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KBO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돌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3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00
  • ‘청년들의 기업설전’ ‘스마트 화재대응’ 행정·민원 국민 불편 싹 풀어 드립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해부터 ‘청년들의 기업설전’을 열었다.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분석 경진대회다. 3~6인으로 팀을 꾸려 분석을 원하는 기업을 골라 분석보고서를 제출한다. 우수 보고서를 낸 상위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7분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8월 열린 두 번째 대회에서는 건설중장비 전문업체인 수산중공업을 분석한 ‘작은 거인’이 서울시장상을 받았다.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오직 대기업에만 쏠려 취업난이 심각하지만 정작 중소기업엔 일할 사람이 부족한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고안된 정책이다. 경기 의왕시청은 지난 8월 의왕시에 있는 부곡도깨비시장 내 100여개 점포 전부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고 ‘스마트 화재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점포에 설치된 화재감지기가 불꽃이나 연기 등 화재의 낌새를 포착하면 소방서 상황실의 관제 모니터에 점포 영상이 나타난다. 해당 점포 주인의 휴대전화에도 알림이 울려 화재 사실을 알린다. 의왕시는 전국 최초로 신고 없이도 화재 발생을 초기에 진압하는 실시간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행정안전부는 위와 같이 행정·민원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2일 ‘2017 행정·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7번째인 이번 대회에선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지원’ 등과 관련된 정책 사례들이 쏟아졌다. 행정기관별로 자체 대회를 거쳐 접수된 196건 중 서면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35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선 ‘청년들의 기업설전’, ‘스마트 화재대응 시스템’ 등 상위 12건이 소개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나의 서울미래유산 답사기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나의 서울미래유산 답사기

    1930년대 암울한 현실 화려한 도시문화 공존 ‘구보’는 행복 찾았을까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속 경성 여행을 떠났다. 1930년대 일제 치하의 암울하면서도 화려한 도시문화가 시작됐던 그 시대의 경성은 어떠했을까. 박태원의 자전적 소설을 따라 산책하듯 떠나는 여행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라칸티나’와 박태원이 살았던 동네의 ‘무교동 북어국집’에서 탐방이 시작됐다. 청계천 복개로 인해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박태원의 집터 다옥정 7번지 근처에서 박태원의 호 ‘구보’의 배경, 박태원의 삶, 그의 절친 이상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기에 시각 자료, 소설의 한 대목이 더해지면서 참가자들은 어느새 1930년대 경성으로 돌아가 있었다.엘리트 백수였던 구보가 어머니의 걱정, 근심을 피해 서 있었다는 광교다리 모퉁이를 거쳐 종로 네거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신백화점’(종로타워)을 바라보며 실제로 화신백화점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들은 깊은 감회에 젖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전차가 다녔던 경로를 따라 걸었다. 오래된 벽돌조 건물 ‘광통관’(우리은행)을 지나 등록문화재 1호로 지정된 ‘경성전기’(한국전력), 구보가 전차에서 내렸다는 ‘조선은행’(한국은행) 앞까지 걸음은 계속됐다. 소공동과 남대문은 근대 금융의 중심지이자 1930년대 경성에서 가장 화려하고 모던한 거리였던 곳이다. 조선은행 앞에 도착한 전차에서 내려 장곡천정(소공동)으로 향하는 구보를 따라 일행은 바쁘게 움직였다. 소공로 골목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해창양복점’을 볼 수 있었다. 양복점은 이전하고 간판만이 남아 있었다. 커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그때 구보도 ‘낙랑파라’(화가 이순석이 운영한 최초의 커피 다방)에 들러 차도 마시고 옛 친구도 만났다고 한다. 경성에서 나고 자란 구보의 도시적 속성이 지금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다. 일행은 구보가 바라봤던 ‘대한문’을 바라보고, 소설의 한 부분을 들으며 구보가 느꼈던 식민지 국민이자 지식인으로서의 느낌을 같이 헤아려 본다. 소공동길을 따라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길에 웨스틴조선호텔 속에 둘러싸인 황궁우를 지나 남대문로 4가에 있는 2층 한옥 상가로 향했다. 일제강점기의 일본 상인 틈에서도 끝까지 조선인이 소유했기에 남았다는 해설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일행은 마지막 코스인 서울도서관으로 향했다. 구보가 하루 종일 경성을 돌아다니며 생각했던 ‘행복’의 의미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생각했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문화유산팀
  • 일본 도쿄대 법대생, 프로야구 선수로…시속 150㎞ 좌완 투수

