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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전선 ‘당당女’로 나선다

    8%대에 육박하는 심각한 청년실업률을 걱정하는 목소리는 높지만,여대생들의 실업문제는 소외되어 있다.남학생과 비교해 거의 3배에 가까운 실업률이라고 대학들은 이야기하지만 ‘남자도 취직이 어려운 세상’에서 여대생의 취업은 아직도 부차적인 문제에 머물러 있다. 궁여지책으로 여대생들은 대학원 진학을 택하고,결과적으로 교육을 받는 햇수는 여성이 더 길어지고 교육 투자도 늘었지만 취업률은 좀체 나아지지않는 상황이다.그래서 가정과 학교에서 양성평등한 교육을 받은 이 시대 여대생들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불평등한 사회 현실에 맞부딪힌다.학교나 사회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못한 채 혼자서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절망하는 여학생들에게 이젠 눈돌려야 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때를 맞춰,대학과 사회 교육기관들에서 여대생 취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있다. ●대졸여성인력 활용률 55% 불과 흔히 국민소득 2만불 시대로 나아가기위해서는 활용가능한 800만명의 여성 인적 자원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즉 여성의 사회 참여는 양성평등이나 유휴 인력의 활용뿐 아니라 경제 성장 잠재력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그러나 아직도 대졸 여성 인력의 활용률은 55%에 불과하다.대졸 남성인력활용률 89.9%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 고학력 여성 실업자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여성부가 전국 5개 대학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가 모델이 됐다.이를 계기로 전국의 대학에서 앞다퉈 여성 취업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현재 국내 대졸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55%에 지나지않는다.45%의 여대생들이 대학에서 배운 것을 활용도 하지 못하고 사장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대학 취업준비프로그램 큰 성과 한양대 김분한 교수는 대학에서 여학생의 취업에 관심을 쏟아야할 이유는 취업 개발이 바로 여성 지도자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스탠포드나 옥스포드대학은 대학내 커리어개발센터가 무척 잘 운영되고 있다.직업을 바꿀 때나 직장을 옮길때는 학교내 커리어센터로 돌아와 재취업을 받을 정도이다.우리 대학도 이를 벤치마킹해야할 때다.특히여성들의 약진이 기대되는 21세기의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여대생의 취업이 바로 내일의 여성지도자 양성이란 의식이 필요하다.” 국내 대학에서는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등 여자 대학과 연세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학교차원의 취업준비시스템이 갖춰져 있었을 뿐이다. 지난해 한양대·신라대·아주대·전북대·충남대 등 전국 5개 대학에 설립된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는 그런 의미에서 작지만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각 대학에서는 ‘여성과 직업’‘여대생 경력개발’등 교양과목을 개설,여성들의 직업 의식을 함양하는 것부터 시작했다.대부분 취업에 자신감을 상실한 여학생들에게 이는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기 때문이다.또 성공한 직업인들을 초청해 특강을 듣기도했고,실질적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기위해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초빙해 현장의 요구를 정확하게 체크했다.그외 기업 연수와 인턴 활동을 거쳐 취업으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한편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예가 많은만큼 각 대학에서는 면접에 대비케해 ‘면접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준비를 했다. 또한 한양대에서는 여학생을 위한 공무원 준비반을 개설해 강의를 하고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를 치른 결과 3명이 7급 공무원 공채에 합격했다. 아주대학에서는 지난해 이순이 교수와 13명의 여학생이 네팔봉사활동을 다녀왔다.이 교수는 “공학 대학의 여학생들은 자신이 대표성을 갖고 일할 기회가 별로 없다.실제로 우리 대학의 여학생 취업률은 80%에 이를만큼 높지만 여학생들의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는데 네팔 봉사활동 기회가 여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웠다.”고 말했다.충남대학은 여성 리더십 개발훈련을 통해 여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줬고,전북대학에서는 여학생의 조직 적응력을 높이기위한 교육을 실시했다.또 신라대학은 적성과 성격검사를 통해 자신을 알고,맞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한 경력설계와 스터디 그룹의 활성화로 여학생들의 취업에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여성경쟁력 높이기 사회단체도 참여 신라대 공미혜(여성학과)교수는 “이제 시작단계인만큼 취업교육이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는 못할 수도 있다.그러나 저학년때부터 자신의 적성을 정확하게 알고,취업에 대비하는 교육을 시작한 만큼 2∼3년후에는 여대생 취업이 이전과는 달리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대학에서 여대생 취업프로그램을 만들자 각 대학에서 경쟁적으로 취업프로그램을 만들고있어서 앞으로 여대생 취업에 관심과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같다.”고 기대했다. 2월 졸업을 앞둔 한양대 마수연(영문과 4)양은 신년초부터 미국계 디젤엔진 제조회사인 ‘커민스 코리아’ 마케팅팀에 취업했다.“학교에서 커리어개발센터를 개설해 여학생들의 취업에 관심을 보였고,면접클리닉 등으로 실전에서 바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사회단체에서 실시되는 여대생 취업교육으로는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실시하는 ‘여대생취업전략프로그램-지피지기 백전백승’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취업관련 서류작성부터 이미지 메이킹,시뮬레이션 면접 등 취업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방학 중 이 프로그램에참가한 서울시립대 허은경(국제관계학과 4)양은 “경쟁력있는 나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구체적인 취업교육 덕분이었다.”며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갖가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hhj@
  • 틈새 노리면 ‘공직의 문’ 열린다

