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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공직 취업문 넓어진다/7·9급시험 군복무자 가산점 개선영향

    ◎정무2장관실 설명회에 여대생들 몰려 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공무원 채용시험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이는 공무원의 경우 채용때 일반 기업보다 비교적 남녀차별이 덜하고 평생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특히 지난달 중순 행정쇄신위원회가 7급과 9급의 공무원 채용시험 때 제대군인에 대한 가산점 부여제도를 개선,내년부터 여성들의 합격 가능성이 더 높아짐에따라 공무원 진출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정책 전담부서인 정무제2장관실의 안희옥 조정관은 『요즘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로부터 공무원 채용과 관련한 질문이 부쩍 늘었다』고 밝힌다.또 정무제2장관실에서는 여성들의 공무원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7급과 9급의 여성공무원 합격자들과 함께 최근 이화여대 상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 여자대학들을 순회하며 공직설명회를 열고 있는데 참석자들의 태도가 너무나 진지하다고 전했다. 93년 말 현재 여성공무원은 전체 공무원의 26.6%에 해당하는 23만4천9백7명이다.그런데 문제는 여성공무원의 경우 교사가12만7천4백91명,타자수등의 기능직이 4만8천2백73명으로 1급부터 9급까지 행정분야 종사자가 여성공무원의 17.1%에 그치는 4만5천5백54명에 불과한 것이다.또한 정책관리자층인 1∼3급은 12명,중견관리자층인 4급이 48명,초급관리자층인 5급이 3백29명밖에 안돼 정부내 각종 정책결정에 여성들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행정직 공무원의 기초가 되는 중급실무자층의 6∼7급과 초급실무자층의 8∼9급에 여성숫자를 늘려 승진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으로 여성계는 행정쇄신위에 이를 청원했다.그결과 지난 7월부터 4개월동안 행정쇄신위가 2회에 걸친 실무위원회와 3회에 걸친 본위원회를 거쳐 7급은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과목별로 만점의 5%를 가산해주던 것을 3%로,2년미만의 군복무자는 3%를 1.5%로 하향 시키기로 했다.그리고 고교를 졸업한 연령층이 대부분이어서 군가산점이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 9급의 경우 지방직은 그대로 두고 국가직인 경우 2년이상 군복무자에 대한 5%를 4%로 2년미만 군복무자는 3%를 2%만 가산하는 것으로 개선,이제 주무부서인 국가보훈처가 총무처와 협의하여 국무회의에 올리는 일만 남아 있다. 행정쇄신위 위원으로 군가산점 제도개선에 참여했던 서울YWCA의 박정희 회장은 『지금까지 7급은 모집인원이 적고 경쟁이 치열,근소한 점수차로 당락이 결정됐는데 군가산점 때문에 여성들이 전체 합격자의 4%에 그쳤다』고 밝힌후 이번의 제도개선에 따라 앞으로는 여성들도 10%이상은 합격이 무난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공무원 채용시험은 해마다 통상 7급은 5월말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시험은 7월에,9급은 2월중 원서를 접수하여 4월에 시험을 치른다.
  • 청산금 5억원 횡령 확인/검찰/인천 구월지구

    ◎공무원 공모­묵인여부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청산금 관련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9일 달아난 이봉석씨(41·인천시 이재과 기능직 9급)등이 시공무원이 낀 토지브로커와 짜고 토지소유주들로부터 횡령한 청산금 규모가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이씨등이 나머지 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도 청산금을 착복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월지구 토지소유자 김모씨(35)등 11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 90∼91년사이 구월지구의 전체 14개필지의 실제 청산금 10억1천3백여만원을 6억5백만원으로 감면처리하면서 이중 1억5백만원만 징수하고 나머지 5억원의 청산금은 납부받아 가로챈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 등이 횡령한 청산금을 토지브로커,동료직원들과 분배했을 것으로 보고 구월지구외에도 이씨등이 근무할 당시 환지청산작업이 시작된 송도·계산·십정 1∼3지구등 나머지 5개 토지구획정리지구의 환지청산금 수납대장 관련서류도 인천시로부터 넘겨받아 변조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환지청산금 수납대장이 시청 도시정비계와 도시개발계및 시·구청 지적과등에 각각 1부씩 3부나 보관돼 있는데도 자체감사에서 단 한차례도 변조사실을 발견치 못한 점을 중시,내부공모나 고위층의 묵인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특히 권리면적등을 변조한 환지설명서 사본과 문서고에 보관된 환지수납원장에 기재된 내용이 서로 틀린데도 이에 대한 사후 확인작업이 전혀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시 고위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윤모국장(당시 도시정비과장)등 당시 결재선상에 있던 10여명의 공무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씨와 이태세씨(44·전가좌환경사업소 기능 9급)를 비롯,토지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김효남씨(39·인천시 교통지도과 7급),김흥식씨(40·남구청 세무과 7급),장기호씨(36·전 남동구청 세무과),방광혁씨(41)등 사건관련자 6명에 대한 검거전담반을 편성,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88∼91년 도시정비과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공모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서울시장 문책 경질/후임에 우명규씨… 이 총리도 사표

