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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통팔달 교통망 자랑,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분양 훈풍

    사통팔달 교통망 자랑,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분양 훈풍

    - 도시 가치 높이는 ‘교통의 힘’… 접근성 높여 자족기능 강화 - 수원~광명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새 길 뚫린 경기 서남부권 인기 상승 올해 새롭게 개통되는 고속도로 인근 지역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교통, 특히 광역교통망 구축은 부동산시장에서 절대 불변의 호재 중 하나로 꼽힌다. 우선 생활기반시설이 개선되고 출퇴근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인근 도시들과의 연계가 확대되고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순기능도 있다.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호재들로 인근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개통된 수원~광명고속도로에 인접한 경기 서남부권 지역들의 집값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자료에 따르면 광명시의 전년 동월 대비 올해 6월 아파트 매매가지수 변동률은 4.6%로, 경기도 평균(2.9%)은 물론 서울 평균(4.3%)까지 앞질렀다. 나들목이 위치한 군포(4.0%)와 시흥(3.2%)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에도 많은 길이 뚫렸다. 지난 4월에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수원과 시흥을 거쳐 광명시 소하동으로 향하는 수원~광명고속도로가 개통돼 인근의 지역의 시세 상승을 이끌었다. 이 곳에서는 금강주택이 군포 송정지구 B-2블록 일원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서남부의 중심축, 사통팔달 교통망 자랑 단지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한다. 군포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남군포 IC를 이용해 광명~수원간 고속도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47번 국도도 가까워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단지와 약 2km거리에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28만7524㎡의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는 전자 및 의료정밀기기, 기타기계 및 장비업종, 전기장비업종, 지식기반서비스업종 등 총 48개 필지에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자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테마의 옥외공간도 설계된다. 북측으로는 근린공원과 동측으로 어린이 공원이 위치해 있고 단지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 예정이다. 인근에는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 풍부한 그린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조성 예정으로 안전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군포 최초로 5베이 설계에 테라스도 선보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다. 또 군포에서는 최초로 5베이 설계와 테라스도 특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타입별 상이) 특히 전용 84㎡에는 약 6.9m의 광폭 거실과 대형 발코니가 있는 3면 개방형 마스터룸을 선보여 중형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못지 않은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넓게 조성되는 드레스룸과 침실로 활용 가능한 알파룸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주방 팬트리, 광폭거실, 파우더룸 등이 설계돼 수납공간도 극대화 될 전망이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한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선보인다. 대형 어린이집이 조성 될 예정이며,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실버센터, 맘스테이션, 실내골프연습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도 운영된다. 지상에는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를 배려해 100% 차가 없는 안전단지로 설계된다. 동별로 필로티 하부에는 무인 택배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전기 자동차 충천이 가능한 충전설비 2개소도 주차장에 마련된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 군포시 부곡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포켓몬 고? 해돋이 GO! 울진 망양정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포켓몬 고? 해돋이 GO! 울진 망양정

    ‘天텬根근을 못내 보와 望망洋양亭뎡의 올은말이, 바다 밧근 하날이니 하날 밧근 므서신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개 고등학교 때 위 구절을 지겹도록 보고 듣고 문제를 푼 적이 있을 것이다. 위 글귀를 해석할 수 있으면 그래도 학창 시절 나름 공부 좀 했다고 인정! '하늘 끝을 끝내 보지 못하고 망양정에 오르니, 바다 밖은 하늘인데 하늘 밖은 무엇인가'라고 하는, 정철(鄭澈·1536∼1593)의 관동별곡(關東別曲·1580)’에 나오는 유명한 시구이다. 이렇듯 망양정(望洋亭) 해돋이는 조선시대부터 이미 유명하였다. 여행을 가 볼만한 곳과 가야하는 곳으로 구분한다면, 경북 울진의 망양정(望洋亭)은 당연히 ‘가야하는 곳’으로 분류하는 것이 옳다. 오죽하면 조선 최고 풍류객(風流客)인 정철의 마음마저 뒤흔들어 놓은 풍광이 있는 곳이니, 이를 후손들이 놓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 세상의 모든 아침을 열다! - 망양정의 해돋이 단연 으뜸이다. 해돋이 장관은 거칠것 없이 모든 밤이 다 바닷속으로 가라 앉는 듯하다. 전날 밤만해도 달빛 한 조각 부여잡은 채 바라보던 파도의 풍광은 가히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여독이 덜 풀린 새벽 단잠을 겨우 한 쪽으로 밀어두고, 그리도 유명한 '망양정 해돋이'를 보러 가는 길은 사실 유쾌하지만은 않다. 발걸음 하나하나 헤집고 들어오는 바닷바람은 여름이라도 매섭다. 어쨌든 졸린 눈 비비며 바다를 향해 그냥저냥 서 본다. 그리고 조만간 평생의 기억 속에 남을 '빛사태'가 바닷속에서 일어난다. 작고 붉은 점 하나가 세상의 모든 아침을 연다. 황홀하다. 조금도 아쉬움 없이 흡족하다. 백일(白日)의 붉은 심장을 망양의 바다는 꺼집어 낸다. 아침의 맥박이 뛰기 시작한다. 하루가 살았다. 집으로 가는 도중 내내 생각한다. 해돋이 풍광 하나만으로 이번 여행은 그냥 벅차다. 감사하다. 말 그대로 죽을 때도 생각날 정도의 강렬한 붉은 색이다.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716-1번지에 있는 망양정은 예로부터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꼽힌다. 관동(關東)이라는 뜻은 말 그대로 대관령(大關嶺)의 동쪽이라는 뜻으로 이 지역은 수려한 산세로 인해 절경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 해돋이 경치로서는 단연 망양정을 꼽는 문헌이 많다. 망양정에서의 해돋이는 누구든 인생에서의 손꼽히는 여행 경험으로서 자리잡을 것이다. 원래의 망양정은 해안가에 인접해 있었으나, 몇 번의 이전을 거친 뒤 1858년(철종 9) 울진현령 이희호(李熙虎)가 군승(郡承) 임학영(林鶴英)과 함께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광복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주춧돌만 남은 것을 1958년 중건하였으나 다시 퇴락하여 2005년 기존 정자를 완전 해체하고 새로 건립하였다. 망양정은 망양정해수욕장 남쪽의 바닷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동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또한 이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단연 으뜸이라 하여 숙종(肅宗)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는 현판을 하사하기도 하였다. 또한 정조는 어제시(御製詩)를 지었으며, 정선(鄭敾)은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으로 화폭에 담는 등 조선 시대의 많은 문인·화가들의 예술 소재가 되기도 할 정도로 조선 최고의 명승지였다. 그러하니 현재로도 여행지로서의 기본 이상의 품격은 지니고 있다. ● 맑디 맑은 동해 바닷속으로, 망양 해수욕장 국내 여행에 나름 일가견을 둔 사람이라면, 동해안 ‘7번국도’라는 말만 들어도 벌써 동해 바닷바람에 코가 시큰거릴 것이다.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동해 풍경을 두 눈에 담으며 맞이하는 바닷바람은 시원도 하다. 망양해수욕장은 유명세에 비하여 전혀 유명하지 않다. 여름 한 철, 막상 피서지를 찾아 기웃기웃 인터넷을 뒤지다보면 항상 망양해수욕장은 '멀리 있다'. 그래서 늘 단념한다. 하지만, 내처 한 시간의 여유를 지닌 채 더 가다보면, 동해안 풍경 중에서 가장 진솔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망양해수욕장'이다. ‘이 곳이 고향인데, 환갑이 가까이 되도록 객지 생활을 해도 여기 만큼 물 맑고 공기 맑은 곳은 찾기 힘들더라구요. 어릴 때 그렇게 답답하던 곳이 지금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대기업 생활 25년을 마친 뒤 고향에 돌아온 안오곤씨(58. 펜션 운영)는 망양해수욕장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망양해수욕장은 1985년에 개장하여 매년 7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이 된다. 백사장 길이는 450m로, 울진읍에서 동남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곳은 인근 동해안의 해수욕장과는 달리 수심이 비교적 얕고 폭이 좁다. 또한 동해안의 해수욕장 가운데서도 수온이 가장 높고 주변이 조용해서 늘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는 곳이다. 특히 올해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지정하는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유일하게도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망양정해수욕장이 선정이 될 정도로 깨끗한 곳이다. 또한 다음 달 12일부터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제11회 전국해양스포츠 제전'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요트·핀수영·카누·트라이애슬론 등 정식 4개 종목과 번외 4종목(바다 수영·드래곤보트·고무보트·수중사진촬영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그리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울진 워터피아 페스티벌’이 열려 모래 미끄럼틀, 모래 조각 만들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요트, 카약,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등 해양레포츠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망양정(望洋亭)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서울이든, 부산이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관동팔경(關東八景)의 으뜸인 해돋이 장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후회없는 여행은 될 듯 하다.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삶의 후반기에 접어드는 50, 60대의 아버님, 어머님들. 20대와 30대가 느끼기에는 자연풍광의 폭이 너무 넓다. 망양정 해수욕장의 경우 파도가 아주 세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이라면 늘 주의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 3. 숙소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다른 지역의 해수욕장에 비하여 놀랄만큼 간소하며 정보가 많이 없다. -숙소로는 기성 망양해수욕장의 '세상의 모든 아침‘(펜션. 054-781-1050)과 ’207mile'(펜션. 054-782-2073)이 유명하며 시설면에서도 특A급 호텔에 버금간다. 이런 외진 곳에 이런 숙소가 있다는 것이 의아할 정도로 수준급이다. 4. 망양정 해돋이의 실제 모습은? -입이 떡 벌어진다는 표현을 써야만 한다. 더구나 망양해수욕장의 경우 모래사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암절벽과 바위 등이 있어서 이 곳에서의 해돋이의 운치는 뛰어나다. 현재의 망양정이 아니라 7번 국도 옆 ‘망양정 옛터’에서의 해돋이 관람을 추천한다. 5.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바닷가의 파도가 세다. 따라서,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늘 안전사고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해돋이 장관을 보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날씨를 잘 체크해서 가는 것도 중요하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울진군 문화관광과(http://tour.uljin.go.kr/index.uljin)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식당으로는 울진 토박이들에게 유명한 ‘부산횟집’(054-788-4926)의 자연산 회정식과 ‘망양정회식당(054-783-5017)’의 해물칼국수가 유명하다.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피서기간에도 늘 조용한 공간이 많다. 가장 추천하고픈 장소로는 ‘경상북도 민물고기 생태체험관(054-783-9413)’은 어른,아이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작은 아쿠아리움으로 보면 된다. 또한 덕구온천, 불영계곡, 성류굴, 죽변드라마세트장 등 생각보다 놀거리, 볼거리가 많다. (참조 :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9. 이 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은? -경북 울진군 기성면 망양리 현종산 기슭 옛터에 있는 망양정 옛터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일출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조상님들의 관동팔경(關東八景) 눈썰미를 허투루 보지 말도록.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믿고 가도 된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거침없는 리디아 고… ‘마라톤 연장전’ 우승

