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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성동을 ‘스마트 포용도시’ 만들 것”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성동을 ‘스마트 포용도시’ 만들 것”

    4차 산업 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스마트시티에 대한 논의가 한창일 때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첨단 기술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까?’ 정 구청장은 ‘포용도시’에서 해답을 찾았다. 첨단 기술은 도시의 포용성을 증진하는 데 활용돼야 하며, 그랬을 때 기술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 구청장은 민선 7기 구정 철학으로 ‘스마트 포용도시’를 내걸고 사회적 약자부터 모든 구민이 첨단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하게 성동을 설계했다. 이렇게 탄생한 모바일 전자명부, 스마트 쉼터, 스마트 횡단보도 등의 혁신적인 정책들에는 ‘성동형’이라는 브랜드가 붙었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역량을 쏟아부은 결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정 구청장을 만나 스마트 포용도시의 주요 성과와 계획 등을 물었다.-민선 7기 임기가 5개월여 남았는데 소회는. “전반기 1년 반 정도는 구상한 아이디어와 공약을 밀어붙이다가 갑자기 코로나19가 확산돼 모든 것을 중단하고 비상체제로 들어갔다.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젝트를 짜 놨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차질을 빚었다. 올해로 600주년을 맞은 두모포(옥수동의 옛 이름) 출정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야외 벌룬아트 전시 행사를 준비하다가 중단했다. 세계민속춤축제도 궤도에 올렸다가 결국 개최하지 못했다. 서울숲재즈축제도 기획했는데 대폭 축소했다. 그런 아쉬움이 있는 반면, 코로나19로 주민들과 구청이 더 밀착하게 된 점도 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주민들이 ‘행정이 나한테 영향을 미치는구나’라고 느끼게 됐다. 이런 점에서 코로나19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스마트 포용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는데 주요 성과는. “편리한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부터 모든 구민까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스마트포용도시국 신설, 포용정책에 대한 주민참여 등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우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최첨단 버스정류장인 ‘스마트 쉼터’는 냉난방 기능과 자외선 공기살균 등 19종의 기능을 갖췄다. 올해 소형 스마트 쉼터 20곳을 설치하고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8종의 스마트 기능을 집약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전국 최초로 75세 이상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사랑 주치의 사업’은 2020년 ‘유엔 공공행정상’을 받았다.”-경력보유여성 조례를 공포한 지 3달여 정도 지났다. “스마트 포용도시의 연장선상이다. 아이를 돌보느라 일을 그만둔 여성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데 페널티를 받는다. 조례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했다. 돌봄 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해 경력인정서를 발급할 수 있다. 경력인정서 사업 취지에 동의하는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력인정서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다. 전북 전주시, 대전 유성구 등에서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출해 입법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렇다면 남성의 돌봄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성별 구분 없이 돌봄 노동에 대한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성동구 양성평등 기본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 입법예고를 마쳤다. 개정 기간을 고려하면 오는 6월부터 남성에게도 경력인정서가 발급될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경쟁력 있는 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해 왔다.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용적률 완화,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감면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쳤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 현대글로비스, 무신사, 크래프톤 등이 이전을 진행 중이다. 기업들이 많이 유치되면서 일자리도 5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는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우세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 5년간은 연구개발업, 지식재산권(IP) 중개업 등의 확장이 두드러졌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화두다. “지방정부는 ‘경제’를 지속 가능성 실천 과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공공과 기업, 주민 삼자의 협치를 통해서 온전히 구현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비영리 민간단체, 대학, 연구기관, 환경 분야 소셜 벤처 및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성동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사업’ 공모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공공과 기업, 주민 삼자 간의 협업을 활성화할 것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구의 대응이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원 방안을 추진했다. 다른 구나 시도의 생활치료센터에서 조기 퇴소 후 추가 자가격리를 위해 방역택시를 이용한 주민을 대상으로 택시비를 지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다른 지역뿐만 아니라 구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주민에게도 귀가 후 추가 자율격리가 필요할 경우 방역택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행정으로 주민들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 -임기 내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장터길과 금호로 확장’을 꼽을 수 있다. 장터길은 지난해 1단계 구간의 건물 철거를 마치고 보행로를 개방했다. 2단계 구간도 건물 철거 후 도로 임시 포장을 마치고 보행로를 임시 개통했다. 금호로 또한 현재 전체 120m 구간 중 100m는 4차로로 확장 공사를 마치고 5호선 신금호역 출구를 2개 신설했다. 나머지 구간도 곧 마무리할 것이다. 또 다른 숙원인 삼표레미콘 이전 문제가 남아 있다. 2017년 체결된 협약 및 대시민 약속에 따라 올해 6월 말까지 ‘삼표 이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 K리그 2022시즌도 기록 잔치

    K리그 2022시즌도 기록 잔치

    K리그 기록 도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진다.가장 주목받는 건 마흔을 바라보는 염기훈(수원)의 ‘80(골)-80(도움)’ 클럽 가입 여부다. 염기훈은 K리그 지난 시즌까지 통산 423경기에 출전해 77골 110도움을 기록 중이다. 3골만 더 넣으면 승강제 이전과 K리그1(1부), K리그2(2부)를 합쳐 ‘80-80’ 클럽에 가입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지난해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던 그는 “이번 시즌이 선수로서 마지막이고 대기록 달성 기회도 올해 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염기훈의 뒤로 이근호(대구·76골 52도움), 이승기(전북·51골 54도움)는 ‘60-60’ 클럽에 도전한다. 세징야(대구·68골 47도움)와 윤빛가람(제주·54골 46도움)은 각각 도움 3개, 4개만 더하면 ‘50-50’ 클럽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도 지켜볼 만하다. 그는 2019시즌 개막전부터 2021시즌 최종전까지 103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해 K리그 통산 연속 경기 출장 부문 6위에 올라있다. 특히 그는 2020시즌과 2021시즌 전 경기에 교체 없이 전 시간 출장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조현우가 올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출장한다면 기록은 106경기로 늘어나면서 현재 부문 5위인 송승민의 104경기(2015∼2018년), 6위인 김영광의 105경기(2016∼19년)를 넘어서게 된다. 또 올 시즌 34라운드까지 연속해서 뛰면 기록은 137경기로 늘어나 현재 3위인 신의손의 136경기(1992~95년)도 앞지를 수 있다. 이 부문 2위는 이용발의 151경기(1999∼2002년), 1위는 김병지의 193경기(2003∼07년)다. 올 시즌에도 전북과 패권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울산은 통산 600승에 도전한다. 1984년부터 리그에 참가해온 울산은 현재 K리그 통산 583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7승 이상을 거두면 사상 첫 통산 6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전북은 승강제 이후 K리그1(2013년∼) 통산 200승을 노린다. 지난해까지 전북은 K리그1에서만 195승을 거뒀다.
  • 승격팀에 대패한 ‘디펜딩 챔프’ 뮌헨

