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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왕별’ 꿈꾸는 10대 샛별들

    평창 ‘왕별’ 꿈꾸는 10대 샛별들

    클로이 김, 女스노보드 金 후보 ‘점프 머신’ 천, 피겨 왕좌 노려 정재원, 빙속 메달 사냥 도전다음달 9일 막을 올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10대 선수들을 주목해야 한다. 어리지만 패기를 앞세워 메달 획득을 노리는 ‘기린아’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종목별 월드컵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이미 두각을 보인 이들은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선배들과 당당히 겨뤄 자신을 지구촌에 알릴 태세다. 여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18)은 15일 “어릴 때 한국에 있는 외갓집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서게 돼 기대된다”며 웃었다. 2015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X게임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6년 US그랑프리에서는 여자 최초로 1080도(3바퀴) 연속 회전에 성공하며 100점 만점을 뽐냈다. 여자 선수론 유일하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는 ‘스노보드 신동’ 도츠카 유토(17·일본)가 도드라진다. 도츠카는 지난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자신의 첫 국제스키연맹(FIS)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93.25점으로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히라노 아유무(20·일본·92.25점)를 2위로 밀어냈다. ‘반짝 스타’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씻어냈다. 그는 2017~18시즌 3차례 월드컵에서 1위·3위·3위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점프머신’ 네이선 천(19·미국)이 새 왕좌 등극을 노린다. 쇼트와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7번이나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천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하뉴 유즈루(24·일본)의 강력한 경쟁자다. 지난 2월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 선수권에서 개인 최고점인 총점 307.46점을 받아 하뉴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군다나 하뉴가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평창 맞대결에서 승리를 벼른다. 한국에선 이승훈(30)과 함께 매스 스타트와 팀 추월에 나서는 정재원(17)이 메달을 노리고,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19)은 1000m·1500m·계주에서 ‘멀티 메달’을 바라본다. 여자 빙속 500m의 김민선(19)은 ‘톱5’를 목표로 삼았다. 김민선을 지도하는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내다본다. ‘포스트 이상화’로 키울 만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재웅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 PGA 투어 통산 3승째 실패

    한재웅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 PGA 투어 통산 3승째 실패

    지난 PGA 투어 대회 두 차례 모두 연장 우승 .. 세 번째 만에 연장불패 산산조각 한재웅이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재미교포 제임스 한(37)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6차 연장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제임스 한은 15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4라운드를 마친 제임스 한은 패튼 키자이어(미국)와 6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짐지만 분패, 투어 통산 3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반면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키자이어는 올 시즌 첫 2승째를 거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은 111만 600달러(약 11억 8000만원)다. 5차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한재웅과 키자이어는 17번홀(파3)에서 6차 연장에 들어갔다. 둘의 티샷은 나란히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졌으나 홀까지 남은 거리는 제임스 한이 더 멀었다. 제임스 한의 버디 퍼트는 홀 약 2m 남짓한 곳에 멈췄고, 키자이어는 약 1m짜리 파 퍼트의 기회를 마련했다. 제임스 한은 파 퍼트가 홀 오른쪽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결국 보기에 머물렀고, 키자이어는 파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길었던 연장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2015년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 2016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등 지난 두 차례의 우승을 모두 연장전에서 거뒀던 제임스 한은 세 번째 만에 연장전 첫 패를 당했다. 그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5차 연장에서 약 3m짜리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상화폐 규제반대’ 靑국민청원 20만 임박?

    ‘가상화폐 규제반대’ 靑국민청원 20만 임박?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곧 2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 현재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에게 단 한 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에 18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는 기준선인 ‘한 달 내 20만 명’에 임박한 수치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이 청원은 마감일을 아직 11일이나 남겨두고 있어 20만 명 이상의 참여가 무난해 보이는 가운데 청원 동참 속도가 빨라서 이르면 이날 중 20만 명을 넘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일부 가상화폐를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큰 돈을 투자해서 잃은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 투자자까지 불법 투기판에 참여한 사람들로 매도됐다”며 정부의 규제 움직임을 비판했다. 이 청원자는 “선진국에서 이미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더 발전해나가는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타당하지 않은 규제로 경제가 쇠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면 이는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을 해야 할 7번째 국민청원이 된다. 현재까지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형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 폐지 청원에 답변이 이뤄졌고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청원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조에 숨어있다” PGA도 혼비백산

    “욕조에 숨어있다” PGA도 혼비백산

    미사일 발사 경보로 혼란을 빚은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출전 선수들도 생애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며 혀를 내둘렀다.그 시간 골퍼들은 대회 3라운드를 앞두고 대부분 호텔에 머물렀다. 하와이주 정부는 경보 13분 뒤인 오전 8시 20분 오보라고 정정 발표했지만, 주민들에게 이런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38분이나 더 걸렸다. 경보를 받은 선수들 가운데 비교적 일찍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경우는 안도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은 혹시나 날아올지 모를 미사일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존 피터슨(미국)은 트위터에 “아내, 아기, 장인·장모와 욕조에 있다. 제발 미사일 위협이 가짜였으면…”이라고 기원했다. 윌리엄 맥거트(미국)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가족들과 함께 지하실로 달려갔다. 소니오픈 트위터 계정도 “우리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잘못된 경보로 확인되자 선수들은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분노를 드러냈다. 오스틴 쿡(미국)은 “살면서 받은 가장 무서운 경보였다. 다행히 실수였지만 작은 실수가 아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크게 놀란 터라 성적도 미끄럼을 탔다. 전날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를 달리던 피터슨은 이날 7번홀(파3)에서 샷 실수와 퍼트 실수를 거듭하며 트리플 보기 하나와 보기 4개, 버디 3개로 4오버파를 쳐 공동 40위로 주저앉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영건’ 김시우 소니오픈 1R 3언더파 67타 공동 9위

