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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식스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 변해가는 과정 담았죠”

    데이식스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 변해가는 과정 담았죠”

    5인조 밴드 데이식스(DAY6)가 약 2년 만의 정규앨범 ‘더 북 오브 어스: 엔트로피’으로 돌아왔다. 지난 7월 발표한 미니앨범 ‘더 북 오브 어스: 그래비티’의 연작이자 3번째 정규앨범이다. 데이식스(성진, 제이, 영케이, 원필, 도운)는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스윗 카오스’(Sweet Chaos) 라이브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다. 영케이는 “시리즈의 첫 앨범은 ‘중력’이라서 관계의 시작과 끌림을 그렸다. 이번에는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가면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는 따뜻한 변화도 있겠지만 냉랭한 변화도 있을 거다. 사이드 A와 사이드 B로 나눠서 6번 트랙까지는 따뜻함, 7번 트랙부터는 차가움을 담으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LA 메탈, 디스코, 라틴팝, 보사노바,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11곡이 수록됐다. 영케이는 “이번 앨범의 자랑거리라면 다양성”이라며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송캠프를 진행했다. 각자 하루에 거의 한 곡씩 써내려갔다.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걸 다 시도한 계기가 됐다”고 작업기를 들려줬다.멤버 모두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리더 성진은 “이번 앨범은 큰 틀이 정해져 있어서 그 안에서 다양한 감정을 담아보려고 했다. 그런 것들이 곡에 다 녹아들었고, 좋은 쪽으로 흘러간 것 같다”고 했다. 제이는 “앨범을 만들면서 홍지상 작곡가님과 영케이한테 많은 걸 배웠다. 그 팁들을 조금씩 써가면서 가사에 도전했다”고 돌이켰다. 타이틀곡 ‘스윗 카오스’는 스윙 장르의 그루브와 펑크록의 폭발적인 사운드가 조화른 이룬 곡이다. 지금까지 데이식스의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200BPM의 곡이다. 도운은 “직접 드럼을 연주할 때는 그렇게 빠른 느낌은 안 들었지만 정직한 플레이를 하는 데는 어려웠던 것 같다”며 “스윙이라는 장르를 해보는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성진은 “급한 감이 있어서 연습을 많이 해야 했다. 코드도 여러 개가 많다 보니 빠른 스트로크와 왼손 주법을 가져가기 어려웠던 곡인데 막상 해놓고 보니 생각보다 술술 잘 흘러가는 것 같아서 만족한다”며 웃었다.데뷔 5년차인 데이식스는 지난 활동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악방송 1위에 처음 올랐다. 음원 사이트 벅스에서는 주간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성진은 “당시에 정말 얼떨떨했다. ‘우리가?’ 이런 반응이었다”면서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었는데 공연에서 에너지를 받다보니까 ‘그래도 우리가 옛날보다 조금은 성장한 밴드가 됐구나’ 했다. 공연에서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필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데뷔 앨범부터 저희 나이 또래에서 느낄 수 있는 솔직한 감정들을 계속 노래하고 있다. 공감 가는 음악을 하는 게 저희 목표”라며 “어떤 에너지든 저희 노래가 힘이 되고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새로운 뉴욕 관광지로 ‘조커 계단’이 뜬다

    새로운 뉴욕 관광지로 ‘조커 계단’이 뜬다

    한국에서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킨 영화 ‘조커’에 등장하는 계단이 뉴욕의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영화 조커에서 수차례 등장하는 뉴욕 브롱크스 계단이 영화 팬들과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브롱크스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웨스트 167번가의 이 계단이 영화를 통해 관광지로 변모하며 뉴욕의 관광 코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뉴욕을 처음 방문한 멕시코 버스 회사 대표인 파트리시오 오수나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이 계단을 넣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인상깊게 본 계단을 직접 방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다소 거친 이미지를 지닌 브롱크스는 브롱크스 동물원과 뉴욕 식물원, 양키 스타티움이 있음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수많은 사진은 많은 관광객이 이 곳을 방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스타그램에 조커 계단(Joker stairs)이나 조커 거리(Joker street) 등을 검색하면 이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 극 중에서 이 계단은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한 주인공 아서 플렉이 일과를 마친 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가는 길에서 처음 등장한다. 별 의미 없이 느껴지던 가파른 계단은 극의 끝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게리 글리터의 ‘록 앤 롤 파트2’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붉은 수트를 입은 조커가 이 계단을 내려오며 인상적인 춤을 추기 때문이다. 해당 장면은 공식 포스터로 사용될 만큼 영화에서는 주요한 장면이다.밀려드는 관광객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우범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거주민들의 불편이 늘어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코미디언 데수스 나이스는 트위터를 통해 “브롱스크 시민이라면 조커 계단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법적으로 세금을 물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룰라 김지현 “결혼하면서 생긴 아들 둘, 말 안 했던 이유는...”

    룰라 김지현 “결혼하면서 생긴 아들 둘, 말 안 했던 이유는...”

