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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산먼지 제로… 세계최고 ‘그린시스템’

    비산먼지 제로… 세계최고 ‘그린시스템’

    8일 민간 일관제철소로서 첫 출정식을 가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C지구. 3만~20만t급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에서는 철광석 하역 작업이 한창이었다. 연속식 하역기 2대가 20만t급 선박에 달라붙어 시간당 철광석 3500t을 ‘컨베이어벨트’(원료 운송통로)에 옮기고 있었다. 세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설비를 갖춰 제철소의 가장 큰 오염물질인 비산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것이 독특했다. 현대제철 측은 소음과 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했다는 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 제철소’라고 소개했다.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범한 현대제철(당시 대한중공업공사)이 57년 만에 고로를 보유한 일관제철소로서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일관제철소로서 착공 3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총 투자비 6조 2300억원이 투입됐다. 오는 11월 제2고로를 완공해 연간 800만t 생산체제의 일관제철소를 구축한다.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해당하는 740만㎡(224만평) 부지에 자동차·건설·기계산업에 사용되는 열연강판 650만t과 조선용 후판 150만t을 생산한다. 지난 1월5일 ‘화입’(火入·불을 처음으로 넣음)과 동시에 가동을 시작한 제1고로는 지난 2월 하루 생산량 1만t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1만 1000t에 이르고 있다. 오는 6월 목표인 1일 생산량 1만 1650t의 95% 수준이다. 이 같은 생산량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조강 생산량 규모는 380만t에 이를 전망이다. 고로의 1일 생산량이 1만t을 넘어섰다는 것은 균일한 품질의 쇳물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품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열연강판은 현재 104종의 개발이 끝났고, 2012년까지 120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조선용 후판은 10대 국제공인 선급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할 정도로 품질을 확보했다. 또 연내까지 자동차강판 외판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양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명석 사업관리본부장은 “얇으면서도 강도가 높은 ‘초고강도 강판’을 개발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고로는 공사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단축해 올해 11월25일 화입식을 가질 계획이다. 현재 종합공정률은 87% 수준이다. 현대제철이 제2고로까지 가동하면 기존 전기로의 조강생산 1150만t과 고로 조강생산 800만t을 합쳐 총 1950만t(세계 12위)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 일관제철소가 향후 ‘고로 3기 체제’까지 구축하면 전체 조강생산 능력이 총 2350만t 규모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업체로 급부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관제철소 완공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은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기업이 됐다. 현대제철이 생산한 열연강판으로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만들어 현대기아차의 자동차를 만들게 된다. 경기도 남양 종합연구소에 위치한 리사이클링 센터는 연간 4000대의 차량을 폐차할 수 있다. 정몽구 회장은 “일관제철소 준공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클릭] ●일관제철소 원료인 철광석과 유연탄 등을 커다란 고로에 넣어 쇳물을 뽑아 열연·냉연 제품을 생산하는 전과정을 갖춘 제철소를 뜻한다.
  • [우리구 창의왕] 성동구 토목과 김동찬 제설팀장

    [우리구 창의왕] 성동구 토목과 김동찬 제설팀장

    유난히 폭설로 얼룩진 올겨울, 성동구에서는 폭설로 인한 도로 정비가 다른 자치구보다 유난히 신속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제설작업을 위한 ‘로드렉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목적 살포기를 장착한 이 레미콘차량은 김동찬(56) 성동구 토목과 제설현장 팀장의 작품이다. ●눈치우다 허리다친 후 7년간 연구 보통 제설작업은 염화칼슘이나 소금을 트럭에 싣고 나가 직원들이 삽으로 뿌리게 된다. 그러나 이때 일정량을 뿌리기 어려운 데다, 특히 인력낭비가 심한데 김 팀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김 팀장은 “2001년 제살작업에 참여했다가 허리를 다치는 통에 고생했다.”면서 “이때부터 차량으로 일정량을 뿌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남들은 그냥 지나치는 일에 그는 무려 7년여를 매달렸다. 그가 공사현장을 지나다 우연히 콘크리트 반죽을 쏟아내는 레미콘 차량을 보고 번득 생각이 스쳤다. ‘그래, 바로 저것이다. 레미콘에 제설제를 넣고 도로를 다니면 힘 안 들고 일정량을 뿌릴 수 있다.’고 말이다. 김 팀장은 즉시 실험에 들어갔다. 하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 특히 레미콘 차량에서 나오는 염화칼슘을 도로에 고르게 뿌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힘들었다. 그러나 그는 마침내 레미콘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살포기를 만들었다. 물청소 차량처럼 앞뒤에 분사 노즐을 달아 염화칼슘과 물을 섞은 용액을 도로에 분사할 수 있게 했다. 노즐을 차량 안에서 조절해 최대 6차선 도로에 한꺼번에 뿌릴 수 있었다. 또 레미콘에서 물과 염화칼슘이 섞이면서 발열반응으로 액상의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 일반 차량에 비해 제설능력이 2배 이상 높아졌다. 모래와 소금, 염화캄슘 등을 섞어 분말형태로 뿌리기 위해 차량 밑에 바람개비 모양의 회전판을 설치해 고루 뿌려질 수 있도록 했다. ●‘로드렉스’ 이름으로 국내 특허받아 성동구는 2008년 김 팀장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15t 레미콘 차량을 개조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이 차량에는 염화칼슘을 10t, 액상 염화칼슘 형태는 16t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도로 45㎞를 제설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 1월4일 폭설에 로드렉스의 성능이 그대로 입증됐다. 연구에 매달린 김 팀장의 창의적인 발상 덕분에 31만명 성동주민이 폭설로 인한 피해를 던 셈이다. 김 팀장은 이 차량을 로드렉스란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특허를 받았고 미국, 일본, 유럽 등에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9년여에 걸친 노력이 알찬 결실을 이루며 빛을 봤다. 그는 “그동안 연구의 결과가 이렇게 주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로드렉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폭설 피해를 줄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올 성장률 5%대? 4%대?

    올 성장률 5%대? 4%대?