    올해 국가 공무원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돼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지만,지방 공무원 채용 규모는 상대적으로 많다.수험생들은 이같은 ‘틈새시장’을 적절히 활용해 취업기회를 넓히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틈새시장’을 노려라 행정자치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올해 공무원 채용 규모는 4만 4276명.이 가운데 응시자격이 제한되는 교원(2만 3126명)을 제외하면 2만 1150명이다. 지방 공무원이 일반직 8822명,특정·기능직 4141명 등 1만 2963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한다.이는 교원·경찰을 제외한 국가 공무원 선발인원 5076명(일반직 3739명,기능·별정·계약직 1337명)의 2.5배가 넘는다. 국가 일반직 공무원 채용 인력 가운데서 공채 2910명,특채 829명 등으로 수시로 채용하는 ‘특채 시장’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행정고시는 자치행정분야(현행 지방고시) 10명과 기술분야(옛 기술고시) 63명,행정·공안분야 202명 등 265명으로 지난해보다 33명이 줄어들었다.올해 외무고시는 20명을 뽑는다. 7급 시험은 지난해보다 146명이 감소한 468명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취업 문은 좁아졌다. 따라서 지방 공무원 채용이나 각 부처별 특채 등 ‘틈새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험전문가들은 4일 “지방 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우 지역제한 규정이 있어 비교적 용이하고,연고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갖고 있다.”면서 “부처별 특채는 지원 대상을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나 경험자에 한정하기 때문에 자격요건 등을 미리 챙기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채용공고에 주의 기울여야 국가 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우 행자부가 매년 1월 1일자로 직급·직렬별 선발인원과 시험일정 등을 공고한다. 하지만 전국 16개 광역시·도별 또는 시·군·구별로 선발하는 지방공무원이나 각 부처별 특채 시험의 경우 시험을 실시하기 한달 전후에 공고를 하기 때문에 각종 시험공고를 눈여겨 봐야 한다. 지난해까지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시험계획을 공고했다. 채용예정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광역시의 경우 2∼3월쯤에 채용공고를 낸다는 점도 미리 감안해야 한다. 올해 9급 시험에서는 그동안 정보통신행정직에서만 제한적으로 실시됐던 ‘지역별 구분모집제’가 일반행정직까지 확대된다. 수험전문가들은 “국가직보다 지방직 또는 특채가 각종 제한 규정 때문에 취업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무원 내년 4만 4276명 채용

    내년도 공무원 채용 규모는 올해 충원 인력 3만 4072명보다 29.9% 증가한 4만 427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04년 공무원 충원계획’을 발표했다.충원계획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의 경우 일반직 3739명(공채 2910명,특채 829명)과 기능·별정·계약직 1337명,교원 2만 3126명,경찰 1888명 등 3만 1313명을 선발한다.지방공무원은 일반직 8822명,특정·기능직 4141명 등 1만 2963명을 채용한다. 이같은 채용 규모는 올해 공무원 충원 인력 3만 4072명보다 29.9%(1만 104명) 늘어난 것이다. 이는 올해에 비해 각각 45.2%(7179명),51.4%(4403명) 증가한 교원과 지방공무원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등고시와 7·9급 등 행자부가 실시하는 공채시험의 선발인원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행정고시는 자치행정분야(현행 지방고시) 10명과 기술분야(현행 기술고시) 63명,행정·공안분야 202명 등 265명을,외무고시는 20명을 각각 뽑는다. 7급 공채시험 채용인원은 일반행정 254명,세무 50명,교육행정 13명,검찰사무 10명,전산 11명,전기 11명,농업 11명,기계 10명 등 27개 직렬에서 468명이다. 9급 공채시험에서는 일반행정 355명,정보통신행정 622명,세무 265명,검찰사무 224명,농업 100명,전산 90명,임업 70명 등 27개 직렬에서 2121명을 선발한다. 시험별 선발인원과 시험 일정은 2004년 1월1일 공고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일반직 5·6급 정원 상향조정 안팎/하위직 인사적체 해소 ‘고육책’

