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7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8·15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96
  • 홍상수 바라보는 김민희 ‘다정한 시선’…영화 스틸 공개 [EN스타]

    홍상수 바라보는 김민희 ‘다정한 시선’…영화 스틸 공개 [EN스타]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소설가의 영화’는 2021년 3월에 2주간 촬영한 흑백 영화다. 12일 공개된 촬영 스틸에는 지난해 3월의 풍경 속에서 대사를 맞춰보는 이혜영과 김민희의 모습, 어느 책방 안에서 엽서를 바라보는 이혜영의 모습, 홍상수 감독의 시선 너머로 옅은 미소를 짓는 이혜영과 서영화의 모습, 대사를 맞춰보며 웃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 촬영을 들어가기 직전의 이혜영, 서영화, 박미소의 모습, 마지막으로 배우 이혜영, 김민희, 하성국, 서지훈 동시녹음 기사가 홍상수 감독이 땅에 그리고 있는 무언가를 함께 집중하며 쳐다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소설가의 영화’ 개봉에 앞서 시사를 한 배우들은 각자의 순간과 감정을 담은 말들로 홍상수 감독의 촬영 현장과 완성된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해왔다. 홍상수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에도 연이어 함께한 배우 이혜영은 “당시 촬영현장을 추억해보니 왠지 T. S. 엘리엇의 ‘4월은 가장 잔인한 달…’로 시작되는 시의 구절이 떠오른다. 여전히 춥고 건조했는데, 그 대지를 뚫고 꽃을 피워내야 할 것 같은 고통이 있었던 것 같다. 작가의 철학을 표현하느라 머리에서 쥐가 난 기억도 있다. 아무튼 홍상수 감독님은 마법이다. 관객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촬영 소감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2007년 작품 ‘밤과 낮’을 시작으로 꾸준히 함께한 배우 기주봉은 “이번 작품 ‘소설가의 영화’를 시사했을 때 영화이지만 그 공간 안에 함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컬러로 변화할 때에 아름다움도 발견했고, 참 신선했다. 이혜영 배우와의 오랜만의 만남도 좋았다. 감독의 작품이 계속해서 진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또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가 된다”라며 작품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과 점점 진화되고 있는 듯한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대한 평과 소감을 함께 전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었던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에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배우 권해효는 “우리는 정말 대화하고 있는 걸까? 마스크에 가려진 표정이 궁금하다”라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신얼굴 앞에서’에 이어 ‘소설가의 영화’에도 참여하게 된 배우 조윤희도 “감독님의 전화와 함께 설레임을 동반한 기다림이 시작된다. 감독님과의 작업은 소풍이다. 촬영장을 가는 길은 설레고 내가 두려움 없이 신나게 놀면 즐거울 것이란 걸 안다. 그리고 내가 느낀 것보다 훨씬 놀라운 추억이 아름답게 남는다. 소설가의 영화 역시 소풍 가듯 촬영 장소에 가서 재미있게 연기하고 왔는데 조금 웃기고 조금은 서늘하고 가슴 먹먹한 추억이 된 듯 하다”고 말했다. 2020년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24번째 장편영화 ‘도망친 여자’를 시작으로 감독의 작품에 함께한 배우 하성국은 “작고 예쁜 것들을 잘 지켜볼 수 있다는 것, 어떤 방식으로 프레임 안에 잘 존재한다는 것. 다시 배우고 용기 낼 수 있는 벅차 오르는 순간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영화 ‘인트로덕션’에서 신석호 배우와 함께 출연한 데 이어 ‘소설가의 영화’로 두 번째 참여하게 된 배우 박미소는 “촬영 전 회 차를 참여하지 않아서 궁금한 마음을 안고 지냈었는데 시사 후, 한 번 더 감사함을 느꼈다. 좋은 영화를 더 볼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소설가의 영화’ 역시 언제든지 꺼내보고 싶은 영화”라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소설가의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 임성재, 마스터스 3R 단독 3위… ‘최악 퍼트’ 우즈는 41위

    임성재, 마스터스 3R 단독 3위… ‘최악 퍼트’ 우즈는 41위

    “욕심내지 않겠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겠다.” 임성재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게 5타 뒤진 3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4타를 잃었다가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오거스타엔 칼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임성재도 “이븐파로 끝내도 10위 안에는 들 수 있다고 봤다”면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도 어려웠다”고 했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7m가 넘는 파퍼트를 집어 넣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8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두 개의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임성재는 “욕심을 냈다가는 한순간에 망하는 코스인 만큼 침착하게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에서 자신의 마스터스 최악의 성적인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며 41위(7오버파 223타)로 추락했다. 문제는 퍼트였다. 우즈의 3라운드 퍼트는 무려 36개나 됐다. 특히 5번 홀(파4)에서는 4퍼트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우즈는 “오늘 퍼트를 1000번은 한 것 같다. 정상적으로 2퍼트를 했다면 오늘 이븐파를 쳤을 텐데 퍼트할 때 볼, 자세, 느낌, 오른손, 스트로크 등 하나도 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서울대 동문’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와 소병철 의원 두손 굳게 잡아

