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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반 파트너’ 임해나-취안예, 亞 최초 은빛 댄스

    ‘은반 파트너’ 임해나-취안예, 亞 최초 은빛 댄스

    총점 174.39점으로 개인 최고점임 “한국의 대회 첫 메달 따 기뻐”신지아, 여자 싱글 2연속 은메달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간판 임해나(오른쪽·19)-취안예(왼쪽·22·이상 경기일반)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 이 종목에서 나온 아시아 최초 메달이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에 예술점수(PCS) 48.22점으로 합계 103.31점(2위)을 받았다. 전날 리듬댄스 71.08점(2위)을 더해 총점 174.39점을 기록한 임해나-취안예 조는 체코의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 조(177.3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캐나다의 나디아 바신스카-피터 버몬트 조(169.13점)가 차지했다. 이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건 처음이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21년 8월 2021~22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한국 아이스댄스 최초로 그랑프리 시상대에 섰다. 지난해 8월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정상에 우뚝 섰고,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은메달을 따내며 ‘최초’를 거듭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리듬댄스, 프리댄스,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 갔다. 임해나와 취안예는 이날 프리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싱크로나이즈 트위즐,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 댄스 스핀, 로테이셔널 리프트 등을 레벨4로 처리하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경기 뒤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며 “둘 다 한국인인 부모님이 내게 한국을 대표하고 싶은지 물었었다”고 말했다. 전날 끝난 여자 싱글 경기에서는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매혹적인 연기를 펼쳤으나 4회전 점프 등 빼어난 기술을 뽐낸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게 밀려 김연아 이후 17년 만의 이 대회 금메달 획득에는 이르지 못했다.
  • 반도체 재고율 266% 최고치… 수출 부진에 내수까지 ‘암울’

    반도체 재고율 266% 최고치… 수출 부진에 내수까지 ‘암울’

    반도체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수출을 견인할 반도체 시장의 불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5일 제기됐다. 반도체 수출 급감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내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국면이어서 향후 국내 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액이 501억 달러(약 66조 3825억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5개월 연속 수출 감소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8월 이후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42.5% 급감하면서 전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수출이 감소하면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 창출이 약화되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내수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1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만 1000명 늘어 증가폭이 8개월째 둔화되고 있다. 특히 수출 부진의 타격을 받은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 수는 3만 5000명 줄어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월에 전월 대비 2.1%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9%), 의복 등 준내구재(-5.0%), 승용차 등 내구재(-0.1%)의 소매판매 모두 감소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돼야 전체 수출과 경기도 반등할 수 있지만, 반도체 시장도 녹록지 않다. 지난 1월 반도체 재고율은 265.7%로 1997년 3월 288.7% 이후 25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재고율은 수요 부족과 공급 과잉의 결과로, 향후 반도체 시장의 불황을 시사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도체 경기의 반등 없이는 당분간 수출 회복에 제약이 불가피한,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기관도 올해 상반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1%로,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1.4%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 ID 임해나-취안예,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 亞 첫 메달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간판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일반)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 대회 이 종목에서 나온 아시아 최초 메달이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에 예술점수(PCS) 48.22점으로 합계 103.31점(2위)을 받았다. 전날 리듬 댄스 71.08점(2위)을 더해 총점 174.39점을 기록한 임해나-취안예 조는 체코의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 조(177.3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캐나다의 나디아 바쉰스카-피터 버몬트 조(169.13점)다. 이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입상한 건 처음이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계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021년 8월 2021~22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내 시니어와 주니어를 통틀어 한국 아이스댄스 최초로 그랑프리 시상대에 섰다. 지난해 8월 2022~23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정상에 우뚝 섰고,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은메달을 따내며 ‘최초’를 거듭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리듬댄스, 프리댄스, 총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임해나와 취안예는 이날 프리 프로그램인 ‘죽음의 무도’에 맞춰 싱크로나이즈 트위즐,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 댄스 스핀, 로테이셔널 리프트 등을 레벨4로 처리하는 등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경기 뒤 “한국의 대회 첫 메달을 따내 정말 기쁘다”며 “둘 다 한국인인 부모님이 내게 한국을 대표하고 싶은지 물었었다”고 말했다. 전날 끝난 여자 싱글 경기에서는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매혹적인 연기를 펼쳤으나 4회전 점프 등 빼어난 기술을 뽐낸 일본의 시마다 마오에 밀려 김연아 이후 17년 만의 이 대회 금메달 획득에는 이르지 못했다.
  • 출산 절벽 日…“연애 기피 청년이 문제” 정치인 막말

