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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탐방-한국수력원자력] 아래로부터 개혁이 시작됐다

    [공기업 탐방-한국수력원자력] 아래로부터 개혁이 시작됐다

    2004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을 놓고 2년째 전국이 들끓고 있었다. 전북 부안 주민들은 찬반 입장으로 나뉘어 연일 시위를 했고 정부는 목이 쉬어라 국책사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런 혼란 속에서 국책사업과 관련된 최초의 주민투표가 도입된다. 주민이 원하는 대로 진행하자는 결단이다. 이를 주도한 관료가 조석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이다. 그는 방폐장 부지 선정에 기여한 공로로 2006년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이어 산업정책국장, 성장동력실장 등을 역임했을 때는 전통 산업에 정보기술(IT) 융합 업무를 추진해 인정받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때는 한국형 산업단지 모델을 개발도상국에 전파시키는 능력도 보여줬다. 그런 그가 지난 9월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으로 취임했다. 직원 비리와 잦은 고장으로 이미 벌집이 된 공기업의 해결사로 다시 한번 나선 것이다. →취임 3개월여 만에 한수원을 전면 혁신하는 3대 방안을 발표했는데. -우선 직원 비리와 반복되는 원전 가동 정지로 인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내년을 무(無)비리와 안전·신뢰 원전의 원년으로 삼고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 혁신안의 기본 틀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밑으로부터 바꾸자는 데 있다. 외부의 압력으로 ‘회피 동기’를 부여받아 개선하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스로 느끼는 사내 문제점’을 공모했는데 640여개 항목이 모였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 인사, 문화 등 3개 분야에서 혁신안을 마련했다. →비리가 조직 내부의 고질적인 구조 문제라는 지적이 있는데. -‘우리 조직이 비리를 끊어내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직인가’를 먼저 고민했다. 원전 비리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서는 원전 부품의 공급망 점검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사내 구매사업단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또 품질보증실과 감사실의 기능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도 만들려고 한다. 직원들이 대부분 기술자라 비위 관행에 둔감한 측면도 있었다. 따라서 상시적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원전 마피아’ ‘순혈주의’ 등 한수원의 폐쇄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기술적으로 워낙 전문적인 분야라 외부의 접근을 배척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임원 아래 1급직인 처장급과 실장급 등 간부 31명 가운데 절반을 외부 인사로 바꿨다. 최근 마지막으로 발탁한 간부급 5명 가운데 2명은 여성이다. 또 사무직과 기술직 사이의 ‘인사 벽’도 허물었다. 오로지 능력만 본다. 본사 인력 219명을 현장 설비 및 정비 담당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순혈주의 타파, ‘융합 인재’ 양성, 현장 중심 배치가 3대 인사 원칙이다. →내부에 흐르는 관행이나 문화를 바꾸는 것도 중요할 텐데. -그렇다. 직원들에게 스스로 느끼는 한수원의 ‘10대 불건전 관행’을 물었다.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한수원이 영원한 갑(甲)일 수밖에 없는 점, 군대식으로 상사의 부당한 지시에 무조건 따르는 문화 등을 꼽았다. 직원들 스스로 조직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문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혁신 토론회 등을 통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갖도록 하고 있다.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그럼에도 원전 고장과 비리가 최근까지 잇따르고 있다. 왜 그런가. -우선 비리는 과거와 같은 양상의 것이 계속 드러났고 있을 뿐이다. 유사한 문제인 만큼 혁신안으로 개선될 수 있다. 사실 고장은 국제 기준으로 볼 때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정한 사고 단계가 7등급인데 우리는 모든 게 3등급 아래 ‘고장’ 수준이었다. 4등급 이상을 ‘사고’로 보므로 사고는 아직 없었다는 말이다. 물론 그럼에도 안정성에 대한 걱정이 크니까 확실한 물건을 납품받아 제대로, 또 원칙에 따라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력 공급이 불안한데 원전까지 자주 고장 나 더 불안감을 준다. -원전 정지를 자동차가 이상이 발생했을 때 주차하는 개념으로 이해해 달라. 원전 부품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하면 원전 설비에서 자동으로 ‘정지해 정비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운전이 정지되면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어함으로써 가장 안전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우리 원전의 ‘불시 정지’ 횟수는 전력거래소 기준으로 2009년 6건, 2010년 2건, 2011년 7건, 2012년 9건 등이다. 세계 기준으로 볼 때 결코 잦은 편은 아니다. →사용 후 핵폐기물 처리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대책은.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국내 23기의 원전에서 연간 약 700t의 ‘사용 후 핵연료’가 발생한다. 현재 1만 3000t의 고준위 사용 후 핵연료가 각 원전 부지에 저장돼 있다. 그러나 2016년부터 고리 원전을 시작으로 저장 공간이 포화 상태에 이른다. 건식 저장시설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저장 기간을 연장해도 2024년이면 모든 원전이 포화 상태를 맞는다. 이는 2004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 때 엄청난 혼란을 겪은 것보다 더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것이다. 정부가 10년 계획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폐기물 공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고 또 이미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게 골치 아픈 원전이 꼭 필요한가. -개인적으로 나도 친환경 에너지를 원한다. 앞으로 우리가 갈 길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직 여건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 전력 생산에서 원전은 ㎾h당 39원인 데 반해 석탄발전은 66원, 가스는 110원, 풍력은 100원, 태양광은 600원이다. 게다가 원전은 석탄발전 등에 비해 공해 배출이 거의 없는 발전원이다. 원전의 불가피성은 국민들도 대부분 이해한다고 믿는다. 다만 ‘이해할 테니 안전하게 관리해 달라’는 주문을 하는 것이라고 본다. 원전 의존은 당분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비중을 대폭 줄이면 우선 국민 부담이 는다. →원자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보는 이유는. -지난 100년 사이 폭염, 게릴라성 호우, 폭설, 가뭄 등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사용에 있다. 원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석탄발전의 100분의1에 불과하다. 온실가스를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우리나라에서 원전을 석탄발전으로 대체했을 때 탄소배출권 비용(t당 9732원 기준)은 연간 1조 4919억원이나 된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도는 2015년부터 시행된다. →그럼에도 독일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원전 제로’를 선언했다. -독일이 ‘2022년 제로’ 정책을 채택했다. 부족한 전력은 인근 국가인 프랑스와 체코의 원전에서 수입하고 신규 화력발전과 친환경 발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독일 국민은 3~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34만 6500원의 전기요금을 더 물어야 한다. 또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는 것을 전제로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독일처럼 전력을 수입할 수 없다. 우리 여건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하는 점을 이해해 달라. →30년 또는 40년 설계수명을 다한 노후 원전의 폐쇄도 논란이 되고 있는데. -원전 최초 운영 허가 기간은 설계 때 설정한 것으로 안전을 보증하는 최소한의 운영 기간이다. 하지만 그 기간이 지나도 유지 보수만 잘된 상태라면 ‘계속 운전’을 하는 게 국제적으로도 일반적이다. 항공기의 경우 특별점검을 통해 부품만 공급되면 1940년에 제작된 I-16 항공기가 벨기에에서 운행되는 것처럼 상용 운영되는 사례도 있다. →다른 나라도 원전과 관련해 그런 사례가 있는가. -미국은 총 104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중 70%인 73기가 20년 추가 운전 연장 허가를 받았다. 가동 연수가 30년 이상인 원전이 65기나 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현재 30년 이상 운영되고 있는 원전이 총 164기 가운데 144기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잘못된 정보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가 계속 운전 대상이고 안전 승인을 받았다. 다만 앞으로 수명이 다하는 원전에 대해서는 정부가 원칙을 정해 불안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원전 설비와 기술의 수출이 유망하다고 하는데.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처음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원전 4기를 수출했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에 이어 세계 6번째 수출국 반열에 올랐다. 수출 규모는 200억 달러로 2000㏄급 자동차 100만대, 30만t급 유조선 180척을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향후 10년 동안 연인원 3만명을 UAE 원전 관련 산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나 베트남 등의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조석 사장은 ▲전북 익산(56) ▲전주고,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25회 ▲통상산업부 미주통상과 서기관·공보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업자원부 총무과장·원전사업기획단장·에너지정책기획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성장동력실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지식경제부 2차관
  • 장르 다양·4050세대… 新시네마천국 ‘쌍끌이’