    정부가 적극 검토 중인 일반직 국가 공무원의 직급별 정원 상향조정은 하위직 공무원들의 인사적체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려는 데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이미 직급을 상향조정키로 한 경찰 공무원에 이어 일반직 국가 공무원에 대한 직급조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 및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대책 마련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소방 공무원도 직급의 상향조정이 검토되고 있다.이럴 경우 공무원 총정원은 늘지 않더라도 소요 예산은 늘 수밖에 없으며,이는 고스란히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게 된다. 물론 일각에서는 내년 4월 17대 총선을 겨냥한 ‘공무원 표다지기’가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하위직 승진… 인사운용 숨통 일반직 국가 공무원이 승진하는 데 필요한 최소기간은 9→8급 2년,8→7급 3년,7→6급 3년,6→5급 4년 등이다.하지만 실제 승진소요기간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9→8급 4.9년,8→7급 5.5년,7→6급 6.2년,6→5급 9.9년 등이다. 즉 9급 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는데 산술적으로는 12년이 걸리지만,실제 승진하는 데에는27.5년으로 두배 이상 소요되고 있다. 또 공무원 퇴직률은 99년 10.4%,2000년 7.1%,2001년 3.2%,지난해 2.5% 등으로 감소하고 있어 하위직 승진적체는 갈수록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공무원 승진이 정원 범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빚어진다.빈 자리가 있어야 승진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공무원 임용령’은 공채(고시)자가 교육을 수료하면 정원 외 임용이 가능하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까닭에 6→5급 승진자보다 고시 출신이 우선 임용되고 있어 하위직 승진적체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 한 사회부처의 경우 5급 승진 대기자는 37명이지만 매년 새롭게 충원되는 고시 출신에 밀려 보직을 받지 못하고 있다.여기에는 지난 2001년 승진이 결정된 7명도 포함돼 있다. 하위직 승진 등 인사운용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직급별 정원을 늘려야만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공무원 총정원을 늘리면 국민의 정부 당시 실시한 공직사회 구조조정의 의미가 퇴색할 뿐만 아니라,국민들의 따가운 시선도 우려되기 때문에 직급별 정원 조정이라는 ‘고육책’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근속승진제 확대에도 영향줄 듯 국가 공무원에 대한 직급 상향조정안이 확정되면 형평성 차원에서 지방 공무원에 대한 근속승진제 확대 등 사기진작책 마련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직의 경우 9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데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최대 44년이 걸리는 등 국가직보다 승진적체 문제가 심각한 까닭이다. 지방 공무원도 직급별 정원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지자체별 평균 승진소요기간 등 여건이 다르고,지자체간 인사교류가 미흡한 현실 등을 감안하면 근속승진제를 확대하는 방안이 보다 현실적이다. 그동안 하위직 지방 공무원들은 일정기간 동안 한 직급에서 근무하면 상위 직급으로 자동승진할 수 있는 근속승진제를 현재 10∼7급에서 6급까지 확대적용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지금까지 근속승진제 확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미뤄왔다. 때문에 앞으로는 국가 공무원의 직급 상향조정 확정시기와 맞물려 지방 공무원의 근속승진제 확대 문제가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소요예산 증가는 불가피 경찰의 경우 오는 2005년까지 경사급 파출소장 306명을 경위급으로,경위급 순찰지구대장 887명을 경감급으로,지방경찰청 경정급 과장 17명을 총경급으로 조정한다는 내용의 직급별 인력구조 개선방안을 지난 8월 확정한 바 있다. 이럴 경우 경장 7000명이 경사로 승진하는 등 전체 경찰의 10%인 1만여명이 승진할 수 있게 된다. 소방 공무원도 소방교 이하 하위직 비율은 줄이는 대신,소방장 이상 중간관리직 비율은 늘려 내년부터 3년 동안 2000∼5000명이 승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직급별 정원 조정안을 마련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물론 이같은 방안이 확정되더라도 공무원 총정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문제는 예산 부담이다.하위직 비율이 작아지고 상위직 비율이 커지면 공무원 보수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같은 부담 증가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다. 박은호 장세훈기자 shjang@
  • 7·9급 공무원 ‘士字시대’

    7·9급 공무원시험에 공인회계사와 변리사 등 이른바 ‘잘 나가는’ 자격증 보유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변호사 등 특정 자격증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특채시험에만 집중되던 데서 특별한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아도 되는 공채시험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공무원시험 ‘상한가’ 행정자치부는 23일 7급 시험 합격자 63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고소득 전문직으로 분류되는 변리사(1명)와 공인회계사(3명),세무사(9명),관세사(5명) 등의 자격증 보유자 18명도 포함됐다. 지난 2001년에는 9명(세무사 4명,관세사 5명),지난해에도 9명(공인회계사 2명,세무사 5명,관세사 2명)이 각각 합격했다. 이는 90년대까지 이른바 ‘사’자가 붙은 전문 인력의 공무원시험 응시 자체가 전무하다시피 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사뭇 다르다.특히 이들은 9급 시험까지 ‘하향’ 지원도 마다하지 않고 있어,7·9급이 하위직 시험이라는 일반인식을 깨고 있는 실정이다. 9급 시험의 경우 지난해 5명(세무사 3명,관세사 2명),올해에는 6명(공인회계사 1명,세무사 4명,관세사1명)이 합격한 바 있다. 전문 자격증 보유자들의 공직사회 진출은 자격시험 합격자 수가 대폭 늘어난 이후 눈에 띄고 있다. 90년대 중반 300명이던 사법·공인회계사시험 합격자 수는 지난 2001년부터 1000명으로 늘어 시험 합격 이후의 경쟁이 더욱 심해졌다.정부부처에서 채용계획을 발표하면 자격증 보유자들이 몰리는 이유다. 올해 7급 시험에 합격한 이모(30)씨도 “2001년 공인회계사시험에 합격했지만 취업 등 자격증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격증 취득자 5점 가산점 하지만 자격증 보유자들이 공무원시험 지원 자체만으로 합격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7·9급 시험에서는 자격증 취득자나 취업보호대상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수험생은 과목별로 최대 18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이들 전문 자격증의 경우 5점의 가산점이 인정되기 때문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폴리시 메이커]박희정 환경부 자연정책과장

    “전쟁터에 파견된 전투병의 심정이 이럴까요.자연보전을 위해서는 빠른 대책이 필요한데 곳곳에 복병이 도사리고 있어 법제정이 쉽지 않습니다.” 환경부가 핵심 어젠다로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보전 특별법’ 제정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환경부 박희정(49) 자연정책과장의 말이다.공무원생활 23년 동안 요즘같이 “바쁘다,시간없다.” 소리를 달고 산 적도 없다.그 동안 말도 많았던 백두대간 특별법 연내제정을 목표로 안팎으로 뛰다 보니 환경부 직원들은 그의 얼굴조차 보기 힘들다고 한다. 박 과장은 “백두대간을 보전하기 위한 특별법을 놓고 환경부와 산림청이 밥그릇 싸움을 하는 것처럼 비난도 받았지만 합의안이 마련된 상태”라며 “조속한 시일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공동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단일안만 마련됐고 주관부처를 어디로 할지는 ‘교통정리’가 안 된 상태다. 그는 “개발과 보전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부처간 협조없이는 보전정책이 무의미하다.”면서 “백두대간의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주관부처가 어디로 되든 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뿐 아니라 ‘야생 동·식물보호법’ 제정과 국공립공원내 케이블카 설치 허가 문제도 그의 발걸음을 바쁘게 한다.환경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정책 가운데 자연환경 보전에 관한 세 가지 큰 난제가 그의 몫으로 떨어져 있는 셈이다. 산림청과 신경전을 벌여온 야생동식물보호법은 환경부 안을 골자로 한 법률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환경부로서는 ‘판정승’을 거뒀다.케이블카 허용문제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다.케이블카는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정책 현안을 다루면서 그가 느낀 점은 조정기구가 절실하다는 것이다.그는 “요즘 관련부처들을 뛰어다니면서 협의하는 과정에서 새삼 아쉽게 느낀 점들도 많다.”면서 “부처간 소모전을 없애기 위해서 선진국처럼 부처간 업무조율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를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78년 한양대 토목공학과를졸업하고 건설회사에 입사해 감독관으로 일하다 7급 공채로 80년부터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비고시 출신으로 주요과장을 수행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됐지만 원만한 대인관계와 업무 추진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유진상기자 jsr@
  • 717대1… 149대1/ 주요기업 입사 경쟁률 사상최대

