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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로 모친 잃고도 복구활동 구슬땀, 강릉 산림녹지과 정찬교씨

    “물난리로 어머니를 잃고 억장이 무너져 내리지만 아직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수해민을 생각하면 잠시도 쉴 수 없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산림녹지과 정찬교(鄭燦敎·44·임업직 7급)씨는 폭우로 어머니(68)를 잃은 슬픔 속에 연일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정씨는 형님이 장애인이어서 둘째인 자신이 1주일에 2∼3일씩 함께 농사를 지으며 정성껏 모신 어머니를 급류에 잃어버렸지만 시름에 잠긴 수많은 수해민들을 생각하며 현장을 뛰고 있기 때문이다. 정씨는 자신의 업무인 양묘농가의 피해를 조사하기 위해 연일 월호평동과 내곡동,강남동,구정면 일대를 돌며 농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슬픔을 함께 하고 있다. 장현저수지 상류인 구정면 여찬리에서 어린 조카를 보살피며 살던 어머니가 급류에 실종됐다는 소식을 접한 지난달 31일부터 사체를 찾은 2일까지 수해현장과 어머니를 찾는 일을 병행하느라 온몸이 파김치가 됐지만 수해피해 조사와 복구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해를 입은 동료 공무원들도 많고 실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수해민들을 생각하면 혼자만의 슬픔으로 휴가를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정씨는 “많은 공무원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 휴일도 잊은 채 복구작업에 나서다 탈진하는 동료들도 생겨나는데 휴가를 낸다는 것이 사치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장례식날 하루만 시간을 내 어머니를 강릉 청솔공원묘원에 안장하고 이튿달부터 또다시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조사를 하고 있다. 정씨는 “어머니를 가까이 모시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지만 아직 실종된 가족을 찾지 못하고 재산을 몽땅 물속에 쓸려보낸 수해민들을 생각하며 슬픔을 꾹 참고 복구현장을 찾는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고시안테나/ 문화재수리기술자 필기시험 外

    ◆문화재청 2002년도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 1차 필기시험이 오는 10월20일 대전에서 시행된다.응시분야는 보수·단청·실측설계·조경·보존과학·식물보호 등 6개분야로 1차 필기와 2차 면접시험으로 치러진다.원서 접수는9일부터 14일까지.직접 문화재청을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가 가능하며 학력·경력에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다.원서는 문화재청 홈페이지(www.ocp.go.kr)와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각 시·도 문화재담당과에서 교부받을 수있다. 문의는 문화재청 홈페이지 및 문화재기술과(042)481-4862∼5). ◆농촌진흥청 전산직 7급 1명과 8급 2명을 특별채용한다.원서는 16일부터 19일까지 농촌진흥청 행정법무인사담당관실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학력증명서,전산·정보관련 자격증 사본 각 1부이다.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rda.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031)299-2948. ◆대검찰청 연구직공무원인 보건연구사 1명을 특별채용한다.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검찰청 과학수사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대학교 졸업증명서 및 성적증명서,석사학위증명서 및 대학원 성적증명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이력서,주민등록초본 각 1부.문의는 대검찰청 총무과 인사계(02-3480-2037)나 과학수사과(02-3480-2135). ◆국립목포대학교 10급 기능직공무원 4명을 모집한다.해당분야는 사무직 3명과 농림직 1명이다.원서는 12일까지 목포대학교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기소개서,자필이력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자격증 사본,주민등록초본 각 1부.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mokpo.ac.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 각 1부를 제출하면된다.서류전형 합격자는 공무원채용 신체검사서 1부를 면접시험때 제출한다.(061)450-2065.
  • 지방고시 존폐위기, 단체장들 “”공직경험 없다””발령 꺼려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공무원의 전문성,자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95년 도입된 지방고시제도가 존폐 위기를 맞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일 “지방고시 출신자들이 보직를 받지 못한 채 오랫동안 대기발령 상태에 있거나,한직을 전전하는 등 지방고시제도가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초자치단체인 구나 군에 집중 보임한다는 원칙도 해당 구·군 일선 공무원들의 반발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고시란- 지방고시는 거주지와 본적,출신학교 등을 제한해 해당 지역 출신자만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지방고시에 합격하면 5급 사무관 시보를 받고,1년동안 지방행정 및 재정,자치법규 등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사무관인도청 계장이나 시·군 과장,읍·면·동장의 보직을 받는다. ◆문제점과 실태- 일선 시·군은 그러나 지방고시 출신자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단체장들도 공직경험과 지역행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신참 공무원을 과장급으로 앉히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이에 따라 지방고시출신자들은 합격 후에도 몇년동안이나 보직을 받지 못하는 등 평균적인 대기발령 기간이 다른 고시출신자보다 길다.97년 치러진 제3회 지방고시 기술직(토목)에 합격한 장모(34) 사무관의 경우 마땅한 보직이 없어 3년이 넘게 대기상태에 있었다.이에 대해 한 지방공무원은 “내부 승진으로 과장급을 충원시키면 5∼6명까지 승진인사가 이어지지만,지방고시 출신이 과장급으로 오면 내부 승진길이 막히게 돼 일선 공무원들이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자치단체장들의 의식도 ‘지방고시 무용론’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9급이나 7급으로 출발해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을 승진시키는 것이 다음 선거에 대비하거나 인사운용을 하는 데 있어 여러가지로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지방고시는 도입한지 7년이 지난 현재 전국적으로 선발인원이 연간 30여명에 그치고 있다.지역별로는 1∼2명 수준이어서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기술직 지방고시를 준비중인 한 수험생은 “몇명이나 선발할지 불투명해,수험생도 갈수록 줄고 있다.”면서“지속적인 인원충원이 전제되야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고시 존폐 논란- 아예 지방고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대신 행정고시 합격자에 대해 일정기간 지방에서 근무토록 한 뒤 중앙 부처로 발령을 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문제는 지방고시 운영상의 어려움이지,지방고시 자체는 아니라며 존치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한 공무원은 이에 대해 “지방고시 취지가 지역실정에 밝은 사람을 선발해 지역을 발전시키고,또 지방대 재학생들에게 공직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하자는 것인 만큼 지방고시는 존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폐지론과 존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손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인사담당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보완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고시안테나/ 국방홍보원 등

