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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미 미네소타주립대서 명박학위 받아

    ◎“민주개혁 향한 비전과 용기에 찬사” 김영삼 대통령이 3일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김대통령의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취임후 이번이 7번째. 미국 중서북부 미니애폴리스에 소재한 미네소타대는 명문 주립대학을 일컫는 「빅 10」중 하나로 꼽힌다.6·25전쟁 직후 「미네소타 계획」을 통해 서울대 시설을 복구하고 선진학문을 전수해 준 인연이 있다.서울대와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미네소타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수차례 보내왔으며 서울대 동창회측에서도 김대통령에게 학위를 수락해달라는 간절한 요청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미네소타대 하셀모 총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대통령은 개인 고통을 감내하면서 민주주의원칙을 준수해왔다』며 『많은 미네소타 동문들이 진정한 민주개혁을 위한 김대통령의 비전과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고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학위수락 연설에서 『미네소타대와 서울대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넘어 협동해 온 선례를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위수여식에는 하셀모 총장·이경식 한은총재를 비롯한 미네소타대 관계자들과 국내동문,안병영 교육장관·선우중호 서울대총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 조지프 실버스타인/서울시향과 협연

    ◎새달 4일 세종문화회관서 베토벤 선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유명한 미국의 조지프 실버스타인(64)이 서울시향과 베토벤을 선보인다.12월4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갖는 이 무대는 서울시향의 제548회 정기연주회. 1부에서 실버스타인은 원경수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베토벤의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하고,이어 2부에서 지휘봉을 건네받아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인다. 현재 미국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인 실버스타인은 55년부터 75년까지 20년동안 보스턴심포니에서 악장을 맡은 정상급 바이올린주자.71년부터 13년간 보스턴심포니의 부지휘자를 맡아 지휘경력을 쌓았다. 도이체 그라모폰·프로 아르테 등 음반사와 지휘자·바이올린 솔리스트로 계약을 체결,음반을 내놓고 있다. 이번 무대는 5천(A석)∼1만5천원(S석)의 입장료로 대음악가의 협연과 지휘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399­1630.
  • 대학로서 「별」보기 이색행사/「대학생천문회」 주최

    ◎천체관측·사진전 『야! 토성이다』 밤하늘의 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전국 대학생 아마추어 천문회」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에서 「천체관측회 및 천체사진전」을 개최했다. 주위가 어둑어둑해지자 회원들은 커다란 망원경을 들고 속속 모여들었다.35개 대학 천문관측 동아리가 1년에 한번 갖는 행사다.1년동안 찍은 천체사진을 공개하기도 한다. 촬영대상은 달,토성,목성,그리고 은하가 대부분.특히 달 사진이 가장 인기다.다채로운 달의 모습에 관람객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대학생천문회는 전국 6개지부 1천5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올해가 7번째 관측회다. 동아리마다 반사망원경과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있다.반사망원경은 천체를 관측하는데 사용하며 최고 배율은 150배에 이른다.굴절망원경은 천체사진을 찍는데 필요하다.가격은 2백50만원이다. 김수현양(21·덕성여대 국문과 2년)은 『밤하늘의 별을 볼때마다 마음이 넓어지는 것같다』면서 『이제는 하루라도 별을 보지 않으면 몸살이 날 정도』라고말했다. 이틀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학로를 찾은 일반인들에게 인기를 독차지했다.천체관측의 기회도 주기 때문이다. 이미영씨(23·회사원·서울 중랑구 면목동)는 『망원경을 통해 달의 모습을 자세히 본 것은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학재군(21·천문회회장·서강대 경제학과 2년)은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 천체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슈투트가르트 교향악단」 내한/지휘 가리 베르티니… 교향악 진수

    ◎새달 5∼6일 서울시 10년만에 재공연 남부 독일을 대표하는 교향악단 슈투트가르트방송교향악단이 오는 12월5∼6일 하오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지휘자는 말러 해석의 권위자 가리 베르티니(69). 이번 무대는 슈투트가르트방송교향악단이 지난 86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뒤 10년만에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갖는 공연.당시 이 악단은 명지휘자 네빌 마리너와 함께 서울을 찾아 전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성실한 연주를 펼쳐 갈채를 받았다. 내한 연주자는 116명.4관 편성으로 올해 한국을 찾은 교향악단중 가장 큰 규모다. 5일 연주곡목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과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며 6일에는 바그너의 「방황하는 화란인」서곡,「트리스탄과 이졸데」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베토벤의 「교향곡7번」 등이다.3701­1600.
  • 김 대통령 APEC 순방­정상회의 이모저모

