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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로공사 입찰부정 14명 구속/서울지검

    ◎궤도공영·철도공업·궤도공업대표 포함/낙찰가 높여 국고 2백억원 손실/공사구간 분담… 나눠먹기식 담합/이재황 궤도공영회장 23억 횡령도 드러나 서울지검 특수2부(황선태 부장검사)는 2일 지하철및 철도선로의 신설·보수공사에 담합입찰,2백억원의 국고손실을 입힌 궤도공영대표 김영걸(64),철도공업 대표 오종국(59),한국궤도공업 대표 송주헌(59)씨등 철로부설전문업체대표 3명을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회사공금 23억원을 비자금으로 빼돌린 궤도공영회장 이재황(47·13대 국회의원·전월계수회회장)씨를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또 철도청 시설국장 이구해(56),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기술실장 정한영(54),지하철 궤도감리단장 남상하(60)씨등 기술직 고위공무원 8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전철도청 시설국장 노건현(60)씨와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궤도2과장 이병로(34)씨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철도공업의 법인세 포탈을 묵인해주고 뇌물을 받은 서울국세청 이준탁(40·7급)씨등 세무공무원 2명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밖에 궤도공영 총무이사 윤병성(53)씨 등 3개 업체 임직원과 토목기사 등 10명을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뇌물액수가 적은 세무공무원 등 7명은 소속기관에 통보,징계하도록 조치했다. 궤도공영 등 3개 업체는 지난 91년부터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와 철도청에서 발주한 73건의 선로신설및 보수공사 가운데 66건(공사대금 1천7백억원)에 대해 미리 공사구간을 분담하고 응찰가격까지 짜맞춰 「나눠먹기」식으로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청 시설국장 이씨등 관계공무원등은 궤도공영등 3개 업체로부터 공사단가를 유리하게 해주거나 시공감독·감리등의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2백만∼2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았으며 달마다 30만∼50만원씩을 정기적으로 상납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세무공무원 이씨는 지난해 6월 마포세무서에 근무할 때 철도공업이 1억3천여만원의 노임을 허위로 장부에 올린 사실을 적발한 뒤 법인세 1억원을 추징하겠다면서 돈을 요구,1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 의무고용 임의 해석/장애인 불이익 위법

    【대전=이천열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공무원을 채용하면서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른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을 임의로 해석,장애인에게 불이익을 준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전고법특별부(재판장 최병학 부장판사)는 14일 3급 장애인 정강용씨(33·대전시 서구 도마2동 317의 60)가 충남도를 상대로 낸 「7급 행정직 공채시험 불합격처분취소청구소송」선고공판에서 『충남도는 정씨의 불합격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충남도가 7급과 9급공무원을 선발하면서 「국가와 지자체는 공채에서 모집인원 2%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규정한 장애인고용촉진법 34조2항을 임의로 해석,9급에서만 의무채용인원을 선발한 것은 위법 행위』라고 밝혔다.
  • 공무원 「정책전문직제」 도입/4급이상 통상·기술 등 전문가 대상

    ◎결재권 없이 참모역할 전념/세계화추진 소위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홍구·김진현) 산하 고급공무원 임용체계 개선을 위한 소위원회는 9일 전문지식의 축적과 지속성의 유지가 필수적인 통상·기술·남북관계·정책평가심의 등 일부 공직의 4급(서기관)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전문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책전문직제가 시행되면 4급 이상부터는 보직관리가 일반관리직계와 결재권을 갖지 않고 순수한 참모 역할만 수행하는 정책전문직계로 나뉘어지며 정책전문직계는 ▲국장보 ▲3급차관보 ▲2급차관보 ▲1급차관보 등으로 승진한다. 세계화추진위는 또 35세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행정고시의 응시연령을 외무고시와 마찬가지로 32세이하로 낮추고 행정·외무·기술고시의 응시횟수를 5차례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7급 기술직 정원의 일부를 5급 기술고시의 정원으로 전환,해마다 40명씩 뽑고 있는 기술고시 합격자의 수를 늘리는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건의를 받아 들여 과학기술자의 특채를 확대하기로 했다.
  • 싱가포르 행정서비스/회사등록 하루­통관 15분이면 “끝”

