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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도’ 부산에 27년 만에 우승 기운…KCC 프로농구 정상 향해 쾌속 전진

    ‘구도’ 부산에 27년 만에 우승 기운…KCC 프로농구 정상 향해 쾌속 전진

    부산에 27년 만의 프로 스포츠 우승의 기운이 몰리고 있어 주목된다. 부산 KCC가 지난 27일 열린 2023~24 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1차전에서 수원 kt를 90-73으로 물리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챔프 1차전에서 이긴 팀이 최종 우승한 경우는 역대 26회 중 18회다. KCC는 우승 확률 69.2%를 움켜쥐었다. 확률을 따지지 않더라도 KCC는 1차전에서 우승을 예감케 하는 전력을 뽐냈다. 리바운드와 외곽에서 아주 근소하게 뒤졌으나 속공으로 무려 20점을 따냈고, 상대 주포 패리스 배스에게 29점 10리바운드를 허용했으나 허훈은 12점으로 묶었다. 반면 KCC는 허웅, 송교창(이상 17점), 라건아,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4점 9리바운드), 최준용(12점 7어시스트) 5명이 고르게 활약하며 림을 공략했다. 무엇보다 KCC는 허웅이 가장 긴 29분 22초를 소화했을 뿐 철저한 로테이션으로 30분 이상 뛴 선수 없이 체력 안배에도 성공했다. 22년간 머물던 전주를 떠나 이번 시즌부터 부산을 안방으로 삼은 KCC가 최종적으로 정상을 밟을 경우 KBL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 팀이 챔피언이 되는초유의 역사를 쓰게 된다. 연고지인 부산 입장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부산 연고 프로 팀이 무려 2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4대 프로 스포츠에서 부산 팀이 우승하는 건 21세기 들어 사실상 처음이다. 부산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대표하는 ‘구도’(球都)로 유명했다. 하지만 인기만큼 성적이 따라가지는 못했다. 1984년, 1992년 두 차례 우승이 전부다.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도 1995년과 1999년이 마지막이었다. 프로축구도 정규리그 우승은 대우 로얄즈가 1997년 3관왕(정규리그·FA컵·리그컵)을 차지했을 때가 마지막이었다. K리그 통산 4회, 리그컵 3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에 빛나던 대우는 2000년부터 부산 아이콘스, 부산 아이파크로 맥이 이어졌으나 1부와 2부를 오르내르며 그다지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04년 코리아컵(FA컵)에서 우승하긴 했으나 성에 차는 성적은 아니다. 프로농구에서는 부산 기아가 1997년 프로 출범 원년 우승을 차지한 뒤 2시즌 연속 대전 현대에 밀려 준우승하다가 2001년 울산으로 연고를 옮겨 현재의 현대모비스가 됐다. 이후 kt가 KTF 시절까지 포함해 부산을 안방으로 삼았으나 2021년 수원으로 연고 이전을 했다. kt의 경우 2006~07시즌 챔프전에 올라 준우승한 게 전부였다. 대전 현대가 현재 부산 새내기 KCC의 전신이고 kt는 챔프전 상대 팀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여자프로농구는 BNK가 부산을 연고지로 2019년 창단했으나 최고 성적은 2022~23시즌 준우승이었고 프로배구에서는 지금까지 부산을 연고로 한 팀이 없었다.
  • 인도네시아에 충격패…한국축구, 파리올림픽 무산

    인도네시아에 충격패…한국축구, 파리올림픽 무산

    황선홍호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충격패를 당하며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1~3위는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여부를 가린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8강에서 탈락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5전 전승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더불어 이번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은 당연하게 여겼던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하며 지도자 경력에 큰 오점을 남겼다. 2017~2018년 한국 A대표팀을 이끌었으며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해온 신태용 감독은 한국을 침몰시키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이날 경기에 앞서 신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는데 신 감독은 값진 승리로 신뢰에 보답했다.한국은 전반전 45분 동안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1-2로 끌려갔다.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엄지성이 전반 45분 홍시후의 크로스를 받아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동점을 만든 지 3분 만에 골키퍼 백종범과 수비수 이강희가 공을 미루는 실수를 범해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전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영준과 황선홍 감독이 퇴장 당하며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막바지 정상빈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추가 득점을 못 내고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도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를 하게 됐고 선수들이 모두 차고 다시 한 바퀴 도는 팽팽한 접전 끝에 2번 키커 이강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희비가 엇갈렸다. 인도네시아 마지막 키커 아르한 알리프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의 올림픽 도전도 함께 좌절됐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29일 오후 11시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용인시,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력 영국 국제숙련도평가 7년째 ‘만족’

    용인시, 농산물 잔류 농약 분석력 영국 국제숙련도평가 7년째 ‘만족’

    경기 용인시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하는 식품분야 국제숙련도평가(FAPAS)에서 7년 연속 잔류 농약 분석 부문에서 ‘만족’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잔류 농약·중금속·식품첨가물 분야의 숙련도를 비교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농식품 화학분석능력 평가다. 숙련도란 잔류 농약 분석력의 능숙한 정도를 말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정부 기관과 연구소 등 103곳이 참여했다. 시는 애플 퓨레에 대한 11개의 농약 성분 분석값을 제출해 오차범위(Z-score) ±2.0 이내로 ‘만족’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 오차범위가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결과가 정확한 것으로 본다. 2 이하면 만족, 2~3이면 의심, 3을 초과하면 불만족으로 평가한다. 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잔류 농약 검사 숙련도 평가에서도 3년 연속 ‘만족’을 받아 분석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에서 로컬푸드와 학교급식, GAP인증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 등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분석기기를 순차적으로 늘려 현재는 5대를 가동 중이다. 지난 한 해에만 전국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가장 많은 건수인 5389건의 잔류 농약 검사를 해 소비자들이 용인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매년 국제공인 분석 평가를 통해 잔류 농약 분석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잔류 농약은 물론 유해미생물 분석 시스템도 구축해 시민들이 용인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귀 잘리고 얼굴 화상”…길고양이 학대 제보, 현상금 100만원 내걸었다