    ◎14년뒤 꺼낼 타임캡슐 매설/각국정상 전원 비 전통의상 「파롱」차림/시위대비 수비크 연결도로 검문 삼엄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필리핀 수비크에서 개막된 제4차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회원국들간의 무역·투자자유화 및 경제기술협력 강화방안,역내 경제활성화 방안등을 집중 논의했다. ▷수비크 도착◁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이용해 마닐라 빌라모어 공군기지를 출발,수비크공항에 도착.김대통령은 페이놀 필리핀대통령궁 의전장과 고든 수비크만 관리공사 총재등의 영접을 받은 뒤 정상빌라로 옮겨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정상회의를 준비.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김대통령은 상오9시10분께 정상회의장인 정상관에 도착,페이놀 대통령궁 의전장의 안내를 받아 회의장에 입장해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반갑게 악수.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은 모두 필리핀 전통의상인 「파롱」차림이었으며 김대통령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7번째로 회의장에 도착.김대통령은 필리핀 의전관의 안내를 받아 정상관내 리셉션홀로 자리를 옮겨 각국 정상과 잠시 환담을 나눈뒤 정상관 정원에서 각국 대표와 나란히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이어 APEC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타임캡슐 행사에 참석,다른나라 정상과 함께 21세기 시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기념품을 담은 소형용기를 범선 모형에 넣었는데 이 내용물들은 국립박물관에 보관됐다가 오는 2010년에 개봉될 예정.김대통령은 「21세기 아태공동체를 기대하며」라는 제목의 정상회의 기조연설 발췌문과 「21세기 아태평화번영」이라고 쓴 친필휘호를 넣었다. ○…김대통령은 이어 열린 회의에서 APEC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와 아태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기조연설. 김대통령은 『93년 시애틀회의 이래 APEC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는 큰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이제 우리 지도자들은 이러한 자유화가 역내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역설. 김대통령은 특히 『나는 작년 오사카회의에서 APEC를 통해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의 집」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제는 「공동의 집」 내부를 실질적으로 채워야 할 때』라고 역설.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상오에는 아태공동체 질서와 세계화를 주제로,하오에는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APEC의 역동성에 대해 열띤 기조연설과 토론을 계속. 정상회의장은 주최국인 필리핀의 라모스대통령이 중앙에,그 왼쪽에는 지난해 주최국인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오른쪽에는 내년도 주최국인 캐나다의 장크레티앙 총리가 각각 자리잡았으며,김대통령은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세번째 자리. ▷정상회의장 주변◁ ○…필리핀 보안당국은 이날 수비크에 5만여명의 반대시위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마닐라에서 수비크로 가는 도로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 필리핀 군과 경찰은 21개 지점에 설치된 검문소에 장갑차와 소방차·순찰차 수백대와 1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차량들을 일일이 체크.
  • 해저 “황금찾기” 집념 13년/해양연 심해저탐사 사업단

    ◎태평양 클라리온지역 해저광구 개발권 획득/남한 면적의 1.5배… 2014년부터 본격적 채광 「검은 황금을 캐는 사람들」.한국해양연구소 심해저탐사사업단(단장 강정극)은 스스로를 이렇게 부른다.수심 3천m이상의 심해에 깔린 값비싼 광석들을 찾아다니는 이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이다. 심해저탐사사업단의 주임무는 해저면에 분포하는 유용광물자원에 대한 탐사활동과 해양광물자원의 형성과 부존에 관한 해양지질학적인 특성연구이다.또한 광물자원 개발에 따르는 해양환경보전에 대한 기술 및 응용과학적인 연구 등 해양광물자원 개발에 관련된 제반 탐사활동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해상에서 발견된 심해저 광물자원은 망간덩어리와 코발트망간각,해저열수광상 등인데 이가운데 니켈,코발트를 포함한 40여종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는 망간덩어리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심해저탐사사업단은 83년부터 태평양 공해상에서 처음으로 이 바다밑 황금알을 찾아나섰으며 89∼93년까지 유망광구를 차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탐사활동을 벌였다. 그결과 태평양 클라리온­클리퍼턴 지역 가운데 남한 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15만㎢의 해저광구에 대해 배타적인 탐사·개발권을 갖는 선행투자가 자격을 세계 7번째로 얻었다.94년 8월에는 유엔에 심해저 광구등록도 했다.이곳에 매장된 망간단괴는 2천600억달러어치의 금속을 포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개발 가능한 금속자원의 가치만도 4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해저탐사사업단은 이 개발작업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오는 2002년까지 정밀탐사 및 최종개발 광구를 선정하고 2013년까지 채광지역 순위를 설정한 뒤 2014년 이후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강정극 단장은 『심해저자원개발의 핵심은 채광·제련기술의 습득이며,채취된 망간단괴의 적절한 수송과 유용금속의 효율적인 추출이 심해저광업의 경제성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클린턴 재선후 첫 동아시아 순방/아,아주중시정책 예고