    우리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놓고 6일 정부와 민간 경제연구소의 시각이 크게 엇갈린다. 한국은행이 5일 올 경제 성장률을 ‘4.6%+α’로 예상하면서 두드러진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로 갈수록 호전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제시하고 있으나 민간은 상반기에 경기 고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서서히 하강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 의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시각차는 상반기에 집중된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하반기부터 민간으로 대체될 것인지 여부와 내수 회복세에 대한 관점 차이에서 비롯됐다. 정부와 한은은 올해 5%대 성장률 달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책 연구소와 일부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5%를 거뜬히 넘길 것이란 낙관론을 펴고 있다. 이런 관측이 맞다면 올 성장률은 2006년(5.2%) 및 2007년(5.1%)과 비슷하게 된다. 2002년(7.2%)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점쳐진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성장률이 4.6%를 넘을 것으로 전망한 것은 1·4분기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 확실해 전망치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이 최근 내놓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분기별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이 1분기 7% 이하, 2분기 5%, 3분기 3%, 4분기 4%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으로 추산하면 4.7~4.8%지만 성장률 상향 조정을 고려하면 대략 5.0% 안팎이라는 결론이다. 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미 5%가 넘는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KDI는 최근 올해 성장률을 5.5%로 관측했다. 금융연구원은 이달 중 전망치를 4.4 %에서 5% 안팎으로 올릴 계획이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해외 10개 IB의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값은 지난해 말 5.0%에서 지난달 말 5.2%로 올랐다. 그러나 민간연구소는 여전히 4%대를 ‘고집’하고 있다. 민간 소비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일 평균 수출액도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이 이유다. 민간투자와 고용, 물가 등 주요한 변수들이 여전히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는 입장이다. 올 전망치로 4.3%를 제시한 삼성경제연구소의 권순우 거시경제실장은 “경기 선행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하고 동행지수가 횡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경기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부양책의 ‘약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민간의 투자 분위기가 그리 밝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도 “내수 회복세에 대한 민·관의 인식차가 있으며 투자와 소비 동향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한 다음 달 말 발표할 수정 전망에서도 4%대 전망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DI는 이날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과 내수 모두 안정적인 회복 국면을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경제동향’ 자료에서 “2월에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월 소비 관련 지표들도 민간소비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해 준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2월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9.1%로 전월보다 떨어지긴 했지만 조업일수효과를 조정하면 26.5%나 늘었다.서비스업 생산도 7.1% 늘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프로축구]화끈한 서울… 차붐 녹였다

    [프로축구]화끈한 서울… 차붐 녹였다

    서로 라이벌로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진정한 라이벌.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의 빅매치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2007년 4월8일 5만 5397명이 찾아 프로스포츠 한 경기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양 팀이다. 이날도 4만 8558명이 찾아 K-리그 역대 최다관중 2위 기록을 새로 썼다. 열기는 뜨거웠다. 경기 두 시간 전부터 경기장 일대는 빨간 서울유니폼과 파란 수원유니폼을 차려입은 팬들로 번잡했다. 응원전도 치열했다. 양쪽 골대 뒤 서포터스석에선 K-리그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카드섹션이 펼쳐졌다. 서울은 ‘타도수원!’을, 수원은 ‘수원★천하’를 들어 올렸다. 쉴 새 없이 깃발이 나부꼈다. 팽팽한 긴장감과는 달리 경기는 싱거웠다. 서울이 전반에만 세 골을 넣으며 훌쩍 달아났다. 에스테베즈, 정조국, 최효진이 골 폭죽을 터뜨렸다.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은 세 골 모두를 도우며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세웠다. 수원 수비진은 데얀의 날카로운 발끝에 속수무책이었다.데얀은 전반 24분 에스테베즈에게 노련한 힐 패스로 찬스를 만들어줬고, 3분 뒤엔 골키퍼 이운재와의 단독 찬스에서 페널티 지역으로 함께 뛰어들던 왼쪽 정조국에게 공을 내줬다. 전반 32분엔 빠르게 돌파하던 최효진의 골까지 도왔다. 수원은 후반 송종국과 서동현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시작 휘슬과 동시에 골이 터졌다. 후반 2분 강민수가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타 만회골을 넣은 것. 후반 19분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김두현까지 투입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없었다. 영점패의 수모만 피했을 뿐 완패였다. 지난해 4월4일 이청용(볼턴)의 결승골로 수원을 침몰시켰던 서울은 꼭 일년 만의 ‘리턴매치’도 3-1 승리로 장식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4승1패(승점 12)로 울산(승점 13)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디펜딩챔피언’ 전북은 안방에서 이동국의 결승골로 인천을 3-2로 꺾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골을 뽑은 이동국은 리그 1·2호골을 보탰다. 성남은 제주와 1-1 무승부를 기록, 올 시즌 리그와 AFC챔스리그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를 달렸다. 제주 김은중은 서울 소속이던 2008년 11월30일 울산전 득점 이후 491일 만에 골맛을 봤다. 대구는 적지에서 부산에 2-0 승, 2승(4패)째를 거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정몽준 2145억↓ 정세균 1100만원↓ 이회창 7000만원↑

    여야 지도부도 지난해 재산 증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최대 주식 부자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지난해 주식평가액 감소로 재산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정 대표의 재산은 1조 4501억 5069만원이다. 주주로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이 하락하면서 2145억원의 손해를 봤다. 앞서 정 대표의 재산은 2007년 12월31일 기준으로 3조 6000억원이었다가, 2008년 주식평가액이 급감하면서 절반 이상 감소했다. 2년 연속 주식으로 피해를 본 것이다. 눈에 띄는 것은 정 대표가 본인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구 각 동별 새마을 금고 지점에 1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모두 6억 80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예금으로 지역구 관리를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고위직 공무원 재산공개 더 보기 박근혜 전 대표는 21억 614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08년 12월 당시보다 1억 5000만원 남짓 줄었다. 강남구 삼성동 자택과 대구 달성군 아파트 등 건물 3채와 자동차 3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재산이 1100만원 줄어 26억 4413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채무가 2억 7480만원 늘었다. 지난해 의원 사직의 뜻을 밝힌 뒤 세비를 받지 않고 있는 정 대표가 빚을 내 각종 비용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재산이 7000만원 남짓 증가해 27억 7820만원으로 집계됐다.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의 전세금 반환과 본인·배우자의 예금 3억원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700만원 늘어난 1억 6000여만원, 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는 3억 3000만원 줄어든 31억 1000만원을 등록했다. 정당 대표로서는 심 대표가 한나라당 정 대표 다음으로 부자인 셈이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연아·비 타임선정 ‘파워 100인’ 후보에

