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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맨유에 7-0 승리… 맨유 92년 만에 대참사

    리버풀, 맨유에 7-0 승리… 맨유 92년 만에 대참사

    128년 만에 대승과 92년 만에 참사. 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노스웨스트더비는 이 말로 축약된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26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1895년 10월 맨유와의 2부 리그 경기에서 7-1로 승리한 이후 128년 만에 가장 큰 점수 차로 이겼다. 반면 맨유는 1931년 12월 울버햄프턴에 0-7로 패한 이후 92년 만에 7골 차 대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승점 42(12승 6무 7패)가 돼 5위로 올라섰다. 4위 토트넘(승점 45)과의 격차는 3점으로 줄었다. 맨유는 승점 49(15승 4무 6패)로 3위를 지켰다. 두 팀은 전반 내내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다 전반 43분 리버풀이 먼저 균형을 깼다. 앤드루 로버트슨이 중원에서 왼쪽 측면의 코디 학포를 향해 패스를 찔러줬고,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학포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부터 균형은 완전히 무너졌다. 리버풀은 후반에 6골을 몰아치며 골사냥에 나섰다. 후반 2분 만에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다윈 누녜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추가 골을 넣었다. 이어 3분 뒤엔 학포가 무함마드 살라흐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흐는 후반 21분 역습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고, 4-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다음에도 리버풀은 후반 30분 누녜스, 후반 38분 살라흐가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라이벌에게 처참한 결과를 안겼다. 그리고 마지막 후반 43분에는 살라흐의 도움을 받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팀의 7번째 골로 역사적 승리를 끝냈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살라흐는 리버풀 소속 선수로 EPL 역대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2017년 AS로마(이탈리아)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정규리그 205경기를 치르며 통산 129골을 넣어 로비 파울러(128골)의 기록을 넘어섰다. 살라흐는 경기 뒤 “내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루다. 이 구단에 올 때부터 깨고 싶었던 기록을 세웠다”며 웃었다.
  • 끝난 줄 알았지? 7번의 앙코르… 역대급 무대 만든 브루스 리우

    끝난 줄 알았지? 7번의 앙코르… 역대급 무대 만든 브루스 리우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연주였다. 조성진(29)의 뒤를 이어 2021년 제18회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브루스 리우(26)가 역대급 무대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리우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2015년 제17회 쇼팽 콩쿠르에서 조성진이 우승하며 한국에서도 부쩍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무대 뒤편 합창석까지 거의 가득 찬 모습이었다. 이날 공연에서 리우는 장-필리프 라모를 시작으로 프레데리크 쇼팽, 프란츠 리스트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계희승 한양대 음대 교수는 “라모와 쇼팽, 리스트까지 한편으로는 다소 뜬금없는 조합 같지만 세 작곡가 모두 프랑스와 연이 깊다”면서 “프랑스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서 자란 중국계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에게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찾는 여정일지 모른다”고 했다. 라모의 ‘상냥한 호소’를 비롯해 6곡을 선보인 후 리우는 쇼팽의 모차르트 ‘돈 조반니’ 중 아리아 ‘그대 손을 내게 주오’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2번 내림나단조 Op.35 ‘장송행진곡’과 새로운 3개의 연습곡, 리스트의 돈 주앙의 회상까지 들려줬다.리우의 연주는 마치 보석세공사가 정교한 솜씨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을 다듬는 것 같았다. 탁월한 강약조절로 음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조탁해가는 손놀림으로 아주 미세한 소리까지 매력을 200% 발산하게 했다. 리우는 같은 곡을 연주하더라도 어떻게 차원이 다를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 본공연도 훌륭했지만 예정된 연주가 끝난 후가 진짜였다.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 무대를 떠났던 그는 첫 앙코르곡으로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5번 G장조 BWV 816 - I.알르망드를 연주했다. 여기까지는 흔한 앙코르 무대였다. 다시 무대를 떠났던 그는 두 번째 앙코르곡으로 쇼팽의 3개의 에코세즈 - 1번을 연주했다.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이 정도면 끝일까 싶어 자리를 뜨는 관객들이 있었지만 리우는 세 번째로 피아노 앞에 앉아 쇼팽의 녹턴 제20번을 연주했다. 남은 관객들은 이제 자리를 지킨 채 그의 무대를 기다렸다. 잠시 사라졌다가 나타나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던 그는 머뭇거리다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고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를 연주했다. 같은 패턴으로 다섯 번째는 사티의 그노시엔느 1번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관객들은 점점 더 기대감이 커졌고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하며 정중히 인사를 하던 리우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피아노 앞에 또 앉았다. 여섯 번째로 쇼팽의 흑건(에튀드 Op. 10 No.5)을 연주하자 여기저기에서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마지막으로 또 기대하는 팬들의 눈빛에 잠시 머뭇거리던 리우는 쇼팽의 왈츠 In A Minor KK IVb No.11로 일곱 번째 앙코르곡을 들려줬다. 총 7곡의 연주에 앙코르 무대만 30분 가까이 됐다. 진짜로 공연이 끝난 후 리우는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그가 선사한 감동에 팬들은 길게 줄을 늘어선 채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 세계 1위 람 거침없이 나이스샷… 아놀드 파머 대회 1라운드 1위