    ◎중과 유대강화로 4자회담 등 성사 추구/2천년대 아주자유무역대비 사전 정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재선 이후 첫해외나들이의 행선지를 동아시아로 택한 것은 클린턴 2기행정부의 외교정책에 있어 아시아중시를 예고하는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APEC총회에 참석,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8개국 정상들과 회동을 갖는다.그는 또 오스트레일리아와 태국을 순방하고 특히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정상들과는 총회와 별도로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동아시아 안보환경의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미 행정부는 14일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역사적인 아시아순방의 의의를 설명하기 위해 상오에는 백악관에서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이,하오에는 프레스센터에서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각각 브리핑을 갖는 등 하루종일 부산을 떨었다.이에앞서 13일에는 존 울프 미 APEC대사가 이번 총회의 의제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버거 부보좌관은 클린턴 행정부가 동아시아와의 관계개선에 외교정책의 우선권을 두는 이유로 우선 안보적인 측면에서 ▲10만명의 미군주둔 ▲일본과의 신안보동맹 ▲북한 핵동결 ▲한반도평화를 위한 4자회담 ▲아세안의 역내 안보대화 ▲중국과의 관계개선 등과 경제적 측면에서 2010년 혹은 2020년까지 이 지역의 자유무역지대화 등을 들었다. 이 가운데서도 미국이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분야는 대중국관계로 양국의 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17일 중국을 방문,사전 입장 조율을 거치게 된다.미국은 특히 21세기에 도래할지도 모르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제2냉전」을 미연에 방지하고 아울러 중국을 동아시아 안보를 위한 협력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추구한다는 것이다.이에따라 4자회담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국측의 역할 행사도 강력하게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2기행정부의 아시아중시정책은 결국 동아시아 평화의 안전판 확보에 목표를 둔 것으로 한반도문제의 해법도 그 틀안에서 추구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클린턴 대통령의 의지는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간에 지난 4년간 17번의 외무회담을 가진데서도 잘 읽을수 있다.
  • 조치훈 일 바둑 천하통일

    ◎명인전 쟁취… 다케미야 9단에 종합전적 4승2패/13년만에 기성·본인방 3대타이틀 동시보유 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 프로기사 조치훈 9단이 7일 명인전 타이틀을 따내 생애 2번째 「대삼관」의 위업을 달성하면서 일본 바둑계를 또다시 천하통일,제2의 전성기를 활짝 꽃피웠다. 6일에 이어 7일 일본 이토(이동)시 미야도로이시호텔에서 벌어진 제21기 명인전 도전7번기 제6국에서 「불사조」 조9단은 현 타이틀 보유자인 다케미야 마사키(무궁정수) 9단에게 20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4승2패의 전적으로 타이틀을 획득,일본 바둑계를 완전히 평정했다. 「대삼관」이란 일본 기전 서열 1∼3위인 기성·명인·본인방 타이틀을 한 기사가 동시에 거머쥐는 것을 일컫는 말로서 지난 83년 조9단이 사상 처음으로 이 기록을 세웠으며 이제까지 대삼관에 한 차례라도 오른 기사는 조9단밖에 없다. 조9단의 1차 천하통일은 지난 83년.80년 24살의 나이로 명인 타이틀을 따내더니 이듬해 본인방,83년에는 최대 기전인 기성 타이틀마저 차지해 일본 3대 기전을 휩쓸며일본 열도를 「조치훈 열풍」으로 몰아 넣었었다. 13년만에 조9단은 또다시 이들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2차 통일을 완수해냈다. 조9단은 94년 숙적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꺾고 랭킹 1위기전인 기성을 탈환한 뒤 본인방 6연패도 달성했으나 명인 도전에 실패,재통일의 기회를 놓쳤었다.지난해에는 기성타이틀을 고바야시 사토루 9단에게 내줘 재통일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조9단은 올해초 기성을 되찾고 자신의 아성인 본인방전에서 8연패를 이룩하더니 명인의 자리까지 올라 마침내 일본 반상을 다시 평정했다.
  • MBC 미니시리즈 「화려한 휴가」를 보고(TV주평)