    ◆국방홍보원- 국군영화 제작을 담당할 영상제작요원(별정직 7급) 1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24일까지 국방홍보원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다.원서는 홈페이지(www.dapi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는 (02)754-1735. ◆법무부- 국제법무과 인턴 약간명을 선발한다.자격은 대학원 이상 재학생 또는 졸업생으로 영어가 능통해야 한다.5일까지 국제법무과 사무실에서 접수한다.이력서(반명함판 사진)첨부.서류 전형으로 선발하며,선발자에게는 개별통보한다.6개월 이상 근무자에 대해서는 유학·취직할 때 법무부 법무실장(검사장) 이상의 추천서를 발급해 준다. 문의는 (02)503-9505나 oila96@nuri.net(유호근 검사)로 하면 된다. ◆인천시 교육청- 8급 토목직(2명),건축직(1명),전산직(1명)과 학생수련담당별정직 지방공무원(1명) 등 5명을 특별채용한다.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2∼3일 이틀동안 인천광역시교육청 총무과 인사팀에서 실시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주민등록등·초본,최종학력증명서,성적증명서,자격증사본 각 1부와 반명함판 사진 3장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032)420-8306∼7. ◆법제처- 개방형 직위인 경제심판담당관을 공개모집한다.응시원서는 4일까지 총무과(정부중앙청사 1513호)에서 교부·접수한다.등기우편으로도 가능하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직무수행계획서,경력증명서,학위증 사본,학위·연구논문 사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각종 자격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응시원서와 이력서는 법제처 홈페이지(www.moleg.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문의는 (02)724-1321.
  • 8일 7급공무원 시험 건강관리 요령/ 아침 당분 많은 곡류 섭취를

    제 40회 7급 공무원 공채 1차 필기시험이 오는 8일 서울을 비롯,16개 시·도 6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28개 직렬 61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5만 3765명이 지원해 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17%포인트(7954명) 증가한 수치로,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79대 1)보다 높아졌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240명 선발에 2만 2779명이 지원,9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인기직렬인 검찰사무직은 10명 선발에 무려 3273명이 지원해 327.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자는 2만 5268명으로 접수자 4만 5811명의 56.3%였다.2000년에도 51.9%의 응시율을 보였다. 최근들어 7급시험의 경우 고학력·고연령 합격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공무원시험 응시자 가운데 합격권 경쟁이 치열하다.또한 취업보호대상자 및 자격증 가산점 소지자가 늘어나면서 순수 필기시험 성적으로 합격한 인원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컨디션 조절은 이렇게- 암기나 문제풀이 등 학습활동은 뇌의 에너지원을 소모시키므로 두뇌의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두뇌는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분이 많은 쌀이나 식빵 등의 곡류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서울 중앙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숙 박사는 이에 대해 “위와 장이 예민한 수험생들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즉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대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먹을 것”을 권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에 당분을 공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점심에 과식을 하기 쉽고 졸리는 상태가 오래가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한편 스트레스로 생기는 두통이나 어깨결림 등에는 간단한 체조가 도움이 된다. 팔을 뻗어 머리 위에 올리거나 엄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누르는 것은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 데 효과가 크다.심호흡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행자부 관계자는 “해당 시험장을 반드시 확인하고 응시표,신분증,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지참해 9시30분까지 고사장에 입장해야 한다.”면서 “여름철에 치러지는 시험이라 배탈 등에 대비,음식물 섭취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 지자체 7급 인사적체 심각