    장르 다양·4050세대… 新시네마천국 ‘쌍끌이’

    올해 영화 관객수가 사상 처음으로 2억명을 넘었다. 우리 국민 한 사람이 올 한 해 동안 평균 4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영화 관객수는 1억 9997만 4600명을 기록했다. 영진위는 “평일 기준 하루 평균 영화 관객이 약 30만명이므로 18일 낮 2억명 돌파 기록이 깨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1조 4547억원으로 아직 지난해 기록(1조 4551억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극장가 최대 대목인 연말 시즌을 앞두고 있어 1조 5000억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관객수 2억명 돌파는 잇따른 한국영화의 흥행이 결정적인 배경이 됐다. 올해 관객 동원수가 많은 영화 10편 가운데 한국영화는 8편. 지난 17일 현재 한국영화의 관객은 1억 1816만명이다.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지난해 기록(1억 1461만 3190명)은 이미 지난달에 넘어섰다. 올해 국내 극장가는 스릴러에서 첩보 액션물까지 소재와 장르에 있어 골라 보는 재미가 만발한 ‘종합선물 상자’였다. 연초부터 휴머니즘과 코미디를 버무린 영화 ‘7번방의 선물’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후 ‘설국열차’와 ‘관상’이 90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갔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450억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어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 시장에 자신감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 해 두세 편 나오던 500만명 이상 관객을 끌어모은 한국영화는 8편이나 됐다.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숨바꼭질’,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등이 흥행 마라톤을 펼쳤다. 연간 영화 관객 2억명 시대를 주도한 주역은 가족 관객이었다. 소재와 장르가 다양해지면서 영화의 주 관람층은 2030에서 4050세대로 크게 확대됐다.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50대 이상 관객은 7.9배 성장했고 이어 10대(6.3배), 40대(4.2배), 30대(1.5배) 순이었다. 이는 영화가 젊은 층의 전유물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전 국민이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다.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가정의 중심인 4050 관객은 초중고생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7번방의 선물’ ‘설국열차’ ‘관상’ 등 상위 5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었다”면서 “거기에 이전에 드물었던 남성과 ‘나홀로 관객’의 증가세도 관객수 확장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의 한편으로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전체 개봉작(835편)의 2.4%에 불과한 20편의 영화가 전체 매출액의 56%를 차지하면서 제작현장 스태프의 후생 수준은 더 열악해졌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영진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영화인 신문고’에 신고된 체불임금은 56억원에 이른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관객의 입맛에 맞춘 기획영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한국영화가 약진했고, 장기 불황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가 수단으로 영화를 선호하면서 2억 관객 시대가 열린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기업 계열의 배급사와 멀티플렉스가 시장경제 논리에 치중해 다양성 영화를 외면함으로써 시장 불균형 현상은 심화됐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롤 패치 적용 신규 챔피언 ‘야스오’…초반 취약점 극복할 방법은?

    롤 패치 적용 신규 챔피언 ‘야스오’…초반 취약점 극복할 방법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롤)’ 점검이 끝난 뒤 롤 패치가 적용되면서 신규 챔피언인 ‘야스오(Yasuo)’가 공개됐다. 새 롤 패치 적용 뒤 등장한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117번째 신규 챔피언 야스오는 일본 무사의 모습을 하고 독특한 특징을 보유한 전사형 챔피언이다. 롤 패치 적용 이전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의 간략한 특징이 공개된 시점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롤 패치 뒤 등장한 야스오는 이동 시마다 발생하는 바람의 힘인 ‘기류’를 사용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특히 다대다 전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주공격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초반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이 취약점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야스오가 게임 초반에 취약하기 때문에 중단 공격로를 맡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안전하게 미니언 사냥을 통해 금화와 아이템을 갖춰 후반 게임을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안내했다. 야스오의 기본 스킬인 ‘낭인의 길’은 치명타 확률을 두배로 증가시키고, 기류가 가득 차면 2초간 상대의 공격을 막는 보호막이 생성된다. ‘강철 폭풍’은 전방으로 검기를 발사하여 직선상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짧은 시간 내에 두 번의 공격으로 중첩을 쌓으면 그 다음 공격 시 적을 잠시 공중으로 띄울 수 있다. ‘바람 장막’은 바람의 벽을 생성해 적의 투사체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스킬이다. 또 ‘질풍검’은 대상 적을 뚫고 정해진 거리만큼 돌진하며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궁극기인 ‘최후의 숨결’은 공중에 뜬 적 챔피언에게 순간적으로 다가가 대상과 근처의 모든 공중에 뜬 적을 잠시 더 공중에 띄워 놓은 채 피해를 입힌다. 특히 기술을 사용하고 난 후에도 야스오의 추가 방어구 관통력이 부여되어 전투시 지속적으로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데 도움을 준다. 라이엇게임즈는 “산들바람처럼 날아올라 폭풍처럼 적을 휩쓸어버릴 하이 눈 야스오 세트를 오는 25일까지 1462RP(정상가 1950RP)에 판매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점검 완료 뒤 공개된 야스오…‘기류·낭인의 길·강철폭풍·바람장막’ 등 스킬 분석