    룰라 김지현이 아들 두 명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연복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상민, 김희철 등의 아들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민은 결혼한 지 4년 된 룰라 김지현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과거 함께 활동했던 채리나, 바비킴 또한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이상민은 자연스럽게 김지현의 아이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지현은 “큰애가 고1, 작은애가 중2”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그는 지금 결혼한 남편이 아이가 있었고, 결혼과 함께 두 아들의 엄마가 된 것. 김지현은 “숨기려는 것이 아니라, 말 할 수 있는 타이밍을 놓쳤다.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다. 아이들 의견도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춘기 중2 아들을 키우면서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 철이 드는 것 같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든든한 아들에 딸까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험관 시술을 7번했다”면서 ‘몸은 건강한데 나이가 문제’라며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힘들어도 노력 중”이라고 고백해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평양 땅 밟은 유소년 力士들 태극기 달고 애국가 부를까

    평양 땅 밟은 유소년 力士들 태극기 달고 애국가 부를까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온 남자축구대표팀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의 유소년·주니어 역사(力士)들이 평양 땅을 밟았다. 21일부터 27일까지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에서 방북한 유소년(17세 이하) 97명, 주니어(20세 이하) 120명의 젊은 역사가 체급별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순위에 따라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점수가 부여된다. 축구대표팀의 ‘무관중 경기’가 언제 있었냐는 듯 20일 밤 청춘가역도경기장에서는 선수단 및 평양 시민 1000여명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15개 참가국이 적힌 팻말이 입장하면서 개회식이 펼쳐졌다. 한국은 영문 알파벳 순서에 따라 7번째로 입장했다. 태극기를 앞세우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영문 국호 약자(KOR)가 플래카드에 또렷이 적혀 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많은 38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중국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 인상 및 용상, 합계 등 3개 부문에 모두 순위를 매긴다. 단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는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의 국가에 대해서만 거행된다. 이날 아시아역도연맹(AWF)은 평양 서산호텔에서 2019년도 총회를 열었다. 20개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 한국 역도 관계자들과 방문일 대회 조직위원회 국장 등 북측 관계자들도 환담했다. 평양공동취재단·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무서운 신인 임희정 ‘원샷 원킬’ 시즌 3승

    무서운 신인 임희정 ‘원샷 원킬’ 시즌 3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레이스’의 후발 주자 임희정(19)이 메이저대회까지 점령하며 ‘막판 뒤집기’를 예고했다. 임희정은 20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이다연(22)을 2타 차로 따돌린 임희정은 시즌 3승 고지에 올라 남은 시즌 3개 대회에서 더욱 뜨거운 신인왕 경쟁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한 시즌에 3승을 올린 신인 선수는 2014년 백규정(24) 이후 5년 만이다. 임희정은 상금 2억원을 받아 시즌 상금랭킹 6위(6억 8193만원)로 올라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8위가 됐다. 특히 신인왕 포인트는 310점을 보태 2160점으로 1위 조아연(19·2486점)을 326점 차로 쫓았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이번 주 미여자프로골프(LGPA) 투어와 함께 치르는 BMW챔피언십을 비롯해 3개다. 우승하면 230~310점의 신인왕 포인트가 걸려 있어 얼마든지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 ‘까먹지 않은 골프’와 ‘원샷 원킬’ 전략이 이끈 우승이었다. 이다연에 1타 쫓긴 불안한 선두로 마지막날을 시작한 임희정은 9번홀까지 파세이브로 버티다 10번홀(파4) 첫 버디를 잡은 뒤 17번홀(파4) 7m 남짓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 檢, 정경심 주중 구속영장 방침

    [단독] 檢, 정경심 주중 구속영장 방침

    뇌종양·뇌경색 의료기록 검토 최대 변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6차 조사에 대한 조서열람을 지난 17일 모두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끝낸 검찰은 이번 주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일곱 번째로 출석해 전날 있었던 6차 조사에서 끝내지 못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열람하고 서명했다. 이후 추가 조사 없이 곧바로 귀가했다. 전날 오후 1시 10분쯤 출석했던 정 교수는 조사 후 조서를 열람하던 중 검찰과 피의자 양쪽 모두 진술 내용이 맞다고 확인하는 간이 절차와 조서에 대한 서명 날인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밤 12시쯤 귀가했다. 검찰은 다음날 정 교수를 불러 조서 열람만 마친 뒤 돌려보냈다. 이날 출석을 마지막으로 검찰은 정 교수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6차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이번 주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 교수가 자녀 입시 특혜,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전 장관 일가에게 쏟아진 의혹의 중심에 서 있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특히 정 교수는 검찰 수사 이후 자신의 자산관리인으로 하여금 컴퓨터를 교체·반출하게 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받고 있어 구속 필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다만 최근 정 교수가 뇌종양과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게 최대 변수다. 검찰은 변호인단에 진단명을 알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정 교수 측은 의료기관명을 가린 입퇴원 증명서만 제출했다.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조 전 장관 동생 조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바람도 잠재웠다… ‘왕의 귀환’

    바람도 잠재웠다… ‘왕의 귀환’

    올 시즌 첫 승… 아시아에서만 4승째 대니 리 18번홀 불운… 아쉬운 준우승 안병훈 5위·최경주 16위 오르며 선전저스틴 토머스(26·미국)가 2년 만에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정상에 복귀했다. 토머스는 20일 제주 서귀포의 나인브릿지 골프클럽(파72·7241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인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팽팽한 우승 경쟁을 펼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9·이진명)를 2타 차로 따돌렸다. 2017년 첫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토머스는 이로써 2년 만에 대회 패권을 탈환하며 투어 11승째를 기록했다. 2019~20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따낸 상금은 175만 5000달러(약 20억 7000만원). 토머스는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 2017년과 올해 CJ컵 등 4승을 아시아에서 수확해 유독 아시아 대회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끝난 CJ컵은 24일부터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조조챔피언십,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시안 스윙’의 첫 대회다. 토머스는 공동선두로 출발한 대니 리와 13번홀(파3)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이 깨진 건 14번홀(파4). 토머스가 버디를 잡아 먼저 도망갔다. 대니 리는 15번, 16번홀(이상 파4)에서 잇달아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며 1타씩 잃는 바람에 타수는 3타 차로 벌어졌다. 극적인 승부는 아일랜드그린이 호수 한가운데 둥실 떠 있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연출됐다. 17번홀(파3) 토머스가 티샷 범실로 1타를 잃은 뒤 2타 차로 좁혀진 가운데 마지막 18번홀 두 번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대니 리는 10m 남짓한 거리의 이글 퍼트를 남겨뒀다. 퍼트를 떠나 홀에 떨어질 것만 같던 공은 그러나 홀을 맞고 튕겨 나왔고, 그걸로 끝이었다. 전날에도 20m나 되는 먼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으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대니 리는 못내 아쉬운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했다. 대니 리가 의미 없는 버디를 떨군 뒤 토머스도 1.5m 남짓한 버디 퍼트로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안병훈(28)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이 대회 한국 국적 선수의 최고 순위(2017·김민휘 4위)를 넘지는 못했다. 시니어투어를 바라보는 최경주(49)는 10언더파 278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첫 출전한 필 미컬슨(미국)이 7언더파 공동 31위에 오른 가운데 ‘신인왕’ 임성재(21)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무술활법 운동으로 백세건강 지킨다