    출산 절벽 日…“연애 기피 청년이 문제” 정치인 막말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79만 72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8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저출산 문제에 대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 정치인이 출산율 하락 원인으로 ‘연애력 저하’를 꼽아 비난받고 있다. 28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이시다 나리세 미에현 의원은 지난달 24일 지역 의회에서 저출산 대책을 논의하던 중 ‘연애력’이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아이를 낳지 않는 건 돈이 들어서가 아니다”라면서 “결혼 전에 연애를 기피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장려책의 일환으로 미혼 남녀의 맞선을 주선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문제는 ‘연애력’이 매우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젊은이들의 ‘로맨틱 지수’를 측정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시다 의원은 ‘연애력’이 무엇인지, ‘로맨틱 지수’를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연애력과 출산율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해당 발언을 두고 현티 네티즌들은 “저출산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렸다”며 비판했다. 일본의 독신 연구가 아라카와 카즈히사는 ‘연애력을 높여도 출생률은 내려간다’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저출산은 혼인 감소와 연계되는 것이기에 이러한 관점에서 젊은이의 결혼 지원을 하려는 생각에는 찬성한다”면서도 “결혼이나 출산율은 젊은이들의 연애력과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 늙어가는 일본…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베이비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이는 209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신생아는 8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는 2034년에 일본인 신생아 수가 76만 명대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12년 빠른 지난해 이미 이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출생률과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53년에는 인구가 1억 명 아래로 떨어지고 2065년에는 8800만 명으로 급감하게 된다. 저출산의 이유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사히신문 등은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진 사회에서 젊은 층이 결혼과 임신을 꺼리게 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기시다 총리는 “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하는 위기 상황으로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키기 위해 육아 정책을 진행해 가겠다”면서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 우아한 신지아, 월드 주니어 피겨 챔피언십 2회 연속 은빛 점프

    우아한 신지아, 월드 주니어 피겨 챔피언십 2회 연속 은빛 점프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7점에 예술점수(PCS) 61.44점, 감점 1점을 합쳐 130.71점(2위)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1.19점(2위)까지 더해 최종 총점 201.90점을 받은 신지아는 일본의 시마다 마오(224.54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연기 선이 곱고 우아한 신지아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한국 피겨의 차세대 에이스다. 당시 신지아는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메달 획득에 성공해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파워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고난도 점프를 거푸 해낸 시마다에 밀려 김연아 이후 17년 만의 대회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우승한 시마다는 쇼트에서 71.78점(1위)으로 신지아에 근소하게 앞섰으나 프리에서 152.76점(1위)을 받으며 큰 차이로 정상을 밟았다. 시마다의 점수는 개인 최고점이자 시즌 베스트. 프리 프로그램으로 ‘생명의 나무 모음곡’을 들고 나온 신지아는 첫 번째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클린 처리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 레벨4로 수행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러츠를 모두 완벽하게 처리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뒤 코레오 시퀀스를 돌다가 발이 풀려 살짝 넘어졌다. 이 때 감점 1점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신지아가 우아하고 선이 고운 연기를 뽐냈다면 시마다는 기술적으로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시마다는 3바퀴 반을 뛰는 트리플 악셀, 4회전의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등 고난도 점프를 뛰며 완벽 이상으로 과제를 수행했다.
  • ‘철인’ 티암, 여자 5종 세계新…유럽실내선수권 5055점

    ‘철인’ 티암, 여자 5종 세계新…유럽실내선수권 5055점

    벨기에의 철인 나피사토 티암(29)이 세계신기록으로 유럽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5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티암은 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에서 5개 종목을 치르며 5055점을 획득해 나탈리야 도브린스카(우즈베키스탄)가 2012년 작성한 5013점을 무려 42점이나 뛰어넘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2위에 오른 아드리아나 술렉(24·폴란드)도 5014점으로 종전 세계기록을 넘어서며 세계 2위 기록이 됐다. 티암은 60m 허들 8초23(1077점), 높이뛰기 1m92(1132점), 포환던지기 15m54(897점), 멀리뛰기 6m59(1036점), 800m 2분13초60(913점)으로 고르게 점수를 얻었다. 여자 실외 철인 경기는 100m 허들,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200m, 멀리뛰기, 창던지기, 800m 등 ‘7종’으로 열리지만 실내에서는 5종 경기로 축소되어 열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2회 연속 여자 7종 경기 우승을 차지한 티암은 2017년 도하와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 정상에도 오른 철인 중의 철인이다. 유럽실내선수권에서는 이번이 3번째 금메달. 티암은 경기 뒤 “좋은 경쟁자가 있어서 세계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멀리뛰기와 높이뛰기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아야 했는데 완벽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부산 ‘드림옷장’ 활짝… 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

    부산 청년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구직 활동비 부담을 덜고 적극적인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드림옷장 사업이 올해도 운영된다. 부산시는 1일부터 올해 드림옷장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드림옷장은 취업 면접을 앞둔 청년에게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으로, 2017년부터 운영해 왔다. 2년 연속 98%가 만족했다고 응답할 만큼 청년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드림옷장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이거나 부산 소재 대학에 다니는 만 15~34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면접 정장과 구두, 벨트, 넥타이 등 소품도 모두 전문 정장 업체에서 무료로 대여한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파크랜드 양정·광복·덕천점, 리앤테일러, 코칭 등 모두 5곳이다. 이들 업체는 단순히 정장을 대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울리는 디자인과 색상을 추천한다. 드림옷장을 이용하려면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 홈페이지에서 드림옷장 신청하기를 선택해 예약해야 한다. 구직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워크넷 구직인증번호, 부산 거주 확인 서류, 면접 사실 확인 서류도 필요하다. 연간 최대 5회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한 정장은 3박 4일 이내에 대여 지점으로 반납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직 활동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드림옷장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더욱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반지하 벗어났지만 연고 없는 외곽으로… 이번엔 ‘외딴섬’에 갇혔다[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반지하 벗어났지만 연고 없는 외곽으로… 이번엔 ‘외딴섬’에 갇혔다[주거복지의 길을 묻다]