    ◎구비서류­검토기준­기한 등 명시/우편­컴퓨터로 민원 접쉐 즉석처리 싱가포르 공무원에게 식사대접을 제의하거나 선물을 주는 행위는 실례다.친구에게서 식사대접을 받을 경우에도 상관,주로 사무차관의 사전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로 엄격하다.선물은 국고로 귀속시키든지,본인이 가질 경우 그 가격만큼 급여에서 공제해야 한다. 지난 60년 제정된 부정방지법에 공무원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을 수 없도록 규정돼 있고,부정수사국이 철저한 감시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뇌물수수자뿐 아니라 부정을 알고도 제보하지 않은 사람까지 처벌된다.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은 직급에 관계없이 매년 신고해야 하고,부정공직자 재산몰수법도 89년 제정됐다. 서울과 비슷한 6백26㎦ 크기에 인구 3백10만명인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국민소득 1만5천달러를 자랑하며 안정발전을 누리는 원동력은 이같이 청렴한 행정조직에 있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94년 조사한 국가경쟁력순위에서 싱가포르는 유수한 선진국들을 제치고 종합2위에 올랐고,특히 정부경쟁력부문에서는 정상을 차지했다. 깨끗한 공직풍토가 가능한 것은 물론 법 때문만은 아니다.투명하고 간소화된 행정절차,유혹을 물리칠만큼 사기업에 못지 않은 공무원급여및 복지혜택,능력주의,효율적인 행정체계 등이 어우러져 빚어낸 결과다.지도층의 솔선수범과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도 한몫 한다. 민원사항은 우편이나 컴퓨터로 접수,처리되기 때문에 민원인이 구태여 관공서를 드나들며 공무원을 직접 만날 일이 없다.허가와 관련,구비서류,검토기준및 기한 등이 명시돼 쓸데없이 시간을 끌지 않는다.오히려 정부지원내역 등을 알려준다.기업 세금감면신청서류는 단 한장이다.전산화 덕택에 행정서비스는 혁신돼 신설회사등록은 하루,통관절차는 15분이면 끝난다. 10대1정도의 채용경쟁을 거치는 말단 7급공무원 초임은 월 2천싱가포르달러(1백여만원)로 국민소득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올라갈수록 급여가 빠른 속도로 후해져서 장관은 월 3천만원,총리는 월 5천만원정도 받는다.능력과 실적위주의 발탁인사로 각부처 주요직위는 30대 차지이고,장관은 대부분 40대다.은행대출 등 복지혜택 외에 경제성장에 따른 특별성과급도 별도로 받는다.성장률 10.1%인 94년의 경우 연봉의 3.75%. 공무원수는 국민의 2%쯤인 6만2천여명.교육·치안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에 대부분 종사하며 일반행정부처는 소수정예로 운영된다.국제금융 중심지로서 5백여개 금융기관을 총괄하는 통화청 직원이 5백여명에 불과하다.말단공무원이라도 소관업무에 관한 한 권한을 갖고 소신껏 일한다.정부발주공사의 경우 감독이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국가정보통신망계획추진위원장이 10년째 바뀌지 않을 정도로 장기정책추진에 일관성이 있다. 고위관리라고 해서 법집행상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다.이광요 전총리 집권후에도 그의 부친은 수십년간 보석상 점원으로 일했다.
  • 공무원 승진대상폭 크게 확대/최고 4배로

    ◎근무평정도 실·국서 부처단위로 넓혀/경쟁체제 정착·유능직원 우대 풍토 조성 올해부터 공무원의 승진심사 대상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근무평정도 실·국별이 아닌 부처별로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는 공직사회를 경쟁체제로 바꾼다는 방침 아래 결원의 2∼3배수였던 승진심사 대상범위를 2∼4배수로 확대했다.능력있는 공무원이 쉽게 승진 또는 발탁되도록 하기 위해서다.또 승진심사 대상범위를 직급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지난해까지는 결원이 많으면 배수를 적게 했으며 상위직보다 7급 이하가 승진할 때 대상범위가 좁았다.이에 따라 결원이 많이 생겨도 능력있는 공무원이 승진서열에 들지 못하는 폐단이 있었고 하위직의 승진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정부는 또 실·국별로 나누어 수·우·양·가등 4단계로 평정등급을 강제로 배분하는 방식의 근무평정제도도 고쳤다.실·국에서는 실적과 능력에 따라 근무평정서열만 정하고 평정등급및 최종 평점은 근무성적평정위원회가 부처 전체 차원에서 상대평가방식으로 정한다.근무성적평정위원회는 실·국장 또는 핵심 과장으로 구성된다.정부는 평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상·하및 동료가 평가하는 다면적 평정제도도 새로 도입했다. 정부는 근무평정요소 가운데 근무실적 직무수행능력 직무수행태도를 각각 구분해 평정한 뒤 평정요소별 평정결과를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기로 했다.승진심사때는 근무실적과 직무수행능력의 평정결과를 우선 고려하며 성과급 지급때는 근무실적과 직무수행태도를 먼저 따질 계획이다.정부는 이같은 근무평정을 승진심사및 성과급 지급의 기준으로 삼는 한편 교육훈련 수요 파악과 보직관리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공무원인사지침도 고쳐 소속 부처 장관의 인사권을 보다 확실하게 보장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장관으로 하여금 부처의 조직을 몇 개의 업무 분야로 나누고 그 분야 안에서 아무런 제약없이 소속 직원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에게 승진및 평정에서 혜택을 줌으로써 전보제도를 공무원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 법원공무원/9급까지 재산등록/금융자산도 일괄 조사

    ◎대법원,규칙개정 대법원은 27일 올들어 첫 대법관 회의를 열어 법원일반직공무원의 재산등록대상을 기존의 6급에서 9급까지로 확대하고 오는 3월부터 법관의 근무성적을 평정키로 하는등 사법제도개혁안건의 세부 시행령 및 규칙을 확정,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법원은 법원일반직공무원의 재산등록 의무 범위를 현행 사무관(5급) 주사(6급)에서 주사보(7급) 서기(8급) 서기보(9급)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의 재산등록 공개대상자에 대한 심사가 충실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자산의 일괄조사가 가능토록 규칙을 개정했다. 이는 감사원 국세청 관세청 법무부 및 검찰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재산등록의무를 확대한 공직자윤리법에 사법부도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서 법원 공무원 재산등록 의무자는 현재 2천6백명에서 5천6백여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또 법관근무평정은 소속 법원장이 건강 직무적성 직무수행 능력 등 인사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서술식으로 작성해 비공개상태에서 대법원장에게 보내도록했다. 평정대상은지방법원및 가정법원의 부장판사 이하 판사 및 예비판사로 한정했다.
  • 수뢰공무원 17명 구속/중하위직 비리수사/서울시청 11명으로 최다