    ‘서울대 동문’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와 소병철 의원 두손 굳게 잡아

    고향이 같은 순천 해룡면 출신으로 서울대 동문 사이인 소병철 의원과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두 손을 굳게 잡았다. 소병철 국회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갑)이 10일 재선에 나선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6·1 지방선거 승리를 응원했다. 국회 일정 때문에 전날 열린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한 소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허 후보의 지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소 의원은 “국회에서 검찰개혁 문제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으나 당 지도부에 사정해서 오늘 어렵게 시간을 내 들렀다”며 “이곳에 오니 감회가 새롭고, 바로 2년 전 이 자리에서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좋은 기억들이 떠오른다”고 소회를 밝혔다. 소 의원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현재 허석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자리를 사용했었다.소 의원은 “허석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국회의원과 혼연일체가 돼 순천발전과 시민의 삶을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소 의원은 “그동안 네번의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지 못해 (민주당 출신 시장과) 어려움이 있었다”며 “허 후보가 당선되고 나면 이제 시민들이 걱정하시는 대립과 갈등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허 후보와 함께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이날 선거사무실에 있던 지지자 100여명은 소 의원의 발언에 5차례나 큰 박수로 화답하는 등 열띤 환호를 보냈다. 소 의원과 허 후보, 참석자들은 자리를 함께 한 40분 동안 덕담을 건네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소 의원은 순천시 해룡면 월전리 57번지, 허 시장은 해룡면 대안리 297번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소 의원은 서울대 법학과, 허 시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투타 완벽 조화 SSG 8연승 질주

    투타 완벽 조화 SSG 8연승 질주

    ‘투타완벽 조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완파하고 개막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압도적인 마운드 높이에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아내면서 개막전 이후 패배를 모르고 있다. 10일 SSG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11-2로 완파했다. 개막전 승리부터 8연승 중인 SSG는 2003년 KIA와 함께 프로야구 역대 개막전 이후 팀 최다 연승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개막전 후 연승 기록 1위는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거둔 10연승이다. SSG는 2회 상대 팀 실책을 틈타 2점을 먼저 얻었다. 선두 타자 한유섬이 상대 선발 로니 윌리엄스를 상대로 1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 오르는 행운의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린 뒤 상대 팀 포수 김민식의 패스트볼 실수로 3루에 안착했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 케빈 크론의 3루 땅볼을 KIA 3루수 김도영이 송구 실책하면서 선취점을 가져간 뒤 박성한은 좌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3회에도 1점을 추가한 SSG는 4회 대거 6점을 뽑으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SSG 선발 노경은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특히 SSG 박성한은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유격수 찾기 고민을 지워버렸다. 개막 8경기에서 박성한은 26타수 9안타, 타율 0.346을 기록하며 SSG 하위 타순을 이끌고 있다. 이날도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2회 황대인의 깊숙한 강습 타구를 잡아내 1루로 송구해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선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게 5-3 승리를 거뒀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6-5로 누르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대전야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t wiz를 6-4로 이기고 2승째를 거뒀다. 부산에서는 연장 11회 접전에서 두산 베어스가 정수빈의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눌렀다.
  • 임성재 “욕심내면 한순간에 망해, 한 타 한 타에 집중”… 마스터스 우승 멀어진 우즈

    임성재 “욕심내면 한순간에 망해, 한 타 한 타에 집중”… 마스터스 우승 멀어진 우즈

    “욕심내지 않겠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겠다.” 임성재가 ‘꿈의 무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출사표를 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1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9언더파 207타)에 5타 뒤진 3위(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4타를 잃었다가, 이후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우승 불씨를 살렸다. 이날 오거스타에는 겨울철 같은 칼바람이 불었다. 임성재도 “바람이 너무 불고 날도 추워 힘들었다”면서 “이븐파로 끝내도 10위 안에는 들 수 있다고 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반에는 긴장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잘 안됐다. 첫 홀을 더블보기로 시작해서 흐름이 나빴다”면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클럽 선택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샷이 벙커에 빠지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7m가 넘는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8번 홀(파5)과 10번 홀(파4)에서 두 개의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등 시켰다. “7번 홀 퍼트가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임성재는 “전반이 쉽고 후반이 어려운 코스인데, 전반에 퍼트가 너무 안 됐다. 10번 홀 버디부터 퍼트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 전략으로 임성재는 “공격할 홀과 수비할 홀을 나누는 것”이라면서 “욕심 냈다가는 한순간에 망하는 코스”라며 침착하게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타이거 우즈는 3라운드에서 자신의 마스터스 최악의 성적인 6오버파 78타를 기록하며 41위(7오버파 223타)로 추락했다. 문제는 퍼트였다. 우즈의 3라운드 퍼트는 무려 36개나 됐다. 특히 5번 홀(파4)에서는 4퍼트를 기록했다. 우즈는 “오늘 퍼트를 1000번은 한 것 같다. 정상적으로 2퍼트를 했다면 오늘 이븐파를 쳤을 것인데, 퍼트할 때 볼, 자세, 느낌, 오른손, 스트로크 등 하나도 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임성재, 우즈 복귀한 마스터스 첫날 선두…한국 선수 최초

    임성재, 우즈 복귀한 마스터스 첫날 선두…한국 선수 최초

    임성재(24)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의 복귀로 이목이 집중된 마스터스 대회 첫날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첫날 선두에 선 것은 임성재가 처음이다. 세계랭킹 24위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84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0위 캐머런 스미스(호주·4언더파 68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임성재는 지난 2020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컷 탈락의 아픔을 씻어낼 참이다. 임성재는 1∼3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내며 출발이 좋았다. 7번 홀(파4) 버디로 리더보드 맨 윗줄까지 치고 나간 임성재는 가장 어려운 10번 홀(파4)과 ‘아멘 코너’가 시작되는 11번 홀(파4)에서 모두 그린을 놓치면서 연속 보기로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아멘 코너 마지막 홀인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부진을 만회했다. 15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인 임성재는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모래웅덩이)에 빠트렸으나 절묘한 벙커샷으로 파를 지켰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에 그린 적중률 72.2%의 좋은 샷을 선보였다. 임성재가 2년 전 준우승을 했던 마스터스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3언더파 69타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딛고 1년 4개월 만에 마스터스에 복귀한 우즈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 “필드 오니까 힘이 납니다”…복귀한 우즈, 녹슬지 않은 노련미