    ◎경북지사엔 심우영씨 임명 김영삼대통령은 21일 성수대교 붕괴사건의 책임을 돌려 이원종 서울시장을 경질,후임에 우명규경북지사를 임명했다. 경북지사는 심우영총무처차관이 임명됐다. 한편 이영덕 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김대통령과 특별면담을 갖고 이번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사표수리여부에 대해 구체적 의사표명이 없었다고 주대변인이 덧붙여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총리사표가 반려될지,아니면 수리되고 전면개각으로 이어질지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명규 서울시장/기술직 첫 시장… “지하철 박사” 지난 62년 경북도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서울시부시장·경북지사를 거쳐 기술직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시장에 올랐다. 72년 서울지하철 1호선의 실무책임자로 참여한 뒤 89년 지하철건설본부장에 오르기까지 지하철설계 및 건설의 진두지휘를 해 「지하철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업무에 있어서는 한번 세운 계획은 결말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저돌형이면서도 일과후에는 직원들과 소주잔을 맞대고 어울리는 소탈한 성격이어서 부하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부인 배귀숙여사(52)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북 의성(57) ▲동아대 토목공학 ▲중앙대 대학원 공학박사 ▲서울시 하수국장 ▲〃 지하철건설본부장 ▲〃 부시장 ▲경북지사 ◎심우영경북지사/뚝심강한 「오뚝이」… 성품 소탈 7급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행정고시에 합격,차관까지 오른 정통 총무처관료.매사에 뚝심이 대단한 「오뚝이형」이다. 일처리에는 누구보다 꼼꼼하지만 소탈한 성격으로 아래위 두루 신망이 높은편. 인사·민원·후생 등 행정관리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3당합당 직후 민자당행정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정책입안능력을 평가받아 총무처차관에 임명됐다.컴퓨터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부인 정신자씨(50)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북 안동(54)▲서울법대 ▲행정고시 10회 ▲총무처 정부전자계산소장 ▲총무처 후생국장·행정관리국장 ▲민자당전문위원 ▲총무처 기획관리실장 ▲총무처차관
  • 지방직 전문­독립성 대폭 강화/연내 관련법 개정

    ◎1년이상 근무해야 전보… 재경직렬 신설/5급이상 소청심사업무 시·도로 일원화 정부는 내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 개막을 앞두고 올해안에 지방공무원의 전문성및 신분보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공무원법·지방공무원 임용령·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등 관련법을 개정 하기로 했다. 내무부·총무처등이 마련하고 있는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은 현재 6개월이상 근무하면 사전전보가 가능하도록 한 관련법 규정을 삭제해 최소한 1년이상 근무한뒤 전보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행정직렬의 예산·회계분야와 세무직렬·기업행정직렬을 통합하여 재경직렬을 신설하고 운수직렬은 교통직군,전산직렬은 정보통신직군으로 재조정 하는등 전문화 시대에 맞춰 지방공직분류도 새롭게 하기로 했다. 정부는 자치단체의 중견관리자 충원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 지방고등고시를 신설,1백여명을 선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지방직 7급공무원의 공개채용인원을 95년 7백명,2000년 1천명,20 10년 1천2백명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어 총무처소청심사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지방직 5급이상의 소청심사업무 관장기관을 시·도로 일원화 함으로써 지방공무원의 독립성을 높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사에 관한 규칙을 제정 할때에는 반드시 인사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시·도인사위원회의 위원이 7명인 경우에는 그중 3명을 외부인사로 위촉 하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 공무원 채용시험때 군복무 가산점 축소

    정부는 6급이하 공무원채용 때 군복무를 마친 사람에게 총점의 5%범위 안에서 주던 가산점혜택을 내년부터 1.5∼4%로 축소하기로 했다. 행정쇄신위원회는 15일 6,7급 공무원시험은 2년이상 군복무자에 대해 총점의 3%,2년미만 복무자에게는 총점의 1.5%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 군대복무자 가산점/내년부터 대폭 축소/공무원시험

    정부는 그동안 각종 공무원채용시험에서 적용해온 군복무자에 대한 가산점부여 폭을 내년부터 축소하기로 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열린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끝에 6,7급 공무원시험은 2년이상 군복무자에 대해서는 총점의 3%,2년미만 복무자에게는 총점의 1.5%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국비 해외훈련/내년 940명으로 증원