    롤점검 완료 뒤 공개된 야스오…‘기류·낭인의 길·강철폭풍·바람장막’ 등 스킬 분석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이하 롤)’ 점검이 끝난 뒤 신규 챔피언인 ‘야스오(Yasuo)’가 공개됐다.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117번째 신규 챔피언 야스오는 일본 무사의 모습을 하고 독특한 특징을 보유한 전사형 챔피언이다. 출시 이전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의 간략한 특징이 공개된 시점부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야스오는 이동 시마다 발생하는 바람의 힘인 ‘기류’를 사용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특히 다대다 전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주공격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초반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이 취약점이다. 야스오의 기본 스킬인 ‘낭인의 길’은 치명타 확률을 두배로 증가시키고, 기류가 가득 차면 2초간 상대의 공격을 막는 보호막이 생성된다. ‘강철 폭풍’은 전방으로 검기를 발사하여 직선상의 모든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짧은 시간 내에 두 번의 공격으로 중첩을 쌓으면 그 다음 공격 시 적을 잠시 공중으로 띄울 수 있다. ‘바람 장막’은 바람의 벽을 생성해 적의 투사체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스킬이다. 또 ‘질풍검’은 대상 적을 뚫고 정해진 거리만큼 돌진하며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궁극기인 ‘최후의 숨결’은 공중에 뜬 적 챔피언에게 순간적으로 다가가 대상과 근처의 모든 공중에 뜬 적을 잠시 더 공중에 띄워 놓은 채 피해를 입힌다. 특히 기술을 사용하고 난 후에도 야스오의 추가 방어구 관통력이 부여되어 전투시 지속적으로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데 도움을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U+, 시청각장애인용 영화 제작 지원나서

    LG유플러스(LGU+)는 예비사회적기업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손잡고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장벽 없는’(Barrier-Free) 영화 제작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배리어프리 영화란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화면에 자막을 넣고 별도 화면 해설을 곁들인 영화를 뜻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6월 영화 ‘7번방의 선물’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돼 5개월간 100여회 상영됐다. 이번 제작 지원은 오는 27일까지 2주간 인터넷(IP)TV 서비스인 U+TV 이용자들이 지상파 월정액에 가입하면 한 명당 1000원씩 적립하는 기금을 활용한다. LGU+는 내년 1월 제작을 후원할 영화를 선정한 뒤, 재능 기부로 참여할 감독과 배우 섭외를 거쳐 1분기 중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완성된 영화는 시청각장애인 등을 포함한 고객 초청 시사회를 열어 선보인다. 김준형 LGU+ IPTV사업담당은 “한 해 동안 U+TV를 사랑해 준 고객들께 보답하고자 고객과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활동을 기획했다”며 “U+TV를 통해 배리어프리 영화를 서비스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맨유 ‘신성’ 야누자이, 7년 연상 섹시스타와 열애설

    맨유 ‘신성’ 야누자이, 7년 연상 섹시스타와 열애설

    이번 시즌 맨유의 ‘차세대 7번’감으로 화려하게 등장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신성’ 아드낭 야누자이가 7년 연상의 영국 섹시 스타 터리사 콘토스타블로스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고 ‘기브미스포츠’를 포함한 영국 온라인 매체들이 보도, 야누자이의 출신국가인 벨기에 및 체코 등 동유럽 국가들로도 해당 열애설이 퍼져나가고 있다. 열애설이 돌고 있는 상대인 터리사 콘토스타블로스는 영국의 가수이자 배우로 바로 지난해 영국 유명남성잡지 FHM이 선정한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에 선정됐던 글래머 스타다. 그녀는 이전에도 축구선수와 실제로 공개연애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의 남자친구도 전 맨유 소속선수였던 대니 심슨이었다. 최근 야누자이와 터리사가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와 같은 열애설이 SNS를 타고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많은 축구 팬과 터리사의 팬들은 오랜만에 터진 빅스타간의 열애설에 큰 흥미를 보이며 사실여부에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야누자이가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고, 상대가 25세의 섹시스타라는 점에서 더 큰 화제를 몰고 오고 있다. 열애설을 들은 야누자이 측에서는 야누자이의 아버지가 ‘잘 모르는 이야기’라며 부정하긴 했지만, 야누자이와 터리사 당사자들은 아직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더 팬들의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强 대 强’… 철도파업 최장 기록하나

    ‘强 대 强’… 철도파업 최장 기록하나

    지난 9일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이 16일 8일째로 접어들었지만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대 최장기 철도 파업은 2009년에 8일간(11월 26일~12월 3일) 진행된 총파업이다. 파업의 여파로 혹한 속에 철도, 지하철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철도 파업을 이미 ‘불법파업’으로 규정한 검찰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노조는 강경투쟁 방침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 연말 철도 파업으로 인한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지난 14일 ‘철도민영화 저지, 노동탄압 중단 범국민대회’ 이후에도 기관사의 파업 참가율이 50%를 넘는 등 노조는 파업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노조는 15일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결정 철회 등에 대한 2차 답변을 17일까지 요구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에 대안 마련도 촉구했다. 노조는 “만족할 만한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인 19일 대규모 2차 상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코레일도 파업 철회 전에는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하며 파업 참가자 7929명을 직위해제하는 등 맞서고 있어 노사 간 ‘강 대 강’ 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미 이번 파업은 임금과 단체협약 등 노사 갈등으로 진행된 이전 파업과 달리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고속철도 분할 민영화의 시발점으로 규정, 정부정책 저지에 나섰다는 점에서 장기화 가능성이 예견됐다. 사측이 내놓을 ‘카드’가 없다는 점에서 노사 합의를 통한 해결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는 명분 ‘민영화 의혹’을 해소시켜야 할 정부가 지나치게 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레일은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체 근무 인력들의 피로 누적 등 안전 사고에 대비해 16일부터 여객열차 운행을 줄일 계획이어서 물류에 이은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열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파업이 시작된 9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 전철 고장 건수만 13건에 달한다. 14일 오전 7시 53분쯤 청량리역과 제기역 사이 지하 구간에서 인천행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멈춰 섰다. 고장난 열차는 계속 가다 서기를 반복하다 1시간여가 지난 오전 9시쯤 제기역에 도착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에는 종로3가역에서 단전으로 인천행 열차가 50분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철도노조의 총파업은 이번이 7번째로, 2009년 이후 필수근무 인원을 유지한 ‘필공파업’이 되면서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는 없지만 열차 운행 축소 등에 따른 불편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벤치워머에서 에이스 된 샤막과 퇴보중인 박주영