    근로복지공단 일반직 5급 717대1,팬택 149대1,하우리 100대1…. 기업들의 채용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석·박사 출신이나 토익·토플 고득점자 등 우수 인재들이 대거 몰리자 일부 기업들은 발빠르게 채용 규모를 확대,‘진주캐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기업들의 채용 경쟁률은 사상 최고다.근로복지공단은 52명 채용에 1만 5634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이 공단 창립 이후 최고치인 300대1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직 5급은 경쟁률이 무려 717대1이다. 정보보안업체인 하우리도 2000여명이 지원,98년 창사 이후 실시한 공채중 최고 경쟁률인 100대1을 기록했다.중앙공무원 7급 공채 시험도 614명 모집에 6만 991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인 9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40명 모집에 2만 9700여명이 지원,1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팬택은 석·박사 3000여명,해외유학생 1600여명 등 우수 인재들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60여명을 더 뽑았다. 산업은행도 70명을 선발키로 했다가 지원자가 1만명을 넘자 합격자를 90명으로 늘렸다.역시 70명을 선발할 계획이던 한국은행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수인재 지원이 많아 채용 인원을 86명으로 늘렸다. 이밖에 신용보증기금은 채용 규모를 50명에서 80명으로 늘렸지만 1만 333명이 지원하면서 상반기 채용경쟁률(61대1)의 2배가 넘는 12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평주사들 공무원 증원에 반발

    “평주사(平主事)의 슬픔을 아시나요?” 내년 공무원 채용을 4000명 늘린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9∼6급 하위직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다.‘평주사’란 계장(팀장)을 맡아야 할 6급이 인사 적체로 보직을 갖지 못하고 계급만 주사로 된 경우로,공무원 인력수급의 불균형을 대변하는 단어다. 후배가 많으면 좋아할 것 같은 하급직들이 그렇지 않은 까닭은 뭘까.행정자치부가 어느 규정에도 없는 평주사를 무더기로 탄생시킨 속사정과 관련이 깊다.갑자기 많이 뽑으면 ‘억지 계급’을 양산해 조직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짙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공채인원이 급격히 늘어난 86아시안게임,88올림픽 전후로 공직에 발 들인 이들은 현재 서울 자치구마다 70∼80명씩 있다.2∼3년 안으로 인사에 ‘병목 대란’이 빚어질 전망이다.이들은 8급에서 8년째면 승급하도록 한 승진연한제에 의해 현재 대부분 7급이다.보통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하는 데 3∼4년,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데 10∼12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2005∼2006년쯤이면 86·88년 채용된 이들이 무더기로 평주사를 달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 증원방침은 청년실업 해소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또 다른 ‘희생자’를 양산하는 사태를 불러온다는 지적이다.서울시 일반직 직급별 인원현황을 보면 피부에 와닿는다.7급은 1만명이 넘는데 비해 6급은 절반 정도인 5541명이고 8급 6928명,9급 1755명이다.이에 따라 평주사들은 길게는 2년씩이나 선임자의 퇴직 등으로 보직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처지다. 더구나 98년 IMF체제로 불리는 경제위기 이후 신규채용 없이 무조건 20%의 인원을 정리토록 하는 바람에 직급간 인력불균형까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부서마다 인원을 짜맞추다 보니 기능직이 행정직 업무를 보는 사례가 이젠 새롭지 않은 풍경이다. 서울 한 자치구의 인사과 직원 H(41)씨는 “수급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정치적 판단에 따라 공무원 숫자를 멋대로 늘리면 결국 피해자만 양산하는 꼴”이라면서 “미래 행정수요와 대민 서비스의 향상은 생각지도 않은 결과”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송한수기자 onekor@
  • [사설] 7급 시험 99대 1

    7일 치러진 제41회 공무원 7급 공채시험에 역대 최대 인원이 몰렸다.614명 모집에 6만 991명이 지원했다.평균 99대1의 경쟁률이다.공직의 높은 인기와 극심한 청년실업률이라는 상반된 사회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최근 공직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앞서 올 상반기 1936명을 모집한 9급 시험에도 11만 6505명,210명을 뽑는 5급 행정고시에 1만 1942명이 응시했다.지난해보다 10% 늘어난 수치다. 사무직이고 정년이 보장되는 등의 장점으로 공직의 인기가 높아지고,우수한 인재들이 몰리는 데 토를 달 생각은 없다.38만 5000명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 구해 떠도는 실정이니 공무원 시험에 구름같은 인파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지난 7월 현재 15∼29세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포인트 증가한 7.5%였다. 문제는 우리 경제가 창의성과 생산성이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의욕적으로 일해야 할 젊은이들이 너나없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다.특히 IMF 이후 기업들이 소규모로 결원을 충원하면서 경력자나 명문대 출신들을 우대하자 지방대나 비명문대 출신 등이 차별 없는 공무원 시험에 대거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한 지방대 졸업생의 하소연이 의미심장하다.1차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떨어진 그는 “2차 필기시험을 보고 실력이나 평가 받았으면 한이 없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젊은이들이 학교 문을 나서며 실업자가 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정부와 기업은 더이상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고용 창출을 위해 제 몫을 다해야 할 것이다.청년들도 안정된 직업만을 좇지말고 다양한 일자리에 도전해 젊은이다운 꿈을 펼치기 바란다.
  • 1000만원 적금 北어린이 돕기에 쾌척/대전시 공무원 송인선씨

