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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잠수함 침투­발견에서 자살까지

    ◎발견… 추전… 16시간만에 1명 생포/“괴물체” 발견 3시간후 「진돗개 하나」 발령/포위망 압축에 11명 청학산서 최후 마감 18일 상오 1시35분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대포동마을 강릉해안 5㎞지점 해상에서 검은색 북한잠수함 한척이 발견됐다. 잠수함을 발견,경찰에 신고한 강릉대종운수 택시기사 이진규씨(37)는 『이날 상오 0시20분쯤 7번국도를 운행하던 중 도로변에 쭈그리고 앉아있는 5∼6명의 젊은이들을 수상하게 여겨 손님을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현장을 확인해보니 잠수함이 물에 떠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들의 얼굴은 마른 편이고 스포츠형 머리에 위아래 같은 복장의 군복같은 것을 입고 있었다』며 『길 건너편에도 서너명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68사단 173연대 2대대 5중대 25초소장도 이날 새벽 2시쯤 해안경계 근무중인 초병으로부터 괴물체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고,망원경을 통해 전방 50m 해상 암초에 이상한 물체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초소장은 즉시 7∼8명의 사병을 이끌고 해안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괴물체는 34m 크기의 북한의 상어급 소형 잠수함이었다. 『괴물체 발견,북한의 기습침투용 잠수함으로 확인됨』 초소장의 긴급상황 발생보고가 사단사령부 상황실에 전해졌다. 즉시 사단 전부대에 비상이 걸림과 동시에 2시15분 소대 규모의 173연대 5분 대기조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2시58분 연대장은 북한의 간첩침투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고 3시40분에 해안을 수색하던 병력이 침투족적 5∼6개를 발견했다. 전투준비 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강원도 일대 1군사령부 관할부대에 발령됐다. 영외거주 장교들이 속속 부대로 복귀했고 전 병력에게 실탄이 지급됐다. 육군은 해군 제1함대사령부에 적침투 상황을 통보,4시55분 1함대 전투함이 동해안 외곽에 대한 차단조치를 취했다.현장에 도착한 해군 1함대사령부 작전과장은 괴물체가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임을 최종확인했다. 해군 1함대사령부는 동해에서 초계중이거나 정박중인 7백ⓣ급 PCC 초계함,1천5백t급 호위함 등 5척을 현장에 긴급투입하고 링스헬기와 대잠(대잠)초계기인 P-3C기 1대도 발진시켰다. 상오 6시10분쯤 군경합동 수색대는 인근야산에서 10여명 내외로 추정되는 족적과 북한제 껌 2통,권총탄약 4발을 발견했다.또 1시간10분 뒤에는 인근 해안도로상에서 국방색 항공점퍼,청색바지,소형칼,총탄 75발을 추가로 발견했다. 최초발견으로부터 16시간 뒤인 하오 4시40분쯤 일당 가운데 이강수(31)가 강릉시 강동면 모전리 목 검문소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붙잡혔다.이어 하오 5시쯤에는 11명이 침투지점으로부터 5㎞쯤 떨어진 청학산 정상부근에서 자살한 시체로 발견됐다.
  • 성상신경절 차단법/100가지 질환에 효과

    ◎안면신경마비·난청·변비·발기부전·월경이상 등 치료/국소마취제 일주일에 세번씩 30회 주사/교감신경 반복적 차단… 혈류 흐름 원활케 마취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이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놀라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상신경절은 목부위의 6번과 7번 경추 사이에 있는 교감신경계의 일종. 외부에서 접근이 쉬운 편이라 목부위 정중앙에서 옆쪽인 갑상연골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성상신경절이 일시적으로 차단된다. 이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은 현재까지 1백여가지가 넘는다. 흔히 알려진 것은 두통,안면신경마비,알레르기성 비염,망막색소변성증,난청,이명,오십견,혈행장애,만성기관지염,천식,변비,과민성 대장증후군,월경이상,발기부전 등이다.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은 원래 교감신경계통을 일시적으로 차단,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용됐다. 적용되는 질환이 이처럼 많다는 것은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을 받은 환자가 이미 갖고 있던 다른 질환이 함께 치료되면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안면신경마비가 있는 환자에게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성상신경절을 차단하는 치료법을 사용해보니 이전에 갖고 있던 고질병인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 등이다. 치료는 국소마취제를 일주일에 두세번씩 약 30회 정도 주사하면 된다. 시간은 1분도 채 안 걸리며 주사를 맞은 뒤 30∼40분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사를 맞은 뒤 목이 쉬고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상신경절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나온 것은 없지만 교감신경을 반복적으로 차단해줌으로써 면역·자율신경계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 특히 난치병으로 알려진 망막색소 변성증환자는 이 방법을 사용한뒤 시력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었으며 최소한 시력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 어깨를 조금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했던 오십견 환자도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나 약물로 치료를 해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받은 뒤 어깨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성상신경절 차단을 30회 이상 반복했을 때 월경불순·월경통이 사라지고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가볍게 끝나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호르몬 분비와 면역계의 반응불량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성모병원 마취과 박종민 교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사용하면 내분비계·면역계의 불균형이 개선돼 여러가지 질환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임상결과 실제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 불법 뉴스전광판 단속/중구 등 5개 구청/10곳 시정 지시