    벤치워머에서 에이스 된 샤막과 퇴보중인 박주영

    “He is like a new player!(샤막은 완전히 새로운 선수 같습니다)” 위에 인용한 문장은 마루앙 샤막의 첼시전 활약에 대한 현지중계진의 찬사다. 첼시전에서 샤막은 단순히 동점골을 넣은 것이 아니라, 크리스탈 팰리스의 대부분의 공격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미드필더 진영까지 내려와 볼을 뿌려주고 페널티에어리어로 접근하는 그의 모습은 보르도에서 맹활약했던 시절, 그리고 아스날 이적 초기 호평을 받던 그 때의 모습 그대로였다.아스날에서 ‘벤치워머’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결국 이번 시즌 크리스탈팰리스로 완전 이적한 마루앙 샤막. 첼시와의 경기 전 그가 2경기 연속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을 때만 해도, ‘반짝’활약일 것이라고 내다보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이젠 다르다. 샤막은 EPL에서 가장 수비가 탄탄하기로 정평이 난 첼시를 상대로도 골을 뽑아냈으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총 7번의 슈팅 시도에서 4골. 성공률 57%라는 준수한 기록이다. 그의 이러한 활약 속에 이제 많은 현지매체들이 ‘샤막이 부활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의 잔류 여부에 샤막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말 그대로 샤막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로 보고 있는 것이다. 샤막이 EPL내 타팀으로 이적해 단 4개월만에 그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는 사이, 샤막과 함께 아스날에서 훈련하고 후보 공격수 신세를 보냈던 박주영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아니,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박주영은 훈련 중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선수로 낙인이 찍히고 있는데, 이는 국내 팬들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다. 현지 팬들도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훈련만 하고 주급을 받는 걸 알고 있느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한 현재 축구 매체가 최근 SNS에서 팬들과 가졌던 ‘가장 오버페이(overpay) 받고 있는 선수에 대한 오픈 세션에서도 박주영의 이름이 거론됐다. 박주영이 EPL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물론 아니지만, 그는 훈련만 하고도 주급을 받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샤막과 박주영은 모두 프랑스 리그에서의 준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스날에 왔다. 그리고 반 페르시의 엄청난 활약에 밀려 벤치신세를 지게 됐고, 시간이 지남과 함께 동시에 팬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그 둘은 다른 선택을 했다. 마루앙 샤막은 철저하게 본인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났다. 보르도에서 뛸 당시 유럽 빅클럽들이 모두 군침을 흘렸고, 아스날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던 샤막으로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로의 이적은 분명한 ‘다운그레이드’였다. 그러나 샤막은 팀 명성보다 뛸 수 있는 팀을 선택하고 이적을 감행하여 그 팀의 에이스로 발도움했다. 만일,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번 시즌 EPL에서 잔류를 하게 된다면 샤막은 에이스가 아니라 ‘영웅’이 될 수도 있다. 박주영은 본인 스스로 이적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다. 최근 ‘스포츠동아’의 통신원이 벵거 감독과 단독인터뷰를 통해 국내에 공개한 내용과 마찬가지로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위건으로 임대시키고자 했다. 이제는 경질된 위건의 전 감독이자 이청용의 전 스승이었던 오웬 코일 감독도 박주영을 원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고, 아스날에 그대로 남아 그 뒤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사진에만 얼굴을 드러내고 있으며 후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마저 드물다. 아스날에서 기회를 잃고 아스날을 나가서 펄펄 날고 있는 선수는 샤막 뿐이 아니다. 라리가로 건너간 카를로스 벨라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완전히 주전자리를 꿰찼으며, 박주영이 임대됐던 셀타 비고를 상대로 1경기 4골을 폭발시키며 다시 한 번 최고의 유망주 공격수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속팀의 선전 속에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해 경험을 쌓고 있다. 이제 곧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박주영은 샤막과 벨라가 했던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게 프랑스 리그로의 귀환이든, 잉글랜드 2부리그행이든, 또는 일부 팬들이 말하는 것처럼 K리그로의 귀환이든, 선수는 뛰어야 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원톱공격수로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이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완장을 찼던 선수다. 외질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훈련 중인 사진으로만 고국의 팬들에게 화제가 되는 상황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손흥민 7호골… ‘기다려, 브라질’

    [2014 브라질월드컵 조 확정] 손흥민 7호골… ‘기다려, 브라질’

    브라질월드컵 한국 대표팀에서 간판 선수로 소개되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8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끝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꿀맛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2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얻은 ‘꿀벌(도르트문트) 킬러’라는 별명을 재확인하는 활약이었다. 최근 4연승을 거둔 레버쿠젠(승점 37)은 3위 도르트문트(승점31)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뮌헨(승점 41)을 바짝 뒤쫓았다. 정규리그 7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37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골은 도르트문트 수비의 패스 실수에서 시작됐다. 전반 18분 도르트문트의 중앙 수비수 마누엘 프리드리히가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로 보낸 공을 레버쿠젠의 엠레 칸이 가로챘다. 칸이 곤잘로 카스트로에게, 카스트로는 골문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재빨리 패스했다. 손흥민은 속임수로 골키퍼를 제쳤다. 이어 침착하게 왼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당황한 도르트문트 수비수들이 공을 걷어내려 달려들었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다.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시드니 샘과 함께 팀내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9골을 기록한 슈테판 키슬링이 1위다. 손흥민에 대한 언론의 호평이 이어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 1을 줬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굉장한 손’(AWE-SON·‘굉장한’이라는 뜻의 영어 ‘awesome’을 그의 성 SON과 합성)이라는 신조어를 써 가며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했다. 한편 박지성(에인트호번)은 이날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아른험과의 경기에서 후반 34분에 교체 출전했다. 발목 부상을 딛고 70일 만에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팀의 2-4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연아, 심판의 마음을 훔치다