    일본 도쿄대 법대생, 프로야구 선수로…시속 150㎞ 좌완 투수

    일본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도쿄(東京)대의 법학부 학생이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한다.일본의 수재들만 입학한다는 도쿄대 법학부에 들어간 뒤에도 공부와 야구를 병행한 끝에 야구선수의 길을 택했다. 30일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 구단인 닛폰햄은 26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 회의에서 7번째 지명권을 도쿄대 출신 미야다이 고헤이(宮台康平·22)에게 행사했다. 이와 같은 뒷 순위에서 선발돼 프로에 들어오는 선수는 특별한 경기력 향상이 없는 한 주전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달구거나 일찍 은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 그동안 일본에서 도쿄대 출신으로 프로야구를 선택한 ‘고학력 야구선수’는 5명 있었지만, 법학부 출신은 미야다이가 처음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아울러 도쿄대 출신의 프로야구 구단 입단은 2004년 이후 13년만이다. 초등학교 3학년때 야구를 시작한 미야다이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최고 성적이 지역대회(가나가와<神奈川>현) 8강에 그치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야구와 공부 모두 1등을 목표로 매진해 도쿄대에 입학하고 나서 야구 선수로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미야다이는 최고 시속 150㎞의 공을 뿌리는 좌완 투수로, 3학년 때 대학 야구의 일본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 도쿄대가 대학 야구 최약체 수준인 까닭에 미야다이 선수의 대학 시절 성적은 6승 13패, 방어율 4.26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닛폰햄으로부터 프로 입단이 가능할 정도의 실력임을 인정받았다. 닛폰햄의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도쿄대와는 관계 없다. 바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최고 학부여서 훌륭하다”고 말했다. 미야다이 선수는 대학에서 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공부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미일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을 때 합숙소에 육법전서를 갖고 가서 훈련 중 쉬는 시간에 공부해 주목받기도 했다. 일본의 고교·대학의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 중에서는 프로야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마추어 정신을 가지고 학업과 야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전국 고교야구 봄·여름 고시엔(甲子園) 대회는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지만 학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방학 때 열린다. 미야다이 선수가 야구 팬들의 주목 속에 도쿄대 법학부라는 학벌을 버리고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이루긴 했으나 프로선수로서 향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본에서 그동안 명문대 출신 프로야구 선수가 간혹 있었지만 거둔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국립 교토(京都)대 출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다나카 에이스케(田中英祐) 투수는 지난 3년간 0승1패, 방어율 13.50의 성적으로 주전에서 멀어졌다. 미야다이 선수는 “(학력을 살리는 일을 찾지 않은 것에 대해) 미련은 없다. 기회는 지금밖에 없다. 지금부터 프로세계에 도전하겠다”며 “내가 지명된 선수 중 가장 못 하는 선수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장 4차전… 43세 황인춘 7년 만에 우승

    연장 4차전… 43세 황인춘 7년 만에 우승

    KLPGA 강풍에 최종 경기 취소… 김혜선, 연장전서 행운의 첫 승 ‘베테랑’ 황인춘(43)이 7년 만에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네 차례나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강성훈(30)을 가까스로 1타 차로 눌렀다. 지난해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츠플레이’ 결승전에서 5개홀을 남기고 4UP으로 앞서다 역전패한 충격을 지울 만한 짜릿함을 맛봤다. ‘은퇴 전에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좋겠다’던 소원도 이뤘다.29일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연장 4차전에서 강성훈이 1.5m의 짧은 파 퍼트를 놓친 반면 황인춘은 비슷한 거리의 파 퍼트를 집어넣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2010년 9월 한·중 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다. 그는 “최근 샷 감이 좋아 성적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한 황인춘은 버디 5개, 보기 4개로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선두로 홀아웃했다. 15번홀에서는 7m 파 퍼팅을 성공시켜 위기에서 벗어났고 16번홀에서는 환상적인 아이언 샷으로 홀 4m에 붙여 천금의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해 연장 승부에 나섰다. 공동 19위(5언더파)로 출발한 강성훈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선두로 마쳤다. 4개의 파5 홀을 모두 버디로 낚으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최민철(29)도 17번홀에서 회심의 버디를 잡아내 11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하지만 연장 두 번째 18번홀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로 단독 3위에 머물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는 투어 2년차 김혜선(20)이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SK 핀크스 클래식 연장 승부에서 시즌 4관왕을 향해 질주하는 ‘대세’ 이정은(21)을 2타 차로 제치고 행운의 첫 승을 올렸다. 제주에는 태풍 ‘사올라’의 영향으로 초속 12m의 강풍이 불었고, 김혜선은 경기 중단 전까지 1·2번홀에서 2타를 까먹었다. 하지만 강풍으로 더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최종 라운드가 취소됐다. 전날 14언더파로 공동 선두였던 이정은과 김혜선만이 우승자를 가리는 3개홀(16~18번홀)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15·16번홀 모두 파를 기록한 둘의 승부는 18번홀에서 갈렸다. 이정은은 두 번째 아이언샷이 그린 앞 개울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한 반면 김혜선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파를 지켰다. 상금랭킹 56위로 시드 유지가 아슬아슬했던 김혜선은 이번 우승으로 2019년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이정은은 아쉽게 5승을 놓쳤지만 준우승 상금 6900만원을 보태 대상에 이어 시즌 상금왕(10억 8100만원)도 확정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다른 홀서 날라온 공 맞았다면?…골프장·가해자 100% 책임