    한국무술활법 운동으로 백세건강 지킨다

    최근 한국 ‘무술활법’이라는 다소 낯선 생활 운동프로그램이 우리 생활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화제다. 특히 올해부터 ‘무술활법지도사’ 자격증 등록이 완료돼 5060 은퇴자들에게 건강을 콘셉트로 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무술활법연구회에 따르면 활법은 사람을 살린다는 의미로,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왔다. 활법은 무술에서 유래됐고 그 동작이나 술기가 무술동작에서 기인한다. 활법의 핵심은 누르거나 비틀지 않고 근골격계가 안좋은 사람들에게 근육 밸런스를 바로잡아주는 운동이다. 근육세포가 이완과 수축을 통한 탈력작용으로 근육이 활성화돼 움직임에 있어 제한을 받지 않도록 개선시켜 주는 데 도움을 준다. 가장 큰 장점은 즉효성, 즉 활법을 받는 사람에 따라 바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한국무술활법연구회 회장은 합기도 공인 8단의 여일수(47) 무술인이 맡고 있다. 여 회장은 1988년 킥복싱을 시작했다. 경호 무도학과 전공자로 현재 대한기도회 공인 7단, 대한합기도 총협회 공인 8단, 대한검도연합회 공인 6단, 스포츠 찬바라 공인 5단 보유자다. 다양한 무술공부를 하면서 중국 태극권을 공부하고 활법을 연구했단다. 활법에 입문한 지 20년 가량이고 기존 무술활법을 연구한 건 10년이 지났다. 여 회장은 “무술활법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의 이완과 수축으로 혈의 흐름을 좋게 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라며,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통증 메카니즘을 찾아서 해소해주고, 자연원리를 따르는 운동이 무술활법”이라고 소개했다.또 “무술활법은 과거로부터 오랫동안 내려온 무술의 한 형태로, 다치고 아픈 사람을 본래 상태로 되돌리고자 무술 고수자에게 비급으로 전수돼 온 것”이라며, “그동안 무술활법이 호신술과 격투기에 밀려 명맥만 유지해 왔으나 이젠 한국무술활법연구회가 앞장서 터득한 다양한 기술을 세상에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활법은 무술인들에게 비법으로 전수됐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활법동작은 자체가 무술이 돼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거의 척추교정을 하고 있다. 당초 무술인들이 생계를 위해 체육관을 운영했는데 수지타산이 안맞다보니 변형돼 운영해 왔다. 여 회장은 “활법은 무술적인 동작 외에는 안되며 정부에서 공인하는 전통무술이지 척추교정하는 게 활법이 아니라고 대법원 판례에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데 무술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척추교정을 하고 있어 문제인데 현실은 정부에서 단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최초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한국무술활법지도사 민간자격증이 등록됐다. 민간자격증 신청 당시 에피소드가 흥미롭다. 처음에 담당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올린 자료만으로 자격증 적격 판단을 유보하고, 보건복지부에 정식으로 무술활법이 유사한 의료행위나 마사지가 아닌지 심의 의뢰했다. 엄연한 무술임을 증빙하기 위해 자료를 추가 제출하고 영상까지 제공해 소명한 끝에 자격증으로 등록됐다.고령화시대에 ‘무술활법지도사’ 자격증은 매우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창업과 연계해 적지않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 특히, 몸건강에 이상신호가 오는 5060세대들이 은퇴후 주변에서 활법생활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운동이자 부업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현재 부산시 진구 연수로 54번길 11에 위치한 한국무술활법연구회051-753-8227) 본원은 전국 지부뿐만 아니라 지도자반과 동호인반·취미반 등을 모집하고 있다. 주변에 무술활법 운동 효과를 체험한 사람들도 많다. 울산에 사는 50대 이신영씨는 “6개월 전 오른쪽 다리가 쥐가 잘나고 어깨 마비가 자주왔다”며, “마사지는 많이 받아봤는데 마사지와는 다르더라. 직접 아픈 부위를 누르는 것이 아니고 한번에 90분가량 7번 받은 후 쥐가 나거나 저림증상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경남 거제도에 사는 30대 장석영씨는 “처음 오른쪽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골반이 휘어졌다고 진단했다. 인터넷으로 찾은 도장에서 무술활법을 1년반 정도 실시했다”며, “마사지처럼 주물러주는 게 아니고 무술활법으로 틀어진 곳이 바로잡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활법을 받고나서는 건강이 직장에 다닐 정도로 좋아졌다. 무술활법을 배워 강사로 활동하고 싶고 스포츠센터에서 활법사로 이웃들에게 치료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 회장은 “앞으로 철저히 무술을 한 사람들이 활법을 실시해야 하며, 무술인이 아니어도 철저히 무술적인 동작으로만 활법을 실시해야 한다”며, “민족의 전통문화로 활법을 유지발전시켜 국민건강 증진과 일자리창출로 발전시켜 활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당, 조국 사퇴 후 첫 장외집회…“문재인 정권 심판하자”