    ‘영건’ 김시우 소니오픈 1R 3언더파 67타 공동 9위

    올해 첫 ‘풀 필드’ 대회 .. 조던 스피스 8번홀 쿼드러플 보기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김시우(23)가 올해 첫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 필드’ 대회를 매끄럽게 시작했다.김시우는 12일 오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7시 50분 현재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9위. 경기를 마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김시우는 2018년 두 번째 대회를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3번홀(파4) 첫 버디를 15번 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후반 첫 (파5)에서 다시를 떨군 김시우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8번(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주 이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실전 감각 조율을 마쳤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한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해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소니오픈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30여명 전원이 참가한 ‘풀 필드’ 대회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출전했다. 최경주(48)는 1언더파 69타를 쳐 스피스와 함께 공동 39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스피스는 7번홀까지 4타를 줄였지만 454야드짜리 번홀에서만 무려 4타를 까먹고 무너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해변·템플스테이 누리세요…강원도 ‘강추’한 NYT

    해변·템플스테이 누리세요…강원도 ‘강추’한 NYT

    설악산·오대산·리조트 등 추천 “서울·인천공항서 접근성 좋아”다음달 9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가 2018년에 가볼 만한 전 세계 여행지 52곳 중 하나로 꼽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2018년에 가볼 만한 52곳’ 기사에서 한국 강원도를 7번째로 소개했다. ‘템플 스테이, 해변 리조트 그리고 올림픽’이라는 소제목을 붙이고, 강원도는 급류 래프팅, 하이킹으로 유명하고 동해의 모래 해변은 속초 롯데 리조트나 강릉 씨마크 호텔로 최근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NYT는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평온한 사찰이 있고 오대산 월정사와 같은 곳에서 템플 스테이도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사찰 음식도 맛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특히 “고속철도(KTX)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원도까지 약 2시간여 만에 갈 수 있으며 서울에서의 접근성도 훌륭하다”고 전했다. NYT가 선정한 추천 여행지 52곳 중 첫 번째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항구도시 뉴올리언스다. 뉴올리언스는 미국 남부에 있어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흑인 문화의 영향을 모두 받은 곳이다. 또한 지난 300년 역사를 지나오며 음악과 음식, 언어 등에서 도시 특유의 문화의 다양성을 간직하고 있다고 NYT는 강조했다. 이 밖에 콜롬비아, 이탈리아 바실리카타, 카리브해, 스위스 루체른호, 칠레,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부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멕시코 이스트 케이프 등도 주요 추천 여행지로 꼽혔다. NYT는 추천 여행지 선정과 관련해“잘 알려진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혼합해 새로운 여행 경로를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선정 과정에 대해선 여행 관련 기사를 기고하는 여행 작가들에게 의견을 묻고 ‘마라톤회의’와 같은 긴 내부 회의를 거쳐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CNN 방송 여행 전문 사이트 ‘CNN 트래블’도 지난 1일 올해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을 ‘2018년에 방문할 최고의 장소 18곳’ 중 한 곳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文대통령 신년회견] ‘국민’ 64번·‘삶’ 21번… ‘적폐청산’은 2번 그쳐

    [文대통령 신년회견] ‘국민’ 64번·‘삶’ 21번… ‘적폐청산’은 2번 그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국민과 정부, 삶, 평화였다. 대통령의 공식 발언문에 자주 보이는 ‘국민’(64번)과 ‘정부’(27번)를 제외하면, 삶(21번)과 평화(16번)를 두드러지게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의미에서 신년사의 제목도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로 명명했다. 국민의 삶과 연관된 단어로는 일자리, 지원, 혁신, 경제, 안전, 금융, 노동 등을 자주 언급했다. 그중에서도 문 대통령은 ‘일자리’(14번)란 단어를 평화 다음으로 많이 썼다. ‘사람 중심 경제’란 국정 철학을 실현하고자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개개인 삶의 기반인 일자리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국가적 역할도 강조했다. ‘국가’란 단어는 신년사에서 11번 등장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촛불혁명’을 언급하고서 “국민들께서 자신의 소중한 일상을 국가에 내주었다”며 “이제 국가는 국민들에게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국정운영을 관통한 ‘적폐청산’은 생활 속 적폐, 금융 적폐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만 등장하는 등 언급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호랑까지 등장한 신년 기자회견 질문권 경쟁···“조율 없는 질문 백악관과도 달랐다”

    수호랑까지 등장한 신년 기자회견 질문권 경쟁···“조율 없는 질문 백악관과도 달랐다”