    승격팀에 대패한 ‘디펜딩 챔프’ 뮌헨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시즌 연속 우승을 넘보는 바이에른 뮌헨이 승격팀 보훔에게 졌다. 그냥 진 것이 아니라 47년 만의 기록을 세우며 대패했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끝난 2021~22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훔에 2-4로 졌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9연패를 달성하고 올 시즌에도 선두를 질주 중인 뮌헨이 1부 승격팀 보훔에 일격을 당했다. 보훔은 2010~11시즌부터 11년을 2부 분데스리가에서 보내다 지난 시즌 1위를 차지하고 이번 시즌 1부로 복귀했다. 뮌헨은 전반에만 무려 4골을 내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전반에만 4골 이상 허용한 것은 1975년 11월 이후 약 47년 만의 일이다. 당시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에 전반에만 5골을 얻어맞고 결국 0-6으로 참패했다. 뮌헨은 무릎 수술을 받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대신 슈벤 울라이히를 내보냈다. 전반 9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이 터질 때만 해도 지난해 9월 보훔과 시즌 첫 대결에서 7-0 대승을 거둔 뮌헨이 다시 한번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보훔은 전반 14분 페널티킥 지점 앞에서 크리스토퍼 안트위-아드제이가 왼발로 찬 공이 뮌헨 골문 구석에 꽂히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보훔은 전반 38분 뮌헨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위르겐 로카디아가 성공해 역전에 성공했다. 불과 2분 뒤 보훔은 파트리크 오스테르하게의 힐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감보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대각선으로 날린 오른발 슛이 다시 한번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에는 게리트 홀트만이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뮌헨 골문 구석에 꽂혔다.전반을 1-4로 끌려간 채 마친 뮌헨은 후반 30분 레반도프스키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리그 3연승에서 멈춘 뮌헨은 승점 52(17승1무4패)로 2위 도르트문트에 9점 앞선 1위를 유지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보훔은 승점 28(8승4무10패)로 11위다.
  • ‘골프 해방구’ 구름관중 다시 본다…PGA 피닉스오픈 개막

    ‘골프 해방구’ 구름관중 다시 본다…PGA 피닉스오픈 개막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20만 달러)이 2년만에 관중제한 없이 개최된다. 한국선수는 김시우(27)와 이경훈(31)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1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근교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은 숨죽이고 선수들의 스윙을 지켜봐야 하는 다른 대회들과 달리 마음껏 웃고 떠들며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다. 먹고 마시는데에도 제한이 없다. 이 같은 이유로 ‘골프 해방구’로 통하는 피닉스 오픈은 ‘더 피플스 오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18년 열린 대회에서는 나흘 동안 총 70만명이 넘는 구름관중이 모였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5000명으로 관중을 제한했지만 올해 다시 관중 제한 없이 대회가 열린다. 특히 ‘콜로세움’이라는 별칭이 붙은 16번 홀(파3)은 스타디움 처럼 관중석을 꾸며 2만여명의 갤러리가 선수들의 샷 하나하나에 환호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들어 4주 연속 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던 김시우가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대회에 참가한다. 김시우는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두 대회 연속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샷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경훈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기록에 도전한다. 이경훈은 이번 시즌 아직 톱10 성적이 없지만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번 대회엔 세계 랭킹 1위이자 이 대회 스타인 욘람(28·스페인)도 출전한다. 대회가 열리는 애리조나에 위치한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의 욘람은 PGA 투어를 시작한 2017년부터 지난해 까지 꾸준히 톱10에 들었지만 아직 우승 경험이 없다. 욘람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우승 후보로 꼽힌다. 아울러 패트릭 캔들레이와 잰뎌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등 PGA 투어 톱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올시즌 소니오픈 우승자 마스야마 히데키(일도)도 출전한다.
  • [서울포토] ‘우아함의 주인공’ 아델, 브릿 어워즈 3관왕

    [서울포토] ‘우아함의 주인공’ 아델, 브릿 어워즈 3관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영국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 2년 연속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에는 이르진 못했다. 8일(현지시간) 런던 오투(O2) 아레나에서 개최된 브릿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 후보로 BTS도 소개됐지만 트로피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구성한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이 가져갔다. BTS는 40년 만에 새 음반을 내고 돌아온 아바(ABBA),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우승팀인 이탈리아 록밴드 마네스킨 등과 겨뤘다. BTS는 지난해 인터내셔널 그룹 부문에 처음 후보로 올랐다. 한국인으로도 처음이었다. 1977년 시작된 브릿 어워즈는 영국음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수상 후보는 1천명 이상의 라디오·TV DJ 및 진행자, 방송사 임원, 음반 제작사 대표,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로 선정된다.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을 위한 시상식이지만, 1980년대 후반부터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해 다양한 국가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에게 상을 주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이후 장기 휴가에 들어간 방탄소년단은 국내에서 휴식을 이어가는 관계로 이날 시상식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시상식이 생중계되는 유튜브 채팅창에서 그룹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를 남기며 아쉬움을 달랬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버터’(Butter)와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9월 공개된 ‘마이 유니버스’는 해를 넘겨 이달 들어서도 17주째 차트 진입에 성공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정규 4집 ‘30’을 발표한 아델이 ‘마스터카드 앨범 오브 더 이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송 오브 더 이어’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행사의 주인공이 됐다. 아델은 “이 상을 내 아들과 그의 아버지 사이먼에게 바치고 싶다”며 “이 앨범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탄소년단과 ‘마이 유니버스’로 호흡을 맞춘 밴드 콜드플레이는 ‘베스트 록/얼터너티브 액트’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샘 펜더에게 밀려 수상은 하지 못했다.
  • “동생 모모가 하늘서 응원”…‘첫 메달’ 김민석 눈물의 소감