    한국당, 조국 사퇴 후 첫 장외집회…“문재인 정권 심판하자”

    자유한국당은 19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정부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날 집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처음 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집회 구호도 ‘조국 사퇴’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바뀌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염두에 두고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당원과 지지자들은 세종문화회관 앞부터 광화문역 7번 출구 인근을 가득 메우고 ‘파탄안보 즉각시정’, ‘국민명령 공정정의’, ‘폭망경제 살려내라’, ‘국민명령 국정전환’ 등 문구를 쓴 피켓을 들었다. 앞서 한국당은 각 당협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현역 의원 400명, 원외당협위원장 300명’ 등 인원 동원 할당량을 정해 당원의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독재를 위한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경제 및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장외집회를 한다니까 여권에서는 조국 사태가 끝났는데 무슨 장외집회냐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기 위해 당연히 계속 싸워야 하고 더 가열차게 싸워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요즘 국민의 분노가 반영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집회에 힘을 보탤 것을 호소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은 우리가 사퇴시켰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라며 “무능·위선 정권에 대한 심판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손흥민 선수는 북한에서 경기한 뒤 안 다치고 돌아온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했다. 국가대표 선수의 안녕 하나 지키지 못하는 게 나라냐”라고 했다. 집회에 참석한 당 지도부와 당원·지지자들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김포의 태실] (2) 사라진 조강 태봉산… 방치된 인순공주 태실

    [김포의 태실] (2) 사라진 조강 태봉산… 방치된 인순공주 태실

    지난 18일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태봉산에 있다는 태실을 찾아 나섰다. 그런데 본디 조강저수지 옆 산58-4번지에 있던 태봉산은 수년 전부터 골재 채취공사로 산 형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바닥에는 황토흙과 검은 골재석들이 쌓여 있고 포클레인 1대가 정리작업을 하고 있었다. 골재 채석장을 따라 10분가량 걸어 올라가자 바로 옆산 57번지의 나즈막한 산중턱에 태실비석 머리가 보였다. 10평가량 규모로 평탄하게 조성된 임시보존지는 잔디밭으로, 소나무와 잡풀 사이로 태실비석만 덩그러니 서 있었다. 비석 앞뒤의 명문 글씨 흔적은 보이나 475년이 흘러 거의 판독이 불가능하고 일부는 훼손돼 있었다.19일 김포시에 따르면 조강리 태봉산 태실은 수년전 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무분별한 토석채취로 태실이 옆산으로 이전됐다.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 관계자는 태봉산과 관련해 “A부동산 개발업체가 허가면적 외 임야훼손으로 인순공주의 태실 훼손을 넘어 골재 파쇄장까지 운영하고 있는데도 시가 불법행위에 눈을 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개발행위허가와 골재선별 파쇄업이 불가능한 보전관리지역에서 또 다른 개발행위에 나서고 있는데도 시가 방관하고 있다”며 사법당국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김포정개연에 의하면 A업체는 2011년부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235의 4 일대 임야와 농지 7012㎡에서 버섯재배와 농수산물 보관창고를 짓겠다며 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2014년 허가면적 외 태실이 있던 임야까지 무단 훼손한 뒤 이 곳에서 나온 토석을 판매해 온 사실이 시에 적발됐다. 당시 시는 형사 고발과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A업체는 비탈면 붕괴를 이유로 산지일시 전용신고를 제출하고 2014년 7월부터 2016년까지 3차례 준공기간을 연장해 가며 토석채취 행위를 계속해 왔다. 김포정개연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불법행위를 한 지역은 김포에 있던 ‘태실’ 중 유일하게 원형을 유지해 주민들이 ‘태산’ 또는 ‘태봉’으로 불러온 곳으로, 공사 도중 ‘태’를 묻은 비석과 ‘태함’ 등이 발견됐지만 공사는 강행됐다”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던 태봉이 수년에 걸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동안 시와 관계 기관은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김대훈 김포정개연 운영위원은 “시 관계 공무원은 태봉의 문화역사적 가치와 생태환경적 가치를 앞장서서 지키고 보전했어야 하는데도 개발업자의 앞잡이 노릇으로 일관해 태봉이 흔적도 없이 파괴됐으니 일제시대 일본의 앞잡이들 행위와 다를게 하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별도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그런데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이 사건에 대해 지난 8월 8일 산지관리법위반과 골재채취법위반, 국토의계획및이용에관한법률위반, 산업집적활성화및공장설립에관한법률위반 사항과 관련해 증거불충분을 사유로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김포정개연은 다시 서울고검에 항고한 상태이며 이달 내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루 9언더파 맹타 휘두른 저스틴 토머스, “우승 한 번 더 해볼까~”

    하루 9언더파 맹타 휘두른 저스틴 토머스, “우승 한 번 더 해볼까~”