    세계 1위 람 거침없이 나이스샷… 아놀드 파머 대회 1라운드 1위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욘 람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냈다. 람은 크리스 커크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람은 올해 출전한 5차례 대회에서 ‘우승-우승-7위-3위-우승’이라는 놀라운 기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11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은 람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세계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람은 1∼3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초반부터 끌어 올렸다. 중간 8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다시 12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람은 16∼18번 홀에서 4타를 줄이는 뒷심을 과시했다. 16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뒤 7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순식간에 순위표 맨 윗줄을 꿰찼다. 17번(파3)에서 티샷을 홀 옆 80㎝에 떨궈 가볍게 1타를 더 줄였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1.5m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나흘 전 혼다 클래식에서 8년 만에 우승을 거둔 커크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이며 5타를 줄여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볼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캐머런 영과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커트 기타야마도 공동 2위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2연패와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스코티 셰플러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2언더파 70타를 친 이경훈이 가장 좋은 1라운드 성적을 냈다.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3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25)는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 최신 무장 탑재한 신형 호위함 ‘포항함’ 해군에 인도

    최신 무장 탑재한 신형 호위함 ‘포항함’ 해군에 인도

    대잠수함 작전을 비롯해 전투능력을 대폭 보강한 신형 호위함 포항함(2800t급)이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인도서명식이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울산급 배치Ⅱ 6번함인 포항함은 현재 해군이 운용하는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할 예정이다.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2800t급 규모 전투함인 포항함은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함정 기계류와 프로펠러 등에서 수중으로 퍼져나가는 소음을 줄였다. 예인형 선배열음탐기(TASS)와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강화했다. 호위함은 함대를 호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1646~3251t 규모 전투함을 가리킨다. 특별·광역시, 도와 도청소재지, 시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함명으로 사용한다. 울산급 배치Ⅱ 1번함(대구함)부터 5번함(대전함)은 인도가 완료됐고 7번함(천안함)과 8번함(춘천함)은 건조중이다. 방극철 방사청 함정사업부장은 “포항함은 대잠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최신예 전투함으로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으로서 활약할 뿐 아니라 민·관·군 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야해” “민망쓰” 손흥민 속옷 화보 얼마나 파격적이길래

    “야해” “민망쓰” 손흥민 속옷 화보 얼마나 파격적이길래

    축구스타 손흥민이 공개한 언더웨어 화보에 국내외 동료들이 각양각색의 짓꿎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보 7장을 올리면서 “전설적인 브랜드 캘빈클라인(CK)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그라운드에선 7번 유니폼을 입지만 그라운드 밖에선 CK를 입는다. 캘빈클라인을 대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영어로 적었다. 스포츠계 패션 아이콘으로도 꼽히는 손흥민은 캘빈클라인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손흥민의 탄탄한 상체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특히 속옷을 허리 아래로 슬쩍 내려당긴 화보 등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섹시한 분위기가 엿보인다. 손흥민의 파격 화보에 동료들은 놀리기에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과거 함께 뛰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세르히오 레길론은 “할 말이 없다”라는 댓글과 함께 입에 달린 지퍼가 잠겨 있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현 동료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100% 포토샵이다”라고 했고, 페드로 포로는 얼어붙은 모양의 이모티콘으로 당황스러움을 표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동료인 황희찬도 눈과 입에서 돈이 나오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연달아 올리며 놀리기에 동참했다. 그룹 god 멤버 박준형은 “쬬옥꿈쓰 민망쓰. 하지만 그래두 빤쯔쓰 믓찌다 매애앤”이라는 익살스러운 댓글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캘빈클라인 속옷을 입은 스타가 포즈를 취하자 토트넘 선수들이 놀리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언더웨어를 입고 다소 야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며 손흥민 화보를 둘러싼 반응을 전했다.
  • 필 포든 멀티골 맨시티, 통산 7번째 FA컵 정상 향해 질주