    김연아·비 타임선정 ‘파워 100인’ 후보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오른쪽·28)와 ‘피겨퀸’ 김연아(왼쪽·20)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타임 100)’의 온라인 투표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오바마·힐러리 등 쟁쟁한 인물 포함 두 사람은 2일(한국시간) 타임이 ‘타임 100’ 선정에 앞서 제시한 온라인 투표 후보 2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0인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영화 ‘아바타’를 통해 최고의 흥행 감독으로 떠오른 제임스 캐머런, 할리우드 스타 산드라 블록, 팝스타 비욘세,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 쟁쟁한 인물들이 포함돼 있다. 타임은 비에 대해 “한국의 오랜 스타로 최근 음반 ‘레이니즘(Rainism)’을 내고 펼친 해외 투어의 성공 이후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쌔신’ 등을 통해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온라인 투표 등 거쳐 새달 1일 선정 또 김연아에 대해서는 “밴쿠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로 그의 올림픽 프로그램은 2006년 새로운 점수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타임은 앞으로 200인에 대한 온라인 투표를 받고, 자체 선정과정을 거쳐 5월1일께 ‘타임 100’을 선정한다. 비는 2006년 ‘타임 100’에 선정돼 레드 카펫을 밟은 이래 타임과 5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07~09년에도 3년 연속 ‘타임 100’ 온라인 투표 후보에 올라 2007년 1위, 2008년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멍군이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멍군이오”

    삼성생명이 귀중한 1승을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생명은 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09~10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승제) 2차전에서 신한은행을 73-69로 꺾었다. ‘명품포워드’ 박정은(26점·3점슛 4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하프코리안’ 킴벌리 로벌슨(16점·3점슛 2개)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1차전 패배(75-82)를 설욕하는 1승으로 ‘멍군’을 외친 것.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 패배부터 지난 두 시즌 챔프전에서 연속 0-3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삼성생명은 8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낚았다. 반면 플레이오프(PO) 17연승, 챔피언결정전 8연승을 달리던 신한은행은 PO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2007~08시즌 4강 PO부터 이어오던 PO무패기록을 ‘16’에서 끝냈다. 초반 경기는 싱거웠다. 신한은행이 3쿼터 초반 10점차(46-36)까지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가져오나 싶었다. 그 순간 삼성생명 로벌슨이 살아났다. 결정적인 리바운드와 스틸, 블록슛을 잡아내더니 12점을 몰아쳐 흐름을 빼앗았다. 쿼터를 마칠 땐 52-56, 4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쿼터는 챔프전다운 박빙이었다. 삼성생명 박정은과 박언주의 연속 3점슛으로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동점(60-60)을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는 박정은이 책임졌다. 62-62 동점에서 2점을 넣어 첫 역전을 만들더니 3점포 두 방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신한은행 최윤아가 3점으로 응수했지만 삼성생명의 70-65 리드. 삼성생명은 로벌슨의 2점과 선수민의 자유투를 보태 힘겨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정은은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3패로 물러났다. 꼭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종아리 부상이 심각해 테이핑에 압박붕대까지 준비에만 30분이 걸리지만 코트에선 아픈 감각도 없다고 했다. 3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비, 5년 연속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비, 5년 연속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가수 겸 배우 비가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후보에 선정됐다. 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홈페이지에 공개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200명의 후보 명단에 4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비는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후보에 오르며 월드스타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006년 ‘타임 100’에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2007년, 2008년, 2009년에는 선정되진 못했지만 온라인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타임지는 “한국에서 대단한 스타이자 세계 각지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월드투어와 영화 ‘닌자 어쌔신’,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맹활약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후보에는 비 외에도 피겨선수 김연아가 레이디가가에 이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100인 후보에는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 가수 수잔 보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제임스 카메론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 = 타임지 캡쳐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진구의 별난사람·별난기록

    광진구의 별난사람·별난기록

    자격증 35개, 연 만들기 40년, 33년 몰고 다닌 자동차…. 광진구가 31일 선정, 발표한 별난 취미·별난 기록 보유자에 눈길이 쏠린다. 개별응모·자체조사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11월말까지 인물, 행정, 사회복지, 산업경제, 기타 등 5개 분야에서 56개의 최고기록을 가려냈다. 김수호(54)씨는 광진구 최다 자격증 보유자. 한창 중동건설 붐이 일던 때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으로 가 건축관련 일을 하며 잔뼈가 굵은 김씨는 무대예술 전문인 1~3급 자격증을 따면서 다른 것에도 도전하게 됐다. 책값 등으로 월급을 축낼 때마다 아내가 타박 아닌 타박을 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김씨는 “이용사 자격증을 딸 때는 1년에 한 번 있는 일주일 휴가를 이용원에서 꼬박 보내느라 아내의 눈총을 받았다며 지금은 가장 애착이 가는 자격증”이라고 자부했다. 김씨는 “이용사 자격증 덕분에 매주 월요일마다 영등포에 있는 복지회관 ‘태양의 집’을 방문해 장애인 어르신들의 머리카락을 잘라주며 봉사활동을 하는 게 가장 보람 있다.”면서 “현재는 국립극장에서 공연제작 일을 하지만 은퇴 후에는 많은 자격증을 이용해 사랑의 집짓기 등 봉사활동을 하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건축 목공 기능사, 광고 도장 기능사, 조경 기능사 등 자격증 35개를 갖고 있다. 변하일(75)씨는 “아들녀석에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연을 만들어 준 뒤로 40년 간 연을 만들어 왔다.”고. 혼을 담아 날린다는 나름대로의 철학까지 생겼다. 5m 길이의 나룻배연을 비롯해 학연, 공작새연, 거북선연 등 입체연 만들기의 대부이기도 하다. 현재 소장한 연만 해도 5t트럭 2대 분량이 넘는다.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한다는 변씨는 올해 호랑이해를 맞아 ‘자전거 탄 호랑이’라는 주제의 입체연을 제작 중이다. 강기원(34)씨는 무려 46만㎞를 운행한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77년식 포니Ⅰ’이 그것. 영화 ‘친구’에 출연하면서 이미 유명세를 치른 이 애마는 삼성올드카 페스티벌 3회 연속참가, 광주비엔날레 전시참여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스타다. 강씨는 구입할 때부터 부품 하나하나를 소중히 관리해 장거리 운행 때도 끄떡없다고 자신했다. 구는 또 지난해 308㎞ 최장 코스를 달린 울트라마라토너 김학일(56)씨, 총 339회 최다 헌혈자 전상기(47)씨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진 ‘최고’ 보유자들에게 인증패를 줬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행시 1차 합격자 3230명 발표