    안병훈 후반홀 타수 못줄여 선두 내줬지만 토머스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여전히 우승권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 3타 잃어 공동 51위 .. 임성재도 3언더파 공동 29위로 뒷걸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이하 CJ컵)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하루에 9타나 줄이며 2년 만에 패권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다. 토머스는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토머스는 이로써 안병훈(28), 대니 리(뉴질랜드)를 2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나섰다. 2017년 첫 대회에서 우승,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PGA 투어 정규대회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토머스는 당시에도 1라운드에서도 9언더파 63타를 쳤다. 토머스는 마지막 18번홀(파5) 티잉그라운드에 서기 전까지 대니 리와 함께 12언더파로 공동선두였다. 그러나 토머스의 바로 앞 조에서 경기한 대니 리가 18번홀 세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보내며 한 타를 잃었고, 토머스는 반대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갔지만 여유있게 버디를 떨궈 순식간에 2타 차 단독 선두가 됐다.PGA 투어 통산 10승의 토머스는 그 중 3승을 아시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따냈다.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을 2연패해 PGA 투어 1, 2승을 잇달아 달성했고 2017년 ‘더 CJ컵’이 ‘아시아 세 번째 우승’ 대회가 됐다. 1라운드까지 8언더파로 1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한 계단 밀린 공동 2위가 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7번~2번홀까지 4개홀 연속버디로 한때 2위에 3타 앞선 단독선두에 나서기도 한 안병훈은 그러나 후반 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질주의 동력을 잃었고 9타나 줄인 토머스의 맹타로 순위가 뒤집혔다.토머스에 2타 뒤진 안병훈은 그러나 2017년 토머스, 지난해 브룩스 켑카(미국)가 우승한 이 대회에서 여전히 ‘첫 한국인 챔프’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토머스의 ‘동갑내기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도 7타를 줄이며 9언더파 135타, 공동 4위로 올라섰지만 디펜딩 챔피언 켑카는 3타를 잃고 이븐파 144타, 공동 51위로 밀려났다. 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는 전반에 3타를 줄였지만 3, 4번홀 보기에 5번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리는 바람에 1타를 잃은 3언더파 141타가 돼 순위도 전날 공동 9위에서 공동 28위로 내려앉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엄지에서 검지로 진화하다 -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엄지에서 검지로 진화하다 -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부천한국만화박물관 #미생 #공포의외인구단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바둑이 있는 거다” <만화 미생(未生) 中에서, 윤태호, 2012> 한때 우리나라에서는 만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리 곱지만은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 오죽하면 1997년에 제정된 청소년 보호법에 만화방이 ‘티켓다방, 소주방, 호프’와 같은 ‘유해환경’으로 지정될 정도였으니 만화를 대하는 어른들의 눈빛은 당연히 고울 수는 없었을 터. 그러하기에 동네 골목길, 어스름 가로등 불빛 아래 만화방 앞마당은 늘상 소동이 일어나는 공간이었다. 부지깽이나 솔 닳은 빗자루를 든 엄마의 손을 피해 달아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1980년대 도심 변두리의 흔한 풍경이었다. 만화는 여전히 미생(未生)이었고 탈선의 온상으로 여겨졌다.2019년, 이제 엄마의 눈을 피해 낡은 만화방에 숨지 않아도 된다. 또한 5G의 속도로 업데이트 되는 스마트폰상의 웹툰을 보기 위해 우리는 더 이상 엄지에 침을 묻히지 않아도 된다. 엄지와 검지로 스크롤을 내렸다 올리며 보는 웹툰은 기존 만화의 경계마저 무너뜨리며 드라마, 영화, 뮤지컬, 교육 등 수많은 콘텐츠로 재생산, 재소비되고 있다. 한 마디로 OSMU(One Source Multi Use)의 정점에 웹툰은 존재한다. 이제 만화는 완생(完生)이 된 듯하다. 한국 만화의 모든 것이 있는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으로 가 보자.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1998년 부천시청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2001년 10월에 설립 운영하는 만화전문박물관이다. 현재 이곳에는 한국의 만화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2000년대 디지털 만화의 시간까지 아우르는 곳이기도 하다. #이현세 #허영만 # 윤태호 #강풀박물관에서 만나는 한국 만화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고 다채롭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최초의 한국만화로 일컬어지는 이도형 ‘만평’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만화 단행본인 ‘토끼와 원숭이’(김용환, 1946), ‘엄마 찾아 삼만리’(김종래, 1958), ‘고바우 영감’(김성환, 1955-2000) 등 초창기 한국 만화의 실물 원형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960,70년대의 베스트셀러인 ‘정의의 사자 라이파이’(김산호, 1959), ‘꺼벙이’(길창덕, 1970) 등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만화의 최전성기였던 1980,90년대 추억의 만화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공포의 외인구단’(이현세, 1982)를 필두로 하여 ‘아기공룡 둘리’(김수정, 1983), ‘신의 아들’(박봉성, 1983), ‘오!한강’(허영만, 1987),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1987),‘임꺽정’(이두호, 1991), ‘누들누드’(양영순, 1995), ‘오디션’(천계영, 1998), ‘타짜’(허영만, 1999) 등을 관람객들은 직접 볼 수 있다. 이후 200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식객’(허영만, 2002), ‘궁’(박소희, 2002), ‘그대를 사랑합니다’(강풀, 2007), ‘미생’(윤태호, 2012)도 상설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또한 박물관 2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도서관이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만화를 비롯하여 미국의 디즈니, 픽사 작품이나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품 등을 비롯하여 SF, 공상과학, 로맨스, 청소년, 로맨스, 스포츠, 무협 등 다양한 주제의 만화책 열람이 가능해 박물관 내에서는 가장 많은 관람객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2019년 한국의 만화 시장은 웹툰을 기반으로 부수 연계 상품 포함 총 1조원 규모에 육박하고 있다. 총 61개 웹툰 플랫폼에 등록된 만화 작가만 5800여명, 네이버 도전 만화에 도전 중인 지망생들이 무려 14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성장한 한국의 만화 산업은 이제 완생(完生)을 넘어 미디어, 패션, 교육, 공연 산업 등을 먹여 살리는 상생(相生)의 공간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천한국만화박물관에 대한 방문 10문답> 1. 방문 추천 정도는? - ★★★☆ (★ 5개 만점) 2. 누구와 함께? -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최고의 놀이터가 된다. 부모님들에게도 휴식과 독서의 시간이 존재할 수 있다. 3. 가는 방법은? - 지하철이 가장 편하다.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 (도보 3분 소요) /국철 1호선 부개역 2번 출구(삼산체육관 방향) 79번 한국만화박물관 하차 (10분 소요) /송내역 2번 출구(북부역 광장) 37번 버스 이용 한국만화박물관 하차(20분 소요) /87번 버스 이용 삼산실내체육관역, 상동호수공원 하차(25분 소요) 4.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관람의 특징은? -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 만화의 모든 것들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본인만의 추억에 빠질 수 있는 만화책을 발견할 수 있다. 5. 유명도는? -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 편이다. 6. 꼭 가 볼 장소는? - 상설전시관도 볼 것이 많지만 기획전시 작품들도 꼭 확인하자. 7. 토박이들로부터 확인한 추천 먹거리는? - 떡볶이 ‘학교가는 길’, 냉면 ‘삼도갈비’, 도너츠 ‘장수당’, 닭발 ‘송내불닭발’, 닭볶음탕 ‘정정아식당’, ‘찬우물 동치미국수’, ‘백령메밀냉면’ 8. 홈페이지 주소는? - 요금 및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http://www.komacon.kr/comicsmuseum/index.asp 으로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웅진플레이도시, 아인스월드, 상동호수공원, 안중근 공원, 부천식물원 10. 총평 및 당부사항 -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의외로 볼만한 전시물들이 많다. 말 그대로 만화전문박물관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물관다운 박물관. 가족 단위, 혹은 만화나 웹툰에 관심이 있다면 적극 추천하는 공간! 한 마디로 우리나라 제일 큰 만화방이라고 보면 된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강원래 아들공개, 볼 때마다 성장 중 ‘누구 닮았나?’ [EN스타]