    김연아, 심판의 마음을 훔치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자신의 은퇴 무대의 연기로 준비한 ‘그리움의 탱고’가 탁월한 예술성으로 심판들의 마음을 훔쳤다. 김연아가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역대 7번째 기록인 131.12점을 받은 원동력은 단연 뛰어난 예술성에 있었다. 이날 첫 점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김연아는 기술점수(TES)에서 60.60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연아는 예술점수(PCS)에서 71.52점을 기록해 이를 만회했다. 71.52점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73.61점)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71.76점)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그만큼 표현력에 심판들이 다시 한 번 소리 없는 갈채를 보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곡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다. 일반적으로 탱고는 살짝 엇박자를 만드는 특유의 리듬 때문에 피겨스케이팅으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아디오스 노니노’는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읜 뒤 만든 추모곡이다 보니 탱고라는 장르에서 쉽게 떠올리는 분위기와 달리 묵직한 감성을 숨긴 곡이다. 2006-2007시즌에 시니어에 데뷔하면서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록산느의 탱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던 이유이기도 했다. 실제로 검은색을 주조로 흰색 보석만으로 단순하게 장식한 드레스를 입고 연기에 나선 김연아는 매혹적인 연기로 기대치를 채웠다. 격렬한 감정과 아련한 향수를 넘나들며 변화무쌍하게 연주되는 곡을 타고 이어지는 기술 사이사이에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김연아만의 연기가 가득했다. 빨라지는 박자에 맞춰 현란하게 이어진 스텝, 트리플 살코 점프 직후 멈추는 음악과 함께 손을 내뻗는 동작, 마지막의 강렬한 박자에 따라 양 팔을 살짝 교차하며 끝내는 엔딩 등은 문외한이 봐도 흡입력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었다. 결과는 고득점이었다. 김연아는 이날 PCS를 구성하는 5개 세부 항목 가운데 두 곳에서 9점대를 찍었다. 해석 항목에서 9.10점을 받았고 스케이팅 기술 항목이 9.05점으로 뒤를 이었다. 연기·수행 항목이 8.95점, 안무·구성 항목이 8.90점으로 큰 차이 없는 8점대 후반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전환·풋워크 연결 항목도 8.70점에 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프리 131.12점·합계 204.49점으로 1위 우승 (종합2보)

    김연아 프리 131.12점·합계 204.49점으로 1위 우승 (종합2보)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우승, 부상을 딛고 건재함을 과시하며 2014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딛었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 합계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지금까지 경기를 마친 21명의 선수 중 선두를 달리던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가 169.24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날 김연아의 성적은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이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131.59점)에 이어 개인 7번째 기록이다. 김연아는 또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네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대회만 따져도 200점대 기록을 통산 6번째로 달성했다. 시즌 직전 찾아온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한 김연아는 처음으로 치른 실전 무대에서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여왕다운 실력을 뽐냈다. 21번째 연기자로 은반에 선 김연아는 어깨를 살짝 들썩이고 팔을 휘저으며 강렬한 눈빛 연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첫 기술시도에 위기가 찾아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첫 번째 점프를 착지하며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그러나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완벽히 뛰어올라 안정을 회복했다. 정열적이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담은 곡에 잘 어울리는 동작을 섞어 가며 빙판을 휘저은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5.50점)에 이어 스핀 연기를 펼쳤다. 음악의 템포가 빨라지면서 박자에 절묘하게 맞춘 스텝 연기가 이어지면서 연기는 첫 번째 절정을 맞았다. 화려한 스핀과 함께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기본점 6.60점)에 앞서 뛰지 못한 토루프를 이어 붙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후반부를 열었다. 음악은 옛 추억을 회상하듯 다소 느려졌지만, 김연아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04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62점)등 을 쉴새없이 뛰며 박진감을 더했다. 살코 점프를 마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김연아는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를 선사하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과 박자를 맞췄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기본점 3.63점)를 뛰어오른 김연아는 절정을 향한 음악과 함께 스핀 연기를 펼쳤다. 강한 액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독특하게 양 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김연아는 연기를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김연아도 후련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연아 중계를 본 피겨팬들은 “김연아 프리 중계, 대단하다”, “김연아 중계 보고 있으니 떨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23)는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87점과 예술점수(PCS) 68.79점, 감점 1점을 받아 131.66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2.36점을 획득한 아사다 마오는 합계 204.02점으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92.42점)를 제치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점수상으로는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누른 셈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첫 대회 치고는 만족한다”면서도 “오늘은 흔들린 부분이 많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실수한 상황에 대해 전날 더블 악셀 점프에서 실수한 것과 비교해 “어제는 뒤로 넘어졌는데 오늘은 앞으로 고꾸라졌다”고 부끄러운 듯 웃었다. 김연아는 “3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는 랜딩할 때에 뒤로 길게 빠져야 하는데, 앞으로 걸리고 말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연아는 “가장 중요한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당황했고, 마지막까지 긴장한 것 같다”면서 “점프나 스핀, 스텝 등 많은 부분이 깔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부상 후 처음으로 대회를 치른 김연아는 “아직 체력에 부담이 없지는 않다”면서 “소치까지 더 준비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131.12점·합계 204.49점으로 우승(종합)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131.12점·합계 204.49점으로 우승(종합)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서 우승, 부상을 딛고 건재함을 과시하며 2014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딛었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 합계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지금까지 경기를 마친 21명의 선수 중 선두를 달리던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김연아의 성적은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이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131.59점)에 이어 개인 7번째 기록이다. 김연아는 또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네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대회만 따져도 200점대 기록을 통산 6번째로 달성했다. 시즌 직전 찾아온 부상 후유증을 떨치고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얻은 것은 물론이다.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으로 중후한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택한 김연아는 처음으로 치른 실전 무대에서 초반 실수를 극복하고 여왕다운 실력을 뽐냈다. 21번째 연기자로 은반에 선 김연아는 어깨를 살짝 들썩이고 팔을 휘저으며 강렬한 눈빛 연기로 시작했다. 그러나 첫 기술시도에 위기가 찾아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에서 첫 번째 점프를 착지하며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다. 그러나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완벽히 뛰어올라 안정을 회복했다. 정열적이면서도 애틋한 감정을 담은 곡에 잘 어울리는 동작을 섞어 가며 빙판을 휘저은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5.50점)에 이어 스핀 연기를 펼쳤다. 음악의 템포가 빨라지면서 박자에 절묘하게 맞춘 스텝 연기가 이어지면서 연기는 첫 번째 절정을 맞았다. 화려한 스핀과 함께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기본점 6.60점)에 앞서 뛰지 못한 토루프를 이어 붙이는 기지를 발휘하며 후반부를 열었다. 음악은 옛 추억을 회상하듯 다소 느려졌지만, 김연아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04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62점)등 을 쉴새없이 뛰며 박진감을 더했다. 살코 점프를 마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김연아는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를 선사하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과 박자를 맞췄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기본점 3.63점)를 뛰어오른 김연아는 절정을 향한 음악과 함께 스핀 연기를 펼쳤다. 강한 액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독특하게 양 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김연아는 연기를 마무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에 김연아도 후련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연아 중계를 본 피겨팬들은 “김연아 프리 중계, 대단하다”, “김연아 중계 보고 있으니 떨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23)는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87점과 예술점수(PCS) 68.79점, 감점 1점을 받아 131.66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2.36점을 획득한 아사다 마오는 합계 204.02점으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92.42점)를 제치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하진 않았지만 점수상으로는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누른 셈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동욱 혼외자녀’ 의혹 학생 교사들, 채군 학급 혈액형 정보 17번 조회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논란이 불거졌던 채모 군이 다닌 초등학교에서 지난 2월 중 하루동안 17번 해당 학생이 속한 반 아이들의 혈액형 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윤명화(민주당) 시의원은 지난 9월 서울시교육청이 채군이 다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벌인 특정감사 결과보고서를 4일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접속할 권한이 있는 교원들이 지난 2월 12일 채군이 속한 반 학생들의 혈액형 정보를 17차례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 시스템에서는 학생 개인에 대한 접속·열람 여부는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채군의 개인정보를 보려고 조회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외부에서 학생 자료에 접근했거나 접근을 시도한 적은 없었다. 이 학교의 교직원 128명 중 나이스에서 채군의 반을 포함해 전체 학급의 학부모나 혈액형을 볼 수 있는 메뉴에 접속한 교직원은 23명이다. 서울교육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형을 조회한 경위 등을 물은 결과 학년 마감 등 학적관리를 위한 일상 업무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 부적정한 업무처리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음악 거장 펜데레츠키 온다…후계자 류재준과 함께