    7급 공무원의 인사적체가 심각해 일정한 근무연수에 이르면 자동승진되는 ‘근속승진’에 대한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적체현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전체 7급 공무원 5만 7004명 가운데 토목·건축 등 기술분야에서 특히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분야의 경우 7급 승진 후 10년 이상 된 공무원 수만도 3000여명에 이른다. 아이디가 ‘하위직’인 한 7급 공무원은 최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97년 외환위기 때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6급 보직을 대폭 없애 인사적체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부산시 토목직의 경우 6급으로 승진하려면 보통 15∼16년이 소요된다.”는 글을 올리며 6급 승진에도 근속승진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근속승진제란 상위직급의 결원과 관계없이 일정기간 근속하면 심사를 통해 승진시키는 제도다.현재 9급→8급으로의 승진은 7년,8급→7급은 8년이 지나면 자동 승진된다. 중앙 행정부처의 경우 7급 공무원은 2만 4418명으로 6급의 2만 961명과 비교적 크게 차이나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방직 공무원은 7급이 5만 7004명으로 6급 3만 5822명보다 2만 1182명이나 웃돌고 있다.때문에 상위직급의 결원이 생겨야만 승진인사가 이뤄질 경우 극심한 인사적체가 불가피하다. 특히 보직 수가 적은 6급 기술직의 경우 적체가 극심해 일부 직렬은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승진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란 주장마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는 6급이 시·군·구 등 자치단체와 세무서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계장급’ 직위를 맡고 있고,우체국장과 철도청 역장 등 책임자에 임용된다는 점에서 일정한 근무연수가 지나면 자동승진되는 근속승진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계장급 직위가 한정돼 있고 결원이 없는 데도 7급 공무원을 자동 승진시키면 무보직의 장기화가 일반화되고 관리직 공무원만을 양산하게 되며,이 경우 5급 승진인사 때 또다시 병목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면서 “근속승진제와 함께 계급정년제를 연계,검토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
  • 고시안테나

    ◆법제처- 지난 8일 직제 개정으로 정원이 증가함에 따라 5급 공무원 10여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행시 40∼42회이며,문의는 법제처 총무과(02-724-1321)나 이메일(ycc8646@moleg.go.kr)로 하면 된다. ◆건설교통부- 개방형 직위인 수송정책실 교통정보기획과장과 항공안전본부 공항시설국장을 공개모집한다. 원서는 14일까지 건설교통부 총무과 인사계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직무수행계획서,최종학력 증명서,경력증명서,자격증 사본,학위증 사본,학위·연구논문 사본 각 1부와 반명함판 사진 2장이다.응시원서 및 이력서는 건설교통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 우수시 3년 연장이 가능하다.(02)2110-8074∼5.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은 독성·약리 분야 연구직 공무원 각 3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20일까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내려받아 국립독성연구원 연구기획과에 직접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응시자격은 전공분야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나 석사학위 취득예정자이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대학 및 대학원 성적증명서,석사이상 학위 증명서,석사이상 학위논문 사본,연구논문 사본 각1부다. (02)380-1578∼80. ◆국립재활원- 의무서기관 또는 의무사무관(4급) 및 약무주사보(7급)를 각각 1명씩 특별채용한다. 원서는 13일까지 국립재활원 서무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와 해당 면허증 및 자격증 사본,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력증명서 각 1통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장애인등록증사본 각 1통을 제출하면 된다.
  • 부여군 6급 승진인사 말썽/ 군의회 의장 사위 발탁 공직협,성명 내고 반발

    충남 부여군(군수 金武煥)이 군수취임 후 처음 단행한 인사문제로 직원들이 반발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부여군은 최근 직원 35명 인사로 도시과 K씨와 총무과 L씨를 7급에서 6급으로 각각 승진시켜 장암면 및 양화면 계장으로 발령냈다. 이들은 91년,92년 7급 공채 선배 3명과 93년 이전 7급 승진자 11명 등 모두 14명을 제치고 전격 승진,동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부여군 직원들은 “K씨는 93년 7급 공채로 들어왔으나 선배들을 능가하는 두드러진 공적이 없는데다 여자문제로 물의를 빚는 등 도덕적인 결함까지 있다.”고 주장했다.K씨는 신재덕 현 부여군의회 의장의 사위이다. 직원들은 “K씨가 이번에 승진 혜택을 받은 것은 군의회 의장의 사위이기 때문”이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L씨에 대해서도 “지원부서보다 사업부서를 우대해야 한다는 군 공무원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기존 관행을 답습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직원들은 부여군 공무원직장협의회를 통해 군청 안팎에 ‘8·3 인사만행 군수는 공개 사과하라.’‘신 의장은 의원직을 사퇴하라.’ 등의 대자보를 붙이고 성명서를 내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군 공직협은 ▲승진대상자를 미리 알리는 승진예고제 실시 ▲인사 때마다 공직협 소속 직원이나 일반주민의 참여 ▲인사과 직원처럼 승진할 때까지 자리를 이동하지 않는 관행적인 폐단을 없애기 위해 순환보직제를 실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공직협은 8일까지 군수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9일부터 1인 시위와 함께 감사원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
  • 긴급 감사관회의 안팎/ 총리공백기 공직기강 잡기