    행시 1차 합격자 3230명 발표

    행정안전부가 2010년도 행정고시 제1차시험 합격자 3230명(행정직 2569, 기술직 661)의 명단을 3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전체 합격자 평균점수는 78.30점으로 지난해 71.75점보다 6.55점 높아졌다. 일반행정(전국모집) 합격선도 75.00점으로 지난해(68.33점)보다 6.67점 올랐다. 자료해석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 데다 시험시간 연장(과목당 10분), 2005년부터 도입된 공직적격성평가(PSAT)시험에 수험생들이 적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성 합격자 32.7%… 평균연령 26.21세 합격자 분포는 여성이 1055명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해 지난해(33.3%)보다 다소 낮아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21세로 지난해(26.24세)와 비슷했다. 연령대는 24~27세가 44.1%로 가장 많았고 20~23세가 32.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부터 응시연령 상한이 폐지됨에 따라 올해 33세 이상 출원자 944명(6.6%) 중 728명(5.6%)이 응시해 61명(1.9%)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39세 남성(일반행정·제주)이었다. 한편 지방인재채용목표제에 따라 일반행정(전국) 22명 등 31명의 지방인재가 추가로 합격했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총 55명의 여성이 추가합격했다. 2차 시험은 행정직이 6월29일부터 7월3일까지, 기술직은 8월17일부터 21일까지 각각 5일간 실시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PSAT 평균점수 작년보다 6.02점 올라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까지 네 차례 시행된 PSAT 평균점수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본격 시행 첫해인 2007년 57점에서 2009년 59.68점, 올해 65.7점으로 계속 높아졌다. 최낙영 행안부 채용관리과장은 “수험생들이 기출문제 축적으로 PSAT라는 새 형태의 시험에 거의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응시 횟수에 따라 획득 점수도 차이가 났다. 올해 1차 합격자 분석 결과 처음 응시했다는 수험생 평균점수는 77.17점인 반면 2회차 응시생은 78.16점, 3회차 78.73점, 4회차 78.77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 반면 응시연령이 35세를 넘으면 평균점수가 60점 이하로 떨어지며 합격률도 급락했다. 지난해 행시 최종관문을 통과한 35세 초과 합격자는 단 1명이었다. 올해도 1차에 23명으로 전체의 0.71%에 불과하다. 성별로는 남성이 2007년을 제외하고 3년 연속 여성보다 다소 높았다. ●지방 합격자 비율 증가 지방 출신 합격자 증가 추세도 재연됐다. 2007년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시행 이후 지방인재 합격자 수는 계속 늘었다. 올해 지방인재채용대상직렬 1차 합격자 2150명 가운데 지방인재는 172명으로 8%를 차지했다. 지난해 135명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술직 1차 합격자 97명 중 지방 출신은 18명으로 전체의 18.6%였다. 아직 통과해야 할 관문이 남았지만 행시 최종합격자 중 지방 출신 비율이 2007년 5.8%에서 지난해 8.6%로, 지방인재의 공직 진출이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 ●미표기 문항 비율 0.23% 불과 한편 올해 행·외시 1차 합격자의 공통점은 일명 ‘블랭크’(미표기된 답안)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과목별로 시험시간이 10분 늘어나 수험생들이 여유를 갖고 문제를 풀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응시자들이 답을 적지 못한 문항 비율은 행시, 외시가 각각 0.23%, 0.31%에 불과했다. 행시에서 나타난 전체 미표기 문항 수는 3512개로 지난해 4227개에 비해 18% 줄었다. 올해 응시자가 늘어 전체 답안지 개수도 2009년 3만 7415개에서 3만 9004개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미표기 문항의 감소는 더욱 두드러진다. 행시 과목별로는 언어논리 미표기 문항 수가 1354개에서 1081개로 줄었고 자료해석은 1766개에서 1360개로 감소했다. 수험생들로부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던 상황판단도 1107개에서 1071개로 소폭 줄었다. ●‘찍기’ 줄어 변별력 높아져 답안지 미표기 비율의 감소는 올해부터 과목별 시험시간이 80분에서 90분으로 10분 연장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당장 수험생들의 반응부터 달랐다. PSAT 시험 당일인 2월6일 다음 카페 행시사랑에는 “문제수준은 비슷했는데 시험시간 연장의 영향이 컸다.”거나 “예전에는 과목당 35문제 정도를 찍지 않고 풀었는데 올해는 37~38문제를 풀었다.”는 수험생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었다. 조재운 행안부 채용관리과 사무관은 “이번 시험에는 충분히 주어진 시간 덕에 수험생들이 여유를 갖고 문제를 풀었고 찍는 문제 수도 줄어 변별력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재연 남상헌기자 oscal@seoul.co.kr
  • 김태균 가세한 치바 롯데 초반 돌풍 이유는?

