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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공무원 20% 성희롱 피해 경험

    우리나라 여성공무원은 5명 중 적어도 1명은 직장상사나동료에게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직장내에 성희롱 상담창구가 설치돼있지 않거나있는지도 모르는 여성공무원이 전체의 66.9%나 되고,응답자의 절반(49.3%)이 여성부의 남녀차별신고센터 설치 여부를 모르고 있어 보다 실효성있는 성희롱 예방이 절실하다. ◇누가 어떻게=여성부는 26일 전국 78개 중앙·지방행정기관 여성공무원 5,838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성희롱 실태조사를 한 결과,응답자 중 19.7%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주로 회식장소(40%)에서 상급자(78%)에게 술을 따르도록강요당하는(47.2%) 유형의 성희롱을 경험했다. 동급자(17.8%)나 하급자(1.9%)보다는 상급자가,상대적으로 개별 접촉할 기회가 잦은 6급(24.2%)이 5급(20.9%),7급(13.6%),4급(6.4%)보다 성희롱하는 경우가 많았다. ◇성희롱에 대한 인식=여성직원들은 성희롱에 대한 개념이나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40.2%)에 성희롱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여성에 대한 경시(23.6%)나 여성의 낮은 지위(17.5%),미약한 처벌(13.4%) 등도 이유로 꼽혔다. 그러나 직장내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도 이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한 경우는 11.1%에 그쳤고,이나마도 오랜 경력이 있는 공무원에 한정됐다.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동료직원과 관계가 나빠지거나(76.8%),여직원만 피해를 보기 때문(84.1%)이라는 의견이 주류다. 구체적으로 ‘제기해도 시정되지 않기 때문’(20.3%),‘방법을 몰라서’(13.4%),‘알려지는 것이 두려워서’(16.1%),‘따돌림 당할까봐’(9.3%) 등으로 성희롱 예방과 처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미흡한 데 원인이 있었다. ◇대책=여성부는 중앙부처 3급 이상,지방단체는 4∼5급 관리자에 대한 성희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기관장에게는 성희롱 예방조치 결과보고를 의무화하도록 했다.또 지역별성희롱 예방교육 강사진 확충,교육 대상별 차별화된 교육자료 제작 등 성희롱 예방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공무원 복무규정에 성희롱 부분을 별도로 명시하고 심각한 경우 파면·견책·감봉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상덕(李相悳)차별개선국장은 “공직사회의 경우 민간기업에 비해 심각한 형태는 없었으나 성희롱이 자행된 것은사실”이라면서 “공직사회 성희롱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자랑스런 공무원] 성남시 재난관리과 김황준씨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계내역서의 기본틀을 만들어 예산절약에 기여했다는 데 보람을 느낍니다.” 경기도 성남시 재난관리과 김황준씨(36·토목 7급)는 그동안 전문가 부족으로 대충 만들어왔던 교통안전시설물 내역서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정립해 감사원으로부터 모범사례로 뽑혔다.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 만든 것이다. “경찰서에서 보낸 교통안전시설물 설계내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전문인력의 부족 등으로 시설물 공사에 따른 표준품셈(분야별 단가 등)이 정립되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 그는 이 분야 일을 담당한 99년 9월 이후 1년여간 예산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서 표준설계 내역서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교통안전시설물 설계내역서는 98년 이후 대부분 경찰서에서 작성,지자체는 이를 검토한 뒤 공사계약을 하고 있다. 그는 “교통시설물인 신호등 설치공사에 철도시설물 공사를 적용,고임금을 줘야 하는 철도신호공을 투입하는 등 낭비사례가 많았다”며 “이같은 잘못된 사례가 전문가 부족으로일본의 자료를 그대로 원용한 데서 비롯됐다는 사실도 알게됐다”고 밝혔다. 곧바로 서류를 검토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기존에 쓰던일본자료와 비교하면서 현실적으로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부문들을 추려냈다.김씨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성남시의 교통시설물 총 발주금액 35억여원의 10여%인 3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했다.성과가 알려지면서 행정자치부에서도 시군마다 각기 다른 단가산정을 통일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내역서를 보내달라고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대한포럼] 홀대받는 우리말 우리역사