    “동생 모모가 하늘서 응원”…‘첫 메달’ 김민석 눈물의 소감

    판정 논란과 텃세로 얼룩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빙속 괴물’ 김민석(성남시청)이 수상 후 ‘동생 모모’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모모’는 지난해 10월 하늘나라로 떠난 반려견이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김민석은 “제가 첫 메달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쇼트트랙에 (판정 문제 등) 불의의 사건이 있었는데, 저라도 메달을 따서 한국 선수단들에게 힘이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메달을 목에 건 뒤에도 담담하게 소감을 이야기하던 김민석은 반려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울컥했다. 김민석은 “모모가 응원해줘서 동메달을 딴 것 같다”면서 “하늘에서 ‘왈왈’ 짖으면서 응원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모모는 김민석이 초등학생 시절인 2007년부터 키웠던 반려견으로 가족과 다름없는 ‘동생’이었다. 모모는 김민석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에도 함께였다. 14년간 함께한 모모는 지난해 10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준비에 한창이던 때였다. 당시 김민석은 인스타그램에 “다음 생에는 같이 사람으로 태어나서 평생 같이 있자”며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했다.김민석은 이날 경기에 대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했다.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결과에 승복하고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김민석은 이날 동메달을 차지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1500m 동메달 획득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딴 아시아 선수는 김민석이 유일하다. 김민석은 “그때보다 기량이 올라왔는데 다른 선수들도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아직 스물넷이고 앞으로 1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하고 싶기 때문에 미래가 더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2회 연속 남자 1500m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라는 말엔 “타이틀에 관해 깊이 생각 안 했다”라며 “다 똑같은 선수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더 높은 자리에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김민석은 15일에 열리는 남자 팀 추월 경기를 앞두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과 은메달을 거머쥔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멤버로 메달에 도전한다. 김민석은 “팀 추월에서도 4년 전의 감동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딸기 한 알에 3000원… 물가 잡기 헛발질에 소비자 ‘뒷목’만 잡았다

    딸기 한 알에 3000원… 물가 잡기 헛발질에 소비자 ‘뒷목’만 잡았다

    정부의 ‘물가 잡기 총력전’이 그저 말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삐 풀린 소비자물가는 10년 만에 넉 달 연속 3%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고, 정부의 유류세 인하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로 끝났다. 동결한다던 공공요금도 4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물가 잡기 노력이 모두 허사였다는 뜻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와 양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민생정책으로 삼아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선 데 따른 대응 차원이었다. 정부는 같은 달 유류세도 역대 최대폭인 20%까지 낮췄다. 하지만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최고치인 3.8%를 기록했고, 12월에도 3.7%로 계속 맹위를 떨쳤다.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해 12월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에 따른 물가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인정했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서민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과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1분기 공공요금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1월 초에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농축수산물·외식비·공공요금 등 생활 밀접품목 물가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부총리는 설 전 경기 부천 상동시장을 방문해 “쌀과 16대 성수품 등 17개 품목 중 사과·닭고기를 제외한 15개 품목 가격이 하락하고, 성수품 일일물가조사지수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물가 고공행진은 그대로였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넉 달 연속 3%대를 비행했다. 농축수산물은 6.3% 올랐다. 특히 딸기는 전월 대비 25.3%나 올라 소비자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딸기 한 알당 3000원에 달하는 품종도 나왔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2.9% 오르며 2017년 9월 7.9%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석유류는 16.4%나 올랐다. 휘발유 12.8%, 경유 16.5%,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 34.5%씩 상승했다.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거듭된 결기에 찬 발언과 각종 조치에도 치솟는 물가는 꿈쩍도 하지 않은 것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이 지난해 12월 3.7%보다 낮다”며 물가가 안정됐음을 강조하려 했지만 결국 “여전히 높다는 것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물가 대응이 실패한 원인을 글로벌 원자재 공급 여파 탓으로 돌렸다.
  • 부산 강서구에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친환경수변도시

    부산 강서구에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친환경수변도시

    부산 강서구 일대에 친환경 수변도 시인 ‘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공항 서쪽 강동동 및 대저2동 일대 10.5㎢에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37년까지 6조 4000억 원을 투입해 제 2에코델타시티를 단계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친환경 수변도시인 제2에코델타시티에는 국제업무, 항공산업 클러스터, 친환경 주거, 연구·개발(R&D), 도심항공모빌 리 티(UAM),드론 산업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올해 안에 예비 공동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에 토지 분양을 시작하고 2030년부터 차례로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애초 이 지역에는 김해공항 확장계획에 따라 추가 활주로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백지화되면서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에 시는 강서구 남측 명지신도시, 에코델타시티로부터 북측에 계획된 연구개발특구까지의 신도시 축을 단절시키는 공간으로 남게 된 이 지역을 제2에코델타시티로 조성함으로써 강서구 전체를 남북 축으로 연결하는 연담도시(여러도시가 인접해 2개 이상의 연속된 시가지를 갖는 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 부지 남쪽에는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가 조성 중이며 북쪽에는 연구개발특구가 들어선다. 시는 명지신도시에서 제2에코델타시티를 거쳐 대저까지 연결되는 2개의 남북교통축을 조성한다. 또 강서구 명지동∼대저동 도시철도 강서선을 트램도 조기 건설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이른 시일 안에 조성해 환승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서부산권 개발이 되면 강서구 인구가 현재 14만여 명에서 4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것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서를 필두로 한 서부산권을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정책역량 총동원해 물가 잡는다 했지만… 정부 말 대로 된 건 하나도 없다

    정책역량 총동원해 물가 잡는다 했지만… 정부 말 대로 된 건 하나도 없다

    정부의 ‘물가 잡기 총력전’이 그저 말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삐 풀린 소비자물가는 10년 만에 넉 달 연속 3%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고, 정부의 유류세 인하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로 끝났다. 동결한다던 공공요금도 4년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물가 잡기 노력이 모두 허사였다는 뜻이다. 8일 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와 양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민생정책으로 삼아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선 데 따른 대응 차원이었다. 정부는 같은 달 유류세도 역대 최대폭인 20%까지 낮췄다. 하지만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최고치인 3.8%를 기록했고, 12월에도 3.7%로 계속 맹위를 떨쳤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지난해 12월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유류세 인하에 따른 물가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인정했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서민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과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1분기 공공요금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1월 초에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농축수산물·외식비·공공요금 등 생활 밀접품목 물가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부총리는 설 전 경기 부천 상동시장을 방문해 “쌀과 16대 성수품 등 17개 품목 중 사과·닭고기를 제외한 15개 품목 가격이 하락하고, 성수품 일일물가조사지수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물가 고공행진은 그대로였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넉 달 연속 3%대를 비행했다. 농축수산물은 6.3% 올랐다. 특히 딸기는 전월 대비 25.3%나 올라 소비자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딸기 한 알당 3000원에 달하는 품종도 나왔다.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2.9% 오르며 2017년 9월 7.9%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석유류는 16.4%나 올랐다. 휘발유 12.8%, 경유 16.5%, 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 34.5%씩 상승했다.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거듭된 결기에 찬 발언과 각종 조치에도 치솟는 물가는 꿈쩍도 하지 않은 것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이 지난해 12월 3.7%보다 낮다”며 물가가 안정됐음을 강조하려 했지만 결국 “여전히 높다는 것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물가 대응이 실패한 원인을 글로벌 원자재 공급 여파 탓으로 돌렸다.
  • 저소득층 학자금 대출 5년간 2조 8000억