    김태균 가세한 치바 롯데 초반 돌풍 이유는?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치바 롯데 마린스의 돌풍이 예사롭지가 않다. 사실 시즌전만 해도 치바 롯데는 강팀으로 분류된 팀이 아니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3팀으로 니혼햄, 라쿠텐 그리고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소프트뱅크와 세이부가 다툴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두껑을 열어보니 지난해 우승팀인 니혼햄은 마무리 쪽에 문제가 발생하며 리그 꼴찌로 내려가 있고 팀 타선이 전체적인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라쿠텐은 5위,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 소프트뱅크는 4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나란히 A클래스에 들었던 팀들이 꼴찌를 기준으로 해서 올해는 역순위로 랭크돼 있는 것이다. 지난해 꼴찌였던 오릭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중 하나다. 하지만 무엇보다 김태균이 소속돼 있는 치바 롯데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즌 전, 타력만 놓고 보면 강팀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었던 치바 롯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투수력이었다. 특히 믿고 쓸만한 선발투수들의 부재가 고민거리였는데 7경기를 치른 현재 이러한 고민이 해결됐다.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는 변함없이 제몫을 해주고 있고, 특히 3년차 유망주인 카라카와 유키의 분전은 초반 팀 상승세를 이끌어가는데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라카와는 팀이(5승1무1패) 거둔 5승 가운데 벌써 2승을 책임졌다. 현재까지 2승을 거둔 나머지 3명(와쿠이 히데아키, 스기우치 토시야, 키시다 마모루)의 투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1.56)과 가장 많은 이닝(17.1)을 소화한 것도 빼놓을수 없는 부분이다. 1989년생으로 이제 겨우 21살이란 나이를 감안할 때 카라카와가 지닌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맹활약이다. 하지만 지금 카라카와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이미 예정된 수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라카와는 2007년 고교 드래프트 1순위로 치바 롯데에 지명된 선수다. 당시 이해에 졸업했던 선수들 가운데 소위 ‘고교 BIG 3’로 불렸던 멤버의 일원이었으며 3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금 카라카와는 나카타 쇼(니혼햄), 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와 함께 기대대로 성장 중에 있다. 역대 고교통산 홈런1위(87개)의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나카타 쇼(니혼햄)는 변화구 대처능력에 치명적인 모습을 보이며 2년동안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지금은 외야수로 전향한 상태다.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의 배려 속에 올 시즌은 초반부터 1군에 올라와 있긴 하지만 아직은 세기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타자가 투수에 비해 비교적 늦게 프로에서 빛을 본다는 점을 감안할때 나카타 역시 잠재력만큼은 대단한 선수다. 고시엔 대회를 통해 강속구 투수로 유명했던 사토 역시 지난 2년간의 프로경험을 발판삼아 올해는 잠재력을 폭발할 듯 보인다. 최고 157km까지 찍는 엄청난 포심패스트볼이 장점이었던 사토는 그동안 제구력을 향상하기 위해 구속을 140km대 후반-150km대 초반으로 줄이면서 보다 안정감 있는 투수로의 변화를 끝마쳤다. 지난해 단 5승에 머물렀던 사토지만 올해엔 10승 이상을 올려 팀이 2년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카라카와는 현재 리그 공동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상승세는 미풍에 그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프로초년병 시절에는 150km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제구력을 가다듬기 위해 지금은 140km 중후반대의 포심패스트볼을 던진다. 매우 예리한 슬라이더와 각도 큰 커브를 주무기로 특히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습득한 컷 패스트볼과 슈트볼은 단기간에 그를 안정감 있는 투수로 만들었다. 치바 롯데는 좌완 나루세를 제외하면 우완투수들 가운데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투수가 매우 드문 팀이다. 특히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가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선발진 붕괴의 단초를 제공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올 시즌 카라카와의 성장은 팀의 약점을 메우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다. 와타나베의 부활과 오노 신고의 배짱투만 제자리를 찾는다면 올해 치바 롯데의 선발 투수력도 타팀과 비교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선수가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한 후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되면 그자신뿐만 아니라 구단으로서도 좋은 일이다. 김태균 역시 연일 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카라카와의 호투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치바 롯데는 시즌전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던 세곳에서의 불안감이 점점 해소해 가고 있는 느낌이다. 첫째는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맞이한 니시무라 노리후미의 지도력, 두번째는 젊은 투수진들의 성장, 그리고 적응문제가 남아 있던 김태균의 긍정적인 활약이 바로 그것이다. 사진=카라카와 유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조업 체감경기 7년만에 최고

    제조업 체감경기 7년만에 최고

    제조업 체감경기가 석 달 연속 상승하면서 7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6~23일 전국 23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9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5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나쁘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지 못하면 그 반대다. 아직은 1포인트 부족하지만 오랜만에 기준치인 100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이달 업황 BSI는 2002년 3·4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매출, 생산, 수주, 가동률 등 주요 하위 항목도 일제히 200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우선 매출 BSI와 생산 BSI는 114로 2002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인력사정 전망 BSI는 1포인트 하락한 89로 나타났다. 기업 채용 사정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제조업 분야의 업황 BSI는 86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4월 전망 BSI는 오히려 3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의 회복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기업의 영업이익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만 기업의 이익개선이 고용창출이나 가계소득 증가 등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1인 국민소득 1만7000弗… 5년來 최저

    1인 국민소득 1만7000弗… 5년來 최저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I)이 1만 7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2008년(1만 9296달러)에 이어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경기 침체에다 환율상승까지 겹친 게 주된 이유다. 다만, 올해는 경제성장률도 원화가치도 회복해 1인당 국민소득이 다시 2만달러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한은이 26일 발표한 ‘2009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1만 7175달러로 2008년보다 2121달러 감소했다. 2004년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1인당 GNI는 2004년 1만 5082달러, 2005년 1만 7531달러, 2006년 1만 9722달러, 2007년 2만 1659달러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2008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7000달러대까지 내려간 주범은 환율상승(원화의 가치 하락)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총소득을 인구로 나눠 달러화(연평균)로 환산한다. 실제 원화로 계산한 1인당 국민소득은 2008년 2127만원에서 2009년 2192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2192만원이란 액수는 처음으로 2만달러 시대를 열었던 2007년 원화기준 1인당 국민소득 2015만원보다도 112만원이 많다. 하지만 2008년과 2009년 각각 원화의 가치는 18.7%, 15.7%씩 내려갔다. 물론 경기 하락으로 국민총소득 증가가 환율이란 변수를 넘지 못한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는 교역조건 개선에 힘입어 1.5% 증가해 2008년의 마이너스(-0.6%)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인당 GNI는 환율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현재만 보고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환율이 최근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 1인당 GNI가 2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2008년보다 0.2% 성장해 한은이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다.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다행이지만 1998년(-5.7%)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성장률이 2.9%→-1.6%, 서비스업이 2.8%→1.0%로 낮아졌다. 건설업은 -2.5%→1.9%로 상승했다. 현재와 미래의 성장력을 나타내는 저축률과 투자율도 감소했다. 총저축률은 30.0%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1983년 28.9%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였다. 국내 총투자율은 전년보다 5.2%포인트 떨어진 25.8%를 기록해 1998년 25.2% 이후 11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프로야구] 2010 시즌 새기록 내가 쓴다