    ㉮중학교 1학년생 네명이 칠판에 편지를 ‘부치다’라는단어를 받아쓰는데 맞게 쓰는 학생이 없다.기분이 ‘언짢다’는 말을 쓰랬더니 ‘언짠다’‘언짠타’‘얹잔다’로 갖가지다. ㉯어린이 351명에게 “신라 김유신장군과 일본만화 주인공디지몬이 싸울 때 누가 이기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320명(91.2%)이 디지몬의 손을 들어주었고 김유신을 원한 어린이는 31명이었다. ㉮는 지난 18일 방영된 TV뉴스의 한 장면이다.수도권 중학교에서 1학년 담임교사가 아이들의 맞춤법 수준에 놀라 매일 다섯문제씩 받아쓰기 시험을 치는데,만점은 한두명이고한두 문제 맞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우리글을 6년 넘게 배운 중학생이 철자법도 모른다고 나무라고 끝낼 일인가. ㉯는 다음날인 19일자 일부 신문에 보도된 내용이다.울산의 어린이극단이,‘김유신과 디지몬이 대결해 김장군이 일본의 왜곡된 문화상품인 디지몬을 몰아낸다’는 줄거리의인형극을 기획했다.극단이 공연에 앞서 아이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자 결과가 그처럼 나왔다.극단대표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관련해 우리 역사의 우월함을 알리고자 했는데…”라며 당황했다고 한다. 위의 두가지 삽화를 보고 놀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사실 그는 우리 것을 그다지 사랑하는 이가 아니다.우리말글(국어)과 우리역사(국사)는 오래 전부터 홀대받아 왔고그 결과가 이제 불쑥불쑥 드러난다는,그 사실을 모르고 지냈다는 ‘자백’일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 말글 홀대는 여러가지로 입증된다.최근 서울대는 신입생을 비롯한 재학생의 국어 수준이 대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할 만큼 낮다는 사실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또래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이 모인다는 서울대에서 재학생 국어 실력이 그 정도라면 다른 집단은 언급해 무엇하겠는가.문제는 ‘그 정도’실력만 갖고도 서울대 입학이 가능해진 우리사회의 국어 푸대접에 있다. 대학입시에서만이 아니다.지난주 행정자치부는 7급공무원임용시험에서 필수인 국어과목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공표하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5급시험(고시)에서는 진즉에 폐지됐으므로 7급시험에서까지 국어과목이 없어지면 간부 공무원 채용에서 국어능력 평가는 아예 사라지게 된다. 국사 쪽을 보아도 나을 게 없다. 초등학교 입학에서 고교졸업까지 12년 동안 국사 시간은 300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고교 2년 때 배우는 근현대사는 12가지 선택과목 가운데 하나여서 실제 학생들이 우리역사를 배우는 양은 너무적다. 대학에서 교양국사가 필수과목에서 선택으로 바뀐 지는 10년이 넘었고 각종 국가시험에서도 국사는 오래 전에빠졌다. 교육의 주목적 가운데 하나가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키우는 일이다.우리 말글과 역사가 진학·취업에 도움되지않는 실정에서 학생·취업희망자가 관심 갖기를 바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자라나는 세대가 우리 말글·역사를 알고 애정을 갖기 원한다면 사회가 해줄 일은 간단하다.우리 것에 능숙한 사람에게 그만큼 더 이득을 주는 것이다. 말글과 역사는 민족의 정체성·주체성을 버텨주는 두 기둥이다.진부하기조차 한 이 말을 다시 끄집어내는 까닭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를 우리가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일본의 역사왜곡에 다같이 분노하며 수정할 것을 촉구한다. 그러나 밖을 향해 고함치는 이 순간에도 안에서는 민족정기가 솔솔 빠져나간다는 사실을 모른다. 일본의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우경화가 심상치않게 전개되는 시기다.일부에서는 나라를 빼앗긴 20세기 초의 역사상황을 떠올리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그같은일이 또 발생할 리야 물론 없을 것이다.그렇더라도 우리는말글·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부흥시켜 우리사회 내부를단단히 다져나가야 한다. 제 나라 말과 역사를 업신여기는민족은 살아남지 못한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공무원 재산등록대상 확대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어 공직자의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재산증식을 막기 위해 재산등록 대상을 확대하고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을 금융감독원 2급 이상간부와 건축·토목·환경·식품위생·검찰 마약수사직 분야의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하도록 했다.또 공직자가 퇴직후 2년 이내에 취업할 수 없는 직무관련 기업체의 규모를 자본금 50억원 이상이면서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확대했으나,국가나 자치단체의 사무를 위탁받은 협회나 국가기관이 임원을 임명하는 협회는 제외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취업 기상도/ 공무원시험 대비 요령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을 비롯하여 중소기업까지 신규 채용을 억제하다 보니 취업준비생들이 응시기회가 많고 안정된 9급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직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을 포함하여 매년 대규모의 인원을 선발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에게매력으로 느껴지는 장점이 많다. 매년 5월 행정자치부에서 선발하는 각 직렬별 9급 국가직공무원 채용시험과 시·도별로 각각 선발하는 9급 지방직공무원은 직렬에 따라 시험과목이 중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지방직공무원 시험에는 거주지 제한 규정이 있긴 하지만 시험과목에 구애를 받지 않고 여러차례 응시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시험의 장점이다.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한 후 근무를 하면서 승진시험을 거쳐 상위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어 7급 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던 수험생들도 우선 9급 공무원 시험에 먼저도전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9급 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점을 몇가지짚어보고자 한다. 우선 정확한 출제경향에 맞춘수험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애써 열심히 수험공부를 해놓고 실제시험에서 내가 공부한내용이 출제되지 않는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내용이 수험정보이다.최근 몇년 사이 각직급 ·직렬별 공무원 채용시험에 시험과목이 변경되기도했다.응시연령에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우 금년 7월부터는 1종보통 이상의 운전 면허증을 소지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는 등 변하는 내용이 많아 그때그때 수험정보를 입수하지 못하면시험에 낭패를 볼 정도로 수험정보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공무원 채용시험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출제되었던 기출제문제를 검토해 보는것도 빼놓아서는 안되는 중요한 과정이다.기출문제를 검토해 봄으로써 해당 직급·직렬 공무원채용시험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산점도 고려하자.기술분야 및 정보처리 분야·사무관련분야까지 자격증의 종류에 따라 최고 5%까지 가산점이 주어지므로 필기시험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면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지혜있는 합격전략이다. 신형식 공무원자격연수원 대표
  • 6급 주사서 첫 여성차관 오른 김송자 노동차관

