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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룡영화상’ 누가 웃을까?

    청룡영화상’ 누가 웃을까?

    올해 영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청룡영화상은 예산문제 등으로 올해 개최를 포기한 대한민국영화대상과 후보작 논란에 휘말렸던 대종상영화제로 인해 특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작품상, 여전히 예측불허 11년 연속 ‘청룡의 여인’인 김혜수와 배우 이범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청룡영화상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와 김용화 감독의 ‘국가대표’가 최다인 10가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특히 두 영화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주요부문에서 서로 경합을 벌일 예정이라 시선을 모은다. 청룡영화상이 올해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박쥐’와 ‘국가대표’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이름을 올렸다. ◆ 김혜자 vs 하지원에 시선집중 ‘영화제의 꽃’이라 불리는 여우주연상에는 ‘마더’의 김혜자와 ‘내사랑 내곁에’의 하지원, ‘박쥐’의 김옥빈, ‘7급 공무원’의 김하늘, ‘애자’의 최강희가 이름을 올렸다. 대종상의 후보 제외로 논란을 빚었던 하지원과 김하늘은 설움을 딛고 청룡상의 여우주연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지원은 1일 스크린 데뷔 11년 만에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청룡상으로 2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또 김혜자가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 이어 여우주연상 4관왕 행진을 이어갈지 시선이 집중된다. ◆ 장동건·김명민…별들의 전쟁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별들의 전쟁’이 예상된다. ‘내사랑 내곁에’의 김명민과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 ‘박쥐’의 송강호, ‘국가대표’의 하정우, ‘거북이 달린다’의 김윤석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게 됐다. 특히 2004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제25회 청룡상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차지던 장동건이 올해 다시 한 번 ‘청룡의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 올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김명민이 2관왕을 석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조연, 신인상도 불꽃 경쟁 남녀 조연상 부문에서는 ‘박쥐’ 속의 모자로 열연한 김해숙과 신하균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 ‘해운대’의 김인권과 이민기가 동시에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종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던 ‘마더’의 진구와 ‘애자’ 김영애가 각각 2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에는 ‘국가대표’의 김지석, 신인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똥파리’의 감독 겸 배우 양익준,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해운대’의 강예원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지원·김혜자·김하늘·송강호·김명민·장동건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김해숙, 여우조연상 ‘함박미소’

    [NOW 포토] 김해숙, 여우조연상 ‘함박미소’

    1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김해숙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는 전국에 영화전공 대학생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을 비롯해 본선 심사위원 및 경쟁 부문 진출작 소개와 개막작 등을 상영했다.- 수상자 명단 -▲작품상-마더 ▲남우주연상-하정우(국가대표) ▲여우주연상-하지원(해운대) ▲감독상-봉준호(마더) ▲남우조연상-진구(마더) ▲여우조연상-김해숙(박쥐) ▲남자신인상-강지환(7급 공무원) ▲여자신인상-박보영(과속 스캔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중훈 “임권택 감독이라면 ‘씨돌이’도 OK”

    박중훈 “임권택 감독이라면 ‘씨돌이’도 OK”

    박중훈이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로 임권택 감독을 만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박중훈은 1일 서울 중구 충무로 세종호텔에서 진행된 ‘달빛 길어 올리기’ 제작발표회에서 “임권택 감독님에게 농담 삼아 강수연 씨랑 좋은 작품 하는데 나도 ‘씨돌이’ 같은 것 없냐고 하소연했었다.”고 털어놨다. 이는 강수연이 1987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작품인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를 염두에 둔 말. 박중훈이 농담처럼 내뱉은 이 말에는 그간 수차례 닿을 듯 말 듯 닿지 않았던 임권택 감독과의 인연에 대한 아쉬움이 담겨있다. 박중훈은 “이런저런 이유로 임권택 감독님과 작품 운이 안 닿았다.”며 “특히 ‘태백산맥’ 염상구 역을 제안 받았지만 하지 못했을 때 정말 안타까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박중훈이 임권택 감독과 만나게 된 작품은 한지를 소재로 한 ‘달빛 길어 올리기’다. 박중훈은 5급 사무관을 꿈꾸는 만년 7급 공무원으로, 새로 부임한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한지과로 전과해 최고의 한지를 만드는데 인생을 거는 종호 역을 맡았다. 박중훈은 이번 작품에 대해 “영화를 찍다보면 대부분 내가 선배인 편인데 이 영화에선 내가 어린편이다. 의지할 수 있어서 좋다.”며 “임권택 감독님과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임성민, 아찔한 이브닝 드레스