    “귀 잘리고 얼굴 화상”…길고양이 학대 제보, 현상금 100만원 내걸었다

    부산에서 길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을 고발한 동물단체는 “학대 현장을 목격한 사람을 찾는다”며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지난 24일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이하 ‘단체’)에 따르면 단체는 지난 19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길고양이 학대 사건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다. 단체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강서구 공장 주변 캣맘들이 돌보는 길고양이들이 귀가 잘리고 얼굴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의심되는 피해를 입은 채 발견됐다. 실제 단체가 발견한 길고양이 3마리는 얼굴이 불에 그을린 듯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귀가 잘려있기도 했다. 단체는 누군가 토치 등의 도구로 길고양이를 학대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단체는 목격자를 찾기 위해 “토치와 같은 위험한 화기 도구로 길고양이에게 화상을 입히고 귀를 자르는 등의 잔인한 행동을 가한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그 학대 현장을 목격하신 분을 찾는다”며 현상금 100만원까지 내걸었다. 경찰은 지난 22일 고발장을 접수한 단체를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마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해 길고양이 학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20147년 322건(459명), 2018년 416건(459명), 2019년 723건(962명), 2020년 747건(1014명), 2021년 688건(936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또 도구‧약물 등 물리적‧화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홈런 ‘최정’상

    홈런 ‘최정’상

    ‘노력하는 천재’ 최정(37·SSG 랜더스)이 ‘국민 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신기록의 새 역사를 썼다. 최정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4-7로 뒤지던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인복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통산 468호 홈런이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감독의 종전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467개)을 넘어섰다. 앞으로 최정은 홈런을 기록할 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최정은 올 시즌 출전한 21경기에서 10홈런을 치며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가 무색하게 빼어난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최정은 5회 백투백 홈런을 뿜어낸 팀 동료 한유섬(11개)에 이어 홈런 공동 2위를 달렸다. SSG는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최정이 볼넷을 골라낸 것을 시작으로 4점을 뽑아내며 10-7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은 7회 2사 만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들어서 큼직한 파울을 때려냈으나 홈런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SSG는 9회 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12-7로 이겼다. 최정은 리그 최초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동시에 달성했다. 최정은 2년 차 시즌인 2006년 12홈런을 치며 ‘소년 장사’로 불렸으며 지난해까지 매년 10개 이상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세 차례(2016·2017·2021년)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올 시즌 87번의 타석에서 10개의 아치를 그렸다. 8.7타석마다 홈런 한 개를 치는 페이스로 개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46개) 기록을 세운 2017년의 11.5타석당 홈런 한 개보다 빠르다. 최정이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내에 KBO리그 사상 최초 50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앞서 최정은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 9회 말 2사 후 2-4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쳤다. 통산 467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 감독과 통산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대기록 달성이 눈앞에 다다른 17일 최정은 첫 타석에서 KIA 선발 투수 윌 크로우의 포심 패스트볼에 왼쪽 옆구리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골절상이 우려됐지만 최정은 한동안 휴식을 취하다 21일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부상 6일 만인 23일 롯데전에서 복귀했으나 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최정은 이날 다시 타석에 들어서 대기록을 세웠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내 촉이 좋은 편이다. 오늘(24일) 최정이 홈런을 칠 것 같다”고 했다. 최정은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사령탑의 예고를 현실로 만들었다. SSG닷컴은 25일 정오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에 축하 댓글을 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468명에게 경품을 준다. 1등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SSG머니 468만원이 주어진다. 최정이 사인한 유니폼과 야구공,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도 준비돼 있다.
  • ‘허웅 vs 허훈’ 형제 챔프전

    ‘허웅 vs 허훈’ 형제 챔프전

    프로농구(KBL) 수원 kt가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정규 시즌 3위 kt는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40점 13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한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2위 창원 LG를 75-65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kt는 부산 KTF 시절인 2006~07시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LG,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챔프전 우승 반지를 낀 경험이 없는 kt는 사상 첫 정상 정복의 꿈을 부풀렸다. 6강 PO에서 정규 6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3승1패로 따돌리고 4강 PO에 나선 kt는 먼저 승리를 내주고 따라가는 모습을 반복했으나 4, 5차전을 거푸 잡아내며 챔프전 티켓을 움켜쥐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 2위로 4강 PO에 직행했으나 서울 SK에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던 LG는 이번에도 4강 PO에서 쓴잔을 들이켜며 역대 세 번째 챔프전 진출이 불발됐다. kt는 정규 1위 원주 DB를 3승1패로 무너뜨리고 챔프전에 선착한 부산 KCC와 오는 27일부터 7전4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kt는 KCC와 포스트시즌에 두 차례 만났다. 2005~06시즌 6강 PO에서 2패, 2009~10시즌 4강 PO에서 1승3패로 밀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3승3패로 팽팽했다. KCC 허웅(왼쪽)과 kt 허훈(오른쪽)은 2013~14시즌 문태종(LG)·문태영(현대모비스) 이후 10년 만에 챔프전 형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kt는 2쿼터 중반까지 LG 유기상에 3개, 양홍석에 2개, 이재도에 1개 등 3점포 6개를 얻어맞고 거푸 실책을 저지르며 24-40까지 밀렸으나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LG가 쉬운 기회를 놓치고 2쿼터 막판 실책을 남발하는 사이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으로 점수를 좁히고 후반에 돌입했다. kt는 3쿼터 들어 LG가 무려 7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자멸하는 사이 배스가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쓸어 담으며 57-54로 역전에 성공, 4쿼터에 돌입했다. kt는 허훈이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으나 배스가 활약을 이어 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kt 신인 문정현은 4쿼터 종료 1분 58초 전 75-65를 만드는 3점포를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 “중임제 등 개헌 필요…尹 거부권 남발 안 돼”