    공무원 생활 12년째인 송인선(42·여·대전시 국제통상과 7급)씨에게 지난 8월은 아주 특별한 달이었다. 지난 98년 이후 매달 꼬박꼬박 부어온 적금으로 받은 1000만원을 북한 어린이돕기에 선뜻 내놓은 데 이어 종신보험을 들면서 주 보험을 통일비용이나 북한돕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송씨는 98년 남북간 통일 논의가 활발할 때 ‘그럼 나부터 우선 통일비용을 마련해 놓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매달 12만여원이 들어가는 적금에 가입했다.그후 월급에서 자동이체 되던 적금은 지난 8월,5년 만기가 돼서 1000만원으로 돌아왔다.송씨는 통일부 문의 등을 거쳐 북한어린이를 돕는 개인 및 종교단체 2곳에 각각 500만원씩을 기부했다. 또 지난달에는 종신보험에 가입하면서 주 보험을 통일비용(통일 후는 기금,통일 전에는 북한어린이 지원)에 사용하기로 하고 계약 수령자를 공란으로 남겨놓았다.송씨는 “민족의 숙원인 통일 준비를 해야 하는데 전문적인 연구를 한 적이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경제적 부조”라며 “통일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송씨는 91년 7급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 현재 대전시청 국제통상과 투자유치계에 근무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국정원 꼭 가고 싶습니다”대학생 인기직장 변신… 응시 30% 급증

    국가정보원의 대졸 공채시험에 우수 인력이 대거 몰리는 등 국정원이 대학생들의 인기 직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20일 국정원에 따르면 이달 초 실시한 정보,수사,외사,보안,전산,통신 분야에서 근무할 7급 직원 00명을 뽑기 위한 공채에 530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예년보다 응시자가 30%가량 증가한 것. 응시자 중 30%는 토익 점수 900점을 넘을 만큼 외국어 실력이 우수했고,여성 응시자의 비율도 25%를 넘어서 국정원이 남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응시자들이 대거 몰리자 이례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를 통해 ‘커다란 관심을 보여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망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극심한 취업난과 함께 참여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이 보여준 과감한 개혁 움직임과 봉사하는 국가정보기관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국민의 공감을 얻었기 때문으로 국정원측은 분석했다. 한편 응시생들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서류전형,필기시험(영어,교양,논술,형법),면접 등 다단계의 치열한 관문을 거쳐 오는 연말 최종 선발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메트로 플러스 / 자원봉사센터 직원5명 공채

    경기도 수원시는 종합자원봉사센터에 근무할 계약직 직원 5명을 공개채용한다.모집대상은 6급(소장)상당 1명과 7급 1명,8급 2명,9급 1명 등으로 계약기간은 2년이다.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다음 달 4일부터 이틀간.(031)228-3143.
  • 기고/ 수험생위한 시험행정

    올해 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의 절반이 끝났다.수험생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지만,수험생들 사이에서 시험행정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지난달 대한매일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공직적성평가(PSAT) 도입 등 시험제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불안과,7·9급 공채시험의 문제 비공개,취업보호대상자 가산점 문제,국가고시 평일실시 등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행정자치부는 이러한 수험생들의 불만과 바람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첫째,7·9급 공채시험의 문제공개와 관련,2005년 국가고시 전용건물 완공으로 합숙출제가 가능해지면 2005년 이후 시험부터 문제를 공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둘째,취업보호대상자의 가산점문제는 국가보훈처 소관의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근거해 운영하고 있으며,지난 2001년 헌법재판소에 의해 합헌 결정되었기 때문에 행정자치부에서는 이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다만,취업보호대상자 가산점 제도의 주관 부처인 국가보훈처에서 업무에 참고하도록 가산점 관련 정보와 수험생들의 의견을 전달해 주고 있다. 셋째,국가고시 평일실시는 주5일 근무제 도입 추세에 따라 삶의 질 향상과 휴식권 보장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함이다.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시작 시간을 30분∼1시간 늦춰 교통 불편을 완화하고,시험장 선정시 냉·난방시설의 설치여부를 고려하겠다.또 직장인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급 시험은 하절기 휴가철 토요일에 실시하고,9급은 종전대로 일요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넷째,시험문제가 어려워지고 출제경향도 바뀌었다고 수험생들이 느끼고 있는데,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수준향상에 따라 적정한 변별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시험위원들이 새로운 형태의 문제들을 출제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앞으로 이러한 출제경향은 유지될 것이며,난이도도 일관성을 갖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다섯째,내년도 외무고시부터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수험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전국 수험생 822명을 대상으로 실험평가를 실시했다.실험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다 완성도 높은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특히 자료해석영역에서 사칙계산 위주의 문제는 가급적 배제할 생각이다.또한,시험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7월 중 PSAT 수험준비안내서를 제공하고,11월에는 또 한번의 실험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PSAT 도입과 인턴제 도입 검토 등 시험제도 변화에 수험생들이 많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PSAT 도입 외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제도가 변경되더라도 충분한 의견수렴과 유예기간이 주어질 것이다.수험생들도 변화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형국 행자부 고시과장
  • 기고 / 공무원시험 응시생 학력인플레