    서울의 강남구·중구·종로구·서대문구·용산구청은 6일 불법 뉴스전광판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섰다. 도심의 뉴스전광판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대부분이 관련 법규를 어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서울신문 9월5일자 23면) 강남구청은 이날 관내 11개 뉴스전광판을 점검,규정을 어긴 전광판 사업자에 대해 시정지시를 내렸다.2회 이상의 시정지시에도 따르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고 고발할 방침이다. 중구청도 관내 11개 뉴스전광판의 내용을 비디오로 촬영,적법성 여부를 분석 중이다. 종로·서대문·용산구청 관내에는 각각 4개의 뉴스전광판이 있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설치·관리법에는 전광판 화면이 1분에 7번 이상 바뀔 수 없도록 규정,TV화면과 같은 동화상을 내보내는 뉴스전광판은 불법이다.건물 정면에 설치하면 불법이고 적색을 2분의 1이상 사용해서도 안된다.
  • 차량 접촉사고·도로정체 유발/뉴스전광판 교통안전 “위협”

    ◎원색 「불법동화상」 운전자 현혹/서울 40여곳 가동/대부분 광고설치법도 어겨 얼마 전부터 크게 늘고 있는 도심 빌딩의 뉴스전광판이 차량접촉사고와 교통정체를 유발하고 있다. 현란한 영상이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시설물에 대한 인식을 방해하고 운전자의 주의를 빼앗기 때문이다. 동화상 등 불법전광판도 적지 않아 적극적인 단속과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옥외광고물 등 설치·관리법은 1분에 7번이상 화면이 바뀌면 안되도록 규정,TV화면과 다를 바 없는 동화상 자체가 불법이라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가동되고 있는 뉴스전광판은 모두 40여개.대부분이 중구 태평로일대를 비롯,서대문구 신촌로터리,강남구 삼성동 등 차량통행량이 많은 혼잡지역에 밀집돼 있다. 이 가운데 신촌로터리에서는 지난해 9월과 12월 그랜드마트와 맞은편 로터리예식장 등 두곳에 전광판이 설치되면서 차량접촉사고가 30%가량 늘었다.전광판이 설치되기 전인 지난해 6∼8월에는 모두 51건이었으나 9∼12월에는 68건이 발생했다. 신고되지 않은 사소한 접촉사고까지 합하면 훨씬 더 많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출퇴근하면서 이곳을 지나는 자가용운전자 김모씨(33)는 『차가 밀리는 가운데 화면과 앞차량·신호등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자주 브레이크를 밟게 된다』며 『그러다 보니 정체가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전광판의 대부분은 유력신문사가 직간접으로 운영에 간여하고 있다.서울시내 40여개의 뉴스전광판 가운데 대부분은 C·D·J일보가 운영하고 있다.C일보는 올해 안에 20개소를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교통정체 등에 대한 아무 대책 없이 뉴스전광판을 마구 설치,운용토록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더욱이 가동중인 뉴스전광판의 상당수는 옥외광고물등 설치·관리법이 정한 기준에도 위배된다.신촌로터리에 설치된 C일보의 전광판은 건물 정면에 설치할 수 없게 된 규정을 위반,이미 마포구청에 의해 고발된 상태다. 건물 벽면에만 설치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전광판도 적지 않고 적색 사용을 2분의 1이하로 제한하는 규정을 어기고 있는 전광판도 많다. 뉴스전광판은 상업광고를 40%이내의 범위에서 내보내야 한다.그러나 이에 대한 감독·규제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동화상이 크게 늘면서 전광판이 광고매체수준을 벗어나 방송기능을 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법적 규제근거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 「방송대학 TV」 첫 전파/케이블 채널 47번 방송 시작

    한국 방송통신대는 2일부터 케이블 TV인 「방송대학 TV」의 정규방송을 시작했다. 채널 47로 방송되는 「방송대학 TV」는 기존의 방송통신대 학생을 위한 강의 프로그램은 물론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여성학·컴퓨터·외국어 등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우선 10월말까지 ▲평일 8시간5분(06:00∼09:35,19:00∼23:30) ▲토요일 6시간30분(17:00∼23:30) ▲일요일 9시간30분(14:00∼23:30)씩 방송한 뒤 11월초 개국식을 갖고 방송시간을 2시간 늘릴 계획이다. 방송통신대 학생들은 수신장치 설치비와 수신료를 50% 감면 받는다.
  • 첼리스트 장한나양 새달 6일 공연

    ◎예술의 전당서 이 라 스칼라 필하모닉과 협연/19일엔 뉴욕시 문화발전 공로상 수상 영예도 『리카르도 무티 선생님과는 처음 하는 연주라 기쁘구요.1년반동안 좀더 성숙해진 저의 연주모습을 국내팬에게 보여줄 수 있어 좋아요』 세계적인 명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오는 9월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협연하는 천재 첼리스트 장한나양(14).29일 이른 아침 뉴욕에서 서울에 도착,수원 할아버지댁에서 하루종일 잠만 잤다는 장양은 『큰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도 긴 연주여행 끝에 집에 돌아온 것처럼 편안하고 포근하다』고 말했다. 이달 중순 첼로의 거장이자 명지휘자 로스트로포비치 지휘로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데뷔 앨범(EMI)을 출시,화제를 모은 장양은 이번 공연에서도 앨범에 수록된 생상의 「첼로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미국에 있어도 한국을 생각하면 든든하고 힘이 생겨요.저에게 편지를 보내는 펜팔친구와 어른들에게도 항상 감사합니다』 표정·말투는 아직 장난꾸러기 국민학생같지만 제법 의젓함이 엿보인다. 뉴욕을 떠나기 직전 장양에게 뉴욕시측이 기쁜 소식을 통보해왔다.뉴욕시가 시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공로상을 장양에게 수여한다는 것.어머니 서혜연씨는 『시상식은 19일이며 한나가 아시아계에서 유일한 수상자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94년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콩쿠르에서 12살의 나이로 심사위원 만장일치의 1위에 입상,「신동 첼리스트」로 주목을 받은 장양은 지난해 11월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로스트로포비치 지휘의 런던 심포니와 협연해 많은 첼리스트의 부러움을 샀다.바이올린의 안네 소피 무터·막심 벤게로프,피아노의 예브게니 키신에 이어 로스트포비치와 협연한 몇 안되는 연주자의 반열에 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9월25일 오자와 세이지 지휘의 보스턴 심포니와 생상의 첼로협주곡을 협연하고 또 같은 무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잭 스턴과 드보르자크의 「슬라브무곡」을 협주한다.또 10월27일 샤를르 뒤트와 지휘로 몬트리올 심포니와 카네기홀 데뷔공연을 갖고,11월16일부터 23일까지는 파리국립오케스트라와 오스트리아와 독일 순회공연을 갖는다. 한편 첫 내한공연을 갖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탈리아 예술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연주단.2백20년 역사동안 세계음악계에서 내로라 하는 지휘자가 한번은 거쳐간 것으로도 유명하다.토스카니니·카라얀·귀도 칸탤리·칼르로 마라아 줄리나·레너드 번스타인 등.크라우디오 아바도가 사임한 1986년이후 리카르도 무티가 10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다. 5∼6일 이틀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연주한다.연주곡목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과 부조니의 「투란도트」중 「작품 41」,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5일),로시니의 「오페라 서곡」,베르디의 「운명의 힘」서곡,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등이다.
  • 첼리스트 재클린/음반에 담은 ‘비운의 천재’