    필 포든 멀티골 맨시티, 통산 7번째 FA컵 정상 향해 질주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4시즌 만이자 통산 7번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세 걸음만을 남겼다.맨시티는 1일 잉글랜드 브리스틀의 애시턴 게이트에서 열린 챔피언십(2부) 브리스틀과의 대회 16강전에서 필 포든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 FA컵 8강에 올랐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이자 대회 통산 7번째 우승까지 세 경기 만을 남겼다. 맨시티는 1903~04시즌 결승에서 볼튼 원더러스를 1-0으로 제치고 첫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왓포드를 6-0으로 대파하고 8시즌 만에 정상을 탈환한 2018~19시즌까지 총 6차례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를 주도하던 맨시티는 전반 7분 포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리야드 마흐레즈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포든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포든은 후반 29분 추가골도 터뜨렸다. 케빈 더브라위너와 네이선 아케, 훌리안 알바레스의 톱니바퀴 같은 패스워크가 포든의 슈팅으로 이어졌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으로 3-0 완승에 쐐기를 박았다.2부 리그 4위를 달리며 승격을 노리는 블랙번 로버스도 EPL 레스터시티 안방에서 2-1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블랙번은 1994~95시즌 EPL에서 우승하는 등 한때 강호로 군림했지만 2012년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2017년에는 리그원(3부 리그)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블랙번은 전반 33분 페널티아크에서 타이리스 돌런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후반 7분 새미 쉬모딕스가 상대 수비라인을 힘으로 부수고 들어가 날린 슈팅으로 2-0으로 달아났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22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만회골로 뒤집기에 나섰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브라이턴은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전반 30분 터진 에반 퍼거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8강에 합류했다. 결승골을 배달한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는 FA컵에서 1골 2도움, 리그컵에서 1골, EPL에서 5골 1도움을 올려 올 시즌 공식전 7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풀럼도 홈에서 EPL 17위로 강등권(18~20위) 사투를 벌이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8강에 안착했다.
  • 메시, 통산 7번째 FIFA 최우수 남자선수 수상

    메시, 통산 7번째 FIFA 최우수 남자선수 수상

    “매우 오래 애쓴 끝에 드디어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 내 경력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남자 최우수선수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2022년은 나에게 ‘미친 해’였다”며 “월드컵 우승은 아주 소수만 이룰 수 있는 꿈이다. 신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메시는 2019년도 수상 이후 3년 만에, 개인 통산 일곱 번째(발롱도르와 통합 시기 포함)로 이 상을 받았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FC바르셀로나의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가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팀 감독상은 월드컵과 여자 유로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과 사리나 비그만 잉글랜드 감독이 나란히 수상했다.
  • “내 커리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월드컵 우승 메시 FIFA 올해 선수 또 받아

    “내 커리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월드컵 우승 메시 FIFA 올해 선수 또 받아

    “매우 오래 애쓴 끝에 드디어 월드컵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습니다. 내 경력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에서 남자 최우수선수 부문을 수상했다. 메시는 시상대에 올라 “2022년은 나에게 ‘미친 해’였다”며 “월드컵 우승은 모든 선수의 꿈이지만 아주 소수만 이룰 수 있다. 신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시상하다 2016년 분리해 현재 이름으로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막 내린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골든볼(MVP)까지 품은 메시는 결승 상대였던 클럽 동료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 상을 다시 받았다. 개인 통산 7번쩨 수상이다. 여자 최우수선수상은 사상 최초로 FC바르셀로나의 알렉시아 푸테야스(스페인)가 2년 연속 받았다. 올해의 남녀팀 감독상에는 각각 월드컵과 여자 유로 우승을 이끈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과 사리나 비그만 잉글랜드 감독이 나란히 수상했다. 아르헨티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까지 남자 최우수 골키퍼로 뽑혀 겹경사를 누렸다. 올해의 골인 푸슈카시상은 ‘절단 장애인 축구 리그’(폴란드)에서 뛰는 마르친 올렉시(바르타 포즈난)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이 뽑혔다.
  • 권영세 “김주애 후계자설 이르지만, 김정은 아들 없다면 가능”

    권영세 “김주애 후계자설 이르지만, 김정은 아들 없다면 가능”