    현대음악 거장 펜데레츠키 온다…후계자 류재준과 함께

    현존하는 현대음악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80)가 온다. ‘폴란드의 음악 대통령’으로 추앙받는 펜데레츠키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제가 올해 폴란드, 핀란드,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펼쳐진 가운데 한국에서도 그의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IBK챔버홀 등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음악제다. 바이올린으로 음악에 첫발을 내디딘 펜데레츠키는 1958~1959년 바르샤바 작곡가 콩쿠르에서 1~3위를 모두 휩쓸며 작곡가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실존에 대한 묵직한 성찰을 담은 것으로 유명하다. 삶과 죽음, 선과 악, 고통과 죄의식, 원죄와 구원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그의 주제 의식이 담긴 대표작으로는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1960년), 성 누가 수난곡(1965년), 예루살렘 7개의 문(1995~1996년) 등이 꼽힌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스승과 제자와의 만남’이 특히 주목된다. 펜데레츠키와 그가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제자 류재준 작곡가의 곡이 한 데 어우러지는 무대가 오는 18~19일 ‘거장과 그의 후계자’라는 타이틀로 이틀간 마련된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이 합류하는 18일에는 펜데레츠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류재준의 첼로협주곡 2번이 연주된다. 실내악 특별공연으로 꾸며지는 19일에는 펜데레츠키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류재준의 클라리넷 소나타 등이 예정돼 있다. 양일 공연에서는 류재준 작곡가도 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20일에는 뉴욕타임스로부터 ‘20세기 마지막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교향곡 7번-예루살렘 7개의 문’이 연주된다. 펜데레츠키가 지휘하고 KBS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서울시립합창단 등 400여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대작의 장엄함과 숭고미를 빚어낼 예정이다. 1만~10만원. 1544-5142.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멈춰선 대박 행진… 사라진 중박 영화… 불안한 쪽박 행렬