    “필드 오니까 힘이 납니다”…복귀한 우즈, 녹슬지 않은 노련미

    돌아온 ‘골프 황제’의 샷은 여전했다. 실수도 있었지만 노련미로 극복했다. 팬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티잉 그라운드에 선 그의 복귀를 반겼다. 관중들의 함성은 18홀 내내 이어졌다. 1년 4개월 만에 필드에 선 타이거 우즈(47)의 복귀 첫날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6884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쳐 불과 6개월 전까지 목발을 짚고 걷던 우즈는 이날 300야드가 넘는 장타와 정확한 샷을 구사했다. 우즈의 마스터스 출전은 2020년 11월 마스터스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우즈는 이날 위기 때마다 절묘한 샷으로 파를 지켰다. 1번 홀(파4)에서 우즈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두 번째 샷에도 공이 그린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무난하게 파를 지켰다. 3번 홀(파4)에서도 공이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다가 벗어났지만 끝내 파를 막았다. 5번 홀(파4)에서는 아이언샷으로 4.5m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버디 퍼팅한 공이 홀을 돌아 나왔다. 관중들도 크게 탄식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우즈는 6번 홀(파3)에서 마침내 첫 버디를 잡아냈다. 티샷한 공이 두 바퀴만 더 굴렀다면 홀인원이 될 뻔했다. 우즈가 버디에 성공하자 대회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7번 홀(파4)에선 위기를 잘 넘겼다. 티샷한 공이 숲 속에 떨어졌다. 페어웨이로 공을 꺼낸 뒤 30야드 칩샷으로 홀 한 뼘 거리에 붙였다.우즈의 무뎌진 실전 감각이 드러난 순간도 있었다. 8번 홀(파5)에서 5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 공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하는 실수가 나왔다. 다음 칩샷도 신통치 않아 1타를 잃었다. 9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감겼다. 312야드나 날아갔지만 역시 숲 속에 떨어졌다. 하지만 가장 어렵다는 10번 홀(파4)에서 302야드 장타로 공을 페어웨이에 떨궈 무난하게 파를 지켰다. 10번 홀에 이어 11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쉽게 파를 지켰다. 14번 홀(파4)에서 또 한 번 실수가 나왔다. 왼쪽 숲속 지푸라기 위에서 절묘한 샷으로 그린 근처까지 공을 보냈지만 파를 지키진 못했다. 하지만 우즈는 16번 홀(파3)에서 8m 버디 퍼팅으로 공을 홀컵에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넣은 퍼팅 가운데 가장 먼 거리였다.우즈는 18번 홀(파4)에서도 티샷을 잘못 쳐 세 번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3m 파퍼트를 넣은 우즈는 모자를 벗고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우즈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오늘 경기는 실망스럽게 시작했다. 집중력이 부족했고, 좋지 않은 샷이 나왔다”면서도 “그래도 공을 보내야 할 곳으로 보냈고, 퍼팅도 잘해서 언더파로 마쳤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걷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훈련을 열심히 했다. 평생 겪어야 할 일이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렇게 마스터스에 출전해 경기를 할 수 있어 행운”이라며 “많은 관중 앞에 서서 에너지를 얻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 양지로 나온 남자끼리 로맨스 OTT 흥행 중 [먼저 온 주말]

    양지로 나온 남자끼리 로맨스 OTT 흥행 중 [먼저 온 주말]

    도시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아름답게 물든 밤길을 걷는 대학생 둘. 조금 뒤처져 쭈뼛거리던 하나가 다른 하나에게 묻는다. “선배, ‘2주 체험판’ 연애에선 우리가 뭘 할 수 있는데요?” 뒤돌아 상대의 손을 부드럽게 깍지 끼고 눈을 바라보며 하는 선배의 대답은 이렇다. “나랑 손잡고, 키스는 이미 했고…. 미리보기는 여기까지.” ●왓챠 드라마 ‘시맨틱 에러’ 인기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한 장면이다. 적당히 간지럽고 꽤 유치하지만 자주 설레는, 흔한 캠퍼스 로맨스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다른 드라마와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바로 주인공이 모두 남자라는 것. 남자들의 사랑, ‘BL’(Boys Love) 장르가 바야흐로 양지로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간 BL은 웹소설·웹툰 시장의 콘텐츠 가운데 하나였지만, 공개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다. 소수 마니아층만 즐기는 것, 보면서도 본다고 얘기하지 못하는 것, 왠지 부끄러운 취미 정도로 여겨졌다. 그랬던 BL이 최근 속속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각종 OTT에서 인기를 끌고, 시청자층을 빠르게 넓혀 가는 모양새다. ●메이저 투자배급사도 제작 나서 왓챠는 국내 하이틴 로맨스 ‘새빛남고 학생회’부터 일본 드라마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중국 드라마 ‘진정령’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시맨틱 에러’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이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시맨틱 에러’는 지난 2월 16일 공개 이후 주말 기준 6주 연속 왓챠 톱10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급기야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뉴도 BL 웹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7번방의 선물’, ‘부산행’, ‘변호인’ 등 ‘천만 영화’를 선보였던 곳이 BL 시장에 주목한 것이다.
  • “남자끼리 연애하면 왜 안돼?” BL의 세계, 도대체 뭐길래