    저소득층 학자금 대출 5년간 2조 8000억

    저소득층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최근 5년 동안 약 2조 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전체 소득 10분위 중 3분위 이하 저소득층의 학자금 대출 규모는 2조 8802억원이었다. 전체 학자금 대출 6조 4325억원의 절반에 가까운 44.8%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소득 1분위의 학자금 대출은 1조 2406억원으로 전체의 19.3%를 차지했다. 소득 2분위가 7441억원(11.6%), 3분위 5757억 4900만원(9.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저소득층의 학자금대출 중 생활비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장학금 확대 영향으로 등록금 대출은 줄어든 반면 생활비 부담이 지속된 까닭이다. 최근 5년 동안 전체 저소득층 학자금 대출 중 등록금 대출은 1조 3951억원, 생활비 대출은 1조 4851억원으로 나타났다. 생활비 대출은 2018년 3190억원으로 등록금 대출(2853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등록금 대출을 앞질렀다.
  • “탄소·수소·재생에너지로 백년 먹거리… 전북 산업혁명 완수할 것”

    “탄소·수소·재생에너지로 백년 먹거리… 전북 산업혁명 완수할 것”

    “전북의 산업혁명을 완수하겠습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북의 백년, 천년 먹거리 산업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며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고 풍요롭게 잘사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민선 6·7기 전북지사를 지내 온 그는 지난 8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추진했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 송 지사는 일련의 과정을 ‘전북의 산업혁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대 성과로는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꼽았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송 지사가 주도해 난관을 헤치고 확정된 사업으로 ‘송하진 공항’이라고 불린다. 그는 전북지사 최초로 ‘전북 몫 찾기’를 주창하며 전라도의 중심 지역이자 호남 제일도시로 불렸던 전북의 역사적 위상 회복에 주력해 밀도 높은 호응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역량을 발휘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송 지사는 “미래로 가는 길을 확실하게 다져 놓겠다”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선 6기에 이어 7기 전북지사를 지내고 있다. 지난 8년간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크게 세 가지다. 전북의 산업 지도 재편, 새만금 개발 가속화, 그리고 당당한 전북 몫 찾기다. 우선 한두 개의 대기업과 경공업에 의존했던 전북 경제가 크게 달라졌다. 철강의 대체 소재인 탄소섬유와 이를 활용한 복합소재를 개발하는 탄소산업, 군산형 일자리로 본격화된 전기차 산업, 태양광·풍력·그린수소 등 재생에너지 산업, 수소산업이 전북의 산업 지도를 새롭게 만들었다. 새만금은 새로워진 산업 지도의 핵심 무대다. 내부개발도로가 열렸고, 공항과 항만, 철도 건립 확정으로 물류 교통망이 구축되고 있다.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으로 공공주도 매립이 이뤄지면서 안정적인 투자 여건도 마련됐다. 이 같은 변화를 추동한 힘이 바로 전북 몫 찾기였다. 수도권과의 격차, 호남 내에서 상대적 소외를 극복하자는 목소리가 공감을 얻으면서 예산과 인사, 정책 등에서 전북의 요구가 전보다 훨씬 더 반영됐다. 전북의 위상도 높아졌다. 모두 도민들의 성원과 격려 덕분이다.” ●새만금개발공사 세워 안정적인 투자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다. 민선 6기 취임 직후부터 공항건설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일부 정치권의 발목잡기 등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5년 만에 성과를 냈다. 현재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본계획 수립 단계다.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늦어도 상반기에는 기본계획을 고시할 수 있다. 하반기 국토부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면 실행 단계로 진입한다. 그렇게 되면 2024년 착공, 2028년이면 개항이 가능하다. 설계와 시공을 병행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도입하면 계획보다 1년 이상을 앞당겨 2027년 개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주시장 시절부터 탄소산업을 육성해 국책산업의 반열에 올려놨다. 과제는. “탄소산업은 지역에서 시작해 국가적 산업으로 격상된 전무후무한 사례다. 그만큼 대한민국 탄소산업에서 전북의 비중과 책임은 막중하다. 실제로 전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출범했고,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와 탄소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탄소융복합산업 규제특구 사업도 진행 중이다. 탄소섬유 밸류체인과 연관된 기업의 37%가 전북에 있다. 탄소 소재는 성장 잠재력이 크다. 앞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수요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 친환경 자동차와 항공기, 선박 등 탄소섬유 수요가 느는 수송기계를 중심으로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 방산우주, 건설 등의 시장 선점과 수요 창출에 노력하겠다. 연구개발과 지원시설 집적화, 인증센터와 기업부설연구소 유치 등 제품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에 집중하겠다.” -전북도 산업혁명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미는. “그동안 전북은 낙후됐던 산업 지도를 재편하는 데 집중했다.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되고 있고 조선산업은 친환경 선박, 특수목적선 등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농생명산업 발전으로 정보기술(IT)과 스마트기계 산업도 빠르게 발전 중이다. 앞으로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통한 주력 산업의 혁신, 신산업의 선점,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의 발전적 진화를 거쳐 전북도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북의 백년, 천년 먹거리 산업을 확실히 마련하겠다.” ●융복합 신산업·SOC 확충 예산 확보 -국가예산확보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광폭 행보가 눈에 띈다. 성과는. “올해 9조원에 육박하는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위기, 중앙정부 직접 수행사업 확대, 대선 정국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 지역 살림과 현안 해결에 필요하다면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난다는 각오로 뛴 덕분이다. 예산이 늘어난 것도 중요하지만 도정 전 분야에서 고르게 예산이 증가했다는 것도 큰 성과다. 또 401건의 신규사업 예산과 더불어 융복합 미래 신산업 분야 예산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예산을 목표대로 확보해 전북 발전을 견인할 동력을 마련했다.” -시도지사협의회장,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으며 존재감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0년에 역대 전북도지사 중 최초로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협의회 역사상 최초로 연임 회장이 됐다. 여당 내에서 지방 정책을 담당하는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공동의장도 지난 연말에 맡게 됐다. 참석할 회의도, 결정할 서류도 두 배 넘게 늘었다. 덕분에 정신없이 바쁘다. 아무리 바빠도 서류 하나하나 다 읽으며 직접 챙기고 고친다. 그렇게 꼼꼼하게 열심히 하다 보니 이곳저곳에서 찾아 주시는 것 같다. 40년을 지방행정가로 일했다. 그간 쌓아 온 경험과 역량을 실질적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을 위해 쓸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데이터산업 기반 다지는 정책도 추진 -민선 6기부터 전북 몫 찾기를 강조했다. 배경과 성과는. “전북 몫 찾기란 균형발전을 부르는 또 다른 명칭이다. 내부적으로는 전라도의 수부이자 호남 제일도시로 불렸던 전북의 역사적 위상을 회복해 나가자는 뜻이기도 하다. 전북 몫 찾기를 얘기했을 때 도민들이 크게 공감했고 실제로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유다. 전북 몫 찾기로 국가 예산이 늘었고, 이번 정부 들어 정부 주요 인사에 전북 출신이 늘었다. 새만금 사업 등의 국가 사업이 제 속도를 내게 됐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14개의 지역본부와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독자권역화도 성과를 거뒀다. 제5차 국토종합발전계획에 전북권으로 반영됐다. 전라감영 복원, 후백제와 가야사 연구 등을 통해 전북의 역사적 정체성을 바로 세웠다.”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 중요한 시기다. 전북의 미래 발전을 위한 대처 방안은. “전북도 산업혁명 완수와 백년, 천년을 책임질 먹거리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지난해 4월부터 대선 공약 발굴팀을 구성해 65건의 공약사업을 발굴했다. 내부 개발이 본격화된 새만금은 개발 속도와 추동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공항, 항만, 도로, 철도 등의 SOC 조기 완공을 강력히 요구하겠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데이터산업 기반을 다지는 정책들도 적극 추진하겠다.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등 초광역을 위한 3대 어젠다를 대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상 최초로 전북지사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면. “그간 차근차근 준비해 온 사업들을 완성하고 싶다. 전북의 미래 백년 먹거리로 향하는 길을 확실하게 다져 놓겠다. 난관이 있으면 앞장서 헤쳐 나가고 맞서 극복해 내겠다. 전북이 낙후됐다는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고, 더 풍요롭고 잘사는 지역이 되는 시대를 준비하고 열겠다. 생태문명시대에 걸맞은 전북도 산업혁명을 완성하겠다.”  ■ 송하진 지사는 전북 김제 출신으로 이 시대 마지막 선비 강암 송성용의 4남이다. 전주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행정학 박사다. 행정고시 24기로 공직에 입문해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안부 교부세과장, 지방분권지원단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민선 4~5기 전주시장을 지낸 데 이어 민선 6기 전북지사에 당선됐다. 민선 7기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의장을 겸하며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 경기도 인구 1392만 5862명 …증가세에도 14개 시·군은 되레 감소