    중·하위 공직자의 비리를 집중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2부(곽영철부장검사)는 18일 토지초과이득세를 감면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억원의 뇌물을 챙긴 송파구청 한상운(37·8급)씨와 취득세등 지방세를 감면해주고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 서초구청 세무과 정기섭(45·7급)씨등 공무원 17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담당공무원에게 청탁해 양도소득세 12억원을 감면받도록 해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장래원(51·세무사)씨등 6명을 구속하는 한편 이들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22명을 입건했다. 이로써 검찰이 지난해 10월부터 이들 중하위 공직자의 비리에 대해 수사에 나선 이후 구속된 공무원은 모두 41명으로 늘어났다. 구속된 서초구청 직원 정씨는 92년 2월 서초동 1303 관선빌딩 건축주 이철웅(49·불구속)씨로부터 취득세등 지방세를 감면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 건물의 과세자료가 되는 최종 공사계약서상의 도급금액 48억5천만원을 33억원으로 줄여 제출토록해 지방세 2억원을 감면해 주는 대가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공무원 17명은 서초구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송파구청 3명,강남구청·강남우체국 각 2명,서울세관·김포세관·강남소방서·한전 강남지점 각 1명 등이다.
  • 공무원 등 11명 기소/강남구청 세무비리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 부장검사)는 17일 서울 강남에 있는 김종오 법무사사무소 사무장 김종량(49·구속)씨가 전강남구청 세무1과 직원 왕약성(45·구속)씨 등 세무공무원과 짜고 강남구청 등 서울 시내 5개 구청과 울산군청 등 6곳에서 모두 11억2천3백여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법무사 김씨를 횡령 등 혐의로,이같은 비리사실을 알고도 부하직원들로부터 뇌물을 상납받고 이를 눈감아준 강남구청 세무1과장 정광희(55),강남구청 세무1과 세무4계장 전인관(47),구로구청 세무1과 세무2계장 신태남(54)씨 등 세무공무원 6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정씨 등에게 금품을 상납해온 전강남구청 세무1과 직원 전승표(47·7급)씨 등 세무직원 4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 수배 세무공무원 추락사/세비리 연루/수사관 피해 도주하다

    【성남=윤상돈기자】 지방세비리에 연류돼 수배를 받아온 공무원이 수사관을 피해 도주하다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10일 상오 10시1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대우아파트 205동 뒤 화단에서 이 아파트 1103호에 사는 서울 성동구청 세무2과 직원 조규동(44·7급)씨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김진호씨(43)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조씨의 머리와 척추 등에 심한 상처가 있고 집안에 있던 12m 길이의 고무호스가 수도꼭지에 묶인채 베란다를 통해 아파트밑으로 내려져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조씨가 수사관들을 피해 고무호스를 타고 달아나려다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관련,『지난 9일 수사관들이 조씨 집을 급습했으나 집안에 없어 조씨가 미리 낌새를 채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그냥 돌아왔다』고 밝혔다.
  • 군 가산점제 개선 후속조치 지연/공무원 시험 지원자 큰 혼란

    ◎장애인·군면제자·여성 등 공식 진출기회 제한/공채시험 4개월 앞으로… 조속한 결정 시급 정부가 지난해 국가공무원 채용시 군필자에 대한 가산점을 줄이겠다고 발표하고도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가 없어 올해도 선의의 피해자들이 늘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일 95년 공무원 임용시험 날짜를 공고했다.그러나 이 공고가 나가고 난 다음날 신문사에는 『왜 군가산점 제도를 정부가 개선한다고 발표하고도 시행하지 않는가』『어디까지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는가』를 묻는 공무원 지망자들의 질문과 항의가 빗발쳤다. 현재 국가가 공무원을 채용할 때 현역복무를 마친 사람에게는 과목별 만점의 5%를,방위소집해제자에 대해서는 3%를 부여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제도는 군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도입된 것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군면제자나 여성에게는 공직진출의 기회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정부는 이에따라 지난해 10월 행정쇄신위원회에서 가산점부여제도를 대폭 개선할 것을 의결했으나 공채시험을 불과 몇개월 앞둔 현재까지 구체적인 조치가 없어 지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것. 최종의결된 개선안에 따르면 6·7급 공무원을 채용할 때는 국가직·지방직의 구분없이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과목별로 만점의 3%를,2년미만 복무자에게는 1.5%를 가산해주며 8·9급 공무원 채용시에는 국가직의 경우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4%,2년미만에는 2%를 각각 가산하며 지방직의 경우는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올해 실시되는 7급·9급 채용시험.9급시험은 올 4월에,7급은 6월에 실시될 예정인 공무원채용시험에서 이같은 결과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 4일 공고된 95년도 국가공무원임용시험 계획공고에는 지금까지와 동일한 가산점항목이 그대로 실려 있다. 여성단체의 한 관계자는 『군가산점제도 개정작업은 정무2장관실이 성차별적인 문제로 개선을 추진한 것이라기 보다는 군미필자에 대해 집단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일을 막아야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안다』며 국가가 개정방침을 정한 이상 관련 부처들이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함으로써 변화와 개혁을 위해 신속히 대응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군가산점제를 가능케하고 있는 현행의 「국가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작업은 국가보훈처 등 관계부처에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게되어 있어 정책 결정자들의 조속한 결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군대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도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시급하다.
  • 잠적 세무공무원/“결백” 주장 자살

    【양구=조한종기자】 내무부의 지방세특감을 받던중 지난해 12월11일 잠적한 양구군 남면사무소 직원 윤호상씨(36·세무7급·양구군 남면 청1리)가 잠적 26일 만인 5일 상오11시쯤 자신의 집에서 2㎞쯤 떨어진 속칭 윗세미골 야산에서 소나무가지에 목을 매어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윤병규씨(5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윤씨는 유서에서 『자신은 각종세금에 대해 자진신고기간이 지났을 때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일을 소급해 준 적은 있으나 세금포탈등 비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 보건진료소(외언내언)