    [프로야구] 2010 시즌 새기록 내가 쓴다

    야구는 뜨겁고도 차가운 스포츠다. 그라운드의 뜨거운 열기는 차가운 숫자로 기록지에 옮겨진다. 매 경기 기록지는 쌓이고 또 쌓인다. 그렇게 모여 역사를 만든다. 27일 개막하는 2010시즌 새로 달성될 프로야구 기록들을 살펴보자. 삼성 양준혁(41)은 걸어다니는 ‘기록 제조기’다. 매 경기 타격 각 부문 새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안타 16개를 더 치면 프로 첫 2300안타를 기록한다. 1400타점 달성에는 31타점만 남겨두고 있다. 11득점을 더하면 1300득점이 된다. 통산 4000루타에는 164루타 차로 다가섰다. 개인 통산 최다 출장 기록도 올 시즌 달성될 전망이다. 현재 개인 통산 2071경기에 출장했다. 올 시즌 41경기에 더 출장하면 지난해 은퇴한 한화 김민재의 2111경기를 넘어선다. ●SK박경완 포수 최초 300홈런 눈앞 SK 박경완(38)은 포수 최초 30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299개를 기록 중이다. 애초 지난 시즌 달성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장 기회가 없었다. 포수로는 최초, 타자 전체로는 5번째 기록이 된다. LG 이대형(27)은 프로최초 4년 연속 50도루에 도전한다. 동시에 3년 연속 60도루도 겨냥하고 있다. 모두 사상 최초다. LG 류택현(39). 어느덧 프로 17년차다. 가늘고 길게 이어온 선수생활이었다. 조용히 각종 기록을 쌓아 왔다. 통산 795경기에 등판했다. 5경기만 더 출장하면 8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운다. 역대 두 번째다. 최다 등판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현재 기록은 조웅천(전 SK)이 세운 813경기다. 19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중간계투 요원인 류택현에겐 어렵지 않은 조건이다. 류택현은 지난해 프로 최초 100홀드도 작성했다. 이제 류택현이 올리는 홀드 하나하나는 모두 프로 최다 기록이 된다. 한화 구대성(41)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214세이브를 기록하고있다. 아직 14세이브가 모자란다. 프로 최다 기록은 김용수(현 LG 코치)가 가지고 있다. 227세이브다. 구대성의 목표는 프로 첫 250세이브다. 지난 시즌 구위로 봐선 달성이 힘들어 보인다. 한화의 팀 사정도 좋지 않다. 그래도 공은 둥글고 노장은 죽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 올 1100승 달성할 듯 감독-심판도 그라운드의 일원이다. 이들도 매 경기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SK 김성근(68) 감독은 올 시즌 2200경기와 1100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2101경기와 1098승을 기록하고 있다. KBO 임채섭(47) 심판위원은 2000경기 출장에 25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20년 동안 쌓아온 기록이다. 프로 통산 세번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여자프로농구]역시 신한은행! 챔프전 선착

    신한은행이 네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23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과의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72-64로 3연승을 거뒀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이후 PO 16연승을 달렸다. 정선민(28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펄펄 날았다. 신한은행은 31일부터 삼성생명-국민은행의 4강 PO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을 벌인다. 좀처럼 선발로 뛰지 않았던 전주원과 하은주까지 투입하며 ‘세 판 만에 끝내겠다.’고 나온 신한은행은 줄곧 주도권을 쥐었다. 1쿼터까지는 21-19, 신한은행이 앞섰지만 접전이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금호생명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눈에 띄었다. 신한은행은 전반에만 16점, 11리바운드를 올린 정선민을 앞세워 38-30으로 승기를 잡았다. 3쿼터에선 55-45로 벌어졌다. 4쿼터 초반 전주원의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 정선민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15점차로 달아났다. 금호생명의 저항은 거셌다. 49-64에서 김보미의 3점포를 신호탄으로 신정자와 이경은의 연속 득점, 다시 신정자의 3점 플레이와 골밑슛을 묶어 내리 12점을 넣었다. 61-64까지 따라간 금호생명은 정선민의 골밑 돌파를 블록슛으로 막아내며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으나 정미란의 골밑슛이 림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주저앉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혹독한 데뷔’ 김태균ㆍ이범호의 日야구 숙제는?

    ‘혹독한 데뷔’ 김태균ㆍ이범호의 日야구 숙제는?