    다른 홀에서 날아온 공에 맞아 시력장애를 입은 40대가 낸 소송에서 법원이 골프장과 가해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수원지법 민사14부(부장 이정권)는 A(45)씨가 B씨와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2억 2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7월 15일 오후 7시쯤 이 골프장 7번 홀 그린에서 퍼팅을 준비하다가 1번 홀에서 B씨가 티샷 한 공에 왼쪽 눈을 맞아 시력장애로 24%의 노동능력을 상실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보통은 피해자에게도 부주의한 과실의 책임을 물어 왔지만, 이 사건 심리를 맡은 재판부는 달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주변 상황을 살펴야 할 주의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있어 자신들의 책임이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7번 홀 그린에 있던 원고가 1번 홀 경기 상황을 알 수 있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 B씨는 골프 경력이 길지 않아 자신이 친 공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었고 이 사건 골프장은 경기보조원의 도움이나 조언 없이 경기를 운영해야 해 본인이 더욱 안전에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골프장은) 규모가 작고 홀과 홀 사이 간격이 좁아 경기자가 친 공이 인접 홀로 잘못 날아갈 가능성이 큰데도 안전시설은 드문드문 심은 조경수뿐”이라며, 골프장 측에도 피고와 동일한 비율의 배상을 명령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공의 상습 폭행’ 부산대병원 교수 직위해제

    ‘전공의 상습 폭행’ 부산대병원 교수 직위해제

    전공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의혹을 받는 부산대병원 교수가 직위 해제됐다.부산대병원은 26일 전공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A(39) 교수를 직위 해제했다. 지난 2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반려된 A 교수는 직위해제로 진료·수술 업무에서 배제된 채 대학 측의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 부산대병원을 방문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은 전공의 폭행이 발생한 2015년 고충처리 접수·처리 내역 등의 자료를 병원 측으로부터 받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전공의들이 A 교수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알렸지만 정형외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덮고 병원에 정식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보건소는 지난 24일 국감에서 불거진 대리 수술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다. 한 보직 교수가 4번의 출장 동안 7번의 수술을 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확보하고 이 과정에서 A 교수가 보직 교수 대신 수술을 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폭행 피해를 본 전공의 11명과 A 교수를 차례로 불러 진술을 듣고 대리 수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3만원짜리 여성용 운동화 ‘완판’

    문재인 대통령의 시구…3만원짜리 여성용 운동화 ‘완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 전 시구자로 깜짝 등장했다.김응용 회장과 김성한 전 KIA 감독에게 짧은 지도를 받은 문 대통령은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파란색 점퍼와 남색 정장바지, 회색 운동화를 신고 마운드에 등판했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개막전이나 올스타전,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한 것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이번이 역대 7번째지만 광주에서 시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는 지난 5월 선거에 앞서 투표 인증샷 독려 캠페인을 벌이면서 네티즌을 상대로 ‘문재인의 생애 첫 시구는?’이라는 여론 조사를 했고, 그 결과 KIA가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구는 지난 대선 당시 투표 독려 캠페인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문 대통령의 시구 소식에 SNS는 이날 착용한 패션아이템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신은 운동화는 ‘프로스펙스’ 제품으로 부산 지역에서 성장한 LS네트웍스가 생산하는 운동화다. 국내 브랜드인 만큼 ‘시구 운동화’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시구 당시 일본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어 논란이 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신은 신발의 제품명은 ‘W Power 504’로 여성운동화 라인이다. 가격은 출시 당시 10만원이었지만 현재 3만원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단종된 이 제품은 남은 물량까지 모두 판매 돼 현재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구, 알고보니 대학시절 야구주장 출신?

    문재인 대통령 시구, 알고보니 대학시절 야구주장 출신?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를 했다. ‘KOREA’가 새겨진 파란 야구점퍼를 입은 문 대통령은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6시 챔피언스필드에 도착해 김정수 기아 타이거즈 코치의 도움을 받아 약 15분간 시구 연습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입니다!”라는 아나운서의 소개가 끝나기가 무섭게 2만 관중은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대통령은 KIA의 선발투수인 헥터 노에시와 악수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왼손에 낀 글러브에는 태극기가 새겨져 있었다. 문 대통령이 던진 공은 원바운드로 KIA 포수 김민식의 미트에 들어갔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개막전이나 올스타전,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한 것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이번이 역대 7번째지만 광주에서 시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는 지난 5월 선거에 앞서 투표 인증샷 독려 캠페인을 벌이면서 네티즌을 상대로 ‘문재인의 생애 첫 시구는?’이라는 여론 조사를 했고, 그 결과 KIA가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대선 당시 투표 독려 캠페인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시구, 국민들의 선택이 현실이 됐습니다”는 글이 게재됐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학 시절 학년 대항 야구 경기에서 학년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숨은 실력자”라며 이날 문 대통령이 직접 사인한 사인 볼 3개 중 한 개는 야구 박물관에 기증하고, 다른 두 개는 KIA와 두산 구단에 선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친 뒤 KIA 선수단과 두산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관중석으로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구 뒤 김정숙 여사와 ‘1인 1닭’ 포착

    문재인 대통령 시구 뒤 김정숙 여사와 ‘1인 1닭’ 포착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시구를 했다. 파란 야구점퍼를 입은 문 대통령은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6시 챔피언스필드에 도착해 김정수 기아 타이거즈 코치의 도움을 받아 약 15분간 시구 연습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입니다!”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가 끝나기가 무섭게 2만 관중은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대통령은 KIA의 선발투수인 헥터 노에시와 악수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왼손에 낀 글러브에는 태극기가 새겨져 있었다. 문 대통령이 던진 공은 원바운드로 KIA 포수 김민식의 미트에 들어갔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개막전이나 올스타전,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한 것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이번이 역대 7번째지만 광주에서 시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는 지난 5월 선거에 앞서 투표 인증샷 독려 캠페인을 벌이면서 네티즌을 상대로 ‘문재인의 생애 첫 시구는?’이라는 여론 조사를 했고, 그 결과 KIA가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런가하면 중계 카메라에는 시구 후 김정숙 여사와 관중석에서 치킨을 먹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문 대통령, 한국시리즈 ‘깜짝 시구’

