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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99년생 동기들 LG전 5연패 끊었다

    두산 99년생 동기들 LG전 5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영건’ 곽빈(23)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 상대 5연패의 수렁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곽빈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6과3분의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4-2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지난 6월 12일부터 이어졌던 LG전 5연패에서 벗어났고, 곽빈은 시즌 4승(7패)째를 올렸다.시즌 46승(2무 57패)을 기록한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반면 시즌 40패(64승 1무)째를 당한 2위 LG는 연승을 4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꺾은 선두 SSG 랜더스(73승 3무 33패)와의 격차는 8경기로 벌어졌다. 곽빈은 팀 타율 및 홈런 1위 LG 타선을 상대로 6과3분의1이닝 동안 평소 약점으로 지적받던 볼넷을 2개밖에 내주지 않고, 삼진은 6개나 솎아 냈다. 또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곽빈은 1회 1사 뒤 LG 박해민에게 좌중간 2루타에 이어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김현수는 안타로 역대 7번째 8시즌 연속 200루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곽빈은 이어진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오지환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타선이 2회초 3점을 뽑아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곽빈은 2~4회를 모두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5회 곽빈은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2루타를 맞고 문보경과 유강남에게 연속 볼넷을 헌납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곽빈은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홍창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박해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는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곽빈은 6회 김현수, 채은성, 오지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으나, 7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유강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내 준 뒤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철원이 남은 2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주면서 곽빈은 지난 6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78일 만에 시즌 4승째(7패)를 수확했다. 4승 도전 10경기 만이다. 정철원은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곽빈은 경기 뒤 “승리를 지켜 준 동기 (정)철원이에게 고맙다. 1999년생 동기 둘이 경기를 책임져 더욱 의미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곽빈이 LG전 승리를 거둔 것은 201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수원에선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선 KT 위즈가 황재균과 심우준이 5회와 7회 각각 쏘아 올린 3점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1-2로 대파했다. NC 다이노스는 대구에서 삼성에 6-2,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한화 이글즈에 8-1 승리를 거뒀다.
  • ‘미완의 대기’ 옥태훈 끝내기 버디로 생애 첫 우승컵… 한진선 131경기만에 첫 우승