    우여곡절 끝에 나란히 첫 안타(22일)를 신고한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에게 이번 3연전은 자신들의 야구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 특히 김태균은 개막전 4연타석 삼진과 이튿날(21일) 2번째 타석까지, 6연속 삼진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는데 국가대표 4번타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부진이었다. 이범호 역시 3차전에서 두개의 안타(2루타 포함)를 생산하긴 했지만 이미 승패가 기운 상황에서 나온 것들이라 큰 의미는 부여하긴 힘들다. 이번 퍼시픽리그 개막 3차전을 통해 본 김태균과 이범호는 아직 일본야구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숙제를 남겼다. 여기에는 향후 팀내 상황과 경기일정 등을 감안할때 다시한번 가파른 오르막길이 놓여 있는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먼저 김태균은 굉장히 불운했던 리그 일정도 그의 부진과 맞물렸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타자가 좋은 성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타격감이 상승하는 시간을 오래 가져가야 하며 그 상승이 끝났을때는 떨어지는 감각을 빨리 회복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3할의 예술’ 의 저자인 찰리 라우(전 화이트삭스 타격코치)는 “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 곧 다가올 슬럼프를 준비하라.” 라는 멋진 명언을 남긴바 있다. 김태균이 시범경기 동안에 보여줬던 불방망이(타율 .342 홈런2개)는 자신의 타격감이 떨어졌던 시점에 이르러 시즌이 시작됐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그는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히로시마전(16일)에서 무안타를 기록한 후 무엇이 마음에 걸렸던지 특타를 자청하며 타격 감각을 유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개막후 타격 사이클의 하락이 김태균을 어렵게 했던 원인일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개막전이 시작된 후 일본 특유의 분석야구가 김태균을 힘들게 했다는 말도 맞지만 야구는 사람이 하는 운동이다. 아무리 좋은 데이터가 있더라도 투수가 마운드에서 분석한대로 투구를 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김태균 역시 경기를 치를수록 상대해 본 투수들에게 대한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뜻도 되기에 이점에 있어서는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김태균을 압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또하나 불운했던 것은 두번째 경기에서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를 만났다는 점이다. 개막전에서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의 투구에 악몽을 경험했던 김태균으로서는 가능하면 좀더 수월한 상대를 두번째 경기에서 만났다면 어떠했을까 싶다. 타격감 회복과 일본야구에 대한 낯설음을 극복하는게 무엇보다 시급했던 김태균이었기 때문이다. 호아시는 자국내 선수들 입장에서 보면 ‘특급’ 선발투수로 분류되는 선수가 아니다. 최고 130km대 후반을 겨우 찍는 포심패스트볼과 팜볼 외에 커브, 체인지업의 구종이 전부인 투수다. 체인지업도 2007년 부상후 재활을 거치면서 급작스럽게 익힌 구종이라 실전에서는 잘 사용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김태균 입장에서 보면 호아시의 팜볼은 마구나 다름없는 공포였을 것이다. 국내에서 팜볼을 던지는 투수가 KIA의 윤석민이다. 하지만 윤석민 역시 실전에서는 거의 던지지 않을 정도로 구사력이 낮은 편이다. 한국에서 구경조차 해보지 못한 공에 대처해야 했을 김태균의 어려움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문제는 이제 지나간 세이부전이 아닌 주말 3연전에서 맞붙게 될 니혼햄전이다. 퍼시픽리그는 이번주 주중 경기를 쉬고 금요일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리그일정을 시작하는데 투수 로테이션상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던 다르빗슈 유가 치바 롯데전(금요일)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세이부가 자랑하는 ‘특급 선발 3인방’과의 대결에서 벗어난가 싶더니 ‘일본 제1의 에이스’ 라는 다르빗슈가 김태균 앞에 산처럼 가로막혀 있는 형국이다. 김태균은 시범경기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초대형 홈런포를 터뜨린 적이 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모두가 알고 있듯,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경기가 없는 3일동안 김태균이 얼만큼 자신의 타격컨디션을 회복할지가 니혼햄전은 물론 올 한해 김태균의 성적을 좌우할수도 있다고 본다. 이범호 역시 비록 니혼햄과의 세번째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더 검증절차가 남아 있다. 개막전에서 다르빗슈를 상대했던 이범호는 두번째 경기에선 니혼햄의 좌완 에이스인 타케다 마사루에게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 두선수들은 니혼햄의 실질적인 원투펀치로서 아직 기량을 확인 받아야할 외국인 선발투수들을 제외하면 니혼햄이 가장 내세우는 투수들이다. 3차전 니혼햄의 선발투수였던 외국인 투수 바비 케펠이 초반에 물러나 상대하지 못했지만 이후 이범호는 중간투수들인 베테랑 키다 이사무에겐 볼넷, 첫안타는 카나모리 타카유키, 2루타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에지리 신타로에게 뽑아낸 것이다.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톱레벨급 투수들과의 대결에서 보여준 것이 아직 없다는 말이다.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범호는 팀내 상황으로만 놓고 봤을때 김태균에 비해 여유로운 처지가 아니다. 지난해까지 소프트뱅크의 지명타자는 베테랑 마츠나카 노부히코의 몫이었다. 오프시즌동안 무릎수술을 받았던 마츠나카는 아직 몸이 덜 만들어져 1군에 등록돼 있지 않지만 몸상태만 정상으로 돌아오면 언제든지 이범호의 자리를 대신할수 있는 타자다.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던 개막전과 두번째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이범호로서는 좀더 분발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범호 역시 김태균과 마찬가지로 금요일 홈경기(야후돔, 오릭스전)에서 만나게될 투수가 보통이 아니다. 라쿠텐과의 개막전에서 이와쿠마 히사시와 맞대결해 완봉승을 거뒀던 카네코 치히로의 선발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카네코는 붕괴된 팀 마운드를 홀로 이끈 오릭스의 에이스다. 150km가 넘는 포심패스트볼이 매우 위력적이며 이와 더불어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슬로커브’는 카네코만의 전매특허. 홈 개막전 선발출전이 유력시 되는 이범호 역시 매우 괴로운(?) 상대가 기다리고 있기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이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이제 겨우 세경기를 치뤘을 뿐이다. 비록 비싼 수업료 치곤 혹독한 데뷔무대였지만 이들 스스로도 느낀 점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본다. 퍼시픽리그는 특급투수들과 그 아래에 위치한 투수들간의 레벨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다. 이왕이면 주말 3연전에서 만나게될 특급투수들에게 한국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주며 컨디션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펀드 뺄까? 둘까?… “일단 유지하라”

    “펀드 뺄까, 말까.” 요즘 펀드 가입자들의 머릿속엔 딱 한 가지 고민이 들어앉았다. 4년차 직장인 박아름(29)씨도 그렇다. 2008년 금융위기 때 50%가량 손실을 봤던 펀드가 최근 코스피지수 1700선에 근접하며 겨우 손실액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최근 펀드에 투자한 뒤 수익률을 비교하는 의미있는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 WM사업부는 최근 8년간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꾸준히 투자한 경우 금융위기 때 주가가 급락해 손해를 봤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결론은 그 반대였다.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든 5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 투자를 멈춘 사람은 오히려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얻었다. 2001년 7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매달 100만원씩 국내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다고 가정했을 때 ▲매월 최고 주가에 투자한 경우 ▲매월 최저 주가에 투자한 경우 ▲매월 초 자동이체한 경우 ▲매월 말 자동이체한 경우 4가지로 구분해 주가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어떻게 변했는지 추적했다. 주가는 2003년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다 2007년 10월을 정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상승기에나 하락기에나 꾸준히 투자한 결과는 수익률이 50%를 넘었다. 첫번째 경우는 53.7%, 두번째는 69.9%, 세번째는 61.5%, 네번째는 60.9%의 수익률을 올렸다. 자동이체만 꾸준히 해도 수익이 난 것이다. 반면 금융위기 이후 자동이체를 중지한 고객은 마이너스의 수익률을 냈다. 2006년 9월부터 매월 초 국내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다가 2008년 9월 이후 자동이체를 중지한 고객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0.3%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만기까지 자동이체를 유지한 고객은 9.5%의 수익률을 냈다. 이관석 신한은행 WM사업부 팀장은 “적립식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하락장을 거치며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져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승장에서 더 사고 하락장에서 자동이체를 중지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동이체를 활용한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근접할수록 ‘펀드런’ 우려는 심화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7일 하루 동안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736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10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지난달 8개월만에 처음 유입세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다시 순유출로 전환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 기선제압

    디펜딩챔피언 신한은행이 금호생명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1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금호생명을 77-68로 꺾었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5차전 이후 PO 14연승을 달리며 네 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꿈을 부풀렸다. 압도적 우세라는 전망과 달리 신한은 3쿼터까지 54-53으로 쫓겼다. 금호의 ‘트윈타워’ 신정자-강지숙이 신한의 정선민-하은주를 비교적 잘 막았고, 외곽에서도 이경은의 3점슛이 터지며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4쿼터부터 신한의 흐름으로 완연히 바뀌었다. 최윤아의 3점포와 하은주의 3점 플레이 등으로 매섭게 공격했고, 수비력에서도 압도하며 금호를 3분30여초 동안 무득점으로 막았다. 정선민(23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 4스틸)이 펄펄 날았고, 하은주(11점 6리바운드)는 4쿼터에만 9점을 퍼부었다. 2차전은 21일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야쿠르트의 미래’ 강속구 투수 사토 요시노리