    멈춰선 대박 행진… 사라진 중박 영화… 불안한 쪽박 행렬

    잘나가던 한국영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 가을 수많은 신작이 쏟아졌지만 관객 300만명을 넘긴 이른바 ‘중박’ 영화는 찾아 보기 어렵다. 100만명도 넘기지 못한 채 제작비도 못 건진 영화들이 허다하다. 2011년 ‘완득이’, 2012년 ‘늑대소년’ 등이 같은 기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500만~800만을 동원했던 것과 달리 저조한 성적표다. 이것이 호황 뒤에 찾아오는 질적 하락인지, 1보 전진을 위한 숨고르기인지 업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 영화의 성적표는 화려했다. 지난 1월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이 1000만명, ‘설국열차’와 ‘관상’이 900만명을 각각 돌파하며 2년 연속 연간 1억 관객을 넘어섰다. 500만명을 넘긴 영화도 ‘베를린’, ‘숨바꼭질’,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 등 8편이나 됐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한국영화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유명 스타들이 주연한 화제작들이 줄줄이 개봉됐지만 성적은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배급사들은 서울은 물론 지방 곳곳에 극장 무대 인사를 도는 등 스타 마케팅으로 총력전을 펼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지난 10월 개봉한 ‘깡철이’는 충무로의 블루칩 유아인이 주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120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천정명·김민정 주연의 ‘밤의 여왕’은 25만명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배우 출신 감독인 하정우와 박중훈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롤러코스터’와 ‘톱스타’도 각각 27만명, 17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쳐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했다. 안방극장에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바람몰이를 기대했던 스타들도 스크린에서는 약발이 잘 듣지 않았다. 드라마 ‘굿닥터’의 주상욱이 양동근과 주연한 ‘응징자’는 20만명도 들지 못했다. 서인국·이종석 주연의 ‘노브레싱’도 청춘 영화로 기대가 높았지만 계절에 맞지 않는 수영 소재의 영화라는 약점 탓인지 관객 45만여명으로 주저앉았다. 그룹 빅뱅의 탑이 주연한 ‘동창생’은 수능 특수를 타고 가까스로 100만명의 문턱을 넘겼으나 남파간첩이라는 식상한 소재로 극장가의 주된 타깃층인 30~40대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아이돌 스타 이준이 주연한 ‘배우는 배우다’도 10만여명, 김선아 주연의 스릴러 영화 ‘더 파이브’도 인기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했지만 7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물론 극심한 가뭄 속에서 선전한 영화들도 있다. ‘친구2’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한계에도 275만명을 동원했고, 여진구 주연의 스릴러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도 239만명을 모았다. 영화 ‘소원’은 아동 성폭행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뤘으면서도 270만여명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하지만 300만명의 선을 넘긴 흥행작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화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한국영화의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영화판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펀딩 규모가 늘어났지만, 안이한 우려먹기식 기획영화가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시기이던 2006년 영화 시장에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2007~2008년 질적 하락이 이어졌던 때를 떠올리는 이도 있다. 국내 대형 배급사의 마케팅팀장은 “최근 소형 벤처 창투사에도 자금이 몰리면서 인기 배우, 콘셉트, 장르 등 유행하는 요소 중 하나만 있으면 내용이 그다지 참신하지 않은 기획 영화에도 투자 자금이 몰렸다”면서 “모두 비수기에 홈런을 기대했지만 관객들의 한국 영화에 대한 피로도가 쌓인 데다 영화를 보는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함량 미달 작품들이 흥행에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영화홍보사의 대표는 “올가을에 한 주에도 두세 편씩 한국영화가 쏟아진 것은 CJ, 롯데 등 대기업 배급사들이 자사 매출을 올리기 위해 경쟁적으로 영화를 개봉시킨 것과도 관계가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양적으로는 팽창했지만 질적으로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어디선가 본 듯한 소재나 분위기의 ‘카피캣’ 영화가 쏟아진 것이 호황기 끝에 찾아오는 전형적인 거품 현상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영화평론가 강유정씨는 “관객들이 유사성에 대해 더 예민해졌기 때문에 반복되는 카피캣 영화는 분명 적신호가 켜진 것이고 호황 끝에 거품이 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물론 큰 흥행은 아니더라도 손익분기점을 넘긴 ‘화이’나 ‘소원’ 같은 의미 있는 영화는 반갑지만 함량 미달의 영화들이 내년 초까지 계속 나온다면 한국 영화의 하락세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12월 극장가는 내년 한국영화의 흥행세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 흥행작이 연초까지 이어지며 해당 연도 흥행의 장기적인 향방을 결정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연말에는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 로맨틱 코미디 ‘캐치미’, 전도연·고수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 공유 주연의 액션 영화 ‘용의자’ 등 총 4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 영화 제작자는 “지난 2007년 극심한 불황을 한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영화라면 몰라도 대작 영화에서까지 그러한 실패가 반복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가을에 유독 우울하고 센 영화들이 많아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가 적었던 만큼 연말에 흥행을 주도하는 대형 작품이 나와 다른 한국 영화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돋보기] 어김없이… 감독 잔혹사

    국내에 딱 10명(신생 KT 포함)뿐인 프로야구 감독은 선망의 직업이다. 수만명의 관중 앞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을 지휘하는 일은 분명히 매력적이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이 딱 들어맞는 직업이기도 하다. ‘명장’으로 추앙받다가도 하루아침에 ‘역적’으로 몰리고 매년 최소 한 명 이상은 옷을 벗는다. 올해도 한국시리즈(KS) 준우승팀 두산의 김진욱 감독이 경질됐다. ‘야구 감독’ 잔혹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 것이다. 1982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 32년 동안 각 팀 사령탑에 오른 이는 총 61명이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매년 1.9명의 감독이 경질되고 새로 선임됐다. 특히 2010년부터는 NC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감독을 물갈이했다. 감독을 바꾸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성적이다. 올해는 하위권 팀들이 모두 감독을 재신임해 사상 최초로 사령탑 교체가 없는 시즌이 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두산이 칼을 빼들었다. 특히 두산은 일본에서 마무리 캠프를 지휘하던 김 감독을 불러들여 갑작스레 지휘봉을 빼앗았다. 두산이 진행 중인 리빌딩 과정에서 김 감독과 프런트의 마찰이 있었고, 평소 김 감독의 지도력에 의심을 품던 구단이 해고장을 날렸다는 관측이 많다. 사실 김 감독은 시즌 중반 6위까지 추락했을 때 한창 경질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흔들리지 않고 팀을 추슬러 가을 야구로 이끌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미러클 두산’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김 감독은 지난 1일 KS 7차전에서 삼성에 무릎을 꿇은 뒤 “‘우리’라서 여기까지 왔다. 다음 우승을 위해 올해처럼 한마음으로 뭉치겠다”고 각오를 다졌지만 다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준우승 감독이 바뀐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앞서 김동엽(1983년·MBC), 김영덕(1986년), 정동진(1990년·이상 삼성), 김성근(2002년·LG), 김응용(2004년), 선동열(2010년·이상 삼성) 감독이 차례로 옷을 벗었다. 김응용 감독을 제외하고는 타의가 강했다. 그러나 2004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결과가 나빴다. 특히 LG는 김성근 감독을 해임한 뒤 10년 동안 가을 야구에 발을 붙이지 못했다. 30대 베테랑 7명과 감독까지 내보낸 두산의 내년 시즌 모습은 아직 잘 그려지지 않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씨줄날줄] 복권실명제/진경호 논설위원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의 공통점 하면 아이비(Ivy)리그, 이른바 세계 최고의 미국 명문 사립대의 대표주자로 생각할 듯싶다. 한데 공통점 하나가 또 있다. 바로 복권을 팔아 만든 돈으로 세워진 학교라는 점이다. 하긴 복권이 이룩한 거대한 ‘창조역사’에 비하면 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19세기 대영박물관을 지은 돈도, 미국의 후버댐을 지은 돈도 다 복권에서 나왔다. 근대 전쟁 자금의 상당수도 복권이 찍어 냈다. 미국인들이 떠받드는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이 말년에 빚 8만 달러를 개인복권을 찍어 가볍게 갚았다니 복권은 실로 꿈을 팔고 돈을 만드는 요술방망이인 듯하다. 인류와 함께 탄생한 직업이 매춘이라던가. 그렇다면 도박과 복권은 적어도 인류 문명의 탄생과는 함께한 듯싶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홈페이지는 ‘복권의 기원’에 대해 ‘고대 이집트 파라오 시대로 추정된다’고 지극히 겸손(?)하게 적어 놓았으나, 기원전 4000년 메소포타미아 유적에서 주사위가 나오고, 중국 고대 상나라에서도 도박을 했다는 기록이 있는 걸 보면 누가 먼저 배우고 말고 할 것 없이 우연과 요행, 불가측성에 눈을 뜨고 셈을 할 줄 알게 된 때부터 인류는 복권을 만들고 도박을 했던 셈이다. ‘가난한 자들의 저항 없는 세금’으로 불리듯 복권은 오랜 기간 계급 착취의 역사와 궤를 같이했다. 돈 없고 힘없는 자들에게 벼락 맞을 확률조차 안 되는 꿈을 팔고, 그 돈으로 가진 자들이 곳간을 채우는 역사가 근대 이전까지 이어져 왔다. 복권은 착취의 이데올로기만도 아니었다. 사회통제의 이데올로기이기도 했다. ‘복권의 역사’를 쓴 데이비드 니버트가 “복권은 사람들의 관심을 자신의 불행과 무의미한 삶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돌려놓음으로써 사회 통제의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했듯 일확천금의 꿈을 심어주는 것으로 체제 불만에 따른 대중 봉기의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55.2%)이 복권을 샀다. 로또는 한 번에 평균 7500원씩 14번, 연금복권은 한 번에 6600원씩 7번 이상 샀다. 정부는 2조 2702억원어치를 팔아 1조 3000억원을 챙겼다. 올해엔 더 늘었다. 상반기에만 1조 6278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대로 가면 3조 2000억원을 넘을 듯하다. 정부가 전자카드를 만들어 1인당 복권 구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하자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났다. “정부가 이제 돼지꿈을 꾸는 것도 막느냐”며…. 가뜩이나 세원 부족을 걱정하는 정부로선 울고 싶은데 뺨 때려 주는 격이지 싶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복권은 불변의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인 모양이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LH 강릉 유천지구 택지분양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미디어촌과 선수촌이 들어서는 강원 강릉 유천지구 택지 분양 투자설명회가 27일 오후 3시 강릉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원지역본부 영동사업단은 동계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들어설 강릉 유천지구 택지 분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양될 택지는 단독주택지 47필지,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 1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 유치원 용지 1필지 등 총 62필지 2만 74㎡이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지는 3.3㎡당 평균 213만원, 주거전용 단독주택지는 평균 167만원, 유치원 용지는 평균 210만원, 근린생활시설용지는 평균 300만원대다.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는 유천지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이 들어서며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67만㎡ 규모의 유천지구에는 총 5091가구, 1만 4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강릉지역의 신흥 핵심 주거지로 부상하는 유천지구는 영동·동해고속도로 강릉 나들목과 7번 국도 등 교통의 편리성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시청과 강릉원주대, 솔올지구, 버스터미널이 있다. 강릉KBS, 초등학교와 동주민센터, 파출소 등의 공공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LH 강원지역본부는 유천지구와 함께 동해 해안지구 52필지를 3.3㎡당 평균 96만원대, 동해 월소지구 50필지를 평균 84만원대, 양양 물치 강선지구 15필지를 평균 85만원대에 분양한다. 오승환 영동사업단장은 “유천지구 택지는 물량의 희소성,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기업의 혁신 위기를 넘다] 아시아나항공(하)