    [NOW 포토] 임성민, 아찔한 이브닝 드레스

    1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는 전국에 영화전공 대학생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을 비롯해 본선 심사위원 및 경쟁 부문 진출작 소개와 개막작 등을 상영했다.- 수상자 명단 -▲작품상-마더 ▲남우주연상-하정우(국가대표) ▲여우주연상-하지원(해운대) ▲감독상-봉준호(마더) ▲남우조연상-진구(마더) ▲여우조연상-김해숙(박쥐) ▲남자신인상-강지환(7급 공무원) ▲여자신인상-박보영(과속 스캔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 포토] 하지원 “여우주연상, 너무 기뻐요”

    [NOW 포토] 하지원 “여우주연상, 너무 기뻐요”

    1일 오후 6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우 하지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는 전국에 영화전공 대학생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을 비롯해 본선 심사위원 및 경쟁 부문 진출작 소개와 개막작 등을 상영한다.- 수상자 명단 -▲작품상-마더 ▲남우주연상-하정우(국가대표) ▲여우주연상-하지원(해운대) ▲감독상-봉준호(마더) ▲남우조연상-진구(마더) ▲여우조연상-김해숙(박쥐) ▲남자신인상-강지환(7급 공무원) ▲여자신인상-박보영(과속 스캔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지원 첫 여우주연상… ‘국가대표’ 4관왕

    하지원 첫 여우주연상… ‘국가대표’ 4관왕

    하지원이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하지원은 다음달 1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하지원은 지난 1998년 영화 ‘진실게임’으로 데뷔해 2000년 대종상에서 영화 ‘진실게임’으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게 됐다. 드라마로는 지난 2006년 KBS 연기대상에서 ‘황진이’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하지원은 올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와 200만 관객동원에 성공한 ‘내 사랑 내 곁에’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대종상 영화제에서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던 바 있다. 남우주연상은 ‘국가대표’의 하정우가 받았다. ‘국가대표’는 남우주연상에 이어 작품상 기술상 음악상까지 4관왕 영예를 안았다. 남녀신인상은 ‘7급 공무원’의 강지환과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 여우조연상에는 ‘박쥐’의 김해숙이 선정됐다. ‘마더’는 봉준호 감독과 진구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은 전국의 영화 전공 대학생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용인시청 공무원 잇단 자살 ‘초상집’

    27일 오전 10시50분쯤 용인시 신갈동 모 원룸주택에서 용인시청 8급 공무원 A(30)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 직원 이모(31)씨는 “A씨가 23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아 집에 찾아가 보니 문이 잠겨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다용도실 출입문에 포장용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 방 안에서는 ‘과다한 빚 때문에 저도 더이상 어쩔 수가 없어요. 너무 힘들어 이제는 쉬려고 합니다. 최근 우리 직원의 자살사건이 있었는데 큰 폐가 될까 걱정된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최근 감찰 조사를 받거나 비위 혐의에 연루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수원지검 특수부(송삼현 부장)는 인사비리 혐의로 감사원 감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인시 인사담당 7급 공무원 김모씨 사건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용인시로부터 문제가 된 인사 관련 서류를 건네받아 분석하는 한편 지난 25일 김씨 유족을 불러 진정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범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김씨 유족은 지난달 26일 자살을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에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지난해 6월부터 인사업무를 담당한 김씨는 감사원이 용인시 감사에 나선 지 20일 만인 지난달 15일 용인시 고기동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나들목 인근 빈터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공무원도 잠잠해진 ‘女風’