    경기도 인구 1392만 5862명 …증가세에도 14개 시·군은 되레 감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경기도에서도 인구가 감소하는 시군이 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 인구(주민등록인구+등록외국인)는 1392만 5862명으로,2020년 말 1380만 7158명보다 11만 8704명(0.9%)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17개 시군에서 증가한 반면 14개 시군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감소 시군은 재작년 12개 시군에서 2곳이 더 늘어났다. 재작년까지 증가했던 고양시·오산시·여주시 등 3곳은 지난해 소폭 줄었고, 재작년까지 감소했던 포천시는 지난해 소폭 늘었다. 도내 시군 중에서는 화성시가 2만 9208명(3.3%), 과천시가 1만 133명(16.0%) 각각 늘어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부천시와 성남시가 각각 1만 2942명(1.5%), 1만 211명(1.1%) 감소했고, 도청 소재지로 인구가 가장 많은 수원시도 4948명(0.4%)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도내로 유입되는 전입자 증가로 도내 전체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인 출생률 감소와 재개발·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인구 감소 지역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도는 추정했다. 이에 따라 시군의 인구 순위에도 일부 변화가 생겼다. 하남시는 17위에서 16위로 한 단계 올랐고, 광명시는 16위에서 17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양주시는 20위에서 19위로, 오산시는 19위에서 20위로, 안성시는 23위에서 22위로, 구리시는 22위에서 23위로 각각 순위가 변동됐다. 다만 2년마다 시군 순위를 고지하는 훈령인 ‘경기도 시군 순서 규정’은 올해는 개정되지 않아 행정기관의 의전이나 공문서상 순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통계청의 2017년 기준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경기도 인구는 2036년 1445만5000명을 고점으로 2037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 ‘자유’ 언급하면 사라진다...중국서 학자, 언론인 SNS 계정 98개 자취 감춰