    문 대통령 질문자 지명 ‘진땀’···17번 문답 공방대통령, 회견 후 구내식당서 배식 점심…네번째 동계올림픽 열리는 강원도 기자 수호랑 흔들어 “‘눈 맞췄다’ 고 일방적으로 일어서시면 곤란합니다. 대통령이 손으로 지명하고 눈을 마지막으로 맞춘 기자들에게 질문권이 주어집니다.”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회를 맡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본격적인 질의응답을 앞두고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혼란에 이렇게 주의를 줬다. 대통령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난 이날 회견은 사전에 질문자와 내용을 정하지 않았다. 새로운 회견 방식이 채택돼서인지 새로운 장면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기자 200여 명이 동시에 사방에서 손을 드는 바람에 문 대통령은 누구에게 질문권을 줄지 결정할 때마다 멋쩍은 웃음과 함께 난처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기자들은 대통령과 눈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썼다. 두 손을 모두 들거나 종이와 수첩을 흔들기도 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필사적인 질문 의지를 드러내는가 하면 한 기자는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수호랑을 흔든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는 질문권을 받아냈다.대부분의 문답이 질문을 마치면 대통령의 답을 듣는 식으로 이뤄졌지만 소위 ‘각본’ 없이 진행된 덕에 간혹 문 대통령과 특정 기자 간에 공을 주고받듯 문답이 이어지기도 했다. 경제 성장률 전망을 묻는 말에는 더 내실 있는 답변을 들을 수 있게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답변권을 넘기는 여유도 보였다. 예상 답변을 준비할 수 없었던 문 대통령은 특정 질문엔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및 2기 내각 구성의 방향성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질문이 뜻밖이다”라며 “아직 아무런 생각이 없는 문제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대답했다. 회견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자유분방해서 폭소가 터지는 순간도 있었다. ‘지방분권 개헌과 지역균형 발전,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일정이 ‘빡세·(힘겨워) 보인다’는 비속어가 등장했고, 한 외신기자는 꽤 유창한 한국말로 문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까지 건넨 뒤 ‘지금부터 영어로 질문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 대통령 관련 기사에 달리는 지지자들의 댓글을 두고 오간 문답은 유독 눈길을 끌었다. 한 기자는 “정부 정책에 비판적 기사를 쓰며 격한 표현과 함께 안 좋은 댓글들이 달린다”면서 “지지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활발하게 많은 댓글을 받는 게 익숙하지 않은지 모르겠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저보다 많은 악플을 받은 정치인이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저와 생각이 같든 다르든 국민의 의사 표시로 받아들인다”면서 “기자들도 담담하게 생각하고 너무 예민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해 질문권을 얻었던 애나 파이필드 워싱턴포스트(WP) 특파원은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소감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회견 도중 “현재 기자회견이 75분이나 지날 정도로 오래 진행되고 있어 놀랍다”며 “전통적인 거대 매체가 아닌 많은 작은 매체나 지역 미디어가 다양한 질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기자들은 이전 정부와 달리 미리 사전에 짜여진 내용 없이 질문을 하고 있다.이는 백악관과도 다르다(Journalists are not pre-selected to ask questions,unlike previous administrations (and unlike the White House))”고 평가했다. 17번의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회견장에서는 회견을 전후로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긴장을 풀자는 뜻에서 대중가요가 흘러나왔다.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에 어울린다는 뜻에서 김동률의 ‘출발’과 가야만 하는 길을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가자는 뜻에서 윤도현의 ‘길’이 선곡됐다. 제이레빗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모두가 함께 가야 할 ‘그곳’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담겨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회견이 끝난 뒤 임종석 비서실장, 박수현 대변인,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 등과 함께 여민관 직원식당을 찾아 점심식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식권함에 직접 식권을 넣고 일반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줄을 서서 직접 배식을 받았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식사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골든디스크 10일 개최, 워너원·트와이스·아이유 ‘화려한 라인업’

    골든디스크 10일 개최, 워너원·트와이스·아이유 ‘화려한 라인업’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10일 개최된다.윤종신, 아이유, 트와이스, 워너원은 이날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 음원 부문에 참석한다. 이들은 모두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들이며, 워너원은 신인상 후보이기도 하다. 데뷔 후 처음 골든디스크 무대에 서는 윤종신은 올 해 ‘좋니’에 이어 월간 윤종신 11월호이자 ‘좋니’의 연작 시리즈로 선보인 ‘좋아’까지 연속 히트를 쳤다. 이별의 감성을 남녀의 입장에서 각각 솔직하게 풀어내 큰 공감을 샀다. 올 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윤종신이 골든에 출연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아이유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아이유는 ‘밤편지’로 골든디스크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2010년 ‘잔소리’로 본상을 받은 아이유가 8년 만에 골든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트와이스는 3년 연속 골든디스크를 찾는다. 30회에서 신인상을 받은 트와이스는 지난 31회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신인상을 받고 1년 만에 대상을 수상해 기염을 토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 ‘라이키(LIKEY)’에 이어 최근 곡 ‘하트셰이커’까지 7번 연속 히트송을 낸 트와이스가 ‘낙낙’으로 골든 무대를 오른다. 올해는 골든에서 또 어떤 의미있는 순간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괴물 신인’ 워너원도 골든에 첫 입성한다. 워너원은 신인상 부문과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다. 신인 후보 중에 음원까지 동시 후보인 건 워너원과 우원재 뿐. 워너원이 올 한 해동안 얼마나 많이 사랑을 받았고, 음원 성적이 좋았는지를 증명한다. 워너원의 출연이 확정됨에 따라 팬들의 지지와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 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10일 오후 5시에 디지털 음원 부문이, 11일 오후 5시에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된다. 시상식은 JTBC와 JTBC2에서 생중계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 대통령 신년사, ‘국민’ 64번 언급 ‘삶의 질’ 강조…‘평화’ 15번