    ◎15세 데뷔… 신들린 연주에 세계가 찬사/「영국의 장미」 애칭… 14년 투병 87년 사망 비운의 천재 첼리스트 재클린 뒤프레의 음반 「재클린의 눈물」이 출시됐다.(EMI클래식스) 영국의 상류가정에서 태어난 재클린 뒤프레는 60년 15세의 나이로 런던 위그모홀에서 성공적인 데뷔 연주를 한 이래 87년 다발성 경화증으로 사망할 때까지 세계 음악계의 찬사를 받았던 첼리스트.한 독지가가 기증한 16 72년산 「다비도프」란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를 안고 황금빛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신들린 듯」 연주하는 모습은 신화가 됐다. 농담을 즐기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아 「스마일리」,「영국의 장미」란 애칭으로 불리며 영국인들의 문화적인 자긍심을 높여준 인물이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67년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결혼,인생의 절정기를 맞았지만 70년 무렵부터 서서히 병마의 위협을 받았다.73년 온몸이 서서히 굳어가는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을 받은 뒤 은퇴,13년간의 화려한 연주생활에 뒤이은 14년간의 암흑같은 투병생활로인생의 막을 내렸다. 말년에는 전화 다이얼을 돌리는 것도,심지어 눈물조차 흘릴 수 없었다는 비극의 주인공.이번 앨범의 이름이 「눈물의 재클린」으로 정해진 이유다. 이 음반에는 그녀를 세계에 알린 로열 페스티벌홀에서의 엘가「첼로협주곡」을 비롯,남편 다니엘 바렌보임(피아노)·핀커스 주커만(바이올린)이 협연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제7번「대공」,다니엘 바렌보임 협연의 쇼팽의 「첼로소나타」가 담겨있다.이밖에 포레의 「엘레지」와 멘델스존의 「무언가 D장조」,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중 「백조」 등 모두 12곡.대부분 60년대 뒤프레가 정열을 불태운 최전성기의 녹음 곡들이다.
  • 홍제천 쓰레기 20t수거“비지땀”/서울신문사「깨끗한 한강지키기」

    ◎서대문구청 직원·학생 등 3천명 참석/깨진 병조각·폐타이어 등 말끔히 청소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홍제천 현장캠페인」이 16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 홍제천 홍연교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5월 19일 한강변 광나루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에 이어 7번째다. 이 날 홍제천 행사는 서대문구청이 주관했으며,환경부·교육부·서울시 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이정규 서대문 구청장,김평락 구의회 부의장,방일철 서부교육청 장학사,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참가자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렸다. 서대문 경찰서·보건소 직원과 새마을운동·바르게 살기운동 협의회·해병전우회 회원 등 지역 주민들도 적극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이밖에 금란여고 학생 8백60여명을 비롯,인창고·명지고·한성고·중앙여고·한성중·서연중·서울여중·배화여중·동명여중·연천중 등 11개 중·고교 학생과 인솔교사 등 2천8백여명이 참가,오염현장에서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이 날 상오 9시30분 서대문구 연희3동 연복중학교에 모여 홍제천 사천교에서 홍연2교까지 2㎞ 구간을 걸으면서 둔치에 널려 있는 쓰레기와 하천청소작업을 벌였다. 하천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깨진 병조각,생활쓰레기,폐타이어 등도 걷어냈다. 행사를 시작한 지 3시간만에 20여t의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한강천의 오염정도에 크게 놀라는 모습이었다. 방학기간 동안 환경봉사활동을 겸해 참가한 이봉진군(14·서연중 2년)은 『하천정화 행사를 계속해서 우리 한강이 빨리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뭇매 맞는 경찰관 상상못할일”/외국인이 본 폭력시위 현장