    세계보건기구는 80년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보건의료사업으로 농어촌 보건진료소사업을 꼽고 있다.의사가 없는 농어촌 벽·오지 2천45개 보건진료소에서 81년부터 간호사나 조산사 1명이 24시간 주민의 1차의료를 무리없이 담당해온 것을 드물게 잘한 일로 평가한 것이다. 농어촌 벽·오지에는 예나 지금이나 노인과 부녀자가 많다.노인들의 퇴행성질환이나 감기몸살 분만 농삿일 물일로 인한 만성질환,해충이나 뱀에 물리는 사고등 환자는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데 가까이는 병·의원이 없고 그런데 갈 만한 의료비부담력도 없다. 정부가 군단위 보건소나 면단위 보건지소에 의사를 강제배치하여 이들 지역을 원격지원하도록 했지만 아직도 일부지역이 그런 것같이 쉽게 이들에게 연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보건진료요원들이 예방과 응급조치 및 환자 이송등 필요한 의료를 담당해 왔다. 보건진료요원들은 거의가 간호전문학교이상 학력자들.상당한 경력자중에서 선발되고 일정기간 교육후 군수가 별정직 6,7급공무원으로 배치하여 진료소에서 생활하며 지내고있다.진료소운영은 지역주민대표로 구성된 보건진료협의회가 담당한다. 최근 행정당국이 이런 보건진료소운영에도 운영효율이라는 기업경영원리를 적용,40여곳을 폐쇄하려 하고 있어 논란이 많다.주민 이용률이 낮고 인근에 도시가 형성되어 개인의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1곳 22.5평인 건물신축비와 장비 및 보건진료원급여 뿐인데 이 돈이 부담스럽다는 논리도 된다. 농어촌 벽지보건진료소는 정부가 주민에게 의료복지를 보장하는 기본기구다.이미 도시화되어 사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도 공의료체계는 필요하다.지역주민 동의 없이 없애서는 안된다.
  • 국회,45명 채용

    국회 사무처는 3일 올해 입법고시 10명,도서관 5급 사서직 3명을 포함해 모두 45명의 국회소속 공무원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13회 입법고등고시 및 도서관 5급 사서직 채용시험은 1차 3월26일,2차 5월9∼12일,3차 7월11일이며 7월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7급과 9급을 10명씩 뽑는 행정직과 6명씩 뽑는 사서직 시험은 8월13일 1,2차 시험과 9월19일 3차 시험을 치르며 9월22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 공무원35,016명 올해 공채/작년보다 13.7%5,552명 줄여

    정부는 3일 올해 국가공무원 1만1천6백22명,지방공무원 2만3천3백94명등 모두 3만5천16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총무처가 이날 밝힌 새해 공무원 충원규모는 지난해 채용실적 4만5백68명에 비해 5천5백52명,13.7%가 줄어든 것이다. 올해 채용 예정인원 가운데 국가공무원은 ▲일반직 2천1백76명 ▲교육·경찰 등 특정직 3천2백91명 ▲기능·별정직및 기타 6천1백55명이다. 지방공무원은 ▲일반직 6천3백3명 ▲교육·소방 등 특정직 1만1천4백27명 ▲기능·별정직및 기타 5천6백64명등이다. 이 가운데 총무처에서 주관하는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공무원은 행정고시 1백83명,외무고시 35명,기술고시 39명등 고등고시 2백57명과 7급 4백15명,9급 1천4백10명등 모두 2천82명이며 시험종류에 따라 지난해보다 50%이상 줄기도 하고 평균적으로 35%가량 채용규모가 축소되었다. 공무원의 충원 규모가 이같이 줄어든 것은 작은 정부를 구현한다는 정신에 따라 공무원 정원을 동결한데다 지난해말 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한데 따른것이다. 정부는 이날 올해 공무원 충원규모와 함께 공개채용 시험일정도 확정·발표했다. 한편 총무처는 공무원임용시험령의 개정에 따라 96년부터 적용되는 시험과목 개편내용을 오는 3월부터 음성자동안내전화(02­720­5151)로 알려줄 계획이다.
  • 영수증 은닉혐의 10명/징역6월∼10년 선고/인천 북구청 공판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과 관련,영수증을 은닉한 혐의등으로 기소된 비리공무원 10명에게 징역 10월에서 6년까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손왕석 판사는 30일 이번 사건의 주범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씨의 지시를 받고 당시 구청에 보관중이던 취득세 영수증철을 은닉하고 9천6백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당시 북구청 세무과장 이종심(43)피고인에 대해 공용서류은닉죄등을 적용,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와 함께 영수증을 은닉한 북구청 세무과직원 김종인(44·기능직),정장교(29·7급),김헌진(26·8급)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2년씩을,신한철(33·7급)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을,나상균(24·9급)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8백40만∼1억4천4백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세무과직원 이종한(36·6급),권혁천(34·7급),전호상(41·6급),서연수(35·7급)피고인에 대해 징역 2∼4년을 각각 선고했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서울·신도시 주택청약 30∼50배수 확대