    ‘자유’ 언급하면 사라진다...중국서 학자, 언론인 SNS 계정 98개 자취 감춰

    중국 당국이 올림픽 개최 기간 동안 무려 93개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사용을 금지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누리꾼들이 게재한 댓글 300건도 돌연 자취를 감췄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AP통신 보도를 인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진행됐던 지난 4일 이후 총 93개의 웨이보 계정이 삭제됐거나 사용자 본인도 그 영문을 모르는 사이에 돌연 사라졌다고 7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공간에서의 누리꾼들의 활발한 의견 교류와 관련해 엄격한 관리 감독에 나선 것.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삭제된 웨이보 계정 93개에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 대한 비방 내용이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웨이보 계정 관리부서 공지문을 발부하고 ‘일부 이용자들이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의 역량과 시합 결과에 대해 선수 개인과 가족들에게 무자비한 인신공격을 가했다’면서 ‘일부 계정에서는 선수에 대한 비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갈등을 유도했다. 선수에 대한 비판 목소리와 옹호의 입장을 대변하는 누리꾼들이 양분돼 대립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명백한 위반행위를 한 계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웨이보 운영 커뮤니티 협약문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최단기 30일부터 최장기 영구 사용 금지까지 위반 사례의 경중에 따라 계정 삭제 조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이 시작된 지 불과 3일 만에 웨이보 상에서 사라진 계정은 총 93개, 댓글 300건 등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해당 업체가 공개한 계정 삭제의 합리적인 이유에 대해 상당수 언론인과 학자들은 석연치 않다는 반박의 입장을 밝혔다.  중국판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SNS 웨이신에서도 자체적인 사내 규정 위반 사례를 들어 반중적인 입장을 밝혀온 이들의 계정을 무자비하게 삭제 조치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베이징대학 법학과 허웨이팡 교수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신 계정이 돌연 사라졌다면서 중국 당국의 과도한 검열 기준을 공개 비판했다.  허 교수는 지난달 31일 본인 계정의 웨이신 계정이 임의로 삭제됐으며, 이는 당국에 의한 시민의 권리가 무자비하게 짓밟힌 사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에 주장에 따르면, 허 교수의 SNS 계정이 일체의 통보나 경고도 없이 돌연 삭제된 것은 이번이 무려 6번째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에서 사이버 검열 감시 감독이 자행되고 있으며 중국 당국을 겨냥한 민감한 발언이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한 번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에 대해서는 일관적인 검열이 진행된다”면서 “계정을 삭제하거나 사용 금지 처분이 내려지는 대표적인 사례인 악성 정보를 유포하거나 사용 규범 위반 등의 사례를 한 적이 없는데도 계정이 봉인됐다”고 했다.  그는 중국 법학계에서 언론 자유와 개인의 목소리를 내는 인터넷 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일관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유명하다.  실제로 허 교수는 지난 2018년 미국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은 학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학술지에 자유롭게 발표하는 것조차 매우 곤란해졌다’고 발언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2017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중국에서 웨이보와 웨이신 계정 이용이 연속해서 차단 당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무감할 지경이다’면서 ‘개인 의견을 담은 어떠한 소리도 허락되지 않는 상황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목소리가 중국 당국을 불편하게 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짐작이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필로 적은 ‘텅쉰의 임의적인 봉인 행위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고발장을 공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사례를 수면 위에 올렸다.  이 글을 통해 그는 “웨이신의 모회사인 텅쉰은 민영 기업으로서 독점적인 언론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업체”라면서 “과연 누가 그들에게 시민의 의견을 개진할 온라인 공간을 임의적으로 삭제하고 봉인할수 있도록 막강한 집행 권한을 줬는가. 누가 그들에게 툭하면 고객의 계정을 들여다보고 검열한 뒤 인터넷 상에서의 사망 선고를 할 수 있게 권력을 쥐어줬느냐”고 힐난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 다수의 언론인들의 SNS 계정을 폐쇄되거나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해 12월 이후 독립언론인 가오위(高瑜)와 작가 장이(章诒) 등 8인의 SNS 계정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특히 베이징을 주요 무대로 활동 중인 언론인 가오위는 텐안먼 시위에 직접 참여, 유혈 진압 사태에 비판적 기사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징역 14개월의 수감 생활을 한 인물이다.  이후에도 중국 내 인권 탄압 사례를 외부에 보도하면서 1997년 제1회 세계언론자유상을 수상했으나, 그의 언론 활동은 지속적인 검열과 감시 감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해 가장 많이 들은 곡은 아이유의 ‘Celebrity’

    지난해 가장 많이 들은 곡은 아이유의 ‘Celebrity’

    지난해 뮤직플랫폼 멜론에서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아이유의 ‘셀러브리티’(Celebrity)인 것으로 나타났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재조명 된 그룹 SG워너비의 차트 역주행, 여성 아티스트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멜론은 7일 2021년 연간 차트 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아이유가 지난해 1월 발매한 정규 5집 ‘라일악’의 선공개곡 셀러브리티는 발매 3시간 만에 24Hits 차트 1위, 주간차트 6주 연속 1위, 월간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셀러브리티’ 외에도 ‘라일락’, ‘블루밍’(Blueming), ‘에잇’ 등 아이유의 곡은 11곡이나 연간 차트에 진입했다.연간 차트에서는 아이유를 포함해 여러 여성 아티스트의 활약이 크게 두드러졌다. SM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가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5위를 차지했고, 헤이즈는 새 미니앨범 ‘해픈’(HAPPEN)의 타이틀곡 ‘헤픈 우연’으로 14위에 차지했다. 오마이걸 ‘던 던 댄스’(Dun Dun Dance), 스테이씨(STAYC)의 ‘ASAP’, 태연 ‘위켄드’(Weekend), 로제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 등이 연간 차트 50위권에 자리잡았다.지난해는 브레이브걸스, SG워너비가 차트 역주행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표한 곡 ‘롤린’(Rollin’)으로 연간 차트 2위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2020년 나온 ‘운전만해’(We Ride)가 17위, 역주행 후 발매한 ‘치맛바람’(Chi Mat Ba Ram)이 63위에 올랐다.‘놀면 뭐하니?’의 음악 프로젝트 MSG워너비의 출발점이 된 그룹 SG워너비도 큰 사랑을 받았다. 전성기 시절 발매곡인 ‘타임리스’(Timeless), ‘라라라’, ‘내 사람’, ‘살다가’ 등이 모두 연간 차트 100위권 내에 들었다. 신진 힙합 아티스트도 새롭게 주목받았다. 호미들(Chin, Ck, Louie)이 지난해 3월 발매한 ‘사이렌 Remix’로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연간 차트 33위를 차지했고, 엠넷 ‘고등래퍼2’, ‘쇼미더머니 10’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도 ‘멜로디’로 39위에 올랐다.
  • “주가 빼고 다 올랐다”… 끝없이 치솟는 물가, 커지는 국민 비명