    “총리 궐위(闕位·자리가 빔) 상황일수록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라.” 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은 5일 긴급히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소집,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나섰다.총리부재에 따른 행정공백 등의 우려가 큰 만큼 총리실이 나서 자칫 풀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아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김 실장은 회의에서 “지금은 총리가 공석중이고 대통령 임기말 행정 누수가 우려되고,그 어느때보다 공직기강 확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업무내용 외부유출 엄단- 정부는 업무추진 과정에서 알게된 비밀이나 관련자료의 ‘유출금지령’을 내렸다.이는 최근 역사교과서의 편향성 논란과 관련,교육부의 문서가 한나라당에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공공기관의 자료가 더이상 정치권 등에 유출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당위성에서 비롯됐다.정부측의 자료가 한나라당으로 흘러들어간 것은 결국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와 맞물려 공무원의 엄정 정치중립 방침과 정면 배치되기 때문이다. 현재 이 문제는 민주당과한나라당이 서로 쟁점화하면서 서로를 공격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 ◇근무기강 확립- 총리실은 각 부처 간부회의를 정상 근무시간 전에 끝내도록 했다.오전 9시부터 실질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특히 뒤늦게 업무를 시작해 야근을 하는 등 시간외 근무행태를 가능한한 자제토록 했다.일부 지자체에서 적발된 경우처럼 점심식사후 고스톱을 치는 등 근무태만은 근절대상이다. 아울러 일방적 지시형 회의를 지양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도록 회의문화를 개선하고,결재를 단순화하고 전자결재 보고를 활성화해 보고시간을 단축하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부처간 정책조정- 총리실은 또 부처간 업무 협조체제를 강화해 부처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정책갈등 및 혼선은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가 추진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관련,북한산국립공원 관통구간에 도로를 개설하는 문제를 놓고 불교계와 환경단체가 거세게 맞서고 있고 마늘 협상과 관련해서는 농림부와 외교통상부가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결국 부처간 사전 정책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치적 중립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나 행정행위,공무원 선거관여 행위,정치권 줄대기 등 정치적 중립 훼손행위 등은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환경오염·그린벨트훼손·불법건축행위 등 불법·무질서 행위도 강력히 단속하고 이를 묵인·방치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특히 인사관련 금품수수,특혜성 예산집행 및 공사발주 등 지자체 공직자 비리가 주요 감찰대상이다. ◇최근 공직기강 점검결과- 총리실은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 15∼30일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에 대한 감찰활동을 벌인 결과 지자체 6·7급 하위직 공무원 11명을 적발됐다. 이들은 건축·토목 등 민원업무 부서에 근무하면서 휴가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거나 근무시간중 쇼핑을 하는 등 기강해이가 문제가 됐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무원 민간휴직제 본궤도 올랐다