    [포토] 문 대통령, 한국시리즈 ‘깜짝 시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1차전이 열린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 시작 예정 시간을 2분 앞둔 오후 6시 28분, ‘KOREA’가 새겨진 파란색 점퍼 차림의 문 대통령이 3루 쪽 KIA 더그아웃을 거쳐 그라운드에 올라왔다.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입니다!”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이 마침내 그라운드에 나타나자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마치 만루 홈런이라도 터진 것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대통령이 프로야구 개막전이나 올스타전,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한 것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이번이 역대 7번째지만, 광주에서 시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기부 장관에 홍종학 前의원…재벌개혁 주창 진보경제학자

    중기부 장관에 홍종학 前의원…재벌개혁 주창 진보경제학자

    대선 때 문재인 캠프의 정책부본부장을 맡아 정책 실무를 총괄한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23일 내정됐다. 이에 따라 역사관과 종교관 논란을 빚어온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지연된 조각이 정부 출범 166일 만에 완료됐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경제학과(가천대)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을 거쳐 19대 국회의원으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 전문가”라며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낼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현장 경험은 없지만,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 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청와대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벤처기업인 출신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찾고자 박 전 후보자 사퇴 이후에도 20여명의 인사들과 접촉했다. 그러나 ‘고위공직자 백지신탁제도’, 높은 청문회 문턱이 걸림돌로 작용해 적임자를 찾는 데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백지신탁제도가 문제가 되는 인사는 아예 배제하고 관련 없는 인물 중심으로 20여명을 검증했는데 모두 고사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가 국회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전·현직 국회의원 출신 7번째 장관이 된다. 이 관계자는 “정치인 출신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홍 후보자는 철학과 신념이 있고, 정책 공약의 연속성 측면에서 보면 대선 캠페인 기간 많은 역할을 해 정부 정책을 지속가능하게 실천할 수 있으리란 장점을 봤다”고 설명했다. ▲인천(58) ▲연세대 경제학과 졸 ▲ 가천대 사회과학대학 글로벌경제학과 교수 ▲19대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회 위원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8번홀 ‘극장샷’… 제주 강풍 잠재운 토머스

    18번홀 ‘극장샷’… 제주 강풍 잠재운 토머스

    레시먼과 생애 첫 연장전 돌입 18번홀 환상 트러블샷 명승부 저스틴 토머스(24)가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 나선 뒤 첫 연장 승부 끝에 웃었다. 토머스는 22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국내 첫 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스’(총상금 925만 달러·10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마크 레시먼(34·호주)을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머스와 레시먼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경기를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바람과의 사투, 연장 18번홀의 환상적인 트러블샷이 더해지면서 드라마틱한 명승부가 연출됐다. 제주 바람은 이날도 거셌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시속 40㎞의 강풍이 불었고 바람의 방향도 수시로 바뀌면서 타수를 까먹은 선수들이 속출했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가 전날보다 1타 준 4언더파 68타(팻 페레즈)에 그칠 정도였다. 잘 치는 것보다 실수를 덜 해야 했다. 16번홀까지 공동 선두였던 토머스와 레시먼은 17번홀(파3)에서 바람 방향을 잘못 읽어 모두 티샷이 짧아 보기를 범했다. 18번홀(파5)에선 서로 회심의 승부샷을 뽐냈다. 레시먼이 핀까지 261야드를 남겨 놓고 환상적인 3번 우드샷으로 먼저 2온에 성공해 버디를 잡아냈다. 이에 토머스도 5번 우드샷으로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려 버디로 응수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연장 18번홀에선 압박감에 모두 티샷 실수를 저질렀다. 토머스는 러프에 빠졌고, 레시먼은 한 술 더 떠 카트 도로에 들어갔다. 하지만 레시먼은 돌담과 나무 사이를 꿰뚫은 트러블샷의 진수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두 번째 연장 홀에서 갈렸다. 레시먼의 두 번째 우드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진 반면 토머스의 두 번째 우드샷은 그린 가까이 붙었다. 결국 버디를 잡은 토머스가 2017~18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통산 7승이자 PGA 아시안 투어 3승째다.그는 “(첫날을 뺀) 지난 3일 동안 강한 바람 때문에 힘겨웠고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경기한 게 주효했다. 특히 오늘 18번홀에서 좋은 우드샷이 나왔다”고 말했다. 대회에 앞서 전망한 우승 스코어과 관련해 “날씨가 좋으면 16~20언더파, 바람 불면 8~12언더파로 낮아질 것으로 봤는데 오늘 우승 스코어(9언더파)를 보면 내 예상이 맞았다”며 웃었다. 토머스는 11번홀에서 갤러리가 티샷한 공을 건드리는 다소 황당한 경험을 했다.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던 그는 “웨지샷을 잘해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갤러리 문화에 대해 “연장을 두 번이나 치르면서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힘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35)가 합계 6언더파 282타 4위로 가장 앞섰다. 10번홀 어프로치샷 실수에 따른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안병훈(26)은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1·13번홀 트리플보기와 16번홀 보기로 타수를 1타 까먹어 4언더파 284타 공동 11위에 그쳤다. 김경태(31)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8위, 노승열(26)과 최진호(33)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최진호는 “제주 바람은 (PGA 투어 선수보다) 우리가 익숙한데 그 점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서귀포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GS건설 ‘속초자이’ 874가구 공급 GS건설은 강원 속초 조양동에서 ‘속초자이’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속초에서 자이 아파트 브랜드는 처음이다. 59~141㎡ 874가구다. 129㎡와 141㎡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지고, 저층 82㎡는 테라스형 발코니를 설치한다. 동해대로(7번국도), 조양로, 청대로와 바로 연결된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고속버스터미널 등이 가깝고 청초호 유원지 인근에 들어선다. 청대산과 붙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일부 가구에서는 청초호, 동해바다, 설악산 조망도 가능하다. 2020년 5월 입주 예정. 1644-7944.광주 ‘힐스테이트 연제’ 1196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 북구 연제동에서 ‘힐스테이트 연제’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82~84㎡로 설계된 1196가구다. 연제동은 광주첨단2산업단지 주거 배후도시라서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이다. 지난해 3월 힐스테이트 각화, 올해 6월 힐스테이트 본촌 등 2개 단지를 분양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힐스테이트 연제는 모든 가구를 판상형, 4베이로 설계해 통풍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가구의 70% 이상을 남향으로 배치했다. 전용면적 비율도 78%로 다른 아파트보다 넓다. 1577-1488.일산 상가 ‘파크스테이…’ 분양 일산 신도시 호수공원 앞에 ‘파크스테이메디컬’ 상가(조감도)가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0층짜리 상가다. 1층 근린생활시설, 2~3층 메디컬전문상가, 4~5층 방송인오피스, 6~10층은 복층형오피스텔로 설계했다. 상가가 들어서는 곳은 일산 중심상업지역으로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한 특급 상권 입지를 갖췄다. 정발산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 일산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이 근처에 몰려 있다. 병원 1실당 실투자금은 5000만~1억원대. 2019년 말 준공 예정. 1877-8949.
  • 만루포 시리즈… 민병헌도 터졌다