    ◎학생·전경대치 전쟁터에 온 기분/왜 평화적 해결 노력 않는지 의문 『왜 이렇게 과격한 폭력시위가 벌어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16일 하오4시 폭력시위가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연세대 동문에서 만난 미국인 데이비드 페트리션씨(26)는 넋을 잃은 표정으로 시위를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 동양에 관심이 많아 지난해초 한국에 온 데이비드씨는 그동안 창원대 영어강사로 일하면서도 이런 과격시위는 보지못했다고 말했다. 『학생과 전경이 모두 비슷한 나이의 젊은이인 것 같은데 서로 저렇게 싸우다니….마치 전쟁터에 와있는 것 같아요』 데이비드씨는 『미국에서는 정부에 불만이 있으면 투표를 통해 의견을 밝히거나 다른 합리적인 방법을 추구하지,이렇게 과격한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면서 연신 고개를 저었다. 개인이나 집단이나 불만이 있으면 대화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면 될 것같은데 왜 그런 좋은 방법을 택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통일문제는 정부의 정책에 관한 것이라면 대학생이 이런 의견에 대해 정부와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고 정부도 이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인다면 이런 과격시위가 일어나지 않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데이비드씨에게 한국의 과격시위 상황은 「한참이나 풀어도 해법을 알아맞히지 못할 수수께끼와 같다」는 표정이다. 『중요한 대학의 건물이 불타고 강의실이 파괴되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데이비드씨는 『되도록이면 학생을 이해하려고 한다』면서도 『학문의 전당이 무참히 파괴되는 한국의 현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씨와 함께 시위장면을 바라보고 있던 일본인 후쿠다 쿠미코씨(25·여)도 『한국인이 친절해 7번째 한국에 왔는데 이런 시위는 처음 본다』며 『미래의 지도자인 한국의 대학생이 경찰과 폭력을 주고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목소리다. 데이비드씨는 이날 과격시위 현장을 뒤로하고 홍콩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면서도 『내년에 다시 한국에 와 공부하겠다』는 말을 잊지않았다.
  • 0­157/간·처녑 등 날음식 금물

    ◎병원성 대장균 올바른 예방법은/섭씨 68도이상 익히면 완전 멸균/식중독 비슷… 일,법정전염병 지정 지난 82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병원성 대장균 O­157에 감염되면 복통,피가 섞인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저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신부전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O­157이라는 명칭은 O항원에서 1백57번째로 발견돼 붙여졌다. 올들어 일본에서는 1만여명의 O­157 환자가 발생,9명이 사망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다.일본 당국이 최근 O­157에 의한 감염증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집중 관리하고 있을 정도다 동물의 변에 오염된 생간·육회·햄버거고기·야채·식수·우유 등을 덜 익히거나 끓이지 않고 먹으면 O­157에 감염될 수 있다. 수영을 하다 오염된 물을 마시고 감염되기도 한다.O­157에 감염된 설사 환자를 비위생적으로 간호하거나 오염된 음식을 먹고 걸리는 수도 있다.잠복 기간은 4∼9일이다. 그러나 O­157은 섭씨 68도 이상에서 모두 죽으므로 식품을 충분히 익혀서 먹으면 감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간·양·천엽·골 등 내장을 포함,고기는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생고기를 만졌을 때는 반드시 손을 씻고 다른 음식을 조리해야 한다.생고기를 놓았던 곳은 다른 음식을 놓기 전에 깨끗이 해야 한다. 물은 끓여서 먹고 과일과 야채는 깨끗한 물에 씻어 먹어야 한다. O­157이 일본에서 창궐하고 있는 것도 육회·생간 등 날고기를 즐겨 먹는 습관 때문이다. 집단 급식 문화가 널리 보급된 것도 주요 원인이다.일본 어린이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감염된 것도 학교에서 집단으로 급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일본 당국은 당분간 집단 급식을 폐지하고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 방역과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생간이나 천엽을 먹는 식문화가 있어 걱정된다』며 『고기는 반드시 회갈색이 될 때까지 충분히 익혀 먹고 다른 식품들도 익히거나 깨끗이 씻어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 페리 호 방문 예산낭비 구설수

    ◎대형 747기 이용 공중급유 세차례/총경비 1억원… 언론·의회 비난 공세 지난주 미·호주 국방장관회의 참석차 시드니를 방문하고 돌아온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이 바쁘다는 이유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도 해본적이 없는 값비싼 공중급유를 실시함으로써 엄청난 예산을 낭비했다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페리 장관이 이용한 군용기는 4백인승 규모의 미공군 대형 보잉747­200기로 워싱턴 근교의 앤드루 공군기지를 떠난 후 미중부의 한 지점과 워싱턴주의 서부해안,하와이 등 3곳에 위치한 미공군기지에 들러 재급유를 받고 중간에서 하루를 묵게 돼있었다. 그러나 페리 장관이 바쁘다는 이유로 「논스톱」을 원했기 때문에 3차례 미공군의 공중급유기를 띄워 재급유를 실시했으며 이로 인해 4만6천달러가 추가돼 워싱턴에서 시드니까지의 총비행경비만 13만8천달러(한화 약1억1천만원)에 달했다는 것이다.이는 시간당 1만7천달러로 만일 페리 장관이 보잉707 규모의 VC­137기를 이용했을 때의 소요경비인 시간당 경비 1천9백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9배나 되는 비싼 여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 언론은 일제히 『공중급유는 전시나 위급시에나 행하는 것이며 더욱이 장관출장에 747 같은 대형기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페리 장관의 예산낭비를 지적하며 미행정부가 예산적자에 허덕일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꼬집었다.헤이즐 오릴리 에너지장관의 지나친 해외여행 과소비를 문제삼고 있는 미 의회 역시 페리 장관의 낭비도 문제삼을 기세로 있다.특히 페리 장관의 대형기 이용이 17번째이며 공중급유는 13번째로 상습적이라는 기록이 공개되면서 더욱 뜨거운 정치공방이 예상된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수해복구 온 국민이 나섰다/생필품·장비 긴급지원