    공무원과 민간기업이 인사교류를 통해 서로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공무원 민간근무휴직제’의 세부시행안이 5일 확정됐다. 대한매일 7월3일자 23면 보도 행정자치부는 이날 민간근무휴직제도의 세부 운영지침을 확정,6일부터 20일까지 공무원 채용을 원하는 민간기업들의 수요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채용절차와 심사- 공무원 채용을 원하는 민간기업은 6∼20일 행자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양식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자세한 문의는 행정자치부 인사과(02-3703-4517)로 하면 된다. 행자부는 민간기업의 신청이 끝나는 즉시 민간기업에서 제출한 채용수요 등을 각 정부부처에 알리고,공무원들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들에 대한 심사는 행자부·중앙인사위원회·부패방지위원회·기타기관 3급이상 공무원이 각 1명씩 참여하는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에서 이뤄지며,10월쯤 대상자를 선정,발표한다. ◆자격 요건- 실무경력 3년이 넘는 4∼5급 공무원이 주요 대상이며,6∼7급도일부 예외적으로 인정된다.그러나 3급 이상 공무원과 해당 기업의 인·허가관련 공무원,징계 중인 공무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간기업은 국내에 있는 합명·합자·주식·유한회사 등 영리법인과 국내에 등록된 외국회사,상법 외의 법률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법인과 단체다.정부투자기관 등 공직유관단체는 공무원을 채용할 수 없다. ◆근무조건과 복직- 휴직기간은 최장 3년이며,보수는 해당 민간기업에서 받는다.채용된 공무원은 민간기업의 복무규율과 공무원복무규정을 동시에 준수해야 한다. 또 기업의 이사와 감사,발기인 등에 준하는 임원직을 맡을 수 없으며,퇴직금이나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특혜도 받아서는 안된다.특히 복직 후 2년 동안 휴직 중 근무했던 기업과 관련있는 부서 및 보직에는 근무할 수 없다. 하지만 휴직기간은 승진과 경력 평정,호봉 승급 등에 그대로 반영되며 휴직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 제도를 시행중인 일본에서는 장·차관 등 최고 공직자 등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로 인식되고 있다.”면서“채용 범위와 방향은 민간기업의 참여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특허출원 장려위해 관련법 정비 힘쓸것”국내 첫 특허법학박사 이재성 사무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기술개발,즉 특허출원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관련특허법을 정립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특허청 행정법무담당관실 이재성(46) 사무관은 오는 16일 한남대에서 특허법 박사학위를 받는다.이제까지 특허법 관련 박사학위 취득자는 심판분야에서 1명이 나왔지만 특허법 조문을 연구 분석한 사람은 이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논문에서 ‘직무발명’을 집중 조명했다.이씨는 “지금까지 발명의 중심축이 개인이었다면 고도산업사회에서는 기업 등의 지원을 받으며 다수가 협력해 창조·개발하는 ‘직무발명’의 역할이 중대해진다.”면서 “2000년 현재 우리나라 직무발명은 67.9%로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어 “직무발명제도를 정립,발명가와 지원자에 대한 이익분배를 공정히 함으로써 개발과 투자의욕을 고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통허청에서 ‘의지의 한국인’으로 통한다.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졸업 후 학업을 중단했던 그는 중학교 검정고시(76년)를 거쳐 80년 9급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나 81년 고교 검정고시에 합격하자 사표를 내고 대학에 진학했다.이어 84년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다시 공직에 들어온 뒤 87년부터 특허청에서 일해왔다.이씨는 96년 한남대에서 ‘특허법상 보정제도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이번에 ‘직무발명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특허법학 박사를 취득하게 됐다. 이씨는 “배움에 대한 갈증과 공직에 대한 사랑,가족들의 배려가 오늘의 결과를 가능케 했다.”면서 “발명을 촉진하고 발명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할수 있도록 특허법을 정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공무원 해외연수 문제있다”서울시 공직협 공개비판

    서울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박관수)가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해외교육훈련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관심을 끌고 있다. 공직협은 2일 시청 내부 전산망에 “국외훈련계획을 통해 일반 직원을 바라보는 서울시의 인식수준과 국외훈련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는 글을 올렸다. 공직협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23일 국외훈련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국외훈련계획과 직급별 인원을 확정했다.2·3급이 3명(12%),4급 6명(24%),5급 10명(40%),6·7급 6명(24%) 등 모두 25명을 선발한다.전체 인원 가운데 19명(76%)이 5급 이상이다. 이에 대해 담당부서인 인사행정과는 ‘인사운영측면’과 ‘시정기여도’ 등을 고려해 직급별로 분류했다고 밝혔다는 것. 하지만 직협은 6·7급이 전체의 81.34%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시에서 바라보는 이들의 기여도는 24%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직협은 이와 함께 “해외훈련계획은 8개 분야 16개 과제로 나뉘어 있지만 정작 선진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주택이나 교통 등은 제외돼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까지는 학위과정과 직무훈련과정을 병행,훈련을 마친 뒤 바로 업무에 활용토록 했으나 내년부터 학위과정으로 제한한 것은 국외훈련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기로 한 행정자치부의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직협은 대안도 제시했다.국외훈련과 관련,직급별 인원배정을 철폐하고 공개 경쟁을 통해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또 훈련받은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방형이니 계약직이니 하면서 전문성 부족을 들어 외부에서 인력을 끌어들이지 말 것도 요구했다. 해당부서 관계자는 “해외 훈련대상자를 선정할 때는 인력 비율이 아니라 향후 시정 기여도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그러다 보니 중간관리자 이상이 선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주 5일 근무 단독입법/ 자유투표땐 통과 여지