    만루포 시리즈… 민병헌도 터졌다

    만루포가 이렇게 흔한 것이었나 싶은 생각을 팬들에게 심었을 터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34년 동안 모두 11개뿐이던 포스트시즌(PS) 만루포가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플레이오프(PO) 3차전까지 네 차례나 터졌다. 준PO 1차전에서 모창민(NC)이, PO(이상 5전 3승제) 1·2차전에선 재비어 스크럭스(NC)와 최주환(두산)이 잇따라 그랜드슬램을 쏘았다. 정규시즌 팀 타격 2위 두산(타율 .294)과 3위 NC(.293)가 여느 해와 달리 만루포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NC의 PO 3차전에서도 만루 홈런이 승부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 때 타석에 들어선 두산의 민병헌이 NC 선발 에릭 해커의 시속 133㎞ 체인지업을 때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역대 PS 통산 15호 만루 홈런을 때린 민병헌(6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은 3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산은 결국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만든 두산이 21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4차전마저 이기면 대망의 KS(7전 4승제) 진출을 확정짓는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역대 PO에서 2승째를 먼저 거둔 팀의 KS 진출 확률은 66.7%(27번 중 18번)이다. 양 팀의 선발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해커가 모두 흔들리면서 만루 상황이 다섯 번이나 등장했다. 2회초 만루 때 민병헌이 만루포를 쏘아 올렸고, 곧바로 2회말 NC 공격 때 다시 모든 베이스가 채워졌지만 타석의 나성범이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3회초에는 민병헌에게 또 2사 만루찬스가 왔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무사 만루였지만 NC 손시헌을 시작으로 김태군, 김준완이 잇달아 아웃되며 찬스를 날렸다. 6회초 무사 만루를 맞이한 두산은 7점을 건지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주어진 만루 기회를 누가 놓치지 않느냐가 승부를 갈랐다. NC 마운드는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믿었던 해커가 3과 3분의2이닝 동안 85구나 던지면서 5피안타(2홈런) 7사사구 7실점(6자책점)으로 쓴맛을 봤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구창모(NC)는 5회초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냈지만 6회부터 흔들리며 강판됐다. 7점을 내준 6회에는 무려 4명의 투수가 나와 애를 먹었다. 또 NC는 사사구를 11개나 내줘 4개로 막은 두산에 크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창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30대 숙의과정 거치며 ‘재개’ 늘어…안전 강화도 요구