    “집주인 외에 동네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 보니 늘 무력하게 혼자 있게 돼 힘들어요.”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살던 이일주(37)씨는 6개월 전 전세임대를 구해 동대문구 회기동 반지하로 이사 왔다. 쪽방보다 따뜻한 거처를 갖게 됐지만 이씨는 틈만 나면 동자동을 찾는다. 그곳엔 이웃이 있다. 회기동에서 반년 동안 알고 지낸 이는 집주인과 편의점 직원뿐이다. 이씨는 “다시 동자동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시각장애인인 그는 더위·추위보다 고립이 두렵다.지난해 8월 수해 이후에도 반지하 가구 이주지원 대책이 시행됐지만, 이주 후의 삶까지 고려한 정책은 없었다. 전세임대·매입임대 등 공공임대는 다른 부동산 정책과 마찬가지로 공급 위주 정책 흐름을 따른다. 입주 가능한 공공주택이 나오면 주거취약계층에게 입주 의사를 타진한 뒤 공급하는 식이다. 공공주택이 전국에서 골고루, 충분히 공급되지 않다 보니 살던 생활권에서 집을 구하지 못한 반지하 주민들은 연고 없는 동네나 원거리 외곽으로 이주하며 ‘관계 단절’을 경험해야 했다.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에선 벗어났지만 일터와의 거리가 멀어졌고, 이주와 동시에 ‘외딴섬’에 갇혔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지하 주민의 58.5%가 사회적 고립에 취약한 1인 가구이며, 36.2%가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주택 공급 중심의 정책에서 나아가 주거취약 주민이 생활의 연속성을 이어 갈 수 있게 수요자 중심 정책을 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1일 “집은 거주하는 물리적 공간이면서 이웃과 관계를 맺는 삶의 그릇이기도 하다”며 “특히 연세가 많은 분들은 낯선 지역에 홀로 이주했을 때 동떨어진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여전히 안전이 취약한 이전 주거지로 돌아온 이들도 있다고 한다. 지난해 폭우 피해가 컸던 서울 관악구의 사정도 비슷했다. 이훈희 관악주거복지센터 팀장은 “지난해 수해 이후 관악구의 170여 반지하 가구가 이주했는데, 구내 전세임대 주택 찾기가 쉽지 않아 경기도를 비롯해 연고 없는 여러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말했다. 사회취약층에게 직장·주거지 근접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일용직 노동자나 특수고용직노동자가 외곽으로 이주하면 일을 구하기가 어려워진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 ‘주택 이외 거처’(판잣집·쪽방·여관 등) 거주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거처에서 이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 조사 대상의 54.2%가 ‘통근·통학에 좋은 위치’를 들었다. 23.4%는 저렴한 주거비를, 7.7%는 이웃과의 관계 유지를 꼽았다. ●동네 떠나면 복지 서비스도 멀어져 복지 서비스 접근도 고려 대상이다. 이 팀장은 “가령 장애인 복지관에 지원을 신청하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 그런데 다른 지자체로 이주해 신청하면 그만큼 또 걸리니 이주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강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장은 “직장과의 거리 때문에 반지하 주택 수요가 있는 것”이라면서 “지금 거주하는 곳 인근에서 임대주택을 구할 수 있어야 기존 주거복지망과 연계된 저소득층 지원과 정착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지옥고’로 불리는 반지하·옥탑방·고시원 거주자 약 86만 가구(2020년 기준)의 주거복지 해법은 충분한 양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공공임대주택 물량을 확대할 게 아니라 지옥고 등 주거빈곤 가구가 공공임대주택의 우선 정책 대상이 되도록 순위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성철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모든 생활권에 충분한 주택을 마련하면 좋겠지만 한번에 마련할 수는 없으니 침수위험이 큰 지역, 주거 빈곤 가구 밀집 지역부터 주민들이 옮겨 갈 수 있는 지상층 주택을 집중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임대나 매입임대를 신청해 지상층 집을 구하더라도 개인과 가구 특성과 맞지 않아 포기하는 사례가 잦다. 정 사무국장은 “특히 장애인에게는 집의 구조가 매우 중요한데, 휠체어를 돌릴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화장실도 못 가는 집이 많다. 또한 다인 가구가 살 만한 면적의 집은 비싸서 소득과 재산이 적은 계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최저 주거기준 못 미쳐 국토교통부의 2020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지하 거주 가구의 전세 보증금은 평균 7151만원이다. 반면 서울 전체 가구의 전세보증금은 2억 3853만원으로 지하 거주 가구의 3배다. 기존 공공임대주택 또한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반지하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다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LH 매입임대 중 1801가구가 반지하 가구다. 이 중 28가구가 침수위험지구에 있다. 이씨도 LH 전세임대로 구한 집이 반지하였다. 반지하를 단계적으로 없애자면서 정부 지원으로 반지하로 이사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정 사무국장은 “정부에서 취약계층 주거 지원이라며 내놓은 임대주택 중 적은 돈으로 갈 수 있는 곳은 대개 노후 주택이나 반지하”라며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택은 장애 특성상 살기 어렵다. 요즘은 관리비가 비싼 주택도 매입임대로 내놓다 보니 기초생활수급자는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거급여에서 관리비가 제외되는 점도 주거취약계층의 이주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생계급여 62만원에서 관리비 10만원을 지출하면 다른 지출을 줄여야 한다. 이 팀장은 “전세임대에 들어가면 관리비를 별도로 내야 하는데 고시원이나 쪽방은 방세에 관리비까지 포함돼 주거급여로 관리비를 충당할 수 있다”면서 “거주자들이 고시원이나 쪽방을 떠나지 않는 이유도 관리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사정이어서 관리비를 주거급여에 포함시키고 주거급여 수급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 대상은 기준중위소득의 150% 이하이지만, 현행 주거급여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47% 이하로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것이다. 시민주거단체들은 주거급여 소득기준을 기준중위소득 60% 이하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최 소장은 “서울에서 주거급여 수급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1인 가구가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기준임대료가 월 33만원인데, 이 금액으로는 지옥고나 쪽방밖에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기존 반지하 세입자가 지상으로 이주할 때 월 20만원씩 최장 2년간 지원하는 주택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지만, 반지하 거주민들은 지상층으로 이주하기에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 반도체 수출 반토막… 12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수출 반토막… 12개월째 무역적자