    “남자끼리 연애하면 왜 안돼?” BL의 세계, 도대체 뭐길래

    도시의 반짝이는 조명으로 아름답게 물든 밤길을 걷는 대학생 둘. 조금 뒤처져 쭈뼛거리던 하나가 다른 하나에게 묻는다. “선배, ‘2주 체험판’ 연애에선 우리가 뭘 할 수 있는데요?” 그러자 뒤돌아 상대의 손을 부드럽게 깍지 끼고 눈을 바라보며 하는 선배의 대답은 이렇다. “나랑 손잡고, 키스는 이미 했고…. 미리보기는 여기까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의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김수정 감독)의 한 장면이다. 적당히 간지럽고 꽤 유치하지만 자주 설레는, 흔한 캠퍼스 로맨스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여기엔 다른 드라마와 큰 차이가 하나 있다. 바로 주인공이 모두 남자라는 것. 남자들의 사랑, ‘BL’(Boys’ Love) 장르가 바야흐로 양지로 나와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간 BL은 웹소설·웹툰 시장 등의 주요 콘텐츠였지만, 공개적으로 언급되진 않았다. 소수의 마니아층만 즐기는 것, 보면서도 본다고 얘기하지 못하는 것, 왠지 부끄러운 취미 정도로 여겨졌다. 그랬던 BL이 최근 속속 드라마로 만들어지면서 각종 OTT에서 큰 인기를 끌고, 시청자층을 빠르게 넓혀가는 모양새다. 왓챠는 국내 하이틴 로맨스 ‘새빛남고 학생회’부터 일본 드라마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 중국 드라마 ‘진정령’를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시맨틱 에러’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이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시맨틱 에러’는 지난 2월 16일 공개 이후 주말 기준 6주 연속 왓챠 톱10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드라마의 주 내용은 컴퓨터공학과 아웃사이더 추상우(박재찬)의 완벽하게 짜인 일상에 에러처럼 나타난 디자인과 인사이더 장재영(박서함)의 이야기다. 저수리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데, 2018년 콘텐츠 플랫폼 리디에서 BL 소설 부분 대상을 받을 정도로 BL계에서는 유명한 작품이다. 최근엔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뉴도 BL 웹드라마 제작과 투자에 나섰다. ‘부산행’, ‘7번방의 선물’, ‘신세계’ 등 유명 상업 영화를 선보였던 곳이 BL 시장에 주목한 것이다. 뉴는 BL 웹툰 ‘인기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블루밍’을 제작해 지난달 31일 네이버 시리즈온과 IPTV에서 동시 공개했고, 상반기 중 해외에도 유통시킬 계획이다. ●여성 욕망 담은 판타지…‘천만 영화’ 만든 뉴도 투자BL은 ‘퀴어 콘텐츠’와는 다르다. 국내 드라마 최초로 게이 커플의 사랑을 다뤄 화제가 된 SBS ‘인생은 아름다워’(2010) 등 일반 퀴어 영화,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성정체성으로 고민하고 사회의 혐오를 견뎌 내야 한다. 반면 BL물은 남남 커플이라는 특성이 기본값인 판타지 순정 만화에 가깝다. BL의 세계관에선 남자 주인공 둘이 연애를 해도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응원한다. 주인공에게 여자 후배가 대시하자 다른 주인공이 “내가 남자 친구”라며 당당하게 나서는 경우도 있다. 현실 세계에서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어린 시각이 가득한 것과 차이가 크다. 1960~1970년대 일본에서 비롯한 것으로 알려진 BL은 실제 성소수자가 겪는 어려움은 배제하는 대신 여성이 바라는 남성 캐릭터를 통해 일종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킨다. 남성 캐릭터들의 관계와 대사에는 ‘일반적인’ 연애에서 바라는 환상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녹아 있다. 해외에선 BL 장르가 예전부터 발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볼만한 BL 콘텐츠가 없다 보니 일본, 중국 등 해외 작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며 “태국 작품에서는 키스신 정도가 전부인 한국 BL 드라마와 달리 깜짝 놀랄 정도로 진한 스킨십 장면도 많다”고 귀띔했다. 국내에선 유명 아이돌이나 가수를 주인공으로 팬들이 창작한 팬픽 소설이 ‘BL 입문’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보이그룹 멤버들을 임의로 ‘커플’로 설정하고 그들의 이미지를 투영해 픽션 등으로 2차 가공하는 것이다.그러다 2015년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선두로 카카오페이지, 알라딘, 레진코믹스 등 주요 플랫폼이 잇따라 BL 웹소설·웹툰을 단독 장르로 취급하면서 시장이 급성장했고, 이젠 드라마로 확대되며 메이저 콘텐츠 회사까지 ‘투자 1순위’로 꼽고 있다. 거부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는 의미다. 업계는 10~40대 여성을 주요 타깃층으로 보고 있다. BL 드라마가 단기간에 이렇게 클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오랫동안 웹소설·웹툰 시장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스토리가 꼽힌다. 현재까지 공개됐거나 공개를 앞둔 많은 BL 드라마가 기존에 온라인에서 사랑받은 웹소설이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블루밍’은 웹툰 ‘인기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를 재구성한 드라마고, 지난 2월 공개된 웹드라마 ‘겨울 지나 벚꽃’, 올 하반기 영상으로 선보이는 ‘신입사원’, ‘을의 연애’도 만화와 소설이 원작이다. ‘새빛남고 학생회’는 인기 모바일 게임을 바탕으로 했다.기승전결이 확실한 서사, 기존 소설에선 볼 수 없었던 팡팡 터지는 매력의 캐릭터는 시청자에게 색다른 만족감을 준다. ‘나의 별에게’를 제작한 에이치앤코 오효빈 대표는 “젊은 세대의 솔직한 표현법, 감성과 언어가 인기몰이의 중요한 요소”라며 “감정이입되는 스토리 전개, 빠른 속도감도 극에 쉽게 몰입하도록 만든다”고 봤다. OTT 생태계가 커지며 숏폼, 미드폼 콘텐츠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점도 좋은 기회가 됐다. TV 드라마가 한 회 60분에서 90분까지 이어지는 데 비해 15~20분에 불과한 짧은 러닝타임은 BL 특유의 빠른 전개감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낸다. 특히 기존에 나온 웹소설과 웹툰이 장황한 서사와 캐릭터 빌드업, 19금(禁) 묘사까지 많이 포함하고 있다면 드라마에선 이런 부분을 대폭 줄여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시맨틱 에러’의 경우 저수리 작가의 원작 소설은 전자책 6권에 달하는데 드라마 분량은 한 회당 20분, 8부작 미니 시리즈로 줄였다. 수위도 청소년 관람 불가에서 12세 관람가로 조절했다. ●“OTT서 다양한 취향 반영 가능…해외 시장 무궁무진”시대를 오가며 300년 전 첫사랑을 찾는 판타지물 ‘첫 사랑만 세 번째’를 만든 제작사 아센디오 관계자는 “BL이 소설 위주로 읽히던 때는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설미디어 등에서 보는 사람만 보는 분위기였다면 최근엔 OTT가 다양해지고 수많은 웹드라마가 쌓이면서 여러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BL 코드가 일반화되면서 이를 대하는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배우들이 BL 드라마라고 하면 꺼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은 ‘한 번쯤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시맨틱 에러’가 큰 화제를 모으는 것도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전형으로 기록될 만한 사례여서다. 웹소설 흥행 이후 웹툰, 오디오 드라마에 이어 OTT 드라마로도 제작됐는데, 원작을 유통한 리디에 따르면 드라마 공개 이후 일주일간 웹소설 거래액이 이전 대비 600%나 늘었다.국내에도 BL 콘텐츠가 꾸준히 누적되면서 이제는 ‘K콘텐츠’의 하나로 해외에 역수출하는 상황도 일반적이다. ‘나의 별에게’는 공개 이후 일본 라쿠텐 TV 데일리 부문과 중국 웨이보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종영 이후 영화 버전으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등 인기가 이어졌다. ‘블루밍’을 시작으로 ‘따라바람’, ‘본아페티’, ‘트랙터는 사랑을 싣고’ 등 BL 드라마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메이저 투자 배급사 뉴 역시 충성심 높은 시청자를 겨냥한다. 드라마 제작과 배급뿐 아니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릭터 굿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부가 사업으로 확장할 여지가 크다고 본 것이다. 뉴 영화사업부 김재민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OTT에서 BL 콘텐츠 소비가 더욱 활성화됐고,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뉴의 드라마 네 편은 이미 해외에 선판매됐다. ‘블루밍’은 중국의 글로벌 플랫폼 아이치이와 일본 NBC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재팬을 통해 6월 중 선보인다.
  • “관방장관 바쁜데 겸임 가능한가”…日 백신담당 장관 경질 논란