    ‘미완의 대기’ 옥태훈 끝내기 버디로 생애 첫 우승컵… 한진선 131경기만에 첫 우승

    ‘미완의 대기’ 옥태훈(24)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1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CC(파71·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옥태훈은 3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에 데뷔한 옥태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지난해 SK텔레콤오픈(공동 3위)과 전자신문 오픈(2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데 이어 올 시즌에서 톱10을 6번 기록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4라운드를 1위로 시작한 옥태훈은 1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2번(파4) 홀과 6번(파4)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7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마친 뒤, 후반 11~13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치며 다시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막판 17번(파3)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2위를 기록한 김비오(32)와 공동 1위가 됐지만, 18번(파5) 홀에서 세번째 샷을 홀 컵 약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비오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는 등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면서 “올 시즌 2승을 거두는 것이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그는 “우승 상금은 모두 어머니께 드릴 것”이라고도 말했다.이날 승부처였던 18번 홀에 대해 옥태훈은 “17번 홀을 나오면서 김비오와 공동 선두인 것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잘라서 치자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끈기가 강해지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위는 13언더파 271타를 친 미국의 트레버 심스비(30)가 차지했고, 3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괴력’을 과시한 조우영(21)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CC(파72·6517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선 한진선(25)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2017년 KLPGA에 데뷔한 한진선은 130경기에서 우승을 못 하다가, 131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게 됐다. 공동 2위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유해란(21)과 최예림(23)이 함께 차지했다.
  • 조선통신사 수행군관, 왜적의 호남침공 야욕 완벽하게 분쇄하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조선통신사 수행군관, 왜적의 호남침공 야욕 완벽하게 분쇄하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황진은 1590~1591년 조선통신사 황윤길과 김성일의 호위군관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그들의 침략의지를 직접 확인한 이후에는 좋아하던 술도 끊고 무술을 단련하는 데 힘썼다. 지금은 전남 화순땅인 동복의 현감으로 부임하고는 읍성을 단단하게 고쳐 쌓으며 왜침에 대비했다. 왜란 발발 이후 황진은 금산에서 전주로 넘어가는 이치에서 왜군을 격퇴했는데, 왜군이 호남 진공을 포기한 결정적 이유의 하나가 됐다. 황진의 이치대첩은 이순신의 한산도대첩, 곽재우의 정암진대첩과 함께 곡창 호남을 방어해 왜군을 무력화시킨 결정적 전투의 하나로 꼽힌다.  임진왜란 초기 조선군이 육지에서 거둔 최대 승리인 이치전투의 현장은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대둔산이 그림처럼 배경을 감싸고 있다. 배고개라는 뜻의 이치(梨峙)는 이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감영이 있던 전주부와 진산군의 경계였다. 전라도 진산군과 금산군은 1914년 통합되어 금산군이 됐고, 전라북도 금산군은 1963년 충청남도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1791년 일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도 박해사건인 신해사옥(辛亥邪獄)을 진산사건이라고도 부르는데 당시 전라도 진산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치 정상에는 ‘이치대첩유허비’와 ‘무민공 황진장군 이치대첩비’, ‘임진왜란 이치대첩 의병장 황박장군 추모비’, ‘임란순국무명사백의병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치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대둔산 아래 서쪽으로 가면 전주다. 반대편 옥천 방향으로 가면 권율장군 이치대첩 유적이 있다. 진산에서 갈라진 68번 지방도는 금산으로 이어진다. 금산읍내에 접어들기 직전 고경명선생 순절비가 보인다.  황진(黃進·1550~1593)은 조선초의 명재상 황희의 5대손으로 남원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무예가 남다르게 뛰어났는데 특히 활을 잘 쏘았다고 한다. 1576년 27세에 별시 무과에 급제해 선전관이 되었고, 이듬해에는 주청사 황림의 수행군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무과에 급제한 직후 외교사절의 수행군관을 맡았으니 무인으로 일찍부터 인정받았음을 알 수 있다. 니탕개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경원 안원보 권관에 임명됐을 때는 허술한 성첩(城堞)과 포루(砲樓)를 모두 튼튼히 고치기도 했다.  1590년 조선통신사행의 정사 황윤길은 황진의 종숙부이니 아버지의 사촌동생이다. 황진은 부산포를 출발할 때부터 통신사행 자체에 회의를 표시했다고 한다. 후손들이 편찬한 ‘무민공실기’(武愍公實記)에는 당시 황진이 썼다는 한시가 전한다. ‘조정이 아무런 생각이 없으니 / 오랑캐가 스스로 찾아오는구나 / 창파만리 밖으로 / 통신사는 왜 가는가 / 누가 이런 논의를 벌였는지 / 모든 게 어리석다네’ 황진은 1591년 12월 동복현감에 임명됐다. 선조수정실록은 ‘황진을 동복현감으로 삼았다. 무인으로 문자는 알지 못했으나 용략(勇略)이 있었다. 김성일을 따라 일본에 다녀와 왜변이 장차 일어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매일 공무가 끝나면 곧바로 말타기와 활쏘기를 부지런히 익혔다’고 적었다. 실록에 종종 등장하는 ‘문자를 알지 못했다’는 표현은 성리학이 깊지 않았다는 뜻이다.  부산포에 상륙한 왜군이 파죽지세로 5월 3일 한양을 점령하자 황진과 동복현 군사는 전라도관찰사 이광이 이끄는 3도 근왕병(勤王兵)의 일원으로 북상한다. 모두 5만에 이르렀다는 전라·경상·충청 근왕병은 그러나 6월 6일 용인에서 수군 출신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1500명 남짓한 왜군에 참패한다. 대부분 훈련되지 않은 오합지졸이었던 조선군은 왜군이 나타나기만 해도 두려움에 떨어 흩어졌다. 하지만 전사자가 많은 것은 아니어서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가 관군이나 의병으로 다시 참전하게 된다. 황진은 이광과 근왕병을 나누어 지휘한 방어사 곽영의 중위장인 광주목사 권율 휘하에 있었다.  5월 8~9일 한양에 입결한 왜군 수뇌부는 조선 8도를 나누어 통치하기로 한다. 조선 전역을 명나라 침공을 위한 보급기지로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전라도를 맡은 고바야카와 다카카게는 임진강변에 진을 치고 있다가 전라도의 초입인 금산으로 남하한다. 승장 안코쿠지 에케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행영(行營)을 지으라는 명령을 모리 데루모토에게 전하려 조선에 왔지만, 도요토미의 도해(渡海) 계획이 취소되면서 호남 침공을 거든다. 남원을 거쳐 전주에 입성하려던 안코쿠지는 일찌감치 의령 정암진에서 곽재우 의병에 격퇴당했다. 그러자 낙동강으로 의령을 우회한 다음 합천과 고령을 돌파해 거창 방면에서 호남에 진입하려 했지만 김면·정인홍 의병에 가로막혀 금산으로 북상하게 된다.  호남의 조선군은 절제사에 오른 권율이 격문을 돌리며 근왕병을 다시 모집하고 훈련에 나서는 등 최소한의 체계를 잡아간다. 적침이 우려되는 요해처에는 군진을 설치하는데 ‘난중잡록’에 이런 정황이 담겨있다. ‘방어사 곽영은 금산에, 조방장 이유의는 팔량에 진을 쳤으며 이계정은 육십현에 진을 치고 장의현은 부항에, 김종례는 동을거지에 진을 쳐서 수비하며 왜적의 변란을 대기했다’ 팔량은 남원 운봉 지역이다. 육십령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한 육십현은 전북 장수와 경남 함양, 부항은 전북 무주와 경북 김천을 각각 잇는다. 동을거지(冬乙巨旨) 역시 호남과 영남의 경계로 추측할 수 있다.  왜군은 먼저 웅치로 몰려들었다. 웅치는 이치 남쪽으로 진안현과 전주부의 경계다. 오늘날에도 임도에 가까운 샛길인데 매우 높고 험하다. 선조수정실록은 ‘전라 절제사 권율이 군사를 보내 왜적을 웅치에서 물리쳤는데 김제군수 정담이 전사했다. 왜병이 또 이치를 침범하니 동복현감 황진이 패배시켰다’고 했다. 7월 7일 웅치 전투의 상황을 두고는 ‘왜적의 선봉 수천명이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르며 정면으로 돌진해 왔는데, 나주판관 이복남 등이 죽음을 무릅쓰고 싸워 활로 쏘아 죽인 것이 헤아릴 수 없었으며 적이 패하여 물러갔다’고 적었다. 이튿날 새벽 적이 병력을 총동원하자 조선군은 전주성에서 불과 십리남짓 떨어진 안덕원까지 물러섰다. 하지만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왜군도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이치전투는 7월 8일이라는 기록도 있지만, 학계는 정황상 시차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 선조수정실록은 ‘왜장이 또 대군을 출동시켜 이치를 침범하자 권율이 황진을 독려하여 동복현 군사를 거느리고 부장 위대기·공시억 등과 함께 재를 점거하여 크게 싸웠다. 적이 낭떠러지를 타고 기어오르자 황진이 나무를 의지하여 총탄을 막으며 활을 쏘았는데 쏘는 대로 맞지 않는 것이 없었다. 종일토록 교전하여 적병을 대파했는데, 시체가 쌓이고 피가 흘러 초목까지 피비린내가 났다. 이날 황진이 탄환에 맞아 조금 사기가 저하되자 권율이 장사들을 독려하여 계속하게 하였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서술했다. 이치의 조선군은 1000명 남짓이었고 많아야 1500명 정도였지만, 왜군은 1만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실록은 ‘왜적은 조선의 3대 전투를 일컬을 때에 이치의 전투를 첫째로 쳤다’고 했다. 우리가 아는 임진왜란의 3대전투는 한산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이다. 하지만 왜군 시각의 3대 전투는 이치전투, 벽제관전투, 평양성전투라고 한다. 왜군은 벽제관에서 명나라군대를 대파했고, 평양성에서는 조명연합군을 상대로 처절하게 싸웠다. 이치전투의 패배가 그만큼 뼈아팠다는 뜻이다. ‘난중잡록’은 ‘동복현감 황진을 익산군수로 승진시켰다. 이현(梨峴·이치)에서 승전한 보고가 올라오자 또 충청도 조방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적었다. 황진은 이듬해 5월 이전에 다시 충청도 병마절도사로 승진한다. 종6품에서 종2품으로 1년도 되지 않아 수직상승했으니 전장에서 보여준 투혼이 놀라웠음을 짐작케한다. 이후 황진은 경기 죽산에서 왜군을 대파하고, 퇴각하는 적을 상주까지 추격하며 연승을 거두기도 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와 화의협상이 본격화하자 조선침략이 실패로 돌아가는 데 따른 분풀이로 10만 병력을 동원해 전라도로 가는 길목으로 김시민 장군이 굳게 지켰던 진주성을 다시 공격하게 된다. 제2차 진주성전투는 1593년 6월 22일부터 6월 29일까지 벌어졌다. 순성장(巡城將) 황진은 진주성 방어전의 실질적인 총대장으로 전투를 지휘해 사실상 조선 주둔 왜군 전 병력이 투입된 진주성을 한동안 영웅적으로 방어했다. 하지만 산을 이룬 왜적의 시신 사이에 숨어있던 적병이 발사한 조총 탄환에 이마를 맞고 전사했다. 수성군의 정신적 지주였던 황진이 순절하자 진주성도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 8언더파 ‘폭풍 버디’ 김비오·8버디 옥태훈 2라운드 공동 1위… ISK 우승 정조준