    ◎장기/국장급과정 25명·일반과정 180명 선발/단기/개별·단체 구분… 7백명으로 대폭 늘려 정부는 공무원의 국제화·전문화 능력 배양을 위해 국비 장기해외훈련인원을 올해 2백명에서 내년에는 2백40명으로 늘리기로 확정했다.정부는 특히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기구 직무훈련과정을 금년 25명에서 내년 35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에 공무원 국비 단기해외훈련 인원도 대폭 늘려 7백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장기해외훈련은 2∼3급 국장급 과정과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기구 직무훈련과정 및 4∼7급 경력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과정으로 구분된다. 국장급과정 훈련은 외국의 유명대학이나 연구기관에서 객원연구원으로 관련 정책을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훈련기간은 1년이다.훈련공무원에게는 훈련 소요 직접 경비와 월 2천8백98달러(이하 미국기준)가 지급된다. 국제기구직무훈련은 국제기구,외국정부기관등에서 직무를 수행하거나 비교정책연구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훈련기간은 2년이내다. 4∼7급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과정은 외국의 유명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거나 연구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훈련기간은 영어권은 2년이내,일본 독일 프랑스등 비영어권은 2년6개월이내,중국 러시아 중남미등 특수지역은 3년까지 가능하다.훈련공무원에게는 직접 경비와 함께 월 1천4백49달러의 체재비가 주어진다. 내년에는 국장급 과정 25명,국제기구과정 35명,일반과정 1백90명을 내보기로 결정했다. 일반과정은 부처별로 토플시험성적을 감안,경쟁선발하며 이미 선발시험을 치렀고 10월에 대상자가 확정될 예정이다.일반과정 가운데 특수지역훈련만이 11월에 선발시험을 치르고 12월에 훈련자를 결정한다. 소속 부처의 추천에 의해 총무처장관이 선발하는 국장급 과정과 국제기구과정은 오는 11월 선발계획이 확정,각 부처에 통보되고 12월에 훈련대상자가 결정된다. 국장급 과정의 자격요건은 선발연도말 현재 53세이하인 2,3급 공무원으로 소정의 어학실력을 구비하면 된다.국제기구 직무훈련과정은 50세 이하의 4급 공무원 가운데 동일 직급에서1년 이상 국외훈련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선발자격이 있다. 국비단기훈련은 개별훈련과정과 단체훈련으로 나누어진다. 4∼7급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개별훈련은 분야별로 어학시험을 통해 경쟁선발한다.내년 훈련대상은 올 12월에 선발계획이 통보되고 내년 1월 선발시험실시,2월 대상자확정등의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단기개별훈련은 6개월이내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훈련 직접 경비와 월 1천5백30달러의 체재비가 지급된다. 단기단체훈련은 2∼7급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훈련기간은 대개 1∼3주다.이 훈련은 해외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공무원들에게 선진문물이나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에서 실시되는 것이다.내년에는 20∼25분야의 단체훈련이 계획되고 있으며 훈련공무원 선발은 각 부처장관의 추천에 의해 수시로 이루어 진다. 한편 정부는 올해 각 부처별로 1만여명의 6급이하 실무공무원을 대상으로 1주 정도의 기간 일본 대만등에 단기국외시찰연수를 실시한 것이 효과가 좋았다고 판단하고 내년에는 이 부분의 연수대상을 넓히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 문화체육부 공무원 7인/「한국영화정책의 흐름과 새로운 전망」 출간

    영화행정의 실무 부서인 문화체육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7명이 「한국영화 정책의 흐름과 새로운 전망」이라는 공동 연구서를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문체부 영화진흥과에 근무했거나 현재 근무중인 공무원들로서,최진용 전 영화진흥과장(현 전통예술과장) 등 4급 서기관에서부터 7급 주사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집문당에서 발간한 이 연구서는 실무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이 소관 분야의 경험을 살려 바쁜 일과중에도 틈틈이 시간을 내 펴냈다는 점에서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또 최근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잡지 등에 글을 쓰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지만,이들이 낸 연구서는 자신들을 알리기 위해 낸 의례적이고도 내용없는 책자와는 사뭇 다른 충실도와 짜임새를 갖추고 있어 공부하는 공무원 상을 보여주는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도 21세기 영상 환경의 전망과 정책대안,우리나라 영상산업정책의 방향,UR와 국제화,영화법 및 영화시책의 변천사,직배영화와 홍콩영화에 대한 분석,영상자료의보존문제,영화 행정의 실무처리 과정 등 우리 영화계의 큰 줄기와 관심사를 망라하고 있다.또 비판적인 시각에 입각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전문가의 연구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국내 영화학 박사 1호인 조희문씨(경인일보 논설위원)의 일본 영화 수입 개방 문제에 대한 조사 보고서와 우리 영화에 대한 주요 통계 자료를 부록으로 덧붙여 실무 자료로서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
  • 구미서도 세금 횡령/30대시공무원이 2년간 3천만원 착복