    강원래 아들공개, 볼 때마다 성장 중 ‘누구 닮았나?’ [EN스타]

    강원래, 김송의 아들이 공개됐다. 가수 김송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요 예배 가기 전 우리 선이랑 함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아들 강선과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송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엄마, 아빠를 반반씩 닮은 강선의 외모가 눈길을 끈다. 한편 강원래 김송 부부는 지난 2001년 혼인신고를 먼저 한 뒤 2003년 결혼식을 올렸고, 7번의 시험관 시술 실패 끝에 2014년 아들 강선을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골목식당’ 노라조 출격, 튀김덮밥집 신메뉴 먹방 도전

    ‘골목식당’ 노라조 출격, 튀김덮밥집 신메뉴 먹방 도전

    ‘골목식당’에 노라조가 출격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7번째 골목 ‘둔촌동’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튀김덮밥집은 3주간 틈틈히 카레 연구에 매진해 12가지의 향신료를 직접 배합해 만든 수제 카레를 선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카레 맛을 보완하기 위해 공덕 소담길에서 카레 고수로 활약했던 앤디를 초대했고, 손님으로 카레와 인연이 깊은 2인조 그룹 ‘노라조’가 함께 했다. 평소 카레를 좋아한다는 노라조는 화려한 등장으로 3MC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지만, 막상 시식을 시작한 후에는 웃음기를 지운 채 전문가 포스를 뽐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풋고추의 조합으로 합격점을 받았던 옛날돈가스집에는 ‘개그계 대표 사랑꾼 부부’ 김민기&홍윤화 부부가 방문했다. 옛날돈가스집의 업그레이드된 음식을 맛보기 위해 방송도 잊은 채 어마어마한 양의 메뉴를 주문한 부부는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또한 먹방 중 자연스럽게 애정행각을 주고받으며 돌연 옛날돈가스집 사장님 부부와 애교 배틀까지 벌였다. 이밖에 지난주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던 화제의 모둠초밥집 이야기도 전파를 탄다. 일식경력 17년 차, 1년 전 초밥에 대한 열정으로 모둠초밥집을 오픈한 부부 사장님은 초밥으로 성공하고 싶었지만 현 상권에선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늘린 메뉴만 무려 40종이었다. 결국 맛과 장사는 별개라는 사실을 깨닫고 가게를 내놓은 지 5개월째였고 백종원을 만난 부부 사장님은 첫 만남 당시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이냐”고 물은 백종원의 질문에 “이사보다도 현 골목에서 초밥으로 살아남고 싶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경쟁력을 높인 단일메뉴 수제초밥을 제시했고, 부부 사장님은 현 골목에서의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며 그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가성비 갑’ 수제초밥을 선보였다. 앞서 이뤄졌던 시식단의 의외의 평에 백종원은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은 다르다”며 사장님 초밥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MC 정인선을 설명요원으로 투입해 손님들에게 사장님의 수제초밥을 설명하게끔 했고 사장님 초밥에 대한 설명을 들은 손님들은 “이 가격에 이 구성이면 훌륭하다”, “이게 정말 가성비 초밥”이라며 연이은 호평을 쏟아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모둠초밥집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행복하다는 부부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연거푸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반가운 손님들의 등장으로 한층 더 즐거웠던 둔촌동 골목의 마지막 이야기는 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대차, 모빌리티 생태계 가속페달… 스타트업에 ‘영업 비밀’ 공개