    ■본보 국회의원 126명 설문 주5일 근무제와 관련해 재계 및 노동계뿐 아니라 정치권에도 논란이 일고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식의 정부 단독입법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인 반면,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그동안 비교적 충분히 논의를 했기 때문에 정부 단독입법안도 불가피하다는 쪽이다. 이번에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간의 이견(異見)은 그대로 드러난다.주5일 근무제에 대한 정부의 단독입법 추진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들의 입장은 대조적이다.설문에 응한 한나라당 의원 69명중 반대는 41명이다.반면 설문에 답한 민주당 의원 48명중 찬성은 무려 40명이다. 설문에 응한 126명의 의원들의 찬성(41.3%)과 반대(38.9%)는 팽팽히 맞섰다.노사정위 협상이 결렬되면서 정부가 단독으로 입법안을 마련하려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당론은 반대다.현재 의석 분포상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의원이 과반수를 여유있게 넘어서기 때문에 당론대로라면여론조사결과도 반대가 많아야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는 않은 셈이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당론이 반대임에도 적지않은 의원들은 노동계를 의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결정 유보(19.8%)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특히 한나라당 의원중 20명은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당론을 강요하지 않고 자유투표에 맡길 경우 통과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당론을 강요한다고 하더라도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 중 소신대로 투표하는 의원들이 많을 경우 표결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물론 한나라당 의원들의 경우 당론을 따르겠다는 의견(35명)이 본인 의사(27명)보다 더 중요시되고 있기는 하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주5일 근무제를 할 경우 중소기업의 부담이 큰만큼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한 초선의원은 “노사정위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무리하게 입법을 추진할 경우 노사간 첨예한 대립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정부단독입법안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정부 단독입법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공익위원안이 아닌 노동부 중재안으로 하자.”고 단서를 달았다. 같은 당 한 초선의원도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공휴일수는 타이완(130일),일본(132일)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경기자 olive@ ■금융권시행 한달 평가/“주중에 돈찾자”인식 확산…초기혼란 해소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김모(38)씨는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간다.종전에는 토요일 당일에 돈을 찾아 레저비용으로 썼으나 이제는 금요일에 미리 돈을 찾아 준비한다.이달부터 은행권의 주5일 근무가 시행됐기 때문에 나타난 새로운 풍속도다. 은행권의 주5일 근무가 시행 한달만에 어느 정도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다.28일 은행들에 따르면 토요 휴무에 따른 초기 혼란이 상당 부분 해소됐으며 고객들도 주중에 은행업무를 해결하는 등 생활패턴이 변하고 있다. ◆ 주중 금융이용 증가=토요일 고객편의를 위해 문을 여는 ‘거점점포’에도고객이 현저히 줄었다.대신 휴무 전인 금요일에 창구가 붐비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거점점포조차도 방문고객이 100명 안팎”이라며 “은행이 토요일 문을 닫는다는 사실이 고객들에게 상당 부분 인식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거점점포가 공과금 업무를 취급하지 않는 것이 알려진 뒤 공과금 납부도 주중에 해결하는 분위기다.서울은행 관계자는 “목·금요일에 공과금 납부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며 “자동이체 신청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전자금융(인터넷·폰뱅킹 등)과 자동화기기(ATM·CD) 사용도크게 줄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자금융의 경우 주말 이용액은 76% 줄고,오히려 금요일에 26% 늘었다.한은측은 “자동화기기의 거래금액도 주말 36% 줄었으나,금요일에는 19% 늘었다.”고 말했다. ◆ 생활이 바뀐다=주5일 근무에 따른 은행원들의 생활이 변하고 있다.자기계발을 위해 학원을 다니거나,레저를 즐기는 등 주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충분한 휴식으로 업무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하나은행 임원은 “계획을 세워 주말을 보내는 직원들이 많아졌다.”며 “직원들을 위한 복지시설확충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김모(31) 대리는 “가족·친구들과 레저를 즐기는 등 씀씀이가 커졌다.”며 “적정한 소비규모 유지가 중대 과제”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노동계·시민단체/ 노동환경 불균형 커져, 전국민 혜택받도록 해야 노동계와 시민단체 등은 전 국민이 주5일 근무제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사회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노총 이정식(42)기획조정실장은“금융권 노동자는 우려와 달리 주5일근무제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일부기업에서만 시행되면 ‘노동환경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커지므로 모든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손낙구(43)교육선전실장은 “법제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대기업 사원을 뺀 대다수 국민이 주5일 근무제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정치권일부에서 ‘법제화는 시기 상조’라고 주장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반대하는 후보에게는 표를 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경실련 고계현(37)정책실장은 “일부 공직사회와 금융권에서만 진행되는 현재의 주5일 근무제는 절름발이”라면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공직사회가 오히려 먼저 시행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직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인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감안할 때 주5일 근무제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레저업계에서는 대체로 주5일 근무제로 인한 변화가 아직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승배 대한관광여행사 영업부장은 “해외여행객은 예년보다 약간 늘었지만주5일 근무제에서 요인을 찾기는 어렵다.”면서 “성수기와 비수기를 모두겪어 보는 가을쯤 주5일 근무제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여행의 경우 오히려 여유시간이 많아져 여행사 상품 대신 개인또는 가족단위 여행으로 변하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여행업계 사정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임창용 전광삼 구혜영기자 sdragon@ ■부처·지자체 시험실시/ 토요민원도 급감… “격주로 확대를”환영 일색 “7월의 마지막 주말 ‘주5일제 근무’로 행복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7,28일 연휴를 즐긴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들은 대체로 ‘주5일 근무’를 긍정 평가했다.현행 월 1회 시험실시에서 격주로 시행하자는 주장도 많았다. 전남도청 직원들은 “외국어학원 주말반을 다니거나,체력단련·등산 등 자기계발에 이틀을 투자할 수 있었다.”면서 매주 휴무제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공보관실 김봉균(38·7급)씨는 “업무보고나 의회 회기가 아닌 경우 토요일에 특별히 처리할 업무가 많지 않다.”면서 “냉·난방비나 전기·전화료절감 차원에서도 주 5일 근무제가 하루빨리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직원과 가족 167명은 1박2일로 강원도 일원에서 래프팅을 즐기거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등 방학중인 자녀들과 함께 뜻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 이후 4번째인 27일 토요휴무에는 798개 국가기관과 181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특히 자치단체의 경우 토요전일 근무를 시행중인 65개 자치단체와 경북 김천을 제외한 모든 광역,기초 단체가 이날 근무하지 않았다.대신 토요민원 상황실을 운영,민원을 처리했다. 이번 토요 휴무일에도 특별한 긴급 민원상황이나 불편사항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로 인해 토요민원이 급감해 토요민원상황실의 근무인원축소와 소방서를 비롯,24시 교대근무부서의 근무형태를 2교대에서 3교대로 바꾸고,비상근무자에 대한 휴일수당을 올려줘야 하는 점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응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문제다. 한찬규 최용규 남기창 이종락기자 jrlee@
  • 자치구 공무원 ‘누전 자동차단장치’개발, 가로등 감전死 “걱정 끝”