    “백두혈통이 여성뿐이라면 얘기 달라질 것”‘첫째 아들설’엔 “정황 있었으나 확인은 안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설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해서 아직 후계자로 보는 건 조금 이르다”라며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북한 체제가 우리보다 훨씬 더 가부장적인 남자 위주의 사회인 측면이 있는데 과연 지금부터 후계 구도를 만든다 하더라도 이 여성이 군 위주로 돼 있는 북한 체제를 이끌어 갈 수가 있겠느냐 하는 그런 의문도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어쨌든 4대 세습은 확실하게 하겠다는 모습을 보이는 건 분명하다”면서도 “그런데 그 4대 세습의 당사자가 김주애인지는 조금 계속해서 지켜보는 게 옳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애가 ‘후계자가 아니다’와 ‘후보로는 열려 있다’ 두 가지로 나뉜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권 장관은 “그레이존에 넣는 게 맞을 것 같다”며 후계자설에 선을 긋지는 않았다. 권 장관은 ‘(탈북자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주에 출연해 ‘여성 후계자가 나오기 어렵다’고 했다’는 질문엔 “북한 체제에서 오래 생활을 하신 분이니까 굉장히 남성 중심적인 생각을 하실 텐데, 그러나 백두혈통이 여성밖에 없다고 하면 그때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일 것으로 여겨지는 정황들은 좀 있었으나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은 없다”며 “지금 공식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딸(김주애)이 하나 있고 그 밑에 한 명이 더 있지만 성별은 잘 모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혹은 아들이 없고 딸만 둘일 수도 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다”며 “저희들 입장에서는 후계와 관련해서 지금 당장 어떤 정책의 대단한 의미를 주는 변화가 있을 것은 아니지만, 후계의 의미가 상당한 만큼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아들이 있지만 체격이 왜소하다’는 설과 ‘건강이상설도 있다’는 사회자의 추가 질문에도 “확인되지는 않은 걸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5일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딸 김주애와 함께 참석했다. 그동안 수차례 김 위원장과 함께 군 관련 행사 등에 동행했던 김주애가 이번에는 경제·민생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주애는 모친인 리설주를 연상케 하는 검은색 코트 차림을 하고 박수를 치는 등 행사 내내 김 위원장 옆자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에 김주애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김주애는 ICBM 시험발사 현장, ICBM 발사 성공 기여자 포상 행사, 건군절 75주년 기념연회와 열병식 등에 부친과 함께 참석해왔다. 권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발사와 관련해선 “(북한이 앞으로 정상각도 발사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한다”며 “지금 북한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이 풍계리 3~4번 갱도에 대해서 끊임없이 잘 준비된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며 “쇼잉이라기보다는 실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편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7차 핵실험의 시기와 관련해서는 “점쟁이의 영역이지 저희들의 영역은 아니다”라며 현재 임박했다는 정황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은 경제행사도 참석한 김주애...평양 새거리 착공식 함께 첫 삽

    김정은 경제행사도 참석한 김주애...평양 새거리 착공식 함께 첫 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데리고 지난 25일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연설을 통해 청년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주애는 군 행사는 물론 체육·경제 일정에까지 참석하며 아버지와의 행보를 연이어 가는 모습이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공사에 동원된 청년들을 향한 연설에서 “기적 창조의 시각이 왔다”며 “투쟁에서 투쟁에로 이어지는 오늘의 이 시대가 동무들의 기세를 바라보고 있다. 본때를 보일 때가 왔다”고 격려했다.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사업은 평양 북쪽에 4100세대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존 추진 중이던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건설과는 별개다. 북한은 전국 건설현장에 군·청년 등 노동자를 동원하면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착공식에서 딸 김주애 등과 함께 첫 삽을 뜨고 발파 단추를 직접 눌렀다. 이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깃발을 지휘 성원들에게 수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나왔다”고 전하며 김주애가 김 위원장 바로 옆에서 손뼉을 치고 삽질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김주애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군 관련 행사 이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7일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 관람에 이어 2번째다. 이날 ‘청년’ 단어는 보도 기사에 39회 등장하고, 김 위원장의 연설에서도 41회나 언급되는 등 청년을 전면에 내세웠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은이 전국 청년 탄원자들로 구성된 중점 건설 행사에서 청년 정책을 앞세워 건설 성과를 챙기는 동시에 대내 결속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며 “김주애를 동행시킨 것은 ‘미래세대에 물려줄 부와 건설’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킨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생 행사에 곧잘 동행했던 부인 리설주가 참관자 역할에 머물렀다면, 김주애는 ‘선전적 이미지’의 존재라는 것이다. 다만 신비주의와 안보상 이유로 후계자를 비밀리에 키우는 북한 후계체제의 특성상 김주애의 이런 이미지 노출을 후계자로 보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뒷심’ 안병훈 올 시즌 두번째 톱10 눈앞

    ‘뒷심’ 안병훈 올 시즌 두번째 톱10 눈앞

    안병훈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올 시즌 두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10을 노리게 됐다.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공동 10위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3라운드를 끝내고 공동 6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안병훈이 3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안병훈은 이번 대화에서 톱10을 기록하면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하게 된다.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은 없다. 전반 타수를 줄이지 못 한 안병훈은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안병훈은 1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6m가량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5) 연속 버디를 낚았다. 선두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크리스 커크가 마크하고 있다. 38세 베테랑 커크는 2위 에릭 콜(미국·11언더파 199타)에게 두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커크는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저스틴 서(미국)는 이글 하나를 잡았으나 보기 2개를 묶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3위(10언더파 200타)로 밀렸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인 저스틴 서는 지난해 콘페리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포인트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PGA 투어에 입성했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공동 20위가 현재까진 시즌 최고 성적이다.이번 대회 ‘파워 랭킹’ 1위에 꼽혔던 2020년 챔피언 임성재는 공동 39위(2언더파 208타)로 순위가 더 떨어졌다. 김성현은 공동 65위(1오버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 경기 소방 119구급대, 지난해 20.6분당 1명씩 구조