    뉴질랜드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4차 연장 끝에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리디아 고는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함께 다승 경쟁을 펼쳤던 태국의 에리아 쭈타누깐(21)을 제치고 2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탈환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다승(4승), 시즌 상금(225만 5376달러), 평균 타수(69.1타), 올해의 선수 포인트(237점) 등 주요 부문 선두에 올랐다. 리디아 고의 뒷심이 빛난 경기였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차로 뒤져있었지만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1위로 올라섰다. 후반 이미림(26·NH투자증권)이 버디 행진을 펼치며 단독선두로 나섰고 쭈타누깐도 17번홀(파5) 이글로 선두권에 진입하면서 결국 세 명의 선수가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치렀다. 희비는 4차 연장전에서 엇갈렸다. 경쟁자들이 흔들린 사이 리디아 고는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디아 고는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 선수 4명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올림픽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내 첫 항만재개발 부산 북항 인접 아파트 분양시장 들썩인다

    국내 첫 항만재개발 부산 북항 인접 아파트 분양시장 들썩인다

    부산 초량3동 43-4번지 일원으로 국내 최초의 항만 재개발사업인 북항 재개발사업 1단계 공사가 현재 진행중 이다. 현재 이 사업은 국제여객선터미널이 입주를 마친 가운데 부산경남본부세관, 부산지방해양항만청,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께 부산일보사, BBS불교방송, 부산MBC 등도 입주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 입접한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는 오늘(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돌입하며 내일(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이 이어지며 당첨자 발표와 계약은 각각 오는 27일과 8월 1일 진행된다. 북항 재개발사업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는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의 견본주택에 주말 이틀 새 2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운집하며 이 아파트의 청약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5층~지상 40층, 총 1076세대(오피스텔 220세대 포함) 규모로 지어지는 범양레우스센트럴베이는 ㈜범양건영이 선보이는 전 세대 중소형 구성의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다.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 단지 주변으로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부산진시장 등의 쇼핑 인프라와 동구청, 세일병원, 봉생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동일충앙초, 초량초, 경남여중고, 부산중고교 등 명문 학원가 인프라와 부산과학체험관과 도서관이 인접한 교육 환경도 구비했다. 초량역 9번 출구에 도보 2분거리로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는 중앙대로와 충장대로, 부산도시고속도로, 수정터널 이용을 통해 우수한 도심 접근성을 지닌다. 중앙광장과 벽천가든을 중심으로 열린마당 등의 다채로운 조경시설이 계획된 단지 내부에는 개방형 필로티 설계가 반영된다. 입주민 편의 도모를 위해 마련된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단지 내 보육시설, 작은도서관, 독서실, 키즈룸 등이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하반기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들을 기다린 주민들이 많다”면서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의 경우 특히 3.3㎡당 990만원대라는 평균 분양가에 눈길이 간다”고 전했다. 한편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의 모델하우스는 연재구 중앙대로 시청역 7번출구 바로 앞에 자리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인·건축가 모두 감탄한 ‘잘 늙은 절’ 이상의 가치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인·건축가 모두 감탄한 ‘잘 늙은 절’ 이상의 가치