    다른 공무원시험과 마찬가지로 서울시 공채에서도 여풍(女風)이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의 올해 공무원시험 합격자 성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539명의 합격자 중 여성은 307명으로 57%를 차지했다. 지난해 61.8%와 2007년 61.4%에 비하면 4%포인트 이상 감소한 것이다. 올해 여성합격자 비율은 최근 6년 새 가장 낮았다.올해 공무원시험에서 여풍이 감소한 것은 서울시뿐만이 아니다. 국가직 9급 공채에서도 여성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줄었고 경기·부산·광주 등의 지방직 시험 역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또 외무고시와 행정고시도 각각 여성합격자 비율이 낮아졌다.이는 올해부터 응시연령 상한제한이 폐지된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연령제한이 철폐되자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은 남성들이 공무원시험에 많이 뛰어들었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것이다.한편 올해 서울시 시험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7급 일반행정직의 경우 79.43점을 기록, 지난해 70.86점보다 9점가량 상승했다. 9급 일반행정직도 지난해 81.5점에서 올해 82점으로 약간 높아졌다.이 밖에 9급 세무직과 사회복지직, 전산직 등도 각각 4~6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수험가에서는 올해 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채용인원이 대폭 줄어들어 경쟁률이 높아진 게 합격선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합격자의 거주지별 현황은 서울이 21%(113명)를 차지해 인천·경기 45.1%(243명)보다 낮았고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34%(183명)가 합격했다.이번 시험 합격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간 서울시 인재개발원 인터넷원서접수 사이트(gosi.seoul.go.kr)에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임용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견습공무원 합격자 3인에게 듣는 비법

    견습공무원 합격자 3인에게 듣는 비법

    ‘지역인재추천 채용제도’에 따른 이른바 ‘견습공무원’ 내년도 선발인원과 시험일정이 최근 발표됐다. 내년으로 6회를 맞는 견습공무원 선발은 채용인원을 60명(기존 50명)으로 늘리고 자격 제한도 학과성적 상위 10%(기존 5%) 이내로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견습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 만큼 학점이 좋은 대학생이라면 공직에 입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견습기간이 끝나면 7급으로 임용된다. 올해 견습공무원에 합격한 3명에게서 수험전략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심현준(28·전북대 행정학과 졸업)씨는 견습공무원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검사(PSAT)에 대해 부담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대부분 대학생들이 PSAT가 행정고시 1차 시험이라며 ‘겁’부터 먹지만, 실제는 결코 어렵지 않다고 했다. 시간만 충분하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 PSAT는 영역당 40문제로 구성돼 있는데, 이 문제를 제한시간 내에 다 풀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게 심씨의 말이다. 심씨는 40문제 중 32문제를 시간 내 푸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심씨는 또 신문사설을 꾸준히 읽으면 긴 지문을 빨리 이해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매일 아침과 저녁 30분씩 사설을 읽었다고 한다. 견습공무원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토익점수가 일정 점수(775점) 이상 돼야 한다. 심씨의 토익공부 비결은 ‘쪽시간’ 활용이었다. 버스를 타거나 길을 걸을 때 항상 MP3 플레이어로 LC 모의고사를 들었다. 집에 와서는 받아쓰기로 마무리했다. MP3를 들을 때는 일부러 2배속으로 했는데 원어민의 빠른 발음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송민경(24·여·인제대 나노공학과 졸업)씨는 대학 입학 때부터 견습공무원에 도전할 생각이었다. 송씨는 학창시절부터 교수가 운영하는 연구실험실에서 근무하며 학점관리를 했다. 덕분에 졸업 때 4.2점(4.5점 만점)이라는 높은 학점을 취득했고 학교 대표로 뽑혀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송씨가 본격적으로 PSAT를 준비한 것은 4학년 때. 그녀는 ‘독서’를 PSAT 고득점 비결로 꼽았다. 매일 도서관을 찾아 논리학과 민법 기본서 등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쌓았다. 또 상황판단영역과 같은 생소한 분야는 학원가에서 만든 동영상 강의를 보며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송씨는 PSAT에 합격하고 나서는 서울로 올라와 면접 대비 스터디를 했다. 동료들과 일주일에 3번씩 모여 준비를 했고 주로 발표연습을 많이 했다. 실제 면접에서 발표 준비시간은 30분이지만, 스터디를 할 때는 일부러 20분으로 단축했다. 긴장감이 높은 실제 면접에 대비한 것이다. 박정은(26·여·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씨는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씨는 원래 행시를 준비했다가 견습공무원 채용에 합격한 경우다. 행시 준비를 하면서도 학교수업을 게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전이 가능했다. 그녀의 학점은 4.23점에 달한다. 박씨는 “행정학이 재미있어서 열심히 강의를 들었는데 강의 내용 중 상당수가 PSAT 상황판단영역 지문으로 나왔다.”면서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자신도 모르게 배경지식이 넓어진다.”고 말했다. 토익 공부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할 것을 권했다. 박씨는 한 달가량 토익 공부에만 몰두해서 900점이라는 고득점을 맞았다. 자나깨나 이어폰을 끼고 LC 모의고사를 들을 정도로 열성을 보였다. 견습공무원 제도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정적인 시선이 일부 남아 있다. 공채보다 경쟁률이 크게 낮기 때문에 특채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하지만 합격자들은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학점관리를 했고 교내에서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인재’들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견습공무원 선발제도는 학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매년 20~30%씩 선발인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동대문구, 연공서열 타파 성과제 도입