    20~30대 숙의과정 거치며 ‘재개’ 늘어…안전 강화도 요구

    20대 17.9→56.8%·30대 19.5→52.3% 판단유보 젊은층 토론회 후 한쪽으로 쏠려 원전정책은 조사할수록 ‘축소 의견’ 증가 부산·울산서도 축소 53.1%·유지 30.8%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정부에 최종 권고안을 제출하면서 발표한 건설 재개·중단 응답 비율의 차이는 19.0% 포인트다. 최근 민간 여론기관이 실시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고려하면 차이가 매우 크다. 리얼미터가 전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는 중단 43.8%, 재개 43.2%로 0.6% 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런 결과가 나온 데는 시민참여단이 지난달 13일부터 33일간 숙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판단 유보 측이 재개로 기울면서 재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지난 8월 28일부터 16일간 성인 남녀 2만 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는 재개 33.6%, 중단 27.6%, 유보 35.8%였다. 재개가 중단보다 5.0% 포인트 더 높았다. 종합토론회 전 시민참여단 471명을 대상으로 한 3차 조사에선 재개 44.7%, 중단 30.7%, 유보 24.6%였다. 지난 13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된 종합토론회를 끝내고 실시한 4차 조사에선 재개 57.2%, 중단 39.4%, 유보 3.3%였다. 유보를 제거한 7번 문항(최종 조사)에선 재개 59.5%, 중단 40.5%로 양측의 응답 비율 차이는 19.0% 포인트까지 확대됐다. 1~4차 조사에서 자신의 처음 생각을 고수한 시민참여단은 56.7%였다. 43.3%가 생각을 바꿨다. 중단에서 재개로, 재개에서 중단으로 바꾼 비율은 5.3%, 2.2%였다. 유보에서 재개로 결정한 시민참여단은 19.7%, 유보에서 중단으로 결정한 이들은 16.1%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특히 젊은층에서 재개 측으로 이동이 많았다. 1차 조사에서 20대의 재개가 17.9%에 그쳤지만 최종 조사(4차 조사 7번 문항)에선 56.8%로 38.9% 포인트 높아졌다. 30대 역시 1차 조사에서 재개가 19.5%였지만 최종 조사에선 52.3%로 32.8% 포인트 뛰었다. 이에 반해 고령자 측은 처음부터 재개 비중이 높았다. 60대 이상은 1차 조사에서 재개가 59.3%였지만 4차 조사에선 77.5%로 18.2% 포인트 늘었다. 종합토론회에 참여했던 공론화위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재개 측은 상당히 밝고 젊은 분위기에서 이성적으로 손에 잡히는 근거를 들어 재개를 주장했다면, 중단 측은 참혹한 장면을 보여주는 등 주로 안전에 초점을 맞춰 어두운 얘기로 중단 근거를 삼았다”며 “아무래도 재개 측이 얘기하는 코드가 젊은층을 설득하는 데 유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참여단이 재개·중단을 선택한 이유를 봐도 숙의 과정의 영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시민참여단은 최종 의견을 결정할 때 ‘안전성’(98.3%)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환경성(96.3%), 안정적 에너지 공급(93.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재개 측도 안정적 에너지 공급(99.0%)에 이어 안전성(97.9%)을 중요한 요인으로 골랐다. 재개 측이 원전의 안전성을 이유로 들어 선택하는 건 쉽게 이해가 안 되지만, 전문가들은 숙의 과정을 거쳤기에 이런 선택이 가능했다고 강조한다. 원전 정책에 대한 의견은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축소’는 늘고 ‘확대’는 줄었다. 이런 현상은 재개 측 시민참여단에서도 똑같았다. 재개 측의 경우 1, 4차 조사에서 축소는 25.1%에서 32.2%로 늘었고, 확대는 20.5%에서 16.3%로 줄었다. 연령별로는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30대(69.9%)와 40대(65.8%)가 높았다. 60대 이상은 29.2%로 가장 낮았다. 이윤석 공론화위 대변인은 “시민참여단이 숙의 과정을 거치면서 신고리 5·6호기가 오히려 안전하다는 점을 학습하고 안전하지 않은 오래된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며 “시민참여단이 안전성을 최종 결정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지만, 양측이 주장하는 안전성은 사실 다른 의미”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기 도중 뛰어든 여인에게 큐대 넘긴 스누커 전 세계 챔피언