    전북 완주의 화암사가 오늘날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데는 시인 안도현의 역할이 작지 않다. 1997년 펴낸 ‘그리운 여우’라는 시집에 담긴 ‘구름에 들키지 않으려고 구름 속에 주춧돌을 놓은 잘 늙은 절 한 채’라는 구절이 바로 화암사를 가리킨다. 이후 산간의 절집을 두고 곱게 늙었다느니 하는 표현이 흔해진 것은 ´화암사 내 사랑’이라는 이 시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대둔산 자락의 불명산 화암사를 찾아가려면 금산과 전주를 잇는 17번 국도를 거쳐야 한다. 여기서 농로와 다름없는 작은 샛길을 한참 달리면 절골 주차장이 나타난다. 화암사까지는 다시 20분 남짓 산길을 걸어 올라야 한다. ‘마을의 흙먼지를 잊어먹을 때까지 걸으니까 산은 슬쩍, 풍경의 한 귀퉁이를 보여주었습니다’라는 시 구절처럼 절은 모습을 드러낸다. 화암사를 두고 한 건축가는 ‘환상적인 입지와 드라마틱한 진입로, 그리고 잘 짜여진 전체 구성만으로도 최고의 건축’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시인에 이어 건축가까지 다투어 감탄하는 절이라면 무언가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우화루 왼쪽의 쪽문으로 들어서 절 마당에 서면 허세를 부릴 일도 없지만, 체모도 잃을 수는 없다는 듯 품격있는 절집의 면모가 눈에 들어온다. ●화암사 극락전, 우리나라 유일 ‘하앙식 구조’ 화암사가 중요한 이유는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매우 주관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요소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잘 알려진 대로, 화암사 극락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중국 건축의 전형인 하앙식(下昻式) 구조를 갖고 있다. 처마를 길게 빼내고자 할 때 쓰는 이런 구조는 7세기 초반의 나라 호류지(法隆寺)를 비롯해 일본 건축에는 흔하다. 화암사 극락전이 없었다면 ‘일본 건축은 중국에서 곧바로 받아들인 것’이라는 일본 학계 일부의 주장도 반박할 길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화암사 극락전이 하앙식 구조를 썼다고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남아 있는 절집 가운데 하앙식 구조가 드문 것은 우리 조상들이 그런 방법을 쓰지 않더라도 조화로운 처마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일찍부터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것은 극락전 현판이었다. 극(極)·락()·전(殿) 세 글자를 각각 한 글자씩 새겨 걸어 놓았다. 물론 이렇게 만든 것도 지붕 부재를 바깥으로 길게 내밀도록 하는 하앙식 구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시적 아름다움이나 건축적 가치가 아니더라도 조선시대 불경의 필사(筆寫) 및 판각(板刻)의 중심지로 화암사는 매우 중요하다. 극락전에서 보아 왼쪽에는 한 칸짜리 작은 사당이 보인다. 조선 초기의 무신 성달생(1376~1444)의 위패를 모신 철영재(?英齋)다. 당대 명필로 이름을 떨친 그는 태종 5년(1405) 돌아가신 아버지의 명복을 빌고자 화암사에 머물며 법화경을 필사했다. 성달생은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의 할아버지이다. 세종은 태종의 후궁 신녕궁주 신씨가 ‘법화경’을 금() 글자로 필사하는데 정서하는 역할을 그에게 맡기기도 했다. 불교에 조예가 매우 깊었던 그는 당시 왕실의 불사(佛事) 대부분에 깊이 관여했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성달생은 당시 많이 읽히고 있던 불경을 필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세종 6년(1424)부터 작업에 들어간다. 오늘날 ‘육경합부’(六經合部)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불서(佛書)로 ‘금강경’, ‘화엄경’, ‘능엄경’, ‘아미타경’, ‘법화경’, ‘관세음보살예문’의 주요 대목이 한 권에 담겨 있다. 화암사에서 멀지 않은 안심사에서 처음 간행된 이후 폭발적인 수요로 오늘날까지 전하는 판본만 50종 남짓에 이른다. 모두 성달생의 원본을 판각한 것이니 조선시대 불경은 그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조선 불경 간행의 중심지… 은중경·장수경 판각 성달생은 이런 인연으로 화암사에 막대한 시주도 약속하는데, 중창 불사는 세종 22년(1440) 무렵 마무리 짓게 된다. 화암사는 기념이라도 하듯 이듬해부터 ‘은중경’과 ‘장수경’을 판각했고, 세종 25년(1443)에는 성달생이 직접 필사한 ‘능엄경’과 ‘법화경’을 간행하기도 했다. 그러니 화암사는 안심사와 함께 조선시대 불경 간행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절이다. 철영재 현판 글씨는 자하 신위(1769~1845)가 썼다. 성달생과는 수백 년의 시차가 있는 조선 후기 문인이다. 추사 김정희와 비교되는 시(詩)·서(書)·화(畵) 이 삼절(三絶)로 평가받는 자하는 ‘금강경’을 직접 쓰고 감상을 적은 ‘서금강경후’(書鋼經後)를 남겼을 만큼 불교에 심취한 인물이었다. 당연히 성달생이 필사한 경전을 탐독하면서 불교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여 갔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자하가 철영재 현판을 쓴 직접적 이유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철영재와 자하가 남긴 현판의 존재는 화암사가 과거에는 결코 산중에 숨어 있는 작은 절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dcsuh@seoul.co.kr
  • 필 미컬슨,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 단독선두 질주

    필 미컬슨, 메이저대회 최소타 타이 단독선두 질주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이 제145회 브리시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미컬슨은 15일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6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8언더파 63타는 트룬 골프클럽의 코스 레코드로, 미컬슨은 메이저대회 63타를 친 26번째 선수가 됐다.  마르틴 카이머(독일), 패트릭 리드(미국·이상 5언더파 66타)를 3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미컬슨은 “내 생애 최고의 라운드였다. 좋은 날씨를 충분히 이용했다”며 기뻐했다.  미컬슨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후반홀에도 10번(파4), 14번홀(파3)에서 한 타씩을 줄인 미컬슨은 16번(파5)~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뽑아내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마지막 18번홀(파4) 미컬슨은 6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5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노렸지만 볼은 홀을 살짝 훑고 지나가 메이저 최저타는 일구지 못했다.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켜간 것을 지켜본 미컬슨의 캐디 짐 매케이는 그린 위에 벌렁 자빠지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46세의 미컬슨은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2승을 올린 미국을 대표하는 골퍼. 2013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미컬슨은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부진을 일시에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남자골프의 영건 이수민(23·CJ오쇼핑)도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2위에 올랐다. 뒷바람으 잘 이용했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이수민은 6번~9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 9개홀에서만 4타를 줄였다. 16번홀(파5)에서 1타를 잃은 이수민은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어프로치샷을 홀 1m에 붙인 뒤 파로 막았다.  남자 올림픽대표팀의 안병훈(25·CJ그룹)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후반 9개홀은 전장이 길고 맞바람이 불기 때문에 전반에 타수를 줄이고 후반에는 지키자는 전략으로 나섰다”며 “샷 감각도 좋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언더파 69타,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94위로 처졌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를 쳐 공동 52위. 극적으로 리우행 막차를 탄 왕정훈(21)은 4오버파 75타에 그쳐 공동 122위로 밀려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찬바람·고드름·얼음장 계곡… 땀방울이 얼어붙는 곳