    【대구=남윤호기자】 경북 구미경찰서는 1일 구미시청 공무원 김종주씨(34·상모동사무소·7급)에 대해 공문서위조및 동행사와 공금횡령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구미시청 회계과 갑종근로소득세 원천징수업무를 담당한 92년부터 지난해말까지 2년동안 관련서류를 변조,시 산하 공무원 5백여명의 급료에서 92년에 6백만원,93년에 3천2백만원등 모두 3천8백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구미세무서가 국감자료를 준비하면서 구미시청에서 제출한 갑근세 관련서류 가운데 일부가 변조됐음이 드러나면서 밝혀졌다.
  • 「세도」 21명 구속/60억 횡령 확인

    ◎검찰,「인천비리」 중간수사 발표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검(주광일 검사장)은 30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구속된 안영휘씨(53)등 구속자 21명을 1일자로 법원에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수사결과발표에서 주범 안씨와 북구청 세무과 직원등은 지난92년부터 전산망이 갖춰지지 않은 지방세 가운데 취득세와 등록세의 영수증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납세자들로부터 직접 세금을 받아 조직적으로 횡령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횡령액수는 모두 60억2천4백여만원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수사로 구속된 사람은 전현직 공무원 14명을 포함,모두 21명이며 9명이 불구속입건된 것으로 집계돼 세무비리사건 가운데 최대의 숫자이며 횡령가액도 최대를 기록했다. 수사결과 드러난 횡령액과 내역은 구속된 안씨가 모두 42억70여만원을 빼돌린 것을 비롯,▲양인숙씨(29·〃9급)7억2천5백45만여원 ▲이승록씨(39·북구청 세무과7급)가 19억1천4백여만원 ▲이흥호씨(44·〃기능직) 1억9천4백72만여원 ▲강신효씨(55·〃〃) 12억2백56만여원등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들은 횡령세금으로 부동산을 사거나 증권에 투자하는등으로 재산을 증식했으며 생활비·유흥비등으로 사용하거나 일부는 이광전전북구청장(53)등 고위공무원들에게 상납,자신들을 비호하도록 한 것이 드러났다. 검찰은 중간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계속 수사를 벌여 앞으로 고위공무원과 경찰의 수뢰여부·법무사들의 비리·기업인들과의 유착여부등에 대해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 5개구청 비리혐의 수사 확대/세금착복

    ◎15개 은행지점 위조영수증 확인나서/공모 전·현 세무직원 4명 구속/건설업체 결탁가능성도 조사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4일 없어졌던 영수증을 북구청의 전 세무과장 이종심씨(42)등 직원들이 합세해 조직적으로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이씨와 김종인(44·북구청 세무1계기능직)·정장교(29·〃세무2계7급)·김헌진씨(26·〃평가계8급)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을 공용서류은닉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구속중인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의 지시에 따라 미국으로 달아난 김형수씨(38)와 함께 4일부터 14일까지 91,92년도분 취득세 영수증철을 빼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지난 4일 부평경찰서에서 이 사건의 수사를 시작하자 이씨와 김형수에게 지시,5일밤 새벽 2시 북구청 세무과 창고에 보관된 영수증철을 빼내 지하창고에 넣어뒀다가 6일 김헌진씨 집으로 옮겨온뒤 다시 8일 김형수씨의 처남집을 거쳐 14일 강신효씨(54·구속중·북구청 세무과기능직9급)에게 건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세금횡령혐의로 공개수배된 5명가운데 고한진(31)·김승현씨(31)등 조광건법무사사무소 직원 2명과 전 북구청 세무과직원 이덕환씨(30·부평6동직원)가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여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9급)와 설애자씨(39·조법무사실사무장)등과 짜고 세금을 가로챈 경위를 추궁,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 검찰은 이들도 25일중으로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고씨등은 양·설씨와 짜고 93년5월부터 지난 8월까지 영수증을 위조해 6백18회에 걸쳐 8억8천만원을 횡령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검찰은 분실됐던 91,92년 취득세 영수증철에서 2억원대의 1장과 1억원대의 4장을 포함,5천만원이상 법인취득세 위조영수증 10장을 찾아내고 구속된 세무공무원들이 기업체 경리담당자들과 짜고 기업체세금마저 횡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91년2월부터 93년9월까지 북구청지역에서 취득가액 50억원이상의 부동산매입실적이 있는 K·S기업등 10개 기업및 건설업체의 거래내역자료를 북구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대조작업을 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북구청뿐만 아니라 남구청등 인천시내 5개 구청에서도 같은 방법의 비리가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경기은행 숭의동지점을 비롯,주택은행 산곡동지점·부평지점·부평우체국등 인천시내 54개 은행지점중 15개에 대해 위조영수증 확인수사에 나섰다.이를 위해 세무서직원 14명등 수사관을 금융기관에 보내 영수증 진위대조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이밖에 이날 경기은행 부평지점과 농협 부평지점에서 영수증대조를 벌여 모두 9억4천8백여만원어치 3백44장의 위조영수증을 찾아냈다.이로써 이날까지 발견된 위조영수증에 의한 횡령액은 1천5백4건에 모두 63억7천여만원으로 늘어났다.
  • 가짜영수증 45억어치 확인/인천세금비리수사