    경기 도중 뛰어든 여인에게 큐대 넘긴 스누커 전 세계 챔피언

    스누커 당구 경기가 한창인데 한 여인이 보안요원의 제지를 피해 뛰어들어 테이블에 다가왔다. 다섯 차례나 세계 챔피언에 오른 로니 오설리번(41)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반슬리 메트로돔에서 열린 잉글리시 오픈 3라운드에서 장용(중국)과 대결하던 막판이었다. 6점짜리 분홍색 볼을 포켓에 집어넣어 126번과 127번 브레이크에 성공한 직후였다. 오설리번은 그 여인에게 큐대를 넘겨줬고, 그녀는 두 차례 7점짜리 검정색 볼을 포켓에 집어넣으려 시도한 뒤 얌전히 보안요원들에게 끌려나갔다. 어찌된 일일까? 오설리번은 “처음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몰랐는데 그녀가 ‘나도 한 번 해보자. 나도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다. 그래서 난 ‘그럼 해보지. 해봐요. 여기 당신 큐대요. 이왕 왔으니 한번 해보세요’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은 뒤 “난 정말 그녀가 공을 포켓에 집어넣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보안요원 그 친구들을 내버려두면 그녀를 럭비 태클하듯 덮칠 것 같았다. 그렇게 되면 그녀는 죽을지도 몰랐다. 내가 그녀를 럭비 태클 위기에서 구해낸 것”이라고 유로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결국 129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한 오설리번은 이날 이어 벌어진 존 히긴스와의 4라운드 대결을 4-3 승리로 장식했다.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지만 출전을 감행해 챙긴 승리였다. 3라운드에서 두 차례 세계 챔피언을 지낸 마크 윌리엄스를 4-2로 제친 세계랭킹 55위 잭 리소프스키가 4라운드에서 4위 주드 트럼프를 4-3으로 물리쳤다. 디펜딩 세계 챔피언 마크 셀비는 샤오구오동(중국)에게 1-4로 무릎꿇었다. 마이클 화이트(웨일스)는 제임스 와타나(태국)을 4-3으로 누르고 8강전에 올라 숀 머피를 4-1로 따돌린 알렉산데르 우르센바허(스위스)와 20일 격돌한다. 잉글리시 오픈은 네 차례 열리는 영국 대회 가운데 첫 대회이며 한 선수가 네 대회를 모두 우승하면 100만파운드의 보너스가 주어진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현, US오픈 테니스 준우승 케빈 앤더슨에게 져 탈락

    정현, US오픈 테니스 준우승 케빈 앤더슨에게 져 탈락

    정현(54위·삼성증권 후원)이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16위·남아공)에게 무릎을 꿇었다. 정현은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톡홀름오픈(총 금 58만 9185 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앤더슨에게 0-2(3-6 2-6)로 완패했다. 앤더슨은 올해 US오픈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에게 0-3(3-6 3-6 4-6)으로 졌지만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까지 진출하는 등 상승세가 도드라졌던 선수다. 이날 정현은 키 203㎝의 장신 앤더슨에게 서브 에이스 18개를 허용하며 고전했다. 첫 세트에서 정현은 77%의 평균치를 웃도는 첫 서브 성공률을 보였지만 첫 서브 득점률은 63%를 기록했고 두 번째 서브 득점률은 29%로 저조했다. 브레이크 위기는 8차례 중 7차례를 방어하는 등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단 한 번의 브레이크 허용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앤더슨은 첫 세트에만 8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정현을 압박했다. 첫 서브 득점률은 무려 94%를 기록했다. 첫 세트 초반, 정현은 앤더슨의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에 다소 힘겨워했지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켜냈다. 정현은 3-3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8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3-5의 리드를 허용했고 9번째 게임에서 앤더슨에게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 앤더슨의 스트로크는 더욱 매서워졌다. 특히 정현의 두 번째 서브에는 과감하고 묵직한 스트로크로 대응했다. 순식간에 0-4를 허용한 정현은 5번째 게임에서 침착하게 서브에 이은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1-4를 만들었다. 이어진 6번째 게임에서 정현은 듀스를 만든 후 끈기있는 리턴으로 브레이크 기회를 노렸지만 앤더슨의 네트플레이에 가로막히며 1-5로 승기를 내줬다. 정현은 7번째 게임에서 안정적인 리턴과 백핸드 다운더라인을 성공시켜 2-5를 만들었지만 8번째 게임의 30-40 상황에서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리턴이 크게 벗어나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글이글’ 9언더… 역시 토머스

    ‘이글이글’ 9언더… 역시 토머스

    티샷·퍼팅·웨지샷 ‘월드 클래스’ 4개 파5 홀서만 무려 6타 줄여 “뒤 바람 불어 좋은 스코어 냈다”“저렇게 치니 골프가 쉽지.” 저스틴 토머스(24·미국·세계랭킹 4위)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한 갤러리가 이렇게 감탄사를 날렸다. 동반 플레이한 배상문(31)도 “(토머스는) 장타자이면서 정교해 드라이버 티샷을 원하는 대로 공을 보내더라. 감도 좋고 월드 클래스 수준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토머스는 4개의 파5 홀에서 이글 2개, 버디 2개로 무려 6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화려한 드라이버 티샷과 정확한 퍼팅, 날카로운 웨지샷을 두루두루 뽐내며 2016~17시즌 ‘올해의 선수’이자 페덱스컵 ‘1000만 달러의 사나이’로서 본때를 보였다. 그가 전망한 우승 스코어(16~20언더파)의 절반을 1라운드에서 소화했다. 배상문도 경기 뒤 “이 코스가 이렇게 쉬웠나. (따라붙어야 해서) 마음이 좀 급해졌다”고 털어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토머스는 첫 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제 실력을 드러냈다. 12번홀(파5·598야드)에서 2온에 성공해 4m 이글 퍼팅을 집어넣으며 본격적인 이글·버디 사냥에 들어갔다. 승부처로 꼽힌 14번홀(파4·353야드)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으로 또 한 번의 이글 찬스를 만들어 손쉽게 버디를 낚았다. 15·16번홀에서는 각각 러프와 그린 밖에서 정교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수확한 뒤, 또 다른 승부처 홀이었던 18번홀(파5·568야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으로 360야드 이상을 보낸 뒤 두 번째 샷으로 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그는 후반 9홀에서도 2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뒤 바람이 불어서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코스를 잘 몰라도 드라이버로 공을 멀리 보내고 웨지를 잡고 치다 보니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갤러리가 토머스-배상문-팻 페레즈(41·미국) 조를 따라다니며 잇따른 굿샷과 퍼트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서귀포에서 온 60대 부부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일찍 집을 나왔는데 대만족이다. 공을 멀리 정확하게 보내는 것을 보면 진짜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보였다. 평일임에도 이날 입장한 갤러리는 3500명으로 집계됐고 주말엔 1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토머스는 “배상문을 응원하는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보고 팻에게 우리도 잘 쳐서 인기몰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를 건넸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배상문은 “저스틴, 저스틴을 외치는 국내 팬이 수두룩하더라. 팬들은 잘 치는 선수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올 8월 군 전역 뒤 지난달 신한동해오픈, 이달 초 PGA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배상문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복귀 첫 언더파 라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모처럼 언더파를 기록해 만족스럽다.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즈 리비(36·미국)와 가빈 그린(24·말레이시아) 등 5명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35)가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했고, ‘맏형’ 최경주(47)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서귀포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자살률 16%P 뚝… 생명존중조례 제정 빛나는 노원