    찬바람·고드름·얼음장 계곡… 땀방울이 얼어붙는 곳

    무더위가 시작됐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 오듯 줄줄 흐른다. 이럴 때는 바위 사이에서 찬바람이 솔솔 나온다는 ‘풍혈’(風穴), 발이 저릴 만큼 찬물이 샘솟는 ‘냉천’(泉)이 좋은 피서지가 된다. 전국의 이름난 얼음골을 골랐다. 산자락을 올라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경북 의성 빙계계곡-풍혈에서 에어컨 바람이 솔솔 경북 의성 남쪽의 빙계계곡은 오래전부터 의성에서 가장 빼어난 경승지로 꼽혔던 곳이다. 조선 철종 때는 ‘빙산면’으로 불렸을 만큼 빙혈과 풍혈로도 유명했다.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더운 김이 솟는다는 희한한 계곡이다. 이 일대의 지명이 온통 ‘빙’(氷)자 돌림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빙계계곡의 자랑거리는 대략 세 가지다. 빙혈(氷穴·천연기념물 제527호)과 풍혈, 그리고 빙산사지 오층석탑(보물 제327호)이다. 셋 모두 계곡 왼쪽 마을에 몰려 있다. 폭 2m, 길이 4m 정도의 얼음동굴에 들면 서늘한 기운이 뒷목을 스친다. 빙혈 바로 위의 풍혈에선 에어컨 같은 바람이 나온다. 빙산사지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말기에서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석탑이다. 의성 탑리 오층석탑(국보 제77호)을 본뜬 것으로 알려졌는데, 빙계계곡 등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자태가 한결 돋보인다. →가는 길:중앙고속도로 의성나들목으로 나와 의성에서 927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 68번 지방도로 접어들어 가음면 양지리와 현리리를 지나면 빙계계곡 입구에 닿는다. 경남 밀양 얼음골-바위틈 여름 평균기온이 0.2도 국내 얼음골의 ‘원조’쯤 되는 곳이다. 천연기념물 제224호다. 얼음골은 천황산(1189m) 아래 600m 능선에 있다. 얼음이 어는 돌밭을 중심으로 삼면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둘러싸여 있다. 주차장에서 얼추 20분 정도 걸어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가는 길은 두 갈래다. 왼쪽 길을 따라 450m를 오르면 가마불폭포를 지나 얼름골로, 오른쪽 길을 따라 400m를 오르면 곧바로 얼음골에 닿는다. 보통은 왼쪽 길을 택한다. 먼저 살짝 땀을 흘려 폭포를 구경한 뒤 하산길에 얼음골에서 닭살이 돋게 하려는 뜻이다. 산행길은 평탄한 편. 산행 내내 바위틈에서 찬 바람이 쌩쌩 나오는 덕에 과장 좀 보태 몸에 땀 한 방울 안 날 정도다. 계곡물도 보통 차가운 게 아니다. 몸은커녕, 발 담그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얼음골 일대의 바위틈은 여름 평균기온이 0.2도다. 6월 장마철 전까지는 고드름이 언다고 한다. →가는 길:경부고속도로 언양나들목을 빠져나와 국도 24번을 타고 밀양을 지나 울산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석남터널과 고개를 넘어 왼쪽으로 얼음골 진입로가 나온다. 시멘트로 포장된 길을 2㎞ 남짓 들어가면 주차장이다. 전북 진안 좌포리 풍혈냉천-얼음장 같은 물이 콸콸 전북 진안에는 한겨울 역고드름이 열리는 마이산 등 독특한 자연 현상을 선보이는 명소가 몇 곳 있다. 성수면 좌포리의 양화마을도 그중 하나다. 대두산 아래에 있는 풍혈과 냉천은 조선시대부터 얼음골로 널리 알려졌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영상 3도의 서늘한 냉기와 얼음장 같은 차가운 물이 쏟아진다. 특히 냉천의 물은 명의 허준이 약 달일 때 썼던 물로 소문나 일종의 ‘명약’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풍혈의 규모는 66㎡(20평) 정도. 예전에는 얼음이 얼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찬 공기만 스며나온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냉동창고에 온 것처럼 찬 기운이 온몸에 전해진다. 암벽 틈새에 촛불을 들이대면 세찬 바람에 불꽃이 꺾일 정도다. 냉천은 풍혈 지척에 있다. 바위틈에서 흘러내리는 영상 3도의 석간수다. 물을 가둬 발을 담글 수 있게 해 놨는데, 30초 이상 견디기가 쉽지 않다. →가는 길: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에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 무주 나들목으로 나온다. 30번 국도를 따라 진안읍을 지나 마령면사무소에서 좌포초등학교 쪽으로 우회전해 가면 양화마을이다. 충북 제천 금수산 얼음골-삼복더위에 얼음이 꽁꽁 충북 제천 금수산 얼음골은 발품깨나 팔아야 가볼 수 있는 곳이다. 청풍호(충주호)를 끼고 있는 금수산(1016m)의 7부 능선까지는 올라야 비로소 얼음골에 닿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산으로 흘린 땀은 얼음골에 드는 순간 곧 얼음처럼 차가워져 오싹한 한기를 안겨 준다. 이 일대의 얼음은 삼복더위에도 녹지 않는다. 지대가 높은 데다, 하루종일 햇볕이 드는 시간이 짧은 탓에 겨울철 바위 틈새 여기저기에 얼음이 얼고 나면 한여름까지 쭉 이어진다고 한다. 얼음골은 능강교에서 이정표를 보고 1시간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폭 5m 정도의 얼음장 같은 돌무더기들이 50m 정도 펼쳐져 있다. 이 돌무더기를 몇 개 들어내면 하얗고 뽀얀 얼음이 나온다. 일부 등산객들은 이 얼음을 주변 옹달샘에서 씻어 먹기도 한다. 주변에 정방사, 청풍문화재단지, 청풍호 수경분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슬로 시티로 지정된 수산면의 수리마을에도 냉풍이 나오는 동굴이 있다. →가는 길: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남제천 나들목으로 나와 597번 지방도를 따라 충주호를 끼고 돌면 능강계곡과 얼음골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지카바이러스 8번째 한국인 환자 발생···국내 전파 가능성 희박(종합)

    지카바이러스 8번째 한국인 환자 발생···국내 전파 가능성 희박(종합)

    국내에 8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이달 들어 두번째 환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남미 국가인 푸에르토리코를 여행하고 돌아온 K씨(24)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한 55개국 중 한 곳이다. K씨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푸에르토리코를 여행하고 미국, 일본 등을 경유해 지난 4일 귀국했다. 역학조사 결과 동행자는 없었다. K씨는 지난 9일부터 발진과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자 이틀 뒤인 지난 11일 서울 도봉구보건소를 직접 방문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의심 증상을 확인한 도봉구보건소는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검사 결과 K씨는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돼 이날 오후 5시쯤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혈액에서는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K씨가 푸에르토리코 체류 중에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K씨는 일부 피부 발진을 제외하면 건강한 상태다. 하지만 K씨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K씨의 확진 판정으로 국내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는 8명으로 늘었다. 7번째 환자가 발생(지난 9일)한 지 사흘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환자 추가로 인한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러면서도 “국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발생 지역으로 여행을 연기하라”고 당부했다.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 등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래 참고). 지카바이러스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에 물려 생기는 감염성 질환으로, 모기에 물린지 2~14일(잠복기) 지나서 갑작스런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80%는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있더라도 경미하게 진행돼 대부분 7일 이내 회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위기 거대 향유고래, 英해변에서 끝내 숨져