    ‘야쿠르트의 미래’ 강속구 투수 사토 요시노리

    타자가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구종은 빠른 공이다. ‘변화구 대처능력’ 이란 기본적으로 빠른 공을 치기 위한 보조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지구상의 모든 타격준비자세는 기본적으로 빠른 공을 치기 위한 폼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변화구 대처능력이란 말은 있어도 ‘속구 대처능력’ 이란 표현이 없는 이유다. 기본적으로 빠른 공을 가진 투수는 어느 정도 자신의 미래가 보장 돼 있는 편이다. 리그를 막론하고 강속구 투수들은 언론과 팬들의 주목 대상이다. 일본이라고 해서 다를게 없다. 일본프로야구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고시엔 대회가 배출한 강속구 투수들은 대부분 프로에 와서도 그명성 그대로를 유지하며 야구판을 호령하는 투수들이 많다. 아라카키 나기사(소프트뱅크)-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테라하라 하야토(요코하마)-다르빗슈 유(니혼햄)-츠지우치 타카노부(요미우리)-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 이 선수들의 공통점은 고시엔 스타, 그리고 강력한 포심패스트볼의 위력을 가진 투수들이란 점이다. 이 선수들은 최근 10여 년 동안 고시엔이 배출한 강속구 투수 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중 ‘폭투 대마왕’ 아라카키와 2005년 아시아 청소년 야구대회에서 무시무시한 연투능력을 자랑했던 츠지우치를 제외하면 프로에 와서 모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릴수 있다. 이미 일본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마쓰자카와 3년연속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며 이젠 일본 제1의 에이스인 다르빗슈는 국가대표 단골멤버다. 타나카 역시 작년시즌을 깃점으로 올해부터 라쿠텐구단의 에이스 투수로서의 기대치가 대단히 큰 선수다. 타나카는 작년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선수중 최연소였다. 부상과 제구력 난조로 인해 아마 때의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선수를 제외하면 올해 입단 3년차인 사토 요시노리는 향후 선배들이 보여줬던 능력을 재림할 가능성이 가장 큰 투수다. 사토는 투수들에게는 좀처럼 보기 힘든 우투좌타(원래 왼손잡이)다. 그의 이력 중 가장 빛나는 부분은 역대 고시엔 대회 사상 최고구속 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2007년 155km, 고시엔 구장 스피드건) 테라하라(154km)가 가지고 있던 최고구속을 넘어선 당시 사토는 그해 열린 미일 친선경기에서 157km까지 찍는 포심패스트볼의 위력을 보여주며 야구관계자들을 경악시켰다. 물론 이 구속은 맥스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지만 3년이 흐른 지금 야쿠르트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뿌리는 투수로도 유명하다. 1년 먼저 프로에 입단한 타나카가 사토의 고향인 센다이를 연고로 한 라쿠텐에 입단했지만 이듬해 사토는 당시 ‘고교 빅3’ 였던 나카타 쇼(니혼햄), 카라카와 유키(치바 롯데)와 함께 프로구단의 집중 러브콜을 받으며 야쿠르트 구단에 선택된다. 하지만 사토는 명성에 비해 아직까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한 편이다. 입단 첫해인 2008년엔 6경기에 출전(5경기 선발) 2승 1패 평균자책점 4.55, 작년에는 5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토는 평균 140km후반-150km 초반의 속구와 칼날 같은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지만 구종이 매우 단조롭다. 포크볼을 간간히 던지지만 실제로 사토가 던지는 주종은 빠른공과 슬라이더다. 슬라이더는 120km대와 140km대의 고속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위닝샷으로 즐겨 던진다. 불과 179cm 밖에 되지 않은 작은 신장이지만 연투능력도 좋고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까지 갖추고 있다. 당초 사토는 파이어볼러답게 많은 탈삼진을 거둘수 있을거란 전망도 있었지만 아직까지 명성에 비해 탈삼진 갯수가 적다.(2009, 120이닝-탈삼진 91) 이것은 볼배합이 매우 단조롭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사토가 야쿠르트의 에이스가 되기 위해선 새로운 구종장착 즉,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습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작년시즌 야쿠르트는 전반기의 상승세를 후반에 이어가지 못하며 리그 3위에 머물렀는데 임창용과 이가라시 료타, 그리고 마츠오카 켄이치를 대체할 중간투수들의 부재가 컸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원인은 이시카와 마사노리와 타케야마 쇼헤이(다승왕)를 제외하면 믿고 맡길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비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5승밖에 거두진 못했지만 올시즌 야쿠르트가 다시한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사토의 분전이 필요하다. 야쿠르트의 미래인 사토의 어깨가 그만큼 무거워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데스티니 34득점 ‘원맨쇼’ GS칼텍스 14연승 신기록

    [프로배구]데스티니 34득점 ‘원맨쇼’ GS칼텍스 14연승 신기록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여자부 역대 최다인 14연승을 내달렸다. GS칼텍스는 1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 프로배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1로 꺾었다. 지난 1월10일부터 1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GS칼텍스는 이로써 흥국생명이 2007~08시즌 작성한 종전 최다 기록인 13연승을 넘어섰다. 홈 전적 최다 기록인 12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갔다. 남녀를 통틀어 역대 최다 기록은 2006년부터 07년까지 두 시즌 동안 남자부 삼성화재가 올린 17연승이다. GS칼텍스는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주전 세터 이숙자 대신 시은미에게 볼 배급을 맡기는 등 비주전들을 여럿 기용하면서 조직력이 흔들렸다. 1세트부터 잦은 실수 탓에 도로공사에 4-8까지 끌려갔지만 강한 서브와 용병 데스티니의 공격을 앞세워 13-9로 전세를 역전, 1세트를 먼저 가져온 GS칼텍스는 2세트를 내준 뒤에도 24-23까지 쫓긴 3세트 데스티니가 후위공격을 꽂아넣어 승기를 잡았다. 다시 데스티니가 시간차 공격과 연속 서브에이스를 터뜨려 9-5까지 앞서나간 GS칼텍스는 벌린 점수를 착실히 지켜 승리했다. 데스티니가 후위공격 4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 등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으로 혼자 34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여러 차례 몸을 날려 상대 강타를 걷어낸 리베로 남지연의 허슬플레이가 돋보였다. 이성희 감독은 “연승은 신경 쓰지 않는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는 28일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우리캐피탈에 3-1 진땀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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