    동대문구, 연공서열 타파 성과제 도입

    동대문구는 연공서열보다 행정 효율성과 업무 실적을 중시하는 ‘성과주의 인사시스템(MS;Merit System)’을 도입키로 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24일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행정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할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 권한대행은 “이번 조직 및 인사시스템 개편은 지난 8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구 소속 전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가 실시한 조직 및 업무 성과 진단 결과에 따르면 부서별 업무량은 하루 8시간 집중 근무했을 때의 업무량을 100이라고 할 때 평균 7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직의 구조적 개선과 업무의 경중에 따른 선택과 집중, 불필요한 사무 축소 또는 폐지, 업무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등 구조적이고 혁신적인 대책이 강구되지 않으면 현재의 비효율·불합리를 타파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교육개선·특화사업·녹색교통·통합조사2팀 등 4개 팀을 신설하고, 복식부기·가스연료·환경자원센터 건립추진·승용차요일제팀 등 4개 팀을 폐지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키로 했다. 또 공동브랜드사업과 공동제조사업장 등 불필요한 업무를 정비, 폐지키로 했다. 이들 사무는 그동안 이렇다 할 내용도 없이 형식적으로 추진돼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 돼 왔고, 담당 부서에서도 폐지를 신청한 사업들이다. 민간 위탁 사업도 대폭 확대, 효율적인 행정시스템을 확립하고 민·관 협동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현재 추진 중인 37개의 민간 위탁사업을 내년까지 4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청소차량 운전, 공원관리, 시설물 관리 등이 우선 검토 대상이다. 아울러 담당자 업무분장 표준 모델을 도입해 7급 이상 공무원에게 주요 업무를 맡겨 업무 수준을 높이는 기능직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6급 직원 전체를 인력뱅크로 운영해 실무 인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의 팀장제는 팀장(6급)들이 구체적인 업무 분장을 기피하거나, 팀장과 담당자의 업무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팀장의 업무와 담당자의 업무를 명확히 구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매년 2차례 팀별 업무추진 실적과 능력을 평가해 하위 5%에 해당하는 팀장들은 무보직 조치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전문적인 역량이 요구되는 직무에 대해서는 공모제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가족관계등록·소송·특별사법경찰·보상 업무 등 4개 분야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공모제를 언론보도·성과평가·예산·재산관리 분야 등 8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실시한 재택근무제도 복무 위주에서 벗어나 실적 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대상자도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현재 4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9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형식적인 복무 중심의 근무에서 벗어나 실적을 중심으로 재택근무자 선발 및 근무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끝으로 근무평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우수 공무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특별승진을 단행키로 했다. 근무평정에서 최고 등급을 2회 이상 받거나 누적점수가 3점 이상인 직원에 대해서는 연 2회 실시하는 정기심사 때 승진대상자의 20% 범위 내에서 특별승진을 실시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양성윤 통합공무원노조 위원장 해임