    멸종위기 거대 향유고래, 英해변에서 끝내 숨져

    영국의 한 해변에서 발견된 거대한 향유고래가 끝내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채 뭍에서 생을 마감했다.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콘월 주의 페런포스 해변에서 발견된 이 향유고래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파도에 휩쓸려 해변으로 떠밀려 올라온 채 발견됐다. 이 향유고래의 몸길이는 무려 12m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이 향유고래가 성체가 아닌 새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동물 전문가 및 구조대에 따르면 당시 이 향유고래의 몸에는 큰 상처가 있었으며, 폐에 혈액이 차는 증상 때문에 호흡이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곧장 향유고래의 몸이 마르지 않도록 바닷물을 부어주며 구조를 시작했지만, 새끼 향유고래는 이내 호흡을 멈추고 말았다. 해양생물 구조대원인 데이비드 자비스는 “발견 당시 향유고래의 장기 손상이 매우 심각했다. 아마도 물 밖으로 떠밀려 나오면서 받은 압력과 충격 때문일 것”이라면서 “이 향유고래 폐에는 피가 가득 차 있었으며 발견된 지 2시간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거대한 향유고래가 영국 해안에 떠밀려 발견된 것은 올해로 벌써 7번째다. 다만 콘월 지역에서 향유고래가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알려졌다. 향유고래가 목숨이 위태로운 채, 혹은 이미 숨이 끊어진 채 해변에서 발견되는 현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지목되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수심이 얕은 곳에서 해역을 조사하는 향유고래의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것을 주 원인으로 꼽는다. 향유고래가 깊은 바다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지 못해 해변으로 떠밀려 올라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향유고래는 최대 몸길이 20m, 몸무게 40t 이상에 달하는 거대 육식생물로, 세계 각지 바다에 분포하며 깊은 수심으로 잠수할 수 있다. 장 속에 형성되는 이물질 덩어리인 용연향(龍涎香)이 고급 향신료 재료로 쓰이고 머리에 함유된 고래기름도 쓰임새가 많아 남획된 탓에 현재는 멸종위기종에 해당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군포 내 올해 첫 신규 아파트 공급 임박…‘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인기

    군포 내 올해 첫 신규 아파트 공급 임박…‘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인기

    공급 가뭄지역, 새 아파트 선호로 수천만원 웃돈 붙기도 군포 최초로 중소형 면적형에서는 보기 힘든 5베이 판상형 설계 선보여 최근 들어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이 큰 지역도 적지 않다. 오래된 아파트를 팔고 새것으로 갈아타려는 교체 수요가 많고 투자 목적으로 새 아파트를 찾는 이들도 있기 때문이다. 장기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은 새 아파트 선호도가 상승해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이 지역에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로 분양에 마감하는가 하면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실제 지난 2년간 1800여가구 공급에 그쳤던 대구 수성구에서 지난 1월 분양된 ‘범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최고 1187 대 1, 평균 149.4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분양권에는 1500만~17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전용면적 84㎡ 분양권 역시 300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었다. 수도권에서는 최근 수년간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경기 군포시에 단비 같은 분양이 시작된다. 군포시는 2010년 이후 지난 7년 동안 총 5개 단지, 3000여가구가 분양됐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전 지역에 분양된 58만5426가구의 0.5% 수준에 불과하다. 갈아타기 수요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기대감 높아 7월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 송정지구 B-2블록 일원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5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447가구로 공급된다. 금강주택은 올해 말 C-1블록에 3차(750가구) 공급도 앞두고 있어 군포 송정지구에서만 총 1855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으로 둘레숲이 조성 예정이고 인근에는 반월호수, 왕송호수, 수리산 등 풍부한 그린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조성 예정으로 안전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인근에 위치한 군포 부곡지구, 당동2지구의 생활인프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교통망도 장점이다. 군포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남군포 IC를 이용해 광명~수원간 고속도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47번 국도도 가까워 수도권 서남부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도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단지와 약 2km거리에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28만7524㎡의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에는 전자 및 의료정밀기기, 기타기계 및 장비업종, 전기장비업종, 지식기반서비스업종 등 총 48개 필지에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특화설계로도 주목받고 있다. 군포에서 최초로 중소형 면적형에서는 보기 힘든 5베이 판상형 설계(타입별 상이)를 선보여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넓게 조성되는 드레스룸과 침실로 활용 가능한 넓은 알파룸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주방 팬트리, 광폭거실, 파우더룸 등이 설계돼 수납공간도 극대화 될 전망이다.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선보인다.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키즈센터, 실버센터가 운영된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돼 안전한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군포에 분양되는 단지가 희소한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다”며 “견본주택이 개관 전인데도 불구하고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의 견본주택은 경기 군포시 부곡동에 개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4000만 달러 로또 추첨 앞두고 잠못드는 뉴질랜드

    4000만 달러 로또 추첨 앞두고 잠못드는 뉴질랜드

    뉴질랜드가 들썩거리고 있다. 무려 4000만 달러(약 463억원)짜리 로또 추첨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추첨을 앞둔 로또 금액 4000만 달러는 뉴질랜드 로또 사상 최고액. 이 탓에 현지언론들은 연일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로또 승률을 높이는 법 배우기'라는 책을 쓴 리차드 루스티히의 사례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백 만 달러 로또에 무려 7번이나 당첨된 어마어마한 행운의 남자다. 그는 20년 전 미국 플로리다에서 처음 로또를 샀다. 당연히 처음에는 어떤 전략도, 고민도 없이 시간과 돈만 날렸다. 하지만 그는 담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해야할 일의 리스트를 만들었고, 작은 금액이지만 당첨의 길이 시작됐다는 것. 그가 '로또 당첨 인생'을 시작하며 맨 처음 했던 일은 낡은 집의 지붕을 고친 것, 그리고 밀린 병원비를 갚은 것이다. 그가 이번 주말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조언은 하나다. 일단 컴퓨터가 골라주는 자동 번호를 사지 말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로또 당첨 이후의 겸허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는 "나는 나만의 고유한 번호가 있다. 그리고 그 번호에 주기적으로 걸며, 많은 크고 작은 당첨 성공을 거뒀다"면서 "그러한 방식이 당신에게도 당첨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만약 로또에 당첨됐다면 가장 먼저 빚을 갚아야 한다. 멋진 차를 사기 전에 은퇴 이후를 대비해 돈을 잘 갈무리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로또 상담 전문 변호사'인 제이슨 컬랜드는 "뉴질랜드에서 당첨되는 사람은 아마 자신의 인생이 통째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현지에서 변호사와 재정 전문가를 고용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라면서 "SNS 계정을 가능한 빨리 바꾸는 것도 삶의 안정감을 갖는 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어제의 적장, 조국의 명예 되다