    8언더파 ‘폭풍 버디’ 김비오·8버디 옥태훈 2라운드 공동 1위… ISK 우승 정조준

    김비오(32)가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ISK·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비오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옥태훈(24)도 버디 8개, 보기 1개로 64타를 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김비오와 함께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1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1·7079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해 8언더파 6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친 김비오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3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이날 김비오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퍼팅 수도 26개로 안정적이었다. 1라운드에 비해 샷이나 퍼트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전반 11번(파4) 홀부터 버디 행진에 시동을 건 김비오는 13번(파4)홀에 이어 15번(파5), 16(파4)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8번(파5)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더니 후반 1·2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4번(파5), 6번(파4), 7번(파4) 홀에서도 연속해서 버디를 잡아냈다. 옥태훈은 전반 2~4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5번(파3) 홀에서 보기가 있었으나 9번(파4) 홀에서 버디로 막은 그는 후반에서 버디 4개를 더 솎아내며 김비오와 함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비오는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돌아 나왔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면서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티 샷도 생각했던 볼이 많이 나왔고 아이언 거리 컨트롤도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퍼팅 감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가까운 거리가 많기는 했는데 그린 스피드를 잘 맞춰서 버디 9개 잡은 원동력이 됐다. 나머지 이틀도 지금 한 것처럼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으로 김비오는 ‘퍼트’를 꼽았다. 김비오는 “퍼트가 좀 밀리는 감이 있어, 퍼팅 코치와 스타트 라인을 어느 정도 똑바로 갈 수 있게 잡았다. 1라운드 때는 익숙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2라운드에서는 잘 됐다”고 설명했다. 1,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쳐 우승을 바라보게 된 상황에 대해선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위치에 있으면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캐디와 한 샷, 한 샷 잘 상의해서 하다보면 트로피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김한별(26)이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3위를 차지했고, 서요섭(27)은 7언더파 135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더보드 상단 4명이 한국 선수다. 1라운드 선두였던 파윗 파윗 탕카몰프라서트(태국)은 1오버파를 치며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저스틴 하딩(남아공) 역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 8언더파 ‘폭풍 버디’ 김비오… 인터내셔널시리즈 우승 정조준

    8언더파 ‘폭풍 버디’ 김비오… 인터내셔널시리즈 우승 정조준

    김비오(32)가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비오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1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1·7079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해 8언더파 63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친 김비오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3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이날 김비오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1%, 그린 적중률 83.33%를 기록했다. 퍼팅 수도 26개로 안정적이었다. 1라운드에 비해 샷이나 퍼트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11번(파4) 홀부터 버디 행진에 시동을 건 김비오는 13번(파4)홀에 이어 15번(파5), 16(파4)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8번(파5)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주춤하더니 후반 1·2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고, 4번(파5), 6번(파4), 7번(파4) 홀에서도 연속해서 버디를 잡아냈다.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비오는 “마지막 홀에서 아쉽게 돌아 나왔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했다”면서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티 샷도 생각했던 볼이 많이 나왔고 아이언 거리 컨트롤도 좋아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퍼팅 감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가까운 거리가 많기는 했는데 그린 스피드를 잘 맞춰서 버디 9개 잡은 원동력이 됐다. 나머지 이틀도 지금 한 것처럼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원동력으로 김비오는 ‘퍼트’를 꼽았다. 김비오는 “퍼트가 좀 밀리는 감이 있어, 퍼팅 코치와 스타트 라인을 어느 정도 똑바로 갈 수 있게 잡았다. 1라운드 때는 익숙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2라운드에서는 잘 됐다”고 설명했다. 1,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쳐 우승을 바라보게 된 상황에 대해선 “사람이기 때문에 좋은 위치에 있으면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가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캐디와 한 샷, 한 샷 잘 상의해서 하다보면 트로피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 檢,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수사 대통령기록관 압색…‘文정부’ 윗선 겨냥