    “관방장관 바쁜데 겸임 가능한가”…日 백신담당 장관 경질 논란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책임지는 ‘백신담당상’(장관) 자리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호리우치 노리코 전 백신담당상은 지난달 31일 퇴임했다. 호리우치 전 백신담당상은 도쿄올림픽 개최를 책임지는 올림픽상을 겸임했는데 이 올림픽상의 존치 기한이 지난달 말까지였기 때문이다. 올림픽상 기한 종료에 따라 각료(장관) 정원이 20명에서 19명으로 1명 줄어들어야 하는데 이에 따라 올림픽상과 겸임이었던 백신담당상도 같이 임기가 종료됐고 호리우치 전 담당상이 물러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만 봤을 때 정상적인 임기 종료로 보이지만 실상은 호리우치 전 담당상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부터 사실상 ‘경질’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해 만 56세로 시아버지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세습 정치인 출신이자 4선 중의원(하원) 의원인 호리우치 전 담당상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시 발탁된 젊은 인재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코로나19 방어의 정점으로서 존재감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았다. 올해 초 일본의 3차 백신 접종률이 한자릿수에 머물자 요미우리신문은 “백신담당상의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월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호리우치 전 담당상이 야당 질의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이 대신 하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또 전임 고노 다로 전 담당상이 24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 수를 자랑하며 트위터를 통해 백신 접종을 홍보하는 것과 비교하면 더더욱 존재감이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닛폰TV는 “호리우치 전 담당상은 공무원들에게만 일을 맡기고 자신은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아 일 처리에 문제가 많았다”며 “3차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상황에서 이를 내버려둘 경우 그를 임명한 총리에게도 책임이 이어지기 때문에 임기 만료를 이유로 실질적으로 경질한 것”이라고 밝혔다. 5일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3차 백신접종률은 43%로 아직 접종 대상자의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문제는 호리우치 전 담당상이 물러난 이후다.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업무를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에게 겸임하도록 했다. 하지만 관방장관이 일본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며 하루 두 차례 정례 기자회견을 하는 데다 내각의 2인자로서 부처 간 조율 등 업무가 과중한데 백신 업무까지 추가시키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시다 총리 이전 스가 요시히데 총리 시절 백신담당상을 맡았던 고노 다로 자민당 홍보본부장은 4일 도쿄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마쓰노 관방장관이 정말 바쁜데 백신 실무를 담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치 전문가인 시라토리 히로시 호세이대 대학원 교수는 “7번째 재확산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백신 접종)를 관방장관에게 겸임시킨 기시다 총리의 판단은 국민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김하성 ML 시범경기 첫 홈런 … “주전은 내 거”

    김하성 ML 시범경기 첫 홈런 … “주전은 내 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리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김하성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고는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에 11-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한국계 혼혈선수인 데인 더닝을 상대로 1타점 3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첫타석으로 3루타로 타격에 불을 뿜은 김하성은 3회 2사 2·3루에서 텍사스의 바뀐 투수 D.J. 매카시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홈런이자, MLB 시범경기 통산 첫 홈런이다. 5회와 7회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8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20에서 0.345(29타수 10안타)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김하성과 주전 유격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CJ 에이브럼스는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박효준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박효준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브루스 치머만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잭 로우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볼티모어에 9-3으로 승리했다. 반면 템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의 무안타는 9경기째 계속되고 있다. 탬파베이는 애틀랜타에 2-8로 패했다.
  • 하루 3번씩, 87번 백신 접종…독일서 60대 남성 체포