    어제의 적장, 조국의 명예 되다

    페루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1988 서울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딴 ‘페루 배구의 영웅’ 박만복(80) 전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배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2016년도 배구 명예의 전당에 박 감독과 세르비아, 미국, 브라질 선수 등 모두 5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인이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은 처음이다. 박 감독은 1974년 페루 여자 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1980년 모스크바에서 6위, 1984년 로스앤젤레스에서 4위를 차지한 데 이어 1988년 서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도 1982년 은메달, 1986년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미선수권대회에서는 1977년부터 1993년까지 총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 헌정 행사는 10월 21∼2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시에서 열린다. 명예의 전당은 배구의 탄생지인 홀리오크시의 상공회의소가 추진해 생겨났으며 1985년 첫 헌액자가 나왔다. 지금까지 총 21개국 125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충북 진천공예마을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충북 진천공예마을

    충북 진천의 공예마을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일대에 조성됐다. ‘문화 예술의 도시’를 앞세운 청주에서도 차로 30여분이면 닿는다. 진천공예마을에는 33명의 대표 공예가가 있다. 그중 28가구가 이 마을에 자신의 개성을 살린 공간을 지었다. 이들이 다루는 분야는 도자기, 목공예, 전통가구, 한지, 금속, 보석가공, 전통연, 염색, 유리공예, 타일, 화각공예 등 다양하다. 마을 면적은 총 12만 5386㎡(약 3만 8000평). 주차장과 미술공예관을 중심으로 나지막한 산 아래 30여채의 집이 둥그렇게 들어앉아 있다. 마을 탐방은 공예미술관에서 시작한다. 미술관에서는 이 마을 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작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아트숍도 있다. 주변 지역의 작가들도 이곳에서 전시회를 가진다. 미술관과 마을에 대한 기본 안내를 직원에게 받을 수 있다. 작가들의 공간을 엿보는 재미는 공예마을여행의 백미다. 미술관 뒤쪽의 장승공원은 낮에는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해학적이고 다양한 표정의 장승들이 작은 정원에 늘어서 웃음을 준다. 전통 민속 목공예를 하는 김세진 작가의 작업실 겸 전시장이다. 정원 한가운데 있는 작은 원두막에 앉아 땀을 식힐 수 있다. 누구나 마시라고 커피와 차를 놓아둔 안주인의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다. 미술관 아래 있는 손부남 작가의 작업실과 갤러리, 사랑방은 누구나 꿈꾸는 작업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천장을 높게 튼 작업실에는 천전리 암각화의 그림을 모티브로 한 손 작가의 작품들과 그림 재료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 산의 경사를 이용해 비스듬히 지은 갤러리에는 자연 채광과 통풍을 위한 창을 곳곳에 두어 흥미롭다. 마당 곳곳도 작가의 작품, 소장품 등이 어우러져 그 자체로 전시공간을 이룬다. 8평의 작은 공간이지만 정원과 숲을 집안으로 끌어들인 사랑채는 현대적인 작업실과 어우러져 작가의 미적 수준을 가늠케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도자기·목공·염색 등 33인 작가 옹기종기 도예가 김장의 작가의 작업실 벽촌도방은 소박하면서도 단아하다. 작업실도 김 작가가 빚어내는 백자를 닮았다. 군소리 없는 말솜씨와 날렵하게 커피를 내리는 작가의 모습을 보니 물레에 앉아있는 그의 모습이 그려진다. 작가의 백자는 그릇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욕심낼 만하다. 날렵하면서도 기품이 넘친다. 깊은 뒷마당에 있는 장작 가마도 볼거리다. 공예마을에는 도예가가 많아 서로의 가마와 체험장을 공유하기도 한다. 협업은 같은 분야의 작가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작가들과도 빈번히 이뤄진다. 협업 속에 새로운 작품들이 탄생한다. 깔끔한 김장의 작가의 백자에 손부남 작가의 조형적인 그림이 얹어지니 색다른 청화백자가 탄생했다. 도예가가 만든 도자기는 목공예가들의 차탁, 염색공예가의 염색 작품들과 만나니 더욱 근사해진다. 진천공예마을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마을 조합장을 맡고 있는 천연염색공예가 연방희의 작업실은 웃음이 넘친다. 마침 방문했던 날이 일주일에 한 번 진행하는 염색 교육이 있는 날이었다. 신나무에 철을 넣어 염색을 하니 천이 쥐색으로 변한다. 잠시 그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교육생들은 바쁘게 손을 놀리며 염색물에 천을 담갔다 널어 말리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연방희 조합장의 작업실은 동네 공예가들이 모여 회의도 하고 화합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렇게 작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는 미리 연락만 하거나 현장에서 작가들의 허락을 받으면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다. ●공예 체험에 작가와 대화… 작품 구입도 원래 이 마을은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은 아니다. 지난 세기말 충북도 내에 거주하며 서로 친분을 쌓아오던 공예가들이 함께 마을을 만들어 작업도 하며 살자고 한 것이 시초였다. 이런 제안을 군에서 받아들여 공예마을이 만들어지게 됐다. 이들이 이곳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여기는 그냥 ‘산’이었다. 이제 인프라는 제법 갖추었지만 일반인들이 편히 마을의 작가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은 매우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약이 부담스러운 내방객들이 자연스럽게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잠시 쉬어갈 공간이 없다는 점도 불편사항이다. 연방희 조합장은 “지금까지 협동조합을 만들어 마을을 갖추는 데 공을 들였다면 이제는 마을을 좀 더 알리는 데 힘을 쏟으려고 한다”고 했다. 미술관은 지난해부터 조합에서 위탁관리 중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상설전과 기획전을 종종 열고 있다. ●조합이 미술관 관리… 상설 전시회도 가져 매년 가을 3일간의 짧은 마을 축제로 일반인과의 만남을 가져왔다면 올해는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봄과 가을 6차례만 장터를 열 계획이지만 장터에서 일반 여행자들과의 만남은 의외의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가을 축제도 기획하면서 카페나 식당 등 휴게 공간도 갖추고 작가들과 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계획이다. 마을의 공예가들은 “조합의 공예가들과 과거 철 생산지로 유명한 진천의 특징을 살려 마을에서 대장간 대회를 열자는 아이디어도 서로 공유하고 있다”며 시간을 갖고 마을을 좀더 지켜봐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 (지역번호 043) →가는 길 중부고속도로 진천 나들목 또는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북진천 나들목으로 나와 17번 국도를 타고 내려온다. 공예미술관(532-3938)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설 오픈한다. 주말에는 아쉽지만 문을 닫는다. 마을관람과 체험 등에 대한 문의는 공예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공예촌길 116-5 →함께 가볼 만한 곳 진천 하면 농다리를 대표적으로 꼽는다. 이름도 재미있는 농다리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긴 옛 돌다리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으며 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자연석을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기로 소문이 났다. 다리가 있는 주변으로 산책로도 조성됐다. 진천에는 국내 유일의 종박물관이 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종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곳이다. ‘코리안 벨’이라는 학명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종은 독창적인 양식과 예술성이 이름나 있다. 종박물관이 있는 곳은 진천역사테마공원으로 군립 생거판화미술관 등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맛집 덕이네 묵집(535-00 19)은 농다리 가는 길, 문상초교 옆에 있다. 30년 경력의 도토리묵 전문 음식점이다. 도토리묵으로 묵밥과 묵비빔밥, 무침, 묵 빈대떡 등을 차려낸다. 여름이면 얼음이 송송 떠 있는 냉묵밥도 선보여 더위를 잠시 식혀 준다. 온묵밥 6000원, 냉묵밥 7000원 등.
  • 선발 복귀 이대호, 4G 연속 안타···타율 0.294 유지