    최초의 여성 근로여성국장,최초의 서울지노위원장….노동부 김송자(金松子·61) 신임 차관에겐 여성 최초의 ‘꼬리표’가 한 두개가 아니다.1일 차관 임명으로 일반 공무원출신 ‘최초의 여성차관’ 기록을 새로 추가했다. 김 차관은 실무에 밝고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남자들과의 술자리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여장부’의 면모를갖고 있다.하지만 김 차관은 “‘남성공화국’인 한국 공직사회에서 차별과 맞서 오기로 버티며 싸웠다”고 지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돌이켰다. 스스로를 ‘전략의 명수’, ‘추진의 강자’로 소개하는김씨는 “문을 두드려 열리지 않으면 부수고라도 들어가라”고 외친다.이런 김 차관이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69년,6급 주사로 특채되면서다. 하지만 공직생활 첫발부터 ‘여성 공무원 투사’로서의긴 여정이 시작된다.첫 발령지인 총무처에서 7급(주사보)인 남성 공무원 뒷자리로 책상이 배정된 것이다.자존심이상한 그는 노동청 부녀계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땅의 여성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고한다. 그후 32년.노동부 차관으로 올라서기까지 ‘노동부 공무원의 대모(代母)’로 불리며 숱한 차별과 장애를 극복해왔다.국내 여성운동사의 한 획을 그은 ‘전화교환원 김영희씨 정년연장 투쟁’ 사건이 대법원에서 승소하기까지 배후에서 맹활약을 했다.노동부 부녀계를 여성국으로 키워내는 과정에서 남녀고용평등법을 입안했고,90년 도입된 육아휴직제도 그의 작품이다. 새 정책을 추진할 때나 예산문제에 부딪히면 후배들에게“내가 앞장설 테니 당신들은 측면 지원하라”며 정면돌파를 택했다.그의 ‘당찬 기질’은 동갑내기이자 6급으로 함께 공직을 출발했던 남편 유경득(柳京得·명지대 교수)씨의 인생항로를 바꿔놓았다.김 차관이 먼저 사무관으로 승진하자 유 교수가 사표를 내고 학계로 방향을 틀었다. 그의 배짱이 돋보이는 에피소드는 ‘노래자랑’ 사건이다.승진에서 떨어진 뒤 회식자리에서 당시 인사권을 쥐었던상사가 “김송자,노래 잘하면 과장시켜주려 했는데 영 시원찮다”고 비아냥거리자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의자에임자가 따로있나,앉으면 주인이지”라는 노래를 불러 상사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고 한다. “벼랑 끝에 섰더라도 배짱으로 살아야 한다”는 김 차관은 “여성공무원 출신이 차관이 된 것은 직장여성은 물론모든 여성에서 희망을 주는,신선한 충격”이라고 소감을밝혔다.이어 “이제부터 여성문제를 떠나 실업률 낮추기와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7급 행정직 선호도 “부처 선택 근무지 최우선”