    “중임제 등 개헌 필요…尹 거부권 남발 안 돼”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정식(61·경기 시흥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22대 국회는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이라는 총선 민심을 대변하고 실천하는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남용은 안 된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6선이 되는 조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포함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의장에 도전한 계기는. “총선 민심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 내라는 것이다. 변화와 개혁으로 나라를 바로잡고, 민생을 되살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국회의장이 될 것이다.” -차기 국회의장의 ‘눈앞’에 닥친 소임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일방 독주 권력을 단호히 견제하는 입법부로서 각종 개혁 입법과 민생 과제에서 성과를 내는 ‘개혁 국회의장’이 필요하다.” -21대 국회와 달라져야 하는 것은. “민생을 우선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남발하는 행태를 바로잡고, 무차별적인 국회 압수수색도 과감하게 막아 내겠다.” -입법부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한 복안은. “(정당이 정치적 실권을 갖는) 정당정치와 의회정치 복원이 시급하다. 단기적으로 22대 국회 원 구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면 표결을 해서라도 6월 이내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개원해야 한다.”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총선 민의를 받드는 것이 국회의장의 책무이며, 국회의장의 중립은 단순한 기계적 중립이 아니다. 이번 총선 민의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살리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개헌을 강조해 왔다. “1987년 체제를 바꿔야 한다. 가장 중요한 권력구조 개편은 대통령 4년 중임제가 적절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과 대통령 권력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해야 한다. 대통령의 거부권 한 번으로 무력화되는 국회의 입법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회 재의결 의석수를 180석으로 완화해야 한다.” -현 김진표 국회의장도 여러 개혁 입법을 추진했다. “(김 의장의 입법 중에) 필요한 민생 회복·개혁 입법은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하겠다. 의원 외교는 남북 관계와 신남방·신북방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한반도 위기 속에서 국회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남북의회 간 대화는 물론이고 미국·중국·일본과도 긴밀한 의원 외교를 이어 갈 것이다.” -영수회담에 대한 평가는. “만시지탄이다. 성공적 영수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표는 총선 민의를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권력의 일방적인 폭주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국회의장 중간평가를 신설하자는 의견도 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으로 한 게 뭐가 있느냐’는 따가운 질책이 있었다. 국회의장으로서 ‘개혁 국회’를 이끌지 못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불신받게 된다면 의장직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 40점 배스 멱살 잡아 끌고, 턴오버 남발 LG 자멸하고…수원 kt 17년 만에 챔프전 진출

    40점 배스 멱살 잡아 끌고, 턴오버 남발 LG 자멸하고…수원 kt 17년 만에 챔프전 진출

    프로농구(KBL) 수원 kt가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정규시즌 3위 kt는 2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5차전 원정 경기에서 40점 13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한 패리스 배스를 앞세워 2위 창원 LG를 75-65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kt는 부산 KTF 시절인 2006~07시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챔프전에 진출했다. LG,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챔프전 우승 반지를 낀 경험이 없는 kt는 사상 첫 정상 정복의 꿈을 부풀렸다. 6강 PO에서 정규 6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3승1패로 따돌리고 4강 PO에 나선 kt는 먼저 승리를 내주고 따라가는 모습을 반복했으나 4, 5차전을 거푸 잡아내며 챔프전 티켓을 움켜쥐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 2위로 4강 PO에 직행했으나 서울 SK에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던 LG는 이번에도 4강 PO에서 쓴잔을 들이키며 역대 3번째 챔프전 진출이 불발됐다. 새내기 사령탑 송영진 kt 감독은 쌍둥이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 조상현 LG 감독을 거푸 돌려세우며 PO 통산 6승3패를 기록했다. kt는 정규 1위 원주 DB를 3승1패로 무너뜨리고 챔프전에 선착한 부산 KCC와 오는 27일부터 7전4승제로 우승을 다툰다. kt는 KCC와 포스트시즌에 두 차례 만났다. 2005~06시즌 6강 PO에서 2패, 2009~10시즌 4강 PO에서 1승3패로 밀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3승3패로 팽팽했다. KCC 허웅과 kt 허훈은 2013~14시즌 문태종(LG)-문태영(현대모비스) 이후 10년 만에 챔프전 형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kt는 2쿼터 중반까지 LG 유기상에 3개, 양홍석에 2개, 이재도에 1개 등 3점포 6개를 얻어맞고 거푸 실책을 저지르며 24-40까지 밀렸으나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LG가 쉬운 기회를 놓치고 2쿼터 막판 실책을 남발하는 사이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10점으로 점수를 좁혀 후반에 돌입했다. kt는 3쿼터 들어 LG가 무려 7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자멸하는 사이 배스가 3점슛 2개 포함 16점을 쓸어 담으며 57-54로 역전에 성공, 4쿼터에 돌입했다. kt는 허훈이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으나 배스가 활약을 이어가며 승리를 지켜냈다. kt 신인 문정현은 4쿼터 종료 1분 58초 전 75-65를 만드는 3점포를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 [인터뷰] 조정식 “22대 국회 4년 중임제 등 개헌필요…尹 거부권 남발 안돼”

