70년 첫 생산한 보잉 747­100기종으로 지금은 단종된 상태.747­100기종은 3백66개의 좌석에 최대 운항거리는 8천5백10㎞이다. 보잉 시리즈는 747­400시리즈까지 모두 4개의 기종이 있으며 91년부터는 400시리즈만 생산하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어린이날 “놀이공원서 즐기세요”/가족단위 이벤트 행사 푸짐

    ◎용인 에버랜드­즉석 얼굴페인팅/과천 서울랜드­왕자·공주 선발/대구 우방랜드­도전 기네스 게임 「5월은 푸르구나 어린이 세상」.전국 놀이공원에서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해맑은 동심의 나래를 활짝 펼 가족 단위의 풍성한 이벤트행사를 마련했다. ▷용인 에버랜드◁ 정문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얼굴 페인팅」행사가 열린다.신밧드의 모험,알라딘의 요술램프 등 동화를 재현한 초대형 「패이블 환타지」퍼레이드도 펼쳐진다.동물원무대에서는 「슈퍼 맹꽁이」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되며 야외무대에서는 플래시댄스·시스터액트·007시리즈 등 인기 영화속의 춤과 음악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과천 서울랜드◁ 하오 1시 삼천리대극장에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왕자·공주 선발대회를 갖는다.인기 개그맨 김종석의 진행으로 체조 공연과 태권도 시범,서울랜드 공연단의 다채로운 공연이 곁들여진다. 특히 가족이 참여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고 탑을 쌓는 「레고 타워 세계 신기록 대회」가 특별 이벤트로 마련,종전 기록(남아공 23.21m) 경신에 나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잠실 롯데월드◁ 개그맨의 진행으로 인기 가수의 노래와 무술단 시범·마술쇼 등이 어우러진 특집쇼 「어린이 만만세」가 펼쳐진다.어린이들에게 이색 얼굴 분장을 해주는 「신데렐라 즉석분장」코너가 마련된다. 러시아 8인조 서커스팀이 펼치는 「공중곡예쇼」가 손에 땀을 쥐게하고 개그맨의 사회로 벌이는 춤과 노래,즉흥 장기자랑이 스트레스를 씻어준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이날 초등학생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된다. 한빛탑무대에서는 「리틀 엑스포선발대회」가 열려 난센스퀴즈·드레스심사 등으로 10명을 뽑는다. 가족 뮤지컬,뮤직 페스티벌,장미카 퍼레이드,가족 음악회,알라딘 뮤지컬 공연,마칭밴드 및 캐릭터 공연 등 가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공원 곳곳에서 계속된다. ▷대구 우방랜드◁ 퀴즈게임과 동요 및 디스코 경연대회,풍선멀리날리기와 동전쌓기 등 「도전 기네스게임」이 열려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이 주어진다. 삐에로 코믹쇼,동물·마스코트 등 얼굴 패인팅,저글링쇼가 펼쳐진다. ▷용인 한국민속촌◁ 나뭇짐지기·새끼꼬기·애기구덕지기·도동입어보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 놀이를 어린이와 가족들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또 어린이 강강술래 및 줄당기기,가족 줄넘기,두호놀이가 특별행사로 마련되며 농악 공연과 태껸·태권도·전통혼례식 등이 시연돼 즐거움을 더해준다.〈김민수 기자〉
  • 세계 유명기업들 작년 성적표(미 포천지 평가)

    ◎미 AT&T·디즈니 “짭짤”… 독 BMW 새차 인기/포드차 판매 저조… 타임워너,TBS 인수 부담 세계 굴지의 기업들은 지난해에도 부침을 계속했다.미국 전신전화회사인 AT&T·월트 디즈니·BMW사 등은 「잘나간 기업」으로 선정됐다.그러나 타임워너·포드자동차·베어링사 등은 「불운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선정한 잘나간 기업과 불운했던 기업들을 소개한다. ○잘나간 기업 ▷AT&T사◁ 가장 알찬 한해를 보낸 회사로 선정됐다.작년에 ▲장거리전화 등 전화부문 ▲통신장비 제조부문 ▲컴퓨터부문 등 3개사로 성공적으로 분리한 덕분이다.