    7급 신임 공무원들은 어떤 부처를 선호하고 있을까. 최근 29개 부처에 배치된 행정직 신임 7급 공무원 154명의부처선호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 ‘부처의 이미지’나 ‘업무’보다는 ‘근무지’가 부처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문화관광부,행정자치부는 여전히 인기있는 부처로 꼽혔고,특허청,비상기획위원회,산업자원부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히 선호하고 있다. 성적순으로 보면 1∼10등이 비상기획위,재경부,중앙인사위원회,산자부,행자부,특허청,문화부,공정거래위원회를 골고루 선택했다.물론 상위권에 속한 경우 재경부와 문화부,산자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압도적이었다. 이들 부처의 인기요인은 무엇보다도 수도권이나 연고지 이외의 지역에서 근무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부서별이동이 잦은 7·9급의 경우 전국 각지에 파견 근무를 나갈여지가 큰 부처보다는 한 지역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 부처를 선호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재경부,산자부,노동부,보건복지부 등 10개 부처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업무설명회를 갖기도 했지만 신임공무원들의 이런 경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7·9급의 경우 부처 선택시 근무지와업무를 같이 고려해 연고지나 수도권을 벗어나지 않는 부처를 선택하려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면서 “특히 여성의 경우 이런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자기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시류(時流)에 현혹되지 말고 현명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 월드컵입장권 공무원 강매 ‘물의’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공동 위원장 이연택 정몽준)가팔리지 않은 입장권을 광주시와 전남도 공무원들에게 무더기로 할당해 말썽을 빚고 있다. 1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전날 광주시와전남도를 방문,월드컵 예선전 광주경기 입장권중 남아 있는1만5,000여장을 1차 판매 마감일인 14일까지 전액을 지불하고 구입해 주도록 요청했다.이날까지 광주지역 3개 경기 입장권 1차 판매집계 결과,배정량 1만5,939장중 8강전(2,211장) 1경기는 모두 팔려 추첨을 마쳤다.그러나 예선전 2경기는1만525장이 팔리지 않았다. 조직위는 남은 표 가운데 6,525장은 광주시가,나머지 4,000장은 전남도에서 구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본청과 실·국,사업소,5개 구청 등에 입장권을 할당했다.6∼7급은 1장,5급2∼3장,4급 이상은 3장을 신청토록 결정했으며,특히 부서별로 업무와 관련된 공기업이나 개인업체에도 10장씩 떠맡기기로 했다. 전남도도 이날 본청은 물론 22개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내 해당 공무원과 기업체수 등에 비례해 82∼346장씩 차등배분해 구입토록 했다. 입장권의 가격은 8강전의 경우 12만5,000원∼30만원,예선전은 6만원(3등석)∼15만원(1등석)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와광주시 직장협의회는 “당장 내일까지 입장권을 공무원들에게 구입토록 요청하는 것도,관련업체에 할당하는 것도 모두문제”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반부패·청백리상’ 오늘 시상

    대한매일과 반부패국민연대가 함께 수여하는 ‘반부패상 및 청백리상’ 시상식이 14일 낮 12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반부패상 MBC PD수첩 제작팀,서진희(주부),박정규(전 청주대 교수)■청백리상 강석인(부산영도경찰서 부청문관),권순호(건교부 7급 공무원),김태형(국세청 6급 〃),이두안(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 경사)
  • 경기도 공무원 351명 모집

    경기도는 2일 일반직 301명과 소방직 50명 등 모두 351명의 지방공무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반직 278명과 소방직은 공개채용하고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일반직 23명은 특별채용한다. 일반직은 7급 36명(행정 15,토목 3,도시계획 3,농촌지도사15명)과 9급 242명(행정 141,세무 7,사회복지 17,전산 14,농업 5,임업 7,축산 6,환경 7,토목 28,건축 10명)이며 소방직은 운전 30명,소방·구급 각 10명이다. 특채 일반직은 약무7급 3명,간호8급 4명,사서9급 4명,전기9급 1명,화공9급 1명,수산9급 1명,보건9급 4명,지적9급 4명,통신기술9급 1명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특채 및 소방직은 19∼23일이며 일반직은9급이 4월 23∼27일,7급이 8월 27∼31일까지다. 시험은 특채와 소방직은 4월 15일,일반직은 9급이 6월 24일,7급이 10월28일에 각각 치러진다.문의 (031)249-4041. 수원 김병철기자
  • 부산공무원 국경일행사 동원 거부