    ◎농어민 연금제도 7월부터 전면 실시/해외예금 개인은 3만달러까지 허용/해외여행 기본경비 월1만달러까지/정부공사 저가낙찰 폐지… 부실화 방지/공무원 육아·가사휴직 1년이내 허용/여권 4시간내 발급… 서류도 간소화/지방고시 첫실시… 지방채 증시 상장 ▷공정거래◁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 한도 축소=순자산의 1백분의 40에서 순자산 1백분의 25로 낮아진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제재강화=과징금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남용행위의 경우 매출액의 1백분의 30 △부당한 공동행위는 1백분의 5 △불공정 거래행위·재판매 가격 유지행위·불공정 국제계약은 1백분의 2 이내로 각각 높아진다. ○소주에 교육세 10% ▷세제◁ ▲개발촉진 지구 및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에 대한 세액 감면=이들 지역의 중소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를 5년간 50% 감면해준다. ▲세무조사 사전통보 제도=현재는 조사 착수 3일전에 납세자에게 통보하는 것을 7일전에 통지하며,천재지변 등의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연기 신청을 할 수 있게 한다. ▲자가소비용주류제조 행위에 대한 처벌 면제=판매 목적이 없으면 처벌하지 않는다. ▲50만원 이상의 체납 국세 납부=반드시 세무서에 내야 하던 것을 가까운 금융기관에 낼 수 있게 한다. ▲소주에 대한 교육세 부과=주세액의 10%만큼을 교육세로 부과한다. ▲조세법의 공소시효=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근로소득 공제=6백90만원 범위에서 3백10만원까지 전액,초과분은 30%를 공제받을 수 있다. ▲초과근로수당의 비과세 범위=업종에 관계 없이 모든 생산직 근로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가 부업소득의 비과세 범위=연간 6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올린다. ▲법인세율 인하=과표 1억원 초과분에 대한 세율을 32%에서 30%로 낮춘다. ▲특별소비세의 세율 및 과세대상 물품 조정=대형 냉장고·컬러TV,VTR,그랜드형 피아노,모제품인 융단,커피,코코아는 20%에서 15%로,모터보트,TV영투시기는 30%에서 25%로,보석·고급모피·투전기 등 오락용품·골프용품은 60%에서 25%로 각각 내린다.귀금속제품·고급시계는 20%에서 25%로,전기세탁기·모제품이 아닌 융단·고급가구·크리스털제품은 10%에서 15%로 올린다.카카오마스는 10%에서 비과세로,스테레오식 휴대용 소형카세트는 15%에서 비과세로 바뀐다. ▲8년간 자경한 농지의 양도세 면제=양도차익의 크기에 관계 없이 전액을 면제한다(96년부터는 양도차익 3억원 범위에서 전액 면제). ▲도·농 1가구 2주택 양도세 면제=상속·이농(이농)·귀농(귀농)으로 읍·면 지역의 주택을 갖게 돼 2주택이 된 경우 양도세를 비과세 한다. ▲영농 상속인의 상속 공제=영농·영어·양축 상속인이 상속받은 농지·어선 등에 대해 현행 1억원 이외에 추가로 1억원을 더 공제해준다. ▷무역·규제완화◁ ▲세계무역기구(WTO) 출범=47년간 국제 교역질서를 다스려 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 발전적으로 해체되고 농산물과 지적재산권까지 포괄·통제하는 새로운 국제교역 기구가 탄생한다. ▲수입선 다변화 일부 해제=일본으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선 다변화품목 2백30개 중 워드프로세싱 머신과 연필·크레용 등 26개 품목이 풀리며,바젤협약에 따라 유해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이 통제된다.수도권에서 석유 일반대리점의 허가기준이 저장시설 1천5백㎘에서 1천㎘로 완화된다.아스팔트의 수출입 승인제가 신고제로 바뀌고 7급 이하 저급 무연탄의 가격이 자율화된다.주유소간 거리기준이 11월 15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농수산◁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농수산물의 상장 품목 확대=지금의 54개에서 1백24개로 늘어난다.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으로 1백54개 농림축산물의 수입이 추가로 자유화돼 국내외 가격 차이나 이에 버금가는 관세를 매겨 들여온다.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등급제=서울 및 5개 직할시와 제주에서 의무화된다.농민 및 어민이라는 용어가 「농업인」과 「어업인」으로 바뀌며,3년 이상 해당 지역에 살거나 농사를 짓지 않아도 농업회사 법인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도시민에 대한 농지소유 허용=한계농지에 한해 도시민도 4백50평까지 농지를 지닐 수 있고,생산자 단체 및 농민이 아니라도 영농조합 법인에 출자할 수 있다.현행 허가제인 종묘업은 등록제로,등록제인 종묘상은 신고제로 각각바뀐다. ▷건설·부동산◁ ▲정부발주 공사 낙찰제도=낙찰자 결정방법을 가격위주에서 계약 이행능력 등을 감안한 기술위주로 전환한다. ▲노임단가 고시제도=원가 계산 방법으로 예정가격을 결정할 경우 노임단가 결정 기준을 정부고시 노임에서 시중노임으로 바꾼다. ▲주택청약 20배수제도 변경=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에서 시행되는 주택 20배수 우선청약 제도가 해당 지역 시장의 재량에 따라 30∼50배수 등으로 신축 운용된다. ▲주택청약 1순위 자격 조정=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에 당첨된 지 10년이 넘은 사람은 18평을 초과하는 주택을 신청할 때 1순위 자격을 회복한다. ▲1가구 2주택 적용 배제=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의 부모를 부양하는 경우,20년 넘은 농촌의 주택이나 25·7평 이하의 주택에서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경우 1가구 2주택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통◁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선제 확대=연말연시나 설 및 추석에 실시하는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선제를 하행선 뿐 아니라 상행선에도 실시한다. ▲불법영업 택시운전자에게 과태료 부과=내년 2월부터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도중하차·호객행위 등 불법영업을 하는 택시의 경우,그동안 사업주에게만 물리던 과태료를 운전사에게 최고 50만원까지 부과한다.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사업정지 처분 시 하루 1만원이던 과징금이 2만원으로 오른다. ▲모든 중기,자동차로 등록=모든 덤프 트럭과 콘크리트 믹서 트럭이 자동차로 등록된다.그동안 20t 이상은 중기로 등록했으며,12∼20t은 소유자가 중기와 자동차 중 선택해 등록했다.따라서 종전 중기로 등록한 트럭은 내년 6월 말까지 자동차로 등록을 바꿔야 한다. ○노란바탕 남색글씨 ▲택시 번호판 변경 등=3월 중 흰색 바탕에 녹색으로 쓰여진 택시 번호판이 진노란색 바탕에 진한 남색 글씨로 바뀐다.카지노업이 관광 산업으로 전환,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금융·외환◁ ▲국민은행 민영화=정부보유 지분 47·6%를 상반기 중에 단계적으로 매각한다.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 확대=일반 상장법인은 현재 발행주식 총수의 12%에서 15%로,공공법인은 8%에서10%로 늘린다.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한도 확대=개인은 현재 1억원에서 5억원으로,법인은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 ▲소액 채권거래의 증권거래소 시장 집중=장외시장에서 이뤄지는 일정 규모 이하의 소액채권 거래를 장내 시장으로 집중한다. ▲국공채 창구 판매=표존·대량 발행이 가능한 국공채를 은행·보험사의 창구에서 팔 수 있게 한다. ▲해외여행 경비=기본경비(체제기간 1개월 이내)로 1만달러,추가 1개월당 1만달러,정착비로 5만달러를 가지고 나갈 수 있다. ▲신용카드=해외여행 경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의 사후관리 대상을 현재 월 3천달러에서 월 5천달러로 늘린다. ▲해외 이주비=이주 정착비는 세대주 20만달러,세대원 한사람당 10만달러로,투자사업비는 50만달러로 늘린다. ▲해외교포의 국내재산 반출=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한다. ▲해외예금=자산운용 목적의 해외예금을 개인은 3만달러,법인은 1백만달러,기관투자가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 ▲해외부동산 투자=개인이 주거용 또는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에 30만달러 이내의 주택·상가 등을 살 수 있다. ○외화신고제 폐지 ▲외환집중제 완화=5만달러 이상 소지할 경우 외국환은행에 신고해야 하는 의무가 없어지고 한사람당 연간 1만달러까지 외화를 살 수 있다. ▲세금우대저축의 세율 조정=현재 비과세 또는 5% 분리과세 혜택이 있는 소액 가계저축 등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10%로 올린다. ▲은행 유상증자 자율화=은행이 자본금을 줄일 때만 금통위의 인가를 받고 증액 때에는 사후 보고하면 된다. ▲은행의 자회사 주식 취득의 자율화=자회사의 주식은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으며,별도로 정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제한없이 취득할 수 있다. ▲동일인의 은행 주식소요 한도 및 금융전업기업가 제도 도입=동일인의 은행주식 소유한도를 의결권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8%에서 4%로 줄어든다.금융전업 기업가는 의결권있는 주식의 12%까지 소유할 수 있다. ▲동일인 여신한도 축소=동일한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한 대출한도는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20%에서 15%로 줄고 지급보증 한도는 40%에서 30%로 줄어든다. ▲동일인 거액 여신한도제 도입=동일인 또는 동일 계열기업군에 대한 대출·채무의 보증 또는 인수의 합계액이 금융기관 자기자본의 15%를 초과하는 경우 신용공여액의 총한도를 설정한다. ▲금융기관 공시 강화=결산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경영상태에 관한 67개 항목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위험가중 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규제강화=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총액대출한도 제도 개선=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및 비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여신 등을 감안,은행 별로 차등 적용한다. ▲지급준비율 제도 개선=환매채(RP)의 거래규모를 줄이고 일부를 통화채로 전환한다. ▲공개시장 조작의 활성화=통화채 발행과 RP거래를 공개입찰 제도로 전환하고 발행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에 접근시킨다.은행과 보험사에 국공채 창구판매업무를 허용한다.
  • 22개 전구청 도세 특감/서울시/강남·노원서 9억횡령 확인따라