광범위한 정보통신 부문중에서 상충되는 부문이 생겨 성장의 탄력성을 잃어버린다는 게 분할을 추진한 이유이다.AT&T의 분리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분할을 발표한 날 주가가 11%나 급등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에는 성장의 탄력성을 높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TV방송사업의 진출을 통해서다.내용은 「디렉TV(위성을 통해 가정에서 수백개의 TV화면을 고화질,고음질로 즐길수 있는 TV영상서비스)」사에 1억3천만달러를 출자한다는 것.이 사업 자체가 아직 걸음마단계여서 성공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월트디즈니사◁ 미국의 복합 영상오락산업그룹.지난해 8월 ABC방송과의 합병에 성공했다.합병은 할리우드의 슈퍼 대리인 마이클 오비츠를 고용,경영에 성공한 케이스이다. 아직 성공을 장담하기 이르지만 시작치고는 고무적이다.그동안 디즈니사의 주가가 30% 급등했을 뿐 아니라 결합이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디즈니의 영화·만화를 ABC방송망을 통해 공급할수 있어 오락적인 면에서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만족을 제공할수 있기 때문이다. 96년에는 대형 출판사를 인수하고 케이블 네트워크인 니켈로디온(5센트짜리극장)을 성공시킨 제럴드 레이보운을 스카우트,디즈니와 ABC케이블 네트워크를 맡겨 경영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다.반면 디즈니사가 제작한 만화영화 「포카혼타스」와 3차원 입체영상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의 흥행은 기대에 못미쳤다. ▷BMW◁ 독일의 자동차메이커.신세대를 겨냥한 「뉴 BMW Z3 로드스터」가 날개돋친듯 팔려나간 덕택이다.2인승 스포츠카인 로드스터는 개발중일 때 「미스터리 카」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다가 94년에 로드스터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유선형의 길고 매끈한 앞모습에 짧고 심플하며 뒷바퀴의 위치를 뒤로 옮겨 실제 길이보다 길어보이도록 한 게 특징.뛰어난 승차감과 막강한 엔진파워가 강점이다.007시리즈 「골든아이」에서 제임스 본드가 탄 차로 날렵한 기동성을 발휘,주목을 받았다. ○불운한 기업 ▷타임워너◁ 미국의 미디어산업그룹.작년 제럴드 레빈회장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CNN의 모기업인 터너방송국(TBS)을 전격적으로 인수한 덕분이다. 합병한 「타임워너­터너」사는 연 매출액이 1백90억달러로 먼저 합병한 「월트 디즈니­ABC」사(1백64억달러)보다 덩치가 더 크다.디즈니사에 미디어업계 1위 자리를 내줄수 없다는 자존심과 24시간 뉴스채널과 수많은 필름을 보유한 TBS의 소프트웨어를 장악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했다. 그러나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계약을성사시키기 위해 너무 많은 출혈을 했다.75억달러짜리 매매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5천만달러라는 거액의 중개료를 지불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터너방송국의 빚도 청산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포드자동차◁ 미국의 자동차메이커.신형 「토러스」의 판매가 지지부진한 탓이다.고객들의 시대감각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게 이유이다. 지난 80년대 중반에 선보인 「토러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미끈한 항공기스타일로,가장 잘팔리는 차의 수천가지 특징에서 최대공약수를 구한 「베스트 인 클래스」의 개념을 도입한 게 크게 어필했다. 따라서 포드는 연간 10억달러의 적자에서 6개월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구형 토러스의 인기를 등에 업으려는 안일한 경영사고가 낳은 사례이다. ▷베어링사◁ 1762년에 설립된 영국 최고의 굼융그룹. 가장재수없는 기업중의 하나이다. 지난해 파산, 네덜란드의 금융그룹인 ING에 인수됐기 때문이다. 전 베어링은행의 외환전문딜러인 닉 리슨이 작년 2월 일본 니케이 주가지수 선문거래의실패로 14억달러를 날려버린 탓이다.