    선발 복귀 이대호, 4G 연속 안타···타율 0.294 유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그가 속한 시애틀은 아쉽게 패했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활약으로 이대호는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36번째 타점을 올린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94(163타수 48안타)로 유지했다. 이대호는 전날 손에 통증을 느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한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은 휴스턴과 접전 끝에 1대2로 패해 4연승이 중단됐다. 시애틀은 휴스턴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 자리를 내주고 1게임 차 3위로 밀려났다. 이대호는 0대1로 뒤진 2회초 1사 2루에서 휴스턴 우완 선발 랜스 매컬러스의 2구째 95마일(약 153㎞)짜리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타구는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의 키를 넘겨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혔으나 상대의 기민한 펜스 플레이에 이대호는 1루에서 멈췄다. 이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매컬러스의 주 무기인 너클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1대2로 뒤진 7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매컬러스의 3구째 너클 커브를 공략했으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해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어 7번 애덤 린드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시애틀은 1점도 뽑지 못하고 무사 만루의 기회를 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매서운 뒷심에 벌써 2승

    US오픈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의 사나이’로 거듭났다. 존슨은 4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US오픈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의 맛을 본 존슨은 이번에도 우승 상금이 162만 달러(약 18억 5000만원)나 되는 특급 대회를 제패했다. 시즌 2승째를 거둔 존슨이 WGC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 HSBC 챔피언스, 2015년 캐딜락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다. 올해 US오픈 우승 전까지 대표적인 ‘메이저 무관’ 선수로 거론됐던 존슨은 그러나 통산 11승 가운데 최근 4승을 메이저 또는 WGC 대회에서 따내 큰 대회에 약하다는 오명을 확실히 떨쳐냈다. 존슨은 세계 랭킹에서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뒷심이 빛났다.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1타 뒤진 채 출발했지만 17번 홀(파4) 버디로 데이를 따라잡은 존슨은 15번 홀(파3)에 있던 데이가 1.3m 남짓한 파 퍼트를 놓치면서 1타 차 단독 1위로 올라섰고, 리드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김경태(30), 송영한(25·이상 신한금융그룹)이 나란히 3오버파 28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안병훈(25·CJ그룹)은 12오버파 292타를 쳐 공동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추신수 시즌 6호 홈런·2루타 포함 3타점 폭발

    ‘추추 트레인’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6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2루타를 포함해 3타점을 수확하며 맹타 쇼를 벌였다. 그러나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텍사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4-5로 패했다. 추신수는 3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2안타를 치고 3타점을 거둬들였다. 3타점은 올해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이다.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는 올 시즌 7번 나왔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6에서 0.263(95타수 25안타)으로 상승했다. 전날 우측 스탠드를 훌쩍 넘겨 관중석 통로로 솔로포를 보낸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그는 0-0이던 1회 볼 카운트 1볼 0스트라이크에서 미네소타 우완 선발 투수 카일 깁슨의 가운데 낮은 빠른 볼(시속 145㎞)을 결대로 밀어 직선타성으로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45번째 홈런. 개인 통산 19번째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린 추신수는 5개만 보태면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는다. 최근 11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칠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으로 뒤지다가 2-3으로 따라붙은 5회 2사 2루에서 풀 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깁슨의 몸쪽 슬라이더에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2-5로 끌려가던 7회 2사 만루의 두 번째 기회에선 순순히 돌아서지 않았다. 그는 바뀐 오른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시속 156㎞짜리 빠른 볼을 밀어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지역으로 총알 같은 타구를 날렸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득점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5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4-5로 패색이 짙던 9회 2사 2루의 동점 기회에서 2루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지만 정면으로 간 바람에 땅볼로 잡혔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박병호(30)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보낸 아메리칸리그 최저 승률 팀 미네소타(27승 54패)는 추신수를 제외한 다른 타자들을 잘 봉쇄해 리그 최고 승률 팀인 텍사스(52승 31패)에 이틀 연속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연합뉴스
  • ‘금호타이어 오픈’ 출전 이민영, 암 이겨내고 복귀 14개월만에 우승

    ‘금호타이어 오픈’ 출전 이민영, 암 이겨내고 복귀 14개월만에 우승

    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한지 1년 2개월만에 이민영(24·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했다. 이민영은 3일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614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중국 여자골프의 최고 스타이면서 세계랭킹 12위인 펑산산을 1타차로 따돌린 이민영은 2014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셜 이후 2년만에 개인 통산 네번째 K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투어에 복귀한 이후 첫 우승 신고라 이민영의 감격은 더했다. 이민영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암을 이겨낸 뒤에도 지난해와 올해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KLPGA 투어에서 올해 7년째 뛰고 있는 이민영은 2014년까지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두 달을 쉬고도 상금 랭킹 14위에 이름을 올릴 만큼 실력이 좋았던 이민영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랭킹 8위(2억 7584만원)로 올라섰다. 이민영은 “암 투병이 자신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많이 울었다”면서 “암 수술을 받은 뒤 운동도 더 많이 하고 관리를 더 잘하다보니 몸은 더 좋아졌다. 하루하루를 더 소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경기에만 집착하는 그런 골프를 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민영은 승부사답게 “우승 욕심은 버릴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소원을 이뤄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장하나(24·비씨카드)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민영은 전날보다 훨씬 까다로워진 핀 위치 탓에 대부분 선수가 타수를 잃는 와중에 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민영은 “코스가 어려워서 매 홀마다 벌벌 떨었다”면서 “코스를 최대한 보지 않으려 했고 원래 안전하게 치는 내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나간 게 코스와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3번홀(파4)에서 이글성 버디로 포문을 연 이민영은 3개 홀 연속 버디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민영은 13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데 이어 어프로치샷 실수로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낸 바람에 펑산산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4번홀(파4) 3m 버디, 16번홀(파5) 1m 버디를 잡아내 12번(파4), 15번홀(파4)에서 1타씩 잃은 펑산산을 4타차로 따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민영은 17번홀(파3)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었지만 18번홀(파4)를 파로 마무리 지어 우승을 확정했다. 그는 “경기 중에 순위표를 보지 않으려 했다”면서 “마지막 홀에서 두세타 앞선 걸 알고 살짝 울컥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원사인 한화가 개최하는 한화금융클래식을 비롯한 메이저대회 우승이 다음 목표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펠프스 접영 100m 리우 티켓 추가, 최소 3관왕 도전 가능해졌다