    부산지역 공무원들이 3·1절 행사 강제 동원을 거부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부산지역 26개 공무원 직장협의회로 구성된 ‘깨끗한 공직사회를 열어가는 부산 공무원들의 모임(부공연)’은 28일 ‘3·1절 공무원 강제 동원을 거부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3·1절 행사가 공무원으로 자리를 채워 치르는 의례적인 행사로 변질돼 강제동원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부공연은 또 “그동안 기념행사 참석지시를 받은 공무원이참여하지 않을 경우 벌당직을 서는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3·1절은 법정공휴일인 만큼 동원령을 발한 법적 근거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들이 국경일 기념행사 참석을 공식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경남을 비롯한 타지역 공무원들까지 동조 의사를 밝히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공연 한석우(韓錫雨·44) 공동대표는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공식 발표하게 됐다”며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강제 동원 관행을 고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공무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공무원 동원을 강행, 행사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부산시는 28일 16개 구·군의 6급 이상 간부만 동원해서라도 목표한공무원수를 채우라고 지시했다.시가 지시한 동원 공무원수는 총 2,100여명으로 106명을 배정받은 북구청 등 일부 구청의 경우 6급 이상 공무원이 부족해 각 실·과 주무급 7급 공무원들에게 행사참석을 강요,마찰을 빚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일어났다.시 관계자는 “많은 외부인사와 시민들이 초청되는 시 공식행사인 만큼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도 각 자치구·군에 3·1절 행사에 공무원 대거 동원을 요청,공무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광주시는 이번 행사에 시청과 산하기관,5개 구청에서 모두 650명의 공무원을 동원할 계획이다.시는 동구·서구청에서 95명씩,남·북·광산구청에서는 101명씩 등 총 494명을 동원하도록요청했다.기념식장 좌석도 구청별로 배치,사실상 강제 동원이라는 지적이다.전남도도 공무원 200여명의 참석을 요청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뜻 깊은 행사에 공무원들이 참석하는 것도 복무의 연장”이라며 “이런 행사에 민간인을 동원하기는 더욱 어려워 공무원이 참석하지 않으면 행사가 축소되는 애로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리더십에 달려 있는 문제지만 조직기강 차원에서도 문제”라면서 “국민적인 행사를 사적 이익과 결부시키는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므로 사태파악후 엄중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남기창·부산 이기철기자 kcnam@
  • [공직인맥 열전](26)건교부.중

    건교부 국장급 간부들은 특정 인맥으로 분류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본부에 있는 국장급 17명의 면면이 다양하며,인맥에 따라 승진한 케이스도 많지 않다. 상식대로라면 호남지역을 연고로 한 건설 행정직 출신이 많아야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본부조직의 경우 연고지로 보면 영·호남과 수도권 출신이 엇비슷하다.또 고시출신이 많긴 하지만 7급으로 출발한 일반 승진 국장들과 군 출신도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 본부 국장 가운데 노른자위로 꼽히는 주택도시·국토정책·육상교통국장만 봐도 그렇다. 장동규(蔣東奎) 주택도시국장의 경우 경남 밀양 출신으로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사관 특채로 옛 건설부에 첫발을내디뎠다.의욕적이고 추진력 있는 일 처리가 돋보이지만 때론 너무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는다.판교 개발문제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최재덕(崔在德) 국토정책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몸담았다.‘로맨티스트’로 통하지만 소심하다는 말도 듣는다.충북 청원이 고향인 김종희(金鍾熙) 육상교통국장도 장 국장과마찬가지로 육사 출신이다. 군 출신 사무관으로 교통부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기획분야에서 주로 일해 왔다.군 출신답게추진력이 뛰어나지만 고집스럽다는 평도 듣는다. 육상교통국장을 맡은 이후 자동차 리콜이 부쩍 많아졌다. 국장급은 지연·학연보다는 옛 건설부와 교통부를 중심으로양분돼 있다.건설 행정 출신들은 국장급에서 압도적 우위를보인다.전체 국장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 행정직의 대표주자로는 장동규·최재덕 국장 외에 한현규(韓鉉珪)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이춘희(李春熙) 건설경제국장 등이 꼽힌다.한 국장은 대학시절 행시(20회)와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수재다.40대 국장답게 자유분방하고개혁적 성향을 지니고 있으나 때론 지나치게 앞서 나간다는눈총을 받기도 한다.외국어에 능통해 세계은행(IBRD)에 파견되는 등 건교부를 대표하는 국제통이다.이 국장 역시 두뇌회전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인물로 꼽힌다.한 국장과 함께 주택·기획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일찌감치 국장대열에 올랐다.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를 주도했다.그동안 양지에서만 일해 왔다는 지적도 있다. 건설 기술직 중에는 김창세(金昌世) 기술안전국장,김일중(金一中) 도로국장 등이 돋보인다.서울대 토목공학과 선후배사이로 김 기술국장은 기술고시 6회,김 도로국장은 기술고시10회 출신이다. 김창세 국장은 성실하고 꼼꼼하기로 소문난반면 우유부단한 게 흠이라는 소리도 듣는다.공공사업 효율화 방안 등 부실시공 방지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김 도로국장 역시 엔지니어 특유의 꼼꼼한 일처리로 소심하다는말까지 듣는다.한강홍수통제소·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외곽조직에 주로 머물다 최근 본부로 복귀했다. 옛 교통부 출신 중에는 이찬재(李贊在) 교통관리국장을 비롯해 함대영(咸大榮) 공보관,김세호(金世浩) 신공항건설기획단장이 선두주자로 꼽힌다.이 국장은 본부 내·외곽을 두루거친 실무형으로 직원들 사이에선 ‘신사’로 통한다.함 공보관은 행시 22회,김 단장은 24회로 각각 97년과 98년에 국장 대열에 합류했다.건설부 출신들에 비하면 2년 정도 빠른편이다.함 공보관은 항공경제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세계인명백과사전에 등재돼 있다.대한항공 괌 사고 당시정부조사단장으로 파견돼 괌 공항시설의 미비점을 찾아내 미연방항공청에도 책임이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 다만 급한 성격 탓에 손해를 보거나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김 단장은 건교부가 자랑하는 ‘모범 공무원’이다.합리적인 업무처리와 자상한 인품으로 직원들 사이에선 ‘무결점 사나이’로 통한다.지난해 ‘건교부 기자들이 선정하는 최고의 모범공무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 올 4월·7월 2회 실시