  • 디트로이트 모터쇼 통해 본 올 세계 신차경향

    ◎미니밴 등 퇴조… 외양·옵션 다양화/엔진 축소·의자접이 등 공간 극대화/세단에 스포츠카 멋 가미… 개성 강조 「자동차도 소비자 개성시대」를 맞고 있다.올해 세계자동차 시장은 획일적인 혼합형의 퇴조와 함께 각 지역의 생활양식과 형편에 맞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형이 대거 등장할 것 같다.따라서 같은 차체로 신차개발비를 줄이면서 지역특성이나 용도 등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도록 외양 및 옵션을 다양하게 만든 자동차들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지난 2일 개막되어 16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첫 국제자동차쇼인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이같은 조짐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올 북미 시장의 흐름을 미리 읽을 수 있는 곳이다.지난 해 프랑크푸르트모토쇼와 도쿄모터쇼에서 미니밴등 혼합형 자동차가 주류를 이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유럽과 아시아권의 자동차시장과 여건이 다른 북미 자동차시장을 주무대로 한 모터쇼라는 점을 감안해도 신조류가 형성되고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포드자동차의 「토러스」나 「세이블」은 엠블렌이나 몰딩 헤드램프 그릴등을 다양화한 모델을 선보였고,크라이슬러가 출품한 「인터비드」 「이글비전」 「LHS」등도 같은 차체를 사용하면서 모델을 다양화한 케이스다. 특히 크라이슬러의 「LHS」와 포드의 「토러스」는 세단형 승용차에 RV개념을 도입,엔진룸을 작게 설계하거나 뒷좌석 등받이를 접을 수 있게 설계해 공간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바퀴도 바깥쪽에 달아 스포츠카의 멋도 냈다. 지프형 승용차인 포드의 「머큐리 마운트」나 소형버스인 GM의 「사바나」는 실내를 승용차처럼 꾸미거나 편의장치 및 현가장치를 갖추는 등 승용차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 GM의 캐딜락 사업부문이 선보인 신형 고급차 「카데라」는 독일법인인 오펠사가 개발한 「오메가」를 들여와 미국인들의 구미에 맞게 개조했다. 벤츠의 「AAV」는 승용차 컨셉의 RV로 실내를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루프캐리어를 달았고 도어 안쪽과 시트 뒤쪽에도 짐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포츠카도 강세를 보였다.독일 BMW는 007시리즈물인 「골든아이」에 등장한 「Z3」를 출품했고,포드는 「DB7볼란테」라는 이름의 2인승 소형 로드스터를 선보였다. 한국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게 출품했다.현대자동차는 「아반떼」 세단형과 왜건형 2가지를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선보였고,기아자동차는 스포츠카인 「KMS­Ⅱ」와 「크레도스」를 출품했다.
  • 영국의 자존심 「재규어 XJ6」/나인용(자동차 이야기)

    롤스로이스사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재규어사의 전신은 윌리엄 라이온즈의 스왈로즈사다.재규어란 이름은 당시 자동차 시리즈 이름으로 쓰이다가 2차대전후 회사명이 됐다. 벤츠 S클래스,BMW 7시리즈와 함께 세계 3대 프레스티지 세단인 재규어사의 XJ시리즈는 지난 68년 탄생했다.73년 시리즈 Ⅱ를 거쳐 79년 시리즈 Ⅲ,86년에는 XJ40으로,그리고 지난해에는 XJ6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XJ40은 종래의 재규어 이미지를 탈피하여 각이 진 스타일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이는 재규어사의 경영악화를 불렀고 결국 미국 포드사에게 경영권이 넘어가게 됐다. 포드사는 재규어의 변신을 꾀한다.가장 재규어다운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XJ6가 그것이다.포효하는 재규어의 후드 마스코트는 사라졌지만 4등식 원형 헤드램프와 램프의 형상에 따라 주름진 보닛의 볼륨,꽁지가 낮게 빠진 후면부의 형상은 모방할 수 없는 트레이드 마크다. 프레스티지 세단으로는 다소 낮은 지붕,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바디라인,그러나 그속에 감추어진 여유와 스포티함은 재규어의매력이다. 재규어의 멋은 외장뿐 아니라 내장 곳곳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전자장비를 최대한 절제하였고 모든 부품과 편의 장비는 수작업으로 처리해 숙련공들의 손끝에서 배어나는 섬세함과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개방감이 뛰어난 후석 윈도우는 일상적 풍경들조차 파노라마 영화를 보듯 신선한 감동마저 주고있다.포드사에 의해 명맥이 이어지지만 아직도 옛 재규어의 명성과 맛이 배어 있다.