    문 대통령 신년사, ‘국민’ 64번 언급 ‘삶의 질’ 강조…‘평화’ 15번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발표한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라는 제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담긴 새해 국정의 중심에는 ‘국민’이 가장 강조되고 ‘삶의 질’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문 대통령이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는 ‘국민’이라는 단어가 총 64번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촛불광장에서 군중이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의 평범한 국민을 보았다”면서 “어머니에서 아들로, 아버지에서 딸로 이어지는 역사가 그 어떤 거대한 역사의 흐름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국정농단을 자행한 정권을 심판하고 새 정부를 탄생시킨 평범한 국민의 힘을 높이 평가하고 강조한 것이다. 새해에는 문재인 정부 탄생의 일등 공신인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이 신년사 앞머리에서 “새해에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요구되는 국가의 역할도 여러번 언급됐다. 문 대통령은 “이제 국가는 국민에게 응답해야 한다”면서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롭고 더 안전하고 더 행복한 삶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총 11번 ‘국가’라는 단어를 썼다. ‘국가’보다 더 자주 언급된 단어는 ‘평화’였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를 언급하는 대목의 첫머리에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국민의 삶이 평화롭고 안정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총 15번 ‘평화’라는 단어를 썼다. ‘개헌’도 7번이나 언급하면서 대선후보 시절부터 공약했던 개헌 추진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개헌의 내용과 과정 모두 국민의 참여와 의사가 반영되는 국민개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국회의 합의를 기다리는 한편,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임기 첫해 강조하고 역점을 뒀던 ‘적폐청산’과 관련, 올해 신년사에서는 ‘적폐’라는 단어가 ‘생활 속 적폐’와 ‘금융 적폐’ 등 두 차례만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청산’이라는 표현은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새해에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천억원짜리 파워볼 복권 당첨자 나타나지 않아...

    6천억원짜리 파워볼 복권 당첨자 나타나지 않아...

    미국 복권 ‘파워볼’에서 역대 당첨금 중 7번째로 많은 5억 5970만 달러(5977억 원)짜리 ‘잭팟’이 터졌지만 행운의 주인공이 며칠째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미 언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미 CBS 뉴스는 ‘파워볼 미스터리’라면서 뉴햄프셔 주 콩코드 남부의 리즈페리 마켓에서 당첨 복권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당첨금을 찾으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 보도했다. 뉴햄퓨셔 복권위원회 대변인 모라 맥칸은 “토요일 밤 당첨된 복권의 주인이 월요일 오전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복권 당첨금 수령 기간은 당첨일로부터 1년이다. 일시불로 받으면 3억 달러를 챙길 수 있고, 30년간 연금 형태로 받을 수도 있다. 복권을 판매한 리즈페리 마켓 주인은 7만 5000 달러(약 8000만 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들은 고액 잭팟이 터질 경우 신분이 드러날 것을 우려하는 당첨자가 한동안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는 사례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2016년 4억 8000만 달러의 잭팟을 맞은 한 가족이 6주 후에 신탁기금을 만들어 1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한 뒤 변호사를 통해 당첨금을 익명으로 받아간 사례가 있다. 지난 5일 플로리다에서 당첨자가 나온 4억 5000만 달러(약 4800억 원)짜리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자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메가밀리언의 당첨 확률은 3억 250만 분의 1이며, 파워볼은 2억 9200만 분의 1이다. 두 복권은 워싱턴DC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포함해 44개 주에서 판매된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시진핑 신년사 키워드 ‘발전’… 집무실엔 ‘탈빈곤’ 사진·AI 서적