    양성윤 전국통합공무원노조 초대 위원장이 23일 해임 결정을 받았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양 위원장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서울 양천구청 소속 7급 공무원인 양 위원장은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출신으로, 지난 7월 시국대회에 참가해 공무원법의 집단행위 금지 규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양천구가 서울시 징계위원회 회부를 요청했다. 양 위원장은 이후 통합공무원노조가 지난 17~18일 전국 400여개 지부·지회에서 실시한 위원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양 위원장이 이번에 해임 징계를 받음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통합노조의 출범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물론 노조 합법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노조와 정부 간 갈등이 예상된다.이에 앞서 통합공무원노조의 공동위원장이던 손영태 전공노 위원장은 양 위원장과 비슷한 이유로 지난달 22일 경기도 징계위원회에서 파면 결정을 받았으며, 정헌재 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도 해임 처분을 받은 바 있다.그러나 양 위원장이 당장 통합노조 위원장으로서 노조 활동을 하는 데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공무원노조법 등은 노조 조합원이 해임 또는 파면 처분을 받아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재심 판정이 나올 때까지는 합법적으로 노조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한준규 임주형기자 hihi@seoul.co.kr
  • [사설] 공무원 지역추천제 확대 바람직하다

    지역 인재 추천채용제 선발시험 시행계획이 어제 공고됐다. 행정안전부의 공고내용을 보면 제도개선 부분이 눈에 띈다. 2010년 선발자부터 선발직급을 현재의 6급에서 7급으로 낮췄다. 추천요건을 학과석차 상위 5% 이내에서 10% 이내로 완화했다. 수습기간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 대신 해마다 50명이던 선발인원을 60명으로 20% 늘렸다. 대학이나 학생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시행 첫해인 2005년 4.9대1의 경쟁률로 시작했지만, 올해는 6.7대1로 올랐다. 참여 대학도 93개 대학에서 119개 대학으로 늘었다.우리는 정부가 지난 5년간의 시행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부작용을 발 빠르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한다. ‘6급 수습공무원 선발시험’으로도 불리는 이 제도는 고시를 통하지 않고 지역의 각 대학에서 우수 학생을 추천받아 공무원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지역 인재를 공직에 두루 등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운영과정에서 7급 공채자와의 형평성 논란과 3년간의 수습기간이 너무 길어 신분 불안을 일으키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었다.인재육성은 국가의 핵심 정책과제다. 무엇보다 서울과 지방의 교육격차로 말미암아 지역단위 인적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다. 지역 출신들이 지역정서를 더 잘 알고 애사심과 애향심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에서는 아예 채용목표제를 통해 신입사원을 해당 지방 출신으로 뽑기도 한다. 지역추천 채용제는 지역의 우수학생들이 진학과 취업을 위해 서울로 가지 않아도 되는 지역균등 세상 만들기의 정책적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역추천제를 통해 들어온 인재들을 선호하는 부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제도 확대를 통해 지방과 공직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 ‘발로 뛰는’ 영화홍보… ‘입소문’이 무서워