    ◎86명 사망·실종 경기·강원 북부 비 피해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29일부터 시작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김우석 내무부 장관)는 29일 이들 지역의 호우경보 및 주의보가 28일 하오 전면 해제되고 일부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대대적인 수해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이날 굴착기와 불도저 등 각종 중장비 2천여대와 1만8백여명의 인원을 동원,통행이 두절된 경원선·경의선 2개 철도노선과 1번·37번국도 등 6개도로 10개구간 등 총 6백32개소의 철도·도로·교량·하천 가운데 2백35곳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 또 차탄천 범람으로 6천5백43동의 주택이 물에 잠긴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9개지역 중 물이 빠진 7개지역은 현재 응급복구작업이 한창이다. 문산천과 동문천의 범람으로 5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도 이날 긴급복구반을 투입,전기등 각종 도시기반시설물 복구작업에 나섰다. 대책본부는 의사·간호사 2백40명으로 구성된 40개 방역기동반을 가동,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침수지역주민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수해복구 뒤 예상되는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침수주택과 피해시설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라고 해당 도에 긴급지시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29일 하오 3시 현재 2만8천3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군인 60명과 민간인 26명등 8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교통·통신 두절 및 도로·하천 유실 등 모두 3백3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 내기골프 한인/미 강도 주표적/LA서 잇따라 발생

    ◎거액 털려도 주위 비난 의식 신고 못해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지역 일부 골프장에서 내기골프를 치는 한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털이범의 강·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강도범들은 한인골퍼가 내기골프를 위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하는 것으로 보이나 정작 피해를 당한 한인은 거액의 현금을 빼앗기고도 주위의 비난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않는 바람에 피해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월말 한 골프코스에서 친구들과 스트로크당 1백달러의 내기골프를 치던 김모씨 등 5명의 한인이 7번홀 그린 뒤 숲속에 숨어 있다 나타난 2인조 권총강도에게 수천달러의 현금을 빼앗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또 그 며칠 뒤에는 같은 골프장 주차장에서 골프를 치고 나오던 한인 3명이 동일범으로 보이는 2인조 강도에게 금품을 털렸다. 강도들은 한인이 많이 찾는 골프장 주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골퍼가 주차장에서 골프백을 차에 실을 때나 아니면 밤 늦은 시간 경비원이나 조명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연습장내 주차장에서 한인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내기골프는 미국인도 재미로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스트로크당 25센트에서 많아야 1달러정도를 거는 정도로,보통 스트로크당 5달러,많으면 10∼20달러씩 거는 한인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 집으로 온 전화 “피서지서 받으세요”

    ◎「착신통화전환」 「141연락방」 「전화사서함」 등 이용/미리 지정한 전화번호로 돌려 수신­착신통화전환/연락방 개설… 음성메시지 주고 받아­141연락방 「피서지에서 집 전화를 받으세요」 이동전화가 없더라도 휴가지에서 집과 사무실로 걸려 온 긴급한 연락전화를 돌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착신통화전환서비스」나 「141연락방서비스」「전화사서함」등을 이용하면 긴급한 연락을 받지 못해 낭패를 볼 우려는 없다. 「착신통화전환」은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전국 어디서나 다른 전화로 돌려 받거나 무선호출을 이용해 전화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해당 전화국 (각 국번+0000)에 전화를 건 뒤 걸려온 전화를 다른 전화로 전환할 경우 전화기의 「◎+88+착신 희망번호+◎」를,이를 취소할 때는 「#+88+◎」순으로 누르면 된다. 이용 요금은 부가 사용료가 월 1천원이며 전화를 건 사람이 발신요금(전환하는 전화가 설치된 곳에 따라 시내·시외요금부담)을 내야 된다.「착신통화전환서비스」는 특정 지역에서 머무르는 휴가일 경우 이용이 편리하다. 여러 곳을 여행할 때에는 「141연락방서비스」나 「전화사서함서비스」가 더 유용하다. 「141연락방」은 일반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다락방을 개설해 휴가지에서 음성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우선 전화로 141을 누르고 음성안내에 따라 전화기의 「◎+연락방번호(7자리수자)+#」순으로 누른 뒤 신호음이 나면 인사말을 녹음하고 #버튼을 누르면 연락방이 개설된다. 개설된 연락방에는 메시지를 녹음하거나 비밀번호를 누르면 녹음된 메시지를 들을 수 있게 했으며 자신의 연락방에 메시지가 도착하면 연락방에 등록된 일반전화,무선호출기의 번호로 메시지 도착여부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밖에 연락방서비스 보다 다소 가입비와 사용료 부담이 있고 절차가 복잡하지만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전화사서함」도 이용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는 전화사서함을 설치사서함번호(4자리)와 열쇠번호(7자리)를 이용,음성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전화국 영업창구에 서비스 가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7천원의 가입비를 낸 뒤 31일 이상 장기 사용할 경우 월 기본 사용료 1만원,30일 이내 단기 기본 사용료는 하루 1천원이다. 한편 휴가지에서 동전이나 공중전화카드가 없어 시외전화를 할 수 없을 때에는 일단 수신자 요금부담 통화와 제3자요금 부담 통화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전화는 101번,공중전화는 긴급 버튼에 107번을 누르고 안내원이 나오면 지역명,요금부담 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면 된다.
  • 스리랑카 폭탄테러/최소 70명 사망