    [인터뷰] 조정식 “22대 국회 4년 중임제 등 개헌필요…尹 거부권 남발 안돼”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정식(61·경기 시흥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22대 국회는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이라는 총선 민심을 대변하고 실천하는 ‘개혁 국회’가 돼야 한다”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남용은 안 된다”고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6선이 되는 조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 포함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회의장에 도전한 계기는. “총선 민심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라는 것이다. 변화와 개혁으로 나라를 바로잡고, 민생을 되살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국회의장이 될 것이다.” 차기 국회의장의 ‘눈앞’에 닥친 소임은 무엇인가. “대통령의 일방 독주 권력을 단호히 견제하는 입법부로서 각종 개혁 입법과 민생 과제에서 성과를 내는 ‘개혁 국회의장’이 필요하다.” 21대 국회와 달라져야 하는 것은. “민생을 우선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를 남발하는 행태를 반드시 바로 잡고, 무차별적인 국회 압수수색도 과감하게 막아 내겠다.” 입법부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기 위한 복안은. “(정당이 정치적 실권을 갖는) 정당정치와 의회정치 복원이 시급하다. 단기적으로 22대 국회 원 구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되면, 표결해서라도 6월 이내에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빠르게 개원해야 한다.”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총선 민의를 받드는 것이 국회의장의 책무이며, 국회의장의 중립은 단순히 기계적 중립이 아니다. 이번 총선 민의는 민주당이 책임지고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살리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개헌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1987년 체제를 바꿔야한다. 가장 중요한 권력구조 개편은 대통령 4년 중임제가 적절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과 대통령 권력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해야 한다. 대통령의 거부권 한 번으로 무력화되는 국회의 입법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회 재의결 의석수를 180석으로 완화해야 한다.” 현 김진표 국회의장도 여러 개혁 입법을 추진했다. “(김 의장의 입법 중에) 필요한 민생회복·개혁입법은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하겠다. 의원 외교는 남북관계와 신남방·신북방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한반도 위기 속에서 국회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남북의회 간 대화는 물론이고, 미국·중국·일본과도 긴밀한 의원 외교를 이어갈 것이다.” 영수회담에 대한 평가는. “만시지탄이다. 성공적 영수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표는 총선 민의를 가감 없이 전달할 것이고 윤 대통령은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동안 권력의 일방적인 폭주와 무능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국회의장 중간평가를 신설하자는 의견도 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으로 한 게 뭐가 있느냐’라는 따가운 질책이 있었다. 국회의장으로서 ‘개혁 국회’를 이끌지 못해 동료 의원들로부터 불신받게 된다면, 의장직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 ‘장제스 30년’ 역사 청산 나선 대만… 동상 760개 철거

    ‘장제스 30년’ 역사 청산 나선 대만… 동상 760개 철거

    다음달 20일 라이칭더 신임 총통의 취임식을 앞둔 대만 정부가 장제스 전 총통의 동상을 철거하고 그의 집권기 동안 정치적 탄압을 받은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일을 제정하는 등 역사 청산에 나섰다. 대만 자유시보는 23일 중국 본토와의 역사적 관련성을 지우려는 의도로 공공장소에 남아 있는 장제스 전 총통의 모든 동상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대만 독립 성향인 민진당은 반중 성향이 강하다. 라이 총통까지 12년 연속 장기 집권에 들어가면서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배한 뒤 대만에 임시정부를 세웠던 장제스의 역사를 청산해 이러한 성향을 확실히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매년 5월 19일을 국민당 독재 치하에서 희생당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백색공포 기억일’로 제정할 예정이다. 백색공포란 1949년 장제스 국민당 정부의 대만 이전부터 1987년 계엄령이 해제될 때까지의 독재 시기를 가리킨다. 특히 장제스는 대만 원주민들의 ‘2·28 시위’에 국민당 군대를 파견해 2만여명을 학살한 주범이란 것이 민진당 정부의 판단이다. 대만의 1~5대 총통을 역임한 장제스에 대해 민진당 정부는 2018년 사법위원회를 설치해 그가 반정부 인사들을 학살하고 인권 탄압을 자행했다며 전국 공공장소에 설치돼 있는 934개의 동상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하지만 각계각층의 의견이 엇갈려 이 중 165개만 철거되자 민진당 의원들은 남아 있는 760여개 동상 철거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장제스를 기리는 것은 군사적 전통이며 군사 기지에 있는 그의 동상은 사유지로 간주된다”며 동상 철거에 반대 의견을 냈다.
  • ‘G7 정상회의’ 초청 무산에 대통령실 “의장국 유럽이면 주로 아프리카 초청”

    ‘G7 정상회의’ 초청 무산에 대통령실 “의장국 유럽이면 주로 아프리카 초청”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초청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자국 내 이민 문제와 연결된 아프리카·지중해 이슈 위주로 대상국들을 선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이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0일 언론에 배포한 ‘G7 초청 문제 관련 참고자료’에서 “G7 정상회의 초청국은 매년 의장국의 관심 의제에 따라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글로벌 중추국가’의 기치를 내걸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던 윤석열 정부의 ‘G7 플러스 외교’가 무색해진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 G7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서방 7개 선진국 모임이다. 그해 의장국은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를 정상회의 등에 재량껏 초청한다. 한국은 2020년 이후 G7 정상회의에 3차례 초청받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미국과 영국이 각각 의장국이던 2020년과 2021년 연속해서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독일이 의장국을 맡은 2022년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지난해 일본의 초청을 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2011년 프랑스, 2015년 독일, 2017년 이탈리아의 경우 모든 초청국을 아프리카 국가로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7과의 협력은 정상회의 참여 형태로만 이뤄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연중 상시 공조의 형태”라며 올해 여러 G7 장관급 회의에 초청받아 분야별 논의에 긴밀히 참여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외교 기조인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은 자유·평화 등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 질서를 지켜나가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는 게 핵심”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수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2022~2024년 3년 연속 초청, 지난 3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등 그간의 성과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최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카네기 연구소 등 미국 주요 싱크탱크 보고서에서 한국 참여를 통한 G7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우리의 G7 참여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LPGA 첫 이글’ 방신실 데일리베스트, ‘첫 승 기대’ 임진희 공동선두, ‘은퇴 무대’ 유소연 컷오프 아쉬움