    가로등 누전에 따른 감전사고는 자치단체 책임이라는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 직원들이 ‘가로등 누전 자동 차단장치’를 최근 개발,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성동구 토목과 이창균(李昌均·44·전기 6급)팀장과 임태성(任泰晟·40·전기 7급)주임. 이들은 장마나 집중호우때 저지대 침수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로등의 누전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 이 시스템은 분전함(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의 침수 수위를 센서를 통해 자동 감지하는 장치.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한전으로부터 공급되는 전기가 자동으로 끊기도록 고안됐다. 이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중인 침수 대비,분전함 높이 상향조정(50㎝ 높이에서 1m이상으로)이나 전원의 단계적 차단시스템 개발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설치비가 1곳당 58만여원에 불과해 분전함 위치를 높여 설치하는 비용(83만여원)보다 훨씬 싸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이 누전자동차단장치를 왕십리 등 지역내 침수우려지역 10곳에 시험 설치했다. 이동구기자
  • 고시안테나/ 국정원 7급 특정직 모집

    ◆국가정보원- 정보(해외·북한·국내),수사·외사·전산·통신 분야의 7급 특정직 국가공무원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8월1일부터 7일까지이며 국가정보원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 원서접수란을 통해 실시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도 19일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며,24일 수도전기공고·개포고에서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31일 인터넷에 게시한다.면접시험 일시는 추후 공고할 계획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 중에 발표한다. (02)564-3300. ◆통계청-7급 통계직 국가공무원 20명을 공개 채용한다.응시원서는 8월5일부터 9일까지 정부대전청사 3동 통계청 총무과와 통계청 각 지방통계사무소 서무과에서 교부하며,접수처는 통계청 본청 총무과. 응시자격은 66년 1월1일생부터 82년 12월31일생까지이며,학력이나 경력 제한은 없다. 장애인 응시자의 경우 공무원으로서 직무수행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시험은 객관식 필기시험(9월15일),면접시험(9월27일)으로 나눠 치러진다.최종합격자는 9월 30일 통계청 홈페이지(www.nso.go.kr)를 통해 발표한다. (042)481-2005∼8. ◆충북 보은군-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2명을 채용한다.원서는 8월1일부터 9일까지 보은군청 행정과 또는 종합민원실에서 교부하며,6일부터 9일까지 보은군 행정과에서 접수한다.8월16일 군청 회의실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격증 사본,주민등록초본 각 1통이다.응시수수료는 5000원(보은군 수입증지). 응시가능한 연령은 18∼40세이며 2002년 7월15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보은군인 자로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성별 및 학력제한은 없다.(043)540-3101∼5.
  • 송파구 공무원3명 공채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16일 지방 공무원 3명을 공개 채용키로 했다. 채용 분야는 정책개발(계약직 나급)과 구정홍보(〃 다급),대외기관 업무협력(별정직 7급) 등으로 각 1명씩 뽑는다. 일반직 공무원은 서울시에서 자치구별 수요를 파악해 일괄채용하나 계약직의 경우 자치구별로 별도 채용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업무 성과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8월5일까지다.문의는 기획공보과(410-3315)로 하면된다. 박현갑기자
  • 고시안테나/ 문화부 관광국장 공개 채용 등