    하루 3번씩, 87번 백신 접종…독일서 60대 남성 체포

    독일에서 60대 남성이 최소 87번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실이 밝혀져 방역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4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프라이프레스에 따르면 61세 남성 A씨는 독일 동부의 예방접종센터에서 하루 최대 3번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남성이 백신반대자들에게 접종증명서를 판매하기 위해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하루 최대 3번 백신을 맞기 위해 동부에 위치한 예방접종센터를 옮겨 다녔고, 한 주에서만 87번 접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적십자사 대변인 카이 크라니히는 “드레스덴시의 한 센터 직원이 한 남성이 계속해서 방문하는 것을 알아채고 의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라이프치히 외곽의 아일렌부르크에 있는 예방접종 센터에서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구금됐다. 독일 적십자사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판매한 혐의로 A씨를 기소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A씨의 실제 백신접종 횟수는 87번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떻게 백신 계속 맞을 수 있었나 A씨는 백신 접종 센터에 들어갈 때마다 기록이 없는 백신증명서를 지니고 들어갔다. 자신의 백신접종 정보가 기재된 문서는 개인 정보만 지운 채 백신 반대자들에게 판매했다. A씨는 이름과 생년월일을 이용해 접종 예약을 했지만, 건강보험카드는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독일 의료시스템 특성상 디지털화되지 않고, 한 곳에 저장되지 않은 주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독일은 이웃 국가인 스페인(85%), 포르투갈(91%)보다 백신접종률이 낮다. 현재 전체 인구의 75% 이상이 예방 접종을 완료했고, 약 58%가 추가 접종을 받았지만 지역 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살고 있는 동독 주에서는 전체 백신 접종률이 작센 주의 64.5%에 불과하다. 
  • FIFA “카타르 최고의 빅뱅은 호날두 vs 수아레스”

    FIFA “카타르 최고의 빅뱅은 호날두 vs 수아레스”

    ‘카타르 최고의 빅뱅은 호날두 vs 수아레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최고의 맞대결로 한국이 속한 H조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를 꼽았다.FIFA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조 추첨 이후 조별리그에서 어떤 아이콘들이 격돌하게 될지 알게 됐다. 그중 눈길을 끄는 선수 간 격돌을 소개한다”면서 H조의 호날두와 수아레스의 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FIFA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득점자 중 한 명인 호날두는 H조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려 할 것이다. 여기에 우루과이 역사상 최고의 저격수인 수아레스가 도전장을 던진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는 2009년~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아레스는 2014년~2020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둘의 대결은 ‘올드 엘 클라시코’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남아공대회를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 수아레스는 총 7골을 기록 중이다. 16강전에서 전·후반 혼자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뜨려 이청용이 동점골을 넣은 한국을 돌려세운 것을 포함해 모두 3골을 터뜨렸던 그는 2014년 브라질에서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에서만 두 골을, 4년 뒤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역시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1골씩을 터뜨렸다.2006년 독일 대회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이후 16경기에 더 출전해 수아레스와 같은 7골을 기록했다. 북한을 상대로 한 2010년 남아공 조별리그 7-0 대승을 이끌 당시엔 마지막 7번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FIFA는 이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는 A조의 사디오 마네(세네갈)-버질 반다이크(네덜란드), FIFA 발롱도르를 놓고 다퉜던 C조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니)-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도 호날두-수아레스의 맞대결 못지 않은 빅뱅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 J·J 스펀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김시우 공동 13위 톱10 좌절

    J·J 스펀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 김시우 공동 13위 톱10 좌절

     (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톱10’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는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스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를 마친 결과 13언더파 275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올라 지난해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10’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2번 홀(파5) 버디를 3번 홀(파3) 보기로 곧바로 까먹었고, 5, 6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순위가 오히려 내려갔다. 30위권에 머물던 14번 홀(파5)에서 행운의 벙커샷 이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시우는 14번 홀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향하면서 단숨에 2타를 줄이고 10위권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2.5m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13위에 그쳤다.  2017년 PGA 투어에 입문한 스펀은 147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154만8000달러(약 18억8000만원)와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함께 받았다.  노승열(31)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3위에 올랐다.
  • 쿼드, 안보·경제 협의체로 진화… 역내 공조로 국익 극대화를[오일만의 글로벌 패권경쟁]

    쿼드, 안보·경제 협의체로 진화… 역내 공조로 국익 극대화를[오일만의 글로벌 패권경쟁]