  • 연말대목 겨냥/할리우드 새 영화 봇물

    ◎짐 캐리 주연 「에이스…」 대격전 시위 당겨/「골든아이」·「카지노」 등 50여편 줄이어/「신부의 아버지」 속편·개작 「사브리나」도 곧 개봉 헐리우드에서 새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미국인에게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11월23일)과 크리스마스,연말연시로 이어지는 40여일동안은 할리우드 영화업자들에게는 연중 최고의 황금대목.이를 겨냥해 그동안 제작을 마치고 개봉날짜를 기다리던 신작 50여편이 한꺼번에 몰려나오고 있다. 새 영화들의 일대 격전은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시작하던 예년보다 보름 정도 먼저 막을 올린 상태다.11월 둘째주말에 코미디언 짐 캐리가 주연한 「에이스 벤추라2」가 할리데이 시즌의 테이프를 끊은 것.익살스러운 얼굴표정 변화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짐 캐리가 동물전담 형사로 나오는 「에이스…」는 개봉 첫 주말에만 약 4천만달러를 벌어들이는 엄청난 흥행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17일(현지시간)에는 007시리즈의 17번째 작품인 「골든 아이」가 피어스 브로스넌(42)을 제5대 제임스 본드로 등장시켜개봉됐다.또 마이클 더글라스와 아네트 베닝이 공연한 「미국대통령」도 같은 날 개봉돼 본드의 액션과 대통령의 사랑이야기가 한판 대결을 시작했다.22일에는 로버트 드니로,샤론 스톤이 공연한 「카지노」와 월트 디즈니사의 하이테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흑인 웨슬리 스나입스와 백인 우디 해럴슨이 흑백 경찰콤비로 나와 현금을 수송하는 지하철을 탈취하는 액션물 「머니 트레인」등이 개봉됐다. 명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한 「카지노」는 70년대 초반의 라스베이거스를 무대로 도박장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치정을 다루고 있는데 지나친 폭력이 문제가 돼 영화광고와 배급 등에 제약을 받는 「NC­17」등급을 받았다가 제작사의 이의제기로 한단계 완화된 「R」등급을 받는 등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월 들어서는 지난 91년 히트했던 「신부의 아버지」 속편이 스티브 마틴 주연으로 막을 올리고 알 파치노가 로버트 드니로를 추적하는 형사로 출연하는 액션드라마 「열기(Heat)」가 8일 개봉된다.12월15일에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어드벤처코미디 「주만지(Jumanji)가 방학을 맞는 청소년들의 발길을 끌 태세다.주만지란 마법의 주사위 놀이판 이름.타임머신류의 「백투더퓨처」와 「인디아나 존스」를 혼합한 영화로 한국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될 예정. 해리슨 포드가 줄리아 올몬드와 공연하는 「사브리나」도 12월 둘째주에 선을 보인다.빌리 와일더 감독의 54년작 흑백필름 「사브리나」(험프리 보가트,오드리 헵번주연)를 시드니 폴락 감독이 리메이크한 것으로 모처럼 정통 로맨스를 다룬 영화여서 올드팬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년 3월 시상식을 갖는 아카데미상을 겨냥한 올리버 스톤감독의 전기물 「닉슨」도 12월 마지막 주말에 개봉한다.앤소니 홉킨스가 미국의 제37대 대통령 리처드 닉슨으로 분장한 러닝타임 3시간짜리의 대작이다.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이번 연말연시 대목에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신작들이 워낙 한꺼번에 몰려나와 관객들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기도하다.