    檢,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수사 대통령기록관 압색…‘文정부’ 윗선 겨냥

    ‘탈북어민 강제 북송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9일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이날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2019년 11월 문재인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한 어민 2명에 대한 합동 조사를 명확한 근거 없이 조기 종료시키고, 귀순 의사에 반해 강제로 북한에 돌려보낸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당시 관련 보고서에서 북송 어민들의 ‘귀순 의사’가 담긴 표현 일부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의혹도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6일 서훈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직권남용죄) 혐의로 고발했다.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등도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수사 대상에 올랐다.검찰은 대통령 기록물 중 당시 정부의 의사 결정 과정이 담긴 문서를 선별해 열람하는 방식으로 압수수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 북송을 결정할 당시 청와대는 ‘중대 범죄 탈북자 추방 사례’를 국정원에 문의했고 법무부에는 북송과 관련한 법리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생산된 대통령 기록물은 지난 5월 9일 대통령기록관으로 전부 이관됐다. 원칙적으로 대통령기록물은 최장 15년(사생활 관련 자료는 최장 30년) 동안 열람을 제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국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거나 관할 고등법원의 영장이 발부되면 열람·사본 제작 및 자료 제출 등이 가능하다. 이번에 진행된 압수수색은 서울고법에서 발부해 이뤄졌다.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역대 9번째다. 이전 정부까지 7번 이뤄졌다. 문재인 정부 기록물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사건을 살피고 있는 대전지검에 이은 두 번째다. 검찰은 이번에 확보한 기록물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윗선’을 겨냥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의용 전 실장, 김연철 통일부 전 장관, 서훈 전 원장 등 주요 피고발인들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경기도, 광명 하안동 인근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1900여 세대 규모

    경기도, 광명 하안동 인근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1900여 세대 규모

    경기 광명 하안동 597번지 인근 9만 6000㎡ 부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도는 해당 지역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하고 2025년 8월 23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은 공공 주도로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대신 공급량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7월 ▲광명 7구역(광명시 광명동 11만 9791㎡) ▲고양 원당 6구역과 7구역(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16만 2311㎡ ▲화성 진안 1-2구역(화성시 진안동 1만 1778㎡) 등 8200여세대 규모 후보지를 정한 후 두 번째로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선정했다. 당초 단독주택 350여동 규모였던 광명 하안구역은 공공재개발 추진으로 세대수가 1900여호로 대폭 늘어난다. 예비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고 공공재개발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한편 연내 정비계획안을 수립하고 공공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유는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투기 세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거지역에서는 60㎡ 이상 토지를 거래할 때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하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 30%의 벌금형이 부과된다. 주거용 토지도 2년간 매매·임대가 제한되며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재개발은 신속한 사업추진과 용적률 완화로 도민에게 더 빨리, 더 많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주민과 세입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확보해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팔방미인’ 전재한 인터내셔널 1라운드 2위… 7연속 버디 태국 파윗 선두 질주

    ‘팔방미인’ 전재한 인터내셔널 1라운드 2위… 7연속 버디 태국 파윗 선두 질주

    패션사업부터 프로 골프까지 ‘팔방미인’ 전재한이 초청선수로 출전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전재한은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CC(파71·7079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 2위 자리 잡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는 태국의 파윗 탕카몰프라서트가 8언더파 63타로 1위를 달렸다. 전재한은 4번(파5) 홀과 7번(파4)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에도 11번(파4) 홀과 12번(파4)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으며 기세를 이어 갔다. 또 파3 홀인 14번 홀과 17번 홀에서 ‘원온 원퍼트’로 2개의 버디를 낚았다. 2020년 서른 살의 나이로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전재한은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기 전까지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네 살때 말레이시아에 이주, 8세에 골프를 시작했고, 14살부터는 호주에서 2년간 살았다. 또 18세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 입학해 골프팀 선수로 활약했다. 2009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해 2010년 디오픈(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2년 대학 졸업 후에는 프로로 전향, 2013년 일본 투어에 데뷔했다. 이어 2014년 귀국해 군 복무를 마치고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얻었다.하지만 KPGA 코리안투어는 2020년에야 신인으로 데뷔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재한은 “최근에 골프가 안 됐다가 오랜만에 잘 쳐서 기분이 좋다”면서 “코리안투어가 쉬는 주에 이렇게 초청을 받아 출전하게 됐는데 기분 전환도 하고 터닝포인트가 되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경기도 파주 1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아시안 투어에 복귀한 왕정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13번(파4) 홀까지 5언더파로 상위권에 자리했던 왕정훈은 14번(파3) 홀 보기에 이어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왕정훈은 “스코어는 만족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아직 만족하지 못 하는 부분이 많다”면서 “현재는 생각하는 컨디션의 40% 수준인 것 같다. 올 시즌 뛸 수 있는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1라운드 선두는 1~7번 홀까지 7연속 버디를 잡는 놀라운 경기를 펼친 파윗이 전재한을 2타 차로 제치고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파윗 “아이언이 잘 맞으면서 버디 기회를 연속해서 잡을 수 있었다”면서 “제주도가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것으로 아는데 오늘은 대체로 조용해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비오는 이날 2언더파 69타로 중위권에 자리 잡으면서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 50년전 물난리서 살아난 시루섬 주민들 영웅 호칭 받는다

    50년전 물난리서 살아난 시루섬 주민들 영웅 호칭 받는다

    충북 단양군 시루섬의 기적 50주년 기념 행사가 19일 단양역 공원에서 열린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물난리 때 주민들이 물탱크 등에 올라가 극적으로 살아남은 영화같은 이야기다. 군은 대홍수를 견뎌낸 시루섬 주민들의 희생과 협동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천도제와 마을자랑비 이전 제막식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50돌 합동 생일잔치와 영웅들의 이야기 등으로 진행된다. 합동 생일잔치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던 시루섬 주민들은 당시 함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생일이 같다”는 한 생존자의 증언에 따라 기획됐다. 생존자 가운데 60명이 생일잔치에 참석할 예정이다. 뽕잎주먹밥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당시 살아남은 주민들은 물난리로 쑥대밭이 된 마을에서 쌀과 고추장단지를 찾아내 밥을 해 뽕잎에 싸먹었다고 한다. 시루섬 그날 다큐공연과 생존자 영상 증언, 물탱크 생존 실험 영상을 볼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군은 앞서 지난달 21일 단양중학교 학생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루섬 모형 물탱크 생존 실험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차례로 지름 5m, 높이 30㎝ 크기의 모형 물탱크에 올라섰다. 50년전 시루섬에서 물탱크에 올라 생존했던 인원인 197번째 학생이 모형 물탱크 위에 오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팔짱을 끼는 등 최대한 말착해 목표했던 3분을 물탱크 위에서 버텼다. 당시 주민들이 오른 물탱크는 지름 5m, 높이 6m 였으나 실험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물탱크 높이를 30㎝로 했다. 군은 50주년 마지막 행사로 주민들에게 영웅 호칭을 헌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시루섬의 기적은 평범한 사람들의 위대한 이야기”라며 “시루섬의 기적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시루섬은 단양군 단양읍 증도리에 속하는 약 6만㎡ 면적의 섬이다. 주민들은 시루섬을 ‘기적의 섬’으로 부른다. 사연은 5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2년 태풍 ‘베티’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그해 8월 19일 오후 3시쯤 단양강이 범람했다. 44가구 250여명이 모여살던 시루섬 전체는 물바다가 됐다. 주민 198명은 물탱크 위로 몸을 피한 뒤 물에 떠내려가지 않기위해 서로 팔짱을 끼고 14시간을 버텨냈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생후 100일된 아기 1명이 숨졌다.
  • 논란까지 되살린 세종~포천 고속도 철원 연장 재추진