    미국이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지난 2월 11일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는 서문(序文)부터 중국의 도전을 최우선 과제로 적시했다. 미국은 보고서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초점이 집중된 것은 특히 중국인민공화국(PRC)의 도전 때문”이라고 못을 박고 5대 전략 목표와 10가지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7번째 액션플랜이다. 한미일 협력 확대가 담겨 있고 연장선상에서 미국이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미일 3각 협력을 인도·태평양 전략의 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의미가 있다. 차기 정부가 한미동맹을 포괄적 협력 강화라는 틀로 전환시키려 하고 있는 점에서 주목되는 미국의 변화다. ●한일지도자 강력한 결단을 지난 29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신정부의 대외정책: 한일관계와 인도·태평양 전략’ 세미나에서도 미국의 인태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응전략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중 신냉전 질서가 던진 엄혹한 현실 속에서 다양한 실용주의적 국익 전략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한국 글로벌전략연구원과 일본 게이오대학 한국연구센터가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1965년 수교 이후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황이라는 점에 공감을 표하면서 미래에 방점을 찍는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의 6월 지방 선거,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한국 내 친일논쟁과 일본 내 역사전쟁 프레임 등 정치적 변수가 관계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높았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교수는 화상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노선과 기시다 후미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서 공감대가 많아 협력의 공간이 넓어질 것”이라며 양국 지도자의 강력한 정치적 결단을 요구했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한일 정상의 소통을 재개하고 현안인 위안부·징용 문제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역사인식 등 양국의 현격한 시각차를 감안해 1.5트랙 성격의 민관 합동기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남기정 서울대 교수는 “과거사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전제로 일본 정부·기업의 반성 표명과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주도했던 기시다 총리의 결자해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진 인태 전략은 군사적 협력 이외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 카드를 안보 전략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자국의 공급망을 이용해 이 지역에서의 경제 분야는 물론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미중 패권경쟁에 올인한 바이든 행정부는 이 지역에서의 중국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을 제외한 ‘민주적 가치’를 공유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더 이상 기계적 중립은 곤란 핵심 전략를 실행하는 미국, 호주, 일본, 인도의 협의체 ‘쿼드’(Quad)를 확장하는 ‘쿼드 플러스’ 가입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참여론자들은 쿼드 불참 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가치가 감소하고 미국이 한국을 내팽개칠 위험성을 지적한다. 반면 신중론자들은 대중국 무역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7%에 달하는 한국과 미국(GDP 대비 3%), 일본(6%), 호주(10%) 등의 전략적 접근법이 다른 만큼 노골적인 반중 전선 합류는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쿼드가 표명하는 글로벌 보편 가치를 침해하는 행위에는 공동 대응하되 특정 국가를 군사적, 경제적으로 압박해선 안 된다는 인식이다. 황재호(외국어대 교수) 글로벌전략연구원장은 “미중 갈등이 심화될수록 한미동맹이 북한 위협을 넘어 대중 견제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군사동맹뿐만 아니라 경제적 안보 관계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쿼드 플러스가 발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중 전선에는 참여하지 않되 지역의 자유주의 국제질서 영역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더이상의 기계적 중립이나 전략적 모호성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정건 경희대 교수는 “쿼드가 중국 견제보다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위한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에 선택적 참여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 동맹의 수동적 틀에서 벗어나 역내 현안에 대해 한국 위상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미국의 글로벌 전략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공조체제는 안보를 넘어 경제 이익을 공유하는 정치·경제 네트워크로 진화 중이라는 분석도 많았다. 인태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경제 협의체가 부재한 상황에서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적극 참여해 규범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 정부가 인태 전략의 핵심 목표로 제시한 것이 IPEF”라며 “윤석열 당선인도 IPEF를 경제 안보의 축으로 삼아 역내 국가들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유무역, 공급망 안정, 디지털 경제, 탈탄소 청정에너지 등 IPEF가 폭넓은 분야에서 호혜적인 경제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만큼 참여의 실익이 크다는 주장이다. 미중 경제 갈등의 파급효과로 한국 경제의 생태계가 지각 변동을 겪는 이때에 역내 공조와 협력을 통해 국익 극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 8억 8659만명 태운 KTX, 지구 1만 3870바퀴 달렸다

    8억 8659만명 태운 KTX, 지구 1만 3870바퀴 달렸다

    2004년 4월 1일 개통한 KTX가 그동안 8억 8000여만명을 태우고 지구 둘레를 1만 3870바퀴 주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레일이 고속철도 개통 18년간 운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8개 노선 누적 탑승객이 8억 8659만명으로, 국민 1인당 평균 17번 이상 이용했다. 총주행거리는 5억 5465만㎞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 고속철도 운행국으로, 반나절 생활권을 실현하며 노선과 정차역이 확대됐다. 2004년 경부선과 호남선 운행을 시작으로 2010년 경전선, 2011년 전라선이 개통됐다. 이어 2015년 동해선, 2017년 강릉선, 2021년 중앙선과 중부내륙선까지 총 8개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국내 최초의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이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에 투입됐다. 초기 주말 기준 132회이던 고속열차 운행 횟수는 358회로 2.7배 이상 늘었고, 20개였던 정차역은 66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 이용객은 7만 2000명에서 2019년 18만명으로 2.5배 늘었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지난해 13만 8000명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역별 이용객은 서울역이 일평균 5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대구역(2만 4000여명), 광명역(2만여명) 순이었다. 개통 당시 전체 이용객의 85%가 역 창구에서 승차권을 구매했지만 현재 85.5%가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 비대면으로 발권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20년 추석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를 인터넷·모바일앱·전화 등 100%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역 창구에 밤새 기다리며 승차권을 구하는 모습이 사라졌다.
  •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최근 유튜브 ‘점점TV’에 출연해 “병을 낫게 하려고 뭐든 다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라며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다녀보고 마사지도 받아봤다. 법사까지 만났다. 해볼 건 다 해봤다. 그런데 나아진 게 없고 효과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 정말 답답하다.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그는 현역선수로 활동하며 총 41차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 은퇴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하고,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육상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썼다. 2009년 은퇴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으며 시련에 부딪혔다.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쳐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이봉주의 병 근긴장이상증이란 근긴장이상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면서 통증, 전신 뒤틀림 이 나타나는 세계 3대 운동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2019년 3만9731명으로 9년간 41.2% 늘었다. 목 근육의 경련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경련, 떨림, 경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경미하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적인 치료 약물도 없는 상황이다. 보톡스 주사 혹은 수술로 해당 근육을 긴장시키는 신경 신호를 차단하거나 뇌를 전기로 자극하는 뇌 심부 전기자극 수술(DBS)을 받는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 [우주를 보다] 한 흑점서 17번 연속 태양폭발…가장 강력한 X급 포착