  • 국내 중기/미 보잉사/「777」 상표 분쟁

    ◎“손톱깍이상표 비행기에 사용” 제소­대성/“3년앞서 특허 등록… 기득권 있다”­보잉 손톱깎이를 생산하는 중소업체 대성금속공업(대표 김형규·천안시 삼용동)이 미국의 보잉사를 상대로 힘겨운 상표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수출액이 2천만달러에 불과한 중소기업과 세계적인 거대기업과의 싸움이라 일부에서는 골리앗 대 다윗의 결투로 비교하기도 한다. 싸움은 지난해 5월 보잉사가 최신 민항기 777를 개발,기내에 사용하는 나이프와 손톱깎이 등 30여개 품목에 대성의 고유상표인 「777」(스리세븐)을 무단등록해 사용하기 시작한데서 시작됐다.대성측은 보잉사에 특허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를 들어 항의를 하다 급기야 지난달 미국 특허청에 상표등록취소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보잉사는 「747」「777」 등 7시리즈의 비행기를 개발하면서 비행기 이름을 딴 상표를 연합상표로 사용해 왔다는 관행을 내세우고 있다.또 보잉사는 지난 90년 미 특허청에 「777」에 대한 상표등록을 했고 대성은 93년에 출원을 했기에 자신들에 기득권이있다는 주장이다. 대성측은 출원시기는 늦었지만 이 상표를 국내에 70년부터 등록해 사용했고 미국에도 80년 초부터 수출을 해 왔기 때문에 보잉사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미국 특허법이 「777」을 품목기준이 다른 비행기 등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자신의 제품과 종류가 같은 판매용 손톱깎이나 포켓용나이프,핸드백 등에는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성은 82년부터 손톱깎이를 수출해온 전문업체로 지난해 전세계 87개국을 대상으로 2천만달러를 수출했으며 60%가 미국시장에서 소화됐다.
  • 컴퓨터통신망 이용,폭력투쟁 선동/주사파 「좌경이념 전파」 실태

    ◎중고생도 대상… 북혁명영화 복제,의식화 활용 한총련의 주사파 운동권 학생들은 대중화된 컴퓨터 통신망과 영상매체등을 이용,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좌경이념을 전파하기 위해 대학에 갓 들어온 신입생들을 포섭해 전문적으로 의식화 교육을 실시,이른바 「혁명전사」로 키우는 것은 물론 일부 중·고등학생에게 파고들어 의식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안기부가 28일 발표한 「최근 좌경이념실상」에 따르면 주사파를 비롯,좌익 운동권학생들은 자신들의 이념을 다수에게 전파하기 위해 영화나 비디오등 효과가 큰 영상매체와 컴퓨터통신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기존의 개별 접촉과 유인물·대자보등을 통한 의식화 수단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일본의 조총련과 범민련 해외본부등에서 밀반입한 북한 혁명영화를 「보안」상 제목만 바꿔 대량복제해 학생들의 의식화자료로 활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즉,북한 김일성을 찬양하기 위해 제작한 「조선의 별」과 「민족의 태양」을 「한국의 스타」로,북한의 대표적 혁명가극 「피바다」를 「블러드씨」로 제목을 바꾸었으며 문예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임꺽정」「새」등은 각각 「007시리즈」와 「백정」·「버드와이저」등으로 표제를 붙여 배포해 왔다. 게다가 이들 운동권 학생들이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현실을 비판하고 계급투쟁을 선동하는 소형영화및 비디오등을 직접 제작해 학생을 비롯,노동자들의 투쟁의식을 부추기는 선동자료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안기부는 특히 이들은 최근 들어 자신들의 이념을 전파하기 위한 새로운 통로로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컴퓨터통신망은 통제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 36만여명이 가입되어 있는 「천리안」과 「하이텔」등 컴퓨터통신에 한총련등이 자체 전자게시판을 개설,사회주의 폭력혁명투쟁을 선동하는 글을 게재,좌경이념을 전파하고 있다. 한총련은 지난 4월20일 이같은 통신망에 제2기 출범식을 홍보하는 내용의 글을 띄웠으며 운동권단체 「현대철학동호회」도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주의자들」·「사노맹 중앙재건위」등의 이름으로 「천리안」에 투쟁논리를 합리화하고 폭력혁명을 부추기는 글을 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최근 검찰의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북한 중앙방송등 대남방송을 정기적 또는 수시로 청취해 만든 청취록을 대학가에 은밀히 배포하고 있는 것도 주사파학생들의 중요한 이념전파 수단이다. 특히 부산대 사범대학생회가 지난해 8월 중·고생을 대상으로 방학중 「청소년을 위한 푸른 교실」을 개설,반미의식을 전파시켰으며 전대협은 90년 5월 서울 K고교생들에게 반미·친북의식화활동을 전개하고 북한방송 청취서클결성을 기도한 사례에서 보듯 이념전파를 위해서라면 대상을 고려하지 않고 손을 뻗치고 있다는게 안기부의 분석이다.