    현대차, 모빌리티 생태계 가속페달… 스타트업에 ‘영업 비밀’ 공개

    출장 세차·음식 픽업·정비·중고차 등 고객에게 스타트업 협업서비스 제공 수출용 수소전기트럭 등 세계 첫 공개 文 “환경차 100만대 판매 박수 보낸다”현대자동차그룹은 정부가 15일 발표한 미래차 산업 전략에 발맞추고자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을 제시했다. 일종의 영업비밀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 관련 세부 데이터를 외부에 개방해 스타트업이 미래차 관련 상품과 기술을 마음껏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포털사이트인 ‘현대 디벨로퍼스’를 공식 출범했다. 현대차 고객과 각종 자동차 서비스 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개발자들은 수백만대의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차량 제원과 운행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현대차 고객은 업체가 개발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와 상품을 가장 먼저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오픈 데이터 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스타트업 4곳(팀와이퍼·오윈·마카롱팩토리·미스터픽)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국내 버스 제작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중견 버스 제작사들이 수소전기버스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수출용 수소전기트럭과 수소전기청소트럭, 포터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다음날 첫 공개 일정으로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 돌파는 이곳 연구원들의 공이 크다. 대통령으로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최근 대기업과 접촉면을 늘려 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데 이어 닷새 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이 정 부회장을 만난 것은 취임 후 11번째, 올 들어 7번째다. 정부가 미래차를 비메모리반도체·바이오와 함께 ‘3대 신산업’으로 중점 육성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울산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를 하며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 모델”이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연장 11회… 서건창·김하성 방망이가 키움 깨웠다

    연장 11회… 서건창·김하성 방망이가 키움 깨웠다

    김, 결승 2루타 날려 1차전 MVP 4시간 50분 혈투… KS 진출 확률 79% SK 투수 8명 투입하고도 뼈아픈 패배 연장 10회까지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깬 키움 히어로즈가 4시간 50분 안팎의 마라톤 혈투 끝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승자가 됐다. 키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11회초 뽑아낸 3점을 굳혀 3-0으로 1년 만에 재현된 리턴매치에서 첫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두 팀은 치열하게 싸웠지만 키움이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9%에 먼저 안착했다. 키움 타선은 0-0으로 맞선 11회 1사 2루에서 김하성의 좌중간 2루타가 터지며 결승점을 얻었고, 곧바로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가고 제리 샌즈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SK는 이날 투수 8명을 투입한 총력전을 펼쳤지만 키움 타선의 뒷심에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키움이 9명, SK가 8명의 투수를 기용해 양 팀은 PO 한 경기 투수 최다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해까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9%(29번 중 23차례)였다. 이날 연장 10회 말까지 0의 행렬이 이어지다 키움은 6전 7기로 11회초 SK의 철벽 방패를 뚫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이 SK 7번째 투수 문승원에게서 양 팀 통틀어 첫 장타인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하성이 높은 공을 잡아당긴 2루타로 마침내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첫 장타를 얻어 맞은 SK는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때리며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 들였고,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1, 2루에서 제리 샌즈가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3-0 승기를 굳혔다. 정규리그 막판 타선 부진을 겪은 SK는 1차전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두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긴 접전이 이어졌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1차전에서 격돌한 김광현(SK)과 제이크 브리검(키움)은 나란히 무실점 쾌투를 달성했다. 특히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2㎞의 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뿌리며 2∼3회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⅔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었던 브리검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염경엽 SK 감독은 이날 “양 팀 모두 좋은 투수전을 했는데 마지막 싸움에서 밀렸다”며 “PO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 PO 2차전에선 타순에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는 이날 팀 6안타 볼넷 6개를 기록하고도 1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무명의 박정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챔피언 정조준

    무명의 박정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챔피언 정조준

    시즌 마지막 대회, 챔피언 자리는 무명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박정민이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윤성호(23)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6개의 버디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로 둘쨋날을 시작했다. 201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민(26)의 골프 인생은 한마디로 무명 신세였다. 2013년~2016년까지는 2부투어에서 뛰었고 이듬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했지만 올해까지 3년 동안 ‘톱10’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8위 한 번뿐이었다. 올해 13차례 나선 대회에서 6차례나 컷 탈락했고, 상금랭킹도 63위(50439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생 역전의 기회가 성큼 다가온 셈. 코리안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우승상금만 3억원, 최고급 승용차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권까지 걸렸다. 장타에다 정확한 아이언샷까지 겸비하지 않으면 좀처럼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은 잭니클라우스 코스에서 박정민은 8차례 그린을 놓쳤지만 버디 기회를 살려내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행운도 따랐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한 볼이 그린을 비껴갔지만 7m 거리 칩샷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버디가 됐다. 박정민은 “성적 욕심은 접고 시즌 마무리나 잘하자는 느낌으로 대회에 임했다. 내려놓고 플레이를 하니 이제야 잘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박정민은 지난달 14일 아들을 얻었다. 아버지가 된 지 한 달 남짓인 박정민은 “아빠가 된 뒤부터는 매사 긍정적으로 변했다. 예전엔 실수가 나오면 화를 냈는데 이젠 무덤덤하다. 아들 생각만 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부터는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하는데, 바람을 잘 이용해 상위권 성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2년차 ‘기대주’ 윤성호는 버디를 7개나 뽑아내며 5타를 줄여 선두권으로 점프했다. 2015~16년 한국 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윤성호는 신인이던 작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준우승에 이어 올해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위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티샷도 퍼트도 괜찮았지만 아이언샷과 웨지샷이 워낙 잘돼 버디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먼 거리 퍼트도 몇 번 들어가는 등 운도 좋았다”고 둘쨋날을 돌아봤다. 우승 없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문경준(37)은 4언더파 68타를 쳐 박정민에 2타차 공동 4위(4언더파 140타)로 따라붙었다.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쳤던 상금 1위 이수민(26)은 2타를 잃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임성재(21)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27위(이븐파 144타)로 밀렸다. 2년 연속 컷 통과에 실패했던 ‘맏형’ 최경주(49)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공동 37위(1오버파 145타)가 돼 당당히 컷을 통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조국 대신 경제로 방향 튼 文… 이재용 호명하며 “13조 투자 감사”