    서울시는 2001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을 4월과 7월 두차례에 나눠 치른다고 21일 밝혔다.선발예정인원은 총 37개 직종 387명이다.4월 29일 1회 시험에서 행정7급 등 22개 직종239명을 선발하고,7월 29일 2회 시험에서는 행정9급 등 15개직종 148명을 뽑는다. 응시자격은 7급 및 연구직·지도직의 경우 만20∼35세,8·9급은 18∼30세이다.군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은 복무기간에 따라 1∼3세까지 응시연령이 연장된다.또 거주지에 대한 제한이 없어 지방거주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문의 (02)3488-2322. 김용수기자 dragon@
  • 과장급이하 공무원 공모 결과

    여성부 근무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이 넘쳐나는 등 여성부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여성부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과장급 이하 35명의 공무원을 공개 모집한 결과 각 부처에서 모두 266명이 지원해 7.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일반직은25명 모집에 230명이 지원,9.2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나타냈다.10명을 모집하는 기능직은 3.6대 1에 그쳤다. 일반직의 경우 남자 117명,여자 113명이 지원해 남성 응모자가 여성보다 조금 많았다. 직급별 신청자는 ▲5급 이상 36명(남 18명,여 18명) ▲6∼7급 194명(남 99명,여 95명) ▲기능직 36명(남 5명,여 31명)이다. 여성부는 “전 부처에서 골고루 지원 신청이 들어왔다”면서 일반직의 높은 경쟁률에 대해 “신설 부처와 여성정책에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또 여성부가 지방조직이 없어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고 앞으로 조직이 확대될 경우 승진이 기대되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등을 거쳐 이번달 안으로 충원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부는 17일부터 3월3일까지 개방직인 대외협력국장(2∼3급)을 공개 모집한다.응시 원서는 여성부 홈페이지(www. moge.go.kr)에서 받을 수 있다.(02)2106-5000. 윤창수기자 geo@
  • 7·9급 공무원시험 응시 ‘밀물’