    경기 소방 119구급대, 지난해 20.6분당 1명씩 구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19 구급대가 지난해 20.6분당 도민 1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802건 출동해 69.7명을 구조해 시간으로 환산하면 매일 20.6분당 1명씩 구조한 셈이다. 도 소방재난본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경기도 구조활동 분석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도 소방재난본부 119 구급대는 총 29만2897번 출동해 15만21건의 구조활동을 벌여 2만5454명을 구조했다. 1.7분당 1회 출동해 3.5분당 1건의 구조활동을 하고 20.6분당 1명을 구조한 것이다. 직전년도 출동 건수(24만9710건)와 구조 인원(2만116명)과 비교할 때 각각 17.3%(4만3187건),26.5%(5338명) 늘어난 수치다. 구조활동 건수는 전년(18만1446건) 대비 17.3%(3만1425건) 줄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구조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이 늘어난 데 대해 최근 10년간 경기도 인구가 증가한 점과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도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이 늘어난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다만,다발성·복합사고로 2개대 이상의 출동대가 출동할 경우 출동 건수를 1건으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통계 시스템이 바뀌면서 구조 활동 건수는 전년과 비교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접수된 구조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화재·교통사고 등과 관련한 구조활동이 9만4453건(구조 인원 2만1159명)으로 63%를 차지했다. 벌집 제거와 동물 처리 등 생활안전 활동이 5만5568건(구조 인원 4295명)으로 나머지 37%를 차지했다. 구조활동 중에서는 화재 출동이 3만629건(32%)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2만487건(22%), 위치 확인 1만2644건(13%), 승강기 9155건(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생활안전 출동은 벌집 제거 2만5698건(46%), 비화재보(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는 것) 확인 9677건(17%), 동물 처리 8924건(16%),잠금장치 개발 4950건(9%) 순으로 나타났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구조 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경기도 구조활동은 전국 22.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구조출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광역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9긴급구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은 딸’ 김주애, 이번엔 삽질…호칭 또 바뀌었다

    ‘김정은 딸’ 김주애, 이번엔 삽질…호칭 또 바뀌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또 공식행사에 등장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연설을 했다. 착공식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참석했다.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사업은 평양 북쪽에 4100 세대의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기존 추진 중이던 평양 화성지구 1만 세대 건설 사업과는 별개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북한은 최근 전국의 건설 현장에 군·청년 등의 노동자를 동원하면서 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김 위원장도 “이 사업은 하나의 건설사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성격을 나타내는 하나의 정치 투쟁”이라며 “당에서 호소한 지 얼마 안 되어 전국의 모든 청년동맹조직들에서 무려 10여만명의 청년들이 수도건설에 탄원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딸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함께 착공식에서 첫 삽을 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가 김 위원장 바로 옆에서 손뼉을 치고 삽질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김주애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군 관련 행사 이외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7일 내각과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 관람 이후 이번이 2번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표현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김주애를 최초로 소개할 당시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고, 이후엔 “존귀하신”, “존경하는” 등의 표현을 섞어 쓰고 있다.
  • 자산 ‘2조 7000억’ 美 유명 사모펀드 재벌, 극단적 선택