    펠프스 접영 100m 리우 티켓 추가, 최소 3관왕 도전 가능해졌다

    올림픽 5회 출전의 위업을 이미 이룬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리우 대회 몇 관왕에 도전할까? 펠프스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이어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미국 대표선발전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1초00에 터치패드를 찍어 톰 쉴즈(51초20)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평균 연령 23세의 후배들과 함께 경기에 나선 그는 7번 레인에서 스타트, 마지막 턴을 네 번째로 했으나 마지막 몇m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전광판 자신의 이름 옆에 ´1´이 새겨진 것을 확인하고 관중석에 있는 7개월 아들 부머와 약혼녀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로써 펠프스는 올림픽 4연패를 노리는 접영 100m와 200m, 개인 혼영 200m 등 리우 대회 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쉴즈는 접영 두 종목 모두 펠프스와 나란히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다섯 종목에 출전 신청을 했다가 대회 초반 자유형 100m와 200m 출전을 포기하고 세 종목에 집중하기로 했는데 모두 출권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리우 현지에서 릴레이 종목에 합류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에 따라 올림픽 금메달만 18개, 메달만 22개를 목에 걸고 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8관왕에 올랐던 펠프스가 몇 개의 메달을 더할지 현재로선 확정할 수 없다. 미국 남자팀의 감독인 밥 보우먼이 이번 선발전 기록과 관계 없이 펠프스를 지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시 프랭클린(21)은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07초89의 기록으로 미야 디라도(2분06초90)에 이어 2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프랭클린은 고교생으로 런던올림픽 7개 종목에 출전해 이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한 것을 비롯해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그녀는 이번 선발전 100m 자유형에서는 5위로 처졌고, 200m 자유형에서는 2위에 약간 처졌고, 런던에서 금메달을 땄던 100m 배영에서는 7위로 미끄러졌다. 한편 캐티 레데키(19)는 여자 자유형 8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회 날리고 팬 난입까지 겪은 호날두, 승부차기 승리 이끌며 안도

    기회 날리고 팬 난입까지 겪은 호날두, 승부차기 승리 이끌며 안도

     포르투갈의 정신적 지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참 힘든 하루를 보냈다.  호날두는 1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폴란드와의 8강전 연장까지 1-1 무승부에 적지 않은 책임을 져야 했다. 전반 2분도 안돼 유로 2012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이후 645분 동안 대표팀에서 골을 넣지 못하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그물을 출렁여 폴란드가 앞서나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 뒤 그의 득점이 1분40초 만에 터진 것이어서 유로 2004 그리스와의 경기 전반 1분5초 만에 나온 드미트리 키리첸코(러시아)의 골에 이어 유로 사상 두 번째로 빠른 득점이라고 확인했다. 지난 27일 프랑스와의 16강전 전반 1분58초에 나온 로비 브래디(아일랜드)의 기록은 나흘 밖에 유지되지 않았다.   하지만 폴란드의 리드 역시 오래 가지 않았다. 10대 신예 헤나투 산체스가 전반 33분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호날두는 몸 상태가 75% 밖에 안돼 보이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정적 기회도 몇 차례 날렸다. 전반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만드는 데 실패한 데 이어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뒤돌아서며 발에 제대로 맞추지 못하며 헛발질, 승부를 정규시간 안에 끝낼 기회를 놓쳤다. 연장 전반 초반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 경기를 잔인한 승부차기로 끌려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런 실책들에 압박감을 느꼈을 것 같았던 호날두는 승부차기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그물을 갈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뒤 폴란드의 첫 번째 키커부터 연거푸 성공을 이어갔다. 폴란드는 그러나 네 번째 키커 야쿱 브와슈치코프스키의 킥이 몸을 날린 포르투갈 수문장 루이 파트리시오의 왼손에 걸리면서 먹구름이 덮쳤다. 포르투갈은 마지막 키커 히카르두 콰레스마의 킥이 상대 수문장 우카쉬 파비안스키의 안간힘을 비웃으며 그물을 갈라 5-3으로 준결승에 진출, 2일 웨일스와 벨기에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호날두는 또 연장 후반 한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했다. 호날두의 등번호와 같은 7번을 셔츠에 새긴 이 팬을 붙잡기 위해 경호요원이 몸을 날렸으나 호날두의 뒤쪽에서 넘어져 호날두를 난감하게 만든 데 이어 다른 경호요원이 마치 럭비 경기를 하는 듯 이 팬을 덮쳐 제압했다. 이 팬이 호날두를 공격할 의도였는지, 아니면 입맞춤을 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난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중계 화면을 본 이들은 이 팬이 바지를 입지 않았다는 등의 얘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겼지만 AP통신의 현장 스틸 사진을 보면 살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팬들의 영웅심리를 부채질하지 않기 위해 AP 사진을 캡처하며 의도적으로 이 팬의 모습을 빼려고 노력했다.)  재미있는 것은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세 경기를 포함해 크로아티아와의 16강전에 이어 이날까지 다섯 경기 모두 정규시간 90분을 비기고도 꾸역꾸역 이겨 준결승에 오르는 유로 첫 사례가 됐다는 것이다.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포르투갈이 앞서간 시간 역시 19분 밖에 되지 않아 포르투갈 선수들은 준결승까지 오르기 위해 꼭 필요한 이들은 집중력있게 해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이렇게 두 대회 연속 4강에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첨단산업단지의 메카 안양벤처밸리, 그 한복판 ‘평촌 디지털 엠파이어’

    첨단산업단지의 메카 안양벤처밸리, 그 한복판 ‘평촌 디지털 엠파이어’

    -첨단산업단지의 메카, 안양벤처밸리에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 -안양시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중소∙벤처기업 ‘다시 안양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산실인 안양벤처밸리가 안양시의 첨단창조산업 육성의지에 더불어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지식산업의 메카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안양벤처밸리는 안양시 명학동과 범계동, 평촌동과 인덕원동 일대에 개발된 산업단지로, 서울과 인접하고 인천국제공항 및 전국 주요도시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해 이전부터 기업들이 사옥으로 눈여겨 보는 곳 중 하나다. 특히 안양벤처밸리는 국가에서 지정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입주기업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 기존의 중소기업, 벤처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도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 셈이다. 또 안양시는 안양벤처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에게 기술력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국내외 규격인증, 산학관협력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지원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업무전산화, 컨설팅, 국제통상 및 마케팅지원, 인력양성교육 등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발 빠른 행정 및 업무지원을 위해 5개의 벤처기업지원센터를 따로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시가 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안양밴처밸리는 기업 하기 좋은 산업단지로 성장하면서 현재 2000여 개의 기업들이 터를 잡았으며 지금도 기업들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 일대에 공급하는 ‘평촌 디지털 엠파이어’도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지닌데다가 주변 평촌신도시가 자리해 인력수급도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하철4호선 평촌역과 인덕원역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특히 차량을 이동할 때 1번국도와 47번국도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게다가 서울 외곽순환도로 및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제2경인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지역은 물론 지방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평촌 디지털 엠파이어’는 단지 내부도 특화시켜 입주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단 전용면적을 23㎡에서부터 275㎡로 다양하게 구성해 입주기업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 층고를 5.1~6m로 높게 설계해 중장비나 대규모 자재 등의 보관을 수월하게 하고, 화물의 하역 및 차량 접근이 용이한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한다. 입주기업의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용회의실도 설치된다. ‘평촌 디지털 엠파이어’ 분양홍보관은 현장 건너편인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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