    한국을 무역 강국으로 만든 반도체 수출 실적이 반토막 나면서 우려했던 ‘12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실현됐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메모리 하락에 반도체 수출 42.5%↓ 지난달 수출액은 50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감소했다. 대외 수출의 2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액이 59억 6000만 달러로 42.5% 급감했다. 반도체 수출은 7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K반도체 주력 품목인 메모리 제품 가격이 바닥을 칠 정도로 곤두박질친 영향이다.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월 메모리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中수출도 감소… ‘리오프닝’ 효과 미미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24.2% 감소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미국 수출은 16.2%, 유럽연합(EU) 수출은 13.2%씩 늘었다. 2월 수입액은 554억 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3.6%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19.7% 급증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건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이다. 누적 무역적자는 179억 5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72억 달러의 38%를 단 두 달 만에 채운 것이다. 정부는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부진에 빠진 수출을 회복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 반도체 수출 ‘반토막’ 쇼크에 5개월 연속 추락하는 수출… 무역적자 1년째

    반도체 수출 ‘반토막’ 쇼크에 5개월 연속 추락하는 수출… 무역적자 1년째

    한국을 무역 강국으로 만든 반도체 수출 실적이 반토막 나면서 우려했던 ‘12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실현됐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50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감소했다. 대외 수출의 20%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액이 59억 6000만 달러로 42.5% 급감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월에도 44.5% 감소하는 등 7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K반도체 주력 품목인 메모리 제품 가격이 바닥을 칠 정도로 곤두박질친 영향이다.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월 메모리 사업에서 대규모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24.2% 감소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미국 수출은 16.2%, 유럽연합(EU) 수출은 13.2%씩 늘었다. 2월 수입액은 554억 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3.6%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이 19.7% 급증한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적자는 지난해 3월부터 1년째 이어졌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건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이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지난 1월 적자액 126억 5000만 달러를 포함한 올해 누적 무역적자 규모는 179억 50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72억 달러의 38%를 단 두 달 만에 채운 것이다. 정부는 2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부진에 빠진 수출을 회복하는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 감소와 무역적자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반도체 수출 반토막… 12개월 연속 무역적자 행진

    [속보] 반도체 수출 반토막… 12개월 연속 무역적자 행진

    산업부 2월 수출입 동향 발표반도체 수출 1년 새 42.5%↓대중 수출 9개월 연속 감소세 우리 수출이 반도체 업황 악화 등 영향으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2월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12개월째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501억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554억 달러로 집계됐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제품 가격 하락으로 1년 전보다 42.5%나 감소했다. 최대 수출 시장인 대(對)중국 수출도 24.2% 줄어들었다. 대중 수출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53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 현상은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무역적자가 12개월 이상 지속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를 낸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 가이드 없는 우주산업… 기술 개발보다 버티는 게 도전