    ‘발로 뛰는’ 영화홍보… ‘입소문’이 무서워

    영화개봉을 앞두고 여의도로 향하던 배우들의 발걸음이 이젠 전국 각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규모 시사회와 전국 무대인사는 필수고 다양한 이벤트는 선택사항이다. 이는 영화홍보가 방송중심에서 직접 관객들을 찾아가는 전략으로 바뀌고 있는 것. 지난달 11일 개봉한 ‘청담보살’과 오는 26일 개봉하는 ‘홍길동의 후예’는 각각 전국 5만, 7만 시사회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물량공세에 그치지 않고 출연배우들은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청담보살’ 측은 5만 시사회 기간 동안 주연배우인 박예진과의 데이트를 비롯해 브라 데이·빼빼로 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어 임청정과 박예진 두 주연배우는 부산과 대구지역의 극장 16곳을 돌며 무대 인사를 전하는 등 관객들 모으기에 힘썼다. 이에 질세라 ‘홍길동의 후예’에서 열연을 펼친 이범수, 김수로, 이시영 등은 전국 방방곡곡 브라운관, 라디오, 무대인사 등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총동원하고 있다. ‘친관객 열혈 스킨십’이라 불리는 홍보 전략은 90%에 이르는 시사회 참석률을 보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은 부산과 대구 지역 극장 16곳을 돌며 무대 인사를 가졌고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는 전국 게릴라콘서트를 여는 등 여러 스타들이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홍보활동에 주력했다. ‘홍길동의 후예’ 홍보를 맡고 있는 레몬트리의 이보경 씨는 “방송에서 영화와 관련된 내용은 편집되는 추세다.”며 “배우들 역시 영화홍보를 위한 방송출연을 꺼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발로 뛰는 홍보에는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만이니 7만이니 하면 대규모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영화들도 2~4만 관객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연다. 이에 법무부시사회를 연 ‘집행자’나 형사 부부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연 ‘시크릿’ 등 영화에 가장 공감할 수 있을만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특별시사회를 여는 경우도 있다.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시크릿’은 대학생들과 함께한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경찰·형사 부부를 대상으로 한 시사회, 맥스무비 회원들과 함께 하는 시사회 등 색다른 만남을 준비했다. 이어 차승원, 송윤아 등 주연배우들은 부산과 대구를 돌며 무대 인사를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레드카펫행사 등 관객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처럼 영화홍보가 대규모 혹은 특별 시사회와 직접 발로 뛰는 전략으로 바뀐 데 대해 영화 홍보사 관계자들은 “관객들의 입소문이 가장 중요해졌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웰컴 투 동막골’이 입소문 마케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후 ‘과속스캔들’이나 ‘7급 공무원’ 등 영화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되면 대규모의 일반 시사회를 벌이며 입소문을 노리고 있다.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800만 관객을 넘어선 ‘국가대표’를 보면 입소문이 관객동원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확실히 알 수 있다. ‘시크릿’ 홍보사 비단의 손명희 씨는 “최근 관객들이 영화평점 등보다 지인들의 말을 더 신뢰하는 추세여서 입소문이 중요해졌다.”며 “방송 홍보도 장점이 있지만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과 만나는 것이 확실히 반응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영화사 측은 영화에 자신만 있다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입소문을 노릴 수 있고 관객들 입장에서는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미리 관람하고 배우들도 직접 만날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다. 사진 =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급직 60명 지역추천 선발

    행정안전부는 22일 각 지역의 인재를 고르게 등용하기 위해 도입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견습공무원 제도)’를 통해 내년에 7급 공무원 6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행정과 기술 분야 각 30명이며 추천 요건은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이고 토익 성적 775점(텝스 700점) 이상이다. 행안부는 내년 1월20~22일 대학들이 인터넷 접수 사이트(www.gosi.go.kr)를 통해 우수 학생을 추천하면 공직적격성평가(PSAT·2월11일)와 면접시험(4월29~30일)을 거쳐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합격자는 2011년 2~3월 7주간의 직무교육과 부처순환 근무를 거쳐 각 부처에 배정되고 1년의 견습 근무를 마치면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지난 2005년 도입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원래 합격자가 3년간 견습기간을 거치면 6급으로 임용하는 제도였지만 내년부터는 견습기간과 임용직급이 각각 완화됐다. 올해의 경우 119개 대학이 우수 학생을 추천, 평균 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관세청 최고 정보분석가 김민세씨