    [기업의 혁신 위기를 넘다] 아시아나항공(하)

    중국 소학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아시아나항공의 ‘아름다운 교실’(1지점 1교) 행사가 26일 천하 절경 구이린(桂林)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지와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해 시작해 이번이 14번째 결실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자매결연식에 참석하기 위해 구이린시 치싱구 위차이소학교를 찾았다. 올해 7번째 결연이며, ‘2013년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행사에는 황쥔화 구이린시 시장을 비롯해 중국 시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사장은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구이린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후원해 인재를 길러내는 밑거름이 됨과 동시에 글로벌 항공사로서 책임을 다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위차이소학교에 컴퓨터 11대, 교육 멀티시설 4세트, 피아노 2대, 도서 500권 등 학습 교재를 지원하고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한국국제협력재단(KOICA)의 공공·민간 협력사업으로 선정돼 공동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옌지를 시작으로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의 7개 지점에서 실시했다. 올해에는 톈진, 칭다오, 창사, 하얼빈, 선전, 청두에서 소학교와 자매결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년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내 14개 소학교에 컴퓨터 535대, 도서 1만 1500권 등 학습 교재를 지원했다. 윤 사장은 “내년에는 중국 내 전 지점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해 중국과의 신뢰를 더욱 돈독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22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 간 최다 노선 운항항공사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이외에 전력 시설이 열악한 취항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중부지역 다낭 인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40주를 설치했다. 아시아나항공이 기증한 태양광 가로등은 백열전구와 비교할 때 1개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230㎏의 감소 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82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사업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유적 보호와 관광객의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2010년 2월에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사원 일대에 태양광 가로등 50주를 설치하고, 그해 10월 초에는 자카르타 이스티크랄 사원에서 태양광 가로등 착공행사를 갖는 등 세계 문화유산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미얀마에서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밖에 1994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Change for Good)을 펼치고 있다. 이 운동은 국외여행 후 남은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세계의 아동을 돕는 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평가는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 항공시장에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강원래·김송 임신, 드디어 부모된다… “결혼 10년, 시험관 8번 만의 선물”

    강원래·김송 임신, 드디어 부모된다… “결혼 10년, 시험관 8번 만의 선물”

    강원래 김송 부부가 드디어 2세를 갖게 된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의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두 사람이 시험관을 시도한지 8번째 만에 아기를 갖게 됐다”면서 “임신 10주차로 기분이 굉장히 좋아 언론에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강원래가 교통사고를 당한 2000년부터 시험관 수정을 시도했다. 13년째, 번번이 착상에 실패했다가 7번의 실패 끝에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7번째 실패를 하고 오랜시간 동안 시험관 아기는 반 포기 상태였다. 올해 다시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아이를 갖게돼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강원래 김송 부부는 강원래의 사고 이후 2001년 8월 혼인신고를 했고 2003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연예전문매체 ‘텐아시아’는 강원래와 김송 부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이 10주년 결혼기념일을 맞는 지난달 12일 임신 소식을 처음 접했다고 보도했다. 김송은 “(수정란을) 이식한 뒤 1차 피검사를 하고 잠도 못 이루다 ‘축하해요’라는 전화를 받았어요. 그것도 결혼기념일에요”라며 감격스러워했고 강원래는 “결혼 10주년에 송이가 전화를 받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아기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여러차례 받았고, 출산 권장 캠페인 공익광고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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