    자산 ‘2조 7000억’ 美 유명 사모펀드 재벌, 극단적 선택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사모펀드 투자 귀재로 불린 토머스 H. 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사모펀드 회사 THL 미국 맨해튼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사망 생전 월가 레버리지드 바이아웃 업계의 전설로 알려졌던 그의 순자산은 무려 20억 달러(약 2조 6360억 원)에 달했다. 그는 생전에 빌 클린턴·힐러리 전 미국 대통령 부부와 함께 별장 휴가를 떠나는 등 친분을 과시해왔던 인물이다.  1944년생인 토머스 H. 리와 결혼 27년 차인 아내 앤과 5명의 자녀, 2명의 손자가 있으며, 그의 유가족들은 리의 죽음에 대해 성명서를 통해 “매우 비통함을 느낀다.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지만 가족들이 조의를 표할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건을 담당한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78세 남성이 5번가 767번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받았으며, 이 주소가 토마스 리 소유의 회사 사무실이 있는 곳이라는 점을 확인 후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 대변인은 총기를 사용한 자살 의혹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법의학자에 의한 상세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생전 리는 사모펀드 투자의 선구자로 꼽혀왔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출신의 그가 지난 1974년 설립한 최초의 사모펀드 THL에서 그는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했다.  그과 관련한 가장 성공한 대표적인 거래는 지난 1992년 스내플(Snapple)을 인수, 2년 뒤 17억 달러에 팔아 무려 32배의 시세 차익을 얻은 사례가 꼽힌다.  또 그는 생전에 자신의 모교인 하버드대에 2200만 달러(약 290억 원) 기부했는데, 1996년 하버드대에 천문학적인 장학금을 기부한 뒤 그는 “큰돈을 벌 수 있어서 매우 다행이다”면서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모교에 기부할 수 있어서 돈을 많이 번 것 이상으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 또 한번 대중의 환호를 받았다. 당시 그의 기부액은 하버드대 출신의 생존한 동문이 전달한 기부금 중 가장 큰 금액이었다.  그는 특히 예술과 교육 분야에서도 유명한 자선 사업을 벌이기도 했는데, 링컨 아트 센터와 휘트니 미국 미술관을 포함한 다수의 예술 단체 이사로 활동하며 거액의 기부금을 매년 투척해왔다.  리는 생전에 정치권 유명 인사들과도 끈끈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과 별장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또 지난 2008년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패배한 뒤에는 남편 클린턴과 함께 한동안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는데, 이때 클린턴 부부는 리 소유의 뉴욕 이스트햄프턴에 소재한 별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추후 일정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노또장’ 노범수, 도대체 적수가 없다…올해 10개 대회 중 첫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또장’ 노범수, 도대체 적수가 없다…올해 10개 대회 중 첫 2개 대회 연속 우승

    민속씨름 태백급(80㎏ 이하) 최강자 노범수(25·울주군청)가 또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 했다. 노범수는 24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정택훈(MG새마을금고)을 3-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올해 1월 설날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태백급 정상에 오른 노범수는 이로써 개인 통산 17번째(태백 16회·금강 1회) 황소 트로피를 수집했다. 허선행이 몸 담고 있는 수원시청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노범수에게는 윤필재(의성군청) 외에는 이렇다할 적수가 없었다. 8강에서 정철우(용인특례시청)를 2-0으로 제압한 노범수는 4강에서 윤필재와 마주쳐 사실상 결승전을 펼쳤는데 들배지기로 거푸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난 정택훈은 지난 설날 대회 8강에서 만났던 상대.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한 노범수는 덧걸이와 밀어치기를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울산대를 중퇴하고 2020년 민속씨름에 데뷔해 올해 4년차를 맞은 노범수는 첫 해 태백 3회, 금강 1회 등 4관왕, 2021년 태백 5관왕, 지난해 태백 6관왕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첫 2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무시무시한 속도로 타이틀을 수집하고 있다. 올해 명절 대회와 민속씨름리그를 합쳐 모두 10개 대회가 열리는 데 노범수가 몇 차례나 정상에서 포효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 ‘무면허운전 7번’ 실형→집행유예 이유 보니… “한글 몰라” 참작

    ‘무면허운전 7번’ 실형→집행유예 이유 보니… “한글 몰라” 참작

    무면허운전으로 6번이나 적발되고도 또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5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창원지법 형사 3-1부(부장 홍예연)는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9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는 등 지난해 2월까지 3차례에 걸쳐 무면허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전에도 이미 6번이나 무면허운전이 적발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다. 2020년에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집행유예 기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무면허운전을 해 아무 죄의식 없이 범행을 반복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가 취소돼 일시적으로 면허가 없는 사람과 달리 운전면허를 취득한 적이 없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은 그 위험성이 현저히 높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한글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하는 A씨가 구술로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것을 알지 못한 점을 참작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미 동종 범죄로 6회 처벌받았고 집행유예 기간 중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점에 비춰 엄벌에 처할 필요성이 크다”면서도 “구술로 운전면허시험을 볼 수 있는 점까지 알지 못해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일정 기간 구금 생활을 통해 반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 쓴 기적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에 쓴 기적