    ‘LPGA 첫 이글’ 방신실 데일리베스트, ‘첫 승 기대’ 임진희 공동선두, ‘은퇴 무대’ 유소연 컷오프 아쉬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다승왕 출신으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방신실은 ‘데일리베스트’를 치며 큰 물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뽐냈다. 임진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만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함께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4주 연속 우승 포함 5개 대회(출전 기준) 연속 우승을 노리는 2위 넬리 코다(7언더파 137타·미국)와는 1타 차다.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오른 임진희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시드권을 확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앞서 3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7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임진희는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낼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임진희는 쇼트게임과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그린은 7번이나 놓쳤지만 모조리 파세이브에 성공했고, 퍼트는 27개에 불과했다. 백나인에서 출발한 임진희로서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2m가 채 되지 않는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와 단독 선두를 놓친 게 아쉬웠다. 임진희는 경기 뒤 “LPGA 투어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은 처음이지만 부담은 없었다. 남은 라운드도 즐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도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선두에 2타 차 4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KLPGA 투어 장타 여왕 방신실은 전날 2오버파 공동 68위로 부진했으나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보태며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수직 상승했다. 역시 백나인에서 출발한 방신실은 8번 홀(파5)에서 공을 두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트를 넣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방신실이 친 65타는 이날 최고 성적이다. 신지애는 공동 49위(1오버파 145타)에 그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유소연은 합계 7오버파 151타로 110위로 컷 탈락했다. 고진영, 전인지(이상 3오버파 147타 74위), 김효주(8오버파 152타 공동 117위)도 컷 탈락했다. 유소연은 경기 뒤 울먹이면서도 “오늘은 기쁜 날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울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치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누렸던 모든 것이 감사하다. 이제부터는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 20년 동안 내 꿈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돌아보면 나는 내 자신에게 엄격했고, 스스로를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는 진심으로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 평범한 삶을 살면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재료연구원 신임원장에 최철진·핵융합에너지연구원 신임원장은 오영국

    재료연구원 신임원장에 최철진·핵융합에너지연구원 신임원장은 오영국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19일 오전 ‘제211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재료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철진 재료연 책임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신임 원장으로는 오영국 핵융합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임기는 임명장을 받는 오는 22일부터 2027년까지 3년이다.최철진 재료연 신임 원장은 1984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재료연에 입사한 뒤 분말·세라믹 연구본부장, 나노융합재료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 분과 위원장,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과총) 이사 등으로도 활동했다.오영국 핵융합연 신임 원장은 1989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곳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에 핵융합연에 입사한 뒤 핵융합공학연구본부장,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운영부장, 국제에너지기구(IEA) 핵융합로조정위(FPCC) 연속운영조정그룹 위원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FEC 준비위 한국측 대표를 맡아 활동했다.
  • 무려 17년 연속… 은평, 적십자회비 모금 서울 1위

    무려 17년 연속… 은평, 적십자회비 모금 서울 1위

    2024년 적십자회비 모금 납부율 20.7%를 달성한 서울 은평구가 17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했다. 서울시 평균 모금률은 10.5%로 은평구 모금률은 이를 2배 가까이 웃돈다. 구는 이와함께 개인사업자, 법인, 비영리법인 기준 납부율 모두 각 8%, 4%, 39%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했다고 19일 설명했다. 특히 은평구 비영리법인 납부율은 서울시 평균 7%의 5배가 넘는다. 2024년 적십자회비 모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지난달까지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구가 모금한 금액은 총 2억 5803만 3000원이며, 세대주 기준으로 보면 납부율은 54%에 달한다. 은평구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덕분에 올해도 높은 모금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국가 재정이 좋지 않은 데다,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최하위권인데도 불구하고 17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한 것은 큰 성과로 여겨진다. 한편 기부를 통해 모금된 회비는 국내 재난구호, 취약계층 지원, 공공 의료사업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구민들이 자율적으로 나눔을 실천해 준 덕분에 이뤄낸 성과”며 “연중 모금은 11월 말까지 이어지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부족함 보완 위한 사교육은 필요… 선행·과열된 경쟁 조장이 문제”[박현갑의 뉴스 아이]

    “부족함 보완 위한 사교육은 필요… 선행·과열된 경쟁 조장이 문제”[박현갑의 뉴스 아이]