    ◎통근열차 폭발… 부상 6백여명·역사 파괴/수도 콜롬보 교외서… 타밀반군 소행인듯 【콜롬보 AP 로이터 연합】 24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교외의 한 철도역에 정차해있던 만원 통근열차에서 폭탄 2개가 폭발,최소한 70명이 사망하고 2백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정부 관리가 밝혔다. 구조작업을 감독하는 이 관리는 『나는 2백명이 다친 것을 확인했으며 사망자는 70명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서 한 기자는 최소한 40구의 시체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은 퇴근시간인 하오 6시15분(현지시간)쯤 콜롬보에서 남쪽으로 10㎞떨어진 중산층 주거지역인 데히왈라의 철도역에서 발생했다. 이 역의 KPSD 자야세카라 역장은 앞 정거장에서 2명의 승객이 두개의 가방을 두고 내리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승객들이 신고하여 즉각 경찰과 접촉했으나 일부 승객들은 이를 장난으로 생각하고 폭발이 일어날 당시 객차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바다 여왕호」열차는 콜롬보를 출발해 남쪽으로 60㎞ 떨어진 알루트가마로 가던 중이었는데 2번째와 7번째 객차에서 동시에 폭탄이 터졌으며 이로 인해 철도역이 심하게 파괴되고 승강장에 있던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지난 13년간 무장투쟁을 벌여온 타밀족 반군 타밀엘람해방호랑이 (LTTE)의 소행으로 보고있다. 이번 사건은 정부군이 지난 7일간의 격전끝에 반군들로부터 스리랑카 동북부의 전략요충지인 무라이티부 군기지를 탈환한 직후 발생했다.
  • 애틀랜타올림픽 오늘 개막/한국선수단 4백28명 96번째 입장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근대올림픽 1백년을 맞는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이 20일 상오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센테니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장엄한 개막 팡파르를 울린다.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백97개국에서 모인 1만5천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은 개막식이 전세계 2백20개국에 TV로 생중계돼 지구촌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5월 개장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선수단을 첫머리로 화려한 입장퍼레이드를 벌인다. 25개 종목에 4백28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은 남자배구팀의 최천식을 기수로 앞장 세워 96번째로 입장하며 개최국 미국이 마지막 1백97번째로 입장. 지난 93년 5월 제1회 상해 동아시아대회 이후 3년여만에 국제스포츠무대에 나선 북한선수단은 9개종목 24명의 선수와 36명의 임원이 참가해 1백39번째로 입장한다. 이날 개회식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개회선언에 이어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의 가드 테레사 에드워즈의 선수대표 선서가 있으며 20일 하오부터 사격,수영,농구,체조,유도,레슬링,펜싱 등 7개 종목 경기에 돌입,26개 종목에서 2백71개의 금메달을 다투는 메달레이스가 시작된다. 한국은 경기 첫날인 20일 하오 10시 김정미와 진순영이 여자 공기소총에 출전,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여갑순이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낸 이 종목에서 한국은 대회 2연속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그 기세를 이어가 이번 대회 목표를 달성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이번에 양궁,사격,유도,레슬링,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 12개 이상을 획득,종합 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여야 경제통 질의대결 “불꽃

    ◎강경식 의원·허남훈 의원 “경제위기” 한목소리/강 의원­“기업의 자율성 최대한 보장” 강조/허 의원­OECD 가입따른 대책 등 따져 신한국당 강경식 의원과 자민련 허남훈 의원은 59세 동갑으로 여야에서 손꼽히는 경제통이다.강의원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이고,허의원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왔다.강의원은 옛 경제기획원을 거쳐 재무부차관,재무부장관을 역임했다. 허의원은 재무부를 거쳐 청와대경제비서관,공업진흥청장,상공부차관,환경처장관 등을 지냈다. 두 사람은 18일 국회 본회의 경제1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장관 출신답게 매서운 질문이 돋보였다.정부정책을 따끔하게 질책하는 점에는 강의원 역시 조금도 「에누리」가 없었다. 먼저 이들은 경제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데는 인식을 같이 했다.허의원은 『총체적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고,강의원은 『정부 당국의 낙관적인 경제진단이 오히려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고비용,저효율」의 구조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함께 했다.허의원은 『지난 3년동안 실행하지 못한 것을 앞으로 1년 남짓 남겨놓고 실천하겠다는 것은 또다시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그러면서 ▲정부 간섭의 철저한 배제 ▲금융실명제 시정 ▲OECD가입에 따른 대책 ▲국제수지 적자 및 산업공동화 대책 등을 일일이 따졌다. 강의원은 한술 더 떠 『정부 자체가 개혁대상』이라며 『단순한 규제완화가 아니라 민간기업이나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탈권화·분권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고정관념이나 과거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제로베이스에서 해결을 찾자』고 제안하면서 ▲국토이용 계획 재검토 ▲개방경제 운용 ▲물가구조 개편 ▲산업공동화 대책 ▲노사관계 새변수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박대출 기자〉 ◎이명박 의원·정세균 의원 “기업규제 완화” 촉구/이 의원­“한강∼낙동강 경부운하건설” 주장/정 의원­“기업들의 북한진출 자율화” 역설 여야의 대표적인 실물경제통이 1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맞섰다.현대건설회장 출신의 신한국당 이명박 의원(서울 종로)과 쌍용그룹 상무이사 출신의국민회의 정세균 의원(전북 진안·무주·장수).이들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각각 7번째 6번째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폭,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의 경제난이 왜곡된 경제구조와 일관성 없는 정책에서 비롯됐다는데 시각을 같이 했다.아울러 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실효성 없는 규제만 없애고 정작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가로막는 규제는 여전히 틀어쥐고 있다』며 『이런 생색내기 정책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뒤이어 나선 이의원도 『고비용·저효율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정부의 정책혼선에서 비롯됐다』며 『정책이 갈팡질팡하는 데 어떻게 기업들이 마음놓고 국내에 투자하겠느냐』고 따졌다. 두 의원은 그러나 대안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정의원이 정부 정책의 일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데 비해 이의원은 「현대맨」답게 경부운하 건설등 통 큰(?)대안을 제언하며 구체적으로 접근했다.이의원이 도시서민을 위한 정책을 강조한 반면 정의원은 농정대책을 집중 추궁한 점도 대비됐다.이의원은 『백년대계로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를 건설하고 임해공단을 개발하는 등의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통해 물류비용 부담과 높은 땅값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의원은 『정부는 중립성과 전문성·일관성·투명성·신뢰성등 5가지 기본원칙에 충실하게 경제운용을 해야 할 때』라고 장기적 정책기조를 제시한 뒤 경제활성화를 위한 단기처방으로 기업들의 북한 진출을 자율화할 것을 촉구했다.〈진경호 기자〉
  • 조치훈 본인방 타이틀 8연패/유시훈 7단 물리쳐