    지난 4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세종~포천고속도로의 강원 철원 연장이 재추진되자 찬반 논란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16일 서울신문이 취재한 결과 철원군민들은 5년여 전부터 “생활권이 경기 포천 및 의정부”라며 고속도로 연장을 강력히 요구해 왔지만 포천시민들은 “고속도로를 연장할 경우 포천은 `그냥 지나다니는 길이 돼 지역경제가 쇠퇴할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이처럼 양측 입장이 엇갈리면서 고속도로 연장은 지난 4년간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철원군의회가 고속도로 연장을 다시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데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이를 공약에 포함시키고, 신임 백영현 포천시장까지 찬성해 곧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 시장은 지난 1일 동두천에서 열린 경기북부시장군수간담회에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등의 조기 추진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43번 국도변 상권에 있는 포천 신북면·영중면·영북면·관인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017년 포천시와 철원군이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철원 연장 등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때도 “지역 상권 붕괴”를 이유로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경원선 철도 및 47번 국도 신설 후의 상권 변화를 예로 들며 “고속도로가 철원까지 연장될 경우 서울 및 수도권 나들이객들이 속성상 고속도로 끝에서 내리고 오르게 돼 43번 국도변 포천 상권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철원 연장은 국토부가 2017년 1월 수립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의 ‘미래(통일)를 준비하는 고속도로’ 중 국가 재정사업으로 반영된 노선이다. 앞서 철원군민들은 춘천보다 포천 및 의정부와 생활권이 가깝다며 오래전부터 경기도 편입 및 세종~포천고속도로 철원 연장을 요구해 왔다. 포천세무서가 철원에 민원실을 두고 있고, 법원 검찰도 의정부지원 및 지검이 철원을 담당하며, 철원의 우편물도 원주우편집중국이 아닌 의정부로 보내지고 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77번째 생일기념 봉하음악회 8월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77번째 생일기념 봉하음악회 8월 27일

    노무현 전 대통령 올해 77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이달 27일 노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다.노무현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봉하마을 봉하 잔디동산 특설무대에서 제13회 봉하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봉하음악회는 노 전 대통령 생일(양력 9월1일)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음악회로 진행됐으나 노 전 대통령 77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올해 음악회는 대면 행사로 열려 시민들을 만난다. 올해 봉하음악회는 1부 ‘맞이하다’, 2부 ‘대화하다’, 3부 ‘노래하다’ 등 모두 3개 장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맞이하다는 부산경남 지역 인디밴드 ‘버닝소다’의 사전 공연으로 오후 5시 30분 부터 시작된다. 이어지는 2부 ‘대화하다’는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로 방문객에게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마지막 3부 ‘노래하다’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원로가수 정태춘과 박은옥, 알리, 육중완밴드가 공연을 펼친다. 오는 9월 1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있는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음악회 당일에 특별 개방한다.문화체험전시관은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민주주의 가치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김해시가 건립해 노무현재단에서 수탁 운영한다. 노 전 대통령 생가 맞은편에 임시 건물로 있던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건립했다. 8092㎡ 부지에 담장 없는 2층 건물과 접시 모양 야외공연장으로 이뤄져 있다. 건축연면적 4121㎡ 규모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이로재 건축사무소의 승효상 대표가 설계했다. 땅·건물·전시물 등은 김해시가 소유하고 운영은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이 맡는다. 체험관 건물 2층에 전시관 입구와 가족쉼터, 기념품점, 세미나실 등이 있다. 2층에서 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토담집 ‘마옥당’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층에는 노 전 대통령 일생을 소개하는 10개 전시실과 150석 규모 다목적홀이 있다. 노 전 대통령 어린 시절을 소개하는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각 전시실은 학창시절·군복무·사법고시를 거쳐 판사가 된 노무현,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된 노무현, 그가 5년간 이끈 참여정부 발자취와 공과, 퇴임 뒤 고향으로 돌아온 노무현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10전시실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그가 생전에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공간이다. 차성수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장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하는 봉하음악회를 찾는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며 “봉하마을을 방문한 시민들이 음악회와 전시관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기념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강북구 시내버스 운행 애로사항 청취…발전 방안 논의

    이상훈 서울시의원, 강북구 시내버스 운행 애로사항 청취…발전 방안 논의

    강북구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신강북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천준호 국회의원(강북구 갑)과 이상훈 서울시의원(강북 2)은 지난 12일 강북구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관내 시내버스 5개 회사 노동조합 위원장들과 한 자리에 모여 강북구 시내버스 운행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북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증진을 목표로 개최한 첫 현장 간담회로 향후 도시철도를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우이신설경전철, 강북구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대표자 등과도 차례로 만나 교통편의 개선방안을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북구갑 시·구의원 합동사무실에서 열린 시내버스노조 위원장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은 버스중앙차로 진출입 차선표식 문제, 152번등 시내버스 ‘장거리 노선’ 개선, 종암로 성가복지병원 일대 버스중앙차로 신규 설치, 1167번등 버스노선 합리적 증차, 4.19로 내리막길 과속 카메라 설치 등 총 40여 가지로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들로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이다.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점들을 접한 이 의원은 “대부분의 문제들은 잘 알고 있으며 현재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제기된 문제들은 중·단기로 구분, 경·중을 검토하고, 담당 기관별로 분류해 현장 실사와 함께 하나하나 꼼꼼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노동조합 위원장들은 “천 의원과 이 의원이 추진중인 도시철도 ‘신강북선’ 신규노선 설치를 적극 환영한다. 신강북선이 신설되면 시내버스 운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늘과 같은 열린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日 “윤 대통령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문제는 낮은 지지율”