    우크라이나 프로축구팀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꼭 1년이 된 날 ‘16강 기적’을 썼다.샤흐타르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렌의 로아존 파르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2차전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졌다. 렌과 1, 2차전 합계 3-3이 된 샤흐타르는 7명이 펼친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샤흐타르의 연고지인 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점령당했다.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를 무려 13차례나 제패하고 지난 2008~09 시즌 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지난해 5월 키이우로 연고지를 옮겼다. 올 시즌도 키이우에서 리그를 치른 샤흐타르는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했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와 RB 라이프치히에 밀려 조 3위에 그치면서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로 밀렸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을 맞은 샤흐타르 선수들은 꿋꿋했다.지난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이긴 샤흐타르는 2차전 원정에서 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 7분 칼 토코 에캄비에게 골문을 열어주며 0-1로 뒤져 합계 2-2가 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샤흐타르는 연장 후반 1분 오른쪽을 돌파한 제레미 도쿠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이브라힘 살라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지만 연장 종료 1분 전 기적같은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낭떠러지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승부차기는 더 극적이었다. 샤흐타르는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이 렌의 2, 3번 키커 도쿠와 비르거 멜링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3-1까지 앞섰다. 렌의 4번 키커 구이리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지만 샤흐타르가 한 명만 더 성공시키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샤흐타르의 4, 5번 키커인 발레리 본다르와 다닐로 시칸이 모두 실축하면서 3-3이 됐고 결국 승부는 서든데스까지 치달았다. 분위기는 막판 뒤집기의 기회를 잡은 렌에게 쏠렸지만 샤흐타르는 이마저도 극복했다. 6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가운데 7번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샤흐타르는 골키퍼 트루빈이 또 한 번 레슬리 우고추쿠의 슈팅을 막아낸 뒤 케빈 켈시가 렌의 골망을 흔들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2008년 4월 이후 15년 만에 FC 바르셀로나를 꺾고 유로파리그 16강에 합류했다. 전반 1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프레드와 안토니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합계 1승1무로 16강을 밟았다. 맨유가 바르셀로나를 꺾은 건 박지성이 뛰던 2008년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15년 만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984~85 시즌 유로피언컵 위너스컵 16강 진출 실패 이후 37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 철벽 넘어 완벽… ‘벽민재’ 챔스 8강 눈앞