    ◎증발 91∼92년분 찾아 대조 작업/법무사사무소 1백30곳 수사 확대 【인천=김학준·조덕현기자】 인천 북구청 지방세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김태현부장검사)는 22일 인천시내에서 개업하고 있는 상당수의 법무사들이 관할 구청 세무담당공무원들과 짜고 등록세를 조직적으로 착복한 혐의를 잡고 법무사들의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안영휘씨(53·구속중·전 북구청세무1계장)등과 짜고 지방세를 착복한 혐의가 짙은 인천시 북구 부평동 이모·강모법무사등 2명과 강씨의 법무사사무실 직원 이선미양(21)을 불러 조사한 끝에 이양이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9급)와 짜고 지난해 5월부터 올8월까지 등록세영수증 40여장을 위조,1억여원을 착복한 것이 밝혀져 이날밤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두 법무사에 대해서도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법무사 및 사무소 직원들의 세금횡령이 광범위하게 저질러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대상을 인천시내 1백30개 법무사사무소로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그동안 증발됐던 91·92년 취득세영수증철과 92·93년도 등록세원부 일부를 북구청 평가계 직원 강신효씨(54·기능직9급)맏딸의 시아버지 이인수씨(60·남구 연수동 삼한아파트)집 지하차고의 이씨소유 승용차 트렁크에서 찾아내 위조영수증을 가려내는 작업에 착수,안씨등이 지금까지 모두 45억여원을 황령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이로써 안씨등이 횡령한 세금은 지금까지 밝혀진 14억여원과 이날 추가로 확인된 등록세 2억여원등을 합쳐 모두 56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찾은 위조 영수증중에는 개인은 물론 지난 92년 북구 산곡동의 부동산을 구입한 경남기업이 낼 취득세 2억원을 포함,기업체들이 내야할 세금을 횡령한 것만도 1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강씨를 공영서류은닉·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횡령)등으로 구속했는데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사람은 전현직공무원과 법무사직원등을 합쳐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없어졌던 영수증철의 소재는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달아난 김형수씨(38·북구청 세무2계 7급)가 자신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우려,검찰로 국제전화를 걸어 제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공무원 PC경진 열띤 경쟁/컴퓨터 관심도 높아졌다

    ◎28개 기관별 자체심사 거쳐 73명 실력거뤄/행정서비스질 향상에 필수… 지속적 교육 시급 공무원들의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중앙행정부처의 퍼스널컴퓨터경진대회가 열릴 만큼 높아졌다.지금까지 감사원·국가보훈처·국세청등 일부 행정기관에서 자체적으로 경진대회를 실시한 적은 있지만 각 부처 공무원이 참여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일 총무처 정부전자계산소(소장 최석충)가 개최한 「공무원 PC이용 경진대회」에는 2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73명이 참가해 「공무원 컴퓨터왕」을 향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이들은 자체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대표선수들로 대통령비서실이 7월2일,내무부가 7월8일,총무처가 7월9일 자체 경진대회를 실시하는등 대부분의 중앙행정기관들은 8월 이전에 경진대회를 모두 마쳤다. 경쟁분야는 문서편집(워드프로세싱)과 통계표 작성(스프레드시트)등 컴퓨터의 기초분야.총무처는 보다 많은 공무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컴퓨터의 기초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또 일반 사무직원들의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꾀하기 위해 전산직및 기능직등 전산담당 공무원을 참가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과학기술처의 임승철사무관이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구병호(과학기술처 6급) 노동엽(총무처 7급) 공정숙씨(병무청 9급)등 3명이 우수상인 총무처장관상을 받았다.각 부처는 직원들의 PC 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우수 입상자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줄 방침이다.과학기술처에서는 입상자에게 모범및 우수공무원 표창추천의 우선권을 주고 해외훈련이나 연수대상자를 선발할 때 우대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앞으로 이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무실에서 PC에 더욱 친해져 손쉽게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행정의 국가경쟁력과 대국민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생각이다.최석충정부전자계산소장은 『전공무원들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PC 보급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공무원들의 PC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천 6개 구청으로 수사 확대/납세필증 위조