    ‘교사’로 남은 EBS 인기강사전국 다니며 EBS 현장 수능강의지방서도 소중한 제자 여럿 만나유명 입시업체서 스카우트 제안하고 싶고 해야 할 일 하려고 거절킬러문항과 공교육 역할교육 과정 수준서 이해·추론 요구다양한 난이도로 변별력 확보해야우리 모두 학폭 예방 CCTV 역할성공 기준·교육관 등 변화도 필요EBS 강의 활용팁온라인 강의, 자기주도 학습력 필요배울 내용 미리 읽어보는 예습 필수강의 도중엔 필기보다 이해에 집중국어는 사실·추론·비판적 독해 우선사교육은 공교육을 보완할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현실은 보완을 넘어 교육 불평등 심화와 공교육 붕괴요인으로 작동한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 지도에 열심인 교사들이 많다. 서울 강일고의 윤혜정(44) 국어교사도 그런 경우다. 윤 교사는 교육방송(EBS)에서 잘 가르치는 수능 강사로 주목받으면서 몇 년 전 수십억원대 연봉을 주겠다는 대학입시학원의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이를 뿌리치고 학교에 남아 아이들 지도에 여념이 없다. 지난 5일 학교에서 만나 교육현안을 물어봤다. -EBS 강사는 언제부터 하고 있으며, 계기는. “2007년 5월부터 하고 있다. 오랫동안 EBS 강의를 하고 있던 동료 선생님이 신규 강사 공모가 있다며 알려 주셨다. 신규 교사 발령 4년차에 접어들 때였고 도전해 보고 싶어 지원했다.” -수능 강의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교육방송의 수능강의 연구센터에서 파견교사로 일했다. 이때 대형버스를 타고 전국의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현장 수능 강의를 했다. 지방에 가면 학생들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까지 ‘와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할 정도로 반겨 주었다. 이때 만난 아이들 중 지금도 결혼이나 장례 같은 기쁜 일, 슬픈 일까지 함께하는 소중한 제자들이 여럿 있다.” -유명 사교육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도 거절했다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들과 해야 할 일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은 어떻게 생각하나. “필요한 부분이 있다. 아이들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보충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업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앞서기 위한 선행학습, 불필요하게 과열된 경쟁을 조장하는 일부 사교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교육 강사와 학교 교사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강사의 역할은 강의 연구와 강의 및 교재 준비가 전부라고 할 수 있지만, 교사는 학생의 학업 지도 외 인성 및 생활 지도도 중요하다. 행정 처리도 해야 한다. 교사가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학교 교육의 질이 얼마나 더 향상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행정 업무를 할 전담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실 수업과 EBS스튜디오에서 카메라를 보고 수업할 때의 차이점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유사하다. EBS 수업은 카메라를 보고 하지만 그 너머에 앉아 있을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상상되는 편이다. 그래서 강의 중 질문도 많이 던지고, 그 질문에 아이들이 대답하는 모습을 그리며 수업하는 편이다. 반말 어투가 중간 중간 나오는 것도 그러한 이유인 것 같다.” -EBS 강의를 알차게 활용하려면. “온라인 강의는 강제성이 없기에 높은 자기주도 학습력이 필요하다. 또 모든 수업이 그렇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예습이 중요하다. 배울 내용을 미리 읽어 보거나 문제들을 빠르게 풀어 보고 강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강의 도중에는 필기보다는 이해하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인터넷 강의를 들을 때는 지나친 배속으로 빠르게 듣기보다 집중해 듣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정부는 수능의 EBS 연계율을 낮춘 이유로 학교에서 교과서 대신 EBS 교재를 많이 사용해서라고 한다. 본인 생각은 어떤가. “고1, 2 교실에서는 100% 교과서로 수업한다. 그러나 고3 수업은 현실적으로 연계교재인 EBS 교재 학습을 배제할 수가 없다. 아이들이 교과서로 배우지만 수능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내는 방법에 대한 학습은 학교에서 집중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 결국 아이들이 개별적으로 습득해야 한다.” -수능에서 교육과정 밖의 ‘킬러 문항’을 없애면 변별력 확보가 가능한가. “최근 몇 년간 국어의 경우 중하위권 학생들이 ‘나는 범접할 수 없어’라는 마음을 갖게 할 만큼 난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 읽어야 할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았고, 그 정보들이 구성되는 방식도 너무 복잡했던 것이 사실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수준의 지문과 작품들을 통해 빠르고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이해와 추론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는 게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러한 문제들을 다양한 난이도로 출제할 수 있으며 그를 통해 변별력 확보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사교육 수요는 여전하다. 학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EBS 교재 외 공교육 보완 수단이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모든 사회 현상에 한 가지 원인만 있을 리 만무하듯 사교육에 대한 수요, 공급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할 것이다. 누군가는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며 또 누군가는 공교육만으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제주도의 한 학생은 사교육 한번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EBS 수업만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공부 방법과 그에 대한 믿음 문제가 아닐까 싶다.” -국어 과목에서 점수를 잘 내려면. “국어의 모든 문제들은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라고 요구한다. 가장 기본은 다음을 잘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바꿔 말하자면 사실적 독해력, 추론적 독해력, 비판적 독해력이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처음 보는 정보들을 정확하게 읽고 숨겨진 의미들을 추론하고 그것의 타당성, 적절성을 판단해 내는 것이다. 이렇게 한 뒤 문제 유형에 따라 정답을 판단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순서는 ‘기본 개념(지문 읽기), 유형(문제 유형 파악), 기출문제를 통한 연습’이다.” -교사 학부모로서 다른 학부모들의 교육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학부모들을 보니 교육관이 다양하더라.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를 의사로 키우겠다며 선행에 집중하는 부모도 있고 대안학교에 보내는 경우도 있더라. 흔들리는 교육정책도 문제지만 아래로부터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본다. 고학력과 물질적 성취를 성공 기준으로만 삼는 게 진정한 성공인지는 모르겠다.” -요즘 아이들의 정신적 건강 상태는 어떻다고 보나. “지나친 경쟁에 내몰리면서 학업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다. 학원을 다니는 초등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하소연할 정도다. 아이들이 당장 눈앞의 성적보다 정말 하고 싶은 일, 행복한 일을 꿈꿔 볼 수 있기를 바라 본다.” -지난해 수능특강에서 담당 PD 제안으로 ‘괜찮아 이제는 바라만 보지 않을게’라는 캠페인을 했다고 들었다. 반응이 뜨거웠다는데 어떤 캠페인이었나. “학교폭력 예방에 학생, 교사가 모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캠페인이었다. 강의를 끝낼 때마다 해당 문구를 자막으로 띄우고 학폭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는지 생각해 보자고 했다. 학폭 피해자로 우울증에 걸려 자퇴까지 했던 아이는 이걸 보고 펑펑 울었고 다시 공부에 매달려 수능 모의평가에서 백분위 97이라는 성과를 얻었다고 적기도 했다. 아이들이 더는 학폭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 폐쇄회로(CC)TV가 있으면 범죄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학생은 물론 선생님도 모두 학폭을 예방하는 CCTV가 돼야 한다고 본다.” ■윤혜정 교사는 성균관대를 나와 2004년 국어교사로 교단에 섰다. EBSi강의는 2007년부터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수능특강을 하면서 강사 선호도 조사에서 3년 연속 최고 인기강사로 뽑혔다. 윤 교사가 집필한 ‘개념의 나비효과’는 2013년부터 지난 3월까지 133만부가 팔렸을 만큼 인기 교재다.
  • 방신실, 큰물에서도 통할까…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통해 LPGA 투어 첫선