    ◎「눈요기거리」 많지만 황당… 섬뜩…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애인」의 인기를 이어갈 것인가.「애인」의 여세를 몰아 지난달 28일부터 새롭게 선보인 MBC­TV 월·화 미니시리즈 10부작 「화려한 휴가」(한태훈 극본·이승렬 연출)는 이때문에 방영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터프가이」 최재성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등장,특유의 강렬한 연기를 펼치는데다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시대적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에서 「화려한 휴가」는 시청자들을 또한번 TV앞으로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첫회 방영분부터 폭력을 미화한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70분 남짓한 방영시간동안 총이나 흉기·끈을 이용한 살인장면이 무려 7번씩이나,그것도 자세하게 묘사했다.국내 드라마사상 가장 강도높은 폭력장면을 내보낼 것이란 사전예고는 있었지만 자칫 안방극장 수준을 넘어 중대한 논란거리를 제공할 위험요소가 없지 않은 장면들이었다.과유불급­.없어도 될 폭력장면을 지나치게 삽입함으로써 당초 기획의도를 벗어나 단순「킬러물」로 전락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들었다. 또 변호사로 활동하던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007 제임스 본드가 무색할 정도로 노련한 킬러로 변신한다는 것이 다소 황당했다.이는 원작이 애초부터 구성력이 떨어지는데다,드라마 대본으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물들의 캐릭터를 변형시키려다 생긴 허점인 듯하다. 영화적 기법을 사용해 만든 드라마답게 「화려한 휴가」는 기존의 다른 드라마와 달리 다양한 눈요기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다.또 압축된 스토리를 빠른 템포로 풀어감으로써 극적 재미도 더해준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여동생을 잃은 주인공의 개인적 복수심을 시대적 사건의 죄인들에 대한 응징으로 연결지어 의미를 부여하려는 연출자의 의도가 앞으로 어떻게 표현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 일지,역대 미 대통령의 골프행태 소개

    ◎아이젠하워/주2회 그린 나간 골프광/케네디­매너 나브나 수준급/부시­스피드 골퍼 선호/클린턴­슬로우형의 장타자 골프를 좋아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미 대통령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미국 대통령들의 골프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미국의 맥밀란사가 출판한 「프레지덴셜 라이스(대통령들의 라이)」라는 제목의 책을 요약 발췌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가운데 가장 골프를 좋아한 것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이며 잘 치기로는 케네디 대통령이 으뜸이었다는 것. ▲아이젠하워:2기에 걸친 임기동안 800 라운드를 돌았을 정도로 골프광이었다.주당 2번은 골프를 친 셈이다.왼손이 아플 때 방문객이 『중상은 아니군요』라고 위로하자 『골프를 칠 수 없으니 중상』이라고 대답한 일화도 있다.퍼팅이 급한 것이 결점이지만 3번이나 70대를 친 것으로 기록. ▲케네디:핸디 7­10의 싱글 플레이어.10대에 클럽을 쥐기 시작,하버드대 재학중에는 예일대와의 대항전에도 출전.7번 아이언을 천천히 휘두르는 것이 가장 자신있는 스윙이었다.그러나 매너에 관한 평은 나쁘다고.동반자가 치기 전 『그쪽은 벙커,저쪽은 OB』라고 훼방을 놓는 것이 통상적인 수법이었다고 전한다. ▲존슨:스코어는 100대.레슨을 받지 않아 클럽을 야구 방망이 잡듯 쥐고서 휘둘렀다고. ▲부시:18홀을 1시간42분에 돈 적이 있을 정도의 스피드 골퍼.「기다리는 것이 싫고 다른 할일도 많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고. ▲클린턴:프로 골퍼인 잭 니클라우스와 플레이를 하면서 2번이나 드라이버 샷이 더 멀리 나갈 정도의 장타자.드라이버의 비거리는 275야드 정도.핸디는 10대 후반이나 1라운딩에 5시간 이상 걸리는 슬로우 골퍼. 20세기 들어 태프트 대통령이 골프를 친 이후 16명의 대통령가운데 후버·트루먼·카터 등 3명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골프를 친 대통령 가운데는 실력으로는 케네디 포드 아이젠하워의 순이며 클린턴 대통령은 8위정도라고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 나우누리,입체대화·네트워크 게임 서비스 시작