    군산세관 김민세(40·7급)씨가 세관공무원 가운데 최고 정보분석전문가로 선정됐다.관세청은 올 하반기 직원들의 정보분석 사례(305건)를 평가한 결과 중국산 미꾸라지의 관세포탈 정보를 분석해 33억원의 관세포탈을 적발한 김씨를 최우수 직원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김씨는 중국산 미꾸라지의 수입가격이 오르고, 규격이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업자가 가격을 낮게 신고하는 것을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우선 연도별 신고가격과 수입신고 동향을 살펴보고, 중국산지의 수출실태와 가격을 파악한 뒤 이들의 차액대금 불법지급 방법 등 관세포탈 내역을 상세히 밝혀냈다. 그는 이를 근거로 6개월간 전국 미꾸라지 수입량의 55%를 조사·분석해 수입업자 9명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다. 그 금액만 33억원에 달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시 7~9급 공무원 올해 539명 최종 합격

    올해 서울시의 7~9급 신규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17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539명이 최종 합격했다.서울시는 19일 행정직 373명, 기술직 159명, 연구직 7명 등 올해 신규 공무원 임용자 명단을 발표했다. 직급별로는 7급 78명, 7급 상당 연구직 7명, 8급 간호직 31명, 9급 423명 등이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307명(57.0%)으로 여성 강세를 이어갔다. 거주지별로는 인천·경기 243명(45.1%), 기타 지역 183명(34.0%)으로, 서울 113명(20.9%)보다 많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을 포함한 4년제 대졸 이상이 420명(77.9%)을 차지했다. 고졸 이하는 6명(1.1%)에 불과했다. 별도로 진행된 장애인 채용에는 전체 합격자의 11.5%인 62명이 합격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7급 지방직 경제학 대신 3과목중 선택

    공무원시험은 매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의 시험제도가 전근대적인 과거(科擧)제도와 비슷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해마다 진행 중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바뀌는 제도에 대한 정보를 재빨리 접하고, 보다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 내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들이 눈여겨봐야 할 ‘바뀌는 제도’를 정리했다. ●행정학개론에 지방행정 포함 내년에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지방직 시험과목이 일부 바뀐다는 것이다. 현재 7급 일반행정직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국어(한문포함)·영어·한국사·헌법·행정법·행정학·경제학 등 총 7개 과목의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경제학이 필수과목에서 사라지고, 대신 경제학원론·지방자치론·지역개발론 3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9급 일반행정직도 행정학개론 과목에 지방행정 내용이 포함돼 출제되며, 세무직의 세법개론 과목은 지방세법으로 변경된다. 군무원시험도 과목 조정이 있다. 현재 9급 행정직은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의 필수과목과 정책학·경제학의 선택과목 등으로 구분돼 있지만, 내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진다. 이밖에 응시연령이 현행 만 35세 이하에서 만 40세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견습공무원 직급 6급→7급 공공기관에도 디자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이들에 대한 채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이미 ‘공무원임용령’ 개정령을 통해 국가직과 지방직에 각각 ‘디자인직류’를 신설, 디자인 전문가에 대한 채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9급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디자인기획론·공공디자인행정론 등 5과목이며, 7급은 9급 과목에 공간디자인론·색채학 등 2개 과목이 추가된다. 행안부가 법령 개정 당시 전국 23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6.8%(179곳)가 디자인직류 신설에 찬성하는 등 지방도 디자인 인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국가뿐 아니라 상당수 지자체가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내년부터는 원서를 낸 수험생이 접수 기간 종료 후 최대 1주일(현재 3일) 이내에는 취소를 하고 환급을 받을 수 있다. 견습공무원제도를 통해 채용되면 임용직급이 6급에서 7급으로 낮아진다. 대신 견습기간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2011년 변경되는 제도도 관심 가져야 내년에 바뀌지는 않지만 ‘초보’ 공시족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제도 변화가 올해 많이 발표됐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축소와 지방직 응시요건 변경은 각각 2011년과 2012년부터 시행되지만, 당장 내년부터 수험생들의 생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자격증 가산점제도 변경은 합격자 90% 이상이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졌다. 정보관리기술사나 정보처리기사 등을 취득하면 현재 과목당 3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지만 2011년부터는 1점으로 줄어든다. 워드프로세서 2급과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의 자격증은 아예 가산점 대상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아직 자격증이 없는 수험생은 신중하게 생각해 취득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년에 따봐야 1년도 채 활용하지 못한다. 내후년 합격을 노린다면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자격증 취득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 또 2012년부터는 지방직에 응시할 때 등록기준지(옛 본적 개념)를 활용할 수 없고, 현재 그 지역에 살고 있거나 과거 3년간 거주했던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다. 특정 지역 응시를 노리는 수험생이 있다면 이를 감안해 주소를 옮겨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내년 공무원시험 난도 높아질듯