    ◎등록세 70% 수기고지서 통용/징세자료 전산입력후 대조방침/강남구청장 직위해체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 부장검사)는 2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K모 법무사사무소 사무장 김종량씨(49)와 전 강남구청 세무1과 왕약성(45·현 강동구청 세무1계장)씨가 짜고 등록세 및 교육세 9억4천3백6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혐의로,왕씨를 횡령및 뇌물수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담당공무원을 소개시켜 달라는 부탁을 받고 왕씨에게 1천만원을 전달한 강남구청 위생과 이문기씨(40·7급)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월21일 납세자 황모씨(서울 강남구 개포동)로부터 의뢰받은 등록세 및 교육세 8백82만원중 8만8천2백원만 납부하고 나머지 8백73만여원을 가로챈 것을 비롯,92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강남 및 노원구청 관내에서 주민 2백13명이 납부 의뢰한 세금 9억4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수사 결과 김씨는 시중 금융기관에 등록세 등 세금을 납부하면서 세액의 1% 또는 10%만기재한 영수증 5장을 제출,이중 등기소 제출용 2장과 납세자 보관용 1장의 납세액 부분을 특수지우개로 완전히 삭제한 뒤 실제 납세액을 다시 적어넣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왕씨는 김씨의 세금 횡령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횡령한 세금 가운데 3억여원을 상납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공무원 등 셋 구속 서울시는 29일 검찰 수사결과 강남·노원구청에서도 등록세 횡령사실이 드러나자 다른 구청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22개 전구청에 대한 지방세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이는 시가 92년부터 13개 지방세부과 및 징수를 OCR 고지서를 통해 전산처리하고 있으나 등록세는 총 건수의 70%,액수로는 40%가량이 수기고지서를 통해 납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따라 본청 감사요원 80명을 투입,전산화 이전인 지난 90년부터 현재까지 징수한 등록세 등 지방세에 대한 과세·징수 및 수납자료를 전산 입력한 후 전산자료를 상호 대조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비위사실이 적발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중징계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감사확대와 관련,30일 상오 9시 본청국장,22개 구청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간부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강남구청 직원이 법무사사무소 직원과 공모,등록세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광우 강남구청장을 직위해제했다. 시는 또 같은 수법의 횡령사건이 발생한 노원구청의 경우,법무사직원이 구청직원과 공모한 사실이 드러나면 이기재 노원구청장도 징계키로 했다.
  • 세도 안영휘/징역 22년 6월 선고/인천세금비리 공판