    ◎사이버 옷 골라입고 채팅도 음성으로/팰리스­웹·채팅 결합… 2차원 대화방 서비스/넷미팅­마이크·카메라 이용 화상통신 가능/칼리­같은 게임 가진 사람끼리 통신게임 사이버공간에서 원하는 의상,헤어스타일,모자 등을 선택해 착용한 상태에서 전세계 이용자와 인터넷 입체 채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의 사진을 등록하고 음성대화와 함께 그림으로 의사전달을 하며 세계 네티즌들과 미팅을 하거나 개인PC 게임프로그램을 실행시켜 인터넷에 접속,상대방과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된다. 나우누리는 최근 전세계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입체 채팅 및 멀티미디어 채팅,네트워크 다중게임 등을 한곳에 모아 「나우누리 인터넷 WOW!」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우누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입체대화서비스인 「팰리스」,「넷미팅」과 게임서비스인 「칼리」등을 국내실정에 맞게 프로그래밍해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팰리스 서비스는 웹과 채팅을 결합한 형태의 인터넷 2차원 대화방서비스로 전세계 1천여개의 서버에 3만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정식으로 등록돼 있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나우누리는 팰리스사와 정식계약을 맺고 자체 호스트와 팰리스서버를 연결,이용자들이 한글이나 영문으로 입체채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우누리는 앞으로 해외에서 운영중인 유명 팰리스 서버를 나우누리 팰리스에 연동시켜 전세계 네티즌과 편리하게 입체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넷미팅은 인터넷 미팅서비스 대기실에서 상대를 선택,문자를 통한 대화는 물론 마이크를 통한 음성대화를 할 수 있고 PC용 카메라나 캠코더를 이용해 상대방 얼굴을 보는 화상통신도 가능하다.또 「칠판기능」을 이용한 그림이나 사진의 이미지대화도 할 수 있다. 칼리는 접속자의 하드웨어에서 실행되고 있는 게임프로그램의 정보를 공유하게 하는 기능을 하는 네트워크 게임서비스다.일반 머드게임은 프로그램돼 있는 게임 하나만을 즐길 수 있지만 칼리는 상대방과 같은 프로그램을 갖고 있기만 하면 누구와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세가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모두나우누리 공개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서비스의 프로그램을 PC에서 실행한 뒤 전용서버인 팰리스 서버(palace.nowcom.co.kr/),넷미팅서버(uls.nowcom.co.kr/),칼리서버(kali.nowcom.co.kr/)에 접속하거나 나우누리 초기화면 3번 「인터넷」의 77번 「인터넷 WOW!」를 선택,해당서비스를 클릭하면 된다.〈김환용 기자〉
  • 다양한 필드 비주얼의 슈팅액션/국내업체「하이콤」개발 「스틸헌트」

    ◎7개 스테이지… 무기 숙련시스템 갖춰/경찰학교 출신 「진」·「혼」의 ‘오메가폴리스 활약’ 「스틸 헌트」는 국내 업체 「하이콤」이 내놓은 슈팅 액션게임. 일반 슈팅게임의 단순함을 없애기 위해 무기의 숙련도 시스템 및 필드 비주얼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모두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각 스테이지는 작은 에어리어단위로 다시 나뉜다. 어떤 캐릭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진행은 완전히 달라진다. ▷게임의 배경◁ 격투와 사격에서 특A를 받은 경찰학교 출신의 「진」과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과격한 싸움을 즐기는 아가씨 「혼」은 「오메가 폴리스」에서 활동하는 바운티 헌터.어느날 이들에게 시의회의장 네이커로부터 사건의뢰가 들어온다. 도시를 마약과 테러로 물들이는 범죄집단 크라이즈의 보스를 제거하고 크라이즈에 잡혀 있는 요인을 구출해달라는 것.이들은 크라이즈의 본거지인 라핑섬의 지도를 얻은 뒤 작전을 개시한다. ▷게임의 시작과 진행◁ 첫번째 스테이지는 크라이즈의 오메가 폴리스지부가 배경.행동대장 라슬랙의 제거와 조직에 관한 정보수집이 목적이다.시가지 도로변에서 시작해 지부건물 20층까지 차례로 침투한다. 두번째 스테이지는 라핑섬 외곽의 선착장과 대공기지.대공경보시스템및 대공포화를 파괴해야 한다. 세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라핑섬 외곽무기고를 파괴하고 「루」박사를 구출해야 한다. 4∼6 스테이지는 크라이즈 본부건물에서 격전을 벌이게 된다. 마지막 7번째 스테이지에서는 크라이즈의 보스 네이커를 제거해야 한다. 보스는 반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임무다. ▷게임의 특징◁ 캐릭터마다 선택할 수 있는 무기는 5가지.하지만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기는 3가지이므로 무기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스테이지나 보스의 특성에 따라 유리한 무기가 따로 있다. 적은 전체적으로 내구력이 약하다.총알 한방이면 날려버릴 수 있는 적이 많다.하지만 숫자가 많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적이 무더기로 나타나면 샷건이나 호밍레이저볼 등 총알이 많이 나가는 무기로 위기를 모면해야 한다.특히 호밍레이저볼은 사용하기쉬우므로 자주 사용하는 것이 좋다.도스 5.0이상,(02)749­9218.〈김성수 기자〉
  • 일 NTT 연내 영상서비스/기상·영화 등… 속도 인터넷의 3배