    철벽 넘어 완벽… ‘벽민재’ 챔스 8강 눈앞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 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나폴리는 UCL 8강행에 한발 다가섰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벌인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간 뒤 후반 20분 조반니 디로렌초의 쐐기골로 1승을 챙겼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가 나폴리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한 후반 13분부터는 수적 우위 속에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날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 철벽 수비를 보여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다섯 차례 이겼고,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또 태클도 5번을 성공했고, 팀 내 최다인 132회의 패스를 시도해 94.7%의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일본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중볼 경합, 드리블 돌파 1회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2골 차로 완승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2-0으로 앞서 UCL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2차전은 다음달 16일 오전 5시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UCL 16강전에서 2골을 먼저 뽑아내고도 내리 5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5-2로 리버풀에 완승을 거뒀다. 합계 스코어에서 2-5로 뒤진 리버풀로서는 다음달 16일 상대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을 터뜨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30년 국내외 참사 현장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삼풍백화점부터 튀르키예 지진까지···30년 국내외 참사 현장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고 사람인지라 튀르키예에 가는 게 고민이 되긴 했습니다. 그래도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현지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죠.”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1진 소속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한 양영안(53) 소방경은 파견 당시 “솔직히 두려웠다”고 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에서 마지막 생존자인 박승현씨를 17일 만에 구조하고 그 뒤로도 각종 재난 현장을 다닌 28년차 베테랑 소방관이지만 그에게도 여진이 계속되는 튀르키예는 쉽지 않은 현장이었다는 것이다. 강도 7.8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파견됐던 긴급구호대 1진이 열흘 간의 구조 활동을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소방청과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군 인력 등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 1진은 튀르키예에서 8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19구를 수습했다.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가 해외에서 생존자를 구조한 것은 1999년 대만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1진 구호대가 귀국한지 나흘째인 21일 경기 시흥 119화학구조센터에서 긴급구호대의 4조 조장을 맡았던 양 소방경을 만났다. 튀르키예에서도 입었던 국제 출동복을 꺼내입은 양 소방경은 “귀국한 뒤 세탁을 했는데도 옷 자체가 오염돼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황토색 출동복은 2008년 스촨성 지진부터 아이티 지진, 필리핀 태풍 등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해외 재난 상황에 구조를 나갔던 양 소방경의 이력이 고스란히 새겨진 듯 곳곳이 닳아 있었다. 올 초 국제 협력 인원을 모집할 때 자원했던 양 소방경은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마음의 준비를 했다고 한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집합 연락을 받고 짐을 싸는 양 소방경에게 아내는 ‘꼭 가야 하냐’며 만류했다. 양 소방경은 “아내가 ‘나이도 있는데 당신이 또 가야 하냐’고 걱정했고, 군대에 있던 아들도 ‘조심히 다녀오시라’고 전화가 왔다”며 “젊은 사람은 젊은 사람대로, 저는 저대로 할 일이 있다고 설득한 뒤 나갔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그는 임용 6개월만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현장에서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던 생존자 박승현씨의 발을 발견했을 때의 소름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로부터 10년 뒤, 양 소방경은 중앙119구조본부에 지원해 본격적으로 구조의 길을 걸었다. 양 소방경은 “당시 주변에서 내근직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삼풍백화점 등 대형 재난 현장에서 직접 뛰면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했던 경험이 제겐 더 의미 있었다”며 “세계의 재난 현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구조하고 싶어 중앙구조본부에 자원했고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실제 지진 현장은 위험의 연속이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위에서 구조 활동을 하다가 여진이 발생해 전 구호대가 급히 대피를 하기도 했다. 구호대 4조 조장이었던 양 소방경은 다른 대원들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가 전체 구조 상황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지시했다. 구조뿐 아니라 절단기, 전기 전선 등 부족한 구호 물품을 요청하고 대원들의 체력과 안전을 챙겨야 하는 양 소방경은 특히 더 분주한 열흘을 보냈다. 양 소방경이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다. 첫날 무너진 5층 건물 아래에서 10살 소녀를 구조했던 때다. 양 소방경은 “잔해 사이를 다니며 현지인이 ‘소리 질러 달라’고 외쳤는데 어딘가에서 정말 작게 아이가 악 쓰는 소리가 들렸다. ‘생존자다’ 싶은 순간 머리털이 쭈뼛 서면서 소름이 돋았다”며 양팔로 어깨를 감쌌다. 곧바로 전 대원을 투입해 약 45분만에 작은 손부터 보이기 시작한 소녀를 구출했다. 이틀 뒤 51세 어머니와 17세 아들까지 양 소방경은 총 3명의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 2구를 수습했다.양 소방경은 지난 10일 현지에서 장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갈 항공편을 알아보는 등 귀국 준비를 하다가 여전히 가족을 찾지 못해 슬프게 울고, 시신을 찾으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튀르키예인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양 소방경은 결국 아내와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정해진 구조 일정을 마친 뒤 귀국했다. 장모님의 첫째 사위였던 양 소방경은 “처갓집에 가면 장모님이 항상 ‘위험한 현장에 먼저 들어가지 말고 몸 조심하라’고 저부터 걱정하셨다”며“지병이 악화돼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마치고 가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아내도 ‘처남과 동서가 있으니 걱정 말고 마무리하고 오라’고 이해해줬다”며 아내에게 고맙다고 했다. 양 소방경의 딸 역시 ‘아빠의 마음도 불편하고 힘들텐데 고생이 많다’며 응원했다.양 소방경에게 이번 튀르키예 참사는 7번의 파견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현장이다. 유엔이 국제도시탐색구조대에 부여하는 인증 등급 중 최고 등급인 ‘헤비’ 등급표를 단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대에게 현지 구호대는 감사 인사를 보냈다. 양 소방경은 “옷에 새겨진 태극기를 보고 ‘패밀리’라며 인사하던 현지인과 구조 활동이 끝난 후 숙영지에 찾아와 다시 고맙다는 인사를 나눴던 튀르키예 구호대가 기억에 남는다”며 “형제국이라고는 하지만 언어도 안 통하는 참혹한 현장이었는데 힘을 합쳐 구조활동을 한 덕에 생존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 세계 35개 구조팀만이 헤비 등급을 받았고, 튀르키예의 구조대는 한 단계 아래인 ‘미디엄’ 등급이다. 양 소방경은 “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우리나라 국민들도 기사 댓글과 중앙구조본부 홈페이지에 응원 글을 많이 올려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조심하라거나 잘 다녀오라는 메시지를 받고 현지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 김민재 있기에… 나폴리 UCL 16강 1차전 승리

    김민재 있기에… 나폴리 UCL 16강 1차전 승리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보여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나폴리는 UCL 8강행에 한 발 다가섰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벌인 2022~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간 뒤 후반 20분 조반니 디로렌초의 쐐기 골로 1승을 챙겼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가 나폴리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한 후반 13분부터는 수적 우위 속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이날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에서 다섯 차례 이겼고,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또 태클도 5번을 성공했고, 팀 내 최다인 132회의 패스를 시도하며 94.7%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 대표팀으로 뛰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가마다 다이치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중볼 경합, 드리블 돌파 1회에 그치는 부진했다. 2골 차로 완승한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2-0으로 앞서며 UCL 8강행에 파란불이 켜졌다. 2차전은 다음 달 16일 오전 5시에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한편 리버풀(잉글랜드)은 UCL 16강전에서 2골을 먼저 뽑아내고도 내리 5골을 내주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대패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5-2로 리버풀에 완승을 거뒀다. 합계 스코어에서 2-5로 뒤진 리버풀로서는 다음 달 16일 상대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네 골을 터뜨려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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