    행정안전부가 2010년도 국가공무원시험 일정을 최근 발표하면서, 수험가는 내년도 시험 전망 분석에 본격 착수했다. 일단 올해 시험 경향을 참조했을 때 과목별 난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공무원수험 사이트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고시기획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가직과 서울시 시험은 한국사가 어렵게 출제됐다. 지방직은 국어와 행정법이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는 지문 길이가 늘어난 게, 행정법은 함정 문제가 많았던 게 원인이었다. 고시스파 등은 이 같은 과목별 난도 상승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직 시험도 행안부가 출제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출제경향이 수험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특히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에 적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행안부가 최근 ‘공무원 선발시험은 기본 소양과 종합적 사고력 측정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만큼, 단순 암기식 학습법으로는 더이상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고 했다. 이밖에 지문 길이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긴 글을 빨리 읽고 문맥 전후 사실 관계를 재빨리 파악할 수 있는 능력 배양도 필요하다. 고시스파 관계자는 “내년에도 행안부가 지방직 시험을 출제하는 만큼, 일단 국가직 시험을 목표로 하고 지방직 시험과 서울시 시험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일부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는 것에 대비하는 포괄적 학습방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10일, 7급은 7월24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직 시험은 올해와 비슷하게 5월과 9월쯤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간큰 공무원 예산41억 ‘꿀꺽’

    감사원은 17일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세출예산 41억여원을 횡령·유용한 충남 논산시 지방행정 7급 공무원 A(37)씨를 적발, 횡령에 가담한 기업체 대표 B씨와 함께 검찰에 수사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출보조 업무를 맡던 A씨는 2007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41억여원을 횡령한 뒤 주식투자 등으로 탕진했다. A씨는 지출원인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가짜 예금청구서를 만들어 상급자의 직인을 몰래 찍어 자신의 예금 계좌에 이체시키거나 공사대금 지출시 예금청구서 금액을 부풀려 쓴 뒤 관내 상수도업체 대표 B씨 계좌에 입금시키고 이를 다시 본인 계좌로 입금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횡령해 왔다.감사원은 논산시장에게 A씨를 즉각 파면조치토록 하고 예금청구서 등의 결재업무를 소홀히 한 상급 직원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하도록 하는 한편 횡령액을 변상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청룡상, 하지원의 ‘대종상 설움’ 풀어줄까

    청룡상, 하지원의 ‘대종상 설움’ 풀어줄까

    배우 하지원과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제30회 청룡영화상을 통해 대종상영화제의 설움을 풀 수 있을까. 13일 오전 청룡영화상 사무국은 다음달 2일 시상식을 앞두고 후보 및 후보작을 발표했다. ‘박쥐’와 ‘국가대표’가 청룡영화상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에도 하지원, 김혜자 등 쟁쟁한 후보들이 지명됐다. 지난 6일 ‘박쥐’는 대종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과 조명상 단 2개 부문에 후보로 책정되는 데 그쳐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무분 10개에 노미네이트되며 최다 수상을 점치고 있다. 또 지난 대종상으로 가슴앓이를 했던 하지원은 김명민과 호흡을 맞춘 ‘내사랑 내곁에’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하지원과 함께 ‘박쥐’의 김옥빈, ‘마더’의 김혜자, ‘7급 공무원’의 김하늘, ‘애자’의 최강희 등이 경합을 벌인다. 한편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12월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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