    가이드 없는 우주산업… 기술 개발보다 버티는 게 도전

    “우리 정부가 항공우주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은 무척 고무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사람을 우주로 보내는 것에 대한 규제는커녕 표준도, 가이드라인도 아직 없다. 가이드라인이 제정될 때까지 우리 같은 스타트업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다.” ‘우주 택시’ 사업을 표방한 우나스텔라 박재홍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으로서 유인 우주기술 개발 자체보다 돌파하기 어려운 문제가 가이드라인 제정이다.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이에 맞게 발사체도 만들고 서비스도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항공청(FAA)이 사람을 태워 우주로 갈 때 기업들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모두 정해 놓았다”며 생존 걱정으로 말문을 열었다.박 대표는 민간 유인 우주발사체 개발과 우주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2월 16일 우나스텔라를 설립했다. 1984년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연세대 기계공학부를 마친 2011년, 첫 직장으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 부품을 개발한 비츠로테크에 입사했다. 하지만 발사체 공부에 목말라 2014년 독일 베를린공과대로 유학, 우주공학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과정을 수석으로 마친 그는 독일우주센터(DLR)에서 차세대 로켓 엔진을 연구하다 2019년 귀국했다. 국내의 한 우주 기업에 근무하다 “위성 대신 사람을 보내고 싶어서” 창업했다. ●누리호 엔진社·獨우주센터 근무하다 창업 우주 강국에서는 이미 2020년부터 민간 우주여행, 즉 상업화가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한국에서 스타트업이 유인 우주여행이 가능할 때까지 투자금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기업으로서 그동안 생존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정부는 2045년까지 유인 수송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개인적인 욕심과 바람으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민간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 맞물린다면 훨씬 더 빨리 유인 우주여행이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오기 전에 기업 생존을 위해 반드시 매출원을 만들어야 한다. 로켓 엔진 개발과 판매, 후발 주자를 위한 경기 여주시의 엔진시험장 대여나 엔진 산화제가 영하 183도의 액체 산소이니 액화천연가스(LNG)나 수소시장 같은 극저온 상태에서 사용되는 부품 튜닝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창업에 찬성했느냐의 질문에 그는 “결혼 1년차의 신혼시절, 창업하겠다고 말했더니 부인이 ‘연애 시절엔 그런 이야기 없지 않았느냐. 사기 결혼 아니냐’, ‘현실은 보지 못하고 머리에 꽃밭만 가득찼다’며 반대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열렬한 지원군”이라고 전했다. 양가 부모가 그의 창업을 격려했던 것도 큰 힘이란다. 박 대표는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2017년부터 맡은 베를린공과대 강의는 계속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학기당 수업을 1주일씩 몰아 강의하는 것으로 학교 측과 합의했다. 지난 5~11일 독일우주센터를 방문, 로켓추진연구소에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또 우리가 베를린공과대와 공동 개발하는 항공전자 부품의 진척도 점검했다.”박 대표는 회사 설립 4개월 차인 지난해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돼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창업 1년 만에 누적 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우주사업은 천문학적인 예산과 막대한 비용이 들고 투자기간도 길며 실패 위험도 높다. 직원이 10명뿐인 신생기업에 투자사들은 무엇을 보고 투자했을까. 우나스텔라는 지난 1월 자체 개발 중인 연소기의 최초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설 연휴 직전인 1월 19일 여주 시험장에서 지상 추력 50kN(킬로뉴턴·충격력 표시 단위로 1kN은 1000N, 1N은 1㎏의 물체를 1초에 1m 이동시키는 데 드는 힘)급 연소시험을 하고자 동네 이장의 허락을 받았다. 방음시설은 갖췄지만 그래도 큰 폭발성 소음에도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날 세 번 시도했는데도 엔진에 불이 붙지 않았다. 이장이 허락한 오후 5시 30분이 됐다. 직원들에게 ‘오늘 그만하고 설 지나고 다시 하자’고 말했다. 그때 며칠 날밤을 지새웠던 직원들이 ‘억울해서 안 되겠다. 문제점을 찾아 다 고친 것 같으니 딱 한 번만 더 해보자’고 졸랐다. 직원들의 말에 용기를 얻어 마을 이장에게 전화해 5시 55분쯤 한 번 더 시험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시 스위치를 켜자 불이 딱 붙었다. 오후 5시 53분이었다. 나도 울고, 당시 직원 8명 모두 기뻐 날뛰었다.”●3초 연소 첫발… 안정적 발화 시간 늘릴 것 “3초 연소라던데….” 너무 짧지 않으냐는 의미를 담아 말끝을 흐리며 물었다. 박 대표는 “처음엔 불이 붙어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조건만 잡고 끄려고 했다. 우리가 이전에 해 왔던 시험들을 보니까 메인 연소시간이 3초 정도는 가능하겠더라. 해서 시동을 켜고 3초간 유지했다. 압력과 유량 모두 안정적이었다. 3초는 시작의 입구다. 우리가 개발하는 우주발사체 1단 엔진의 연소 시간은 연속 140~150초다. 다음엔 10초 연소를 시험할 생각이다.” 3초 시험에 연료는 얼마나 소모됐을까. “이번 연소기는 지상 추력 50kN급이었다. 정확히 측정해 보지는 않았지만 한번 시험하는데 대략 160리터(ℓ)짜리 액체 산소 8통, 액체질소 5통, 등유(케로신) 400ℓ를 섞어 사용했다. 이번 3초 시험에 소모된 연료비로 500만~600만원 정도 추산된다.”●로켓 전기펌프 항우연서 기술 이전받기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지난해 12월 기술을 이전받은 ‘소형 로켓 엔진용 전기 펌프’에 대해 물었다. “발사체의 추진력을 최대한 올리기 위해 펌프가 필요한데 기존 발사체들은 가스터빈을 사용해 펌프를 구동시켰다면 이 기술은 전기 모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근 전기차 확산 덕분에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배터리 무게가 크게 줄었기에 가능해진 기술이다. 전기 펌프는 기존의 가스터빈 펌프보다 급가속과 같은 제어 반응 속도가 빠르고 시동과 재시동이 쉬운 게 장점이다. 하지만 배터리는 여전히 무겁다. 로켓 무게 1㎏당 발사 비용은 4000만~5000만원이 든다. 그래도 전기 모터를 선택한 이유는 배터리와 펌프 개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전기 펌프 기술로 2018년 뉴질랜드 로켓랩이 처음 성공했고 2021년 미국 아스트라도 성공했다.” 전기 펌프 기술은 아직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항우연이 기술이전을 하면서 보안서약 등에 까다로웠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각국이 최고의 보안을 요하는 미사일과 로켓은 발사체에 얹는 게 탄두냐 위성이냐에 따라 달라지는 같은 뿌리를 가진 기술이기 때문이다. 우나스텔라엔 독일인도 근무하기에 보안 준수 요구가 강했다.●무중력 암 치료 등 우주 서비스 무궁무진 우주산업의 전망은 어떨까. 박 대표의 설명이다. “한국에 스마트폰이 들어왔을 때 카카오라는 플랫폼이 탄생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우주로 나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시장을 형성할 수도 있다. 유인 우주사업이 활발하면 어떤 사업, 어떤 분야가 기회를 잡을지 지금으로선 짐작조차 하기 어렵다. 우주와 관련한 최초, 최고의 명예와 자부심은 모두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우주 강국이 차지한 상황에서 자본주의 체제에 사는 우리로서는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가 생각하는 경제적 이득에 대해 보충 설명을 요구했다. “이를테면 달에서 핵융합 발전의 에너지원인 헬륨3나 희토류를 채집해 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 암과 같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논문도 나오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의치료 목적으로 우주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가 상상에만 그쳤던 수많은 서비스가 현실화할 수 있다. 사람이 우주로 나가면 통신·항법·관측 등의 서비스가 ‘우주에서 지구로’를 넘어 ‘우주에서 우주로’ 확장될 것이다. 우주에서의 생활을 위한 수많은 서비스가 생겨나지 않을까. 우주는 기계만 보내서 해결할 수 없는 특이점이 존재한다. 그래서 결국은 사람이 갈 수밖에 없다.”
  • 부진 늪 탈출한 고진영, 한국 18연속 무승 끊나