    조치훈 본인방이 17일 끝난 제51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 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 유시훈7단을 물리치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조9단은 아오모리현 하치노헤 파크호텔에서 벌어진 이날 대국에서 유7단을 2백64수만에 백으로 4집반승해 종합전적 4대 2로 우승상금 2천4백만엔을 받았다. 유7단을 꺾은 조9단은 이번 승리로 일본 기전사상 두번째로 타이틀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 우회 도로/서행길 짜증길 요령있게 피해 가자(바캉스 특집)

    밀리는 차량 짜증나는 휴가길…. 해마다 되풀이되는 바캉스길의 교통대란을 피할 길은 없나.교통방송을 들어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집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우회길을 찾아가 보자. ◇춘천·설악산 방면=서울 북서부지역에서는 통일로∼문산∼37번 국도∼적성∼전곡∼37번 국도∼43번 국도∼성동리∼121번 지방도∼이동∼47번국도∼도평리∼122번 지방도∼광덕고개∼사창리 56번 국도를 거치면 지촌리에서 5번 국도를 만난다. 춘천쪽은 우회전.화천·양구·인제·설악산은 화천쪽으로 좌회전. 화천에서 461번 지방도를 타고 오음리에 이른뒤에 46번 국도로 추곡터널∼양구입구∼31번 국도∼용하∼광치터널을 지나면 인제∼원통간 44번 국도를 탈 수있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원통·설악산·동해북부지역.우회전하면 인제방면.서울북동부지역에서 출발한다면 의정부 ∼43번 국도∼포천을 지나면 성동리가 나오고 121번 지방도를 만난다. ◇동해안 강릉방면=춘천·설악산 방면 우회로로 춘천시내로 들어선뒤 홍천방면 56번 국도를 탄다.구성포4거리에서 56번 국도를 계속타고 솔재터널∼서석을 경유하면 율전에서 31번국도와 마주친다. 여기서 우회전.속사까지 31번 국도를 탄뒤 6번국도로 이용해 진부를 지나 월정거리 3거리에 이르러 456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대관령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탄다.주문진 방면은 월정리3거리에서 직진.동해시 방면은 진부에 405번 지방도로 나진에 이른뒤 42번 국도를 타면 끝. ◇서해안 목포방면=안산·수원을 통해 안중을 거쳐 삽교호 방조제를 건넌다.신평3거리에서 왼쪽 32번 국도로 들어섰다가 합덕∼622번 지방도∼덕산∼609번 지방도∼홍성∼21번 국도∼보령∼21번 국도∼서천∼금강하구둑을 지나면 군산. 여기서 29번 국도를 이용,대야∼만경∼711번 지방도∼죽산∼23번 국도∼흥덕∼영광∼함평∼학교리∼1번 국도를 경유하면 목포.함평에서 24번 국도로 현경까지 갔다가 809번 지방도∼망운∼피서리∼톱머리해수욕장∼청계구간을 통해도 1번 국도와 만난다. ◇내륙 남해안 방면=중부고속도로 증평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증평∼충주방면 36번 국도∼도안3거리∼34번 국도∼연풍∼3번 국도를 거쳐 문경까지 갈 수 있다.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다 천안에서 1번 국도를 타면 행정리 3거리에 이르러 공주방향은 23번 국도.청주방면은 천안에서 진천쪽 21번 국도를 타다가 병천서 596번 지방도를 이용. 경부고속도로 청주인터체인지에서 나와 조치원방면 36번 국도∼강외∼591번 지방도∼현도∼17번 국도∼대전∼4번국도∼옥천노선도 있다.김천에서는 대구방면 4번 국도∼감천방면 997번 지방도∼30번 국도∼997번 지방도 이용이 가능하다. 더 남쪽으로 창천3거리∼고령방면 33번 국도∼33·26번 공용국도∼907번 지방도∼쌍책∼24번 국도∼적포교∼20번 국도∼창녕∼5번 국도∼마산을 이용하면 거칠 것이 없다.〈김병헌 기자〉
  • 멀어야 좋은건 아니다/수도권 명소 “즐비”(바캉스 특집)