    【도쿄 연합】 일본전신전화(NTT)사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에 가입한 고객에게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기상예보,영화·연극 안내,부동산 소개,스포츠 경기결과 등을 영상으로 서비스할 방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기상예보의 경우 현재 177번에서 실시하고 있는 음성서비스와 함께 기상위성이 찍은 구름의 움직임 등을 개인용 컴퓨터 화면으로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부동산은 건물의 사진과 집세,주위 환경을 화면으로 보여주고 영화정보 역시 예고편 화면과 상영극장 및 상영시간 정보를 동시에 소개하는데 정보료는 원칙적으로 무료이며 필요할 경우 통화료 수준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회선이 용량을 초과해 화면속도가 늦어지는 일이 없고 영상속도도 인터넷의 3배에 이르며 음성도 선명하다는게 장점이다.
  • 인니 수하르토 대통령/7번째 임기 수락할 것

    【자카르타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75)은 오는 98년 대통령임기가 만료된후 7번째 대통령임기를 수락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안타라통신이 수하르디만 인도네시아 최고자문회의 부의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수하르디만은 『수하르토 대통령은 여전히 대통령에 재선출될 준비가 돼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고 말하고 『수하르토 대통령이 재선출될 준비가 됐다면 의회가 그를 대통령으로 선출할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 칠성산·휴전선 공비수색 계속/비트추정 구덩이는 도굴꾼 소행

    【강릉=조성호·김경운·이지운 기자】 군수색대는 공비소탕작전 16일째인 3일 강릉시 칠성산과 휴전선 남방한계선 일대에서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별다른 전과를 올리지 못했다. 군·경 합동검문조는 강릉시 왕산면의 35번 국도와 강동면의 7번 국도 주요지점에서 검문검색을 계속했다. 한편 심상돈씨(32·강릉시 주문진읍 주문14리)는 이날 상오 11시쯤 강릉시 성산면 관음1리에서 300여m 떨어진 야산에서 북한 무장공비들이 파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를 발견,군수색대에 신고했다. 그러나 군합동조사반은 『조사결과 발견된 구덩이는 비트가 아닌 도굴꾼이 파놓은 구덩이』라고 공식발표했다.
  • 설악산 관광업계 된서리/공비 여파 속초 등 콘도 해약사태

    ◎횟집·관광호텔 손님 끊겨 적막감 강릉지역에 침투한 무장공비로 강릉을 비롯한,속초·고성 등 영동지역 관광업계가 때아닌 된서리를 맞아 주민들과 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1일로 나흘째 계속된 영동 일부지역의 야간 통행금지와 군·경 검문검색,공비출현에 대한 공포감 등 때문에 관광지인 이곳의 숙박시설,위락시설 등에 대한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설악산 등지에서도 가을 단풍철의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강릉 주변의 해안가 횟집과 관광호텔의 나이트클럽 등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진 채 적막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속초 대명콘도의 경우 주말인 21∼22일 이틀동안 6백83개 객실의 90%가량이 예약돼 있었으나 이중 40%가 취소됐고,추석 연휴기간의 예약분 1백% 중 10%가 취소됐다. 이곳 직원 김모씨(35)는 『설악산에 인접해 있어 가을 단풍철이 최고 성수기인데 무장공비들 때문에 영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예년 같으면 가을철 단풍 관광객들이 크게 붐빌 설악산도 주말인 21일 예년의 4분의1 수준인 2천5백여명에 그쳤다. 이날 부인과 함께 설악산을 찾은 전찬웅씨(30·회사원·서울 노원구 중계동)는 『무장공비 출현소식에 행선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군·경의 삼엄한 경비를 믿고 예정대로 이곳을 찾았다』면서 『그러나 야간 통행금지 때문에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설악산관리사무소측은 『추석연휴 관광객을 하루 평균 2만∼2만5천명선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5천명 정도로 낮춰 잡고 있다』고 밝혔다. 비행기 예약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대한항공은 『하루 7번을 취항하는 서울∼속초간 항공편 좌석이 21일 당초 90% 가량 예약돼 있었으나 실제 탑승객은 75%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 특수교신 이용 북한감청 방지/무장공비­추적 이모저모