    조국 대신 경제로 방향 튼 文… 이재용 호명하며 “13조 투자 감사”

    삼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발표에 文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제조강국 출발점” 日 수출 규제 100일 맞아 극일·자강 강조李부회장 “함께 잘사는 나라 앞장” 화답 文 서산 찾아… “이순신 구국 기반 닦은 곳”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 주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렇게 말한 뒤 “오늘 협약식은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 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우리 삼성이 가전에 이어 반도체·휴대전화·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언제나 앞서 나가고 있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주고 계셔서 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2025년까지 13조 10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초 퀀텀닷(QD·양자점 물질)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외부 추격이 빨라질수록,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을 만들자’는 (대통령)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며 “문 대통령이 항상 강조하는 ‘함께 나누고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 상생협력, 업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이 삼성공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7월 인도 방문 때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지난 4월 화성사업장(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이어 3번째다. 이 부회장을 만난 것은 신년하례회를 시작으로 올 들어 7번째다. 문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뇌물공여 혐의를 추가 인정받고 파기환송심을 앞둔 이 부회장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감사를 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판과 별개로 경제회생과 미래먹거리를 위한 적극적 투자에 대한 감사 의미”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 대통령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 부회장이 맨 앞에서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했고, 이 부회장의 안내로 공장에 들어섰다. 문 대통령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한다”, “삼성의 혁신 노력에 대해서도 아주 축하드린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같은 획기적 제품” 등의 표현도 했다. 이날 일정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과 관계없이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 국정동력을 집중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99일째인 만큼 ‘극일·자강’을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삼성이 이끌어 달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생산 라인은 초기 3만장 규모로 2021년 가동을 시작해 65인치 이상 초대형 QD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가 본격화되면 신규 채용 외에 5년 동안 약 8만 1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충남 서산에서 지역 경제인 5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하며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은 곳”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일정과 맞물려 경제인이 힘을 모아 한일 경제갈등 국면을 극복하자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로에게 유일한 위로” 새끼 치타와 새끼 구조견의 특별한 우정

    “서로에게 유일한 위로” 새끼 치타와 새끼 구조견의 특별한 우정

    새끼 구조견이 형제를 모두 잃고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새끼 치타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동식물원은 태어난 지 3개월 된 새끼 치타 ‘크리스’와 생후 5개월짜리 구조견 ‘리무스’의 특별한 만남을 소개했다. 크리스는 7월 7일 이 동물원에 사는 암컷 치타 ‘니나’가 첫 출산에서 얻은 새끼다. 모두 세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지만 살아남은 건 크리스가 유일하다. 니나는 새끼를 잃은 충격으로 젖이 잘 나오지 않았고, 크리스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크리스를 버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자 사육사들이 개입해 크리스를 어미와 분리하고 따로 기르기 시작했다. 홀로 지내야 하는 크리스가 딱했던 동물원 측은 지난달 ‘보모견’ 브레이클리를 다시 불러들였다. 오스트레일리언셰퍼드 종인 브레이클리는 그간 초보 어미를 대신해 여러 새끼 동물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교육을 도맡았다. 이제 은퇴한 노견이지만 특별히 크리스를 위해 복귀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지원군이 등장했다.신시내티 동물원은 “생후 5개월 된 구조견 ‘리무스’를 크리스의 새로운 친구로 연결해줬다”라고 밝혔다. 리무스는 동물원 측이 구조한 유기견 중 한 마리로, 활발한 성격과 넘치는 에너지를 눈여겨본 사육사들이 크리스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동물원 측은 두 동물이 인간이 줄 수 없는 정서적 안정과 감정적 교류를 나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와 리무스의 만남은 이 동물원에서 7번째로 성사된 개와 치타 간 연결 사례다.하지만 엄연한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 두 동물의 동거는 정말 괜찮은 걸까? 일단 크리스와 리무스는 종의 차이를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고양잇과 담당 사육사 린다 카스타네다는 “치타는 치타대로 ‘저 치타는 왜 반점이 없나’ 하는 것 같고, 개는 개대로 ‘저 개는 왜 저렇게 이상하게 생겼나’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몇 년이 지나면 두 동물은 분리될 수밖에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 사이”라고 덧붙였다. 덕분에 보모견 브레이클리는 다시 은퇴견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한편 1900년만 해도 약 10만 마리에 달했던 치타는 현재 9000~1만 2000마리만이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문대통령 “디스플레이, 한국 제조업 혁신 근간”

    문대통령 “디스플레이, 한국 제조업 혁신 근간”

    이재용 부회장 올해에만 7번째 만나대기업 투자 격려…경제활력 드라이브“변화 선도한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며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13조1천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혔고, 이를 통해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공급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협약을 맺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직접 투자계획을 발표했다.문 대통령은 올해에만 이 부회장을 7번째 만났다. 삼성공장에 간 건 지난해 7월 인도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 올해 4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 이어 세 번째다. 문 대통령의 이날 삼성 방문은 국가·민생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격려해 이를 확산시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맥락에서 문 대통령은 삼성을 비롯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 노력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대표 및 학과 학부·대학원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호승 경제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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