    좁아지는 취업문,고용 불안 등 경기침체상황이 계속되자 공직에 대한 관심이 7·9급 공무원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국가고시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7·9급 시험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민간부문의 신규채용은 사실상 동결된 상태지만 공무원 채용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3,500명 가까이 선발하고,‘공직=안정적인 직장’이라는 공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취업준비생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2001년 채용은 어떻게=올해 7·9급 채용인원은 모두 3,485명이다. 7급의 경우 선발직렬이 다양해졌다.행정·관세·감사·외무행정·교정·소년보호·화공·농업·전산 등 12개 분야가 늘어나 31개 직렬에서 582명을 선발한다. 9급은 정통부 행정직이 711명을 뽑고,세무직 500명(장애 25명),교정직 남녀 각각 470명 15명,관세 220명(장애 11명) 등 20개 직렬에서 2,903명을 뽑는다. 9급시험 원서접수는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16일까지 한다.7급의 경우 5월 3∼10일 접수한다. ◆무엇이 달라졌나=제대군인 가산점이 폐지된 대신 ‘응시연령 상한 연장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다.군복무기간 1년미만은 1세,1년에서 2년까지는 2세,2년 이상은 3세까지 응시연령이 연장된다. ◆시험전망은=보통 시험 준비기간은 7급 최소 1년,9급은 6개월로 보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선발직렬이 다양해진 만큼 적성이나 전공에 맞는 사람이라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 하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올해 7·9급 시험에서 장애인을 뽑는 직렬이 많아져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전은=여성합격자가 전체의 23%(7급),25%(9급)에 미치지못했을 경우 추가로 합격시키는 ‘여성채용할당제’가 적용된다. 취업보호대상자와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7·9급 공무원시험에 가산특전이 있다. 취업보호대상자는 필기시험 과목별만점의 10%를 가산한다. 또 자격증소지자는 통신·정보처리 또는 사무관리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 최저 0.5%에서 최고 5%까지 가산해 준다. 그러나 전산직은 제외된다. 최여경기자 kid@
  • 여성부 고위직 인선 마무리 단계

    여성부의 인력충원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여성부는 7일 장성자 여성정책실장, 이상덕 차별개선국장, 황인자 권익증진국장 등 국실장 5자리의 인사내용을 중앙인사위원회에 통보했다. 중앙인사위의 심사는 대략 3주쯤 걸리지만, 특별한 잘못이 드러나지 않는한 해당부처의 의견을 따르기 때문에 사실상 여성부 간부 인사는 끝난 셈이다. 개방직인 대외협력국장 자리에 대한 모집공고는 주말쯤 신문에 나게 된다. 아울러 '허리'인 과장급도 절반 이상 매듭 지어졌다. 과장직은 모두 11자리인데 이중 6자리는 기존에 있던 것이어서 새로 임명해야 할 자리는 5자리에 불과하다. 여성부는 이들 5자리 중 개방직인 국제협력과 등 3자리를 민간부문에서 채울지, 직업공무원으로 메울지를 저울질 중이다. 다만 타부처의 사례에서 보듯 민간인출신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점을 들어 공무원출신을 뽑자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다. 여성부는 이와 함께 6·7급을 조만간 뽑고 인사를 끝낼 방침이다. 여성부는 이에 따라 홈페이지(www.moge.go.kr) 등에 복수직급 과장인 3·4급이하 25명 가량을 13일까지 모집한다는 공고를 띄워놓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여성부에서 일하고 싶어요”

    여성부 초대차관에 30일 대통령비서실 기획정책수석실 현정택(玄定澤) 정책1비서관(1급)이 임명됨에 따라 여성부의 후속 인사에 공직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여성부는 하루 빨리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력충원등 기본적인 사안을 시급히 매듭지을 방침이다.이에 따라 이번주 중장관의 결재를 얻어 여성부 홈페이지에 인력충원계획을 공고한 뒤 1주일 가량 지망자를 받고,여성부에 적합한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대상 직위는 개방형인 대외협력국장(1급)과 대통령이 임명하는 실·국장급 이외의 자리이다. 일단 여성부는 공직사회에서 ‘좋은’ 근무처로 평가되는 것으로 보인다.여성부 총무과에 따르면 여성부에서 일하고 싶다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이들은 “인원이 증원되니 근무 신청을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묻고 있다.또 질문자는 남녀가 반반이며 주로 6,7급 공무원인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여성부는 한명숙(韓明淑)장관이 전날 인사의 기준으로 밝힌‘성(性) 인지적 관점’과 ‘행정능력’이라는 두 잣대에 견주어 인력을 선발할 태세다.또한 남자 3,여자 7의 비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여성부의 한 관계자는 “비간부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여성부의일이 그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윤창수기자 geo@
  • 일할맛나는 두 공무원 이윤재·안병화씨