    부진 늪 탈출한 고진영, 한국 18연속 무승 끊나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난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2연패로 한국을 18개 대회 연속 무승 터널에서 벗어나게 해 줄지 주목된다. 고진영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8위) 이후 손목 부상 여파로 고전을 거듭했다. 6개 대회에서 세 번이나 컷 탈락했다. 특히 두 달 쉬다 복귀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중간에 기권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파5홀에서 퀸튜플 보기를 저지르는 등 8오버파를 기록하면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를 찍었다. 결국 세계 1위에서 내려와 현재는 5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고진영은 지난 주말 자신의 새해 첫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7개월 만에 이룬 톱10이었다. 비시즌 동안 베트남 전지훈련을 통해 부상 치료와 스윙 교정에 매진한 결과였다. 고진영의 부활이 반가운 것은 그동안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 소식도 뚝 끊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전인지(29)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뒤 18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했다. 2007년 7월부터 2008년 5월까지 27개 대회 연속 무승 이후 15년 만에 나온 최다 기록이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기대를 더 키운다. 올해 15회를 맞는 대회에서 신지애(2009), 박인비(2015·20 17), 장하나(2016), 박성현(2019), 김효주(2021), 그리고 지난해 고진영까지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 절반을 챙겼다. 올해는 고진영을 비롯해 전인지, 김효주(28), 김세영(30), 최혜진(24) 등 12명이 출격한다. 현대가의 며느리가 된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넬리 코르다(미국), 3위 이민지(호주),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도 경쟁을 펼친다.
  • 백석대, ‘해외취업연수사업’ 선정

    백석대, ‘해외취업연수사업’ 선정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해외취업연수사업 중 ‘K-MOVE스쿨 3개 과정’과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 ‘대학연합과정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백석대의 해외취업연수사업은 11년 연속으로 미국·일본·싱가포르·태국 등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103명의 연수생을 교육한다. 2017년부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청해진대학 호텔 스페셜리스트 육성과정’은 15명을 교육하며 2기로 선정된 후 2년차 사업에 계속 승인됐다. 지난해 시작된 대학연합과정은 충청권 내 참여대학(백석대 54명, 청운대 14명, 호서대 12명, 백석문화대 20명)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백석대 이우진 글로벌인재육성처장은 “10년간의 해외취업연수사업 운영 노하우와 국가별 책임 교수제 확대, 해외 산학 네트워크 개발로 ‘해외취업 전국 대학 1위’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 부산항만공사, 물동량 감소에도 19년 연속 흑자 달성

    부산항만공사, 물동량 감소에도 19년 연속 흑자 달성

    부산항만공사(BPA)는 2022 회계연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421억원을 기록해 설립 이래 1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은 임대료 1987억원, 항만시설사용료 수입 1375억원 등 3468억원이고, 비용은 3047억원으로 집계됐다. BPA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항만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예산 절감 노력이 효과를 거둬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445억원으로, 전년보다 14.4%(75억원) 줄었다. BPA는 이런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결산 배당 185억원(배당 성향 45.9%)을 결정했다. 이로써 17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면서 누적 배당액은 3333억원으로 늘어났다.
  • 부진 탈출 고진영…HSBC 2연패로 한국 무승 탈출 이끌까