    日 “윤 대통령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문제는 낮은 지지율”

    일본 주요 언론은 16일 사설과 국제면 주요 기사에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광복절 경축사를 언급하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윤 대통령의 25%라는 낮은 지지율을 인용하며 한일 관계 개선에 실행력을 얻을 수 있을지 의구심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전날 77번째 광복절 경축사에서 “과거 우리의 자유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서 정치적 지배로부터 벗어나야 하는 대상이었던 일본은 이제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했다. 또 경축사에서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 대일 개선 실행력이 의문’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외교 안보 정책의 추진은 내정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지도력이 필요한 것은 지금부터다”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게 우려된다”며 “5월 정부 출범 당시 52%에서 3개월 지난 현재 25%로 떨어졌다. 역대 정부와 비교해서도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대일 관계 개선의 최대 장벽인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식 표현) 문제를 직접 건드리지 않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향성도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으로 의견을 하나로 모으기 어려운 국내 사정이 (관계 개선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니치신문은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현안인 징용공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 관한 언급을 피하는 등 ‘안전 운전’을 하려는 자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 휴식처 열자마자… 열흘 만에 시위대에 뺏긴 광화문광장

    휴식처 열자마자… 열흘 만에 시위대에 뺏긴 광화문광장

    77번째 광복절을 맞은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대규모 집회가 다수 열렸다. 특히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경찰 추산 2만명의 보수 단체 회원이 결집해 한때 세종대로 사거리 통행이 제한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및 주사파 척결 8·15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낮 12시부터 150여대의 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집결하기 시작한 보수단체 회원은 ‘제주’, ‘고창’ 등의 지역 깃발을 들고 세종대로로 모여들었다. 인근에서 집회를 하던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와 명예회복운동본부 등도 범국민대회가 시작되는 오후 2시쯤 합쳐지면서 집회 규모는 더 커졌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한편 차별금지법 제정 및 주한미군 철수 반대도 주장했다. 경찰은 동화면세점부터 덕수궁 앞까지 세종대로 서울역 방향 약 700m 구간의 8개 차로만 통제했지만 뒤늦게 도착한 시위 참가자가 세종대로 사거리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네 방향으로 흩어지자 각 방향의 일부 차로를 모두 시위대에 내줬다. 많은 사람이 몰리자 광화문역에서부터 시청역, 덕수궁 인근까지 세종대로 차선 일부가 통제됐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 6일 재개장 후 ‘시민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게 광화문광장에서의 집회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날 시위대가 빈 공간을 찾아 광장으로 몰리면서 재개장 이후 열흘 만에 사실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첫 집회가 됐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으며, 크레인에 매단 초대형 우퍼 스피커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광장 안쪽은 서울시가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고 있어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며 경고 방송을 했다. 경찰은 동화면세점에서 광장으로 건너오는 횡단보도 통행을 차단했지만 시위대는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과 광장 일대에 자리를 잡았다. 집회에 참가한 박종서(75)씨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집회에 나온 만큼 광화문광장에서도 다같이 모여 집회를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집회 일정을 모르고 찾은 시민은 당혹감을 호소했다. 두 아들과 함께 찾아온 심은선(41)씨는 “아들과 왔는데 광장 중앙에는 들어갈 엄두를 못 내고 가장자리에 있는 분수대에서만 놀고 있다”며 “오래 놀지 않고 집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면서 시청교차로↔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 광화문 광장 재개장 열흘만에 대규모 집회···광복절 맞아 보수단체 결집

    광화문 광장 재개장 열흘만에 대규모 집회···광복절 맞아 보수단체 결집

    광복절 맞아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광화문 광장 집회 금지’ 사실상 무력화전광훈 목사 이끄는 자유통일당 결집에광장 놀러온 시민들 “날 잘못 잡았다”77번째 광복절을 맞은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선 대규모 집회가 다수 열렸다. 특히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경찰 추산 2만명의 보수 단체 회원이 결집해 한때 세종대로 사거리 통행이 제한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6번 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및 주사파 척결 8·15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낮 12시부터 150여대의 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집결하기 시작한 보수단체 회원은 ‘제주’, ‘고창’ 등의 지역 깃발을 들고 세종대로로 모여들었다. 인근에서 집회를 하던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와 명예회복운동본부 등도 범국민대회가 시작되는 오후 2시쯤 합쳐지면서 집회 규모는 더 커졌다.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한편 차별금지법 제정 및 주한미군 철수 반대도 주장했다. 경찰은 동화면세점부터 덕수궁 앞까지 세종대로 서울역 방향 약 700m 구간의 8개 차로만 통제했지만 뒤늦게 도착한 시위 참가자가 세종대로 사거리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네 방향으로 흩어지자 각 방향의 일부 차로를 모두 시위대에 내줬다. 많은 사람이 몰리자 광화문역에서부터 시청역, 덕수궁 인근까지 세종대로 차선 일부가 통제됐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 6일 재개장 후 ‘시민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게 광화문광장에서의 집회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날 시위대가 빈 공간을 찾아 광장으로 몰리면서 재개장 이후 열흘 만에 사실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첫 집회가 됐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으며, 크레인에 매단 초대형 우퍼 스피커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광화문광장 안쪽은 서울시가 집회 및 시위를 금지하고 있어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며 경고 방송을 했다. 경찰은 동화면세점에서 광장으로 건너오는 횡단보도 통행을 차단했지만 시위대는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과 광장 일대에 자리를 잡았다. 집회에 참가한 박종서(75)씨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집회에 나온 만큼 광화문광장에서도 다같이 모여 집회를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집회 일정을 모르고 찾은 시민은 당혹감을 호소했다. 두 아들과 함께 찾아온 심은선(41)씨는 “아들과 왔는데 광장 중앙에는 들어갈 엄두를 못 내고 가장자리에 있는 분수대에서만 놀고 있다”며 “오래 놀지 않고 집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하면서 시청교차로↔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 8.15㎞ 뛰고 #광복 MBTI 챌린지… ‘일상적 애국’ 이젠 실천이다