    ◎어뢰무게 만큼 공작원 추가 가능성/공비 남쪽도주… “특수요원 탈출돕기” 무장공비 침투 나흘째인 21일 군 수색대는 칠성산에서 공비 2명과 교전을 벌이는 등 나머지 7명에 대한 소탕 작전을 계속했다. ○…군 수색대는 과거 북한이 우리 군의 무전교신을 감청,도주 공비들에게 알려줘 탈출로를 모색했던 점을 상기해 이번에는 특수교신을 이용,북한이 감청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공비들이 잠수함을 탈출한 지 얼마 안돼 사살 또는 생포된 것은 특수교신의 덕택』이라며 『지금 북한 인민무력부는 우리의 교신내용을 알아내려고 혈안이 돼 있을 것』이라고 설명. ○…이광수의 진술을 통해 좌초된 북한 잠수함에 모두 장교급이 승선한 것으로 밝혀지자 이들이 특수 목적을 띠고 남파된 것이 분명하다는 관측. 해군 관계자는 우리 해군의 경우 잠수함에는 장교와 사병(장기 하사관)이 반반 정도 타는데 북한 잠수함은 전원 소좌급 이상 장교들만 승선한 것으로 드러나 이들이 모종의 중요 임무를 띠었음이 분명하다고 단언.또 상어급 잠수함에 4발의 어뢰를 장착할 수 있음에도,이번에는 어뢰가 장착돼 있지 않아 어뢰 대신에 인원을 추가로 태웠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승선 인원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을 표시. ○…도주 중인 공작원 3명 가운데 1명이 군 수색대에 의해 사살됐다는 관측이 나와 눈길.생포된 이광수가 침투한 26명 가운데 정찰조인 공작원 3명만이 카메라를 갖고 있다고 진술했는데 군이 사살한 7명의 유류품 중에 일제 캐논 카메라 1대가 들어 있다는 미확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분석이 대두. ○…공비들이 도주로를 북쪽이 아닌 남쪽 또는 서쪽으로 잡은 데 대해서도 군 주변에서는 해석이 분분.이들은 침투 직후 7번 국도를 넘어 잠수함 좌초 지점에서 4㎞ 남쪽인 괘방산으로 진입,줄곧 아래쪽으로 도주하면서 사살된 채로 발견.군 전문가들은 『군 수색대의 포위망이 위쪽으로부터 압축되기는 했지만 태백산맥을 타고 북으로 탈출을 기도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들의 엉뚱한 행로는 결국 핵심 공작원들의 원활한 탈출을 도와주기 위한 「미끼」역할의하나로 추정. ○…군 수색대는 이날 어둠이 짙어지자 수색을 매복작전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잠수함이 좌초된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대포동 해안에서 남쪽으로 병력을 증파하는 등 야간봉쇄 작전에 돌입. 군은 이날 상오 대포동 해안과 안인진리와 정동진리 해안에서 발견된 2∼3명의 발자국이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이어진 점을 감안,무장공비가 남쪽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이 지역에 대한 수색 및 매복을 강화.
  • 공비 어떻게 도망 다녔나/경비심한 시내·해안선 주변은 피해

    ◎산악지대로 잠입… 북으로 귀환 시도 무장공비를 수색 중인 군경이 19일 7명을 사살함으로써 전날 생포된 이광수(31)의 최초 주장대로 남파간첩이 20명이라면 1명을 빼고는 모두 일망타진됐다. 이들의 발견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당초 이들이 설정했던 퇴로의 윤곽도 추정이 가능하다.한마디로 이들은 과거 6·25나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사태 때처럼 태백산 줄기를 타고 북한으로 되돌아가려고 했던 것 같다. 이같은 추정은 18일과 19일에 걸쳐 주민들에 의해 목격됐거나 총격전이 벌어진 장소의 이동경로,사체발견 지점,사살 지점,『태백산맥 가는 길이 어디냐』고 무장간첩이 물었다는 주민의 제보 등에서 확인된다. 잠수함이 좌초된 뒤 육상으로 탈출한 무장공비들은 사람들이 붐비거나 경비가 삼엄한 북쪽 강릉시내쪽과 동해 해안선을 피해 일단 남쪽으로 우회하기 위해 7번 국도를 넘어 산악지대인 괘방산으로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침투조원들은 도주에 장애가 되는 승무조원 11명을 살해한 것으로 군당국은 보고 있다.이양호국방장관도 19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의 답변을 통해 『시체로 발견된 11명은 다른 공비가 AK소총으로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또 이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2∼3명 단위로 흩어지지 않고 5∼6명씩 떼를 지어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상오 3명이 사살된 단경골은 전날 11명이 숨진 채 발견된 청학산에서 북서쪽으로 4㎞지점이고,다시 3명이 사살된 칠성산도 이곳에서 단경골로 향하는 북쪽 2㎞지점이기 때문이다. 한편 붙잡힌 이광수는 척후조 또는 후방경계병 등의 임무 때문에 일행과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이광수는 해안에서 2㎞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강동면 모전리에서 생포됐지만 숨진 11명은 이광수의 생포시간보다도 훨씬 이른 상오 8시20분쯤 해안에서 5㎞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를 종합해 볼 때 무장간첩들은 일단 산줄기를 따라 만덕봉까지 남하한 뒤 다시 대관령쪽으로 나가 오대산,설악산을 타고 휴전선을 넘으려 했던 것 같다.
  • 조치훈 2국서 패배/일 명인전

    「불사조」 조치훈 9단이 18∼19일 일본 아다미시 아다미 이시데이호텔에서 열린 제21기 일본 명인전 도전 7번기 제2국에서 다케미야 마사키(무궁정수) 9단에 1백1수만에 흑불계패했다.
  • 북 잠수함 침투­현장·정부부처 표정