    “주가 빼고 다 올랐다”… 끝없이 치솟는 물가, 커지는 국민 비명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고 있다. 기름값·외식비·농축수산물·공공요금 등 오르지 않은 게 없다. “주가 빼고 다 올랐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앞으로 기름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 비명도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4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에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11월 3.8%, 12월 3.7%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째 3%대를 기록했다. 물가가 넉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식을 중심으로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물가가 3.6% 올랐다”고 설명했다. 석유류는 16.4% 올랐다. 휘발유 12.8%, 경유 16.5%, 자동차용 LPG 34.5%씩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4.2% 올랐다. 빵값은 7.5% 뛰었다. 전체 농축수산물은 6.3% 올랐다. 돼지고기 10.9%, 수입 쇠고기 24.1%, 국산 쇠고기 6.9%, 달걀 15.9% 등 축산물은 11.5% 상승했다. 딸기 45.1% 등 농산물은 4.6% 올랐다. 지난해 말까지 1%대 상승률을 유지했던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은 2.9% 오르며 2017년 9월 7.9%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료는 5.0% 훌쩍 뛰며 2017년 9월 8.8%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수도료도 4.3% 오르며 2008년 5월 4.4%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어 심의관은 “지난해 7월 전기요금 필수 할인공제가 축소되고 지난해 10월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된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기요금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식비는 5.5% 올랐다. 물가상승 기여도는 0.69%로 석유류 0.66%보다 더 높았다. 외식비가 앞에서 끌고 석유류가 뒤에서 밀면서 물가가 급등했다는 의미다. 외식 품목 중에는 생선회(9.4%)와 쇠고기(8.0%)가 많이 올랐다. 개인서비스도 3.9%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는 13.4%, 공동주택관리비는 4.3%씩 올랐다. 집세 상승률은 2.1%를 기록했다. 전세는 2.9%로 올랐다. 2017년 8월 2.9%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월세는 1.1%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0% 상승했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 3.1% 이후 10년 만이다.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1% 올랐다. 물가는 2월에도 계속 상승세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2∼3주간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내로 들여오는 원유 두바이유의 현물 가격(싱가포르 거래소 기준)은 배럴당 88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69달러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1월에 90달러 가까이 오르면서 이 상승분이 2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수요 측 압력이 올라오는 것은 기저에서 상승 압력이 커지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어 심의관은 “물가 상승 폭이 높은 데는 수요 측 상승 요인도 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대외 공급 측면 상승 요인도 컸다”면서 “당분간 상당폭의 오름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명절수요 소멸 등 하방요인이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 반영과 개인서비스·공업제품의 상승세 지속 등으로 2월 물가는 상방 요인이 강하다”면서 “다만 국내 오미크론 변이 양상이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 밥값·고깃값·기름값 ‘고공행진’… 1월 소비자물가 3.6% 상승

    밥값·고깃값·기름값 ‘고공행진’… 1월 소비자물가 3.6% 상승

    1월 소비자물가가 3.6%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3.2%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3%대 ‘고공행진’을 이었다. 외식비·기름값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물, 공공요금, 전셋값까지 덩달아 치솟은 결과다. 4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에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선 뒤 11월(3.8%), 12월(3.7%)에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째 3%대를 기록했다. 물가가 넉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식을 중심으로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물가가 3.6% 올랐다”면서 “다만 석유류와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가 둔화해 상승폭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공업제품은 4.2% 올랐다. 특히 석유류가 16.4% 올라 기여도 0.66%포인트로 1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휘발유(12.8%), 경유(16.5%), 자동차용 LPG(34.5%)가 모두 상승했다. 빵(7.5%) 등 가공식품도 4.2%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6.3% 올랐다. 특히 돼지고기 10.9%, 수입 쇠고기 24.1%, 국산쇠고기 6.9%, 달걀 15.9% 등 축산물이 11.5% 상승했다. 딸기 45.1% 등 농산물도 4.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1%대 상승률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전기·가스·수도는 2.9% 올라 2017년 9월 7.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료는 5.0% 오르며 2017년 9월 8.8% 이후 최대치로 상승했다. 상수도료 인상률도 4.3%로 2008년 5월 4.4%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어 심의관은 “지난해 7월 전기요금 필수 할인공제가 축소되고 작년 10월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된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기요금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식비는 5.5% 상승했다. 1월 물가를 밀어올리는 데 0.69%포인트 기여했다. 기여도는 석유류보다 더 컸다. 외식 품목 중에는 생선회(9.4%)와 쇠고기(8.0%)가 많이 올랐다. 보험서비스료 13.4%, 공동주택관리비 4.3%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도 2.8% 올라 개인서비스는 3.9% 상승률을 기록했다. 집세는 2.1% 올랐다. 특히 전세 상승률이 2.9%로 2017년 8월 2.9% 이후 가장 컸다. 월세는 1.1%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0% 올랐다. 근원물가가 3%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1월 3.1% 이후 10년 만이다.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4.1% 올랐다. 어 심의관은 “물가 상승 폭이 높은 데는 수요 측 상승 요인도 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대외 공급 측면 상승 요인도 컸다”면서 “당분간 상당폭의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한국이 사려던 LNG 유럽행… ‘우크라 사태’에 글로벌 에너지 쇼크

    한국이 사려던 LNG 유럽행… ‘우크라 사태’에 글로벌 에너지 쇼크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럽 천연가스 공급 불안이 한국의 에너지 수입선에 유탄으로 작용하고 세계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쇼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갈등 격화로 러시아가 유럽에 수출하는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중동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한국, 일본, 인도 등과 LNG를 유럽으로 보내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 당국자들도 아시아 국가들과 스와프 형태의 장기 LNG 계약이 가능한지 논의하고 있다. 미국은 카타르, 나이지리아, 이집트, 리비아 등 LNG 생산국들과 접촉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지도 협의 중이다. 미국이 자국과 직접 관련 없는 LNG 수출입 상황에 관여하고 나선 것은 우크라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유럽 동맹국들과의 결속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LNG 수요의 40%가량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는 유럽은 최근 러시아가 공급을 줄이자 천연가스값이 1년 전보다 4~5배 오르는 등 난방 대란을 겪으면서 적전분열하는 모습까지 보인 바 있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서방이 높은 수준의 경제제재를 가하면 러시아는 천연가스 차단으로 보복할 수 있다고 미국은 우려한다.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8.26달러에 거래되며 2014년 10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가를 썼다. 국내 수입 비중이 큰 두바이유도 지난달 31일 기준 배럴당 88.39달러로 90달러에 육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가 이날 정례 회의에서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3월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의 지정학적 불안에 더욱 주목했다. JP모건체이스의 세계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인 너태샤 커니버는 우크라이나 긴장이 격화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에너지 쇼크와 함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인플레이션은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1% 뛰어 1997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로존의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1월에 28.6% 급등한 에너지 가격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된다. ECB가 7월까지 기준금리를 0.1%포인트 올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종전보다 0.25% 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12월 0.15% 포인트 올린 지 두 달도 채 안 돼 단행한 연속 인상이다.
  • [사설]북한 전략도발, 묵과할 수 없는 폭거다