    8.15㎞ 뛰고 #광복 MBTI 챌린지… ‘일상적 애국’ 이젠 실천이다

     77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렸다. 지난 6일 재개장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도 ‘역사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달리기를 즐기는 청년들은 8.15㎞ 특별 코스를 달린 뒤 인증샷을 올리는 식으로 광복절을 기념하고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운동 플랫폼 페어플레이의 러닝크루(달리기모임) 소속 10여명이 서울 중구 손기정기념관 앞에서 출발해 서울로7017를 왕복하는 코스를 달린 뒤 함께 기념관을 관람했다. 이달 한 달 동안 기부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815런’ 프로젝트에는 벌써 3000건에 달하는 달리기 인증샷이 올라왔다. 플랫폼 업체가 1건당 815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 금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지원비로 쓰인다.  8.15㎞를 47분에 달린 한 참가자는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해 준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진행 중인 ‘광복절MBTI(성격유형검사) 챌린지’에 참여하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 ‘내가 독립운동가였다면 어떤 유형의 인물이었을지’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인증샷으로 올리는 방식이다. 의지형 혁명가 김구 선생, 동지를 규합하는 리더 유관순 열사, 정의로운 행동가 윤봉길 의사, 강직한 전략가 지청천 장군 등 독립운동가들이 소개됐다.  이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은 “어떤 인물이 나와도 기분이 좋다”, “공휴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한 번이라도 광복절 의미를 생각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서울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푹푹 찌는 날씨였는데도 광화문광장은 많은 이들로 붐볐다. 대구에서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온 박인순(45)씨는 “‘역사광’인 둘째 아들이 특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좋아해서 광복절이 낀 이번 휴가에는 일부러 광화문광장을 찾았다”며 “실제로 와 보니 평소 위인전으로만 읽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세종대왕상 뒤편 해시계와 자격루 모형 앞에선 일일 역사 선생님을 자처한 부모들이 자녀에게 작동 원리를 설명했고,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위치한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선 할머니와 손녀까지 온 가족이 모여 거북선 모형 조립 체험에 몰두했다. 인기 포토존인 대형 거북선 모형 앞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인파로 문전성시였다.  온라인을 활용한 ‘방구석 애국심’ 활동도 활발했다. 대학원생 신모(27)씨는 얼마 전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을 다룬 영화 ‘한산’을 보고 난 뒤 유튜브에서 유명 역사 인터넷강의를 찾아 듣고 있다.  신씨는 “역사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애국의 시작이라고 생각해 부족한 역사 지식부터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쉽게 역사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어 학창시절 때보다 공부하기가 더 수월해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8.15㎞ 달리고 #광복절MBTI 챌린지...요즘 시대의 ‘역사 기억법’

    8.15㎞ 달리고 #광복절MBTI 챌린지...요즘 시대의 ‘역사 기억법’

    77번째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렸다. 지난 6일 재개장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도 ‘역사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달리기를 즐기는 청년들은 8.15㎞ 특별 코스를 달린 뒤 인증샷을 올리는 식으로 광복절을 기념하고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운동 플랫폼 페어플레이의 러닝크루(달리기모임) 소속 10여명이 서울 중구 손기정기념관 앞에서 출발해 서울로7017를 왕복하는 코스를 달린 뒤 함께 기념관을 관람했다. 이달 한 달 동안 기부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815런’ 프로젝트에는 벌써 3000건에 달하는 달리기 인증샷이 올라왔다. 플랫폼 업체가 1건당 815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 금액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지원비로 쓰인다. 8.15㎞를 47분에 달린 한 참가자는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해 준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고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진행 중인 ‘광복절MBTI(성격유형검사) 챌린지’에 참여하는 젊은층도 늘고 있다. ‘내가 독립운동가였다면 어떤 유형의 인물이었을지’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인증샷으로 올리는 방식이다. 의지형 혁명가 김구 선생, 동지를 규합하는 리더 유관순 열사, 정의로운 행동가 윤봉길 의사, 강직한 전략가 지청천 장군 등 독립운동가들이 소개됐다. 이 챌린지에 참여한 이들은 “어떤 인물이 나와도 기분이 좋다”, “공휴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한 번이라도 광복절 의미를 생각하자”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서울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푹푹 찌는 날씨였는데도 광화문광장은 많은 이들로 붐볐다. 대구에서 초등학생 자녀들과 함께 온 박인순(45)씨는 “‘역사광’인 둘째 아들이 특히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좋아해서 광복절이 낀 이번 휴가에는 일부러 광화문광장을 찾았다”며 “실제로 와 보니 평소 위인전으로만 읽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많아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세종대왕상 뒤편 해시계와 자격루 모형 앞에선 일일 역사 선생님을 자처한 부모들이 자녀에게 작동 원리를 설명했고, 세종문화회관 지하에 위치한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선 할머니와 손녀까지 온 가족이 모여 거북선 모형 조립 체험에 몰두했다. 인기 포토존인 대형 거북선 모형 앞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한 인파로 문전성시였다. 온라인을 활용한 ‘방구석 애국심’ 활동도 활발했다. 대학원생 신모(27)씨는 얼마 전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대첩을 다룬 영화 ‘한산’을 보고 난 뒤 유튜브에서 유명 역사 인터넷강의를 찾아 듣고 있다. 신씨는 “역사에 대해 바로 아는 것이 애국의 시작이라고 생각해 부족한 역사 지식부터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쉽게 역사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어 학창시절 때보다 공부하기가 더 수월해졌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2년 만에 수문 연 소양강댐