  • 「베스트셀러 50년전」 열린다

    ◎「무정」…「자유부인」…「겨울여자」…「서편제」/국립중앙도서관,도서관 주간 기념으로 개최/인기도서 변화 통해 현대사 흐름 통찰/책관련 논문·언론·대형서점 집계 활용 지난 50년동안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국립중앙도서관은 광복이후 현재까지의 베스트셀러 2백23종을 모은「베스트셀러 50년전」을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연다. 중앙도서관이 제3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기획한 이 전시회에는 베스트셀러말고도 작가사진,평론등이 함께 선보인다. 베스트셀러는 흔히 그 시대 서민들의 취향이나 희망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는「인기도서의 변화를 통해 본 한국 현대사」라고 할 만하다. 시대별로 보면 우선 광복이후 6·25전까지는 이광수의 소설인「무정」과「도산 안창호」,최현배의「우리말본」,김구의「백범일지」등이 베스트셀러였다.나라를 되찾은 뒤 우리말과 민족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계몽적인 내용의 소설이 인기였음을 알 수 있다. 50년대에는 전쟁의 아픔과 전후의 사회상을그린「카인의 후예」(황순원작)「자유부인」(정비석)「비극은 없다」(홍성유)등의 소설과 한하운시집「보리피리」등이 각광을 받았다.외국소설인「닥터 지바고」(보리스 파스테르나크),영문법 책인「영어구문론」(유진)도 인기를 끌었다. 60년대 들면 독자 취향이 다양해졌음이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드러난다. 「영원과 사랑의 대화」(김형석)를 비롯,흙 속에 저 바람 속에」(이어령)등의 에세이류,「정협지」(김광주)「비호」(심기운)등의 무협소설,「닥터·노오」등의 007시리즈(이언 플레밍)들이 베스트셀러의 폭을 넓혔다.이윤복의「저 하늘에도 슬픔이」와 김찬삼저「세계일주 무전여행기」등은 각각 절박했던 가난의 실상,해외로 나가고픈 욕구등을 표현한 베스트셀러들이다. 소설로는「현해탄은 알고 있다」(한운사)「김약국의 딸들」(박경리)「머무르고 싶었던 순간들」(박계형)등이 인기작품이었다. 급속한 산업화,월남전 참전,억압적인 사회분위기등이 특징이었던 70년대에는 이에 따른 사회문제를 주제로 삼은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다.73∼74년에 나온「객지」(황석영)「영자의 전성시대」(조선작),77∼79년의「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머나먼 쏭바강」(박영한)「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등이 여기에 속한다. 대중소설로는 최인호의「별들의 고향」「바보들의 행진」과 조해일작「겨울여자」,이병주의「낙엽」등이 인기였다. 이밖에 80년 나온 이문열의「사람의 아들」부터 현재 베스트셀러 1위인 김진명의「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이르기까지 80∼90년대 베스트셀러 1백33편이 함께 전시된다. 중앙도서관측은 전시도서 선정기준이『61년까지 나온 책은 관련논문들을 참고했으며 62년분부터는 언론과 대형서점의 집계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전시회에 곁들여 작가초청 강연회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중앙도서관 별관 대강당에서 연다. 행사일정은 ◇작가초청 강연△김홍신=12일 하오2시△조선작=14일 〃◇영화감상△인간시장=12일 하오3시30분△영자의 전성시대=14일 하오3시◇국악한마당△움직이는 국악원 공연=13일 하오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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