    방신실, 큰물에서도 통할까…시즌 첫 메이저 셰브론 통해 LPGA 투어 첫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장타 여왕을 꿰찬 방신실(20)이 미국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통해서다.방신실은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우드랜드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개막하는 2024 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LPGA 5대 메이저 대회 중 첫 순서다. 과거에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등의 이름을 거쳐 지난해부터 현재 간판을 달고 있다. KLPGA 투어 소속인 방신실은 세계 골프 상위권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셰브론은 세계 40위까지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데 지난주 방신실의 순위가 37위(현재 38위)였다. 방신실은 이번 주말 국내에서 대회가 이어지지만 큰 무대에서 기량을 뽐낼 기회가 생기자 지난 14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이 끝난 뒤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한 방신실은 비록 신인왕을 놓쳤지만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상을 밟으며 신인 중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했고,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번째 우승을 수확하며 신인 중에서 유일하게 다승자가 됐다. 특히 방신실은 평균 262야드(약 240m)에 달하는 드라이버로 장타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장타에 견줘 정확도가 떨어져 다소 기복이 있는 경기력을 보이긴 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안정감을 보여줬고, 올해도 해외 개막전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신실은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세계 30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68위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샷을 겨룬다. 방신실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개막 8개 대회 무관 행진을 끊어낼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모두 20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휴식 후 돌아온 고진영,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강행군 중인 신지애,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재도전하는 전인지, 올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은 김세영, 김효주가 주목된다. 2017년 이 대회 챔피언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한국 선수들이 넘어야할 상대는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다. 코다는 3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자신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 최정, 이승엽 넘어 500홈런 쏜다…홈런공 잡으면 ‘용진이형’이 1455만원 이상 쏜다

    최정, 이승엽 넘어 500홈런 쏜다…홈런공 잡으면 ‘용진이형’이 1455만원 이상 쏜다

    프로야구 SSG랜더스의 최정이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단독 1위는 물론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500호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최정은 16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9호이자 통산 467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뒤지던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터진 동점 홈런이라 더욱 값졌다. 현재까지 KBO리그에서 4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이 감독을 비롯해 최정 단 둘뿐이다. KIA의 최형우는 375개로 400홈런 고지를 밟으려면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정은 이미 시즌 홈런 1위 3차례,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등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데뷔 20년 만에 통산 최다 홈런 1위 등극은 시간문제인 상황이다. 현재 467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앞으로 홈런 33개를 더 치면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50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된다. 시즌 41홈런을 기록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최정은 2016년 40홈런, 2017년 46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메이저리그 홈런 1위는 762개의 아치를 그린 배리 본즈다. 그 뒤를 이어 행크 애런(755홈런), 베이브 루스(714홈런), 앨버트 푸홀스(703개),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 윌리 메이스(660개), 켄 그리피 주니어(630개), 짐 토미(612개), 새미 소사(609개) 등이 600홈런 이상을 쳤다. 일본에서는 오 사다하루(868개)와 노무라 가쓰야(657개) 두 명이 600홈런을 넘긴 상태다. 500홈런 기록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이 감독은 최정이 KBO리그 사상 최초로 500홈런 기록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다. 이 감독은 16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그 기록을 후배가 깨는 걸 보는 게 더 의미 있고 기쁘다”며 “최정이 KBO리그 최다 홈런의 새로운 주인이 되고 500홈런까지 빠르게 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SG구단도 바빠지고 있다. 당장 구단 측은 최정의 홈런볼을 줍는 관중에서 공을 돌려받는 대가로 줄 경품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2024·2025년 라이브 존 시즌권 2장, 최정의 친필 사인 배트 및 선수단 사인 대형 로고 볼, 2025년 스프링캠프투어 참여권 2장, 140만 원 상당의 이마트 온라인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1년 무료 이용권, 75만 원 상당의 조선호텔 숙박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이를 모두 금액으로 환산하면 1445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경품 대상은 관중석뿐 아니라 선수 및 안전 요원도 해당한다. 이 때문에 이미 17일 경기 외야석은 매진됐다. 마치 과거 이승엽 감독의 홈런 신기록을 세웠을 때 등장했던 잠자리채나 뜰채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 왕 중의 왕… NBA 오늘부터 플레이-인 토너먼트 돌입