    2년 만에 수문 연 소양강댐

    최근 거듭된 집중호우로 제한 수위에 육박한 강원 춘천 소양강 댐이 11일 오후 약 2년 만에 수문을 연 가운데 한 시민이 초당 600t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수문 개방은 오는 19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한강 홍수 조절을 위해 1973년 10월 완공한 소양강 댐의 수문 개방은 역대 17번째다. 춘천 연합뉴스
  • “나쁜 X”…시어머니 우산 맞은 이은해, 3초간 쳐다봤다

    “나쁜 X”…시어머니 우산 맞은 이은해, 3초간 쳐다봤다

    ‘계곡 살인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이은해(31)씨가 법정에서 전 시어머니이자 피해자 윤모(사망당시 39세)씨의 어머니에게 우산으로 맞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11일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와 그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의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이 끝나자 윤씨 어머니는 퇴정하는 이씨를 향해 “이 나쁜 X”라고 외치며 이씨의 왼쪽 어깨를 우산으로 때렸다. 우산에 맞은 이씨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3초가량 윤씨의 어머니를 쳐다봤다. 돌발 상황에 교도관들은 호송하던 이씨를 데리고 재빨리 법정 대기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때리면 안 된다’는 경위의 제지에 윤씨 어머니는 “왜 때리면 안 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피해자 윤씨 ‘수영가능’ 여부, 수상레저업체 사장 증인신문 이날 검찰은 이씨와 조씨가 계곡살인을 저지르기 1~2개월 전 피해자 윤씨를 데리고 자주 방문한 경기 가평균 ‘빠지’(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 업체 사장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A씨는 “이씨와 조씨가 2019년 5월부터 6월까지 총 9차례 방문했다”면서 “이 중 피해자 윤씨와 함께 온 건 6~7번 정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씨는 물을 아주 겁냈고 물에 들어가면 경직돼 굳어버려 허우적대지도 못했다”며 “수영강사 경험이 있던 직원 또한 윤씨는 ‘수영이 아예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는 “윤씨는 처음에 웨이크보드를 타기 싫어했다”면서 “이은해가 윤씨에게 ‘안 탈거면 여기 왜 따라왔느냐’고 짜증과 화를 내자 약 20분 후 윤씨가 웨이크보드를 탔다”고 했다. 또 “초급자들은 봉을 잡고 웨이크보드를 타는데 윤씨가 타던 중 손에서 봉을 놓쳐 물에 빠졌다”면서 “구명조끼를 입고 있던 윤씨가 얼굴을 물에 전부 파묻고 엎드린 채로 경직돼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고는 물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조현수씨는 A씨에게 계속해서 “윤씨가 탈 만한 ‘빡센’ 놀이기구가 없느냐”고 묻거나 “(놀이기구를 타다) 죽어도 좋으니 윤씨를 세게 태워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변호인은 계곡살인 약 7개월 전인 2018년 12월18일 윤씨가 이씨와 함께 베트남 나트랑으로 휴가 가서 찍은 사진을 제시하며 “윤씨는 수영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사진 속 윤씨는 수영장에서 물안경을 쓴 채 머리가 젖어있거나, 바다에서 패러세일링 기구를 탄 뒤 수면 위로 들어 올려지는 모습이다. 그러자 A씨는 “사진 속 수영장은 수심이 가슴 깊이 정도로 보인다”면서 “윤씨는 빠지에서도 뭍과 가까운 곳에 있는 미끄럼틀처럼 안전이 담보된 시설은 좋아했다”고 했다. 아울러 A씨는 이씨와 조씨가 윤씨를 빠뜨려 살해하려 했던 경기 용인시 낚시터 사진을 보고는 “뭍에서 7~8m 되는 거리에서 윤씨가 구명조끼 없이 수영해 올라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면서 “혹시 사다리 같은 것이 설치돼 있다면 올라올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씨 등은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피고인은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독이 든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3개월 후인 같은해 5월 경기 용인시의 낚시터에 윤씨를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국공립 어린이집 50%”… 격이 다른 은평 돌봄[현장 행정]

    “국공립 어린이집 50%”… 격이 다른 은평 돌봄[현장 행정]

    “서울형 모아 어린이집 확충, 야간보육 시스템, 아동 1인당 보육교사 비율 확대 등 은평형 돌봄 시스템을 통해 공보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4일 은평구 불광1동에 새롭게 문을 연 ‘북한산힐스솔숲어린이집’(솔숲어린이집) 개원식에서 이제는 은평 공공 보육의 질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 재선에 성공한 김 구청장은 “민선 7기가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 은평 공보육을 양적으로 확대한 시기였다면 민선 8기는 공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임기 중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집중한 김 구청장은 이제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평구의 구립어린이집은 2018~2022년 민선 7기 4년간 47곳에서 89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구는 은평구 구산동에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2024년 11월 접근성과 시설이 더 좋아진 신축 복합청사로 이전해 구민들이 보육 지원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연 솔숲어린이집은 북한산힐스테이트1차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어린이집으로 정원 23명 규모다. 지난해 초 서울시와 구 심의위 승인을 거쳐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리모델링을 마치고 정식 개원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3개 보육실에서 보육 중인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고 놀이실과 조리실을 둘러보며 시설을 점검했다. 그는 “기회가 될 때마다 현장에서 보육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솔숲어린이집은 불광1동에서 7번째, 은평구에서 90번째로 문을 연 구립어린이집이다. 한재중 은평구 보육지원과장은 “2023년까지 6개 구립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해 목표 공보육률 50%를 달성할 예정”이라면서 “원아 20명 미만의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 등 각 지역 구석구석 공보육으로 커버하기 어려운 지역은 민간어린이집의 영역으로 유지하는 한편 50%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통해 은평 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민간어린이집에서 교사를 지냈던 김혜영 솔숲어린이집 원장은 “구립어린이집은 안정적으로 재정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교사와 운영자 입장에서 보다 안정감 있게 근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현재 만 0세반 교사 1인당 아동수가 3명인데 이를 2명으로 줄이고 맞벌이 부모들의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야간 보육 확대 등 공공 보육을 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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