    요즘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딱히 정의내리기가 어려워졌다.응시자의 학력은 점점 높아지고 연령층은 낮아져,수험생의 다양성과 폭이 엄청나게 커진 탓이다.대학입학 시험에 합격하자 마자 고시 상담을 요청한 학생을 만난 놀라움에 비하면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공무원시험 상담 요청은 거의 경악에 가깝다. 올해 공무원시험 응시율과 경쟁률이 ‘사상 최고’라는 뉴스는 수험생에게는 ‘사상최악’으로 들린다.‘할 일 없으면 공무원이나 하라.’라는 옛말도 있었지만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사라진 지 오래다.한 채용업체의 조사결과,남녀 직업선호도에서 공무원과 교사가 각각 1위로 꼽힌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기업들의 취업등용문은 좁아지는 반면 공무원은 안정성을 보장받고 정기적인 채용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은 행시,외시,사시 등의 ‘고시’에 파묻혔거나 일부분으로 취급돼 왔지만 앞으로는 ‘공시’(공무원시험)로 구분해야 할 것같다.숫자로 보면 행시·외시·사시 등의 고시준비생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7·9급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20만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한해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몇만명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예전에는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대학졸업 이상 학력자를 찾기가 어려웠지만 이제 대부분의 합격자들은 대학 재학 또는 졸업이상의 고학력자가 차지하고 있다.이쯤되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고시생의 일부가 아닌 ‘공시생’으로 불려야 할 것같다.공무원 시험의 외형적인 변화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바뀌고 있다.우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공시생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올해 7급공채 인터넷 접수자가 51.5%라는 점은 시사하는 대목이 크다.수험생들은 인터넷으로 각종 기출문제나 공고문을 비롯한 갖가지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싼값으로 살 수도 있는가 하면 번거롭게 학원을 오가기 보다는 동영상과 테이프 강의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길도 있다.서울에서 교재구입 및 학원수강 등이 어려운 지방수험생들과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주부 수험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스터디모임과 인터넷 공유 등의 학습방법이 보편화되고 있다.보수적일 것같은 공무원 시험에도 인터넷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물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취사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자칫하면 정보더미에 휩싸여 우왕좌왕하다보면 몸만 바쁘고 과실은 없게 된다는 점이다.인터넷 시대에는 이런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김 홍 수 공무원시험 사이트 zon 대표
  • 공무원시험 당장은 큰변화 없다

    중앙인사위원회가 공무원 공채규모를 줄이겠다는 업무계획을 발표해 공무원 등용문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고시의 길은 좁아지고 인턴제 등을 통한 우회로는 넓어진다는 것이다.하지만 단기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고시선발 인원을 줄이고 인턴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바뀌려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기 때문이다.이런 탓에 행정고시와 7·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은 당장 불안감을 느낄 까닭이 없을 것 같다.앞으로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공직의 길도 넓어진다는 점도 활용해볼 만하다. ●고시선발 인원,단기적인 변화는 없을듯 고시선발 인원을 축소하는 대신 부처별 특채를 확대하고,인턴제를 도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중앙인사위의 구상에도 불구하고 제도개선 권한을 쥐고 있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현재는 인턴제라는 용어만 있을 뿐 밑그림은 그려진 게 없다.”면서 “수험생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없기 때문에 고시선발 인원축소와 인턴제의 실시에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턴제 도입 개념 정리에 1∼2년,법안 마련에 1∼2년이 걸리고 수험생들에게 유예기간을 줘야하는 일정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4∼5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시험방식 일부를 변경하는 공직적성평가(PSAT) 제도는 지난 2000년에 확정됐지만 내년 시행까지는 5년이나 걸렸다. 행자부는 고시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부처별 특채인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현재 5급 공무원들은 내부승진과 공개채용이 7대3의 비율을 이루고 있다.지난 3년동안 5급 공무원으로 신규채용된 1120명 가운데 행시 등 공채를 통한 채용이 83%(926명),특채는 17%(194명)였다.7·9급의 비율도 비슷하다.여기서 특채비율을 늘려간다는 것이다.무작정 고시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특채에도 눈을 돌릴 만하다는 게 수험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턴제 도입에 신중한 정부 중앙인사위가 밝힌 인턴제 구상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연구원생을 비롯한 관계분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등을 이용,일정기간 인턴으로 활용한 뒤 업무능력과 적성 등을 평가해 5급으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턴제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여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시험에서는 응시자의 학력과 경력을 제한하지 않고 있다.”며 “그런데 인턴제는 지원자격을 일부 대학생 등으로 제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턴기간을 거친 뒤 임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빚어질 경우 이를 수용하는 문화도 전제돼야 한다.인턴 공무원 선발과 평가에서 객관적인 기준 마련도 쉽지 않은데다 선발과정에서 학연·지연·외압이 작용했다는 논란도 예상된다. 관계자는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인턴제 도입 등 공무원 충원방식의 다양화는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인턴제를 5급보다는 하위직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확대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공직이 보인다 내년부터 국가직 9급 지방공무원이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무·철도·국토관리·보훈 분야 등으로 확대된다.지역구분을 하거나 전국단위 채용방식이 혼합운영될 것으로 보인다.행자부 관계자는 “신규 인력수요가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과 대전 등 일부지역에 편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같은 직렬에서도 전국단위 모집과 지역구분 모집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테면 100명을 선발할 경우 지금까지는 출신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70명은 지역제한없이,30명은 지역구분모집으로 선발하는 식이다.지역구분 모집을 5·7급시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0일 중앙인사위 업무보고에서 “인재의 지역할당제도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지역출신 할당제’보다 ‘지방대학출신 할당제’가 더 좋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지역구분 모집의 거주지 제한규정에도 변화가 점쳐진다. 현행 국가직 9급 정통부 공무원 시험은 ‘시험공고일 기준으로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만 응시할 수 있다.하지만 지방고시 시험에는 ‘주민등록상 1년이상 해당지역에 거주했거나 지원자 또는 부모의 본적,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이 해당지역인 자’로 규정하고 있다. 지방고시처럼 거주지제한규정에 출신학교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관계자는 “지방직 공무원을 선발하는 지방고시와는 달리 국가직 채용시험에서 응시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할 경우 수험생의 평등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면서 “법률적인 문제를 종합 검토한 뒤 출신학교 등의 응시자격 포함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7급공채 원서 접수 1차시험 9월7일