    시진핑 신년사 키워드 ‘발전’… 집무실엔 ‘탈빈곤’ 사진·AI 서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신년사에는 13억 중국인뿐 아니라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된다. 트위터로 활발히 소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달리 신년사는 시 주석의 생각을 알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데다 세계 2대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올해 신년사는 인민대회당에서 발표한 전년과 달리 책과 사진이 빽빽하게 꽂힌 책장을 배경으로 한 중난하이(中南海) 집무실에서 발표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시 주석 책장의 장서와 사진을 분석해 그의 새해 의도를 읽어 내기도 한다. 지난 5년간 시 주석의 신년사 단어를 분석해 세계인이 주목하는 중국의 2018년 계획을 살펴보았다.2013년 국가주석직에 오른 시 주석은 2014년 이후 매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인민대회당에서 서서 발표한 2017년을 제외하면 모두 만리장성 그림과 수백 권의 책 등이 진열된 책장을 배경으로 한 집무실이 신년사 발표 장소였다. 서울신문은 지난 5년간 발표된 시 주석의 신년사를 단어 빈도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의미 있는 단어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7번 등장한 ‘발전’이었다. 이어 대중 6회, 실현 5회, 개혁·홍콩·세계·빈곤이 각 4회 등장했다. 전년 신년사에서 제일 많이 등장한 단어는 개혁이었다. 2017년 신년사에서는 개혁과 전면이 8번, 지속 6번, 세계·대중 5번, 빈곤이 4번 사용됐다. 신년사는 시 주석의 통치 후반기로 갈수록 길어졌는데 2014년에는 5분여에 불과했지만 뒤이어 10분가량으로 분량도 늘고 사진과 동영상도 사용해 우주선 발사와 같은 성과를 과시했다. 2016년 신년사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중국, 국제, 동포, 세계로 모두 6번씩 나왔다. 2015년 신년사에서는 인민이 14번, 생활이 8번, 세계와 개혁이 각각 6번 사용됐다. 2014년 신년사에서는 인민과 공동이란 단어가 7번으로 가장 많이 쓰였다.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살펴보면 시 주석이 점차 개혁에 대한 자신감을 얻어 중국 발전에 대한 희망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신년사의 주제가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15년에는 항공기 추락 사고와 지진, 2016년에는 여객선 전복 사고, 톈진항 폭발, 선전 산사태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언급으로 인민들을 위로하는 말도 있었으나 갈수록 공산당이 이룬 성과에 대한 자랑이 신년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시 주석이 신년사를 발표한 집무실 책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숫자판이 없는 붉은색 전화기 두 대다. ‘훙지’(紅機)라 불리는 이 전화기는 공산당 전용 전화로, 중국 공산당 권력의 상징이다. 세계 인구의 5분의1이 사는 중국에서 단 3000명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주석이 사용하는 두 훙지 가운데 하나는 인민해방군에 보안전화를 걸 때 쓴다. 다른 하나는 공산당 간부, 지방 성의 서기, 국영기업 책임자, 관영언론 편집장들과 통화할 때 사용한다. 4자리 숫자의 번호만으로 이루어진 훙지는 암호화돼 감청이나 도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화기를 들면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24시간 근무하는 인민해방군 교환수들이 받아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해 준다. 여성 교환수들은 3000개 이상의 번호를 외우고, 모든 지방 사투리를 다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징시호텔은 말만 호텔일 뿐 공산당과 인민해방군 간부들이 대규모 회의를 여는 곳으로 경비와 보안이 삼엄한 것으로 유명하다.2010년 언론인 리처드 맥그리거가 ‘중국 공산당의 비밀’이란 책을 펴낼 때만 해도 훙지를 가진 사람은 300명 정도라고 설명했는데 그동안 증가한 공산당원의 숫자만큼 훙지의 숫자도 10배 이상 늘었다. 중국 공산당은 1949년 중난하이로 터전을 옮기면서 당의 핵심 인물임을 입증하는 훙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국 정부는 국가공무원이 국장급 이상의 직위에 오르면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를 지급하는데, 중국 공산당은 훙지를 준다. 홍콩 일간 빈과일보는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는데 그 이유로 서방 지도자들처럼 가족과 같은 사적 관계를 맺는 것을 제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 주석의 집무실 책장에 배치된 15장의 사진도 신년사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집중 토론 대상이다. 이 가운데 9장은 올해 새로 등장한 것들이다. 새롭게 배치한 사진 중 4장은 시 주석이 중국의 가난한 농촌 마을을 방문한 장면들이다. 농촌의 빈곤 퇴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시 주석의 의지를 알 수 있는 단서들이다. 2013년 후난성 화이안현의 한 마을을 찾았을 때 시 주석은 “나는 인민 대중을 위한 공복”이라고 말했다. 2016년 장시성을 방문했을 때는 “빈곤과 싸우는 우리의 노정에서 단 한 가족도 빈곤 속에 남겨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9장 중 한 장은 지난해 10월 19차 당 대회 직후 사진이다. 이때 새로 선임된 상무위원과 함께 1921년 중국 공산당 1차 전국대표대회를 비밀리에 연 상하이 회의장을 방문해 공산당 선언을 외쳤다. 또 인민해방군 열병식 사열 장면, 네이멍구 국경수비대 격려 사진도 있다. 이는 강군(强軍)을 향한 시 주석의 의지라는 해석이 있다. 지난해 홍콩 반환 20주년을 맞아 홍콩을 직접 방문해 홍콩 어린이들과 찍은 사진, 지난해 5월 연 제1차 국제 일대일로 포럼 사진 등으로, 말로 못다 한 신년 메시지를 대신했다. 기존에 배치했던 6장은 꾸준히 시 주석의 신년사 배경으로 등장했던 젊은 시절 사진과 가족과의 사진들이다. 아버지 고 시중쉰(習仲勛)의 휠체어를 미는 모습, 딸을 뒤에 태우고 함께 자전거를 타는 장면, 어머니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사진 등을 통해 평범한 아버지이자 가족의 일원이며 어른을 섬기는 시 주석의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다. 시 주석의 외동딸 시밍쩌(習明澤·26)는 2015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했다. 한 번도 외국 생활을 한 적이 없는 시 주석과 비교하면 딸은 미국 유학생이지만 서방 언론이 ‘신비한 중국 공주’로 묘사할 정도로 대외 활동은 거의 없다. 중국 네티즌들은 매와 같은 눈으로 매년 수백 권의 책이 꽂힌 시 주석의 책장을 꼼꼼하게 들여다본다. 열렬한 독서가로 알려진 시 주석의 독서 목록을 통해 그의 뇌 구조를 그려 보려는 노력이다. 올해 시 주석의 책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인공지능(AI)에 관한 책 두 권이었다. 페드로 도밍고스 워싱턴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의 ‘마스터 알고리즘’과 미래학자 브렛 킹의 ‘증강현실’이 시 주석의 책장에 꽂혀 있었다. 두 책은 모두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다룬다. 첨단기술에 관한 책 외에도 ‘전쟁과 평화’, ‘노인과 바다’, ‘오디세이’, ‘레미제라블’과 같은 서양 고전도 그의 장서 목록에 포함돼 있다. 경제서적도 있었는데 윌리엄 괴츠먼의 ‘돈이 모든 것을 바꾼다’, 미셸 부커의 ‘회색 코뿔소가 온다’ 등이다. ‘공산당 선언’, ‘자본론’과 같은 칼 마르크스의 고전부터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와 같은 중국 지도자의 저작도 그의 책장에서 빠지지 않는다. 중국 언론은 시 주석이 책장에 비치한 책들은 ‘지적인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고도의 장치라고 평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흔히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난방이 되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잠을 자면 ‘입이 돌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입이 돌아가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최근 5년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동경희대병원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해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1년 3만 8373명에서 2016년 4만 5912명으로 5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과 연관된 7번 뇌신경(안면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예후도 달라지는데 환자의 30% 정도가 후유증에 시달린다. 신경 손상률이 70~80%가 넘을 경우는 증상이 나타난 얼굴 부위의 근력이 약화되면서 안면 비대칭이 오고 의도치 않게 얼굴을 씰룩거리는 경련, 눈을 깜빡일 때 입이 움직이거나 식사 시 눈이 감기거나 눈물이 흐르는 연합운동, 얼굴 근육이 뻣뻣하게 강직되는 등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얼굴 한쪽이 마비돼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식사 또는 양치질할 때 물이나 음식이 새어 나와 안면신경마비 발생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또 얼굴 마비와 함께 귀 주변부 통증, 청각이나 혀 감각 이상, 과도한 눈물 등의 증상이 동반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손상된 신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남상수 강동경희대병원 안면마비센터장은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하는 게 주요 원인“이라며 “실내외 기온차가 큰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D-37] 스토흐 ‘2관왕 2연패’ 청신호