    왕 중의 왕… NBA 오늘부터 플레이-인 토너먼트 돌입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가 약 6개월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치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17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서부 콘퍼런스 7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8위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9위 새크라멘토 킹스와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가 그 시작이다. 원래 NBA는 동부, 서부 콘퍼런스 정규 1~8위가 곧바로 플레이오프(PO)를 펼쳤으나 2020~21시즌부터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통해 10위까지 봄 농구 도전 기회를 주고 있다. 6위까지는 PO에 직행하고 7~8위 경기의 승자가 7번 시드를 우선 챙긴 뒤 패자는 9~10위 경기의 승자와 마지막 8번 시드를 다투는 형식이다. NBA를 대표하는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3년 만에 맞붙을지 주목된다. 레이커스는 2시즌 연속 포함 벌써 세 번째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경험한다. 골든스테이트는 두 번째다. 앞서 2020~21시즌 레이커스는 서부 7위, 골든스테이트는 8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승부를 겨뤘다. 레이커스가 이겨 PO에 합류했고 골든스테이트는 9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도 패하며 탈락했다. 오는 18일 시작하는 동부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는 7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8위 마이애미 히트, 9위 시카고 불스, 10위 애틀랜타 호크스가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7위로 8번 시드 막차를 타고 PO에 합류해 파이널(챔피언결정전)까지 진격하며 준우승한 마이애미가 또 기적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서부 7번 시드를 쟁취한 팀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정규 2위인 덴버 너기츠와, 8번 시드를 잡은 팀은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PO 1라운드를 치른다. 나머지 서부 PO 1라운드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위)와 피닉스 선스(6위), LA 클리퍼스(4위)와 댈러스 매버릭스(5위)가 맞붙는다. 동부 7번 시드 팀은 2위 뉴욕 닉스와, 8번 시드 팀은 1위 보스턴 셀틱스와 맞붙는다. 나머지 동부 PO 1라운드에선 밀워키 벅스(3위)와 인디애나 페이서스(6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위)와 올랜도 매직(5위)이 힘을 겨룬다. 막판 5연승으로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서부 1위를 꿰찬 오클라호마시티와 NBA 전체 30개 팀 중 최고 승률(78%)을 뽐내며 2016~17시즌 이후 7년 만에 동부 1위를 차지한 보스턴이 이번 PO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도 관심을 끈다.
  • 9회말 2아웃에 ‘쾅’… 최정, 이승엽과 나란히 서다

    9회말 2아웃에 ‘쾅’… 최정, 이승엽과 나란히 서다

    최정(SSG 랜더스)이 마침내 ‘라이언 킹’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KBO리그 최초 500홈런을 정조준한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지던 9회말 2사에 1점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467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앞으로 최정이 담장을 한 번씩 넘길 때마다 새 역사가 쓰인다. 지난 14일 kt wiz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이 감독을 턱밑까지 추격한 최정은 이날 네 번째 타석까지 단타 1개에 그치며 기록 달성을 미루는 듯했다. 하지만 9회말 2사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47㎞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한유섬이 끝내기 2점 홈런을 뿜어내며 SSG가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홈런 1위 3회,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정은 데뷔 20시즌째에 이 감독을 넘어 역대 최다 홈런 1위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정은 지난해 9월에도 이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87년생인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데뷔했으나 출장 기회가 적었던 첫해에는 홈런 1개에 그쳤다. 하지만 이듬해 12개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9호 홈런을 기록해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예약한 상태다. 최정은 올해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9년 연속으로 kt 박병호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16년 40홈런을 때려내며 데뷔 12시즌째에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공동 1위)을 거머쥔 최정은 201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해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다. 2021년에도 홈런 35개로 1위를 차지했다. 최정은 KBO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5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7년 4월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2차례 기록하며 4홈런을 달성했다. 한 경기 4홈런은 KBO리그 역대 6차례,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역대 2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최정은 또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도 27회로 1위인 이 감독을 1회 차로 추격하고 있다.
  • 최정, 9회말 2사에 ‘라이언 킹’ 이승엽과 나란히 서다

    최정, 9회말 2사에 ‘라이언 킹’ 이승엽과 나란히 서다

    최정(SSG 랜더스)이 마침내 ‘라이언 킹’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KBO리그 최초 500홈런을 정조준한다. 최정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지던 9회 말 2사에 1점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통산 467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승엽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앞으로 최정이 담장을 한 번씩 넘길 때마다 새 역사가 쓰인다. 지난 14일 kt wiz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며 이 감독을 턱밑 추격한 최정은 이날 네 번째 타석까지 단타 1개에 그치며 기록 달성을 미루는 듯했다. 하지만 9회 말 2사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KIA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시속 147㎞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한유섬이 끝내기 2점 홈런을 뿜어내며 SSG가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홈런 1위 3회,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최정은 데뷔 20시즌째에 이승엽 감독을 넘어 역대 최다 홈런 1위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정은 지난해 9월에도 이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87년생인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되어 프로 데뷔했으나 출장 기회가 적었던 첫해에는 홈런 1개에 그쳤다. 하지만 이듬해 12개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무려 18시즌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이번 시즌도 벌써 9호 홈런을 기록해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예약한 상태다. 최정은 올해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9년 연속으로, kt 박병호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2016년 40홈런을 때려내며 데뷔 12년 째에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공동 1위)을 거머쥔 최정은 2017년에는 한 시즌 개인 최다인 46홈런을 기록해 2년 연속 홈런 1위에 올랐다. 2021년에도 홈런 35개로 1위를 차지했다. 최정은 KBO리그에서 한 경기 4홈런을 기록한 5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17년 4월 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2차례 기록하며 4홈런을 달성했다. 한 경기 4홈런은 KBO리그 역대 6차례, 두 번의 연타석 홈런은 역대 2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최정은 또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도 27회로 1위인 이 감독을 1회 차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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