    부진 탈출 고진영…HSBC 2연패로 한국 무승 탈출 이끌까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난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2연패로 한국을 18개 대회 연속 무승 터널에서 벗어나게 해줄지 주목된다. 고진영은 3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개막하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공동 8위) 이후 손목 부상 여파로 고전을 거듭했다. 6개 대회에서 세 번이나 컷 탈락했다. 특히 두 달 쉬다 복귀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중간에 기권했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파5홀에서 퀸튜플 보기를 저지르는 등 8오버파를 기록하면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최악의 스코어를 찍었다. 결국 세계 1위에서 내려와 현재는 5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고진영은 지난 주말 자신의 새해 첫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7개월 만에 이룬 톱10이었다. 비시즌 동안 베트남 전지 훈련을 통해 부상 치료와 스윙 교정에 매진한 결과였다. 고진영의 부활이 반가운 것은 그동안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 소식도 뚝 끊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전인지(29)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뒤 18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했다. 2007년 7월부터 2008년 5월까지 27개 대회 연속 무승 이후 15년 만에 나온 최다 기록이다. 현지에 비가 내려 수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진영은 개막 전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2주 연속 선전에 대한 기대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런 생각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더 기대를 키운다. 올해 15회를 맞는 대회에서 신지애(2009), 박인비(2015·2017), 장하나(2016), 박성현(2019), 김효주(2021), 그리고 지난해 고진영까지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 절반을 챙겼다. 올해는 고진영을 비롯해 전인지, 김효주(28), 김세영(30), 최혜진(24) 등 12명이 출격한다. 현대가 며느리가 된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2위 넬리 코다(미국), 3위 이민지(호주), 4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도 경쟁을 펼친다.
  • 모래판 괴물, 4연속 우승 포효

    모래판 괴물, 4연속 우승 포효

    고등학교 씨름을 주름잡던 동갑내기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이 민속 모래판에서 마침내 격돌했다. 그것도 결승 무대에서다.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 낸 끝에 포효한 주인공은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였다. 김민재가 27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에게 3-1로 역전승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자신이 출전한 민속씨름 4개 대회에서 21연승을 달리며 모두 정상을 밟는 괴력을 뽐냈다. 백두장사 3회, 천하장사 1회. 김민재와 최성민은 몇 년 전까지 고교 모래판을 호령하던 선수들이었다. 당시에는 최성민이 최강자로 김민재보다 앞섰다. 먼저 이름을 떨친 것도 최성민이었다. 태안고 3학년이던 2020년 천하장사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고등학생이 천하장사 결승에 오른 건 백승일 이후 27년 만의 일이었다. 최성민은 이듬해 곧바로 민속 무대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백두장사를 네 차례 차지했다. 김민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여수공고 졸업 뒤 울산대로 진학한 김민재는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처음 오르더니 11월 천하장사 대회마저 제패했다. 대학생 천하장사는 이만기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었다. ‘창’ 김민재와 ‘방패’ 최성민의 대결은 판마다 정규 시간 1분을 거의 소진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전날 리허설 격으로 열렸던 단체전 16강전 단판 승부에서 승리했던 김민재는 이날 첫째 판을 경고 누적으로 내줬다. 그러나 둘째 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30초 연장까지 간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최성민을 발목걸이로 넘어뜨려 승부를 뒤집었고, 넷째 판을 강력한 들배지기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경기 뒤 “학창 시절엔 성민이가 한 수 위였고 제 롤모델이었다”고 감개무량해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회에서도 승률 100%를 이어 가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했다.
  • 김민재는 역시 모래판 괴물, 고교 시절 최강 라이벌 넘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김민재는 역시 모래판 괴물, 고교 시절 최강 라이벌 넘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고교 시절 모래판을 주름 잡던 동갑내기 친구이자 최고의 라이벌이 민속 모래판에서 마침내 격돌했다. 그것도 결승 무대에서다. 젖먹던 힘까지 다 쏟아낸 끝에 포효한 주인공은 ‘괴물’ 김민재(21·영암군민속씨름단)였다. 김민재가 27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3 문경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최성민(태안군청)에 3-1로 역전승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김민재는 자신이 출전한 민속씨름 4개 대회에서 21연승을 달리며 모두 정상을 밟은 괴력을 뽐냈다. 백두장사 3회, 천하장사 1회. 김민재와 최성민은 몇 년 전까지 고교 모래판을 주름 잡던 선수들이었다. 당시에는 최성민이 최강자로 김민재에 앞섰다. 먼저 이름을 떨친 것도 최성민이었다. 태안고 3학년이던 2020년 천하장사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고고생이 천하장사 결승에 오른 건 백승일 이후 27년 만의 일이었다. 최성민은 이듬해 곧바로 민속 무대에 뛰어들어 2년간 백두장사를 4차례 차지했다. 김민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여수공고 졸업 뒤 울산대로 진학한 김민재는 2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 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처음 오르더니 11월 천하장사 대회마저 제패했다. 대학생 천하장사는 이만기 이후 37년 만에 처음이었다. 김민재는 올해 민속 모래판에 데뷔하자 마자 설날 대회를 제패하는 등 최성민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대대적으로 예고했다. ‘창’ 김민재와 ‘방패’ 최성민의 대결은 매 판마다 정규 시간 1분을 거의 다 소진할 정도로 접전이었다. 전날 리허설 격으로 열렸던 단체전 8강전 단판승부에서 승리를 따낸 김민재는 이날 첫째판을 경고 누적으로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둘째판을 잡채기로 따낸 뒤 30초 연장까지 간 셋째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최성민을 발목걸이로 넘어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김민재는 넷째판에서 강력한 들배지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재는 최성민과 잠시 포옹한 뒤 사자후를 쏟아냈다. 김민재는 경기 뒤 “학창 시절엔 성민이가 한 수 위였고 저의 롤모델이었다”여 “앞으로 최소 15년 간은 같이 붙어야 하는 저의 동업자이자 라이벌”이라며 감개무량해 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이 제 약점을 간파해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데 다음 대회에서도 승률 100%를 이어가기 위해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 [서울포토]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 레드카펫