    [평창올림픽 D-37] 스토흐 ‘2관왕 2연패’ 청신호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키점프 2관왕인 카밀 스토흐(31·폴란드)가 평창에서의 2관왕 2연패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4년 전 라지힐과 노멀힐을 석권한 스토흐는 1일(현지시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라지힐 경기에서 합계 283.4점으로 리하르트 프라이탁(독일·275.8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1차 시기 137.4점을 받아 선두로 나선 그는 2차 시기에선 이날 참가자를 통틀어 가장 긴 139.5m를 도약해 146점을 받아 1위를 지켰다. 시즌 월드컵 3승을 거둔 프라이탁은 두 대회 연속 스토흐에 이어 준우승했다.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는 프라이탁이 710점으로 앞서고, 스토흐는 523점을 쌓아 2위로 올라섰다. 이틀 전 독일 오버스트도르프 대회 라지힐에 이어 또다시 우승하며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24번째 월드컵 개인전 정상에 올라 평창 2관왕 2연패 야망을 부풀렸다. 올 시즌 앞서 열린 일곱 차례 월드컵에서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하다가 두 대회 연속 우승하며 올림픽의 해를 맞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평행 회전 결승에서 웬디 홀데네르(25·스위스)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시즌 두 번째 이 종목 우승을 꿰찼다. 시즌 월드컵 일곱 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회전 종목으로는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네 차례나 우승하며 일인자임을 증명했다. 또 통산 37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어릴 적 우상이었던 마리에스 쉴트(38·오스트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덥고, 춥고...극단적인 날씨 보인 2017년에도 ‘열받은 지구’

    덥고, 춥고...극단적인 날씨 보인 2017년에도 ‘열받은 지구’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계속되면서 2017년 역시 지구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 ‘열’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7년 전체 우리나라 기온 및 강수량 분석결과’와 ‘2017년 12월 기상특성’을 2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1973년 전국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반도 평균 기온은 13.1도로 평년 기온인 12.5도보다 0.6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월과 5월, 7월 기온은 평년보다 1.5도 이상 높게 나타나 전체 평균 기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월에는 따뜻한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일사까지 강해 평균 기온이 18.7도까지 오르며 역대 5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의 강수량은 967.7㎜로 평년의 1307.7㎜의 74.6%로 역대 5번째로 적은 연강수량을 보여 건조한 한 해로 기록됐다. 이 같은 추세는 전 지구적으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은 14.84도로 20세기 평균인 14도보다 0.84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16년(+0.96도)과 2015년(+0.88도)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 12월은 한반도 북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날이 이어져 전국적으로 일 최고기온이 0도에 못 미친 날이 3.5일로 평년의 2.3일보다 하루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경우 최고기온이 0도를 밑돈 날은 12일에 달했다. 이 같은 추위는 11월 중반에 시작된 음의 북극진동이 12월 중반까지도 계속되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북극진동이란 북극 주변을 도는 강한 소용돌이가 수십일∼수십 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음의 북극진동이 나타나는 해에는 소용돌이가 느슨해지면서 북극 지역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중위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12일에는 평년(2.1도)보다 8.1도나 하락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6.0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진설계 1등급 및 내풍설계 ‘안전특화’ 아파트…‘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 주목

    내진설계 1등급 및 내풍설계 ‘안전특화’ 아파트…‘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 주목