    취약층 14만명 마음건강평가 서울 노원구는 민선 5기부터 자살예방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지난해 구의 자살률이 2015년과 비교해 16%포인트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 자살자 수는 121명으로 2015년 146명 대비 25명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도 2015년 25.5명에서 지난해 21.4명으로 4.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자살률 25.6명은 물론 서울시 평균 23명보다 낮은 수치다.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1위로 상대적으로 자살문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이 때문에 자살예방 사업 시행 직전인 2009년 자살자 수는 180명에 달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자살률 또한 29.3명으로 서울시에서 7번째로 높아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이에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사업을 추진했다. 201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명존중조례를 제정했다. 보건소 내에 생명존중팀 신설과 정신보건센터 자살예방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또 지역의 종합병원·경찰서·종교시설 등 24개 유관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역사회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살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해서 2011년부터 독거어르신, 수급자, 실직자 등 14만여명을 대상으로 우울증세·자살위험성을 평가하는 마음건강평가를 시행했다. 특히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음건강평가 전수조사를 해 ‘자살위험군’ 발굴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자살위험군 관리를 위해서 통반장·자원봉사자·종교단체원 등으로 구성된 자살예방 봉사조직인 노원구이웃사랑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 1회 이상 가정방문과 전화상담을 통해 자살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자살시도자와 자살유가족 등 자살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자살예방팀을 운영해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한강 물길 바뀌면서 생겨난 ‘석촌호수’ 송파나루 기억·병자호란 아픔 품었네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한강 물길 바뀌면서 생겨난 ‘석촌호수’ 송파나루 기억·병자호란 아픔 품었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유일하게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석촌호수는 예로부터 한성백제 시대 돌무덤이 있다고 해 ‘돌마리’의 한자 표기인 ‘석촌’으로 불려 왔다. 1971년 4월 잠실섬 서쪽 부리도의 북쪽 물길을 넓히고, 남쪽 물길을 폐쇄함으로써 섬을 육지화하는 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시작됐고, 그때 폐쇄한 남쪽 물길이 바로 현재의 석촌호수로 남았다.한강의 본류였으나 이후 물길이 바뀌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이자 서울에서 유일한 호수다. 매립공사로 생겨난 땅이 잠실동과 신천동이다. 호수의 면적은 21만 7850㎡(약 6만 5900평)이며 담수량은 636만t, 평균 수심은 4.5m다. 송파구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 송파대로가 호수를 가로지르면서 동호(東湖)와 서호(西湖)로 구분됐다. 전체 호수 둘레는 2.5㎞에 달한다. 동호 남쪽에 옛 송파나루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서 있다. 송파나루터는 서울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를 잇는 뱃길이었다. 정적인 분위기의 동호와는 다르게 서호 쪽에는 주말마다 송파산대놀이를 비롯한 민속무용·사물놀이·탈춤 등의 민속공연이 펼쳐지는 서울놀이마당과 롯데월드 야외놀이시설인 매직아일랜드와 수중분수대가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 서호 옆에는 1639년 병자호란 때 세운 삼전도비가 있다. 청나라와 굴욕적인 강화협정을 맺고 청태종의 요구에 따라 그의 공덕을 기린 항복 문서가 새겨져 있다. 본래 명칭은 ‘대청황제공덕비’다. 비석 앞면의 왼쪽에는 몽골 글자, 오른쪽에는 만주 글자, 뒷면에는 한자로 적혀 있는 국내 유일의 비석이다. 17세기 만주어 및 몽골어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치욕적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그동안 여러 차례 수난을 당했다. 1895년 청일전쟁 이후 강물에 수장됐지만 일제강점기인 1913년 일본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 광복 직후 주민들이 다시 땅속에 묻었으나 1963년 홍수 때 모습을 드러냈다. 그 후 1983년 송파구 석촌동 289-3번지로 이전됐다가 고증을 거쳐 2010년 비석이 서 있던 원래 위치인 송파구 잠실동 47번지에 자리잡았다. 2007년에는 한 문화재 테러리스트에 의해 붉은 래커로 훼손됐다가 복원됐다. 석촌호수는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의 정취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일 뿐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