    ‘일만 잘해보세요.승진은 팍팍 밀어줄게요’ 서울시가 22일 업무 수행과정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7급 직원 2명을 6급으로 전격 특별승진시켜 화제를 낳고 있다. 설날을 앞두고 특별승진의 행운을 안는 주인공은 감사담당관실 이윤재씨(43)와 재개발과 안병화씨(50). 이씨는 지난해 4월 119종합방재시스템 도입과정을 종합감사하면서화재감시카메라 줌렌즈의 납품의혹 개연성을 발견했다.자비를 들여가며 50여일간 밤낮으로 뛰며 관계자들을 추적,조사한 결과 줌렌즈의저질성과 저가시공을 밝혀냈다.이씨의 이러한 노력으로 저가품 대신정품으로 다시 시공돼 서울시는 30억원 상당의 재정상 손해를 면하게됐고 해당업체는 입찰참가 제한 등의 제재조치를 받게 됐다. 안씨는 서울 봉천3재개발구역내의 임야 소유권을 놓고 서울시와 산림청이 다툰 법정소송을 맡아 30여년전의 자료를 치밀하게 수집,지난해 6월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얻어내 1,000억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가져왔다. 김용수기자
  • 서울 중구 ‘억순이’ 남현종씨

    서울 중구청에선 포기상태였던 7억9,000여만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한세무과 한 여직원의 활약상이 화제다. 세무1과 체납징수 담당인 남현종씨(44·여·세무7급).남씨는 87년부터 지방세를 내지 않다 97년 부도난 덕수건설 앞으로 거액의 토지보상금이 지급되려 하자 갖은 노력끝에 여러 채권기관중 우선 순위로체납세금 7억9,800만원을 받아냈다. 지난해 중구 체납세금중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거액이다. 체납세금을 받아내기까지 남씨가 보인 끈기와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다. 택지개발사업으로 나오는 토지보상금이 청산된 덕수건설에게 지급된다는 정보를 입수한 그는 도시개발공사에 채권압류통지서를 접수시켰다. 하지만 은행과 세무서 등 선순위 채권자가 이미 있었다. 그러나 남씨는 하루종일 재판기록을 뒤진 끝에 선순위 채권자들이패소,채권행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들은 빚을 받을 수 없게 되자 98년 덕수건설 소유권을 넘겨받기위해 ‘소유권 말소 예고 등기’소송을 제기했었던 것이다.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된 게 아니었다.선순위채권자들의 덕수건설에대한 압류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다.불확실 공탁으로 소송을 해야만보상금을 찾아갈 수 있어 우선 압류 해제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71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해놓은 제일은행측 누구도 압류 말소확인을 해주지 않았다.이에 남씨는 은행장실 앞에 아예 누워버렸고가까스로 압류말소 확인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26일 공탁일에는 ‘시간과 피말리는 전쟁’을 치러야했다.도시개발공사 보상팀장과 함께 법원 공탁과에 서류를 제출했으나 서류미비로 다시 구청에 와야 했다. 이후 택시 기사에게 눈물로호소해 비상등을 켜고 신호를 무시한채 달려 오후 4시30분이 넘어서야 법원에 서류를 접수할 수 있었다. 이날 오후 4시55분에 드디어 보상금이 입금됐다.남씨는 다음날 출근하면서 세무과 전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박수세례를 받으며 쌓였던 긴장과 피로를 풀 수 있었다. 79년 공무원이 돼 21년간 세무업무를 맡아온 남씨는 “크리스마스와연말을 포기한 채 뛰어다녔다”며 “담당자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공무원 전문직위’ 일반분야 확대

    국제 분야에서만 실시하던 공무원들의 전문직위제도가 일반 분야로확대,부처별 핵심 보직으로 운영하게 된다.공직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전문직위는 지금까지 국제 분야 등 극히 한정된 분야에서 운영돼 왔다.이 보직을 받으면 급여 혜택과 장기 근무가 가능해 공무원들이 선호하고 있는 제도다. 또 기능직 공무원의 근속승진 연한이 직급별로 1년씩 단축되고 특별승진 대상이 4급 이하에서 3급 이하로 확대된다.정부구조조정으로 승진적체가 심하고 근무여건이 열악한 기능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조치다. 행정자치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령을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또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해 탁월한 실적을 올린 우수공무원을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과감하게 발탁하는 특별승진제도의 적용계급은 종전의 4급에서 3급까지로 1계급 높아졌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동료와 하급자,민원인 등의 ‘다면평가’ 결과를 특별승급과 성과상여금 지급,교육훈련,보직관리 등 각종 인사관리에 반영토록했다. 이밖에 5급 공무원의 승진임용방법을 종전에는 승진시험 또는 심사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으나 여기에 시험 및 심사를 병행하는 방법을 추가해 부처 형편에 따라 3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명예퇴직하는 7급 이하 및 기능직 공무원의 특별승진시행자부 장관과 거치도록 한 협의 절차도 폐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각 부처의 인사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행자부 장관이 행사하던 필수 실무요원의 선발·지정권을 부처 장관이 직접 행사하도록 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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