    최근 최상급의 내진 설계를 갖춘 아파트가 분양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재해에 따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그동안 삶의 질 향상과 편의성을 최우선시 했던 수요자들의 관심이 안전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88년 내진설계 의무규정이 최초로 도입된 이후 관련 규정이 꾸준히 강화되면서 2015년에는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500㎡ 이상인 모든 건축물에 대해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하지만 법정기준을 충족한 것만으로 각종 자연재해의 위험을 벗어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에 따라 같은 내진설계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1등급을 자랑하는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내진설계 등 안전성을 가장 먼저 물어보는 수요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법정기준 충족은 물론 그 이상의 기능을 갖춰야 비로소 아파트의 다른 장점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안전이 주택시장의 최대 키워드로 떠오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고 수준의 내진설계를 갖춘 안전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는 진도 7 규모의 강한 지진에도 견뎌낼 수 있는 ‘1등급’ 내진설계를 자랑한다. 최근 사상 최대 피해를 낸 지진의 규모가 5.4의 수치를 나타낸 점을 감안하면 최상급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태풍 등 강한 바람을 이겨낼 수 있는 내풍설계까지 갖췄다. 또한 아파트 옥상에 ‘헬리패드’를 설치해 건물이 바람에 의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위급 상황에 헬리콥터 등을 통해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특급 안전설계를 갖춘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잠동 957번지 외 12필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4층 3개동, 전용 59~84㎡ 총 37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특히 전용 59㎡타입의 경우 ‘초강세’ 평형으로 분류되는 만큼 수요자와 투자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포항 남구 대잠동은 신흥주거지로 추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가 들어서는 포항시 남구 대잠동은 우수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포항시청과 포항우체국, 포항 KBS와 MBC, 포항성모병원 등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우수한편이다. 또한 홈플러스와 CGV도 인접하여 대형쇼핑시설과 문화시설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쾌적한 주거환경도 눈에 띈다.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와 인접한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를 공원화하는 ‘도시숲 조성사업(Green Way)’을 비롯해 경상북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주도하는 ‘형산강 프로젝트’ 등에 따른 자전거길 상생로드도 개통돼 여유로운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교통여건은 탁월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희망대로를 통해 포항의 동․서측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단지 옆 새천년대로를 통해서 포항 남구와 북구 모두 접근성이 뛰어나 포항KTX역 및 포항공항을 차량으로 15분 내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포항~대구 간 고속도로와 포항~울산(부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타 지역으로의 광역교통여건이 탁월한 편이다. 단지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포항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해 포항시내외 전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해 포항에서 가장 탁월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특화설계와 내부시스템도 주목된다. 59㎡형(일부)은 4Bay 구조, 84㎡형(일부)은 4Room 구조를 갖췄다. 또한 맞통풍 구조로 쾌적성은 물론 여유로운 드레스룸을 제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 전열교환기’를 도입해 창문을 열지 않더라도 쾌적한 내부를 유지할 수 있고, 공기청정기 4대의 효과 및 실내 에너지의 바깥 유출을 막아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공중정원을 연상케 하는 데크공원도 조성했다.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3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군부정권이 강제 입양한 아기, 40년 만에 가족 찾았다

    [여기는 남미] 군부정권이 강제 입양한 아기, 40년 만에 가족 찾았다

    군사정권이 납치한 여자에게서 태어나 아무도 모르게 불법으로 입양된 여자아이가 40년 만에 혈육을 찾았다. 아르헨티나의 인권단체인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실종자 부부 카를로스와 마리아의 딸을 찾아 친척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카를로스와 마리아 부부는 일명 '더러운 전쟁'의 희생자다. 1976년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는 반체제 인사를 마구 잡아들여 정보조작, 고문, 비밀처형 등을 자행했다. 역사는 국가테러와 공포정치로 얼룩진 이 시대를 '더러운 전쟁'이라고 부른다. 마리아와 카를로스는 1977년 반체제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군에 끌려갔다. 부인 마리아는 당시 임신 7개월이었다. 마리아는 아기를 낳은 뒤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부부의 생사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출산 여부도 추정만 가능할 뿐 자신할 수 없었다.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더러운 전쟁' 때 자식을 잃은 여성들이 결성한 인권단체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보이는 자식들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지만 실종자 자식들에게 친인척을 찾아주는 운동을 하고 있다. 임신한 채 끌려가 출산하고 실종된 여자가 많기 때문이다. DNA(유전자) 검사 끝에 이번에 핏줄을 만나게 된 여성은 '마요광장 할머니회'가 뿌리를 찾아준 127번째 손녀다. '마요광장 할머니회'에 따르면 여성은 1977년 5~6월쯤 당시 반체제인사 감금장소로 사용됐던 해군사관학교에서 태어났다. 여성은 군사독재정권 관계자의 집에 아무도 모르게 입양돼 있었다. '마요광장 할머니회' 덕분에 여성은 아버지의 친동생, 그러니까 고모와 만나게 됐다. 그의 고모는 "생사는 물론 출생 자체도 확신할 수 없었던 조카를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조카가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요광장 할머니회'는 실종자 손자손녀의 뿌리찾기 운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마요광장 할머니회'에 따르면 '더러운 전쟁' 때 불법으로 입양돼 뿌리를 모르고 성장한 실종자 자식은 아직 300명 정도 더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더러운 전쟁' 실종자는 약 3만 명에 이른다. 사진=과거 '마요광장 할머니회'가 친인척을 찾아준 한 실종자의 딸.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전남 고흥서 9번째 AI 발생…도축장 폐쇄