    ◎“무장 2인조 봤다” 주민들 잇단 제보/자살조장 총 허리에… 타살 일수도/숨진 11명 광원 복장… 폐광 모른듯/강릉상가 초저녁 철시… 택시 끊겨 ▷정부부처 표정◁ 18일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이 발생하자 청와대와 국방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즉각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긴급소집,정부차원의 대응체제를 갖추었다. ○…청와대는 북한 무장간첩 침투사건과 관련,국방비서관실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놓고 관계자들이 철야근무하면서 무장간첩의 추적상황을 예의주시. 특히 김영삼 대통령은 유종하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수시로 상황보고를 받으면서 잔여 무장간첩의 조기검거를 독려토록 지시. 청와대측은 간첩 침투사실이 조기발견되고 군·경의 완벽한 포위작전으로 무장간첩이 자살하거나 체포되고 있는데 안도하면서도 상황이 완전히 끝날때까지는 긴장을 풀지 못하겠다는 분위기. ○…국방부는 북한 잠수함의 최초 발견자는 택시운전사 이진규씨(36)가 아닌 해안초소의 소초장 양대길 소위(24·목포대졸·학군34기)와 박만권일병(24·해양대 4년휴학)이라고 공식 확인. ▷현장 부변◁ ○…군·경은 침투공비들이 일단 인근 괘방산으로 숨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들이 괘방산을 넘어 동해고속도로를 이용,강릉쪽으로 달아났을 경우 이 지역 주민의 인명피해를 우려. 또 동해고속도로를 넘어 동해 두타산과 강릉 대관령 산속으로 숨어 들었을 경우 산세가 험해 수색작업이 어려울 전망. ○…상오8시55분쯤 잠수정이 발견된 곳에서 10여㎞ 떨어진 강동면 임곡1리 속칭 엄골에서 송이채취를 하던 차재경씨가 얼룩무늬의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총기를 휴대한 남자 2명이 산속을 헤매고 있는 것을 발견,상오10시20분쯤 군당국에 신고,군경이 긴급 출동해 수색중. ○…남파 간첩들이 숨진 채 발견된 청학산 정상부근 현장에는 AK소총 탄피가 발견됐지만 소총이 발견되지 않았고 따로 떨어져 있던 조장으로 보이는 간첩이 지녔던 권총도 손에 들고 있지 않고 허리뒤춤 권총집에 꽂혀있어 자살이 아닐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 군 관계자는 『달아난 8명 가운데 일부가 이들을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가장하기 위해 가지런히 한데 모아놓고 달아났을 가능성도 있어 자살로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 ○…군은 숨진채 발견된 간첩들이 광부 복장으로 침투했던 것과 관련,이곳이 이전에 광산지역이었기 때문에 그같은 복장을 했을 것으로 추측.그러나 이곳은 얼마전 폐광된 곳이어서 북한이 폐광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 ○…이날 하오 7시를 기해 동해안 일대 시·군이 전면 통행금지에 들어갔으나 강릉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퇴근길 차량들이 밀리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그러나 하오 8시가 지나면서 시민들로 한산해지기 시작했으며 택시도 끊어지고 상가들도 철시해 긴장된 분위기. 주부 김성자씨(42·강릉시 내곡동)는 『아이들과 시내에 쇼핑을 나왔다가 8명의 무장공비이 잡히지 않았다는 애기를 듣고 서둘러 귀가했다』며 『빨리 불안한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잠수함을 타고온 북한 공비들이 육상으로 올라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날 강원도 영동지역 주민들은 하루종일 두려움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날 무장공비가 침투해 무차별 살육전을 폈던 악몽을 떠올리며 하루속히 이들을 붙잡아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주기를 당국에 간절히 바랐다. 잠수함이 발견된 곳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안인진리 주민 1백여명은 잠수함 현장보존을 위해 출입이 통제된 7번 국도에 이날 새벽부터 몰려들어 불안한 표정으로 경비군인들과 취재진들에게 군부대의 수색상황을 묻기도. 주민 김유용씨(48)는 『안인진리 해안은 산악지대와 인접해 있는데다 인적이 드물어 항시 공비침투의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인데 경계를 게을리 한 것 같다』며 『속히 무장공비들을 체포해 인명을 앗기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장공비들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던 산악지대인 임곡 1·2리 주민들은 바깥출입을 삼간 채 TV를 보며 수색상황에 귀를 곤두세웠다. 이날 하오 11명의 무장공비들이 자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달아난 무장공비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임곡 1리주민 홍명숙씨(41·여)는 『이들도 빨리 잡아 정상 생활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산속에 숨어 들어간 잔당들이 먹을 것을 찾아 민가로 내려올까 겁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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