    ◎거액 챙긴 북구청직원 3명 구속/구청장 직위해제·10명 징계/법무사도 등록세 8억 착복 【인천=조덕현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12일 일선 구청의 세무담당공무원들이 지방세납세필증을 위조,거액의 세금을 가로채온 혐의를 잡고 인천시 6개 전구청에 대한 확대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의 이같은 조치는 산하 부평경찰서가 최근 인천시 북구청의 세무담당직원들이 세금을 적게 내게 해달라는 민원인들의 청탁을 받고 은행영수증을 허위로 만들어준뒤 거액의 세금을 착복해온 사실을 밝혀낸데 따른 것이다. 부평경찰서는 지난 6일 91년부터 이같은 수법으로 거액을 가로채온 인천 북구청 세무과 평가계직원 양인숙씨(29·여·9급)와 최병창씨(27·7급)를 구속한데 이어 이날 전 세무1계장 안영휘씨(53)를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북구청이 보관해오던 91∼92년 등록세및 취득세납세필통지서 50여권(세금액 1천3백30여억원)이 통째로 없어진 사실을 밝혀내고 관계공무원들이 세금착복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고의로 빼돌렸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인천=조덕현기자】 인천시는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과 관련,특별감사에 나서 12일 인천시 남구 주안동 조광근법무사가 수억원의 등록세를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조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7월까지 15개월동안 등기신청업을 대행하면서 동화은행 부평지점·조흥은행 주안지점등 2개은행의 은행수납인을 위조해 6백72건의 등록세를 납부한 것처럼 꾸민뒤 영수증을 등기신청서에 첨부하는 수법으로 모두 8억8천4백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인천시는 곽로훈북구청장을 지휘책임을 물어 직위해제하고 김연성북구 총무국장,이상신국제통상 협력실장등 6명을 파면또는 해임하는등 중징계조치,조재용북구 평가계장등 4명을 경징계및 훈계조치하는등 모두 11명을 징계했다.
  • 서울시/사상최대 사무관 승진 인사

    ◎내년 동장 일반직 전환따라 300명 넘을듯/하위직공무원은 시험없이 인사고과로 선발/부산 등 대도시도 대폭 인사 불가피 서울시는 7일 내년 상반기로 임기가 만료되는 별정직 동장의 충원을 위해 3백명을 사무관으로 내부 승진시키기로 했다. 서울시의 사무관 승진자 규모가 매년 60∼70명,가장 많았던 88년에도 1백명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는 서울시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별정직으로 돼있는 동장을 전원 일반직으로 교체키로 한 정부방침에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이같은 사무관 승진자들의 수험기회를 넓혀주기위해 지난 7월에 이어 내년 2월중에 승진시험을 치르도록해,지방공무원의 대대적인 사무관승진은 서울이외에 부산·대구·인천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밖에도 『내무부의 행정개편안에 따라 성동·구로·도봉등 3개구가 분구될 경우에는 승진대상인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6월말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서울의 별정직 동장은 전체 5백21명가운데 56%인 2백93명에 이른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함께 올해안으로 예정돼있는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 승진과 관련,매년 50% 정도를 시험을 통해 승진시켜오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시험을 폐지하고 대상자 8백명 전원을 고과심사를 통해 승진시키기로 확정했다.이에따른 6급이하 승진대상자는 7급에서 6급 6백명,8급에서 7급은 2백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사무관 승진시험에 이어 하위직 공무원까지 시험을 치를 경우 일선 공무원들이 수험준비에 매달려 업무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상반기에 이어 올하반기에도 1백50여명의 6급이하 공직자에 대한 특별승진이 있을 예정이어서 서울시등은 한차례 승진인사붐을 맞게 될 전망이다.
  • 수출입업자에 수뢰/40대세관직원 구속

    서울경찰청은 3일 항공사 직원과 짜고 분량이 많은 화물을 개인휴대화물인 것처럼 위장탁송해주는 대가로 의류수출입업자들로부터 사례비를 받은 서울 김포세관 7급 공무원 심승구씨(40·강서구 방화동 개화아파트 104)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심씨는 지난 92년10월5일 의류수출입업자인 서울 중구 흥인동 S통상대표 오모씨(56)가 남미 파라과이에서 의류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모항공사 직원과 짜고 비싼 화물항공료를 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 의류들을 35㎏짜리 화물로 분산,다른 승객의 명의를 도용해 탁송해주는 대가로 5백만원을 받는등 의류수출입업자 8명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8백2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교류근무」/월말께 4백명선 인사 단행