    [사설]북한 전략도발, 묵과할 수 없는 폭거다

     북한이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7번째다. 북한 미사일 수위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바싹 다가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핵과 ICBM 실험 및 발사의 유예(모라토리엄)를 재검토한다는 발언을 한 이후로 가장 강도 높은 도발이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에 고도는 2000㎞로 탐지됐다.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을 IRBM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사일의 성격이 전략 무기인 만큼 북한의 의도는 뻔하다. 미국이 만족스러운 대북한 행동이나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경우 모라토리엄을 실제로 깨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북한의 1월의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나 “유감” 정도에 그쳤던 반응을 IRBM 발사 직후 “규탄”까지 끌어올렸다. 북한 도발의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첫해인 2017년 핵실험과 ICBM 발사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경험을 가졌던 만큼 북한이 도발을 이쯤에서 멈추지 않으면 정권 말기가 큰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우려했을 것이다.  북한은 과거 대통령 선거 전의 무력도발이 ‘남는 장사’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은 큰 오산이다. 이제 와서 선거 전 ‘북풍’(北風)에 영향을 받는 남한 국민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한다. 이런 낡은 북한 지도부의 오판이 오히려 대북 감정만 악화시킬 뿐이라는 생각을 왜 못하는지 모르겠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여기서 미사일 도발을 중지하지 않으면 한반도 정세가 파국에 빠질 공산이 크다. 그렇게 해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에 고립 뿐이다. 여기서 멈추길 바란다. 
  • 문 대통령, 北중거리미사일 발사에 “모라토리엄 파기 근접”(종합)

    문 대통령, 北중거리미사일 발사에 “모라토리엄 파기 근접”(종합)

    북한이 설 연휴인 30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2018년 평화 국면 이후 최대 도발로,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 상황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합참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52분경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는 약 2000㎞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정부는 이날 발사된 미사일을 중거리탄도미사일로 보고, 극초음속 활공체 시험발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단거리가 아닌 중거리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쏜 것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한 이후 4년 2개월 여 만이다. 북한은 지난 20일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 철회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별로 ▲단거리(SRBM·0~1000㎞) ▲준중거리(MRBM·1000~2500㎞) ▲중거리(IRBM·2500~3000㎞) ▲준대륙간(SCBM·3500~5000㎞) ▲대륙간(ICBM·5500㎞ 이상)으로 나뉜다. 문 대통령 “모라토리움 선언 파기 근접”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약 2시간 만인 오전 9시 25분 NSC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원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 상황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발사가) 2017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을 향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이 그동안 대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지켜왔는데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면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이런 사항을 염두에 두고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이 같은 무력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이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한 것으로 받아들이거나,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규정할 경우 한반도 안보 정세가 급속하게 냉각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긴장 조성과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NSC 회의 참석자들에게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 하에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가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도발’ 표현 없었지만 사실상 규탄 메시지이날 문 대통령이 ‘도발’이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북한의 발사를 강하게 규탄하는 메시지로 읽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회의를 연 데 이어 약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11번째다. 그동안 정부는 북한이 발사체 도발을 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소집하는 전체회의가 아닌,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대응해왔다.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은 그만큼 북한의 이번 발사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동안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해온 것과 비교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기 때문에 훨씬 엄중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새해 들어서 단기간에 수차례의 무력 시위를 벌이는 것도 이례적인 데다 설 연휴 기간에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는 점에서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NSC상임위 “北 발사 규탄…모라토리엄 유지해야”문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전체회의가 종료된 이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상임위원들은 회의에서 “오늘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요구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도전으로서 이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상임위원들은 또 “북한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는 동시에 모라토리엄을 유지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만반의 안보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소통하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임위원회 회의에는 서 안보실장 외에도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 통화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달에 7차례 미사일 발사…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이날 발사는 새해 들어 포착된 북한의 일곱 번째 무력 시위로, 지난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이다. 북한이 단기간에, 그것도 연초에 이 정도로 여러 차례 잇달아 무력 시위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잇따라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있다. 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했고,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다.17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2발, 27일 탄두 개량형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 북한이 한 달에 일곱 차례나 미사일을 쏜 것은 2011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이다. 일본도 NSC 소집…“日사정권 중거리 이상 미사일”한편 일본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재하는 NSC를 개최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하게 비난하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임시 기자회견에서 “상세한 내용은 지금 분석 중이지만, 해당 탄도미사일이 통상 탄도 궤도라면 최고 고도는 약 2000㎞, 비행시간은 30분 정도로 약 800㎞를 비행해 동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마쓰노 장관은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 등을 근거로 “중거리 이상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평소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해 사거리를 억제하는 고각 발사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을 사정권에 두는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문 대통령 “모라토리엄 파기 근접”…합참 “北 중거리미사일 발사”

    문 대통령 “모라토리엄 파기 근접”…합참 “北 중거리미사일 발사”

    북한이 설 연휴인 30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 이날 발사체를 ‘중거리 미사일’로 규정한 뒤 대책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관련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북한의 무력시위, 새해 들어 일곱 번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52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새해 들어 포착된 북한의 일곱 번째 무력 시위로, 지난 27일 지대지 전술유도탄 2발을 발사한 이후 사흘 만이다. 북한이 단기간에, 그것도 연초에 이 정도로 여러 차례 잇달아 무력 시위를 펼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합참은 이날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를 중거리 미사일로 규정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됐으며, 비행거리 800㎞, 고도 200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탄도미사일은 사거리별로 ▲단거리(SRBM·0~1000㎞) ▲준중거리(MRBM·1000~2500㎞) ▲중거리(IRBM·2500~3000㎞) ▲준대륙간(SCBM·3500~5000㎞) ▲대륙간(ICBM·5500㎞ 이상)으로 나뉜다. 북한이 단거리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17년 11월 ICBM급인 화성-15형을 시험발사한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20일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 철회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 통화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 “모라토리움 선언 파기 근접”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발사에 대해 “2017년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어지면서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안정, 외교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대한 도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이 그동안 대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지켜왔는데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라면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하는 근처까지 다가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이런 사항을 염두에 두고 논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 1년 만에 NSC 직접 주재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1월 21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회의를 연 데 이어 약 1년 만이다. 그동안 정부는 북한이 발사체 도발을 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소집하는 전체회의가 아닌,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원회 회의로 대응해왔다.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열기로 한 것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해 들어서 단기간에 수차례의 무력 시위를 벌이는 것도 이례적인 데다 설 연휴 기간에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는 점에서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일본도 NSC 소집…“日사정권 중거리 이상 미사일” 일본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주재하는 NSC를 개최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강하게 비난하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임시 기자회견에서 “상세한 내용은 지금 분석 중이지만, 해당 탄도미사일이 통상 탄도 궤도라면 최고 고도는 약 2000㎞, 비행시간은 30분 정도로 약 800㎞를 비행해 동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마쓰노 장관은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 등을 근거로 “중거리 이상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평소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해 사거리를 억제하는 고각 발사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을 사정권에 두는 중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달에 7차례 미사일 발사…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북한은 올해 들어 잇따라 미사일을 쏘아 올리고 있다. 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했고,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다. 17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2발, 27일 탄두 개량형 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각각 발사했다. 북한이 한 달에 일곱 차례나 미사일을 쏜 것은 2011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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