    ◎벌금 40억 병과… 양인숙은 15년 【인천=김학준기자】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세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장용국부장판사)는 27일 세금횡령사건과 관련,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된 40명의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주범 안영휘(53·전북구청 세무1계장)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횡령)혐의등을 적용,징역 22년6월에 벌금 4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안씨등이 행한 세금횡령은 규모나 수법면에서 볼 때 일반적인 상식과 상상을 뛰어넘는 전국민에 대한 공격적 범죄』라며 『직위를 이용하여 소중히 쓰여야 할 피와 같은 세금을 사사로이 횡령한 피고인들에 대해 살아 있는 법과 이 사회를 부정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선량한 국민의 이름으로 엄벌에 처한다』고 중형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북구청 세무과에서 등록세·취득세 관련업무를 보면서 안씨와 짜고 은행수납인을 위조해 13억1천만원을 횡령한 양인숙(29·전북구청 세무과9급)피고인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0억원을,2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승록(전북청구 세무과7급)피고인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7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안씨와 짜고 1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덕환(30·기능직)피고인에게는 징역 12년이,12억6천만원을 횡령한 강신효(55·기능직)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에 벌금 5억원이 각각 선고됐다. 이와 함께 양씨등 세무공무원과 짜고 9억6천만원의 등록세를 가로채 법무사법 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법무사직원 김승현(32)·고한진(-32)피고인에게는 징역 7년이 각각 선고됐다. 또 안씨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온 혐의로 기소된 전북구청장 이광전(53)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6월이,전부구청장 강기병(60)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이 각각 선고되는등 피고인 39명에게 징역 8월∼22년6월이 선고되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가운데 최병창(28·전북구청 세무과7급)피고인등 10명의 피고인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2∼3년간 유예했다. 한편 안씨로부터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구형받은 문도식(52·전인천시 총무과장)피고인에대해서는 『문씨가 아파트구입대금조로 빌린 돈을 변제했기 때문에 이 돈을 뇌물로 본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할 방침이다.
  • 내년/공무원 봉급 국영기업의 94%로

    ◎하후상박 적용않고 고른 인상/특별수당제 확대,경쟁력 제고 2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공무원 봉급표는 기본급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실제 보수는 기본급 말고 각종 수당과 연 4백%인 상여까지가 포함되는 것이다. 현재 공무원의 연간 보수를 한달 평균으로 나누면 기본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50% 남짓이다.공무원의 대표호봉으로 지칭되는 7급 10호봉의 한달 기본급은 65만1천5백원.여기에 수당과 상여 지급액을 평균으로 나누면 실제 받는 보수액수는 세금을 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달 1백35만1천3백원이다.언뜻 보면 적지 않은 금액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일반기업체에 10년을 근무한 대졸 사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행정고시에 붙은 5급 초임자의 기본급은 한달 59만9천원이며 평균 보수액은 1백21만1천7백원이다.대통령,국무총리,장·차관 등 정무직은 장기근속수당 등이 적은 탓에 보수액이 기본급의 1백50% 가량에 머무르고 있다. 새해 공무원 보수가 평균 6.8% 인상되면 국영기업체의 94% 수준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오는 96년까지 공무원 보수 수준을 국영기업체와 비슷하게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공무원의 봉급 인상은 아래위가 고른 비율로 올랐다.기본급은 3% 정률로 똑 같이 인상되었고 각종 수당도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인상됨으로써 고르게 오른 셈이다. 총무처 관계자들은 공무원 봉급이 연 10%이상 높은 비율로 오르지 않는한 하후상박 등의 원칙을 시행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대신 성과급 성격의 수당제를 도입한 것이 공무원 보수조정 내용의 큰 특징 가운데 하나다.능력이 있고 성실히 업무수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한달 기본급의 50∼1백%가 특별보너스로 한해 한차례 지급되는 것이다.또 세계화에 걸맞는 전문능력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특별수당을 받는다.정부는 앞으로 이같은 특별수당제를 확대,공직사회의 경쟁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한솥밥 식구」눈길피하기…침울한 하루/「감축대상 통보」경제부처표정