    ◎신청자 「기초분류」결과 심사대상 2천2백여명 확정/환경·특허청 희망­지방전출 지원자 많아/인기부서에 몰려 교류폭 계획보다 작아질듯 정부 각 부처사이 또 중앙·지방사이의 대규모 인사교류의 단행시기가 다가오면서 인사의 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총무처를 중심으로 극비분류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달 말에는 4백여명의 공무원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15일까지 총무처에 접수된 부처사이의 교류희망자 숫자는 무려 2천5백여명.지난 82년 부처사이의 교류를 공식화한 이래 최고를 기록했으며 매년 평균 5백∼6백명의 신청이 있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 때문에 당초에는 5월말까지 기초분류를 끝내고 6월안에 교류대상자를 확정지으려 했던 일정이 상당히 순연.총무처 인사과의 담당 직원에 10여개의 박스를 가득 채운 신청서류를 정리,정부전산소에 입력시키는데에만 한달가까이 걸려 6월10일 쯤에서야 기초분류가 완료. 기초분류 결과 교류대상이 안되는 무자격자를 추려내고 2천2백22명이 교류의 심사대상으로 확정되었다. ○…교류희망자들의 신청내용을 분석하면 특허및 환경등 전문분야에 근무하기를 원하는 공무원이 많아 전문화시대의 특징을 반영.중앙부처 가운데는 총리실·총무처등 승진속도가 빠르고 근무여건이 좋은 부처가 선호대상. 또 중앙에서 지방으로의 전출을 희망하는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두드러진 추세의 하나.내년 자치단체장선거로 지방자치단체의 위상이 높아지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했으리라는 분석이며 수도권집중완화라는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는 평가. ○…총무처는 지난달 중순부터 관련 직원들을 합숙시키면서 교류대상자들 가운데 1대1 교류가 가능한 것들을 우선 추려내고 있으나 워낙 희망부처가 다양해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는게 관계자의 전언. 인사교류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이성렬총무처인사과장은 『이번 교류희망자들의 경우 나오려고 하는 부서와 가기를 희망하는 부서가 대체로 몰려 있기 때문에 교류작업에 최선을 다했으나 교류달성률이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돌기는 어려울 것같다』고 전망. 예년의 교류달성률은 20% 정도에 머물렀는데 그것과 비슷하다면 올해는 4백명선의 교류가 이루어지리라는 전망.이는 당초 총무처가 목표로 했던 1천여명에 못미치지만 총규모에 있어서 예년 평균 2백명의 2배에 해당하는 것. 실무작업팀들은 5∼6급에서 2백명 안팎의 교류가 이루어지고 7급에서 그것과 비슷한 규모의 인사가 성사될 것같다고 간부들에게 보고.4급 이상 고위직은 희망자가 적고 1대1교류가 어려워 이번 인사에서는 대상이 없을 전망. ○…총무처는 실무진에 의한 교류분류가 끝나면 이달중순 중앙인사교류위원회를 열고 인사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
  • 내무부 변화선도모임/6∼7급 주축,생활자제 개혁 나섰다

    ◎기업체 연수서 자극… 「카풀」등 생활운동 앞장 「승용차 함께타기운동에 모두 동참합시다」 「여름휴가는 검소하면서 뜻있게 보냅시다.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알찬시간이 되도록 합시다」 「내무부 변화선도모임」(회장 박영부·행정과 행정계)이 7월 한달동안 본부 공무원들의 일상생활 덕목으로 제시한 실천사항이다.흡사 각급 학교에서 학급대표들이 모여 결정하고 이를 지키는 생활목표격이다. 이같은 실천사항들은 각급 학교에서 주 생활목표가 학교 곳곳에 게시되듯 「내무부 변화선도 모임」의 월 생활목표격인 「이렇게 해봅시다」는 내무부 곳곳에 게시되고 각과에 회람돼 널리 알려진다. 「내무부 변화선도 모임」은 내무부본부의 6·7급(주사및 주사급) 공직자 34명이 주축이된 말그대로 하위직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권위적으로 요약되는 행정에도 경영법칙이 원용돼야 한다는 최형우장관의 방침에 따라 기업체 연수를 다녀온 이들 공직자들이 「내무행정도 무엇인가 변화해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흉금을 털어 놓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탄생됐다.이들 34명의 각과 공직자들은 4월하순 처음 회합을 가졌으며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생활목표라는 말대신 「이렇게 합시다」로 지난 5월부터 「실천사항」을 제시해온 「변화선도 모임」은 5월에는 「전화벨이 세번 울리기전에 전화를 받읍시다」「엘리베이터 질서를 지키시다」등을 내걸었다.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우리곁에 불우한 보훈가족이 없는지 살펴봅시다」와 「근무시간에 신속한 업무처리로 남는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합시다」를 제시했었다. 선도모임 회원들은 매월 둘째와 네째 금요일 정기적으로 회합을 갖고 이들 「실천사항」의 실천정도를 점검하고 뒤돌아보는 기회도 갖는다.때문에 매월의 「이렇게 해봅시다」는 본부직원들사이에 어린 학생들 못지않게 꼬박꼬박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내무부의 이같은 새로운 공직자들의 능동적인 공직자세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변화모임 활동은 일선 지방행정기관에도 확산돼가고 있다.전남 담양군청 계장급들의 「죽향토론회」와 주임급의 「죽향선도회」를비롯,장성군청 계장과 주임급들의 「미래를 창조하는 모임」,인천시 가좌3동의 「동우회」 그리고 충북도청의 「관광진흥 연찬회」등이 6월이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변화선도 모임의 박영부회장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위해 상명하달 의존적관행에서 벗어나 하의상달의 풍토조성의 한 방법으로 선도모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겠다』고 말했다.
  • 「지방행시」 내년 신설/행쇄위/지방공무원 전문성 높이게