    ○서울 근교 여름철 피서는 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거나 멀리 가야지만 제대로의 기분을 낼수 있는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서울 근교에도 더위를 피해 가족들끼리 즐길만한 장소가 얼마든지 있다. 의외로 서울 근교는 수림이 울창한 산이나 물 맑은 계곡은 물론 바다가 있는 서해안의 섬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물골안계곡◁ 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 북동쪽에 위치한 국민관광단지내에 있다. 축령산·주금산·상산·안마산 등에 둘러싸인 비단같은 협곡 중의 하나로 상류 비금리의 비금계곡이나 하류 금단이계곡과 함께 뛰어난 주변경관을 자랑한다.특히 물골안계곡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계곡미가 빼어나다. 인근에 천마산,대성리유원지 등 볼만한 구경거리도 많아 한 곳에 머물러야 하는 지루함도 덜하다. 이곳을 가려면 마석에서 북쪽으로 약 16㎞ 정도 들어가는 마석시장을 거쳐 시멘트로 다듬어진 농로를 따라 가곡리∼수동유원지 입구∼운수리∼만취대 심성정∼선돌노인정을 지나면 된다. 계곡에 들어서면 지곡서원,가양교∼방동교 사이,너래바위 등이 볼만하다. ▷제부도◁ 경기도 화성군 서해 앞바다에 떠있는 여의도 보다 조금 작은 섬으로 분위기는 그만이다. 이 섬의 트레이드마크인 시멘트포장길은 하루 여섯시간 간격으로 바닷물이 두번 열리고 닫힌다.마치 모세의 기적이 매일 두차례씩 일어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킨다. 섬은 작지만 서북쪽에 매바위라는 세개의 기암이 우뚝 솟아 장관을 이루는데 날씨에 따라 모습이 시시각각으로 변해 신비함을 자아낸다.북쪽에는 알맞은 크기에 고운 백사장이 펼쳐지는 해수욕장도 있다.매바위 주변 돌밭에는 자연산 석화(굴)가 널려 있고 모래밭 위로는 초지가 이어져 야영이나 가족들의 놀이터로 알맞다.마을에서 매바위,모래사장까지는 걸어서 불과 5∼10분 거리.굴을 직접 따먹는 재미도 그만이다. 수원에서 오산쪽 지하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서해안도로 쪽으로 4㎞쯤 되는 서당고개마루에서 306번 도로를 타면된다. ▷벽계구곡◁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의 하나.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벽계리에 있는 이 곳은 용문산과 유명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팔당호로 흘러들기에 앞서 합쳐지기 때문에 물길을 거슬러 올라오는 고기가 많아 천렵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이 곳 사람들은 벽계구곡을 물길 80리,산길 50리라 부를 만큼 맑은 물이 끝없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덕소∼팔당댐∼양수리∼양수리 버스정류소를 낀 왼쪽길∼문호리∼수입리∼갈문리를 거쳐 벽계구곡에 닿는다.수입리에서 벽계구곡의 입구가 되는 갈문마을까지는 길가로 시골의 정취를 더해주는 개울물이 졸졸흘러 물놀이에 안성맞춤이다. 수입리 맞은편의 새터유원지에서는 모터보트나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고 부근 청평호는 낚시의 천국이다. ▷지장골◁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중리에 있는 지장봉(8백77m)을 끼고 흐르는 계곡으로 단체야영을 하기에 좋다. 일반 사람들이 올라갈 수 있는 남한 최북단의 산인 지장봉에 오르면 북녘땅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서울의 북한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지장골의 물은 한탄강으로 흘러들고이 물은 다시 서해안으로 빠져들어간다.때문에 계곡의 물은 그냥 퍼서 마셔도 될만큼 깨끗하다.계류를 따라 큰 길은 아니지만 차가 다닐만한 길은 있고 계류를 중심으로 양 옆에 대전지,가산산성,대궐터 같은 유적지도 산재해 있다.가산산성은 보가산성이라고도 불리는데 궁예가 왕건에 쫓기면서 쌓은 성이라 전해진다. 의정부∼포천∼성동∼37번 도로∼오가∼3백25번 도로∼중리를 거쳐 계곡으로 들어갈 수 있다.〈곽영완 기자〉 ◎날씨/20일께 장마 끝… 새달초부터 불볕더위 「여름 바캉스 최적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 기상청은 장마가 평년보다 3∼4일 빠른 이달 20일을 전후해 끝나고 다음달초부터 찜통 더위가 시작되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7월 하순부터 8월초순 사이에 피서를 떠나는 것이 좋겠다는 설명이다. 이달 중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린날씨에 비 또는 소나기가 자주 오겠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는 20일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에따라 맑고 더운 날이 이어진다. 다음 달에도 본격적인 북태평양 기단이 북상하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기단의 가장자리에 들 때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집중호우가 두차례 정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7월 말부터 8월초 사이에 얼마전 나타났던 푄현상이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푄현상이 일어나면 영동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서늘한 날씨를 보이는 반면 반대편은 화창하고 덥다. 강릉·속초 등 동해안 지역은 기온이 다소 낮아져 피서에 좋은 날씨가 되겠다. 특히 동해안은 해수면 온도가 서. 남해안 보다 다소 낮기 때문에 해수욕의시기는 다른 해안보다 5일 가량 빨리 끝난다. 각 해안의 8월 최고기온은 남해안 섭씨32∼34도,동해안 33∼35도,서해안 32∼34도이다.그러나 바닷물의 최고기온은 남해 25∼27도,동해 23∼24도,서해22∼24도이다.피서지에서의 기온과 수온이 10도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기온은 평년(섭씨24∼2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백55∼2백94mm)과 같거나 적게 오겠다.그러나 3백mm가 넘는 지역도 있겠다. 피서지에서 기상정보를 알려면 해당지역에서국번 없이 131번을, 피서지로 떠날때는 지역번호에다 131번을 누르면 된다. ◎휴가지 문학캠프 문학의 해 조직위원회가 오는 27일부터 2박3일간 강원도 평창 둔내 유스호스텔에서 개최하는 「문학인과 독자와의 문학캠프」는 내용과 규모면에서 돋보인다.참가작가는 정현종·윤후명·이문구·채호기·이순원·김소진·은희경·김영현씨 등 40명. 도서출판 문학동네와 동해시는 「90년대 한국시의 위상」을 주제로 한 문학의 해 기념 문학세미나를 26∼27일 동해시에서 연다.문학평론가 이광호·남진우·이경호씨가 발제자로 나서고 시인 고진하·이문재·이윤학·차창룡씨 등이 토론할 예정. 우리문학사의 제3회 여름문예대학은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생가가 있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상안미리에서 29일∼8월1일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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