    ◎나이·승진서열 고려… 폐지과장 우선 전출/소속 바뀌는 과정에서 행운의 승진자도 과장급이상의 변동대상자명단이 통보된 20일 과천청사는 온종일 침울했다.한지붕 아래서 생활하다가 변동대상이 된 사람이나 살아남은 사람이 모두 할 말을 잊고 서로 눈이 마주치기를 피할 정도였다.그러나 일부관리는 소속이 바뀌는 과정에서 승진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경제기획원의 감축 또는 전출대상 국장급은 김승규감사관·김홍규비상계획관·정재용예산실총괄심의관·김병균심사평가국장·지용기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견관 등 5명.정심의관은 혼자서만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1급)으로 승진하는 행운을 낚아 칸초나 제목인 「리멘시타(눈물 속에 피는 꽃)」의 주인공이 됐다.김국장은 기능이관에 따라 총리실로,지파견관은 드물게 농림수산부로 가게 됐다.김감사관과 김비상계획관은 공무원신분을 떠나 투신사나 화재보험협회 등의 임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한편 기획원은 이날 전윤철기획관리실장 주재로 국장회의를 열고 사무관이하 1백58명의 변동인력선정기준을 논의한 끝에 전직원으로부터 희망을 받아 확정키로 결론. 기획원의 하위직 변동인력은 5급 40,6급 61,7급 7,8급 2,기능직 47명 등 모두 1백58명에 이른다. ○…재무부의 정리대상인원은 국장급 2명과 과장급 12명 등 과장급이상에서만 14명이다.국장급 2명은 해외유학을 떠나며,과장급에서는 4명이 국세청,2명이 관세청으로 전출되고,4∼5명이 유학을 가거나 또는 국제기구 등에 파견될 예정이다.나머지 1∼2명이 명예퇴직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대상자들은 국세심판소·세무대학 등과 조세·금융연구원 등 재무부 외곽기관에 파견된 신참 국·과장이 대부분이며 본부의 보직 국·과장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따라서 새 장관 취임이후 내주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속인사에서는 보직 국·과장급의 상당수가 국방대학원·연구원·세무대학·국세심판소 등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정리대상인원의 선별기준과 관련,능력·나이·고시횟수·승진서열 사이에서 고심했으나 뒷말을 없게 하기 위해 나이와 승진서열을 기준으로 삼았다.재무부 직원은 정리대상자 가운데 적어도 본인의 의사에 반해 옷을 벗는 경우는 없었다며 대체로 다행스럽다는 분위기.국·과장급에 이어 1급은 금명간 일괄사표를 낼 전망.사무관과 직원에 대해서도 정리대상자의 명단이 작성되는대로 21일중으로 본인에게 통보와 동시에 총무처에 제출할 방침이다. ○…상공자원부는 국장급 감축대상 3명중 2명은 노동부와 정보통신부로,1명은 산하단체로 보내고 과장급 17명은 ▲타부처전출 8 ▲산하 유관기관 6 ▲해외연수 2 ▲명예퇴직 1명 등으로 결정. 대상국장 3명은 차관보별로 1명씩 선정.정덕영무역국장과 김세종전자정보공업국장·강상훈전력석탄국장이 정보통신부·노동부·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감사자리로 전직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 과장급의 타부처 전출은 정보통신부 3,농림수산부·환경부·보건복지부·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에 각 1명씩이며,유관기관은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등의 자회사에 전무나 상무이사로 확정. 박운서차관은 『대상자인선은 없어지는 과의 과장을 우선했고 본인희망과 타부처에서의승진가능성을 고려했다』며 『과장급중 타부처 전출희망자는 상당수였다』고 언급.그는 『이런 일은 두번 다시 못할 일』이라며 『엊저녁엔 직원 3명이 교통사고로 죽는 꿈을 꾸는 등 꿈자리도 뒤숭숭했다』고 고충을 토로. ○…농림수산부는 다른 경제부처와는 달리 과장이상의 간부급에 대한 최종감축인원 및 대상자를 확정짓느라 막판까지 혼선을 거듭. 자체의 감축대상인원은 국장급의 경우 1명뿐이나 다른 경제부처 변동인력의 일부를 고통분담차원에서 흡수해야 하기 때문. ○…건설부는 감축인원을 국장 2(이석수원주·서광석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장급 16,사무관 20명을 포함하는 95명으로 최종확정하고 19일부터 당사자에게 통보. 그러나 과장 5,사무관 4자리가 공석이고 과장 3,사무관 4명은 해외유학을 희망하는데다 일반직 57명은 업무량이 많은 과에 파견형식으로 흡수할 계획이어서 실질적으로 감축되는 인원은 21명. 건설부는 감축인력을 산하기관에 파견한다는 방침이나 동아건설이 20∼30명,두산건설이 5명의 인력을 요청해와 뒤처리에는 부담이 없는 입장. ○…교통부는 관광국 37명을 포함,감축인원을 총70명으로 확정. 국장급으로는 서정섭감사관(3급)을 관광국장으로 내정,문화체육부로 보내고 송태봉비상계획관(2급)은 해외연수를 보내기로 잠정결정.당초 감축대상으로 꼽히던 장계성공보관(2급)은 막판에 잔류로 선회. 과장급 6명중 3명은 유학,2명은 노동부와 환경처로 전보하고,1명은 산하단체로 보낼 계획. ◎기획원·재무부 변동대상자 명단 ▷경제기획원(24명)◁ ◆국장(5명)△김병균(심사평가국)→총리실△김홍규(비상계획관)→금융기관△김승승(감사관)→금융기관△정재용(예산실 총괄심의관)→공정거래위원회(상임위원 1급승진내정)△최종수(한국국제협력단·2급)→농림수산부◆과장(17명)△김경섭(심사평가 총괄과)→총리실△박원(심사평가2과)→총리실△김윤광(심사평가3과)→총리실△서병훈(지역과)→해외연수(재정경제원소속)△정부균(인력과)→해외연수(재정경제원소속)△이가복(경제홍보과)→해외연수(재정경제원소속)△오동환(복지생활과)→해외연수(재정경제원소속)△김해수(심사평가1과)→해외연수(재정경제원소속)△왕정중(감사담당관)→노동부△김의제(비상계획담당관)→과기처△송제빈(기획예산담당관)→농림수산부△신영수(조정3과)→정보통신부△송하성(공보담당관)→공정거래위원회△이병주(조정4과)→공정거래위원회△송순식(지역경제1과)→공정거래위원회△장항석(지역경제2과)→공정거래위원회△장건상(예산제도과)→공정거래위원회◆복수직 서기관(2명)△최영호(지역경제2과)→호주1차산업성(농업및 자원경제국)파견△김용준(본부)→강원도지사 경제특보 ▷재무부(14명)◁ ◆국장(2명)△이호군(본부대기)→해외연수△강성구(금융연구원파견)→〃◆과장(12명)△육용근(세무대 서무과장)→국세청△이두삼(〃 학생과장)→〃△박수갑(국세심판소 조사관)→〃△이형호(〃)→〃△강명구(〃)→관세청△강석준(조세연구원파견)→유학△김진규(외국부 국제협력단파견)→〃△주영섭(세무대 교관)→〃△허용석(국무총리실 파견)→국제기구파견△임영록(금융실명제실시단)→〃△김종규(국세심판소 조사관)→명예퇴직△양종태(〃)→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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