    ◇문화관광부-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관광 국장을 공개채용한다.보직가능 직급은 이사관·부이사관·계약직이며 임용기간은 2년이고,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문화관광부 관광정책과에서 실시한다.제출서류는 문광부 홈페이지(www.mct.go.kr)에서 다운받은 응시원서 및 이력서,자기소개서,직무수행계획서,경력증명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학위증,자격증 사본 각 1부이다. 보수는 2급의 경우 연봉 하한액 4206만 5000원,3급은 3995만 6000원.문의 (02)3704-9710∼3.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근무할 수의 7급 공무원 11명을 공개채용한다.원서는 경기도청 총무과나 경기도 제2청사 행정관리담당관실에서 교부하며,접수는 오는 30일,31일 양일간 경기도청 총무과에서 실시한다.학력이나 경력,성별,거주지 제한은 없다. 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필기시험 과목은 국어·국사·수의미생물학·수의공중보건학·수의전염병학(이상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1과목이다.시험장소는오는 8월12일 공고하며,시험은 18일 치러진다.필기시험 장소,합격자 발표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kg21.net) 참조.문의 (031)249-4044∼7. ◇한국산업인력공단- 제13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을 오는 10월20일 실시한다.원서 접수는 9월9∼14일 공단 산하 지방사무소와 인터넷(won.hrdkorea.or.kr)을 통해 접수한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그동안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각 시·도에서 시행했으나 이번 시험부터 자격검정시험 전문기관인 산업인력공단이 담당한다.문의 (02)3271-9201.
  • 서울 공무원시험 여성 ‘돌풍’

    서울시 공무원의 최일선이 여성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신규 임용자 가운데 여성이 55%이며,이중 민원봉사실과 동사무소 등에서 주민들과 직접 접촉하는 일반행정직 7·9급과 기업행정직 9급에는 여성이 22%를 차지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올해 시 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436명 가운데 여성이 54.6%인 238명으로 남성 198명(45.4%)보다 많다.이 여성 비율은 지난해 2차례 일반직 임용시험 당시의 53.2%에 비해 1.4%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직렬별 여성 공무원 비율은 일반행정직 9급의 경우 97명 가운데 62명으로 63.9%나 됐으며,기업행정직 9급 54.9%,전산직 7급 40.0%,일반행정직 7급 21.4% 등이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68.4%인 298명으로 가장 많고,전문대졸 15.6%,대학 재학 또는 중퇴 9.6%,대학원 이상 5.5% 등의 순이다.연령별로는 25∼27세가 37.2%인 162명으로 가장 많고,28∼31세 36.7%가 다음이다. 시 관계자는 “안정성 등에서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 여성 진출 비율이 수년째 남성을 앞지른다.”면서 “여성의 공직 진출기회 확대를 위해 96년부터 시행된 여성 채용목표제가 유명무실하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
  • 고시안테나

    ◇기상청= 기상직·전송직 공무원 44명을 특별채용한다.임용 예정인 직급 및인원은 기상사무관 1명,기상연구관 2명,기상연구사 5명,기상직 7급 3명,기상직 8급 6명,기상직 9급 22명,전송직 9급 5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3일까지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 총무과 인사계에서 실시하며,우편으로 접수할 경우 서류가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도착해야 한다. 시험은 서류전형과 면접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13일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 게시하거나 개별 통보한다.접수 방법 및 응시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홈페이지 참조.문의 (02)835-1496. ◇국립보건원= 기능직 10급 공무원 2명을 모집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정부수입인지 부착),이력서,자기소개서,해당 자격증사본,최종학력 증명서,경력증명서 각 1통이며,취업보호대상자의 경우 증명서 1통을 첨부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2∼5일 서울 불광동 국립보건원 서무과에서 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자세한 사항은 국립보건원 홈페이지(www.ni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80-1404∼6.
  • 고시 안테나

    ◇식품의약품안전청 약무직 국가공무원 11명(장애 3명 포함)을 특별채용한다.채용분야는 약무직 7급으로 본청 및 지방청에 배치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식약청 본청 총무과에서 실시한다.자세한 사항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문의 본청 (02)380-1609∼10,서울지방청 (02)566-4141,부산지방청 (051)627-1012,경인지방청 (032)887-0452,대구지방청 (053)765-6104,광주지방청 (062)602-1304,대전지방청 (042)488-5541 ◇국군의무사령부 10등급 기능 군무원 9명(의무기록 1명·잡무 8명)을 공개채용한다.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7월4∼5일 국군의무사령부·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실시한다. 1차시험은 필기·실기시험,2차시험은 면접으로 진행된다.선발시 근무지역은 강릉(의무기록직),성남,대전,마산,덕정,일동(이상 잡무직)이다.자세한 사항은 국방부 홈페이지(www.mnd.go.kr).문의 국군의무사령부 인사과 (031)725-5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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