    제 41회 7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이 12일 인터넷 원서접수를 받으면서 시험경쟁은 본격화됐다.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gosi.go.kr)나 ‘사이버 국가고시센터’(mogaha.go.kr/gosi)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는 21일까지,일반 및 우편접수는 16일부터 22일까지다. 일반접수의 경우 행정자치부 고시과와 중앙공무원교육원,광역시·도청 및 시·군·구청 등에서 원서를 교부하고,행자부 응시원서 접수처(서울시 정동 덕수초등학교 옆)와 광역시·도청에서 접수를 받는다. 접수시간은 인터넷 및 일반접수 모두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다.공휴일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터넷 접수는 원서접수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시간적·금전적 손실이 적다.”며 “원서접수·응시지역·시험일정·시험장소·합격 여부 등 모든 시험일정을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응시료 결제와 관련한 금융기관과의 연계문제와 해킹 가능성 차단,오류 방지 등을 위해 근무시간에만 가능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차 필기시험은 9월7일,1차 시험 합격자발표 11월19일,2차 면접시험 12월16∼17일이며,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24일이다.선발인원은 28개 직렬에서 614명이다. 장세훈기자
  • 공무원시험 나이제한 논란

    지난달 16일 행정고시 1차시험에 응시한 김모씨는 합격선을 넘었는데도 시험무효처리됐다.검찰사무직에 지원한 그가 계산한 평균점수는 86점.올해 합격선이 83∼84점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의 성적은 합격권이다.하지만 행정자치부는 그의 응시 자체를 무효 처리했다.응시연령 제한을 넘어섰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35세(1967년생)로 응시제한연령(32세)을 넘었지만 현역병으로 만기제대했기 때문에 ‘제대군인 지원법’에 따라 3년의 응시연령 연장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김씨의 계산은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연령초과를 이유로 응시가 무효처리된 사상 첫 사례를 바라보는 수험생들은 긴장하고 있다.앞으로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제2의 김씨’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의무복무기간 vs 실제복무기간 김씨가 입대할 당시의 의무복무기간은 27개월이었지만,김씨는 대학재학중 군사교육을 받아 3개월의 복무기간단축 혜택을 받았다.이 경우 2년이상 군복무를 하면 3년동안 응시연령제한이 늦춰져 35세까지 응시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김씨의 군복무중 복무기간이 26개월로 한달 단축되면서 예정보다 1주일 빨리 전역했다는 데서 나왔다.그의 실제복무기간은 23개월 24일이고 1∼2년 군복무하면 응시연령 유예기간은 2년밖에 되지 않는다.그는 타의에 의해서 복무기간이 2년에서 불과 1주일 모자라 응시자격 자체를 박탈당한 것이다. 공무원시험의 응시제한연령은 행정·기술·지방고시 32세,외무고시 31세,7급시험 35세,9급시험 28세다. ●응시제한연령기준 완화해야 수험생들은 공무원시험에서 학력과 경력 제한은 두지 않으면서 유독 나이만 제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한다.특히 지난 97년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정부는 일반 사기업체 신입사원 모집에서 나이제한을 완화하도록 권고했지만,정작 공무원시험의 나이제한은 강화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35세이던 고등고시 시험의 응시제한 연령은 지난 97년부터 단계적으로 낮춰져 2000년에 32세로 낮아졌다.공무원 특채시험의 나이제한은 45세에 비하면 불균형이라고 수험생들은 불만을 터트린다.9급시험을 준비중인 김모(27)씨는 “나이로사람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능력으로 평가해야 한다.”면서 “나이제한을 없애기는 어렵겠지만,공무원조직을 개방한다는 측면에서 응시제한 연령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이제한은 불가피 공직사회가 직업공무원제와 계급제를 채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유치,정부의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서는 응시연령 제한제도가 불가피하다는 게 시험주관 부서인 행정자치부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채는 장기적으로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나이제한은 타당하다고 본다.”며 “개방형임용제 등 민간분야에서 능력있는 사람을 뽑는 수시채용이나 특채의 경우는 나이제한이 비교적 엄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응시연령을 완화할 경우 공직사회의 고령화를 초래할 수 있고,우수한 인재들이 취업 적령기를 넘어서 고시에 매달리면 국가적 차원에서도 고급인력의 낭비를 낳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장세훈기자 shjang@
  • 서울시 7·9급 공채공무원 320명 선발시험 6월22일

    서울시는 행정 7·9급 등 신규직원 320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임용시험을 6월22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선발인원은 일반행정직 7급 20명,행정직 9급 280명,세무직 9급 20명 등 320명(장애인직렬 12명 포함)이다.응시연령은 9급 18∼30세,7급 20∼35세이며 거주지 제한은 없다.응시원서는 다음달 28일부터 각 구청 민원봉사실과 시청 새서울민원봉사실에서 교부하며,접수는 4월14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 조덕현기자 hyoun@
  • [정부정책 Q&A]