    [우주를 보다] 한 흑점서 17번 연속 태양폭발…가장 강력한 X급 포착

    지구에 단파 통신 두절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태양폭발 현상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우주환경예측센터(SWPC) 측은 'AR2975'(사진 참조) 불리는 태양 흑점에서 지난 28일부터 연이어 모두 17차례의 태양플레어가 발생해 북미 일부 지역 단파 무선 신호에 일시적인 장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 관측위성(SDO)으로 포착된 흑점 AR2975는 지구의 대략 2배 정도 크기로 단일 흑점에서 짧은 기간 동안 17차례나 태양플레어를 일으킨 것은 특이한 일이다. 특히 지난 30일 발생한 태양플레어는 가장 강력한 X급인 X1.38로 측정됐다.   SWPC 측은 "지난 30일 X1.38급 태양 폭발 이후 30MHz 미만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항공기 조종사, 선원, 무선통신사업자가 일시적인 장애를 겪었을 수 있다"면서 "태양폭발 현상은 지구의 전력망, 무선 통신, 항법 신호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매일 태양을 관측하면서 그 활동을 평가하는데 이는 AR2975와 같은 태양의 흑점과 태양플레어로 알 수 있다. 먼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의 검은 점을 말한다.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이 바로 이 흑점에 있다.또한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이중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 
  • 박병호·오승환 관록이냐, 장재영·김진욱 젊은피냐

    박병호·오승환 관록이냐, 장재영·김진욱 젊은피냐

    LG는 새 외인 루이즈에 기대구창모 복귀에 NC 우승 달려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선 구단별로 눈여겨볼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 팀의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 이들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도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게 올해 프로야구의 재미가 될 수 있다.KT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맏형 유한준이 은퇴하고 홈런왕 박병호가 합류했다는 점이다. 다른 팀보다 베테랑을 중용하고 리더 역할을 맡기는 KT로서는 박병호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성장시키길 기대한다. 특히 강백호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합류하기 어려운 만큼 박병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은 오승환이 올해도 마운드에서 후배들을 이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40세이브를 거뒀을 만큼 아직 건재하다. 팀마다 마무리 고민이 크지만 삼성은 오승환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지난해 좌절된 우승의 꿈에 도전할 수 있다. LG가 지난해 부진했던 딱 하나의 이유로 외국인 타자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LG가 100만 달러에 야심 차게 영입한 리오 루이즈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루이즈는 시범경기 마지막 3경기 모두 안타를 신고한 후 “LG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목표라며 의욕을 보였다. 해마다 주축 선수의 이적이 연례행사였던 두산은 NC로 이적한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강진성을 데려왔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녔던 경험은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9로 펄펄 날았다.키움의 ‘9억팔’ 장재영은 시범경기에서 7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조상우의 입대를 메워야 하는 키움으로선 장재영의 활약이 반갑다. 장재영은 “올해는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2년 차에 달라진 마음을 설명했다. 문승원과 박종훈이 돌아와 완전체가 될 때까지 버텨야 하는 SSG는 베테랑 노경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세 번째 프로팀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가 주목된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구창모는 NC 우승의 핵심이다. 복귀를 준비하던 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NC의 우승 행보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롯데는 2년 차를 맞는 김진욱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올해는 사직구장이 투수 친화적으로 바뀐 데다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한 김진욱이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하면 롯데의 가을야구도 현실이 될 수 있다. KIA는 올해 특급 신인 김도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경험은 박찬호가 앞선다.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최하 수준이던 박찬호가 시범경기 타율(0.385)을 정규시즌에도 이어 간다면 KIA로서는 금상첨화다. 한화는 해마다 외야진을 고민한다. 김태연은 공격력이 뛰어났지만 주 포지션이 3루수라 활용이 애매했다. 올해 외야수로 변신한 김태연이 안정된 수비를 보여 준다면 한화는 내야만큼 외야도 탄탄해질 수 있다.
  • 트럼프 전 대통령 “믿어주세요, 홀인원은 100% 진짜”

    트럼프 전 대통령 “믿어주세요, 홀인원은 100% 진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골프에서 홀인원을 했다면서 성명까지 내고 호들갑을 떨었다.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 의원 선거를 준비 중인 팀 스웨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금 홀인원을 했다”며 당시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이 리트윗에 댓글을 달고 사실 여부에 의구심을 표했다. 그러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8일 “100% 사실”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는 자신이 전직 프로 골퍼 3명과 함께 자신 소유의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쳤다면서 7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홀인원 상황을 묘사한 뒤 함께 동반 라운드한 이들이 자신보다 시력이 조금 더 좋아 홀인원 사실을 먼저 눈치챘다고 전했다. 또 많은 사람이 정말 홀인원이 여부를 물어봐서 이 성명을 낸다면서 “여러분은 지금 내가 자랑하고 있다고 말하겠지만 나는 자랑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홀인원을 확인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링크했다.뭇 사람들이 홀인원에 대해 의심하는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광’이면서도 ‘반칙왕’으로도 명성이 자자하기 때문이다. 특히 핸디캡에 관한 의문은 임기 4년 내내 따라다녔다. 핸디캡은 골프장 시스템에 타수를 입력해 산출되는데 대통령 재임 기간 트럼프가 등록한 타수는 3개에 지나지 않아 ‘보여 주고 싶은 스코어’만 등록한 것이라는 비아냥을 받기고 했다. 미국 ESPN의 칼럼니스트 릭 라일리가 100명을 인터뷰해 밝힌 트럼프의 ‘악행’을 보면 중 거짓 스코어를 적어 내는 건 일상사였다. 짧은 퍼트 때는 퍼터를 잡는 순간 이미 ‘OK’(컨시드)고, 티샷을 실수하면 동반자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묻지도 않고 ‘멀리건’(재티샷)을 치는 등 골프 매너와는 담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재임 기간 그는 모두 296차례 골프장을 방문했다. 평균 4.9일에 한 번꼴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