    ◎7급 공채인원수 점진 확대 정부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일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사무관급(5급)을 따로 선발하기 위한 지방행정고시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인원과 선발방법은 내무부와 총무처가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이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시험과목및 합격인원은 내무부가,시험실시및 관리는 총무처가 담당하되 국가직 행정고시와 병행실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5년동안 지방자치단체에는 5천명 정도의 사무관급 충원수요가 있었으나 이 가운데 90%이상을 자체승진으로 충원했으며 국가행정고시합격자의 지방직 발령은 1백55명에 그쳤던 것으로 집계되었다.위원회는 또 지방직 7급공무원의 공개채용인원도 95년 7백명,2000년 1천명,2010년 1천2백명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이 총리­현장 공무원 25명/「국정좌담」 3시간

    ◎“「복지」 늘려 「복지부동」 없애야”/업무량 느는데 인원축소 웬말인가/출장비 현실화… 탁아시설 있었으면/언론,비위공무원만 부각… 문제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20일 삼청동 공관에서 중앙행정부처및 서울시의 6급이하 공무원 25명으로부터 2시간 50분동안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모임은 이총리가 취임한 뒤 신설된 「국정좌담회」의 첫번째 행사로 노태우전대통령시절의 「국민과의 대화」를 개선한 것이다.「국민과의 대화」는 지난해 8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서 「신한국 창조와 금융실명제 설명회」로 명칭이 바뀌었었다. 「국정좌담회」는 전임 이회창총리 재직때 기획됐다.이전총리는 「국민과의 대화」가 지역유지등 기득권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는 점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개선을 지시했다. 정부는 가까운 시일 안에 2차로 수원 또는 대전에서 시·군의 계장및 면사무소사무장등을 대상으로 좌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다음은 이날 좌담회에서 나온 주요 의견들이다. ▲정세곤(6급·강동구청 기획예산과)=고등학생인 아들로부터 「아버지의 직업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친구들에게 부끄럽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권오렬(6급·경제기획원 대외경제총괄과)=국장·과장 뿐아니라 우리들도 일정 분야의 전문가들인데 이런 점이 인정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김형재(6급·농림수산부 국제협력담당관실)=행정업무가 고도화·복잡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등 공무원조직을 축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정규윤(6급·재무부 특수금융과)=7∼9급 공채시험에도 행정고시처럼 기수를 매겨 동기간의 연대감 형성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권달근(6급·외무부 총무과)=5급 공채인원과 6급 승진인원의 비율을 적절하게 조정해 6급 공무원들이 승진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종국(6급·상공자원부 중소기업정책과)=해외출장여비를 현실화해달라.현지의 지정호텔비는 1백달러인데 숙박비는 53달러 밖에 주지 않는다. ▲김영옥(여·7급·서대문우체국)=직장 탁아시설의 설치,출산 무급휴가제도,육아휴직제도를도입했으면 한다. ▲박영부(6급·내무부 행정과)=언론에서 감사원의 비위공무원 적발 발표때 숫자만 크게 보도해 사기가 떨어진다. ▲이건방(6급·법무부 검찰1과)=언론이 의욕적인 수사활동을 인권탄압으로 비난할 때 섭섭함을 느낀다. 이날 황영하총무처장관은 좌담이 끝난 뒤 공무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연금 축소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이총리는 맺음말에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하는대로의 사람이 된다는 내용의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을 소개하면서 『정부는 공무원들이 평가하는대로의 정부가 된다고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앞으로 복지불동」이라는 말이 아예 없어지도록 추방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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