    여성기능직 장기휴가는 어떤게 있나 간병휴직·배우자 동반휴직등 가능 ●공무원 공채시험별 응시제한연령기준은 어떻게 되나요.‘수험생’(행자부 홈페이지)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 등 고등고시 응시자의 연령은 최종면접일 기준으로 만20∼만32세이다.7급 공무원시험은 만20∼만35세,9급 공무원시험은 만18∼만28세이다. 또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군복무를 마친 응시자는 복무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 1년,1∼2년 미만인 경우 2년,2년 이상이면 3년이 추가연장된다. 이밖에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학력 및 경력 등의 응시제한은 없다.(행자부 고시과 (02)3703-4733.)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공무원입니다.공무원의 경우 대학원 등록금 등에 대한 지원제도가 있나요.‘공무원’(행자부 홈페이지) 대여장학금제도는 공무원연금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는 공무원 및 그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대부하도록 하고 있어 대학원 진학에 따른 학비지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001년말 대여장학금 대부액은 모두 1조 8000억원이며,대학원 등록금 대부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사항일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재정부담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검토할 과제다.(행자부 복지과 (02)3703-4566.) ●여성 기능직 공무원이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를 제외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기휴직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이은정(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국가공무원법 71조는 휴직 사유,72조는 휴직 기간을 규정하고 있다.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는 장기휴직은 먼저 외국기관·대학,국제기구 등에 고용되면 채용기간 동안 휴직할 수 있다.또 국내 대학이나 대학부설 연구기관 등에 입학하면 2년,해외유학은 3년동안 휴직이 가능하며,부득이한 경우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간병휴직’은 배우자나 부모,자녀가 장기간 요양을 필요로 하는 경우 1년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총 3년까지 가능하다. ‘배우자 동반휴직’은 배우자가 외국에서 근무 또는 유학할 경우 3년 이내로 휴직이 가능하며 부득이한 경우 2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직권휴직’은 본인이 아픈 경우 임용권자의 판단으로 1년 동안 휴직할 수 있다. 특정한 사유가 없이 휴직할 수는 없으며,이는 일반직과 기능직 공무원에게 적용된다.특정직은 개별적으로 법률을 정하고 있으며,별정직은 장기휴직을 할 수 없다.(행자부 인사과 (02)3703-4518.) ●산업재산권의 종류와 출원 방법 등은 어떻게 되나요.‘궁구미’(특허청 홈페이지) 산업재산권은 크게 특허와 실용신안,의장·상표 등으로 구분된다.특허는 아직까지 없던 물건을 처음 발명한 것이며,실용신안은 이미 발명된 것을 개량한 고안이 포함된다.의장은 물품의 형상·모양·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디자인이며,상표는 타인의 상품과 식별하기 위한 형상이다. 권리 존속기간은 특허가 20년,실용신안 10년,상표와 의장은 각각 15년,10년이다.산업재산권 출원은 공통적으로 전자·플로피디스크·서면출원이 모두 가능하다. 문의는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나 종합민원실 (042)486-8524.
  • 새정부, 공무원 인사정책/자리중심 ‘직위분류제’로 전환

    새 정부에서는 공무원인사가 현행 계급제에서 직위분류제로 전환되고,상시적이고 다양한 다면평가제가 이뤄진다. 또 공무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보직 최저 근무기간제와 경력자 보직관리제가 도입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1일 새 정부에서 추진돼야 할 인사개혁방안에 대한 주요 내용을 잠정 확정하고 이달 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급제에서 직위분류제로 새 정부는 ‘계급’을 기준으로 공무원 인사를 관리하는 방식에서 탈피,‘자리’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공무원 선발에서 9급·7급·5급 공채(고시) 등과 같은 계급 채용 방식을 지양하고 현행 개방형 직위의 충원방식인,특정한 자리를 두고 적격자를 모집하는 ‘직위공모’ 방식의 채용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공무원 보수도 몇 급 몇 호봉과 같은 계급과 경력 중심의 보수체계에서 업무의 중요도와 난이도에 상응하는 직무급체계로 바뀌게 된다. 또 공무원 보직관리도 동일 계급간에 제한없는 자리 이동 방식에서 직위별 자격요건을 설정하고 이를 충족하는 공직자에게만 보직을 맡긴다. ●전문성 강화 잦은 순환보직에 따른 공무원의 전문성 결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력개발프로그램(CDP)이 도입된다.이 프로그램은 부처별 업무를 몇 개의 전문분야로 분류한 뒤 희망과 적성에 따라 ㅇ리정한 전문분야 내에서만 보직이동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한다. ●다면평가제 활성화 현재 총 57개 중앙행정기관 중 44개 기관이 부분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다면평가제가 승진심사뿐 아니라 성과급 지급과 상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인수위는 중앙인사위원회의 전자인사관리시스템(PPSS)을 활용,다면평가를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균형인사 지역 또는 학연에 따른 편중인사를 없애기 위해 부처별 ‘선호 직위’나 정책결정라인(장관-차관-주무국장-주무과장)에 같은 지역 또는 학교 출신이 편중 배치되지 않도록 운영한다.이밖에 해외 거주 인재까지 포함하는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확대하고,보수제를 계급과 연공 중심에서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성과주의가 강화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현 정부 인사정책의 실패요인은 공직자를 임명하기 위한 검증과정을 생략했던 것”이라면서 “새 정부의 인사정책은 다양한 평가작업을 통해 인사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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