    전남 고흥서 9번째 AI 발생…도축장 폐쇄

    전남 고흥의 오리농장에서 올겨울 들어 9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고흥의 육용오리 농장(8300마리)에서 전남 나주의 한 도축장으로 출하된 오리에 대한 AI 반응 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되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AI 발생 농장 가운데 9번째이며 전남에서만 7번째다. 고병원성 여부와 정확한 AI 유형은 2~5일 후 확인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AI 확산을 방지하고자 지난해 12월 9일 오리 도축장에 대한 AI 검사를 강화했다. 하루 출하물량의 30% 이상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번 AI 발생사실을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고흥 농장은 지난해 12월 2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가로부터 3㎞ 안에 있어 이미 이동통제 중이었다”면서 “방역 공무원 및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현장 차단 방역과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AI 항원에 노출된 나주 도축장을 폐쇄하고 이 곳에서 발생 농장 오리와 함께 도축된 3개 농가 3만 6700마리의 오리고기를 전량 폐기했다. 이날 도축된 물량이 도축장 밖으로 유통된 사실은 없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시진핑 신년사 최다 등장단어는 개혁아닌 발전

    시진핑 신년사 최다 등장단어는 개혁아닌 발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개혁’보다 ‘발전’을 강조하면서 강한 중국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0분간의 연설을 통해 중국은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규칙을 따르며, 중국 인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지난 5년간 발표된 시 주석의 신년사를 단어 빈도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의미 있는 단어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발전이었다. 발전 7회, 대중 6회, 실현 5회, 개혁·홍콩·세계·빈곤 4회가 신년사에 등장했다.  전년 신년사에서 제일 많이 등장한 단어는 개혁이었다. 2017년 신년사에서는 개혁과 전면이 8번, 지속 6번, 세계·대중 5번, 빈곤이 4번 사용됐다.  신년사는 시 주석의 통치 후반기로 갈수록 길어졌는데 올해와 전년은 10분, 2014~2016년은 약 5분 분량이었다. 2016년 신년사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중국, 국제, 동포, 세계로 모두 6번씩 나왔다. 2015년 신년사에서는 인민이 14번, 생활이 8번, 세계와 개혁이 각각 6번 사용됐다. 2014년 신년사에서는 인민과 공동이란 단어가 7번으로 가장 많이 쓰였다.  올해 신년사에서 시 주석은 지난해 과학과 안보, 외교에서의 성과를 강조하고, 앞으로 30년간의 국가 청사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직접 참여한 사실을 내세우며, 중국은 홍콩의 안정과 번영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2018년은 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공유된 ‘신시대’의 가치를 끌고 갈 원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연합의 지휘를 수호하고, 기후변화협약도 준수하는 등 ‘책임지는 강국 지도자’로서의 입장을 강조했다.  지난 5년간 시 주석은 2017년 신년사를 제외하면 모두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책과 사진으로 가득 채워진 책장과 만리장성 그림을 배경으로 앉은 시 주석의 책상에는 붉은색 전화기와 수첩 등이 놓여 있다. 시 주석의 등 뒤 화면 오른쪽에 있는 흑백사진은 그가 젊은 시절 군복을 입고 찍은 사진으로 2015과 2016년 신년사에도 배경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어머니, 누이들과 찍은 가족사진을 책장에 놓아서 가족과 어른을 공경하는 ‘패밀리 맨’이란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순위 청약서 전 타입 마감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흥행 원인은

    1순위 청약서 전 타입 마감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흥행 원인은

    올해 분양시장이 열기를 뿜었던 속초 내 마지막으로 공급된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의 1순위 청약이 전 타입 1순위 당해 마감이라는 결과 속에서 마무리됐다. 양우건설의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분양에서는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되며 발코니 확장시 안방 대형 붙박이장과 중문 무상 제공의 혜택까지 마련됐다. 청약 결과 평균 28.25: 1의 청약 경쟁률을 선보인 이 아파트의 84A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87.84: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은 속초 노른자위 입지와 더불어 속초 앞바다 파노라마 오션뷰가 한몫 했다는 평가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의 당첨자는 2018년 1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계약은 내년 1월 16일~18일까지 진행된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동측인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는 아파트와 상업시설로 이뤄지며 단지는 지상 37층, 총 320세대 규모의 전용면적 84㎡ 288세대, 112㎡ 32세대 등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해변 조망권을 담아낸 이 주상복합시설은 속초 내 주거시설 중 최고층인 37층 설계로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으며 속초 내 최선호 주거입지를 바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원도 속초 해변 바로 앞에 들어서 동해 조망권 및 남향 위주 도심 조망권을 확보(일부 세대 제외)했다. 선호 주거지인 속초시 조양동은 속초시 인구의 약 1/3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접한 노학동, 교동 등 3개동에 시내 인구의 72%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올림픽 개최의 후광을 업고 생활,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지면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속초 내 최다 인구 거주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는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 최인접 단지로 이마트 및 터미널 인접 상권 형성으로 우수한 정주여건이 구축된다.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더불어 동해, 청초호, 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마련된다. 지난 6월 30일 서울-양양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며 서울-속초간 90분 시대가 열렸다. 게다가 춘천-속초 고속화철도도 개통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철도 및 경춘과 연계돼 광역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기반으로 귀촌 및 세컨하우스 수요의 유입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동서고속철도 역사 준공 시 7번 국도를 통한 터미널 연계로 수혜가 전망되면서 발전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분양 관계자는 “속초 마천루에서 누리는 조망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기대되는 신규 공급 아파트”라며 “속초 스카이라인을 재편성할 37층 설계를 바탕으로 단지 동측 인접한 동해 바다조망권을 확보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견본주택은 속초시 조양동에서 운영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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