    [서울포토] 베를린국제영화제 폐막식 레드카펫

    프랑스 파리 한복판 세느강 위를 부유하는 정신질환자 주간보호시설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SUR L’ADAMANT)‘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받았다. 주연상은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8세 소녀를 연기한 스페인의 8세 아역 배우에게 돌아갔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시상식을 열고,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아다망에서‘에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여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심사위원장은 황금곰상 선정 배경에 대해 “무엇이 영화를 영화로 만드는가에 대해 내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다”면서 “인간 표현의 근본적 필요에 대한 영화예술적 증빙”이라고 말했다. 필베르 감독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우리가 미친 사람들에 대해 갖는 차별적이고 낙인찍는 이미지를 뒤바꿔보려고 시도했다”면서 “그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인류애적 차원에서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차이를 넘어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미친 사람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다망에서는 세느강 위를 부유하는 주간보호시설의 정신질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바느질하면서 서로 함께할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필베르 감독은 수상작이 발표되자 “당신들 미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지난 40년간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끝없이 인정투쟁을 벌여왔는데 영화예술로서 인정을 받다니 깊이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주연상(은곰상)은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8세 아역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오테로는 베를린영화제 사상 최연소 수상자다. 소피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생을 배우로서 살겠다”고 말했다. 조연상(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호흐호이즐러 감독의 ’밤의 끝까지(Bis ans Ende der Nacht)‘에서 레니역을 연기한 테아 에레가 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붉은하늘(Roter Himmel)‘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독일 발트해 연안으로 여행을 떠난 청년 4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상(은곰상)은 프랑스 필립 가렐 감독의 ’르 그랑 샤리옷(Le Grand Chariot)‘이 수상했다.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는 수상에 실패했다. 2020년 신설된 인카운터스는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처럼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홍 감독은 ’물 안에서‘로 베를린영화제에 4년 연속 초청받았다. 2008년 ’낮과 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포함하면 총 6번째 초청이다.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2020·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은곰상 심사위원대상)로 총 4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번에 4년 연속, 5번째 트로피 수상에 실패했다.
  •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 “당신들 미친것 아닌가”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큐 “당신들 미친것 아닌가”

    “당신들, 미친 것 아닌가”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회(위원장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시상식을 열어 정신질환자 주간 돌봄시설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SUR L’ADAMANT)’를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으로 발표하자 프랑스 감독 니콜라 필베르가 기뻐하며 털어놓은 수상 소감이다. 스튜어트 심사위원장은 이 작품을 황금곰상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무엇이 영화를 영화로 만드는가에 대해 내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다”면서 “인간 표현의 근본적 필요에 대한 영화예술적 증빙”이라고 말했다. 필베르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가 미친 사람들에 대해 갖는 차별적이고 낙인찍는 이미지를 뒤바꿔보려고 시도했다”면서 “그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인류애적 차원에서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차이를 넘어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미친 사람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작품은 세느강 위를 떠돌아다니는 주간돌봄시설의 정신질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바느질하면서 서로 함께할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필베르 감독은 “지난 40년간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끝없이 ‘인정투쟁’을 벌여 왔는데 영화예술로서 인정을 받다니 깊이 감동했다”고 덧붙였다.주연상(은곰상)은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8세 아역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오테로는 베를린영화제 사상 최연소 수상자다. 소피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생을 배우로서 살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연상(은곰상)은 크리스티안 호흐호이즐러(독일) 감독의 ‘밤의 끝까지(Bis ans Ende der Nacht)’에서 레니 역을 연기한 테아 에레가 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붉은 하늘(Roter Himmel)’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독일 발트해 연안으로 여행을 떠난 네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상(은곰상)은 프랑스 필립 가렐 감독의 ‘르 그랑 샤리옷(Le Grand Chariot)’이 수상했다.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29번째 장편 ‘물 안에서’는 수상하지 못했다. 2020년 신설된 인카운터스는 칸국제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처럼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담은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홍 감독은 이번에 베를린영화제에 4년 연속 초청받았다. 2008년 ‘낮과 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까지 포함하면 여섯 번째 초청이다.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은곰상 여우주연상), ‘도망친 여자’(2020 은곰상 감독상), ‘인트로덕션’(2021 은곰상 각본상), ‘소설가의 영화’(2022 은곰상 심사위원대상)로 모두 네 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이번에 4년 연속, 다섯 번째 수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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